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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16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의 공약평가전문가단과 함께 분석한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결과는 지자체별로 큰 편차를 드러냈다. 3선의 허남식 부산시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339개의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금까지 38.9%(132개)의 이행률을 보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32개 사업 가운데 83개(62.9%)의 공약을 이행했다. 대선 주자로 활동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지방자치 성적은 합격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경기지사로는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복지 구현, 기반 확충, 생활 환경, 지역 경제, 미래 대비 등 5개 분야를 바탕으로 14개 공약을 제시했고 모두 61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 완료된 공약이 8개(13.1%)이고 연도별 목표를 계속 이행하고 있는 공약이 11개(18.0%), 임기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42개(68.9%)였다. 특히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민 무한 섬김, 아이 행복 엄마 안심 등의 ‘복지 구현’ 분야 공약들이 57.1%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재원은 총 1조 37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미래 대비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28조 732억원) 비중을 뒀다. 반면 생활 환경 분야는 975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역 경제, 농어촌, 도시 교통, 보건 복지 여성, 행정 등 8개 분야에서 144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완료도는 6%대로 낮았다. 반면 행정 분야 2개 공약에 대해서는 100% 완료율을 보였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대구와 제주는 평가 대상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재선의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성장 동력, 교육 문화, 글로벌, 시민 경제, 복지, 환경 도시 개발, 행정 등 7개 분야 20대 부문에서 100대 핵심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완료된 공약은 6개(6%)뿐이었다. 특히 시민 경제 분야에서는 9개 공약 중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 7조 22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환경, 도시 개발 분야의 공약 이행률은 4%에도 못 미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역내총생산(GRDP) 6% 성장,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200만명 유치, 해외 수출 1조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아 200여개 세부 사업을 야심 차게 내놨지만 이행을 마친 공약은 단 3개(1.5%)에 불과했다. 특히 핵심 공약을 포함한 10대 중점 과제의 모든 분야에서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니페스토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방 세수의 급감이 이어지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봇물처럼 나오는 복지정책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약 분석 전문가 명단 고명석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광주 경일대 교수, 김기봉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김기홍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김미경 상명대 교수, 김성균 성결대 교수, 김은미 전북대 교수, 김형수 단국대 주임교수,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류병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박연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백경록 대구 YMCA 시민사업팀장, 심상용 상지대 교수,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안성호 충북대 교수,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장,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봉재 연세대 연구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이종수 중앙대 연구교수, 이종원 가톨릭대 교수, 이창언 연세대 연구교수, 장사용 주민과 선거 공동대표, 정병인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 정애순 주민과 선거 사무국장, 정재혁 한국 지방발전포럼 대표, 조진만 덕성여대 조교수, 조현수 평택대 교수, 주건일 서울 YMCA 시민사업팀장, 차진구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최장호 천안아산 경실련 대표, 허명회 한국 공공행정연구원 부원장, 홍길순 푸른 울산21 환경위원회 사무처장, 황형규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가나다순 36명)
  • 대전 ‘나노기술’ 특성화고 첫 수료생 30명 배출

    정부와 자치단체가 손잡고 나노기업 현장 인력으로 양성한 특성화고 학생들이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대전시는 6일 지식경제부와 공동 추진하는 ‘나노종합팹센터 활용 특성화고 학생 인력 양성 사업’ 첫 수료생 3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원, 포항, 광주 등 전국 6곳의 나노종합팹센터를 활용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수료생이 배출되기는 처음이다. 대전의 나노종합팹센터는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설치됐다. 학생들은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이곳에서 하루 8시간씩 나노장비 운용법을 배웠다. 대전시와 지경부는 이들 학생의 교육과정에 모두 6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나노기술은 10억분의1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극미세 가공 과학기술로서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에 많이 활용된다. 이번 수료생 중 11명이 삼성전자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업체인 세메스 등에 취업했고 나머지 수료생 19명도 최종 면접을 보는 등 전원 취업을 앞두고 있다. 시는 특성화고 2~3년생 30명을 선발해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제2기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오 계장은 “고졸자 일자리 창출과 나노 허브도시 대전을 만드는 사업인 만큼 사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포장의 달인 꿈꾸는 분~

    서대문구는 주민의 평생교육과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커피마스터, 병원경영 매니저, 스트레스 관리 전문가, 아동 국악실기 지도사, 타악과 모듬북 전래 놀이 지도사, 선물 포장 코디네이터, 비만체험 관리 전문가, 독서 심리치료 전문가 등 8개 분야에 교육인원은 총 52명이다. 다음 달 3일부터 12월 15일까지 15주간 진행하며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구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팩스(330-8624) 또는 이메일(aimes77@sdm.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lll.sdm.go.kr)에 게시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구직등록필증을 교부받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뒤 수업 과정의 절반 이상 참여하면 교육비의 50%를 구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연세대에서 부담한다. 수강 중에는 연세대 도서관 출입과 자료실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역 앞 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 이용 때 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연세대 총장과 연세대 평생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황우여 “만60세 정년, 법적 의무화 추진”

