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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 ‘늘 있던 것’이 갑자기 사라졌다

    서울 한복판 ‘늘 있던 것’이 갑자기 사라졌다

    서울 광화문 도심의 시내버스 정류소 표지판이 사라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의 장소는 태평로1가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광화문 방향의 정류소.언제부터인지 정류소 표지판이 없어졌고,버스정보 자동 안내시스템도 도입되지 않아 승객들은 버스노선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곳은 덕수궁·광화문·청계천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곳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이다.  지난 20일 밤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시민 한모씨는 “표지판이 없어 버스정류소인 줄도 몰랐다.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버스가 정차해 정류소인 걸 알게 됐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10분째 버스를 기다리던 대학생 한상엽씨는 “내가 타려는 버스는 이곳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갔다.”며 “표지판만 제대로 있어도 황사를 들이마시며 시간을 낭비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다른 정류소로 발길을 돌렸다.  이 버스 정류소 표지판은 어떻게 된 걸까. 22일 낮 12시 현재 원래 표지판은 뽑혀 자취를 감췄고, 흙으로 빈자리가 메워져 있었다. 인근 점포의 한 주인은 “며칠이나 됐는지 모르겠는데 부쩍 버스 노선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도 궁금하던 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시 버스정책담당관 관계자는 같은 날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전혀 몰랐다.”며 “직접 나가서 실태를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표지판이 사라진 곳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광화문 근처 정류소에는 버스 자동 안내시스템이 도입돼 도착 정보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또 종로1가 쪽의 버스정류소는 최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최신식 정류소로 탈바꿈 했다. 일명 ‘u-쉘터(u-Shelter)’로 정류장 벽면에 터치 스크린 형태로 설치돼 버스위치정보·교통방송·주변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지난 금요일(19일) 저녁 자동차가 표지판을 들이받아 기울어졌다.”면서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해 회수한 뒤 수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23일 오전 중 설치를 끝낼 예정이지만 눈·비가 오면 표지판의 약품 처리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선택 2010 지방선거 D-77] 예산·발주·인사 한손에…단체장 41% 비리 얼룩

    [선택 2010 지방선거 D-77] 예산·발주·인사 한손에…단체장 41% 비리 얼룩

    “구청장이 예산편성권과 공사 발주권,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유혹이 뒤따를 수밖에 없죠.” 민선 2, 3기 서울 관악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16일 끊이지 않는 기초단체장 비리의 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저도 여러차례 유혹을 받았던 게 사실”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2004년 반부패청렴상을 받았다.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수의계약을 하지 않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청사를 지을 때에도 감독관 3000명을 확보해 매일 동별로 돌아가며 감시·조사를 하게 했다.”면서 “모든 권한을 실무자에게 돌리고 구청장은 관리감독의 방향만 제시하도록 해 비교적 수월한 행정이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김 의원의 뒤를 이은 민선 4기 김효겸 전 관악구청장은 공무원 승진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지난해 11월 직위를 잃었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인 인사가 될 수 있게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단체나 언론의 역할도 지적했다. “언제든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데 아무도 감시하지 않으면 당연히 유혹 앞에 약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기형적인 지방세 구조도 기초단체장 비리를 부추긴다. 단체장이 편성·집행권을 가진 지방세의 80% 정도가 취득세·등록세·재산세·주민세 등으로 이뤄진다. 취득세·등록세·재산세는 대부분 부동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단체장은 개발 사업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 관내에 골프장을 건설하면 각종 지방세 수입이 따르고, 건설 과정에서 리베이트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선거 빚’을 지고 있는 단체장은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선 4기 기초단체장 가운데 비리·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단체장은 94명으로 전체의 41%에 이른다. 이 가운데 29명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기소된 단체장 수는 민선 1기 23명, 2기 59명, 3기 78명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2010년 1월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항을 출발, 첫 항해에 나선 국내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 이번 첫 항해과정에서 1m 두께의 얼음을 부수면서 시속 5.6㎞ 속도로 운행하는 쇄빙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국내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의 첫 항해와 함께 남극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거침없는 이들의 도전기를 살펴본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다룬 전시회가 있다. 신진화가들과 문인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그림에도 불구하고’전. 이 전시회는 장르의 경계를 벗어나 젊은 화가와 문인 각 5명이 서로의 작품을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식으로 꾸며졌다. ‘그림에도 불구하고’전의 문인과 화가를 찾아가 그들의 작업실과 독특한 작업세계를 만나본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2시35분) ‘음악여행 라라라’ 봄특집. ‘소년 소녀, 그 봄을 만나다’. 2AM, 루시드폴, 요조, 알리, 10㎝, 더원, MIJI, ZY, 윤화재인 등 개성파, 실력파 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조권, 슬옹, 알리가 뭉쳤다. 세 가지 색깔의 목소리가 모인 환상 하모니, 알리샤 키스 ‘If I ain´t got you’ 등 봄기운을 재촉하는 봄 콘서트 현장을 만나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서러운 비정규직을 뜻하는 ‘88만원 세대’. 하지만 이조차 부러운 44만원 세대가 있다. 초저임금을 받는 것은 예사이고 성추행, 노예계약 등을 강요당하는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실태와 그들을 현실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조명해 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서울에서 사건사고가 제일 많은 불야성의 밤거리, 영등포. 300여 군데의 유흥가가 밀집되어 있는 그곳에 영등포 중앙지구대가 자리 잡고 있다. 변변한 안전도구 하나 없이 살벌한 거리를 나서는 지구대원들. 치안현장 최일선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영등포 중앙지구대의 고달픈 업무 현장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는 연간 1만 7000여 명, 뇌사 장기 기증자는 200여 명이다. 수술할 의사는 있지만 장기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장기이식센터의 이종훈 교수는 혈액 투석환자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기이식 센터의 현장이 방송된다.
  • [여야 지방선거 공천전쟁 가속화] 한나라 친이·친박 기싸움 팽팽

