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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정신 건강 10대 뉴스… 알파고 쇼크 등 선정

    2016년 정신 건강 10대 뉴스… 알파고 쇼크 등 선정

    ‘신뢰 상실’ 국정농단 ‘공정 경쟁’ 복면가왕 ‘작은 휴식’ 혼밥·혼술 국민을 분노하게 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꼽은 ‘2016년 사회정신건강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삼성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는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0여명의 의견을 토대로 국민 정신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거나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 1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정 농단 파문과 지진 공포, 혼밥·혼술, 알파고 쇼크 등이 10대 뉴스에 올랐다. 이 가운데 국민에게 가장 큰 좌절감과 분노를 안긴 뉴스는 단연 ‘최순실 국정 농단’이었다. 홍진표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역사적으로 우리 국민은 마음속 깊이 정치 지도자, 특히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믿음이 깨지는 인지 부조화가 일어나면 사람들은 불안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 여성 혐오자가 저지른 ‘강남역 여성 묻지마 살해사건’은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고,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포를 안겼다.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인간의 자리를 인공지능에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사건을 10대 뉴스로 꼽은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을판단해 대응하는 상호작용 작업을 수행할 인공지능 개발은 현재로선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한반도도 더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으로 각인됐다. 여진이 계속되자 지진 공포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는 ‘혼밥·혼술족’의 등장도 10대 뉴스로 꼽혔다. 이효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관계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 만든 작은 쉼터 같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 밥을 먹으며 고독을 감내해야 하는 이들의 마음 건강도 살펴야 할 때라고 전문의들은 말했다. 가면을 쓴 도전자의 노래 대결 프로그램인 ‘복면가왕’도 주목을 받았다. 김석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복면가왕은 도전자가 평등하게 경쟁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환호를 끌어냈다”며 “이는 스펙과 같은 배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탈락자에게도 박수를 칠 줄 아는, 경쟁구도를 벗어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6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차 바꿀 때 됐다면 ‘0순위’… 그랜저 한번 질러봐?

