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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운전사 없는 ‘무인’ 지하철 시대 활짝  

    중국에서 운전사가 없는 ‘무인’ 지하철 운행 시대가 열렸다. 최근 베이징 지하철국은 중국 내륙 무인 지하철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옌팡선'(燕房线)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고 국영 언론 ‘환구망’을 통해 밝혔다. 시범 운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무인 지하철 노선은 베이징 남쪽 서쪽을 연결하는 것으로, 주행 거리는 총 16.6km에 달한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00km, 평균 운행 속도는 80km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만큼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기 위해, 해당 차량은 기본 4대씩 연결돼 주행하게 된다. 운행 역사 역시 베이징 남쪽의 옌산지구(燕山地区)와 팡산지구(房山地区)까지에 설치된 9곳에 한정된다. 최대 탑승 승객 기준은 960명으로 제한된다. 빠르면 오는 11월 정식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운행 이후에는 무인 지하철 옌춘베이역(阎村北站)에서 팡산선(房山线)으로 환승할 수 있다. 무인 지하철은 세계최고 자동화 등급 기준으로 설계 됐으며, 출고, 발차, 주행, 주차 및 세차 등 일련의 과정이 무인화 시스템에 의해 작동된다. 선행열차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즉시 정지하는 ‘ATP'(Automatic Train Protection) 장치와 승강장, 차량 내부에도 비상 정지장치가 탑재돼 있다. 또한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와의 연계 장치 탓에, 해당 도어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역을 출발하지 못한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는 역사를 출발하거나 승강장 진입 등 열차의 추가 움직임이 있을 수 없는 시스템으로 설계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무인 지하철 사업은 지난해 4월 중국 국가개발위원회가 직접 나서 ‘자주창신’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순 베이징을 제외한 상하이,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운전사가 없는 무인 지하철 노선 개통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 무인 노선 역시 앞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홍콩의 무인 지하철 설계 업체가 공동으로 시공, 중국 자체적인 기술로만 건설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와우! 과학] 추락 위험 없는 안전한 드론

    [와우! 과학] 추락 위험 없는 안전한 드론

    최근 다양한 드론이 레저용은 물론 농업, 환경 및 산불 감시, 국경 감시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물류 운송은 물론, 응급 환자 구조까지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하늘을 나는 드론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낮은 고도를 나는 드론의 경우 소음도 문제가 되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이다. 드론이 추락하면 사람에게 인명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더 생각하기 싫은 일이지만, 만약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와 드론이 충돌해 엔진이나 조종석에 큰 피해를 주면 대형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비행장 및 인구 밀집 지대에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을 두고 있지만, 동시에 더 안전한 드론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건 에어쉽(Egan Airships)은 안전한 드론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략 8m 길이의 헬륨 충전 비행선을 이용한 드론인 플림프(Plimp)는 기존의 드론과 비행선을 합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플림프는 두 개의 로터를 이용해서 추가 양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작은 풍선으로도 25㎏의 동체를 들어 올릴 수 있지만, 뜨는 힘을 제공하는 풍선 덕분에 기존의 드론처럼 많은 연료를 소모하거나 큰 소음을 내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시속 64㎞ 정도이고 한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플림프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아무리 아래로 빨리 내려가도 풍선 덕분에 시속 14㎞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풍선이 터지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으나 풍선을 칼로 찌르거나 총으로 쏘더라도 바로 추락하지 않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정확한 설명은 없지만, 내부를 여러 구획으로 분리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드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커 잘 보이기 때문에 비행기 조종사나 혹은 지상의 사람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런 장점을 조합하면 플림프는 장시간 공중 감시가 필요한 시설 감시 및 국경 감시, 농업용 드론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행선 형태 드론은 부피가 크고 가벼워 강풍에 취약한 약점도 있다. 하이브리드 드론이 이 약점을 얼마나 극복했는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멀티콥터나 고정익기 형태가 주류인 상업용 드론 시장에 비행선 형태 드론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내 몸이 곧 비번”… 생체인식 기술 무한 진화

