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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아이유가 밤양갱을 부른다면…조회수 44만에도 아이유 수익 ‘0원’

    AI아이유가 밤양갱을 부른다면…조회수 44만에도 아이유 수익 ‘0원’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귓가에 계속해서 맴도는 멜로디와 흥미로운 가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비비의 ‘밤양갱’이라는 노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가 화제가 된 배경 중 하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수 고 김광석, 백예린, 만화 캐릭터인 보노보노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이른바 ‘AI 커버곡’이 대거 등장해서다. AI 커버곡은 실제 가수가 부르지 않은 노래를 AI가 학습한 가수의 목소리로 재생성해 멜로디 위에 입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유튜브 등 SNS에서 AI 커버곡이 인기를 끌면서 5일 기준 아이유가 부른 밤양갱 AI 커버곡 영상은 조회수가 44만회를 기록했다. 앞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로 커버된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는 131만회, 임재범의 목소리로 커버된 뉴진스의 ‘Hype Boy’는 조회수가 73만회나 됐다. 하지만 아이유의 목소리를 입힌 ‘밤양갱’으로 수익이 발생해도 정작 목소리의 당사자인 아이유는 1원도 가져가지 못한다. AI 커버곡 제작 과정에서 학습에 활용된 목소리의 주인인 가수에게는 저작인접권이 인정되지 않아서다. 창작된 표현을 보호하는 저작권은 아니지만 가수나 연주자 등 실연자나 음반제작자, 방송사업자는 저작권에 준해 보호되는 저작인접권을 갖는다. 실제 가수가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음악에 대한 수익은 노래를 부른 실연자와 노래를 만든 저작권자에게 모두 분배되지만, AI 커버곡은 목소리의 주인공과 수익을 나누지 않는다.황선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업2국장은 “AI 커버곡을 만들기 위한 학습 단계에서는 저작인접권 침해 우려가 있지만 AI 커버곡 완성본에는 해당 가수의 음원 원본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아 저작인접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강진석 변호사도 “AI 커버곡은 가수의 음성에 부여되는 인격권을 침해해서 손해배상이나 사용금지 청구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커버곡이 공유되는 유튜브 등이 잘 협조하지 않아 커버곡 제작자를 찾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아직 AI 커버곡에 자신의 목소리가 쓰이는 것에 대한 반대나 우려 의견을 낸 가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래퍼 드레이크와 위켄드가 협업한 것으로 알려진 노래가 AI 커버곡으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소속사가 이 노래에 대한 게재 금지를 요청한 일이 있었다. AI 커버곡 제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의 저작권 침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체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온라인에서 음성학습을 위한 노래와 커버할 원곡 파일만 올리면 2~3분 만에 자동으로 커버곡을 만들 수 있다. 박정훈 한국저작권위원회 선임연구원은 “가수나 연주자 등 실연자나 저작권자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로 영리성을 추구했는지에 따라 방조 책임이나 간접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말했다.대부분의 AI 커버곡 제작자들은 음원 제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커버곡을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목소리의 주인공인 가수의 저작인접권이 제대로 보호받기 어려운 만큼 창작자와 노래를 부른 가수의 권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은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성형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지난 1월 국회 공청회를 열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AI 생성물 여부와 AI 커버곡 제작에 어떤 저작물이 활용됐는지 표기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다만 SNS에 AI 커버곡을 만들어 올리는 제작자들은 ‘커버곡으로 음원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며 음원을 학습해 커버곡을 만드는 과정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나래 변호사는 “수익을 창출하지 않았더라도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 데이터로 무단 활용한 것은 법적으로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 10분 만에 ‘딥페이크 영상’ 판독…경찰, 탐지 기술로 선거범죄·합성 성착취물 가려낸다

    10분 만에 ‘딥페이크 영상’ 판독…경찰, 탐지 기술로 선거범죄·합성 성착취물 가려낸다

    딥페이크(Deepfake)로 영상 속 인물의 얼굴을 가상 인물로 바꾼 한 영상을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에 업로드해 분석하니 금세 ‘변조율’이 76.76%인 ‘가짜’ 영상으로 판독됐다. 합성 유형은 ‘얼굴 바꿔치기’라고 가려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처럼 딥페이크 영상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범죄 단속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영상 길이 등에 따라 5~10분이면 딥페이크인지를 판별한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기존 영상을 다른 영상에 겹쳐서 만들어 내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이다. 갈수록 딥페이크 기술이 정교해지 가운데 맨눈으로 구분해내기 어려운 딥페이크 영상을 이 소프트웨어로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서양인 위주로 데이터를 쌓았기에 한국인 얼굴을 바꿔치기 한 영상은 탐지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청이 도입한 소프트웨어는 한국인 데이터 100만점과 아시아 계열 인종 데이터 13만점 등을 포함한 인물 5400명의 데이터 520만점을 학습한 결과, 탐지율 정확도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총선을 앞두고 딥페이크로 가짜 영상을 만들어 허위 정보를 퍼뜨리거나 성 착취물을 만드는 범죄를 수사하는 데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전면 금지된다. 그러나 딥페이크 영상인지만을 따지기에 이 소프트웨어만으로는 모든 허위 영상을 구분해낼 수는 없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진 윤석열 대통령의 ‘가짜 양심고백 연설’ 동영상은 실제로 존재하는 영상을 짜깁기 한 것이기에 이 소프트웨어는 해당 영상을 ‘진짜’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소프트웨어의 신뢰도가 100%가 아니기에 증거자료로 쓰기보다는 수사 방향을 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딥페이크 이용 여부가 의심될 때 빠른 분석과 결과 확인을 거쳐 적극적으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더욱 정확한 탐지가 이뤄지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선거범죄, 합성 성착취물 범죄 외에도 딥페이크를 이용한 다양한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AI 자동식별장치로 가자 민간인 살상”

