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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막한 결혼 준비, 웨딩박람회로 지혜롭게 시작해 볼까

    막막한 결혼 준비, 웨딩박람회로 지혜롭게 시작해 볼까

    ㈜웨딩앤아이엔씨가 주최, 주관하는 ‘제17회 웨딩앤 웨딩박람회’(www.weddingnfair.com)가 오는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SETEC(3호선 학여울역) 전시관에서 열린다. 새해 첫 결혼박람회가 될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품으로 예비부부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 품목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웨딩홀, 신혼여행 상품, 한복, 예복, 예물, 폐백/이바지, 침구, 예단, 인테리어, 가전/가구 등.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 부스별 이벤트다. 웨딩홀 부스에서는 현장추첨을 통해 선정된 50쌍의 방문객에게 특급호텔 1박권, 특급호텔 브런치권 등을 제공하며, 예물 부스에서는 추첨을 통해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증정한다. 방문객 누구나가 상담만 받아도 이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부스에서 명품수제구두 및 수제벨트, 여권지갑, 수제넥타이, 신혼여행 30만 원 할인권, 신혼침구세트 상품권, 유한폐백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사전 신청 후 방문한 예비부부 50쌍에게는 선착순으로 필립스 데일리 전기양면 그릴, 필립스 다리미, 필립스 헤어드라이어, 바비리스 벨리스 원샷 디지털 셋팅기 중 1가지 상품을 증정하고, 방문객 전원에게는 폐백음식 무료시식, 리더스 인솔루션 마스크팩, 연극 ‘배고파4’ 할인권을 증정한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즐거운 이벤트도 눈여겨 볼만 하다. 박람회 방문 고객은 누구나 현장에서 드레스와 턱시도를 실제로 입어보고,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웨딩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명품 핸드백을 잡아라’ 이벤트를 통해 루이비통 3종, 프라다 1종 핸드백을, 60분마다 1명씩을 추첨하는 ‘드럼세탁기 증정 행사’를 통해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mini’를 받을 수도 있다. 박람회장에서 웨딩패키지를 계약하는 이들에게도 행운이 돌아간다. 선착순 계약자 100쌍에게는 필립스 커피메이커, CK샤워가운, 필립스 전기토스트 중 한 가지가, 계약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한 입욕세트, 테디베어 인형, 웨딩앤 웨딩체크리스트가 선물로 주어진다. 웨딩박람회 관계자는 “실속을 챙기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혜택이 많은 웨딩박람회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웨딩앤 웨딩박람회는 유수 업체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 교육을 받은 전문 웨딩플래너가 상주하고 있다. 또 ‘제17회 명품신혼여행박람회’와 동시 진행될 예정으로 이제 막 결혼준비를 시작하는 커플들에게 안성맞춤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를 주관하는 ㈜웨딩앤아이엔씨는 2011년과 2012년, 2013년 3년 연속 해당 분야의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컨설팅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웨딩앤웨딩박람회, 2014년 결혼을 말하다

    웨딩앤웨딩박람회, 2014년 결혼을 말하다

    새해 첫 결혼박람회에는 신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2014년을 앞둔 지금, 지혜롭고 합리적인 예비부부들은 내달 열릴 제17회 웨딩앤웨딩박람회를 주목하고 있다. 2014년의 포문을 열 제17회 웨딩앤웨딩박람회는 2014년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SETEC(3호선 학여울역) 전시관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초대권을 발부받은 특별한 1만 쌍에게 결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나 이번 결혼박람회는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품들로 눈길을 끈다. 그 중 ‘웨딩체험’과 ‘명품백 증정 행사’는 예비 신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웨딩체험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은 박람회장에서 2014년 명품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착용해 볼 수 있으며, 레드카펫 위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웨딩 메이크업 시연 행사가 펼쳐져 메이크업 상담을 물론 내게 가장 잘 맞는 메이크업을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또한 박람회장에는 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 예물, 한복, 예식장, 폐백, 신혼여행 등 종류별로 다양한 유명 업체들이 들어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방문자에게 스티커를 제공, 스티커를 일정 수 이상 모아 빙고를 완성하면 셀프와인 또는 선크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각 부스별로 마련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예물부스에서는 ‘진짜 다이아몬드를 찾아라’라는 행사를 통해 다이아몬드 증정 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웨딩홀부스에서 상담을 받을 경우 현장추첨을 통해 선정된 50쌍의 방문객에게 특급호텔 1박권, 특급호텔 브런치권 등을 준다. 이외 다양한 부스에서 명품수제구두 및 수제벨트, 여권지갑, 수제넥타이, 신혼여행 30만 원 할인권, 신혼침구세트 상품권, 유한폐백 상품권 등의 선물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먼저온 50쌍에게는 필립스 데일리 전기양면 그릴, 필립스 다리미, 필립스 헤어드라이어, 바비리스 벨리스 원샷 디지털 셋팅기 중 1가지 상품을, 방문객 전원에게는 폐백음식 무료시식, 리더스 인솔루션 마스크팩, 연극 ‘배고파4’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예비 신부를 위한 루이비통 3종, 프라다 1종 핸드백이 현장 추첨을 통해 증정되며, 60분마다 한 명씩 추첨을 통해 벽걸이형 드럼세탁기를 증정한다. 웨딩패키지를 계약하는 선착순 100쌍에게는 필립스 커피메이커, CK샤워가운, 필립스 전기토스트 중 한 가지가, 계약자 전원에게는 웨딩앤이 특별 제작한 입욕세트, 테디베어 인형, 웨딩앤 웨딩체크리스트가 선물로 돌아간다. 한편 제17회 웨딩앤웨딩박람회를 주관하는 ㈜웨딩앤아이엔씨는 2011년과 2012년 연속 해당 분야의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컨설팅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2012년에는 약 7,500쌍이 웨딩앤을 이용해 소중한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이에 웨딩업계의 명실상부한 국내 NO.1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박람회 기간 중에는 명품신혼여행박람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wedding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타는 백인” 美 여성 앵커 발언,비난 쇄도