    한나라당이 이르면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6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구성을 의결한다. 이어 22일까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를 공모한다. 4월 말까지 공천심사와 경선 등을 통해 최종 입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들어가는 셈이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간헐적으로 떠올랐던 계파간 갈등이 더욱 적나라하게 표출될 전망이다. 친이계와 친박계가 맞붙는 지역에서는 생사를 건 혈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대리전으로 여겨지는 데다, 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적 파급 효과가 2012년 총선과 대선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14일 현재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친박계인 이계진 의원과 친이계인 허천 의원이 맞서고 있고, 경북지사를 두고 친박 성향의 김관용 현 지사와 친이 성향의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대립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여전히 친이계인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경쟁하는 틈새를 친박계 안홍준 의원 등이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이 비교적 약체로 구분되는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이재오계로 분류되는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정몽준 대표와 가까운 김문일 후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또 다른 내홍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광역단체장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도 친이·친박으로 나뉘어 거의 전방위적인 공천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친이계 주류와 친박계는 공천 기준을 두고도 티격태격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연일 ‘도덕성’을 무엇보다 중시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중앙당 공심위에서도 지난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뇌물·불법 정치자금 수수, 경선 부정행위, 성범죄 등에 대해 벌금형 이상을 받았을 경우 공천을 배제하기로 정했다. 탈당 및 경선 불복, 중복 당적, 해당행위, 당적 이탈·변경 관련자 등의 공천을 배제할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친박계는 ‘공정성’과 ‘투명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친이계에 의한 ‘보복공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쐐기를 박으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 되지 않으면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내부 분열이 심각해져 국민의 지지를 잃게 된다.”면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보복공천에 따른 국민들의 심판을 거울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친이·친박 “영남텃밭 양보없다”

    친이·친박 “영남텃밭 양보없다”

    ‘텃밭을 잡아야 진짜 이긴다.’ 한나라당 친이·친박의 ‘영남 잡기’ 전쟁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화할 조짐이다. 후보 공천을 넘어 전통적인 텃밭을 확실히 다진 뒤 그 기세를 6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와 차기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경북지사 후보로는 친박 성향의 김관용 현 지사와 친이 성향의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장도 친이계인 김범일 현 시장의 대항마로 친박 쪽에서 서상기·유승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무엇보다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친이 주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경남지사 선거를 놓고 친박 쪽에선 고민이 많다. 지속적으로 후보군에 오르고 있는 김학송·안홍준 의원이 출마를 놓고 여러 변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9일 “경남지사 선거에 친이계만 있으면 이 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묻히게 될 것”이라면서 “선거운동을 통해 박 전 대표를 띄워 표밭을 다져놓은 뒤 2012년 대선까지 힘을 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한 견제 심리도 크다. 친박계에서는 이 전 사무총장을 2008년 18대 총선의 ‘공천학살’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이 틈새를 노려 친박계 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본인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친박 쪽에선 생각이 다르다. 선거 경험과 지역 기반이 미흡한 이 전 장관에 비하면 친박 후보가 더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다. 범야권 무소속 후보인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도 지역 여론조사 등을 보면 김 전 장관이 ‘돌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지방선거 열흘 전이어서 ‘노풍(風)’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경남지사 친박 후보론이 힘을 얻는 까닭이다. 안 의원은 지역 여론조사 등에서 두 예비후보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친이계로서도 영남은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다. 한 의원은 “영남이 한나라당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18대 총선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으로 다져놔야 한다.”고 밝혔다. 18대 총선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당시 무소속이던 최구식 의원을 비롯해 비(非)한나라당 후보 4명이 승리한 것을 이른 말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디자인’ 대부 권영걸 “디자인은 서울사람을 위한 것”

    ‘서울디자인’ 대부 권영걸 “디자인은 서울사람을 위한 것”

