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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수사 全軍확대…軍도 개혁태풍

    우리 군 최고계급인 육군 대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창군 이래 초유의 사태가 발생,앞으로 군내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장 구속,후폭풍 엄청날 듯 8일 밤 구속수감된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횡령’.군단장(중장)과 연합사 부사령관(대장) 재직시 부대 활동비와 복지기금,위문금 등 1억 500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신 부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가 군에서는 그동안 관행처럼 행해져온 점을 들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까지도 일선 군부대에서 위문금·복지기금 등은 지휘관이 ‘알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게 사실.신 부사령관도 검찰 조사과정에서 일부 예산전용 사실을 시인하면서 “죄가 되는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군 고위층에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며,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도 역력해지고 있다.군 안팎에서 이번 사건을 사정의 신호탄으로 보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일각에서는 사정당국이 이미 육·해·공군 소장급 이상 장성들에 대한 개인비리 파일을 보관 중이며,대통령 탄핵정국으로 한 달째 늦춰지고 있는 장성급 정기인사도 이 때문에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또 특정 군(軍)의 경우 중장급 이상 장성 대부분이 비리에 연루돼,중장 1명을 뺀 전원이 낙마할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소문도 있다. ●구속 배경·절차 등 뒷말 무성 인사철을 앞두고 투서로 시작된 이번 육군 대장 구속사건에 대해 장성급 인사를 앞두고 특정지역 인맥을 겨냥한 파워게임의 산물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공교롭게도 신 부사령관은 현재 육·해·공군의 대장 8명 가운데 유일한 호남(광주) 출신이다.또 미군측과의 알력이 낙마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9일 “신 부사령관의 독선적이고도 간단치 않은 성격 때문에 미군측이 우리측에 부사령관 교체를 수차 요구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육사인 웨스트 포인트 출신인 신 부사령관은 취임 직후 각종 시설을 한국군도 미군들과 똑같이 이용토록 하는 등 한·미 양국군 간에 있었던 차별대우 관행을 개선시켰다.그는 연합사에 근무하는 한국군도 외부인이 올 경우 미군기지 동행인원을 미군처럼 4명으로 바꾸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비리수사 全軍확대…軍도 개혁태풍

    우리 군 최고계급인 육군 대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창군 이래 초유의 사태가 발생,앞으로 군내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장 구속,후폭풍 엄청날 듯 8일 밤 구속수감된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횡령’.군단장(중장)과 연합사 부사령관(대장) 재직시 부대 활동비와 복지기금,위문금 등 1억 500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신 부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가 군에서는 그동안 관행처럼 행해져온 점을 들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까지도 일선 군부대에서 위문금·복지기금 등은 지휘관이 ‘알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게 사실.신 부사령관도 검찰 조사과정에서 일부 예산전용 사실을 시인하면서 “죄가 되는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군 고위층에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며,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도 역력해지고 있다.군 안팎에서 이번 사건을 사정의 신호탄으로 보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일각에서는 사정당국이 이미 육·해·공군 소장급 이상 장성들에 대한 개인비리 파일을 보관 중이며,대통령 탄핵정국으로 한 달째 늦춰지고 있는 장성급 정기인사도 이 때문에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또 특정 군(軍)의 경우 중장급 이상 장성 대부분이 비리에 연루돼,중장 1명을 뺀 전원이 낙마할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소문도 있다. ●구속 배경·절차 등 뒷말 무성 인사철을 앞두고 투서로 시작된 이번 육군 대장 구속사건에 대해 장성급 인사를 앞두고 특정지역 인맥을 겨냥한 파워게임의 산물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공교롭게도 신 부사령관은 현재 육·해·공군의 대장 8명 가운데 유일한 호남(광주) 출신이다.또 미군측과의 알력이 낙마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9일 “신 부사령관의 독선적이고도 간단치 않은 성격 때문에 미군측이 우리측에 부사령관 교체를 수차 요구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육사인 웨스트 포인트 출신인 신 부사령관은 취임 직후 각종 시설을 한국군도 미군들과 똑같이 이용토록 하는 등 한·미 양국군 간에 있었던 차별대우 관행을 개선시켰다.그는 연합사에 근무하는 한국군도 외부인이 올 경우 미군기지 동행인원을 미군처럼 4명으로 바꾸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현역대장 공금횡령 확인