    [2016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차 바꿀 때 됐다면 ‘0순위’… 그랜저 한번 질러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경기도 김포 소재)에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며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가치와 명성을 이어받는 동시에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났다. 특히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 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형 그랜저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캐릭터라인, 기존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리어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하는 한편, 인체공학적 실내 설계를 통해 감성 품질을 극대화하는 등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파워트레인 성능의 완성도를 높여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고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켜 차량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를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신형 그랜저’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국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정 사상 두 번째이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탄핵의 원인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의 정경유착, 청와대 문건 유출 및 최씨의 인사 개입,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부정부패 사건이었다. 사상 최대 232만명 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까지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부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직후인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가 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방어용’ 2차 담화와 검찰 조사 거부, 국회에 퇴진을 떠넘긴 3차 담화 등을 이어갈수록 촛불은 거세졌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100m 앞까지 확장한 촛불집회는 6차인 12월 3일 232만명(전국, 주최 측 추산)으로 정점을 찍었다. 폭력과 연행자가 없는 평화집회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접대 문화 근절’ 청탁금지법 시행… “내수위축” 반발도 고질적인 청탁 관행과 접대 문화, 부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 시행됐다. 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도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수 위축을 우려한 농축수산업계 등의 반발도 따랐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대국’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국 전에는 이 9단이 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알파고가 1~3국을 승리했다. 인간 최후의 영역이라고 믿어 왔던 바둑이 인공지능에게 추월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9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들어 4국에서 승리하며 ‘인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전했다. 경북 성주 사드 배치 결정… 中 ‘한류금지령’ 등 보복 한·미 군 당국은 7월 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자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협의를 해 온 결과였다. 배치 부지는 경북 성주군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악화된 한·중 관계는 ‘한류금지령’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양국 갈등은 사드 포대 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 탄생 지난 4월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최악의 ‘공천 파동’에 휘말린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에 올랐고 122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은 원내 제2당으로 추락했다.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현실화됐다. 38석을 챙긴 국민의당은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등극하며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당 체제’를 열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벽에 부딪힌 남북교류 정부는 2월 10일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북 제재·압박 기조’의 상징이 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후 남북 교류협력 채널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남북 관계는 2000년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 경주서 역대 최고 5.8 강진… 한반도 지진 공포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이후 12월 현재 여진도 550여회나 잇따랐다.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일깨웠다. 경주는 국내 지진 관련 첫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삼성 갤노트7, 배터리 발화로 리콜에 이어 단종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노트7)이 출시 59일 만에 단종됐다. 홍채인식, S펜 번역 기능 등으로 호평받으며 8월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논란이 일었다. 9월 2일 전량 리콜이 실시됐지만 새 노트7에서도 발화 사고가 이어졌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3조원 중반대, 기회손실을 포함해 7조원대로 추산된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6명 사망…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수많은 피해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검찰은 지난 1월 본격 수사에 착수,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대표 등 관계자 다수를 사법처리했다. 정부는 생활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등 후속 대책을 내놓았으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모임 등은 지난 26일 현재 사망자를 1106명으로 집계했다. [국제]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질서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빈부격차와 기성정치세력에 실망한 ‘앵그리 화이트’(분노한 백인)가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英, 브렉시트 결정… 60년 만에 흔들리는 EU체제 영국이 6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세계가 경악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찬성률이 52%에 달해 충격이 더 컸다. EU에 대한 전통적 반감에 이민자 유입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임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1946년 시작돼 60년간 이어진 유럽 통합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확산 공포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올 들어 본격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73개국에서 15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된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성관계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져 우려가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1월 18일 해제했다. PCA, 中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미·중 갈등 고조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7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중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결정에 불복하며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강행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고수하며 이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단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가수 밥 딜런에 노벨문학상… ‘문학의 경계’ 논란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에게 상을 안겼다. 이 파격과 반전의 드라마는 “문학의 경계를 넓혔다”는 환영부터 “문학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까지 전 세계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정작 가장 태연한 이는 상의 주인이었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딜런은 시상식에도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세계적 열풍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지난 7월 출시되자마자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이 구동된 지역인 강원도 속초는 올여름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국내 지적재산권(IP), 가상현실(VR), AR 산업에 대한 관심도 환기됐다.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포켓몬고가 달성한 매출은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로 추산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지난 6월 30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무자비한 마약·범죄 소탕 정책과 막말·기행으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며 단숨에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판매자와 이용자를 불문하고 마약 용의자는 즉시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 5개월여 만에 5927명을 처형했다. 실제로 필리핀 내 범죄율을 10% 이상 끌어내렸다. 벨기에·터키 등 유럽 전역서 IS 테러 기승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는 올해 더욱 기승을 부렸다.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 공항과 지하철역,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 공항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등에서 폭탄 및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7월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는 니스 해변에서 트럭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86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트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쿠바 공산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타계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월 25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 동안 미국과 대립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는 국교 정성화를 선언했다.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저금리 시대 막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0.25% 포인트) 이후 1년 만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동안 유지되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을 맺게 됐다.
  • “닭고기는 안전해요” NH투자증권 삼계탕 시식행사

    “닭고기는 안전해요” NH투자증권 삼계탕 시식행사

     NH투자증권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고 닭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시식행사(사진)를 열었다. 이날 김원규 사장을 포함한 500여명의 임직원은 점심식사로 제공된 삼계탕을 먹었다.  농협에 따르면 AI 방역지역의 가금류는 철저한 이동통제 및 방역처리를 거쳐 관리된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위생 절차를 거친 안전한 축산물이며 소비자는 국내산 닭고기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설명이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시식행사로 조류독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닭고기의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널리 알려져 어려움에 처한 양계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AI 발생으로 가금류 가격하락, 소비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오는 29일부터는 농협하나로마트 직영점이나 농축협 판매장에서 닭고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일부 가격을 지원해주는 ‘상생마케팅’을 진행한다.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닭고기 구입 시 7만 5000마리에 한해 일정금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38개 사내봉사단과 3개 봉사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가금류 제품을 보내주는 ‘소외계층을 위한 가금류 제품 후원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후원하는 제품은 안심삼계탕, 로즈마리 훈제가슴살, 닭가슴살 석쇠구이 등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빠르고 독한 AI, 더딘 살처분… 산란계 정상화 1년 이상 걸릴 듯

