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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정재헌 “1등이 독, 송두리째 바꾼다”… AI 대전환 선언[MWC26]

    SKT 정재헌 “1등이 독, 송두리째 바꾼다”… AI 대전환 선언[MWC26]

    조 단위 투자해 ‘AI 인프라’ 재설계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협력 논의AI 구현할 ‘폼팩터’ 시장 선점 포석메타·샤오미 부스도 찾아 기술 점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1위에 안주했다’는 취지의 반성을 토대로 삼성전자, 미국 메타, 중국 샤오미 부스를 잇달아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신 인프라를 근간으로 인공지능(AI)이 실생활에 구현될 차세대 ‘그릇’인 폼팩터(기기 형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정 CEO는 이날 오전 메타 비공개 부스를 찾아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한 데 이어 삼성전자 부스에서 노태문 사장과 만났다. 삼성전자의 신작인 갤럭시 S26 울트라 시리즈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살핀 정 CEO는 노 사장에게 “필름 회사는 망하겠다”며 소비자의 필요를 포착한 데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어 방문한 샤오미 부스에서는 아담 쩡 수석부사장 겸 국제부문 사장을 만나 중국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정 CEO는 “삼성이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디테일한 아이디어에 강점이 있다면, 샤오미는 모바일과 자동차 등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거대한 통합 생태계의 방향성을 잘 잡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 CEO의 이날 행보는 전날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정 CEO는 취임 123일의 소회를 ‘뼈아픈 반성’으로 시작하며 “1등이라는 자부심이 우리에겐 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40년간 성공에 안주했던 과거를 인정하고 “송두리째 바뀌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며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위기 돌파의 해법으로 정 CEO가 꺼낸 카드는 인프라의 근간을 바꾸는 조 단위 규모의 투자다. 먼저 통신사의 심장부인 통합전산시스템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통신사가 미리 짜놓은 요금제에 고객이 자신을 맞추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는 작업으로, AI가 개별 고객의 사용 습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요금과 서비스를 즉석에서 제안하는 ‘초개인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전략적 승부수는 국토를 가로지르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DC) 벨트’ 구축이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약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정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 중인 울산 인프라에 이어 오픈AI와 손잡고 추진하는 서남권 데이터센터를 AI 벨트의 핵심 전략 기지로 꼽았다. AI 모델 전략은 규모 확장과 산업 특화라는 두 축으로 전개된다. 이번 MWC에서 시연된 519B(519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모델 ‘A.X K1’을 연내 1000B(1조개)급 이상으로 고도화해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미래 네트워크 인프라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다진다. 기지국 자체를 AI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로 변모시키는 ‘AI-RAN’(무선접속망)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피지컬 AI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지능형 신경망을 선점할 계획이다. 정 CEO는 “기업의 궁극적 목표는 영속”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되 끊임없이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실용의 韓, 화려한 中, 정밀한 日… 피지컬 AI 격전지 된 MWC

    실용의 韓, 화려한 中, 정밀한 日… 피지컬 AI 격전지 된 MWC

    韓 통신 3사, 생활 밀착형 기술 위주中 아너, 백플립 로봇에 시선 압도日 도코모, 원격으로 로봇 손 조종 美 메타, 스마트 글래스 체험 인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26에 한국·미국·중국·일본 등의 ‘대표 미래 기업’들이 대거 나서면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글로벌 격전지가 됐다. 이동통신 기술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콘텐츠 등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확대된 것이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막을 올린 MWC26은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약 10만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실생활에 스며드는 ‘실용주의 AI’ 전략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연결의 인간화’를 기치로 내걸고 ‘익시-오 프로(ixi-O pro)’가 탑재된 홈 에이전트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남편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갑자기 출장이 잡혔다”고 말하자 로봇이 스스로 캐리어를 끌어와 짐을 싸기 시작했다. KT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 ‘K-RaaS’를 전시하며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줬다. SK텔레콤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을 전시하고 생성형 대형언어모델(LLM)을 직접 체험하도록 전시했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약 180여개가 참가했다. 중국 기업들은 화려한 동작을 하는 로봇으로 관객의 시선을 붙잡았다. 특히 AI 디바이스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아너, 모바일·로봇·전기차를 잇는 거대 생태계를 구축한 샤오미 등의 대형 부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아너가 이날 처음 공개한 은색 휴머노이드 로봇은 음악에 맞춰 두 명의 사람과 함께 춤을 췄고, 뒤로 도는 ‘백플립’을 선보였다. 아너의 ‘로봇폰’은 사용자의 시선을 따라 스스로 몸체를 틀어 최적의 촬영 각도를 잡고 사용자의 동선을 기민하게 추적했다. 중국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로봇 식당’을 콘셉트로 식재료를 옮기고 음식을 만드는 요리 로봇을 시연했다. 이 중 ‘티 소믈리에’ 로봇은 오차 없이 차를 우려내 대접했다. 차이나텔레콤의 로봇은 붓끝의 미세한 떨림까지 조절하며 한자를 써 내려가는 서예 실력을 뽐냈다. 일본의 NTT도코모는 원격으로 로봇 손을 조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손을 움직이는 대로 동작은 물론 악력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힘의 세기를 경우에 따라 조정해야 하거나, 섬세한 동작이 필요한 작업에서 특히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타는 자사의 인기 웨어러블 제품인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를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경을 쓰고 말로 지시하면 사진 찍기는 물론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 괴물 카메라·로봇 팔 탑재… 中의 ‘스마트폰 굴기’