    국방부 검찰단은 일선 부대 지휘관 재직시 공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신일순(육사 26기)대장을 6일 밤 국방부내 검찰단 청사로 전격 소환,조사를 벌였다. 현역 대장급 장성이 비리의혹으로 군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금명간 단행될 군 장성급 정기인사와 맞물려 그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단은 신대장이 과거 사단장과 군단장 재직시절 부대공금과 위문금,복지기금 등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제보’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날 자진출두 형식으로 검찰에 나오도록 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단은 해당 부대 예산 사용내역서에 대한 확인작업과 함께 당시 경리장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횡령사실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장은 그러나 “관행에 따라 예산 항목과 다르게 사용된 사례가 있을지는 모르나,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한 푼도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금명간 신대장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공군훈련기 세금 놓고 ‘불협화음’

    감사원이 공군고등훈련기(T-50) 생산과 관련된 수백억원대의 세금탈루 의혹 등에 대한 특감에 착수하자 국방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가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감사원은 T-50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방부와 공군의 용인 아래 2000만∼3000만달러(235억∼353억) 규모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감사원과 국방부에 따르면 KAI의 기술제휴사인 다국적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8월 기술이전 대가로 약속받은 T-50 주요 부품 납품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8000만달러(941억원)를 요구했고 KAI는 이를 수락했다. 이 과정에서 록히드마틴사는 세금(이전소득세) 356억원을 우리나라에 내야 했지만 KAI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록히드마틴사와 계약해 결국 국고손실을 끼쳤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록히드마틴사에 8000만달러를 2003∼2005년 분할 지급하기로 한데 따라 세금 356억원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국방비 경감 차원에서 재정경제부에 문의해 세금을 내지 않는 방안을 모색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재경부로부터 ‘주요 부품 생산 포기에 따른 보상금은 과세대상이지만 록히드마틴의 투자환급분 형식을 갖췄다면 비과세대상이 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투자이익 회수는 한·미간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과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유권해석을 따른 것이다.어차피 세금을 물게 되면 국방예산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인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 국방예산을 줄이는 것으로 국방부는 판단했다.이런 상황에서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자 국방부는 감사 결과가 어떻게 결론날지 몰라 T-50 사업에 세금분 356억원을 포함해 놓고 있는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감사원 결론이 나지 않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을 뿐이지 세금을 착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감사원의 결론이 어떻게 나든 록히드마틴측은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방부가 주익 생산 주체 변경으로 발생하는 세금분에 대해 독자적으로 부담하기로 록히드측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한편 감사원은 T-50 사업과 관련해 세금탈루 등이 포착되는 등 군납비리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군납비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최광숙 조승진기자
  • 육군회관장 원사 횡령액 일부 前총장 자녀결혼식 상납 의혹

