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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특화단지’ 유치 광주시, 국내 1위 모빌리티 도시 ‘청신호’

    ‘미래차 특화단지’ 유치 광주시, 국내 1위 모빌리티 도시 ‘청신호’

    광주시가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을 유치한데 이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광주시는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1위 모빌리티 도시’로의 토대를 굳건히 다질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미래차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빛그린국가산단(184만7000㎡)과 진곡산단(190만9000㎡), 신규 지정된 미래차국가산단을 연계해 약 22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삼각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주시는 자동차 분야에 응모해 서면 및 발표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화단지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 안정성 향상을 목적으로 150개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자동차 분야에는 15개기술을 지정해 연구 및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앵커기업과 협력사의 가치사슬을 구축해 부품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산화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광주시는 자동차산업이 지역 제조업의 43.1%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차세대 먹거리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먼저 선정된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조성 속도를 높여 경쟁력 있는 앵커기업과 주요 협력사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실제 광주시가 투자의향을 조사한 결과, 70개사가 약 1조9000억원의 투자의사를 밝혔고, 지역 부품기업 100여개사가 미래차로의 전환을 희망했다. 또 147개사가 새로 지정된 미래차국가산단 입주 의사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완성차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앵커기업인 LG이노텍, 한국알프스 등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미래차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부품 개발로 ▲인지센서 ▲제어부품 ▲통신시스템을 특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미래차국가산단에 들어갈 핵심 사업이 확보돼 조기 활성화가 이뤄지고, 특화 분야인 자율주행차 부품의 국산화율을 당초 50% 이하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부품기업 568개사의 미래차 전환, 앵커기업과 부품기업 간 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 취업유발효과 1만6000명, 생산유발효과 3조원, 부가가치효과 1조원의 경제유발효과도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3월 미래차국가산단 신규 지정에 이어 이번에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유치로 광주는 미래차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미래차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팁, 삼성스토어에서 전문 디테일러에게 들어보세요”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팁, 삼성스토어에서 전문 디테일러에게 들어보세요”

    역대급 무더위에 고물가까지 겹치며 절전가전이 대세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스토어에서 다양한 절전가전부터 TV, 모바일까지 제품의 기능은 물론,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싱스의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전문성 있는 디테일러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을 제안하고 상세한 제품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삼성스토어 강북의 가민기 디테일러와 함께 다양한 삼성 절전가전을 체험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팁을 들어본다. 여름철 필수 가전 에어컨은 사용 시간이 긴 만큼 전기요금 부담도 크다. 가민기 디테일러는 5월부터 절전 기능이 탑재된 무풍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 그는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에어컨 교체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 많아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는 ‘무풍모드’를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족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삼성스토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강한 냉방이 가능하다. 실내 온도를 낮춘 후에는 ‘무풍모드’로 MAX풍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빨랫감이 늘기 마련이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옷감 손상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껴주는 ‘비스포크 그랑데 AI’의 의류 관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가민기 디테일러는 ‘비스포크 그랑데 AI’가 고물가 시대 의류케어를 스마트하게 해결해주는 집사가전이라고 말한다.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체험한 고객들은 전기는 물론 물과 시간 낭비를 줄이고 옷감 손상까지 방지할 수 있어서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2023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25㎏)’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소비 전력량을 최대 20%까지 더 절감해준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는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60% 낮추고 옷감 손상도 최대 30% 줄여줘 여름 옷의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주방은 24시간 사용하는 냉장고를 비롯해 에너지 소모가 큰 가전이 많다. 삼성스토어에서는 키친핏부터 프리스탠딩 모델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를 체험할 수 있다.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를 책임질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AI 맞춤 세척’ 기능으로 식기 오염 정도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적용해 에너지와 물 낭비를 방지한다. 가민기 디테일러는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강조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라며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우리집에서 사용하는 절전가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줘 에너지를 최대 60%까지 절감해준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삼성스토어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 절전가전을 더 큰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전문 디테일러가 안내하는 쉽고 친절한 서비스를 체험하며 우리집에 꼭 맞는 절전가전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판매 CE팀 김진환 팀장은 “올여름 절전가전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다양한 가전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상담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삼성스토어 방문을 추천한다”며 “성능은 기본, 뛰어난 에너지 절감 기능으로 전기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는 삼성 절전가전과 함께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32Gbps 업계 최고속 GDDR7 D램 개발

