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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툭튀’ 없애고 5분만에 설치 뚝딱...“창문형 에어컨 인기 이유 있었네”

    ‘앞툭튀’ 없애고 5분만에 설치 뚝딱...“창문형 에어컨 인기 이유 있었네”

    1인 가구가 늘고 방마다 냉방 수요가 커지며 창문형 에어컨이 여름 가전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G마켓에서 판매된 창문형 에어컨은 지난해 동기보다 106% 늘며 두 배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빠른 성장세로 2020년 14만대 규모였던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지난해 30만대 이상으로 늘며 전체 에어컨 시장(250만대)에서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2019년 파세코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7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올해는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유율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설치 환경에 따라 전용 프레임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 창문 레일에 매립해 창문과 일렬로 라인을 낮춰 제품을 안으로 들여보낼 수 있는 ‘창문 매립형’ 등 두 가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거치형으로 설치하면 앞으로 좀더 튀어나오긴 하지만 이중창인 경우 내측창을 여닫을 수 있고 매립형으로 하면 창문과 일체인 것처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에어컨을 끄거나 켤 수 있고 기존에 삼성 에어컨에 적용되던 웰컴 쿨링, 어웨이 케어 기능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웰컴 쿨링 기능으로는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켜 미리 집을 시원하게 할 수 있고, 어웨이 케어 기능으로는 에어컨을 켜 둔 채 외출해도 에어컨 끄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2012년 이후 해외시장에서만 판매해 오던 창호형 에어컨을 국내 주거 환경에 맞게 10년 만에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앞툭튀’(앞으로 툭 튀어나온) 디자인을 없애 인테리어 면에서 한결 진화를 이뤘다. 에어컨을 설치해 둔 상태에서 커튼이나 블라인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국내 제품들은 측면에 공기 흡입구가 있어 이중창 안쪽에만 설치해야 해 에어컨이 앞으로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제품은 전면에 공기 흡입구를 만들어 제품을 이중창 바깥쪽에 설치할 수 있다”며 “측면이 튀어나올 필요가 없는 설계의 혁신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이 제품 사용 시간을 분석해 에어컨 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하는 AI 건조 기능도 갖췄다. 대용량인 20리터 제습기보다도 큰 하루 최대 34리터의 제습 성능을 갖춰 습도 높은 장마철에 제격이다. LG전자는 2020년 이동식 에어컨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창호형 에어컨까지 잇달아 출시하며 실외기 설치가 어렵거나 벽에 공간을 뚫기 어려운 경우 일체형 에어컨을 실내에 놓으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설치 기사가 방문, 설치해 주는 삼성·LG전자와 달리 고객이 직접 기기를 설치해야 하는 파세코는 간편하게 설치를 끝낼 수 있다는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올해 신제품 ‘파세코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은 회사에서 특허출원 중인 원터치 고정 방식이 적용된 이지 모헤어 설치 키트로 5분 안에 설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설치에 평균 30분 내외가 걸리던 걸 감안하면 설치 소요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를 위해 에어컨을 설치할 때 필요한 볼트를 9개에서 1개로 줄였다. 설치가 가능한 높이로 창문이 미닫이 방식이라면 나무나 두꺼운 창틀 등 창틀 형태와 관계없이 에어컨을 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출시된 창문형 에어컨들은 소음도 기존 제품보다 줄이며 실외기와 합쳐져 소음이 문제였던 창문형·이동형 에어컨의 단점을 상쇄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윈도우핏의 소음은 지난해 37데시벨 수준에서 올해 35데시벨 수준으로 줄어들며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단계에 이르렀다. 도서관 수준의 소음은 40데시벨, 세계보건기구의 침실 기준 소음 수준은 35데시벨이다. LG전자의 창호형 에어컨은 ‘저소음 모드’를 선택하면 34데시벨로 쾌적한 냉기를 즐길 수 있다. 파세코의 신제품은 그래핀 폼으로 에어컨 내부의 진동을 완충시키고 소음을 흡수해 취임 모드에서는 35.4데시벨을 유지해준다.
  • AI와 빅데이터로 광어양식 집단폐사 막는다