    황우여 “만60세 정년, 법적 의무화 추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1일 “현재 권고 사항으로 돼 있는 만 60세 정년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오전 교섭단체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노후에도 일할 의지가 있고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서 직업 안정성을 꾀하는 것이 최선의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공부문과 대기업부터 우선 시행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49~57세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고령층을 공략한 정책이다. 황 대표는 “높은 집값과 아이들 교육비로 정작 본인의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분들도 있다 보니 노인 가구의 빈곤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뒤 “시니어 세대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에서는 ‘사업자가 근로자의 정년을 정하는 경우에는 정년이 60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권고사항으로만 명시돼 있는 점을 꼬집었다. 일반 기업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 대표는 또 “정년 연장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고용형태를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년 연장을 추진할 경우 기업에 대한 부담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상충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년 연장 법제화와 임금피크제가 함께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기업체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되 장기적으로는 대다수 선진국들이 하는 것 같이 정년을 만 65세로 늘리고 2020년에는 70세까지 늘려 궁극적으로는 정년 제도가 무색해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경기, 발달장애인 직업교육 아이디어 공모

    경기도는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과 일자리 발굴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 최고의 아이디어에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등 자립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 및 일자리 발굴 방안을 주제로, 13일부터 27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는 도 홈페이지(www.gg.go.kr),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네이버 카페(cafe.naver.com/gideain), SNS(www.facebook.com/ggholic), 이메일(ggidea@gg.go.kr) 등으로 하면 된다. 도는 정보소외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편(경기도청 비전담당관실 제안 담당자)을 통해서도 아이디어를 접수받는다. 외국인 참여를 위해 영어로도 접수한다. 도 관계자는 “발달장애는 주로 아동기에 발현해 성인기에도 지속되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의 부담이 큰 장애유형”이라며 “이번 공모 제안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질적으로 도움될 좋은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박근혜 첫 대선공약 ‘정부 3.0’ “개인별 ‘맞춤행복’ 시대 열 것”

    박근혜 첫 대선공약 ‘정부 3.0’ “개인별 ‘맞춤행복’ 시대 열 것”

    “투명하고 유능한 서비스형 정부를 만들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권 출마를 선언한 뒤 11일 첫 번째로 내놓은 구상은 ‘정부 3.0’이었다. 박 전 위원장이 내놓은 정부 3.0의 개념에는 정부 부처 간 정보 공유를 원활하게 하고 국민들에 대한 정보 공개를 대폭 강화해 정부를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 담겼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의 정보통합전산센터를 찾아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대한 법을 개정해 정보 공개 대상과 의무대상 기관을 대폭 확대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 신뢰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칭 공공정보의 민간 활용에 관한 법을 제정해 공공정보를 민간부문에 개방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상·교통·공공시설 이용·재난 대비 등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공공정보 민간 활용에 따라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규모가 연간 5조 3000억원 규모”라면서 “1인 창조기업 42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민간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국정 현안 해결 및 정책개발에 활용되도록 협업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도시의 현안 문제들을 민간에 공개하고 민간으로부터 받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공동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위원장이 내세운 ‘유능한 정부’에는 특히 정부 간 협업, 정보 공유가 강조됐다. 특히 정부내 협업 시스템의 구축이 더욱 강화될 방침이다.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해 복잡한 정책 현안들을 보다 원활하게 해결하고 정부통합 의사소통 시스템으로 협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전 위원장은 “세종시로 부처를 이전할 경우 우려되는 행정의 비효율성 문제도 하드웨어 방식이 아닌 스마트워크 영상회의 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업무·정책 지식을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각 부처가 하고 있는 업무 및 정책 내용과 배경을 파악하기 쉽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박 전 위원장은 “정부가 실시하는 각종 재정, 복지 등의 중복사업도 줄이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국회 복지위·기획재정위 등에서 국정감사 때마다 부처 간 칸막이 문제를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이 2010년 내놓은 사회보장기본법에도 부처 간 협업이 강조됐다.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부에서는 부처 사이에 공유한 행정정보를 바탕으로 수혜자 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노인들이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를 찾아가야 했다면, 정부에서 대상 노인들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 같은 시스템을 위해 ‘국가미래전략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센터의 방대한 지식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분석하는 시설이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이러한 구상에 대해 ‘정부 2.0’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명칭이 ‘정부 3.0’이라고 바뀌었다. 이에 대해 정책메시지본부장인 안종범 의원은 “정부 1.0은 일방향이고 2.0은 쌍방향, 3.0은 맞춤형”이라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호주·미국·영국에서 정부 2.0 단계로 와 있어서 지금 단계에서는 2.0이 맞지만 우리가 세계 최초로 3.0을 구현하자는 바람에서 최종 3.0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치권 ‘부자증세’ 꺼내드나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제민주화 실현’을 핵심 화두로 부각시키면서 대기업 규제를 비롯해 증세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조세부담에 대한 구상을 밝혀 ‘공평과세’의 향배가 주목된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출마선언에서 “국민행복을 위해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는 5000만 국민행복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면서 “복지수준과 조세부담에 대한 국민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내세웠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 공약이 상징했던 성장 중심 기조에서 복지와 분배 중심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은 앞서 “그동안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만 조세부담의 수준은 대다수의 국민 눈높이에 맞춰 많은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선에서 이뤄 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타협’ 계획이 나온 이유다. 증세의 목적도 복지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논란에 대해 “지금은 복지 재원 때문에 일부 증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인 증세가 아니고 비교적 여유로운 사람들에 대한 증세”라며 사실상 부자증세 개념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부자증세라기보다는 예를 들어 주식양도차익처럼 노동하는 사람은 세금을 내고 주식 이익은 안 내는 것은 불합리하고 불공평하다.”면서 “파생상품에 과세하고 비과세 감면을 정리하면 복지재정이 조금 커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비과세로 감면받고 있는 것을 이제는 좀 정리해도 큰 지장이 없겠다고 하는 분야에서 재원을 좀 더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박 전 위원장의 2007년 당시 줄푸세 공약에 대해 “줄푸세 정책이 만고불변이 될 수 없다. 세금을 줄이자는 부분은 확실히 방향이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특히 박 전 위원장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의원들과 경제민주화모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증세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장의 한 측근 의원은 “부자가 돈을 더 내서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생각인 만큼 세금도 국민 눈높이에서 다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정권·정치·시대 모두 교체…정치적 보복 하지 않겠다”