    지난해 발생한 육군회관 수입금 횡령사건과 관련,빼돌려진 수입금의 일부가 전직 육군 참모총장 3명의 자녀 결혼식에 지원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군 검찰관은 지난 23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된 전 육군회관장 성모 원사에 대한 신문과정에서 ‘상납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공판과정에서 검찰관이 ‘전직 육군총장 3명의 자녀 결혼식 때 각각 1000만원씩 지원하고 그중 한 명의 부인에게는 생일에 맞춰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수사 과정에서 진술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성 원사는 명확하게 부인하지 않았으며,일부 신문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흑자부도’ 방지거병원 공공화 요구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외면되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방지거병원을 ‘실버’병원으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방지거병원 식당에서 10년 동안 일한 조모(43·여)씨 등 20여명이 지난해 12월 말부터 광진구청 앞에서 돌아가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조씨 등은 “직원 350명에 대한 체불임금 56억원을 해결하고 병원을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씨는 병원이 문을 닫은 1년여 동안 생활비로 수백만원의 빚까지 졌다.남편 없이 혼자 아이들을 키운 데다 지난해 2월 가까스로 대학을 졸업한 아들은 여태 직장을 잡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방지거병원은 지난해 12월1일 경매를 통해 부동산개발 컨설팅 전문회사 D&Y건설이 낙찰받아 조씨를 포함한 ‘방지거병원 공공병원화 대책위’ 위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사장 일가 부실경영으로 흑자 부도 1985년 문을 연 방지거병원은 2002년 초까지 15개 진료과에 400여개의 병상과 한방병원을 갖춘 양·한방 종합병원이었다.의사 60여명을 포함,직원 350여명이 근무했다.특히 국내 최초의 소아과 전문병원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2000년 4월 강남e병원을 인수하면서 이 병원의 빚 20여억원을 떠안았다.매년 1000여만원(장부상)의 흑자를 내던 방지거병원은 과중한 부채로 운영난에 시달렸다. 게다가 의약분업 이후 중소병원은 약값 마진이 줄고,환자들은 진료비가 비싼 중소병원보다는 동네의원이나 3차 병원을 자주 찾는 탓에 경영난이 가중됐다.2000년 초부터 리스를 통해 들여오던 고가의 의료기기도 재정난을 부채질했다.결국 2002년 6월에는 5억여원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고,11월에는 폐업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방지거병원은 부지와 건물을 포함해 자산 176억원에 부채는 320억원 정도다.병원을 운영했던 의무원장 방모(병원 이사장의 아들)씨는 부도 하루 전 모든 재산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났다.이사장은 고령이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으나 재판에 2차례 불참한 뒤 잠적했다. ●노조원 20여명 병원앞 천막농성 방지거병원은 2002년 11월 이후 텅 빈 채로 방치돼 있다. 환자수가 연간 32만명을 넘어 몇 시간씩 진료를 기다리던 때와는 사뭇 대조를 이룬다.을씨년스러운 병원 앞에는 노조원 20여명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을 뿐이다.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소수만 다른 직장으로 옮겼을 뿐,대다수는 실직했다. 노동조합 유경혜 사무장은 “이사장 일가가 병원 돈을 빼돌렸거나 5억원 때문에 병원이 도산하는 등 고의 부도 의혹이 있다.”면서 “부도 직후에 직장을 옮긴 직원들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었지만 나머지는 농성 전력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채용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27일에는 광진주민연대 등 지역시민단체와 종교·의료·노동·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모여 ‘방지거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지난해 12월 초까지 시민 4만여명에게서 지지 서명서도 받았다. 최근에는 대책위 대표단이 서울시를 방문,병원 인수를 요청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부장은 “지난해 노인요양병상의 수요는 23만 2706개이나 8.7%인 2만 348병상만 공급됐다.”면서 “기존 병원을 리모델링하면 300억원 정도를 절감하고,수요가 급증하는 노인복지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98년 목포결핵병원 매각 저지를 시작으로 99년 지방공사 수원의료원 민간위탁 저지,2001년 울산시립병원 설립추진운동,올해 시작된 동부시립병원 민간위탁 저지 등을 실례로 들며 공공병원 확충이 사회적 추세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서울시,“채산성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지거병원은 이미 사유재산”이라면서 “공공병원마저 민간위탁 운영을 하는 판에 더 지으라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200여병상 규모의 북부노인병원을 신축 중이며,시립강남병원과 아동병원을 확충하고 있다.”면서 방지거병원의 공공병원화는 ‘중복투자’라는 입장이다.인근에 한양대병원과 혜민병원이 있고 800병상 규모로 건국대가 민중병원을 신축 중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겐 불편이 없다고 주장한다. 병원을 낙찰받은 D&Y건설 정왕준(55) 전무는 “이미 입찰보증금으로 법원에 15억 10만원을 냈다.”면서 “자금력에는 문제가 없고 낙찰허가를 받으면 부지가 일반주거지역인 만큼 아파트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
  • 대선 복병-부시 ‘병역기피’ 케리 ‘로비자금’