    AI와 빅데이터로 광어양식 집단폐사 막는다

    제주도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로 광어양식 집단폐사 막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어류 양식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광어 양식 집단폐사 문제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광어 폐사로 인한 연간 손실은 13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에 걸린 광어를 부위별로 촬영한 이미지에 질병명, 증상 부위, 증상 구분, 질병 진행단계와 사이즈, 중량 등 개체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질병을 진단할 계획이다. 질병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질병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수질 환경과 양식장에서 투입하는 사료, 영양제, 약품, 사육 관리 등의 정보도 함께 구축된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된다. 출혈성 질병이나 염증처럼 육안 확인이 어렵거나 전문적인 질병 감지가 필요한 경우 등 양식장 환경이 질병에 취약한지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빠르고 간편하게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2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광어 집단폐사의 선제적·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항생제 과다 사용과 같은 비효율적 사육으로 양식산업 및 보건·환경 등 분야에 가해지는 위협요인을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3차)’ 데이터 고도화 분야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결과, 총 20개 컨소시엄 중 1위에 선정돼 총 13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도 주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는 ㈜글로비트, 피시케어랩,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 제주대, 부산대, 제주어류양식수협 등 질병진단 전문기관과 전문가 자문기관, 학계 등 고품질 질병 데이터 구축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도내 20개 양식장이 함께 해 광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정확한 현장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제주 광어 양식산업의 질병발생 예측, 간이진단, 신속대응 등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며 “AI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산업이 활로를 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제4의 물결 전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제4의 물결 전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1991년 걸프전에서 보인 하이테크 전쟁의 이미지에 감동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실리콘이 강철을 이겼다”며 ‘제3의 물결 전쟁’이 나타났다고 선언했다. 걸프전은 민간의 기술을 군대가 실험하고 교리에 적용하면서 벌인 전쟁이다. 반면 2022년의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민간의 기술이 군대에 적용되는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군사력으로 돌변하는 새로운 양상의 전쟁이다. 아직 미군도 채택하지 못한 상업용 기술을 전쟁 수행 능력으로 전환하는 독창적이며 경이로운 방법이 나타났다. 민간 기술이 군사력을 압도하는 새로운 전쟁으로, 미국 스페이스X사의 일론 머스크가 그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틀 후인 2월 26일 우크라이나 미카일로 페도로프 부총리로부터 전화로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를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머스크는 그 이튿날부터 접시형 위성 인터넷 수신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3월 초부터 활성화된 이 수신기는 이후 두 달 동안 러시아의 전차, 장갑차를 격파하기 위한 드론을 유도해 주는 기능을 발휘했고, 급기야는 4월 러시아 흑해 함대의 모스크바호를 격침하고 5월에는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던 러시아의 전차와 장갑차를 격파하는 데도 활용됐다. 신경이 곤두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우주국에 “스타링크 위성을 파괴하라”고 지시했으나 지구 저궤도에 먼지처럼 뿌려진 2000개의 위성을 제거하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이에 러시아가 해커 부대를 투입해 스타링크 위성과 수신기에 방해 전파를 발사하는 강력한 전자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머스크가 위성과 수신기 사이 통신 알고리즘의 소스 코드를 수정하는 방법으로 완벽하게 막아 냈다. 미 국방부 전자전 담당 국장인 데이브 트렘퍼는 이런 정도로 미군이 군사위성을 방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즉시 해냈다”며 이를 “치명적이고 유연하며 탄력적인 시스템”이라고 칭했다. 스타링크 위성 수신기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1만개 이상 보급돼 군대, 주정부, 병원, 학교, 소방, 응급구조 인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정보의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링크 위성이 제공하는 우주 와이파이는 빠른 속도와 간편성, 대용량 데이터 처리, 뛰어난 회복탄력성으로 한 국가를 구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야말로 인간 생활의 인프라를 유지하는 신경망이자 혈관이다. 아무리 미국이 많은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도 달성할 수 없는 능력이다. 처음 머스크가 이 수신기를 보낼 무렵만 해도 많은 전문가가 효과를 의심했다.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시민이 그 안테나를 쓰면 러시아군에게 추적당해 “더 위험해질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왔었다. 그 목소리가 다 사라진 지금 기지국 중심의 통신 시대가 끝나고 위성이 주도하는 5G 문명으로의 거대한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지구 관측 위성을 통해 러시아군에 대한 사진과 영상을 우크라이나 정부와 언론에 제공한 맥사테크놀로지와 플래닛랩스, 위성영상레이더(SAR)로 지형과 위치를 판독한 카펠라스페이스사, 러시아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교란하는 신호를 포착해 우크라이나와 미군에 알려 준 호크아이360,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표적을 정확하게 제공하는 블랙스카이와 같은 기술 기업들이 연합군으로 참전해 러시아에 맞서고 있다. 그뿐인가.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우버 택시의 앱과 같은 개념의 GIS 아르타 프로그램은 자동차 대신 폭탄을 적군에게 실어 나른다. 전쟁의 투입 요소가 군대와 무기에서 기업과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 토플러가 살아 있었더라면 이를 ‘제4의 물결 전쟁’이라고 부르는 걸 망설이지 않았을 게다.
  • KT “감정 이해, 대화하는 AI 나온다”

    KT “감정 이해, 대화하는 AI 나온다”

    KT에 전화를 걸어 요금제 관련 문의를 하자 인공지능(AI)이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말투로 “명의자분의 성함과 생년월일을 확인해도 될까요?”라고 답한다. 미리 정해진 답변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대화 맥락에 맞게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한다. 서비스 불만으로 격앙된 고객에게선 ‘화난 감정’을 읽어 내 진정시키고, 힘들어하는 고객에겐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KT가 자사의 초거대 AI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미래상이다. KT가 초거대 AI를 연내 상용화해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이른바 ‘KT AI 2.0’ 활용 방안을 22일 공개했다. 핵심은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다. KT 융합연구원 AI2XL 연구소 배순민 소장은 “단순히 똑똑하게 대화하는 게 아닌 상대방의 상태를 이해해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질 줄 아는’(낄끼빠빠)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거대 AI란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AI를 의미한다. KT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I2XL 연구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초거대 AI 관련 기술 일부를 공개했다. 언어지능과 관련해 KT는 AI가 문장을 생산하고 요약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AI 스스로 어휘를 변용한 문장을 자동 생성하고, 긴 대화 내용도 순식간에 맥락을 파악해 한 줄로 요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각지능 측면에선 자연발화가 가능한 ‘E2E(End to End) 음성인식’ 기술이 공개됐다. KT는 육아나 법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AI가 사람처럼 연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게 하는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배 소장은 “이젠 자신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공감해 줄 수 있는 AI를 통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단계”라며 “다정한 AI를 통해 좀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엔데믹 새 수요 찾아라” 펫코노미 시장 강화 나선 가전업계

