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영상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KPGA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로라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람보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팥차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48
  • “버스가 운전자 습관 분석해 사고 예방”…AI 센서 달고 진화하는 마을버스

    “버스가 운전자 습관 분석해 사고 예방”…AI 센서 달고 진화하는 마을버스

    최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시민의 발’인 마을버스에도 도입된다. 보험기술(인슈어테크) 기업 카비는 광주도시관리공사와 전국 최초로 공영 마을버스에 AI 교통사고 예방·예측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6월 13일부터 솔루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광주시 공영 마을버스는 지속적으로 카비의 솔루션을 장착하고 승객을 운송한다.카비가 제공한은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평소 운전 습관을 분석, 데이터로 관리한다. 운전자의 급가속과 급감속 습관을 비롯해 GPS 기반 기술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앞 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상태, 무단 차선이탈, 차선 급변경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자체 딥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별 안전운전 점수를 산출하고, 미래 사고 발생 가능성과 사고 시 손해액 등도 예측한다. 관련 데이터는 향후 보험사에서 운전습관에 기반한 적정 보험료를 산출하는 통계 지표로도 활용된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운전자들의 위험원전습관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마을버스 안전성 향상과 서비스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은수 카비 대표는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공영 마을버스의 사고 감소 등으로 인한 보험료 및 관련 예산 절감 등의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살색만 보인다”… 알몸 노출 유튜버에 네티즌들 ‘화들짝’ [넷만세]

    “살색만 보인다”… 알몸 노출 유튜버에 네티즌들 ‘화들짝’ [넷만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운동 영상을 찍어 올리는 유튜버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선정적인 콘텐츠가 여과 없이 노출되는 유튜브에 비판 여론이 인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속옷조차 입지 않은 유튜버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유튜버 ‘맨몸맨’은 지난 6일 ‘풀스쿼트를 위한 스트레칭 교육자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구독자님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독자 1만명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는 감사 인사였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올린 맨몸맨은 불과 열흘 만에 1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나체로 헬스를 하는 짧은 영상들을 올린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된 영향으로 보인다. 데드리프트를 하는 영상의 경우 20만 조회수를 넘었다. 네티즌들은 알몸 헬스 유튜버의 등장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 올라온 ‘요즘 운동 유투버 수위’라는 글에는 “맨몸이 아니라 알몸”, “안 잘리나” 등 높은 수위에 노출을 우려하는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도 “이거 정지 안 먹나”, “유튜브 인공지능(AI) 어떻게 뚫었지”, “삼각 수영복 정도는 입을 수 있잖아” 등 과도한 노출을 걱정하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오히려 다수의 댓글은 해당 콘텐츠의 선정성을 비난하기보다는 비교적 무난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근육 움직임이나 흔들림이 보여서 의외로 좋은가”, “보다 보면 피부 좋아서 부러움” 등 댓글이 달렸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성기 노출 안 되게) 각도 잘 잡음”, “용기가 가상하다” 등 반응도 보였다.펨코에서는 “여자들 유튜브에서 대놓고 저런 컨텐츠 찍는데 남자도 찍을수 있지”라는 댓글도 등장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속옷 차림으로 등장하거나 ‘룩북’ 콘텐츠를 명목으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채널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 운동 등을 핑계로 신체 특정 부위를 부각해 보여주는 ‘19금’ 채널도 많다. 지난해 12월엔 한 여성 유튜버가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룩북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사측과 노조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법상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선정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 콘텐츠가 아동·청소년에게도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위험도 있다. 맨몸맨의 최근 영상 및 일부 영상의 경우 성인 인증 절차 없이도 시청이 가능한 상태다. 한편 유튜브는 ‘성적 만족을 위한 음란물’의 경우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채널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규제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코리아 홈페이지의 ‘과도한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에 대한 정책’에 따르면 ▲성적 만족을 목적으로 성기·가슴·엉덩이 묘사(의복 착용 여부 무관) ▲성적 만족을 목적으로 성적 행위 또는 페티시즘을 묘사한 음란물 ▲자위 또는 성기·가슴·엉덩이 애무 ▲시청자에게 성적 만족을 주기 위해 섹스토이를 사용하거나 보여주는 행위 ▲유명인 의상 노출 사고 또는 누드 사진 유출 등의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하늘길·가상동물원·로봇까지… 통신 3사 미래 ‘탈통신’에 걸었다

