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안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성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차량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AI 구축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저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4
  • ‘토플리스’ 사진 찍었다고… 엠파이어 빌딩 12억 소송

    ‘토플리스’ 사진 찍었다고… 엠파이어 빌딩 12억 소송

    뉴욕시 맨해튼의 관광지로 유명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토플리스(상반신 탈의)’ 사진을 찍은 한 사진작가가 이 빌딩 측으로부터 12억 원에 달하는 소송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8월 9일, 전문 사진작가인 앨런 핸슨(29)은 한 모델과 함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토플리스 사진을 여러 장 촬영했다. 그는 이 사진들은 물론 맨해튼 곳곳에서 해당 모델이 상반신을 탈의한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측은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고 ‘위험한’ 행동을 했다며 핸슨을 상대로 12억 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빌딩 측은 소장에서 “해당 작가는 사전에 허가도 받지 않았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 이와 같은 불법적인 촬영을 해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며 또한, “고객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전망대의 이미지를 손상했다”며 12억 원에 달하는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핸슨은 “토플리스 사진을 찍은 행위가 ‘위험한 행동’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 사진들을 상업적으로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뉴욕경찰(NYPD)이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을 단속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는 보도를 보고 이를 확인하고자 맨해튼 여러 군데에서 모델을 이용해 토플리스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핸슨이 게재한 여러 토플리스 사진들 중에는 상반신을 탈의한 모델이 뉴욕경찰관 두 명을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핸슨은 빌딩 이미지를 손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델이 아름다운 가슴을 가졌지만, 누구도 촬영을 하지 말라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합법적인 행위에 대해 소송으로 시비를 거는 빌딩 측의 태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촬영한 토플리스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전세계 항공사 안전도 공개…가장 위험한 항공사는?

    전세계 항공사 안전도 공개…가장 위험한 항공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vs 위험한 항공사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도를 등급별로 평가하는 ‘airlineratings.com’은 총 448개의 항공회사 중 추락사고 및 항공규제위반, 기내 서비스 등의 기준으로 안전도 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호주의 콴타스 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콴타스 항공은 호주의 국영항공사로, 1951년 이래로 가장 낮은 탑승객 사망률을 기록했으며 투명한 회계와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콴타스 항공은 미국 외 국가 중 보잉 707 및 원거리 조종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2012년에도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콴타스 항공과 함께 에어 뉴질랜드, 에미레이트, 아랍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케세이퍼시픽, 영국 버진 아틀란틱, 대만 에바항공,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 로얄 요르단 항공 등이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총 448개 항공사 중 최고 등급인 7등급을 받은 항공사는 137개 뿐이며, 50여 개는 3등급 이하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AirlineRatings.com은 지난해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기적적인 탈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사고를 꼽았다. 이 사이트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나 보잉 777기 충돌사고 당시 비행기 내에는 무려 307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사망자는 단 3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캄 에어(Kam Air) 등 3곳은 최저 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1945년 7월 25일 이왕직(李王職·일제강점기 조선 황실과 관련한 사무 일체를 담당하던 기구) 회계과장이었던 일본인 사토는 느닷없이 직원들을 죄다 불러 모아 “사람을 해칠 만한 맹수류를 모두 죽여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미군이 창경원을 폭격할 경우, 동물들이 우리를 뛰쳐나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라는 지령을 일본 본토에서 받았다는 것이다. 극비리에 정체불명의 극약이 배부돼 먹이에 타 동물들에게 먹였다. 여느 때처럼 맛있게 저녁을 먹은 코끼리, 사자, 호랑이, 곰, 뱀, 악어, 독수리 등 21종 38마리가 조용히 영원한 침묵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녀석들이 죽던 날 밤 창경원 일대는 최후를 고하는 맹수들의 울부짖음이 처량한 곡소리같이 울려퍼졌고, 전 직원도 함께 울었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결국 창경원에는 폭격이 없었기 때문에 무고하게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지금까지 갈수록 커지기만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비극은 비단 한국에만 일어난 게 아니다. 타이완과 만주에 있는 동물원들도 예외일 순 없었다. 일제 또한 미국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1940년대부터 여러 동물원의 동물들도 수난을 겪게 되는 잔혹사가 있었다. 미국과 힘겹게 전쟁을 치른 일본은 패전 쪽으로 기울자 본토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 고베 동물원, 오사카 동물원 등 여러 동물원 동물에 대한 조치계획인 ‘동물원 비상조치요강’을 발동했다. 여기에는 동물원이 공습을 받을 경우에 대한 조치 방법을 적어 놓았다. 먼저 위험 정도에 따라 동물종을 4등급으로 분류했다. 곰, 대형 고양잇과 동물과 코끼리·하마·들소 같은 대형 초식동물, 늑대, 하이에나, 개코원숭이, 독사, 왕뱀류는 가장 위험한 1종이다. 이런 동물들은 청산가리, 스트리키닌 등의 극약으로 살처분하거나 총살하도록 돼 있었다. 6·25전쟁 때도 참혹하긴 마찬가지였다. 애끊는 노력으로 전쟁 초기인 1950년 동물들은 다행히 목숨을 지켰지만 이듬해 중공군 개입으로 1·4후퇴를 할 땐 사육사들도 빠짐없이 짐을 싸야만 했다. 그해 3월 서울 재수복 뒤 창경원 동물원 풍경에 대해 옛 창경원 사육사는 이렇게 떠올렸다. “동물사는 모두 열려 있었지만 살아 움직이는 동물은 새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낙타, 사슴, 얼룩말은 머리통만 남아 있었다. 여우나 너구리, 오소리, 삵 등은 굴과 돌 틈에 끼여 죽어 있었다. 모두 그렇게 굶어 죽고, 얼어 죽었다.” 창경원은 일제에 의해 ‘한국 깎아내리기’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는 이곳에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시설을 들여놓아 놀이터로 만들고 말았다.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제대로 된 동물원을 국민들에게 안긴 계기는 1977년 확정된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이다. 당시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비춰 대공원 건설은 엄청난 규모의 사업 구상이었다. 만약 그때 서울대공원을 건설하지 않았다면, 수도권 어느 곳이라도 지금처럼 좋은 위치에 대형 복합공원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에 따라 창경원에서 1980년부터 소속을 서울시로 옮긴 한국 동물원 역사의 증인이 바로 지난해 말 별세한 오창영(1928~2013) 초대 서울동물원장이다. 창경원 때부터 직위는 원래 관리직이 아니라 수의관이다. 1차적으로는 동물 진료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지만 고인만큼 야생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사람은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새롭게 조성될 동물원 디자인에 대한 구상과 더불어 각 동물사의 세부설계에도 크게 기여했다. 초기 서울동물원은 400여종에 이르는 동물을 대대적으로 수입했다. 창경원 당시엔 해외종, 국내종을 통틀어 모두 130여종에 불과했다. 오 원장은 기린, 사자, 하마 등 익숙한 동물 말고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동물들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국어학자, 생물학자, 식물학자, 대학교수, 동물원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열성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남미에 서식하는 ‘자이언트 앤트 이터’(Giant Ant Eater·길이 50㎝를 웃도는 혀를 가진 희귀종)에겐 ‘큰개미핥개’라는 이름을 붙였다. ‘링 테일드 리머’(Ring Tailed Lemur·긴 꼬리에 선명한 테 모양의 검은 털과 여우처럼 생긴 얼굴 모양을 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원숭이)엔 ‘꼬리여우원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시로선 아주 낯설었을 법하다. 오 전 원장에 뒤이어 곧바로 동물원을 이끈 인물이 ‘동물의 왕국’이라는 텔레비전 프로 해설을 오래 진행한 고 김정만(1934~2010)씨다. 그 또한 창경원에 수의사로 발을 들여놓았다. 본격적인 영상매체 시대에 각종 프로에 출연, 대중과 친해져 동물박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동물원의 위상을 드높였다. 오 전 원장과 함께 한국동물원계의 큰별로 불린다. 동물원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복지를 가늠하는 잣대다. 이런 맥락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2002년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았다. 어느 날 동물원장 윌리엄 래플리 박사와 대화하다가 오 전 원장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래플리 원장이 수의사로 일하던 젊은 시절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고 해서 며칠씩이나 동물원을 안내했단다. 두꺼운 스케치북에다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동물사 구석구석의 시설들을 낱낱이 조사했는데 세부적인 질문이 얼마나 많았던지 애를 먹었다고 한다. 올해로 서울대공원은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여러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안고 있지만 노력한 점도 적잖다. 유인원관·열대조류관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올해 개관을 목표로 기존 맹수사 전시 지역을 ‘백두산 호랑이 숲’과 새로운 전시개념을 도입한 ‘소동물 트위닝(twinning) 전시관’으로 바꾸는 공사도 한창이다. 앞으로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가장 안전한 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리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선진국 동물원들처럼 종 보전 센터로서의 역할에도 더욱 충실할 것이다. 좋은 동물원을 만들려면 시민들도 함께 관심을 보여야 한다. 잘못된 게 있으면 실망과 비난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다. 시민들의 요구를 달게 받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진다. vetinseoul@seoul.go.kr
  • 전세계 항공사 안전도 공개…가장 위험한 항공사는?

