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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회 미래 인터넷기술 컨퍼런스 2009 개최

    국내·외 미래 인터넷 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와 지식공유의 장이 될 제10회 미래인터넷기술(NGIT) 컨퍼런스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10, 311호에서 개최된다.  이 컨퍼런스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인터넷진흥협회(KISPA)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Future of Safe and Smart Internet’이란 슬로건 아래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기술 등 각종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인터넷기술과 관련, ‘안전한 인터넷’, ‘인터넷식별자/IPv6’,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IPTV/Mobile IPTV 융합서비스’등 4개 세션별로 주요 이슈·현황 및 발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7·7 DDoS’ 공격 등으로 최근 인터넷 보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터넷에서의 안전성을 되짚어 보는 ‘인터넷 이대로 안전한가?’란 주제로 학계, 기관, 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의 패널토의도 진행된다.  KISA 김희정 원장은 “유·무선 통합 및 융합 등 인터넷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터넷의 역할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인터넷 산업에 대한 미래전략과 비전을 가늠해 보고 국내 인터넷발전을 전망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다수의 PC를 이용, 특정 사이트에 대량의 트래픽을 전송함으로써 시스템 상에 과부하를 유발시켜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굿모닝 닥터] 신종플루, 막연한 두려움 경계해야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과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상황에 따라 둘 다 맞겠지만 적어도 학문에 있어서는 전자가 맞다. 그동안 인류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뤘고, 특히 의학의 발전은 수명 연장과 함께 인류의 윤택한 생활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알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르는 게 약’이 아닌 ‘모르는 게 독’이 된 사건도 이어졌다. 14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흑사병은 페스트균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그걸 몰랐던 당시에는 흑사병으로 인해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1인 약 2500만명이 사망했다. 인구의 급감도 문제였지만 또 다른 문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걸리면 모두 죽는 이 무서운 질병에 대한 공포였다. 무지(無知)로 인한 두려움은 온갖 유언비어를 낳아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근거 없는 유대인 학살이었다. 당시 유대인이 사는 곳은 페스트가 크게 퍼지지 않았고, 죽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넣었다.”고 선동해 이들을 학살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손발을 깨끗이 씼었고, 환자들을 철저히 격리해 페스트에 비교적 안전했던 것일 뿐 학살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었다.  이처럼 사람들은 모르면 두려움을 느끼고, 쉽게 비이성적으로 변한다. 그동안 인류는 학문을 통해 이런 두려움을 해소해 왔으나 아직도 풀어야 할 수수께끼는 남아 있다. 의학 분야의 사스(SARS), 조류독감(AI), 최근의 신종플루 등이 그것이다. 물론 이런 질병도 언젠가는 정복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모른다고 해서 막연한 두려움에 이성적 판단력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감염과 사망자가 늘면서 혼란이 확대돼 각종 상술에 사기까지 횡행하고 있다. 이런 혼란이 막연한 두려움의 결과가 아니길 바란다. 그렇게 생각하니 역시 무지(無知)보다 무서운 것은 무지(無智)다. 금기창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AI매몰 반경 3㎞ 마을에 상수도 공급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닭과 오리 등을 도살해 묻은 매몰지로부터 반경 3㎞ 이내의 마을에는 상수도가 공급된다. 또 전국 722개 매몰지를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침출수 유출 여부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AI 매몰지 환경관리 및 먹는 물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안전한 식수원 공급을 위해 전국 722개 AI 매몰지로부터 반경 3㎞ 이내에 있는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키로 하고, 다음달까지 해당 마을의 상수도 보급현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2007년 말 현재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2.1%에 이르지만, 매몰지가 위치한 면 지역 보급률은 45.2%에 그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육철수△심의위원 박대출△기획부장 박정현■통일부 ◇부이사관 승진 △교류협력국 교류협력기획과장 김남중◇서기관 승진△통일교육원 강연서■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 정태옥△선진화담당관 최현덕■지식경제부 ◇전입 △산업경제정책관 이관섭■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최창호△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최철안◇과장급 전보△소상공인정책국 시장개선과장 하종성△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조규중◇서기관 승진△기술혁신국 산학협력과 이상헌■부산시 △부산시립박물관장 양맹준■KAIST △감사실장 김영길■대성산업 ◇신규영입 △건설사업부 상무 정경태△유통사업부 이사 윤순용◇승진△유통사업부 이사 조민수
  • [여의도 블로그] 日선거혁명 쇼크… 생활밀착형 법안 경쟁