    하늘길·가상동물원·로봇까지… 통신 3사 미래 ‘탈통신’에 걸었다

    기술 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 SKT·KT·LG유플러스 대표들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기업 경영 전략은 ‘탈통신’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3사 대표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하고 업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융·복합의 시대를 맞아 기업 정체성을 ‘이동통신사’에 묶어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실제 통신 3사는 도심항공교통(UAM)과 AI 로봇, 메타버스, 마이데이터,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UAM 사업은 통신 3사 모두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 2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칼럼에서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UAM 상용화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대규모 실증사업에는 통신 3사 외에도 총 51개 기업이 컨소시엄 구성 및 단일 기업 형태로 출사표를 던졌다. SKT는 SK그룹 관계사의 역량 결집을 강조하며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항공 기체 개발사 조비 에이비에이션과 UAM 업무협약도 맺었다. KT는 현대자동차·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현대건설과 손을 잡았고, LG유플러스는 파블로항공·카카오모빌리티·제주항공·GS칼텍스·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컨소시엄에서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등 통신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LG유플러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와 LG전자의 모터 등 모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통신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가상의 공간에서 업무는 물론 여가, 문화생활까지 가능한 메타버스도 통신사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는 영역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85억 달러(약 179조원)를 기록했고 2030년 1조 5429억 달러(약 18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지난해 7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선보이며 통신사 중 가장 먼저 가상의 시장에 뛰어들었다. SKT는 이프랜드에서 케이팝 팬미팅을 비롯해 벚꽃축제, 뮤지컬, 밴드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프랜드는 독일 도이치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마켓 테스트를 이어 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U+가상오피스’와 ‘U+키즈동물원’ 등 고객 특화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이다. 현실에서의 체험을 가상의 공간에서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용성에 집중했다. KT는 ‘홈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현한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19일 AI 사업 방향을 설명하면서 AI 기술을 메타버스에 융합한 ‘지니버스’를 언급했다. 메타버스에 익숙한 10·20대뿐만 아니라 고령층 등 디지털 문화에서 소외된 세대까지 지니버스로 포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 고도화와 맞물려 점차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AI 로봇 시장도 통신사엔 사업 외연 확대의 기회로 꼽힌다. 이미 통신 시장에서 쌓은 데이터 관리·활용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AI 로봇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KT다. 2020년 ‘통신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KT는 AI 로봇 분야에 투자를 집중, 서비스로봇·호텔로봇·바리스타로봇에 이어 올해 AI 방역로봇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SKT는 지난 2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공개했다. 뉴비는 선수와 갤러리 사이를 자유자재로 비집고 다니며 물과 음료 등을 배달했다. 뉴비에는 SKT의 AI 기반 공간 모델링 및 측위 기술이 적용됐고, 양사는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통신 네트워크 기반 자율주행 약제 배송로봇을 공급한 LG유플러스는 살균·소독 기능이 장착된 UV살균로봇과 위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통화가 가능한 로봇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유영상 SKT 대표 “AI 시대, 고객 관계 중심에 서겠다”

    유영상 SKT 대표 “AI 시대, 고객 관계 중심에 서겠다”

    한국경영과학회 기조연설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SKT가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인공지능(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3일 SKT에 따르면 유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경영과학회가 전날인 2일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T의 AI 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유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이 SKT의 지향점”이라며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고 밝혔다. 향후 AI를 통해서는 다시금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다. 이어 유 대표는 SKT의 보유 역량을 놓고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고, 지금 이 순간에서 SKT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면서 “SKT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 AI와 음성인식 기술 등도 SKT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PB는 1024테라바이트(TB)에 해당하는 크기다. 최근 SKT는 사람에게 공감하는 AI서비스인 ‘에이닷’(A.) 베타서비스를 공개했다. AI시대에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SKT만의 차별적 시도라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산업계와 학계 간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AI시대에는 학교와 비즈니스 현장의 구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산학연계를 넘어 산학일체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유 대표의 기조연설 외에도 5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산학연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 유영상 SKT 대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선도” 강조…이통3사, 하늘길 향한 경쟁 시작

    유영상 SKT 대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선도” 강조…이통3사, 하늘길 향한 경쟁 시작

    “UAM, 미래사업…세상 바꿀 잠재력 있어”KT·LG유플러스도 UAM사업에 도전장 내이통3사, 지난달 말 국토부에 제안서 접수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유 대표는 2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칼럼에서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라며 “SKT가 2025년 국내 상용화를 선도하고 2030년에는 완전 자율비행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목표 일정을 재확인했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를 이용한 도심 내 항공 이동 서비스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 택시’ 등으로 불리는 UAM은 전기로 구동되어 운용 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수도권에 사회 인프라와 인구가 집중돼 있는 지역의 교통 체증과 환경 오염을 해결할 첨단 기술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 대표는 “새로운 SKT가 추구할 10년 후 미래사업은 우리나라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겪는 사회 문제까지 해결하면 금상첨화다. UAM은 이 기준에 부합하는 신사업”이라고 강조했다. SKT는 UAM 상용화를 위해 하늘로도 연결되는 이동통신, 자율주행, 정밀 측위, 보안, AI 등 기반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통신 3사, 국토부 주관 K-UAM 참여 제안서 접수 SKT를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도 하늘길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통신 3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를 접수를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에는 미국 UAM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도전장 내밀었다. LG유플러스도 파블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GS칼텍스, 버티컬 등과 동맹을 맺고 제안서 제출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도입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평가해 연내 실증 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 예정이다.
  • “제주완박” “일흔 넘어 뭘”… 여야, 비판 넘어 비방전

    “제주완박” “일흔 넘어 뭘”… 여야, 비판 넘어 비방전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여야의 상호 비방전은 극으로 치달았다. 이재명발 ‘김포공항 이전’을 둘러싼 집단 난타전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노인 폄훼 발언이 더해지더니 급기야 ‘대통령 탄핵’ 논란까지 등장했다. ●김포공항·김은혜 재산 이슈 공방 국민의힘은 이날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집중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제주에서 “수도권 주민들이 제주를 찾는 게 어려워진다”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제주완박’(제주도를 완전히 박살 내는 공약)이라고 규탄했다. 반면 윤 공동비대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반(反)지방자치적인 태도”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재산 축소 신고가 확인된 김 경기지사 후보에게 “당선돼도 무효”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본부장은 CBS라디오에서 “고의성 입증이 안 되는 사유라 유죄가 될 여지는 없다”고 옹호했다. ●윤호중 ‘노인 폄훼 발언’에 사과 국민의힘은 전날 윤 공동비대위원장이 송기윤(70)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의 나이를 언급하며 “새로운 걸 배우시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라고 언급한 데 대해 “막말”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윤 공동비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불쾌하셨을 텐데 사과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은 ‘AI(인공지능) 윤석열 선거 개입’을 걸고 넘어졌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묵인했다면 탄핵까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정신이 아니다. 대선 불복”이라고 맞섰다.
  • 민주당 “AI 윤석열 유세는 탄핵감”