    전세계 항공사 안전도 공개…가장 위험한 항공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vs 위험한 항공사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도를 등급별로 평가하는 ‘airlineratings.com’은 총 448개의 항공회사 중 추락사고 및 항공규제위반, 기내 서비스 등의 기준으로 안전도 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호주의 콴타스 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콴타스 항공은 호주의 국영항공사로, 1951년 이래로 가장 낮은 탑승객 사망률을 기록했으며 투명한 회계와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콴타스 항공은 미국 외 국가 중 보잉 707 및 원거리 조종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2012년에도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콴타스 항공과 함께 에어 뉴질랜드, 에미레이트, 아랍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케세이퍼시픽, 영국 버진 아틀란틱, 대만 에바항공,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 로얄 요르단 항공 등이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총 448개 항공사 중 최고 등급인 7등급을 받은 항공사는 137개 뿐이며, 50여 개는 3등급 이하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AirlineRatings.com은 지난해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기적적인 탈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사고를 꼽았다. 이 사이트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나 보잉 777기 충돌사고 당시 비행기 내에는 무려 307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사망자는 단 3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캄 에어(Kam Air) 등 3곳은 최저 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잠시만요” 신호등 조절하는 천재 맹도견 ‘화제’

    “잠시만요” 신호등 조절하는 천재 맹도견 ‘화제’

    주인을 대신해 신호등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알림버튼을 눌러주는 영리한 맹인 인도견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4살인 맹인 인도견 ‘밀러(래브라도 리트리버 종)’다. 밀러는 20대 초반부터 시각 장애를 앓아온 크리스 마이클(68·영국 서포크 거주)씨의 4번째 맹도견이다. 시내에 조그만 식물원을 운영 중인 마이클은 언제나 밀러와 함께 길을 나서는데 그 영리함에 매번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한다. 마이클은 “밀러는 횡단보도에서 지금 정지신호인지 주행신호인지 정확히 판단한다”며 “때때로 시각장애인용 알림버튼을 앞다리로 직접 눌러 차량들을 먼저 정지시킨 뒤 안전한 보행이 되도록 돕는 경우도 있다”고 전한다. 단 1대의 차량이라도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뒷발로 서서 신호등 버튼을 누르고 도로 한복판으로 나아가 안전성을 충분히 감지한 뒤 주인을 인도하는 밀러의 천재적 영리함에 지역 주민들도 매번 놀라움을 표시한다. 한편 밀러의 견종인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는 본래 캐나다 뉴펀들랜드가 원산지로 19세기에 영국으로 건너가 1903년 영국 애견협회(UKC)에 공인됐다. 방수성이 좋은 짧은 털과 알맞은 근육질이 특징으로 가슴 폭이 넓고 발은 작고 단단하다. 꼬리는 뿌리가 굵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데 모양이 수달의 꼬리와 비슷하여 오터테일(ottertail)이라고도 불린다. 지능이 높아 훈련이 쉽고 천성이 성실해 맹도견·경찰견·마약탐지견 등으로 각광받으며 사람과 매우 친밀해 가정 애완견으로도 인기가 높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슬아슬~’ 하늘서 본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