    [산업기반 흔드는 AI] 빠르고 독한 AI, 더딘 살처분… 산란계 정상화 1년 이상 걸릴 듯

    역대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 가금 산업의 존립을 뿌리부터 위협하고 있다. 전체 사육 규모의 4분의1 이상이 이미 도살된 산란계 산업의 경우 정상화까지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축산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으로만 1500억원 이상의 국고 지출이 예상된다. 정부가 단호하고 예외 없는 초기 방역 대신 농가와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소극적인 대책을 내놓는 바람에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탄핵 과정의 국정 공백으로 AI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에서도 정부는 자유롭지 못하다. ●경북·제주 빼고 모든 시·도 뚫려 첫 발생은 지난달 16일이었다. 전남 해남 산란계 농장과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정부가 충남 천안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힌 지 닷새 만이었다. ●오리는 전체의 24.1% 211만 마리 묻어 이후 충청·호남권 오리 농장을 중심으로 퍼지던 AI는 이달 초 경기 포천 등 산란계 농장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급기야 ‘AI 안전지대’로 남아 있던 경남의 양산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4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튿날 경남 고성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폐사 신고가 들어왔다.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8개 시·도 32개 시·군의 방역망이 뚫린 것이다. 26일 기준 531개 농가에서 261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계란을 낳는 산란계는 국내 사육의 26.9%인 1879만 마리가 몰살됐다. 산란계를 낳는 종계는 전체 사육 규모의 44.6%인 37만 8000마리가 땅에 묻혀 말 그대로 ‘씨가 마른’ 상황이다. 오리는 전체의 24.1%인 211만 5000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농가는 아니지만 대구에서도 AI에 감염된 야생조류 사체가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22일 대구 동구 신서동 아파트단지에서 발견한 큰고니 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에 맡겨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H5N6형)가 이날 검출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두 가지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다. 국내에 처음 들어온 H5N6형은 병원성이 강해 폐사 속도가 빠르다. 반면 지난 19일 경기 안성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확인된 H5N8형 AI는 잠복기가 길어 발견이 쉽지 않고 전염도 막기 어렵다. 2014년부터 2년에 걸쳐 국내 농가를 끈질기게 괴롭힌 유형이다.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AI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올려 사실상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AI 확산세는 잡힐 기미가 없다. 특히 경남 최대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인 양산에 바이러스가 옮겨붙자 방역당국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지난 2일 창녕 우포늪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을 때만 해도 정부는 가금 사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전국에 적용되는 AI 긴급행동지침(SOP)보다 훨씬 강화된 방역조치를 경남에서 시행 중이라며 ‘낙동강 전선’ 사수에 자신감을 보였었다. ●이동제한 위반 등 방역 허술 AI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살처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살처분 발생 농가는 24시간 내 처리가 원칙이다. 살아 있는 닭으로부터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살처분과 방역에 지금까지 7만 1520명이 동원됐지만 아직 살처분 대상인 50개 농가 159만 7000마리의 처리는 지연되고 있다. 성환우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는 “신속한 살처분을 위해 자위대를 투입한 일본처럼 우리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군 부대 인력의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 허점도 문제다. 당국에 따르면 소독을 하지 않은 사례 8건을 포함해 이동 제한을 위반하는 등 방역 법령을 어긴 경우가 25건에 이른다. 일부에서는 효과가 떨어지는 ‘물소독약’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올해 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시판 중인 소독제의 효능을 시험한 결과 170개 중 27개의 효능이 미흡하다고 판정돼 생산을 중단하고 모두 수거했다”면서 “다만 아직 반납되지 않은 약을 농가가 가진 경우가 많아 재수거를 하고 외부 기관을 동원해 효능을 다시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2015년 AI 땐 2381억 들어 AI 피해 규모가 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들인 돈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정부는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에 귀책사유에 따라 시가 수준의 5~80%를 제외한 금액을 보상금으로 준다. 지금까지 국비 1268억원, 지방비 317억원 등 158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추산했다. 이 외에 생계안정자금(10억원)과 소득안정자금 등이 지급된다. 지자체가 부담하는 살처분에 드는 인건비(인당 13만~15만원)와 매몰비용 등은 별도다. 정부는 2014~2015년 AI 발생으로 2381억원의 재정을 쓴 바 있다. 이 차관은 “살처분 보상금에 편성된 올해 예산 280억원과 내년 예산 400억원이 부족하면 축산발전기금을 투입하고 그것마저 모자라면 예비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점심엔 삼계탕·오리탕…지자체 소비촉진 운동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닭과 오리 외식업체를 강타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최근 닭과 오리 외식업소 9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4곳이 AI 발생 이전인 10월 대비 54.8% 매출 감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처분으로 가격이 연일 치솟는 달걀과는 반대로 크게 줄어든 생닭 소비로 인해 산지 닭 가격이 뚝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공급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외식업소에 배달되는 닭 가격은 오히려 상승해 닭을 취급하는 외식업계는 매출 감소와 공급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자체들은 닭과 오리 소비 촉진운동에 나섰다. 대구시는 매주 수요일을 닭과 오리 먹는 날로 정했다. 앞으로 대구시청 구내식당에서는 매주 수요일 닭이나 오리 요리가 나온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대구시청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 20여명과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은 데 이어 저녁에도 지역 8개 구·군 단체장들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닭요리로 식사를 했다. 22일에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한국치맥산업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23일에는 대구시청 구내식당에서 대구상공회의소,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축협,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닭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 1000여명이 먹은 메뉴는 삼계탕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시내에 유통되는 닭과 오리고기, 달걀은 안전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AI에 감염된 닭은 깃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직원들은 최근 신안동 오리고기거리의 한 식당에서 점심때를 이용해 오리탕을 먹었다. 북구는 부서별로 점심 식사 때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충북농협도 이날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생닭값이 묘하네… 마트엔 남아도는데 치킨집 공급 가격은 올라