    삼성전자, 32Gbps 업계 최고속 GDDR7 D램 개발

    삼성전자가 32Gbps(초당 기가비트)로 업계 최고 속도인 GDDR7 D램을 최초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32Gbps GDDR7 D램은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돼 연내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다. GDDR D램은 그래픽,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응용처에 사용되는 D램이다. 일반 DDR 대비 데이터 전송을 위한 채널이 많고 높은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GDDR7 D램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24Gbps GDDR6 D램보다도 훨씬 빠르다. 시중에선 22Gbps가 가장 빠른 수준이다.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16기가비트(Gb) 제품으로, 기존 24Gbps GDDR6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1.4배, 전력 효율은 20% 향상됐다. 32Gbps GDDR7 D램을 그래픽 카드에 탑재하면 최대 초당 1.5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30기가바이트(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 5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고속 동작에 최적화된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 또한 20% 개선했다. 특히 노트북 등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응용처를 위해 초저전압을 지원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또 열전도율이 높은 신소재를 반도체 회로 보호제인 EMC 패키지에 적용하고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발열을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기존 GDDR6 대비 열저항(와트 당 발생하는 온도 변화)이 약 70% 감소돼 고속 동작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그래픽 메모리는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의 그래픽 영역뿐 아니라,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을 요구하는 고성능 컴퓨팅, AI, 딥러닝,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머신러닝 등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차세대 산업이 급부상해 고성능 그래픽 D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 주행 시스템 확대와 고해상도 지도, 동영상 스트리밍, 고사양 게임 등을 제공하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차량 영역에서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GDDR7 D램은 워크스테이션,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 우수한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응용처에서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그래픽 시장 수요에 맞춰 적기에 상용화하고 차세대 그래픽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AI 모든 과정 아우르는 ‘풀스택’ 추진

    AI 모든 과정 아우르는 ‘풀스택’ 추진

    KT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사업을 남다른 각오로 키워 내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클라우드, AI 반도체 등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서비스, 하드웨어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 및 서비스 능력인 ‘풀스택’을 추진하고 있다. KT의 AI 역량을 집대성한 초거대 AI ‘믿음’(MIDEUM)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한다. 학습을 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전에 나눈 대화를 기억해 활용하기도 한다. KT는 믿음의 특성을 활용해 AI 전문상담, AI 감성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021년 10월엔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 지난해 7월엔 AI 반도체 전문기업 ‘리벨리온’과 각각 동맹을 맺고 국내 최초로 AI 풀스택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을 만들고 AI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엔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전용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을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현재 AI 개발과 서비스에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낮은 NPU를 인프라로 활용해 AI 개발과 운용에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형 AI 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교환했다. 삼성전자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와 프로세싱 니어 메모리(PNM) 환경에서 KT의 믿음을 통한 AI 풀스택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광주시·전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막판 올인

    광주시·전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막판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국 유일 초광역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양 시·도지사는 14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 이진복 정무수석과 만나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양 시·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이 주도적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 기반을 갖춘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시스템 반도체, 첨단 패키징)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은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선정, 부지·용수·교통·전력과 인재 공급 기반(인프라)을 모두 갖춘 반도체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는 점도 설명했다. 광주시는 또 하반기 본격 운영을 앞둔 세계적 수준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개관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고,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할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요청하고, 의료현안협의체의 의대 정원 증원 논의에서 ‘의대 없는 지역(전남) 의대 신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복지부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계획(2024 하반기)에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반영 및 타당성 용역비 10억 원 지원,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과 함께 한국판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별도 설계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 [기고]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화엔 HEMS/김경학 케빈랩 대표

    [기고]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화엔 HEMS/김경학 케빈랩 대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폭등했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소 진정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국내에 적용되기까지 최대 6개월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상당기간 높아진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력당국은 지난 5월 16일 전기요금을 ※당 8.0원 인상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인상분과 더해지면 여름철(7~8월) 4인 가구 한 달 전기 사용량이 427※라고 추정할 때 월 전기요금이 1만 4000원 정도 증가하는 수준이다. 올여름 폭염이 전망되는 만큼 전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면 인상된 전기요금의 수준은 각 가정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노후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전기 사용자의 경우는 요금 고지서가 나올 때까지 본인의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전전긍긍하는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후 공동주택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Home Energy Management System·HEMS)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HEMS는 가정 내 전력사용량 등 에너지 사용 현황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지능형 관리(사용패턴 분석, 사용량 인공지능(AI) 예측, 알람·경보, 제어 등)를 통해 자발적으로 요금을 절감하게 도와주는 이른바 ‘우리집 에너지 비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더불어 전력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제도인 ‘에너지쉼표’(국민DR)와 같은 특정 시간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종시에서 시행한 실증사업 결과에 따르면 참여 가정에서는 최대 34%(평균 17%)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2021년 5월부터 정부에서는 오래된 계량기가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스마트 전력량계로 교체하는 ‘가정용 스마트전력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및 수요관리(DR) 산업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생태계 구축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설치 비용이 아직 높은 점을 감안해 정부와 스타트업의 유기적 협력 및 정책 당국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설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소비자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가 낮은 노후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유인책 또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HEMS 보급은 주거 부문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 문화 확산은 물론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생태계 만들고 메타버스 진출… ‘AI’로 몸집 키우는 통신 3사

