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영상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60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06
  • [나로호 오늘 발사] 나로호발사 성공 ‘과학위성 2호’에 달렸다

    [나로호 오늘 발사] 나로호발사 성공 ‘과학위성 2호’에 달렸다

    나로호 발사가 완전히 성공했다고 말하려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궤도에 정상 진입해야 하고 13시간 후 교신에 성공해야 한다. 즉 발사체는 2단에 탑재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한 도우미인 것이다. 발사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인공위성이다. 이번 나로호에 올라타 우주로 쏘아 올려지는 주인공은 바로 과학기술위성 2호(STS AT-2)다. 위성 2호는 대기 지구복사에너지 측정, 위성궤도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저궤도 측정위성이다. 위성의 목표 고도는 약 302㎞이다. 에너지 흡수를 위한 태양전지판은 접혀 있다가 위성이 분리되면서 펴진다. 위성은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궤도를 돌며 약 100분에 지구를 한 바퀴씩 돈다. 무게 99.4㎏, 크기 615×673×898㎜이며 수명은 2년이다. 위성본체는 복합소재 태양전지판, 이중머리 별추적기, 디지털 태양센서, 펄스형 플라스마 추력기, 소형위성용 탑재컴퓨터, X-밴드 송신기 등의 측정장치들로 구성돼 있다. 위성 주탑재체의 핵심인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는 물체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 대역의 자연에너지(잡음신호)를 고감도 수신기를 이용해 물체의 밝기온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부탑재체에 설치된 레이저 반사경은 지상에서 발사된 레이저 신호를 반사해 되돌려보냄으로써 지상국과 위성 간의 거리를 측정한다. 위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총괄하에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위성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우주 선진국 기술력의 70%에 이르는 연구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원격측정 명령계, 구조계, 열제어계 분야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한편, 과학기술위성 1호는 지난 2003년 9월27일 러시아 발사체 코스모스에 실려 발사돼 2년여 간 측정위성으로서 방사능, 에너지입자, 자기장 측정 등의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2006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내년에 완성되는 과학기술위성 3호는 2호에는 없는 적외선 영상시스템이 장착될 전망이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YS “거목 쓰러져”… 각계 인사 애도 물결

    ■ 세브란스 병원 임시빈소 표정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는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정·관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은 물론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자정 넘어까지 이어졌다. 영안실에서는 고인의 차남 홍업씨와 삼남 홍걸씨가 상주로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추미애 의원,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을 비롯해 동교동계와 옛 민주계 인사들 10여명이 함께 빈소를 지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조문에 앞서 이날 오후 조화를 보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많이 아쉽다. 우리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지셨다.”며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기운 없는 목소리로 “오랜 동지였고 경쟁자였던 김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화해도 경쟁도 40여년을 함께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휴가차 방한했다가 이날 오후 7시 출국할 예정이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일정을 바꿔 오후 6시쯤 조문했다. 반 총장은 “인권과 남북관계 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고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다.”면서 “전 세계에 길이 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7년 대선에서 고인과 경쟁했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후 6시15분쯤 빈소를 찾아 “민주화의 거목이 가셨다. 마음 속으로 깊이 애도하며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오후 11시쯤 빈소를 나서며 “큰 별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 민주주의의 미래를 비춰줄 것”이라면서 “고인이 남긴 과제인 민주주의 수호와 한반도의 평화는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이해찬·고건 전 총리,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등도 빈소를 찾았다. 한 전 총리는 “좀 더 살아계셨더라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문 부의장은 “우리한테는 아버지 같은 분이니까.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셨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와 고은 시인, 백경남 동국대 명예교수 등 김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김형오 의장 주재로 긴급 기관장회의를 열어 대형 근조 현수막을 즉각 게시하는 한편 국회 내 분향소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6선 의원을 역임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감안해 국회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유족이 원하면 국회 내 빈소를 차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글 / 서울신문 이재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영상 /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양을 삼켜라’ OST, 드라마 인기 업고 대박날까

    ‘태양을 삼켜라’ OST, 드라마 인기 업고 대박날까

    수목드라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SBS ‘태양을 삼켜라’의 OST가 발매된다. 이번 OST에는 ‘트랙스 에어’(TRAX+Air)가 부른 엔딩 타이틀곡 ‘운명’과 메인 타이틀 곡 ‘목소리’, 여주인공 이수현(성유리 분)의 테마 ‘그대 없이 좋은날’ 등 총 20곡이 수록된다. 엔딩 타이틀곡이자 남자주인공 김정우(지성 분)의 테마곡인 ‘운명’은 TRAX 멤버 제이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과 Air 동욱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 주인공들의 사랑과 야망을 잘 표현하며 드라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또 실력파 작곡가 전해성이 만든 메인 타이틀 곡 ‘목소리’는 중독성이 강한 모던 락 장르의 곡으로 힘겹게 사랑을 지켜나가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담았다. 드라마 ‘올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음악감독 최성욱씨가 만든 이번 OST는 드라마의 아름다운 영상과 잘 어울릴 만한 완성도 높은 음반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OST는 오는 19일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위) ‘태양을 삼켜라’ OST 앨범재킷, (아래) TRAX+Air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쿡스마트웹,프라이버시 문제 있나 없나

