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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기술 기반 예비 창업지원 프로그램 ‘2019 KAIST 오픈벤처랩’ 참가자 모집

    KAIST, 기술 기반 예비 창업지원 프로그램 ‘2019 KAIST 오픈벤처랩’ 참가자 모집

    KAIST가 ‘2019 KAIST OPEN VENTURE LAB(오픈벤처랩)’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들을 2월 18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은 기술 기반의 예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 설립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KAIST는 이번 모집을 통해 25개 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예비 창업팀은 KAIST 일정기간 교육, 공용시설 및 공간, 멘토링, 사업화 지원 등 KAIST가 보유한 다양한 창업 관련 인프라를 제공받게 된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 프로그램은 ‘Pre-OVL 과정’과 ‘OVL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정자를 대상으로 ‘Pre-OVL 과정’(2개월) 운영 후, 전환 평가를 통해 ‘OVL 과정’(6개월)을 후속 지원한다. 선정팀은 2개월간 창업 준비 단계인 ‘Pre-OVL 과정’(창업 준비)에 돌입한다. 해당 과정에서는 창업준비를 위한 BM 기획/실습 과정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이 운영될 예정이며, KAIST 매칭 가능 기술 탐색을 통한 기술 고도화 지원이 제공된다. ‘Pre-OVL 과정’ 이수 후 전환 평가를 통과하면, 6개월간의 본격적인 창업 단계인 ‘OVL 과정’에 들어간다. KAIST는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BM 고도화를 위한 심화 과정을 운영하여 프로세스 설계, MVP 제작, 자금 유치를 지원하고 KAIST의 기술자문랩을 발굴할 예정이다. ‘Pre-OVL’ 과정과 ‘OVL 과정’에 참여한 모든 팀에게는 KAIST 산학협력 교수 멘토링, KAIST 동문 스타트업 & 액셀러레이터 전담 코디네이팅, KAIST 보유 창업 관련 인프라 지원 (교육, 행사, 공간-KAIST 문지캠퍼스/대덕특구지역), KAIST와 함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 BM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 프로그램은 2월 18일부터 3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참가지원서, 아이디어 기술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지원하면 된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KAIST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Open Venture Lab(오픈벤처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도전 의식 강한 기술기반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 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싶으면 KAIST 창업보육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극동 러시아는 ‘얼음 속 보석’으로 불리운다. 수산, 광물, 산림자원이 널렸지만 눈보라 등 혹한의 날씨로 동토의 땅이다.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널린 북극해의 야말반도에서부터 우리의 슬픈 역사와 망향의 한이 서린 사할린주, 러시아 유일의 부동항이자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핵심 요충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연해지방 등 9개 극동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극동관구의 총면적은 640만㎢로 러시아 국토의 36%, 남한의 30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630만명으로 러시아 전체 인구의 4.3%에 불과하다. 도로, 철도 등 교통수단이자 물류 인프라도 미흡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2010년대부터 ‘신동방 정책’을 통해 극동 러시아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유리 트루트네프(62) 부총리가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로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2012년에는 극동 경제문제를 전담할 중앙부처로 극동개발부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러시아, 몽골, 중국의 동북 3성 등 유라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4개월 만인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9개 사업(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산업단지, 농업, 수산)에서의 한러 간 협력을 제안했다. 이를 추진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한러 간 극동 러시아에서의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러시아 부총리와 초대 북방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들어 봤다.■“韓기업 러 물류·조선·보건 등 관심…양국 상호 장점 공유하면 좋을 것”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은 극동 러시아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인들로 북적댔다.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당시 코트라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한러 기업의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해마다 갖는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었다. 올해로 세 번째 행사인데 서울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 가운데 가장 돋보인 인물은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였다. 매년 행사 때마다 국내 기업인들을 1대1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민원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페름(Perm)시 시장, 주지사를 거쳐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가라테 6단 소유자로 러시아 무술연맹 회장이기도 하다. 인터뷰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귀국하는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인 ‘9브리지(bridge)행동계획’에 서명했다. 러시아 입장에서 9가지 협력사업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야가 있나. “우리가 어디에 투자할지를 정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정해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 한국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는 물류, 조선, 수산가공, 건설, 보건 등으로 알고 있다.” -부총리가 매년 외국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게 인상적이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업무란 게 사무실에 그냥 앉아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한러 협력에 대해 말하자면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있지 않느냐. 두 나라 간 신뢰, 거래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장벽이 있다면 그 장벽을 무너뜨리는 일을 한다. 우리는 투자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각처럼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 가고 있다. -올해가 3회째 행사인데 성과가 있나.” “예전보다 (투자자들의) 질문이 구체화됐다. 옛날에는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투자 시 러시아에서 뭘 해 줄 수 있는지, 부지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면 지금은 그러한 검토를 다하고 실질적인 투자에 대해 얘기한다. 예를 들어서 산업단지를 조정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혜택받고 싶다는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내 국제의료특구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의료기관이 진출하면 기대효과는. “한국병원을 국제의료특구에 설립하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많이 올 수 있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보자면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스크가 2~3시간밖에 안 걸린다. 많은 사람이 의료관광을 할 수 있다. 극동지역 러시아인들은 현지에서 바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계기로 양국 간 의료기술 공유를 통한 의료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의료분야는 의료법 등 규제가 복잡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통해 환자들이 받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만든 극동개발부의 성과가 궁금하다. “숫자로 말하겠다. 극동 러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는 16배 늘어났다. 러시아 전체 지역에서 차지하는 극동 투자비중이 종전에는 2%였는데 지금은 32%다. 그리고 새로 운영되는 기업이 180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1500개다. 일자리 2만 7000개도 창출했다.” -3년 전 한국 경제부총리와의 면담 때, 사할린의 스키 리조트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했더라. 리프트, 도로 등 인프라는 러시아가 책임지고 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 “극동지역의 해외관광객 증가율이 연 30% 정도다. 한러 비자면제협정, 2012년 이후 연해주 일대 항공자유화 등의 덕분이다. 사할린으로 말하자면 아직은 개발 중이다. 스키 트랙은 2개에서 14개로 늘었다. 호텔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사할린 주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청소년 동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한국팀이 1등을 하고 있다.”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러 경제협력을 전망한다면. “한러가 우정과 신뢰가 강화되고 상호 장점을 공유하면 좋겠다. 두 나라는 경쟁국가가 아닌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느냐. 임업, 수산, 북극항로 개설, 물류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서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초당적 북방정책 野 비판 없지만 美·유럽 경제제재로 상당히 위축” 송영길 민주당 동북아특위 위원장 민주당의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을 구체화할 대통령 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당 버전이다. 동북아특위 위원장이자 북방위 초대 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을 만나 한러 경제협력 방안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8일 의원회관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북방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평가한다면. “노태우 정권 시절 박철언씨가 주도했던 북방정책은 냉전시대 붕괴로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부산물로 우리가 소련과 (1990년에) 국교를 수립하면서 됐던 반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냉전이 다시 부활하는 그런 시기에 하려니 대단히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더 보람 있고, 역설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것이 큰 차이다. 북방정책은 여야 불문하고 초당적으로 추진돼 야당이 비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가스관 도입 문제를 메르베데프 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협의해 왔다. 그런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이유로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하는 바람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일본은 러시아 제재에 어떤 입장인가. “일본은 겉으로는 미국과 공조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경제적 실리를 다 취한다. 예를 들자면 범중화 경제권 구축 프로젝트인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B) 사업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오히려 미국, 호주와 함께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항해원칙에 따라 중국 포위전략에 참여하지 않느냐. 이에 비해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한 상태인데 실질적 투자는 일본이 더 많이 한다. 러시아(제재)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미국과 공조하면서, 러시아를 제재한다지만 훨씬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 비즈니스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러시아 제재에 빠져 있다. 우리는 겉으로는 러시아에 친한 척하면서 실질적 진전이 별로 없는 외화내빈이다.” -이런 점에 대해 러시아가 불만을 표시한 적 있나.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불만을 토로한 적 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노바텍이 개발한 시베리아 북극해 연안 야말반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프로젝트가 있지 않느냐. 거기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엄청나다. 카타르에서는 천연가스를 영상 40도에서 영하 160도로 압축·액화하는 것에 비해, 야말은 기온이 영하 40도라 액화비용이 훨씬 적다. 거리가 먼 단점은 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야말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가 참여해 주기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박근혜 정부 때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전이다. 지금은 중국 기업이 다 들어가 있다.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싶어 했는데, 파이낸싱 문제로 못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눈치 보느라고 말이다.” -외교정책 때문에 경제적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뜻인가. “그렇다. 소극적으로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도 러시아를 제재하지만 미국의 엑슨모빌은 사할린 가스전 개발에 25%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트럼프 회사 등 미국 기업도 600개 이상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도 예외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왜 못하느냐. 외교력 때문이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 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기업들은 자신 없어 투자를 못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리 보고 ‘나토’(NATO)라고 한다. 행동은 없고 말만 한다는 것이다. 나진·핫산 프로젝트도 박근혜 정부 때 하자고 해 놓고 명태 쿼터나 받은 정도다. MB 정부 때 천연가스 도입 문제도 하나도 안 됐다. 이제야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랑 같이 검토, 용역하고 있다.” -러시아는 왜 한국 기업 투자에 목매나. “중일 견제를 위해서다. 연해주가 원래 중국 땅을 뺏은 것 아니냐, 1860년 북경조약 때 뺏은 땅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동방을 정복했다’는 뜻이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그런 이름을 지었겠느냐. 극동관구의 제일 큰 도시라는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프스크, 모두 인구가 60만명이다. 그런데 1억명이 넘는 중국의 동북 3성이 옆에 있다. 중국이 밀고 들어오면 어찌 되느냐. 한국이 같이 있어야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이번엔 UAE…이재용 글로벌 행보 주목

