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전략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명보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97
  • [오늘의 눈] 實勢장관과 失勢장관/조승진 정치부 차장

    군 안팎에서는 윤광웅 국방장관을 역대 국방장관 가운데 몇 안 되는 ‘실세(實勢) 장관’으로 평가한다.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데다, 장관 부임 직전까지 청와대 국방보좌관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온 점 등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부임과 함께 ‘국방 문민화’의 첨병을 자처한 윤 장관은 군사외교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0월엔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미국을, 올해 3∼4월엔 중국과 러시아 등도 잇따라 찾았다. 실세답게 외국 방문 때도 적잖은 뉴스가 따라다녔다. 중국 방문 때는 한·중 군사교류를 지나치게 강조해 노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을 뒷받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물론 이런 지적에 대해 국방부나 윤 장관은 순수한 군사외교 차원에서 봐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까지는 좋다. 군사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데다,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전략적인 접근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장관이 최근 외국 방문 3∼4일 전 일방적으로 약속을 잇따라 취소한 사례는 군사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국방부로선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임에 틀림없다. 국방부는 30∼31일 일본에서 갖기로 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나흘 전인 지난 26일 전격 취소했다. 올해 초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장관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태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1일 국방개혁 방안에 대한 청와대 보고와 30일 T-50 고등훈련기 1호기 출고식 등의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것. 하지만 훈련기 관련 행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잡혀있었던 만큼 청와대 보고 때문에 국방장관 회담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윤 장관은 러시아에 앞서 방산 협력차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려 했으나, 마침 해외 순방 중이던 노 대통령 부재시 발생한 만취어부 월북사건 보고 등을 이유로 나흘 전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군사외교의 가장 기초는 ‘약속’인데 뚜렷한 이유없이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군사외교 신장은커녕 국가간 신뢰를 금 가게 하는 처사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방부가 청와대의 눈치를 살피느라 군사외교 일정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할 정도라면 윤 장관은 이미 ‘실세(實勢)가 아니라 실세(失勢)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조승진 정치부 차장 redtrain@seoul.co.kr
  •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1호기 내일 첫 출고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1호기 내일 첫 출고

    우리나라가 항공 자주국방에 날개를 달았다.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1호기가 30일 경남 사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갖는다.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생산국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항공자주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3년만에 거둔 쾌거다. 그 중심축에 KAI가 있다.KAI는 지난 1999년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테크원, 현대우주항공 등 3개사를 통합해 만든 국내 유일의 완제기 회사다. 정해주 KAI 사장은 28일 “초음속기 독자 생산은 해외에서 구매할 때보다 9억달러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이 미래 수출산업으로 부상하는 계기도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정 사장을 만나 경영혁신 청사진을 들어봤다.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는 어떤가. -지난 1990년대 KF-16 등 군용기 기술도입생산사업을 바탕으로 독자 항공기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현재는 KT-1과 T-50 등을 우리 손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항공기 독자개발에 착수한 지 10여년이란 짧은 기간에 초음속기 개발·생산능력을 구비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성과다. ▶항공산업을 육성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명해 달라. -항공산업은 핵심 방위산업으로서뿐만 아니라 고급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전략적인 산업이다. 때문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우리나라와 인구규모가 비슷한 선진국도 항공산업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항공산업 발전의 토양인 국내총생산(GDP)과 국방예산 규모가 세계 10위권이고, 기계·전자 등 관련 요소산업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성장잠재력과 발전여건이 충분한 것이다. 때문에 항공산업을 자동차, 조선산업을 이을 차세대 제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T-50 1호기 출고 의미는. -우리 손으로 만든 최첨단 항공기다. 우리나라 영공을 수호함으로써 자주국방의 기틀을 확고히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에 진입하게 됐다.T-50이 수출되면 세계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도 된다. ▶T-50 출고식을 계기로 한 KAI의 비전을 설명해 달라. -KAI는 설립된 지 5년 만에 KT-1과 T-50을 개발했고, 인도네시아에 KT-1을 수출해 완제기 수출시대를 개막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항공산업은 자국내 수요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진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항공기 개발능력을 구비했지만 아직까지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나 경쟁력은 미흡한 수준이다.KAI는 이를 위해 올해를 경영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대형 신규사업을 발굴해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 항공업체로 진입하겠다. ▶KT-1과 T-50 등 국내 개발 항공기의 수출 진행 현황은. -지난 200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KT-1 7대를 수주하여 전량 수출한데 이어 지난 5월 추가로 5대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동남아·중남미 국가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중이다.T-50은 현존하거나 개발 계획 중인 어떤 훈련기보다 성능에서 우위에 있다. 훈련기시장의 주공급원이었던 유럽의 경우 차세대 고등훈련기 개발계획이 없어 미국의 항공시장 전문기관인 틸(Teal)그룹은 향후 25년 동안 3300여대의 시장 가운데 T-50이 800∼12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6월 파리에어쇼에 참가했을 때 한 항공분야 전문잡지는 T-50에 대해 ‘현재의 훈련기, 미래의 전투기’라는 기사를 게재하는 등 T-50의 우수한 성능과 수출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동, 유럽과 중남미의 여러 나라들 역시 T-50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T-50 수출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수사업 확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올 초 미국 벨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429 민수 헬기사업은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고객의 반응이 아주 좋아 당초 예상했던 연간 30∼40대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AI가 완제기 판권을 갖고 있는 중국내 수요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독자 헬기의 판매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본사 이전에 따른 혁신성과와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는 어떤가. -세계 시장에서 성장의 동력을 찾기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올 초 제2창업 수준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CEO의 현장밀착 경영으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를 지난 3월 사천으로 이전했다. 본사 이전으로 연간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천 지역은 항공산업이 발전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항공고, 항공기능대, 경상대 항공학부 등 학교와 공군교육사령부, 공군훈련비행단 등이 자리잡고 있다. 계열 부품업체들까지 이전하면 항공산업 클러스터화가 촉진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의 고도화, 낙후된 서부 경남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항공산업이 효과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조건은 무엇인가. -핵심 방위산업이자 산업적으로도 전략적인 특성이 높은 항공산업은 투자규모가 크고, 투자회수기간이 길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육성이 일반화된 산업이다. 따라서 항공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T-50을 통해 확보한 개발역량과 산업발전의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나아가 방산제품의 특성상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간의 정치·외교적 관계가 중요하다. 때문에 선진국처럼 방산수출지원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항공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 기자 chungsik@seoul.co.kr ■ 정해주 사장은 정해주 사장은 관계·학계·기업체를 두루 거친 CEO다. 보스 기질에다 결단력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 6회에 합격,1969년 경제과학심의회의 분석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상공부 수출2과장·기초공업국장·제2차관보를 거쳤다.YS 정부 때는 통상산업부 장관,DJ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2000년부터 4년 동안 진주산업대 총장을 역임했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CEO총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KAI 3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본사를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결단을 내렸다. ‘무거운 돌을 먼저 드는 사람’이 진정한 CEO라고 생각하는 정 사장은 구성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야만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모든 일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 통영(62) ▲통영고·서울대 법대 ▲행정고시 6회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진주산업대 총장 ■ T-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일명 골든 이글)은 말그대로 전투기 조종사들을 훈련하는데 쓰이는 항공기다. 기본훈련기인 KT-1이 소위로 갓 임관한 군인들을 훈련하는 기종이라면 T-50은 F15K나 F16 등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키워내는 데 꼭 필요하다. T-50 개발에 들어간 것은 1997년 10월. 공군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4년 만인 2001년 10월 T-50 시제 1호기를 생산했다.2조 1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12번째로 초음속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시제 1호기는 2002년 8월부터 초도 비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000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했다. 시험비행 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갔다. 물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다. KAI측은 T-50이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라고 자부한다. 자동차가 1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뤄진다면 T-50은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특히 T-50은 대부분 손으로 조립된다. 하성룡 KAI 관리본부장은 “T-50 외관을 기계가 땜질로 붙이면 실제 비행에서는 압력에 못이겨 부러지게 된다.”면서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일일이 나사못으로 조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때문에 T-50 한 대가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22개월쯤 된다. T-50은 대당 가격이 2200만∼2300만달러에 달해 다른 나라의 경쟁기종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라 그렇다. KAI측은 앞으로 30년 동안 세계시장에서 고등훈련기의 수요가 3300여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하 본부장은 “T-50이 세계 유일한 초음속 훈련기인 만큼 3300여대의 수요 가운데 30%인 800∼1200대 가량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T-50은 우리 공군에 납품되는 것 외에도 중동이나 남미쪽 나라와 수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 본부장은 귀띔했다. 사천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CEO칼럼] ‘지속가능성 경영’의 시대로/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CEO칼럼] ‘지속가능성 경영’의 시대로/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 문화 환경적인 측면을 소중히 생각하는 ‘지속가능성 경영’의 틀 안에서 외형확대의 양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성장전략을 추구할 때에는 언제나 ‘선택’의 딜레마에 빠진다고들 한다. 외형확대의 ‘양적 성장’과 전반적인 경영의 질을 중시하는 ‘질적 성장’ 중 선택을 요구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한 가지를 지나치게 추구하게 되면 문제는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사이에서 경영자는 늘 고민하게 마련이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은 병립하여 발전할 수 있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 과거 국내 기업들이 외형확대의 ‘양적 성장’에 초점을 두었다면, 현재는 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어 경영활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이것을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지속가능성 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 개념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병립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지속가능성 경영’이라는 개념은 과거와 달리 기업의 사회적·환경적·문화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경영사조이다. 각종 사례 및 연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는 기업의 매출성과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기존의 경영활동에는 혁신(Innovation), 윤리경영(Business Ethics), 투명경영(Transparency), 환경경영(Environmental Management) 등이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각각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것들이 통합적 견지에서 조정되고 추진되는 것이 ‘지속가능성 경영’이다. 물론 기업의 핵심적 가치는 ‘이윤의 추구’이고, 이는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2001년 미국에서 벌어진 ‘엔론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기업은 시장에서 바로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값진 교훈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 존경이 있어야만 질적인 성장이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기업 외형확대의 양적 성장에 보다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주주나 소비자들은 한 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물음을 가질 것이고, 그에 따른 각종의 요구사항들이 늘어날 것이다. 전통적인 영업보고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원할 것이라는 점이다. 실례로 세계적인 증권회사 다우존스도 지속가능성 지수인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Group Index)를 만들어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하나의 기업이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그 명성을 망치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미국의 유명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말했던 것처럼, 소비자로부터의 신뢰 및 존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준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다른 기업들도 명실공히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문화·환경적인 측면을 소중히 생각하는 ‘지속가능성 경영’의 틀 안에서 외형확대의 양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양’과 ‘질’의 합리적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것이 경영자의 소명인 것 같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 국정원 1급 NIO 삼성硏전무 임명