    “엔데믹 새 수요 찾아라” 펫코노미 시장 강화 나선 가전업계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가시화 화면서 가전업계가 제품 수요 하락을 만회할 시장으로 펫코노미(Pet+Economy) 강화에 나섰다. 소비자의 외부 활동 증가에 따른 생활가전 판매 감소를 꾸준히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공략으로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라다이스 호텔과 손잡고 ‘비스포크 펫 케어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펫 피크닉’ 행사에 비스포크 제트, 비스포크 큐브 에어 등 펫 케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전시한다.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 케어 모델은 ‘펫 맞춤 청정’ 기능으로 공기 중 흩날리는 반려동물의 털과 특유의 냄새까지 제거한다.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비스포크 제트는 반려동물의 털을 깔끔하게 청소해 주며, 털을 가운데로 모아주는 V자 구조와 엉킴 제거 기술이 적용된 ‘펫 브러시 플러스’, 먼지 통을 간편하게 비워 주는 ‘청정스테이션’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외출 중에도 반려동물의 일상을 모니터링하고 반려동물의 이상행동 감지 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알람을 보내준다. 삼성전자는 또 ‘펫 케어 코스’를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AI, 버튼 하나로 손쉽게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16가지 간식을 만들 수 있는 ‘펫 간식 모드’를 탑재한 비스포크 직화 오븐도 소개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펫 케어 가전은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도와주는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해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펫 케어 코스’를 업그레이드한다. 업그레이드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전제품에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으로 출시된 트롬 세탁기, 건조기, 미니워시, 워시타워가 대상이다.LG전자는 최근 트롬 세탁기, 미니워시에 펫 케어 코스를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건조기와 워시타워에 해당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제품 교체 없이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펫 케어 코스를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의류를 분리해서 세탁하고 싶다는 고객 경험 기반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미니워시에도 펫 케어 코스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트롬 세탁기의 펫 케어 코스는 6가지 손빨래 동작, 세 차례에 걸친 온수 헹굼을 포함한 4중 안심 헹굼 등을 통해 옷에 묻은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외출 시 진흙, 잔디 등으로 생긴 생활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트롬 건조기의 펫 케어 코스는 트루스팀을 활용해 젖은 옷감은 물론 마른 의류에 밴 반려동물의 체취, 배변 냄새 등을 제거한다. LG전자는 지난해에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알파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강한 풍량으로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능케 할 가명정보 뭐길래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능케 할 가명정보 뭐길래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는 12월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각 시스템에 산재한 코로나19 정보를 연계하고 정제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활용한다. 방대본은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시스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에 산재한 확진·예방접종 등 관련 정보를 연계해 하나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대시보드 형태의 대국민용 통계 사이트와 내·외부 연구분석을 위한 가명·비식별 형태의 연구용 데이터를 동시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이러한 플랫폼을 다른 감염병으로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전체 감염병에 대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한다. ● 환자 정보 빅데이터 통합가능케 할 가명정보 뭐길래 지난 2020년 데이터 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법·신용정보보호법이 개정됐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방법 등으로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예를 들어 A사가 고객의 가명정보 기반 빅데이터를 구축한다면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가명정보로 구성한다.  A사 스마트폰 번호, B사 동일한 스마트폰 번호가 있다면 가명정보 결합 기회가 생긴다. 이 때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캐시 처리한다. 가명을 기반으로 A, B사 공통의 키가 있으면 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데이터3법 이전에는 각사의 데이터 통합이 아예 불가능했지만 2020년 이후 가명정보 기반 소비 패턴 파악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환자 정보에도 적용된다. ● 의료 소외 지역 없애는 미래 환자 데이터도 민감정보로 분류되므로 가명정보 처리가 필요했다. 환자의 동의 없이도 가명 정보 기반 환자 진료 데이터 등을 각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려야 이후 계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병원 간 자발적인 가명정보 공유 가능성은 미지수다. 민감정보에 속하므로 공유 시엔 환자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서비스 ‘닥터앤서 2.0’을 출시했다. 진단정보·생활패턴 등에 기반해 환자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 의료 정보 관리를 용이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소외지역에 있는 환자에게까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소외 지역 환자가 늘어난 것도 필요성을 더했다. ● 확보된 코로나19 데이터‘감염병 관리’ 토대로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려대의료원을 중심으로 지난 2020년부터 병원정보시스템(P-HIS) 도입을 선포했던 것도 소외지역에 있는 환자에게까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맥락이다. 기존에 각 병원에 산재해던 환자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으자는 취지다. 이러한 조치들을 위한 선제 조건은 민감정보로 분류되는 환자 데이터의 활용 규제를 푸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이 부처별로 분산돼 발생한 중복 규제를 없앴다. 환자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기에, 이를 가명정보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대본은 19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심층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층연구를 위해 데이터를 누적하고, 이를 가명정보 처리해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배경이 필요하다. 특수한 상황이었던 코로나19의 경우 감염병 데이터가 확보돼 있기에, 이를 가명·비식별 작업을 거쳐 빅데이터 플랫폼화 해 감염병을 관리하는 토대로 삼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 광주 반도체특화단지에 노사상생 ‘광주형일자리 모델’ 검토