    2010년 서울은 디자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길을 가다 눈에 띄는 건물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소, 있는듯 없는 듯한 맨홀 뚜껑, 서울의 상징 해치 등 경험하는 모든 것은 ‘디자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했던 ‘디자인’, 서울이 디자인 도시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오 시장은 2006년 7월 취임사에서 “21세기는 모든 것이 디자인인 시대”라면서 “우리는 모두 ‘세상에 하나뿐인 서울’, ‘세계 초일류의 서울’을 만드는 디자이너”라고 역설했고 서울을 ‘디자인’ 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 취임 1년후 초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으로 서울대 미술대학장을 지낸 권영걸 교수를 영입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하고 적용한 첫 사례다. 디자이너가 부시장급으로 근무한 것도 대단한 파격이었다.  이후 2년간 ‘양적 풍성함’에서 ‘질적으로 훌륭한’ 도시로, ‘격이 있는 도시’ 서울로 거듭나는 과정의 중심에는 권 교수가 있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해 최근 ‘서울을 디자인한다’는 책을 냈다. 오 시장의 강연 제목과 같은 이 책을 통해 서울이 디자인의 도시로 변해가는 과정을 설명했다.  권 교수는 이 책에서 ‘디자인 서울’이 지향하는 22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하면서 서울의 역사성,인간 중심,자연과의 조화에 우선 순위를 뒀다. 공공 디자인은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말로 이런 원칙을 부연하고 있다.  다시 서울대 미대로 복귀한 그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21세기는 도시간에 경쟁하는 시대로, 그 경쟁력은 디자인에 있다.”면서 “서울을 디자인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시켜 매력있고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저간의 얘기를 풀었다.  그는 ▲디자인서울 거리 ▲야간경관 조명계획 ▲옥외 광고물 정비 및 개선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조성 등 많은 사업을 진두지휘했다.권 교수는 지금도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권 교수는 당시에는 “서울을 바꿀 창조적 도시혁신사업에 해외 사례를 수없이 연구·시찰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적용하면서 서울의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무엇보다도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이 필요했다.”면서 “서울 종합상징 체계를 구축하는 게 최우선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리하면 에펠탑, 뉴욕하면 자유의 여신상이 떠오르듯 서울도 세계 속에 일관된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서울의 상징 ‘해치’가 태어났고, 서울색과 서울 서체 등이 개발됐다. ☞ ‘서울을 디자인한다’에 실린 사진 더 보러가기  서울의 새 명소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이야기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2009년 8월 광화문 광장이 시민의 품에 안기고 10월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섰다. ‘이야기가 있는 서울’에 무게를 싣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까지 많은 논란이 오갔다. 세종대왕 동상이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위치하게 되면서 군왕이 신하의 뒤를 볼 수 없다는 주장, 임금을 비바람이 몰아치는 광장에 두면 안 된다는 주장, 이순신 장군 동상을 옆쪽으로 옮기고 무신(武臣)이 아닌 문신(文臣) 중 정도전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정도전은 조선시대의 개국 공신으로,육조거리(광화문거리 양쪽)를 포함한 도읍 한양의 틀을 짠 주역이다.  이처럼 많은 논쟁이 오간 끝에 현재의 세종대왕 동상과 광화문 광장이 완성됐다. 이는 세종로 일대의 문예를 부흥시키기 위한 기틀이었다. 세종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정동극장·서울시립미술관·서울시립박물관·고궁 등 30여개의 문화예술기관이 모여 뉴욕의 브로드웨이 못지 않은 ‘시민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권 교수는 이같은 사업들이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도시디자인 기준인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 공공 건축물,공공 시설물,공공 공간,공공시각 매체,옥외 광고물 5개 분야에 대한 지침으로 ‘디자인 서울로 가는 길’이 연속성·일관성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디자인은 결국 살기좋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을 기치로 자연을 섬기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라 역설했다. 디자인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말이다. 디자인은 사치란 생각, 디자인은 외형에만 치중한다는 생각들이 흔히 사람들이 가지는 선입견이다.  하지만 도시의 디자인이 개선되면 시민의 움직이는 ‘생활 동선’이 재미있고 쉽게 바뀌면서 시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녕을 다 챙길 수 있다. 이런 결과로 버스정류소에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것만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맨홀 뚜껑 하나도 보도 재질과 일치시키고, 주변과 높낮이를 똑같게 해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그는 디자인 개선은 결국 ‘자연을 위한 일’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강르네상스와 남산르네상스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서울이 가진 천혜의 경관자원 가치를 극대화한다.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성장동력으로서 가치를 높임으로써 서울 도시문화 혁신의 원천으로 활용 가능하다.  디자인거리 조성으로 ‘걷고 싶은 거리’에서 ‘머물고 싶은 거리’가 되면 그 지역 경제가 발전한다는 논리다. 시민과 관광객 체류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서울시가 디자인 도시가 돼 얻는 유·무형적 이익은 결국 시민에게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디자인을 통한 변화의 과정에 시민들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며 “디자인 도시는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권영걸 교수는 누구?  서울대 미술대학과 환경대학원을 거쳐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디자인학 석사, 고려대 건축공학 박사를 받았다. 권 교수는 서울대 미대 학장과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사 등을 역임한 국내 최고의 도시디자인 전문가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듬 해(2007년 5월)부터 초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지금은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국회공공디자인포럼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재임때 ▲건축물의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정 ▲서울의 서체와 색을 개발 ▲서울의 브랜드 상징물(해치)을 선정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DDP) 운영 계획 ▲서울디자인올림픽 기획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디자인서울 비전을 시정 전반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책으로 체계화하고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자인서울의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초보맘들 위해 준비했어요

    초보맘들 위해 준비했어요

    임신과 출산, 육아를 준비하는 예비 엄마들은 마음이 불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육아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보맘을 돕는 다양한 행사와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17회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코엑스 베이비페어)’ 개막을 앞두고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연다. 주최사인 ㈜이플러스는 21일까지 베이비페어 홈페이지(www.babyfair.co.kr)를 통해 ‘곶감 먹고 백호를 이겨라’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교원 와우 연수기, 잉글레시나 매그넘 유모차 등 5000만원어치 경품을 제공한다. 또 코엑스 베이비페어의 온라인 쇼핑몰 베페몰(mall.babyfair.co.kr)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참가업체들의 샘플과 사은품을 모아 만든 19종 베페 선물팩을 증정한다. 유럽형 유아용품 브랜드 리안도 8일까지 리안 로데오 2010유모차를 선착순 100명에게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네덜란드 브랜드 줄즈도 최근 출시한 유모차 ‘줄즈 데이’의 체험단을 8일까지 모집해 30% 특가에 제공한다. 옥션은 남양유업과 함께 17일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한다. 이 무료 강좌는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진행되는데 안전한 출산, 임신 중 건강한 생활, 올바른 육아 정보 등 예비 엄마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참가자는 5일부터 옥션 홈페이지(www.auction.co.kr)에서 접수한다. 하기스 출산팩, 맘스튜디오 예비맘 촬영권, 한경희 스팀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모아베이비는 유모차 신제품 7종을 들고 왔다. 서스펜션 달린 바퀴로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인 모피어스(57만원), 아기의 민감한 피부를 고려해 친환경 소재 오가닉을 사용한 골드 오가닉(51만 8000원), 실속형 제품 라이트(35만 8000원)와 크루즈(29만 8000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아이들 피부에 대한 걱정도 있을 수 있다. 4~10세에 해당한다면 LG생활건강이 새로 출시한 천연성분 함유 스킨케어 ‘비욘드 키즈’ 4종을 추천할 만하다. 교원L&C 마무화장품의 유아·어린이 전용 제품인 ‘마무 아토 프리’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다. 피부 유해 성분을 배제해 외부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231명 태운 여객기 연료누출 아찔 비행

    이탈리아 튜린(Turin)에서 231명의 승객을 태운 보잉 757기가 연료가 누출되는 가운데 비행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토마스 쿡 항공사 소속 보잉 757기는 이탈리아 튜린 카셀레 공항에서 영국 버밍엄을 향해 231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륙했다. 여객기가 공항을 이륙한 지 수분이 지난 후, 기장은 여객기의 연료가 누출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기장은 즉각 공항 관제탑에 연료 누출 응급상황을 보고했고 공항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비행기 우측날개가 보이는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우측 날개로 부터 공중에 흩뿌려지는 연료를 생생히 볼 수 있어, 기내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기장은 기내방송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안정시키려 노력했다. 남겨진 연료로는 버밍엄까지 도달 할 수 없었지만 카셀레 공항으로 회항하는데는 충분했다. 착륙시 발생할 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해 공항은 비상대기에 들어갔고 여객기는 이륙한지 30분 만에 안전하게 공항에 재착륙 했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 승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고 말했다. 승객들은 항공사가 마련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영국 버밍엄에 도착했다. 토마스 쿡 항공사 대변인은 “여객기의 연료 밸브에 문제가 있었으며, 사고에 대해 죄송하다.” 는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그린비즈니스 투자 동향] “에너지저장 시설 유망… 한국 R&D 힘써야 시장 선도”