    국내 통신 3사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 경쟁이 포화 상태에 달한 가운데 신성장 동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두 기업은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랩’을 열었다. 430㎡ 규모의 AI 연구소에는 업스테이지, 에이슬립 등 스타트업 15곳이 입주했다. 양사는 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가 보유한 고객 가명 데이터를 결합해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 안으로 AI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자사 초거대 AI 모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전력·고성능 서버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업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전담 기관으로 참여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 연계 온라인 플랫폼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주춤한 메타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기업 지이모션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패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3사는 우선 LG유플러스의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인 ‘메타슬랩’을 활용해 아바타를 위한 의상과 아이템을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세계 군사 강국들 AI 투자 사활美 국방부 1년 예산만 18억 달러지상·해상·사이버·우주 ‘시스템화’中은 지능화 전쟁 프로젝트 추진러는 자율화 기술·로봇 개발 초점우리 군 ‘AI 복합전투체계’ 지향SW기술 확보·데이터 관리 핵심‘AI 문해력·민주화’ 갖춰야 완성군 임무 지원 생태계 조성 필요 20XX년 전쟁 중인 나라 A와 B가 있다. 매년 발표되는 군사력 순위나 국방예산 순위를 보면 A가 B보다 월등하다. 그런데 많은 전투에서 B가 A를 오히려 압도한다. 대체 이런 전투력의 역전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B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에서 언제든 대량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로봇 키트를 군사용으로 개조해 가성비 좋은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무인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달해 있다. 전 국민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다. 반면 A는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고성능 전투기나 전차를 개발하는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1대의 최첨단 전투기가 1000대의 구형 전투기를 상대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투기를 많이 보유할수록 전투에 유리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많은 전투에서 B는 가성비 좋은 저가의 상용 무인 로봇을 개조한 뒤 감시정찰기나 미끼로 사용해 A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후방에 있는 미사일 기지나 무인기(전투기, 함정 등)에서 발사되는 고가의 고성능 미사일, 100대가 동시에 군집 비행이 가능한 공격용 무인기 부대로 적의 핵심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이것이 디지털 전쟁이며 소프트웨어 전쟁이다.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국가와 군의 디지털 기술 역량이 미래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수백대 이상의 무인 로봇이 서로 통신하면서 유인 지휘관이 사전에 설정한 기준과 목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무인 로봇들이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하는 표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AI 기술이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다수의 군사 강대국이 AI 기술에 대규모 국방 예산을 투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주요국 국방 AI 동향과 사례 인터넷의 시초인 아파넷(ARPAnet)을 개발한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18년 국방 분야 AI 추진 전략과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 국방부의 AI 분야 예산은 연구개발 예산만 한 해에 18억 달러(2024년 요구 예산 기준)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AI는 미군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시설이나 장비의 고장 시점을 예측해 미리 정비하는 예지정비,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재해 복구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하거나 구호 물품을 배송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전투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신체 및 심리적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의무 분야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에는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AI가 수집 및 분석하고 판단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계획을 발표하고 자동화, AI, 예측 분석 등의 기술을 기초로 군별, 기능별 하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7월 현재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AI 분야 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0년 AI 분야 초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지능화 전쟁을 위한 AI 분야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유사하게 정보 분석, 예지정비 등과 관련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센서 시스템, 워게임, 전투관리 시스템 등과 같이 전장 분야 AI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자율화 기술과 로봇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무인전투기나 무인잠수정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극초음속미사일이나 핵미사일을 AI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AI 기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포병을 위한 우버로 알려진 GIS Arta 시스템을 사용해 러시아와 대등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감시정찰용 드론에서 표적을 식별한 뒤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수단을 결정하고 실제로 타격할 때까지의 과정을 스타링크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적 식별에서 타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20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든 GIS Arta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부터 군에서 사용돼 왔으며, 2022년에는 과거에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신호정보, 인간정보, 지형정보 등과 같은 정보 분야 임무에 AI를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드론의 영상정보와 위성영상정보를 AI로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고 있고, 적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조기경보 임무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국방 AI의 발전 전망과 과제 우리 군도 2021년 국방부가 인공지능 추진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추진과제들을 제시했다. AI 분야 대표적인 추진과제로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같은 핵심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과제와 국방부의 AI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 AI 센터를 창설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 군의 AI 발전 목표나 방향도 미국을 포함한 군사선진국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우리 군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몇 가지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AI 기술로 풀고자 하는 우리 군의 문제를 정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해당 문제를 AI가 아닌 다른 기술이나 수단으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AI는 그 문제에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없다. 둘째, AI 기술로 구현하는 하드웨어 기술에 가려진 소프트웨어 기술에 초점을 둬야 한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대표되는 AI 기반 무기체계가 우리에게 보이는 전장의 핵심 요소라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전송하는 5G나 위성통신과 같은 네트워크는 보이지 않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로 대표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은 AI 기반 무기체계가 목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지원하는 우리 몸의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셋째, AI 시스템 성능을 좌우할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커피의 맛이 원두의 품질뿐 아니라 여러 원두를 블렌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방식에 따라 AI 시스템의 성능도 달라진다. 우리 군이 데이터 수집과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끝으로 우리 군 전체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AI 문해력을 갖춰야 한다. AI 문해력과 함께 중요한 것이 AI 민주화다. 이는 우리 군 장병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해 군의 임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는 의미다.
  • 에디테크, SCI평가정보 우수기술기업 인증 ‘T4-등급’ 획득

