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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풀럼의 한국투어, 반갑지 않다

    EPL 풀럼의 한국투어, 반갑지 않다

    설기현의 소속팀인 풀럼(Fulham FC)이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풀럼의 한국투어는 팀 내 유일한 한국 선수인 설기현과 클럽의 메인 스폰서인 LG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지성(맨체스터UtdㆍPSV아인트호벤), 이영표(토트넘ㆍPSV아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홍명보(LA갤럭시) 등 많은 명문 클럽들이 한국 선수를 앞세워 한국 투어를 해왔다. 물론 언급한 모든 클럽들이 한국 방문 당시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한국 팬들은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알고 있다. 때문에 여러 이유를 떠나 한국 선수를 자주 기용하지 않거나 등한시 하는 팀에 대한 인식이 좋을 리 없 다. 해외클럽에 대한 인지도의 차이가 있겠으나 이영표가 입단하기 이전까지 전혀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토트넘이 한 때 국민적인 클럽으로까지 성장했던 사실을 감안할 때 소속팀 내 한국 선수의 활약은 한국 내 인기의 큰 척도라 할 수 있다. 이점에서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하는 풀럼은 한국 팬들의 환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단순히 지난 시즌 설기현이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도라는 것이 있다. 설기현 선수는 지난 시즌 경기 투입은 물론 최종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기량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최소한의 기회만 주어진 채 시즌 대부분을 리저브에서 보냈다. 한국 축구팬들은 둥팡줘에 환호하는 중국 팬들과는 다르다. 특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같이 한국 선수 외에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하다면 또 모를까 풀럼은 그저 그런 선수들뿐이다. 여기에 더욱 언짢은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사인 세탄타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풀럼이 돈을 벌 수 있는 한국 투어까지만 설기현을 잔류시킬 것이다. 여전히 로이 호지슨 감독의 계획에는 설기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설기현을 방출하기 이전에 최대한 구단 수입을 얻겠다는 목적이다. 물론 유럽클럽들의 아시아 투어는 돈이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여름 맨유가 한국 투어 당시 부상 중이던 박지성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각종 이벤트 전면에 내세우며 그에 대한 클럽의 믿음을 팬들에게 적극 보여준 것과는 사뭇 대조되는 부분이다. 풀럼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3일과 26일 각각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과연 설기현을 앞세워 한국을 방문하는 풀럼이 얼마만큼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날두 이적, 루니에겐 좋은일 일까?

    호날두 이적, 루니에겐 좋은일 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점쳐지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동갑내기 웨인 루니(23)가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루니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호날두는 매우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그의 플레이는 나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보다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 지난 2년 간 맨유의 최전방에는 루니가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득점은 주로 호날두의 몫이었다. 호날두 개인의 기량상승이 주된 원인이겠으나 팀 동료인 루니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없었다면 그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특히 에버턴 시절의 루니를 기억하는 축구팬이라면 그가 맨유에 와서 얼마나 이타적인 선수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루니는 맨유 입단 이후 반 니스텔루이(31.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를 지원하는 보조적인 역할에 보다 치중해 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루니의 득점력이 저조했던 것도 아니다. 매 시즌 10골 내외를 기록한 그다. 또한 한 때 맨유의 승리 방정식으로 통했던 ‘루니의 법칙’이 존재할 만큼 팀 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의 실력은 호날두에 비해 정체해 있는 듯한 느낌이다. 과거 맨유가 반 니스텔루이 중심의 팀 운영을 할 당시 호날두의 활동반경은 그다지 크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스페인으로 떠난 뒤 맨유는 호날두 중심의 팀으로 거듭났고 덩달아 그의 실력도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루니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큰 몫을 담당했다. 루니는 지난 몇 년간 지나칠 정도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쳐왔다. 덕분에 대포알 같았던 그의 슈팅은 좀처럼 찾아 볼 수 없었고 슈팅의 감소는 결국 득점력의 정체로 이어졌다. 결국 호날두의 존재가 루니의 진정한 실력을 봉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마음이 떠난 호날두는 다음 시즌 맨유에게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그를 보내 잠들어 있는 루니를 깨우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루니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다음 시즌 득점력 상승에 대한 의지를 엿보이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이 향후 어떠한 결말을 가져오게 될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적어도 루니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임에는 틀림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첼시행 데쿠, 램퍼드를 대체할 수 있을까?