    “산타는 백인” 美 여성 앵커 발언,비난 쇄도

    미국 ‘팍스뉴스(FoxNews)’의 유명한 여성 앵커인 미건 켈리(44)가 방송 진행 중에 “산타클로스는 백인이다”라고 발언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일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켈리는 지난 11일 밤, 자신이 맡은 뉴스 쇼를 진행하면서 “산타클로스와 예수는 백인이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켈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흑인 인권 단체는 물론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다. 특히, 산타클로스가 흑인을 포함한 여러 인종으로 현실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상황을 무시한 인종 차별적 발언이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켈리는 논란이 확대하자 13일, “방송을 유머 있게 진행하고자 즉흥적으로 한 말인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자신이 오히려 인종 차별의 피해자가 된 느낌”이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예수도 백인이라고 단정한 그녀의 발언에 대한 비난과 함께 논란은 점점 확대되었다. 이에 관해 켈리는 “내가 그런 말을 했지만, 발언 파문 이후 지난 2일 동안 예수가 백인이었다고 확정된 사실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발언에 대해서는 한 발짝 슬쩍 물러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뉴스 쇼를 진행하고 있는 여성 앵커 미건 켈리 (‘팍스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하나둘씩 떨어진 ‘들국화’ 다시 피었네

    하나둘씩 떨어진 ‘들국화’ 다시 피었네

    “걷고 걷고 또 걷는다 / 새벽 그대 떠난 길 지나 / 아침은 다시 밝아오겠지 / 푸르른 새벽 길”(‘걷고, 걷고’) 27년 만에 들국화가 다시 폈다. 힘차게 ‘행진’을 외쳤던 이들은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세월을 지나 환갑을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곁을 떠나간 친구 둘을 가슴에 묻은 채 묵묵하지만 결코 더디지 않은 발걸음을 다시 뗐다. 한국 록의 역사에 가장 강렬한 획을 그은 밴드 들국화가 6일 새 앨범 ‘들국화’를 발표한다. 원년 멤버인 전인권(보컬)과 최성원(베이스), 고 주찬권(드럼)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원년 멤버로 발표한 앨범은 지난 1986년 ‘들국화Ⅱ’ 이후 27년 만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주찬권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더 이상 원년 멤버들의 조합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5월 재결성을 선언한 들국화가 새 앨범 녹음까지 마쳤던 시점에 유명을 달리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들국화는 1985년 발표한 데뷔 앨범 ‘들국화’를 통해 한국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사랑일 뿐이야’ 등의 노래들은 암울했던 1980년대 청춘들의 울분을 포효하듯 터뜨렸다. 한국적 록이라는 독창성에 언더그라운드의 야생성까지 더해진 이 앨범은 음악 전문가들이 꼽은 한국 100대 명반에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대마초 파동을 거치면서 이듬해 발표한 2집을 끝으로 1987년 해체됐다. 그 후 1997년 원년 멤버 허성욱(건반)이 캐나다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어 주찬권마저 뒤를 따랐다. 새 앨범은 CD 두 장에 모두 21곡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 CD에는 신곡 5곡과 리메이크곡 2곡(조동진의 ‘겨울비’, 김민기의 ‘친구’), 홀리스의 ‘히 에인트 헤비 히스 마이 브라더(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롤링 스톤스의 ‘애즈 티어스 고 바이(As Tears Go By)’의 라이브 버전이 담겼다. 지난 3일 선공개된 ‘걷고, 걷고’는 전인권이 약물 중독에서 벗어난 후 가족들과 함께 살며 노래하는 생활이 큰 축복이라는 생각에 만든 노래다. 그는 하루하루 걸어가는 일상의 소중함과 아픔을 딛고 새 아침을 맞이하는 희망을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읊조린다. 최성원이 곡을 쓰고 전인권이 가사를 붙인 ‘노래여 잠에서 깨라’는 이들이 록 밴드임을 다시 각인시키는 묵직한 곡이다. ‘재채기’는 단 두 개의 멜로디 라인으로 완성된 곡으로 미묘한 편곡의 변화가 돋보인다. 주찬권에 대한 멤버들의 그리움도 곳곳에 묻어난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들국화로 필래(必來)’는 원래 버전에서 코러스로 참여한 주찬권의 보컬을 복원해 최성원과의 듀엣곡으로 재구성했다. ‘하나둘씩 떨어져’는 주찬권이 쓴 곡에 전인권이 그에 대한 마음을 담아 후렴구의 가사를 완성했다. ‘친구’는 이미 녹음을 완성했으나 주찬권의 죽음 이후 전인권이 같은 반주 위에 감정을 보태 완성했다. 그에 대한 헌시다. 두 번째 CD에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제주도의 푸른 밤’, ‘매일 그대와’ 등 기존의 노래 12곡을 김광민, 정원영, 하찌, 한상원, 함춘호 등 뮤지션들이 참여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들국화는 이번 앨범으로 방송이나 공연 등의 활동을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웨딩앤 웨딩박람회, 인천 상륙!