    KT가 자사 인터넷에서 테스트 중인 ‘쿡 스마트웹’이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온라인광고솔루션업체인 폼(PHORM)에서 개발한 이 서비스는 고객의 인터넷 활동을 분석해 활용하는 ‘타깃형 광고’로 이미 EU(유럽연합)에서도 논란이 있었다.즉, 특정 광고를 사용자가 접속 중인 사이트에 익명으로 매치시켜 맞춤형으로 전송하는 광고 서비스 기술이다.  호남대 정보통신대학 인터넷소프트웨어학과 김진홍 초빙교수는 17일 영국 가디언 등의 기사내용을 인용, “인터네서비스업체(ISP)에 설치된 장비를 활용해 개인이 방문하는 웹 페이지를 감시하고 그것에 따라 광고를 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을 보는지 해당 사이트의 동의없이 추적하고 이를 축적해 네티즌의 관심사 등을 파악한 뒤 이를 ISP가 광고회사에 제공하고 광고회사는 네티즌에 맞춘 광고를 내보내는 기술”이라며 “상용화될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폼’은 서울 청담동에 한국지사를 운영 중이고,KT와 손잡고 ‘쿡 스마트웹’이란 이름으로 테스트 중이다.KT는 675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1위 기업이다.  폼의 한국지사는 홈페이지 FAQ(http://www.phorm.kr/faq/faq.html)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스토리·동영상·사진 등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콘텐츠 및 사이트 등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그 방법에 대해서는 “익명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브라우징 패턴을 파악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낸 뒤) 이를 다양한 웹 사이트로부터 전송받은 콘텐츠와 매치시킨다.”고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영국,미국 등에서 네티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매우 높다는 이유로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지난 2006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험해 온 영국 최대 통신업체인 BT그룹은 최근 도입을 포기했다.BT그룹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다른 부문에 예산을 써 가용 비용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교수는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것”이라며 “통신회사가 고객들이 주고 받는 것을 감시하고 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취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해당 기술의 사용이 적정한지 국내에서의 테스트 실시와 함께 적법성을 검토하는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T와 폼 한국지사의 입장은 다르다.기본적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KT의 김철기 과장은 “PC에서 어떤 사이트가 접속되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며 “또 PC와 고객정보를 연관시키는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폼 한국지사 박동욱 대표도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폼 한국지사 홈페이지에는 “쿡 스마트웹은 사용자가 사이트를 브라우징한 패턴을 분석하지 않는다.사용자의 쿠키에는 익명화된 무작위 번호군만 저장돼 있으므로 사용자 역추적은 불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이어 박 대표는 “영국에서 논란이 됐던 이유는 고객의 동의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기술적인 부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김 과장도 “현재 자발적으로 테스트에 동의한 서울 송파지역 1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시험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에서 일어났던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PM ‘첫 팬미팅’…짐승돌-팬 모두 “Hottest”

    2PM ‘첫 팬미팅’…짐승돌-팬 모두 “Hottest”

    ‘짐승아이돌’ 2PM은 역시 뜨거웠고 ‘짐승돌’ 팬들은 더 뜨거웠다. 2PM은 지난 15일 광운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했고 2000여 명의 팬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갔다. 이날 ‘니가 밉다’로 첫 무대를 연 2PM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오늘 오신 분들은 모두 Hottest분들이라 뜨거운 반응을 보여줄 것 같다.”며 다음 무대를 이어갔다. 브라이언 맥나잇의 R&B 곡 ‘스틸(Still)’을 감미롭게 부른 2PM은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2PM은 팬들과 휴대폰 게임 대결을 벌이고 ‘Hottest인 나 2PM위해 이런 짓까지 해봤다.’라는 주제로 팬들이 보낸 메시지 중 일부를 선발해 애장품을 증정했다. 팬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장학금 받으면 부모님께서 팬미팅 보내 준다고 해서 장학금을 받았다.”, “금쪽같은 주말 남친 안 만나고 왔다.” 등 2PM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었다. 또 참석한 모든 팬들을 대상으로 한 ‘재범의 이상형을 찾아라’는 팬들을 열광케 했고 이상형으로 뽑힌 한 여성은 재범의 등에 업혀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벤트가 끝난 뒤엔 평소 2PM과 절친한 케이윌, ‘내 귀에 캔디’로 멤버 택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백지영이 특별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2PM이 개별 무대를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각자만의 매력을 뽐내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닉쿤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준호와 함께 박진영의 ‘나 돌아가’를, 준수는 자작곡 ‘핫(Hot)’을, 택연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찬성과 우영은 마임에 이은 멋진 랩을 선보였고 재범은 비의 ‘레이니즘(Rainism)’에 맞춰 멋진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개별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다시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히트곡을 연이어 불렀고 마지막 영상메시지를 끝으로 열광적이었던 팬미팅은 막을 내렸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전자, 대용량 배터리 탑재 ‘엑스노트 미니 X130’ 출시

    LG전자, 대용량 배터리 탑재 ‘엑스노트 미니 X130’ 출시

     LG전자는 13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학교나 야외에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넷북 ‘엑스노트 미니 X130시리즈’ 3개 모델(X130-L78BK, X130-L78WK, X130-L78PK)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의 특장점은 기존 6셀(Cell) 배터리에 비해 용량이 50% 증가한 9셀 배터리를 기본 장착해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인터넷 강의, 영화 등 동영상을 최대 7시간 30분까지 연속 재생 가능하다.사용시간이 대폭 늘어나 대학생이나 외근이 잦은 직장인에게 알맞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답게 디자인도 강화했다. 산뜻한 검정색, 흰색, 핑크색 3종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또 힌지(Hinge·이음새) 부분을 크롬 도금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제품 키패드 좌측상단에 있는 ‘스마트 온’ 버튼을 누르면 윈도를 부팅시키지 않고도 7초 이내에 웹 검색, 음악감상, 채팅 등의 메뉴판이 떠 지하철 등 이동 중에도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손쉽게 시스템을 복원하는 ‘스마트 리커버리 기능’을 적용했고, 키보드가 작아 오타가 많았던 기존 넷북 사용자들을 위해 ‘시프트(Shift) 키’를 넓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160GB(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이 제품은 10.1인치 LCD를 채용했고, 소비전력이 적은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WSVGA급(1024×600 해상도)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가격은 78만9천원.  한편 LG전자는 이번 X130 넷북을 국내와 함께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30여 개국에도 출시했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 이우경 상무는 “X130은 외부에서 넷북 사용량이 많은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 배터리 용량에 민감하다는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으로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이병헌 효과’ 영화 이어 게임도?

    ‘이병헌 효과’ 영화 이어 게임도?