    삼성 산하의 경제연구소 출신 인사가 국가정보원의 고위 직책에 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17일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최근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출신의 이언오(李彦五·51)씨를 계약직인 1급(차관보급) 국가정보관(NIO)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올해 도입한 NIO제도는 ▲세계적 정보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중장기 정보 전략 개발 ▲국정원의 유연성과 창의성 증대 ▲국정원이 생산하는 정보에 대한 국민의 인식분석 등을 위해 유능한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이다. 지난 1월 고영구 당시 국정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NIO 도입 방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NIO는 미국 정부가 시행 중인 관련 제도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지난 1월 대통령 보고에서 국내·국제·북한 등의 주요 3개 파트에 NIO를 두겠다고 보고했지만, 이번에 알려진 이씨 외에 다른 NIO에 대한 채용계획이나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1일자로 삼성경제연구소에 사표를 낸 이씨는 지난달부터 국정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국정원측은 확인했다. 이씨의 임기는 대부분의 다른 계약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추정됐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씨는 1986년 삼성경제연구소 설립 때부터 연구소에 몸담았으며, 연구소 내 정책연구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 배아줄기세포 윤리성 분석 발표 ‘2005 국제의료법학회 및 제1회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손명세)’는 15∼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황 교수팀의 최근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윤리적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에 대한 분석은 미국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학의 의료윤리학과 현인수 교수에 의해 이뤄졌다. 현 교수는 지난 6월부터 2개월여 동안 황 교수팀 연구실에 머물며 연구분석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구비는 한미교육위원단(풀부라이트)에서 지원받았다. ● 건강 ‘파트너스 프리미어’ 서비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미국 하버드의대 교육병원과 연계된 파트너스(PHS)와 공동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파트너스 프리미어’를 16일부터 서비스한다.‘파트너스 프리미어’는 회원제 프로그램으로, 가입과 동시에 전문 코디네이터의 관리 하에 의무기록과 검사 결과, 약 처방 내용 등 개인 의료정보 파일을 보스턴의 파트너스 네트워크(www.partnerspermiere.org)에 보관, 관리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고객의 의료기록을 열람,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원은 또 하버드의대와 서울대병원 전문의 협진은 물론 해외 여행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후송을 위한 항공서비스도 추가 부담없이 제공받는다.‘파트너스 프리미어’는 아시아에서 강남건진센터가 최초로 협약을 맺었다. 회원가입 문의:서울대병원 강남센터(02)2112-5631. ● ‘병·의원 경영·개원 준비’ 세미나 의료법 개정과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병·의원을 경영하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의사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토털 메디컬컨설팅 전문기업인 가이아앤씨㈜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오는 27일과 새달 3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서 백신연구 후원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파티를 겸한 의료경영 세미나를 개최한다.‘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과 네트워크병원인 예치과 박인출 원장, 고운세상클리닉 안건영 원장 등이 나서 의료시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가이아앤씨는 이와 함께 IVI 백신개발기금 조성 캠페인을 열어 수익금을 전액 백신 연구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문의(02)3487-1721, 또는 www.gaianc.com
  • 윤창번사장 깜짝 퇴진… 회장 추대

    윤창번사장 깜짝 퇴진… 회장 추대

    ‘윤창번 사장은 왜 갑자기 사퇴했나. 하나로텔레콤은 물론 초고속인터넷시장의 향후 구도변화는?’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임기 1년을 남겨둔 12일 갑작스레 중도 퇴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윤 사장이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밝혀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데이비드 영 이사가 사장으로 자동승계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권순엽 경영총괄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한다. ●대주주 ‘외자’와 이견차? 윤 사장의 사퇴 배경은 최대 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지분 39.6%)과의 의견차가 직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정체된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파워콤(데이콤 자회사)이 다음 달부터 일반가입자 모집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실적 악화 등을 우려한 외자의 조급증이 이견을 노출시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11일 이사회에서 외자계 이사들이 윤 사장에게 하나로텔레콤에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인수합병(M&A) 전략을 요구하자 윤 사장이 이를 거부, 사장직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이와 관련, 진퇴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약세를 거듭해온 주가도 윤 사장을 압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윤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03년 8월 평균 주가는 3530원. 하지만 8월 현재 주가가 2700원대로 추락, 이러한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소버린 등의 SK·LG 주식 매집에서 보듯 외자는 기업가치를 올려 주가 상승기에 팔려는 것이 최대 목표”라면서 “시장구조가 상대적으로 특수한 통신시장에 투자한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은 이것이 여의치 않자, 그동안 M&A를 관련 업체에 타진하거나 구조조정을 요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출신인 윤 사장은 2003년 회사부도 위기에서 5억달러의 외자 유치를 성사시키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해에는 처음 108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올 1·4분기에서도 51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577만주의 스톡옵션도 받았다. ●통신시장 ‘새판짜기´ 신호탄? 하나로텔레콤은 당장 파워콤을 내세운 데이콤군과 초고속인터넷시장을 놓고 싸워야 한다. 또한 4500억여원을 주고 산 두루넷과의 시너지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대주주인 외자는 윤 사장에게 회장직을 맡기면서 향후 시장 전략과 함께 M&A 시장에 대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사장의 사퇴로 통신시장의 새판짜기도 수면위로 급부상할 것이란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업계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때 하나로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SK텔레콤의 관계자는 “유·무선, 통신·방송 융합화시장에서 하나로텔레콤이 M&A 시장 중심이 될 수 있지만 현 상태에서 인수는 출혈이 너무 커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시장에서는 LG쪽도 알려진 움직임만큼 자금 여력이 없어 ‘신 3강 체제’로의 재편 가능성은 이르다는 시각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감독교체 명분 약하다

    2005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여자는 한국, 남자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하고 막을 내렸다. 한국여자 축구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 북한과 중국을 15년 만에 꺾었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로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여자팀의 우승 비결은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은 김정미의 탁월한 활약과 팀 최고 언니이면서 리더인 유영실과 홍경숙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수비라인이었다. 이들은 세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끌었으며 지난해 두 차례 중국을 꺾고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예들과 조화를 이뤄 탄탄한 전력을 갖추는 데 한 몫을 했다. 물론 안종관 감독의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 것을 감안,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세밀한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고, 내용에서도 앞섰다. 특히 세 경기 모두 박은선을 교체 투입해 흐름을 일시에 뒤집었고, 북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은 박은정을 적절히 교체투입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남자 대표팀은 부진한 경기로 많은 실망을 안겨주며 최하위에 그쳤다. 전략과 전술 부재, 골결정력 부족 등 총체적인 문제였으며 당초 목표였던 신인 발굴에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와 팬들은 본프레레 감독에게 독일 월드컵을 맡길 수 없다며 감독 교체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경질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 본프레레 감독은 코엘류 감독 퇴진 이후 팀을 재정비,17일 사우디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한 공적이 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 역시 여전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으로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2006대입 수시2학기 모집요강 발표