    괴물 카메라·로봇 팔 탑재… 中의 ‘스마트폰 굴기’

    샤오미 1인치 폰카로 갤 S26에 도전화웨이 1관 독점, 자율 복구 선보여알리바바 스마트안경·반지 전면에생각하는 ‘지능형 AI’ 기술 선보여한국은 통신 3사 등 AI 생태계 확장 샤오미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6’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 시리즈’를 공개하며 삼성전자 갤럭시의 독주 체제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기세를 올린 삼성전자에 정면 승부를 건 셈이다. 샤오미 17 시리즈는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샤오미 최초의 1인치 LOFIC 메인 센서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성능에 올인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서비스에 집중한 갤럭시 S26 시리즈와는 확실한 차별점을 두는 행보다. 루웨이빙 사장은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생태계를 구축해 갤럭시를 위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파상공세는 샤오미에 그치지 않고 아너(Honor)로 이어진다. 아너는 이번 MWC에서 물리적 로봇 팔로 최적의 구도를 잡는 ‘로봇 폰’과 브랜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갤럭시가 주도해온 기존의 모바일 생태계를 넘어 피지컬 AI 영역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과거 ‘가성비’의 대명사였던 중국 제조사들이 이제는 독자적인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며 삼성전자의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이번 MWC에 참가한 350여개의 중국 기업 전반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 세계 테크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기술적 굴기는 이번 MWC의 핵심 비전인 ‘지능(IQ)의 시대’를 자신들이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전시장 1관을 통째로 독점한 화웨이는 AI 기반의 자율 복구 네트워크를 선보이며 기세를 올렸고, 알리바바는 자체 AI 어시스턴트 ‘큐원’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과 반지 등 공격적인 웨어러블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20년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시간이었다면, 향후 20년은 그 연결이 스스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지능형 공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GSMA의 선언을 중국 기업들이 실제 제품과 기술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동통신의 각축장이었던 MWC는 이제 인공지능이 웨어러블 및 휴머노이드라는 ‘몸체’를 얻고 우주 통신망을 통해 끊김 없이 사고하는 글로벌 AI 기술의 경연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 암(Arm), 퀄컴 등이 최신 AI 칩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메타 역시 최신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AI 에이전트를 심은 차세대 스마트 글래스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인프라와 모델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으로 519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국내 최초로 현장 시연하며 기술적 우위를 강조한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AI-RAN(인공지능 무선 접속망)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로 활동하며, 통신망을 데이터 전달 통로가 아닌 AI 연산 인프라로 진화시키는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또한 로봇과 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 ‘K RaaS’와 오픈AI 협업 기반의 ‘에이전틱 AICC’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작동하는 구체적인 AI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하며 한국 테크 기업의 저력을 과시한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바르셀로나 MWC는 205개국에서 2900여개 기업이 집결하고 1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역대급 규모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 오세훈 “피지컬 AI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것”

    오세훈 “피지컬 AI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것”

    서울시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서울 AI 페스티벌 2026’에 시민 1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이틀간 진행된 페스티벌에선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 AI’를 주제로 전시·체험·강연·경진대회 등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후 ‘서울의 피지컬 AI를 말하다’ 간담회에서 국내 상장 로봇 기업 대표 3인과 서울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시민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심 실증·기업 지원 체계 강화, 산업과 정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로봇 및 AI 기업 총 29곳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휴머노이드존, 엉뚱과학존, AI 펀스팟, AI 라이프 쇼룸 등 미래 첨단 기술과 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총 9곳이 조성됐다. 이중 휴머노이드 로봇 19종, AI 제품 23종 등을 선보인 ‘휴머노이드존’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일반 시민들에 공개된 ‘우치봇’은 유연한 춤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자율 보행·물체 정리·보행 보조 시연 등 최신 국내 로봇 기술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AI 로봇 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사생대회, 청소년 AI 아트 공모전, 서울 AI 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어린이 가족의 큰 관심을 받으며 900가족 이상이 신청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경쟁률 62.5대 1을 기록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 시민 1만 7000여명 ‘피지컬AI 도시 서울’ 엿봤다…‘서울AI페스티벌’(종합)

    시민 1만 7000여명 ‘피지컬AI 도시 서울’ 엿봤다…‘서울AI페스티벌’(종합)

    서울시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서울 AI 페스티벌 2026’에 시민 1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이틀간 진행된 페스티벌에선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 AI’를 주제로 전시·체험·강연·경진대회 등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후 ‘서울의 피지컬 AI를 말하다’ 간담회에서 국내 상장 로봇 기업 대표 3인과 서울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시민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심 실증·기업 지원 체계 강화, 산업과 정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로봇 및 AI 기업 총 29곳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휴머노이드존, 엉뚱과학존, AI 펀스팟, AI 라이프 쇼룸 등 미래 첨단 기술과 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총 9곳이 조성됐다. 이중 휴머노이드 로봇 19종, AI 제품 23종 등을 선보인 ‘휴머노이드존’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일반 시민들에 공개된 ‘우치봇’은 유연한 춤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자율 보행·물체 정리·보행 보조 시연 등 최신 국내 로봇 기술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AI 로봇 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사생대회, 청소년 AI 아트 공모전, 서울 AI 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어린이 가족의 큰 관심을 받으며 900가족 이상이 신청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경쟁률 62.5대 1을 기록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 삼성전자, 5년 내 AI 자율공장 전환

