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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고쳐?” 묻자… 단 한 번 검색으로 해법 준 AI 구글

    “어떻게 고쳐?” 묻자… 단 한 번 검색으로 해법 준 AI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대형 공연장 ‘쇼어라인 엠피시어터’는 구글의 미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4300여명의 시선은 단 한 사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집중됐다. 회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 이상 AI에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오버뷰’(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질문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를 스스로 찾아 주는 AI 검색 서비스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은 검색창 옆의 카메라 기능을 켜고 고장 난 턴테이블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해”라고 묻는 시연을 했다.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턴테이블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내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텍스트 형태로 제공했다. 리즈 레이드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을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선 “구글이 검색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건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면 다양한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열 번 검색할 것을 한 번이면 끝낼 수 있는 검색 혁명이다. 예를 들어 주변에 다닐 만한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걸어서 30분 거리’, ‘평점 4.1점 이상’ 등의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해도 AI의 ‘다단계 추론’ 기능을 통해 찾아낸다는 것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올여름 출시 예정인 구글 포토의 AI 검색 기능(Ask Photo·사진에 질문하기)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여 주는 기술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차이 CEO는 “당신이 잠깐 깜박한 자동차 번호를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구글 포토에 간단하게 물어보라”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포토에 피차이 CEO가 “내 차 번호판을 찾아 줘”라고 하자 금세 번호판을 확대해 보여 줬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차량 사진 중 많이 찍힌 사진을 이용자 차량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이날 눈에 띄는 AI 기능 중 하나는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 준 뒤 “내 안경이 어디 있는지 기억해?”라고 묻자 “아까 몇 번째 테이블 위 사과 옆에 있던데요”라며 안경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변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 글라스가 AI 덕분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처음 무대에 서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제품 형태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먼저 출시한 뒤 시각, 청각 등의 기능을 추가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된다. 다만 어느 한 제품,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를 녹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글의 구상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인틴뷰의 대형 공연장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는 구글의 미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4300여명의 시선은 단 한 사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집중됐다. 회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 이상 AI에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오버뷰’(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질문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를 스스로 찾아주는 AI 검색 서비스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은 검색창 옆의 카메라 기능을 켜고 고장 난 턴테이블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해”라고 묻는 시연을 했다.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턴테이블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내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텍스트 형태로 제공했다. 리즈 레이드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을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선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건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면 다양한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변에 다닐 만한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걸어서 30분 거리’, ‘평점 4.1점 이상’ 등의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해도 AI의 ‘다단계 추론’ 기능을 통해 찾아낸다는 것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포토의 AI 검색 기능(Ask Photo·사진에 질문하기)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여 주는 기술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차이 CEO가 “당신이 잠깐 깜박한 자동차 번호를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구글 포토에 간단하게 물어보라”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포토에 피차이 CEO가 “내 차 번호판을 찾아줘”라고 하자 금세 번호판을 확대해 보여 줬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차량 사진 중 많이 찍힌 사진을 이용자 차량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이날 눈에 띄는 AI 기능 중 하나는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 준 뒤 “내 안경이 어디 있는지 기억해?”라고 묻자 “아까 몇 번째 테이블 위 사과 옆에 있던데요”라며 안경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변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글라스가 AI 덕분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처음 무대에 서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제품 형태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먼저 출시한 뒤 실시간으로 시각, 청각 등 기능을 추가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된다. 다만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를 녹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글의 구상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그녀’가 현실로 왔다

    ‘그녀’가 현실로 왔다

    오픈AI ‘GPT-4o’ 전격 출시보고 듣고 약 0.23초 만에 응답한국어 등 50개 언어 무료 제공구글 연례행사 전날 기습 공개 “이름이 있나요?”(주인공 테오도르) “음… 서맨사예요.”(인공지능·AI) “정말요? 어디서 그 이름을 가져왔죠?” “제가 저에게 서맨사라는 이름을 지어 줬어요.” AI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그녀’(her)에는 주인공이 AI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AI는 자신의 이름을 ‘서맨사’라고 소개하는데, ‘울림이 좋다’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붙여 줬다고 설명한다. 서맨사는 테오도르의 질문을 듣자마자 0.01초 만에 ‘아기 이름 짓는 법’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1만 800개의 이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을 ‘스스로’ 골랐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인 ‘GPT-4o’ (GPT-포오)를 공개하자 영화 ‘그녀’의 실현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 영화에서 AI 개발에 대한영감을 얻었다고 말한 적 있으며, 이날 행사 종료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her’라는 단어를 게시하며 영화를 연상시켰다. 이날 오픈AI가 공개한 GPT-4o의 ‘o’는 ‘옴니모델’(omnimodel)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omni는 라틴어로 ‘모든’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멀티모달을 넘어선 GPT-4o는 글자(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 입력된 정보를 추론하고 실시간으로 그 결과를 제공한다. 이날 오픈AI는 간단한 수식 풀이 과정을 GPT-4o가 도와주는 모습을 시연했는데, 수식을 글자로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었다. “정답을 말하지 말고 풀이 과정을 도와 달라”는 요청과 함께 카메라를 통해 ‘3x+1=4’라는 수식을 보여 주자 GPT-4o는 “x의 값을 구하기 위해선 x를 제외한 모든 숫자를 한쪽으로 모이게 해야 한다”며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 톤을 바꿔 가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했다.시연자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하자 즉시 동화를 만들어 읊어 줬고 “좀더 극적인 말투로 해 달라”고 하자 성우처럼 감정을 추가한 목소리로 바꿨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과정이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o의 응답 시간은 평균 232밀리초(밀리초·1000분의1초)로 평균 320밀리초에 불과한 인간을 앞선다. 이전 모델인 GPT-3.5의 평균 응답 시간은 2.8초였으며, GPT-4는 5.4초였다. GPT-4o는 이날부터 글로벌 챗GPT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50개다.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대신 유료 구독자인 챗GPT 플러스 사용자는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메시지 양이 무료 이용자보다 5배 더 많다. 이날 시연된 ‘AI음성 모드’는 몇 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AI의 GPT-4o 발표는 경쟁사 구글의 연례 최대 행사인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오픈AI가 AI 기반의 검색엔진을 공개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이날 행사에선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IO를 앞둔 구글 입장에선 스포트라이트를 뺏긴 상황이 됐다. 구글이 14일(현지시간) 개최할 IO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PT-4o와의 비교 역시 불가피해진 셈이다.구글은 지난해 구글 IO 행사 이후 선보인 자사의 첫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를 통해 자사의 검색엔진, 지도, 운영체제(OS)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오답 제시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면서 데이터 학습 측면에서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검색을 융합하는 방법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GPT-4o와 마찬가지로 AI와의 대화나 가상체험을 위한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픈AI의 추격자로 나선 구글은 바둑 AI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알파고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허사비스는 이날 구글의 IO 무대에 올라 직접 구글의 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인데, 허사비스가 IO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획기적인 AI 전략이 발표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애플 역시 다음달 10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24)에서 AI 기능이 대거 추가된 iOS 18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기능을 두고 앞서 공개된 경쟁사들의 AI폰처럼 음성 기록, 통역,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에 AI가 적용돼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경쟁에서 ‘지각생’ 평가를 받는 애플은 그간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AI 협업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엔 오픈AI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임박하면서 애플이 챗GPT를 차세대 시리는 물론 iOS 18 전반에 장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애플이 제미나이가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챗GPT와 독점 계약을 맺지 않고 제미나이까지 함께 탑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이날 14일부터 유럽 시장에 자사 AI 챗봇 ‘클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은 엄격한 AI 규제 탓에 앤스로픽의 경쟁자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오픈AI는 챗GPT와 관련해 이탈리아 등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글은 제미나이를 아직 유럽에서 출시하지 못했다.
  • [사설] 듣고 말하는 AI 나오는데 기본법도 못 만든 국회