    “명절 고속도로 정체시에 차량 통행료를 감면하자.”, “옥외 어린이 놀이시설에 의무적으로 모래를 깔게 하자.”최근 여야 의원이 국회에 발의한 법안 내용이다. 쟁점 법안과 4대강 예산 등 거대 현안이 정가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생활밀착형 법안이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추석·설 등 명절 기간에 고속도로의 차량 운행 시간이 평균 소요 시간의 2배를 초과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해주는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지난 8일 발의했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은 옥외에 설치하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모래를 깔도록 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안을 지난 3일 제출했다. 같은 당 김소남 의원은 각종 공공요금과 수수료 등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관련법 10건의 개정안을 지난 1일 내놓았다. 전기요금을 비롯해 수도요금, 건강보험료, 연금보험료, 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과 수수료를 납부할 때 현금으로만 납부하는 관례를 개선하자는 것이다. 생활밀착형 법안의 이면에는 최근 일본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우리 정치권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정치는 생활’, ‘생활이 제일’ 등을 기치로 내건 일본 민주당의 사례에서 생활밀착형 정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얘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토요 포커스] ‘사이버 大戰’ 국제해킹대회를 가다

    [토요 포커스] ‘사이버 大戰’ 국제해킹대회를 가다

    ‘Hack me! My address is 127.XX.XX.1(나를 해킹해! 내 IP주소는 XX야)’ 24시간동안 한판 전쟁이 벌어졌다. 그런데 전쟁터를 지나는 사람들만 웅성웅성할 뿐 전쟁터는 쥐죽은 듯 고요했다. “타다다닥탁탁” 키보드 위에서 춤을 추는 손가락들이 뭔가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간혹 “들어가.”, “막혔어.”라고 외치는 소리가 정적을 깨기도 했다. 뭔가 큰 일이 일어난 모양새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모니터를 들여다 봤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컴퓨터 화면은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전쟁에 참가한 대원들의 눈빛에서는 살기마저 느껴졌다. ‘사이버 전쟁(Cyber Warfare)’이 벌어진 현장이었다. ●고교생~보안업체 직원까지 57명 참가 지난 8일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제정보보호콘퍼런스(ISEC 2009)와 함께 국제해킹대회(CTF:Capture The Flag) 본선 경기가 24시간동안 진행됐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KAIST 재학생으로 구성된 ‘GoN’팀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beistlab without BOBANA’팀, 팀원이 단 한 명뿐인 ‘Silverbug’팀, 베트남에서 온 ‘CLGT(9마리 용이 머무는 강이라는 의미로 메콩강을 지칭)’팀 등 총 8개팀 5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직업은 고등학생, 대학생, 보안업체 직원, 시스템·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다양했다. 대회 규정으로는 ▲상대 시스템 및 서버 내부의 자원을 고갈시키는 행위 금지 ▲팀당 최대 8인 참가 ▲핵심(Key)파일 변경 및 허위 위장 발각시 퇴장 ▲정당한 공격기법이 아닌 운영실수로 인한 접근은 인증 무효 등이 명시됐다. 위의 내용 중 ‘자원고갈’이란 상대방 서버의 메모리를 의도적으로 잡아먹어 프로그램 실행이 안 되거나 느리게 하는 등 운영을 방해하는 것을 의미했다. 경기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시작해 다음날 같은 시각까지 꼬박 하루동안 쉬지 않고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한 해커들은 24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았고 화장실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았다. 식사와 간식은 행사 관계자들을 통해 제공 받았다. 컴퓨터 앞에 앉은 해커들의 모습에선 각자 평소 버릇들이 나왔다. 먹은 음료를 치우지 않은 채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해커, 다 피운 담배곽을 하나 둘씩 쌓고 있는 해커, 집에서 쓰던 대형 모니터를 그대로 가져온 해커, 불편한 노트북 자판을 대신해 평소 사용하는 데스크톱 키보드를 가져온 해커, 양손으로 컴퓨터 두 대를 동시에 움직이는 해커 등 대회에 임하는 해커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었다. ●양손으로 컨트롤하는 해커등 각양각색 해킹 경기는 실제 전투에서처럼 공격과 방어의 양상이 온라인 상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경기 방식은 대회명이 ‘Capture The Flag(CTF)’이라는 점에서 살펴볼 수 있듯 ‘깃발뽑기’ 형식이었다. 각 팀 서버마다 동일한 취약점이 10개가 존재한다. 다른 팀의 서버에 침투해 그 취약점을 발견하고 거기서 깃발에 해당하는 키파일(Key File) 값을 획득하는 것이 공격이다. 그 키파일 값이 중복되지 않고 정당한 방법으로 획득됐다고 인정되면 점수가 올라간다. 방어는 자기팀 서버에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패치를 실시, 다른 팀에서 키파일을 가져가지 못하게 사전에 해킹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가장 많은 취약점을 찾아낸 팀이 우승하게 된다. 경기에 참가한 한 해커는 “공격이 곧 방어”라면서 “취약 포인트를 알아야 공격을 하듯, 방어도 취약 포인트를 알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점수는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됐다. 경기가 진행된 지 2시간이 좀 지나자 ‘777’팀이 가장 먼저 공격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3시간 만에 ‘남녀노소’팀이 공격에 성공하며 그 뒤를 쫓았다. 하지만 6시간 후 예선을 2위로 통과한 ‘beistlab’팀이 갑자기 1위에 올라섰다. ‘beistlab’팀은 오후 8시쯤 다시 3위로 떨어졌고, 예선 1위의 ‘GoN’ 팀이 1위로 올라서며 순위는 뒤집어졌다. 가장 먼저 공격에 성공한 ‘777’ 팀은 5위로 곤두박질쳤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해커는 “획득한 키값을 모아놨다가 대회인증서버에 한꺼번에 등록해 대역전극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 성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경기종료 4~5시간 전 순위다툼 치열 대회장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해커가 있었다. 대회 최연소로 참가한 선린인터넷고 1학년 김승연(16) 군이었다. 김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컴퓨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해킹을 시작한 것은 중 3 때였다.”면서 “해킹을 시작하고부터는 컴퓨터 게임을 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벤처창업과 함께 미국 MIT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 군은 “세계 최고의 해커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 한 명의 눈길을 끄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넓은 테이블에서 혈혈단신으로 ‘사이버 전쟁’에 참가한 ‘Silverbug’ 팀의 조주봉(29)씨였다. 조씨는 예선에서 8명의 팀원들로 구성된 400여개의 팀 중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조씨는 현재 안철수연구소에서 보안업무 담당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각종 해킹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한 조씨는 “혼자서 공격과 방어를 하기 무척 힘이 들어 대회 입상은 포기했다.”며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 조씨는 “해킹은 회사에서 하는 업무의 연장선이고 컴퓨터가 좋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새벽 긴장감은 최고조에 다다랐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 운영자는 “경기 종료 4~5시간을 남겨둔 때가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가장 박진감 넘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결국 우승의 영광은 오후 10시부터 1위에 올라선 뒤 최종 2438점을 기록한 ‘beistlab’팀에 돌아갔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건양대 정보보호학과 박천성(22)씨는 인터뷰에서 “국가기관의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24시간의 총성 없는 전쟁은 조용히 마무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입법전쟁 5대 뇌관] 통신비밀보호법