    살처분 탓 생산 줄었다며 외식업계 공급가는 올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달걀 부족 현상과 닭고기 외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체재가 없는 달걀은 공급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돼지고기 등 대체재가 있는 닭고기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농가에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26일 국내 1위 닭가공업체 하림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지난주 닭고기 매출 감소율은 20%로 전주(15%)보다 5% 포인트가 더 줄었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 수요 예측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70도 이상으로 익혀 먹으면 닭고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최대한 알려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방법 외에는 대책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12월 이후 매장 내 닭고기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다”면서 “반면 닭고기와 가격대가 비슷한 수입 돼지고기로 수요가 많이 옮겨가 수입 돼지고기는 80%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 대형마트 닭고기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판매원은 “고객들에게 닭고기가 안전하다고 이야기하고 구입을 권유해도 구매를 기피하는 경향이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달걀은 없어서 못 팔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달걀 판매를 ‘1인 1제품’으로 제한한 이마트 달걀 매출은 가격이 오르면서 금액기준 매출이 12월 이후 30%가 증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가장 가격이 저렴한 30구 판란 제품은 일부 매장의 경우 오전 중에 매진되고 전체 점포의 70% 이상이 저녁 이전에 당일 모든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보다 하루 먼저 1인 1제품으로 달걀 판매를 제한한 롯데마트 역시 12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달걀 물량이 70% 수준에 그치고 있음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가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아직까지 달걀 판매 제한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달걀 공급 물량은 전년 대비 10~20% 정도 감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中 한한령 뚫은 삼계탕 버스 광고

    中 한한령 뚫은 삼계탕 버스 광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5일 중국 베이징의 534개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한국산 삼계탕 홍보 동영상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삼계탕 중국 수출은 한국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우리 정부는 2006년부터 검역위생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6월부터 수출길이 열렸다. 광고는 베이징 시내버스 전 노선의 스크린을 통해 하루 40회씩 방영된다. 베이징 시내를 누비는 버스는 2만 6000대이며 하루 이용객 수가 3700만명이다. 15초 분량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삼계탕의 유래, 재료 및 효능, 레토르트 삼계탕의 안전성과 맛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고 있다. aT는 지난 11월에 오리온, 금호타이어, 만도기계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중국 근로자들에게 삼계탕 1만개를 제공하는 시식행사를 실시했으며, 연말연시에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삼계탕을 기증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aT 중국본부 이필형 본부장은 “한류 제한령을 뚫고 성사시킨 홍보 동영상”이라면서 “조류독감(AI)으로 실의에 빠진 한국 양계 농가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남도 AI 뚫렸다

    경남도 AI 뚫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이후 도살 처분이 완료됐거나 예정인 가금류가 2500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그동안 ‘AI 청정지대’였던 경남도 결국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전국 도 단위에서 AI가 발병하지 않은 곳은 경북과 제주 2곳뿐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경남 양산시에 있는 5만 3000마리 규모의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그동안 의심 신고가 100% 확진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도 확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경남 지역 야생조류의 AI 확진 판정도 2건이나 있었다. 전체 의심 신고 113건 가운데 100건이 확진됐고 나머지 13건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확진 농가를 비롯해 예방적 도살처분 이후 검사 과정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까지 포함하면 AI 양성농가는 모두 260개로 집계됐다. 발생 지역은 8개 시·도, 32개 시·군이다. 461개 농가에서 가금류 2343만 1000마리가 살처분됐고, 58개 농가에서 가금류 226만 마리의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이 중 79%가 닭으로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농식품부는 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일부 농가에서 의심 신고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의 참여하에 식용란 출하량과 종오리장 산란율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26일 경남 지역의 AI 발생에 따른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년 업무계획 조기 확정해 안보·경제 불안 해소