    [사설] 듣고 말하는 AI 나오는데 기본법도 못 만든 국회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AI에 기반한 대화로봇(챗봇) ‘챗GTP’ 개발사인 오픈AI는 어제 듣고 대답하는 ‘GPT-4o’를 공개했다. 텍스트에 기반해 대화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대화는 물론 이미지로도 추론할 수 있는 모델이다. 10년 전 영화 ‘그녀’(Her)의 주인공이었던 AI의 현실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어제 한국을 포함해 31개국 3만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전 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은 직장에서 AI를 쓴다고 발표했다. MS는 올해가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해’라고 했다. 주요국들은 AI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 이니셔티브법’ 제정과 함께 AI 분야에 17억 달러(약 2조 3200억원)를 투자했다. AI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해 10월 AI 개발사가 제품을 내놓기 전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고, AI로 만든 자료에 식별용 워터마크 부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해 5월 AI전략회의를 신설했고 지난달 기업용 AI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 등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내용의 AI법을 최종 승인했다. 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AI 개념 규정, AI 산업 육성·안전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긴 ‘AI기본법’(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묶여 있어서다. 이 법은 여야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7건의 AI 관련 법안을 병합한 것인데도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뒤로 감감무소식이다. 여야의 정쟁이 AI 산업을 시계제로 상태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현장에서는 데이터를 어느 수준까지 쓸 수 있는지 불분명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AI를 개발했다가 뒤늦게 규제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는 21~22일 ‘AI 정상회의’, 9월 9~10일에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가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는 지난달 ‘AI 주요3개국(G3)’ 도약을 목표로 하는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AI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과정에서 임기를 따지며 AI기본법을 창고에 처박아 두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가장 빨리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그룹 편입 후 5년 연속 호실적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그룹 편입 후 5년 연속 호실적

    호반호텔앤리조트가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SCI평가정보로부터 지난 해 기업신용등급 평가결과 A+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018년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후 기업 재무건전성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2019년부터 5년 연속 A+를 유지해오고 있다. 호반그룹은 리솜 리조트의 가장 큰 강점인 천혜의 자연과 자원을 적극 활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꾸준하게 리뉴얼을 진행해 왔다. 리솜리조트 인수 직후에는 진행이 중단되었던 제천 호텔형 리조트 건립에 착수해 지난 2021년 6월 레스트리를 완공했다. 또한 안면도와 덕산에 있는 리조트의 경우, 전관 리노베이션을 통해 전반적인 시설 및 서비스 퀄리티를 호텔급으로 상향시켰다. 청결과 친절은 기본 중의 기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해 12월 국내 숙박시설 최초 이콜랩 인증을 받았다. 이콜랩(Ecolab Science Certified) 국제 인증제도는 철저한 위생규정과 방역 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여된다. 다중 이용 시설인 만큼 높은 관리기준을 두고 청결과 위생관리에 철저한 점이 주효했다. 객실 이용고객의 불편을 전담 관리하는 인프라관리팀도 신설했다. 객실 내 간단한 고장은 즉시 수선하고 기타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쾌적한 시설만큼 중요한 것이 인적서비스다.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일 마인드셋을 통해 진심이 전해지는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리솜다운 브랜드 경험 지속 제공 새로운 경험콘텐츠도 눈에 띈다. 리솜 콘텐츠 기획자 ‘리오’를 통해 리솜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월 기획하고 직접 진행한다. 리오해변탐험(안면도), 디디숲(제천), 온천산책(덕산) 등은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기 콘텐츠다. 리솜의 미식 경험 또한 다채롭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메뉴를 디자인하는 레저R&D팀을 꾸리고 각 현장 조리팀과 함께 시그니처 메뉴 개발, 시즌 스페셜 프로모션, 리솜맥주 등PB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분야별 유명 셰프, 타F&B플랫폼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색적이고 다양한 식음이벤트 기획하고 있다. 지역 상생활동 등 ESG 경영도 활발 리조트가 자리 잡은 지역의 발전은 곧 기업의 영속성과 맞물린다. 각 지자체들과 함께 지역의 환경개선, 소외이웃 돕기,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지역축제 활성화 기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바닷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일으키는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면도 해변과 덕산 인근 숲에서는 정기적으로 플로깅을 겸한 환경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홍보하는 이상적인 운영 전략 2022년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1996년 창사 이래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이어 2023년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186% 를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주말객실 가동률 평균 95% 이상을 보이며, 동종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리조트 의식주(意食住)의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타겟별 선호 상품과 콘텐츠,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꾸준하게 진행해 온 결과로 보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제주도와 동해안 화진포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중이다. 제주도 중문에는 약 300실의 5성급 호텔&리조트, 최북단 고성에 위치한 동해 화진포에는 약 600실의 독채형 리조트, 빌라,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천혜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리솜만의 색다른 문화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그룹 레저부문 이정호 부회장은 “리솜이 성장해 온 리조트 제 1의 조건은 뛰어난 자연환경, 제 2의 조건은 이 자연을 최대한 온전히 누리게 하는 콘텐츠, 제 3의 조건은 이를 공감하는 팬심 높은 고객과 열정적인 리조트 요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AI로도 대체할 수 없는 훌륭한 자연 콘텐츠와 진심을 담은 인적서비스 감동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리’에 ‘챗GPT’ 탑재 나선 애플… 구글 검색까지 넘보는 오픈AI