    첼시행 데쿠, 램퍼드를 대체할 수 있을까?

    첼시가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데쿠(31ㆍ포르투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BBC방송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첼시가 계약기간 2년에 80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원)를 지급하고 데쿠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확실시 됐던 데쿠는 이번 여름시장 내내 첼시와 연결되어 왔었다. 그의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근 선임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데쿠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준 스승의 러브콜을 거절할 수 없었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 첼시의 데쿠 영입은 인터밀란으로의 이적이 유력한 프랭크 램퍼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물론 램퍼드가 떠나더라도 첼시에는 미하엘 발락, 마이클 에시엔, 존 오비 미켈, 클로드 마케렐레 등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가 즐비하다. 그러나 신임 스콜라리 감독은 새로운 첼시를 건설하기 위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 영입을 원했고 데쿠를 그 중심에 두려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데쿠가 스탬포드 브릿지 팬들에게 램퍼드를 잊게 해 줄 수 있을까? 램퍼드는 첼시가 낳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존 테리를 제외한다면 첼시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 2001년 웨스트햄을 떠나 첼시에 입단한 램퍼드는 이후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바탕으로 미드필더임에도 득점력이 탁월했던 그는 ‘미들라이커’(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사실 최근 첼시의 주 득점원인 디디에 드록바가 일취월장하기 이전에 블루즈(첼시의 애칭) 내 득점랭킹 1위는 램퍼드였다. 이는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2007-08시즌까지 총 366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달성한 램퍼드는 역대 8번째로 100골을 돌파한 첼시 선수이다. * 바비 탬블링(202골), 케리 딕슨(193골), 피터 오스굳(150골), 로이 벤틀레(150골), 지미 그리브스(132골), 조지 밀스(12골), 조지 힐스돈(107) 등 7명이 첼시 유니폼을 입고 100골 이상을 터트렸다. 좀 더 과장해서 얘기한다면 21세기 들어 첼시의 공격을 혼자서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데쿠가 램퍼드보다 실력과 기록 면에서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데쿠 역시 FC포르투와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램퍼드에겐 없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차례나 달성했다. 또한 램퍼드 만큼의 득점력은 갖추지 못했지만 ‘그라운드의 아티스트’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볼 컨트롤과 키핑력 그리고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싱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때문에 FC포르투 시절에는 포르투갈 언론으로부터 ‘수퍼 데쿠’라 불렸던 그다. 그러나 첼시에 입단한 데쿠에게 당장 램퍼드와 같은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램퍼드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최근 체력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데쿠였다.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리그와는 달리 피지컬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데쿠의 활동 반경은 이전보다 작아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존의 첼시 선수들과의 호흡도 넘어야 할 산이다. 램퍼드가 발락과의 공존에 있어 드러냈던 문제점은 데쿠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공산이 크다. 물론 램퍼드에 비해 데쿠가 좀 더 보조적인 역할 수행에 적합한 선수이긴 하나 그럴 경우 데쿠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없다. 물론, 부정적인 측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첼시 감독이 주제 무리뉴나 아브람 그랜트가 아닌 스콜라리란 점과 히카르두 카르발료, 파울로 페헤이라 그리고 새로 영입한 조세 보싱와 등 같은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다는 점은 데쿠에게 긍정적인 측면이다. 과연, ‘우승 제조기’ 데쿠가 FC포르투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첼시에게 유럽 챔피언의 자리를 선물하며 스탬포드 브릿지의 팬들로 하여금 램퍼드를 잊게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하엘 발락의 두번째 ‘쿼트레블 잔혹사’

    미하엘 발락의 두번째 ‘쿼트레블 잔혹사’