    웨딩앤 웨딩박람회, 인천 상륙!

    전문 웨딩플래너의 컨설팅과 풍성한 이벤트로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웨딩앤 웨딩박람회가 인천에 상륙한다. 12월 7일부터 이틀간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회 인천 웨딩앤 웨딩박람회’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7,500여 쌍의 결혼식을 진행한 ㈜웨딩앤아이엔씨가 개최하는 대규모 결혼박람회다. 이번 웨딩박람회에는 스드메부터 메이크업, 혼수, 웨딩홀, 폐백, 허니문 등 관련 유명 업체 150여 곳과 웨딩플래너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일찍이 인천에 거주하는 예비 부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홈페이지(http://incheonweddingnfair.com)에서 입장권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는 웨딩드레스•턱시도 무료 피팅, 레드 카펫 기념 사진 촬영, 웨딩 메이크업 강의 및 시연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50쌍에게는 스팀다리미와 전기양면 그릴, 헤어드라이어 등을 제공하고, 방문자 모두 배고파4 연극 할인권과 마스크팩, 폐백음식 무료시식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이벤트로는 루이비통과 프라다 가방을 경품으로 건 ‘명품백을 잡아라’와 한 시간마다 한 명씩 추첨하여 벽걸이 드럼세탁기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각 부스에서 상담만 받아도 다이아몬드 반지 및 명품 수제 구두, 여권지갑, 신혼여행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웨딩 계약자에게 명품 부케와 수제 웨딩 슈즈, 입욕세트 등 총 여섯 종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선착순 150쌍에게는 커피메이커나 전기 토스트, 고급 샤워가운 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특히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에게 추가 10% 할인의 혜택이, VIP회원의 경우는 5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이 돌아간다. VIP회원은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을병·더러운 병… 오해의 시선에 더 아픕니다”

    “죽을병·더러운 병… 오해의 시선에 더 아픕니다”

    “몸이 힘든 것보다 사람들의 시선, 그 시선이 아파요.” 2009년 온몸에 가려움증을 느껴 서울의료원을 찾은 김민규(40·가명)씨는 “그해부터 세상이 달라졌다”고 돌아봤다. 그의 병명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돼 면역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이었다. 병은 김씨의 삶을 바꿨다. 그는 회사를 그만둬야 했고 종종 병원을 찾아야 했다. 살은 빠졌고 얼굴은 점점 검게 변했다. 김씨는 1일 “치료가 괴롭긴 하지만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운동하고 목욕탕도 간다”면서 “약보다 괴로운 건 죽을병, 더러운 전염병이라는 시선”이라고 토로했다. 김씨는 “죽는 줄만 알았던 병이 최근엔 치료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과 오해의 눈빛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즈는 땀이나 침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비감염인이 감염인과 어울려 생활해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에이즈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정부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에이즈 예방 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 ‘관련 단체의 시위가 시민 안전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 행사 취소의 이유였다. 에이즈 예방 콘서트에서는 한국HIV와 AIDS감염인연합회 KNP플러스가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 진행, 팸플릿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씨를 비롯한 감염인과 감염인 인권단체 등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차별 해소에 앞장서야 할 정부마저 단체의 활동을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규정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에이즈도 다르지 않다. 그저 아플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권미란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는 “이번 행사 취소는 정부도 HIV 감염인에게 폭도라는 낙인을 씌우고 차별을 자행한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HIV 감염인의 목소리와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루탄, 사실상 살상무기”… 국내선 15년째 시위현장서 사용안해