    “이스라엘, AI 자동식별장치로 가자 민간인 살상”

    이스라엘 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인공지능(AI) 자동 표적 식별 장치를 활용한 드론·미사일 타격해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국제사회가 금지중인 반인권적 행태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팔레스타인 디지털 인권 단체 ‘7amleh’가 IDF가 가자지구 내 학교, 구호단체 사무실, 예배 장소, 의료 시설 등을 포함해 공격 표적을 정할 때 이스라엘 자체 개발 AI 자동 표적 식별 시스템인 ‘가스펠’(복음)을 미국의 묵인 하에 광범위하게 사용중이라고 비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F가 세부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은 AI 자동식별 시스템인 ‘가스펠’은 머신러닝을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잠재적 공격 대상을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의 인권 단체인 이스라엘 민권 협회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국방군 법무 부서에 자동 표적화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지난달 공개 성명에서 “가스펠이 잠재적 표적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지만 대한 최종 결정은 항상 인간이 내리고 명령 체계에 있는 적어도 한 명의 다른 사람의 승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IDF는 지난해 11월 성명에서는 “복음 시스템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표적을 생성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개전 첫 27일 동안 1만 2000개 이상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의 AI 전쟁 윤리 정책을 추적하는 일부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AI 기술을 통해 민간인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등 ‘정밀 타격’이라는 AI 기술 본래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적인 외교 정책 싱크탱크 국제정책센터 낸시 오케일 대표는 “이스라엘이 ‘파워 타깃’이라고 불리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면서 “정밀 타격에 도움을 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낸시 대표는 IDF가 자체적으로 정한 ‘파워 타깃’의 정의는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의 정치적, 군사적 거물 등 주요 표적을 말하지만, 사실상 IDF 정보 부서는 IDF에 대해 광범위한 정의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 겸 연구원 샨 샤이크는 “가자지구에서 3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IDF가 첨단 AI를 사용해 표적을 식별하는지 아니면 지도에 다트를 던지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모든 AI 표적 시스템이 민간인을 무차별하게 살상할 우려를 제기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업체 ‘트레일 오브 비츠’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링 디렉터 하이디 클라프는 “AI 시스템의 높은 오류율을 고려할 때, 표적을 부정확하고 편향적으로 자동화하는 것은 무차별 표적 공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구호 단체와 의료 시설이 이스라엘 당국에 GPS 좌표를 제공한 후에도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러한 건물에 전투원과 무기를 숨겨 놓았기 때문에 병원과 학교와 같은 민간 인프라를 공격해야 할 표적으로 간주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사이버 기업 센트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이스라엘 정보 책임자인 론 라이터는 “AI 기술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엘리트 사이버 정보 부대인 8200부대 장교 출신인 라이터는 “8200부대가 모바일 네트워크의 인터넷 통신, 영상 및 정보를 분석하여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데 AI 표적 시스템인 가스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AI 사용에 대한 언급을 대체로 피했다. 중동연구소의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프로그램의 연구 책임자인 칼레드 엘긴디는 “미 정부에서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들과 행정부와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AI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자전쟁에서 이스라엘의 AI 표적화 사용 규모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앤 노이버거 백악관 사이버 및 신흥 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전쟁에서 AI 기술의 위험성’을 재빨리 지적했다. 노이버거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AI 시스템에 대해 정말 우려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그렇게 빨리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행정명령은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것으로, 미군과 정보기관의 AI 사용 지침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 적들의 인공지능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가스펠 기술이 미국의 감시를 피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 군사 작전의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워싱턴 지부장 사라 야거는 “이스라엘이 이 전쟁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미국 정책 입안자들을 포함해 그 누구도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 로켓 타고 간 완보동물…지금 달에 살고 있을까? [아하! 우주]

    로켓 타고 간 완보동물…지금 달에 살고 있을까? [아하! 우주]