    이번엔 UAE…이재용 글로벌 행보 주목

    왕세제 만나 5G·IT산업 협력 확대 공감 귀국 후 삼성 미래사업 새 전략 제시할 듯올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계속되면서 향후 경영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사업장과 5G 사업 추진 등 국내 사업을 챙겼던 이 부회장은 이달 들어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유럽,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해외 현안을 두루 살피고 있다. ●언론 “정상회의 참석하러 방문”… 삼성은 부인 12일 재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공군 부총사령관 등을 만났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UAE 업체들과 삼성전자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5G 통신과 IT 미래사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지난해 3월 UAE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사저인 바다궁으로 초청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해수의 담수화와 원전 문제 등에 대해 대화한 바 있다. 이 부회장과의 이번 면담은 두바이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2019년 세계 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한 무함마드 왕세제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사진을 올리면서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중동 현지 언론들은 “이 부회장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UAE를 방문했다”고 전했으나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무함마드 왕세제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회의에 참석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 수요가 크고 인프라 개발의 가능성이 있는 중동 지역에서 잇따라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 5G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다면 중동 시장에서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들어 대외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4일 중국으로 출국해 현지 사업 현안을 점검했으며, 이후 유럽으로 이동한 뒤 아부다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설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했다.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가 있는 곳으로 내년 양산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이 한창이다. ●중국서 둔화된 반도체산업 새판짜기 해석도 이 부회장이 새해 첫 해외 출장지로 시안 반도체 공장을 선택한 것을 놓고 반도체 초호황이 둔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귀국 후 내놓을 새로운 ‘글로벌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해외 출장 시 AI와 전장 부품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초점을 두고 글로벌 경영 행보를 강화했다”면서 “중국, 유럽 및 중동의 파트너들과 삼성의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새로운 경영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자율주행차 ‘하키’, 스스로 목적지 찾아가는 ‘레벨4’ 성공

    자율주행차 ‘하키’, 스스로 목적지 찾아가는 ‘레벨4’ 성공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 업체인 만도가 제조한 자율주행차 ‘하키’(Hockey)가 레벨4 수준의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수준이다.1일 만도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과 탁일환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은 최근 하키에 탑승해 경기도 판교 공용도로 2.7㎞를 시속 40㎞로 무사히 완주했다. 하키는 시험운행에서 라이다와 전방·코너 레이더, 전방·서라운드(주변) 카메라 등으로부터 신호를 받으며 직선과 곡선 주행은 물론 좌회전과 우회전, 차선변경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키가 달린 판교 시범 구간은 갓길에 불법 주정차한 차들이 많고 고층 유리 건물들에서 햇빛이 반사되는 환경 때문에 자율주행을 하기에 난도가 높은 도로로 평가받는다. 하키는 또 차량-인프라 간(V2I) 통신기술을 활용해 통신사로부터 교차로 신호등 정보를 미리 전달받아 이를 인식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도 선보였다. 박규식 만도 선행개발 센터장은 “혼잡한 도심 도로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강하고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양 구석구석 ‘4700개의 눈’… 시민들 안전한 ‘스마트시티’ 도약