    ‘아슬아슬~’ 하늘서 본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

    뉴욕시 상공을 날던 프로펠러형 소형 비행기가 갑자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비상 상황을 맞았으나, 기적적으로 인근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이 소형 비행기는 코네티컷주(州)의 한 공항을 출발해 ‘자유의 여신상’ 등을 선회하며 항공 관광을 한 뒤 다시 돌아가다가 엔진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날 오후 3시 20분경 프로펠러가 작동하지 않는 한 단발 소형 비행기가 마치 글라이더처럼 낮게 고속도로에 접근해 모두 놀랐다고 밝혔다. 주말 오후를 맞아 이 고속도로에는 많은 차량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 비행기는 차량과 충돌 없이 안전하게 비상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4인승으로 알려진 이 소형 비행기에는 조종사 마이클 슈바르츠(50) 외에 두 명의 여성이 타고 있었으나 여성 한 명이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기자 브리핑에서 “기적과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형 비행기가 기적적으로 고속도로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부 소속 한 도로 관리 차량이 소형 비행기의 접근을 발견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 빠르게 도로를 차단한 것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한 소형 비행기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최대 170만원 중국 ‘모유 비누’ 유행…경악

    최대 170만원 중국 ‘모유 비누’ 유행…경악

    중국에서 최근 모유로 만든 비누가 미백 효과 등을 내세우며 크게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모유 비누에는 모유의 영양 성분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B형 간염 같은 질병을 옮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31일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서 ‘모유 비누’를 검색하면 3천 건이 넘는 검색 결과가 나온다. 판매되는 상품은 모유 비누 외에도 집에서 직접 모유를 이용해 비누를 만들 수 있는 도구까지 다양하며 가격도 비싼 것은 약 1만 위안(약 170만원)에 이를 정도다. ’모유 비누’는 미백과 보습 효과가 있고 모유로 만든 만큼 안전하다는 인식 속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모유 비누가 판매되고 있으며 모유 비누 만드는 법도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모유를 이용해 비누를 만들면 모유의 영양 성분이 거의 사라지며 특히 건강하지 않은 모유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질병이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중국 산둥(山東)TV를 인용해 모유는 유아에게 먹일 경우 영양 성분이 풍부하지만, 비누로 만들 경우 활성 물질이 파괴돼 남아있는 영양 성분이 극히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의사들은 또 만약 모유 제공자가 건강하지 않으면 모유 비누를 통해 오히려 B형 간염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같은 질병이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항공기 제작국 진입…KC-100(나라온), 첫 민간항공기 제작 인증