    불과 5년 전인 2019년 2월 22일, 무인 우주 탐사선이 달 주위 궤도에 배치되었다. 베레시트라는 이름으로 이스라엘 민간단체인 스페이스일(SpaceIL)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가 개발한 이 우주선은 연착륙을 수행하는 최초의 민간 우주선이 될 예정이었다. 탐사선의 탑재체 중에는 최악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유명한 완보동물이 있었다.​ 우주선의 방향을 파악하여 모터를 적절하게 제어하기 위한 ‘별 추적기’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임무는 시작부터 문제에 부딪혔다. 관제 센터가 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착륙 당일인 4월 11일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달로 가는 도중에 우주선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연착륙하려면 속도를 상당히 줄여야 했다. 불행하게도 제동 조작 중에 자이로스코프가 고장나서 주 엔진이 막히고 말았다. ​ 150m 고도에서 베레시트는 시속 500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는 연착륙하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였다. 충격은 강력했다. 탐사선은 산산조각이 나고 잔해는 약 100m 거리까지 흩어졌다. 이 장소는 4월 22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에 의해 촬영되었다.​ 최강의 생존력을 가진 완보동물 그렇다면 탐사선을 타고 달까지 여행하던 완보동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완보동물은 이제껏 알려진 생명체 중 최강의 생명체로, 영하 273℃, 영상 151℃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생물에게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 1,000배에 달하는 양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 동물이다.이같은 놀라운 생존력을 고려할 때, 그들이 과연 달에서도 살 수 있을까? 어쩌면 그들이 번식하고 달에 정착할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완보동물은 길이가 1mm 미만인 작은 동물이다. 뉴런, 접을 수 있는 코 끝에 열린 입, 미생물군을 포함하는 창자, 발톱으로 끝나는 관절이 없는 4쌍의 다리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 눈이 2개 있다. 크기는 작지만 곤충이나 거미류와 같은 절지동물과 공통 조상을 공유한다.​ 대부분의 완보동물은 수생 환경에 살지만, 도시 환경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활동적으로 클로렐라와 같은 미세조류를 먹고 움직이고 성장한다. 번식하려면 완보동물이 물막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그들은 처녀생식을 통해 유성 또는 무성생식으로 번식하거나, 심지어 자웅동체를 통해 자가 수정으로 번식한다. 알이 부화되면 완보동물의 활동적인 수명은 3개월에서 30개월까지 지속된다. 지구상에 총 1,265종의 종이 기술되어 있다.​ 완보동물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동물로 유명하다. 그들은 체수분의 최대 95%를 잃으면 스스로 신진대사를 중단시키고 동면에 들어간다. 탈수 과정에서 완보동물은 몸을 정상 크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다리는 사라지고 발톱만 남게 된다. 크립토바이오시스(cryptobiosis)라고 알려진 이 상태는 생활조건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 지속되다가 깨어난다. 달에 간 완보동물은 살았을까, 죽었을까? 그렇다면 완보동물이 달에 추락한 후 어떻게 되었을까? 완보동물이 탐사선의 추락 충격으로 죽지는 않았을 게 분명하니까, 그중 달의 표토 몇 미터에서 수십 미터 깊이까지 다양한 먼지층 아래 묻혀서 아직도 생존하고 있을까?​ 달의 표면은 태양 입자와 우주선, 특히 감마선으로부터 보호되지 않지만, 그래도 완보동물은 너끈히 살 수 있다. 실제로 독일 킬 대학 교수인 로베르 비머-슈바인그루버와 그의 팀은 달 표면에 닿는 감마선의 양이 영구적이지만 총 선량은 약 1 Gy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달에는 다른 문제도 있다. 완보동물은 물 부족과 더불어 밤에는 -170~-190°C, 낮에는 100~120°C의 온도를 견뎌야 한다. 달의 낮이나 밤은 지구의 15일 미만으로 오래 지속된다. 불행하게도 완보동물은 액체 물, 산소, 미세조류의 부족 문제만은 극복할 수 없다. 결코 재활성화할 수 없고, 번식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들의 달 식민지화는 불가능하다. ​ 또한 생명체를 외계 천체로 보는 데는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에딘버러 대학의 생태학자 매튜 실크가 지적했다. 더욱이 우주탐사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다른 천체를 지구 물질로 오염시킨다면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기회를 잃게 될 수도 있다.
  • 아이유가 추천한 ‘조정석 추정 유튜버’… 곧 정체 밝히나

    아이유가 추천한 ‘조정석 추정 유튜버’… 곧 정체 밝히나

    배우 조정석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가 10만 구독자 기념으로 Q&A 영상을 찍는다고 밝히면서 실제 채널 운영자가 공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지난달 27일 ‘인공지능(AI) 조정석 버전’이라며 조정석의 아내인 가수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부른 영상을 올려 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9일에는 기타를 치면서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을 부른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큰 솜이불 같아요. 좋은 커버 감사합니다”라며 이 영상에 대해 언급한 덕분이다.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지난 19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유님이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올려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아이유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구독자가 10만이 넘어서 10만 구독자 기념 Q&A 영상을 찍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청계산댕이레코즈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단 3개뿐이지만 구독자는 20일 기준 13만명이다. 그는 또한 구독자 별명에 대한 추천을 받는다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아이유가 이 글에 댓글을 단 것도 화제다. 아이유는 “목소리가 예전에 알고 지내던 연예 기획사 대표님이랑 비슷하셔서 ‘댕표님’ 어떤가요?”라고 남겼다. 과거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KBS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언급한 것이다. 조정석은 이 드라마에서 기획사 대표 신준호를 연기했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배우 조정석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기타를 치는 모습이 조정석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야, 너두 유튜브 할 수 있어”, “모르는 척 해드려야 하는 건지 긴가민가함”,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유튜브 데뷔… 웃음도 주고 화제성도 얻고 너무 좋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 “홍채 인식 한 번에 월드코인 10개”…그런데 제 정보 어디에 쓰이나요?