    게임도 이병헌 덕 좀 볼까. 영화 ‘지.아이.조’의 흥행에 이병헌의 역할이 컸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동명의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의 흥행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이병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비디오게임 ‘로스트 플래닛’이 전세계적으로 260만장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영화와 게임의 동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예고편 게임 동영상과 스크린샷을 보면 이병헌이 활약한 코브라의 비밀병기 스톰 쉐도우와 ‘지.아이.조’의 무사인 스네이크 아이의 대결을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끈다. 하지만 ‘지.아이.조’ 게임이 이병헌의 후광을 얻어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란 평가다. 게임의 성공은 특정 인물의 스타성에 기인하기 보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에 의존하는 면이 크기 때문. 반면 이번 영화를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월드스타로 도약할 경우 이병헌의 상품성 만으로 의외의 성과를 거둘 것이란 일각의 예상도 있다. 한편 영화 ‘지.아이.조’는 최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개봉 5일 만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8일 국내 출시를 확정한 게임은 악의 무리 ‘코브라’에 맞서는 엘리트 특수 군단 ‘지.아이.조’의 활약상을 3인칭 액션 게임으로 그렸다. 사진제공 = ‘지.아이.조’ 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전자, 잔상 없앤 240Hz LCD TV 국내 출시

    LG전자, 잔상 없앤 240Hz LCD TV 국내 출시

    LG전자가 화면이 끌림과 잔상이 없는 240Hz(헤르츠) LCD TV 신제품(모델명·42/47 LH50)을 11일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미국에 출시돼 LCD TV 리뷰 전문지인 ‘LCD TV 구매 가이드(Buying Guide)’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3.25점으로 1위를 차지, 화질과 기능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백라이트 스캐닝으로 1초에 240장의 영상을 구현하는 240Hz 라이브스캔 기술을 통해 기존 영상과 현재 영상이 겹치면서 생기는 잔상의 원인을 없앴다.  화면 프레임에 푸른 빛의 투명한 유리를 입혀 마치 화면이 공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제품 테두리에는 은색을 입혀 세련미를 더했다.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같은 저장 매체를 TV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화, UCC 등을 간편하게 즐기는 동영상 재생 기능,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전문가급 화질 설정이 가능한 화질 마법사 기능도 추가했다.  또 섬세하고 선명한 자연색을 구현하는 ‘컬러 디캔팅(Color Decanting)’ 기술과 초소형 센서가 주변 조명 변화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에너지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는 ‘아이큐 그린(EYEQ Green)’ 기술도 적용했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풀HD급 LCD TV 3대 중 1 꼴로 판매될 만큼 스포츠나 영화 등 빠른 영상에 강한 240Hz LCD TV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출하가(스탠드, 벽걸이 지지대 별도)는 47인치 250만원, 42인치 170만원.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브라질 물 절약 캠페인 “샤워 중 소변”

    브라질 물 절약 캠페인 “샤워 중 소변”

    샤워하며 오줌 누면 환경보호? 브라질 환경단체가 물 절약 운동의 일환으로 ‘샤워 중 소변보기’ 캠페인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해결해 화장실 이용 횟수를 줄이자는 것. 캠페인을 제안한 ‘SOS 마타 아틀란티카’에 따르면 한 가구 당 화장실 이용을 하루에 한 번만 줄여도 매년 물 4380L를 절약할 수 있다. 단체는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영상 광고까지 만들었다. 외계인·자유의 여신상·영화 ‘사이코’의 살인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샤워를 하며 소변을 보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에는 “샤워 중 소변을! 숲을 지켜요!”(Pee in the shower! Save the Atlantic rainforest!)라는 내레이션으로 캠페인 내용을 전한다. TV 방송 목적으로 만든 이 광고는 인터넷에 퍼지면서 세계 네티즌들에게 알려졌다. ‘SOS 마타 아틀란티카’의 아드리아나 크푸리 대변인은 “쉽게 환경보호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면서 “영상 광고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광고 캡처 (YouTub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포켓 프로젝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포켓 프로젝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손바닥 크기에 950g의 초소형·초경량 비즈니스용 포켓 프로젝터 신제품(모델명 SP-P410M)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PC와 연결하지 않고 USB 메모리만 프로젝터와 연결해 주면 USB 메모리에 저장된 그림, 사진 및 동영상(사운드 포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프로젝터에서 재생할 수 있다.  또 포켓 프로젝터 중 최대 밝기인 170 안시루멘 성능을 갖춰 사무실이나 소형 회의실 등에서 프리젠테이션, 제품 설명 등에 적합한 또렷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스테레오 스피커까지 내장돼 있어 멀티미디어 교육용,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 램프를 사용해 기존 할로겐 램프보다 환경친화적이며,램프교환 없이도 최대 3만 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루 8시간씩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돌고래 곡선을 형상화한 유선형 외관 디자인도 돋보이는 제품이며 투사화면은 최대 80인치까지 지원된다.SP-P410M의 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포켓 프로젝터 신제품 SP-P410M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기능은 강화되고 휴대는 더욱 편리해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참고용어]  안시루멘( ANSILumen·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Lumen)은 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나타내는 미국표준협회(ANSI) 표준에 의한 휘도 측정 단위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강남대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미디어폴