    [2010 그린비즈니스 투자 동향] “에너지저장 시설 유망… 한국 R&D 힘써야 시장 선도”

    “한국은 재빠른 추종자(Fast-follower)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혁신자(Innovator)가 돼야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잡은 세계적인 ‘그린 벤처캐피털’인 코슬라(Khosla)의 제임스 김 파트너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이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큰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재학 시절부터 교수들과 함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벤처기업을 설립했던 김 파트너는 에너지,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뒤 코슬라에서 신재생에너지·클린테크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의 투자를 이끌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와 계량화 기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A에서 그린 에너지 분야에 대한 강의도 맡고 있다. →올해 가장 유망하거나, 코슬라가 투자하려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무엇인가. -에너지저장 시설이다. 에너지의 저장시설은 클린테크 산업에 있어 ‘성배(holy grail)’와도 같다. 나는 특히 이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제한적이다. 태양광 발전은 해가 떠 있는 낮에만 가능하고, 풍력은 바람이 많이 부는 밤에 주로 전기를 생산한다. 에너지저장 시설을 통해 전기 수요와 공급의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다면 신재생에너지 사용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코슬라는 소규모(distributed) 태양광 발전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태양광 비즈니스가 기업 대 기업(B to B)에서 기업 대 소비자(B to C)로 옮겨 갈 것인가. -가정용 태양광 시장은 엄청난 기회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소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파이낸싱(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가정용 태양광 고객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임대하거나, 구입자금을 할부로 내는 금융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 유럽 국가들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주택 거주자에게 발전차액지원금(Feed-in-tariff) 등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B to C 시장의 규모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2010년 풍력발전 시장의 두드러진 변화는 무엇인가. -발전 효율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계속 움직일 것이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기의 날개(blade)가 더욱 커지고, 영구자석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도입될 것으로 본다. 또 장기적으로 해상 풍력 발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가격이 화석에너지 가격 수준으로 떨어지는 시점(그리드 패리티)을 언제로 보나. -태양광은 2014년에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할 것이다. 풍력발전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다. →한국의 클린테크 산업이나 기업 가운데 투자하고 싶은 곳이 있나.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선도자가 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인적자원은 이상적인 수준이며 산업자원도 이미 제대로 가동되고 있다. 문제는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클린테크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중요시하는데, 한국의 경우는 (기술) 연구에만 집중하다 보니 (상품, 서비스) 개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다. 또 시장을 바꿀 수 있는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클린테크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벤처 캐피털도 부족하다. 한국에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찾아내고 한국이 클린테크 시장의 강자가 되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네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한국의 재벌 기업들은 현재 중소기업들과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둘째, 한국의 대학 시스템에 혁신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벤처 캐피털과 클린테크·신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실패는 악’이라는 한국 문화의 사고방식에도 변화가 와야 한다. 큰 투자는 큰 실패를 가져올 수 있고 벤처캐피털 투자의 80%는 실패한다.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면 커다란 실패가 올 수도 있는 법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기차나 에너지저장 시설용으로 충분하다고 보나. -더욱 싸고 안전한 배터리가 필요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그런 배터리로 가는 첫 걸음일 뿐이다.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나 같은 부류의 배터리들도 충분히 성능을 향상시킬 여지가 있다. 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에너지저장 물질을 찾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이스라엘, 중국 등에서 그런 기회를 찾고 있다. →전기차가 가까운 미래에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나. -그렇다. 하지만 배터리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 주행거리, 충전, 가격 등에서의 한계를 해소해야 한다. 전기차는 우선 도시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수준에서 출발할 것이다. →원자력 발전에도 관심이 있나. -매우 흥미로운 분야다. 원자력은 전력생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 온난화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원자력 기술을 더욱 개발해야 하고 원전도 건설해야 한다. →올해 클린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 전망은. -올해 클린테크 분야에 대한 파이낸싱과 벤처기업의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2009년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우리는 계속 이 분야의 기술을 혁신하고 투자해야 한다. 그린 비즈니스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다. 이도운 박성국기자 dawn@seoul.co.kr [용어 클릭]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단가가 석유나 석탄 등 기존 화석에너지로 생산한 단가와 같아지는 지점.
  • 지자체 비리척결대책 봇물

    지자체 비리척결대책 봇물

    공직자 비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청렴도 제고 대책을 내놓고 있다. 비리공무원을 적발 즉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비롯해 부패방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인사 가산점을 주는 ‘청렴포인트제’, 비리를 자진 신고하면 처분을 경감해 주는 ‘플리바겐제’, 익명내부고발시스템인 ‘헬프라인’ 등 대책도 다양하다. 부조리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도 최고 30억원까지 치솟았다. 주민들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당연한 대책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공직사회의 비리가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반응이다. 경기도는 공무원 플리바겐(Plea Bargain) 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플리바겐은 미국에서 형사사건 피고인이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줄여주거나 조정하는 제도. 감사를 받기 전 공무원이 행정집행에서 발생한 과실이나 비리 등을 자진신고하면 징계 수위를 낮춰준다. 홈페이지에 내부 신고란을 마련해 익명으로 제보된 고발사항을 감사관이 사실여부를 확인해 조치하는 헬프라인(Help-line)과, 내부교환망을 거치지 않고 감사관 직통전화로 공직자의 비리를 고발하는 핫라인(Hot-line)도 운영한다. 신고보상금도 대폭 올렸다. 공사대금 과다 지출, 세금 탈루 등을 신고해 도 재정수입을 가져오는 부조리를 신고하면 수입액수에 따라 최대 3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서울시의 신고보상금 20억원이 최고였다. 김성홍 경기도 감사관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 경기도의 내부청렴도가 14위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산·울산시 등은 한 차례 비리 적발만으로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경남도와 진주시 등도 이 제도를 포함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전남도는 직무관련 부패행위 3회 적발시 중징계 조치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 안양시는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계량화해 인사상 가점 또는 감점을 하는 청렴포인트제도를 시행한다. 공무원행동 강령위반 행위를 신고하거나 청렴관련 아이디어를 내는 등 부패 방지에 기여하면 가산점을 주고, 음주운전·불친절 등으로 적발되면 감점을 한다. 신고포상금도 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리고 불법하도급신고센터도 개설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실 사무관을 시 감사담당관으로 영입하고 감사인력도 보강했다. 의정부시는 공직자들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직원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청렴관련 홍보문자 메시지를 월3회 발송하는 등 청렴을 일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완기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은 “자치단체들이 청렴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비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비리 발생 유형에 따라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의총 결론 따라야” “표결 국민이 비웃어”

