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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의 창] 홍수로부터 ‘안전한 사회’/한화진 환경부 장관

    [공직자의 창] 홍수로부터 ‘안전한 사회’/한화진 환경부 장관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서울 동작에 시간당 최대 141㎜의 폭우가 쏟아졌다.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때는 포항에 5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후변화가 야기한 홍수는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올해 5월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단 이틀 동안 500㎜의 폭우로 15명이 희생됐다. 현지에서는 10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봄철에 발생했다는 점이 충격을 더했다. 일상화된 극한 기상이 원인이다. 올여름 ‘엘니뇨’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우리를 긴장하게 만든다. 강도가 높아지는 홍수 위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큰일을 이루려면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해야 한다는 ‘선종외시’(先從隗始)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홍수 대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빗물받이를 생각해 보자. 빗물받이가 쓰레기로 막히면 잘 정비된 하수도라도 제 기능을 다할 수 없다.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빗물받이를 점검하며 청소하고 있다. 침수취약지역에는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의무화하고 설치를 확대하는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가하천 인근 홍수에 취약한 지역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협의체는 주민과 함께 위험요인과 대책을 파악해 공유하고 위험 상황이 예상되면 상황을 전파해 주민의 대피를 돕는 주민 참여형 홍수대응체계 중 하나다. 아울러 첨단기술을 접목해 정확하고 신속한 홍수 예보를 추진 중이다. 중소하천은 짧은 시간에 범람할 수 있어 빠른 홍수 예측이 필요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예측시간을 기존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앞당겨 대피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 지난달부터 서울 도림천에서 인공지능 홍수예보를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천은 실시간 원격관리로 전환한다. 그간 수동으로 여닫던 하천 배수문을 올해부터 상황실에서 원격 제어하고 국가하천(3600㎞) 전 구간은 영상감시체계로 꼼꼼한 감시가 이뤄진다. 큰비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홍수방어시설 도입도 추진된다. 도림천에 지하방수로를 설치해 하천물이 불어나면 이를 한강으로 신속히 빼내게 된다. 강남역과 광화문에는 대량의 빗물을 담아둘 수 있는 대심도 빗물터널이 만들어진다. 포항 냉천에는 홍수조절용 항사댐을 건설한다. 대형 시설은 완공 후 운영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면제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홍수 대비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피해 예방이다. 정부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안전에 대한 국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홍수 대응에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이다.
  • 오산시, 안전 취약 계층 위한 ‘안심 서비스앱’ 출시

    오산시, 안전 취약 계층 위한 ‘안심 서비스앱’ 출시

    오산시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는 안전 취약계층과 1인 가구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On 희망On 오산시 안심 서비스앱’을 출시했다. 26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앱은 대상자가 지정시간(최소 6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대상자에게 30분간 경고음이 울려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안전확인 문자를 발송한다. 기존 안전 알림 기기는 설치 및 고장 등으로 관리의 어려움을 비롯해 예산상 한정된 대상자만 지정된 공간에서 이용하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앱은 이런 점을 보완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해당 앱은 핸드폰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오산시 안심서비스’ 검색 후 설치하여 무료(문자 발송비는 본인 부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앱은 취약계층이 아니어도 누구나 제한 없이 등록이 가능해 사용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앱 출시로 오산시는 AI와 IT 기술을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접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실현하게 됐으며, 중장년 1인 가구 및 고립·고독사 예방사업 등 새롭게 추진하는 복지사업 대상자까지 지원이 확대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누구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데, 이번 오산시 안심 서비스앱 덕분에 가족과 이웃의 위기상황을 빨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주변에 적극 홍보하여, 나와 가족을 위한 평생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주실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포, 홍대 인근 인파 관리… 보행 안전 최선

    마포, 홍대 인근 인파 관리… 보행 안전 최선

    서울 마포구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홍대 지역 3곳에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다중 밀집 지역 인파 관리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홍대 주변 안전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의 인파 밀집 정보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전송하고 현장 전광판에 즉각적으로 표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이다. 밀집도 분석 결과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하고 이를 전광판에 시각 정보로 표출할 뿐 아니라 음성 경보로 위험 정도를 알린다.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사건 사고 발생 우려가 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구는 연중 늘 인파가 많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사거리(홍익로6길 30) ▲홍대관광특구 내 홍통 거리 골목길(홍익로3길 36) ▲홍대 클럽 거리(와우산로 70)에서 우선 이 시스템을 운영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 막는다”…안전보건공단, 평가기준 ‘테스트베드’ 개발

    “중대재해 막는다”…안전보건공단, 평가기준 ‘테스트베드’ 개발

    안전보건공단이 스마트 안전 장비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한다. 공단은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안전 장비의 표준 모델과 평가 기준을 오는 11월까지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스마트 안전 장비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됐지만, 현장 상황에 맞는 장비 적용 방법과 평가 기준이 미비한 상황이다. 공단은 사업장이 스마트 안전 장비를 선택하고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단은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 현장에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의 성능을 시험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건설 공종별로 스마트 안전 장비를 적용한다. 공단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오는 9월까지 현대건설에서 진행하는 건설현장 2~3개소에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또, 굴착 공사와 구조물 공사 그리고 마감 공사 등 각 세부 공종을 대상으로 관제시스템, AI CCTV, 센서 등 스마트 안전장비 10종을 적용하고 최적의 스마트 안전 장비 조합 모델을 발굴한다. 테스트베드 운영 후에는 사업장 관계자들이 직접 스마트 안전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공종·장비·구축단계별 설치 조건과 운영방안 등을 포함한 상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활용한 안전 장비의 평가 지표도 개발할 예정이다.
  • 힐빙케어, 병원동행매니저 교육…기업수요맞춤형 훈련사업 선정