    내년 업무계획 조기 확정해 안보·경제 불안 해소

    기간 13일→8일 축소… 효율성 높여 黃대행 “대체인력 확보 AI 종식 총력” 내년도 정부업무보고를 1월 4~11일로 올해보다 열흘 앞당기고 기간도 13일에서 8일로 줄이기로 한 것은 엄중한 국정 상황을 고려한 때문이다. 업무보고는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받는다.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23일 “정부업무보고는 주요 정책과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국민 체감도 상향에 중점을 두고 ‘굳건한 안보’, ‘튼튼한 경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일자리 및 민생안정’, ‘국민안전 및 법질서’라는 5개 주제로 나눠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업무계획을 조기에 확정해 효율적으로 공무를 집행하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보 분야를 최우선으로 잡는 등 날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무보고 부처는 모두 27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4일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처를 시작으로 5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위원회, 금융위원회, 6일엔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보고를 한다. 9일엔 교육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11일엔 행정자치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법제처, 인사혁신처에서 한다.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10일은 빠졌다. 국조실은 외형 중심의 경쟁적인 보고행태를 지양해 회의장에 백드롭이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PPT)을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 또 협업을 강조해 1시간 안팎의 보고 뒤 토론 섹션과 질의·의견개진 시간을 30분씩 진행하도록 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장기화되면서 긴장감도 떨어질 수 있지만 대체인력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7개 관계부처 차관과 17개 시·도 부단체장, 민간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재명 “무능 정부, AI 사태 예산 핑계는 천벌 받을 일”

    이재명 “무능 정부, AI 사태 예산 핑계는 천벌 받을 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 안전도, 농민 생계도 방치한 정부는 무능을 넘어선 범죄정부다”라며 “국민은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의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범죄정부를 뼈저리게 느꼈다. AI 사태에 직면한 국민은 또다시 이를 절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성남시는 정부가 AI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살아 있는 토종닭 유통을 허용하자 지난 16일 ‘비정상 지시’라며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이를 철회하고 생닭 유통을 다시 금지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농가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농민 요구에 예산문제라고 하는데 예산은 이런 일에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다. 초기 대응만 잘했어도 아낄 수 있는 예산이었다. 위험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살처분과 수매가 이루어졌다면 조기 차단되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엇보다 부정부패의 끝판왕인 이 정부가 예산핑계를 대는 것은 천벌을 받을 일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기장군에도 고병원성 AI 발생, 확산 방지에 총력

    부산 기장군에도 고병원성 AI 발생, 확산 방지에 총력

    부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 신고된 기장군 토종닭 사육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H5N6형 AI로 최종 판정됨에 따라 긴급방역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펴고 있다. 부산시는 AI 방역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재난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관련 부서 간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AI 발생농가 및 가금류 살처분 매몰지 주변 등에 대한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강서구에도 거점소독시설 1곳을 설치하는 등 AI 확산 방지 및 예방활동을 펴고 있다. 기장군은 AI로 의심 신고된 농가에서 기르던 토종닭 17마리와 오골계 7마리 등 24마리를 지난 15일 살처분 한데 이어 보호지역에 해당하는 반경 3㎞ 이내에 농가 7곳의 가금류 694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 기장IC, 해운대IC, 장안IC, 월평교차로, 명례휴게소 앞, 신고리 부근, 철마 실로암 입구, 철마장전2교, 양경마을 입구, 당사교 근처, 기장경찰서 앞 등 11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지역 내 가축과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인접지역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초소별로 각 실·과장 전담제를 운영해 철저한 확산방지 및 관리에 힘쓰고, 관내 전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팀장급 20여 명의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에 들어갔으며 전 직원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초소근무에 투입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비상방역단을 가동해 군 전역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15일 일광면 삼성리 소재 조경업을 하는 한 농가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던 닭 9마리가 폐사하자 A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7일 오후 2시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로 최종 확진 판정 통보받았다. 부산시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고, 야생조류가 전파 매개체로 확인된 만큼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AI예방을 위해 철저한 출입통제와 소독을 하고 시민들에게는 철새도래지와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에는 농가 137곳에서 닭 10만 3000여마리를, 19곳에서 오리 2382마리를 키우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AI 위기경보, 경계→심각단계로 격상”