    한국, 항공기 제작국 진입…KC-100(나라온), 첫 민간항공기 제작 인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4인승 항공기 KC-100(나라온)이 국내 민간 항공기로는 처음으로 정부 인증을 받음에 따라 한국도 민항기 제작국가에 진입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차례 품질시스템 평가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조직관리, 설계관리,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제작공정 관리, 공급업체 관리 등의 분야를 점검한 결과 KC-100(나라온)이 법적 요건을 충족해 ‘제작증명서’를 발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작증명서는 항공기 제조업체가 관련기준에 적합하게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 인력, 품질관리체계 등을 갖췄는지를 검증해 발급하는 서류다. 이런 검증 과정을 항공기 제작인증이라고 한다. 이제까지 국내에서 시험용 민간 항공기가 개발된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부 인증을 받은 것은 없었다. 이성용 국토부 항공기술과장은 “정부 인증을 받아 생산한 것은 KC-100(나라온)이 처음이다.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므로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KC-100(나라온)은 앞서 지난 3월 구조·강도·성능 등이 기준대로 설계됐다는 형식인증을 받았다. 항공기에 대한 형식인증에 이어 제작사에 대한 제작인증까지 받게 된 것이다. KC-100(나라온)은 최대 이륙중량 1천633㎏의 4인승 단발 피스톤 프로펠러기다. 최대 시속은 389㎞며 최대 비행거리는 1천850㎞로 일본 전 지역과 대만, 중국 중부 지방까지 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제작증명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증 과정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소속 전문가 17명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설계·제작분야 인증체계와 능력을 평가했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미국과 한미 항공안전협정 확대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인사]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조사관 배용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 박성락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김형렬 ■중소기업청 ◇승진△대전충남중기청 기업환경개선과장 송관철◇전보△대변인 김영신 ■특허청 ◇승진 <서기관>△상표심사1과 김상묵△디자인심사과 박철균△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국제교육과 노형식<기술서기관>△생활가전심사과 황동율△가공시스템심사과 허영한△반도체심사과 이귀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 승진△중앙선관위 기획관리실장 김대년△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윤석근◇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승진△경남도 하용주△제주도 정성종◇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전보△대구시 오봉진△인천시 김영선△광주시 전선일△세종시 고승한△경기도 박이석△강원도 안효수△경북도 손재권◇이사관 승진 <중앙선관위>△기획국장 우근학△사무처 엄흥석<시·도 선관위 사무처장>△서울시 원찬희△부산시 이언근△울산시 장용훈△충북도 김호문△제주도 유병길◇이사관 전보△선거연수원장 조장연<시·도 선관위 사무처장>△인천시 이재일△대전시 김규조△세종시 박진규△강원도 정훈교◇부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선거1과장 이동규△선거연수원 교수기획부장 김대일△선거연수원 전임교수 김영철△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사무국장 임정열△중앙선관위 사무처 옥미선◇부이사관 전보△중앙선관위 관리국장 김신기△중앙선관위 행정국장 이재화△중앙선관위 법제국장 박세각△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이용섭△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 이재후◇서기관 승진 <중앙선관위>△기획재정과 김재훈△선거2과 나명환△정당과 김문배△해석과 서현식△의정지원과 윤유식△사무처 이주환 황윤선<선거연수원>△교수기획부 박경숙△시민교육부 조태성<시·도 선관위>△서울시 지도과 홍문표△송파구 강충구△부산시 지도과 임채옥△부산시 업무지원과 김진수△대구시 업무지원과 문승철△인천시 지도과 김대식△광주시 업무지원과 김춘호△대전시 업무지원과 권오남△양평군 석두현△강원도 관리과 이명기△충북도 지도과 홍봉표△전북도 지도과 고명훈△순창군 이종우△전남도 지도과 최성필 백종섭△경북도 관리과 김진만△청도군 이종헌△경남도 관리과 신훈기△제주도 업무지원과 김창유◇서기관 임용△중앙선관위 정보센터장 박혁진◇서기관 전보 <중앙선관위>△사무총장 비서관 김범진△국제과장 윤재수△선거2과장 송봉섭△정당과장 신우용△기록관리과장 이명행△해석과장 박세진△조사1과장 김판석△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문응철△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 위환△공보과 김수연<선거연수원>△시민교육부장 김진배△제도연구부장 이기화 ■서울시교육청 ◇승진 <2급>△정독도서관장 정임균<3급>△남산도서관장 조영권△송파도서관장 설인환<4급>△총무과 정해철△정책기획담당관실 박승종△평생교육과 서무희△총무과(교육파견) 김범수 정용문◇전보△교육행정국장 이경균△총무과장 이은각△정책기획담당관 이백열△마포평생학습관장 이재하△예산담당관 이강태△학교지원과장 안덕호△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김일화△학생체육관장 박정숙△교육시설관리사업소 총무부장 백종대△영등포평생학습관장 안동호△강서도서관장 홍희경△고척도서관장 김연기△용산도서관장 이승종△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규성△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최경호△강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석문△동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국천△교육시설과장 김헌암△교육시설관리사업소 시설관리부장 서동일△학교지원과 손영순◇파견△서울시 교육협력관 박순복△서울시의회 교육협력관 최문환△총무과(교육파견) 김재선 김성국 김선희 ■강원도 △태백시 부시장 조장현◇부군수△횡성군 원팔연△영월군 반종구△철원군 박승남△양양군 고완주◇총무과△정용기 석상균 최명서 조용건 박천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실장△비서 김이원△홍보 이창섭△운영지원 김상만△창의지속경영 박노우△기획조정 정연모△기금관리 임득문◇처장△글로벌사업 조내권△창업기술 우영환◇센터장△청도중소기업지원 석동인 ■농어촌공사 ◇실장△기획조정 전승주△홍보 한기진△미래창조혁신 신현국△감사 김준채◇처장△기반정비 김병찬△새만금간척 박종대△유지관리기획 한오현△수자원운영 이명준△농지은행 권기봉△사업계획 이용직△해외기술 유전용◇단장△환경사업 김호일△보상사업 김태식△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 심현섭△토지개발사업 김선호 ■언론중재위원회 ◇본부장△중부 정희성△호남 조남태 ■중앙일보 △심의실장 이택희△경제에디터(경제연구소장 겸임) 고현곤△사회에디터 양영유△문화·스포츠·섹션에디터 박정호△편집디자인에디터 조주환△뉴미디어에디터 김종윤△문화부장 배영대△피플앤섹션부장 서경호△행정국장 김수정◇중앙SUNDAY△기획에디터 홍병기△경제산업에디터 정경민 ■단국대 ◇실장△기획 남보우△비서 김오영 ■우리투자증권 ◇이사 승진 <센터장>△건대역WMC 류승하△울산WMC 이성희△목동WMC 편부효<부장>△재무관리 나영균△WM영업기획 이용한△에쿼티파생운용 차기현△채널기획 현동식△투자금융 김연수 ■메리츠종금증권 ◇상무△경영관리총괄 김수광△리테일사업총괄 송영구△특수투자금융본부장 김석순△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 담당 여은석◇상무보△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박태동△종합금융사업총괄 겸 기업여신본부장 박성국△리테일영업본부장 이은성△법인영업사업본부장 박관표△리스영업본부장 장재범△IB사업본부 담당 손종민 ■유진투자증권 ◇임원 선임 <상무보>△기업금융팀장 이병익◇승진 <이사대우>△채권운용1팀장 장재혁△채권금융팀장 인승진△채권금융팀 이중연 ■유진자산운용 ◇승진 <상무보>△AI본부장 진영재 ■유진투자선물 ◇승진△상무 이수구△영업이사 최성민 ■쿠쿠전자 ◇승진△상무 이창룡△이사 배수호 강민섭 정현교 허재영 ■파라다이스그룹 ◇승진 <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부사장 이병억<파라다이스그룹>△전무 최성욱△상무보 이상연<파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상무보 강호준<파라다이스호텔 부산>△전무 장종욱△상무 박영호<파라다이스글로벌 카지노 부산>△상무 신창규 김선배<파라다이스세가사미>△전무 소병기△상무보 김영주 임준신<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상무보 이동로 최정흔<파라다이스 T&L>△상무보 이상윤 ■대상그룹 ◇상무 승진△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 임상민△식품사업총괄 M3그룹장 최광회△식품사업총괄 기흥공장장 임병용△전분당사업본부 생산기술실장 이전재△MIWON VIETNAM 대표이사 황덕현◇해외전보△PT JICO AGUNG 대표이사 황명철 ■대상FNF ◇승진 <상무>△CMG 그룹장 김도윤
  • ‘두 가지 멋’ 경북 봉화 여행