    강남대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미디어폴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운전하다 차량 행렬에 신물 났다면 잠시 고개를 들어 위를 보자.길거리의 미술 작품에 숨통이 조금 트일 것이다.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쪽으로 걸어오다 인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채였다면 터키나 이집트에서 봤던 오벨리스크를 빼닮은 길다란 구조물에 눈길이 꽂힐 것이다.그 구조물의 터치스크린을 꾹꾹 누르면 사진도 찍고 영화 정보도 얻으면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까지 760m 도로변에 30m 간격으로 들어선 미디어폴이 삭막한 도시에 촉촉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 삭막한 도시에 한 줄기 숨통  높이 11m의 막대형 구조물인 미디어 폴은 강남구가 서울디자인거리 조성 산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영상 작품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시민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키오스크’로 크게 기능이 나뉜다. LED·LCD 영상 패널로 만들어진 디지털 미디어 아트에는 광고와 함께 ‘도시의 반향(urban echo)’을 큰 주제로 내건 작품들을 볼 수 있다.픽토그램으로 역동적인 시민의 이미지를 표현한 ‘linking spot’(작가 진시영),폭포수를 형상화한 ‘Silent waterfall’(작가 릴릴(강소영)),도시인과 가로수의 몸짓을 표현한 ‘나무-나를 투영하다’(작가 이종석)를 볼 수 있다. 작품이 높이 걸려 있기 때문에 강남역 7번 출구보다는 6번 출구로 나와 교보타워 사거리 쪽으로 걸어가면서 감상하면 더 좋다.  기획전시를 맡은 최흥철 큐레이터는 “도시인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이를 풀어줄 카타르시스를 표현했다.”며 “가로등·전봇대·표지판 등으로 복잡했던 거리를 디지털 기술로 하나의 구조물에 통합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함축했다.  linking spot의 작가 진시영씨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위에서 본 것처럼 표현한 작품”이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게 이번 작품을 보는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의 바람대로 신호에 걸려 멈춰 서있던 한 운전자는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 신기하고 재미있는 키오스크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이 키오스크.내장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e메일로 전송하는 포토메일 기능,영화정보 제공,게임 기능 등을 갖췄다.  조카 이민섭(11)군과 함께 영화정보를 검색하던 이옥분(42·여)씨는 “영화 ‘해운대’가 입소문이 돌아 궁금하던 차에 줄거리와 사진 동영상도 함께 나와 알찼다.”며 “20대 땐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조카보다 더 신기해 했다.사진에 그림이나 글도 적어 전송할 수 있다.  강남구청 도시디자인과 이기승 담당관은 “시범기간 집계를 보면 포토메일 이용 빈도가 절반을 넘을 정도”라며 “다음 시민이 바로 이어 사진을 찍은 경우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70~80%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사진에 태양을 멋지게 그려넣은 이원석(24) 박소진(21 여)씨는 “화질이 꽤 선명해 놀랐다.언제 어디에서 찍었다는 것까지 나와 좋았다.”며 “시간나는 대로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내장 카메라가 높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1m 정도는 뒤로 물러나서 찍어야 하는데 타이머 기능이 있어 포즈를 취할 시간은 충분하다.타이머 기능을 몰랐던 이지은·이해진(이상 21)씨도 처음엔 당황하다 이내 적응하고 신나했다.  높은 연령층도 예외는 아니었다.남편과 사진을 찍던 중국 옌벤대 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 국진아 교수도 기술의 발전을 실감한다며 기꺼워했고 대학 동창인 50대 여성 3명도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 영어·일부 기능 안 돼…아직 ‘준비 중’  하지만 일부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거나,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점 등이 눈에 띄었다.22개 키오스크 중 꺼져 있거나 화면이 정지된 것은 6개였다.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12번 기계 앞에서 한 시민은 고장 신고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 발길을 돌렸다.  콘텐츠 구축과 총괄기획을 맡은 제일기획의 손정호 팀장은 “오류를 발견하면 강남구청으로 연락하면 된다.”며 아예 콜센터를 열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기계를 점검하던 CJ파워캐스트 담당자는 “삼성SDS에서 운영하던 것을 인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스템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디지털 투표·디지털 뉴스·연예뉴스 매거진·공공정보는 ‘준비중’이라고만 나왔다.특히 공공정보나 주변 건물,길 안내가 제공되지 않았다.영화정보에 포함된 동영상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시범서비스 기간에 제공되던 3D 입체 아바타·길찾기 서비스 등은 없어졌다.‘본격 서비스 시행’이라고 하기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다.30대 회사원 이모씨는 “전에는 교통 정보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없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계약기간이 끝난 게 있고,시민 호응이 적은 것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신문보기 등은 사업자와 비용 문제에 이견이 있어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남구청 이기승 담당관은 8월 안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까지는 모바일과 연계해 진정한 유비쿼터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키오스크는 한글 외에 다른 언어가 지원되지 않는다.이달 중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강남역 주변에 넘쳐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인터넷서울신문 김상인VJ bowwow@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환경부 차관, 경제지에 4대강 당위성 글 써 눈총 北억류 유씨 8·15전 석방 ‘실마리’ 뚜껑 열리게 하는 공무원의 말 이런 공무원만 있었으면 “여보 우린 언제…” 서민 집장만 ‘더 좁아진 문’ 서울시 맨유 마케팅 ‘대박’…25억으로 307억 효과 스타벅스,스톱워치 들고 “여봐 직원들,움직여봐”
  • 인천세계도시축전 팡파르

    인천세계도시축전 팡파르

    도시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행사인 ‘인천세계도시축전’이 7일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막을 올린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라는 주제로 10월25일까지 80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미래도시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첨단기술을 보여주게 된다. ●전시·공연 등 68개 프로그램 진행 해외 105개, 국내 32개 등 137개 도시가 참가하는 ‘세계도시관’을 비롯해 각종 전시와 이벤트, 국제회의, 공연 등 모두 6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인천시는 외국인 50만명을 포함해 700만명이 도시축전에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도시관에서는 세계 각 도시의 역사와 개발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고, ‘기업독립관’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미래의 도시상을 제시한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는 첨단 기업들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로봇과 정보기술(IT)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녹색성장관’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세계 문화의 거리’에는 각 국가의 상징건축물과 조형물, 문화유물, 소품 등을 전시하고 국내외 20개 도시 공연단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시티데이를 운영한다. 또 도시축전 기간에는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도시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20여개의 국제회의가 진행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세계환경포럼(8월11∼12일)은 ‘21세기 지구환경 전망과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토론한다. 9월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아태도시정상회의(APCS)는 ‘창조적인 도시개발’을 주제로 아태지역 130개 도시의 정상들이 마주 앉는다. ●반기문 총장 ‘환경포럼’ 기조연설 도시축전은 7일부터 9월20일까지는 오전 9시30분 개장, 오후 10시 폐장하며 이후부터는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 폐장 시간이 오후 8시로 2시간 앞당겨진다. 도시축전에는 1만 38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1만 7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도시축전은 인간과 문화,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21세기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행사”라면서 “인천에 글로벌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람권은 신한은행 전국 각 지점과 축전 홈페이지(www.incheonfair.org),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 1만 3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입장권 구입(032-440-8000), 안내 콜센터(1666-2009).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감동 준 ‘호주 산불속의 코알라’ 안락사