    “AI 위기경보, 경계→심각단계로 격상”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정부는 1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축산농가 및 관계자, 지자체,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AI 바이러스는 H5N6형으로 2014년에 발생한 바이러스보다 병원성이 더 강하며 전파속도가 빠른 것으로 추정되고, 발생 1개월 만에 살처분 마릿수가 1600만 마리에 달한다”며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AI 방역대책본부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하고 전국 모든 시·군에 AI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통제초소를 전국의 주요 도로로 확대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AI 발생농장의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되거나 폐기 처분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만의 하나 AI 바이러스에 오염되었더라도 익혀드시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때 놓친 ‘심각’ 경보… AI 확산 막을까

    때 놓친 ‘심각’ 경보… AI 확산 막을까

    방역본부, 범정부 기구로 확대 정부 “현장선 이미 심각 수준 방역” 정부가 15일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인 것은 2003년 국내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고병원성 H5N6형 AI가 국내에서 확인된 지 한 달 만이며, 경보 단계를 ‘경계’로 올린 지 23일 만이다. 이런 가운데 AI 청정 지역이었던 영남에서도 확진 판정이 유력한 발병 의심 신고가 들어와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당초 AI가 영남 지역 가금류 밀집 사육 지역에 발생하거나 사람, 차량 이동에 의한 전국적인 수평 전파가 확인돼야 위기 단계를 최고치로 올릴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심각’ 단계로 상향하지 않더라도 그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날 영남권에서 첫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김용상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토종닭 24마리를 키우는 부산 기장의 농가 한 곳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간이 검사를 해 보니 일부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살처분 대상인 닭과 오리는 1543만 9000마리를 넘어섰다. 게다가 지난달 26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 산란계 농장이 신고 전날 닭 10만 마리와 달걀 288만개를 고의로 다른 지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위기 단계 격상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2014년 AI 바이러스를 다량으로 퍼뜨렸던 가창오리 등 야생 철새의 도래가 예정돼 있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소독약이 얼어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올라가면 농식품부 장관이 관장하던 AI 방역대책본부가 범정부 기구로 확대된다. 국민안전처가 관장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필요에 따라 설치할 수 있다. AI 발생지와 인접 지역 시·도에 두던 통제·소독장은 전국 모든 시·도에 확대 설치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기 단계를 올린다고 해서 지금의 AI 확산세를 멈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가금류 사육 농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살처분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인접 농가로 AI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4시간 내에 살처분을 해야 하는데 방역 인력과 매몰지가 부족해 평균 2.4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살처분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AI ‘심각’ 격상…위기 경보 최고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기 경보가 이르면 16일 가장 높은 단계로 상향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AI 위기 수준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올리기로 했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격상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AI 때문에 가축 전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제역이 창궐한 2010년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로 올린 바 있다. 그만큼 올해 AI 확산세가 빠르고 심각하다는 뜻이다. ‘AI 청정지대’로 남아 있던 영남권 농가에서도 올해 첫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16일 AI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가금 농가가 157곳에 이르고 살처분 대상 닭·오리는 1543만 9000마리에 달해 역대 최대인 2014년(195일간 1396만 1000마리)의 기록을 넘어섰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IT 공룡’ 자율주행차 경쟁 가속도…구글·애플·삼성전자 “제 갈길 간다”

    ‘IT 공룡’ 자율주행차 경쟁 가속도…구글·애플·삼성전자 “제 갈길 간다”