    ‘두 가지 멋’ 경북 봉화 여행

    기차로만 접근할 수 있다는 경북 봉화의 오지에 새 트레킹 길이 열렸다. 봉화군 석포리 양원역과 승부역을 잇는 ‘양원~승부 비경길’이다. 낙동강이 품은 비경을 줄곧 옆구리에 끼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코레일은 이에 맞춰 ‘별밤열차’도 내놨다. 분천역과 강원 태백의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의 ‘밤 버전’이다. 낮엔 오지 트레킹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밤엔 별밤열차 타고 낭만을 즐기고, 돌팔매질 한 번에 참새 두 마리 잡으라는 뜻이다. 경북 봉화는 오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북의 오지 ‘무진장’(무주·진안·장수)에 견줘 경북의 ‘BYC’(봉화·영양·청송)라 불릴 정도였다. 중앙고속도로가 놓이고 36번 국도가 확장되는 등 나날이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긴 하나, 여전히 닿기 힘든 곳이 많다. 특히 경북 울진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 그렇다. 이 지역에 ‘낙동강 세평하늘길’이 조성되고 있다. 봉화군이 코레일과 함께 개발 중인 트레킹 코스로 철길과 낙동강 상류의 물길, 그리고 산길이 한데 어우러졌다. 오로지 철길에만 허용됐던 오지를 걷는 길이라 보면 알기 쉽겠다. 세평하늘길의 총길이는 32㎞다. 소천면 임기역에서 승부역을 잇는다. 길은 모두 네 구간으로 구성됐다. 분천에서 승부까지 ‘협곡 트레킹’,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낙동강 비경길’, 양원역에서 구암사까지 ‘수채화길’, 승부역에서 비동임시승강장까지 ‘가호 가는 길’ 등이다. ‘양원~승부 비경길’은 이 가운데 양원역과 승부역을 잇는 5.6㎞ 구간을 일컫는다. 겨울에만 운행하는 ‘환상선눈꽃열차’의 하이라이트 구간이기도 하다. ‘가호 가는 길’은 앞서 조성됐고, 나머지 두 개 구간은 개발 중이다. ‘양원~승부 비경길’의 들머리는 승부역이다. 역사 왼쪽의 동구마을 방향으로 접어들면 ‘영암선 개통비’와 만난다. 1955년 12월 영암선 개통을 기념해 세운 비다. 마을을 지나면서 강변길이 시작된다. 태백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 최상류의 모습이 더없이 소박하고 아기자기하다. 주변 산세는 험하다. 오미산(1071m)이 우뚝하고, 비룡산(1129m)의 자태도 늠름하다. 산길은 약 3㎞쯤 된다. 그 안에 모두 169개의 계단을 세워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했다. 길을 걷다 보면 낡은 풍경과 만나기도 한다. 각금터널을 돌아서면 인적이 끊긴 마을이 나온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 옆 나무엔 리어카가 걸려 있다. 나무가 자라면서 리어카를 땅에서 들어 올린 것.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승부터널을 지나면 철길과 물길 사이를 걷게 된다. 철길은 여태 단선이다. 그 아래로 맑은 물이 흐른다. 열목어가 산다는 청정수역이다. 사방을 둘러친 협곡의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길의 끝은 양원역이다. 딱 ‘손바닥만 한’ 역이다. 규모는 작지만 엄연히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역사다. 한데 민간 자본으로 역사가 세워진 과정이 애처롭다. 양원역과 마주한 마을은 경북 울진 원곡마을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봉화 5일장에서 생필품을 조달하곤 했다. 장터에서 산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서 기차에 오른 주민들은 양원역에 이를 때쯤 가져온 짐을 차창 밖으로 내던졌다. 마을 위쪽의 승부역에서 빈손으로 철길을 되짚어 와 짐을 찾을 요량이었다. 오래전엔 분천역과 승부역 사이에 기차역이 없었다. 그 탓에 원곡마을 주민들은 꼼짝없이 무거운 짐을 들고 승부역에서부터 철길을 걸어 내려와 집으로 가곤 했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이 기차와 부딪혀 다치는 등 사고의 우려도 높아졌다. 참다 못한 마을 주민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직접 양원역을 지었고, 여기저기 탄원을 내 마침내 기차를 세울 수 있게 됐다. 그게 25년 전쯤의 일이다. 그 시간의 흔적이 역사 내부 서랍장의 ‘GOLD STAR’ TV 위에 더께로 쌓여 있는 듯하다. 양원역 왼쪽으로 기가 막힌 길이 또 하나 숨어 있다. 이른바 ‘체르마트길’이다. 원래 이름은 분천역과 양원역 사이 7.2㎞ 구간에 있던 ‘가호 가는 길’이다. 지난 5월 분천역이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하면서 이를 기념해 ‘체르마트길’이란 새 이름을 갖게 됐다. 별밤열차는 야간에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을 이르는 이름이다. 객차 내부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밝힌 열차는 겨울밤의 낭만을 싣고 분천역에서 철암역까지 낙동강 상류를 따라 달린다. 백두대간 협곡과 낙동강 비경 구간을 서치라이트 불빛으로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승무원의 우쿨렐레 공연과 딜라이트 조명쇼, 신청음악 방송(이상 분천→철암행) 등 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별밤열차가 정차하는 분천역과 승부역, 양원역엔 경관 조명이 설치돼 긴 겨울밤을 밝힌다. 풍경이 빼어난 승부역과 양원역엔 10분씩 정차한다. 특히 양원역에서는 간단한 야외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별밤열차는 내년 3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각 1회 운행한다. 오후 6시 분천역을 출발해 오후 7시 7분 철암역에 도착한 뒤 다시 오후 7시 45분에 철암역을 출발, 오후 8시 51분 분천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별밤열차는 세 코스로 운행된다. 당일 코스(8400원)는 별밤열차를 타고 분철역과 철암역을 오간다. 무박 2일 코스는 정선(7만 4000원)과 영월(6만 9000원) 시티투어를 연계했다. 1박 2일 코스는 백암온천을 둘러보고 붉은대게도 맛보는 울진(14만 9000원) 상품과 화암동굴 등을 돌아보는 정선(17만 9000원) 상품으로 구성됐다.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참조. (02)2084-7725. 손원천 여행전문 기자 angler@seoul.co.kr
  • “인형에 딸린 장난감총도 안돼”… 비행기 타기 힘드네