    민주당 “AI 윤석열 유세는 탄핵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격전지로 꼽히는 세종·대전 등을 찾아 중원 민심을 공략했다. 대전시장 선거 판세가 박빙으로 흘러감에 따라 막판 뒤집기를 노린 전략적 행보다. 이날 지도부는 ‘윤석열 정권 허니문 기간 중 선거’라는 열세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날 선 정권 견제를 이어 갔다. 이후 저녁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다시 집결해 피날레 유세에 화력을 모으며 승기를 다졌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세종으로 향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후엔 대전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와 함께 선거 하루 전 상황을 종합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하며 민주당 후보가 ‘진정한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중앙권력을 거머쥔 윤 정권이 지방정부까지 독식하게 되면 국정균형을 위한 브레이크가 고장 나고 윤 정권이 대한민국을 낭떠러지로 몰고 갈 것”이라면서 “선거를 통해 윤 정권의 국민무시, 안하무인 국정운영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여기(대전)가 이기는 데라고 해서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AI(인공지능) 윤석열’이 윤 대통령을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동영상을 직접 재생해서 보여 준 뒤 ‘탄핵도 가능하다’며 윤 정권을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동영상은 선거법 제253조 성명 등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며 3년 이하 징역, 6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해 “동료 의원에게 막말하고 색깔론을 들이밀던 사람”이라며 “막말꾼 이장우가 아닌 일꾼 허태정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두 공동비대위원장은 서울 도봉·강북·성북 등에서 구청장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한 박홍근 원내대표, 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함께 용산역 광장에서 모여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송 후보는 용산 집중 유세 이후에도 서울 마포구 홍대로 이동해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밤늦은 시간까지 계양을 유세에 온 힘을 쏟았다. 이 위원장은 유세 도중 “유능한 리더는 천국, 무능한 리더는 지옥을 만들 수 있다”며 “과거 책임 묻는 일은 대선에서 했다. 일하게 해 달라”고 외쳤다.
  • 대통령은 선거운동 못 하지만 AI 대통령은 된다?

    대통령은 선거운동 못 하지만 AI 대통령은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윤석열’이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동영상을 놓고 31일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현직 대통령의 선거운동 개입은 물론 선거법 위반이지만, AI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는 게 문제다. AI 시대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논란이 되풀이될 수도 있는 사안이어서 관련 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에 박영일 국민의힘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AI 윤석열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영상에서 AI 윤석열은 ‘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배경 앞에서 “존경하는 남해군민 여러분”, “남해군민 여러분,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 등의 말을 한다. 민주당은 AI 윤석열 영상으로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만큼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동영상은 공직선거법 제253조가 규정한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대선 때 AI 윤석열 영상에 누군가가 특정 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 놓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측에서 빠른 판단으로 민주당의 이런 저열한 시도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 주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고민스런 표정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신 문과의 통화에서 “AI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봐야 해서 선거법 위반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남해군선관위 측은 “해당 동영상은 AI라고 표기된 데다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제작된 것으로 AI 윤석열 영상 자체로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도 “애초 원본 영상에 없던 자막(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합니다)을 넣은 것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표기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AI 윤석열’은 지난 대선 때 도입됐는데, 일각에서는 누구나 만들어 선거에 활용할 수 있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 박지현 “AI 윤석열 선거개입” 주장에…이준석 “제정신 아냐”

    박지현 “AI 윤석열 선거개입” 주장에…이준석 “제정신 아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제작한 가상 인플루언서 ‘AI(인공지능) 윤석열’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AI 윤석열이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 박지현 “尹, 묵인했다면 중립의무 위반”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I 윤석열’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면서 남해군에서 박영일 국민의힘 후보가 배포했다는 동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남해군수 지지연설을 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면서 “이런 동영상은 선거법 제 253조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다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일선 후보들이 이런 동영상을 만들었다면, 진실에 반하여 성명이나 신분을 이용한 것으로 국민의힘과 후보들은 선거법상 허위표시죄, 허위사실유포, 형법상 사기죄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과 선관위는 지금 즉시 조사에 착수해서 선거일 전까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지방선거 앞두고 제정신 아냐…대선불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의 ‘AI 윤석열’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민주당이 지방선거 앞두고 제정신이 아니다. 탄핵을 이야기한다”며 “대선불복”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영상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AI윤석열 영상에 누군가가 그냥 특정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당연히 대통령이나 당이 제작한 것도 아니고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 음성같은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대선때 민주당이 공식 채널에 노무현 대통령 성대모사해서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 처럼 영상을 올린 일이나 반성하시라”면서 “그건 민주당 공식채널에 올라온 영상이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는 일에 탄핵이라는 용어를 가볍게 쓰기 시작하는 것 보니 민주당은 끝까지 대선불복할 심산”이라고 덧붙였다.
  • 로봇청소기가 반려동물까지 관리하네…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다재다능 매력