    “정권·정치·시대 모두 교체…정치적 보복 하지 않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현 정치를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不通)의 정치’로 규정하고, 온(On)·오프(Off)라인를 통해 자신이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라고 내세웠다. 문 고문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주인인, 우리나라를 ‘우리 모두의 나라’로 선언한다.”며 “국민과 동행하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 비장한 심경을 표현했다. 대선 출마 선언은 소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이뤄졌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출사표를 먼저 던졌다. ‘테드’(TED) 방식으로 사전에 녹화된 12분 10초 분량의 출마 동영상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에 게재했다. TED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강연을 통해 지식을 공유·전파하는 강연회다. 문 고문은 동영상 속에 홀로 등장해 ‘모두에게 공정한 나라’, ‘모두 함께하는 정치’, ‘함께 만드는 우리나라’의 모토를 설명하고, 시민들이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에 보내온 트위트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오프라인 출마 선언은 37년 전 문 고문이 수감 생활을 했던 서대문형무소 터가 있는 독립공원에서 진행됐다. 그 자리에는 문 고문을 지지하는 한명숙 전 대표 등 민주당 친노(친노무현)계 의원 30명과 대선 싱크탱크 조직인 담쟁이포럼, 학계·언론계·문화예술계·법조계와 문풍지대 등 팬카페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불비불명’(不飛不鳴·큰 일을 하기 위해 때를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를 제시하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날지도 울지도 못하는 새가 돼 주인 대접을 받지 못했다.”며 “국민이 당당하게 말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문재인의 꿈’을 제시했다. 이어 “권력과 돈을 가진 집단이 나라를 마음대로 움직이던 시대는 끝났다.”며 “힘없는 사람들에게 끝없이 희생을 강요하던 낡은 경제, 낡은 정치, 낡은 권력도 모두 끝났다.”고 강조했다. 문 고문은 캐치프레이즈로 ‘정권교체·정치교체·시대교체’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이 모두 아프다.”고 전제한 뒤 “빚 갚기 힘들고 아이 키우기 힘들고 일자리가 보이지 않아 국민 모두가 고달프다.”며 “약자의 고통에 관심 없는 정부, 부자와 강자의 기득권을 지켜주기에 급급한 정치가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앗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역사상 최악의 정부’라고 평가하면서 특권과 불평등의 나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국민들과 함께 평가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명박 정부에 우리가 당한 것처럼 앙갚음을 하거나 되갚아 주는 것은 안 된다.”며 정치적 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근본적 혁신과 거대한 전환 없이는 나라가 무너지겠구나 하는 절박함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문 고문은 손학규 상임고문이 제기한 “실패한 국정 경험”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참여정부는 부분적으로만 실패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우리 역사가 나아갈 방향에 부합되는 정부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안동환·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문재인 딸, 부친 대선출마 반대하더니 결국…