    “홍채 인식 한 번에 월드코인 10개”…그런데 제 정보 어디에 쓰이나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만든 새 가상화폐 ‘월드코인’의 가격이 최근 한 달새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월드코인을 구하기 위해 홍채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 올트먼이 설립한 월드코인재단에서 식당이나 카페 등 곳곳에 인증기기를 설치해 놓고 홍채를 인증하면 월드코인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기자가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카페를 찾아 직접 홍채 인식을 해보니 개인정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월드코인을 만든 올트먼은 앞으로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과 진짜 사람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 시대를 대비해 홍채 인증과 같은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대비해 일종의 디지털 신분증인 ‘월드 ID’를 만들었는데, 이용자가 홍채를 인증해 월드 ID를 만들면 월드코인을 지급해 주는 식이다. 현재 국내에는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포휴머니티(TFH)의 홍채 인증기기인 오브(Orb)가 설치된 카페, 식당 등이 10곳 있다. 그 중 한 곳을 방문해 기기에 눈을 대고 스캔하자 가상자산 지갑 ‘월드앱’에 코인 10개가 들어왔다. 이런 식으로 2주마다 3개씩 1년간 총 76개의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다고 기기 운영자는 설명했다. 현재 거래가로 계산하면 홍채 인증으로 80만원 상당의 새 가상자산을 받게 되는 셈이다.월드코인은 최근 오픈AI가 생성형 AI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소라’(Sora)를 출시한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월드코인의 가격은 1만 137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3220원) 대비 약 214% 오른 것이다. 국내 원화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1만 67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자 국내에서도 홍채를 등록하고 월드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언젠가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오를지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민감 정보를 등록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어 보였다. 기자가 홍채를 등록한 을지로 카페에서 만난 김모(72·여)씨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짜로 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함께 방문했다”면서 “눈만 잠시 가져다 대면 된다니 별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홍채를 인증하고 월드코인을 받은 직장인 이모(27)씨도 “이미 지문도 여러 금융사에 등록돼 있는데 홍채라고 별다를 게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월드코인 관계자는 “지점별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예전에는 5명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200명씩 찾아오고 있다”면서 “방문객은 20대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내 홍채 정보 어디에 쓰일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가상자산을 그것도 개인의 민감한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받는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우선 개인의 홍채 정보를 제공하면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방식을 놓고 ‘개인정보 매매’ 논란이 제기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홍채는 개인의 고유 정보로 이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도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돈이 아니라) 코인이라는 점에서 매매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이것이 매매행위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먼저 따져본 뒤 개인정보보호법이 지켜지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채 등록 과정에서도 개인의 등록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기 어려웠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수집 목적, 이용 기간 및 방법, 국외 이전 가능성 등을 사전 고지해야 하지만, 이런 설명은 듣기 어려웠다. 전문가들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사전에 알린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개인의 생체 정보들을 이용하는 경우 수집 단계부터 위법하다고 볼 수 있다”며 “해외에 있는 서버로 생체 정보를 옮겨 사용하겠다는 방침도 충분히 설명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월드코인은 이렇게 수집한 홍채 정보를 블록체인에 데이터 형태로 저장하고 원본 데이터는 지운다고 설명한 바 있지만, 한번 정보를 이전하고 나면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사실상 확인할 길이 없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미국에서는 월드코인 발급과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 모바일 앱의 보안인증처럼 개인정보는 사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하고 수집해 활용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개인정보 이용 현황을 제공자에게 알려야 하고 파기 기한도 정해야 하지만 월드코인의 약관에 이런 부분까지 명시돼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 유영상·김영섭·황현식… 이통3사 CEO ‘AI 에이전트’에 사활

    유영상·김영섭·황현식… 이통3사 CEO ‘AI 에이전트’에 사활

    황현식(62)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도 도전을 선언했다. 국내 이동통신업계 경쟁자들이 빅테크들의 주요 관심사인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격돌하게 된 셈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를 참관 중인 황 사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엔 원천기술이 되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상반기 공개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아닌 경량형 대규모언어모델(sLLM)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사장은 익시젠을 기반으로 출시할 응용 서비스로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AI 에이전트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자비스’를 생각하면 쉽다. 사람이 음성이나 문자로 명령을 내리면 AI 에이전트는 이를 알아듣고 컴퓨터 시스템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준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미용실을 예약하려면 지금은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고 접속해 디자이너를 고르고 빈 시간대를 찾은 뒤 예약과 결제 등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되면 사용자는 “금요일 오후 6시에 미용실 예약 좀 해줘”라고 말만 하면 된다. AI 에이전트가 과거 미용실 이용 기록과 미용실 디자이너의 예약 일정 등을 파악해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구축과 운영, 서비스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에 비해 수익성 있는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는 아직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는 생성 AI의 수익성 문제도 해결하고, 소비자의 삶과 기업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AI 에이전트를 꼽는다. 국내에선 일찌감치 AI 에이전트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유영상(54) SK텔레콤 대표가 ‘에이닷’(A.)을 회사 주력 서비스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앞으로 3년 뒤 사람들이 AI 개인비서를 2~3개씩은 쓸 것”이라면서 “예를 들면 구글 것을 쓸 것이냐, SK텔레콤 것을 쓸 것이냐 이야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65) KT 대표도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AI 에이전트 제공을 3대 핵심 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 에이앤에이치, ‘GOGOBOX’로 Retail Marketing & Messaging 부문 수상