    로봇청소기가 반려동물까지 관리하네…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다재다능 매력

    “집에 반려동물 홀로 남겨둘 땐 ‘펫 케어 가전’ 등으로 관리해야”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500만명 수준으로 국민 3명 중 1명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반려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 프렌들리 식당, 펫 호텔 등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의 가정에서 반려동물이 보호자가 없는 시간에 홀로 집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이제 반려동물이 진정한 가족의 일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보내는 시간뿐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에도 적절한 케어의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박철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와 이웅종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에게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현명한 ‘펫 케어’에 대해 들어봤다. 박철 교수 “홀로 집 지키는 반려동물에게 세심한주의·배려 필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가족 구성 형태 중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형태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이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 박철 교수는 하루 중 혼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반려동물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반려동물의 경우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짧게는 심리적 불안감 조성부터 길게는 사회성 결핍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발작이나 실신 등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펫 시터를 고용하거나 펫 호텔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에도 공감했다. 박 교수는 “펫 케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TV나 조명, IoT 기기를 활용해 반려동물이 외롭지 않도록 케어하고 있지만 단순히 TV나 조명을 켜두는 것만으로는 반려동물의 외로움과 욕구가 완벽히 충족되지는 않는다”며 제대로 된 펫 케어가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박철 교수는 외출 한 번에도 고민이 많은 1500만 펫 보호자에게 최근 인기몰이 중인 반려동물 전문 시청각 콘텐츠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려동물이 기분 좋게 듣고 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특정 주파가 있는데 이 주파가 흐르는 맞춤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해피독TV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는 반려동물들의 시청각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만들기 때문에 시청하기에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또한 동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고주파 사운드를 적용해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그는 외출 시 반려동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그는 “요즘 펫 전용 CCTV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 곳에 고정된 카메라나 수동으로 움직여야 하는 CCTV는 활동 범위가 넓은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가면서 확인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자율주행이 가능한 CCTV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고화질 카메라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로, 모니터링 기능 외에도 반려동물들의 불안감을 잠재워주는 음악을 틀어주는 등의 다양한 펫 케어 기능을 갖춰 반려동물을 섬세하게 돌보고 보호자를 안심시킨다. 이웅종 교정 전문가 “보호자 없어도 반려동물이 편히 쉴 수 있는 실내 환경 만들어야” 최근 반려동물이 혼자 오랫동안 집을 지키며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거나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 온 이웅종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는 “분리불안 증세는 혼자 집에 남겨지는 상황 자체보다 반려동물이 혼자 있는 습관을 익히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호자가 없어도 반려동물이 실내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전문가는 보호자 부재 시에도 반려동물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펫 전문 시청각 콘텐츠 서비스를 제안했다. “한 실험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 낯선 호텔에 홀로 남겨져 끊임없이 짖던 반려동물이 반려동물을 위해 제작된 영상을 틀어주니 편안하게 잠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호자가 함께 집에 있어도 재택근무나 화상 수업 등 반려동물을 적극적으로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 반려동물 전문 콘텐츠를 틀어주면 안정을 느끼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보호자 입장에서 반려동물이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돼 하는 행동들이 되려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난감을 여러 개 주거나 보호자 없이 노즈워크 놀이하도록 코 담요를 두고 나가면 반려동물이 처음에는 흥미를 가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호기심은 줄어들고 이상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그는 그보다 외출 중 반려동물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펫 케어 가전에 대한 추천을 덧붙였다. “심하게 짖거나 움직이지 않는 등의 이상행동은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외출 시에도 관찰할 수 있다면 반려동물 케어에 더욱 좋겠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펫 케어 기능’은 혼자 있는 반려동물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걱정까지 덜어준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녹화 기능으로 반려동물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삼키거나 위험한 물건을 건드리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을 때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려주는 ‘돌봄 모드‘는 문제가 있는 행동을 보호자가 인지해서 대처하거나 교정할 수 있어 유용하다. 반려동물이 불안해하거나 외로워할 때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구엘 카레이라 포르투갈 리스본대 수의학 교수팀은 중성화 수술 중인 고양이에게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음악을 틀어줄 경우 심리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로 털 날림 걱정 없이 깨끗하고 쾌적한 ‘반려 라이프’ 완성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다 보면 매번 치워도 바닥과 옷에 쌓이는 털이 골칫거리다. 이웅종 전문가는 반려동물도 행복하고 보호자도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항상 위생적이고 청결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와 집안일은 물론, 반려동물까지 챙기느라 바쁜 보호자들을 위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 사용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흡입한다. 펫 특화 브러시를 장착하면 짧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단모종 반려동물의 털이나 침구, 카펫 등에 박혀 있는 털까지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자율주행으로 반려동물의 장난감이나 변 같은 오염 물질까지 정확하게 인식해 꼼꼼하게 청소해준다. 위생에 민감한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스마스싱스 앱’에서 화장실 구역을 설정해 더욱 깔끔하게 청소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족으로서의 반려동물 문화가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동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만의 펫 케어 기능은 보호자는 물론 반려동물까지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똑똑한 우리 집 ‘냥집사’, ‘멍집사‘가 돼준다”고 말했다.
  • “담배 맛있습니까?”…20년만에 AI로 복원된 故이주일의 경고