    문재인 딸, 부친 대선출마 반대하더니 결국…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현 정치를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不通)의 정치’로 규정하고, 온(On)·오프(Off)라인를 통해 자신이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라고 내세웠다. 문 고문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주인인, 우리나라를 ‘우리 모두의 나라’로 선언한다.”며 “국민과 동행하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 비장한 심경을 표현했다. 대선 출마 선언은 소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이뤄졌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출사표를 먼저 던졌다. 지식 전파를 모토로 하는 강연회인 테드(TED) 방식으로 사전에 녹화된 12분 10초 분량의 출마 동영상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에 게재했다. TED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영문 머릿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빌 게이츠 등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강연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문 고문은 동영상 속에 홀로 등장해 ‘모두에게 공정한 나라’, ‘모두 함께하는 정치’, ‘함께 만드는 우리나라’의 모토를 설명하고, 시민들이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에 보내온 트위터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오프라인 출마 선언은 37년 전 문 고문이 수감 생활을 했던 서대문형무소 터가 있는 독립공원에서 진행됐다. 그 자리에는 문 고문을 지지하는 한명숙 전 대표 등 민주당 친노(친노무현)계 의원 26명과 대선 싱크탱크 조직인 담쟁이포럼, 학계·언론계·문화예술계·법조계와 문풍지대 등 팬카페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불비불명’(不飛不鳴·큰 일을 하기 위해 때를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를 제시하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날지도 울지도 못하는 새가 돼 주인 대접을 받지 못했다.”며 “국민이 당당하게 말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문재인의 꿈’을 제시했다. 문 고문은 캐치프레이즈로 ‘정권교체·정치교체·시대교체’를 제시했다. 그는 “빚 갚기 힘들고 아이 키우기 힘들고 일자리가 보이지 않아 국민 모두가 고달프다”며 “약자의 고통에 관심 없는 정부, 부자와 강자의 기득권을 지켜주기에 급급한 정치가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앗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해 특권과 불평등의 나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 혁신과 거대한 전환 없이는 나라가 무너지겠구나 하는 절박함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조준했다. 문 고문은 이어 이명박 정부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정부’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는 국민들과 함께 평가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명박 정부에게 우리가 당한 것처럼 앙갚음을 하거나 되갚아주는 것은 안 된다.”며 정치적 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고문은 손학규 상임고문이 제기한 “실패한 국정 경험”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참여정부는 부분적으로만 실패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우리 역사가 나아갈 방향에 부합되는 정부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스피치 콘서트 바람-내가 꿈꾸는 나라,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 행사에 부인 김정숙씨, 아들 문준용씨와 참석해 가족들과 함께 대선 출마 소회도 공개했다. 그러나 문 고문의 딸은 이날 행사에 일체 참석하지 않았다. 문 고문의 대선 출마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트위터에서 “문 후보의 가족을 (행사에 참가하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그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탁 겸임교수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콘서트 참석을 부탁했지만 딸은 “그건 아버지의 결정이고 아버지가 하는 일인데 왜 제가 거기 나가야 하죠? 아버지 출마도 개인적으로는 반대고 저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은 더더욱 싫다.”고 말했다. 딸은 특히 “노무현 아저씨 가족들 보지 않았나. 저는 그게 너무 눈물나고 슬프고 무섭다. 아버지의 결정을 저는 싫지만 이해하고 인정한다. 하지만 저와 제 아이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안동환·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非朴 3인방 민생정책 대결

    非朴 3인방 민생정책 대결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은 10일 나란히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경선관리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약을 통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마다 ‘경제민주화’에 버금가는 가치를 만들어 민생 정책을 강조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체 시장경제’를 내세웠다. 이 의원은 “공동체 시장경제는 효율성이라는 시장의 논리에 상생과 배려라는 공동체 정신이 함께 어우러진 경제 체제”라면서 “양극화를 해소하고 시장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10대 과제를 밝혔다. 비정규직에 대한 4대보험 지원 전면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등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저신용국민의 이자율 부담 경감, 부실 채권 일괄 변제,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상공인부로 확대하는 계획을 밝혔다. 또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 대상 확대 ▲권리금보호제도 도입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서비스업에까지 확대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의원은 “IMF 극복 과정에서 피해를 봤던 저신용등급자, 금융피해자, 비정규직 등 1000만명의 경제 약자들에 대한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정부대책이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몽준 의원은 ‘나눔의 성장’을 주장하면서 대기업 개혁 구상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의 포괄적 행정조사권을 강화해 대기업의 지배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막고 내부 거래 투명성을 확대해 대기업의 내부 거래에 대한 견제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의원은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니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나눔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서민 경제를 억누르는 가계 부채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서민 경제 보호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하며 기업 규제를 풀어 청년층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지사 측 실무책임자인 차명진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기본은 기업의 투자와 성장”이라면서 “대기업의 국내 투자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면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신규로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대규모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을 없애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일정 규모 이상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해 저렴한 토지를 공급하고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일자리 창출 5개년 계획을 세워 범정부 통합형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 축제형 일자리 박람회 폐막