    “내 몸이 곧 비번”… 생체인식 기술 무한 진화

    ‘내 몸이 곧 비밀번호’인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과 서비스가 “신기하다”는 수준의 초기 단계를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지문에 이어 홍채, 음성, 정맥 그리고 얼굴까지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수준도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생체인증은 카메라, 터치패드 같은 장치를 통해 인간의 생체 정보를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고유한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서명, 개인식별번호(PIN)보다 안전하고 확실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러닝으로 인증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두 가지 이상 기술을 쓰는 복합인증 기술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AMI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2015년 26억 달러에서 2020년 34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문은 사용의 편리성에 힘입어 가장 대중적인 생체인식 기술로 자리잡았다. 2013년 9월 애플이 ‘아이폰5S’에 처음 채택하면서 단숨에 모바일 생체인증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이제는 웬만한 저가형 휴대전화에도 적용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13년 3%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의 적용 비율이 2022년에는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문이 같은 사람은 없다는 점, 손에 들고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다른 기술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편리성에 기반해 무인 자동화기기를 통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공항 출입국 무인 자동화시스템에도 적용됐다. 최근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금융권의 지문인증 기반 폰뱅킹, 결제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른 생체인식 대비 상대적으로 쉬운 위·변조율은 문제로 꼽힌다. 사람의 홍채가 같을 확률은 10억분의1이다. 홍채에는 266개의 고유 패턴이 있어 약 40개의 특징으로 식별하는 지문보다 훨씬 정교하다. 이런 이유로 홍채인식은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생체인증 기술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드마켓스는 홍채인식 기술이 2020년까지 20% 이상 성장해 생체인증 분야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처음 선보인 홍채인식은 스마트폰 전면의 별도 적외선 카메라로 안구를 촬영해 주변이 어두워도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도 적용됐다. 독일 해커 단체가 레이저 프린터 등을 사용해 갤럭시S8 홍채인식 해킹에 성공한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자체 실험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지문인식은 10개 손가락에서 130개의 특징을 잡아내지만, 갤럭시S8의 홍채인식 카메라는 한 번에 200개의 특징을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고가인 개발 비용이 걸림돌이다. 얼굴인식은 원래 홍채인식보다 앞서 나온 기술이었지만 보안, 기술력 등 문제로 한동안 뒤처져 있다가 최근 재부상했다. 올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X’에는 지문인식이 빠지고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 ID’가 들어갔다. ‘페이스 ID’는 3차원 인식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아이폰X에 얼굴을 비추면 3만개의 점이 투사돼 입체적으로 사용자를 파악한다. 애플은 내년에 나올 ‘아이패드 프로’에도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부터 얼굴·홍채·지문인식 기능을 동시에 실었지만, 얼굴인식 기능은 2차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홍채인식보다 부정확하고 보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신제품 ‘V30’도 같은 기능을 채택했다. 얼굴인식은 카메라를 바라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인증보다 거부감이 적다. 하지만 야간, 운전 중 등 특정 상황에선 편리성이 떨어진다. 얼굴인식의 상용화 분야에서는 중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대도시 주요 역에 안면인식 검표 시스템이 도입됐고, 베이징·상하이 주요 은행에는 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돼 은행카드·신분증 없이 얼굴 스캔만으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홍콩 국제공항에서도 지난 10일부터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 출입국’ 통로가 운영되고 있다. ‘무오류’의 고지로 여겨지는 생체인증 기술도 해킹의 위협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생활 보호의 문제도 있다.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생체인식 정보는 21세기의 디지털 주민번호나 마찬가지”라며 “일상생활에서 생체정보가 필수인 시대가 불가피하게 도래한 만큼 개인 식별 방법을 안전하고 다양하게 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정연모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는 “난도가 가장 높다는 홍채인식의 보안성도 언젠가는 뚫리는 날이 올 수 있다”며 “결국 생체인식과 해킹은 창과 방패와 같아서 양쪽이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공문서 외국어 범벅…한글 홀대하는 정부

    [단독] 공문서 외국어 범벅…한글 홀대하는 정부

    1건당 3.1회 국어기본법 위반 ‘논슬립’ ‘단차’ ‘Emergency’ 재난대피 안내문 이해 어려워 정부 활동을 국내외 언론과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정부 보도자료 등에서 한글이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 대피 안내문 등에서도 외래어가 여전히 난무하고 있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8일 한글문화연대가 17개 정부부처가 지난 4~6월 낸 보도자료 2728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도자료 1건당 평균 3.1회 국어기본법 규정을 위반했고 외국어 남용 사례도 보도자료 1건당 평균 7.1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는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ICT’, ‘AI’, ‘對’ 등과 같이 로마자나 한자를 괄호 안에 넣지 않고 보도자료에 그냥 쓴 국어기본법 위반 사례가 8331건 발견됐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대(對)로 표기해야 한다. 또 한글로 대체 가능한데도 외국어를 남용한 사례도 1만 9312건이었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낸 보도자료에는 ‘피칭 경진대회는 Boost, Scale, Impact 등 3개 부문별로 총 200개 스타트업이 1~3분 피칭을 겨루는 자리로…”라고 적어 전문가들 아니면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피칭은 ‘투자유치’로 순화하고 성장단계(Boost), 후기단계(Scale), 주목단계(Impact) 등은 한글을 먼저 쓴 뒤 괄호 안에 영어를 넣었어야 했다. 안전 용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외래어가 적지 않았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6월부터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올라 있는 국민행동요령, 재난상식, 안내문 등을 조사해 ‘핸드레일’(손잡이), ‘논슬립’(미끄럼 방지), ‘단차’(높낮이차) 등 어려운 안전용어 50개를 뽑아 발표했다. 비상사태를 뜻하는 ‘Emergency’는 영어로만 표기했다.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은 “안전과 관련된 문구는 쉽고 정확해야 하는데 낯선 외국어나 한자어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김정은 자제하라’”

    “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김정은 자제하라’”