    ‘전차군단’의 주장 미하엘 발락이 끝내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펼쳐진 UEFA 유로2008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독일을 1-0으로 제압하며 4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만년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우승 징크스를 말끔히 떨쳐낸 반면 독일은 발락의 준우승 징크스에 또 다시 발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유로대회마저 준우승에 머물며 발락은 본의 아니게 또 한번의 쿼트레블 준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발락은 지난 2월 칼링컵 결승에선 토트넘에 패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줬다. 연속된 세 번의 쓰라린 패배를 맛본 발락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투지를 발휘하며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또 한번 고개를 떨궈야 했다. 발락의 쿼트레블 잔혹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확히 6년 전인 2002년,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발락은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대회 준우승 그쳤고 챔피언스리그와 한일 월드컵에선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에 패하며 첫 번째 쿼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사실 당시만 하더라도 이 같은 준우승 쿼트레블이 또 다시 발생하리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게다가 그 주인공이 다시 한번 발락이 될 것이라 생각한 이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 32살이란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그에게 남은 기회는 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분명 발락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물룬 그동안 아쉽게 놓친 우승이란 열매를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면 보다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다시금 시련을 듣고 축구인생의 황혼기를 멋지게 마무리한다면 세계 축구팬들은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페인을 갈망하는 호날두와 아르샤빈

    스페인을 갈망하는 호날두와 아르샤빈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안드레이 아르샤빈(27·제니트)이 나란히 스페인행을 갈망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 득점왕에 빛나는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를 시즌 2관으로 이끈 이후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2008 내내 언론 앞에서 침묵을 지키던 호날두는 4강 진출에 실패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현재 포르투갈에서 부상 치료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맨유로의 복귀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호날두의 이적과 관련해 맨유의 입장이 완고하다는 것이다. 맨유의 데이비드 길 단장은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거액 제의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호날두는 팔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의를 단호히 거절한 바 있다. 이처럼 맨유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레알 마드리드도 한발 물러선 상태다. 당초 1억 유로(약 1,600억원)라도 지불하고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던 라몬 칼데론 회장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호날두 이적은 8,500만(약 1,369억원) 유로 내에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며 더 이상의 지출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호날두와 함께 이번 이적 시장의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러시아 공격수 아르샤빈은 스스로 바르셀로나의 팬임을 자칭하며 프리메라리가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속의 아르샤빈은 지난 시즌 팀의 사상 첫 리그 우승은 물론 UEFA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호날두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이번 유로2008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4강에 올려놓는 등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내고 있다. 그러자 덩달아 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1,00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몸값이 예상됐으나 유로2008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2배 가까이 뛰어 오른 상태다. 현재 아르샤빈은 첼시, 아스날, 뉴캐슬 등을 비롯해 대다수 빅클럽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태다. 스스로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는 아르샤빈의 향후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토탈사커 러시아, 무엇이 달라졌나?

    新토탈사커 러시아, 무엇이 달라졌나?