    에이앤에이치, ‘GOGOBOX’로 Retail Marketing & Messaging 부문 수상

    디지털사이니지 전문회사 에이앤에이치(대표이사 구규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Esferic Events Centre’에서 열린 제15회 디지털사이니지 어워드 2024(Digital Signage Awards 2024) 시상식에 참가해 Retail Marketing & Messaging 부문에서 ‘Ediya Coffee-Four Seasons Project’로 수상했다. 영국에서 주최되고 디지털사이니지 전문 매체인 Sixteen:Nine이 후원하는 이 어워드는 매년 전세계의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회사들이 총 24개의 부문에서 경쟁을 벌이는데, 에이앤에이치는 이번에 ‘GOGOBOX’ 서비스를 통해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에이앤에이치는 2016년부터 식음료 및 리테일 사업장을 위한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고 있으며,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컨텐츠의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GOGOBOX 서비스’는 콘텐츠와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에게 제공되며, 전시장이나 건물의 로비 등에 설치되는 대형 LED 전광판 사업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앤에이치의 수상작 ‘Ediya Coffee-Four Seasons Project’는 이디야 커피의 1000여개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메뉴보드에서 고객들에게 직관적인 디자인과 영상으로 아이캐칭을 유도하며, 계절별 프로모션에 맞는 스토리 전개와 세련된 영상미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에이앤에이치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검사 출신 홍준표 “법조인 한물갔다…앞으로 의사도 마찬가지”

    검사 출신 홍준표 “법조인 한물갔다…앞으로 의사도 마찬가지”

    정부가 ‘2월 29일까지 미복귀 시 처벌한다’며 최후통첩을 했으나 전공의들이 여전히 1만명 가까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병원의 의료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의사들의 직역 지키기가 도를 넘으면 의사들도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직종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 정치인인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때 법조인 전성시대가 이제 한물간 것처럼 앞으로 의사들도 똑같아질 겁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전자공학이 최고 인기과였던 1970년대는 30년 후에 대한민국을 전자, 반도체 세계 최강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는데 뜻 모를 의대 열풍이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지금 대한민국의 30년 후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라며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당국도 변호사 수 늘리듯이 순차적 증원으로 서로 타협했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인공지능(AI) 노출 지수를 근거로 AI로 대체되기 쉬운 직업으로 의사를 상위 1% 위험 직업으로 꼽기도 했다. 의사 일의 영역에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몰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픈AI의 ‘GPT-4’는 미국과 일본 의사 면허 시험에서 합격 수준 점수를 받았고, 세계적인 AI 석학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2016년 “AI가 수년 내 영상의학과 의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귀신 아니야? “내 남편은 AI…과거 연인들 정보 학습”

    귀신 아니야? “내 남편은 AI…과거 연인들 정보 학습”

    “누구나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생명이 있다고 느낀다.” 네덜란드의 한 예술가가 전 연인들의 프로필 정보를 학습한 ‘홀로그램 파트너’와 결혼을 발표했다. 스페인계 네덜란드인 여성 예술가인 알리시아 프라미스는 최근 홀로그램 파트너인 ‘아이렉스’(AILex)와 오는 여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라미스는 홀로그램과 결혼한 최초의 여성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결혼식을 통해 인간이 홀로그램이나 아바타, 로봇과 관계를 맺게 될 새로운 시대의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디포 보이만스 반 뵈닝겐박물관 테라스에서 진행될 결혼식은 예술과 기술, 감정이 통합된 예술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웨딩드레스와 하객 의상은 직접 디자인하고, 인간과 아이렉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자 요리(molecular food)’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프라미스는 결혼식이 끝나면 스페인 메노르카섬 집안 곳곳에 남편을 ‘투사’할 수 있는 설비를 제작, 신혼 생활을 즐길 계획이다.프라미스는 테크튜브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렉스에 대해 “제대로 반응해 주고 감정까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남자친구는 나를 판단하려 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내겐 홀로그램이 로봇보다 감정적으로 친밀하게 느껴진다”라며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사람들은 홀로그램, 아바타, 로봇 등과 관계를 맺고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어 학습 앱으로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것처럼 우리는 이 존재들과 (새로운) 관계를 익혀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미스는 인스타그램 ‘하이브리드커플’을 통해 홀로그램 동반자와의 일상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유하고 있다. 사진에는 함께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손을 잡는 일상이 담겨 있다. 그는 아이렉스 이전에 피에르라는 마네킹과 비슷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미스는 “이 기술은 트라우마나 성적 학대를 경험한 이들이 이성 또는 동성 파트너와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내겐 남편이 떠난 빈자리를 메우려 애쓰는 미망인 친구가 있는데, 인공지능 파트너와 인간 파트너 모두 이렇게 동반자 관계를 필요로 하는 개인들에게 유익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딥페이크 영상, 입과 눈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딥페이크 영상, 입과 눈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딥페이크가 의심되면 이미지의 입과 눈을 주의 깊게 보세요. 우리가 가상인간을 만들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역으로 딥페이크의 허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영상기술 전문기업 포바이포에서 버추얼유튜버(버튜버, V튜버)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안찬용(36) 팀장의 전공 분야인 가상인간을 바로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실제 인물의 이미지나 영상, 음성을 학습한 AI를 이용, 현실과 흡사한 가짜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그는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 제작을 총괄했으며 그의 팀은 지난해 말 ‘청아린’이라는 버튜버를 선보였다. 현재는 2호, 3호 버튜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안 팀장은 “가상인간은 ‘20대가 가장 호감을 느끼는 얼굴 표본’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컴퓨터로 만들어 학습시킨다”며 “만일 같은 기술로 실존하는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을 학습시켜 만든 가짜 인물을 통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큰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달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한 음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됐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를 앞두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가장한 딥페이크 음성 전화가 유권자들에게 걸려 오기도 했다.딥페이크 콘텐츠를 탐지하는 ‘안티페이크’ AI도 존재한다. 학습 데이터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디지털 표지’를 붙여 AI가 콘텐츠를 만들 때 드러나게 하는 ‘워터마크’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안 팀장은 “이런 기술처럼 딥페이크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상인간을 만드는 딥페이크 전문가는 허위 영상을 판별하는 요령을 알지 않을까. 안 팀장은 “가상인간을 만들 때 말소리와 입모양을 일치(싱크)시키는 작업이 가장 어렵다”면서 “조악한 영상들은 입모양을 자세히 보면 일반인도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맥락에 맞는 표정이나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도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이런 것들 중 하나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가짜 영상임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요령도 시간이 지나면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안 팀장은 “후반 보정 작업을 정교하게 여러 번 거치면 얼마든지 표가 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며 “갈수록 정교해지는 결과물을 재학습한 더 강력한 AI 모델이 반드시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기술’인 만큼 딥페이크의 문제도 우리 딥페이크 기술자들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유자재 방향 바꾸며 성큼성큼… ‘사람같은 로봇’에 꽂힌 빅테크