    민선 8기 들어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산업 1호로 추진할 예정인 ‘반도체특화단지’에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와 같은 앵커기업 유치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광주시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한 ‘AI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검토자료에서 ‘AI 반도체특화단지는 광주형일자리 2.0 모델을 적용해 광주시와 반도체 대기업, 지역 관련기업, 재무적 투자자 등이 주주로 참여하는 독립법인 GSMC(가칭) 신설을 통해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또 근로자에게는 대졸 평균 초봉 3600만원과 장기임대주택 제공 등 복리후생을 강화해 1인당 최대 1200만원의 실질소득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화단지에서는 전력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며 8인치 웨이퍼 기준 연간 22만장 생산이 가능한 다품종소량생산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전담기업) 공장 및 초격차 10㎚ 이하 공정을 적용한 12인치 파운드리 공장을 건립,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도 밝혔다. 광주시는 18일 “경기 용인 소부장특화단지의 경우 SK하이닉스를 앵커기업으로 유치, 매월 최대 8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소품종 대량 생산 방식이지만 광주특화단지는 전력 및 AI 관련 비메모리 반도체를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조만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완비되면 반도체 등 전략산업 관련 기업이 이전 또는 투자를 희망하는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장성과 인접한 첨단 3지구 등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이 가능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 지역 관계자들은 “반도체특화단지가 성공하려면 앵커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 푸틴의 ‘선제적 조치’, 윤석열의 ‘선제타격’, 김정은의 ‘선제제압’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푸틴의 ‘선제적 조치’, 윤석열의 ‘선제타격’, 김정은의 ‘선제제압’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군사용어의 국제법적 해석 및 판단은 매우 가변적이다. 그 용어가 사용되는 상황, 주체, 결과에 따라 평가는 다양하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실관계 파악부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행위의 결과에 따라 법적 평가가 달라질 개연성도 매우 높다. 추후에 이루어질 법적 평가에 대한 방어적인 차원에서도 군사용어가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행동이 서방의 침략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preemptive move)로서 시기적절하고 필요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처참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전쟁행위의 불법성에 대한 항변으로 ‘선제적 조치’라는 용어를 쓴 것이다. 그러나 푸틴의 궤변을 뒷받침할 만한 서방의 침략은 입증된 게 없다. ●비슷한 군사용어, 국제법상 다른 의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항상 존재하는 안보 불안 요소다.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말이 여러 논란을 불렀다. 특히 킬체인(Kill Chain), 3축체계 구축의 용어와 함께 회자된 선제타격은 국제법상의 적법성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진영 논리에 따라 선제타격의 국제법상 적법성과 불법성은 확연하게 구분됐다. 킬체인은 살상 또는 제거라는 의미의 킬과 순환하는 고리를 의미하는 체인을 조합한 단어다. 말 그대로 표적을 무력화하기 위한 일련의 타격체계를 가리킨다.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준비해 왔다. 2016년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대량응징보복(KMPR) 전략을 제시했다. 킬체인과 KAMD, KMPR을 합쳐 북핵 대응전략으로 한국형 3축체계가 구축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3축체계를 핵·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로 불렀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외교·안보 분야 비전·공약 발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킬체인을 비롯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군사용어의 사용은 군사안보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 될 이유가 없다. 논란은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3축체계와 함께 사용한 선제타격이란 단어에 있다. 윤 대통령의 언급 이후 동일한 용어에 대한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와 국제법학계의 서로 다른 이해가 혼란을 가중시켰다. 국민의힘 대선 공약집에는 ‘한국형 3축체계 복원, 핵·미사일 대응 능력 획기적 강화’라는 공약과 관련해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 KAMD 강화, KMPR 역량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위력·초정밀·극초음속 등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의 확보를 제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킬체인을 선제타격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징후 판단을 놓고 윤 후보의 호전적 전략이라는 비판과 국민의힘의 반박, 재반박이 이어졌다. 하지만 킬체인은 긴급한 위협이 되는 표적을 처리하는 군사작전의 하나이며, 선제타격의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일 뿐이다. 적이 명백히 자국의 국민과 영토에 피해를 끼치려 할 때 그 표적을 먼저 제거함으로써 국가를 지켜 내는 방어행동이다. 게다가 킬체인과 선제타격은 동일한 개념도 아니다. 선제타격을 언급한 이들의 ‘선제타격’과 ‘예방적(preventive) 타격’의 불명확한 구분이 오해를 키웠다. 국내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에서는 선제타격을 무력공격이 실제 발생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임박한 경우에는 사전에 무력공격의 위협을 제거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예방적 타격은 당장 급박하지 않지만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말한다. 하지만 국내 국제법학계에서는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의 선제적, 예방적 타격을 정반대로 예방적, 선제적 타격이라고 사용한다.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에 적용되는 개념과 용어가 일치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두 학계의 상이한 개념은 통일돼야 한다. 현재로선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의 이해가 보다 사실관계에 가깝다고 본다.●러 침략, 정당화 안 되는 ‘예방적 타격’ 국제법상 예방적 타격은 전쟁행위이며, 따라서 국제법에 의해서 정당화될 수 없다. 반면 선제적 타격의 경우 현대전의 성격상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에 의해 먼저 공격을 받은 국가는 대응 능력을 크게 상실하게 되므로, 사후적인 자위권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엄격한 요건과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인정될 개연성이 있다. 그러나 선제적 타격 역시 그 인정 범위에 대한 국제법상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평화를 깨는 전쟁행위임이 분명하다. 지난 4월 25일 북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대세력들에 의한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하기 위해 혁명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남북한의 정치 지도자들이 모두 선제타격이라는 용어를 군사안보적인 차원에서 사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푸틴 대통령이 주장한 선제적 조치,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언급한 선제타격, 그리고 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선제적 제압·분쇄는 국제법상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국제법은 외부의 무력공격에 대해 국가의 영토나 정치적 독립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자력구제 수단으로 모든 국가에 그 국가의 고유한 권리로서 자위권(自衛權)을 인정하고 있다. 유엔 헌장 또한 자위권 행사를 무력사용 금지에 대한 예외로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위권 행사는 그 목적에 따라 엄격히 제한된다. 여러 판례들을 통해 형성된 관습국제법상 자위권 행사 목적의 무력 사용은 필요성, 비례성, 즉각성, 피해 최소화 등의 엄격한 요건이 적용된다. 즉, 무력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부득이 사용하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군사적 수단 외에 다른 대안이 없어야 하며, 무력공격의 격퇴라는 목표에 비례하는 범위 내에서 자위권을 행사해야 하고, 무력공격 당시 또는 종료 직후에 바로 즉각적으로 행사돼야 하며, 무력공격이 완료된 이후에는 행사할 수 없고,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실질적인 전쟁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사태는 보도된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 이외에도 국제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자위권의 행사를 일탈한 불법행위임이 분명하다. 푸틴의 군사행동이 자위적 조치로서의 무력행사에 적용되는 필요성, 비례성, 즉각성, 피해 최소화 등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보기도 어렵다. 푸틴이 주장한 선제적 조치의 전제 조건인 서방의 침략 또한 전무하다. ●정당성 확보 때만 가능한 ‘선제타격’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언급한 선제타격은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으로 평화를 깨는 전쟁행위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들이 성숙한 상황에서만 행사돼야 한다. 국제법에서 무력사용의 행사 금지 원칙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규범 내에서만 매우 엄격하게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 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선제적 제압·분쇄는 북한의 근본이익 침탈이라는 전제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대응 방안으로 선제타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오용(誤用)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친구처럼 대화하고 위로해 주는 AI 나왔다