    서울시가 기존의 기업-구직자 매칭 위주에서 벗어나 ‘축제형 일자리박람회’로 꾸민 2012 서울시 청년여성일자리박람회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30일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이날 덕성여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구직과 이색 직업 체험을 원하는 시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박람회는 기존 전시형 박람회와는 달리 참여자의 체험 공간을 대폭 늘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는 전통주 제조법을 배우며 막걸리를 맛보는 막걸리 소믈리에, 손글씨를 활용한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벽화 등 각종 디자인에 응용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다이어트 진단을 해주고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등 이색 직업 체험이 인기를 누렸다. 박람회에 참여한 대학생 김윤진(24)씨는 “기업체 부스만 덩그러니 있는 기존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직업 자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람회에는 만화가 강풀, 오상진 아나운서, 이의헌 사회적기업 JUMP 대표 등이 직업 철학에 대한 특강을 벌이기도 했다. 또 청년 사회적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시는 연말까지 모두 9회에 걸쳐 연령대별로 차별 화된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 여고생 등을 위한 박람회가 손님들을 맞는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박람회 홈페이지(2012jobfair.seoulwomen.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몽준 복지론…일자리 30만개 창출 등 복지공약 발표

    정몽준 복지론…일자리 30만개 창출 등 복지공약 발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20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면서 성장 기조에 기반을 둔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성장력 제고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성장의 과실이 서민들과 중소기업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과학 기술 산업뿐 아니라 농업, 금융, 의료, 관광, 교육 등 모든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우리나라는 5~6%의 성장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매년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교육제도를 계층 상승을 위한 ‘사다리’에 비유했다. “가난해서 공부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교육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여성의 지위 향상과 성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공기업 여성 임원의 비율이 20~30%가 되도록 공공 부문 여성 할당제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정 의원은 이 밖에 조세제도를 개편해 노인부양비, 자녀교육비 등 가족공제를 확대하고 주택에 대한 재산세와 부동산 양도세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연금제도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또 사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서비스품질감독원’을 설치해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미주통신] 오바마의 진짜 적은 누구일까?

    올해 11월 펼쳐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의 진짜 적은 누구일까?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아니면 알카에다? 아니면 이란이나 북한? 정답은 바로 ‘경제’(economy)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오바마는 6일 미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열린 그의 대선 캠페인 첫 공식 출정식 연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미 공화당 대선 확정주자인 ‘미트 롬니’를 비판했다. 세금, 의료보건, 교육, 금융규제, 에너지, 기후변화, 여성인권, 아프간 종전 등 많은 의제들에 있어서 공화당과의 정책 차별성을 강조했지만 결국 그가 상대해야 할 가장 큰 적은 바로 미국의 경제(회복)라는 것. 연설 바로 전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도 전달의 8.2%에서 8.1%로 떨어지긴 했으나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피부로 경제회복을 느끼기에는 역부족한 수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오바마의 대선 패배를 우려할 정도로 비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승리를 낙관할 수도 없는 수치인 것이다. CNN이 발표한 최근의 여론조사(오하이오주)에서도 오바마와 롬니가 44%-42%로 오차범위 내의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등 올해 미 대선 결과를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앞으로의 4년을 후퇴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하였으나 정말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경제를 앞으로 가게 하여 유권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아무리 오바마가 국가 경영의 지도력과 비전이 있고 미트 롬니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더라도 그의 주장은 장밋빛 미래만 강조한 것으로 간주되어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즉 오바마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실제로 회복되는 경제에 대한 믿음과 이것을 달성할 의제와 리더십이 오바마에게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롬니 측도 이러한 점을 강조하고자 “지난 4년간이 오바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는지는 모르나 미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지난 2008년에는 다소 못 미치는 오바마 재선 캠페인의 열기를 지적하면서 오바마를 비판하고 나섰다. 오바마, 롬니 두 미국 대통령 후보는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치열한 경선 싸움을 벌이겠지만, 매달 발표될 실업률 통계와 일자리 창출 수 등 미국의 경제지표에 두 후보 모두 일희일비의 인질로 잡혀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안철수 “투표율 70%면 미니스커트 입고 노래”