    에디테크, SCI평가정보 우수기술기업 인증 ‘T4-등급’ 획득

    에디테크가 기술신용평가기관 ‘SCI평가정보’의 기술평가 우수기업인증에서 ‘T4-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CI평가정보의 기술평가 우수기업인증은 기술개발능력, 수익 전망 등의 ‘기술 사업역량’과 기술혁신성, 시장현황 등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평가등급(TCB)으로 나눠 인증하는 제도다. 1998년에 설립한 에디테크는 정밀 계측기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효율적인 전력 공급과 품질향상에 노력해 왔다. 한국전력과 협력연구개발과제를 통해 디지털기록계, 절대 상 검출시스템, 활선CT 테스트 세트, 절연열화에 따른 누설전류진단 장치 등 수많은 신제품들을 개발한 실적으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연구 개발형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특히 2006년 CDMA를 이용한 배전선로 절대 상 검출기술로 NET(001호)인증을 받았고, 2008년에도 GPS신호와 휴대전화의 음성통신 기능을 이용한 배전선로의 표준 상 검출기술로 두 번째 NET (222호)인증을 받았다. 또한 제38회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발명특허전에서 세계 원천기술임을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한 바가 있어 표준 상 검출 기술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디테크는 20년 이상 축척된 전력계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표준 상 측정시스템(Standard Phase Tracer System)’은 발전소에서 공급하는 3상(A,B,C상) 배전선로의 표준 상을 측정 위치에 관계없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위상 측정시스템으로 인터넷 기반과 스마트폰에서 빠르고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또한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디지털 리코더는 한국전력에서 수용가에 공급하는 전력의 품질을 PC로 분석, 전기의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계측기기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에디테크는 보유 기술을 활용해 국내 시장은 물론 동남아와 중국 전력회사 등 잠재적인 해외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새로운 통신 기술을 도입한 신제품의 설명회를 현지 국가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세계 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디테크 관계자는 “에디테크의 부설연구소에서는 전력의 품질과 진단설비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하고, 절연열화로 인한 누설전류 측정장치 등 전기사고 안전과 예방을 위한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AI와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 품질 향상을 통해 매출 증가 및 신규 투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국내외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반도체 분위기 바뀌었다”… 삼성·SK, 공급망 확대에 대규모 투자

    “반도체 분위기 바뀌었다”… 삼성·SK, 공급망 확대에 대규모 투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를 추격하기 위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회사 육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해외의 유망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공급망을 넓힌다. 그간 메모리 불황으로 투자 여건이 크게 위축됐던 두 기업 모두 하반기 시장 반등 신호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D램 점유율 45.1%)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 포럼 2023’을 각각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협력사를 포함한 100여개 파트너와 함께 ‘고객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PDK 프라임’ 솔루션 등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의 최첨단 제품 설계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공유했다. PDK는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팹리스에 제공하는 설계 지원 서비스로,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이 솔루션을 2·3나노 공정 팹리스 고객에게 제공한다. 포럼에서는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 리벨리온, 딥엑스 등이 참가해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AI·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한 성과도 소개했다. 국내 최대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의 고대협 연구소장은 “대형화, 고해상도·고화질·고주사율을 요구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제품을 찾는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8인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12인치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국내 팹리스와의 상생을 위해 2042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5곳 확보할 계획이다. 이곳에 국내 소부장 업체와 팹리스, 연구소를 아우르는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조성한다는 게 삼성의 비전이다. 아울러 반도체 설비·소재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 확대를 위해 국내 협력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에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그룹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와 공동으로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다. 투자법인에는 신한금융그룹과 LIG넥스원도 참여하며, 초기 공동 출자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출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반도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투자심의 체계도 구축했다. TGC스퀘어는 SK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해외투자 거점들을 활용하면서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첫 프로젝트로 투자금의 약 60%를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 네 곳에 대한 기술 검증을 앞두고 있다. TGC스퀘어 측은 “일본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뒤 TSMC, 마이크론 등으로부터 2조엔(약 18조원)에 가까운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언급하면서 “대내외 투자 환경이 어느 때보다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제 다시 투자할 시간”…삼성, 토종 시스템반도체 육성·SK, 글로벌 소부장 발굴

    “이제 다시 투자할 시간”…삼성, 토종 시스템반도체 육성·SK, 글로벌 소부장 발굴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 추격을 위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회사 육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해외의 유망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공급망을 넓힌다. 그간 메모리 불황으로 투자 여건이 크게 위축됐던 두 기업 모두 하반기 시장 반등 신호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D램 점유율 45.1%)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스템 반도체 강화를 위해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 포럼 2023’을 각각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협력사를 포함한 100여개의 파트너와 함께 ‘고객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PDK 프라임’ 솔루션 등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의 최첨단 제품 설계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공유했다. PDK는 제조공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팹리스에 제공하는 설계지원 서비스로,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이 솔루션을 2·3나노 공정 팹리스 고객에 제공한다. 포럼에서는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 리벨리온, 딥엑스 등이 참가해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AI·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한 성과도 소개했다. 국내 최대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의 고대협 연구소장은 “대형화, 고해상도·고화질·고주사율을 요구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제품을 찾는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8인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12인치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국내 팹리스와의 상생을 위해 2042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곳에 국내 소부장 업체와 팹리스, 연구소를 아우르는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조성한다는 게 삼성의 비전이다. 아울러 반도체 설비·소재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 확대를 위해 국내 협력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에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지원한다.SK하이닉스는 그룹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와 공동으로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다. 투자법인에는 신한금융그룹과 LIG넥스원도 참여하며, 초기 공동 출자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출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반도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투자심의 체계도 구축했다. TGC스퀘어는 SK ICT(정보통신기술)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해외투자 거점들을 활용하면서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첫 프로젝트로 투자금의 약 60%를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 네 곳에 대한 기술 검증을 앞두고 있다. TGC스퀘어 측은 “일본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뒤 TSMC, 마이크론 등으로부터 2조 엔(약 18조원)에 가까운 해외투자를 유치했다”고 언급하면서 “대내·외 투자환경이 어느 때보다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AI, 지구 기후변화 대책 위한 환경지표 측정 등 담은 첫 지속가능성보고서 출간