    2006대입 수시2학기 모집요강 발표

    ■ 178개大 15만6531명 선발 오는 9월10일부터 시작되는 2006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전국 178개 대학이 전체 모집정원의 40.2%인 15만 6531명을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178개 대학(삼척대 등 4개 대학은 자료 미제출로 제외)의 모집 요강과 전형 일정을 담은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대입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모집 인원은 각 대학이 구조조정으로 입학정원을 줄임에 따라 전년도의 183개대 16만 1560명에 비해 5029명 줄었지만, 올 수시 1학기보다는 5.7배 많다. 대학별로는 국ㆍ공립 32개대 3만 358명, 사립 146개대 12만 6173명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16개대 5만 4859명, 특별전형이 173개대 10만 1672명이다. 전체의 64.9%를 차지하는 특별전형은 문학·어학·체육·수학·음악 등의 특기자를 뽑는 특기자전형(112개대 5669명), 취업자전형(34개대 1227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165개대 8만 380명) 등으로 다양하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전형이 74개대 4330명, 실업계고교졸업자전형 66개대 3352명, 재외국민전형이 91개대 3817명 등이다. 같은 대학이라도 3∼4개 전형으로 나누어 모집하는 만큼 대학별 입시 요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고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전형 요소로 활용하며, 학생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특별전형의 경우 실기시험과 입상실적, 자격, 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가 활용된다. 면접·구술고사 반영 비율이 20% 이상인 곳은 경북대·중앙대 등 42곳이며,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전북대 등 10곳이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은 고려대·중앙대 70%, 숙명여대 60%, 성균관대 50% 등이며, 서울대는 특별전형 특기자전형에 한해 60%를 반영한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다단계로 적용하는 대학도 많다. 서울대·연세대 등은 학생부 성적을 80% 이상 반영해 1단계에서 거르고,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성적 등을 합산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80% 이상인 곳은 73개교에 이른다. 건국대·충남대 등은 1단계에서는 학생부,2단계에서는 심층면접 비중이 크다. 수능 성적은 일부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서울대·고려대(서울) 등은 수능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인터넷 및 일반 접수로 실시되며, 인터넷과 일반원서 접수를 병행하는 곳이 93개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곳이 74개대, 일반원서로만 접수하는 곳이 12개대다. 원서 접수 및 전형은 12월13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12월21일, 합격자 등록은 12월22∼23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지원전략 및 주의사항 올해 수시 2학기는 모집인원이 수시 1학기보다 훨씬 많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응시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는 재수생 강세가 뚜렷한 만큼 재학생들은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합격위주 하향지원은 금물 우선 학생부 성적이 좋거나, 교내외 활동이 활발한 학생, 비평준화·농어촌지역 재학생, 경시대회 입상자, 논술·면접에 자신 있는 경우는 수시 2학기 지원이 훨씬 유리하다. 단 합격 위주의 하향지원을 했다가는 덜컥 합격해 정시 기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형이 비슷한 곳 위주로 3∼5곳 선택해 대비하면 그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일단 수시 지원을 결정했다면 논술·심층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1단계에서 2∼3배수를 걸러 2단계에서 논술·면접으로 당락을 결정하기 때문에 교과 내용은 물론 시사 문제까지 폭넓게 대비해야 한다. 특히 토론식 면접은 쉽게 우열이 드러나므로 평소 TV토론 프로그램이나 신문을 통해 자신만의 논리를 갖춰야 한다. ●올해부터 산업대도 이중등록 금지 시험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추가합격을 포함해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ㆍ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물론 수시 1학기에 합격한 수험생도 수시 2학기 또는 정시ㆍ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복수지원·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에 해당되며, 특히 산업대학은 올해부터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이 첫 적용됐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단 경찰대학,KAIST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등은 이같은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형이 모두 끝난 뒤 전산자료를 검색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아키하바라 가전상가 게임업체가 점령

    아키하바라 가전상가 게임업체가 점령

    |도쿄 특별취재팀|1999년 여름 일본 기타큐슈에 자리한 국제동아시아연구센터(ICSEAD)를 찾았을 때의 일이다. 한국은 점차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본은 사뭇 달랐다. 당시 방문한 국제 규모의 연구센터엔 제법 빠른 속도의 인터넷망이 연결돼 있었지만 공공기관이나 가정에선 거의 대부분 전화선을 통한 ‘거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 전후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이 초고속인터넷이라는 사회기반시설을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할 즈음 뒤늦게 출발한 일본 IT는 2005년 현재 한국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e재팬 전략’의 성공 한 나라의 IT 수준을 평가하는 기본 잣대로 초고속인터넷 이용 현황이 종종 거론된다.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826만가구. 총무성 통계국 자료 등에 따르면, 이는 일본 전체 4937만가구의 37% 수준이다. 가입자 비율로 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1533만가구 가운데 80%인 1220만가구가 가입한 한국에 뒤지고 있지만 규모로는 이미 2003년부터 한국을 추월했다.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한국에 비해 성장 여력도 크다. IT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초고속인터넷의 이같은 ‘초고속’ 보급은 일본 정부의 ‘e재팬(Japan) 전략’이 성공을 거둔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1999년 실무진 검토를 시작으로 2001년 1월 본격 시작된 ‘e재팬 전략’을 주관하는 일본 정부의 IT전략본부 본부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장기침체에서 허우적거리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IT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2001년 당시 ‘5년 내에 일본을 세계 최고수준의 IT국가로 만든다.’는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며 출발한 ‘e재팬 전략’에 대해 정부 담당자들은 “속도가 빠르고 값싼 인터넷을 사용토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재팬 전략’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정보정책과 사카이 마사요시 과장보좌는 일본에서 인터넷 종량제가 사라진 상황을 예로 들었다. 종량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회사는 일본 굴지의 기업인 NTT였다고 한다. 그런데 2001년쯤 모뎀에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으로 인터넷서비스가 바뀌면서 종량제는 거의 사라지고 월 정액제가 주종을 이루게 됐는데, 이는 ‘e재팬 전략’의 성과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가 기업으로 하여금 요금을 강제로 내리게 하지는 않았지만 그같은 방향으로 유도했다는 뜻이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2001년 3월 1개월에 7800엔이었던 요금은 지난해 7월 2600엔으로 급격히 인하됐다. 같은 기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9배 이상 증가했다. ●IT를 이끄는 게임산업 IT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정보통신기기과 히라이 아쓰오 과장보좌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IT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에 대해 묻자 경제의 ‘거점’이란 뜻의 ‘플랫폼(platform) 기업’이란 신조어를 사용해 설명했다. 그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 IT산업을 이끌고 있어서 분야를 구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지 않다.”면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을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인 게임기와 소프트웨어인 게임프로그램을 동시에 만드는 소니(Sony)를 언급했다. 그가 선뜻 대표적 게임기업인 소니를 거론한 것은 게임산업이 일본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가 발간한 ‘2004 CESA 게임백서’에 따르면,2003년말 현재 일본 게임시장은 4462억 1800만엔(약 4조원) 규모였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일본판 7월호에서 일본 억만장자들에 포함된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와 통신기업 히카리쓰신 등도 IT산업의 대표기업으로 평가받지만, 전문가들은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아온 일본의 게임기업들이 IT산업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 갈수록 높아지는 게임산업의 위상은 한때 최첨단 전자제품 상가로 이름을 날리던 도쿄 아키하바라의 변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상점들이 최근 3∼4년새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한 게임 관련 점포들로 대체되고 있다.”는 아키하바라의 전자제품 상점 직원 미조베 교코의 말처럼 이미 게임이 아키하바라를 장악한 지 오래다. 그나마 남은 전자제품 상점들은 상당수가 전자제품뿐 아니라 향수와 여행 기념품까지 파는 잡화점 형태로 바뀐 상태였다. ●새로운 도전 온라인게임 정부의 ‘e재팬 전략’으로 구축된 초고속인터넷망과 게임산업이 만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야는 온라인게임이다.‘게임은 게임기로 즐기는 것이며 컴퓨터는 사무용 기기다.’는 인식이 뿌리깊이 박힌 일본의 엄청난 변화다. 아직까지 온라인게임이 게임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성장세는 눈부시다.‘디지털 콘텐츠 백서’에 따르면,2000년 9억엔에 불과했던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03년 198억엔에 이어 지난해 382억엔을 기록하는 등 불과 4년 새 42배나 성장했다. 한국의 게임기업들이 온라인게임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게임업체들도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까지 그렇게 시장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 다만 온라인게임은 이용자가 서버에 접속하는 시간에 비례해 요금을 받기 때문에 복제품 범람으로 개발비도 건지기 어려운 중국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임기업 남코(Namco)의 이시무라 시게이치 사장의 말은 온라인게임에 대한 일본 게임업계의 평가를 대변한다. surono@seoul.co.kr ■ “게임 업계 경쟁력은 돈 작년 200억엔 R&D 투자” |도쿄 특별취재팀|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게임 ‘철권(鐵拳·일본명 데켄)’시리즈로 유명한 남코(Namco). 지난 5월25일 도쿄 오타구 야구치에 있는 남코 본사에서 이시무라 시게이치 사장을 만나 일본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로 연구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를 들었다. 남코가 ‘기동전사 건담’ 등 캐릭터 장난감과 게임 ‘다마고치’로 유명한 일본 최대 완구업체 반다이(Bandai)와의 합병을 발표하고 20여일이 지난 시점이어서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합병 문제로 시작됐다. 게임업체 ‘세가(Sega)’와 슬롯머신업체 ‘사미(Sammy)’가 합병하는 등 일본 게임업계에선 지난해부터 짝짓기를 통한 몸집불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같은 합병 바람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게임과 장난감 업계의 경쟁 격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다이와의 합병을 결정한 이유는. -출산율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다이의 어린이 고객과 남코의 청소년 및 성인 고객이 합쳐질 것을 기대했다. 우리가 만든 게임을 즐긴 세대가 부모가 되고,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돼서도 자녀는 물론 손자 손녀와 더불어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 인생을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일본 게임 경쟁력의 원천은. -돈이다. 돈을 많이 투자한 게임은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785억엔(약 1조 6300억원)의 연간 매출 가운데 200억엔가량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마케팅의 경우 특별히 정해진 비용은 없지만 10억∼20억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남코가 최근 10년간 집중적으로 투자한 부문은. -플레이스테이션이 출시되면서 철권 등 격투기와 총격전 등의 3차원(3D)게임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 때문에 살아남지 않았나 싶다. ▶일본의 IT산업에 대한 전망과 게임업계와의 관계에 대해. -IT와 관련, 컴퓨터 운영체계(OS)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대표되는 미국 기업이 단연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이나 주변기기 등에 있어서는 일본과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본다. IT와 게임산업의 관계를 보면, 예를 들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해상도 높은 화면을 제공하는 액정이 필요한데, 그런 액정이 개발되면 그런 화질로 즐길 수 있는 수준높은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상호 보완적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을 어떻게 보나. -아직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 역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컴퓨터보다 게임기로 즐기는 게임 문화가 훨씬 먼저 정착된 일본은, 온라인게임 문화가 발달한 한국이나 중국과는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도 온라인게임에 주목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즐기는 게임은. -(남코의 대표적 게임인 철권 등의) 격투기 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웃음). 자동차 운전게임을 좋아한다. surono@seoul.co.kr ●특별취재팀 한종태 국제부장(팀장), 황성기 사회부장, 이춘규 도쿄특파원, 주병철(경제부)·손원천·이언탁(사진부)차장, 안미현(산업부)·김상연(정치부)·황장석(국제부)·유지혜(사회부)·정연호(사진부)기자
  • [조영증의 킥오프] 여자축구 일선 지도자의 땀

