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적용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방류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구독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포장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21
  • GH, ‘공공주택 Level Up 혁신 로드맵’ 발표 운영•기술•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 0) 3대 전략 제시

    GH, ‘공공주택 Level Up 혁신 로드맵’ 발표 운영•기술•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 0) 3대 전략 제시

    운영 레벌업, 기술 레벨업, 넷제로(온실가스 0) 아파트 실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본격적인 3기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을 계기로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전략과 목표를 담은 ‘GH 공공주택 레벨업(Level Up) 혁신 로드맵’을 27일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3기 신도시 공공주택 건설과 운영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 방향으로 운영 레벨업, 기술 레벨업,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순배출 0) 레벨업 추진계획을 담았다. 먼저 ‘운영 레벨업 전략’으로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인 “GH Unity”를 추진한다. 공모절차를 거쳐 주민공동시설(근린생활시설)을 활성화할 혁신사업자(커뮤니티 협력 파트너스)를 선정하고, 운영을 통해 얻은 이익 중 GH 몫은 커뮤니티에 재투자한다. 이 사업은 3기 신도시 신규 공공주택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입주민이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공용시설 이용, 공유경제 서비스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기술 레벨업 전략’은 친환경 공법인 모듈러 주택과 인공지능(AI) 스마트하우징 기술을 접목해 미래 주거 혁신을 실현하는 계획이다. GH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GH 모듈러주택 로드맵’에 따라 국내 모듈러주택 산업기반과 성장환경을 구축하고, 3기 신도시 내 특화 모듈러주택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에 첫 번째 모듈러주택 건설을 위한 민간 참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고층 모듈러주택 건설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모듈러 주택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AI 스마트하우징 모델을 구축하는 등 거주자의 생활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최첨단 AI 기술을 주택설계 단계부터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에너지관리, 스마트 보안시스템, 자동화된 주거서비스 등 주거 혁신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넷제로 레벨업 전략’은 정부와 경기도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정책에 발맞춰 공동주택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넷제로 아파트(공용관리비 제로) 실현을 목표로 추진한다. 우선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수열 및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를 적용한 넷제로 아파트를 구축한다. 아파트 난방비, 전기료, 온수비를 절약해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GH 공공주택 레벨업 혁신 로드맵’을 기반으로 GH 공공주택의 질적 개선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지향적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AI 혁신과 글로벌 사업으로 경쟁력 키우는 롯데

    AI 혁신과 글로벌 사업으로 경쟁력 키우는 롯데

    롯데는 AI(인공지능)를 그룹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메타버스∙바이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계열사별 AI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롯데그룹은 2025년 상반기 VCM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AI 과제 쇼케이스에서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내에 찾아내는 것으로, AI 시스템 도입 이후 개발 생산 속도 증대와 엔지니어 기술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대외 서비스가 가능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선보이며 롯데그룹뿐만 아니라 타 기업에서도 아이멤버의 우수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회의록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회의에서 나오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회의록을 생성하고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보안 기능을 더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해 7월 처음 공개한 마케팅 전용 올인원 AI 시스템 ‘에임스’(AIMS)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에임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매체 전략 및 집행,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전략 제안 등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해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 및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인 가나 카카오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 롯데 식품군은 해외 진출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푸네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로 현재 9개 라인을 가동 중이다. 상반기 내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빼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신성장동력 테마 육성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CES 2025’에 참여해 칼리버스에 적용된 AI 기술을 강조하며, AI로 가속화될 메타버스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칼리버스 플랫폼에서 현실과 다름없는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광활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빌딩, 나무, 풀잎 하나하나에 AI 기술을 활용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CES 2025에서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인 솔루엠과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브이시스는 충전기에 솔루엠의 파워모듈을 탑재해 인증 취득 및 미국시장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 ‘손가락’ 생긴 AI의 노동혁명…“5년 뒤 2명 중 1명, 새 일 찾아야”[비하人드 AI]

    ‘손가락’ 생긴 AI의 노동혁명…“5년 뒤 2명 중 1명, 새 일 찾아야”[비하人드 AI]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인간의 노동에는 격변이 시작됐다. 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일은 AI를 탑재한 기계에 넘겨주고 인간은 후방으로 물러나고 있다. 대신 AI를 교육하거나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산업 혁명에 견줄 수 있는 ‘AI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1월 발표한 ‘2025 미래직업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체 일자리의 22%가 AI 발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국내 일자리 중 절반 이상(51%)이 AI로부터 도움을 받거나 대체될 것으로 봤다. 노동자 2명 중 1명은 직무가 변경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WEF 보고서에 따르면 기계의 도움 없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노동 영역은 2025년 47%에서 2030년 33%로 대폭 줄어든다. 반면 인간의 도움 없이 기계가 온전히 수행하는 노동 영역은 같은 기간 22%에서 34%로 늘어난다. 인간보다 기계가 더 많은 영역을 담당하는 셈이다. 문서를 정리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고 수학을 계산하는 등 일정 궤도에 오른 AI 기술은 이미 인간의 일자리를 침범하고 있다. 물류업체인 UPS는 지난해 ‘사무직원’만 골라 1만 2000여명을 해고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은 최근 수년간 수만명을 해고해 왔다. 특히 메타는 2022년 1만 1000명, 2023년 1만명을 해고했고 올해도 3600명을 내보낼 예정이다. 블루칼라 직종도 위태롭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최대 화두는 로봇에 탑재하는 ‘피지컬 AI’였다. 머지않아 AI가 컴퓨터 속에 머물지 않고 현실 세계로 나와 인간을 대체한다는 뜻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에 AI 로봇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도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 임금도, 휴식도 필요하지 않은 AI에 인간은 생산성 측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WEF는 기업에 도입된 AI가 인간 대비 4.8배의 생산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격변 과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노동자 개인은 갈수록 취약한 상황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에 돈을 걷거나 로봇에 세금을 매겨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생계를 보장하자는 논의도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는 차량 공유 서비스로 피해를 본 택시업계에 지원금을 내고 있는데 AI 기술 도입에도 이런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공유 차량 이용객에게 운행 요금 외 1달러 미만의 요금을 추가로 내게 해 택시 노동자의 재교육과 생계를 지원한다. 김하늬 전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책국장은 “AI가 노동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인간은 노동 과정이 아닌 결과물만 통제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정규직은 줄어들고 비정규직이 노동시장의 ‘기본값’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에 밀려나는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교육 체계와 노동 제도 손질에 빨리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장애·나이 잊고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듯”… 누군가에겐 ‘기회’[비하人드 AI]