    삼성전자, 5년 내 AI 자율공장 전환

    입고·생산·출하 전공정에 디지털트윈 적용제조혁신에는 에이전틱·AI휴머노이드 도입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인공지능(AI) 자율 공장’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1일 자재 입고·생산·출하 등 제조 전 공정에 AI를 적극 적용한다고 밝혔다. 품질·생산·물류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도 AI를 적용해 생산 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대응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26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에서 소개한 ‘에이전틱 AI’를 제조 혁신에도 적용한다. 에이전틱 AI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생산·설비·수리·물류 전반을 지능화해 현장 자율화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외 제조 전 공정에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고온·고소음 등으로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인프라 시설 등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환경안전봇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제조 혁신 비전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MWC26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 S26’ 앞세워 바르셀로나 출격…AI 인프라 전략 강화[MWC26]

    삼성전자, ‘갤럭시 S26’ 앞세워 바르셀로나 출격…AI 인프라 전략 강화[MWC26]

    삼성전자가 오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6’에 출격해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지난달 26일 ‘갤럭시 언팩’에서 최신 라인업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 인프라와 의료, 통신망을 잇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대규모로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AI 경험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최초로 도입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측면 시야각을 제한해 공공장소에서의 사생활 노출을 차단하며, 울트라 모델은 역대 최고 수준의 조리개를 통해 저조도 촬영 환경의 한계를 개선했다. 또한 버즈4와 북6 등 주변 기기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유기적인 연결성도 강조됐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AI 전략이 소비자용 기기를 넘어 산업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되었다는 사실이다. 생산 현장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공정을 자율적으로 최적화하는 ‘AI 기반 자율 제조’(AI-Driven Factories)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Xealth)와 협업해 환자 데이터를 의료진의 진료 과정에 직접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예방적 건강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B2B 고객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구체화됐다. AI 에이전트가 네트워크의 설치부터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삼성 코그니티파이브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스위트’와 여러 기능을 서버 하나에 통합한 ‘네트워크 인 어 서버’(Network in a Server)가 베일을 벗었다. 이는 기업들이 5G 특화망을 보다 경제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AI 서비스를 즉각 도입할 수 있게 돕는 핵심 인프라 기술이다.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위한 새로운 폼팩터들도 실체를 드러냈다. 세 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멀티모달 AI를 탑재한 ‘갤럭시 XR’ 헤드기어 등은 현장 시연을 통해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개막에 앞서 “MWC 2026은 갤럭시 AI의 현재부터 앞으로의 방향성까지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며 “모든 혁신의 중심에 사용자 경험을 두고 모바일 기술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SKT, 바르셀로나서 ‘풀스택 AI’ 비전 제시…519B 초거대 모델 시연[MWC26]

    SKT, 바르셀로나서 ‘풀스택 AI’ 비전 제시…519B 초거대 모델 시연[MWC26]

    SK텔레콤이 오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 참가해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경쟁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프라부터 실질적인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한 SKT만의 기술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의 전시관은 MWC26 행사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내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집결하는 3홀 중앙에 위치한다. 약 992㎡(300평) 규모로 마련된 공간에는 ‘AI 인프라’, ‘AI 모델’,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 각 영역을 대표하는 총 27개의 아이템이 전시된다. 이곳에서 SK텔레콤는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미래 기술을 겨루게 된다. 전시 주제는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SK텔레콤의 AI’로 정해졌다.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전시관 상단에는 대형 투명 LED인 ‘무한의 관문(Infinite Portal)’ 5개를 설치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높이 6m의 ‘커뮤니케이션 타워’와 모듈러 AI 데이터센터(DC)를 형상화한 ‘AI DC 서버룸’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인프라 역량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적 핵심은 전시관에서 직접 시연되는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이다. 지난 1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이 모델은 국내 최초로 5190억개(519B) 파라미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장에서는 이 모델이 구현하는 고도화된 지능형 성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관람객이 RC 지게차를 이용해 인프라와 모델 블록을 쌓으며 풀스택 AI의 개념을 익히는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된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AI의 가치는 특정 기술 하나가 아닌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완성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SK텔레콤의 풀스택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지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 KT, 로봇 지휘자 ‘K RaaS’ 공개…피지컬 AI 대중화 선언[MWC26]

    KT, 로봇 지휘자 ‘K RaaS’ 공개…피지컬 AI 대중화 선언[MWC26]

    KT는 오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MWC26’에서 로봇과 설비, IT 시스템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는 로봇 플랫폼 ‘K RaaS’(KT Robot as a Service)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개별 로봇의 제어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인공지능(AI)이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실행하는 ‘피지컬 AI’의 구체적인 실체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K RaaS는 흩어져 있는 이기종 로봇과 설비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통합 운영하는 일종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 관리자는 수십 개의 관제 화면을 확인하는 대신 자연어 인터페이스가 탑재된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를 즉시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시각 정보와 언어를 통합해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에이전트’는 로봇의 차세대 두뇌로 꼽힌다. 사용자의 호출어와 시선을 인식해 의도를 파악하고, 흰 셔츠를 입은 고객에게 먼저 앞치마를 제안하는 등 상황 인지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모든 데이터 처리는 로봇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수행되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보안성을 충족했다. 현장에서는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시나리오도 시연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부품의 이상 여부를 검수한 뒤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플랫폼이 창고 관리 시스템을 호출해 이동 로봇에 임무를 즉각 배정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주문에서 로봇 배송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통해 물류나 제조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자동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K RaaS는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신경망 기반으로 학습하고, 이를 다시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영 최적화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며 “학습과 실행이 반복될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선순환형 피지컬 AI 체계를 통해 제조·물류·빌딩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LG유플러스, 로봇·보안 기술 결합한 ‘사람 중심 AI’ 선보인다[MWC26]