    KAI, 지구 기후변화 대책 위한 환경지표 측정 등 담은 첫 지속가능성보고서 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0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처음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KAI는 올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서 ESG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항공우주 선도기업으로서 지구 기후변화 대책을 위한 3개년 환경지표 측정 결과와 인권, 윤리경영 정책, 상생협력, 투명경영의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담겼다. KAI는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 경영전략 18대 중점과제를 도출 및 실천해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AI는 ESG 위원회와 사내 30여 개 팀이 참여하는 ESG 협업조직을 구성해 매월 실무협의회와 과제별 심층협의를 갖고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모든 건물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203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자금대출액을 기존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해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ESG 경영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필수적인 국제 경쟁력”이라며 “KAI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건강한 소통과 따뜻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병대 상륙작전 핵심 ‘마린온’ 전력화 완료

    해병대 상륙작전 핵심 ‘마린온’ 전력화 완료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인 ‘마린온’ 상륙기동헬기가 전력화를 마무리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9일 밝혔다. 마린온은 국내에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해병대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조한 회전익 항공기다. 수리온이 육군의 기동헬기라면 마린온은 해병대가 해상·함상에서 쉽게 운용할 수 있게 특화된 헬기라고 할 수 있다. 2013∼15년 체계개발을 거쳐 2016년부터 전력화를 진행했다. 마린온은 상륙함으로부터 해병대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입체적인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강습, 도서 지역 국지도발 시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마린온 개발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마린온에 이어 지난해 10월 무장형인 상륙공격헬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병대원 엄호와 지상전투부대에 대한 항공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김용대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상륙기동헬기는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함은 물론, 낮은 운영유지 비용이 장점”이라며 “상륙공격헬기 등 파생형 헬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상륙기동헬기의 성능도 지속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외에도 해군의 공중 소해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KAI와 3477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 소해헬기 역시 마린온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소해’란 함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닷속 지뢰’인 기뢰 등 위험물을 제거하는 일을 말한다. 소해헬기 체계개발 완료는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후 2030년까지 해군에 소해헬기대대를 창설하고 계획한 헬기 물량을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에서는 소해헬기 개발이 완료되면 국가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이 해상으로 운반되는 우리나라의 주요 항구·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삼성 2025년 ‘2나노 시대’ 예고… 업계 1위 TSMC에 선전포고

    삼성 2025년 ‘2나노 시대’ 예고… 업계 1위 TSMC에 선전포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나노(㎚) 공정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 발표하며 1위 업체인 대만 TSMC 등과의 경쟁에 불을 댕겼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열고 2025년 모바일용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을 양산하고, 2026년 고성능컴퓨팅(HPC)용, 2027년 오토모티브용 공정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4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2027년 양산할 예정이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며, 1㎚는 10억분의1m다. 회로 선폭이 미세할수록 저전력, 고성능, 초소형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나노 공정은 3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12%, 전력효율은 25%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양산 가능한 기술 수준에서는 3나노 공정이 가장 앞선 기술이다. 1년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삼성전자와 TSMC만 3나노 양산이 가능하다. 2나노 공정 양산 시작을 두고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삼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만 언론은 TSMC가 2나노 공정의 시범 생산 준비에 착수했고, 연내 반도체 제품이 소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도 올해 초 “2나노와 1.8나노 공정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을 시작했다. GAA는 기존 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기술로, 이 구조를 도입한 파운드리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지난달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경연에서 “2나노 공정부터는 업계 1위도 GAA를 도입할 것”이라며 “5년 안에 기술로 업계 1위를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머스크 vs 저커버그, 알고 보니 한 스승에게 주짓수 수련 중