    구글, 독립 부서 운영 ‘상용화 임박’ 애플 운영체제 중심 SW 개발 집중 삼성 기술력 바탕 부품 공급 노려 모바일 시대를 이끌었던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간의 자율주행차 경쟁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구글은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별도의 회사로 분사하기로 했다. 반면 구글과 자율주행차 선점 경쟁을 벌이던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시스템 개발로 방향을 바꾸고, 삼성전자는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전장(電裝)사업의 판을 키우는 등 3사 간 자율주행 경쟁이 ‘각개전투’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가 ‘웨이모’(Waymo)라는 이름의 독립 사업부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연구를 이끌어 온 존 크래프치크가 웨이모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구글이 2009년부터 연구해 온 자율주행 기술이 연구 단계에서 별도의 회사로 올라섰다는 것은 구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임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구글은 자율주행차로 돈을 버는 데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면서 “구글 경영진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기술들을 곧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각장애인이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구글의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시험운행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구글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4년부터 ‘타이탄’이라는 프로젝트로 비밀리에 전기차를 개발하던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시스템 개발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수장이 교체된 데 이어 인력 감축까지 이어지며 진통을 겪었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낸 서한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이 서한에서 애플이 “머신러닝(기계학습)과 자동화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동차를 자체 개발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자율주행차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전장사업팀을 설립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전장기업이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모바일, 통신 등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카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주요 부품 공급사가 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은 지난달 세계적인 전장 및 오디오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분야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자율주행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두바이 고급 주거복합건물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두바이 고급 주거복합건물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두바이의 고급 주거복합건물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더 내셔널 아랍 에미리트’는 12일 오후 11시께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의 오세아니아 주거복합건물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두바이의 인공 섬인 팜 아일랜드에 위치한 오세아니아 레지던스(Oceana Residence). 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오세아니아 레지던스 건물의 모습과 위층으로 불이 옮겨붙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트위터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Dubai Media Office)는 “두바이 민방위 측이 화재를 진압 중이며 불이 난 건물의 사람들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두바이에서는 지난 1월 1일 63층짜리 5성급 더 어드레스 호텔에서 신년 불꽃놀이 행사 중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MitchGWilliams Twitter / David Dhak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자치구, 탄핵정국 민생안정 ‘고삐’

    서울시·자치구, 탄핵정국 민생안정 ‘고삐’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들이 탄핵안의 국회 통과 이후 비상정국에서 당리당략에 빠지지 않고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은 민생과 안전 챙기기에 우선 나선 한편, 공직사회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다잡는 데도 각별히 신경을 쏟는 분위기다. 소용돌이에 휘말린 중앙정부와 별개로, 지방정부는 흔들림 없이 민생을 위해 자치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12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비상시국 관련 민생안정대책 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업무에 들어갔다. 각 실·국 본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박 시장은 “시민 불안과 혼란이 없도록 서울시 공무원들이 지금껏 해 왔던 대로 봉사자 역할을 해 주고 무엇보다 민생현장을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저소득·청년계층을 위한 일자리 대책,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 시민안전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한 영동대로 지하공간개발, 한강개발 등은 국가적 위기에 있다 해도 협의할 것은 충분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라”고도 지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탄핵 이후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최순실 사태를 보더라도 이것이 공직사회 질서에 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김영란법’과 ‘박원순법’이 있듯 엄격한 기준과 잣대로 기강 해이가 없도록 해야 한다. 한두 사람의 일탈 때문에 전체 공직자가 비난받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장·자치구청장 비상시국 민생안정 대책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20개 구청장이 참석해 지방정부 비상대책 관련 의견을 쏟아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빚쟁이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한계금융가구가 내년에 150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가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시와 구가 TF팀을 만들어서 급하게 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하자”고 덧붙였다. 자치구 역시 지역별로 비상행정체제를 가동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오전 직원 비상조례를 갖고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2016년 겨울철 종합대책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 등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면서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 민생안정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재래시장과 병원 등 다중 시설에 대한 재난안전체제를 확고히 하고 현장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중앙정부가 공백 상태지만 지방정부는 재난안전, 민생경제, 마을복지, 건강보건 등 6개 분야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비상확대간부회의 직후 민생안전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민생안전에 주력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36년 만에 개정된 ‘공무원 헌장’대로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며, 공익을 우선시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 달 새 세 번째 이동중지… 일부 농가 ‘AI 불감증’ 잡힐까