    [입법전쟁 5대 뇌관] 통신비밀보호법

    범죄 수사 때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입법전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이메일·메신저 등을 비롯해 인터넷 회선을 통째로 들여다보는 패킷 감청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이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으로 정해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통신 서비스를 감청하는 게 가능하도록 통신망에 관련 장비를 설치하고, 위치 정보까지 포함한 모든 통신내역을 통신사업자가 1년 이상 보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인터넷 전화, 인터넷 메일, 메신저, 개인간 파일공유(P2P) 등 모든 통신수단이 감청 대상이 되는 셈이다. 법안 발의 때부터 여야간 논쟁이 이어지다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심사기간을 지정해 직권상정 직전까지 갔다가 보류됐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민주당은 “대표적인 ‘MB 악법’으로,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개정안 처리를 막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범죄 수사를 위해서는 휴대전화 감청이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다. 휴대전화를 감청하지 않으면 일선 수사에 한계가 따른다는 논리다. 개정안에서 명시한 통신사업자의 감청설비 마련과 통신내역 보관 의무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에서는 감청장비를 설치하고, 모든 통신내역을 1년간 보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런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통신사업자에게는 10억원의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개정안을 발의한 이 의원은 8일 “모든 감청은 이동통신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용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사위 소속인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영장을 발부한다고 하지만, 통신기록 보관자나 수사기관 사이에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면서 “통신비밀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책을 강구하기 전에 법을 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늘의 눈] 의원님들의 임진강 행차/허백윤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의원님들의 임진강 행차/허백윤 정치부 기자