    LG유플러스, 로봇·보안 기술 결합한 ‘사람 중심 AI’ 선보인다[MWC26]

    LG유플러스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기술과 인간의 교감을 강조한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 비전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비서 기능을 넘어 로봇과 보안 기술이 결합한 AI의 실질적인 진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에이전트와 로봇의 결합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보이스 AI 기술을 로봇에 이식한 ‘피지컬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AI가 화면 속에서 정보를 제공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실생활 공간에서 기기가 스스로 움직이며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음성이라는 연결 고리가 로봇이라는 물리적 실체를 얻어 실질적인 가사나 업무를 돕는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다. 보안 부문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브랜드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전시한다. 크립토랩과 협업해 개발한 이 기술은 데이터의 저장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차단한다. 이는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보안 우려에 대해 통신사가 내놓은 구체적인 해법으로 풀이된다. 기술 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LG AI연구원, 퓨리오사AI와 함께 개발한 ‘소버린 AI 풀스텍’(Full-Stack) 솔루션은 국산 AI 칩과 인프라를 결합해, 복잡한 과정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즉시 현업에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장애에 대응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통신 본업의 지능화 수준도 한 단계 높였다. 전시관 끝에는 관람객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풍경으로 투사하는 미디어아트를 배치해, 기술이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는 따뜻한 매개체라는 철학을 시각화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보이스 기반의 차별적 경험과 견고한 보안, 그리고 자율 운영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통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관세·경기침체 이중고’ K건설기계, 북미 시장서 활로 뚫는다

    ‘관세·경기침체 이중고’ K건설기계, 북미 시장서 활로 뚫는다

    미국발 관세와 건설 경기 침체의 이중고를 겪었던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수출 확대를 통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건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데다 미국 중심의 핵심 광물 동맹을 타고 광산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되는 국제 건설기계 박람회 ‘콘엑스포(CONEXPO) 2026’에서 국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미국 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3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국내 건설기계 업계는 지난해 주요 시장인 미국 수출이 15.2%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둔화에 미국의 관세 이슈까지 겹쳤다. 건설기계는 상호관세에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까지 최대 50%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 생산시설 구축이 늘면서 건설경기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도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콘엑스포에서 23~40t급 중대형 차세대 굴착기 9종을 공개하고, 최신 인공지능(AI)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리얼엑스’를 신모델에 탑재해 시연한다. 또 차세대 굴착기 라인업 ‘HX 시리즈’ 5종,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대표 기종 총 22종을 선보인다. 두산 밥캣은 숙련공 세대 교체 문제에 직면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장비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음성명령 기술 ‘잡사이트 컴패니언’ 등을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건설 경기 관련 지표가 조금씩 좋아지는 분위기라서 이번 콘엑스포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주도의 핵심 광물 동맹 확대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희토류 등 채굴이 늘면 광산과 자원 개발용 장비를 수출해 온 국내 기업에게 긍정적이다. 김태영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 내에서도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핵심 광물에 대한 개발도 확대되면서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상용화 주도

    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상용화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간 중심의 AI 로보틱스 생태계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피지컬 AI’ 상용화를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이다. 이 기간 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O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ES 2026의 하이라이트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였다. 56개 자유도와 360도 카메라 기반 감지 시스템, 최대 50㎏ 운반 능력을 갖춘 아틀라스는 모터를 3개 핵심 유형으로 표준화해 효율성을 높였고,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까지 탑재했다. 이 로봇은 글로벌 IT 매체 CNET이 선정한 ‘Best of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AI 기술 센터 설립 등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내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학습·검증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SKT ‘레드팀 챌린지’ 신뢰성 검증KT, 기업 업무 전체 자동화 나서LGU+, 디지털 휴먼 상담사 등장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달에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26’은 인공지능(AI)이 화려한 수사를 벗고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실전형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통신·제조사들은 AI의 신뢰성 확보와 AI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화두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A.X K1’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기 위해 GSMA 주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AI의 편향성과 오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전문가 평가단의 판단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공인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버부터 냉각 기술까지 수직 계열화한 ‘풀스택 AI 데이터센터’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인프라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협력한 ‘에이전틱 AICC’를 통해 고객 상담 서비스의 변화를 예고했다.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화 중에도 성능을 높이는 ‘자기 진화’ 기술과 이를 적용한 디지털 휴먼 상담사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KT 역시 기업 업무 전체를 자동화하는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최초 공개하며 에이전트 경쟁에 나선다. KT는 누구나 쉽게 AI를 제작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대중화를 이끈다는 포석이다. 또 최첨단 기술을 ‘광화문광장’ 테마 전시관에 녹여내며 한국의 AI 기술력과 문화를 동시에 알릴 예정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LG전자가 VS사업본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MWC에 참가한다. LG전자는 AI 중심 차량(AIDV) 시대를 겨냥해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기업 182개사가 참여한다.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국가별 참가 규모 4위다. 전체 참가사의 절반인 90여개사는 스타트업 전용관 ‘4YFN’에 자리를 잡고 투자 유치와 바이어 매칭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 [오일만 칼럼] 정치 조급증, 창조경제의 교훈