    한나라당 친이계와 친박계가 한자리에 모여 세종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벌였다. 개혁성향 초선모임인 ‘민본21’과 중도소장 모임인 ‘통합과 실용’이 18일 국회에서 마련한 합동 토론회에서다. 지난 10일 ‘통합과 실용’이 주최한 토론회에 이어 두번째다. 하지만 양쪽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토론회에는 친이계 안경률·장광근 의원,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 등 40명 가까운 의원이 모였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22일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힌 만큼, 토론회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의 찬반을 넘어 당론변경 및 국회 논의 과정에 대한 설전이 일었다. 발제자인 ‘통합과 실용’의 정진석 의원은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최종 선택을 국민에게 맡기고 그때까지는 세종시 인프라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며 ‘최종 결정 유보론’을 제시했다. “친이·친박 중진의 만남,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만남 등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논의하자.”는 설명도 덧붙였다. 공동 발제자인 ‘민본 21’의 권영진 의원은 ‘조기 해결론’을 내놨다. 그는 “2월 임시국회 직후인 3월 초 1박 2일의 의원 연찬회에 이어 의총을 소집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당론변경 절차를 밟는 게 옳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토론에서 친이계인 김성태 의원은 “세종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면서 “의총을 통해 정리된 결과물을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모두 존중해야 하고, 의원 중심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권 의원은 “수정안이 통과될 수 없는 현실의 벽이 있더라도 야당이나 다른 쪽에 의해 좌절돼야 할 문제이지, 당내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거들었다. “의총을 통해 결론을 내고 본회의장에서 여야 모두 끝장토론을 통해 지방선거 전에 빨리 정리하자.”고도 했다. 정태근 의원은 “당내에서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가진 뜻에서 벗어나 논의할 수 있는 자세가 돼야 문제가 발전적으로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친박계에서는 부정적이었다. 유정복 의원은 “수정안은 국회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불가능한 것을 가지고 끊임없이 논쟁하고 표결하자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한심하겠느냐.”라고 쏘아붙였다. 김선동 의원은 무기명 비밀투표와 관련, “세종시가 정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중요한 것이라면 국민 앞에 당당히 표결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치적인 부작용을 없애려고 무기명 투표를 한다면 얼마나 당당해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정현 의원은 “의총에서 수정안을 철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야 하고, 정운찬 국무총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립 성향의 김성식 의원은 “생산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당내 토론이 불가피하고 치열하게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면서도 “대통령이 필수적인 해결 노력을 할 때에만 정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친이, 당론변경 ‘113석 확보’ 결론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한나라당의 ‘세종시 의원총회’에서는 토론 과정부터 표결까지 당내 갈등이 극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계에서 당론변경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데다 수정안이 당론으로 확정되더라도 상임위와 본회의 등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친이계가 당론 변경에 속도를 내는 것은 ‘손해볼 것이 없다.’는 계산을 마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종적으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더라도 여러 면에서 친박계를 압박할 수 있다는 노림수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목표가 당론변경까지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친이 쪽에서 줄곧 끝장토론을 주장하는 것도 일단은 당론 변경까지의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수정안이 당론으로 확정되려면 전체 의원 169명 가운데 113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친이 쪽에서는 이미 ‘안전선’을 확보했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소장파인 원희룡 의원은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수정안 지지가 당내에서 3분의2 가까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표결에 부친다면 수정안이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3~5개 부처 이전’의 절충안을 내놓았던 원 의원은 “원안과 수정안 가운데 표결을 해야 한다면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결국 정치적 책임을 (박근혜 전 대표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월 임시국회까지 세종시 문제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당내 공감대 형성, 세종시 이슈에서 점점 멀어지는 민심 등을 고려해 토론에 속도를 내다 보면, 20명 남짓한 중립지대 의원들이 수정안 찬성이냐 반대냐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고, 찬성 쪽에 좀더 기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세종시 수정안이 당론으로 확정되면 친이계로서는 끝장토론과 표결이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모두 거쳐 당론을 정했다는 명분이 생긴다. 우여곡절 끝에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면 부결될 공산이 크지만, 친이계는 친박계와의 첨예한 정치적 힘겨루기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표결 결과를 통해 친박계의 세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당내 친박계 의원이 50~6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표결했을 때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계는, 개개인의 소신을 감안할 때 4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친이 쪽에서는 계산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중도성향의 황우여 의원 쪽이 ‘친박 최경환 정책위의장’ 카드로 친박계와 중도 세력의 표심을 결집시킬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전체 159표 가운데 47표를 얻는 데 그쳤다. 친이계는 “40여명 때문에 국정이 혼란을 겪었다.”는 비판의 명분까지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도요타 올 생산 10만대 감축