    올해 노벨평화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게 중론이다.외신들은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의 지향점과 북핵문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노벨이 북핵 당사자들에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노벨상의 메시지를 분석했다. 통신은 “김정은이나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며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가 시상 배경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의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설전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 사태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기 전에 최대한 빨리 예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실제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을 선정한 노벨위원회도 비슷한 맥락의 시상 취지를 발표한 바 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 초래할 재앙적 결과들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구하려고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반핵운동 공로에 대한 일반적 설명 중 북핵이라는 구체적 사례를 적시해 메시지가 북미관계에 집중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AP통신은 “뭔가 이미 금이 갔지만 완전히, 되돌릴 수 없을 지경으로 박살이 나기 전에 당사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려는 애처로운 호소로 들렸다”고 시상 취지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노벨위원회뿐만 아니라 평화상의 영예를 안은 ICAN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핀 사무총장은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핵무기 사용을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을 얻은 까닭에 많은 이들이 그의 대통령 당선에 불안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핵가방을 가진 게 불안하다면 핵무기 그 자체에 불안한 것”이라며 “전 세계를 파괴할 능력을 지닌 사람 중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없다는 게 우리가 진짜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밝혔다. 특히 핀 사무총장은 “정당한 핵무기 보유란 없다”면서 북한을 포함해 핵무기가 있다고 그 나라 국민이 특별히 안전하다고 느끼게 될지는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은 120여개국이 참여한 유엔의 핵무기 금지 조약을 이끌어낸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 대상 중 하나였다. 이 단체는 101개국에 걸쳐 468곳의 단체가 연대해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ICAN은 2007년 호주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고 공식적으로는 그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범했다. 현재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이 단체의 창립자들은 1997년 12월 121개국의 서명으로 채택된 ‘오타와 협약’(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국제 대인지뢰금지 운동’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국제협약으로 대인지뢰를 막을 수 있다면 핵무기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범한 이 단체는 핵무기 폐기에 뜻을 같이 하는 국가들과 연대하며 단체 규모를 키웠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7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 협약’의 성안을 주도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핵보유국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인정했던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한 이 협약은 핵무기의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담고 있다. 각국 정부 중에는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이 ICAN과 힘을 모았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은 채택을 반대했다. 하지만 여러 비정부기구와 비핵국가들의 노력으로 핵무기 금지 조약은 채택됐다. ICAN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있는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그동안 127개국으로부터 현실과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의 간극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도주의적 지지 서약을 끌어냈다. 유엔총회의 위임을 받은 이른바 ‘반핵패널’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무기 폐기의 역사적 첫발이 된 ‘핵무기 금지 협약’ 초안을 작성했는데 ICAN은 이 반핵패널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2012년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헌신적이고 창의적인 단체와 일하고 있다”면서 ICAN의 활동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재 ICAN의 사무총장은 군축과 여성 인권 관련 활동을 해왔던 베아트리스 핀이 맡고 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둘 다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 사무총장은 또 ICAN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핵무장 국가와 안보를 이유로 핵무기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 …中 뒤틀린 AI 활용법

    현실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 …中 뒤틀린 AI 활용법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의 정수와 같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AI 기술 발달을 왜곡된 형태로 활용하며 감시 체계를 강화하려고 해 ‘빅 브라더 시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공안회의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멍젠주(孟建柱) 서기는 “인공지능은 인간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의 정확성과 속도로 임무를 수행하고, 사회 관리의 예측성과 정확성 및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공안 부문은 테러리스트 공격과 공공안전 위협 사건들에서 포착되는 패턴을 연구하고, 그러한 사건이 어디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예측하고 방지할 수 있는 분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정부와 당이 모든 자료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전국 감시영상시스템을 통합하려는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범죄의 시간과 장소, 범행주체를 미리 파악한 뒤 사전에 검거하는 내용을 담은 미래사회 공상과학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흡사하다. 중앙정법위 서기는 공안, 검찰, 법원, 정보기관 등을 총괄하는 중국 안보총책임자(top security officer)다. 멍 서기가 이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주문한 것은 AI를 이용해 사실상 전국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빅 브라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신장 카라카스 시청사에 돌진하는 등 분리독립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는 무슬림 위구르족은 현실적 안보위협이 존재한다. 이 탓에 신장 지역 모든 주인들은 강제로 스마트폰에 테러활동 감시앱을 다운로드 받으라는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 앱은 테러리스트와 관련된 콘텐츠나 불법 종교 콘텐츠, 이미지, 전자 서적 또는 문서가 포함된 비디오 또는 오디오의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내 자동 삭제하도록 설계되었다. 문제는 위구르족 뿐만 아니라 티벳, 광시장족, 그리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등 국경지역 소수민족들과의 갈등과 무력충돌 또한 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월 인공지능 관련 산업을 2020년 1500억 위안(약 26조원), 2025년까지 4000억 위안(약 70조원)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통해 이미 상하이에서는 교통경찰이 얼굴인식기술을 활용, 교통신호 위반 운전자, 보행자 등을 식별해내고 있다. AI를 활용한 치안유지계획은 사실상 실행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전자과기그룹(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에 시민들의 직업, 취미, 소비습관, 행동 등을 분석해 테러가 발생하기 전 이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도록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익사 직전 낚시꾼들에 의해 구조된 새끼 갈색곰들