    “담배 맛있습니까?”…20년만에 AI로 복원된 故이주일의 경고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과거 폐암 투병 중 공익 광고에 출연해 국민에게 금연할 것을 호소했던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고인의 모습을 AI로 복원했다. 고인은 지난 2002년 폐암 투병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증언형’ 금연 광고에 출연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광고영상에서 고인은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에 두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는 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고인은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라며 금연을 호소했다. 다음 장면에서는 이주일씨의 장례식 사진이 등장한다. 당시 충격적인 메시지에 금연 신드롬이 일었고, 흡연율은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복원된 영상에서도 ‘담배는 독약’이라고 말을 건 고인은 “저도 하루 두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고 메시지를 던진다. 증언형 광고는 흡연 피해자가 직접 출연해 담배의 폐해를 증언하는 광고다. 국내에서는 이주일 씨 이후 2016년 구강암 진단을 받은 남성과 2017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받은 남성이 출연한 광고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첫 금연광고인 ‘전자담배’편도 공개됐다. 흡연자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이날부터 두달간 지상파와 라디오, 유료 방송과 온라인·옥외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한편 세계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제정한 것으로 올해 35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Tobacco: threat to our environment)’이다. WHO는 “담배를 만들기 위해 6억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220억ℓ의 물이 소비된다”며 “흡연으로 방출되는 8400만t의 이산화탄소(CO2)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매년 800만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한다”고 밝혔다.
  • 박지현 “AI 윤석열이 선거 개입…尹, 묵인했다면 중립의무 위반”

    박지현 “AI 윤석열이 선거 개입…尹, 묵인했다면 중립의무 위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AI(인공지능) 윤석열이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1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윤석열이 윤 대통령으로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면서 “남해군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가 돌린 동영상인데, 윤 대통령이 지지 연설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동영상은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로, 선거법 위반이 명확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묵인했다면 선거 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후보들이 동영상을 만들었다면 선거법상 허위표시죄나 형법상 사기죄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 선관위는 지금 즉시 조사에 착수해 선거 전까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국민의힘도 진실을 고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독거노인 안부 챙기기부터 음식점 서빙까지…일상 스며든 AI 서비스

    독거노인 안부 챙기기부터 음식점 서빙까지…일상 스며든 AI 서비스

    “허리 아픈 건 좀 어떠세요?”, “더우시죠? 시원한 물 드리겠습니다” 최근 정보기술(IT)업계와 이동통신업계에서 일상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30일 네이버는 독거노인 및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AI콜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과 관련해 안부를 묻고 상태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 기술과 음성합성, 음성인식 엔진이 탑재돼 정형화된 질문과 답변이 아닌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단순 건강 상태 확인을 넘어 정서적인 돌봄까지 가능하다.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에서 ‘통화 결과 관리 도구’ 시스템의 완성도를 강화해 지자체 담당자가 완료된 통화와 미응답 통화 등 전체 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건강, 수면, 식사, 운동, 외출 각 카테고리별로 불편 사항이 담긴 답변도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2주 연속으로 미응답하거나 답변을 토대로 긴급 상황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별도 표시된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대구와 서울 등 현재 전국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한다. 나아가 올해 3분기 중으로 네이버는 AI와 사용자가 주고받은 기존 대화 내용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주요 정보를 추출해 기억하고 이를 다음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AI가 지난 대화를 기억하고 허리가 아팠던 건 어떤지, 얘기했던 병원 진찰은 어땠는지 등을 질문해 대화의 재미와 친밀감을 높일 예정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늘어나는 중장년?어르신 1인 가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AI 전화 돌봄 서비스에 대한 필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가 전국적으로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확대해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 서빙부터 운동 시 음료 제공까지…AI·자율주행 로봇 알아서 척척앞서 KT도 서빙과 퇴식, 순회 등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AI 서비스로봇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각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PC에서 비대면 주문하면 태블릿PC와 연동된 AI 서비스로봇이 해당 자리로 조리된 음식을 서빙한다. 서비스로봇에 자체 무게 센서 감지 기술이 적용돼 음식 서빙 후 고객이 따로 복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알아서 대기 장소로 복귀하는 기능도 있다. 현재 호남·제주 지역 식당 등에만 150대 이상 도입돼 매장 직원들의 불필요한 육체적 업무 강도를 줄여주고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2일 ‘SK텔레콤 오픈2022’ 남자 골프에 AI 기반 미디어와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 오픈이 열리는 제주 핀크스GC에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 ‘뉴비’가 배치돼 갤러리와 선수들이 다가가면 몸체에 적재해둔 물과 음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하이라이트 편집 기술을 활용해 본인이 관심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을 ‘선수별 몰아보기’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치료차 한국에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동료가 이씨를 직접 평가한 글이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지아 출신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이근 평가함’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무공 훈장을 받은 조지아 출신 의용군 오딘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오딘슨은 이씨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해서 영광이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 인물이다. A씨는 오딘슨에게 ‘이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고, 오딘슨은 “그는 내 팀의 리더였고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내가 좋은 요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이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내 다른 계정에 영상을 올렸는데, 블러 처리해서 흐릿하겠지만 이근을 알아보기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 탱크 10대 격파한 게 맞냐” 질문에…“많은 미션, 성공적으로” ‘이근은 당신이 봤던 리더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오딘슨은 “내 경험상 그렇다. 그는 최고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우 겸손하다”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그에 대한 글을 보기 전까지 나는 그가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그는 전혀 그런 것에 대해 자랑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씨가 러시아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밀적인 부분이 많다”면서도 “우리 브라보 2팀은 2개 특수부대 중 하나였고 이근은 리더였다. 우리 모두 이근과 그의 리더십을 매우 신뢰했다. 우리는 많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실히 러시아 차량들을 파괴했는데 대부분 APC(장갑차)였다. 탱크는 마주치기 어렵고 대부분 포격으로 잡는다”고 덧붙였다.우크라 구호활동가 “이근, 러 탱크 10대 격파…영웅대접”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씨가 귀국한 날인 27일 글을 올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이근, 과거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 수석 수료 일각에서는 이씨의 과거를 보면 “(장갑차와 탱크)충분히 격파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의 사관학교인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에 지원하려고 2007년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입대했다. 해군사관후보생(OCS) 시절 최상위권 성적으로 임관해 당시 최고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으로 인사명령을 받았다. 2008년 전투정보보좌관으로 함정근무 중 해군특수전전단 54-1기에 지원했다. 해군특수전전단 선발 과정인 특수전 초급반 과정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AIROPS)에 중대장으로 부임해 UDT 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에 파병돼 2회의 인질 구출작전 및 다수의 해적 퇴치 작전에 투입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표창을 받았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씨가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전학교에서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을 수석으로 수료했다는 점이다. 최종공격통제관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항공폭격(공습) 유도와 항공 물자투하 유도 등을 담당한다. 후방에 침투해 실시간으로 표적에 대한 첩보를 제공하고 항공화력을 유도해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했을 정도로 이씨의 표적 제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에게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첫 번째 칸은 ‘레일뷰’… 고무 바퀴로 조용한 코너링