    “장애·나이 잊고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듯”… 누군가에겐 ‘기회’[비하人드 AI]

    임상병리사였던 한민수(39)씨에게 인공지능(AI)은 일자리를 언제 앗아갈지 모르는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후천성 뇌병변 장애를 얻어 절망에 빠졌던 그에게 AI는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줬다.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첫 장애인 직원인 한씨는 “마치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듯 설렌다”고 했다. 위협 아닌 ‘삶의 활력’으로장애 얻은 후 ‘데이터 라벨러’ 취업“시간 때우기 아닌 성취감·보람 느껴”재택 근무 등 은퇴자 만족도 높아불행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왔다. 7년 전 한씨는 뇌염을 앓은 뒤 사지마비를 겪고 후천성 장애인이 됐다. 재활 치료로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았지만 하반신은 움직이지 않았다. 병원에 다시 출근했을 때만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그는 복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표를 냈다. 한씨는 “환자들이 장애인 직원을 불신했다”면서 “누가 나가라고 한 것도 아닌데 시선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더구나 당시는 임상병리 관련 업무 대부분을 AI가 대체하던 상황이었다. 임상병리사에게 남겨진 일은 환자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채혈 정도였다. 한씨의 두 번째 직장은 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사였다. 대기업이다 보니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켜야 했다. 계약직이었던 한씨의 역할은 사무실로 출근해 내선 전화로 직원들의 출근 현황 등을 확인하는 일뿐이었다. 그는 “장애인들을 불러다 놓고 그냥 시간을 때우는 업무들이 많았다”며 “일이 단조롭다 보니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 갈 즈음 AI 솔루션 업체 ‘무하유’의 장애인 채용 공고가 눈에 띄었다. 무하유는 자사에서 운용 중인 논문 표절 검출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라벨러를 뽑고 있었다. ‘위협’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AI가 만든 기회였다.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무하유 본사에서 만난 한씨는 신입 교육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는 “AI가 못 하는 업무는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점이 한씨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재택 근무라는 근무 형태도 한씨가 처한 상황에 딱 맞았다. 그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부담스러웠고 남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진 않을까 하는 자괴감도 컸다”면서 “양질의 재택 업무를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였다”고 했다. 이어 “무하유에 취업한 뒤엔 ‘내가 일을 하고 있구나. 그것도 AI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을 한다’는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AI의 등장과 함께 생겨난 직업인 데이터 라벨러는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작업을 반복 수행한다. 작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고도의 집중력을 지닌 자폐성 장애인, 발달 장애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장애인 대상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확대하는 추세다. 서울 송파구는 2023년 전국 처음으로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인)에게 데이터 라벨링 일자리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 지원 대상을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로 넓혔다. 지적 장애인 정희재(20)씨는 취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 교육을 받았다. 아들 정씨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정유진(49)씨는 “청년 장애인의 일자리는 환경미화 등으로 몹시 제한적”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일자리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I 기술의 발전은 시니어·은퇴자 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시니어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인 ‘에버영코리아’의 직원 평균 연령은 64세다. 이들은 네이버 로드뷰에 노출된 자동차 번호판 등 개인정보를 가리거나 카페·블로그를 모니터링한다. 근무시간은 4시간 안팎이며 재택 근무 비중이 70% 정도다. 에버영 관계자는 “은퇴 후 일거리와 소득을 얻는다는 점 외에도 4대보험을 적용받아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고용 창출장밋빛 전망도로펌·회계법인 등 전문직서도 활용“데이터 과학자 등 새 직업군 생길 것”AI 직무 60%, 신규 채용 59% 늘어AI 기술은 이미 단순 업무를 넘어 전문직 영역으로까지 파고들었다. 많은 로펌이 도입한 자체 AI가 사건 준비에 필요한 판례나 법령 검색, 의견서·소장·변론요지서 등 각종 문서 분류 및 초안 작성을 맡고 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소송 준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회계법인들도 감사와 세무, 재무 자문 등 업무 전반의 정보 수집이나 단순 처리 작업을 AI에 맡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체 AI 개발·유지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회계법인도 적지 않다. AI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한다. 생성형 AI 발전과 맞물려 알고리즘 연구 등을 수행하는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 등이 새로운 유망 직업군으로 꼽힌다. ‘AI 변호사’로 알려진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이사는 “AI를 툴 또는 보조 도구로 이용하는 직군이 늘어날 것”이라며 “AI를 활용하는 디자이너나 마케터는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경제분석’에 실린 ‘우리나라 기업의 자동화 기술 도입이 고용량과 임금에 미친 영향에 관한 실증분석’ 논문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300인 이상 대기업의 고용량 증가율이 미도입 대기업보다 약 1.6% 높았다. 글로벌 HR 서비스 기업 딜(Deel)은 2021년 9월~2023년 9월 AI 관련 직무가 60.3% 확대됐고, 신규 채용을 진행한 기업 수는 58.9%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경남 김해에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들어선다…1930억 투자 유치