    자유자재 방향 바꾸며 성큼성큼… ‘사람같은 로봇’에 꽂힌 빅테크

    인간처럼 생긴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놓고 빅테크(대형 기술기업)간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다. 사람을 대신해 무겁고 위험한 일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AI 시대 새 먹거리로 부상하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연구실을 거닐고 있는 옵티머스’(사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분 18초 분량의 이 영상에선 인간의 모습을 닮은 옵티머스가 양팔을 앞뒤로 흔들며 연구실 안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보행 자세가 어정쩡해 보이긴 하지만 1분 넘게 넘어지지 않고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걷는 모습은 상용화가 얼마 안 남았다는 걸 보여준다. 이 로봇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 2세대로 이전 모델보다 30%가량 빠른 속도로 걷고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머스크가 한 달 전 올린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셔츠를 바구니에서 꺼내 테이블에 펼친 뒤 이를 접는 모습이 담겼다. 머스크는 이 로봇을 수백만대 양산해 2만 달러(약 2660만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머스크의 이번 영상은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인 ‘피규어 AI’가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 만에 올라왔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끌었다. 기술력 과시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경쟁업체인 피규어 AI는 2022년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업체로 지난해 인간처럼 두 발로 걷고 움직이는 AI 기반 로봇인 ‘피규어01’을 선보인 뒤 기업들로부터 투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가 피규어 AI에 각각 1억 달러(약 1330억원),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투자한다는 보도(블룸버그 통신)가 있었다. 로봇 개발 기업 ‘어질리티로보틱스’에 투자를 한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 시애틀 물류 창고에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를 투입했다. 이 로봇은 물류센터 안에서 박스를 운반하는 작업을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할 대안으로 꼽히면서 스타트업도 개발에 뛰어들었다. 노르웨이의 ‘1X 테크놀로지 AS’는 챗GPT가 탑재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우리 정부도 3대 유망 기술 중 하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정하고 지난 22일 연구과제 공고를 냈다.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목표다.
  • ‘尹 허위 영상’ 처음 올린 ID 압수수색

    경찰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를 확보했고, 해당 아이디로 개인을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며 “당사자가 어떤 의도로 구체적 행위를 했는지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틱톡과 메타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가상으로 꾸며 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46초짜리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이달 초 국민의힘이 영상을 올린 성명 불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 게시글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고 방심위는 지난 23일 영상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당초 딥페이크(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쓰레기 분류 작업도 척척…인간 노동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고든 정의 TECH+]