    오는 11월2일의 미국 대통령 선거를 향해 달리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과 민주당의 선두주자 존 케리 메사추세스 주지사가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병풍에 시달리는 부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재선을 낙관하던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상·하원 국정연설 이후 파도처럼 밀려드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지난달 26일 중앙정보국(CIA)의 데이비드 케이 전 이라크 무기사찰단장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WMD)는 없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이달 초 발표한 올해 예산안은 이라크전 비용을 제외하고도 무려 5210억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적자폭 때문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는 민주당으로부터 병역기피 의혹이 집중 제기되고 있다.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8년 앞선 신청자들을 제치고 텍사스 공군방위군으로 들어가면서 베트남 참전을 피했다는 것이다.또 소위로 고속 진급한 뒤 자격시험에서 전 문항의 25%밖에 맞추지 못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도 조종사가 됐다는 것 등이다. 급기야 최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사상 최저인 49%로 떨어졌고 케리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7%나 처졌다.위기감을 느낀 부시 대통령은 8일 NBC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그동안 즐겨하지 않았던 언론접촉을 늘리기 시작했다. ●로비에 발목잡힌 케리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케리 의원도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 등 경합자들은 물론 공화당으로부터의 공격에 노출돼 있다. 경선 후보들은 케리 의원이 보험사와 건설업체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세계최대 보험사인 AIG가 추진하던 대규모 연방 건설공사인 ‘빅 딕(Big Dig)’ 프로젝트에 대한 의회의 예산삭감 움직임을 차단했으며 그 대가로 2001년과 2002년 선거운동 자금,출장 경비 등으로 4만 8000달러를 받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케리 의원 선거운동본부 대변인 스테파니 커터는 “누군가 케리 의원에게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헌금했다면 그는 헛돈을 쓴 셈”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케리 의원이 받은 로비자금이 전형적인 워싱턴의 부패 정치자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공화당은 정보예산 삭감,세금 인상안 등에 찬성한 케리 의원의 의회표결 기록을 들추며 그가 국가안보에 관심이 없고 미국 시민의 일상사와 유리된 ‘극단적 자유주의자’라고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 케리 의원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미시간,워싱턴,메인 등 3개 주의 당원대회에서도 50% 안팎의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추구하는 이상과 정책의 소유자가 아니라 오로지 부시 대통령을 꺾기 위한 후보를 뽑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문제제기가 있다. 스스로를 ‘민주당 내의 민주당’이라고 일컫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6일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는 17일 위스콘신에서 패배하면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도운기자 dawn@˝
  • 꼬리 문 ‘별 연루설’ 흉흉한 국방부

    국방부가 연일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경찰의 군 무기도입 비리 수사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의 수사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는데다,전·현직 장성들의 인사청탁성 금품수수설이 계속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군내에서는 무기도입 비리도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이보다는 인사비리 의혹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군 사기는 물론 자칫 군 조직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폭발력’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김대중 정권 당시 군내 실세로 알려진 이원형(구속)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에게 돈을 갖다 주거나 방산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현직 장성은 6∼7명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현역 군인이 이 전 소장에게 건넨 금품은 대부분 인사청탁성이었을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물론 아직까지 경찰쪽에서는 이들에 대한 명단은 나오지 않고 있다.하지만 국방부 당국자들은 요즘 모이기만 하면 금품수수와 관련된 장성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다.기자들에게도 ‘혹시 명단을 아느냐.’는 게 새로운 인사가 돼 버렸다. 일각에서는 이 전 소장이나 금품 제공 방산업체 대표와의 친분관계나 병과(兵科),출신지 등을 들며 ‘아무개 등이 금품을 받았을 것’이란 밑도 끝도 없는 얘기가 그럴 듯하게 포장돼 나돌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잖아도 연말이라 어수선한데 현역 장성 대거 연루설까지 나돌아 흉흉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쌍용차인수 中업체들 ‘이전투구’