    첫 번째 칸은 ‘레일뷰’… 고무 바퀴로 조용한 코너링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오는 28일부터 개통되는 무인 운행 열차 신림선 첫 번째 칸에 들어서니 기관사 운전실 대신 뻥 뚫린 유리창 너머 길게 깔린 레일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 하차역을 알려 주는 열차 상단의 스크린에는 실시간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게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이 띄워져 있었다. 세 량으로 구성된 열차 한 칸당 좌석은 16개, 입석 수용 인원은 37명으로 서울 지하철 1~9호선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였다. 신림선은 서울 지하철 중 처음 도입되는 고무 바퀴 열차로, 도림천변을 따라 급커브 구간이 많은 지역을 지날 때도 철제 바퀴 열차보다 소음이 적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신림선 운영을 시작한다. 이 구간 이동 시 기존 교통편으로는 약 35분이 걸리지만 신림선으로는 16분 만에 도착해 이동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 30초, 평상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이고 하루 최대 13만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무인으로 운행되는 신림선에는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 속도, 출입문 등을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의 국내 개발 버전이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국내 무인 열차는 해외 시스템을 이용해 왔다.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n Radio Train Control System)은 이후 동북선, 위례신사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신림선 개통 초기에는 기관사가 탑승하고 6개월 뒤부터 완전 무인으로 운행된다. 신림선에는 기존의 철제 차륜 열차 대신 고무 소재 바퀴 열차가 도입됐다. 급곡선 구간이 많은 신림선의 특성을 고려해 소음이 적고 탈선 위험도 낮은 고무 바퀴를 이용했다. 모든 역사에는 교통약자의 ‘1역 1동선’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임산부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 28일 개통하는 ‘신림선’ 미리 타 보니…첫번째 칸은 ‘레일뷰’

    28일 개통하는 ‘신림선’ 미리 타 보니…첫번째 칸은 ‘레일뷰’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오는 28일부터 개통되는 무인운행 열차 신림선 첫 번째 칸에 들어서니 기관사 운전실 대신 뻥 뚫린 유리창 너머 길게 깔린 레일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 하차역을 알려 주는 열차 상단의 스크린에는 실시간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게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이 띄워져 있었다. 세 량으로 구성된 열차 한 칸당 좌석은 16개, 입석 수용 인원은 37명으로 서울 지하철 1~9호선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였다. 신림선은 서울 지하철 중 처음 도입되는 고무 바퀴 열차로, 도림천변을 따라 급커브 구간이 많은 지역을 지날 때도 철제 바퀴 열차보다 소음이 적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신림선 운영을 시작한다. 이 구간 이동 시 기존 교통편으로는 약 35분이 걸리지만 신림선으로는 16분 만에 도착해 이동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 30초, 평상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이고 하루 최대 13만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신림선에는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 속도, 출입문 등을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의 국내 개발 버전이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국내 무인 열차는 해외 시스템을 이용해 왔다.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n Radio Train Control System)은 이후 동북선, 위례신사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신림선 개통 초기에는 기관사가 탑승하고 6개월 뒤부터 완전 무인으로 운행된다. 신림선에는 기존의 철제 차륜 열차 대신 고무 소재 바퀴 열차가 도입됐다. 급곡선 구간이 많은 신림선의 특성을 고려해 소음이 적고 탈선 위험도 낮은 고무 바퀴를 이용했다. 모든 역사에는 교통약자의 ‘1역 1동선’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임산부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 “삼성직원도 처음 들었다”…이재용 유창한 영어에 ‘깜짝’

    “삼성직원도 처음 들었다”…이재용 유창한 영어에 ‘깜짝’