    안양 구석구석 ‘4700개의 눈’… 시민들 안전한 ‘스마트시티’ 도약

    “교통과 범죄, 환경, 에너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새롭고 풍요롭게 바꾸는 게 ‘스마트시티 안양’이 지향하는 미래 모습입니다.” 1971년 서울 도심 10곳의 교통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이후 본격적인 시대를 맞이한 CCTV는 50여년 뒤인 오늘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해 획기적으로 진보했다. 영상을 분석해 특성을 인식하고 패턴을 추출하는 지능형으로 진화한 CCTV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실생활에 널리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는 CCTV 영상을 통합 관리하는 시설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속속 접목하기 시작했다. 주택가 골목길까지 촘촘히 사회안전망을 갖춰 스마트시티를 뽐내는 경기 안양은 국내 최초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안양지역에는 4700여개의 CCTV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시 U통합상황실은 첨단 시스템과 뛰어난 운영 효율성으로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사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는 기술력과 콘텐츠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귀갓길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이 시스템은 사회안전망 구축의 모범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여기에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서비스’, 정부의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 현장 실증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요 정부 부처와 경찰서,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U통합상황실 견학과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교통정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산호 과장은 “최근까지 미국, 일본 등 134개국 476개 도시에서 4363명이 다녀갈 정도로 U통합상황실은 국제적으로도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넌지시 귀띔한다.시 U통합상황실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는 전국 60여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한 안전귀가서비스다. 서울시(25개 전 자치구 포함)를 비롯해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도입할 만큼 ‘내 손안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허를 출원한 ‘안전귀가 앱’은 상황실과 연계해 한밤 시민의 안전귀가를 책임진다. 앱을 설치한 시민이 귀갓길에 실행하면 U통합상황실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CCTV 영상을 통해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실시간 안전을 지킨다.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빠르게 흔들면 상황실에 경보음이 울려 인근 경찰이 긴급 출동해 안전을 확보는 방식이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안양시민은 5900여명으로 총 1만 7586회를 활용했다. 최근 부천·하남·동두천·광주시와 양평군 등 5개 지자체도 추가로 도입을 요청해 왔다. 김 과장은 “이달 5개 시와 협의를 마쳤고, 행정절차를 거쳐 3~4월 중 각 지역에서도 서비스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귀가서비스는 지난해 말 인근 6개 시로 확대·통합 운영되면서 지자체 간 성공적인 협업사례로 손꼽힌다. 단위지역을 벗어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인근 지자체에 공동 활용을 제안했다. 마침내 6개 시의 협업을 이끌어 내 전국 최초로 인접 도시 간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갖췄다. 김 과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공동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추가 설치는 최소화하면서 방범 인프라인 CCTV 운영 효율성은 극대화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운영으로 안양을 비롯해 의왕·군포·과천·광명·안산·시흥시 등 동일 생활권으로 묶인 경기 남부지역 7개 지역 시민은 모두 똑같은 서비스를 받게 됐다.여기에 멈추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양시만의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고령자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사업 ‘스마트 안전시스템’이다. 이 중 하나인 ‘고령자 응급상황 지원서비스’는 집안에 음성인식 감지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시 “도와줘”, “살려줘” 등 소리만 질러도 통합상황실에서 인지하고 112, 119에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보살펴 주는 서비스다. 여성만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침입 감지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안이 취약한 창문이나 베란다에 침입감지센서와 스마트스테이션을 설치해 항시 모니터링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출동해 위기에 처한 여성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2018년 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CCTV가 시민 안전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 응답이 86.6%로 매우 높았다. 범죄예방을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은 무려 93.5%에 달해 안전도시에 대한 시의 역활이 강조되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대구,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가속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대구,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가속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 대구시는 29일 “대구가 추구하는 지식 기반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디지털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 관리, 벤처기업 육성 및 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 분야 핵심 인재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관련 핵심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인재 육성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맡는다. DIP는 9개 분야의 인재육성교육 사업을 통해 모두 146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교육´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 과정 개설, 재직자 직무 재교육을 통한 인력 고도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대외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이 교육 목표다. ‘향상과정´과 ‘양성과정´ 등 2개 반으로 운영되며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양성과정´은 ‘3D 입체 콘텐츠 활용 시각특수효과(VFX) 신기술 전문인력 과정´, ‘소프트웨어(SW) 전문가 과정´ 등 2개다. ‘향상과정´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관리자 양성과정´, ‘공개 SW 활용과정´, ‘리눅스 운영체제 자격증 취득 연계과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실무 개발 및 관리과정´, ‘SQL(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활용하려고 쓰는 언어) 튜닝 및 응용과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실무과정´, ‘엑사 데이터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및 유지보수 실무과정´,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데이터 전문가과정´, ‘HTML5를 활용한 모바일+반응형 웹페이지 만들기´ 등이 있다. 또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 구축´, ‘임베디드 리눅스 프로그래밍´, ‘안드로이드 앱개발´, ‘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실무´, ‘오픈소스를 활용한 AI 실습´,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자 교육´ 등도 향상과정으로 개설된다.●‘VR·AR 전문가 양성’은 새달부터 10개월간 지역 중소 SW 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미취업자 등 600명 정도를 교육 대상자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은 대구 남구 대명동 ICT인재아카데미에서 한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매월 한 차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육과정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정보화아카데미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지역의 정보기술(IT)산업 저변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공공기관의 정보화 사업 발주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득성 DIP 정책기획단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와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규모만 연간 36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정보화아카데미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취업 대상자 취업 연계 교육과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눠 한다. 취업 대상자 취업 연계 교육은 전산센터 운영·관리 분야 양성과 SW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분야 양성 등 2개 과정이며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네트워크 보안 및 리눅스 개발입문´, ‘프로그래머를 위한 테크니컬라이팅´ 등 8개 과정이 있다. 모두 10차례에 걸쳐 472시간의 교육을 통해 195명의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SW 품질 전문가 양성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며 18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4차 산업 융복합 신기술의 대부분은 SW를 기반으로 하며 지역 기업의 SW 개발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교육이 필요하다. SW 개발 품질관리 실무자 및 취업 예정자들이 교육 대상자다. SW 개발 및 SW 제품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기술, 자격 훈련교육(SW 품질관리, SW 테스트 전문가 양성, 기업 맞춤형 SW 품질, 취업 연계형 장기교육 등을 한다. 수성구 대흥동 DIP SWCC 교육장과 함께 기업, 학교 등 외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예비 SW 창업자, SW 전공 대학생, SW 기업 종사자 등에게 맞춤형 교육을 해 SW 품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교육´은 다음달에 시작해 11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빅데이터 전략 분석가, DB 수집 및 활용 전문가, 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는 게 교육의 취지다. 관련 분야 종사자와 전산전공 경험자, 관련 기업 재직자 중 빅데이터 업무 종사자 등 100명과 대구 거주 전산 관련 전공 대학생, 창업·취업 예정자 등 50명이 교육 대상자다. 교육은 ‘빅데이터 분석 단기 실무 과정´, ‘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관리 과정´,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대학생 프로젝트 단위 분석 교육´, ‘빅데이터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VR·AR 전문 인력 양성교육´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계속된다. 관련 기업 직원은 물론이고 취업이나 창업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DIP SWCC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VR·AR 기반 융합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최신 VR 하드웨어 장비 연동기술 및 AR 플랫폼 콘텐츠 구현 교육´, ‘VR·AR 틈새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전문인력 200명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지역 ICT 산업의 대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기업 실무자 및 취업 예정자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전문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장소는 북구 창업보육센터 교육장이다.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40명의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ICT 취업 마케터’는 지역 청년 일자리와 연계 ‘ICT 기업 취업연계 마케터 양성교육´은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마케팅 인력 채용을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ICT 산업에 특화된 전문 마케팅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지역 중소 SW 기업 39세 이하의 신규 취업자 16명을 대상으로 한다. DIP SW융합기술센터에서 ‘ICT 분야에 특화된 기본 지식 함양´, ‘마케팅 전략 및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을 하게 된다. ‘SW 교육 놀이터 및 강사 양성교육´은 학교 SW 의무 교육화에 따라 학교 현장의 SW 교육 및 교사 양성과 관련된 정책이 추진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초·중학생은 물론 학부모,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SW 코딩 강사 양성과정´과 ‘SW 문화체험교실´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20명의 강사를 양성하고 5인 이상 규모의 문화교실 120회도 운영한다. ‘지역 ICT 기업 수요 기반의 핵심 인력 양성교육´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중소 SW 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미취업자를 대상으로 DIP SW융합기술지원센터와 남구 대명동 인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SW 품질´, ‘네트워크 엔지니어´, ‘SW 코딩´, ‘마케터´, ‘공공 SW 분야´ 등을 교육해 6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사람 e향기] “3·1운동 100주년… 문화강국에 열정 바쳐 평화번영시대 돕겠다”

    [이사람 e향기] “3·1운동 100주년… 문화강국에 열정 바쳐 평화번영시대 돕겠다”