    ‘중국업체들간의 이전투구인가.’ 쌍용차 인수를 둘러싸고 중국의 란싱(藍星)그룹과 상하이차공업집단공사(SAIC)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외신보도에서 비롯됐다.다우존스와 블룸버그통신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란싱그룹의 쌍용차 인수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해외 투자에 대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란싱그룹은 19일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의 구두 승인을 받고 입찰 제안서를 냈다.”고 반박했다. 란싱측은 “소문의 근거지가 SAIC측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의심했다.이어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국 내부에서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란싱 관계자는 “란싱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자 SAIC가 입찰의사를 접은줄 알았는데 막판에 걸고 넘어지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선 란싱의 인수불발 가능성을 제기한 언론들이 모두 서구언론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입찰에 참여한 서구업체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있는 것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군납비리 수사 시설공사로 확대

    군 무기도입 및 군납비리 수사가 군 건설공사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사정당국은 최근 국방부 산하기관인 군인공제회를 방문,각종 군 시설 및 건설공사에 관련된 서류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는 한편 공제회 직원들을 상대로 일부 공사가 특정업체에 낙찰된 경위를 조사하는 등 비리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특히 사정당국은 경찰로부터 소환요구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이 각종 군 발주공사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납비리 왜 근절 안되나/‘눈감은 軍감찰’ 4년간 검은거래

    이원형(57·예비역 육군 소장)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의 뇌물수수 혐의로 촉발된 무기도입 비리는 무기 중개업자들과 유착한 일부 장교의 도덕적 해이가 가장 문제지만,군내 사정기관의 총체적인 마비와 주먹구구식 무기도입 관련 인력 구조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무·헌병·감사 등 내부 감찰기능 ‘올 스톱’ 이 전 소장은 국방부 획득정책관(현역 소장)으로 재직하던 1998년 12월부터 무려 4년여 동안 군납업자로부터 23차례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구속됐다. 하지만 그의 이같은 비리 의혹은 그동안 기무나 헌병·감사 등 내부 감찰기관에서 단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자체 사정기능은 사실상 눈을 감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군내 최고 보안기관인 기무사의 경우 천문학적인 액수가 투입되는 방위산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기무요원들을 관련 분야에 대거 투입,비위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해왔으나,이씨의 비리는 단 한 건도 캐내지 못했다. 오히려 군의 입장에서 볼 때 ‘외부기관’인 경찰이 아니었으면 그냥 묻혀버릴 사건이었다. 군내 일각에서는 광주 K고 출신인 이 소장이 김대중 정부 때 군내 ‘실세’로 부상되면서 무기도입은 물론 인사 등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해 감찰기관들은 일부러 고개를 돌렸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정기관에 대한 사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무기도입 전문가 ‘태부족’ 국방예산이 연간 20조원에 이르고,군사기술도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만큼 무기도입 분야 인력의 전문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군 당국이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은 군수 담당 무관을 통해 군수업체와 직접 접촉하는 방식과 무기중개상에 의존하는 방식이 있는데 무기중개상에 의존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이처럼 군 당국이 무기도입시 무기중개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무기의 성능이나 가격 등을 제대로 파악한 전문인력의 부족과 무관치 않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결국 합리적 분석보다 친소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국방품질관리소장직은 2001년 10월 현역소장 직위에서 개방형으로 바뀌었는데,현역으로 근무하던 이 소장은 전역과 함께 곧바로 개방형 직위를 이어받았다.인사 특혜 시비가 나오는 이유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수뢰혐의 산자부국장 국내잠적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29일 산업자원부 현직 국장 H씨가 자신의 친척을 취직시켜 주는 대가로 업체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한국중공업 민영화 사업의 실무팀 과장으로 참여했던 H씨가 지난 2000년 인수 희망업체 계열사에 친척을 취직시켜 줄 것을 청탁하고 인수와 관련해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포착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H씨의 친척이 해당업체에 1년가량 취업해 받은 1억여원의 급여와 성과금이 제3자 뇌물취득에 해당되는지도 함께 검토중이다. H씨는 산자부에 연가를 내고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는 의혹과 달리 국내에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H씨가 지난 8월 대한항공이 항공부문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우종합기계 지분(33.3%)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대한항공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한 단서는 포착한 바 없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수뢰혐의 산자부국장 해외도피