    친구처럼 대화하고 위로해 주는 AI 나왔다

    SK텔레콤이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A.)이 16일 공개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직접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챙기는 AI 조직 ‘아폴로 TF’의 첫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이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에이닷’은 일정 관리,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발송 등 기본적인 휴대전화 기능뿐만 아니라 음악·영화 추천, 날씨·주식 확인 등 일상적인 생활 기능까지 도와주는 ‘AI 비서’다. 기능만 살펴보면 갤럭시의 ‘빅스비’나 아이폰의 ‘시리’ 등 이미 존재하는 기존 AI 비서와 유사하다고 느낄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각화된 캐릭터’에 있다. 이용자는 다섯 가지 기본 설정 중에 캐릭터 외형을 선택하고, 존댓말과 반말 등 말투와 목소리 성향, 이름 등을 정할 수 있다. 각각의 개성 있는 에이닷 캐릭터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여기에 이용자의 영화·아티스트·음악 취향까지 설정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에이닷에는 AI 챗봇처럼 실제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는 자연어 처리, 감정 분석 기술도 적용됐다. “AI 시대를 맞아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고자 개발했다”는 유 대표의 말처럼 에이닷에 “힘들다”고 말하면 “무슨 일 있어?”라고 답하며 이용자를 위로하는 등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존하는 대화 언어 모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거대 언어 모델(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자유 주제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픈 베타 버전을 실제로 다운로드받아 체험해 봤을 때 활용도에 대한 아쉬움은 느껴졌다. 나만의 캐릭터가 화면 속에서 움직이면서 대화를 이어 가는 콘셉트는 신선했지만, 날씨 검색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 기존 AI 비서와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웠다. 이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이나 영화를 추천해 바로 연결해 주는 기능이 차별적이긴 하지만, ‘플로’나 ‘웨이브’ 등 SK텔레콤 계열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빅스비’나 ‘시리’와 달리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부르지 못하고 앱을 통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활용도 어려워 보였다. SK텔레콤은 오픈 베타 기간인 만큼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늘려 가겠다는 입장이다.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는 통신사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용자와 일상을 공유하는 성장형 캐릭터 기반 서비스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중랑, AI· VR 활용해 어르신 복지 “아리아, 고마워”

    중랑, AI· VR 활용해 어르신 복지 “아리아, 고마워”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혼자 사는 장모(64)씨는 지난해 7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꼈으나 주변에 도움을 청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중랑구가 집에 설치해 준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가 떠올랐다. 즉시 ‘아리아’에 음성명령어를 외쳐 119를 호출해 위기를 넘겼다. 중랑구가 AI,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르신 행복 특구’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7만여명으로 전체 주민의 약 19%를 차지한다. 5명 중 1명은 어르신인 셈이다. 이에 구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섰다. 우선 구는 네이버와 협약을 체결하고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한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서비스다. 전화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친구처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주 1~2회 지정된 스케줄에 맞춰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말벗이 돼 대화를 나눈다. 대화 중 어르신에게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담당자가 개별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확인한다. VR 기술을 적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VR 기기를 이용해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등 집중 인지 기능을 훈련할 수 있게 한다. 산, 바다 등 가상의 장소에서 명상을 하는 기능도 있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과 정상군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하며 3개월마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독거 어르신 가구에는 움직임 센서가 달린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보급 중이다. 어르신이 8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이 기기가 전담 생활지원사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하도록 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 복지 예산을 2019년 1300억원에서 올해 1800억원으로 3년 만에 약 38% 늘리며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로봇이 반죽부터 치킨 튀김까지…로보아르테 75억 투자 유치

    로봇이 반죽부터 치킨 튀김까지…로보아르테 75억 투자 유치

    ‘롸버트치킨’을 운영하는 로봇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7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롸버트치킨은 협동 로봇으로 튀김 조리 공정을 자동화한 1인 운영 치킨 브랜드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GS리테일, IBK기업은행,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메가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로보아르테는 로보틱스를 활용해 조리 과정을 혁신하고, 누구나 자동화 주방이 적용된 매장을 갖도록 한다는 비전으로 2018년 9월 설립됐다. 협동 로봇암 1대를 적용한 조리 솔루션을 제공해 반죽부터 튀김까지 치킨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로보아르테는 현재 직영매장 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이후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말까지 미국 뉴욕에 첫 해외 직영점을 오픈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로보아르테는 GS리테일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지난 4월부터 부산 동래 소재의 GS25 플래그십 스토어에 튀김 조리 협동 로봇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 인공지능(AI), 온도, 산도, 비전 센서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자체 앱으로 들어온 ‘개인화 치킨 주문’을 로봇이 판단해 조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펀딩을 리드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이교욱 수석은 “로보아르테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조리 과정을 효율화한 로봇의 도움이 있다면 혼자서도 치킨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이사는 “앞으로 튀김 조리만이 아닌 다양한 요리를 로봇이 조리할 수 있도록 로봇 활용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로봇 조리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세탁·건조기, 가전업계 최초 글로벌 ‘딥러닝 AI’ 인증 획득

    LG전자 세탁·건조기, 가전업계 최초 글로벌 ‘딥러닝 AI’ 인증 획득

    LG전자의 세탁건조가전이 11일 글로벌 안전 과학회사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 인증을 받았다. 가전업계 중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LG전자가 처음이다.LG전자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UL 글로벌 부문 대표 토드 데니슨 사장,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검증은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다양한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적용된 인공지능 DD(Direct Drive)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인공지능 DD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의 세탁·건조 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UL은 인공지능 DD를 대상으로 ▲ 학습 데이터의 적합성 ▲ 학습 데이터 적용 알고리즘의 적합성 ▲ 제품의 실제 동작과 비교하는 인공지능 재현 시험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인공지능 기술의 수준과 품질을 검증한 후 이번 인증서를 부여했다. 토드 데니슨 사장은 “인공지능을 표방하는 다양한 제품 중 실제로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능의 수준과 품질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백 부사장은 “LG전자의 독보적인 생활가전 기술력과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혁신 가전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업계 최초 고용량 CXL D램 개발