    [오일만 칼럼] 정치 조급증, 창조경제의 교훈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출입기자 시절이다. 브리핑룸에서 가장 자주 들은 단어는 ‘창조경제’였다. 매일같이 반복됐고, 거의 모든 정책 설명의 머리말에 붙었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은 늘 같았다. “그래서 창조경제가 정확히 무엇입니까?” 기술혁신에서 국가 과학기술 드라이브까지, ‘창조경제’라는 이름 아래 온갖 정의와 해석이 뒤섞였다. 개념은 넓었지만 경계는 흐릿했다. 그럼에도 정권은 이를 핵심 경제 브랜드로 내세웠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고, 청와대에 미래전략수석을 두며 제도화에 속도를 냈다. 당시 청와대는 “핵심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한국 경제가 더이상 추격형 모델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은 높이 살 만했지만 문제는 시간이었다. 한두 달이 지나자 기류가 달라졌다. 생태계는 시간이 필요한 구조다. 실패가 반복되고, 자본이 순환하고, 인재가 이동하며 축적되는 과정의 결과다. 그러나 정권의 시간표는 5년에 불과했다. “언제 생태계를 만들어 성과를 낼 것이냐”는 현실론이 권력 핵심부에서 고개를 들었다. 전국 단위의 가시적 성과가 필요했다. 그래야 선거에 쓰고, 정권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였다. 그 결과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매칭한 센터가 지역마다 세워졌다. 대통령이 참석한 출범식은 성대했고, 현판은 빠르게 늘어났다. 권력의 의도를 읽은 관료들은 기민하게 움직였고, 혁신센터의 성과는 보도자료 속 ‘확실한 숫자’로 각인됐다. 그 순간부터 창조경제의 본질은 흐려졌고, 생태계라는 구상은 전시형 행정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이 지점에서 지금의 인공지능(AI) 국가 전략이 떠오른다. 주요 경쟁국들은 사활을 걸고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AI가 제조·금융·국방·의료를 관통하는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서 전략 부재는 곧 국가 경쟁력의 상실로 이어진다. 그런 점에서 현 정부가 AI를 국가 전략의 중심에 둔 판단은 타당하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인프라·기술·투자가 선순환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자”고 강조하고 있다. 국가 AI 전략위원회도 출범했다. 법과 제도, 데이터 인프라, 연산 자원, 인재 양성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문제의식과 방향은 옳다. 그러나 경계해야 할 것은 ‘방식’이다. AI 산업은 정부가 재배해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 아니다. 한 기업의 기술로 완성되는 산업도 아니다. 반도체와 데이터, 자본과 인재가 동시에 움직이는 연결 구조 속에서만 경쟁력이 만들어진다. 생태계는 하나의 사업이 아니라 질서라 단기 성과로 설계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토양을 만드는 것이다. 규제를 예측 가능하게 정비하고, 실패가 처벌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며, 정권이 바뀌어도 유지되는 제도를 설계하는 일이다. 가시적 성과에 집착하는 순간 정책의 방향은 틀어진다. 창조경제의 실패는 개념이 틀려서가 아니었다. 조급한 정치와 성과주의 행정이 만나 장기 전략을 단기 사업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정권은 임기 안의 숫자를 원했고, 관료는 그 숫자로 응답했다. 그 사이에서 본질은 밀려났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인가. 정치의 조급증과 관료의 성과주의를 완화하는 길은 집행 구조를 시장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정부는 방향을 제시하고, 규제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대신 자금 배분과 프로젝트 선택은 민간 판단이 중심이 돼야 한다. 생태계는 행정조직으로 만들 수 없다. 자본이 실패를 감수하고, 인재가 이동하며, 기업이 스스로 경쟁하는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 정부는 그 과정이 왜곡되지 않도록 토양을 다지는 존재여야 한다. 정권의 시간은 5년이지만 산업의 시간은 20년이다. 이 간극을 인정하지 않는 순간, 국가 생존이 걸린 AI 전략마저 정치의 소모품이 될 수 있다.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임기와 무관하게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성이다. 정치의 시간에 산업의 시간을 끼워 맞추지 않는 것, 그것이 창조경제 실패가 남긴 가장 분명한 교훈이다. 오일만 EBN 편집국장
  • SKT, 6G 백서 발간… ‘AI 통신’ 청사진 제시

    SK텔레콤이 203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의 중장기 진화 전략을 담은 세 번째 6G 백서 ‘아테나(ATHENA)’를 23일 발간했다. 백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통신 인프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술적 요구사항을 구체화했다. SK텔레콤은 백서를 통해 6G 시대 네트워크의 핵심 비전으로 ‘AI 네이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네트워크 스스로 상태를 인지하고 최적화하는 ‘네트워크를 위한 AI’와 대규모 AI 서비스가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지원하는 ‘AI를 위한 네트워크’의 통합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위성통신 연계 유비쿼터스 인프라, 개방형 생태계 등 6가지 진화 방향을 확립했다. 미래 네트워크 구조인 아테나는 무선접속망부터 코어망, 데이터 플랫폼까지 전 영역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다. 특히 무선망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 최적화되는 구조로 변모하며, 통신망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AI 서비스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백서에 담긴 AI 기지국(AI-RAN),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기술 등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실물 전시할 계획이다.
  • 통신 3사, AI 혁신 대격돌