    “여기 사진 찍으러 오셨습니까?” 유가족 대표의 말에 의원들은 아무 말도 못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8일 임진강 참사 현장을 둘러보던 참이었다. 이병석 위원장을 비롯해 국토위 소속 의원 10명과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참사에 따른 군과 소방당국의 대응상황을 보고 받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동행했다. 의원들은 먼저 천막으로 만들어진 상황소를 찾았다. “저희가 초동대응을 잘해서 야영객들을 일찍 구출했고 어제 3명을 발견했습니다.”라는 경기 제2 소방재난본부장의 보고에 의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원금을 건넸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에게는 의원들의 방문이 달가울 리 없었다. 경기 연천군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를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 위원장에게 한 실종자 부인은 고개를 돌렸다. 이 위원장은 “사후 대책으로 남북 수계 공동관리와 협력 지원방안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유가족이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면서 “우리가 볼 때는 수자원공사에서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게 제일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의원들과 유가족 사이에 고성이 오가자 구석에 앉아있던 한 실종자 가족이 “다 필요없고 빨리 찾아나 달라. 늦게 찾아줘서 죽은 것 아니냐.”며 바닥을 내리쳤다. 결국 김 의원은 “우리가 어서 대책을 강구할 테니 오늘은 우리를 놓아 달라. 여기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정장을 말쑥하게 빼입고 참사 현장을 찾은 의원들에게서 답이 나올 리 없었다. 강변이라 자갈과 모래가 거치적거렸는지 몇몇 의원들은 구두에서 모래를 털기 바빴다. 슬픔을 달래러 갔지만 오히려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아닌지, 의원들의 생색내기가 씁쓸하기만 했다. 허백윤 정치부 기자 baikyoon@seoul.co.kr
  • [9·3개각 이후] 세종시법 어떻게 돼가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세부 사항마다 각당의 입장차가 커 처리에 진통을 겪어 왔다. 지난 7월22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위원들이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시법을 확정하고 전체회의로 넘기려 했으나, 소위에 참석하지 못한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라고 반발해 전체회의를 소집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 본회의 통과에 따른 의원총회를 열고 있었다. 당시 소위에서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명칭을 ‘세종특별자치시’로, 법적 지위를 ‘광역자치단체’로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행정구역의 범위는 충남 공주·연기군 일부 지역에, 충북 청원군 부용·강내면 등 2개면을 편입시키는 것으로 정했다. 이러한 내용의 법을 2010년 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청원군 2개면을 세종시에 편입시키려면 여론조사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행시기도 2011년으로 늦춰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합의에 제동을 걸었다. 당초 정부에서 “법 통과 이후에도 15~17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법 시행시기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의 유불리에 따른 각당의 셈법과도 맞물려 있다. 2010년 7월 법을 시행하려면 6월 선거에서 초대 세종시장을 뽑아야 한다. 이에 대해 행안위 자유선진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이미 각당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결을 통해 논의하자고 정하고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인데 민주당이 이제 와서 여론조사로 방식을 바꾸자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세종시의 성격에 대해서도 여야간 입장이 엇갈린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원안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과학 비즈니스 및 기업 도시 등으로 성격을 축소하려는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의 발언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양디앤유, 최초로 15W LED램프 고효율 기자재 인증 획득

    유양디앤유, 최초로 15W LED램프 고효율 기자재 인증 획득

    유양디앤유는 최근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백열등, 삼파장 대체용 컨버터내장형 LED램프 2종(루체시리즈, 10W, 15W)에 대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고효율 기자재 인증은 몇개 업체가 받았지만 가장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15W급 이상은 고출력으로 제품 개발이 매우 어려운 고난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광효율 61lm/W, 연색지수 72Ra, 역율 93%로 효율이 높다.또 국내 최대의 120도의 넓은 배광구조와 자체 개발한 드라이버모듈,고효율 전원장치를 사용했다.디자인이 심플한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는 이미 전기용품 안전규격인 KC인증과 유럽의 CE인증을 얻었고 KS규격도 진행 중이어서 이번 고효율 인증취득으로 정부의 고효율 인증제품 장려금 지원사업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김상옥 유양디앤유 사장은 “LED 조명의 가장 큰 장점인 고효율, 장수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원공급장치(PSU)와 방열기술이 핵심이며,유양디앤유는 차별화된 LED조명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향후 LED가로등, LED평판조명도 고효율 기자재 인증고시가 나면 신청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유양디앤유는 8월 말 현재 이미 지난해 매출 1063억을 넘어서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보였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나로호 발사] “지구 한바퀴 돌면 교신할 수도”… ‘우주미아’ 단정 일러