    1-4로 대패하던 팀에서 3-1로 완승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과연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말 그대로 매직이다. D조 조별예선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1-4 대패를 당할 때만 하더라도 지금의 러시아를 상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최강의 팀 중 하나로 평가되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연장접전 끝에 3-1로 완파하자 유럽 축구의 변방 러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지고 있다. 러시아는 유로2008 조별예선에서부터 많은 이슈를 낳은 팀이다. ‘드림팀’이라 평가되던 잉글랜드를 제압하며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까닭이다. 그러나 당시만 하더라도 러시아는 전력 면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마케도니아를 3-0으로 완파하는가 하면 이스라엘에게 1-2로 패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기복이 심했다. 또한 2-1로 역전승을 거둔 잉글랜드와의 지역예선 2번째 만남에서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내용적인 측면에선 보다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러시아가 잘했다기보단 잉글랜드가 스스로 무너졌다고 보는 것이 옳다. 때문에 잉글랜드를 제치고 ‘스위스-오스트리아’로 향하는 러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메이저 대회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처지는 팀을 이끌고 마법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능력을 어느 정도 기대했으나 여러 상황이 러시아에게 불리하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우선 공격진의 누수가 생각보다 심했다. 지역예선 내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파벨 포그레브냑(25ㆍ제니트)이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에이스’ 안드레이 아르샤빈(27ㆍ제니트)은 안도라와의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상태였다. 지역예선에서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러시아에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예선에서 단 한차례도 선발되지 않았던 세르게이 세마크(32ㆍ루빈카잔)의 최종 엔트리 발탁은 신선함과 동시에 우려를 자아냈다. 중원자원인 만큼 러시아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조직력에 외려 해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였다. 1-4 대패,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다 러시아의 본선 첫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무적함대’ 스페인. 모두가 스페인의 승리를 점친 가운데 히딩크 감독의 혹시 모를 ‘매직’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경기는 일방적인 스페인의 완승으로 끝이 났고 모두들 히딩크 매직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과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5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4-5-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스페인의 창의적인 패스게임에 러시아 중원은 허둥댔고 덩달아 포백 수비진마저 실수를 연발했다. 전반적으로 러시아 선수들 모두 첫 경기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90분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변화를 준 수비진의 부진은 4실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베레주츠키 쌍둥이 형제(26)와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29ㆍ이상 CSKA모스크바)를 축으로 지역예선 내내 쓰리백을 구성했던 히딩크 감독은 본선을 코앞에 두고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기존 쓰리백을 구성하던 CSKA출신 선수들을 제외하고 대신 데니스 콜로딘(26ㆍ디나모 모스크바)와 로만 시로코프(27ㆍ제니트)를 배치했다. 일단 평가전을 통한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변화된 포백을 축으로 ‘깜짝 발탁’된 세마크가 수비지원에 나서며 보다 튼튼한 방어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스페인전에서 우려했던 조직력이 일순간에 무너지며 완패하고 말았다. 히딩크 매직은 살아있다 스페인전에서 1-4로 대패하자 모두들 ‘히딩크의 매직’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예상외로 너무 무기력했던 탓에 히딩크 감독 특유의 용병술은 외려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됐고 러시아의 돌풍도 한낱 거품에 지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스페인전 대패는 오히려 약이 됐다. 문제점이 노출된 만큼 히딩크 감독은 또 다시 변화를 시도했다. 기대에 못 미쳤던 시로코프와 드미트리 시체프(25ㆍ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빼고 이그나셰비치와 드미트리 토르빈스키(24ㆍ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투입했다. 상대적으로 2차전 상대인 그리스 공격이 날카롭지 못한 측면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수비진이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가까스로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린 러시아는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돌아오는 아르샤빈을 축으로 또 한번의 전술적 변화를 시도한다. 아르샤빈의 부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용했던 (4-1-4-1) 전술 버리고 (4-1-3-2) 전술을 택한 것. 이 숫자 1의 변화는 러시아의 경기력 전반을 바꿔 놓았다. 부지런한 야르샤빈이 처진 스트라이커 위치해 수비시에는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중원을 두텁게 했고 공격시에는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1, 2차전에서 고립됐던 최전방 공격수 로만 파블류첸코(27.S모스크바)가 아르샤빈의 지원 사격으로 인해 보다 자유로워졌고 역습에서 보다 위력적인 모습을 더했다. 히딩크 매직이 되살아난 것이다. 러시아産 토탈사커의 탄생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오른 러시아의 상대는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조1위를 차지한 ‘원조 토탈사커’ 네덜란드. 무엇보다 조국을 상대하는 히딩크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관심은 역시 ‘히딩크의 매직’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축구 전문가들은 네덜란드의 승리를 점쳤다. 제 아무리 마법사 히딩크라 하더라도 조별예선에서 네덜란드가 보여준 新토탈사커를 뛰어넘기엔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한번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네덜란드가 체력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 내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한 팀은 러시아였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체력전인 우위를 점한 러시아가 네덜란드를 3-1로 제압했다. 러시아産 토탈사커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번에도 팀의 중심은 아르샤빈이었다. 스웨덴전과 마찬가지로 처진 스트라이커에 위치한 그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발이 느린 네덜란드 수비진을 유린했다. 무엇보다 러시아 선수들 모두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 더 이상 스페인전에서 무기력했던 러시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전술적 변화와 아르샤빈의 복귀 그리고 선수들에게 매 경기 동기를 부여하는 히딩크 특유의 지도력이 러시아를 강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의 팀 ‘베스트4’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의 팀 ‘베스트4’