    경남 김해에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들어선다…1930억 투자 유치

    경남 김해시에 물류기업 쿠팡로지스틱서비스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26일 쿠팡로지스틱서비스, 김해시와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는 김해시 안동 163-2 외 4필지에 1만 682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는 AI 기술을 활용, 주문량이 많은 물품을 사전 보관해 주문과 동시에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춘다.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복합화한 모델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도 꾀한다. 지역 내 소상공인과 농·어가 생산 제품을 매입하고 오픈마켓 입점도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약 1930억원 규모 설비투자와 145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관광, 스마트물류, 첨단 에너지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 쿠팡㈜ 관계자,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협약으로 향후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내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가 경남을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인 쿠팡㈜의 자회사로, 택배·화물운송 중개, 대리·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전문 기업이다.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택배 사업, 택배 분류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헬퍼 사업, 가전제품 방문 설치 및 A/S(구매 후 서비스) 사업 등을 제공 중이다.
  •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혁신 위해 엔비디아와 맞손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혁신 위해 엔비디아와 맞손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9일(한국시각)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급변,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의 하나로 추진됐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첨단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 AI, 로봇 기술 등 혁신적인 자동화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 역량을 고도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한다. 이어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김흥수(GSO 본부장)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런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니게이트, 유아·초저 전용 학습 플랫폼 ‘위티버스’ 개발

    미니게이트, 유아·초저 전용 학습 플랫폼 ‘위티버스’ 개발

    에듀테크 전문기업 미니게이트(대표 정훈)가 유아 및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키즈 전용 디지털 학습 플랫폼 ‘위티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위티버스’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키즈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어린이들의 창의성, 문제해결력 및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학습 콘텐츠와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선사한다. ‘위티버스’는 단순한 디지털 학습 도구를 넘어 AI와 AR 기술을 활용해 몰입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이기 때문에 물리적 공간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상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게임 요소를 접목한 학습 방식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여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다. 아이들은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꾸미고, 공룡 체험, 숲 탐험, 우주 탐험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재미있게 학습을 이어갈 수 있으며, 누리과정과 연계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AI 기반 맞춤형 추천 콘텐츠가 아이들의 학습 성장을 지원한다. 성공적인 도입과 긍정적인 평가, 교육 현장의 혁신 주도 ‘위티버스’는 2024년 12월 익산시 국공립 어린이집 69곳에 성공적으로 도입되었으며,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입 이후 학부모와 교사들은 '위티버스'가 아이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학습 이력과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학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의 학습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부모와 교사가 더욱 체계적으로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다. 콘텐츠 확장성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위티버스’의 또 다른 강점은 콘텐츠의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미니게이트는 검증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교육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교육 자료와 학습 콘텐츠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위티버스’는 독서 활동, 한글 익히기, 영어 동요, 도서관 등 연령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손으로 그린 동물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키우거나, 실물 카드를 활용해 별자리를 공부하는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결합형 콘텐츠를 3월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미래 지향적인 비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공교육과의 연계 미니게이트는 ‘위티버스’의 성공적인 도입을 기반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 기관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미니게이트는 이를 위해 전국단위의 지사를 구축 중으로, 올 연말부터 보다 빠른 전국단위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검증 받은 에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업체와의 협업 및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위티버스’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전 세계 교육 환경 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 보이스피싱 막고 보험 사기 콕 집는 AI… 이통 3사, MWC 출격

    보이스피싱 막고 보험 사기 콕 집는 AI… 이통 3사, MWC 출격

    SKT,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 소개KT, 오감으로 통화 멀티모달 경험LGU+, 위조된 음성 판별 AI 공개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관련 혁신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융합, 연결, 창의’를 주제로 열리는 MWC25 전시장에 각각 992㎡, 383㎡, 792㎡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내는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인 ‘익시오’에 적용할 안티딥보이스와 양자내성암호(PQC) 등을 공개한다. 안티딥보이스는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해 주는 AI로 진짜 사람 목소리와 AI가 위조한 목소리를 학습해 이를 구별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탐지에 쓰일 전망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는 난제를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 기술로 익시오 이용 고객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더라도 타인이 고객 정보를 열람할 수 없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역시 첨단 통신 기술과 AI를 접목해 건설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금융 보안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VLAM’은 공간 분석 AI와 정밀 측위 AI를 활용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건설 환경이나 병동에서도 로봇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통신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인 ‘FAME’은 개인과 기업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금융·보험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해 전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1.7배나 키운 KT는 미래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 KT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이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한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가령 통화 중 AI가 향기(후각)를 내게끔 하는 등의 기술이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를 비롯해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적용된 보안 기술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MWC에 참가하는 전 세계 기업은 2780곳으로 이 중 한국 기업은 187곳에 이른다.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참가기업 수 기준 4위다.
  • 부산,17년만의 개발제한구역(GB) 500만평(17㎢) 해제....지역전략사업 추진 박차