    안철수 “투표율 70%면 미니스커트 입고 노래”

    “화 나세요? 그럼 투표하세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저녁 유튜브를 통해 던진 메시지다. 안 원장은 ‘안철수의 투표영상’이라는 제목을 붙인, 2분 39초 분량의 이 동영상을 통해 “이번 선거의 의미는 경쟁과 대립의 시대에서 조화와 균형의 시대로 넘어가는 커다란 변곡점 이라는 것”이라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율이 70%를 넘을 경우 미니스커트를 입고 춤과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약속까지 내놨다. 안 원장은 “사람들이 ‘투표가 밥 먹여주느냐’고 하는데 저는 투표가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한다.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삶의 질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원장의 동영상에는 몇 가지 상징을 담은 ‘기제’가 동원됐다. 우선 안 원장 손에 들린 노란색 ‘앵그리버드’ 인형이다. 앵그리버드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 캐릭터로 짙은 눈썹에 빨간색 털이 특징이다.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최근 이 새를 본뜬 인형탈을 쓰고 새누리당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 원장은 노란색을 택했다. 새누리당의 당색이 빨강, 민주통합당의 당색이 노란색인 점을 의식했음을 엿볼 수 있다. 안 원장은 오른손에 쥔 앵그리버드로 왼손에 든 초록색 돼지를 쪼는 동작을 여러 차례 내보이며 “앵그리버드는 나쁜 돼지들이 성 속에, 견고한 기득권 속에 숨었는데 착한 새들이 성곽을 깨뜨리는 것”이라면서 “이 앵그리버드 한 마리는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우회적으로 부각시킨 것으로 읽힌다. 안 원장은 특히 동영상에서 전국의 많은 지역 가운데 유독 부산 지역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이 최대 격전지라는 점에 대해 “부산은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고향인데 부산 시민들이 현명한 분들이니까 이번에 좋은 분들을 선택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텃밭이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문성근 최고위원 등 야권에서 탈환을 노리는 만큼 여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원장의 메시지가 나오자 민주당은 한껏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안 원장이 노란색 앵그리버드를 들고 있었다니 기쁘고 투표율 제고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반겼다. 안 원장의 ‘이틀 전 지원사격’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4일에도 안 원장은 당시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응원 편지를 건넸다. 안 원장이 총선을 이틀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동영상을 찍어 공개한 것은 사실상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야권표 결집과 젊은 층의 투표 참여에 일정부분 기여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2] ‘고래싸움’에 묻힌 군소정당 “우리도 있다”

    4·11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군소 정당들도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통해 원내 1석이라도 진입하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국민생각 “기득권 양당체제 종식” 전통 보수성향의 표를 노리고 있는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는 8일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제 기득권 양당 체제는 종식돼야 한다.”면서 “거대 기득권 양당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의 소중한 싹 국민생각을 키워 달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이날 서울 송파을(박계동)·경기 남양주(배일도)·인천 남동을(이원복) 등을 돌며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진보신당, 원내 진출 사활 18대 국회에서 1석의 소수정당이었던 진보신당은 이번에도 원내 진출을 목표로 주말 총력전을 벌였다. 진보신당 지도부는 거제에서 1박 2일 집중 유세를 통해 김한주 후보를 지원했다. 진보신당은 그동안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 속에서 진보정당으로서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한 선거전을 펼쳐 왔다. 홍세화 대표가 연일 서울 곳곳에서 길거리 콘서트를 열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렸고 청소노동자 출신으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김순자 후보가 대학가 등을 잇따라 찾아 동료 청소노동자들의 연대감을 키우는 등 상징성을 보였다. ●대국민중심당, 노인층 공략 보수성향의 신당인 ‘가자!대국민중심당’은 노인일자리법 제정·노인복지청 신설 등 노인복지정책과 임신장려·자녀안심정책 등을 앞세워 “노인과 젊은 엄마들을 위한 정당에 투표를 해 달라.”며 틈새를 노렸다. 대국민중심당 지도부는 또 구천서 대표가 충북 출신임을 알리며 이 지역에서 바이크유세단과 함께 정당투표에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청년당은 미국의 진보적 온라인 시민정치운동인 ‘커피파티’를 창시한 시민운동가 에나벨 박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이념이나 정파를 떠나 20, 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청년봉고유랑단’을 꾸려 그동안 수도권 등지를 다니며 정당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야 공약 해부] 10대 핵심공약 비교해 보니