    통신 3사, AI 혁신 대격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내달 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MWC26’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우주까지 확대된 ‘지능형 연결’이다. 국내 통신 3사는 각기 다른 전시 컨셉트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고, 내수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AI 기업’으로서 실무 역량을 증명할 계획이다. 통신 3사는 22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핵심 기술과 비전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수직 계열화한 ‘풀스택(Full Stack)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992㎡ 규모의 전시관에서는 울산 AI 데이터센터(DC) 유치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 구축으로 축적한 인프라 역량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5190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LG유플러스는 기술의 지향점을 ‘사람 사이의 연결’에 두고, 전략으로 ‘사람 중심 AI’를 택했다. 전시관에서 목소리 기반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피지컬 AI와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특히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개막 당일 ‘모든 연결의 인간화’를 주제로 메인 기조연설을 한다. MWC 무대에서 LG그룹 경영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KT는 전시장 한복판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해 기술과 한국적 정체성의 결합을 시도한다. 핵심 전시물인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은 다양한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실무형 설루션이다.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를 찾는 ‘비전 트랙’ 등 사회 안전망과 직결된 기술을 배치하는 한편, 생성형 AI로 구현한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가 다국어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기술의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시각화한다. 올해 MWC의 최대 화두는 지상망의 한계를 넘어서는 ‘우주 기반 연결성’이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사장과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팀 피크 등 우주 시대를 여는 리더들이 집결해, AI와 결합한 위성 통신망이 산업 질서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 [서울on] 국대 AI, 이제는 결과로 답할 때