    “올해는 역사적으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100년 전에는 독립을 외쳤다면 100년 후인 올해는 평화를 외치는 해입니다. 100년 전 독립혁명가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나의 소원’에서 밝히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한없이 높은 문화 강국’을 이루는데 한국문화정보원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남북평화TF를 구성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는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 발자취를 담는 특별기획 영상물제작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추진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원장은 “문재인 정부 정책으로 추진되는 4차 산업혁명의 5G 시대에 맞게 1인 맞춤형의 문화공공데이터를 미시적으로 더욱 세밀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내가 있는 곳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 그 이상이라는 개념으로 문화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보편타당한 인간의 권리, 인격과 품위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는 이 원장. “28년전 대학총학생회장, KDI국제정책대학원과 KAIST 연구원, 서울 성북구청 정책소통팀장을 거치면서도 똑같은 가치관을 가진 이현웅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국민들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근해 향유할 수 있도록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면서 국민을 위한 정보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이 대한민국 문화강국 만세로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에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평가와 그간의 소회는. -취임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달려 오다 보니 어느새 1년이 됐습니다. 국민들이 문화콘텐츠와 문화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향유할 수 있도록 기존 연구 과제들을 전면적으로 개편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사람 중심의 국가를 뒷받침하기 위해섭니다. 4차 산업혁명의 5G 시대의 도래에 따른 시대변화가 가져온 1인 맞춤형 정책이 가능한 스마트시대에 맞춰 마이크로문화공공데이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GIS데이터에 올려 분석해 더욱 세밀한 정책을 수립하고, 데이터에 근거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집행하는 겁니다. 당장 눈앞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10년, 20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빅데이터플랫폼사업과 생활SOC시설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할 계획입니다. →학생운동가에서 정책실행가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역사의 순간마다, 살아가는 그 시대마다 억울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편타당한 인간의 권리, 인격과 품위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이북에서 내려오신 가난한 아버지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신 어머니 사이에 5남 1녀 중에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없이 사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사회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국가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진보는 억울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돈, 학력, 지역, 인종에 따라 인격이 무시되지 않는 사회가 진보된 사회입니다. 28년전 총학생회장을 하던 1991년의 대학생 이현웅이나. KDI국제정책대학원과 KAIST에서 연구하던 이현웅이나, 서울 성북구청 정책소통팀장을 하던 이현웅이나 똑같은 가치관을 가진 이현웅입니다. 여러 조직에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한국문화정보원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2002년 (재)한국문화정보센터로 작게 시작해 2009년 문화정보화 전담기관 지정을 거쳐 2013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개원 1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정보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산하기관으로 국민 누구나 평등하고 고르게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문화정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 활용의 중심에 문화정보원이 있다고 합니다. 공공빅데이터 활용법은 무엇인가요.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라면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은 송유관에 견줄 수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수준에 따라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수집, 분석, 가공을 통해 민간기업의 문화정보 활용이 가능하며, 사회적 문화 현상에 대응하여 과학적 행정 구현 실현도 가능합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목적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차별 없이 국민 누구나가 문화를 누리고,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지역의 공연, 체육시설, 도서관이나 미술관, 편의시설 등의 정보 제공 또는 데이터 간의 결합은 단순 정보의 결합으로 그치지 않고 문화생활에서도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빅데이터의 이해와 활용’이란 제목의 책도 발간했습니다. -지방정부에서 일을 하면서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보다 나은 정책의 기획, 입안 및 정책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공공부문의 종사자들에게 데이터의 중요성, 공공 빅데이터의 이해, 빅데이터의 실제 사례, 그리고 법·제도적인 부분을 담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과 연계해서 5G 시대의 문화 향유 방법은 무엇인가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언급되는 5G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포문을 열었으며, 올해 3월이 되면 본격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5G 시대에서는 대용량 실시간 영상을 보기 위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에 의존하기보다는 내가 있는 곳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 그 이상이라는 개념으로 장소와 무관하게 대용량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나, 스포츠 경기, 공연 등을 365도 영상 또는 홀로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좀 더 현장감 있는 실감형 문화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대용량 콘텐츠가 아닌, 사람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실감형 문화콘텐츠를 제공해야만 5G 서비스가 제대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원격 의료,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에 5G가 기반을 제공함에 따라 새로운 혁신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입니다. →문화정보화 사업 중 문화유산 분야의 문화데이터 구축에 열정적이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문화는 삶의 역사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때문에 정보원은 우리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뿐만 아니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신기술 변화에 따라 문화산업시장에 접목 가능한 콘텐츠 자원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매년 활용 가치 높은 문화유산을 발굴해 3D 콘텐츠로 구축하는 업무인데요. 지난해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을 대상으로 구축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미 구축된 3D 데이터는 전국의 학교에 연계하여 ‘찾아가는 문화유산 VR 체험교육’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남북 문화교류 확산 분위기에 따라 금강산 콘텐츠가 문화교류의 핵심콘텐츠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올해에는 우리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3.1 혁명운동’,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등의 테마를 선정해 보다 다양한 민족문화유산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올해에 문화데이터 관련해서, 특히 새로운 평화시대 개막에 맞춘 사업구상은 무엇인가요. -그동안은 전국에 산재된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수집 연계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화와 관리체계 고도화를 수집된 데이터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스템에 다양한 문화데이터를 얹어 문화포털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민간과 지자체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문화정책 구현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2019년은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를 간직한 해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추진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올해로부터 꼭 100년인 1919년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많은 국민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운동을 했었고,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도 100년 전 일이지요. 100년 전에 온 국민이 나라의 독립을 외쳤듯이, 100년 후인 지금은 온 국민이 나라의 평화를 외쳐야 할 시기라고 할까요. 그래서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에 내부적으로 ‘남북평화TF’를 구성해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정보화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담아보는 특별기획영상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기획영상은 단순히 영상 1~2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제작까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는 ‘전 국민 영화제’와 같은 형식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년 후에, 우리 후손들에게 의미 있는 기록과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독립혁명가 백범 김구 선생님이 바라셨던 ‘문화강국’을 이루는데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1월부터 판매 및 예매수수료가 없는 티켓예매 플랫폼 ‘문화N티켓’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특히 올해는 국민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자유롭게 홍보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거리 공연가를 위한 홍보 및 결제 채널로 문화N티켓이 사용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개선할 겁니다.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마음껏 문화를 향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학력 및 경력 1996.8.24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 (공학사) 1991.1.1.~12.30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겸 충북지역 대학생협의회 의장 1999.2.25 서울시립대 대학원 도시행정과 졸업 (행정학석사) 2000.2.1~2010.10.12 KDI(한국개발연구원)국제정책대학원 도시정책연구소 부소장 대리, 국가리더십센터 부소장 대행 지식협력센터 실장, 대외협력팀 팀장 역임 2012.8.24 서울시립대 대학원 도시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2010.11.20~2015.12.13 KAIST 공공혁신전자정부연구센터 위촉연구원(선임연구원) 2014.9.1~2016.12.31 ㈜공공혁신플랫폼 이사장 2016.4.1~2017.5.30 서울특별시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정책소통팀장 2017.3.1~2018.12.30 한국지방정부학회 학술정보위원회 이사 2018.2.1~현재 한국기업교육학회 부회장 2018.1.22~현재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 주유소서 전기차 충전·수리까지… ‘융복합 스테이션’ 변신