    한국여자대표팀이 2005동아시아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을 사상 처음으로 꺾었다. 1990년 10월3일 중국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에서 0-8로 패한 이래 15년 동안 15차례의 경기에서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특히 1991년 6월2일 일본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무려 10골을 허용하면서 총 70실점에 단 3골만 득점하는 극심한 ‘공중증(恐中症)’에 시달렸다.1999년,200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강선미의 두 골(2-5패)과 김진희의 한 골(1-3패)이 고작이다. 아시아에서 선두주자이면서 세계 정상급인 중국여자축구를 따라잡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2000년 이후 서서히 좁혀지기 시작, 이제는 중국을 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축구협회의 U-12,16,19세 대표팀으로 이어지는 여자상비군 훈련의 연속성과 열악한 환경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일선 지도자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일궈낸 소득이다. 특히 2003년 사상 처음 미국 여자월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한 안종관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세대교체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2004년 U-19 아시아 여자청소년 대회에서 중국을 두 번이나 격파하고 우승을 이끈 한송이 차연희 박은정 박희영 이진화 등 잘 다듬어진 기본기와 빠른 스피드를 가진 신예들을 합류시켜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아울러 풍부한 경기 경험을 지닌 고참 유영실과 송주희 이지은 진숙희 김정미 등이 신구 조화를 이뤄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었다. 안종관 감독이 대회를 앞두고 수비조직의 안정과 중국의 장신에 철저히 대비한 것이 또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수비의 백전노장 유영실을 리더로 홍경숙, 김결실, 차연희 4백 수비 라인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은 중국의 막강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유기적이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패스 연결은 중국 팀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최전방 공격수의 변칙적인 운영도 중국의 허를 찌른 전략이었다. 팀의 대들보인 박은선을 스타팅멤버에서 빼고 U-20 청소년 출신인 한송이와 정정숙으로 이어지는 투톱 플레이는 재치와 무게가 동시에 실렸다. 또 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돼 중국 수비를 무너뜨린 박은선의 종횡무진 활약은 한국여자대표팀의 세계도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후련한 승리였다.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youngj-cho@hanmail.net
  • [인사]