    힐빙케어, 병원동행매니저 교육…기업수요맞춤형 훈련사업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2023년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사업’에 휠체어 전용 차량 병원안심동행서비스 헤이드(HAID)를 운영 중인 힐빙케어가 선정됐다. 휠체어 등 이동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교통약자 운송 차량 운전자는 차량 탑승부터 이동, 하차까지의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 보호자 역할로 병원 방문과 진료, 귀가 등 전 과정을 도와주는 동행매니저 역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 안전 및 보건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병원동행서비스를 운영하는 힐빙케어는 전문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2023년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사전에 직무분석 컨설팅 및 훈련과정을 개발한 후, 교육훈련을 수행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올해 5월부터 휠체어 전용 차량 사용방법과 각 업무에 배치될 병원동행매니저 전문 교육은 총 6단계 프로세스로 ▲기업별 분석 ▲컨설팅 목표와 실행전략 수립 ▲기업 특성별 직무분석 실시 ▲직무기술서 도출 후 신뢰도 검증 ▲훈련과정 로드맵 개발 ▲일대일 특화훈련 과정과 공통 훈련과정 개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미래직업전망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병원동행서비스 관련 전문교육자료 개발과 올 하반기에 진행될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 ‘2023년 기업수요맞춤형 직무분석기반 훈련과정 개발사업’을 통해 힐빙케어는 보건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직무교육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용진 힐빙케어 대표는 “교통약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몸이 불편해도 누구나 언제든 필요한 진료를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헤이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동행서비스에서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구축해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선진의료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경력단절여성과 운전 분야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고용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역 혼잡도…다양한 개선대책 추진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역 혼잡도…다양한 개선대책 추진

    서울시의회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구 제1선거구)은 지난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상대로 최근 교통공사가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평가시스템 개발 추진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서울교통공사의 역사 혼잡도 개선 추진 과제 22개 가운데 하나인 천호역 환승계단 개량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이번에 개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평가시스템은 지하철 역사의 폐쇄회로TV(CCTV) 정보를 바탕으로 승강장이나 계단, 환승통로, 맞이방 등의 실시간 혼잡도를 측정·평가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혼잡도 급증 시 신속 대응을 목적으로 개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공동 개발중인 실시간 역사 혼잡도 경보시스템, 사당역에서 시범 실시되는 딥러닝(AI) 영상 분석을 통한 실시간 혼잡도 분석(예측) 시스템과 함께 지하철 내 여러 공간의 혼잡도를 분석함으로써 혼잡도 밀집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는 다른 사람에게 밀려서 움직이는 수준이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주요 고혼잡 역사를 대상으로 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한 22개 과제를 발굴하고, 혼잡의 원인과 발생 지점 등을 분석해 승객 유도, 공간 확보 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잠실역의 경우 개·집표기를 신규로 설치해 공간을 마련하고, 강남역은 이동동선을 유도하는 표지판을 설치해 승객 분산을 유도하는 한편, 옥수역의 경우 유휴 시설을 철거해 대기공간을 확보하는 식이다. 주요 고혼잡 역사 가운데 하나인 5·8호선 환승역 천호역의 경우 환승 구간은 짧지만 환승 이용객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에 환승 구간이 상당히 혼잡한 편이다. 김 의원은 “지하철 5호선이 하남 방면으로 연장되면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 혼잡도 개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하며 “내년 6월에는 암사에서 별내까지 지하철 8호선이 연장 개통하게 되는데, 이용객 증가를 대비해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교통공사도 천호역의 혼잡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환승 구간 계단 상부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환승계단 추가 설치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고독사를 막아라’ 전북도-네이버 손 맞잡고 AI서비스 도입

    ‘고독사를 막아라’ 전북도-네이버 손 맞잡고 AI서비스 도입

    전북도 네이버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네이버(주) 나군호 헬스케어연구소장, 서양열 전북사회서비스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안부전화서비스(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돌봄 기능 약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AI 안부전화 서비스’는 민간클라우드인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에 대한 안부를 묻고 안전을 확인하는 돌봄서비스다.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도 갖춰 개인별 맞춤형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대화 내용에 위기 징후가 발견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해당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 관련 내용이 전달돼 담당자 방문 등 사전 예방관리가 가능하다. 도는 고독사에 취약한 중장년층 500여명을 선정,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가족해체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고독사와 고립된 생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문제로, 도에서도 사회적 고립가구 복지 지원을 위한 전수조사 실시 등 다양한 예방사업과 대응 시스템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바이든 “AI 위험 관리… 올여름 규제안”

    바이든 “AI 위험 관리… 올여름 규제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이 사회에 큰 변화를 낳고 있다며 위험 요인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해 내놓은 AI 권리장전 청사진을 보강한 규제안을 올여름 발표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민사회 지도층과 전문가들을 만나 AI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AI는 이미 미국인 생활의 모든 면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가 인터넷 검색과 운전을 쉽게 하고 질병과 기후변화 대응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우리는 사회와 경제, 국가 안보에 대한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는 사생활 보호부터 AI의 편견과 가짜뉴스 대응, AI 시스템이 출시되기 전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까지 미국인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주일에만 2∼3차례 회의를 열 정도로 AI 규제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 리페리페이 스탠퍼드대 교수는 책임 있는 기술 관리를 위해 혁신적으로 계획하고 투자하는 ‘문숏 정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을 이끄는 손정의 회장은 21일 주주총회에서 “AI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된다”며 장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손 회장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발상을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와 상담한다며 “추론 장치로서 인공지능은 바닥을 알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의 진화 속도를 높이면 사람들의 불행이 줄어들고 보다 자유로운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며 AI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AI 관련 새 회사를 설립한 그는 은퇴 없이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부산, 인파 위험도 경보 AI 개발 추진