    치열한 접전 끝에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등이 무난히 8강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큰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강팀들이 조별예선을 주도했다. 그 중에서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라 불리던 C조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을 통과했고 크로아티아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B조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각 조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인 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토너먼트를 거쳐 대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그렇다면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은 어느 팀일까? 8강 대진에 앞서 조별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최강의 팀을 뽑아봤다. ① 네덜란드 <C조 1위> 네덜란드는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조1위를 차지했다. 그냥 1위도 아니다. 9득점에 1실점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의 고른 득점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특정 선수에 집중되지 않는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또한 15분씩 1/6분기로 나눈 득점 시간대에서도 매분기 득점을 기록하며 기복이 없음을 증명했다. 조별예선을 통해 드러난 네덜란드의 강점은 변화무쌍한 전술변화와 두터운 선수층에 있다. 기본적으로 4-2-3-1을 바탕으로 웨슬리 슈나이더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패스게임과 아르옌 로번과 로빈 반 페르시를 내세운 측면 돌파는 매우 위력적이었다. 또한 클라스 얀 훈텔라르, 데미 데 제우, 요니 헤이팅가 등 백업자원 또한 풍부해 특정 포지션에 약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② 크로아티아 <B조 1위> 이미 크로아티아의 돌풍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다.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강팀 잉글랜드를 2차례나 연파하며 조1위로 본선무대를 밟았기 때문이다. 상승세는 본선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고전했으나 이어 벌어진 독일과의 일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뿐만 아니라 폴란드전에서 루카 모드리치, 니코 코바치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도 승리를 거둬 주변을 놀라게 했다. 크로아티아의 장점은 탄탄한 중원에 있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될 모드리치를 축으로 니코 크란챠르, 이반 라키티치를 내세운 중원은 그 어느 팀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다. 또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조직력은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코바치의 지휘아래 수비조직력은 조별예선을 통틀어 가장 단단한 모습이었다. (네덜란드와 함께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③ 스페인 <D조 1위> 스페인 역시 D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그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선 승리와 함께 교체멤버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D조는 물론 이번 유로2008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완파한 스페인의 조직축구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미드필더들이 지나치게 횡패스를 지향하며 전체적인 팀의 스피드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스페인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투톱의 파괴력 덕분이다.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로 구성된 투톱진은 스페인이 조별예선에서 기록한 6골 중 5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으로선 카를레스 푸욜과 카를로스 마르체나가 버티는 중앙 센터백의 안정감만 되찾는다면 토너먼트에서 좀 더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④ 포르투갈 <A조 1위> 같은 조에 속한 터키와 체코를 일찌감치 제압하며 8강 티켓을 가장 먼저 차지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원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으나 개인 능력이 뛰어난 윙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에서 포르투갈은 철저히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호날두의 팀’ 컬러를 유지했다. 시망 사브로사와 함께 측면 미드필더에 위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의 장점은 넘치는 윙어 자원에 있다. 선발 출전하는 호날두와 시망을 비롯해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루이스 나니가 벤치에서 대기 중이다. 어떠한 선수가 나오더라도 상대팀들에겐 공포의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조별예선을 통해 드러난 포르투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전과 후보간의 조직력에 있다.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스페인의 경우 1.5군을 내세웠음에도 조직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포르투갈은 바뀐 선수들로 인해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장난? 이문열씨, 말장난 함부로 하다간… “

    소설가 이문열씨가 17일 촛불집회를 ‘불장난’에 비유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원석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은 18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문열씨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서 “말장난을 함부로 하다가 국민들에게 크게 비판을 받고 국민들의 노여움을 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실장은 “(이씨의 말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무엇을 바라고 원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함부로 된 발언”이라며 “개인적 명망을 이용해서 (촛불집회를) 함부로 폄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씨 자신의 이념적 성향이나 친정부적 성향에 따라 (촛불집회의 참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여론조작이 있었음이 확실해졌다.느닷없이 공영방송 사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 그 근거’라는 이씨의 발언에 대해 박 실장은 “굉장히 유치한 발상”이라며 “李 정부의 방송사 장악 음모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실장은 “이문열씨가 유명소설가는 맞지만 4000만분의 한 명일 뿐”이라며 “색안경을 쓰지 말고 세상에 마음을 열고 살라.”고 촉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지단의 향기’에 허우적되는 ‘뢰블레 군단’