    “최루탄, 사실상 살상무기”… 국내선 15년째 시위현장서 사용안해

    2010년 말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뒤덮은 ‘아랍의 봄’(아랍권 국가들의 반정부·민주화 시위)에 이어 올해 터키와 바레인 국민의 민주화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한국산 진압용 최루탄이 다량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루탄의 해외 수출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다. 국내 기업이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에 방위사업청의 허가를 받고 수출한 진압용 최루탄은 올해만 모두 77만개 이상이다. 또 바레인 등에는 허가 없이 지난 2년간 150만개 이상의 한국산 최루탄이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는 최루가스(CS가스)의 위험성과 시위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1999년부터 시위 현장에서 ‘무(無)최루탄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해외 수출길은 열어뒀다.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최루탄이 사실상 살상 무기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수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부는 “최루탄 수출이 현행 국내법과 국제법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내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민주화 시위가 그치지 않는 바레인과 지난 5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불붙은 터키 등의 인권단체들이 최근 앰네스티인터내셔널(AI) 등 국제 인권단체에 “한국산 최루탄 수출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바레인에서는 15세 소년 사예드 하시엠 사에드가 2011년 12월 31일 정부 진압군이 쏜 한국산 최루탄에 얼굴을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위대의 분노를 샀다. 지금껏 바레인에서는 민주화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93명이 최루탄 등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터키 수도 앙카라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도 한국산 최루탄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국내 업체명이 뚜렷이 적힌 이 최루탄 사진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 AI 한국지부와 민주노총 등 인권·노동단체들은 “한국산 최루탄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시위 현장에서 계속 쓰이면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즉각 수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한국지부 관계자는 “바레인 등에서는 최루탄이 시위대 해산을 유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과 몸을 향해 발포됐고 심지어 민간인 주거 지역에도 투척됐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수출된 국산 최루탄이 인권 탄압에 악용되는데 우리 정부가 팔짱만 끼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현행 방위사업법상 방사청장은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등에 필요하다면 중요 방산물자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 방사청 등 정부부처는 최루탄 수출을 금지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방사청 관계자는 “유엔이 지정한 인권 탄압국 등에는 현재 최루탄 수출을 허가하지 않고 지정국이 아니라도 최루탄이 인권 탄압에 악용된다고 판단하면 허가를 잠정 유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레인 등에 대해 최루탄 수출을 불허할 것인지는 외교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로 현재는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피부 검다고 수갑을?” 美 유명배우,백화점 상대 인종차별 소송

    “피부 검다고 수갑을?” 美 유명배우,백화점 상대 인종차별 소송

    미국의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잘 알려진 흑인 배우가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를 상대로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TV 드라마 ‘트레메이(Treme)’에 출현한 유명 배우 랍 브라운(29)는 이날 자신이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에서 인종차별적 수모를 당했다며 해당 백화점과 뉴욕경찰(NYP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브라운은 “지난 6월 메이시 백화점에서 어머니에게 선물로 주려고 140만 원 상당 나가는 명품 시계를 골라 계산을 위해 신용카드를 직원에게 준 다음 다른 시계를 둘러보는 순간 3명의 백화점 경비원들이 이유를 밝히지도 않고 그에게 수갑을 채워 보안 구역으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도난 카드를 의심한 경비원의 체포에 브라운은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수 시간 동안의 수모를 당한 뒤에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는 소장에서 “단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아무 잘못도 없이 체포하고 구금한 것은 고객에게 심한 수치감 등 심적 외상을 안겨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쇼핑검문(shop and frisk)’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뉴욕경찰이 ‘불심검문(stop and frisk)’에 이어 ‘쇼핑검문’에서도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 정책을 여전히 펼치고 있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월에도 19살의 흑인 소녀 트레이온 크리스천은 맨해튼에 있는 또 다른 유명 백화점인 ‘바니’에서 지난 4월 자신의 신용카드로 37만 원 상당의 명품 벨트를 구입하다가 마찬가지로 카드 절도범으로 체포되어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최근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인권 단체들은 해당 백화점 앞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불매 운동을 벌이는 시위를 개최했으며 여러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들 백화점이 흑인이 고가 물품을 살 때에는 도난 카드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비원을 따라 붙게 하는 인종차별적인 내부 방침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뉴욕주 검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에이즈 환자 요양사업 위탁병원, 환자 인권 유린 논란