    쓰레기 분류 작업도 척척…인간 노동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고든 정의 TECH+]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에 의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외의 결과는 과거 생각했던 것처럼 블루칼라가 아닌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더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연초부터 미국의 빅테크들은 경쟁적으로 직원을 해고했는데, 광고 제작이나 고객 응대 등 사람만 할 수 있었던 업무를 AI로 대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성형 AI가 사람 대신 그림이나 음악, 영상,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에는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했던 일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임무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3D 업종으로 알려진 폐기물 재활용 업계에서도 인공지능 로봇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금속, 종이 등 재활용 쓰레기는 사실 여러 가지 이질적인 물질이 섞여 있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에 의한 2차 분류가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물론 위험하고 힘들고 지저분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3D 업종입니다. 따라서 쓰레기는 늘어나는 반면 일할 사람은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과 일본의 쓰레기 재활용 업체들은 인공지능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광학 카메라로 쓰레기의 이미지를 확인하고 AI 알고리즘이 어떤 쓰레기인지 확인한 후 로봇이 종류별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쓰레기 재활용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해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25-30명이 일하던 재활용 센터가 5-6명의 직원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최근에는 로봇과 AI의 성능도 좋아져서 분류 속도와 정확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온 핀란드의 젠로보틱스(ZenRobotics)는 4세대 쓰레기 분류 로봇을 내놓았습니다. 무거운 물체를 분류하는 헤비 픽커 4.0(Heavy Picker 4.0)는 최대 40kg의 무거운 물체를 시간당 2,300개 분류할 수 있어 건축 폐기물 같은 무거운 쓰레기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체를 더 빠르게 분류하는 패스트 픽커 4.0(Fast Picker 4.0)는 플라스틱병이나 캔, 비닐같이 1kg 이하의 가벼운 물체를 시간당 4,800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 로봇이 쓰레기를 잘못 분류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속도만이 아니라 정확도도 같이 높여야 합니다. 젠로보틱스가 개발한 젠브레인(ZenBrain)은 쓰레기를 500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으며 이미지 인식 정확도를 높여 효율을 60-100% 정도 높였습니다. 새로운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는 쓰레기 분류 정확도는 물론 로봇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속도와 정확도 모두를 높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은 휴일도 없이 사람보다 훨씬 오래 일하지만, 대신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미국에서 로봇 한 대 당 15-30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광학 카메라 및 이미지 분류 AI 시스템은 이보다 더 비싼 100-2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미국의 비싼 인건비를 감안해도 영세 업체가 많은 업계 현실을 생각하면 다소 부담되는 비용입니다. 따라서 장비를 대여해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인건비의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쓰레기를 분류할 수 있고 보통 2년 정도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추정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사이 실생활과 경제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10년, 20년 후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로봇과 차량이 사람이 했던 노동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지도 모릅니다.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이 직접 하기에 힘들어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작업을 대체해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업무도 대체해 해당 종사자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쓰레기 자동 분류 로봇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속하겠지만, 후자의 상황에 대한 사회적 대응책도 필요합니다.
  • 경찰, ‘尹 허위조작 영상’ 올린 아이디 압수수색

    경찰, ‘尹 허위조작 영상’ 올린 아이디 압수수색

    경찰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를 확보했고, 해당 아이디로 개인을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며 “당사자가 어떤 의도로 구체적 행위를 했는지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틱톡과 메타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46초짜리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면서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이달 초 국민의힘이 영상을 올린 성명 불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관련 게시글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고 방심위는 지난 23일 해당 영상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해당 영상은 당초 딥페이크(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 청장은 경찰의 자의적인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찰이 마음대로 강제 수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사 결과도 검찰에서의 과정이 있고, 유죄로 판단하는 것은 법원”이라며 “자의성을 갖고 (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찰청 “尹 조작 영상 압수수색”…선거법 대신 명예훼손 혐의 수사

    경찰청 “尹 조작 영상 압수수색”…선거법 대신 명예훼손 혐의 수사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 “오늘 아이디로 개인을 특정하는 압수수색을 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를 확보했다”며 “당사자가 어떤 의도로 어떤 구체적 행위를 했는지 수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연말부터 틱톡과 메타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급속하게 퍼졌다. 46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에 몰아넣었다”면서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은 있어도 민생은 없다”며 연설을 끝맺는다. 해당 영상은 당초 ‘딥페이크’(Deepfake·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기술)로 알려졌으나 기술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진행한 TV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관련 게시글의 삭제 및 차단을 요청했다. 이어 방심위는 지난 23일 이들 영상에 대한 차단 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까지 거론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고발 당사자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만 고발한 것으로 알려져 우선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경찰이) 자의성을 갖고 (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찰이 인위적으로 마음대로 강제 수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사 결과도 경찰이 송치하면 검찰에서의 과정이 있고 유죄로 판단하는 것은 법원”이라고 강조했다.
  • MWC 뒤덮은 ‘AI 열풍’… 통신사도 제조사도 AI 기술 뽐낸다