    머스크 vs 저커버그, 알고 보니 한 스승에게 주짓수 수련 중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플랫폼 CEO의 격투기 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한 스승에게 주짓수를 배운 것으로 밝혀졌다. 머스크가 별다른 격투기 수련을 하지 않았다며, 나이도 훨씬 많고, 동작도 굼뜰 것 같다며 혼날 것이라고 섣불리 예상했던 누리꾼들은 진지하게 둘의 전력을 검증해봐야 할 것 같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렉스 프리드먼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와 유튜브에 저커버그가 자신과 함께 주짓수를 훈련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팟캐스트도 운영할 정도로 이름난 그는 28일에는 머스크가 자신과 대련하는 사진을 올렸다. 프리드먼은 영상을 통해 자신이 15년 이상 주짓수를 해온 검은띠 보유자이며 유도와 레슬링도 10년 넘게 했다고 밝혔다. 그가 올린 12분짜리 영상에는 저커버그가 프리드먼을 상대로 주짓수 기술을 사용하는 등 모습이 담겼고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머스크가 프리드먼의 몸을 위에서 누르는 모습과 기술을 걸어 넘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프리드먼은 “마크는 1년 조금 넘게 주짓수를 훈련해 왔고 겸손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자세는 영감을 준다”고 말했고 머스크에 대해서는 “그의 체력과 힘, 기술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리드먼은 “최근 일론과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나는 일론의 오랜 친구이자 저커버그의 새로운 친구다.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무술가의 길을 걷는 것을 보니 신이 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은 모두 크고 성공적이며 영향력 있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바쁘다”며 “그러나 나는 그들이 무술 수련을 통해 더 나은 리더이자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격투기를 훈련하되 케이지 안에서는 싸우지 않는 것이 세상을 위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긴 하지만, 일론 말대로 가장 재밌는 결과는…. 나는 무슨 일이 있든 이 둘을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격투기 대결 논란은 장난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설전에서 시작됐다. 지난 21일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곧 출시할 예정인 앱인 “스레즈(Threads)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는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아냥댔다.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보내라”는 글을 올렸고,머스크도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면서 불이 붙었다. 두 CEO의 신경전쯤으로 여겨졌던 이 대결은 양측이 “진지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실제 성사된다면 격투기 역사상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최대 흥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실제로 프리드먼이 올린 사진과 영상 아래에는 둘의 대결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답글과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는 패러디 사진까지 올리며 누가 이길지 점치기도 한다.
  • 삼성전자 “2025년 모바일용 2나노 양산”… 파운드리 전쟁 선전포고

    삼성전자 “2025년 모바일용 2나노 양산”… 파운드리 전쟁 선전포고

    삼성전자가 아직 양산을 하지 못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나노(㎚) 공정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 발표하며, 1위 업체인 대만 TSMC 등과의 경쟁에 불을 댕겼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열고 2025년 모바일용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을 양산하고,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용, 2027년 오토모티브용 공정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4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2027년 양산할 예정이다. 나노란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며, 1㎚는 10억분의 1m다. 회로 선폭이 미세할수록 저전력, 고성능, 초소형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나노 공정은 3나노 공정 대비 성능이 12%, 전력효율이 25% 향상된다. 현재 양산 가능한 기술 수준에서는 3나노 공정이 가장 앞선 기술이다. 1년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삼성전자와 TSMC만 3나노 양산이 가능하다.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하기 위해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삼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만 언론은 TSMC가 2나노 공정 반도체 제품의 시범 생산 준비에 착수했고, 연내 2나노 제품을 소량으로 시범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TSMC는 2나노 공정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기술 협업을 하기도 했다.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도 올해 초 “2나노와 1.8나노 공정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을 시작했다. GAA는 기존 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기술로, 이 구조를 도입한 파운드리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지난달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경연에서 “2나노 공정부터는 업계 1위도 GAA를 도입할 것”이라며 “5년 안에 기술로 업계 1위를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은 파운드리 산업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9.1% 성장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시장은 연평균 12.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나노 이하 공정이 전체 파운드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8%에서 24.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나노 이하 공정 매출은 연평균 65.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의 효율적 제품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설계자산(IP) 확보에도 노력 중이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50개 글로벌 IP 파트너와 4500개 이상의 IP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에서는 TSMC가 삼성전자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작년 4분기 42.7%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47.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많은 고객사들이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에 20억원 후속투자

    현대차·기아,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에 20억원 후속투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요구 사항에 맞춰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차량용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 안전·신뢰성 관련 기술,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지난해 8월 보스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먼저 제공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할 때 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 지분을 결정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일부 적용 가능한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 역대급 장마 시작됐는데… 바닥난 제습기, 속은 바짝