    ‘지단의 향기’에 허우적되는 ‘뢰블레 군단’

    ‘뢰블레 군단’ 프랑스 대표팀의 8강 진출이 끝내 무산됐다. 프랑스는 지난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유로2008 C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프랑스에게 불리하게 적용됐다. 전반 10분 만에 프랑크 리베리(24)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실려 나갔고 24분에는 에릭 아비달(28)의 퇴장과 함께 패널티 골을 허용하며 무너져 내렸다. 이후 프랑스는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도 끊임없이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17분 데 로시(25)의 프리킥이 티에리 앙리(32)의 발끝에 맞고 굴절되며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가 뽑아낸 골은 단 1골, 네덜란드전 앙리의 골이 유일하다. 대회 직전 투톱 시스템에 문제를 드러냈던 프랑스가 결국 본선에서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의 공격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앙리의 부진은 프랑스 탈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유독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지는 그의 특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된 것이다. 물론 프랑스 탈락의 원인이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앙리에 있다는 것은 아니다. 미드필더와 수비 전체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앙리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이 은퇴한 이후 유일한 공격 득점원으로 기대되던 앙리의 부진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 앙리의 대표팀 부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998년 조국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꾸준히 메이저 대회 출전한 앙리는 리그에서의 득점감각을 대표팀에서 그대로 재현하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전술적 문제였다. 장기간 지단을 축으로 한 ‘아트사커’에 익숙해진 ‘뢰블레 군단’에서 앙리의 장점은 쉽게 폭발되지 않았다. 이것은 지단의 은퇴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앙리를 축으로 한 프랑스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예상했으나 아직도 ‘지단의 향기’가 남아 있는 대표팀에서 앙리 중심의 축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앙리만큼이나 대회직전 프랑스에서 기대를 모았던 선수가 바로 카림 벤제마(20)다. 올림피크 리옹 소속의 벤제마는 지난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킬러다.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릴 만큼 유럽 내에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때문에 유로2008을 출전하는 그에게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무득점으로 당초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 벤제마의 대표팀 부진은 선배 앙리와 매우 유사하다. 소속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으나 대표팀에선 좀처럼 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경기 스타일마저 앙리와 비슷해 이번 유로2008에서 자주 앙리와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보였다. 앙리의 후계자로 평가받으며 프랑스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는 벤제마, 새로운 대표팀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진 않을지, 향 후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겠다. 사진=야후프랑스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보다 이타적인 ‘포르투갈의 호날두’

    맨유보다 이타적인 ‘포르투갈의 호날두’

    포르투갈이 12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로2008 A조 체코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터키전 영웅이 수비수 페페였다면 이번 경기의 주연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대회 첫 골과 함께 쐐기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8분 특유의 헛다리 집기를 이용해 중앙돌파를 시도한 호날두는 누노 고메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체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전진한 체흐 골키퍼의 몸에 맞고 흐른 볼을 데쿠가 밀어 넣었다. 호날두의 저돌적인 문전돌파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9분 뒤 체코의 공격수 리보르 시온코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포르투갈이 계속해서 쥐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에이스’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프리킥과 중거리 슈팅을 연달아 날리며 체코를 괴롭혔고 끝내 결승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데쿠가 밀어 준 패스를 그대로 달려들며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 이전까지 호날두의 슈팅을 계속해서 선방하던 체흐 골키퍼도 이번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동점골을 노리는 체코의 공격을 잘 막아낸 포르투갈은 후반 인저리타임 호날두가 상대 업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으며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골을 이끌었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터키와의 경기에서 골대를 맞추며 서서히 유로대회 시동을 걸기 시작한 호날두는 이날 좀더 활기찬 모습이었다. 특히 조별예선 2경기를 통해 드러난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플레이와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측면에서 볼을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정면을 향한 드리블을 통해 슈팅을 날리는 장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한 독특한 준비동작을 통한 무회전 프리킥 역시 마치 맨유 경기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맨유의 호날두’ 보다 훨씬 이타적이었다. 전술적 차이가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측면 풀백의 오버래핑을 적극 이용하는 점이나 동료들과의 2대1일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는 점은 그의 플레이를 좀 더 간결하게 만들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은 호날두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유로2008은 호날두의 플레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는 느낌이다. 메이저대회를 통한 호날두의 계속되는 무한 업그레이드, 유로2008을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사진=유로스포츠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페인의 ‘스루패스’ 히딩크를 울리다