    에이즈 환자 요양사업 위탁병원, 환자 인권 유린 논란

    “이 병원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떠오르게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인권과는 거리가 멀죠. 의사와 간호사들은 에이즈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습니다. 기저귀를 갈고 나면 냄새가 난다고 병실을 외면합니다. 의사들은 환자와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그저 허공에 대고 인사할 뿐이죠.” 에이즈 감염 간병인이었던 A씨의 목소리에는 울먹임과 탄식이 섞여 있었다. 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에이즈환자 장기 요양사업에 대한 증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A씨는 “지난 8월 큰 병원으로 옮기지 않아 사망했다는 에이즈 환자 B(35)씨의 얘기를 들었을 때도 이러한 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병원은 국가로부터 에이즈환자 장기 요양사업을 위탁 수행하는 수도권의 S요양병원. 김종훈 전 국가에이즈관리사업 모니터단 활동가에 따르면 지난 8월 해당 병원에 입원한 B씨는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큰 병원으로 보내 달라고 병원 측에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결국 B씨는 이 병원에 입원한 지 2주 만에 사망했고 김 활동가는 지난 10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이 사건을 진정했다. 김 활동가는 “B씨가 입원 기간 동안 수액 관리 등 적절한 의료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활동가는 “환자 B씨가 큰 병원으로 옮기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환자 이송에 수십만원이 드는데 보호자가 경제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어려웠다고 병원 관계자가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 활동가는 “국가예산으로 수행하는 에이즈 환자 장기 요양사업 도중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면서 “에이즈 환자의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에이즈 환자 장기요양 사업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언자로 참석한 이훈제 인하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3년 전 이 병원의 간병인으로부터 동료 간병인(남·HIV 감염자)이 병실에서 환자와 성관계를 하는 것을 수차례 목격했다는 충격적인 제보도 받았다”면서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거의 실명 상태에 의사소통도 자유롭지 않아 성폭행일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질병관리본부 측은 S요양병원의 자체 조사 결과만을 청취했다”고 지적했다.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플러스’와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주최로 열린 이번 증언 대회에는 해당 병원에서 일했던 감염자 간병인을 포함해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S요양병원 원장과 관계자, 주최측 간의 마찰로 30분 정도 지연됐다. S요양병원 관계자는 “B씨는 질병이 깊어 사망이 예견된 분이었으며 (증언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가 에이즈 환자?“ 美여성 5억 배상 소송 제기

    “내가 에이즈 환자?“ 美여성 5억 배상 소송 제기

    뉴욕시 브루클린에 사는 에브릴 노런(25)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시 인근 지하철역 등에서 무상으로 배포되는 유명한 생활정보지를 받아 보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주 인권국이 신문 뒷면에 게재한 에이즈(HIV) 관련 전면 홍보 광고에서 멀쩡한 자신이 생뚱맞게 에이즈 환자로 둔갑해 있었기 때문. 광고는 자신의 전면 사진과 더불어 “난 에이즈 양성 반응자입니다”는 글귀와 함께 에이즈 감염자라도 뉴욕주 인권법에 따라 여러 권리가 있다며 인권국에 문의하라는 공익 홍보 광고였다. 하지만 노런은 자신이 에이즈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인데 이 광고로 인해 남자 친구를 비롯한 여러 지인으로부터 수모를 당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노런과 그녀의 변호사는 뉴욕주에 법적 민원을 제기하기에 앞서 우선 이 사진을 뉴욕주 인권국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사진 회사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를 상대로 45만 달러(4억 9천만 원 상당)의 손해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2년 전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도 “노런과는 아는 사이로 온라인 패션용으로 찍은 것인데 어떻게 이런 실수가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소속사인 게티를 비난하고 나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파문에 관해 뉴욕주 인권국과 ‘게티이미지’ 측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뉴욕 생활정보지(amny) 4월 3일 자 후면 광고(뉴욕주 인권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똥싼바지’ 입은 휴대폰 날치기범, 붙잡힌 이유가…

    ‘똥싼바지’ 입은 휴대폰 날치기범, 붙잡힌 이유가…

    미국에선 젊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른바 새기(saggy) 팬츠, 혹은 배기(baggy) 팬츠(한국 표현으로 이른바 ‘똥싼 바지’)가 대유행이다. 바지를 속옷이 다 보일 정도로 늘어뜨려 입고 다니는 패션을 의미한다. 하지만 플로리다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주(州)에서는 이러한 패션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과 인권 단체들은 이는 개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만만치 않은 반발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새기 팬츠를 착용한 한 청년이 지나가던 한 소녀의 휴대폰을 날치기한 후 도망가려다 그만 바지가 내려와 꼼짝없이 경찰에 잡히고 말았다.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조엘 도널드슨(21)은 지난 8월 21일(현지 시각) 한 여성의 얼굴을 때린 후 휴대폰을 빼앗아 급히 도망쳤다. 그러나 도망치려던 순간 도널드슨은 바지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이상한 자세를 보이고 말았다. 사건 당시 주변에서 교통정리를 하면서 이를 목격한 경찰은 “이 청년이 지그재그 자세를 보이며 급히 달아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를 쫓아가 체포했다”고 밝혔다. 범행 현장에서 한 블록도 벗어나지 못하고 체포된 도널드슨은 체포 당시 바지가 거의 무릎에 와 닿아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는 결국 자신이 택한 패션 스타일로부터 철저하게 배신을 당했다고 언론들은 비아냥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음주단속 경찰이 걸어보랬더니 춤솜씨 과시 황당 男