    양성반응 농가 38곳 중 28곳 방역복도 안 입고 축사 들어가 “반복 감염 농장 별도 관리해야”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우려에 정부가 전국 모든 가금류와 종사자의 이동을 48시간 금지하는 초강력 조치를 한 달 새 세 번째 내렸다. 그러나 방역의 최전선인 닭·오리 농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지 않으면 AI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관계장관회의에서 “AI가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빠르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매우 크다”며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동해 일제소독을 다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내에서만 운영하던 AI 방역대책본부도 관계 부처 인력을 투입해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본부 내에는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의 인력으로 구성된 범정부 지원반이 추가로 설치된다. 농식품부는 12일 밤 12시부터 14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차량, 사람, 물품 이동을 중지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8만 9000곳이다.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정부가 지난달 19일과 26일에 이어 세 번째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까닭은 AI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12일 기준 AI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887만 8000마리이며 앞으로 154만 1000만리가 추가 살처분될 예정이다. 지금 추세라면 역대 최단기간 최대 피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2014년에 AI로 195일 동안 1396만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AI 차단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차 지키지 않아 AI 발생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산란계 양성농장을 분석한 결과 38개 농가 가운데 28개 농가 주민은 소독된 방역복을 입지 않고 축사에 들어가 철새 분변 등에 묻은 AI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해마다 AI가 재발하는 가금농장은 ‘블랙리스트’로 철저히 관리하고 재발이 3번 반복되면 축산업 허가를 내주지 않는 ‘삼진아웃제’, 겨울철에는 가금 사육을 쉬게 하는 ‘휴업보상제’ 등 근본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총리·부총리 협의회’로 내각 팀플레이 살렸다/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월요 정책마당] ‘총리·부총리 협의회’로 내각 팀플레이 살렸다/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라는 기능이 있다. 빗길 등으로 인한 차량의 갑작스러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차체의 자세를 제어하여 안전 주행을 가능케 하는 기능이다. 최근 대한민국도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안보 불안이 가중되는 시기에 정치적 상황까지 겹쳐 자칫 국정이 표류하는 초유의 국가위기가 닥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긴급 차체자세제어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엄중하고 어려운 국정 여건을 감안해 지난 10월 29일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국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정 운영의 공백을 막기 위해 부총리와 주요 현안 관계장관이 참가하는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다른 정부에서도 ‘부총리·책임장관회의’를 운영했고 현 정부에서도 총리와 부총리 간 협의체가 가동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부정기적으로 열린 데다 논의 내용도 정책 현안을 공유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지금 운영 중인 협의회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초기에는 매일, 11월 7일부터는 매주 2차례 개최하고 있다. 또한 총리와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외에 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 장관과 그때그때 현안을 담당하는 장관까지 참석자를 확대했다. 협의회에서는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을 망라하면서도 시급한 현안을 밀도 있게 논의해 오고 있다. 그간 총리·부총리 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보면, 우선 수시로 발생하는 시급한 현안을 내각이 신속히 공유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협의회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 대응,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지원 대책 등 여러 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상황을 공유한 뒤 부처별로 역할을 나누고 공동 대응토록 조치했다. 특히 AI 방역대책의 경우 부처 간 협력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결정한 바 있다. 둘째,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민생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주택시장, 가계부채, 청년일자리 등 국민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민생현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 상황과 대책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생 대책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매주 ‘민생대책 관계차관회의’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3차례의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보다 세부적으로 민생 현안을 챙기고 있다. 셋째, 단순히 안건 논의만이 아니라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 대책도 강구토록 하고 있다. 저출산 대책, 미세먼지 특별대책, 기업구조조정 대책 등 국민이 관심을 가져 온 주요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성과는 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그래서 자칫 이완되기 쉬운 공직사회를 다시금 다독이고 정책의 추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세먼지 특별대책의 경우 지난달 10일 협의회에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사업장 공사 중지 또는 가동률 조정 등 상황별 보완 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내각의 팀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도 경제·사회 부총리 주재로 분야별 장관회의가 열리지만 그 역할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협의회가 본격 운영되면서 분야별 장관회의도 활성화되고 있다. 경제·사회 분야별로 부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련 현안을 수시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총리, 부총리, 부처 장관이 얼굴을 맞대고 논의하는 시스템이 갖춰지고 내각의 팀워크도 크게 강화됐다. 어느덧 12월 중순이다. 거리를 붉게, 노랗게 물들였던 단풍잎도 다 떨어지고 마른 나뭇가지만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세한송백’(歲寒松柏)이라는 한자성어가 말해 주듯이 소나무와 잣나무는 추운 계절에도 그 잎이 지지 않는다. 엄중한 위기상황이지만 국정 운영에는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라는 보다 엄중한 상황이 된 만큼, 정책현안과 민생을 점검하고 조율하는 이런 메커니즘의 순기능은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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