    ‘시리’에 ‘챗GPT’ 탑재 나선 애플… 구글 검색까지 넘보는 오픈AI

    애플이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장에 늦게 뛰어든 애플이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AI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지 주목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검색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하며 구글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대대적으로 개편된 시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애플이 AI 전략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시리와 챗GPT의 결합이 현실화될 경우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아이폰에 탑재된 시리는 첫 음성비서로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대화 수준이 단순하고 시리를 부르지 않았는데도 반응하는 등 오작동 사례도 많았다. 챗GPT가 탑재되면 일정 업데이트 등 비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이용자와 대화가 되는 ‘똑똑한’ 시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AI 수석 존 지아난드리가 지난해 챗GPT를 테스트한 뒤 시리에 생성형 AI 탑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iOS18)부터 챗GPT를 사용하는 걸 놓고 오픈AI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 조건까지 마무리돼 협상이 성사되면 챗GPT가 애플 생태계 안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AI 기능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해야 하는 애플과 외연을 넓혀야 하는 오픈AI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는데 환각(할루시네이션·거짓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생성·전달)이나 보안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애플이 오픈AI와만 독점 계약을 맺을지는 불분명하다. 애플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개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픈AI는 13일 검색과 관련된 기능을 새롭게 발표한다. 14일 구글의 연례 최대 행사인 개발자회의(I/O 콘퍼런스) 개최를 하루 앞두고 발표를 하는 건 구글과 검색 시장에서 한판 붙어 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가 검색 엔진을 내놓는다기 보다는 챗GPT의 기능을 확장해서 웹 검색 결과와 출처를 알려 주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을 통해 설명하는 방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답변과 함께 이미지도 보여 주는 식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최근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을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구글의 경우 지난 1년 새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이 92.82%(스탯카운터 기준)에서 90.91%로 1.91% 포인트 하락했다. 구글 또한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AI, 검색 등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AI 분야에서 챗GPT에 뒤처졌지만 아직 따라잡을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모델을 바닥부터 시작해서 다시 훈련시키고 있다”며 몇 주 내에 재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중국 남성과 결혼 원한다”는 러시아 미녀… 정체에 경악

    “중국 남성과 결혼 원한다”는 러시아 미녀… 정체에 경악

    중국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러시아 금발 미녀의 영상이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다. 하지만 이 동영상 속 여성들은 진짜가 아닌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조작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대한 동경심을 나타내는 젊은 러시아 여성들이 등장하는 이 영상들은 가짜”라고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퍼진 동영상에는 나타샤, 소피아 같은 이름을 가진 금발 미녀인 러시아 여성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중국을 칭찬하며 중국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러시아 남자들이 술에 취해 게으르다고 불평하면서 중국인 남편을 위해 빨래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즐거울 것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매체는 “이 영상들은 AI를 사용해 제작된 딥페이크로, 실제 영상의 짧은 샘플만 있다면 더빙 및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우크라이나 여성 올가 로이에크는 자기 얼굴이 딥페이크에 이용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도용한 수십 개의 계정을 발견했다며 “역겨웠고 내 개인적 자율성이 침해당했다고 느꼈다”고 했다. 딥페이크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게시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영상은 물건을 팔거나 단순히 중국을 미화하는 데 사용됐다. 하지만 이런 동영상은 공식적인 조사가 시작되자 소셜미디어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 카카오, 1분기 매출 1조 9884억·영업익 1203억…“AI 서비스 가시화”

    카카오, 1분기 매출 1조 9884억·영업익 1203억…“AI 서비스 가시화”

    카카오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988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2% 늘어난 12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다. 올해 1분기 카카오 매출은 매년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6% 늘었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233억원보다는 2.4% 낮은 수치다.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33% 증가한 9548억원, 1조 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광고형, 거래형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5221억원이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등 거래형 사업 매출은 2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반에 비해 5% 증가했다. 비즈 보드, 카카오톡 채널, 이모티콘 등 광고형 사업 매출은 2786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10% 성장했다. 특히 톡 채널과 알림톡을 포함한 비즈니스 매니저는 활성 광고주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마케팅 확대 움직임에 기민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예산을 확보하면서 업황 대비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만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앞서 진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의 매출이나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톡 채널, 선물하기처럼 카카오톡의 본질에 부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톡비즈 성장의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 PC·모바일과 카카오스토리·스타일·페이지 등 콘텐츠 다각화에 나선 포털비즈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이었다. 모빌리티, 페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카카오프렌즈 등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 내 SM엔터테인먼트, 멜론, 디지털음원 유통, 음반 유통, 음악 제작 등 뮤직 매출은 46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가수 아이유의 신보 발매와 글로벌 투어, 아이브의 글로벌 활동 등이 영향을 줬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일본의 웹툰, 출판 만화,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픽코마’가 포함된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영상제작 등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하면서 연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AI 연구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와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가진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 기술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연구개발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간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 텍스트 기반의 채팅 형태이고 카카오톡이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갖고 있다”며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북한이 공격하면 AI에 서울 방어 맡겨도 되나”…‘챗GPT 아버지’에 물었다