    부산,17년만의 개발제한구역(GB) 500만평(17㎢) 해제....지역전략사업 추진 박차

    만성적인 개발용지 부족난을 겪던 부산의 개발제한구역 500만평(약 17㎢)이 해제된다. 그린벨트 대량 해제는 2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1천만평 해제이후 17년 만의 일로서, 부산은 해운대신시가지의 다섯배에 달하는 개발가용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25일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사업에 부산 3곳이 국무회의를 통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전략사업은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제2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3곳이다. 이로서 해운대 53사단 일원,강서 김해공항 서측일원, 송정·화전동 일원 등 약 500만평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리게 됐다. 이 3곳 조성으로 생산유발효과 60조 8천8백여억원, 취업과 고용유발효과도 각각 33만9천여명과 2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조성은 53사단의 압축·재배치를 통해 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국방연구개발(R&D)·하이테크·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을 육성해 글로벌허브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은 서부산권 에 미래항공클러스터,디지털테크클러스터, 역세권 복합마이스클러스터를 조성하게된다. 이를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를 조상하며 단절된 서부산권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강서개발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은 공항과항만,철도가 연계되는 트라이포트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으로 가덕도 신공항 조성후 새로운 물류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동북아 최적의 물류 중심지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이번에 선정된 약 500만평의 GB해제 대상 사업들은 그 숫자와 의미를 넘어 시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주요 전략사업”이라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와 도시기능이 부조회된 시설들을 과감히 혁신하는데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인더스마트, 국내 대기업과 일회용 연성내시경 공동계약계약 맺어

    인더스마트, 국내 대기업과 일회용 연성내시경 공동계약계약 맺어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정상화 및 혁신 가속화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전문 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 인더스마트(대표 김용태)가 2년 이상 공동 연구를 진행해온 국내 대기업과 일회용 소화기 연성내시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회용 연성내시경은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로 검사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재사용하지 않아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시제품은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의 사용성평가를 완료하였고, 5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과 학회 ‘DDW2025’에서 잠재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공개할 예정이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자사가 차세대 혁신 의료기기 분야에서 성장 동력과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전기연구원,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이룬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결실로서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사가 보유한 120여 개의 지식재산권 및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혁신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국내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비중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더스마트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첨단의료기기본부의 이관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 의료진과 대기업, 서울대학교병원 창업회사인 자이메드, 사피엔메드, 정메드, 빛깔, 코넥티브와 미국 국립어린이병원 창업회사인 옵토써지컬(Optosurgical)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며 기술력과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초고화질 내시경 시스템과 실시간 형광 이미징 기술을 적용해 수술 중 조직과 혈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ITS Model-L6K’를 개발하고, 식약처 등록 및 FDA 인허가라는 성과를 이뤘다. 원스탑 원격헬스케어 장비, 차세대 레이저 장비, 형광 복강경, 인공지능 안저진단 기기, 핸디형 디지털 조영장비, 감마카메라 시스템, 녹내장 임플란트용 광원장비, AIONMD(A.I. on Medical Device) 등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 임원을 역임한 김용태 대표를 커머셜 전문가로 영입해 체계적인 영업·마케팅 전략과 해외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 뇌 나이 궁금하면 ‘인공지능’에 물어봐 [사이언스 브런치]

    뇌 나이 궁금하면 ‘인공지능’에 물어봐 [사이언스 브런치]

    평균 연령과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은 얼마나 더 건강하게 멀쩡한 정신을 갖고 살 수 있는지에 관심이 크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큰 걱정인 치매나 파킨슨병처럼 퇴행성 뇌 질환은 여전히 정복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뇌 나이를 측정해 노화에 따른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눈길이 쏠린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USC) 전자·컴퓨터공학과, 의생명공학과, 의대 노인학과, 계량·전산 생물학과,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정신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뇌가 얼마나 빨리 노화되고 있는지 측정해 인지 저하와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2월 25일 자에 실렸다. 뇌 노화가 빠를수록 인지 장애 위험이 커진다. 보통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할 때는 혈액을 채취해 후성유전학적 노화와 DNA 메틸화 정도를 살핀다. 그렇지만, 혈액 표본으로 뇌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것은 부정확하다는 단점이 있다. 뇌와 혈관 사이에 장벽 때문에 혈액 세포가 뇌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환자의 뇌에서 직접 표본을 채취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뇌 조직을 채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연구팀은 뇌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분석해 머리를 열지 않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뇌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번에 개발한 ‘3차원 합성곱 신경망’(3D-CNN) 기술은 정상 성인남녀 3000명의 MRI 영상으로 훈련하고 검증됐다. 이전에 나온 AI 모델들은 환자의 뇌 영상으로 실제 나이보다 “얼마나 더 늙었는지”를 알려줄 수 있지만, 삶의 어느 단계에서 발생했는지, 노화 속도는 어떤지를 알 수 없었다. 연구팀은 3D-CNN을 인지적으로 건강한 성인 남녀 104명과 알츠하이머 환자 140명에게 적용했다. 그 결과, 측정값이 기존 인지 테스트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특정 뇌 영역의 노화 속도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관찰됐는데, 이는 남성과 여성이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퇴행성 뇌신경질환 발병률이 다른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뇌 노화 속도가 빠를수록 기억력, 실행 속도, 실행 기능, 처리 속도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 속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이 이리미아 USC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뇌 나이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뇌 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지, 느려지는지와 관련한 신경해부학적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라며 “이번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사설] 美는 투자 청구서, 中은 반도체 추월… 韓 정치는 ‘태평’