    음주단속 경찰이 걸어보랬더니 춤솜씨 과시 황당 男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주 운전 단속 광경, 하지만 인권 보호를 위해 직접 음주 측정기를 사용하기 전에 길을 똑바로 걸어 보게 하는 등 사전 단속 과정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춤 솜씨를 자랑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과속으로 인해 경찰의 단속에 걸린 한 남성이 이러한 경찰의 음주 운전 여부 테스트에서 자신의 춤 솜씨를 과시하는 황당한 장면이 그대로 경찰 카메라에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9일(현지 시각)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가하나에 거주하는 데일 벤틀리(39)는 일요일인 지난 4일 술에 가득 취한 채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과속으로 경찰차에 잡히고 말았다. 그는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시도하자 “이런 자세를 원하느냐”고 물으면서 자신의 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어 하는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너 번의 춤 솜씨를 과시한 그는 결국 체포되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허용량 0.08%를 초과하는 0.2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체포 장면이 화제를 낳자 당시 상황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벤틀리는 “전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단속 경찰 앞에서 자신 있게 춤을 추는 벤틀리 (현지 방송(WBNS)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GTX개발 지역공약, ‘송도에서 여의도 20분 시대’ 앞당겨지나

    GTX개발 지역공약, ‘송도에서 여의도 20분 시대’ 앞당겨지나

    송도에서 잠실 39분, 일산에서 삼성 22분 이동 가능, 획기적 교통수단 GTX 주목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사업을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포함하면서 GT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철도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수송 수단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교통수단이다. 세계철도연맹(UIC)에 따르면 100명이 철도를 이용해 1㎞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4.79㎏으로, 자동차(33.5㎏)의 1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율성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미래 교통사업 중에서도 파리 대도시권의 광역급행철도망 GPX(Grand Paris Express)를 조성하기 위해 230억 유로를 쏟아 붓는 등 철도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런던 대도시권 철도망을 건설 중이다. ‘크로스 레일(Cross Rail)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사업에 영국은 159억 파운드(약 27조원)를 쏟아 부으면서 시속 160㎞로 달리는 고속열차가 2017년 런던 대도심을 가로질러 운행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대적으로 한국은 철도 사업에서는 살짝 뒤처져 있는 형국이다. 실질적으로 GTX도 경기도가 2008년 제안했으나 사업 타당성 조사 등으로 지지부진하고 있었다. GTX는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급행철도로서 광역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의 제안으로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GTX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 송도~청량리 구간 48.7㎞, 의정부~금정 구간 45.8㎞ 등 3개 노선(140.7㎞)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GTX가 완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송도에서 잠실까지 통행시간도 39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는 19분, 경기도 일산에서는 22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탄에서 서울 강남까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최소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출퇴근 고통지수가 4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효율적인 교통수단임에도 총 사업비가 13조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재원 확보, 사업 타당성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는데,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공약 중 하나로 채택되어 정부 우선 추진 공약으로 선정되면서 다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GTX가 국정과제에 이어 지역 공약에도 반영되자 GTX 건설사업을 위해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삼성~동탄 수도권 GTX역 5곳 중 성남과 용인의 중간역 2곳을 우선 결정했다. 아직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GTX역의 일부 역사가 위치가 확정된 것만으로도 성남과 용인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동탄간 GTX가 완공될 경우 일대 지역이 수서나 삼성 등 서울 강남권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면서 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노선과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노선도 지속 추진하면서 인근 지역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GCF와 GTX의 호재로 이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송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가 완공되면 인천 등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교통난 해소로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GTX 역사 인근 부동산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예수도 부처도 더 아끼는 제자 있었다