    스페인의 ‘스루패스’ 히딩크를 울리다

    ‘우승후보’ 스페인이 ‘다크호스’ 러시아를 가볍게 제압했다. 스페인은 11일 새벽 1시(한국시간) 벌어진 러시아와의 유로2008 D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4-1 대승을 거뒀다. 당초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에 맞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으나 선발 출전한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스페인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날 스페인은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를 벤치에 앉혀 둔 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와 비야를 투톱으로 기용했다. 러시아와의 미드필더 싸움에서 자신이 있었던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 공격진에 보다 무게를 둔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라고네스 감독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전반 초반 토레스와 비야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협력 플레이를 통해 러시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후방에서 스루패스가 토레스에게 연결됐고 이를 비야에게 전달하며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스페인의 공격 키워드는 ‘스루패스’였다. 러시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가로챈 스페인은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우측면 미드필더에 위치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상대 수비수 뒷공간을 가르는 스루패스가 비야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후반 8분 토레스 대신해 파브레가스를 교체 투입한 스페인은 수비에 중점을 둔 채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택했다. 스페인 역습의 키워드 역시 ‘스루패스’였다. 후반 29분 러시아의 볼을 가로챈 스페인은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원터치 패스를 통한 파브레가스의 스루패스가 또 한번 비야의 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40분 스페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러시아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인저리타임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러시아를 넉다운 시켰다. 이 과정에서도 스페인의 스루패스는 빛을 발했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비야는 러시아 수비진을 농락하는 공중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샤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온 볼을 파브레가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처럼 이번 대회 최초의 해트트릭 주인공이 된 비야의 득점 루트는 모두 스루패스에서 시작됐다. 물론 뛰어난 일대일 개인능력과 득점감각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 중심에 스페인의 창조적인 스루패스가 큰 몫을 담당한 것만은 틀림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페인 토레스ㆍ비야, 히딩크 잡을 선봉은?

    스페인 토레스ㆍ비야, 히딩크 잡을 선봉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1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유로2008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D조에서 가장 유력한 8강 진출국으로 손꼽히는 스페인은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샤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샤비 알론소(리버풀), 마르코스 세나(비야레알) 등으로 이루어진 ‘황금 미드필더’진은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선택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문제는 아라고네스 감독의 고민이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있다. 풍부한 미드필더진으로 인한 4-1-4-1 전형의 운용은 결과적으로 원톱 시스템을 불러왔고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 중 한명은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아라고네스 감독은 4-3-3 카드를 들고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조별예선에서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조별예선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하지만 스페인은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패인은 스페인의 중원에 있었다. 샤비, 알론소, 파브레가스로 구성된 3명의 젊은 미드필더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네딘 지단과 파트리크 비에이라를 축으로 한 프랑스의 노련한 미드필더에 밀리며 중원을 내줬다. 결국 프랑스전 패배에서 교훈을 얻은 아라고네스 감독은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를 축으로 한 5명의 미드필더를 구성하는 4-1-4-1 전형을 선택하게 됐다. 그 결과 앞서 언급했듯이 토레스와 비야 중 한명은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가장 먼저 스페인의 최전방에 위치한 선수는 비야였다.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11경기에 출전한 그는 팀 내 최다인 7골을 터트렸다. 반면에 토레스는 7경기에 나서 2골을 넣는데 그쳤다. 비야의 장점은 뛰어난 골결정력 뿐만 아니라 프리킥과 코너킥 등 공격적인 측면에서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는 능력에 있다. 게다가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측면 윙어로도 활용이 가능할 정도이다. 하지만 비야의 이러한 다기능적 플레이가 오히려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원톱 시스템에서 있어서 스페인에 필요한 것은 ‘다기능 원톱’이 아닌 ‘전형적인 원톱’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원톱 시스템에 완벽 정착한 토레스의 최근 기용이 잦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지역예선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비야의 원톱이 보다 효율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때문에 본선을 앞둔 아라고네스 감독의 최종 선택은 아직도 결정되지 않고 있다. 물론 두 선수가 지난 독일 월드컵에서처럼 동시에 기용될 수도 있다. 윙 플레이가 가능한 비야가 측면 미드필더에 위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토레스가 최전방에 비야가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된 경우가 있었다. 토레스와 비야, 과연 ‘무적함대’ 스페인의 최전방을 이끌 선장은 누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2008 가장 치열한 주전경쟁 포지션은?