    “인형에 딸린 장난감총도 안돼”… 비행기 타기 힘드네

    미국 워싱턴주(州) 레드먼드에 거주하는 여성인 필리스 메이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주리주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타려다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평소 수제 곰 인형 등을 판매하는 그녀는 당시 공항 검색 요원이 인형들이 들어 있는 가방을 검사하면서 카우보이 모양의 인형에 붙어있던 5cm도 안 되는 장난감 총을 꺼내어 보이며 이 총은 위험하다면서 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너무 황당하여 “이 총은 진짜 총도 아니면 인형에 붙은 장식품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항 보안 검색 요원은 “이 총을 당신 목에 들이다 대면서 내가 진짜 총이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찌하겠는가”라고 말하면서 장난감 총을 압수해 갔다고 말했다. 메이는 자신이 반발하자 “보안 요원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까지 했다면서 “이 조그마한 장난감 총이 무슨 위협이 되느냐”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느 정도 상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미 NBC 방송은 10일 전했다. 이러한 사건이 논란이 일자 미 교통안전국(TSA)은 “오래전부터 보안에 주의를 기하고자 미 항공보안 정책은 무기의 실제와 같은 복제품들의 기내 수화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NBC 방송은 덧붙였다. 사진: 압수당한 것과 같은 인형에 딸린 장난감 총 (N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산타클로스 한눈 판 사이 줄행랑친 루돌프

    산타클로스 한눈 판 사이 줄행랑친 루돌프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은 즐겁게 해주려고 루돌프와 함께 등장한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던 틈을 타서 루돌프가 도망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州) 딜론에 있는 한 쇼핑몰에 지난 6일 오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행사를 위해 실제 루돌프(순록) 한 마리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이 도착했다. 이 산타클로스가 행사장 안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소원을 말하는 것을 일일이 들어주는 순간 그만 루돌프는 행사장 칸막이를 넘어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현지 경찰과 시민들은 도망간 이 루돌프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색을 실시했으나, 루돌프의 행방은 묘연했다. 급기야 도망간 루돌프를 유인하기 위해 다른 순록 한 마리(사진)를 데리고 오는 묘책을 마련한 끝에 결국 다음날 루돌프를 찾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경찰과 당국자는 “이 루돌프는 현재 다른 지역 크리스마스이브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고 안전하게 컨테이너에 모셔져 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이 루돌프는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어린이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다시 방문할 것”이라며 루돌프의 줄행랑에 상심한 어린이들을 위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도망간 루돌프를 찾기 위해 긴급 투입되는 동료 루돌프 (현지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공기청정기 ‘AirEngine’, 이중팬 구조로 초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 ‘AirEngine’, 이중팬 구조로 초미세먼지 제거

    ㈜한국리모텍이 오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이어지는 국내 가정 생활용품 박람회 ‘메가쇼 2013 시즌3’에 참가, 신상품 공기청정기를 국내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일본 발뮤다가 제작한 공기청정기 ‘AirEngine’로, 행사가 끝난 9일부터는 온라인 몰에서 예약판매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AirEngine은 기존의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공기청정기이다. 발뮤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터보팬과 그린팬이 탑재되어 있는 이중 팬 구조로, 강력한 공기순환기류를 생성하여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원리다. 부유물질은 물론 초미세먼지를 20여 분 안에 90%이상 제거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팬을 이용하여 오염된 공기를 필터를 통해 불순물만 걸러내는 형태이기 때문에 흡입된 오염 공기로부터 발생된 세균의 번식까지는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전하며 “이에 반해 AirEngine은 특수 기술이 도입된 360°효소필터에 용균 효소가 코팅되어 있어 필터 표면에 접촉된 세균을 분해하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활동을 억제하며 세균 번식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AirEngine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최대 분당 10,000L의 공기를 송풍하여 실내 공기의 질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제트클린 모드가 눈에 띈다. 강력한 순환기류를 통해서 실내의 모든 공기의 90% 이상을 정화시켜주는 것으로 인간이 하루에 호흡하는데 필요한 공기가 10,000L인 점을 감안하면 그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또 제품은 촉매가 들어있는 탈취 유닛을 제공,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 등의 악취 성분에 직접 작용하게 한다. 안전하게 냄새를 제거, 항상 쾌적한 공기 속에서 생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중국발 스모그, 초미세먼지(PM 2.5)를 제거해준다는 AirEngine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almuda.co.kr)나 ㈜한국리모텍 고객센터(02-3271-706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열차탈선 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 한국인…간호사 안기숙씨

    뉴욕 열차탈선 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 한국인…간호사 안기숙씨

    뉴욕 브롱크스에서 1일(현지시간)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뉴욕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뉴욕시 브롱크스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근처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사망한 4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 여성 안기숙(35)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2009년 12월부터 뉴욕 브루클린의 요양원(nursing home)에서 간호사로 일해 온 안기숙씨는 사고 당일 야간 근무(night shift)를 마친 뒤 퀸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려 열차에 탑승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기숙씨와 함께 아파트에 살았던 3명의 룸메이트 중 1명인 정희정 씨는 안기숙씨가 미국 정부의 ‘영주권(green card)’ 발급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정씨는 현지 매체인 뉴욕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너무도 충격을 받았다. 그는 참 친절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안기숙씨가 일하던 요양원의 한 간호사도 NYT와 전화통화에서 안기숙씨가 평소 미소를 띤 채 신속하게 일했다며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안기숙씨는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이 돌보는 아이의 사진을 올리면서 “요즘 내가 예뻐라하는 아이! Abigail!! 빨리 나아라 아가야!!”라는 애정과 바람을 담은 글귀를 적어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기숙씨는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을 브루클린에 있는 킹스 카운티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로 소개했다. 총영사관은 안기숙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한국에 있는 유가족들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기숙씨 외 한국인 피해자가 추가로 있는지를 뉴욕시 관계 당국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메트로-노스 철도 소속 통근 열차의 탈선 사고로 사망자 4명 이외에 6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11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급커브 구간의 과속과 브레이크 이상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전했다. 사고 열차 승객인 프랭크 타툴리는 현지 W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열차의 속도가 정상보다 상당히 빨랐다고 말했다. 열차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작동했지만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커브 구간의 규정상 최대 속도는 시속 48㎞로 커브 직전 구간(시속 113㎞)의 절반도 안돼 철저한 감속이 필요하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당국은 열차 운행기록 장치와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과속 및 기기 이상 여부와 철로·신호장치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이탈한 객차 7량 중 2량은 옆으로 뒤집혔고 다른 1량은 할렘강 바로 앞에서 멈췄다. 객차가 물에 빠졌으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을병·더러운 병… 오해의 시선에 더 아픕니다”