    부산시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밀집 인파사고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이 밀집 위험도를 실시간 평가하고 경보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첨단기술 기반 인파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정안전부의 ‘사회복합재난 대응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까지 국비 14억원을 투입한다. 이 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용 중인 폐쇄회로(CC)TV 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등을 AI가 분석해 특정 지역에서의 ‘군중난류’ 현상을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파사고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평가, 예측·경보하는 것이다. 군중난류는 한 지역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특정 방향으로 이동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말한다. 시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CCTV 관제센터 영상관리시스템과 호환되는 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인파 밀집이 잦은 해운대구 구남로, 부산진구 서면 일원에서 실증한다. 올해 시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CCTV 관제요원이 맨눈으로 위험 상황을 인지해야 하지만,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AI가 자동으로 상황을 감지해 현장에서 스피커로 방송하거나 경찰 등에 알릴 수 있다. 이 덕분에 예고된 행사뿐만 아니라 주최가 불분명한 행사의 통제 공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과거에 사람이 얼마나 모였는지를 보고 밀집 위험도를 예상하는 게 아니라 지리 정보, 유동 인구 등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으로 과학적인 사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막는다… 신고보상금 최대 1억

    정부와 지자체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에 나섰다. 전국 지자체들이 지난 1월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지방보조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572건 15억원 규모의 부정수급이 적발됐다고 행정안전부가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2022년 5년간의 민간보조사업으로 총사업 규모는 20조 646억원에 이른다. 행안부는 이날 17개 시도 기조실장 회의를 열고 지자체 내년도 예산편성 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지방보조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타당성 미흡사업, 유사·중복·집행 부진사업, 부정수급 적발사업 등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부정수급이 적발된 사업은 지방보조금법에 따라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지방보조사업 수행 배제, 부정수급자에 대한 명단 공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적절한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방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 등 부정수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보조금의 부정수급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고포상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회계감사 보고서의 제출 대상인 보조사업자 기준을 지방보조금 총액 10억원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방보조사업 유지 필요성 평가 결과를 지방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공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도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대규모 추가 조사에 나선다. 기재부는 보조금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을 통해 7500여건 상당의 국고보조사업 부정 징후를 적발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중 3400여건의 보조금 부정·비리 의심 사례를 적발해 각 부처에 통보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4000여건 이상을 적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발생한 보조금 부정·비리와 유사한 유형의 보조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탐지한다. 재정당국과 보조금 사업 부처는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의심 사례로 선정될 경우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전담팀’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국수본은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도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을 통한 편취·횡령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특혜 제공 ▲담당 공무원 유착 비리 ▲용도 외 사용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국수본은 최대 1억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모든 사건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 시상식…대상에 ‘슬리피’ 팀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 시상식…대상에 ‘슬리피’ 팀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 재단·이사장 장순흥)이 주최 및 후원하고 타이드인스티튜드 주관으로 지난 17일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의 의료혁신 및 창업 아이디어 발표와 시상·수료식이 서울 강남 소재 디캠프 에서 진행됐다. 19일 동그라미재단에 따르면 1부 ‘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8주간 의료분야 혁신기술 강연과 스타트업 툴킷 교육·팀프로젝트·멘토링 등을 통해 나온 총 7개팀의 의료분야 혁신 및 창업 모델 발표가 있었다. 이후 심사를 통해 총 3개팀이 선발됐다. 대상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높은 디지털 수면제’를 발표한 ‘슬리피’팀, 최우수상은 ‘일상 데이터 기반 치매타파 솔루션’을 발표한 ‘치타’팀, 우수상은 ‘의사 AI 아바타’를 발표한 ‘마음의 소리’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각각 300만원, 15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퀀텀인사이트 황성현 대표·MBC 차미연 아나운서·삼성융합외과학원 류규하 교수·컴패노이드 랩스 장진규 의장·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동그라미재단 송미령 팀장 등 의학 및 의료기술, 벤처 육성 관계자로 구성된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2부 수료식 행사에서는 8주 과정을 마친 40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3부 네트워킹 및 이벤트를 통해 수료생과 TEU MED 1·2기 알럼나이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현장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졌다.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성공하는 기업은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라며 “컨셉 테스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것인지 꼭 확인해볼 것”을 강조했다. 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참가팀들이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면 우리 사회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그라미재단 TEU MED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의료분야 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전문기관인 TIDE Institute가 운영하는 TEU에 Medical의 MED를 접목한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동그라미재단에서 3년간 총 3억 4천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했다.
  • 위험 설비는 로봇 개가 점검… 포스코 ‘스마트 제철소 전환’ 잰걸음

    위험 설비는 로봇 개가 점검… 포스코 ‘스마트 제철소 전환’ 잰걸음

    작업용 4족 보행 로봇 개발 착수사고 감시할 스마트와이어 로봇작년 연료공장에 시범 설치 성과 포스코가 모바일 로봇 기술 확보를 통해 ‘스마트 제철소’로 거듭나고자 로봇 전문업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이들이 공동 개발하는 로봇은 제철소 특성상 근로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구축하는 데 투입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가 위드로봇과 에이딘로보틱스 2개 회사와 각각 스마트와이어 로봇 솔루션 및 4족 보행 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가 에이딘로보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로봇은 설비 점검용 4족 보행 로봇이다. 제철소의 설비 점검은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일부 설비는 온도가 너무 높아 작업자의 접근이 어렵고 안전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 포스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딘로보틱스와 협력해 위험 설비 점검용 4족 보행 로봇인 일명 ‘로봇 개’를 개발할 계획이다.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로봇 분야 지도교수와 박사들이 창업한 회사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설비 및 환경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기술과 로봇 원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다. 또 공동 개발 중인 위드로봇의 스마트와이어 로봇은 영상·음향·열적외선·라이다와 같은 다양한 센서를 모듈로 장착한 뒤 케이블카처럼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를 감시하고 찾아내는 로봇이다. 지난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연료공장에 시범 설치한 결과 컨베이어벨트 고장을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성과를 보였다. 위드로봇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특허 22건을 보유한 전문 업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지능화된 모바일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 환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중구,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20곳 만든다