    “굿 이브닝”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행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말문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두 분을 직접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선진화된 제조 공장인 평택 반도체 캠퍼스에 와 주신 것에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5년 전에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 세계적 기업”이라며 “우리는 이런 우정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반도체는 모든 것의 엔진이 되고 있으며 성장을 이끌고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혁신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 팀 삼성 여러분의 헌신과 큰 노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가운데 ‘민간 외교관’으로 나선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유창한 영어 실력이 23일 주목받고 있다.이날 이 부회장은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능숙하게 VVIP 손님을 맞으며 양국간 외교전에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했다. 행사의 막이 오르자 이 부회장은 무대에 마련된 대형 화면 영상 속 직원의 소개로 단상에 올랐고, 유창한 영어로 환영사를 했다. 환영사를 마친 후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무대로 안내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비즈니스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에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삼성전자 직원들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삼성 10년 다녔지만 이 부회장 얼굴 본 적이라고는 1번 스쳐 지나간 것뿐이다”, “부회장 영어 연설은 처음 들어본다”라는 글을 남겼다.영어 연설 릴레이의 바통은 정 회장이 이어받았다. 정 회장은 22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북미 완성차 시장에서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을 영어로 직접 발표했다. 정 회장은 “2025년까지 미래 신산업 분야와 관련해 미국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과 로보틱스, 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 등의 계획을 전했다. 두 회장의 영어 실력을 접한 네티즌 역시 “유창한 영어 발음, 목소리 또한 멋지다”, “대한민국의 국격이고, 지성이고, 품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2박 3일 짧은 일정 중에 기업 총수를 두 차례 만났다. 핵심 일정이었던 한·미 정상회담과 정상 만찬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백악관은 커뮤니케이션 수단 가운데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때 대통령 발언을 활용하는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일정에 각각 9분, 7분 안팎의 발언을 배치했다. 미국 대통령이 기업 방문, 대기업 총수 두 명과 각각 회동은 역대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선 흔치 않았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제4의 물결 전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제4의 물결 전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1991년 걸프전에서 보인 하이테크 전쟁의 이미지에 감동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실리콘이 강철을 이겼다”며 ‘제3의 물결 전쟁’이 나타났다고 선언했다. 걸프전은 민간의 기술을 군대가 실험하고 교리에 적용하면서 벌인 전쟁이다. 반면 2022년의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민간의 기술이 군대에 적용되는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군사력으로 돌변하는 새로운 양상의 전쟁이다. 아직 미군도 채택하지 못한 상업용 기술을 전쟁 수행 능력으로 전환하는 독창적이며 경이로운 방법이 나타났다. 민간 기술이 군사력을 압도하는 새로운 전쟁으로, 미국 스페이스X사의 일론 머스크가 그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틀 후인 2월 26일 우크라이나 미카일로 페도로프 부총리로부터 전화로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를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머스크는 그 이튿날부터 접시형 위성 인터넷 수신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3월 초부터 활성화된 이 수신기는 이후 두 달 동안 러시아의 전차, 장갑차를 격파하기 위한 드론을 유도해 주는 기능을 발휘했고, 급기야는 4월 러시아 흑해 함대의 모스크바호를 격침하고 5월에는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던 러시아의 전차와 장갑차를 격파하는 데도 활용됐다. 신경이 곤두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우주국에 “스타링크 위성을 파괴하라”고 지시했으나 지구 저궤도에 먼지처럼 뿌려진 2000개의 위성을 제거하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이에 러시아가 해커 부대를 투입해 스타링크 위성과 수신기에 방해 전파를 발사하는 강력한 전자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머스크가 위성과 수신기 사이 통신 알고리즘의 소스 코드를 수정하는 방법으로 완벽하게 막아 냈다. 미 국방부 전자전 담당 국장인 데이브 트렘퍼는 이런 정도로 미군이 군사위성을 방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즉시 해냈다”며 이를 “치명적이고 유연하며 탄력적인 시스템”이라고 칭했다. 스타링크 위성 수신기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1만개 이상 보급돼 군대, 주정부, 병원, 학교, 소방, 응급구조 인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정보의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링크 위성이 제공하는 우주 와이파이는 빠른 속도와 간편성, 대용량 데이터 처리, 뛰어난 회복탄력성으로 한 국가를 구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야말로 인간 생활의 인프라를 유지하는 신경망이자 혈관이다. 아무리 미국이 많은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도 달성할 수 없는 능력이다. 처음 머스크가 이 수신기를 보낼 무렵만 해도 많은 전문가가 효과를 의심했다.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시민이 그 안테나를 쓰면 러시아군에게 추적당해 “더 위험해질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왔었다. 그 목소리가 다 사라진 지금 기지국 중심의 통신 시대가 끝나고 위성이 주도하는 5G 문명으로의 거대한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지구 관측 위성을 통해 러시아군에 대한 사진과 영상을 우크라이나 정부와 언론에 제공한 맥사테크놀로지와 플래닛랩스, 위성영상레이더(SAR)로 지형과 위치를 판독한 카펠라스페이스사, 러시아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교란하는 신호를 포착해 우크라이나와 미군에 알려 준 호크아이360,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표적을 정확하게 제공하는 블랙스카이와 같은 기술 기업들이 연합군으로 참전해 러시아에 맞서고 있다. 그뿐인가.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우버 택시의 앱과 같은 개념의 GIS 아르타 프로그램은 자동차 대신 폭탄을 적군에게 실어 나른다. 전쟁의 투입 요소가 군대와 무기에서 기업과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 토플러가 살아 있었더라면 이를 ‘제4의 물결 전쟁’이라고 부르는 걸 망설이지 않았을 게다.
  •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진공 폭탄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러시아 군용 차량을 유도미사일로 폭파시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80공중강습여단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유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군의 지원 차량 ‘TZM-T’를 파괴시켰다고 보도했다.TZM-T는 다연장 로켓 발사체계인 ‘TOS-1’의 재장전 차량이다. TOS-1 체계는 BM-1으로 불리는 발사 차량 1대와 TZM-T 재장전 차량 2대로 구성된다. TZM-T는 크레인을 탑재하고 있어 로켓탄 적재와 하역, 발사 차량에 대한 로켓탄 장전에 사용된다. 특히 TOS-1 발사대는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다.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주변 공기를 전소해 피해를 극대화시켜 진공 폭탄으로 불린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제네바협약 위반이 된다.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에는 이같은 TZM-T 차량이 폭파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차량 폭파에 사용한 우크라이나 측 무기는 ‘스투그나-P’라는 유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같은 무기를 경량전술 전지형차량(ATV)에 탑재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날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동부 로조바야에 있는 문화센터가 완전히 파괴된 후 이뤄졌다. 로조바야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이지움에서 남서쪽으로 약 72㎞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11세 소녀도 포함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새롭게 단장한 문화센터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점령자들은 문화, 교육, 인간성 등을 그들의 적으로 인식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화, 교육, 인간성을 공격하는데 미사일과 폭탄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너무나 궁금하다”며 “절대 악(惡)”이라고 강조했다.
  • AI에 감성을 담다…KT, ‘낄끼빠빠’하는 초거대AI 만든다