    [나로호 발사] “지구 한바퀴 돌면 교신할 수도”… ‘우주미아’ 단정 일러

    과학기술위성 2호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나로호 발사도 성공이냐 실패냐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갔다. 하지만 나로호 발사는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위성은 길을 잃은 상태다. 나로우주센터 기술진들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는 잃어버린 위성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연 과학기술위성 2호를 찾아 교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03년 9월27일 러시아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는 11번의 교신 시도 끝에 성공한 바 있다. 때문에 아직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주미아’로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내일 아침 교신을 시도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를 한 바퀴 돌아오면 교신에 성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4시 대전, 밤잠을 설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과학기술위성 2호와 교신을 시도한다. 첫번째 교신에서 실패하더라도 기회는 있다. 위성체에서 나오는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지상국에서 감지해 위성체가 동작하고 있는지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발사 후 경로추적에 실패해도 교신 가능성은 남는다. 궤도가 안정화되는 2~3일 후 북미대공방위사령부(NORAD)의 ‘TLE’라는 데이터를 이용해 위성의 궤도 정보를 획득해 교신할 수 있다. 단 지상국과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위성의 진입 궤도를 미리 알고 위치를 예상해야 한다. 또 위성이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비축된 전력을 다 써버려도 교신할 수 있다. 위성은 전력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안전모드로 전환되는데 다시 태양전지판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면 지상국과 교신할 수 있다. 교신은 됐지만 위성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하드웨어를 리셋하거나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장착된 여분(Redundancy) 장치의 용도를 전환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나로호 발사의 성공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로호 발사 뒤 9분까지 주시해야…

    나로호 발사 뒤 9분까지 주시해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인 나로호가 25일 오후 5시 다시 발사돼 과학기술위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1차 시도에서 단순한 소프트웨어 에러로 연기된 터라 국민들은 이번에는 꼭 발사가 성공되기를 기원했는데 성공한 것이다. 다음은 오후 5시9분지 시간대별 진행 내용 및 남은 예정 상황. ▲오전 8시55분 = 발사 운용 시작 ▲오전 9시44분 = 1단 추진제 충전 준비작업 시작 ▲오전 10시2분 = 추진제 및 헬륨 충전을 위한 점검 완료 ▲오전 10시7분 =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 충전 시작 ▲오전 10시40분 = 1단 연료탱크 온보드(발사체 내 전자장비) 구성품 기능작업 완료 ▲오전 11시11분 = 1단 산화제 탱크 온보드 구성품 기능점검 완료 ▲오후 12시29분 = 상단 자세제어시스템 충전 시작 ▲오후 12시30분 = 육상 소개시작. 발사대 주변 기술인력 안전지역 철수 ▲오후 1시 = 1단 로켓 추진제 충전 준비 완료 ▲오후 2시58분 = 1단 로켓 연료탱크 충전 시작 ▲오후 3시4분 = 1단 로켓 산화제(액체 산소) 충전 시작 ▲오후 3시25분 = 헬륨 고압탱크 충전 시작 ▲오후 3시46분 = 1단 연료탱크 충전 완료 ▲오후 4시10분 = 발사체 기립유지장치 철수 예정 ▲오후 4시44분 = 최종 발사 결정 예정 ▲오후 4시45분 = 자동발사시퀀스 시작. 최종 카운트다운 돌입 ▲오후 4시59분56.2초 = 발사체 1단 점화 예정 ▲오후 5시 = 발사 이륙 예정 ▲오후 5시9분= 과학기술위성 2호, 나로호 2단과 분리 예정 ▲오후 6시 = 발사성공 여부 공식 발표 나로호는 발사 이후 55초, 540초, 40분, 13시간 등의 시간대에서 성공의 기로에 서게 된다.이륙→음속 돌파(55초)→페어링 분리(215초)→1단 발사체(로켓) 분리(232초)→2단 발사체 목표궤도 진입(453초)→위성 분리(540초) 과정을 거친다.교신은 위성분리 후 시작된다.이처럼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될 때까지는 여러 고비가 있다.역사적 순간의 관전 포인트를 시간대별로 알아보자. ●발사 카운트  나로호는 발사 15분전 카운트를 시작한다.  ●발사후 55초  가장 중요한 시점은 음속(마하1·시속 1200㎞)을 돌파하는 이륙 후 55초간.이 때에는 대기의 가장 큰 압력을 받는다.구조적인 결합이 있을 경우 폭발할 위험도 아주 높다.  ●발사후 232초  이륙 후 232초부터 시작되는 1단 발사체 분리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나로호를 고도 196㎞까지 올라가게 해 준 1단이 분리되는 것.그동안 발사체를 쏘아 올리다 실패한 대부분의 국가도 1단 발사체 분리에서 실패했다.  ●발사후 540초  발사 540초 후엔 과학기술위성 2호가 2단 발사체에서 떨어져 나간다.일단 위성이 분리되면 발사는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위성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위성의 수명에 영향을 줄뿐 그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6시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과학기술위성 2호는 궤도에 진입한 뒤,26일 오전 6시께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첫 교신할 예정이다.100㎏급 소형 위성인 이 위성은 지구의 복사에너지와 대기 및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백악관, 테러용의자 신문팀 창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이 주도하는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신문을 전담하는 특별팀을 승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급 관리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고급 구금자 신문팀(HIG:High-Value Detainee Interrogation Group)’이라는 새 팀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이를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직접 테러용의자에 대한 신문을 관장한다는 의미다. HIG로 알려진 이 팀은 미국 내 각 정보기관과 사법당국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사무실은 연방수사국(FBI) 내에 꾸려진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테러 정책에 대해 공격적인 공세를 펴면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오바마는 공약대로 취임 뒤 바로 신문 및 수감자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등 이전 정권과의 단절을 꾀해 왔다. 24일 태스크포스팀이 발표할 검토 결과에는 새로 설립할 신문팀에 대한 세밀한 정보와 구금자 신문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미완의 과제로 남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의 송환 방식에 대한 방침 등이 담길 예정이다.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도 오바마 행정부의 새 방침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부시 행정부 당시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가혹한 고문법을 사용해 논란의 핵이 됐던 CIA는 장기간의 구금업무에 난색을 표해 왔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CIA와 관련된 수감자 고문 및 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오바마의 ‘과거청산’은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법무부 윤리국이 이를 권고했으며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홀더 법무장관은 조만간 수감자에 대한 살해 위협을 포함, 학대 여부를 수사할 특별검사를 지명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CIA 신문요원이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알카에다 대원에게 총을 겨누고 머리엔 전기드릴을 들이대며 위협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해킹대회 예선 KAIST팀 1위