    중구,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20곳 만든다

    서울 중구가 민간투자를 받아 버스정류장의 쉼터 공간인 ‘스마트쉼터’ 20곳을 조성한다. 구는 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제작·설치하고 구에 기부채납 후 5년간 유지관리하면서 광고 운영권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스마트쉼터 20곳을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쉼터란 버스정류장 주변에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교통정보 및 정보통신 서비스와 냉난방 및 공기정화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타 자치구 스마트쉼터 운영현황을 지켜본 결과 설치 비용과 유지비, 관리 인력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스마트쉼터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오는 8월부터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구는 11월부터 스마트쉼터 20곳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형 스마트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지루함이 아니라 ‘설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마린온 소해헬기에 장착될 아처피쉬 무인소해장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마린온 소해헬기에 장착될 아처피쉬 무인소해장치

    최근 외신을 통해 BAE 시스템이 우리나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아처피쉬 기뢰무력화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처피쉬는 수상함, 헬리콥터, 무인잠수정 등에서 운용하는 원격제어식 수중 기뢰 처리기다.  아처피쉬는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에 배치되는 미 해군 MH-60S 헬기에서 운용하는 AN/ASQ-235 항공기뢰무력화시스템(AMNS)의 구성요소로 2003년부터 운용하고 있어 성능은 입증되었다. 아처피쉬는 소형 무인잠수정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헬기 등 탑재 플랫폼에서 4발이 함께 실려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앞쪽에 설치된 저조도 카메라와 고주파 소나를 사용하여 얻은 정보를 광섬유 데이터링크로 연결된 탑재 플랫폼으로 전송하도록 되어 있지만, 표적 자동식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아처피쉬는 주로 해저면에 위치한 기뢰 제거를 목적으로 한다. 기뢰 무력화를 위해 내부에 폭약이 설치되어 있지만, 신관 비활성화를 통해 전개 후 미사용 시 회수 및 재활용도 가능하다. 아처피쉬는 KAI가 개발중인 마린온 기반 소해헬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MUH-1 마린온은 국산 수리온 수송헬기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다. 마린온은 해상작전을 위해 접이식 메인로터, 보조연료탱크, 비상부주장비 등이 개량된다.  마린온 기반 소해헬기 개발은 2021년 4월 1일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8,5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개발하기로 결정되었다. KAI는 소해헬기를 국내에서 개발한다면 낮은 운영유지비는 물론, 부품 호환성이 향상돼 작전가동률을 85%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처피쉬는 항공 레이저 기뢰 탐지 시스템(ALMDS)와 함께 소해헬기에 탑재될 항공 기뢰 무력화 시스템(AMNS)에 속한다. 아처피쉬와 유사한 무인잠수정형 기뢰 무력화 시스템은 독일 아틀라스 일렉트로닉이 개발한 씨폭스, 프랑스 ECA 그룹의 K-STER C, 스웨덴 사브의 멀티샷 기뢰무력화 시스템(MuMNS)이 있다.  아처피쉬를 탑재한 마린온 소해헬기가 해군에 배치되면, 그동안 느린 속도의 소해함에 의지했던 해군의 소해작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노들섬 ‘이순신 장군 동상과 두 척의 거북선’ 랜드마크로 건립해야”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노들섬 ‘이순신 장군 동상과 두 척의 거북선’ 랜드마크로 건립해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5일 제319회 정례회 제4차 본 회의에서 ‘이순신! 노들섬에 숨 쉬다’라는 주제로 오세훈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했다고 밝혔다. 노들섬은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소재에 있는 섬으로 동작구와 용산구 사이 한강대교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한강 최초의 인도교로 건설됐고 한때는 중지도라 불리다 1995년부터 일본식 지명 변경사업으로 인해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 노돌에서 유래해 노들섬으로 개명됐다. 최근에는 2023년 2월 9일경 오세훈 시장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으로 인해 노들섬이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노들섬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 4월 20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전문 건축가 7명으로부터 공모 작품 설명회를 마치고 현재 시민들의 평가와 의견을 청취하는 중이다. 이번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노들섬이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지리적 조건 및 문화와 환경적 조건을 갖춘 최적의 입지 조건을 구비하고 있지만, 앞서 선정된 노들섬 디자인 공모 7개 작품의 문제점으로 ▲상대적으로 구조적 한계 및 각종 규제로 활용 가치 부족 ▲대한민국과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랜드마크(상징물) 부재 ▲교통의 접근성과 주차시설 부재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 의원은 노들섬이 세계적인 ‘글로벌 예술섬’으로 탄생하기 위한 6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상징물)로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건립 ▲두 개의 다리로 각각 나누어져 있는 노들섬을 하나의 섬으로 연결해 재조명 필요 ▲노들섬 내 건축물에 한국 문화의 혼을 담는 것 ▲이촌1동에서부터 노들섬을 잇는 보행교와 주차장 건립으로 교통의 접근성과 주차의 편리함 개선 ▲한국적인 공원으로 화원 조성 등이다. 또한 김 의원은 노들섬 입구와 이촌1동 거북선나루터에 두 척의 거북선을 건립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제공하고 ▲AI인공지능 ▲가상현실 ▲챗GPT ▲세계적인 그룹으로 탄생한 BTS(방탄소년단)를 비롯한 대한민국 스타들을 활용하여 거북선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인의 위대한 정신과 승리의 DNA 이순신 장군을 재조명하고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노들섬에서 가질 것을 제안했다.이어 김 의원은 “대한민국과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한국적인 상징물로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되기 위해서는 교통의 접근성과 주차장의 편리함도 반드시 수반되어 개선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김 의원의 제안에 대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까지 준비되어 있어 굉장히 감동을 받았고 자세히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노들섬에 대한 디자인 공모가 끝나가는 시점으로 조금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좋은 제안으로 생각하고 잘 검토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오랫동안 노들섬을 관찰하고 연구해 건축가 및 작가 등 전문가들과도 심도 있게 토의한 결과물로서 오 시장께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은 관련 자료 등을 추가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 외교부, 안보리 진출 기념 공개회의… “한국 능동적 역할”