    [사설] 美는 투자 청구서, 中은 반도체 추월… 韓 정치는 ‘태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한국에 노골적으로 기업당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 청구서’를 들이밀고 있다. 관세를 앞세운 통상 압박이 날마다 더 거세진다.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반도체의 기술 수준은 2년 만에 급기야 중국에 대부분 추월당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25% 이상의 관세 부과를 이미 예고한 마당이다. 사면초가라는 말이 조금도 과장이 아닌 상황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국 경제 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미 투자를 많이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심사 허가 등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면 그 이상의 특급대우를 하겠다고 한다. 대미 투자액을 늘리면 늘릴수록 통상 절차에 있어 그에 상응하는 ‘패스트트랙’을 밟게 해 주겠다는 흥정인 셈이다. 우리 기업들의 선택지는 좁을 수밖에 없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한미 간 협력 산업에서 관세 폭탄을 피하려면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 대미 투자를 확대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반도체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이미 으름장을 놓고 있으니 무엇보다 발등의 불이다. 관세를 앞세워 한국 등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공장을 유치해 중국과의 반도체 공급망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더 노골화할 전망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이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전문가들의 설문 결과까지 나왔다. 반도체 수출로 겨우 지탱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는 심각한 악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그제 발간한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분석’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 39명 대상 설문 결과 지난해 기준 한국의 반도체 분야 기술 기초역량은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조사에서는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 기술 등 3가지 기술이 앞섰다고 봤지만 2년 만에 모든 분야에서 뒤집혔다. 미국의 관세 공세, 중국의 기술력 추월 사이에서 K반도체는 새우등 상황일 수밖에 없다. 핵심 인력 유출은 속수무책 이어지고 미중 간 인공지능(AI) 경쟁에 따른 제재 등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정치는 지금 뭘하고 있나. 야당의 반대로 ‘주52시간제 예외 적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특별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고 정치만 천하태평인 형국이다. 내일이라도 반도체법부터 처리해야 한다.
  • 초거대 제조 AI·미래 에너지… 경남 ‘경제산업 수도’ 도약한다