    지난 2월 ‘검은 토요일’로 이름 지워진 호주 최악의 산불 속에서 살아 남았던 코알라 ‘샘’(Sam)이 최근 안타깝게 사망했다. 당시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서 물을 받아 마시는 샘의 사진과 동영상은 전세계적으로 감동을 불러 모았고, 210명이 사망한 호주 최악의 화마속에서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산불 속에서 구조된 샘은 그후 동물 보호소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그만 클라미디어에 감염됐다. 클라미디어는 호주 코알라의 50%가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높은 감염율과 함께 치사율도 높은 질병. 모웰(Morwell) 동물 클리닉의 수의사 존 버틀러는 4일 오후 1시경(현지시간) 샘의 비뇨기와 자궁에 번진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집도했다. 그러나 수술 중 샘의 상태가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임을 발견했고, 더 이상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샘의 사망소식이 호주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날 오후 샘을 구한 소방관 데이비드 트리는 “아기처럼 흐느껴 울었다.”고 말했다. 호주 총리 케빈 러드 조차 “샘이 더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것은 비극”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대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미디어폴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운전하다 차량 행렬에 신물 났다면 잠시 고개를 들어 위를 보자.길거리의 미술 작품에 숨통이 조금 트일 것이다.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쪽으로 걸어오다 인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채였다면 터키나 이집트에서 봤던 오벨리스크를 빼닮은 길다란 구조물에 눈길이 꽂힐 것이다.그 구조물의 터치스크린을 꾹꾹 누르면 사진도 찍고 영화 정보도 얻으면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까지 760m 도로변에 30m 간격으로 들어선 미디어폴이 삭막한 도시에 촉촉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 삭막한 도시에 한 줄기 숨통 높이 11m의 막대형 구조물인 미디어 폴은 강남구가 서울디자인거리 조성 산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영상 작품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시민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키오스크’로 크게 기능이 나뉜다. LED·LCD 영상 패널로 만들어진 디지털 미디어 아트에는 광고와 함께 ‘도시의 반향(urban echo)’을 큰 주제로 내건 작품들을 볼 수 있다.픽토그램으로 역동적인 시민의 이미지를 표현한 ‘linking spot’(작가 진시영),폭포수를 형상화한 ‘Silent waterfall’(작가 릴릴(강소영)),도시인과 가로수의 몸짓을 표현한 ‘나무-나를 투영하다’(작가 이종석)를 볼 수 있다. 작품이 높이 걸려 있기 때문에 강남역 7번 출구보다는 6번 출구로 나와 교보타워 사거리 쪽으로 걸어가면서 감상하면 더 좋다. 기획전시를 맡은 최흥철 큐레이터는 “도시인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이를 풀어줄 카타르시스를 표현했다.”며 “가로등·전봇대·표지판 등으로 복잡했던 거리를 디지털 기술로 하나의 구조물에 통합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함축했다. linking spot의 작가 진시영씨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위에서 본 것처럼 표현한 작품”이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게 이번 작품을 보는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의 바람대로 신호에 걸려 멈춰 서있던 한 운전자는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 신기하고 재미있는 키오스크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이 키오스크.내장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e메일로 전송하는 포토메일 기능,영화정보 제공,게임 기능 등을 갖췄다. 조카 이민섭(11)군과 함께 영화정보를 검색하던 이옥분(42·여)씨는 “영화 ‘해운대’가 입소문이 돌아 궁금하던 차에 줄거리와 사진 동영상도 함께 나와 알찼다.”며 “20대 땐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조카보다 더 신기해 했다.사진에 그림이나 글도 적어 전송할 수 있다. 강남구청 도시디자인과 이기승 담당관은 “시범기간 집계를 보면 포토메일 이용 빈도가 절반을 넘을 정도”라며 “다음 시민이 바로 이어 사진을 찍은 경우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70~80%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사진에 태양을 멋지게 그려넣은 이원석(24) 박소진(21 여)씨는 “화질이 꽤 선명해 놀랐다.언제 어디에서 찍었다는 것까지 나와 좋았다.”며 “시간나는 대로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내장 카메라가 높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1m 정도는 뒤로 물러나서 찍어야 하는데 타이머 기능이 있어 포즈를 취할 시간은 충분하다.타이머 기능을 몰랐던 이지은·이해진(이상 21)씨도 처음엔 당황하다 이내 적응하고 신나했다. 높은 연령층도 예외는 아니었다.남편과 사진을 찍던 중국 옌벤대 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 국진아 교수도 기술의 발전을 실감한다며 기꺼워했고 대학 동창인 50대 여성 3명도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 영어·일부 기능 안 돼…아직 ‘준비 중’ 하지만 일부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거나,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점 등이 눈에 띄었다.22개 키오스크 중 꺼져 있거나 화면이 정지된 것은 6개였다.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12번 기계 앞에서 한 시민은 고장 신고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 발길을 돌렸다. 콘텐츠 구축과 총괄기획을 맡은 제일기획의 손정호 팀장은 “오류를 발견하면 강남구청으로 연락하면 된다.”며 아예 콜센터를 열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기계를 점검하던 CJ파워캐스트 담당자는 “삼성SDS에서 운영하던 것을 인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스템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디지털 투표·디지털 뉴스·연예뉴스 매거진·공공정보는 ‘준비중’이라고만 나왔다.특히 공공정보나 주변 건물,길 안내가 제공되지 않았다.영화정보에 포함된 동영상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시범서비스 기간에 제공되던 3D 입체 아바타·길찾기 서비스 등은 없어졌다.‘본격 서비스 시행’이라고 하기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다.30대 회사원 이모씨는 “전에는 교통 정보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없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계약기간이 끝난 게 있고,시민 호응이 적은 것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신문보기 등은 사업자와 비용 문제에 이견이 있어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남구청 이기승 담당관은 8월 안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까지는 모바일과 연계해 진정한 유비쿼터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키오스크는 한글 외에 다른 언어가 지원되지 않는다.이달 중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강남역 주변에 넘쳐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드보이’ 장도리신 美서 패러디 화제

    ‘올드보이’ 장도리신 美서 패러디 화제

    ‘히어로즈’의 피터가 ‘올드보이’ 오대수 됐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도리 액션’이 미국에서 패러디 됐다. 드라마 ‘히어로즈’의 피터 역으로 유명한 밀로 벤티지글리아가 복도에서 장도리를 휘두르는 오대수를 연기한 것. 4일(현지시간) 공개된 올드보이 패러디 영상에서 밀로는 AIG 보험사 직원들을 상대로 복수의 장도리를 겨눈다. 설정은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격투 동작은 원작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유사하다. 화면을 가리면서 지나가는 기둥의 위치나 사람들이 쓰러진 모습까지도 꼼꼼하게 옮겼다. 이번 패러디는 엔터테인먼트 잡지 ‘민 매거진’(Mean Magazine)이 진행하는 ‘시네매쉬’(cinemash) 작품 중 하나. 시네매쉬는 아카데미 수상작 등 유명 작품들을 현재 미국 스타들이 패러디하는 연재 프로젝트다. 현지 영화정보 사이트 ‘퍼스트쇼잉닷넷’은 이 영상을 게재하면서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이 모두 패러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시네매쉬 프로젝트는 올드보이 전에 알렉스 콕스 감독의 1986년작 ‘시드와 낸시’를 쥬이 드샤넬과 조셉 고든-레빗이 서로 성별을 바꾼 설정으로 패러디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법 이번엔 ‘미리투표’ 의혹