    주유소서 전기차 충전·수리까지… ‘융복합 스테이션’ 변신

    하반기부터 서울 도심 GS주유소에 350㎾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 설치 전기차 ‘테슬라S’ 14분에 완전 충전 차량 데이터 활용해 충전 중 정비도현재 휘발유·경유를 주유하던 주유소가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미래형 주유소로 탈바꿈한다. GS칼텍스와 LG전자는 22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대여·경정비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신개념 주유소를 뜻한다. 두 업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서울 도심에 있는 GS칼텍스 직영 주유소를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전환하고, 이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융복합 스테이션에 설치할 350㎾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350㎾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기존 100㎾급 충전기로 충전할 때보다 시간이 3분의1로 줄어든다.100◇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테슬라S’도 14분 정도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350㎾ 충전기는 국내 충전기 가운데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할 부분을 알려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사이니지’를 융복합 스테이션에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통신망을 연결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광고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기존 주유소가 제공하던 경정비 서비스가 디지털 데이터와 결합한 형태인 셈이다. 장기적으로는 로봇을 활용한 이동식 충전과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개발해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도 융복합 스테이션에 함께 들어선다. 이날 양사의 MOU 체결식에는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과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 부사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카셰어링, 전기차 정비 등 고객 서비스 기반을 넓혀 주유소를 스마트시티의 허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도 “융복합 스테이션이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충전·정비·편의 서비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SK에너지와 공동으로 주유소 거점의 택배서비스 ‘홈픽’, 주유소를 활용한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귀에 거슬릴 말 좀 하겠다” 시진핑 정부 대놓고 비판한 마윈

    “귀에 거슬릴 말 좀 하겠다” 시진핑 정부 대놓고 비판한 마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 마윈(馬雲) 회장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충격 등의 여파로 중국 경제가 급속히 침체하는 가운데 재계 수장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마 회장이 정부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낸 것이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 주재로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업인·경제 전문가 좌담회에서 마 회장은 “오늘 나는 알리바바가 아니라 중국기업인클럽과 알리바바 플랫폼의 3000만개 기업을 대표해 나왔다”며 “제 말이 귀에 거슬릴 수도 있고 별로 듣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말을 받아 리 총리는 “귀에 거슬리는 말이든, 가슴을 찌르는 말이든 상관 없으니 터놓고 말해달라. 우리가 지금 하는 간담회는 솔직하게 말하는 자리다”라고 말하며 ‘대범하게’ 참석자들의 발언을 부추겼다. 이날 좌담회에는 마윈 회장을 비롯해 류밍중(劉明忠) 중국제일중형기계 회장, 타오둥(陶冬)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위융딩(餘永定) 중국 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고무된 듯 마 회장은 정부가 더욱 강도 높은 감세 정책을 펴고 자본시장과 금융시스템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정부정책의 미진함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을 칼 한 방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기차역이나 공항을 관리하는 식이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며 정부 정책에 정교함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리스크 방지라는 것도 정확히 정의해야 한다”며 “경기 하방과 취업 리스크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나온 4조 위안(약 662조원) 규모의 초대형 부양책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중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후 강력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강력한 산업 구조조정을 편 것이 지금의 경기둔화로 이어졌다는 중국 재계 일각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민간 기업인이 최고위 지도자의 면전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이처럼 신랄한 비판성 발언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민감한 발언을 먼저 공개한 것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사실 마 회장이 정부를 비판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정부를 향해 “새로운 산업을 죽이는 건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마 회장은 상하이에서 리창(李强) 상하이시 당서기를 비롯해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Tencent) 회장,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 등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들과 인터넷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AIC)’ 기조연설에서 “(정부가) 뒤처지는 세력의 울부짖음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것은 혁신을 망치는 가장 큰 요소”라며 “정부가 새로운 기술을 혁신과 발전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디지털 시대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핀테크(금융기술)·게임·차량 공유 산업에 대대적 규제를 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비행기가 처음 나온 후로 수많은 사고가 있었지만 (정부는) 항공 산업 자체를 없애버리진 않았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며 택시 산업이 도태되더라도 그것은 시장이 결정할 일이지, 정부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또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인명 사고가 났다고 산업 자체를 소멸시켜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정부가 할 일에 집중하고, 기업은 기업이 할 일을 하는 게 옳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마 회장의 비판에 리 총리는 “당신은 귀에 거슬릴까 걱정이 된다고 했는데 모두 들어보니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었다”며 “당신의 발언은 원망이 아니라 진정으로 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이어 “인민과 시장 주체들이 (정부를) 원망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면서 “귀에 거슬리더라도 정부는 모두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또한 진지하게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곁에 있던 위융딩 연구원은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를 막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투자 속도를 높이고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며 “정부는 경제의 추가 하락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필요 수준 만큼 성장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안정성 지표가 악화돼 구조조정, 경제체제개혁 등 해결해야 하는 장기적인 문제들에 손을 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신경 쓰지 않고 강력한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정책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만 하다가는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리 총리는 “올해 고난과 도전이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다.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경영 환경을 최적화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언론들은 마 회장의 쓴소리가 담긴 좌담회 내용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경기가 급속한 둔화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민간의 의견을 수용하는 ‘개방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강조해 민간기업들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중국에선 자금난에 빠지거나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민간기업들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국유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0.1%가 늘어난 29조 1000억 위안(약 4816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15.7% 증가한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 은행 대출과 정부 지원이 국유기업에 집중된 때문이라며 불만이 커지는 이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30년까지 항공산업 기업 1000개로”

    “2030년까지 항공산업 기업 1000개로”

    “협력업체 발굴… 연 20조원 규모 육성 ‘광주형 일자리’ 같은 상생모델 필요” 마린온 등 잇단 악재 딛고 비상 계획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1~2년 새 유독 악재가 많았다. 방산비리에 이어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야심 차게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마린온’은 떨어졌다.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TP) 교체 수주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마린온 추락 사고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멈췄던 기동헬기 ‘수리온’의 납품이 재개되자 KAI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비상’(飛上) 계획을 밝혔다. 바로 2030년까지 국가 항공우주산업을 연 20조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강소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KAI는 이를 위해 ‘광주형 일자리’와 같이 지자체 및 정부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조원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9 KAI 신년 간담회’에서 “항공우주산업과 같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은 초기에 정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초기 인프라를 구축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한 예로 들었다. 1970년대 정부가 자동차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해 커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다는 얘기다. 특히 김 사장은 경남 고성에 들어서기로 결정된 KAI 부품 생산공장을 언급하며 “고성군에서 부지 및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고 이로써 KAI는 8~10%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력으로 여러 수주 업체를 찾아 물량을 따냈고 협력업체까지 일감이 배분되는 구조”라며 “이는 현재 논의 중인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 도움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키웠더니 계약물량이 늘어나 협력사 지원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다. KAI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신규 협력업체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항공우주 분야의 협력업체 110개를 새로 발굴, 협력업체를 330여개로 늘렸다. 앞으로 2030년까지 강소기업 1000여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던 APT나 필리핀 수리온 수출 사업 등의 실패와도 맞닿아 있다.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민간 업체끼리의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모든 기술이 집합된 분야인데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며 “일단 자유롭게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게 하고 경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조원 KAI사장 “2030년까지 항공산업 기업 1000개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1~2년 새 유독 악재가 많았다. 방산비리에 이어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야심 차게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마린온’은 떨어졌다. 미국공군 고등훈련기(ATP) 교체 수주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마린온 추락사고가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멈췄던 기동헬기 ‘수리온’의 납품이 재개되자 KAI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비상(飛上)’ 계획을 밝혔다. 바로 2030년까지 국가 항공우주산업을 연 20조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강소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KAI는 이를 위해 ‘광주형 일자리’와 같이 지자체 및 정부 협력을 통한 상생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조원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9 KAI 신년 간담회’에서 “항공우주산업과 같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은 초기에 정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초기 인프라를 구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한 예로 들었다. 1970년대 정부가 자동차 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해 커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는 얘기다.  특히 김 사장은 경남 고성에 들어서기로 결정된 KAI 부품생산공장을 언급하며 “고성군에서 부지 및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고 이로써 KAI는 8~10%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력으로 여러 수주업체를 찾아 물량을 따냈고 협력업체까지 일감이 배분되는 구조”라며 “이는 현재 논의 중인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 도움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키웠더니, 계약물량이 늘어나 협력사 지원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다.  KAI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신규 협력업체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전담조직을 신설해 항공우주 분야의 협력업체 110개를 새로 발굴, 협력업체를 330여개로 늘렸다. 앞으로 2030년까지 강소기업 1000여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가격경쟁력에 밀렸던 APT나 필리핀 수리온 수출 사업 등의 실패와도 맞닿아있다.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민간업체끼리의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모든 기술이 집합된 분야인데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며 “일단 자유롭게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게 하고 경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홍남기 “AI 유니콘기업 2023년까지 10곳 이상 육성”