    초거대 제조 AI·미래 에너지… 경남 ‘경제산업 수도’ 도약한다

    초거대 제조 AI, 생산·품질 관리공정 처리시간 65% 단축 기대12개 업종 공통 적용 AI 개발도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선점 추진풍력발전 혁신 기술 개발해 수출수소·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총력올해 산업정책 목표를 ‘초격차 제조혁신과 미래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제조거점 도약’으로 내건 경남도가 세부적인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가 세운 핵심 계획은 경남 주력산업에 인공지능(AI) 적용, 미래 에너지 신산업 발굴과 도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 확대다. 도는 이러한 산업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산업 수도’로 나아갈 방침이다. ●‘AI 3대 강국’ 선도적 역할 경남도는 지난해 9월 정부가 내놓은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에 맞춰 ‘초거대 제조 AI’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초거대 제조 AI는 대규모 데이터(제조)를 학습해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도는 제조산업에 특화한 AI 원천 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국책사업 기획 등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자 2023년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도는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실증사업’,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등 국책사업 4건을 유치해 경남 산업 변화를 이끌고 있다.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은 제조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추론하고 품질관리와 생산 공정의 최적 상태를 찾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공정 처리시간 65% 단축, 설비점검 시간 80% 단축, 자재관리 비용 10% 절감이 기대된다.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는 기계·조선·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대표 12개 주력업종의 공급 체계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AI 자율 제조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도는 주력업종인 기계·조선 분야 ‘선박 중대형 배관 자율 제조시스템 개발’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 중이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디지털 기업·인재·문화로 구성된 ‘디지털산업 생태계 조성’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기업과 인재 성장거점의 초기 기반 구축이 1단계,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이 2단계다. 1단계 사업에는 ‘100원 임대료 사무실’ 구축·운영도 포함된다. 수도권에 집중한 디지털 기업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이미 글래스톰, 인텔리빅스, UNIST 등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를 마쳤다. 도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고도화와 유망 정보통신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사업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기반 제조 현장 환경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선박용 배기가스 연속 모니터링 장비 고장진단 솔루션 개발 등 37개 과제를 선정했다. 도 지원에 힘입어 일부 기업은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배터리팩 제작을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했다. 도는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가 구축되면 대한민국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과정에 경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AI 기술개발을 통한 디지털 전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디지털 기업이 창업·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특히 제조업에 특화한 초거대 제조 AI 분야를 경남도가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와 수요기업 실증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 확대 지난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로봇 활용 제작 지원센터 공모 선정, 예비 수소 특화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수소 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착공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도는 올해도 미래 지향형 에너지 산업구조 전환에 공을 들인다. 핵심 분야는 SMR, 풍력 제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산에너지다. 도는 우선 글로벌 SMR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SMR 첨단 제조 기술·부품 장비 개발과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으로 도내 원전기업 수출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풍력 제조 분야는 ‘경남도 풍력 제조산업 중장기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응한다. 계획에는 산업 인프라 구축, 혁신적인 풍력발전 기술개발, 국외시장 진출 판로 개척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2034년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9318억원으로 잡았다. 수소 분야에서는 차세대 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성능시험장 구축, 수소특수모빌리티·수소 터빈 발전 특화단지 조성 예비타당성 연구 완료 등을 추진한다. 수소 대중체계 구축과 수소 충전 시설 확대 등도 도가 세운 목표 중 하나다. 도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20%대의 급성장이 전망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도는 경남이 지닌 산업적 강점을 활용해 ‘CCUS 설비·기자재 시험·인증·실증 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는 250억원으로 잡았다. 도는 또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직거래를 통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확대・실현에도 힘쓴다. 15개 시군 3000가구에 도시가스 신규 공급, 150가구 미만의 14개 농어촌 마을에 소형 LPG 저장탱크 보급, 에너지 취약계층 8000여 가구에 전기·도시가스·등유·LPG 등 구매 이용권 차등 지급이 세부 사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SMR 클러스터 조성, 수소·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풍력 제조 산업 육성 등으로 경남의 에너지산업을 미래 지향적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체감형 에너지 복지 실현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오는 3월 31일, 정부의 네 번째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방위산업, 전력기기, 바이오 등 최근 많이 오른 업종과 그 안에서도 비싼 종목들이 과거의 사례처럼 공매도의 타깃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스템 점검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월 31일 월요일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나중에 싼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 형태다. 국내에선 이차전지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2023년 11월 이후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당시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된 350개 종목이었으나 이번 재개 때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2700여개 전 종목이 대상이 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때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가 재개하는 과정에서는 불공정 거래 우려 등을 고려해 (거래) 비중이 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부분 재개를 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불공정 거래 우려에 관해 1년 넘게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했기 때문에 일부 종목은 재개하고, 일부는 안 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 대외 신인도 측면도 봐야 한다”고 전면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주가 상승 의견은 시장에 금방 반영되지만 공매도가 없으면 주가 하락 의견은 반영되기 어렵다. 공매도는 주가 거품을 방지하고 실제 가치에 수렴하도록 돕는다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급격함의 정도다. 너무 급격한 공매도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보다는 개인 투자자가 불리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공매도는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중립적 제도임에도 이런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는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LS증권 정다운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공매도 재개 시에는 해당 시점에 고평가된 급등 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됐다. 이 공식을 적용해 보면 현 시점에서 고평가된 분야는 전력기기(LS일렉트릭),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바이오(삼천당제약, 네이처셀, 유한양행)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직전인 3월 중순쯤 지수의 단기 고점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사례에서도 공매도 재개 직전 지수 고점이 나타난 뒤 단기 조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대장주 중에선 인공지능(AI)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공매도 영향이 있을 걸로 봤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 외 반도체주는 공매도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해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 이전 기준보다는 좀더 많은 종목이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조기 추경’ 약속 끌어내···실질적 민생 지원 방점 둔 추경 되길”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조기 추경’ 약속 끌어내···실질적 민생 지원 방점 둔 추경 되길”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제기한 ‘추경 필요성’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조기 추경을 준비하겠다’고 공개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이 새로운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면서도 정작 핵심 사업의 예산은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대표적인 예로 기후동행카드와 AI인재양성 사업을 꼬집었다. 기후동행카드 예산은 현재 10월분까지만 반영되어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향후 청년 할인 혜택 대상자 확대와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 대상 할인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동행카드가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이 민주당이 제안하는 지역사랑상품권 형태의 민생회복지원금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현금성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유사한데도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AI인재양성 사업 역시 청년취업사관학교 확대 운영과 강사풀 확보, 교육자료 개발 등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서울경제진흥원이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인력 지원과 예산이 확보된 것인지 불분명하다”며 실질적 수단과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경제 악화로 인해 지난해 말 예상했던 세입 규모를 줄이는 감추경의 필요성과 서울시 부채 상황을 고려한 세출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추경을 통해 서울시가 정책의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가 어디서 줄이고 어디서 늘릴 것인지 명확히 계획을 세우고, 무엇보다 실질적인 민생 지원에 방점을 두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시정질문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을 서두르겠다”고 언급하고 “정부의 추경 움직임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춰놓겠다”고 밝혔다.
  • 테슬라 따라잡나…집안일 척척 해내는 이 로봇 정체

    테슬라 따라잡나…집안일 척척 해내는 이 로봇 정체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겨(Figure) AI’가 한층 발전한 로봇용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피겨AI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등에 자사 AI 모델 ‘헬릭스’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릭스는 로봇이 보고, 명령을 이해해 행동하는 기반이 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다. 영상에는 피겨AI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겨02’(F.02) 두 대가 나온다. 한 남성이 장을 봐온 물건들을 종이봉투에서 꺼내 탁자 위에 놓은 뒤 “정리해줘”라고 하자, 이들 로봇은 각각 냉장고와 주방 수납장을 열어 달걀과 녹색으로 포장된 물건을 정리한다. 이어 수납장 쪽 로봇은 치즈를 집어 옆 로봇에 건네 정리를 돕는 데 그사이 이 로봇은 자신 앞에 마지막으로 있던 빵으로 보이는 포장 물건을 나무 쟁반에 올려놓고 나서 기다린다. 이번엔 냉장고 쪽 로봇이 쿠키를 집어 건네는 데, 수납장 쪽 로봇은 이를 미리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수납장 쪽 로봇은 냉장고 쪽 로봇이 케첩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나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과를 건네려고 하자 탁자 위에 있던 검은색 그릇을 집어 옆으로 내밀고 이를 받아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그러고 나서 이들 로봇은 처음에 열었던 냉장고와 수납장의 문을 닫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놀라운 점은 기존 로봇이 사전에 입력한 명령대로만 작업을 하는 것과 달리 헬릭스를 탑재한 로봇은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한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그동안 학습하지 않은 것도 이해해 처음 보는 물건을 정리하고, 손목과 몸통 등 상반신을 한꺼번에 정밀하게 제어했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부분 산업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이번에 나온 기술은 향후 가정에서도 이런 로봇이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피겨AI는 “헬릭스는 로봇 두 대를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됐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피겨AI는 테슬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타트업이다. 2022년 설립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투자 유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차세대 휴머노이드용 AI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지만 최근 협력 관계는 끝났다. 브렛 애드콕 피겨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AI 모델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일반 모델이라며 지난 5일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서로 다른 철 연속 생산 때 AI 활용… 낭비 크게 줄였죠”