    “죽을병·더러운 병… 오해의 시선에 더 아픕니다”

    “몸이 힘든 것보다 사람들의 시선, 그 시선이 아파요.” 2009년 온몸에 가려움증을 느껴 서울의료원을 찾은 김민규(40·가명)씨는 “그해부터 세상이 달라졌다”고 돌아봤다. 그의 병명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돼 면역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이었다. 병은 김씨의 삶을 바꿨다. 그는 회사를 그만둬야 했고 종종 병원을 찾아야 했다. 살은 빠졌고 얼굴은 점점 검게 변했다. 김씨는 1일 “치료가 괴롭긴 하지만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운동하고 목욕탕도 간다”면서 “약보다 괴로운 건 죽을병, 더러운 전염병이라는 시선”이라고 토로했다. 김씨는 “죽는 줄만 알았던 병이 최근엔 치료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과 오해의 눈빛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즈는 땀이나 침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비감염인이 감염인과 어울려 생활해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에이즈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정부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에이즈 예방 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 ‘관련 단체의 시위가 시민 안전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 행사 취소의 이유였다. 에이즈 예방 콘서트에서는 한국HIV와 AIDS감염인연합회 KNP플러스가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 진행, 팸플릿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씨를 비롯한 감염인과 감염인 인권단체 등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차별 해소에 앞장서야 할 정부마저 단체의 활동을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규정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에이즈도 다르지 않다. 그저 아플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권미란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는 “이번 행사 취소는 정부도 HIV 감염인에게 폭도라는 낙인을 씌우고 차별을 자행한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HIV 감염인의 목소리와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택배요!” 아마존닷컴, 무인 비행 ‘배달 로봇’ 공개

    “택배요!” 아마존닷컴, 무인 비행 ‘배달 로봇’ 공개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이 무인 비행 로봇을 통한 신속 배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닷컴의 CEO 제프 베조스는 이날 美CBS 방송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사가 무인 비행 로봇을 이용해 30분 안에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집 앞마당까지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수년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베조스 CEO는 무인 비행 로봇이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실어 주문자의 집 앞마당까지 배달하는 장면의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옥토콥터’(octocopter)라고 명명된 이 비행 로봇은 시애틀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비밀리에 개발되어 현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베조스는 밝혔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무인 비행 로봇이 현재 배달 트럭만큼 흔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니고 앞으로 4, 5년 안에 현실적인 시행을 위해 미연방항공청(FAA)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인기는 주로 군사적인 용도와 치안 확보 등을 위해 경찰 등 정부 공공기관만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FAA는 안전성 등을 이유로 이러한 아마존닷컴의 무인 비행 배달 로봇의 개발과 시행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내 물건이 비행 로봇의 실수로 옥수수밭 한가운데 떨어지면 어쩌느냐”, “난 아파트에 사는데 옥상 지붕 열쇠가 있어야 하겠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댓글로 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무인 비행 로봇이 물건을 집 마당에 내려 놓는 장면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핵무기코드 비번 15년간 ‘00000000’이었다…충격사실 드러나

    美 핵무기코드 비번 15년간 ‘00000000’이었다…충격사실 드러나

    세계 3차 대전은 물론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는 핵전쟁, 그 가장 출발점인 핵미사일 발사 단추의 비밀번호는 미국의 경우 미국 대통령만이 알고 있는 국가 최고급 기밀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한때 미국에서는 20여 년 가까이 이 핵심 비밀번호가 단지 ‘0’을 여덟 번 치면 되는 ‘00000000’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이 비밀번호는 영화에서 보듯 철두철미하고 비밀스럽게 관리된 것이 아니라 핵미사일 발사 기지 내의 서류에도 기록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해 핵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핵미사일에 권한입력코드장치(PAL, 사진)를 도입하는 명령에 서명해 이를 시행했다. 하지만 핵 전문가들은 전쟁 발발 시 대통령과 발사 기지 간의 통신 두절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핵무기 대응 공격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그들은 이 핵무기 발사 비밀번호를 매우 단순한 ‘00000000’으로 정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보안을 요구하는 이 비밀번호를 발사기지 내 서류에도 기록해 놓고 말았다. 1970년부터 1974년까지 미국 핵미사일 발사 기지에서 근무했던 블루스 블레어 박사는 “이러한 안전장치들이 실제 전쟁 시기에 핵무기 발사 명령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권한 없는 발사에 대한 우려는 크게 문제화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블레어 박사는 “미국은 1977년이 되어서야 테러리스트 등에 의한 위협 가능성을 인지하고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4명이 동시에 일을 처리하게 했으며 같은 해에 이러한 단순한 비밀번호가 아마 다른 좀 더 복잡한 번호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핵미사일 권한입력장치(PAL) (위키피디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핵미사일 비밀번호, 이렇게 단순할 줄이야…