    행정안전부가 최근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해 개최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대응 국제 해킹대회’ 예선에서 KAIST의 해커 팀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4~16일 국내외 271개 해커팀이 참가한 가운데 해킹대회 예선을 치른 결과 KAIST의 ‘GoN’이 4605점을 획득, 2위(3605점) 팀을 여유있게 제쳤다. 예선전은 해커들이 웹사이트(isec2009.wowhacker.com)에 접속해 총 16개의 DDoS와 관련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높은 점수를 획득한 8개 팀이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행안부 자체 조사 결과 1~7위 팀은 모두 국내 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는 총 34개 팀이 참가해 베트남의 ‘CLGT’만이 본선 진출 자격(8위)을 획득했다. 본선은 다음달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학계·연구소와 연계해 사이버공격 대응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취약계층 복지예산 4300억 줄였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기초생활보장, 사회복지 일반예산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내년도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4300억원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14일 보건복지가족부의 2010년도 예산 요구안을 분석한 결과, 전체 요구 예산은 21조 2431억원으로 추경을 포함한 올해 19조 8998억원보다 1조 343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대상자 확대에 따른 자동 증가분이다. 하지만 실제 예산 요구안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급여비용이 766억원 삭감됐으며, 기존의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당연증가분 4315억원을 반영하면 전체 노인복지 예산은 700억원이 깎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의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8조 5987억원에서 8조 1915억원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예산이 7조 9731억원에서 7조 7142억원으로 2589억원 삭감됐고, 사회복지 일반 예산은 6256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보건의료 예산도 올해에 비해 319억원 삭감됐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 장애인·장애아동, 노숙인 등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올해 4181억원이던 기초생활보장의 한시생계구호비, 4억 3100만원이던 결식아동급식 한시적 지원금, 902억 9100만원이던 저소득층 에너지 보조금은 전액 삭감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식품안전관리 예산을 2년 연속 2억원으로 유지했고 ‘그린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산업에 156억원을 증액했다. 올해에 비해 100% 늘어난 것이다. 정세균 대표는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느라 다른 분야의 예산을 줄이고 있다.”면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그 재원을 민생서민예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예산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일부 사업의 삭감 규모만을 보면, 마치 복지예산 전체가 감소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방학 결식아동 위해 집배원이 ‘1004도시락’ 배달