    홍남기 “AI 유니콘기업 2023년까지 10곳 이상 육성”

    국내 데이터시장 30조원 수준으로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센터 100곳 구축 AI 클러스터로 융합 인재 1만여명 육성 文,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오늘 발표키로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를 8만대 보급하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는 국내 데이터시장 규모를 30조원 수준으로 키우고 인공지능(AI) 분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벤처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한다. 정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CD 혁신허브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800대에 그쳤던 수소차 보급을 2022년까지 8만대로 늘리고 수소차 관련 전문인력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수소경제 활성화 최종 방안은 17일 울산에서 열리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할 예정이다. AI 분야에서 유니콘기업 10곳을 탄생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진행된다. 우선 올해 743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유통·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10개)과 빅데이터센터(100개)를 구축한다. 또 중소기업과 벤처들의 데이터 사업을 돕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데이터 구매·가공 바우처 지원사업도 시작한다.특히 개인정보가 포함된 빅데이터를 가명정보로 변경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전문기업에는 최대 75%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금융·통신·에너지·유통·의료 등 5개 분야에서 개인 동의를 바탕으로 정보를 사업적으로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에 97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AI 분야 연구를 위한 기반도 조성된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원을 들여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AI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분야 인재 1만명을 키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18조원 규모였던 데이터시장을 5년 뒤 30조원 규모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제시됐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의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8대 선도사업 가운데 중요한 스마트공장·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는 제도 개선과 재정·세제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성화 대책을 2월 말, 늦어도 1분기 안에 마련해 상반기 중에 작은 성과라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 “고용 창출해달라” 최태원 “혁신하려면 실패도 용납해야”

    文 “고용 창출해달라” 최태원 “혁신하려면 실패도 용납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3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열었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고용 창출’을, 기업인들은 ‘규제 혁신’을 각각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발언 내용.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다. 30대 대기업 그룹은 지난 5년간 고용을 꾸준히 늘려 왔고,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에 고용을 5만여명 늘려서 전체 고용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다.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300인 이상 대기업이 우리나라 설비투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크다.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정부의 목표다. 기업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결국은 투자의 성공이다.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힘써 주기 바란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 마지않는다. 올해 세계경기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큰 흐름과 전환을 이끌어 왔다.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에도 앞장서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 외형은 커졌지만 저희 기업들은 아직 청소년기에 해당하지 않나 싶다. 가끔 저희가 실수도 있고,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리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왕성한 청년기에 실수도 하지만 앞날을 향해서 뛰어가는 기업들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세계를 뛰어다니고 사업을 늘리고 외형을 키우는 것이 기업인들의 보람이다. 그렇게 얻어진 수확으로 세금 많이 내서 나라살림에 보탬이 되는 그런 방식이 저희가 아는 애국이고 보람이다. 가끔 좀 불편한 이야기가 있더라도 경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문재인 대통령님, 제가 뵌 어느 정상보다도 경청을 잘해 주시는 분이다. 기업인들도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한 자리인 만큼 개별 기업의 소원 수리 형식의 제안은 지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지금 5G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술이다. 4차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다. KT는 185개의 중소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고, 올해는 1000개, 내년에는 더 많이 해서 4차산업과 5G에서 ‘히든 챔피언’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자체, 정부, 기업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서 상생펀드에 돈만 좀 있다면 국가 경제에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 AI(인공지능)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주셨으면 한다. 개인정보를 활성화하면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빅데이터 관련 규제는 규제샌드박스법이 17일부터 발효가 된다. 시행령도 확정되면 가속이 이어질 것이다. 개인정보 3법은 지난해 11월 정부·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서 국회에 계류 중인데 통과되면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 굉장히 가속화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부분을 어떻게 산업 측면에서 연결할 거냐에 대해 기업과 정부, 이해관계가 걸린 당사자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 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이다. 누구나 해야 한다고, 또 하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성과가 미진한 규제개혁에 관한 건의를 드리고자 한다. 수십년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기업 자율, 시장 감시, 정부 감독에 맡겨도 될 사전 규제의 일괄 정비가 가능해진다. 선례도 있다. 과거 교육개혁하면서 교육부가 소관 행정명령을 일괄 없애고 필요성을 입증한 것만 남기는 방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규제 5332건 중 2639건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성과를 냈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이러한 규제개혁을 단행한다면 국회도 법률에 대해 같은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드린다. 파격적인 제안을 주셨다. 이 회장님께서 주신, 입증 책임을 공직자가 갖도록 하자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지난해에 저희가 지자체가 하고 있는 여러 행정조사들을 유사한 기준으로 한 적 있다. 650건의 전수조사를 해서 행정조사를 상당 부분 없앤 적이 있다. 말씀 주신 건 일부 영역에 대해 시도를 해보겠다. 국정 전반에 걸쳐 모두 할 순 없지만 공직자가 입증 책임 안 되면 과감하게 없애 보는 시도를 저희가 해보도록 하겠다. (문 대통령) 방금 이 회장님의 중요한 말씀 가운데 하나가 규제혁신을 위해서 법률의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절차상 시간이 걸리겠지만,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규제 같은 경우는 정부가 보다 선도적으로 노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집중적으로 노력해 달라.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세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 혁신성장을 하기 위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다.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기본적인 철학적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두 번째 산업화가 되기 위해서는 코스트(비용)의 문제다. 이 실험을 얼마나 싸게 접근할 수 있는가. 코스트가 너무 비싸면 대기업도 실패한다. 코스트라는 말은 전반적인 사회적 코스트를 말한다.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 세 번째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된다. 혁신성장은 글로벌 전체의 경쟁이다. 전 세계 최고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저희 내부에서 최고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서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규제완화나 규제샌드박스 안에 이런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규제가 아무리 적더라도 성공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혁신성장의 또 다른 대상은 사회적경제다. 여태까지 잘 접근하지 않았던 방법이긴 한데 저희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원칙 말고, 국민들에게 다이렉트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회적 경제를 일으킨다면, 고용창출에도 효과가 있다. 유럽은 고용창출의 6.5%를 사회적경제에서 낸다. 한국은 협동조합 등을 포함해도 1.4%에 불과하다. 아직도 이 부분은 고용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당한 포텐셜(잠재력)이 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쏟으면 혁신성장의 또 다른 부분이 사회적경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께 질문을 드린다. 햇수로는 거의 2년 전에 말씀을 드린 적 있다. 그런데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어떻게 하실 건지, 구상이 있으시면 저희가 알고 가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제 블로그] “혁신성장 강조하면 현재 고용문제 해결될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제 정책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웠던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이 9만 7000명에 그치는 ‘고용 참사’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정부가 돌파구로 제시한 혁신성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일면 고개가 끄덕지면서도 “과연 고용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는 혁신성장의 초점이 ‘미래 먹거리’에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정부는 혁신성장을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 3대 플랫폼 경제에 1조 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우리나라를 플랫폼 경제 강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플랫폼 경제란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 생태계를 뜻합니다. 10년, 20년 뒤 먹거리와 고용을 책임질 산업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이를 역으로 보면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당장 현실 경제에서 불거지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는 적절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는 451만명으로 전년의 456만 6000명보다 5만 6000명(-1.2%) 감소해 2016년부터 3년 연속 쪼그라들었습니다. 서비스 분야에선 전년보다 도소매업 7만 2000명, 숙박음식업 4만 5000명, 교육서비스업 6만명 등으로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3.8%로 2001년(4.0%)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자는 3년 연속 100만명을 넘겼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는 쓰러진 조선과 바닥을 기고 있는 자동차, 고점 논란이 끊이지 않는 반도체 등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현재 먹거리’를 어떻게 되살릴지에 대한 답이 빠져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줄어든 서비스업 일자리를 어떻게 다시 늘릴지에 대한 답도 없습니다. 다가올 가을에 풍년이 든다고 해도 당장의 보릿고개를 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경쟁국들이 ‘제조 2025’(중국), ‘인더스트리 4.0’(독일) 등 현재 먹거리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펴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GS칼텍스, 카셰어링업체 ‘그린카’에 전략투자