    익사 직전 낚시꾼들에 의해 구조된 새끼 갈색곰들

    물에 빠진 채 표류 중인 두 마리의 야생 갈색곰이 낚시꾼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북부 카렐리아 비고제로 호수( Vygozero Lake)에서 표류 중인 새끼 갈색곰 두 마리가 구조됐다. 지난달에 촬영된 영상에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야생 새끼 갈색곰이 보트에 매달린 채 살기 위해 작은 입으로 줄걸이를 물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들을 구해줄 사람들은 이들밖에 없다는 듯 간절한 표정으로 보트에 매달린 곰. 낚시꾼 중 한 명이 물에 훔뻑 젖은 채 안간힘을 쓰는 새끼곰 한 마리를 뜰채로 건져 올렸고 이미 탈진한 상태의 또 다른 한 마리도 뜰채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새끼곰들을 구한 낚시꾼 루슬란 루카닌(Ruslan Lukanin)은 “곰들이 호수 건너에서 어미와 함께 수영 중이었다”며 “어미 곁에서 멀리 떨어진 새끼들이 가라앉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우리 일행은 허우적대는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어미 곰이 있는 섬 근처로 이동했다”면서 “물속에서 탈진 직전의 새끼들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구조 직후 낚시꾼들은 어미 곰이 있는 섬으로 새끼 곰들을 데려갔으며 새끼들이 어미를 만나 회복하기를 바라면서 그들을 숲에 놓아줬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곰들이 엄마를 찾았으면 좋겠네요”, “낚시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훈훈해지는 영상이네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Ruslan Lukanin / Entertainment and mor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닭장으로 들어간 넘버투…AI 잡기 ‘넘버원’

    [스포트라이트] 닭장으로 들어간 넘버투…AI 잡기 ‘넘버원’

    “2016년 12월 26일 전북도청 5급 이상 공무원 100여명과 함께 현장에 들어가서 닭을 죽이는 살처분 작업을 했다. 백신 예방접종 주사를 맞았고, 복용약인 타미플루도 살처분 이후 일주일간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닭들은 A4 종이 크기의 닭장마다 2~3마리씩이나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에서 모이만 먹고 알을 낳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닭을 닭장에서 꺼내어 플라스틱 통에 넣고 매몰지까지 옮겨서 쏟아부었는데 마스크를 썼어도 계분 냄새가 코를 찔렀고 닭장에서 닭을 꺼내는 순간 퍼덕거리는 닭의 날갯짓에 닭털과 분진이 날렸다.”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난중일기’란 기록으로 남겼듯 김일재(57) 전 전북 부지사는 현장행정 사례집 ‘지방 현장행정 25시’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와의 사투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인 그는 지난 8월까지 전북 부지사로, 2009년에는 기획관리실장으로 전북에서 모두 3년여간 근무했다. 가족과 떨어져 단신으로 전주에 부임한 김 실장은 퇴근 후 업무 기록을 남겨 이를 ‘지방 현장행정 25시’란 이름으로 묶어 냈다. 그가 기록을 남기게 된 계기는 AI였다.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에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떼가 40만 마리씩 머무는데 철새는 AI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AI를 근절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예전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체계적으로 남겨진 기록이 없어 직접 쓰게 된 것이다. AI 대응 과정에서 중앙부처 회의, 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참여한 영상회의에서 수많은 정책 제언을 내놓은 김 실장의 별명은 어느새 ‘AI 스타’가 됐다. 같이 회의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과 시·도 축산 관계관들이 붙인 영광스러운 별명이었다.김 실장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6일 직접 살처분 작업에도 뛰어들었다. 전국 지자체의 노력에도 AI는 계속 확산했고, 170만 마리의 닭을 키우는 김제시 용지면의 대규모 산란계 사육지역에서 AI가 발생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농약을 먹고 자살하겠다’며 반발했고, 군부대의 협조는 부모들의 항의 민원 때문에 받기 어려웠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인들이 살처분에 투입됐다 AI가 확산할 우려가 있어 국방부는 이미 살처분에 사병들을 투입할 수 없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였다. 결국 김 실장은 직접 닭을 묻었고, 간부 공무원들이 나서자 공무원노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매년 10월은 다시 AI가 창궐하기 시작할 시점이라 이미 지자체들은 AI 예방을 위해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김 실장은 “소와 돼지 등에는 구제역 예방 백신 주사를 놓지만 닭은 숫자가 너무 많아 AI 백신 접종은 엄두도 못 낸다”며 “그런데 중국에서는 닭에도 일일이 백신 주사를 놓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읍·면·동까지 2000여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컴퓨터 영상회의를 새로 도입해 실시간으로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한 것도 김 실장이다. AI 대책 회의를 하느라 모인 차량 때문에 오히려 AI가 번지는 상황을 막고,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하나의 작은 국가와 마찬가지인 지방자치단체의 ‘넘버2’ 책임자로 일한 그가 ‘지방 현장행정 25시’를 통해 강조하는 두 가지 원칙은 ‘기록’과 ‘현장’이다. AI와 같은 사태에 대한 대응 경험과 지식을 매년 축적하지 않으면 인사발령으로 책임자가 바뀌었을 때 예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스스로 기록을 만들어 낸 것과 동시에 공무원들도 생산자료를 모두 ‘나라e음 시스템’에 올려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처럼 공무원 사고의 중심은 중앙이 아니라 지방 현장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책현장을 직접 보면서 지역 현안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SKT 자율주행차, 출근길 경부고속도로 ‘쾌속 질주’