    외교부는 15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유엔에서의 한국의 역할’ 공개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전직 외교장관들은 안보리가 강대국 진영 대결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내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재진입하는 한국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 방향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 개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명백하고도 중대한 국제평화와 안보 침해 사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공식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으로 있을 때 안보리에서 AI(인공지능) 문제를 심각하게 토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송민순 전 장관은 “국제질서를 지켜야 할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그 질서를 망가뜨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상임이사국보다 비상임이사국들의 균형 있는 정책이 국제질서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장관은 이어 “한국이 상임이사국들의 일탈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것이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가는 큰 길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 저출산 넘어 ‘전방위 인구해법’ 푼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저출산 넘어 ‘전방위 인구해법’ 푼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국방부 등 ‘인구정책기획단’ 합류부처 칸막이 없애 혁신정책 개발사회 전반 걸쳐 촘촘한 대응 모색 정부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꾸리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서울신문 2023년 6월 15일자 1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교육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가 인구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관련, 머리를 맞대 왔는데 여기에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부처가 가세한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문제가 저출산·고령화라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활동인구·학령인구·병력자원 감소 등 사회 전방위에 걸쳐 있는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정부가 인식, 적극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지난 5월 출범한 ‘백세사회정책기획단’을 확장해 저출산·고령사회·축소사회 대응 정책을 보완·개선하고 신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부처·연구기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기획단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위 운영위원회에 속해 있는 7개 관계부처 외 부처들이 추가로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체를 구성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혁신적인 정책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산위는 인구정책기획단의 과제를 최종 조율 중으로 조만간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저출산 정책, 고령사회 대응 위주로 한정됐던 정책 대상의 범위가 경제·사회·문화·보건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구 문제를 분야별로 촘촘하게 다뤄 빈틈없는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포럼 기조강연에서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국민 돌봄체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 속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공교육 혁신, 대입제도 개혁, 대학 구조개혁, 교육과정 개혁, 교원 인사제도 개혁 등 교육계 전반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관호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병력집약형 군대를 기술집약형 군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활동 인구 부족의 해법으로 제시되는 외국인 유입과 관련해 “외국인 노동력이 빠르게 감소할 청년 노동 인력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어 노동시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보다 숙련도가 높은 외국인 인력 비중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래엔 핵보다 ‘AI’ 더 위협적…유엔, 국제적 차원서 대처 첫 시사

    미래엔 핵보다 ‘AI’ 더 위협적…유엔, 국제적 차원서 대처 첫 시사

    인공지능(AI)가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 존립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유엔이 AI 규제를 위한 전문기구 수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AI가 인간을 명령을 듣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해 인간을 공격하는 등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학자 고문을 임명해 빠르면 올 9월 중에는 AI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규제 방침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1년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141개 항목으로 이뤄진 ‘인공지능(AI) 윤리 권고’를 채택, AI 윤리에 대한 최초의 세계적 표준 지침을 마련한 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국제적인 차원의 대처다. 이번 움직임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오늘날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AI 기구를 우리가 보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한다”면서 “정립된 과학적 사실을 저해하는 허위 정보를 대규모로 퍼뜨리는 능력 때문에 인류가 존망의 위협을 받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의 이번 조치는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 AI가 스스로 추론해 성장하는 AGI(범용인공지능)에 가까워져 인류의 지성을 뛰어넘는 ‘기술적 특이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AI의 잠재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섬뜩한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되면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대표(CTO)를 포함한 IT기업 관계자 350명은 성명서를 통해 “AI로 인한 인류 절멸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은 글로벌 차원에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챗봇, 이미지 제작기, 음성 복제기 등 급격히 고도화하는 AI 도구 때문에 정보의 진위 판별이 어렵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 다만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기구의 창립 주체는 유엔 사무국이 아닌 회원국들이라며 이행에는 국제사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 플랫폼과 AI 사용을 글로벌 차원에서 규제하기 위해 ‘국제 행동규약’도 동시에 제정될 전망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정보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엔 행동규약이 내년 미래정상회의를 앞두고 개발되고 있다”면서 “모든 AI 애플리케이션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으며 윤리적으로 사용되도록 보장할 시급하고 즉각적인 대책”이라고 거듭 국제적인 차원에서 AI 기술 발전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러면서도 “국제기구와 정부가 수십 년 동안 과학과 전문지식을 지닌 인력에 투자를 소홀히 한 까닭에 쉬운 과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행동규약과 관련해 어떤 목적에서도 허위 정보와 혐오 발언의 이용, 지지, 증폭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또, 그는 정부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제하는 기업들에게도 각각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인터넷과 언론 매체 자체를 폐쇄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허위 정보와 증오 발언 대처방식, 알고리즘, 광고 영업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와 동시에 유엔이 AI 기술의 발전에 대처하기 위해 창설될 조직과 운동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테슬라가 태어난 동남유럽의 교차로 세르비아…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터뷰 [헬로월드]