    [서울on] 국대 AI, 이제는 결과로 답할 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선발전’이 마침내 전체 라인업을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추가 공모에서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선정하면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해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4개 정예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독파모) 2단계 평가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유력 후보들의 탈락과 독자성 논란이라는 풍파 속에서도 4팀 체제를 가동한 명분은 확실하다. ‘소버린 AI’ 확보가 국가 안보 및 경제와 직결되는 생존 과제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빅테크가 데이터와 문화 주권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한국적 맥락을 이해하는 독자 모델은 디지털 영토를 지키는 보루와 같다. ‘국가대표’라는 이름 아래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여곡절 끝에 라인업은 갖췄지만, 과정이 남긴 후유증은 여전하다. 국내 AI 산업의 중추인 네이버클라우드가 1차 평가에서 탈락했고, 기대를 모았던 카카오와 KT도 끝내 추가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기술력의 한계를 낙인찍는 시장의 시선과 리스크는 기업들로 하여금 참전 자체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우리 AI 생태계의 결집력을 약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는 지점이다. 하지만 새롭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순수 독자 설계’ 철학은 프로젝트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진다. 외산 오픈소스 모델의 구조를 차용하지 않고 밑바닥부터 아키텍처를 설계한 경험은 그간의 독자성 논란을 불식시킬 핵심 열쇠다. 적은 파라미터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입증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가세는 대기업 위주의 구도에서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제는 형식적 논쟁을 넘어 각 팀의 지향점에 걸맞은 실질적 ‘존재 증명’에 집중해야 한다. 거대 모델을 지향하는 팀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적 신뢰를, 특화 모델을 내세운 팀은 현장을 혁신할 실질적 해법과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정한 독자성은 홀로 쌓아 올린 순혈주의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기업이 안심하고 올라탈 수 있는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정부의 역할 역시 정교해져야 한다. ‘독자 기술 확보’라는 명분과 ‘산업적 성과’라는 실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호한 스탠스는 현장의 혼란만 부추길 뿐이다. 정부는 단순한 심판관에 머물지 말고, 개발된 모델들이 각자의 체급에 맞춰 금융, 제조, 방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잇고 규제를 정비하는 조력자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 국가대표 AI는 박물관에 전시할 ‘토종 기술’이 아니다. 글로벌 패권 다툼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보안 우려 없이 즉시 꺼내 쓸 수 있는 ‘실질적 무기’가 되어야 한다. 레이스에서 하차한 전통 강자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압도적 결과물을 내놓는 것, 그것이 남은 팀들과 정부에 주어진 과제다. 민나리 산업부 기자
  • 현장에서 생활 밀착형 정책 개발… 은평 누비는 ‘라면 구청장’[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현장에서 생활 밀착형 정책 개발… 은평 누비는 ‘라면 구청장’[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원 쏟아지던 ‘광역자원순환센터’설득 대신 직접 소통하며 갈등 극복전국서 벤치마킹하는 ‘아이맘택시’“내가 이 상황이라면” 질문서 탄생구민 복지에 전체 예산 66.5% 편성은둔형 외톨이 지원 전담 인력 배치AI 활용 자동과태료 이의신청 도입‘신사고개역’ 신설 올해 적극 추진서울 은평구는 ‘포용’과 ‘혁신’을 키워드로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쏟아질 만큼 갈등의 골이 깊었던 광역자원순환센터를 완전지하화 카드로 풀어냈다. 가가호호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민들을 끈질기게 설득하는 동시에 해야할 일은 밀고 나간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난제를 풀어낸 김미경(60) 은평구청장은 지난 20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은평의 비전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면서 “구가 지향하는 ‘포용하는 도시’를 위해 복지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철학으로 예산의 66.5%를 복지에 투입하고 행정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해 주민 삶을 바꾸는 ‘혁신 행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주민 상황을 내 일처럼 고민해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구청장은 혼자 앞서가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직원들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접 자치구들이 기피시설 설치·이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은평구는 지난해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을 설득한 비결이 궁금하다. “민선 7기(2018년~) 때부터 숙원사업이었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2019년 한 해에만 21만건이 넘는 민원이 제기될 정도로 주민 반대가 극심했다. 해결하기 위해 일방적인 설득 대신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소통하는 방법을 택했다. 불편한 질문을 피하지 않고 ‘왜 이 시설이 은평에 꼭 필요한지’,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왜 지금 결단해야 하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 ‘그렇다면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란 논의로 옮겨갔다. 시설 전부를 지하화해 시각적·공간적 거부감을 줄이고, 지상에는 축구장 등 주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주민들에게 ‘라면 구청장’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현장은 행정의 출발점이자 완성이다. 주민을 만나 이야기 듣다 보면 ‘내가 이 상황이라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렇게 ‘내가 임산부라면, 어르신이라면’이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맘택시’, ‘아이맘상담소’, ‘백세콜’ 같은 생활밀착 정책이 탄생했다. 앞으로도 골목과 시장 현장을 누비며 정책이 책상 위가 아닌 구민의 삶으로부터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아이맘택시는 전국에서 따라 하는 정책이 됐다.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전용 택시 서비스다. 의료 목적으로 병원에 가야 할 때 전용 택시로 이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누적 이용 건수가 6만 4000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아이맘택시는 서울시 ‘엄마아빠택시’ 사업의 모태가 됐고,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보육 정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이맘’을 시리즈 사업으로 발전시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보육교직원·양육자를 위한 상담소인 아이맘상담소, 아이맘놀이터까지 만들었다. 아이맘 시리즈 사업으로 지난해 양성평등 정책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의 정책목표인 ‘포용하는 도시’는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복지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철학 아래 전체 예산의 66.5%를 복지에 투입하고 있다. 복지시설도 662개나 된다. 포용은 단순히 지원 대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빠짐없이 닿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립준비청년과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계층에 대한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전국 최초로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을 개설해 직무교육, 취업 컨설팅, 일자리 체험 등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를 열었는데, 현재 평일 100잔, 주말 150잔 이상 팔리는 명소가 됐다. 처음엔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지금은 ‘엄마’라고 부를 만큼 관계가 깊어졌다. 또 은둔형 외톨이 지원을 위해 2024년 지자체 최초로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실태 파악을 위한 기초조사를 했다. 이후 68명의 은둔형 외톨이를 찾아 지원사업을 준비했다. 지난해는 구 청년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 2033명 중 452명을 위험군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12월 이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열어 외부로 나오지 못한 청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제 AI는 우리와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행정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나.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은 필수다. 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과태료 이의신청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고령자·장애인 등 법률 취약계층의 문턱을 낮췄다. 구민이 음성으로 내용을 말하면,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문자화한다. 강남· 양천·도봉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이동 약자의 사고를 실시간 감지한다. 이 데이터를 소방서와 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전송해 긴급 구조가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해 ‘데이터 기반 지역 문제해결(공감e가득) 사업’에서 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직원들도 챗GPT 기반 챗봇을 활용해 보도자료 작성이나 민원 처리를 지원받는 등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혁신 행정’을 추진 중이다.” -올해 가장 신경 써서 추진할 사업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무산의 대안 노선인 ‘고양신사선’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특히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봉산터널 개통 이후 교통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해 주민들이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교통 혼잡으로 인근 통학로 주변으로 우회 통행량이 급증하며 청소년·아동 등 통학 안전 위험도 우려된다. 2019년 30만명의 주민이 서명으로 뜻을 모아준 만큼, 이를 해결하는 것이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핵심 과제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가. “은평의 비전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의 신속한 개발, 수색·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 복합개발 등 아직 남은 퍼즐이 많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성과는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구정을 만들어온 것인 만큼 새해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구정을 이끌어가겠다. 구청장으로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은평이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이란 방공망 노리는 美 F-16 떴다…신형 전자전 장비 장착 이동 포착 [밀리터리+]

    이란 방공망 노리는 美 F-16 떴다…신형 전자전 장비 장착 이동 포착 [밀리터리+]