    SKT 자율주행차, 출근길 경부고속도로 ‘쾌속 질주’

    SK텔레콤은 21일 서울 만남의광장~수원 신갈IC의 경부고속도로 26㎞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실제 도로에서 자동차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SK텔레콤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는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7시 48분까지 30여분 동안 차량 통제 없는 실제 주행환경에서 주변 차량 흐름에 맞춰 달렸다. 최고 속도는 자율주행 허가 최고속도인 시속 80㎞였으며, 평균 속도는 시속 47㎞였다. 차에는 연구원과 일반인 등 2명이 동승해 주행 과정을 지켜봤다. 이번 실험은 복잡한 출근시간에 진행됐다. 차량 흐름이 원활한 상황에서의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사실 현재 판매 중인 신형 차량들의 반자율주행 기능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만든 자율주행차는 안전거리가 확보되면 가속하고, 전방에 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감속하며 운행을 이어 나갔다. 정체 구간에서는 차량 흐름에 맞춰 서행과 정지를 반복했고 분기점이나 나들목 합류 지점에서는 옆 차로의 차량에 스스로서 길을 양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제도 드러냈다. 판교IC 하행 3.5㎞에 있는 서울요금소 부근에서는 수동 운전으로 전환해야 했다. 서울요금소 부근은 차선이 편도 약 20개로 확대되는 등 난도가 높은 구간이다. 닫힌 요금소는 피해야 하고, 요금 낼 위치에 정확히 서야 한다. 요금소를 지나면 차선이 갑자기 줄지만 속도가 높아져 사고 위험이 커진다. SK텔레콤은 “돌발적인 변수를 만나 불가피하게 수동 조작을 하게 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런 곳이 많을수록 기술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탑재한 인공지능(AI)을 통해 각종 변수를 학습시키고, SK텔레콤의 강점인 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술 등을 통해 이런 기술적 한계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시험 주행을 위해 보름간 주행 구간을 50여 차례 왕복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시내나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 자동 주차 등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동욱 “김인식 KAI 부사장, 100% 자살당한 꼴”

    신동욱 “김인식 KAI 부사장, 100% 자살당한 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1일 김인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이 자택에서 숨진 것에 대해 “100% 자살당한 꼴”이라고 주장했다.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김 부사장 숨진 채 발견, 자살인지 타살인지 구린 꼴이고 100% 자살당한 꼴”이라며 “저처럼 구속이 더 안전한 꼴이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꼴”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위에서 꼬리 자르기 시킨 꼴이고 적폐인맥이 인적청소 들어간 꼴”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남 사천 시내에 있는 본인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부사장을 처음 발견한 직원은 이날 김 부사장이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등 KAI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김 부사장은 최근 KAI에서 불거진 방산·경영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찰 조사를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의료원, 2022년 최첨단센터 건립…미래형 병원 탈바꿈

    고려대의료원, 2022년 최첨단센터 건립…미래형 병원 탈바꿈

    고려대의료원이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 부지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조감도)를 건립한다. 고대의료원은 오는 26일 고대안암병원에서 13만㎡ 규모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고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인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학연구 역량을 집결해 미래의학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시설로 마련된다. 고대의료원은 특히 정밀의학을 집중 육성해 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법을 개발한다. 정밀의학은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비롯해 과거 병력, 생활습관 등을 미리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고대안암병원에 2021년까지 국비 631억원을 투입하는 정밀의료사업단을 설립한 바 있다. 센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항생제 처방 이력과 추가 처방 등을 실시간으로 조언해 주는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AI’, 진료차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입력하는 ‘진료차트 음성인식 AI’ 등이다. 안암병원 주변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국내 연구기관들과 협력 체계도 갖춘다. 센터 건립과 동시에 안암병원은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병실을 6인 기준에서 4인 기준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병상 수는 현재 1051병상에서 150병상만 늘려 1200병상으로 맞춘다. 김효명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연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의료기관의 표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연구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리바다 어워즈’, 엑소-트와이스..워너원까지 ‘최정상급 아티스트 총출동’