    “서로 다른 철 연속 생산 때 AI 활용… 낭비 크게 줄였죠”

    소통·협업 문화 덕분에 큰 성과스마트 기술 인프라 구축 최선 “금속과 스마트 지식을 이용해 포스코의 스마트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이호진 과장은 올해로 입사 12년차다. 지난해 열린 포스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AI) 모델 활용 이강종 판정체계 개선’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제철공정에 스마트 기술 공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 과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 만나 “경진대회가 처음 열릴 때부터 발표 단상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고 그 꿈을 이뤄서 매우 기뻤다”며 “여러 부서 선후배가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개발한 기술은 다양한 종류의 강종을 연속해서 생산할 때 적용된다. 서로 다른 강종이 섞여 사용하지 못하는 부위를 판정하는 것을 ‘이강종 판정’이라 한다. 그는 “이강종 판정 때 사용할 수 있는 부위까지 제거하면 낭비가 크기 때문에 정합성이 중요하다”며 “물리 지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이강종 판정 정합성을 한층 향상시켰고,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술을 더욱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과장은 “처음 스마트 기술에 다가서기까지는 어려웠지만, 업무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것을 느껴 후배들이 스마트 기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보려고 한다”며 “인프라가 구축돼 후배들이 활용하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과장은 “항상 주변에서 내 일처럼 도와주는 분들이 많았고, 이러한 소통과 협업 문화 덕분에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CCTV 활용 검수 자동화선재제품 라벨 자동 추적해 인식후판ㆍ코일 검수장에도 적용 가능데이터 분석 통해 이상징후 감지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최소화작년 설비 장애 10여건 사전 인지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개인 일상의 편리함은 물론 기업 생산 효율 극대화까지 AI 기술로 실현하는 중이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제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철강 산업에도 AI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차츰 도입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는 단순 반복 작업이나 고위험 작업에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각종 오류를 사전에 파악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기회 또한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 ●AI 기술로 옷 갈아입은 제철 공정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선재 제품 검수 작업 자동화를 위해 ‘스마트 폐쇄회로(CC)TV 제품 라벨 탐지’와 ‘문자 인식 AI 기술’을 융합해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는 고객사로 출하되는 선재, 코일, 후판 등 제품 생산 정보와 차량에 실은 현품 정보 일치 여부를 검수하는 검수장이 있다. 제품 라벨이 검수 위치 반대편에 부착될 경우 검수자가 차량에 탑승해 직접 육안으로 검수해야 할 만큼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객사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적재 차량 위에서 검수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에 생산기술부 제품출하섹션은 포스코DX와 협업해 스마트 CCTV 12대를 활용한 ‘선재 제품 라벨 검수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12대 카메라의 회전과 줌 기능을 제어하는 ‘추적좌표 영상 분석’ 모델이 차량에 불규칙하게 적재된 선재 제품의 라벨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인식한다. 전체 검수 단계에서 사람의 개입이 없는 자동화를 실현했다. 이같은 AI 알고리즘을 기존에 설치된 CCTV에 적용하면 선재 제품뿐만 아니라 후판, 코일 등 다른 제품의 출하 검수장에도 쉽게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올해 코일 및 후판 제품 검수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CCTV와 AI 영상 인식 기술을 접목해 모니터링 업무 자동화도 추진 중이다. 제철소 특성상 원료 이송을 위한 벨트 컨베이어가 수천개 설치돼 있으며 원료와 기계 마찰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지만 점검 영역이 광범위해 24시간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3원료 공장에서는 연기·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담당자에게 해당 영상과 함께 경고 알람을 전송한다. 2선재 공장에서는 압연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코일 휨, 걸림 등 문제를 즉각적으로 감지해 조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여 주고 있다. ●데이터 축적·활용 고위험 작업장 감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PIMS(POSCO Intelligent Maintenance System)를 활용해 설비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IMS는 제철소 공정의 주요 설비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스마트 설비 관리 시스템이다. 설비의 대형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적용됐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비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수리 일정을 사전에 수립하고, 설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쇳물을 고형화하는 연주공정 유압 밸브에 PIMS를 적용 중이다. 유압 밸브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대형 설비 장애로 이어져 생산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작동 이상을 예지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센서를 설치해 유압 밸브 동작 신호와 각종 센서 신호를 분석하는 설비 이상 예지 모델을 개발했다. 압력 이상 등을 실시간 감시·평가해 이상 패턴을 식별한다. 지난해 10여건의 설비 장애를 사전 예지해 발 빠른 조치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포스코 전용 와이파이인 P-LTE망과 무선 사물인터넷(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LTE는 포스코와 KT가 합작한 기술로 포항제철소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무선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무선 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열악한 제철소 환경에서도 설비 진동, 온도, 습도 등 데이터를 별도 케이블 공사 없이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 이를 설비 관리에 적용하면 원격 모니터링과 알람 수신이 가능하다.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온·고위험 환경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생산 장애와 품질 불량을 줄일 수 있다. 상태 점검을 위해 작업자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할 필요가 없어 현장 안전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마트 기술 개발 포항제철소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지역 벤처기업과 함께 수행하면서 제철소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에이엠스퀘어, 센싱플러스와 함께 AI 및 영상 기술 분야에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제철공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벤처기업은 최신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인 분석 아이디어를 활용해 예측, 3D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측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이엠스퀘어와 협력해 생산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열연 공장의 가열로 소재 추출 최적 타이밍 제어모델 고도화와 STS 냉연공장 슬래브 품질 예측 모델 개발 등이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도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경진대회를 통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현장 기술 엔지니어의 스마트 기술 역량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 선점 노력 덕분에 포스코는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 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등대 공장이란 등대가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IoT,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AI 영상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는 제조와 안전 분야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중국 공무원, 휴대폰에 인공지능 2개 깔고 딥시크 쓸줄 알아야”