    역대급 장마 시작됐는데… 바닥난 제습기, 속은 바짝

    “올해 장마철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올 거라고 해서 고민 끝에 제습기를 주문했는데 공장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네요. 주문이 몰리면서 기존 재고가 싹 다 나갔다고 합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형 제습기를 구매한 직장인 이모(39)씨는 일주일째 오지 않는 제품 배송에 마음이 급해졌다. 지난 25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와 가전업계는 일찌감치 제습기 판매 경쟁에 들어갔지만 이번 장마 때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제습기 공급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제습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42.7%) 위닉스의 경우 17일 오전 8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홈쇼핑 방송에서 ‘19ℓ 인버터 뽀송 제습기’ 판매를 진행해 6845대를 판매하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위닉스 제습기 홈쇼핑 방송 중 가장 높은 매출인 동시에 시간당 매출 신기록이기도 하다.위닉스는 꼭 필요한 제습 기능만 담은 10ℓ 용량 제품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대용량 19ℓ 제품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모든 제품이 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했고,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360도 회전 휠과 냉각기 자동 성에 제거, 만수 감지 운전 자동 정지, 연속 배수, 타이머 기능, 자동 제습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SK매직이 올해 장마를 앞두고 출시한 ‘초슬림 제습기’도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물량이 확보되는 족족 당일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SK매직은 재고 확보에 힘을 쏟고 있지만 사전 예약만 하루에 1000대 이상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제습기 판매량은 당초 회사 목표 대비 3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SK매직 제품의 제습 용량은 13ℓ다. 제품 두께는 22㎝ 성인 남성 손 한 뼘 크기로 작고 슬림하지만, 강력한 성능으로 최대 62㎡(19평)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소파나 드레스룸 틈새 같은 좁은 공간에도 설치·보관할 수 있다. 또 물통을 분리하지 않아도 배수가 되는 ‘연속 제습 기능’을 지원해 최적의 습도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달 초 제습기 신제품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3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냉매 압축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게 해 제습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신제품의 경우 전력량 ◇당 16ℓ 제품은 3.2ℓ, 20ℓ 제품은 2.81ℓ의 습기를 흡수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등록하고 판매 중인 동급 용량의 제습기 중 제습 효율이 가장 뛰어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신제품 3종 모두 1등급이다. 3종 모두 LG전자가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업(UP) 가전’으로 출시됐다.지난해 5년여 만에 제습기 시장으로 돌아온 삼성전자는 경쟁사보다 앞선 지난 4월 신제품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를 공개하며 정체에 빠진 생활가전 매출 회복에 나섰다. 제습 용량은 18ℓ로, 도서관보다 조용한 34㏈ 수준의 저소음 모드를 지원한다. 이 모드로 설정하면 최대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65% 아낄 수 있고,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까지 사용하면 최대 20%의 소비 전력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 역시 1등급을 획득했다. 장마철 고민거리인 빨래 건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의류 건조’ 모드를 탑재한 덕에 강력한 풍량으로 습도를 조절해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제습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왔는데 올해는 특히 심한 장마에 전기요금 인상 부담까지 커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전통적인 여름 가전보다 제습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 55만 국군 이끌며 국가방위·대외정책 아우르는 ‘작은 행정부’[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55만 국군 이끌며 국가방위·대외정책 아우르는 ‘작은 행정부’[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국방부는 말 그대로 ‘나라를 지키는 일’을 임무로 하는 정부 부처다. 55만명에 이르는 국군과 그에 따른 방위력 개선, 군수 등 고유 업무뿐 아니라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등 대외정책, 정보통신, 건설, 보건에 이르는 다양한 기능을 포괄해야 하는 ‘작은 행정부’라고 할 수 있다. 국방혁신 4.0을 통한 과학기술 강군 건설과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를 통한 북한 핵·미사일 대비 태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병 월급 인상과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 장병 복지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부처 이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곳은 법무부와 국방부뿐이라는 것에서 보듯 다소 보수적이면서 전통을 중시한다. 국방이라는 특수한 영역을 다룬다는 업무 특성상 각 분야의 전문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요 실·국장들이 그 분야를 오랫동안 다뤄 온 현장 전문가들인 것도 국방부의 특징이다. 안보 담당 부처이다 보니 보안을 중시하고 그만큼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최근 들어 군 출신, 특히 육군 출신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한미동맹 70년·국방혁신 4.0 주력 이종섭 장관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와대, 국정원 등 정책 부서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선거대책본부와 인수위원회에서 국방·안보 공약과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윤석열 정부 안보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 관계자는 이 장관에 대해 “앞에 나서서 자신을 드러내는 걸 즐기지 않는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추진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스텔스 전투기’ 같은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신범철 차관은 대내외 과제들을 두루 챙기며 이 장관을 보좌하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방연구원·국립외교원·외교부 등에서 오랫동안 외교안보를 연구한 데다 방송 패널 경험도 쌓은 덕에 국방정책을 차분하고 조리 있게 알리는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 외교와 국방 분야를 모두 잘 아는 흔치 않은 능력을 가진 차관으로서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무기체계 고도화, 장병 복지 등 국방부 핵심 과제를 위한 살림꾼 역할도 맡고 있다. 항상 웃는 낯으로 직원들을 살뜰히 챙겨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정책실, 북핵 대응 등 ‘컨트롤타워’ 국방정책실은 국방부에서 손꼽히는 요직이다. 국방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정책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비롯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굵직한 국방 현안을 주도한다. 이런 점에서 오랜 군 경험과 정책 분야 경험을 갖춘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적임자로 꼽힌다. 미국을 잘 알고 인맥도 풍부해 대미 협상에 능통한 미국통이다. 특히 확장억제 정책에 대해서는 실무자보다 세부 사항을 더 잘 알 만큼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허 실장 역시 “소령 때부터 국방정책실장으로 일해 보는 게 꿈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국방개혁실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부서다. 국방혁신위원회 운영, 군 구조 혁신, 과학기술 인재 육성, 국방 무인체계 발전과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유무봉 국방개혁실장은 합참·한미연합사령부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정책통이다. 육군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를 기획하고 국방혁신기본계획 작성을 주도했다. 합리적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신망이 높다. 한 관계자는 “국방개혁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추진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관계자들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소통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기획조정실은 국방부 본부 부서와 각 군이 주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예산, 정보화 측면에서 지원하는 곳이다. 국방개혁과 전력증강 관련 조직 신설·보강,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 등을 맡고 있다. 