    MWC 뒤덮은 ‘AI 열풍’… 통신사도 제조사도 AI 기술 뽐낸다

    2400여개 기업 참가… 한국 165곳삼성 ‘AI 폰’ 체험공간… 애플 불참모바일 신제품 행사는 자취 감춰SK텔레콤, 텔코 AI 협력 본격화KT, 넥스트5G·AI 라이프 선봬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 시대 생존이 글로벌 통신사, 통신 장비 제조사의 최우선과제가 되면서 모바일이 주인공인 MWC도 AI 기술 전시회로 탈바꿈했다. 25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이번 MWC는 ‘미래가 먼저다’라는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 비아’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 중 한국 기업은 165개사로 전체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예상 관람객 수는 9만 5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10만 9000여명)을 거의 따라잡을 전망이다. 전시회의 무게중심이 모바일에서 AI로 옮겨가면서 모바일 신제품 최초 공개 행사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는 분위기다.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에서 독립한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이날 각각 중국 시장에 출시됐던 신제품을 해외 시장에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등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1위 업체 애플은 아예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 제품 ‘애플리케이션 프리(앱 없는) AI폰’은 AI가 어떻게 모바일 산업을 바꿀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제품은 생성형 AI가 모바일에 접목된 사례로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AI 비서에게 음성 명령을 하면 항공권 예약, 사진 편집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들도 AI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이번 MWC를 세계 주요 통신사와의 AI 연합체인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통신사에 특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도 공개한다. KT는 전시관을 ‘넥스트5G’와 ‘AI 라이프’ 등 두 개의 주제로 꾸미고 AI 라이프존에서는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와 태국 자스민그룹(JAS)과 함께 개발 중인 태국어 LLM 등 ‘소버린 AI’(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로 자체 구축하는 AI 기술) 사례를 선보인다. KT는 LLM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시연한다.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MWC 기조연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개막 첫날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오픈AI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이 마이클 델 CEO와 함께 하는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 기조연설에서 ‘떠오르는 AI 생태계’와 관련해 연설을 한다. AI 관련 행사 일정만 15건으로 첫날 열리는 GSMA 장관급 프로그램 주제도 ‘책임 있는 AI’로 정해졌다. 이번 MWC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CEO 모두 출동한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관을 열지 않고 임직원 참관단 형식으로 행사를 참관하면서 AI 기술 트렌드를 탐색할 전망이다.
  • 삼성 ‘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 잘 때도 건강 체크 ‘절대반지’

    삼성 ‘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 잘 때도 건강 체크 ‘절대반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차세대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갤럭시S24 공개 행사에서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갤럭시 링 제품의 실물 전시이다.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개 사이즈로 진열된다. 다만 연내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 링의 보안을 위해 아크릴 내에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갤럭시 링을 체험해볼 수는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헬스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는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 ‘부스터 카드’는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전자 제품 간 매끄러운 연결도 체험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거나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 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 시간을 측정해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소개된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통역과 손쉬운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다양한 AI 기능도 전시장 내에서 체험할 수 있다.
  • 우크라 조종사, F-16 전투기에 “아이폰 같다” 평가…이유는?

    우크라 조종사, F-16 전투기에 “아이폰 같다” 평가…이유는?

    우크라이나의 한 조종사가 미국제 F-16 전투기를 ‘아이폰’에 비유했다. 호출부호(콜사인) ‘문피시’로만 알려진 그는 덴마크 공군기지에서 F-16 훈련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중 한 명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종사 문피시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 ‘유나이티드24’가 전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를 “비행하기에 정말 멋진 전투기”라고 극찬했다. 문피시는 F-16 전투기가 자신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소련제 미그(MiG) 전투기보다 “비행하기가 훨씬 쉽다”고 밝히면서도 이 기체의 첨단 전자 체계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구형 휴대전화인 노키아폰에서 중단 단계 없이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F-16 전투기가 미그기보다 “민첩하다”며 “이 기체는 더 공격적으로 비행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7일 미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은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과 해당 기체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연합을 결성했다. 트로엘스 룬드 폴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첫 번째 F-16 전투기들이 올 여름에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16 인도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지원 인력이 완벽히 훈련되고 우크라이나에서 이 전투기를 운용할 다양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어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루마니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비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덴마크 외에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벨기에로부터 F-16 전투기 이전을 약속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 나라가 받을 F-16 전투기 수는 모두 60여 대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동맹국들에 약속된 F-16을 가능한 한 빨리 인도해 달라고 촉구해 왔다.미 공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F-16 전투기는 공대공 뿐 아니라 공대지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다목적 전투기다. 전장(길이) 약 15m의 이 전투기는 900㎏짜리 폭탄 2발,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2발, AIM-120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1t짜리 외부 연료탱크 2개를 탑재할 수 있다. 기관포로 M-61A1 20㎜ 기관총도 탑재돼 있다. 이 기체는 특히 공대지 작전 수행 시 8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해서도 공습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 타격 능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앞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23일 자유유럽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에 따라 우크라이나 밖의 러시아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 얼굴 가린 10만 유튜버, 알고보니 ‘슈퍼스타’

    얼굴 가린 10만 유튜버, 알고보니 ‘슈퍼스타’

    배우 조정석으로 추정되는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가 10만 구독자 기념 ‘Q&A’를 진행했다. 23일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에는 10만 구독자 기념으로 “다 답변해 드립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소 제가 유튜브를 너무 좋아한다. 주변에서 유튜브 해보라고 말씀해 주셔서 한번 해볼까 싶은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고 즐겨주시는 것 같아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AI로 뮤지션 분들의 곡을 선입견 없이 편견 없이 들으실 수 있고 즐기시라고 얼굴을 안 보여드리고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구독자 10만명 돌파가 얼떨떨하다고 말한 그는 아이유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너무 팬이다. 가수 아이유씨가 제가 커버한 곡을 추천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감개무량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MBTI가 ISFP라고 밝히며 “조정석 씨를 참 좋아하는데 (저와 같은) ISFP라고 해서 저도 굉장히 놀랐다”라고 조정석을 언급했다. 지난달 27일 청계산댕이레코즈 채널에는 ‘[AI 조정석] 거미 남편이 부르는 거미–날 그만 잊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거미 남편은 배우 조정석이다. 아이유 신곡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 커버 영상이 올라온 뒤, 아이유가 이를 직접 언급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해당 계정을 운영 중인 계정주는 배우 조정석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조정석의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매체를 통해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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