    ■ 농림부 ◇국장급 승진 △농업연수원장 梁泰善 ■ 국정홍보처 ◇본부 (단장급) △홍보기획단장 權寧厚△홍보협력단장 印炳澤△미디어지원단장 李 炎(팀장급)△운영지원팀장 盧潤哲△혁신기획관 劉東勳△재정기획관 尹弼相△홍보기획팀장 金大均△홍보콘텐츠개발팀장 李光珥△협력총괄팀장 方宣圭△국정과제홍보팀장 黃斗淵△정책발표협의팀장 朴正烈△홍보지원팀장 尹喜相△뉴미디어홍보팀장 申昊錫△국정브리핑팀장 姜淏天△정책광고팀장 申吉雨△간행물팀장 李七和△분석1팀장 李啓賢△분석2팀장 沈興埴(해외홍보원)△전략기획팀장 盧喆鎬△글로벌홍보팀장 韓宇昌△콘텐츠지원팀장 劉殷相△외신홍보팀장 金勝鎬 ■ 성균관대 △대외협력처 홍보팀장 金成永△산학협력단 산학지원〃 崔允漢△〃 연구지원〃 張容福△학부대학 행정실장 金 赫△학사처 행정지원팀장 李庭煥△공과대학 행정실장 李鍾勳△학술정보관 자연정보운영팀장 玄學浩△학생처 학생지원팀장 琴明哲△사회과학부 행정실장 姜權判△산학협력단 산학협력팀장 崔元永△법과대학 행정실장 李宗烈△생명공학·약학·스포츠과학부 〃 李相朝△체육실 부서장 金柱運△학술정보관 학술정보지원팀장 朴基華△학술정보관 인문정보운영팀장 趙哲顯 ■ 한국철도공사 ◇전보 (처장급(사무1급)) △비서실장 韓文熙△감사실장 李大洙△고속사업단 고속계획처장 崔圭赫△총무인사실장 李鍾演△경영혁신실장 趙南珉(처장급(기술1급))△부산지역본부 부산전기사무소장 朴鍾文△서울〃 영등포〃 朴三洪△영주〃 제천〃 金成鍾△서울〃 망우신호제어사무소장 金泳泰△서울〃 서울정보통신사무소장 金尙謙 ■ 근로복지공단 ◇승진 (지사장) △강릉 洪性眞△창원 李炳寬△군산 高永龍△제주 洪亨基(부장)△원주 보상 金亨來△부산본부 보상2 梁承國△부산본부 체납관리 尹榮根△양산 징수 崔相元△통영 보상 崔昌鎬△대구남부 징수 李相植△광주본부 체납관리 李相昊△군산 보상 朴林福△목포 징수 李淸雨△여수 징수 權五睦△대전본부 체납관리 崔鍾桀△청주 보상 金鳳煥△충주 징수 李佶香◇전보 (본부 국장)△혁신홍보 李銀愛△복지사업 金漢權△감사 趙俊鎬(지사장)△서울서부 劉炳周△의정부 魏啓奉△춘천 李重遠△원주 李在德△부산북부 趙建永△울산 朴淳杓△양산 崔鏞煥△대구서부 姜武釘△안동 李讚熙△평택 徐廷源△안양 全漢台△고양 宋世熙△성남 崔今範(본부 부장)△비서 全豪動△급여기준 李吉洙△진료비심사 張錫柱△산재심사 徐赫鍾△징수 金賢錫△체납관리 申善奎△복지진흥 梁泰奭△신용지원 李德在(지사 부장)△서울본부 징수1 韓相洪△〃 징수2 林漢秉△〃 체납관리 李相萬△〃 복지 金成一△서울강남 보상 李弘吉△〃 징수2 黃潤夏△〃 체납관리 申奎燮△서울동부 성동센터 柳濟永△〃 체납관리 金暎星△서울남부 보상 李義植△〃 징수 尹昌燮△서울관악 보상 尹仁子△의정부 보상 梁在弘△〃 징수 鄭一建△춘천 징수 金榮準△태백 申炫秀△부산동부 보상 金鎭鉉△창원 보상2 具慶鎭△〃 징수 金興東△〃 체납관리 徐白錫△울산 보상2 徐泰一△진주 직대 趙寶鉉△대구본부 보상 申太坤△〃 체납관리 沈興澤△〃 복지 趙榮台△대구남부 보상 尹台植△〃 남부센터 孔榮漢△대구서부 보상 鄭主奉△〃 징수 金容道△포항 징수 李成壹△경인본부 보상1 金雲奭△〃 체납관리 강윤호△〃 송무 丁奎奐△〃 복지 孫漢昇△수원 징수 金奉泰△평택 보상 鄭東秀△〃 징수 梁海憲△〃 체납관리 姜東律△부천 징수 申基昌△안양 보상 朱炳善△〃 징수 魏聖立△안산 보상 朴治弘△〃 징수 全容培△고양 보상 金榮奭△〃 징수 朴鍾寬△성남 보상 吳起煥△〃 징수 金長泓△〃 체납관리 朴鍾植△광주본부 보상2 尹連鎬△〃 송무 禹麒榮△〃 복지 金斗溶△전주 보상 李相永△〃 징수 李錫烈△익산 〃 車東俊△군산 〃 李益秀△제주 〃 金邦益△대전본부 〃 辛珍浩 ■ 금호생명 △영업혁신 TFT 팀장 洪東基 (지점장)△남대문 朴炳焄△TM사업팀 스타 李承宰 ■ 신용보증기금 ◇부점장 전보 △임원실 鄭載植△전자보증팀 金弘△강남 張昌鎬△안산 安東俊△고양 禹龍命△전주 權彛官△군산 金世庸△울산 鄭東淳△양산 朴成鉉△동부채권추심5부 李成坤 ■ 한국투자증권 (부장) △프로젝트금융 金紀亨△e고객 金京燦△eBusiness기획 徐順錫 ■ CJ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李尙澔△AI〃 李基南△Wholesale팀장 金大植 ■ 동부화재 (파트장) △손해사정 尹章根△화재특종업무 金俊泰 ■ 한국교육개발원 △방송통신고등학교지원센터 소장 楊熙仁 ■ 조흥은행 (지점장) △개금동 高昇煥△역곡 金炯奭 ■ 미래에셋생명 (이사) △인력지원본부장 겸 홍보실장 金滿基 (본부장)△상품개발 金熙哲△고객지원 朴時賢 (팀장)△홍보/광고 李東俊△상품개발1 姜昌奎△고객서비스 金相寧△융자 曺大鎬△법인영업2 金光昱△ 〃 3 許旺會△ 〃 4 鄭承夏△ 〃 5 李元眞 (지점장/센터장)△강북 韓星洙△상계 金楨奎△부천 金成秀△부평 吳喆種△동부평 鄭福濚△새안양 金容重△인천 崔鐘聲△남청주 韓正熙△보령 權赫鎭△새울산 文祥守△SK TFC 李明範△대전AM 柳東旭△강남ALP센터 鄭起勳△강남고객Plaza 裵元熙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정책조사본부장 任宗洙△사업본부장 崔炅泰
  • 美·中 또 갈등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잠시 해빙무드를 맞았던 중·미간 무역갈등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마련 중인 ‘전략민간물품’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 방안이 문제다. 미 재계에서도 수출이 위축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터 리첸바움 미 상무부 산업·안보담당 차관 직무대행은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상무부는 연말까지 항공기 부품과 컴퓨터 칩, 공작기계 등 군사적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민감한 민간 물품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방안은 중국에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전략물품의 종류를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50억달러에 달하는 전략민간물품의 대중 수출 가운데 현재 미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비율은 1.5%이지만 새 방안이 마련되면 10%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다. 의회도 행정부와 발을 맞추고 있다. 하원은 지난 20일 전략물품의 대중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일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법안은 전략품목 수출시 미 당국의 허가를 얻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중국측은 아직 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지만 27일 워싱턴을 방문한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무담당 국무위원은 “미국이 중국산 물건 수입을 규제하는 대신 기술 및 상품 수출 규제를 풀어야 두나라 사이의 심각한 무역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된다면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인텔과 AMD,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보잉과 하니웰, 공작기계 업체인 글리슨 등 대기업들이 큰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들 기업은 점점 더 아시아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중국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의 경우 지난해 340억달러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이 약 50억달러를 차지했다. 중국에 생산공장과 디자인센터 등을 설립하면서 지금까지 13억달러를 투자했다. 때문에 미 재계를 대표하는 미상공회의소(암참)와 항공산업협회(AIA) 등은 규제 물품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무부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미 공작기계업계의 타격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강공은 나날이 성장하는 중국의 군사적·전략적 위협을 견제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 국방부는 지난 19일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전례없이 강도높게 비난하는 연례 보고서를 내놔 중국측의 반발을 샀다. 또 미 에너지업체 유노칼 인수에 중국이 뛰어들면서 의회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펀드 CEO ‘생존게임의 계절’

    펀드 CEO ‘생존게임의 계절’

    국내 펀드업계가 중흥기를 맞으면서 유능한 최고경영인(CEO)을 영입하기 위한 자산운영사들의 스카우트 열풍도 뜨겁다. 최근 3개월새 10명 안팎의 인사들이 줄줄이 교체됐다. 사정이 이러니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사장들에게는 CEO 자리가 ‘하루살이’ 목숨일 수밖에 없다. ●대규모 이동으로 업계 들썩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동부투신은 새 대표이사에 김호중 전 대투운용 사장을 영입했다. 김 대표는 대투운용에서 30년 가까이 잔뼈가 굵은 ‘대투맨’으로 틈틈이 서울대와 KAIST의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인 수업을 마쳤다. 이에 앞서 산은자산도 조강래 전 유리자산 사장을 중심으로 새 진용을 갖췄다. 유리자산은 차문현 전 우리증권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또 백경호 전 KB자산 사장이 우리자산의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자 이원기 메릴린치증권 리서치헤드가 KB자산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들 CEO와 함께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전직자 숫자까지 합치면 책임자급 인력 교체는 10건이 넘는다. 특히 CEO들은 자리를 옮기면서 자신들이 인정하는 실력파 전문가들을 끌어모아 펀드 업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CEO들은 거액의 ‘몸값’을 받고 영입된 입장에서 단기간에 그럴듯한 실적을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있기 때문이다. 동부투신의 김호중 대표이사는 대투운용에서 함께 일하던 채권투자전략팀장을 새 운용담당 이사로 임명했다. 산은자산의 조강래 대표이사가 전 산업은행 외환기획팀장을 전무로,CJ자산과 한일투신에서 각각 상무급 인사들을 영입한 게 이같은 사례다. ●펀드 붐과 경영압박이 겹쳐 CEO급의 이동은 지난 3월 결산을 마치고 6월에 잇따라 주주총회가 열리면서 이뤄진 ‘계절적 인사’ 요인이 있다. 하지만 올해가 유별난 이유는 펀드 업계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 국내 47개 자산운용사의 수익증권 수탁액은 200조 2500억원에 이른다.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의 수탁액 160조원보다 20%가량 몸집이 커진 셈이다. 적립식펀드, 변액보험, 부동산펀드 등의 판매 증가가 그 원인이다. 이 때문에 총 펀드 규모가 262조원까지 치솟았던 1999년의 열풍을 방불케 하는 ‘미다스 손 모시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추면, 외형은 커지는데 실속은 더욱 쪼그라드는 기형적인 수익구조에서 경영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좌천되는 사장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들의 2004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33%나 줄었다. 자신들이 챙길 운용수수료는 경쟁적으로 낮추고 펀드 판매를 대행하는 은행 등에 지불할 판매수수료는 자꾸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펀드 붐을 타고 증권업계 등에서 펀드 업계로 진입하는 ‘A급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많아지는데 실력이 검증된 ‘인재 풀’은 적다 보니 몇몇 CEO들이 업계에서 뱅글뱅글 맴돌고 있는 현상마저 보인다. ●소형사는 문 닫으라는 말 반면 외국계 자산운용사에는 길어야 1년 몇개월만 사장을 맡는 사례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세이에셋자산의 곽태선 사장, 랜드마크자산의 최홍 사장, 슈로더투신의 전길수 사장 등은 회사 설립 이후 줄곧 대표를 맡고 있다. 이 때문인지 외국계들은 한결같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업계순위 10위권 밖의 중소형 펀드사들은 임직원이 불과 수십명뿐인데, 여기서 사장과 간부들이 줄줄이 다른 곳으로 옮기면 이는 그만 문을 닫으라는 사형선고”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인고객 등은 보통 CEO나 운용매니저 개인의 능력을 보고 돈을 맡기는데, 어느날 그 CEO가 자리를 옮긴 뒤 거래선 이전을 부탁하는 것은 고객감동 경영과 거리가 먼 얘기”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산운용사의 설립기준이 자본금 100억원으로 제한돼 부실 우려는 씻었다고 해도, 펀드 업계를 유능한 오너 대신 대형 금융사들이 주도하게 함으로써 월급쟁이 사장들이 단기 실적에 급급하도록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前조선대총장 정병휴 박사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자 조선대 총장을 지낸 춘당(春堂) 정병휴(丁炳烋) 박사가 21일 오후 3시에 별세했다.82세. 고인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문리대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부한 뒤 전남대와 서울대에서 강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사장, 한국경제학회장을 역임한 뒤 92∼96년에는 조선대 첫 직선 총장으로 일했다.‘경제원론’과 ‘산업조직론’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장남 우성(대통령 외교보좌관), 차남 도성(이화여대 교수), 삼남 달성씨와 장녀 소연 씨 등 3남1녀가 있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빈소는 서울대병원.(02)2072-2011. ●김병모(전 서울신문 전산제작국 편제2부장)씨 별세 21일 태능성심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974-2299 ●고심석(KAIST 행정자문역)씨 모친상 이병석(전 학술진흥재단 사무총장)씨 빙모상 21일 대전을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42)471-1322 ●김길웅(한일전기 대표)씨 별세 귀남(창원대 교수)씨 부친상 최진규(청주지검 제천지청)김일진(김일진치과원장)최영준(신한은행 부천기업지점 과장)김대의(재미 선교사)이진호(재미 치과의사)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0 ●이황기(세란가정의원 원장)상철(에틴시스템)씨 부친상 박규호(한국전력공사 감사실 조사차장)김재섭(컨설팅2580 대표)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92-3299 ●최희수(미국 거주)희성(일본삼성 상무)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7 ●송준섭(전 농어촌진흥공사)씨 별세 재도(SK텔레콤)미화(전 YWCA)씨 부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92-1899 ●김용하(대교 서초지점 팀장)용흥(사업)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3 ●유기수(동보아이엔티)기승(사업)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8 ●최종구(사업)종원(에셋링크 대표)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1 ●김완수(전 교통부 차관)씨 별세 용호(배재대 공과대학장)용제(재미 사업)용석(롯데호텔 과장)씨 부친상 최상면(미 국방성 감사관)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문영삼(iMBC 경영지원실장)원형규(교보생명 전략기획팀 과장)씨 빙모상 21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01-1096 ●이춘성(중앙일보 라이팅에디터)씨 모친상 유호상(해동종합건설 감사)김동준(대광기업 대표)임흥선(신일건설 과장)양해광(수협 〃)씨 빙모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590-2579
  • [조영증의 킥오프] 별들의 열전 속으로