    삼성전자, 업계 최초 고용량 CXL D램 개발

    삼성전자, 글로벌 첫 512GB CXL D램 개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최초로 512기가바이트(GB)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D램 개발에 성공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CXL D램을 토대로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기존 CXL D램 용량을 4배 향상한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를 활용하면 한 개의 CPU로 구동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8테라바이트(TB)에서 16TB로 늘어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제품에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데이터 지연 시간도 기존 제품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CXL D램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CXL D램과 같은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면 서버 증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고용량 CXL D램을 적용하면 메인 D램과 더불어 서버 한 대당 메모리 용량을 수십 테라바이트(TB)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이달 안으로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스케일러블 메모리 개발 키트’(Scalable Memory Development Kit·SMDK)의 업데이트 버전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응용 환경에서 CXL D램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 박철민 상무는 “CXL D램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향후 소프트웨어 정의 메모리(Software-Defined Memory)를 포함한 차세대 메모리로 확장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CXL 메모리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해 갈 수 있도록 고객,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CXL 메모리 솔루션을 확대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국민, 인터넷 광케이블 분야 선도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신공법으로 철도청서 200억 수주친환경 생활 시스템 모델 개발도새 정부가 내세운 탈원자력 발전 백지화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주·전남 지역 업체들도 발 빠르게 준비에 나섰다. 인터넷 광케이블 네트워크 분야의 최강자인 ㈜국민 자회사인 국민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의 구조물 정비 공사 분야에서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보강공사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원전에 접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지오씨㈜도 신한울 3·4호기 원전 조기 착공이 예상됨에 따라 1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용 광케이블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뛰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 국민, 사업영토 넓혀 국민은 전남에 있는 지방기업이다. 하지만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30여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최강 기업이다. 1991년 설립된 뒤 31년 동안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현재 완도에 있는 국민은 광주·전남 지역 정보통신 분야 선두주자로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통신을 넘어 이제는 국민산업, 주안이엔씨, 케이엠이엔씨, 국민레저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 정부의 ‘원전 친화정책’에 따라 국민산업을 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윤풍식 국민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주인이고,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으로 신뢰는 우리의 얼굴이고, 성실은 우리의 힘”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최고의 품질을 가진 상품, 확고한 신뢰를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며 “기업에는 대표와 사장이 있지만 결국 직원이 주인이 돼야 한다. 직원 개개인이 회사에 애정을 갖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본인은 물론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설물 내진공사 독보적 기술력 가져 국민산업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수원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Q등급은 경영과 기술, 품질 분야 최고 등급이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와 보강공사를 하면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원전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다. 고품질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일반 시설물의 보수 보강 분야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성과로 이 회사는 국가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진단하고 보수 보강하는 전문 기업으로 건축물 내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999년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 패널과 보강공법 특허를 받았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분야는 무엇보다도 교량(다리) 내진 부분이다. 철도시설 분야에서는 역사 승강장의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받는 하중을 해결할 수 있게 유리섬유 사각지지대를 개발해 시공한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튀어나온 바닥과 철길 사이에 H빔을 넣었지만, 고가인 데다 무거워 시공이 어렵고 공사 기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역사 내부 습기로 녹이 스는 문제점도 있다. 국민산업은 H빔 대신 유리섬유로 만든 복합섬유 사각지지대로 시공해 이런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기존 H빔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도가 훨씬 좋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 공법으로 최근 철도청에서 200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국민은 인공지능(AI)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마다 해안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적조의 데이터값을 분석, 진단하고 실행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식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도시 환경 미세먼지의 데이터값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AI를 개발해 친환경 생활기반의 모델을 창출할 작정이다. 대형 빌딩과 대교(大橋)에서 기준치 이상의 진동과 흔들림의 데이터값이 발생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송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2019년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도 받았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전 직원 해외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동료애를 북돋워 주기 위한 것이다. 직원들이 회사의 원동력이고 직원의 자부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한 장학금 기탁 등 환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25kg 대용량에 펫케어 코스도…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출시

    25kg 대용량에 펫케어 코스도…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출시

    가전제품 대형화를 선도해 온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25kg 용량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삼성전자는 세탁기 핵심 부품인 드럼과 터브(Tub·빨래통)를 새롭게 설계해 국내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2020년 24kg ‘그랑데 세탁기 AI’ 출시 2년 만의 기술 혁신을 통해 세탁 용량을 키우면서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신제품은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세제자동투입’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세제함과 자동유연제함 각각의 용량을 확대해 세제 투입 걱정 없이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세제와 유연제를 가득 채워 놓으면 기존 약 4주보다 늘어난 약 6주간 세탁기가 스스로 정량의 세제와 유연제를 투입한다. 기존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의 장점은 그대로 적용했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세탁 코스 종료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설계돼 내부 습기 걱정 없이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문열림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 찌든 때와 세제를 헹궈내는 ‘버블워시’ ▲ 전용 세제 없이도 간편한 세탁조 관리를 할 수 있는 ‘무세제통세척+’ ▲ 반려동물로 인한 알러젠, 얼룩,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한 ‘펫케어 코스’ ▲ 집먼지·진드기 걱정 없는 ‘살균 세탁’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평생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블랙·그레이지·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클래식 색상과 새틴 라이트 베이지·새틴 실버·새틴 그린의 3가지 새틴 색상 등 총 7개 모델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59만 9000원부터 189만 9000원으로 구성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용량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연이어 개발하며 소비자들의 대용량 선호 니즈를 만족시켜왔다”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용량과 기능을 지속 선보이며 더 만족스러운 의류 케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114개교로 확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도입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114개교로 확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도입