    지분 10% 확보… 이종업계 시너지 기대 GS칼텍스는 롯데렌탈 자회사인 카셰어링 전문업체 ‘그린카’에 3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10%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그린카는 현재 차량 6500여대와 회원 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GS칼텍스가 보유한 주유소·주차장 인프라와 그린카가 지난 7년간 쌓은 카셰어링 관련 노하우·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결합해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모빌리티 거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카셰어링 시장에서 창출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량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칼텍스는 국내 자동차 O2O 서비스업체인 ‘카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 업체인 ‘오윈’ 등에도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에는 경쟁사인 SK에너지 등과 함께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택배 집하 서비스인 ‘홈픽’과 보관함 서비스 ‘큐부’를 잇따라 론칭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 회사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이 될 것이므로 이종업계 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땅뿐만 아니라 실생활 밀접한 데이터 서비스… 삶의 질 높일 것”

    “땅뿐만 아니라 실생활 밀접한 데이터 서비스… 삶의 질 높일 것”

    “국토라고 하면 개발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국토연구원은 땅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입니다.” 강현수(54) 국토연구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위에 펼치는 방식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강 원장이 취임한 지난 7월 이후 연구원은 전국 영유아 인구 대비 어린이집 분포 현황, 전국 기초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현황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알토란 같은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연구원은 최근 전국 치킨집과 편의점에 대한 상권 분석 연구를 진행해 보고서 발간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국토연구원이 왜 국가통계가 아닌 민간통계에 관심을 갖나.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설립 취지는 ‘국토의 균형 발전과 국민 생활의 질 향상’이다. 지금까지는 공무원만 관심을 갖는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는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에 주력할 것이다. 생활 현장 속으로 다가가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사구시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지역 격차 심화, 실업 등 국토 발전 여건 변화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역할은.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 공공은 물론 민간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도 활용해야 한다. 연구원은 이러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래 인구감소 지역 예측, 건축물 에너지 절감, 부동산 정책 영향, KTX 개통 효과 등을 분석했다. 국토·도시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올해 처음 시작해 보고서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토 연구를 활용한 일자리 확대 방안은. -최근 국토 분야의 화두이자 정부의 주요 정책은 도시 재생이다. 도시 재생은 도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수도권과 지방 도시 간 발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복안은. -기후 변화 대책을 세우는 방식 중 하나는 현상을 인정하고 적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온이 오르면 이에 맞는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해수면이 오르면 건물을 뒤로 물려 짓는 식이다. 사람이 늙는 것처럼 도시도 생로병사가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 환경에서 인구를 늘리려는 노력 못지않게 적응하기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또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일자리, 교육, 문화 등 3가지다. 교육특화도시를 만들면 중소 도시에도 인구가 유입될 수 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상승세는 꺾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집값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다. 먼저 수도권 거주자의 수요만 놓고 보면 공급이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거시경제지표상의 유동성과 비수도권 거주자의 수도권에 대한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도권 내 주택 공급이 적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텐데, 비수도권 거주자의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의견이 엇갈린다.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은. -1, 2기 신도시는 서울의 인구 분산, 수도권 주택 공급, 집값 안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수도권 신도시 성공의 조건은 접근성, 교통 인프라, 자족성 확보 등이다. 기존 도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서울과 인근 지역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또 주택 공급 측면에서는 공공임대주택, 청년주택 등 공익성이 높은 주택을 공급하는 데 치중해야 한다. 분양·임대주택을 한 단지에 섞는 ‘소셜 믹스’도 중요하다. 100% 공공임대만 지으라고 하면 주민 반대가 크다.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편의시설을 짓듯 지하철 노선 등 혜택을 줘야 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견은. -그린벨트 해제는 가급적 후순위로 다뤄야 한다. 그린벨트의 공공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되, 땅은 여전히 국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하는 방법이 있다. 공공기관이 토지 개발과 주택 건설을 직접 맡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민간에 분양하되, 매매나 상속을 허용하지 않고 반드시 공공기관에 다시 매각하도록 하는 환매조건부 분양을 통해 공공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연구원이 제공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개선 계획은. -부동산시장 행태 변화와 인지 수준 등을 지수로 생성해 매달 15일쯤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현재 공표 범위는 전국 15개 시·도이며 수도권, 5개 광역시 등을 포함한다. 최근 세종과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을 지수에 추가하기 위해 통계청과 협의 중이다. 또 분기별로 실시하는 일반가구 조사 횟수를 월간 단위로 확대해 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다. 기획재정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와 표본 수 확대에 필요한 예산 증액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추진되는 남북 경제협력 관련 사업은. -북한은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고 북한 개발 협력이 본격화되면 북한 내 교통·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고 북한 도시 개발 관련 건설 붐이 조성될 것이다. 연구원에서는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관광지구 개발 연구, 경기 북부 접경지역 등 남북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동북아 경제 협력, 남북 교통 인프라 추진 전략에 관한 연구도 진행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도시안전건설위, 서울기술연구원 개원 축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 도시문제 해결의 기술과학분야를 전담하기 위해 12월 12일 공식 출범한 서울기술연구원의 개원식에 참여하여 축하하고, 서울기술연구원이 미세먼지, 노후인프라 등 다양한 도시현안문제의 기술적 해결은 물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스마트시티 서울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30년 이상 노후시설물 비율이 2026년 61%, 2036년 8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최근 지하통신구 화재나 온수배관 파열, 노후건물 붕괴 등 시설물 노후화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국제도시 서울의 안전한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지진, 풍수해 등의 다양한 자연재난의 위력도 점점 거세지고 있어 지금의 이러한 기술적 당면과제를 전담할 서울기술연구원의 출범은 시의적절하고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으로 대두되는 4차 산업혁명이 시민의 삶과 활동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된 스마트시티 구현에 서울기술연구원이 앞장 서야 한다”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간 서울시는 이와 같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학분야 연구를 외부용역에 의존해 오면서 동일한 정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수행 용역기관이 매번 달라짐에 따라 연속성과 현장적용성에 한계를 드러내는 문제로 의회의 많은 지적을 받아 왔었으나 금번 서울기술연구원의 출범으로 이러한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됨은 물론 미래기술과학분야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트박스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 시리즈C 150억 투자 유치 완료