    [여야 공약 해부] 10대 핵심공약 비교해 보니

    여야가 4·11 총선 공약으로 가장 우선순위를 둔 것은 ‘일자리 창출’이었다. 다만 일자리 정책의 방향은 차이가 난다. 새누리당은 새로운 취업 시스템 확립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들의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민주통합당은 일자리 나눔정책을 통해 수를 늘리고 특히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새누리당 새누리당의 10대 핵심 공약은 법치주의 이념을 살려 복지와 경제 민주화 등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아, 청년, 노인 등 다양한 세대별 공약을 제시했고 과거에 비해 친복지적 성향이 강화됐다. 다만 전신인 한나라당의 정책 기조였던 ‘성장’과 관련한 정책이 줄어들어 성장 기조에 대한 입장과 현 정부 정책 중 어떤 것을 계승하고 폐기할 것인지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일자리·청년정책] ‘학교 체육 강화’ 빈익빈 부익부 우려 공공 부문 일자리 정책은 지양하면서 창업 활동 활성화와 중견기업 전문인력고용센터 설립 등 시스템적 접근과 전직 지원 프로그램, 취업 성공 패키지 사업 등 매뉴얼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뒀다. 청년 정책에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111(1인·1학기·1체육)프로그램’은 음악, 체육 등 체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데 재정이 부족한 학교를 어떤 방안으로 지원할 것인가가 생략돼 있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따른 차별이 생길 우려도 있다. [서민 주거복지] 공공임대 120만가구 2018년까지 건설 201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20만 가구 건설 등 명확한 숫자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방법의 구체성이 모호하다. 10대 핵심 정책이나 분야별 핵심 정책으로 볼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도 뚜렷한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차별점] 세대별 공약 명시… 친복지 강화 시장경제, 경제 현실, 국제질서에 대해서 새누리당의 가치에 따라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민주당과 함께 내세운 1순위 핵심 공약인 일자리 정책도 일자리나 일하는 시간 등의 나눔을 제안하고 있는 민주당과는 접근 방법이 달랐다. 일자리가 시급하게 필요한 계층에 대해서도 소외계층이나 비정규직으로 보는 민주당과는 다르게 세대별 일자리를 제시했다. [재원·조달방안] 세수 26조 증가 등 구체적 재원 밝혀 단기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세수 증가 26조 5000억원, 세출 절감 48조 8000억원, 건강보험 13조 7000억원 등으로 구체적인 재원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 관련 재원 조달 방안과 상세 내용이 제시는 됐으나 항목만 나열했고 세수 증가액은 표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과 관련해 수가 조정과 함께 보장성 확대가 같이 논의되고 있어 재정 지출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민주통합당 민주통합당의 10대 핵심 공약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장경제,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공공 부문의 역할을 크게 강조한 정책들을 담았다. 국민의 실질적인 정치 참여 확대, 초·중·고교 및 대학까지의 교육 개혁을 제시하고 있으며 남북 교류 활성화의 사업 내용이 진일보했다고 보인다. 대검 중수부 폐지, 국가수사국 설치 등 검찰 개혁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일자리·청년정책] 반값등록금 실천 노력 돋보여 일자리 나눔 정책을 지향하면서 표준 임금 마련, 근로 시간 단축과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등을 제시했다. 하드웨어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상대적으로 연령 계층별 교육 등 소프트웨어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은 부족하다.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하여 대학 반값 등록금 실현에 대한 노력이 돋보인다. 청년 일자리 경험, 청년 의무 고용, 대학생 반값 등록금, 표준임금 기준 마련 등을 제시했다. 고등학교 의무교육 등에 있어서 예산 충당 범위가 과도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민 주거복지] 대다수 정책 19대 임기 이후까지 추진 주거복지법 제정 등 많은 사업들의 목표 시점이 19대 국회 임기 이후인 2017년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을 분양이 아닌 순수 임대로 해서 짓고 운영하는 데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차별점] 부패방지·검찰개혁·대북정책 강조 부패 방지와 검찰 개혁, 대북 관련 정책 등을 강조한 점이 다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익배분제(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실효성을 강화하고 대기업 또는 고소득층에 대해 조세 부담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6·15공동선언 및 10·4선언 등의 이행을 제시한 대북정책은 국가 안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재원·조달방안] 총예산 174조… 비예산사업 재원 모호 총예산은 174조 1100억원, 연평균 34조 800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핵심 공약에 대한 정책 이행 절차와 재원 조달 방안을 연도별로 제시함으로써 공약의 실효성을 제고시켰다. 그러나 생활물가 안정과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등을 비예산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재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중증질환 100% 건보적용 등 새누리 ‘가족행복 약속’ 발표