    최대 규모의 클럽 대항전 2005피스컵 국제 축구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를 통하여 국가간의 이념과 사상을 극복하고 인종과 종교의 장벽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이번 피스컵 국제축구대회는 지난 2003년 1회 대회에 비해 참가팀들의 면면이 더욱 화려해졌다. 전년도 챔피언인 PSV에인트호벤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토튼햄 핫스퍼, 프랑스의 최강클럽 올랭피크 리옹,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심장 레알 소시에다드,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우승후보 보카주니어, 남미 챔피언 온세칼다스, 남아공 리그 최고 우승팀 선다운스,K-리그의 자존심 성남일화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8개 팀이 우승상금 200만달러와 트로피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PSV에인트호벤이 우승후보로 지목받는 가운데 리옹과 토튼햄 보카주니어 등이 강력한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결승진출의 향배가 걸린 리옹과 PSV에인트호벤과의 자존심 대결이다. 두 팀은 불과 2년 사이에 세 차례나 격돌하는 등 이상하게 자주 만난다. 첫 만남은 1회 피스컵 결승.1-0으로 리옹이 패했고, 지난 5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다시 만나 두 차례 겨뤄 리옹은 1무1패를 기록했다.PSV에인트호벤이 2승1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리옹에는 이번 대회가 PSV에인트호벤을 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같다. 그동안 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삼총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주장 봄멜(바르셀로나), 보겔(AC밀란)의 동반이적으로 팀 전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는다면 앞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징크스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한다. 두 클럽은 향후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하다. 이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리옹은 이번 피스컵을 통해 부담감을 반감해야 한다. 1913년에 창단한 PSV에인트호벤과 1950년 탄생한 리옹은 반세기가 넘도록 한번도 싸우지 않다가 근래에 자주 맞붙어 유럽의 라이벌이 되어 버렸다. 히딩크와 제라드 훌리어 감독은 유럽에서 전략과 전술을 탁월하게 운영하는 지략가들이다.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럽 축구의 명승부를 한국 축구팬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주길 기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中 ‘美석유기업 유노콜 사냥’ 외교전쟁 비화

    中 ‘美석유기업 유노콜 사냥’ 외교전쟁 비화

    중국의 미국‘기업인수·합병(M&A)’ 불똥이 중·미간의 정치적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의 미국 석유업체 유노콜의 인수 추진에 미국 의회가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의 인수 저지 조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어떤 정치적 개입도 없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반면 미국 의회는 석유같은 전략 산업을 중국에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돈과 정보력 등 정부의 뒷받침속에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중국의 해외기업 사들이기가 국제적인 외교마찰과 ‘평지풍파’의 원인이 되고 있다. ●미 의회의 제동 공화당 등 미국 상·하원의원 40여명은 23일 CNOOC의 유노콜 인수 시도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제동을 걸었다.“유노콜이 넘어가도록 방치할 경우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전반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의회는 “에너지 같은 전략 부문을 중국에 넘기면 앞으로 미국안보에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CNOOC는 중국정부 직속의 국영기업이어서 유사시 미국에 천연가스와 유류 공급을 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앞서 CNOOC가 처음 인수 의향을 밝혔을 때도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견제를 촉구했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자국 석유회사를 중국 국영기업에 넘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민감한 외국투자나 기업 인수합병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갖는다. 국무·국방·국토안보부 및 백악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외국투자위원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대통령이 이를 토대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경제계의 불안 미 의회의 이같은 반응은 경제계 등 미국사회 전반의 중국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해마다 8%이상의 경제성장을 보이며 약진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들어 6000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미국기업 인수에 전례없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조만간 중국에 따라 잡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경제계를 중심으로 들 불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 경제계는 중국이 M&A를 통해 핵심기술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경계하는 분위기다. 기업을 사들여 미국과의 기술력 격차를 쉽게 따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의 끼어들기 미국인들은 CNOOC의 끼어들기에 더욱 불쾌한 표정이다. 기존 매수 희망자이자 매수 가계약자인 셰브론 텍사코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유노콜에 ‘러브 콜’을 보내며 중간에 끼어들기를 했기 때문이다.CNOOC는 지난 23일 현금지급 조건으로 18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2위 석유회사 셰브론 텍사코가 지난 4월 주식교환과 현금지급의 혼합방식으로 합의한 166억 5000만달러보다 많다. 또 셰브론에 대한 위약금 5억달러와 유노콜 부채 16억달러를 떠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자금지원을 받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자국 기업을 밀쳐내고 또다른 자국 기업을 사가려하는 것을 보고 편치않음을 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노콜의 향방 당사자 유노콜은 자국 기업인 셰브론텍사코와 중국의 CNOOC, 두 ‘구애자’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유노콜측은 29일 오는 8월10일 주주총회를 열어 두 회사의 인수 제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노콜측은 몸값을 최고로 치러주는 기업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몸을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반응과는 또 다르다.AFP통신은 “유노콜 주주 입장에서는 단연코 CNOOC 조건에 호감이 갈 것”이라며 “주주들은 CNOOC가 미 당국을 어떻게 설득하는지를 지켜보면서 기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월가에선 외형적인 조건은 CNOOC가 좋지만 미국내 반중 분위기와 중국 국영기업의 불투명성 등을 감안 할때 셰브론으로 대세가 기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의 대외 석유의존 심화란 요소를 고려할 때 정치적 변수가 경제적 손익계산을 압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지난 23일 중국 정부가 71%의 지분을 가진 CNOOC가 유노콜을 인수할 경우 재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거부권 행사? 유노콜이 CNOOC를 선택할 경우 부시 대통령이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그러나 올 5월 중국 거대 전자업체인 레노보가 미국 IBM의 PC사업 부문을 인수했을 때의 사례에 미뤄보면 ‘외국투자위원회’ 개최는 거의 확실하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도 지난 23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 유노콜과 관련된 질문받고 “유노콜과 CNOOC간에 인수·합병이 합의될 경우 당국이 승인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과정은 대개 두달 이상이 걸린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中글로벌전략 ‘세계가 긴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발 (M&A)태풍이 미국을 강타하고 있다. 외자유치로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이 세계경제의 심장부 미국을 향해 ‘바이 아메리카(미국 기업 사들이기)’를 선언했다. 막대한 달러 보유고를 지렛대로 중국은 미국 이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의 ‘알짜기업 사냥’에 착수,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미국기업 사냥’ 분야는 IT와 에너지 등 국가 안보에 민감한 분야에 집중돼 있다. 중국의 간판급 가전 업체인 하이얼(海爾)지난 21일 미국 5위의 가전업체 메이택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시 인수 금액은 12억 8000만달러. 하이얼의 최종 인수 여부는 실사가 끝나는 6∼8주 이후에 결정된다. 하이얼은 메이택 인수를 계기로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경쟁국인 한국과 타이완·인도 등에 상대적으로 뒤진 첨단 기술력을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의 미국기업 사냥은 에너지 부분으로 확대 중이다.CNOOC의 유노콜의 인수 의사도 이런 분위기속에서 이뤄졌다. ●공격적인 기업 사냥 중국은 지난해 중국 PC 업체인 레노보가 미국 IBM의 PC 사업 부문을 17억 5000만달러에 인수, 첫 ‘미국 상륙 작전’에 성공했다. 인수를 계기로 본사를 베이징(北京)에서 뉴욕으로 옮긴 레노보는 델,HP에 이어 세계 3대 PC 메이커로 부상했다. 중국 국영 자동차업체인 치루이는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이외에도 중국의 전자업체인 TCL은 지난해 7월 프랑스 톰슨을 인수하는 데 성공해 세계 최대의 TV 메이커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상하이 자동차그룹(SAIC)이 한국의 쌍용차를 인수했다. 중국 제2의 석유업체인 중국석유화공(中國石油化工·시노펙)도 캐나다 석유업체 인수를 추진 중이며, 중신(中信)그룹 산하의 중신자원(中信資源)도 태국 기업 인수에 뛰어들었다. ●속도높이는 글로벌화 전략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이른바 ‘저우추취(走出去)’로 불리는 중국당국의 해외 투자전략에 따른 것이다. 상무부 국제무역 경제연구소 허마오춘(何茂春) 박사는 “중국의 해외진출은 중국 경제의 ‘글로벌화’와 국제경쟁력 강화가 주요 목표”라고 지적했다. 중국 해외투자는 종전에는 기업별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단계다. 최근 중앙·지방 정부가 주도적으로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가적으로 외환보유고를 적절하게 분산, 인민폐 평가절상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과 신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흥 민영 기업들도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불안정성을 감안,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꾀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해외 투자가 당분간 ‘봇물’을 이룰 수밖에 없는 정치·경제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이종일 코트라 베이징관장은 “시장과 기술을 바꾼다는 것이 중국의 외자유치 전략”이라며 “중국은 이제 최고의 기술을 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외에 투자할 의지와 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 대외투자 누적 총액은 370억달러로 160개국에 걸쳐 829개 기업에 달한다. 올해 추진되고 있는 인수합병이 성공리에 끝날 경우 중국의 해외투자는 500억달러가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91년 3억 7000만달러의 해외투자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oilman@seoul.co.kr
  • [열린세상] 글로벌 시대의 혁신시스템/강승호 인천발전연구원 한중교류센터장