    ‘소리바다 어워즈’, 엑소-트와이스..워너원까지 ‘최정상급 아티스트 총출동’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가 한류 팬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장을 약속하며 오늘(20일) 막을 올린다.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7 1st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17 SOBA)’가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오정연의 진행 아래 개최된다. ‘2017 SOBA’는 한류의 최전방에서 K팝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대세돌’ 그룹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티아라를 비롯해 신 한류의 계보를 잇는 보이 그룹 워너원, NCT 127, 빅스, 몬스타엑스, B.A.P, 비투비, 펜타곤, 크나큰과 걸그룹 여자친구, 마마무, 다이아, 소나무, 우주소녀, 구구단이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태진아, 감성 가득한 발라드로 대중들을 사로 잡고 있는 가수 황치열, 이루, 한동근이 합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시상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진들이 대거 나선다. 배우 이유리와 류수영을 비롯해 공현주, 백진희, 김정화, 김소은, 성훈, 임지연, 이태임, 이엘리야, 공명, 클라라, 태국 가수 겸 배우 리츠 루엔그리트가 참석해 시상식을 빛낸다. ‘2017 SOBA’ 수상자 선정을 위한 전문위원으로는 일본 한류신문 한예보 편집장 USAMI AKIHIKO, VIU 홍콩 PCCW 태국 지사장 THAWATVONGSE SILAMANONDA, 태국 모노그룹 대표 이상도(Lee Sang Do), 베트남 Yeah1TV 이사 NGUYEN AHN TAI, 중국 상하이 워언시우 컴퍼니 대표 왕순여(Grace Wang) 등 해외 인사들이 위촉됐다. 더불어 작곡가 남기상을 비롯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회장 손성민,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김재하, 청담여신성형외과 대표원장 지용훈, 가수 이상우가 전문위원으로 활약한다. 2017년 하반기 첫 번째 음악 시상식이자 소리바다의 제 1회 시상식인 ‘2017 SOBA’는 한국 대중가요의 활성화는 물론,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전 세계 한류 팬들과의 진정한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국 다국적 언어로 번역,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60여개 국가에 실시간 전송된다. 이번 시상식의 총괄 제작은 국내 최대 한류 에이전시 와이제이파트너스(대표 이영주), 전반적인 구성은 문지현 작가가 담당하며, 국내 대표 경호업체 강한친구들(대표 채규칠)이 현장의 안전을 책임진다. ‘2017 SOBA’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 케이블TV SBS funE, SBS MTV로 동시 생중계된다. 온라인 방송은 셀럽티비(celuv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조망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조망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International Vaccine Industry Forum 2017: IVIF 2017)’이 오는 2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김광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전략과 백신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2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며 이어서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Melinda Gates Foundation) 하리쉬 이어(Harish Iyer) 수석고문이 ‘빈곤층을 위한 생명과학 파트너쉽 관계 구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세션별 주제발표의 첫 세션에서는 ‘신흥 백신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신흥 백신시장의 개발동향 및 협력 등 글로벌 백신시장 파트너십을 다룰 예정이다.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도하에 필립 루이스 고메즈(Philip Louis Gomez) 시가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비르기트 카린 기르싱(Birgitte Karin Giersing)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자문관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성백린 교수의 주도하에 아난드 쿠마르 케나카사파파시 (K. Anand Kumar) 인도면역회사 이사, 라예쉬 야인 (Rajesh Jain) 파나시바이오텍 이사, 두뚜언닷 (Do Tuan Dat) 바바이오테크 대표가 개도국 백신시장의 전망과 개발도상국백신제조사협의체(DCVMN)의 백신 글로벌화의 노력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 신흥 백신 및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주제다. 안상점 얀센백신 대표의 주도로 김세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박경남 일양약품 백신생산본부장, 박진선 SK케미칼 개발실장이 국내 백신기업이 글로벌 신흥백신시장 및 공공백신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과 기대를 다룬다. 마지막 전문가 패널토론은 고려대학교 김찬화 교수의 주도 아래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세계보건기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관계자 등 6명의 패널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국 백신시장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백신산업의 경쟁력을 짚어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 및 핵심적인 해법 등을 논의하여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백신산업 발전을 모색한다. 2016년 ‘신도청 시대’를 연 경상북도는 그간 정부, 경북도,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북형 미래 신사업 아젠다’를 발굴해 왔다. 경북도는 백신산업 집적화를 위해 ‘바이오백신특구’로 지정 받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양약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유수의 국내외 백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상호협약을 통해 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는 ‘국제백신산업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이 백신산업의 글로벌화·교류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이 세계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통한 백신산업 발전에 대한 방향모색은 물론 정책과 기술개발, 국제 협력방안 제시 등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환하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민원 상담 AI’ 내년 첫 등장

    ‘민원 상담 AI’ 내년 첫 등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민원상담 시스템이 구축된다. 가상의 인공지능 상담원과 대화를 통해 여권·차량등록 등 비교적 정형화된 민원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다.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상담시스템 구축 사업’을 대구시와 함께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동 민원상담 서비스는 미리 정해진 질의와 응답을 기반으로 해서 한정된 질문에만 답변이 가능하거나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롭게 도입하는 지능형 상담시스템은 컴퓨터가 단어의 개념을 이해해 처리하는 ‘온톨로지’ 형태로 민원상담 데이터를 처리·관리해 초급 상담원 수준의 능력을 보여 준다. 또 민원인의 질의를 인공지능 상담원이 정확히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자연어 처리, 질의 의도 분석 등 최신 인공지능 대화로봇 기술이 적용된다. 행안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여권, 차량등록, 시정 일반 등에 대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비스 모델을 검증해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고, 자동 민원상담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李총리 “연내 청탁금지법 대안 마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연말 안으로 청탁금지법의 여러 가지 영향, 즉 투명사회를 만드는 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가, 또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줬는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필요하고도 가능한 대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개장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청탁금지법은 투명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농어민 여러분께 많은 타격을 드렸다. 가능만 하다면 올 추석과 같은 어려움을 내년 설에는 농어업인 여러분께 드리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청탁금지법으로 위축된 농축수산물 판매가 올해 추석부터라도 회복되도록 하자는 요구가 정부 안에서도 있었다”며 “오늘 여기 나오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대표적인, 거의 독립투쟁 하다시피 뛴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이어 “그러나 청탁금지법 시행이 1년도 되기 전에 투명사회로 가자고 하는 우리의 요구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으냐 하는 목소리를 내는 분이 조금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농림, 해수부 장관이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반대편에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올여름은 농어업인들께 참으로 혹독한 계절이었다”며 “가뭄이 잡혔나 싶었더니 수해가 닥쳤고, AI(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금 빨리 잡았다 싶더니 계란 파동이 일어났다. 농어업인 여러분께서 이런 고통을 다 이겨 내기도 전에 추석이 먼저 닥쳐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여름 계란 파동과 지난해 쌀값 파동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계란을 포함한 모든 먹거리의 안전을 국민들이 믿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제네시스 ‘G70’ 출시…G80과 어떻게 다른가보니?