    예수도 부처도 더 아끼는 제자 있었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 안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17세기 프랑스 대주교이자 사상가인 프랑수아 드 페늘롱. 장차 영향력 있는 인권 옹호서가 될 소설 ‘텔레마크의 모험’을 막 쓰려던 참이다. 다른 한 사람은 평범한 가정부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가정부가 내 어머니라는 사실이다. 철학자 윌리엄 고드윈(1756~1836)의 유명한 ‘사고 실험’의 한 장면이다. 딱 한 사람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할 것인가. 고드윈은 ‘공리주의 원칙’(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따라 어머니보다 대주교를 먼저 구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한다. 연로한 아버지에게 들어갈 비싼 의료비로 굶주리는 아프리카의 아이 10명을 구할 수 있다면 아버지의 생명을 포기하는 편이 윤리적이라는 이야기와 같다. 저자인 스티븐 아스마 미 컬럼비아대 철학과 교수는 “누구를 구할지 뻔하지 않은가”라고 되묻는다. ‘나’라는 단어 속에 소중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한발짝 더 나아가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목을 졸라야 내 아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단언했던 한 윤리학 토론회의 경험담을 늘어놓는다. 농을 던진 저자와 달리 옆에 앉은 가톨릭 사제는 공포로 낯빛이 싹 변했고,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자기 목에 손을 갖다대며 저자를 째려봤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스마 교수는 자신의 농담이 진심이었음을 깨닫는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지만, 남의 죽음보다 내 손가락의 상처가 더 아픈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스마 교수는 ‘무조건적인 공정(fairness)’을 질타한다. 그렇다고 ‘능력에 따른 보상’(보수주의자)에 동의하지도 않는다. “‘공정’이란 말의 개념은 참 종잡을 수 없다”며 “편애가 정말 이기적인 것인가?”라고 화두를 던진다. 달리 말하면 “인간에게 편애는 본능”이란 이야기다. 저자는 예수와 부처의 사례도 언급한다. 예수는 밑바닥의 창녀와 세리, 부랑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차별 없는 사랑을 설파했지만 성경에 따르면 가장 사랑하는 제자가 한 명 있었고 측근도 세 명이나 있었다. 부처라고 달랐을까. 사심 없는 자비심에다 하찮은 벌레조차도 공평한 가치의 생명체로 여겼던 부처도 아난다라는 제자를 오른팔처럼 아꼈다. 저자는 “편애는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한다. 또 포유류의 어미와 새끼가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 옥시토신이란 뇌분비 호르몬의 역할, 감정을 공유하는 집단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생물학, 뇌과학, 인류학, 사회학을 두루 섭렵하며 우리가 어떻게, 왜 편애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역설한 공정사회론의 대척점에 놓인 듯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철저히 계산된 이성적 판단이 인간의 삶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기에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기독교에선 죄, 불교에선 집착으로 설명하는 시기심이야말로 공정의 이면에 자리한 또 다른 모습이라며, “평등은 시기심에 근거한 구호”라는 프랑스 철학자 토크빌의 말을 인용한다. 저자는 효나 가족애에 바탕을 둔 족벌주의나 부족주의도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편애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족벌주의(가족)기업의 일처리 능력이 더 뛰어나며,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일반화된 부족 중심의 편애적 자선활동이 생판 모르는 남에게 베푸는 서구의 자선활동보다 더 따뜻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주통신] 트랜스젠더 소녀 “女화장실 사용 가능” 판결

    [미주통신] 트랜스젠더 소녀 “女화장실 사용 가능” 판결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여자아이 옷을 즐겨 입는 등 여성으로 생활해온 트랜스젠더 소녀에게 학교 측이 여성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 내린 방침은 잘못되었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미 언론들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인 코이 메디스(6)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다니는 학교 측으로부터 더 이상 여성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코이의 부모들은 이러한 방침은 인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2월 콜로라도주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콜로라도주 인권 담당 부처는 “학교는 어떠한 이유라도 학생들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코이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번 판결에 코이 부모는 “이제 코이가 다른 소녀들과 똑같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트랜스젠더 법률보호 기금’의 한 관계자도 “이번 판결은 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차별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코이의 승리이자 정의의 승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코이 부모들은 이번 가을 학기에 다시 코이를 인근 학교에 전학해 다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지역 방송(FOX31)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관타나모 ‘무기한 억류자’ 46명 명단 첫 공개

    미국 정부가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내의 테러용의자 수용소 수감자 가운데 ‘무기한 억류’ 대상 4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 공개한 이 명단에 오른 수감자들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재판을 받지 못하고 기약 없이 갇혀 있는 인물들이다. 미국 정부가 관타나모의 무기한 구금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 명단은 마이애미 헤럴드 등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공개됐다. 관타나모 수용소 전체 수감자 166명 중 이번 명단 공개로 드러난 무기한 억류자는 모두 46명이다. 국적별로는 예멘인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12명이었다. 이 밖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가 3명, 쿠웨이트와 리비아인이 각각 2명이었으며 케냐와 모로코, 소말리아 출신들도 1명씩 포함됐다. 당초 이 같은 무기한 구금자는 모두 48명이었으나 두 명이 수용소 안에서 사망해 현재 수감된 인원은 46명이다. 사망한 2명은 모두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1명은 목을 매 자살했으며 나머지 1명은 심장마비로 숨졌다. 무기한 억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단식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관타나모에서는 비인도적 처우에 항의해 100여명의 수감자들이 4개월째 집단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마이애미 헤럴드에 “국제 인권법에 따라 무기한 억류자 모두 기소절차를 거쳐 정당한 재판을 받거나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시모토 망언 규탄” 韓·日 여성의원들 공동대응 제안