    올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이 확대되고,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특수교육과정도 개정한다. 일반계 고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하반기에는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모형도 만든다.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 여건 개선도 진행한다. ●예술·체육·직업 분야 특수교육 확대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2년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특수학교 5개교를 신설하고 250개 특수학급을 증설한다. 특수학교는 이에 따라 지난해 187개교에서 192개교로, 특수학급은 올해 1만 2292학급으로 늘어난다. 12학급 이하 소규모·단일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를 비롯해 직업교육 중점모델 등 특화분야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특수학교도 늘린다.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예술·체육·직업 분야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립대 부설특수학교 설립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대 예술, 공주대 직업, 한국교원대 체육 분야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 특수학교도 세운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특수학급 6학급을 올해 개설하고, 경남·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특수학교도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유치원 교사와 유아특수교사가 공동으로 담임을 맡아 운영하는 통합유치원도 늘어난다. 지난해 통합 단설유치원 5개교와 통합 병설유치원 1개교에 이어 올해 서울·대구·대전·전남에서 모두 4개교를 추가 개원했다. 일반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춘 교육지원을 위한 권역별 거점지원센터가 지난해 48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늘어난다. 일반학교에서의 통합교육도 강화한다. 대학교수, 특수교육 수석교사·20년 이상 경력 교사, 상담사, 사회복지사, 행동지원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한 시도 교육청 단위 통합교육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통합교육 모형을 개발하는 ‘정다운학교’가 지난해 91개교에서 올해 114개교로 확대된다. ●고교학점제 맞춰 특수교육과정 개정 올해 2022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 통합교육을 확대하면서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꾀하고,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세우는 게 목표다. 올해 총론 시안 연구와 교과용 도서 개발을 시작으로 2024년 초등학교, 2025년 중·고교에 적용한다. 올해부터 일반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면서 특수학교도 발맞춰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국립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고 올해 하반기쯤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장애학생 교육 지원도 시작한다. 장애 유형별 정보 접근성, 맞춤형 콘텐츠,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이번 달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실시간 화상수업 서비스, 장애 유형별 원격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장애학생 원격교육플랫폼 화상교육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음성인식 자막 제공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험 교실은 지난해 30개교에서 올해 43개교로 확대한다. 이동이 어려워 복지시설·의료기관 또는 가정에서 거주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재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수업 지원이 학생당 주 3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개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현재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병·의원, 종합병원 등에서 시행 중이며, 올해 13개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한다. ●자립 지원… 진로·평생교육 강화 초등학교 5·6학년 과정에서 진로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를 운영한다. 또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직업재활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탐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오는 직업탐색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직업탐색 ▲직업재활시설을 활용한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이다.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직업분야의 장애인진로멘토단을 구성해 장애학생 대상 원격영상 진로멘토링도 제공한다. 장애학생 직업흥미검사도구를 활용해 지역사회 장애인 전문 직업평가기관과 연계한 직업평가 체계도 올해 구축한다. 예술과 체육 분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능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시도 교육청별 1개 이상을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연계·협력해 현장실습 효율화를 꾀한다. 장애학생이 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일자리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중증발달장애학생들을 위해 장애학생 현장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친화적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2개로 확대한다.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 예산을 준다. 2018년 시작 당시 일상생활을 위주로 했지만, 2019년 기초문해, 2020년 학력보완, 2021년 직업능력 향상에 이어 올해는 수준을 좀더 높여 인문교양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개발한 콘텐츠는 장애인 평생교육 정보시스템 ‘평생배움세상‘(nise.go.kr/lifel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병사 200만원 월급·GTX 공약은 후퇴… 209조 재원 해법 안 보인다

    병사 200만원 월급·GTX 공약은 후퇴… 209조 재원 해법 안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보수정부가 표방한 ‘더 큰 대한민국’과 진보정부의 어젠다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했다. 민간이 앞장서 성장을 이끌게 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한편 뒤처진 이들을 보듬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같은 확실한 아이콘을 설정하지 못한 채 당위론 설파하듯 국정과제를 나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보장 공약을 단계적 인상으로 선회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약속도 검토 수준으로 돌아서는 등 후퇴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5년간 209조원의 재원이 소요된다고 추산했음에도 막연히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등 구체적인 조달 방식을 강구하지 못했다. 인수위는 이날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 6개의 국정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선정한 110대 국정과제에는 부동산 정책 개편, 탈원전 정책 폐기, 민간주도 성장,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담았다. 인수위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다’며 대출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매 가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현행 60~70%에서 80%로 높여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겠다고 했다. 현재 대출이 불가능한 다주택자(LTV 0%)에 대해서도 30~40%까지 풀어 주겠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도 개편에 나서는데 당장 올해분부터 부담 완화에 착수한다. 종부세 과세표준(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을 산출할 때 쓰이는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2020년도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 올해부터 100%로 높아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 수준인 95%로 동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성장) 방향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민다’라고 함축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규제 철폐에 나선다. 기업 투자와 고용 촉진을 위해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등 경제안보에 중점을 둔다. 반도체·인공지능(AI)·배터리 등 미래전략사업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수위는 사회안전망 강화 계획도 함께 밝히며 ‘따뜻한 정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기준을 완화하고 갑작스러운 위기 시엔 긴급소득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0~11개월 아동을 둔 부모에게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했다. 육아휴직 급여 적용 대상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에도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위해 연금개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 즉시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인수위는 ‘단계적으로 병사 봉급을 인상하고 2025년 병장 기준으로 봉급과 자산형성프로그램을 합쳐 월 200만원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공약 발표 당시부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결국 후퇴한 것이다. GTX에 대해서도 ‘신규 노선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만 밝혀 ‘3개 노선(D·E·F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이 사실상 뒷걸음질쳤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선 5년간 209조원, 연간으로 40조원가량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며 “매년 20조원가량은 정부 예산 지출 구조조정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20조원은 경제발전에 따른 세수 증가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국가재정이 해마다 50조~70조원가량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원 조달이 원활할지 의문이 제기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인수위가 운영기간의 한계와 인력 문제 탓인지 눈에 띄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새 정부 출범 뒤라도 이를 발굴하는 작업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태어날 때부터, 프로페셔널