    지난달 22일 방송법 재투표 과정에서 재투표 개시 선언 이전에 의원 68명이 미리 투표했다는 의혹이 3일 제기됐다. 방송법 재투표의 유·무효성과는 별개로 재투표의 효력 자체가 상실될 수도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부정투표 채증단장인 전병헌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법이 일사부재의 원칙을 파괴한 채 재투표가 이뤄졌지만, 재투표도 원천무효적 부정투표 의혹이 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을 표결할 당시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1차 투표의 의결정족수 미달을 확인한 뒤 오후 4시3분 쯤 “재석 의원이 부족해 표결 불성립되었으니 다시 투표해 주기 바란다.”며 재투표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 부의장이 재투표를 선언하기 전에 이미 68명의 의원이 투표를 한 것으로 장내 전광판에 기록돼 있다. 이 부의장이 표결 불성립을 선언하기에 앞서 “투표를 다시 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한 뒤 약 15초 사이에 이뤄진 투표가 번복되지 않고 재투표 결과에 집계된 것이다. 동영상과는 달리 당시 회의록에는 이 부의장이 정식으로 재투표 선언을 한 이후 전자투표가 시작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민주당은 당시 재투표를 한 것으로 최종 집계된 153명 가운데 재투표 선언 이전에 투표한 68명은 무효이며, 법적으로 유효한 투표자 수는 85명에 불과해 재투표도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효라고 해석했다. 전 의원은 “일사부재의 원칙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재투표조차도 재석이 불성립된 것으로 이중(二重)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정세균 대표는 “일반 선거는 보통 아침 6시부터 하는데, 이번 것은 5시에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진위를 파악하는 등 당혹스러워했다. 8시간 만에 브리핑에 나선 윤상현 대변인은 “이 부의장의 재투표 선언은 ‘투표를 다시 해주기 바란다.’고 말한 오후 4시2분쯤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이 ‘표결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에 투표를 독려한 발언을 재투표 선언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의 거리투쟁이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중앙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5080]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 웹버족 온라인으로 通하다