    테슬라가 태어난 동남유럽의 교차로 세르비아…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터뷰 [헬로월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세르비아 고유 문화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헝가리, 터키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c) 세르비아 대사는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세르비아가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오그라드에는 발칸반도에서 제일 큰 성당인 성 사바 성당(St.SavaTemple)과 14세기 지어진 칼레메그단(Kalemegdan) 요새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르비아 대사는 이어 “세르비아는 유럽연합 가입 공식 후보국이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세르비아는 ICT 등 4차 산업혁명과 지식기반 산업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동부 유럽의 발칸반도 중앙에 위치한 세르비아는 오랜 내전과 전쟁으로 ‘발칸의 화약고’로 불렸지만 지금은 민주화가 이뤄졌고, 사회가 안정화되면서 디지털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테슬라 자동차의 원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바로 세르비아계 미국인인 니콜라스 테슬라(1856~1943)다. 세르비아 화폐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르비아 대사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세르비아는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국가”라면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베오그라드에 한국 식품 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이틀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었다고 들었다”면서 “젊은 세대간의 여행과 교육 등에서 교류가 이어지고,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르비치 대사와의 일문일답.    ▷ 세르비아는 어떤 나라인가. - 세르비아는 동남유럽의 교차로에 위치한 역사와 전통이 매우 풍부한 나라다. 북쪽으로 헝가리, 북서쪽으로 세르비아, 남쪽으로 불가리아, 동쪽으로 루마니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으로 때로는 좋은 영향을 받기도 했고, 때로는 나쁜 영향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주변 국가들과 좋은 이웃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이자 유럽연합 가입 공식 후보국이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먼 나라지만 문화와 전통에 있어서는 상당히 가깝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테슬라 자동차 테슬라 자동차 회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테슬라의 원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세르비아계 미국인인 니콜라스 테슬라(1856~1943)라는 것을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는 세르비아 가정에서 태어났고 나중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세르비아 주요 관문이 그의 이름을 딴 니콜라 테슬라 공항이고, 세르비아 화폐에도 등장한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는. - 세르비아에는 역사와 문화 유산을 탐험하길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많은 관광지가 있다. 수도인 베오그라드라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역사적인 도시로 세르비아 고유 문화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터키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베오그라드 요새로 불리는 칼레메그단과 세계에서 가장 큰 정교회 중 하나인 성 사바 성당이다. 칼레메그단은 중세 시대인 14세기와 1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도시의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였다. 경치가 아름다운 사바강과 도나우강이 만나는 스타리그라드의 높이 125.5m 지대에 있다. 정상에서는 두 강이 합류해 흑해로 흘러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새 안에는 박물관과 정원, 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이곳 동물원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악어가 살고 있다. 정확하게 몇 살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1, 2차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도 살아남았다. 아마 100살 정도 됐을 것이다. 성 사바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교회 중 하나다. 100년 전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몇 년 전에야 완공됐다. 1, 2차 세계대전, 유고슬라비아 전쟁 등 전쟁과 격동의 역사를 겪으면서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13세기 세르비아 정교회의 설립자인 ‘성 사바’를 기념해 비잔티움 건축 양식으로 지은 대성당이다. 세르비아에 역사적이고 중요한 장소다.     ▷ 세르비아를 방문하려면. - 아직 한국에서 세르비아로 가는 직항편이 없다. 보통 터키나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등을 경유한다. 폴란드 등 주변 국가를 통해서 올 수도 있다. 치안은 여행객들이 다른 나라르 여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적 안전 사항만 준수한다면 안전한 국가이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시위나 전쟁 등의 상황은 없다. 세르비아는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좋아한다. 한국인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    ▷ 세르비아에 한류가 어느 정도 알려졌나. - 세르비아에서 자란 중장년층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10대나 20대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 K뷰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최근 베오그라드에 한국 식품 매장이 오픈했는데 이틀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 식품의 인기가 높고, 그만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전에도 양국의 관계가 좋았지만 이는 양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매우 매우 긍정적인 추세라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같은 그룹이 인기가 많다. 세르비아에서 K팝을 온라인 등으로 판매하는 유학생들도 많이 있다. 태권도도 큰 인기다. 세르비아도 국제대회에서 태권도로 많은 메달을 땄다. 태권도 올림픽에서 2명이 금메달을 땄는데 결승에서 종주국인 한국 선수들을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세르비아에서도 태권도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두 나라 간의 태권도 교류 등을 통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다.     ▷ 세르비아에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이 많은데 - 세르비아는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수구 등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대사관에 들어올 때 보셨듯이 테니스 메이저대회 23회를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라는 아주 유명한 테니스 선수가 있다. 또 다른 선수는 NBA 덴버 너기츠에서 뛰고 있는 니콜라 요키치다. 이 두 사람이 요즘 세르비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비아는 체격 조건이 좋고, 다양한 스포츠에서 매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저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세르비아 테니스협회 홍보대사로 대한테니스협회와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는. - 아내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문화, 특히 사회적인 면을 많이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킹덤’과 ‘글로리’를 봤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는 ‘서른아홉’이다. 저보다 조금 어린 세 친구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이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간의 관계, 연인 간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등 한국 사회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 세르비아가 디지털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세르비아는 생명공학이나 게임 산업, 인공지능, ICT 등의 분야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전에는 농업이 우리 경제의 주요 부분이었다면 이제는 ICT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ICT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설립된 ICT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세르비아로 온 ICT 기업들도 많이 수출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지식 기반 경제와 관련된 모든 것이 우리 정부의 우선 순위이자 초점이 되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 최고 국가 중 하나다. 그래서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싶고, 이 분야에 대해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   ▷세르비아가 ICT 분야에 성장 비결은. - ICT 관련 인력이 부족한 요즘 세르비아에는 관련 교육을 받은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들은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에서 매우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ICT 분야의 경우 큰 공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 세르비아의 게임 회사 몇 곳이 한국에 와서 한국게임협회와 게임 회사 등과 만났다. 게임과 e스포츠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게임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하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다. 그래서 이 ICT 게임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매우 강력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세르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노비사드(Novi Sad)는 한국개발연구원, 삼성SDS와 함께 스마트시티 역량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 젊은 세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려면. - 앞서 언급한대로 양국 간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교육 교류다. 매년 세르비아에서 글로벌 커리어 장학생으로 한국인 5명 정도 뽑는다. 이 외에도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을 여기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매년 5명을 뽑는 글로벌 커리어 장하생에 500~600명 정도가 지원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세르비아어학당이 있는데 매년 50~60명 정도의 학생들이 세르비아어를 공부하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 여행 인플루언서 3명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을 아주 멋지게 홍보해줬다. 그들은 주로 서울에 머물렀지만 서울 외의 다른 도시도 방문했고 이를 세르비아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세르비아도 한국 인플루언서들과 영화 제작자, 드라마 제작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세르비아에서 한국 드라마를 촬영하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세르비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 관광지는. - 세르비아에서 한국에 온 손님들에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항상 추천하는 곳은 강원도다. 특히 속초, 강릉, 양양, 설악산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산과 숲, 스키, 하이킹,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많은 지역을 방문했지만 특히 동해안 지역과 강원도는 이미 10번 정도 가봤고, 더 가볼 생각이다. 최근 제주도에 처음 갔는데, 제주도는 독특한 문화와 식생 등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하나다. 화산섬과 아름다운 해변, 바다, 그리고 흑돼지 삼겹살은 확실히 추천하고 싶다. 경기 파주나 판문점 같은 서울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지, 아름다운 강 호수 같은 곳도 좋아한다.     ▷ 끝으로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인터뷰 초반에 강조했지만 세르비아는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라는 점이다. 세르비아 국민들은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긍정적이어서 더 많은 한국인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최근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생과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세르비아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한다.   Serbia, at the crossroads of Southeast Europe... Interview with Serbian Ambassador to Korea Nemanja Grbic [Hello World]   “Belgrade, the capital of Serbia, the oldest city in Europe, is a historic city influenced by Austria, Hungary, and the Ottoman Empire as well as Serbia’s own culture.” Serbian Ambassador Nemanja Grbic said at the Serbian Embassy in Seoul on the 13th, “Serbia is not well known in Korea, but in Belgrade there is a largest cathedral in the Balkans, St. Sava Temple and there is a Kalemegdan Fortress, built in the 14th century.,” “Serbia is an official candidate for joining the European Union, and the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field is growing rapidly.” Ambassador Grbic said, "Serbia puts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knowledge-based industries such as ICT at the top of its list." Serbia,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Balkan Peninsula in southeastern Europe, was called the 'powder keg of the Balkans' due to long civil war, but is now being democratized and transformed into a digital powerhouse as society stabilizes. The who developed important inventions in the field of electrical engineering was Nikola Tesla (1856~1943), a Serbian-American. He is also featured on Serbian currency. Regarding the relationship with Korea, Ambassador Grbic said, "Serbia is a very friendly country to Korea," adding, "I hope there will be more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t a time when the 'Korean Wave' is rapidly spreading, especially among teenagers and young people in their 20s." "I heard that a Korean food store recently opened in Belgrade, and all the goods were sold out in two days," he said. "I hope that exchanges will continue in travel and education among young generations, and that many Korean companies will enter Serbia." The following is a Q&A with Ambassador Grbic.  ▷ What kind of country is Serbia? - Serbia is a country with a very rich history and tradition located at the crossroads of Southeast Europe, which historically affected it both for good and bad. It is bordered by Hungary to the north, (Bulgaria and Romania to the East), North Macedonia and Montenegro to the South, Bosnia and Herzegovina and Croatia to the West. Currently, it has good neighborhood relations with neighboring countries. Serbia is a modern democracy, an official candidate for EU membership, and its economy is growing rapidly. Although Korea is geographically far away, but I think it is quite close in terms of culture and tradition. I think there is a good foundation to strengthen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 future. And although everyone knows about Tesla cars, not many people in Korea know that the scientist who inspired Elon Musk was Nikola Tesla (1856-1943), a Serbian-American scientist in the field of electrical engineering. He was born into a Serbian family and later moved to the United States. The main Serbian gateway is Nikola Tesla Airport named after him, and he also appears in Serbian currency.  ▷ What are the tourist attractions you would like to recommend to Koreans? - Serbia has many tourist destinations that are recommended for Koreans who like to explore history and cultural heritage. Belgrade, the capital, is one of Europe's oldest and most historic cities. It is also a place influenced not only by Serbian culture, but also by Austria, Hungary, and the Ottoman Empire. Just Ottoman Empire is enough, no need to put both Turkey and Ottoman Empire. The must-visit places in Belgrade are Kalemegdan, called the Belgrade Fortress, and St. Sava Cathedral, one of the largest Orthodox churches in the world.  Kalemegdan was built it is much older than that, first fortifications go back to Celtic and Roman period, so it was built during an ancient era, and was the cultural and historical center of the city. It is located at an altitude of 125.5m in Stari grad Old town, where the scenic Sava and Danube rivers meet. At the top, you can see the two rivers merge after which Danube continues its flow into the Black Sea.  Inside the fortress, there are various attractions such as museum, garden, and a zoo. An interesting story is that the world's oldest crocodile lives here in this zoo. I'm not sure how old it is, but it survived two World Wars. Probably more than 100 years old.  St. Sava is one of the largest Orthodox churches in the world. It started to be built 100 years ago and was only completed a few years ago. This is because it took a lot of time to go through wars and turbulent history, such as World War I and II, and the Yugoslav Wars. It is a cathedral built in the Byzantine architectural style in commemoration of 'Saint Sava', the founder of the Serbian Orthodox Church in the 13th century. It is a historical and important place in Serbia.  ▷ How to visit Serbia? - There are no direct flights from Korea to Serbia yet. There are usually flights via Turkey, Qatar, and the Arab Emirates. And we can also come through European countries such as Poland.  Security: Serbia is a safe country as long as travelers follow the general safety precautions as they do when traveling to other countries. There are no protests or wars that could threaten the safety of tourists. Serbia has very warm-hearted people and likes foreign tourists. We look forward to many visits from Koreans.  ▷ How well is the Korean wave known in Serbia? - The middle-aged people who grew up in Serbia do not know much about Korea yet because they do not have much information about Korea. However, younger generations such as teenagers and people in their 20s know a lot about Korea through K-pop, K-drama, K-movie, K-food, and K-beauty. Recently, a Korean food store opened in Belgrade, and all items were sold out in two days. This means that Korean food is so popular, and that the image of Korea is getting better.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have been good before, but I think this is a very, very positive trend to expand bilateral exchanges. Groups like BTS and Blackpink are popular. There are also many Serbian students selling K-pop products online in Serbia. Taekwondo is also very popular. Serbia also won many medals in taekwondo at international competitions. Two girls won medals at the Tokyo Olympics, by beating Korean athletes, the home country of Taekwondo. Since Taekwondo is also popular in Serbia, I would like to strengthen relations through Taekwondo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 future.  ▷ There are many famous sports players in Serbia. - Serbia has many world-class players in football, basketball, volleyball, tennis, and water polo. As you saw when you entered the embassy, there is a poster of very famous tennis player named Novak Djokovic who won 23 major tennis tournaments. Another player is basketball star Nikola Jokic, who plays for the Denver Nuggets in the NBA. These two are the most popular sportsmen in Serbia these days. Serbians has a good physique and a very long tradition in various sports. I also enjoy various sports such as tennis. As a founder of Ambassadors’ Tennis Association in Seoul, I have a wish to initiate various exchanges with the Korea Tennis Association.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drama or movie? - I watch a lot of Korean dramas with my wife. I'm trying to learn Korean through Korean dramas, and I'm learning a lot of Korean culture, especially the social aspect through dramas. I recently watched 'Kingdom' and 'Glory'. My personal favorite drama is '39'. It was a story about three friends who were a little younger than me, so I could relate to them and their generational chalenges. This drama was interesting to see many aspects of Korean society, such as relationships between friends, lovers, and relationships at work from an early age.  ▷ Serbia is growing into a digital powerhouse. Serbia is growing very rapidly in fields such as biotechnology, gaming industry, artificial intelligence, and ICT. In the past, agriculture was a major part of our economy, but now I believe it is the ICT. So, our ICT companies established in Serbia, are exporting a lot. Everything related to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knowledge-based economy is becoming the priority and focus for our government. Korea is one of the world's leading countries in the digital field. So, we want to learn from Korea and expand exchanges in this field.  ▷ What is the secret of Serbia's growth in the ICT sector? - These days, when ICT-related manpower is scarce, Serbia is thriving because there are many excellent talents who have received related education. They received a very good education in engineering and natural sciences. In the case of the ICT sector, it was able to grow rapidly because it did not require a large factory and manual workforce. Recently, several Serbian game companies came to Korea and met with the Korea Gaming Association and game companies. We want to learn from Korea, a powerhouse in games and e-sports, how startups in the gaming industry can grow bigger and how to create a better environment. So I think we can have a lot of exchanges in this ICT gaming field, and we have a very strong cooperative relationship in the fields of e-government and smart city. Currently, Serbia's second largest city, Novi Sad, is also carrying out a project to build smart city capabilities with the Korea Development Institute and Samsung SDS.  ▷ To activate exchanges between younger generations. - As mentioned earlier, I think travel between the two countries is important. Another is educational exchange. Every year, Korea selects about 5 Serbian students as global career scholarship students. In addition to this, the number of students studying graduate master's and doctoral programs here is increasing every year. About 500 to 600 people apply for the Global Career Scholarship, which selects 5 students every year. There is a Serbian language institute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about 50 to 60 students study Serbian every year. Recently, three Serbian travel influencers visited Korea and promoted Korea very well. They mostly stayed in Seoul, but they also visited other cities outside of Seoul, and this was well received in Serbia. Serbia is also planning to make more efforts so that Korean influencers, film producers, and drama producers can find it. I think that filming Korean dramas in Serbia will be very popular with tourists. ▷ What Korean tourist attractions do you want to recommend to Serbians? - Gangwon-do is my personal favorite and always recommended place to guests who came to Korea from Serbia. Especially, Sokcho, Gangneung, Yangyang, and Seoraksan. It is not too far from Seoul, but you can enjoy beautiful mountains and forests, skiing, hiking, and walking on the beach. I have visited many parts of Korea, but I have already been to the East Coast region and Gangwon-do about 10 times, and I am thinking of going there more. Recently, I went to Jeju Island for the first time, and it is one of the places I want to recommend because everything is different, including unique culture and vegetation. I definitely recommend volcanic island, beautiful beach, sea, and black pork belly. I also like beautiful nature and historical sites in northern Seoul, such as Paju and Panmunjom in Gyeonggi Province, and beautiful river lakes.  ▷ Lastly,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say to Koreans? As I emphasized at the beginning of the interview, Serbia is a friendly country to Korea. The Serbian people are friendly to Koreans and have such a positive image of Korea that more Koreans are welcome to visit. Recently, not only tourists, but also students, professionals, and Korean companies interested in Serbia are on the rise. We hope that more Korean companies will enter the Serbian market.   <편집자 주>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50억 들인 국내 유일 ‘안동 백조공원’ 왜 문 닫았나