    AI에 감성을 담다…KT, ‘낄끼빠빠’하는 초거대AI 만든다

    기술력 응집체 KT 융합기술원 참관언어·청각·시각지능 갖춘 초거대AI맥락을 이해하고 사람처럼 대답까지“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줄 알아야”“똑똑한 AI를 넘어서 공감하는 AI”#1.“명의자분의 성함과 생년월일 확인해도 될까요?”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 쉽게 들을 수 있는 상담사의 멘트. KT 초거대AI에 넣자 순식간에 100여가지 변형 문장이 나타났다. 동의어를 사용하거나 어순을 변경하는 등 우리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변주들이다. 이를 통해 AI는 기계처럼 똑같은 대답을 하지 않고 진짜 사람처럼 매번 다른 대답을 할 수 있게 된다.  #2.약 3분간 이어지는 상담사와 고객 간 대화록. 인사말부터 시작해 부연설명까지 있어 한눈에 맥락을 파악하기엔 쉽지 않다. 초거대 AI를 통하니 긴 대화록이 수초만에 ‘일반전화의 전화요금 확인을 요청하여 수납 처리가 되었음을 안내했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됐다. 사람이 직접 맥락을 파악하고 요약 문장을 정리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빨랐다. KT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융합기술원에서 진행한 디지코 스터디를 통해 이 같이 ‘감성’과 ‘공감’을 담은 초거대AI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KT는 언어지능, 청각지능, 시각지능 등 신체 각 능력으로 통용되는 초거대AI 기술 일부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초거대AI란 대용량을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AI를 의미한다. 오픈AI인 GPT-3를 비롯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LG의 엑사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KT도 초거대AI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언어지능 시연에서 초거대AI는 문장을 생산하고 요약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문장생성은 AI가 어휘를 변용한 문장을 자동 생성해 스스로 학습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학습데이터 구축 시간과 비용을 기존과 비교해 1/3 수준으로 단출할 수 있다. 문양 요약 기술도 긴 상담과 대화 내용의 맥락을 순식간에 파악해 한 줄로 요약하는 기능이 구현된다. 서영경 전임연구원은 “상담사가 내용을 이해하고 응대하는 시간을 초거대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청각지능 측면에선 ‘E2E(End to End) 음석인식’ 기술을 공개했다. 통상 3개의 모델로 구현되는 기존 음성인식AI와 달리 KT는 하나의 딥러닝 모델로만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유발화에 높은 성능을 보이고, 사용자가 말하는 순간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빠른 시간에 맥락을 파악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날 시연에 나선 이정한 전임연구원이 ‘한동훈’을 말하니 바로 ‘법무부 장관’이라고 AI가 문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뉴스나 긴 대화를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꾸기도 했다. 이 연구원이 유튜브에서 뉴스 영상을 가져와 실행하자 빠른 속도로 텍스트가 나타났다. ‘기자’를 ‘기제’로, ‘취재’를 ‘추재’로, ‘석유공사’를 ‘서귀공사’로 출력하는 등 오타가 다수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터가 쌓일수록 AI가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 불분명한 발음도 추후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시각지능 시연에선 AI가 이미지와 영상 등 시각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로교통 폐쇄회로(CC)TV 영상 C-ITS 솔루션은 눈, 비, 역광, 가려짐 등 제한된 상황에서도 도로의 작은 개체를 높은 정확도로 검출했다. 실제로 박진욱 책임연구원이 직접 짠 코드로 흐릿한 도로교통 영상을 돌리자, 자동차·트럭·버스·오토바이·보행자를 구분해 각각의 개체를 인식했다. KT가 이러한 ‘사람 같은’ 초거대AI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감성’이다. B2C(사업자 대 소비자) 영역에서 사용자의 감성까지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육아나 법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AI가 사람처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발한다. 현재 330만명이 활용하고 있는 기가지니의 대화 품질도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이렇듯 감성 있는 AI, 공감하는 AI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배순민 연구소장은 “KT의 AI 기술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고, 이젠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외로움도 AI를 통해 극복이 됐으면 싶다. 다정한 AI를 통해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젠 정보를 얻기 위해서나 편리함을 위해서 AI를 쓰는 것이 아니고, 정말 자신한테 위로가 될 수 있고 어려움을 같이 공감해주는 AI를 통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배 소장은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할 줄 아는 AI로봇도 강조했다. 그는 “AI가 단순히 똑똑하게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상대방을 이해해서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낄때 끼고 빠질 때는 좀 빠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똑똑한 AI 이상의 그런 따뜻한 공감하는 AI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홈 메타버스 ‘지니버스’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의 메타버스가 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이라면, 지니버스는 홈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배 소장은 “KT는 조금 더 생활에 밀접한 편의도 제공하는 그런 메타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지니버스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NPC들도 지니버스 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고 ‘통화비서’의 넥스트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