    제네시스 ‘G70’ 출시…G80과 어떻게 다른가보니?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15일 ‘G70’을 대중에 공개했다.지난 1일 언론 사전공개 당시 황정렬 제네시스PM센터 전무가 공식적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 주요 경쟁 차종”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G70이 시장에서 이들과 겨뤄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제네시스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G70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G70은 오는 20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70 외장은 ‘역동적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인 변형된 육각형 모양 ‘크레스트 그릴’이 앞면 중앙에 큼직하게 자리 잡았고, 그릴 내부는 유광 크롬 소재의 그물망(메시 패턴)으로 채워졌다. 헤드램프는 기본적으로 제네시스 G80과 큰 차이가 없지만 좀 더 램프 양 끝이 치켜 올라갔고, 헤드램프 안쪽으로 얇은 두 줄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들어갔다. 비교적 긴 후드(엔진룸 덮개)와 짧은 프런트 오버행(범퍼부터 앞바퀴까지), 약간 위로 들린 트렁크 끝단, ‘하키 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지붕 윤곽선(루프 라인) 등도 날렵한 인상을 준다. 차 내부 역시 퀼팅(누빔) 형태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천연 나파가죽 시트, 센터페시아 다이얼 형태 스위치 등으로 꾸며 ‘고급스러움’을 부각했다. G70은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3가지 세부 모델로 판매된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로서는 처음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됐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에는 최대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회전력) 36.0kgf·m의 2.0 T-GDI 엔진이 실렸다. 디젤 2.2 모델의 엔진은 2.2 e-VGT로, 202마력(ps)의 최대출력과 45.0kgf·m의 최대토크를 낼 수 있다. 특히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칭으로 소개되는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 4.7초와 최대 시속 270㎞의 강력한 주행·동력 성능을 갖췄다. 터보 모델 3.3 T-GDI 엔진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는 각 370마력(ps), 52.0kgf·m 수준이다. G70은 부드러운 운전과 승차감을 위해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 등을 사용했다.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눈길·빗길 등 미끄러운 길에서도 빠르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곡선 구간에서의 차체 제어 능력도 키웠다. G70에는 다양한 안전·편의 장치도 탑재됐다. 동급 최다 수준인 9개의 에어백, 차와 사람은 물론 자전거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 보행자와 충돌할 경우 후드를 자동으로 들어 올려 보행자 충격을 줄이는 액티브 후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안전·주행지원 기술(ADAS)이 대거 적용됐다. 편의 장치로는 제네시스 EQ900에 처음 장착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운전자 체형에 따라 시트·스티어링휠·사이드미러 등 위치를 자동 조정),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8인치 광시야각 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레버(SBW), 차량 바닥 서브우퍼를 포함한 15개 스피커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갖췄다. G70 운전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기반으로 운전자가 목적지를 말하면 스스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표시하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 모델별 판매가격은 ▲ 가솔린 2.0 터보 3750만~4295만원 ▲ 디젤 2.2 4080만~4325만원 ▲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만~518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 11월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를 표방하며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로 초대형(EQ900), 대형(G80) 세단에 이어 중형차 모델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3개 모델을 추가, 모두 6가지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제품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도 강화한다. 제네시스는 기존 EQ900의 ‘아너스 G’와 G80의 ‘제네시스 케어’를 통합, 제네시스 브랜드 모든 차종 소유자를 대상으로 ‘제네시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올해 연말에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부근에 ‘제네시스 전시관’을 열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관용은 美 최고 수출품 ” 트럼프에 일침