    [5080]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 웹버족 온라인으로 通하다

    오팔(OPAL)족, 웹버(Webver)족, 통크(TONK)족? 힌트를 준다면 세 단어 모두 노인과 관련된 신조어다. 오팔족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로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하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인들을 뜻한다. 웹버족은 인터넷(Web)과 실버세대(Silver)의 합성어다. 인터넷 등 디지털문화를 즐기는 이른바 ‘정보화’ 노인들을 지칭한다. 통크족은 원래 ‘Two Only No Kids’의 약자로 자녀를 낳지 않고 사는 젊은 직장인 부부라는 의미 이외에 ‘전통적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노인 부부’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노인을 뜻하는 신조어들이 매년 하나씩 생길 만큼 노인들에게 부는 ‘젊은 바람’이 거세다. ‘뒷방 늙은이’로 통하는 노인보다 최신 유행과 문화의 변화에 부응해 젊게 살고 싶어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신(新)노년시대’다. 서울신문은 5회 시리즈로 젊은이보다 더 젊게 사는 노인들을 만나 고령화 사회의 희망을 찾아본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정태석(62)씨는 세무 공무원으로 일하다 58세에 퇴임한 후 컴퓨터 디자인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했다. 정씨는 그때부터 컴퓨터를 정식으로 접하기 시작했다. “공무원으로 일할 때는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컴퓨터였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어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58세에 배우기 시작 포토샵도 마스터 정씨는 독학으로 컴퓨터를 공부해 2년여만에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의 운영법을 모두 마스터했다. 그 후 정씨는 3년전부터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는 또래 노인들에게 자원봉사로 인터넷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금도 정씨는 복지관에서 인기 인터넷 강사로 한창 이름을 떨치고 있다. 정씨는 노인들에게 신상이나 건강과 관련된 생활 속 정보를 검색하는 법을 주로 가르친다. 내 성(姓)의 본(本)은 어디인지, 내 고향은 어떤 곳인지, 노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컴퓨터로 손쉽게 찾아주어 호응도가 매우 높다. 정씨는 영상시(詩)를 만드는 법도 가르친다. 수강생들은 각자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다운로드받은 음악, 그리고 직접 지은 시를 한 곳에 모아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정씨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시를 저한테 보내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씨에겐 아쉬운 점도 있다. 인터넷을 가르치는 데 영어로 된 용어를 노인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그는 “꼭 컴퓨터를 배우지 않더라도 컴퓨터를 매개로 또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충분하다.”면서 “노년기의 절망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려면 배울 만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 홈페이지 경연대회 금상 수상 29일 만난 박정희(68·여)씨는 컴퓨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유리드비디오스튜디오(Ulead Video Studio)’를 배우러 나가는 길이었다. 박씨는 포토샵, 나모(Namo Web editor) 등 웬만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이미 마스터했는데도 좀 더 섬세한 작업을 하고 싶어서 끊임없이 컴퓨터를 배우는 중이다. 박씨는 60세에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딸에게 ‘이메일(E-mail)’부터 배웠다.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딸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고 한다. 컴퓨터가 점점 익숙해지자 윷놀이, 고스톱 같은 게임도 즐겼다. 그것만으로는 만족을 못했던 박씨는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버드내복지관을 무작정 찾아가 컴퓨터를 배웠다. 박씨는 초·중급반을 마치고 특수반에 들어가 포토샵, 나모 웹 에디터 등과 같은 고난이도 프로그램까지 마스터했다. 현재 박씨는 8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온라인 카페 ‘영랑호반’을 운영하는 ‘주인장’이다. 박씨의 고향인 속초의 영랑호반을 따서 만들었다. 아이디도 ‘고향의 잔디’다. 박씨는 “미국에 사는 회원이 카페에 가입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면서 “집에만 박혀있던 내가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분, 느껴본 사람만 안다.”고 말했다. 박씨는 2007년과 지난해 노인 홈페이지 경연대회에 출전해 각각 동상과 금상을 수상한 기록도 갖고 있다. ‘대상’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이라는 박씨는 “올해는 카페 운영에 더 많은 컴퓨터 기술을 배우느라 바빠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연마해 꼭 대상을 받을 것”이라며 두 주먹을 쥐어 보였다. ●포기 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사는 황인조(76)씨는 인터넷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인터넷 마니아’지만 정년퇴직했을 때만 해도 지금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교사로 활동했을 때부터 컴퓨터를 배울 기회는 많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그때는 전문적인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 하는 체계여서 마냥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정식으로 컴퓨터 교육 한 번 받아 본 적 없는 황씨지만 지금은 또래 친구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는 정식 강사다. 교사로 정년퇴임한 후, 적적하던 차에 스스로 책을 사서 컴퓨터를 독학했다. 도스에서 윈도체계로 바뀌어서 훨씬 쉽게 느껴졌다. 워드, 이메일쓰기, 인터넷검색과 같이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습득해 마침내 파워포인트까지 만질 수 있게 됐다. 황씨는 노인대학에서 컴퓨터 입문반을 가르친다. 올해초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한 입문반은 이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황씨의 강의를 듣는 노인들도 천천히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같은 또래 황 선생님을 좋아한다. 인터뷰 말미에 또래 친구들에게 꼭 할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무조건 부딪치면 된다. 포기 않고 도전하면 나처럼 누구나 컴퓨터와 친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부심이 대단해 “젊은 사람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그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인터넷과 함께한다는 황씨는 이제 컴퓨터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인터넷으로 신문 보는 일과 뉴스 동영상 보는 일은 하루일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재미”라며 활짝 웃었다. 이영준 이민영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9호선 타고 강남고교 갈까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분수 이름 잘못됐다? ”날씬하려면 뚱뚱한 친구 멀리”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럭셔리 아이폰’
  •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문성실닷컴’을 운영하는 요리분야 블로거 문성실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토대로 4권의 요리책을 펴낼 정도의 스타가 됐다.‘테크노 김치’의 김태우씨는 삼성SDS에서 4년간 근무하다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보고 사표를 낸 뒤 전업 블로거로 전향했다.이들은 한국에서 블로그로 성공한 1세대로 꼽힌다.  이같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블로거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수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이후 구글 애드센스 등 광고배너가 각광을 받으면서 블로그를 통해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꿈을 좇는 네티즌들도 속속 등장했다.경제적인 수입을 얻는 외에 블로그 활동을 하며 명성을 얻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성공한 블로거 2세대 들이다.  맛집 관련 글을 통해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란 평을 듣는 야후의 건다운(http://kr.blog.yahoo.com/igundown),개인 블로그에 의경생활을 다룬 만화를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http://kr.blog.yahoo.com/khmnim),블로그에 시사 관련 동영상을 올려 시민의 눈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몽구(http://www.mongu.net/)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를 꿈꾼다-야후 블로거 ‘건다운’  “강남에서 상견례하기 좋은 중국집 좀 추천해 주세요.” “어머니 생신때 갈만한 식당 알려주세요.”  건다운의 블로그 중 ‘추천해 드려요’ 코너에는 이같이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는 글이 넘쳐난다.맛집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전달한다고 소문났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인터넷 식도락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음식관련 글을 썼다.2003년 동호회가 문을 닫은 뒤 개인 미니홈피,타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 글을 올리다가 2006년 지금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 블로거는 “내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생기고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전문가라는 명성도 얻어 영광스럽지만,순수함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순수함이란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음식문화에 관한 개인적인 관심을 해소하고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다.  맛집 관련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좋은 식당을 찾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느껴오다 ‘적극적인 취미’의 단계로 끌어올리며 더 세밀한 분석과 평가를 하게 됐다.”며 “다른 취미생활과 달리 시간과 공간 및 장비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건다운은 예전보다 블로깅의 재미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초기에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올리고 주관적인 평을 할 수 있었지만 방문자가 크게 늘며 그 파급력 때문에 느낌을 억제한 표현을 할 수밖에 없어 매우 답답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그의 블로그는 단순히 취미생활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방대하다.30일 오전 11시까지 3300여개의 글이 올라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총 1572만명이 다녀갔다.맛뿐만 아니라 위생, 친절도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명성을 쌓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는 평도 듣는다.  그가 이 같은 명성을 얻기까지는 지켜온 원칙이 있다.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신상정보를 숨긴다는 것 2가지다.  건다운은 신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40대 남성이라고만 밝혔을뿐 더 이상 대답은 삼갔다. “정보가 알려지게 되면 식당을 다니고 글을 쓰는 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루평균 1만명 이상 네티즌이 방문하는 건다운의 블로그에는 특별한 광고가 눈에 띄지 않는다.그는 “식당을 잘 소개해 준다는 조건으로 식사나 금품 제공은 절대 사양”이라며 “맛없는 음식을 내놓는 식당을 과대 광고해 봤자 소비자가 그 정체를 알고 나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인데 어찌 그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 명성은 방문자 분들이 선물해 준 것이지 스스로 만들어 낸 게 아니다.”며 “그러기에 내용이 부실해지면 순식간에 (그 명성을) 거둬갈 것이라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대로 된 비평을 위해서는 익명의 비평가로 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블로거 통해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  “대체 다음 편은 언제 올리려는 건가요.” “정기적 연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기다립시다.”  전·의경 관련 만화를 그리던 블로거 기안84(김희민·25)의 블로그에 올라오던 글이다.출판사 혹은 포털과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닌 아마추어 웹툰 작가였을뿐인데도,일부 팬들이 작품을 늦게 올린다고 성화를 부리다 열띤 논쟁이 붙었다.이후 기안84는 코믹플러스닷컴이라는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포털사이트 야후(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75)를 통해 프로 만화가로 데뷔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100m 달리기 전 같이 떨려온다.가장 늦게 배식을 받아 제일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밥을 씹거나 음미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먹는다기 보다는 마신다는 표현에 가깝다.(오늘 반찬으로)멸치가 나와서 시간이 걸렸다.멸치는 목이 아파서 꼭꼭 씹어삼켜야 하기 때문이다.”  기안84가 그려내는 ‘노병가’의 한 대목이다.신참 의경이 대기를 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네티즌들은 이 만화에 대해 ‘완전 리얼’이라는 반응을 보내며 공감을 표시했다.특히 전·의경 생활을 한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포털사이트에 올려진 이 만화에 대한 설명에도 ‘극사실주의’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그냥 20대 청춘을 풍경화처럼 자연스럽게 담으려고 했어요.초상화처럼 사실적으로요.”  현재 수많은 만화가가 웹툰에 둥지를 텄다.강풀·조석 등 인터넷을 통해 스타가 된 작가 외에 허영만·윤태호 등이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이 외에 수많은 네티즌이 웹툰을 통해 작가로 가는 문을 두드리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안84가 프로로 데뷔할 수 있던 이유는 틈새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그는 노병가를 연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군대 만화는 있었지만 전·의경 생활을 다룬 작품은 없었다.”며 소재의 신선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일본풍 그림체나 명랑만화 그림체가 대부분인 웹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실적인 그림체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블로거뿐만 아니라 소문이 빨리 퍼진다는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만화를 연재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노병가가 올라가던 공간에는 “나 군생활하던 때와 똑같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장편 만화로 연재하기 위해 이야기 줄거리를 만들다 보니 리얼함과 극적인 구성 사이에서 갈등을 할 때가 많다.”며 “이 둘을 잘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몽구-그의 손엔 또 하나의 눈이 들려 있다  “제가 인터뷰하는 걸 기자들이 따라다니면서 취재를 하더라구요.”  미디어몽구를 운영하는 블로거 김정환(32)씨가 털어놓은 일화다.언론노조 파업 당시 방송사 노조측에서 아나운서 인터뷰를 단독으로 허락하며 ‘네티즌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한다’는 이유로 그를 찾았다.개인블로거가 1인 미디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다.  김씨는 이슈의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리며 ‘시사 블로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2005년 12월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 주변 모습을 찍어 올리며 블로그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가 다음 날 일어나보니 댓글이 수백개가 달리고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방문자수가 엄청나게 늘어 신기했어요.”라 며 당시를 전했다.이후 자신이 올린 글로 인해 작은 변화가 생기는 데서 보람을 느껴왔다고 밝혔다.그는 서울시가 설치한 ‘응가방’이라는 명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무인자동화장실의 이름을 바꾼 예를 들었다.  2007년 9월 개설 이후 430개가 넘는 글이 올라가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30일 현재 1927만명의 네티즌이 다녀갔다.그는 “내 얼굴은 몰라도 미디어몽구라는 이름은 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최근 김씨는 지난해 6월 촛불집회 때 한 보수단체 대표가 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당했다.이 소송 사건은 1인 미디어로서 그가 가지는 영향력을 입증하는 얘기다.개인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다.   지난 29일 까맣게 그을린 김씨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인 미디어가 기존 미디어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관해 여러 얘기를 나눴다.다음은 김씨와 일문일답. ●블로그 하면서 원칙이 있다면.  -현장에 1시간 먼저 도착해 상황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지키는 것이다.기존 언론사 기자들은 미리 “오늘 별 얘깃거리가 없다.”며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현장에 일찍 갔기 때문에 2006년 3월 롯데월드 무료 개장시 부상자 발생(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60327006016)을 최초로 보도할 수 있었고,2007년 이천 시위 중 돼지도살 퍼포먼스(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70525008011) 사진 단독 보도는 끝까지 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 하나의 원칙은 글을 쉽게 쓰는 것이다.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나이 어린 사람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초등학생들이 댓글을 달 때가 제일 반갑다. ●기존 언론이 미디어몽구에게 배울 점은.  -어떤 사건이나 이슈를 다룰 때 그 주변 상황을 충분히 다뤄주면 네티즌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자극적이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주위 상황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훌륭한 기사가 된다.  나의 경우엔 특정 이슈에 대해 그 안에서 소외된 부분을 얘기할 때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태양의 서커스 퀴담이 한국에서 공연하던 날 동춘서커스도 다른 곳에서 공연을 했는데 퀴담이 매진된 반면,동춘 서커스의 관객은 7명이었다.그 이야기를 비교해서 올리니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나서 동춘서커스 입장권이 매진됐다.  주최자(정보 생산자) 위주로 보도하기 보다는 독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  또 기자들도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사로는 소통을 하지 못하니까 블로그를 통해 의견에 대한 답변도 많이 하면,독자의 입장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① 한국언론 첫 트위터 창업자 인터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② 혁신의 상징 댈러스 모닝 뉴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③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닷컴’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④ 종이신문 없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⑤ 전 세계 56개 도시를 블로그로 묶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⑥ ‘뉴욕에서 의사하기’ 고수민 “돈도 좋지만 소통의 즐거움이죠”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⑦블로그 영웅들의 공통점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⑧ 한국 파워블로거의 실체 - 1
  • 게임·애니·방송·영상 콘텐츠 한눈에