    │도쿄 박홍기·워싱턴 김균미특파원│도요타자동차가 대량 리콜사태에 따른 후폭풍에 휘말렸다. 도요타 측은 올해 전 세계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지난해 12월 세웠던 750만대에서 10만대를 낮춘 740만대로 하향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국내외 부품 제조업체에 생산수정에 맞춰 부품 공급계획을 편성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요타의 내부에서는 “잇단 품질 관련 불상사가 판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생산의 목표치를 더 낮출 가능성도 있다. 도요타의 지난달 미국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8% 감소한 9만 8796대로 11년 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도요타 측은 대량 리콜로 미국에서 8만대, 유럽에서 2만대 등 해외에서 10만대가량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지난 1일부터 1주일간 실시했던 미국과 캐나다 5개 공장의 생산중단으로 2만대 정도 생산이 줄었다. 게다가 일본 후쿠오카현의 도요타규슈공장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생산을 멈춰 하이브리드차량인 사이(SAI), 렉서스HS250h 등 두 차종의 생산 감소도 2000대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불만도 한층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모두 34명이 도요타 차량의 결함에 의해 발생한 27건의 사고로 숨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도요타 측의 대량 리콜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NHTSA에 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9건의 도요타 차량 급발진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는 것이다. 미 교통부 대변인은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의 급발진 사고,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다른 안전문제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NHTSA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을 발표한 2010년형 신형 프리우스에 대한 결함 신고도 지난 11일 현재 모두 1120건으로 급증했다. 미국에서 도요타의 리콜과 관련된 소송은 60건에 달했다. 소송은 도요타 결함에 따른 사고 사망자 유족뿐만 아니라 리콜 탓에 떨어진 차량가격에 대한 손해배상이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거액의 손해배상판결도 드물지 않아 도요타의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 日자동차업계 패닉

    日자동차업계 패닉

    │도쿄 박홍기·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일본 자동차산업이 사실상 패닉상태에 빠졌다. 일본 업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9일 자존심을 꺾고 ‘친환경차’의 선두주자 프리우스 리콜을 선언한 데 이어 10일 2위인 혼다가 미국에서 또다시 리콜을 발표했다. 도요타의 2010년형 캠리도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달 21일 도요타가 가속페달 결함으로 8개 차종의 리콜을 결정한 이래 전염되듯 일본 자동차들의 리콜 ‘악재’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때문에 일본 자동차산업계의 불안감과 함께 ‘메이드 인 재팬’ 브랜드의 추락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의 정점에 안주, 비용절감만을 고집하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문제를 키웠다는 진단이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안전문제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 폐쇄적인 기업문화도 도마에 올랐다. ●도요타, 2010년형 캠리도 리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사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도요타는 절대 실패가 없는 전능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품질·안전의 신화’를 창조한 도요타가 직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셈이다. 지난 2008년 세계 판매 890만대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 ‘콧대 높던’ 도요타는 찾아볼 수 없었다. 도요타는 10일 미국 시장의 주력 승용차인 캠리의 2010년형 모델 가운데 73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파워스티어링 장치의 호스가 브레이크 관련 장치의 튜브와 접촉, 균열이 생겨 오일이 새면 브레이크 성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캠리의 2007~2010년형 모델은 가속페달 하자로 리콜 중에 있다. 도요타 측은 10일 자숙 차원에서 리콜 대상인 ‘사이(SAI)’와 ‘렉서스 HS250h’의 TV광고를 중단한 데다 오는 15일 도쿄에서 예정됐던 소형승용차 ‘바소’의 신차발표회도 취소했다. 또 이날 열린 ‘2009년도 에너지 절약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산업상의 표창을 고사했다. 혼다자동차는 이날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 대상이 세계적으로 43만 7763대라고 공식 발표했다. 혼다 측은 운전석 측면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압력이 너무 높아 인플레이터 용기가 터질 가능성이 있어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토 다카오(62) 저널리스트는 도요타 사태와 관련, “국제전략을 최우선한 결과다. 하이브리드차는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했다. 도요타는 너무 들떠 있었다. 거기에다 비판은 터부시됐다. 따라서 문제는 감춰졌다.”고 설명했다. ●美상원도 새달 2일 청문회 한편 도요타 리콜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가 10일 열려던 청문회는 워싱턴의 폭설 탓에 24일로 연기됐다.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의 청문회는 25일 개최된다. 도요타 측은 이틀 연속 청문회를 받아야 할 처지다. 미 상원의 상업·과학·교통위원회도 다음달 2일 도요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도요타 하이브리드車 43만대 리콜

    │도쿄 박홍기·워싱턴 김균미특파원│대량 리콜사태로 궁지에 몰린 도요타자동차가 9일 결국 기술력의 상징인 하이브리드차 4개 차종, 43만 7000대에 대해 리콜(무상 수리·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레이크의 문제가 드러난 리콜 대상은 지난해 4월20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생산된 신형 프리우스, 사이(SAI), 렉서스 HS250h,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이다. ●도요타 사장 두 번째 사과 도요타 측은 오후 일본 국토교통성에 4개 차종, 22만대에 대한 리콜신고서를 제출했다. 미국 현지법인도 교통부에 리콜을 신고했다.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도요타 굴욕의 날’로 기록될 만하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날 오후 지난 5일에 이어 도쿄 본사에서 프리우스 등의 리콜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두 번째 사과를 했다. 그는 “품질과 안전에서 고객들에게 많은 폐와 걱정을 끼쳐 거듭 사과한다.”면서 “품질은 도요타의 생명선인 만큼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 고객의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리콜 차량은 일본에서 22만 3068대, 미국·캐나다의 15만 5000대를 포함한 해외에서 21만 4000대 등 43만 7000대이다. 일본 국내의 리콜은 프리우스 19만 9666대, 사이 1만 820대, 렉서스 1만 2423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59대 등이다. 프리우스는 미국에서 10만대를 비롯, 60개국에서 33만대가 판매됐다. 일본에서 국내 리콜은 10일 프리우스부터 시작한다. 도요타 측의 리콜과 도요다 사장의 사과는 사태의 반전을 꾀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고객들의 불안 해소와 신뢰 회복뿐만 아니라 1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친 미 하원의 청문회를 겨냥해서다. 도요다 사장은 사태 수습의 추이를 지켜본 뒤 미국을 방문, 현지 법인과 정부, 소비자 등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10일 예정된 미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가 사태 전환의 고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도요타는 언론을 통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공격과 방어에 나섰다. ●딜러들 ABC방송 광고 중단 미국 5개주 현지 도요타차량 판매업자들은 리콜 파문을 집중 보도한 미 ABC 방송에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미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중계에 30억원이 넘는 광고를 내보냈다.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은 청사를 찾은 도요다 사장에게 “고객, 소비자의 시점에서 기민한 대응이 부족했다.”며 뒤늦은 리콜을 비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장기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무디스가 평가한 도요타의 현재 장기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Aaa’보다 한 단계 낮은 ‘Aa1’이다. 하지만 도요타 주가는 발표에 힘입어 95엔 상승한 3375엔을 기록했다. hkpark@seoul.co.kr
  • “설연휴 귀성길 안전하게” 車업계 15일까지 특별서비스