    “관용은 美 최고 수출품 ” 트럼프에 일침

    “관용은 우리의 최고 수출품 중 하나다. 미국인들은 정부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번영하는 세계에 투자하길 원할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세계 최고 갑부이자 ‘기부왕’으로 불리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그의 부인 멀린다가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대외원조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글을 기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관련 기금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자 게이츠 부부가 나서 해외 원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대외원조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통폐합을 포함해 대외원조 예산을 30%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일단 상원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이를 계기로 미국 내에서 대외원조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게이츠 부부는 “우리는 17년간 전 세계 질병·빈곤과 싸워 왔지만 지금이 가장 우려된다”면서 “의회가 대규모 삭감안에 동의할 것 같지는 않지만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는 주요 대외원조 프로그램이 축소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추측”이라고 운을 뗐다. 이들이 세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해에만 전 세계 보건사업에 29억 달러(약 3조 2842억원)를 썼다. 이들은 “미국 정부의 원조는 다른 자금 제공자가 채울 수 없는 결정적 간격을 메워 준다”며 “대외원조는 단지 도덕적 명령이 아니라 세계 안전과 번영을 위한 장기 투자”라고 역설했다. 게이츠 부부는 각국 정부의 원조사업이 세네갈에서의 가족계획, 가난한 인도인의 금융 접근성, 에티오피아의 산모 사망, 페루에서 어린이들의 성장 지연 등의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들은 “빈곤국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은 전 세계 평화 정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로봇 팔에 달린 카메라가 바코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택배 라인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선별해 나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품을 처리하는 근로자와 나란히 서서 협업을 하는 겁니다.”지난 1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로보월드’의 한화테크윈 부스에서 만난 송유진 대리는 “올 4월에 출시된 산업용 협동로봇 HCR이 이미 플라스틱 사출, 프레스 등 위험 업무에서 일반 근로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로봇 전시회다. 전시장에서는 연말에 출시될 로봇 팔 ‘2D(평면) HCR’이 연신 작은 물건들을 날랐다. 관계자가 로봇 팔에 손을 대자 제어화면에 ‘충돌이 감지됐다’는 경고 문구가 뜨면서 동작을 바로 멈췄다. 또 로봇이 나르던 물건을 공중에서 손으로 쳐내자 로봇은 곧바로 ‘작업 실패’를 인식하고, 돌아가 새 물건을 집었다. 옆에는 입체 영상을 인지하는 ‘3D(입체) HCR’이 원통형 나뭇조각을 나르고 있었다. 송 대리는 “3D 로봇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개별 포장 없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원료나 제품을 분류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협동로봇의 확산과 대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사회적 문제 의식을 반영한 협동로봇은 근로자를 가장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사용자는 간단하게 로봇 팔의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됐고, 로봇은 다관절로 정밀작업이 가능해졌다.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도 장착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참여로 자본집약적인 로봇 산업에서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4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병서 대표이사는 제품 설명회에서 “로봇 시장에서 선도 업체의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말쯤 경기 수원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1984년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으로 시작해 지난 4월 독립한 현대로보틱스(세계 7위)도 지난달 31일 출범식을 열고 2021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 규모의 세계 5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근 대구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서 연간 생산량은 기존의 4800여대에서 8000여대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약 13조원) 중 사람과의 협동로봇 시장(2146억원)은 1.7%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6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6조 566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한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 수 531대다. 밀집도에서 세계 1위다. 2위 싱가포르(398), 3위 일본(305)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 개발 및 생산은 스위스, 일본, 독일 등이 이끌고 있다. 아직 국내 로봇 기업의 92.6%가 중소기업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설 만한 대기업(3.3%)과 중견기업(4.1%)이 절대적으로 적다. 최근 들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는 세계 4위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를 51억 달러(약 5조 70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의 용접로봇 업체 파스린, 이탈리아 로봇업체 지마틱, 독일의 화학공정 설비업체 크라우스마파이도 지난해 중국 업체에 인수됐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가 2015년 6만 9000대에서 2019년 16만대까지 늘고, 전 세계 수요 대비 비중은 27%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일자리 킬러’로 여겨지던 산업용 로봇에 대해 활발한 산업활동으로 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을 줄인다는 긍정적 평가가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의 총아로 불리는 로봇 산업이 이륙하는 시점에서 민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채익, 성소수자를 근친상간·시체성애·수간에 비유해 논란

    이채익, 성소수자를 근친상간·시체성애·수간에 비유해 논란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13일 “성소수자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과의 성관계까지 허용하게 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채익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동성애 관련 입장을 묻는 도중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군 동성애 문제를 언급하며 “군 동성애는 있을 수 없다. 후보자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군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으로) 더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 후보자가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으로 있던 지난 2012년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점을 언급한 뒤 “동성애 문제가 화두가 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인데 후보자는 벌써 5년 전에 이런 쪽에 관심을 가졌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진보적인,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 소수자를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등에 비유하고 “(성 소수자를 인정하면) 인간 파괴·파탄은 불 보듯 뻔하다”고 표현했다. 또 청소년 에이즈 신규 감염을 언급하며 “후보자는 전세계의 에이즈 감염률이 감소하는데 우리나라만 증가하고 특히 청년층에서 폭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냐. 동성애 부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발표한 ‘2015년 HIV/AIDS 신고 현황’을 보면 2015년 말까지 누적 집계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 수는 1만 502명으로 이 중 에이즈 환자는 일부에 불과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환자는 HIV 감염인 중 일부로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HIV 감염인들이 많다. 에이즈는 동성애자들만의 질병이 아니다”면서 “HIV 감염은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HIV 감염인과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할 때 전파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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