    새누리당이 4·11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20대부터 60대 이상 노년층까지 전 계층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내용의 ‘가족행복 5대 약속’을 내세웠다. 11차례에 걸쳐 발표했던 정책 공약들 가운데 반드시 추진할 공약으로 복지 분야를 꼽은 것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뉴타운, 신공항 등 토건 사업에 대한 약속이 주를 이뤘던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새누리당이 27일 발표한 가족행복 5대 약속에는 20대 자녀들부터 60대 이상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한 공약들이 담겼다. 조윤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0~40대 엄마·아빠가 일자리 차별을 받지 않고 주거문제의 불안을 덜고 자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취업과 아이 키우기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며 어르신은 건강 걱정을 덜고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대 약속에는 ▲중증질환에 대해 100% 건강보험 적용 및 치매노인에 대한 장기요양보험 및 돌봄서비스 확대 ▲비정규직 차별개선 및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 ▲전세자금 이자부담 경감으로 주거비 부담 경감 ▲스펙타파 취업시스템 도입 및 청년인재은행 운영 ▲보육 국가완전책임제, 만 5세까지 양육수당 전 계층 확대 지원 등이 포함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11 공약 따라잡기] 장애인 고용 비율 3%로 연금도 5만원 인상 현실화

    새누리당이 장애인들의 교육과 일자리 기회 확대를 4·11 총선공약으로 내세우며 장애인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3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총선연대와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부문에 방점을 찍었다. 새누리당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인 3%를 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증장애인을 고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장애인고용 인증마크제와 장애인기업 유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를 강화해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교육 대책으로는 앞으로 5년간 교원 7000명을 증원하고 특수학교·학급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고등교육시설의 장애인 학습권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 대학생 학습도우미 지원사업을 전국 대학 및 전문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전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의 3분의1을 장애인으로 구성하고 장애인연금을 현행 최고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지원을 명시한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지원하고 장애인이 일자리를 얻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나도 의료비를 2년간 지원하는 이행급여제 실시도 공약으로 내놨다. 이 정책위의장은 “장애 아동들에게는 정규교육을 강화하고 취업기의 장애인을 위해서는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누리 청년공약 발표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2일 “대학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되 졸업 후 일정 기간 중소기업에 근무하도록 한 뒤 근무기간에 따라 지원 비용을 차감하는 ‘희망사다리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졸업한 뒤 중소기업에 취업하지 않거나 중소기업에 취업했다가 이직할 경우에는 지원받은 장학금을 회수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창업관련 정보 네트워크인 ‘엔젤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업 사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 폐지를 추진하는 내용의 4·11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대학등록금 부담도 추가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당초 등록금 부담완화에 3년간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올해 예산에는 1조 7500억원이 반영됐다.”면서 “2013~2014년에 남은 부분을 투입해서 국가장학금을 대폭 증액해 실질적으로 명목등록금이 인하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자금대출 금리는 현재 3.9%에서 2.9%로 1% 포인트 내리고 학점이나 소득 등의 대출자격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대학생 주택문제의 심각성을 감안, 캠퍼스 내 연간 1만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확충도 지원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또 2015년까지 사병 월급을 2배로 올리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놨다. 상병 기준 9만 6000원에서 2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사병들이 복무 중 원격강좌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가능한 대학도 늘리기로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그냥 쉬는’ 인구 200만명 돌파

    ‘그냥 쉬는’ 인구 200만명 돌파

    심신이 멀쩡한데도 구직은 물론 학업이나 가사·육아 등 ’아무런 일을 하지 않는’ 인구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일할 의지도 없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도 선진국 병인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통계청의 ‘201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쉬었음’ 인구는 201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를 낸 이래 월간 최대치였던 지난해 1월(187만 2000명)보다 14만 3000명(7.7%) 증가한 것이며,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4.9%에 달한다. ‘쉬었음’ 인구는 큰 질병이나 장애가 없음에도 1주간 연속 쉰 사람을 뜻한다. 심신이 멀쩡한데도 구직·가사·학업·육아·취업준비 등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인 셈이다. ‘쉬었음’ 인구는 2005년 1월 159만 5000명에서 2009년 1월 176만 6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했지만, 금융위기가 완화된 2010년 1월에는 153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그간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이유로 60대 장년층 은퇴자 급증도 꼽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20대 ‘쉬었음’ 인구는 33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3%(7만 2000명)나 증가했다. 20대 전체 인구가 62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00명 중 5명은 백수 생활을 한 것이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2010년 1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5개월 연속 늘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10.2%)과 12월(11.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30대 쉬었음 인구도 전년 동월 대비 12.7% 늘어난 22만 5000명으로 7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30대 ‘쉬었음’ 인구는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무위도식’하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쉬었음 인구 증가를 니트족과 같은 트렌드로 설명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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