    검찰이 산업자원부 국장급 고위간부가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내사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그러나 이 간부는 현재 병가를 내고 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한 상태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산자부의 현직 국장 H씨가 지난 2000년 말 두산그룹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조건이나 인수가격 등에 대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두산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중이다. 당시 두산그룹은 2000년 11월 ㈜두산과 두산건설이 참가한 컨소시엄을 구성,코스닥 등록기업인 스페코와 한라스페코·대아건설의 컨소시엄과 경쟁 끝에 이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검찰은 H씨가 지난 8월 대한항공이 항공부문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우종합기계 지분(33.3%)을 인수할 당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과정에서도 대한항공측에 편의를 제공한 뒤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은 이와 관련,지난달초 대한항공에 대한 국회 국방위 감사에서 “지난 8월28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자부 주재 회의에서 대한항공의 KAI 지분인수에 대해 산자부 장·차관도 모르는 상태에서 국·과장이 로비를 받아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듯하다고 주장하는 등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안다.”면서 로비 의혹을 제기했었다.KAI 노조측도 “KAI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측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H씨가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다른 산자부 관계자나 산업은행 등 다른 정부기관 관계자들도 연루돼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H씨를 불러 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경위와 액수 등을 최종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그러나 H씨는 검찰의 내사가 진행되자 병가를 낸 뒤 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산그룹과 대한항공측은 로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두산그룹 관계자는 “당시 한국중공업 매각은 산업은행과 산자부 주도로 공개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로비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대한항공측도 “KAI는 그동안 적자에 시달려 오다 최근에야 흑자로 돌아서는 등 부실이 많았었다.”면서 “로비를 해가면서까지 KAI를 인수할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방부 첫 여성대변인 탄생할까

    첫 여성 국방부 대변인이 나올까. 국방부는 황영수(육군 준장·육사 32기) 현 대변인의 후임에 여성 군사 전문가인 송영선(사진·51)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소장 등 2∼3명의 후보자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국방부 관계자는 28일 “하와이대 정치학박사 출신인 송 소장이 대변인으로 내정된 단계는 아니며,후보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국방부 대변인 후보에 민간 여성이 거론되는 것은 처음으로 참여정부의 국방부 문민화 및 여성 확대정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여성 대변인 탄생은 난제가 많아 점치기 어렵다.군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민간 여성으로서 국방 업무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 송 소장이 이라크 파병 관련 TV토론회 등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태도와 극단적인 보수성을 놓고 대변인에 적합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송 소장이 대변인 후보로 거론되자 인터넷에는 그가 최근 TV토론회 등에 나와 언급한 발언과 행적을 집중 거론하며 자질을 문제 삼았다.한 네티즌은 “송씨는 많은 TV토론에서 ‘미국의 이익이 한국 이익’이라는 식의 언행으로 국민을 경악케 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군 의문사,장성 비리 등의 의혹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송씨가 내정된 것은 국방부가 꽉 막힌 수구집단이란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남대연(준장 진급예정자·육사 33기) 전 합참 군사전략과장이 대변인으로 내정됐다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여성 대변인으로 교체설이 나도는 것을 두고도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으나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라크2차조사단 내주 파견 검토

    정부는 이라크 조사단의 부실조사 논란과 관련,현지 안전상황에 대한 보강조사 등을 위해 다음주 중 추가 조사단 파견을 검토중이다.정부가 2차 조사단을 파견할 경우 정부의 전투병 파병 여부 결정이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수행중인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일본은 14차례나 조사단을 보냈다.”며 “필요하면 언제든 또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반기문 외교보좌관도 “언론보도를 보면 1차 조사단에 대해 논란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추가조사단을 파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다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차 조사에서도 1차 조사단의 경우와 같이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추가 조사단 파견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이라크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민간전문가인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조사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박 교수의 의견을 별도보고서로 첨부함으로써 정부 조사단이 파병쪽으로 분위기를 잡으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민의 정부 軍인사비리 문건 파문