    50억 들인 국내 유일 ‘안동 백조공원’ 왜 문 닫았나

    국내 유일의 경북 안동 ‘백조공원’이 개장된 지 수년 만에 문을 닫았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낙동강변에 있던 백조공원을 없앴다고 13일 밝혔다. 백조공원에 남아 있던 백조 두마리(큰고니, 혹고니)를 지난 4월, 5월 연이어 경주시 보문단지 내 조류동물원 ‘버드파크’에 기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2014년 9월 총 49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된 지 8년 여만이다. 이로써 백조공원 내 관리동과 부화장, 검역장, 생태연못, 관찰로 등 각종 시설물은 모두 철거됐고, 사육 중이던 아름다운 백조떼도 흔적없이 사라졌다. 백조공원 조성을 통한 평화로운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고 시는 울상이다. 또 특허청에 등록한 ‘백조의 도시 안동’ 브랜드는 유명무실하게 됐다. 시민들은 졸속행정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안동 백조공원은 개장 당시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들여온 백조 29마리(혹고니 25마리·흑고니 4마리)가 방사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희귀 조류다. 이 공원의 백조는 한때 개체수를 60여마리까지 크게 불려 낙동강 일대에 장관을 연출했다. 안동시는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 서울대공원 등에 백조 20여 마리를 무상 기증해 호응을 얻었다. 백조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돼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동물원에 기증할 때도 문화재청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돈을 주고 사고팔 수도 없다. 하지만 백조공원은 잇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관리에 비상이 걸리기 일쑤였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발생한 AI로 사육 중이던 백조 1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생존한 두 마리는 안전한 실내로 격리됐다. 그러나 백조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고, 인근 양계농가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며 백조공원 폐쇄를 강하게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백조공원 폐쇄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비록 공원에서 백조는 사라졌지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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