    “북한이 공격하면 AI에 서울 방어 맡겨도 되나”…‘챗GPT 아버지’에 물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게 전쟁을 맡겨도 되는지에 대해 ‘복잡하고 쉽지 않은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올트먼은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AI시대의 지정학적 변화’를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북한이 서울을 기습 공격할 경우 이를 방어하기 위해 인간보다 대응 속도가 빠른 AI에 의존해도 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는 북한이 서울을 향해 군 항공기 100대를 출격시키고, 한국이 AI가 통제하는 로봇을 활용해 이를 전부 격추해 북한 조종사 100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AI가 사람을 죽이는 결정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올트먼은 “항공기가 한국에 접근했고, 인간이 의사결정에 관여할 시간이 없을 때라면 AI가 요격을 결정할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라고 얼마나 확신할 수 있나? 어느 정도 확실해야 AI에 맡길 수 있나? 회색지대(애매한 범위)의 어느 지점에 선을 그어야 하는가? 정말 (따져봐야 할) 질문이 많다”고 대답했다. 그는 “난 누군가 ‘AI가 핵무기 발사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며 “또한 누군가 접근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때처럼 정말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 A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이런 지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내용은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밝히며 “오픈AI에서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아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담에서 올트먼 CEO는 AI를 구동하는 ‘연산력(Compute)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이 “미래에 가장 중요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시설이 저렴해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뿐 아니라 정부가 공공재로 투자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AI 기반 시설을 확대하는 데 있어 “미국이 이끌면서도, 넓고 포용적인 연합체가 이를 주도했으면 좋겠다”며 “미국만 AI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는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자사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인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가짜뉴스를 방지하는 데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구분하는 게 중요해진 만큼 달리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역추적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 LG화학 여수공장, 디지털 변혁으로 안전, 효율 강화

    LG화학 여수공장, 디지털 변혁으로 안전, 효율 강화

    LG화학 여수공장이 석유화학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변혁(DX)을 산업 현장에 적극 활용해 작업 효율성 증대와 산업 재해 감소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최근 배출가스 연소탑인 ‘플레어 스택 (Flare Stack)’ 공정 이상 감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작업 효율을 증대했다.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한 공정 이상 감지 시스템은 해당 플레어스택의 불꽃과 그을음 정도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폐가스와 액체 성분인 매연의 연소에 필요한 산소 투입량을 조정해 잔여 성분이 완전 연소 되도록 한다. 기존 공장 운전원이 수동으로 처리하던 사항을 AI가 자체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현재 운용중인 1개 공장과 더불어 추가 5개 공장에 대해 올해 상반기 내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존 고숙련 작업자의 기술에 의존하던 고위험 작업들도 디지털 변혁(DX)이 대체한다. 석유화학공장은 통상 2~4년의 법적 주기로 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전체 설비를 정비하는데, 고소·밀폐 작업 등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작업은 고성능 드론 검사와 고압 설비 세정·가압 등의 위험 작업을 완전 자동화 기계가 수행한다. 이와 함께 생산된 제품 품질을 검사할 때도 제품 이물 분석기가 촬영한 이미지를 AI모델이 분류해 실타래, 이색 등의 이물을 자동으로 색출하는 DX가 적용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LG화학 여수공장은 제품 생산부터 설비 유지보수, 품질 검사에 이르기까지 생산라인 전반에 DX를 적용해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한계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Human Error) 방지를 통해 작업 안전성 및 생산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AI 지각생’ 애플… 반격 카드는 ‘AI’

    ‘AI 지각생’ 애플… 반격 카드는 ‘AI’

    팀 쿡 “AI 관련 새달 큰 계획 발표”‘역대 최대’ 1100억弗 자사주 매입예상 웃돈 1분기 실적에 주가 급등업계 “온디바이스” “하이브리드” 5년간 136조원 투자 성과에 촉각버핏 “애플, 연말까지 최대 투자처”지분 축소엔 “세금 줄이기 위한 것”“AI는 핵무기급”… 사기 수단 우려도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반독점 소송 등으로 주가가 휘청였던 애플이 올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모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AI 관련 중대 발표를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도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1분기 애플 비중을 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애플에 대해선 올해 말까진 “최대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쿡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생성형 AI와 관련한 계획을 이렇게 밝힌 것은 처음인데, 업계에선 애플이 오는 6월 예정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생성형 AI에 관한 사안들을 대대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년 동안 생성형 AI에 1000억 달러(약 136조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AI 기능이나 서비스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업계에선 향후 AI 기능이 탑재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은 기기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형식일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처리 속도와 보안 등에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저전력·고효율 딥러닝 알고리즘과 온디바이스 AI 처리 기술을 개발해 온 프랑스의 AI 스타트업인 ‘데이터칼랩’을 인수했다. 지난 3월엔 캐나다 AI 스타트업인 ‘다윈AI’를 사들였는데, 다윈AI는 AI 시스템을 더 작고 빠르게 만드는 것에 주력하는 회사다. 다만 고도화된 AI 연산 처리를 위해 애플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AI에 속도를 내는 애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올해 들어 165달러까지 하락했던 애플 주가는 지난 3일 전일 대비 5.97% 오른 18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전날 애플은 올 1분기(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07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하고 순이익도 236억 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2%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애플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애플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둔 버크셔 역시 올 1분기 애플의 비중을 줄이긴 했지만 투자를 지속할 거란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버핏 회장은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에서 올 1분기에 들고 있던 애플 주식의 약 13%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버크셔는 1354억달러(약 184조원)어치의 애플 주식을 보유 중이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올 1분기 주가가 11% 하락했는데, 시장에서는 버핏조차 애플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버핏 회장은 올해 말까지 애플이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러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애플 지분 축소는 세금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분은 줄였지만 애플은 버크셔의 오래된 투자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나 코카콜라보다 훨씬 나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애플은 버크셔의 최대 투자처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버크셔 총회엔 쿡 CEO도 청중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다만 버핏 회장은 AI의 파급력을 핵무기에 비유하면서 AI를 활용한 사기가 ‘성장 산업’이 될 수 있다는 비판적인 견해를 내놨다. 버핏 회장은 “최근 AI가 만든 내 이미지를 화면에서 봤다”면서 “난 아마 어느 이상한 나라에 있는 나 자신에게 돈을 송금할 것”이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조차 진위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AI 이미지 기술이 정교해졌음을 우려한 것이다. 버핏 회장은 애플 이외의 기술주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AI 붐으로 엔비디아 등 AI 관련 종목들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버핏 회장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지 않다.
  • 어린이날은 ‘온 가족 문화의 날’… 책 보고 디즈니 콘서트 즐기고