    국민의 정부 시절 해군 고위 간부들의 각종 인사비리 의혹을 담은 괴문건이 나돌아 파문이 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전·현직 해군 간부들의 특정지역 편중인사 실태와 진급비리 의혹을 상세히 적은 ‘해군의 심각한 인사비리 실태’라는 제목의 괴문건들이 군 내부에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문건에는 한 예비역 제독이 후배 장성과 영관급 장교들을 창구로 활용,‘매관매직’을 일삼았다는 내용과 고위 지휘관의 부하장교인 A씨가 진급 가능성이 있는 장교들에게 접근해 금품을 요구하는 진급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진급 청탁료는 대령의 경우 통상 6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이중 2000만∼3000만원은 진급심사위원 예상자들에 대한 향응비 및 뇌물로 사용됐고,4000만∼5000만원은 인사결정권자에게 상납됐다고 문건은 주장했다. 능력이나 기수와 무관하게 특정지역 출신들이 대거 요직으로 진출한 실태와 이 과정에서 진급창구 역할을 한 K·S씨 등 10여명의 현역 장성 및 영관급 장교들의 이름도 거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문건은 구체적인 비리 혐의점을 입증할 만한 증거는 거의 제시하지 못한 채 그 동안 군 안팎에 떠돌던 소문들을 모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宋교수 입국 정권차원서 기획”/한나라, 여권핵심 정조준 파상공세

    한나라당이 송두율 교수 사건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섰다.일단 검찰의 처리방향을 지켜보겠다고 하지만,포문은 이미 현 정권을 정조준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기획물’로 규정했다.2일 최병렬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송 교수 사법처리와 함께 입국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 대표는 “송 교수가 무슨 목적으로 입국했는지,위장입국을 기획한 배후는 누구인지,KBS 기획프로그램을 누가 지시하고 제작했는지,국정원은 누구의 지시로 공소보류 의견을 냈는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그를 초청한 의도는 무엇인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견에 배석한 홍준표 의원은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조정제)’ 의혹을 제기했다.“정권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기획한 팀이 있고,이에 따라 강금실 법무장관이 처벌 불필요 입장을 띄우고,국정원은 나흘 만에 사건을 매듭짓고,청와대가 송 교수를 초청하고,KBS가 그를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론을 왜곡해 왔다.”는 것이다.이윤성 의원도 “송 교수는 입국 전 독일 현지의 기자 등에게 ‘내 문제가 청와대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고도의 공작 시나리오에 따라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세했다. 이런 기류를 감안할 때 한나라당은 검찰이 송 교수를 기소해도 공세를 접지 않을 듯하다.그동안의 행적은 물론이고 귀국 경위,특히 여권 핵심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요한 추적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홍사덕 총무도 “이번 사건은 국가와 정부가 안고 있는 정체성 문제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으로,빙산의 일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만큼 깊이 있고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노무현 정부의 정체성을 새삼 국민들에게 일깨움으로써 보수진영을 결속하고 중도진영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때문에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국정조사나 특검수사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최 대표의 기자회견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육군장성 2명 공금 수천만원 빼돌려

    이정 국방부 합동조사단장(육군 소장·육사 29기)과 이길재 육군 헌병감(준장·육사 31기)이 25일 돌연 전역을 지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관계기관 사정 결과 이들은 지난 2년여에 걸쳐 예하 부대 수사관들의 수사활동비 등 수천만원대의 공금을 전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 사정기관에서 이 소장 등에 대해 계좌추적 등 관련조사를 벌여 혐의내용을 확인,국방부에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공금 유용 의혹으로 보직 해임됐다 최근 중앙 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에서 보직해임 취소결정을 받은 위성권 전 육군 법무감도 25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감 하이라이트/ 국방위 “불량모포 군납업체 또 전량 낙찰”