    미국 공군 F-16 전투기 편대가 신형 전자전 장비 ‘앵그리 키튼’(Angry Kitten) 포드를 장착한 채 중동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적 레이더를 교란하는 이 장비는 향후 이란 방공망 제압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방위공군 제169전투비행단 소속 F-16CJ 블록52 전투기 12대가 대서양을 건너 이동하는 과정에서 앵그리 키튼 전자전 포드를 장착한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투기들은 17일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 라제스 공군기지를 거쳐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동 과정에는 KC-46A 공중급유기가 동행했으며 라제스 기지에는 급유 전력도 추가 배치됐다. 이번에 이동한 전투기들은 AIM-120 암람 공대공미사일 모형과 보조 연료탱크를 장착했으며 라이트닝(LITENING) 표적포드와 AN/ASQ-213 HARM 표적포드도 함께 운용했다. AN/ASQ-213 포드는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 운용을 위한 핵심 장비로 적 방공레이더 탐지와 공격에 사용된다. 특히 기체 하부에는 기존 전자전 포드 대신 앵그리 키튼 전자전 포드가 장착됐다. ◆ 레이더 속이는 ‘앵그리 키튼’ 전자전 포드 앵그리 키튼 전자전 포드는 훈련용 전자전 장비 AN/ALQ-167에서 발전한 체계다. 미 공군은 원래 적 전자전 위협을 모의하기 위해 개발했지만 시험 과정에서 작전용 장비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장비는 2017년부터 F-16에 장착돼 시험 운용됐으며 A-10 공격기와 MQ-9 리퍼 무인기, F/A-18 전투기 등 다양한 항공기에서도 시험이 진행됐다. 앵그리 키튼은 디지털 레이더 신호 저장·재생 기술(DRFM)을 이용해 적 레이더 신호를 포착하고 이를 조작해 다시 방출한다. 이를 통해 적 레이더에 가짜 목표를 생성하거나 미사일 유도를 방해할 수 있다. 미 공군은 임무 도중 전자전 기법을 수정하는 능력도 시험하고 있으며 이를 차세대 인지형 전자전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다. ◆ 방공망 제압 ‘와일드 위즐’ 전력 전개 이번에 이동한 F-16CJ 전투기들은 적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와일드 위즐’(Wild Weasel) 임무에 특화된 전력이다. 와일드 위즐 전투기는 대레이더 미사일을 이용해 방공레이더를 탐지하고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임무는 적 방공망에 접근해야 하므로 위험성이 높아 전자전 장비가 필수적이다. 미군은 최근 중동 지역에 항모전단과 폭격기, 전투기, 급유기 등을 집중 배치하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장기 작전이 시작될 경우 F-16 같은 4세대 전투기 투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란 방공망은 예멘 후티 반군 전력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일부 방공망이 타격을 입은 상태다. 미군이 실제 작전에 돌입할 경우 앵그리 키튼 전자전 포드를 장착한 F-16CJ 전투기가 방공망 제거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 적외선 시커 장착으로 단거리 공대공 무기로 진화하는 APKWS 로켓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적외선 시커 장착으로 단거리 공대공 무기로 진화하는 APKWS 로켓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장거리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이 동원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표적 표면의 레이저 반사광을 이용한 반능동 레이저 유도(Semi-Active Laser, SAL) 유도 로켓을 사용한 방법이다. 2023년 초반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이 지원한 지상 차량에 탑재된 시스템에서 레이저 유도 로켓을 발사하는 뱀파이어(Vampire) 시스템이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미 공군과 해군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전투기에서 APKWS 레이저 유도 로켓을 사용했다. 하지만, 반능동 레이저 유도는 로켓이 목표에 명중할 때까지 레이저를 조사해줘야 하기 때문에 동시 다 목표 대응이 어려웠다. 대안으로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에 주로 쓰이는 적외선 유도 탐색기를 장착하는 방법이 있다. 적외선 유도 탐색기를 붙인 70㎜ 로켓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북한 고속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70㎜ 로켓에 적외선 유도 시커를 통합한 비궁을 개발했지만, 아직 공중의 드론을 상대로 한 요격 시험은 한 적이 없다. 한때 미 해군이 고속정 요격을 위해 미 해군이 시험을 하면서 수출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대공 임무를 위한 적외선 탐색기 로켓 개발에 먼저 움직인 것은 미군이 사용하는 APKWS II를 개발 및 생산한 BAE 시스템즈다. BAE 시스템즈는 2025년 2월에 적외선 탐색기를 통합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2025년 4월에는 미 해군 연맹(Navy League)의 해상 항공 우주(Sea Air Space) 2025 전시회에서 APKWS II에 적외선 탐색기를 결합한 듀얼모드 APKWS II를 공개했다. 최근에는 미 공군이 공식 무기로 채택하기 위해 움직였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공개된 공식 타당성 및 승인 문서에 의하면, 미 공군은 BAE 시스템즈와 공대공 이중 모드 무기를 개발 및 통합하기 위한 1억 4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의 이름은 AGR-20 FALCO(Fixed-Wing, Air-Launched, Counter-UAS Ordnance)로 명명되었다. AGR-20은 APKWS II의 형식명이다. 문서에 따르면, 개량된 구성은 레이저 조준에서 적외선 탐색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여 항공기 조종사가 목표물과 레이저 접촉을 유지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야 한다. 미 공군은 이번 개량을 통해 교전 중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다수의 공중 위협에 대한 표적 조준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하위 구성 요소는 BAE 시스템즈가 개발한 기존 APKWS II 인터페이스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다. AGR-20 FALCO가 공식적으로 도입되면, 미 공군, 해군, 그리고 해병대는 고정익 전투기에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보다 저렴한 가격의 드론 요격 무기를 얻게 된다. APKWS II는 레이저 유도 키트와 70mm 무유도 로켓을 포함해 발당 3만 1천 달러 수준이며, AIM-9X는 발당 가격이 40~60만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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