    한국 여성 국회의원들이 하시모토 도루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르는 위안부 관련 망언에 한·일 여성 의원들이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정·류지영·김현숙 의원과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28일 기쿠타 마키코 일본 민주당 여성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김희정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잘못된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에게 함께 메시지를 전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독일이 전후에 유사한 문제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양국 여성 의원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여성 인권침해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 일본 의원들은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본 정부의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국 의원들은 또 전날 중의원 ‘청소년 문제에 관한 특별위원회’의 마쓰시마 미도리 위원장 등 특별위원회 소속 일본 의원 6명과 만난 자리에서 유승희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을 전달했다. 한편 세계 17개국의 60여개 국제단체들이 공동으로 하시모토 대표의 ‘위안부 망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네팔 인권단체인 여성재활센터(WOREC)의 수미타 프라드한 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60여개 국제단체들이 최근 하시모토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규탄하면서 단합된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규탄 대열에 참여한 국제단체에는 일본 인권단체인 반차별국제운동(IMADR)과 휴먼라이츠나우를 비롯해 국제앰네스티(AI), 아시아인권위원회(AHRC) 등이 포함됐다. 일본 정부도 하시모토 대표와 선 긋기에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한국 측에 재차 확실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시모토 대표의 ‘일본군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입장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미주통신] 美보이스카우트, 마침내 동성애 단원 인정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BSA)이 마침내 동성애자도 단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미 언론들이 23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유소년 단체이자 100만 명 이상의 성인 단원도 거느린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는 단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고소해 왔었다. 이에 미국 내 여론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가해 왔으며 UPS 등 굴지의 기업들도 이러한 방침을 수정하지 않으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압력을 가한 바 있다. 이에 BSA는 2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동성애자 단원 가입 허용에 관한 투표를 실시해 60%가 넘는 지도자들의 찬성으로 동성애자도 단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성인 지도자 등 성인 단원에 대해서는 동성애자는 불허한다는 기존 방침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관해 인권 단체 대표들은 “비록 성인 단원에 대한 불허가 아쉽기는 하지만, 103년 보이스카우트 역사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며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동성애자의 단원 참여를 거부했던 단체의 대표들은 “미국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보이스카우트의 이러한 결정은 비극”이라며 실망을 표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의 이번 결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성추행 의혹 윤창중, ‘朴대통령이 ‘4대악’ 척결한댔는데’

    성추행 의혹 윤창중, ‘朴대통령이 ‘4대악’ 척결한댔는데’

    ‘왜 하필 성추행 의혹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도중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두고 더욱 비난이 거세지는 데에는 박 대통령이 평소 강조해 왔던 점에 정면으로 부딪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모든 유세현장에서 ‘4대 악(惡)’을 척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대통령이 사회의 4대 악으로 꼽은 것은 성폭력, 가정파괴범,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이다.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도 관련 부처 등에서 꾸준히 4대 악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은 매우 강경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0일 대선 후보 시절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를 본 뒤 “(성폭행은) 한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그 가족들한테 말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라면서 “사실 사형까지 포함해 아주 강력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이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성범죄자에 대한 전자발찌 도입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성범죄자 인권보호라는 이유로 반대도 많았지만 여성과 아동들에 대한 이런 끔찍한 범죄에 대해서는 아주 철저히 예방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뜻에서 전자발찌법을 끝내 통과시켰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평소 소신과도 같이 성범죄에 대한 비판의식과 엄벌 의지를 갖고 왔는데 정작 대통령의 ‘입’인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박 대통령의 행보에 오점을 남기게 된 셈이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10일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입이 성추행에 연루되다-생각할 수록 너무나 한심한 대형사건”이라면서 “그것도 미국에서…그러면서 4대악 척결? 웃음만 나오네요”라고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
  • [미주통신] ‘미국판 포스코 임원’…기업 간부 ‘기내 추태’

    [미주통신] ‘미국판 포스코 임원’…기업 간부 ‘기내 추태’

    항공기 기내에서 추태를 부린 혐의로 억류되었던 승객이 항공기 회사 측을 상대로 5억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 기업의 임원을 맡고 있는 셀바토르 베비비노(52)로 알려진 이 승객은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필라델피아로 가는 미국 ‘버진 아메리칸’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음료수를 요구했으나, 승무원이 제때 갖다 주지 않자 욕설을 한 혐의로 항공기 도착 후 바로 경찰에 인계되었다.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에 의하면 이 남성은 스크린 컴퓨터 테이블을 원위치시켜 달라는 승무원의 말에 따르지도 않았고 승무원과 논쟁이 붙자 화장실을 사용한 후 고의적으로 물을 내리지 않고 화장실 문을 열어 놓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남성은 욕설을 하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지 않은 적이 없다며 승무원들의 이러한 행위는 이탈리아계인 자신이 마치 아랍계로 보여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특별한 혐의가 없어 바로 풀려난 이 남성은 항공기 회사 측을 상대로 명예를 훼손하고 불법 감금 등 인권을 침해했다며 바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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