    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상콘텐츠 등 문화산업 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2009)이 9월3~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제는 ‘문화콘텐츠 꽃을 피우다’로 결정됐다. 올해로 4회째인 행사는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기반이 되는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콘텐츠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학술대회 등으로 이뤄진다. 전시회는 ▲방송·영상 콘텐츠관 ▲게임·캐릭터·라이센싱콘텐츠관 ▲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 콘텐츠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관 ▲광주드림 콘텐츠관 ▲뉴미디어관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기술 세미나와 글로벌 게임발전 포럼, 문화콘텐츠 전문가 초청 강의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이어진다. 또 광주e스포츠대회(대통령배 예선)와 청소년방송 콘텐츠 경연, 국제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등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이 기간 60여개국 1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 200여명이 참가, 국내업체와 91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파키스탄의 GEOTV 관계자가 방송 드라마 ‘대장금’을 구매하기도 했다. 시 문화산업과 박형자 사무관은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바이어들의 ‘비즈니스의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광주가 지향하는 문화중심도시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野 CCTV 증거보전 신청

    민주당이 미디어법 원천 무효를 위해 전방위 활동에 들어갔다. 정세균 대표를 위원장으로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위원회’를 가동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리투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27일 의원총회에서 “투쟁 대오를 정비하기 위해 당의 체제를 ‘투쟁위원회’ 형식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법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방위 간사인 전병헌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대리투표 채증단은 이날도 분주했다. 채증단은 전자투표 기록을 분석해 찾아낸 34건의 한나라당 부정투표 사례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회 사무처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이날 영등포 경찰서에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방송법 개정안의 정부 이송 절차를 중단하라고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요구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부에 이송하거나, 공표·시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친노 핵심인사인 안희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소통 부재인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에서 “(미디어법은) 더 늦출 수 없는 현실”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사실상 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날치기 강행처리가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원천 무효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것은 이 대통령이 문제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