    자동차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차량 특별점검 서비스에 들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5일까지 전국에서 설 귀성 차량 안전점검을 해준다. 11일까지는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에서 냉각수와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을 무료 점검해 준다.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hyundai.com)와 고객센터(080-600-6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도 오는 15일까지 전국 830개의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를 활용해 ‘설 귀성차량 안전점검’ 서비스를 한다. 12일까지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오토Q’를 방문하면 냉각수와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각종 밸브, 타이어 공기압 등을 무료로 점검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kia.co.kr)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080-2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르노삼성차도 12∼15일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자세한 서비스는 고객센터(080-300-3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투명한 정상회담… 북핵해결 원칙 지켜야”

    “투명한 정상회담… 북핵해결 원칙 지켜야”

    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불거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비롯한 대북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남북정상회담의 투명성에 초점을 맞췄다. 유기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청와대와 정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국민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핵과 국군 포로, 북한 인권문제라는 명확한 의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상현 의원은 “최우선 과제는 핵 문제”라면서 “이것이 분명하게 합의되지 않으면 실무회담과 장관급회담으로 현안을 다뤄나가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집권 3년차인 올해가 정상회담의 최적기”라면서 “올해를 넘기면 실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명박 정부가 미국 오바마 정부와 다른 소리를 하다가 결과적으로 통미봉남(通美封南)을 자초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북핵 문제가 지구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G20 정상회의에 김 국방위원장을 특별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찬 총리는 “앞으로 남북관계나 G20 정상회의 참가국 및 북한의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를 두고는 여야의 입장이 뚜렷하게 갈렸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아프간 파병군은 지방재건팀(PRT)의 안전을 위한 것이지, 결코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다.”며 조속한 파병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아프간 파병 동의안을 철회하고 대신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간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견이 팽팽했다. 안 의원은 “전작권 전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참여정부 당시) 한·미간 약속을 어기는 행위로 한·미 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전작권이 전환된 뒤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도 미군의 참전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전작권이 전환되면 연합사가 해체되며 미군이 떠나고, 적화통일되는게 아니냐고 불안해한다.”면서 “이를 더욱 슬기롭게 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차보다 힘세네”…BMW, 모터사이클 출시