    어린이날은 ‘온 가족 문화의 날’… 책 보고 디즈니 콘서트 즐기고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공연부터 전시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계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오는 4~6일 3일간 경기 파주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제22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가 책을 통해 올바른 경쟁과 협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으랏차차 잘한다, 우리들은 자란다’는 구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형극, 빛 그림극 등 무대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어린이 인문학당’이 준비돼 있다. 특히 다양한 삽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예비 작가들과 함께 삽화를 그려 보는 ‘어린이 일러스트 페어’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6개 출판사와 서점이 운영하는 ‘북마켓’에서는 작가 및 출판사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다. 그 밖에 도서관, 출판사, 지역 서점들이 참여해 체험·전시·공연을 제공하는 ‘오픈하우스’도 운영된다.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디즈니 만화영화 속 음악을 영어로 들려주는 ‘2024 디즈니 인 콘서트’가 열린다. 이 공연은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인기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하모니가 더해지는 구성으로 ‘인어공주’, ‘라이온 킹’, ‘알라딘’ 등부터 ‘라푼젤’, ‘모아나’, ‘겨울왕국’ 등 최근 개봉작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위시’가 한국어 라이브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또 종로구 종로아이들극장은 오는 6일까지 연극 ‘이상한 어린이 연극-오감도’를 선보인다. 오디션으로 선발된 10명의 어린이 배우들이 대본 작업부터 연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연극으로 난해시로 불리는 이상의 ‘오감도’를 재해석했다. 학교, 병원, 전쟁 등 현대 사회에서 어린이가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테마로 한 13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같은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삶이 낯설게 느껴지는 한순간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개방 2주년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는 오는 6월 3일까지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 150여점을 전시하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이 열린다. 4~5일에는 헬기장 등에서 ‘클래식 가족음악회’ ‘청와대 키즈 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에서는 오는 5일 박소이 강사가 진행하는 ‘어린이 크리에이터데이: 김창열 작품으로 떠나는 인공지능(AI) 아트탐험’을 운영한다. AI 생성툴로 나만의 이미지를 창작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터널서 와이파이, 드론으로 균열 잡고… AI 품은 ‘스마트 K건설’

    터널서 와이파이, 드론으로 균열 잡고… AI 품은 ‘스마트 K건설’

    현대건설 국내 최초 ‘HITTS’ 구축지하서 CCTV·유해가스 센서 작동포스코이앤씨 0.3㎜ 외벽 균열 탐지호반건설 크람쉘 동작 감지 시스템롯데건설 AI로 ‘건설 시방서’ 분석 최근 건설업계 흐름으로 자리잡은 ‘스마트 건설’과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이 맞물리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사 현장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지하 터널 무선통신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HITTS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 가능한 유휴대역을 활용해 그동안 통신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터널과 지하 전 구간에서 와이파이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한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은 물론 고해상도 고배율 폐쇄회로(CC)TV, IoT 유해가스 센서, 근로자 장비 위치 트래킹 등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축할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드론을 활용한 AI 균열관리 솔루션 ‘포스비전’을 아파트 시공 현장에 도입했다. 포스비전은 사람 대신 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고 폭 0.3㎜의 작은 균열도 탐지한다. 축적된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과 콘크리트 파손 등 외벽 품질 하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포스비전은 지금까지 9개 현장, 41개 콘크리트 구조물에 적용됐으며 누적 이미지는 4월까지 총 2만 4641장에 달한다.호반건설은 올해 초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에 ‘크람쉘(지하의 흙을 지상으로 옮기는 장비) 동작 감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소음과 울림이 커 크람쉘 버킷 내 인양물이 낙하하거나, 크람쉘 하강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고안됐다. 호반건설은 크람쉘의 움직임을 센서를 통해 감지해 승·하강 시 자동으로 작업자들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치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 안전사고를 체험해 사고의 위험성을 보다 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근로자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체험 시스템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실제 공사현장을 3차원(3D)으로 입체 스캔한 가상학습공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앞서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딥러닝 방식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진행 상태를 비교 분석한다. 또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AI기반 건설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대화형 AI인 챗 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언어모델 기술에 기반을 뒀다. 건설 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 다큐 침범한 AI… AI 기본법은 국회서 낮잠