    우체국 집배원들이 여름방학에 급식을 하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 광화문우체국 구내식당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 집배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결식아동 1004명에게 전해줄 ‘사랑의 1004도시락’을 만든다.  ‘사랑의 1004도시락’은 전국 8개 체신청에서도 함께 만들며 집배원들이 결식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직접 전달한다. 이 장관도 이날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집배원과 함께 결식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방학 중 결식아동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45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도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과 관련해 주무 부처에 관련법을 개정토록 권고하는 등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1004도시락’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1004도시락’은 13일이 말복인 점을 감안, 삼계탕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등으로 구성했다. 영양가 높은 과일과 신선한 야채로 도시락을 만들었다. 용기도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이 아닌 계속 쓸 수 있는 밀폐용기 제품을 사용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995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해까지 10만여 명에게 181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32억원을 들여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저소득 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 한부모 가정 자녀 보험 가입, 다문화가족 안정망 구축 등 17개의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일정액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다사랑운동을 펼치고 불우이웃 후원과 독거노인, 장애인, 노약자 보살피기와 무료급식도 하고 있다. 산불·화재 예방 등 환경지킴이 활동과 생필품 대신 사다주기, 민원해결해주기 등 사회 안전망 역할도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원자력학회장 박군철 서울대교수

    한국원자력학회는 11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평의원회의를 열어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회장에는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이, 부회장에는 박기철 한국수력원자력 발전본부장, 성풍현 KAIST 교수, 오근배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임됐다. 새 임원진은 내달 1일 취임한다.
  • ‘지역편중 인사’ 공방 격화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 ‘편중 인사’ 공방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처음 제기하고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이를 반격한 데 이어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10일 되받았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MB) 정부 들어 인사가 난 226명의 공공기관장 가운데 호남 출신은 영남의 3분의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MB 정부 출범 이후 고위직 인사 실태’ 자료를 내고 “전체 297개 공공기관에서 현 정부 들어 인사가 이뤄진 226개 기관장 중 영남 출신이 95명(42%)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 출신은 30명(13.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정부 산하기관 중 국토해양부·금융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등 ‘노른자위 기관’에 더욱 심각한 지역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는 “검찰인사의 요직에도 호남 출신은 아무도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세균 대표는 지난 6일 “호남 인사가 홀대받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광근 사무총장은 9일 행정안전부 자료를 제시하며 “현 정부에서는 영남 55명(35.1%), 경인 33명(21%), 호남 29명(18.5%), 충청 25명(15.9%), 강원·제주 등 15명(9.5%)으로 전 정권에서 이뤄진 영·호남에 편중된 인사를 해소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망국병”이라며 “구시대 정치로 무덤에 묻어야 할 지역감정을 부추기면서 이득을 노리고자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2010년 지방선거 D-300]영·호남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영·호남 출마예상자