    美 핵미사일 비밀번호, 이렇게 단순할 줄이야…

    세계 3차 대전은 물론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는 핵전쟁, 그 가장 출발점인 핵미사일 발사 단추의 비밀번호는 미국의 경우 미국 대통령만이 알고 있는 국가 최고급 기밀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한때 미국에서는 20여 년 가까이 이 핵심 비밀번호가 단지 ‘0’을 여덟 번 치면 되는 ‘00000000’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이 비밀번호는 영화에서 보듯 철두철미하고 비밀스럽게 관리된 것이 아니라 핵미사일 발사 기지 내의 서류에도 기록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해 핵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핵미사일에 권한입력코드장치(PAL, 사진)를 도입하는 명령에 서명해 이를 시행했다. 하지만 핵 전문가들은 전쟁 발발 시 대통령과 발사 기지 간의 통신 두절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핵무기 대응 공격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그들은 이 핵무기 발사 비밀번호를 매우 단순한 ‘00000000’으로 정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보안을 요구하는 이 비밀번호를 발사기지 내 서류에도 기록해 놓고 말았다. 1970년부터 1974년까지 미국 핵미사일 발사 기지에서 근무했던 블루스 블레어 박사는 “이러한 안전장치들이 실제 전쟁 시기에 핵무기 발사 명령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권한 없는 발사에 대한 우려는 크게 문제화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블레어 박사는 “미국은 1977년이 되어서야 테러리스트 등에 의한 위협 가능성을 인지하고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4명이 동시에 일을 처리하게 했으며 같은 해에 이러한 단순한 비밀번호가 아마 다른 좀 더 복잡한 번호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핵미사일 권한입력장치(PAL) (위키피디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여행 가방]

    관광공사, 12월에 가볼 만한 곳 선정 한국관광공사가 ‘입과 몸이 즐거운 건강여행’을 테마로 12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고르는 즐거움이 가득! 충주 온천’(충북 충주), ‘온천수에 몸이 녹고 대게 살에 마음이 동하네, 울진 백암온천과 대게’(경북 울진), ‘칼바람 잊게 하는 힐링 천국, 영암 월출산온천과 독천 낙지마을’(전남 영암), ‘뜨끈한 물로 목욕하고 파전과 곰장어 먹으러 가요, 동래온천’(부산 동래), ‘탄산 온천과 알칼리 온천을 동시에! 오색온천’(강원 양양) 등 5개 지역이다. 개그맨 윤형빈 등 스키장 홍보대사에 한국스키장경영협회(회장 조현철)가 지난 26일 개그맨 윤형빈, 이상호·이상민, 김재욱과 걸그룹 스텔라, 쉬즈, 여성 듀오 코스모폴리탄 등을 안전한 스키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스키장경영협회는 이어 내년 1월 11, 12일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연예인 홍보대사를 주축으로 홍보 콘서트 및 안전 홍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코레일 29일로 티켓 판매 시작 코레일은 동계 내일로 티켓을 코레일 홈페이지 및 전국 주요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7일권(6만 2700원) 외 9일권(7만 600원)을 새로 선보였다. 새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새해 2월 28일 판매분까지 유효하다. 설 특별 대수송 기간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홈페이지(www.rail-ro.com) 참조. 加 레이크 루이스 최고 리조트 영예 캐나다의 레이크 루이스 스키리조트가 ‘월드 스키 어워즈’에서 캐나다 최고의 스키 리조트 부문에 선정됐다. 밴프국립공원에 위치한 레이크 루이스 리조트는 끝없이 펼쳐지는 산봉우리들과 반짝이는 빙하 호수가 인상적인 스키장으로 북미에서 가장 오래 스키 시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에티오피아 항공 왕복항공권 이벤트 에티오피아 항공이 한국어 페이스북 오픈을 기념해 퀴즈 이벤트를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한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EthiopianInKorea)에서 에티오피아 수도 이름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에티오피아 왕복 항공권(2인용)과 3박 4일 숙박권 등을 선물로 준다.
  • “최루탄, 사실상 살상무기”… 국내선 15년째 시위현장서 사용안해

    “최루탄, 사실상 살상무기”… 국내선 15년째 시위현장서 사용안해

    2010년 말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뒤덮은 ‘아랍의 봄’(아랍권 국가들의 반정부·민주화 시위)에 이어 올해 터키와 바레인 국민의 민주화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한국산 진압용 최루탄이 다량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루탄의 해외 수출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다. 국내 기업이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에 방위사업청의 허가를 받고 수출한 진압용 최루탄은 올해만 모두 77만개 이상이다. 또 바레인 등에는 허가 없이 지난 2년간 150만개 이상의 한국산 최루탄이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는 최루가스(CS가스)의 위험성과 시위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1999년부터 시위 현장에서 ‘무(無)최루탄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해외 수출길은 열어뒀다.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최루탄이 사실상 살상 무기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수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부는 “최루탄 수출이 현행 국내법과 국제법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내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민주화 시위가 그치지 않는 바레인과 지난 5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불붙은 터키 등의 인권단체들이 최근 앰네스티인터내셔널(AI) 등 국제 인권단체에 “한국산 최루탄 수출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바레인에서는 15세 소년 사예드 하시엠 사에드가 2011년 12월 31일 정부 진압군이 쏜 한국산 최루탄에 얼굴을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위대의 분노를 샀다. 지금껏 바레인에서는 민주화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93명이 최루탄 등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터키 수도 앙카라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도 한국산 최루탄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국내 업체명이 뚜렷이 적힌 이 최루탄 사진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 AI 한국지부와 민주노총 등 인권·노동단체들은 “한국산 최루탄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시위 현장에서 계속 쓰이면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즉각 수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한국지부 관계자는 “바레인 등에서는 최루탄이 시위대 해산을 유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과 몸을 향해 발포됐고 심지어 민간인 주거 지역에도 투척됐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수출된 국산 최루탄이 인권 탄압에 악용되는데 우리 정부가 팔짱만 끼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현행 방위사업법상 방사청장은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등에 필요하다면 중요 방산물자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 방사청 등 정부부처는 최루탄 수출을 금지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방사청 관계자는 “유엔이 지정한 인권 탄압국 등에는 현재 최루탄 수출을 허가하지 않고 지정국이 아니라도 최루탄이 인권 탄압에 악용된다고 판단하면 허가를 잠정 유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레인 등에 대해 최루탄 수출을 불허할 것인지는 외교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로 현재는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