    다큐 침범한 AI… AI 기본법은 국회서 낮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AI로 만든 이미지나 영상이 다큐멘터리 장르에도 활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사건이나 현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특성상 AI로 만든 ‘가짜’를 아무런 표기 없이 사용하면 실제 촬영한 것으로 혼동하거나 사실이 왜곡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가 출시돼 누구나 손쉽게 AI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사건과 무관한 영상이 사용된 콘텐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AI로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식별 표시(워터마크) 의무화 등을 담은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될 처지에 놓여 AI 콘텐츠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난 10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제니퍼는 무슨 짓을 했는가’에 사용된 사진이 AI로 만들어 낸 이미지라는 의혹이 제기돼 잡음이 일었다. 제니퍼 팬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에서 손가락 모양, 치아 등이 실물과 다르고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캐나다에서 2010년 부모를 청부 살인한 혐의로 체포된 제니퍼의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인 만큼 현실과 가상의 구분을 흐리는 AI 활용은 별도의 표기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AI로 만든 이미지나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빈번하게 사용된다. 범죄 사건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보는 직장인 하모(28)씨는 “AI로 만든 이미지를 보고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착각한 적도 있다”며 “영상에서 실제 범인을 설명하며 사진이 나오다 보니 ‘범죄자 사진을 어떻게 구한 거냐’고 묻는 다른 구독자들도 많다”고 전했다. 영상 제작업계 관계자는 “영상의 몰입감을 방해할 수 있어 의무 규정이 생기기 전까지는 굳이 AI로 제작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영상이나 이미지 사용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지금도 중년 배우의 청년 시절 장면을 재현하는 경우나 다큐멘터리 등 사실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AI가 만든 콘텐츠가 일상을 파고드는 만큼 식별 표시나 제작 가이드라인 등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와 고위험 AI에 대한 사전 고지 의무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다음달 임시 국회가 열려도 여러 절차가 남은 만큼 21대 국회에서는 법안 통과가 쉽지 않다. 김명주 바른AI연구센터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AI 생성물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AI 기본법이 통과되기 전에는 자율 규제에 불과해 강제성이 없다”면서 “AI가 만든 콘텐츠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다큐’에도 AI가 만든 가짜사진?… 규제 위한 ‘AI 기본법’은 폐기 위험

    ‘다큐’에도 AI가 만든 가짜사진?… 규제 위한 ‘AI 기본법’은 폐기 위험

    넷플 다큐에 AI 이미지 사용 논란무분별한 AI 활용에도 제한 없어“의무 규정 없다면 AI 제작 숨길듯”‘AI 기본법’ 1년 넘게 국회 계류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AI로 만든 이미지나 영상이 다큐멘터리 장르에도 활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사건이나 현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특성상 AI로 만든 ‘가짜’를 아무런 표기 없이 사용하면 실제 촬영한 것으로 혼동하거나 사실이 왜곡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가 출시돼 누구나 손쉽게 AI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사건과 무관한 영상이 사용된 콘텐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AI로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식별표시(워터마크) 의무화 등을 담은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될 처지에 놓여 AI 콘텐츠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난 10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제니퍼는 무슨 짓을 했는가’에 사용된 사진이 AI로 만들어 낸 이미지라는 의혹이 제기돼 잡음이 일었다. 제니퍼 팬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에서 손가락 모양, 치아 등이 실물과 다르고 부자연스럽단 지적이 제기됐다. 캐나다에서 2010년 부모를 청부 살인한 혐의로 체포된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인 만큼 현실과 가상의 구분을 흐리는 AI 활용은 별도의 표기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AI로 만든 이미지나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빈번하게 사용된다. 범죄 사건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보는 직장인 하모(28)씨는 “AI로 만든 이미지를 보고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착각한 적도 있다”며 “영상에서 실제 범인을 설명하며 사진이 나오다 보니 ‘범죄자 사진을 어떻게 구한 거냐’고 묻는 다른 구독자들도 많다”고 전했다. 영상 제작업계 관계자는 “영상의 몰입감을 방해할 수 있어 의무 규정이 생기기 전까지는 굳이 AI로 제작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영상이나 이미지 사용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지금도 중년 배우의 청년 시절 장면을 재현하는 경우나 재연이 어려우면 다큐멘터리 등 사실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AI가 만든 콘텐츠가 일상을 파고드는 만큼 식별표시나 제작 가이드라인 등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와 고위험 AI에 대한 사전 고지의무 등이 담겨있다. 하지만 다음달 임시국회가 열려도 여러 절차가 남은 만큼 21대 국회에서는 법안 통과가 쉽지 않다. 김명주 바른AI연구센터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AI 생성물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AI 기본법이 통과되기 전에는 자율 규제에 불과해 강제성이 없다”며 “AI가 만든 콘텐츠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판다 발가락이 6개?”…중국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출시