    태어날 때부터, 프로페셔널

    “‘탈것’이란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라.” 움직이는 꽃집도, 카페도, 택시·택배 맞춤차도 될 수 있다.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 공간이 ‘사용 목적’을 위한 맞춤형 구조로 재정의되고 있다. 최근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이른바 맞춤형 이동수단 얘기다.성장 가능성은 큰데 아직 이렇다 할 주요 사업자가 없다 보니 새로 생긴 ‘틈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완성차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PBV 시장은 연평균 33%씩 성장해 2025년에는 130만대, 2030년에는 700만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여객 등에 주로 활용되는 경상용차(LCV·중량 3.5t 미만 중소형 상용차) 수요가 자연스럽게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PBV 시장으로 옮겨 가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2030년에는 PBV가 글로벌 신차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PBV 개념의 등장은 전동화에 따른 자동차 공간 자유도가 높아진 영향이 크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가운데 엔진, 변속기, 트랜스퍼 케이스, 추진 축, 연료·배기 라인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실내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 전력의 외부 활용성도 차의 공간 개념을 바꾸고 있다. 전기차 구동 배터리의 용량은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수일간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내연기관차와 달리 차량 내외부에서의 각종 전기·전자기기 사용에 제약이 없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전자상거래와 소상공인 물류서비스가 활발해지는 등 배달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도 PBV의 등장을 재촉하고 있다. 실제 PBV 활용 분야 가운데 가장 주목도가 높은 분야는 유통·물류 분야다. 이커머스 거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구조 변경이 자유로운 택배 맞춤용 PBV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이미 글로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완성차 업체와 물류기업 간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물류기업 페덱스에 사내 벤처 브라이트드롭이 제작한 배송용 경량 전기차 PBV ‘제보600’(옛 EV600) 500대를 납품했고 최근에는 2000대 규모의 우선 생산 계약을 추가로 진행했다. GM은 유통기업 월마트에도 ‘제보600’, ‘제보 410’(EV410) 등 5000대를 투입한다.일본에서는 도요타가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전동 경사로를 활용해 휠체어를 탄 승객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셔틀 전용 PBV ‘e팔레트’를 선보였다. 도요타는 ‘e팔레트’ 콘셉트를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이 플랫폼에는 아마존, 피자헛, 우버 테크놀로지, 마쓰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국내에서는 기아가 적극적이다. 기아는 지난달 중순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손잡고 쿠팡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PBV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해 적재 효율을 높이고 안전 장치를 탑재한 쿠팡 전용 PBV를 선보이고 이와 연계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통·물류 업계의 배송 환경 혁신까지 이끌겠다는 포부다. 25년 만에 경기도 화성에 PBV 전용 공장도 짓는다. 기아는 최근 1세대 ‘니로EV’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 모델 ‘니로 플러스’ 택시 전용 모델 등도 선보였다. 전고와 전장은 1세대 대비 각각 80㎜, 10㎜ 늘리고 승객이 탑승하는 2열 시트는 기존 니로 대비 28㎜ 늘어난 942㎜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승객 운송을 위한 목적을 뚜렷하게 투영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단계지만 자율주행 기능이 완벽하게 갖춰지면 인공지능(AI) 최적 경로 설정, 군집 주행 기능 등을 바탕으로 교통과 물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달, 셔틀, 택시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이동식 오피스텔 등 다양한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애원인 분석시간 단축…KT, 기업특화망 AI 관제 ‘아이온’ 상용화

    장애원인 분석시간 단축…KT, 기업특화망 AI 관제 ‘아이온’ 상용화

    KT가 기업특화망 인공지능(AI) 관제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KT는 기업특화망 AI 관제 솔루션 아이온(AiON)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대륭테크노 빌딩의 통신 인프라 운영에 시범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온은 기업특화망의 운영과 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으로, 수백에서 수천대의 장비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기록과 트래픽, 성능 데이터 등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조치 방법까지 제공하는 역할을 해준다. 아이온을 활용하면 빌딩 통신 인프라를 비롯한 기업특화망을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트워크 전문가 없이도 안정적으로 기업특화망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에는 수십 분이 소요됐던 장애 원인 분석 작업을 ‘아이온’을 통해서는 수 분 이내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이번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5G 특화망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관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아이온에 KT가 대형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담았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관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건설 “주차장 기둥에서 전기차 충전하세요”

    포스코건설 “주차장 기둥에서 전기차 충전하세요”

    포스코건설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려는 아파트 내 눈치싸움을 해결할 묘수를 내놨다. 포스코건설은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 공간과 별도로 주차장 기둥에서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가 짓는 더샵 아파트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주차장 기둥에 설 치하는 ‘전기차 충전용(EV) 과금형 콘센트’는 일반 주차구간에서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나 전용 주차 공간을 점유하려는 주민들 간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개인용 220V 충전 케이블로 충전하더라도 충전 서비스 가입 없이 바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고 아파트 관리비와 통합 부과돼 편리하다. 앞으로 ‘충전 시간 예약시스템’도 개발해 간단한 설정을 통해 낮보다 저렴한 ‘심야 경부하 요금’으로 야간 자동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함께 개발한 ‘전기차 충전 연동 플랫폼’으로 단지 내 충전기를 통합 관리할 수도 있다. 충전이 가능한 위치를 조회할 수 있고 급속충전 부스에서 충전을 끝내고도 일정 시간 이상 충전기를 점거하는 차량에 대해 관리사무소 발신으로 경고 문자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다. 점거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각 가구 월패드와 더샵 ‘AiQ홈’ 모바일 앱으로 단지 내 충전기 위치와 상태, 급속 충전기 충전 완료, 이동 주차 요청 알림, 충전 이력 조회와 월별 충전량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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