    “경차보다 힘세네”…BMW, 모터사이클 출시

    일반적인 경차나 소형차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BMW 모터사이클이 공개됐다. BMW 코리아는 2일 1.2ℓ DOHC(Double Overhead Camshaft) 엔진을 탑재한 ‘R 1200 시리즈’를 오는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R 1200 시리즈는 럭셔리 투어링 모터사이클 R 1200 RT와 전천후 엔듀로 모터사이클 R 1200 GS 및 R 1200 GS Adventure 등 총 3가지 모델이다. R 1200 시리즈는 향상된 성능의 박서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BMW 모터사이클 ‘HP2 스포츠’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DOHC 방식이 적용됐다. 새 엔진의 배기량은 1170cc로 기존과 같지만 엔진 최대회전수가 기존 8000rpm에서 8500rpm으로 높아졌다. 최대토크는 115Nm에서 120Nm으로, 최고출력은 110마력으로 기존보다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높아진 주행성능과 함께 안정성도 향상됐다. ABS 시스템과 주행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을 조절할 수 있는 ESAII(Electric Suspension Adjustment)와 엔듀로 ESA,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제어하는 ASC(Anti Spin Control) 등 첨단 안전장비를 장착했다. R 1200 시리즈는 오는 6일 전 세계 동시판매에 앞서 전국 BMW 모토라드 공식 딜러를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580만원~3080만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국방부 ◇교육파견 <국장급>△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김형기<과장급>△국방대 안보과정 안춘순 임병갑△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한근용△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송재학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위해성연구부장 김학주 ■조달청 ◇국장급 전보 △인천지방조달청장 김재호△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장경순 ■광주시 ◇승진 <지방부이사관>△사회복지국장 정선수△건설교통〃 장상근<3급>△중앙장기교육파견 김형수△종합건설본부장 김정운△정책기획관 문금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 박락진<준국장급(4급)>△의회의사담당관 김남호△투자유치기획단장 박창기△감사관 기원건◇전보 <지방부이사관>△문화체육정책실장 문봉주△자치행정국장 최현주△환경녹지〃 양회주△도시마케팅본부장 강왕기△상수도사업〃 문인△비엔날레사무처장 신광조△서구부구청장 이기신△남구〃 정재현△U-대회 기획조정본부장 홍기남<준국장급(4급)>△공보관 노희용△문화수도정책관 서동진<과장급(4급)>△총무과장 유광종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보 △싱가포르aT센터 지사장 백진석△베이징aT센터 칭다오사무소장 고정희△선진유통처장 직무대리 성창현△식량관리처 식량수급팀장 김권형△서울경기지사 수출유통〃 우상대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지원실장 이동주△감사〃 최형복△재무처장 임남수△터미널시설〃 박성규◇팀장△기획감사 송정태△기획예산 김영식△경영관리 신가균△재무 김영선△재산관리 김충영△운영총괄 윤한영△항공영업 여태수△U-Airport 김태영△상업영업 김창규△교통영업 이상욱△자기부상열차T/F 박기순△토목시설 배영민△조경 우헌영△터미널건축 이동현△시설환경 황석△승강설비 홍해철△운항정보 임윤상△인사 유구종△항공교육 소대섭◇그룹장△공항계획 김영웅△공항개발 김원태◇교육파견△서울대 김태성 ■대한지적공사 ◇본부장 △서울본부 신철화△인천본부 김용설△강원본부 이민석△울산·경남본부 이경철△제주본부 송철순 ■SH공사 ◇임원 △고객지원본부장 강성열△사업1〃 이연배 ■한국해양연구원 △해양과학국제협력센터장 장도수△정책본부장 권문상△해양정책연구실장 오위영△해양과학협력담당 김현영 ■한국조세연구원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 소장 박정수△〃 공공정책연구팀장 성명재 ■문화일보 △논설실장 김종호 ■YTN △뉴욕지국장 이재윤△해설위원실 해설위원 이홍렬△앵커팀장 송경철△베이징지국장 김승재△홍보팀장 유재복△뉴스기획〃 이기정 ■한국거래소 ◇팀장 <신규보임> [경영지원본부]△법무 박승배△총무 노태현△경영정보시스템 임도빈△시장정보 류재현△홍보1 공도현[유가증권시장본부]△시황분석 라성채△국채 김윤생△상장제도 송영훈△공시2 서영완△공시4 김기경△상품관리 김영△상품상장 한륜석[코스닥시장본부]△코스닥매매제도 채남기△코스닥시장운영 조윤호△시장지원 황우경△상장제도 이효정△공시제도 변광덕△기업분석 민경욱△공시3 이부연△공시4 최재웅[파생상품시장본부]△글로벌시장운영 김배용△상품개발조사 옥진호△파생청산결제운영 서충열[시장감시본부]△시장감시시스템 최재립△시장감시3 오현욱△심리1 유석△심리2 남승민△심리3 김을수△감리1 이재훈<전보> [경영지원본부]△경영서비스 홍순욱△회원서비스 조치현△경영혁신 하종원△인사 김창호△연수평가 이호성△재무회계 조희정△인프라관리 최길선△개발관리 구창수△글로벌IT 허수영△통합관제 김대영△조사연구 윤기준△국제협력 최태주△해외상장유치 조정석△해외사업 신길수△IT사업 최치호△대구사무소장 박병식[유가증권시장본부]△주식시장운영 김봉태△유가증권시스템 신재태△채권시장 서재형△채권상장 채현주△상장심사1 이용국△공시1 도양근△공시3 정미영[코스닥시장본부]△상장공시시스템 김성일△공시1 전용훈△공시2 김흥식[파생상품시장본부]△파생상품마케팅 김수진△글로벌연계 김병률△신사업 임재준△금융상품운영 신승철△파생상품시스템 오의석△주식상품개발 류승규△금융상품개발 류인욱△증권청산결제운영 조병환△청산결제시스템 이동한[시장감시본부]△시장감시운영 노병수△분쟁조정 권영일△시장감시1 김성태△감리2 남찬우△감리3 전대철 ■두산중공업 ◇영입 △상무 이성훈 김대수 ■현대종합상사 ◇상무보 승진 △기전플랜트본부장 조주연△경영기획실장 장안석△전략사업본부장 배양호 ■금융투자협회 ◇승진 △자율규제본부장보 이정수△집합투자서비스〃(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직무대행 겸임) 김철배△홍보실 이사부장 김경배△투자자교육사무국장 강석훈△정보시스템부장 김정아△경영지원부장(교육원신축추진반장 및 안전계획역 겸임) 김철영△이머징마켓센터장 서기석◇전보△증권지원부장 정규윤△파생상품지원〃 이도연△장외파생상품심의〃 최용구△경영기획〃 오무영△부산지회 사무소장 임형원△신탁판매지원실장 이중길
  • 상임위 과반 친박·野… 세종시 산넘어 산

    정부가 세종시 수정입법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3월 초부터 본격적인 국회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친박계와 야당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의 심사·처리 과정에서부터 극심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임위는 물론이고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법제사법위원회까지 거치려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법안은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특별법 전부 개정안,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지원특별법안, 산업 입지·개발법안, 기업도시개발특별법안, 조세특례제한법안 등 5건이다. 이 가운데 조세특례제한법안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나머지 4건은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 밖에도 국회에 계류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운영·지원 특별법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원·조성 특별법은 각각 행정안전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된다. 국회법 제54조는 재적위원 5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상임위를 개회하고,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하도록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관계자는 28일 “현재 세종시 수정법안을 다루는 대부분의 상임위에서는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계와 야당 의원이 과반수를 차지해 법안 의결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련 법안 4건을 처리해야 하는 국토위의 경우 전체 위원 29명 가운데 친박 성향의 한나라당 의원이 4명이다. 민주당 9명과 자유선진당 2명, 무소속 이인제 의원을 더하면 16명으로 과반수가 된다. 친이계인 이병석 위원장과 한나라당 허천 간사를 중심으로 ‘단독 처리’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정당별·계파별 분포를 보면 이 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기재위에서는 서병수 위원장과 한나라당 간사인 이혜훈 의원이 둘다 친박 성향이다. 조세특례제한법안을 심사하는 기재위 조세소위도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나라당 친박 5명에 민주당 8명,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친박연대 각 한 명씩을 더하면 16명으로, 역시 전체 26명의 절반을 넘는다. 행안위도 조진형 위원장과 한나라당 권경석 간사가 친이 성향이지만, 친박 의원 4명과 민주당 8명, 자유선진당·무소속 2명이 한목소리를 내면 법안 처리가 쉽지 않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과위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친박 4명과 민주당 6명을 비롯해 자유선진당 이명수·민주노동당 권영길·친박연대 정영희 의원이 버티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각 상임위를 통과한다 해도 법사위에서 또 한차례 난관에 부딪힐 공산이 크다.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친박계는 손범규 의원 한명 뿐이지만, 유선호 위원장을 포함해 민주당 5명과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 친박연대 노철래 원내대표가 속해있다. 지난해 말 유 위원장이 예산안 관련 부수법안 처리를 거부하는 바람에,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법안을 통과시킨 전례가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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