    미트박스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 시리즈C 150억 투자 유치 완료

    축산물B2B 오픈마켓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가 시리즈C 150억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네트웍스는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지난 10월에 1차로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신규 투자자인 KT인베스트먼트 등이 86억을 투자한 이후,이 달에 2차로 IMM인베스트먼트, NH농협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고릴라PE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여 총 64억 원 규모의 추가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글로벌네트웍스는 총 15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금 유치를 완료했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1차 판매자인 수입업자, 육류 가공장 등으로부터 식당, 정육점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B2B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직거래를 통해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도매가격을 투명하게 오픈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식당, 정육점은 기존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도매시세도 확인할 수 있다.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으로 축산물 유통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트박스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식당들은 식자재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판매자들은 전국 단위의 온라인 판로를 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트박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생 플랫폼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한 미트박스는 오뚜기OLS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 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냉장 혹은 냉동 상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축산물은 유통의 난도가 높아 온라인 침투율이 가장 낮은 산업 군 중의 하나로 꼽힌다. 최근 마켓컬리, 쿠팡, 헬로네이처 등이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신선물류 서비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미트박스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신선물류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만 명에 달하는 사업자 고객이 미트박스 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운데 매월 재구매 비중은 85%가 넘는다. 또한 최근 월 거래액 130억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월간 물동량도 10만 박스를 넘어서서 신선물류서비스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네트웍스 김기봉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금은 기존 미트박스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고객 접점 서비스 개선과 물류 인프라 확충, 제휴 네트워크 확장은 물론,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판매 및 구매자금의 공급,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라이제이션에 투자하여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중국에서 굴러다니는 전기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줄줄 새고 있다. 중국 대륙 현지에서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들은 의무적으로 중국 정부가 설립한 ‘전기차 감시기관’에 차량 운행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낱낱이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상하이(上海)시 ‘전기자동차 공공자료 수집감시 연구센터’(전기자동차연구센터·SHEVDC)에 위치정보를 포함한 수십 가지에 이르는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하나도 빠짐없이 전송하고 있다고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제너널모터스(GM)와 포드, 독일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NIO 등 세계 200여 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의 관련 법규에 따라 전기자동차연구센터에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온 것이다. 중국 상하이시 자딩(嘉定) 교외에 자리잡고 있는 전기자동차연구센터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3년 전에 제정한 관련 법률에 따라 중국 내 모든 전기자동차 생산·판매업체들의 모든 운행정보를 수집해 중국 정부와 공유할 의무를 갖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운행 안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감시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감시 플랫폼과 공유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런 만큼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돼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는 30초 간격으로 그 전기차의 위치와 노선, 속도 등을 포함해 운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의무적으로 연구센터에 전송하고 있다. 이 운행관련 데이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위치를 1m 범위 안에 정밀 추적할 수 있고 그 전기차의 운전자가 어느 곳을 방문하고 있는지도 리얼타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상하이에서 운행 중인 22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110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가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전기자동차연구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 크기의 스크린 여러개에 수많은 점들로 빛난다. 각각의 스크린은 중국 전역에 있는 중국인들이 살고 쇼핑하며 일하는 곳을 파악할 수 있는 거대한 실시간 지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찾고자 하는 지점을 클릭하면 각 운행 차량의 제조 및 모델, 마일리지, 배터리 충전량과 함께 식별 가능한 번호까지 화면에 뜬다. 이 화면은 그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승용차에서 얻은 운행관련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딩샤오화 연구센터 부국장은 “이 연구센터는 교통관련 정책과 자동차산업 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의 운행관련 정보를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운전자를 지속해서 감시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이에 비해 전기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국가들의 경우 이런 종류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 미국 등 서방의 정부나 법 집행 기관은 일반적으로 특정범죄 수사 상황에서만 개인 차량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법원의 수집허용 명령이 필요하다. 이런 만큼 서방에서는 중국에서 수집된 운행관련 데이터는 인권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문제는 중국 정부에 넘겨진 61종의 운행관련 데이터들에는 전기자동차 소유주가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어느 곳에서 기도를 하는 등 차량 소유자의 신상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는 것들도 포함돼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데 있다. 더군다나 테슬라와 폭스바겐, GM을 포함한 외국 전기차 업체로부터 전기차를 구매한 중국인들은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P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 9명 가운데 1명만이 운행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테슬라의 흰색 모델 X를 구입한 산쥔화는 “운행관련 정보가 제공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전기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회사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공안당국에 이를 제공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FT는 “다수의 운전자가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에 따라 정부가 자신들을 지속해서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 요구는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정부 컨설턴트는 정부 정책평가에 참가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업계는 운행관련 데이터를 귀중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가스와 배터리 전력 사이를 전환하는 방법과 같은 독점적인 정보를 얻어 결국 중국 정부기관과 상업적 경쟁을 벌일 우려가 있다”고 데이터를 제공해서는 안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운행관련 데이터 공유가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아니라 집권 공산당이 CCTV 등을 통해 중국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감시 기능을 높이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사생활에 대한 보호가 거의 없는 중국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 사회의 안정이나 공산당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지는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감시체제도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운행관련 데이터 제공을 의무화시킨 중국의 법안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와 연결된 차세대 커넥티드 카에도 적용돼 앞으로 더 많은 개인정보들을 수집하도록 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공안당국은 올해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에서 운행 차량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 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했다. 신장자치구 바인궈링멍구(巴音郭楞蒙古)자치주 공안국이 관내 자가용과 당정기관 관용차, 기업단체 소속 차량, 대형 중기, 중고차, 건설차량에 베이더우(北斗) GPS 장치를 반드시 달라고 지시했다. 당국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차량에 대해선 연료인 LPG와 휘발유, 경유 등을 제공하지 않고 매매도 불허하며 GPS 장치를 일부러 훼손하거나 고장을 내면 엄중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 여름에는 자동차들이 도로변 판독장치를 통과할 때 식별할 수 있는 앞유리 무선주파수칩을 사용하는 차량을 추적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정이 이런 데도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에만 적용되는 중국 국내법을 준수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요헴 하인츠만 폭스바겐 중국 지사장은 “운행관련 데이터가 감시하는데 사용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운전자의 신원과 같은 개인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도 차량의 공공 안전을 개선하고 관련산업 발전과 인프라 계획을 촉진하며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을 지낸 마이클 처토프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국 사회는 감시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제공 의무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기차 업체들은 운행정보 제공이 정말로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었는지 정확히 따져 봤어야만 했다”고 처토프 전 장관은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본격 가동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본격 가동

    성남산업진흥원은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판교2밸리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지원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판교2밸리는 43만402㎡(13만평) 규모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분야의 약 750여개 기업과 4만 여명의 창의 인재들이 근무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조성되고 있다 또한 판교2밸리는 민선7기 성남시 핵심정책인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구현할 첫 번째 단지로 기업성장과 함께 주거, 교통, 문화 등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정책과제를 공공이 협력기반으로 지혜롭게 해결해야 할 곳이기도 하다. 진흥원과 LH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의 고유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판교2밸리 기업성장과 단지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기업간 협력 및 교류가 가능한 오픈 스페이스 구축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한 외부 협력체계 구축 ▲판교2밸리 전반의 주거, 교통, 문화, 어매니티의 확대와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성남은 판교3밸리까지 완성되면 첨단기술과 창의인재가 모이고, 창업과 기업성장이 역동적으로 일어나는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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