    “판다 발가락이 6개?”…중국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출시

    미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이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도구인 ‘소라’의 대항마 ‘비두(Vidu)’를 내놓았다. 중국 중앙(CC)TV는 29일 중국 스타트업 ‘셍슈 테크놀로지’가 명문 칭화대와 공동 노력을 통해 문자를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AI인 ‘비두’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소라가 60초의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 비해 중국의 비두는 간단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1080p 해상도의 16초 이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셍슈 테크놀로지의 최고 과학자이자 칭화대 AI 연구소의 부원장이기도 한 주쥔은 베이징 중관춘 포럼에서 “비두는 자립적 혁신의 최신 성과이며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라고 말했다.그는 “비두가 상상력이 풍부하고, 실제 세계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일관된 캐릭터, 장면 및 타임라인으로 16초짜리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두는 판다, 용 등 ‘중국적인 요소’도 이해하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델 공개 과정에서 셍슈 테크놀로지는 기타를 연주하는 판다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강아지 등 여러 데모 영상 클립을 공개했는데 생생한 디테일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손가락, 발가락 등 섬세한 이미지 생성에서 보이는 오류를 비두 역시 반복했다. 기타를 치는 판다의 발가락이 5개가 아니라 6~7개로 보인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지적했다. 게다가 판다의 앞발에는 발톱이 아예 없다. 그럼에도 지난 2월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를 공개한 지 두 달여 만에 중국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자 일각에서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AI 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제품을 생산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중국은 AI 기술 격차를 따라잡는 데 있어 미국의 첨단 칩 규제 때문에 적잖은 애로를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소라가 1분짜리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8개의 엔비디아 A100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3시간 이상 돌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미국은 A100, H100 GPU 등 엔비디아 등이 생산하는 첨단 칩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엔비디아의 A100과 H100 GPU는 AI 시스템 훈련용 부품으로 인기가 높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셍슈 테크놀로지는 2023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핵심 연구원은 칭화대 AI 연구소 및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에서 온 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알리바바 역시 자체적으로 문자를 영상으로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의제: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수준규제론: 최은창 아밀라(Armilla) AI, AI 정책총괄자율론: 김윤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사회: 이경전 K정책플랫폼 이머징이슈위원장 (경희대 교수)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기원전(BC)이 ‘Before 챗GPT’라 할 정도로 AI는 인류 문명에 엄청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미 2014년에 영국의 물리학자 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 발전이 인류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지난달 유엔총회는 안전한 AI 개발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다음달에는 한국에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AI 규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도 AI 기본법안을 발의하는 등 나름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IT 공룡기업들 속에서 생존 여부조차 의문시되는 한국 AI 업계를 과도하게 규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AI는 어느 정도로 규제돼야 하는가?1. 데이터 저작권 정책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 [사회] 지난해 12월 오픈AI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수백만개의 기사를 허락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 NYT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스톡 포토 전문회사 게티이미지는 스태빌리티AI사에 마찬가지로 소송을 걸었죠. 웹 크롤링(web crawling)을 통한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학습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자율] 소설가 지망생이 만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AI도 공개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규제] 저작물은 저작권자와 라이선스를 맺고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야 합니다. 언론 등이 생산한 콘텐츠를 머신러닝에 무제한 허용하면 창작 동기가 약화될 것입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유료 구독자만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을 학습해 99% 동일한 콘텐츠를 답변으로 내놓는다면 이는 공정이용(fair use)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작권자에게는 자신의 저작물이 AI에 학습되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이 보장돼야 하죠. [자율] AI 선진국에 한참 뒤처진 우리 기업이 데이터 학습 시 일일이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AI 혁신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요. 보수적인 일본도 이미 2018년에 저작권법을 개정해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AI로 새로운 저작물을 창작한다면 저작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은 아니지요. [규제] TDM도 일부 허용할 필요가 있지만 기계적 정보 해석 목적에 한정해야 합니다. 저작권자의 옵트아웃 권리는 대립적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라고 봅니다. [사회]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대신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자율] 하긴 사소한 저작권 위반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대형 사안이 문제이니 처벌 완화가 중요하지요. 분쟁 시 형사처벌을 제외하고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도록 하되 저작권자의 사용금지 청구를 못 하게 한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규제] 그 정도가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사회] 공개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비공개 데이터에 대해서는 저작권 주체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뱅크를 설립하고 이 뱅크들이 저작권자를 대신해 AI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은 어떨까요? [규제/자율] 위탁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되는 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활용을 높이는 좋은 방안이네요. 2. AI 오남용 규제 AI 개발사의 기술적 표시 의무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 AI 사용 범죄 가중처벌이 필요하다. [사회] 딥페이크나 음성 복제를 통한 신원 도용과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규제] AI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얼굴을 복제한 후 화상 회의에서 송금 지시를 내려 사취한 사례가 홍콩에서 발생했죠. 이런 비대면 사기의 추적을 위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나 목소리 속에 암호화된 워터마크를 넣도록 의무화해 AI 사용 여부를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자율] 조영남씨의 그림 대작(代作) 소송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것을 기억하시죠? 대법원은 조영남씨에게 대작 화가의 존재를 고지할 의무는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으로 AI를 이용한 창작이 보편화될 텐데 그러한 명시 의무는 AI를 통한 창작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규제] 워터마크 등 기술적 조치를 이용자가 아니라 AI 개발사에 의무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율]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한다는 정도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사기나 선거 여론조작 등 나쁜 의도를 가진 AI 사용자이지요. AI 활용 범죄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할 것을 제안합니다. [규제] 동의합니다.3. 알고리즘 규제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자. [사회]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인공지능 법률(EU AI Act)이 통과돼 앞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알고리즘 책임법(Algorithmic Accountability Act)을 의회가 논의 중이지요. 이 법은 AI 알고리즘이 편향적 결과를 내지 않도록 기업들이 자체 감사와 보고를 하도록 요구합니다. AI 알고리즘은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자율] 알고리즘의 의무적 공개는 민감한 영업비밀 등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전 검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규제]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의 편견과 차별이 스스로 교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없고 소비자와 사업자 간 엄청난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 경우가 문제지요. 미국은 우리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모든 AI 개발사들이 중앙정부에 알고리즘을 제출해야 하고 보안성 평가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중국 같은 과한 개입은 곤란하지만 그래도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합니다. [사회] 누군가의 감시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직접 개입은 안 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는 정도는 어떨까요? [규제/자율] 동의합니다. [사회] 끝으로 정부의 AI정책에 대한 건의를 해 주신다면. [규제] AI 관련 위험성 감축 노력이 AI 혁신 저해로 받아들여져서는 곤란합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하는 AI 관련 법률은 모호한 윤리원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안이 의미가 없거나 아니면 너무 광범위한 규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규제는 명확해야 합니다. [자율] AI에 대한 규제는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개별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된 사회적 합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사회] 정부는 4월 초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AI전략 최고위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규제를 최소한으로 담는 법안을 만들기 바랍니다. 오늘의 논의가 그 기본틀이 됐으면 합니다.
  •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서 킴 카다시안 저격?…무슨 일 있었길래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서 킴 카다시안 저격?…무슨 일 있었길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내놓은 새 앨범에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저격한 듯한 곡이 실려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애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전날 발표한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땡큐 에이미’(thanK you aIMee)가 카다시안을 겨냥한 곡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래 제목에 포함된 대문자를 차례로 나열해 읽으면 ‘킴’(KIM)이 되기 때문이다. 스위프트는 이 노래에서 ‘에이미’를 학교에서 학생을 괴롭히는 여학생으로 묘사하며 자신이 당한 공격과 그로 인한 분노를 표현했다. 노래 가사에는 “네가 주먹을 휘두르는 동안 난 뭔가를 만들고 있어”, “피가 솟구칠 때 밤하늘을 향해 소리를 질렀지 ‘엿 먹어 에이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스위프트와 카다시안은 오랜 앙숙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사건의 발단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다시안의 당시 남편이었던 래퍼 예(옛 이름 카니예 웨스트)가 그의 노래 ‘페이머스’(Famous)에 스위프트를 조롱하는 가사를 담자 스위프트가 이에 항의했다. 카다시안은 스위프트가 그 가사에 대해 이미 동의했다며 관련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카다시안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스위프트는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 이건 우리끼리 하는 농담”이라고 말했다. 이 녹취록 공개로 스위프트는 거짓말쟁이로 몰렸고 이미지가 추락했다. 스위프트는 같은 해 치러진 시상식에 불참하고 칩거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다시안이 공개했던 녹취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2020년 예의 계정이 해킹되면서 스위프트와의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이 공개된 것이다. 통화 녹음 원본 파일에서 스위프트는 ‘페이머스’의 가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카다시안이 녹취록 중 일부만 짜깁기해 공개했던 것이다. 당시 카다시안에게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자 카다시안은 ‘스위프트 측이 해킹을 주도했다’는 식으로 여론전을 펼쳤으나 더 큰 비판을 부를 뿐이었다. 한편 스위프트의 이번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이 앨범은 전날 하루 동안 스트리밍 횟수 3억회를 돌파하며 역대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 별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 행성 탄생의 비밀 품고 있다 [사이언스 브런치]