    “중국 공무원, 휴대폰에 인공지능 2개 깔고 딥시크 쓸줄 알아야”

    지난달 20일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딥시크’로 세계적 충격을 안긴 중국에서 AI 활용 속도가 놀랍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23일 딥시크 출시 이후 중국 전역의 기업과 정부 시스템이 딥시크와 연결되어 업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일부 지방 정부는 의사 결정에 있어 도움을 받기 위해 공무원의 휴대전화에 최소 2개의 AI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딥시크 사용법을 배우도록 했다. 특히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시는 각 구와 부서에 정부 업무 시스템을 딥시크에 공식적으로 개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푸톈구에서는 70명의 공무원이 딥시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텔리전스’ 직원으로 임명되어 본격적으로 AI를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다. 펑파이는 딥시크의 사용이 매우 쉬워 공무원 업무의 품질과 효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AI의 1일 업무 처리 용량이 인간 공무원의 10년 업무량과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1994년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 사무실의 디지털화를 이뤘으며, 이후 모바일 인터넷 도입을 거쳐 AI 적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딥시크는 공식 문서를 만들 때 정책 해석, 문서 초안 작성, 지능형 교정 등을 지원하여 정부 업무 속도를 높인다. 또 이의 제기 분류, 핵심 정보 추출 등을 통해 반복적인 작업 지시를 줄이고 공무원의 업무 강도를 낮출 뿐 아니라 행정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게다가 AI는 인간처럼 임금을 받거나 게으름을 피우고 불평하지 않으며, 작업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은 뛰어나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정부 부처가 AI를 업무에 도입하여 행정 업무를 자동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 정부에서 AI를 재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미국 오픈AI의 챗GPT와 달리 딥시크가 무료인 데다 공개 소스로 누구나 소스 코드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공무원들은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네티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해고될 수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 업무 가운데 많은 부분은 갑작스럽고 변화무쌍하며 마음과 마음을 나누어야만 할 수 있는 일로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 딥시크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AI는 대부분의 정부 창구 서비스를 대체할 잠재력이 있지만 인적 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이거나 필요하지 않다”면서 “AI와 인적 서비스의 협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인간화된 정부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어 기술이 사람들의 요구에 진정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란 자체 답변을 내놓았다.
  • (영상)“정리해줘” 하자 ‘알아서 척척’…한층 발전한 로봇 AI 기술 [포착]

    (영상)“정리해줘” 하자 ‘알아서 척척’…한층 발전한 로봇 AI 기술 [포착]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겨(Figure) AI’가 한층 발전한 로봇용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피겨AI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등에 자사 AI 모델 ‘헬릭스’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릭스는 로봇이 보고, 명령을 이해해 행동하는 기반이 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다. 영상에는 피겨AI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겨02’(F.02) 두 대가 나온다. 한 남성이 장을 봐온 물건들을 종이봉투에서 꺼내 탁자 위에 놓은 뒤 “정리해줘”라고 하자, 이들 로봇은 각각 냉장고와 주방 수납장을 열어 달걀과 녹색으로 포장된 물건을 정리한다. 이어 수납장 쪽 로봇은 치즈를 집어 옆 로봇에 건네 정리를 돕는 데 그사이 이 로봇은 자신 앞에 마지막으로 있던 빵으로 보이는 포장 물건을 나무 쟁반에 올려놓고 나서 기다린다. 이번엔 냉장고 쪽 로봇이 쿠키를 집어 건네는 데, 수납장 쪽 로봇은 이를 미리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수납장 쪽 로봇은 냉장고 쪽 로봇이 케첩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나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과를 건네려고 하자 탁자 위에 있던 검은색 그릇을 집어 옆으로 내밀고 이를 받아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그러고 나서 이들 로봇은 처음에 열었던 냉장고와 수납장의 문을 닫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놀라운 점은 기존 로봇이 사전에 입력한 명령대로만 작업을 하는 것과 달리 헬릭스를 탑재한 로봇은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한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그동안 학습하지 않은 것도 이해해 처음 보는 물건을 정리하고, 손목과 몸통 등 상반신을 한꺼번에 정밀하게 제어했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부분 산업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이번에 나온 기술은 향후 가정에서도 이런 로봇이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피겨AI는 “헬릭스는 로봇 두 대를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됐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피겨AI는 테슬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타트업이다. 2022년 설립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투자 유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차세대 휴머노이드용 AI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지만 최근 협력 관계는 끝났다. 브렛 애드콕 피겨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AI 모델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일반 모델이라며 지난 5일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