    노동력 등 인적자원 요소가 풍부하고 잠재적인 시장규모가 큰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투자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지리적·조직적으로 분산된 생산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네트워크에 있어서 주도기업은 수직통합적 기업구조를 수립하고 유지하는 위험과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상당한 시장점유를 유지할 수 있게 조직을 개편할 수 있다. 생산 네트워크는 통합된 기업보다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으며, 사업모델의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적인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 선진국과 개도국, 중국과 한국 사이에도 종래와 같이 농업과 제조업 혹은 섬유와 전자산업처럼 산업간 분업이 아닌, 특정 산업내에서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등 어떤 부가가치 활동을 수행하는가 하는 가치사슬상의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가치사슬상의 적절한 포지션을 차지하지 못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서조차 밀려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에 홍콩·타이완·싱가포르 등 중국계 화교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 고유브랜드생산(OBM)보다는 글로벌 브랜드 리더형 대기업에 대한 고급공급자 혹은 위탁제조업자(CM)로 국제분업구조상에 적절히 자리잡고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화교기업은 제조공정을 동남아 중국에 이전하면서도 글로벌 가치사슬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네트워크 중심에 있는 주도기업은 가치사슬을 서로 다양한 기능으로 분해하여 이 기능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지점(자원과 생산역량, 시장 등에 접근이 쉬운 곳)에 위치시킨다. 이러한 주도기업이 되려면 좁은 분야에서의 기술뿐 아니라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인접·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기술 역량도 확보해야 한다. 즉 혁신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해야만 자신을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생산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경제는 소수 대기업이 대부분의 혁신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투자결과와 지식기술의 외부성을 사회로 파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기업은 대체로 홀로서기형 위계적 기술개발 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지식확산이 이루어지도록 혁신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은 혁신의 계기와 그 자원을 내부에서 쉽게 찾기 어렵다. 따라서 외부 및 국제적 원천으로부터의 지식과 기술확보가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지식확보 경로는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가장 많은 것이 대기업으로부터의 체화된 기술지식 습득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종사하면서 체화한 기술을 기초로 창업한 경우가 많다. 이후 이를 기초로 독자적으로 개선을 이루어 내는 경우가 두 번째 경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대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지식확산을 지속하는 경로다.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특히 세 번째 경로가 매우 미약하다.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는 주도기업으로부터 하부의 중소기업으로 지식의 역(逆)아웃소싱이 발생하기도 하여 중소기업이 지식기술 관련 요소에서 갖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컨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참여한 타이완 컴퓨터기업은 초기에 단순 OEM에서 출발해 제조업자 설계 생산, 고유브랜드 생산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물론 완전한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OEM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대하고 상승시키고 있다. 이런 방식이 타이완기업의 혁신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한국 중소기업은 OEM 공급자로서의 안정적 지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중국 후발주자에게 밀려나고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어떤 기업을 주도기업으로 하는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혁신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강승호 인천발전연구원 한중교류센터장
  • 지능형 로봇 개발 산자·정통 뭉친다