    전국 단위 선거에서 ‘텃밭’ 사수는 여야 모두에 승리의 기반이 된다. 승패의 관건인 수도권 못지않게 고정 지지 기반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영남 불패를, 민주당은 호남 장악을 기본 목표로 삼고, 덤으로 상대의 ‘안방’을 노린다. 여기에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싸움, 민주당 내 공천 개혁 기류, 친노(親) 진영의 도전이 맞물려 복잡한 함수관계를 그릴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 내년 지방선거의 비 수도권 지역중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힌다. 이제까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현 정부 들어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풍(風)’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 정부의 대구·경북(TK) 편중인사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 핵심 당직자는 6일 “정권 초기부터 하락세가 완연하던 당 지지율이, 부산이 정치적 고향인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뚝 떨어졌다.”면서 “대구·경북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전했다. ●큰 인물론에 친노 바람 솔솔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것이 유력하지만 같은 당 중진 의원들이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팽팽하다. “중앙권력에서 소외됐다.”는 민심이 “이번엔 ‘큰 인물’을 뽑자.”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박 서병수 의원의 도전이 거세다.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그는 “좀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지역의 다른 친박 중진인 김무성·허태열 의원과의 입장 정리가 남았기 때문이다. 친이 핵심인 안경률 의원도 거론된다. 친노(親) 인사들도 대항마로 떠오른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변호사가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문 변호사가 “정치에 뜻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도 거론된다. 진보신당에서는 김석준 시당위원장이 3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사에 장관·리틀 노무현 도전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지사의 3선 도전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젊고 참신한 인물로 ‘최고경영자(CEO) 도지사’ 이미지를 가진 김 지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으면서다. 개혁적 이미지가 상당부분 훼손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이다. 이 틈을 비집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거론된다. 황철곤 마산시장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수 출신의 하영제 농림부 제2차관도 유력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친노 인사로는 ‘리틀 노무현’인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거론된다. ●진보 표심 잡는 게 관건될 듯 울산에서는 한나라당 박맹우 시장의 3선 도전 속에 같은 당 정갑윤·강길부 의원의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임동호 시당위원장과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이 거론된다.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나온다. 진보진영에서는 민주노동당 김창현 시당위원장과 진보신당 노옥희 시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재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의 당선으로 표출된 민심이 내년 선거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대구·경북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이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 이후, 전신인 민자당을 포함해 한 차례도 시·도지사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그만큼 본선보다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친박 성향이 강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친박 인사들이 얼마나 위력을 보일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비(非)경북고 친박 핵심 통할까 대구에서는 비교적 중립 성향인 한나라당 김범일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같은 당 의원들의 도전이 거세다. 친박 핵심인 서상기 의원과 강재섭 전 대표와 가까운 이명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 의원은 이 지역의 ‘박근혜 정서’를 등에 업고 강력히 도전할 태세다. 통상 지역 의원들이 1년씩 돌아가며 맡는 시당위원장을 서 의원이 최근 연임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 의원은 2006년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김 시장과 맞붙어 큰 표 차이로 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주변에서는 서 의원의 패인으로 ‘비(非) 경북고 출신’을 꼽은 사람이 많았다. 서 의원은 경북중을 졸업해 경기고를 나왔다. 반면 김 시장을 포함한 역대 민선 대구시장은 예외없이 경북고 출신이다. 대구고 출신의 이 의원은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서 의원과 경쟁하다가 막판에 양보했다. 대구시장을 노린 행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경북고 출신의 이한구 의원도 거론된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될 때 “시당위원장을 하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들어 지역 정가에서는 서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 이한구 의원도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에선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북, 친이가 친박에 도전장 경북에서는 친박 성향의 한나라당 김관용 지사에 맞서 친이 진영의 도전이 거세다. 포항시장을 지낸 친이계의 정장식 중앙공무원연수원장이 ‘리턴 매치’에 나선다. 김 지사는 구미, 정 원장은 포항 출신이다. 정 원장은 2006년 당내 도지사 경선에서 김 지사에게 패한 뒤 3년간 와신상담했다. 친이 쪽에서는 권오을 전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참여정부에서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 최고위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광주·전남·전북민주당의 텃밭으로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정세균 대표가 시사한 ‘공천 물갈이’도 관전 포인트다. ●박광태 3선에 강운태 등 각축 광주시장 예비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10명을 넘는다. 민주당에서는 박광태 시장이 3선을 노린다. 지역현안인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강운태 의원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장과 내무부장관을 지낸 경력에 최근 복당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박주선 최고위원과 김동철·이용섭 의원도 거명된다. 한나라당은 광주 출신 인사를 내세워 표심(票心)을 두드릴 참이다.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과 김태욱 시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오병윤 사무총장, 강기수 현 시당위원장, 장원섭 전 시당위원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복당·새만금편지 등 변수 전북에서는 민주당 김완주 지사가 재선에 나선다. 김 지사가 대통령에게 보낸 ‘새만금 감사 편지’나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과 옛 민주계의 중심인 한광옥 상임고문도 거론된다. 정읍 출신의 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의 주자로 거론된다. ●박준영·주승용·이석형 3파전 민주당 박준영 전남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여수 출신으로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승용 의원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이석형 함평군수도 높은 지명도와 농민단체의 지지를 업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기룡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출신 관료들을 중심으로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KISA, 중소기업 정보보호제품 평가수수료 50% 할인 유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제품 평가수수료를 50% 할인해 주는 제도를 1년간 더 연장했다고 밝혔다.  KISA는 2008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중소기업이 국내용으로 정보보호제품 평가를 신청할 경우, 한해 1건에 한해 평가수수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해 왔다.평가수수료 할인은 지난 달 7일 ‘DDoS 대란’으로 안전한 정보보호제품 유통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내년까지 유지키로 결정됐다.  국내용 정보보호제품 평가를 처음 신청하는 중소업체, 1차연도 후 다시 신청하는 중소업체가 연 1건에 한해 평가수수료 50%를 할인받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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