    22일 열린 국방위 첫날 국정감사에서는 이라크 추가 파병,주한미군 재배치 협상,군납 물품 특혜의혹 등이 주요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이라크 추가 파병 파병에 대한 여론이 찬반양론으로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는 탓인지 대부분의 의원들은 찬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은 채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하는 경우가 많았다.파병 문제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주당 이만섭 의원은 “아무리 동맹국인 미국의 요청이라 하더라도 국제적 명분이 약한 전투병 파병을 서둘러 결정해서는 안되며,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평화유지군으로 요청할 경우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미 2사단을 재배치하지 않는다는 한·미간 합의하에 추가 파병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강창희 의원은 “여단급 이하의 소규모 부대를 파병할 경우 일본과 러시아 등의 지휘체계 아래 놓일 가능성도 있는데 이같은 상황이 민족자존심에 미치는 영향과 국익에 대해 분석해 봤느냐.”고 따졌다. ●주한미군 재배치 한·미 양국이 올들어 4차례 벌여 온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박세환 의원은 “미 2사단 재배치 또는 철수에 따른 전력공백을 보완하기 위해선 인건비 등 경상경비를 제외하고도 올 국방예산 17조 4000억원의 31.5%,전력투자비 5조 7000억원의 95.7%에 해당되는 대체 전력 비용이 국민세금에서 충당돼야 한다.면서 “2사단 재배치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한·미 공조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명헌 의원은 “북핵 문제로 안보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특수임무 이양에 따른 전력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서 “내달 초 열리는 미래 한·미 동맹 5차회의에서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작년 납품하자 적발… 특혜의혹”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전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매입한 강모씨가 회장으로 있는 C섬유가지난달 26일 2003년도 군납 모포 입찰에서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20억여원 상당의 납품 전량을 낙찰받았다.”며 또 다른 특혜의혹을 제기했다.이 업체는 2001∼2002년 정전기가 심한 불량 모포를 군에 납품해 비난을 산 바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불량 모포 납품 사실이 드러나 8460만원의 벌금을 물었고,납품 과정에서 하자를 눈감아 준 국방품질관리소 직원 3명은 보직해임 등 징계를 받았다. 강 의원은 “국방부가 하자 총액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벌금을 부과한 것은 이 회사가 입찰 자격을 제한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지적했으나 국방부 조달본부측은 “경쟁입찰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감사결과 전면공개” 헛구호인가

    감사원의 감사결과 전면공개 방침이 안팎의 반발에 부딪혀 지지부진하다. 감사원은 8월부터 감사 결과보고서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17일 현재 감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bai.go.kr)에 공개된 감사 보고서는 겨우 2건이다. 그것도 전문 공개가 아니라 언론에 제공한 보도자료 수준에 그치고 있다. ●말뿐인 공개 방침 감사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감사결과 공개’ 코너에는 “감사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해당기관에 통보된 감사결과 전문과 언론에 제공된 보도자료를 공개하겠다.2003년 8월 이후 시행되는 감사결과 전문을 공개한다.”는 안내문이 소개돼 있다. 그러나 실제 소개된 내용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언론에 제공된 ‘학교시설공사 집행실태’와 ‘기업 신용보증 및 투·융자 실태’ 등 2건뿐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3일 ‘감사원 자체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 계획된 102건의 일반 감사와 성과 감사 결과중 국가·기업 비밀과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밀실 감사’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피감기관 눈치보기? 이처럼 감사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는 것은 피감기관의 반발과 공개 범위에 대한 내부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감사원 내부에서는 잘못을 지적당한 피감기관의 감정적 반발은 물론 해당 기관들이 감사 결과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향후 감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또 국가 및 기업비밀 등을 제외한 모든 감사사항을 공개하겠다는 것은 ‘과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피감기관들은 특히 감사에 따른 징계 등을 받은 이후 또다시 여론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중 처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근무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감사원이 최근 국회와 회계검사권 이관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감사결과 공개’를 제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러나 “공개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이 있어 늦춰지고 있는 것일 뿐 전면 공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는 ‘2002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의 주요 감사 결과보고서를 통째로 싣는 등 감사결과 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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