강완구 기획조정실장은 부서별 업무를 조정하고 예산당국과 협의하는 역할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사회예산심의관과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재정 전문가로, 초급 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협의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소탈한 태도로 신망을 얻고 있다.●사병 월급·초급 간부 처우 개선 추진 인사복지실은 장병 인권 개선과 복지, 전역 지원, 예비 전력 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최근에는 장병 급여 인상 등 처우 개선, 예비 전력 정예화, 인사정책 개혁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국방부 보건정책과장을 비롯해 인사, 복지, 예산 등 국방부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야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일반직 공무원”이자 “장병 복지 업무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력자원관리실은 군수·군사시설 정책, 방위력 개선 사업, 군공항 이전 사업 업무를 책임지다 보니 국방 예산의 절반 이상을 운용한다. 군 복무 환경 보장과 군사시설 조성, 무기체계 획득 제도 개선 등을 담당한다. 유동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카이스트에서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한 연구자 출신으로 2007년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계기로 국방부와 인연을 맺은 뒤 평택 미군기지 조성 등 군사시설 관리 업무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온화하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후배 공무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주광섭 군구조개혁추진관과 황정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은 유무봉 실장을 보좌해 국방개혁을 이끄는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주 국장은 주로 인력개혁 분야, 황 국장은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돼 있다. 주 국장은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비전설계실장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작전분석과장 등을 거치는 등 국방개혁 관련 임무를 오랫동안 맡았다. 특히 국방혁신 4.0을 위한 혁신 기반 구축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스스로 “열심히 준비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가 공직자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진취적이고 개척 정신을 중시한다. 황 국장은 합참 전투발전부장과 해군 2함대 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해군 전력 분야를 오랫동안 다뤘다. 제주 해군기지 이전 사업 실무자로서 큰 역할을 했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으로서 경항공모함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온화하고 점잖은 성격을 가진 외유내강형으로 공감과 신뢰, 협업을 중시한다. ●군수관리·인력운용 예산도 촘촘히 이갑수 군수관리관은 국방부 장비관리과장, 육군3군사령부 군수처장 등 오랫동안 군수 업무를 담당해 온 군수 분야 전문가다. 군사 활동에 필요한 피복, 장비, 탄약, 수송 등을 총칭하는 군수 업무는 도드라져 보이거나 돋보이지는 않지만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업무로 꼽힌다. 이 국장은 특히 병사들이 먹고 입는 문제에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유균혜 기획관리관은 국방부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서 ‘왕언니’로 통한다. 1996년 국방부 최초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화제가 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여성 최초 부이사관(3급), 2015년 여성 최초 고위공무원이 되는 등 국방부에서 ‘여성 최초’ 기록을 도맡고 있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유 국장이 언제 첫 여성 실장이 될지가 관심거리일 정도다.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군 의료체계 개편과 군 외상센터 설립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국방부 국장은 “유 관리관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적극적이면서도 밝게 일한다”며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칭찬했다. 원종대 전력정책관은 군사력 건설과 관련한 정책 수립과 조정, 무기체계 소요 결정, 방위력 개선 사업 조정 등 전력 강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전자통신공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로 입직한 뒤 방위사업청에서 무인기사업팀장과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손꼽히는 전력 분야 전문가다. 한 관계자는 “원 국장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설득하는 능력이 돋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승범 국제정책관은 한미동맹 등 군사외교 분야를 담당한다. 외교부에서 25년간 근무한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대사관을 비롯해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서 미 국방부 및 인도태평양사령부 협의 등의 업무를 맡았고, 한미안보협력과장으로 일하는 등 외교부에서도 국방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국방과 외교를 두루 잘 아는 점을 높이 산 이 장관이 국방부로 영입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지난 4월 수단 ‘프라미스’ 작전 당시 국방부 담당 국장으로서 내전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수단 교민들과 대사관 직원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나무보다 숲을 선호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중시한다. ●기술·예산·홍보 등 전문 인재 기용 염주성 국장은 예비군과 물자동원 등 예비전력과 비상대비 계획 등을 담당하는 동원기획관을 지난달부터 맡고 있다. 동원기획관이 되기 전에 동원기획과장을 지냈을 정도로 동원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사시설과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 관리를 담당하는 박승흥 군사시설기획관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군사시설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데다 국제군수협력과장과 물자관리과장 등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 왔다. 신태복 계획예산관은 인력운영예산과장 등을 경험한 예산통으로 꼽힌다. 전하규 대변인은 정훈장교 출신이다. 합참 공보실장과 육군본부 공보과장,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국방부 공보과장을 모두 거친 흔치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그만큼 주요 국방 현안을 다뤄 본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강점이다. 언론 홍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노력파로, 정례 브리핑 때 나오는 부담스러운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하고 늘 집무실 문을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점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지난해 9월부터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은 국방부 기획관리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원장으로 취임했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아태방송연맹 뉴스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박현규 국방전산정보원장은 국방전산정보원 팀장 출신 국방전산 전문가다.
  • 전남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

    전남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

    전라남도는 2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장성 남면에 3만 3천㎡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첨단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을 실현한 첫 사례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데이터산업 생태계 마련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한종 장성군수, 배명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이 참석한 협약식은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의 데이터센터 투자 개요 브리핑과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은 장성에 49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설계 및 기반 시설 구축과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시 예비전력을 지원하는 전력공급 방안 특례를 적용한다. 전남도와 장성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5G 등 데이터산업을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천영길 실장은 “장성군 데이터센터 구축을 환영하며, 정부도 전력 다소비 시설인 데이터센터가 전력 여유가 있는 지역으로 분산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정보통신기술(IT)산업 선두 주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과 함께 구축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장성에 들어서게 돼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게 됐다”며 “전남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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