    별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 행성 탄생의 비밀 품고 있다 [사이언스 브런치]

    태양에서 불어오는 플라스마 입자 흐름을 ‘태양풍’이라고 부른다. 태양풍을 구성하는 입자들은 양성자, 전자, 헬륨 원자핵 등으로 전기를 띄고 있다. 이 때문에 태양풍이 강해지면 전파를 방해해 위성통신이나 레이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곤 한다. 태양풍은 항성(별)의 상층부 대기에서 분출되는 입자의 흐름인 항성풍(stellar wind)의 일종이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천체물리학과, 프랑스 소르본대, 영국 레스터대 물리·천문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 물리학 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태양과 유사한 세 개의 항성에서 방출되는 X선을 기록해 항성풍을 직접 감지하고 별의 질량 원리를 찾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4월 12일 자에 실렸다. 태양풍과 태양 자기장이 지배하는 공간인 태양권(Heliosphere)의 유사체인 항성권(Astrosphere)은 ‘항성풍 거품’이라는 별명처럼 항성풍에 의해 성간 공간으로 날아가는 매우 뜨거운 플라스마 거품이 있는 공간이다. 항성풍은 플라스마 형태로 방출되면서 별의 질량 손실을 유발하는 직접 원인이 된다. 항성풍으로 인해 주변 행성이 거주할 수 있는 세계가 되거나, 대기를 완전히 잃은 암석 덩어리 행성으로 진화하기도 한다. 이렇듯 태양과 유사한 저(低)질랑 별의 항성풍에 관한 연구는 항성과 행성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또 항성풍은 별과 행성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통제 방법은 알려진 것이 없다. 연구팀은 별의 광도에 따라 구분하는 MK 분류법에 따라 태양처럼 광도가 Ⅴ단계인 주계열성(main sequence stars) 별 3개를 대상으로 X선 방출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영하는 X선 분광 우주망원경인 ‘XMM-뉴턴 우주망원경’으로 지구에서 16.6광년 떨어진 쌍성계인 ‘땅꾼자리 70’(70 Ophiuchi), 지구에서 10.5광년 떨어져 있는 에리다누스자리 엡실론, 11광년 떨어져 있는 백조자리 61(61 Cygni)을 선정해 관측했다. 연구팀은 산소 이온의 스펙트럼선을 관찰해 산소의 양, 별에서 방출되는 항성풍의 총질량을 파악했다. 세 별들의 질량 손실률은 각각 66.5±11.1배, 15.6±4.4배, 9.6±4.1배로 추정됐다. 이는 각별들에서 나오는 항성풍이 태양풍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강한 자기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빈 대학 천체물리학과 수석 과학자 크리스티나 키슬리야코바 박사는 “항성풍의 산소 이온과 세 개의 주계열성 주위 중성 성간 물질, 별들에서 방출되는 X선 전하 교환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항성풍을 직접 찾아 이미지 처리하고 주변 행성과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AI 디자이너가 만든 ‘미래의 운동화’ 공개한 이 기업 [스니커 톡]

    AI 디자이너가 만든 ‘미래의 운동화’ 공개한 이 기업 [스니커 톡]

    나이키가 운동화 디자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프랑스 시간으로 지난 11일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진행한 올림픽 테마의 ‘나이키 온 에어’ 쇼케이스의 마지막 무대에서 콘셉트 스니커즈 ‘에이아이알’(A.I.R)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A.I.R은 나이키 혁신팀의 프로젝트 ‘애슬래틱 이미지드 레볼루션’(Athletic-Imaged Revolution·운동선수가 상상한 혁명)의 줄임말입니다.나이키는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와 같은 운동선수 13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들의 요구 조건에 맞는 운동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공기역학적이고 날렵한 러닝화부터 밑창이 높은 농구화까지 모든 운동화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 됐습니다.각 운동화에는 강렬한 주황색의 에어 쿠션이 독특한 형태로 들어가 있지만, 컬러웨이는 조명을 받으면 보라색으로 빛나는 특수한 흰색 갑피 위에 검은색 스우시가 대비를 이룬 게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존 호크 나이키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지난 6일 미국 디자인 전문 매체인 디자인붐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키의 새로운 AI 콘셉트 스니커즈는 신발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A.I.R이라고 부르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퍼포먼스(기능성) 신발이 아니라 페르소나(인물·여기서는 각 운동선수의 요구)를 조합했기에 신발의 새로운 연금술과도 같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나이키 디자이너들은 미국 오레곤주 비버턴에 있는 르브론 제임스 이노베이션 빌딩에서 이 프로토타입의 운동화들을 연구하고 있으나, 이는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목적이기에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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