    지능형 로봇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손을 잡았다. 두 부처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능형 로봇산업의 발전전략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지능형 로봇은 지난 2003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이후 산자부가 산업·가정용 로봇, 정통부는 정보기술(IT) 기반 로봇 등의 개발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두 부처간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부 개발사업에서 중복투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두 부처는 워크숍에서 협력방안 등을 담은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발전전략에서는 오는 2013년 세계 로봇시장 15% 점유, 총생산 30조원, 고용 10만명 창출을 통해 세계 3대 지능형 로봇 기술강국을 목표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초기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고 싶은 로봇’을 만든 뒤 2010년까지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고 2013년부터는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산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박사가 지난해 12월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휴보(HUBO)’와 정통부의 연구과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범재 박사가 지난 1월 완성한 네트워크 기반형 로봇 ‘마루(MAHRU)’가 처음으로 만나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은 부품 등 관련업계의 동반성장을 불러올 수 있어 자동차에 이어 차세대 ‘기계산업의 꽃’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정부부처간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핵심정보와 기술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3)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bus stops,and two Italian men get on.They seat themselves,and engage in animated conversation.The lady sitting behind them ignores their conversation at first,but her attention is galvanized when she hears one of the men say the following: “Emma come first.Den I come.Den two asses come together.I come once-a-more.Two asses,they come together again.I come again and pee twice.Den I come one lasta time.” “You foul-mouthed swine,” sputters the lady indignantly.In this country we don’t talk about our sex lives in public.” “Hey,coola down lady,” said the man.“Who talkin abouta sexa? I’ma justa tellun my frienda how to spella Mississippi.” (Words and Phrases) engage in ∼: ∼을 시작하다 animated: 활기찬 ignore: 무시하다 be galvanized: 자극되다 come: (俗) 사정하다 ass: 나귀, 바보 pee: 오줌 누다 foul-mouthed: 입버릇이 상스러운 swine: 비열한 놈, 색골 sputter: 지껄여대다 indignantly: 분연히 cool down: 진정하다 (해석) 버스 한 대가 멈추자, 이탈리아 사람 두 명이 올라탔습니다. 자리에 앉자 이들은 활기찬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뒤에 앉아 있던 여자가 처음에는 이들의 대화를 무시했지만, 두 남자 중 한 명이 다음과 같이 말하자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Emma가 처음에 쌌어. 그 다음 내가 싸고. 그 다음 두 멍청이가 같이 쌌어. 내가 한 번 더 쌌지. 두 바보가 다시 함께 쌌어. 내가 다시 싸고, 두 번 오줌을 갈겨 댔어. 그런 다음 내가 한 번 마지막으로 쌌어.” “이 입 지저분한 색골 같으니.”라고 여자가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이 나라에서는 대중 앞에서 성생활을 말하지 않아요.”“헤이, 진정하세요, 아줌마”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누가 섹스에 대해 말한다고 그래요? 내가 친구에게 단지 Mississippi를 어떻게 쓰는지 말해주고 있을 뿐인데요.” (해설) 이 유머를 이해하려면, 이탈리아 사람들이 영어를 할 때, 간혹 자음 뒤에 ‘어’를 넣어 발음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한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단어 Mississippi를 어떻게 철자하는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원래 하고자 한 말은 이렇다. “M comes first.Then I comes.Then two S’s come together.I comes once more.Two S’s,they come together again.I comes again and p twice.Then I comes one last time.(M자가 먼저 와. 그 다음 I자가 와. 그 다음엔 S자 두 개가 한꺼번에 와.I자가 한 번 더 오고. 두 S자가 다시 한 번 더 오고.I자가 한 번 더 오고 p자가 두 번 와. 그 다음 I자가 한 번 마지막으로 와). 알파벳 M의 이탈리아어식 발음이 여자 이름 Emma로 들리는 데다가, 문맥상 come이 ‘사정하다’라는 뜻으로 잘못 이해되어, 여자가 화를 낸 것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위 유머는 이탈리아어의 모국어 발음 영향과 동사 come이 가진 중의적인 뜻에 의해 만들어진 익살입니다. 단어 Mississippi를 어떻게 철자하는지 알려주는 “짧은” 영어 설명이 혼음 묘사로 비쳐진 경우입니다. ■ In this country we don’t talk about our sex lives 지금부터 불량학생들의 3가지 행동패턴에 대해 이야기할 거죠. 첫번째, 담배를 피워 건강을 해치곤 하죠. 지금부터 저의 해석에 토를 달면 안되는 거죠. ‘In this country´ 아이(I) &(n) 디스(담배) 즉, 아이가 담배를 피며 멋을 부리는 거죠. 상당히 컨추리(country)하고 촌스러운 모습이죠. ‘we don’t talk about´ 두번째, 돈도 뺏는 상황이죠. “돈내놔” “없어” “위(we)주머니 톡까봐(talk about)” “아우(our)~” ‘our sex lives´ 세번째, 간단하죠 섹스 라이브(sex lives) 테이프 가져오는 거죠. 그러면 여기저기서 소리나죠. “스(s)~~~~~” 이러면 절대 안되겠죠. ■ 영작문 두려워말라(1) 영작문,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영어를 수십년간 배운 사람들도 영어다운 글을 쉽게 쓰지 못합니다. 그러나 영작문에 필요한 전략과 기술을 하나하나 익히면, 불가능하게 느껴지기만 했던 영작문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영작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음 단계가 우선적으로 개발되어야 합니다. 단계 1:글의 목적에 맞는 내용 구성. 단계 2:영어 화자의 사고방식 전개에 맞는 글의 내용 전개. 단계 3:문법에 맞는 영어 표현으로 내용 옮기기. 단계 4:글의 목적과 상황에 부합되도록 표현 가다듬기 단계 1은 모든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입니다. 우리말 글쓰기가 제대로 되는데, 영어로는 잘 쓰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글쓰기의 기본이 갖추어져 있지만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 대부분이 자신이 단계 3과 관련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단계 2와 관련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한국인의 사고방식 또는 이의 전개가 영미인의 사고방식 또는 이의 전개와 가끔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영작을 할 때 자기가 써놓은 우리말 글을 word-for-word 형식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두 언어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노력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 절대문법을 알려주마 단어야 네 자리를 지켜라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단어를 어디에 놓을 것인가를 아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 문법의 가장 큰 특징은 단어가 놓일 또는 놓인 자리를 습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 주어진 문장을 통해 영어 단어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보기로 하자. The old man planted tulips in his garden.(O) →그 노인은 심었습니다 튤립을 그의 정원에(O) The old man tulips planted in his garden.(X) →그 노인은 튤립을 심었습니다 그의 정원에(O) Tulips the old man planted in his garden.(X) →튤립을 그 노인은 심었습니다 그의 정원에(O) 영어에서는 세 개의 문장 중 첫 번째만이 올바른 문장이다. 그러나 한국어에서는 세 개의 문장 모두 정보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없는 문법에 맞는 문장들이다. 한국어와 영어의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그것은 영어는 단어가 위치한 자리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면서 의미가 생기는 위치중심 언어인 반면, 우리말은 조사만 바르게 정해주면 그 자리가 어디든 의미 전달에는 문제가 없는 형태중심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영어는 단어의 자리에 따라 뜻과 구조가 다르다. (2)한국어는 조사에 따라 뜻이 다르다. 따라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어가 놓일 자리를 익히는 것이고, 한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조사의 쓰임을 익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영어 절대 문법의 핵심은 자리 인식이다. 영어 단어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음 문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다. The old man plants some plants. →그 노인은 심습니다 몇몇 식물을 똑같은 철자의 plants가 그 자리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보면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주어                 동사           목적어 The old man     plants     some plants. 똑 같은 철자의 앞 plants는 주어 다음의 자리 즉, 동사 자리(심습니다)를 차지하고, 뒤의 plants는 목적어 자리(식물)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영어는 같은 단어라 할지라도 놓인 자리에 따라 역할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문법을 배운다는 것은 문장에서 단어가 놓일 자리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따른 역할과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김성수 회장은 -1976년 전남대 건축학과 졸 -1989년 전화 학습 관리법, 오디오 심화학습법 도입 -어머니 교실 1000여회 개최 -㈜무무 잉글리시 회장
  • [인사]

    ■ 해양수산부 ◇전보 (국장)△재정기획관 郭仁燮 (과장)△장관비서관 夫元贊△감사담당관 金碩九△총무과장 鄭弘△해양정책과장 池熺珍 ◇부처교류 △농림부 농촌사회과장 徐在然■ 농림부 △농업기술지원과장 金男洙△해양수산부 파견(품질위생팀장) 金南薰■ 산업자원부 (과장급)△교육인적자원부 파견 權五正■ 과학기술부 △장관비서관 吳泰錫△연구개발예산담당관 韓銘辰■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 전보△산업자원부 金暎喆△산학협력과장 權五正△호주 퀸스랜드대 파견 金元泌■ 환경부 ◇이사관 승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파견 韓基善■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보 (자치인력개발원)△기획부장 李相福△교수부장 曺潤明◇팀장급 전보·파견△국가기록원 기록관리혁신단장 崔月和△전략기획팀장 朴堤國△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기획단 파견 金光七■ 정보통신부 ◇4급 파견△지식정보센터 금융시스템과장 박준빈■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안양우편집중국장 嚴明燮△전주〃 趙義勳■ 한국산업안전공단 △기획관리이사 林成元■SK생명◇임원 선임(상무보)△방카슈랑스/FC영업본부담당 李相杰 (이사)△인력지원본부장 金滿基△마케팅추진〃 文聖秀△개인영업〃 河萬德△기획관리〃 薛敬錫△법인영업〃 鄭允腹△강남사업부장 金鎭晩△대구사업〃 孫泰洙 ◇전보(상무)△영업총괄 李元雨(본부장)△리스크관리 柳寓鉉△상품고객 金熙哲△DTM영업 姜有遠△AM영업 金鐘元△방카슈랑스영업(직대) 崔文周△FC영업(〃) 李忠源 (사업부장)△강동 閔映基△강서 徐昌善△경인 崔永敏△충청 金仁洙△중부 宋明秦△호남 金乙謙△부산 郭炳龍 (준법감시인·팀장)△준법감시인 鄭宗泰△리스크관리 洪起鎬△법무 金光洙△경영기획 韓相大△계리 郭雲錫△인사총무 趙顯旭△노사협력 朴盛斌△운용기획 崔英圭△융자 宋海誠△일반계정운용 洪淳昊△특별계정운용 金泰皓△AI운용 林銀澈△마케팅기획 金平規△마케팅지원 尹聖喆△마케팅교육 金學重△개인영업 金應相△법인영업1 柳炳國△법인영업2 朴海昌△방카슈랑스영업 金成翰 (지점장)△관악 徐廷斌△분당 李康晩△신림 李東彦△SK TM 崔俊德△농수산직할TM 朴東烈△서부AM 柳東旭 (센터장)△강동ALP 金德洙△강서〃 宋性彦△충청〃 宋志永△중부〃 朴世雨△인천고객 류세실■ 건국대 △의무부총장 李昌弘■ CJ자산운용(주) △이사 경영지원본부장 黃龍鎭 △이사대우 주식운용본부장 金基俸△채권〃 白洙童■ 조흥투신운용 △대안투자운용본부장 韓斗熙■ 딜로이트 하나안진회계법인 (전무)△감사1본부 안진섭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