    유로2008 가장 치열한 주전경쟁 포지션은?

    유럽축구 ‘별들의 전쟁’ 유로2008 개막전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팀들은 전술훈련과 평가전을 통한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특히 경쟁을 통해 23인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또 다시 11인의 주전 엔트리에 들기 위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별들의 전쟁인 만큼 유럽 내 내로라하는 선수라 할지라도 쉽사리 주전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로2008이다. 리그와는 달리 로테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까닭에 한번 벤치로 밀리면 주전 도약이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6개국 중 포지션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가는 어디일까? ① GK -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 vs 호세 레이나 vs 안드레스 팔롭 > 이번 유로2008에서 골문이 가장 든든한 국가는 스페인이다. 올리버 칸의 은퇴로 독일이 가지고 있던 ‘골키퍼 왕국’이란 칭호도 이제는 스페인에게 더욱 어울리는 느낌이다.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호세 레이나(리버풀), 안드레스 팔롭(세비야)으로 구성된 골키퍼진은 어느 누가 선발 출전하더라고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현재 No.1 골키퍼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카시야스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스페인의 골문을 굳게 지켜온 카시야스는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도 10경기에 출전하며 8실점만을 기록하는 등 0점대 방어율을 선보였다. 한편 지역예선에서 카시야스의 백업으로 활약한 레이나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2경기에 출전해 무실점을 기록했고 No.3 팔롭은 비록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비야의 다음시즌 UEFA컵 진출에 큰 몫을 담당했다. ② DF - 프랑스 < 에릭 아비달 vs 파트리스 에브라 > 프랑스 수비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바로 왼쪽 풀백이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풀백인 에릭 아비달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버티고 있기 때문. 아비달의 경우 탄탄한 하드웨어와 지칠지 모르는 체력이 장점이며 에브라는 뛰어난 개인기와 민첩한 순발력을 바탕으로 소속팀 맨유의 2관왕에 일조했다. 현재 상황에서 주전에 보다 근접한 선수는 아비달이다. 어느 감독보다 선수선정에 있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의 성격상 지역예선에서 중용한 아비달을 선발 출전시킬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한편 총 12경기가 치러진 지역예선에서 아비달이 11경기에 선발 출전한 반면 에브라는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 단 한차례 선발 출전하는데 그쳤다. ③ MF - 포르투갈 < 호날두 + 시망 vs 콰레스마 + 나니 > 측면 윙어 자리만을 놓고 볼 때 분명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나니(이상 맨유), 시망 사브로사(AT마드리드) 그리고 히카루드 콰레스마(포르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포르투갈의 유로2008 지역예선을 들여다보면 스콜라리 감독은 대부분 호날두와 시망 조합을 선발 출전시켰으며 나니와 콰레스마를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출전 시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록상으로 호날두와 시망 조합이 보다 파괴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13경기 출전(13회 선발)에 8득점, 시망은 8경기 출전(8회 선발)에 3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나니는 9경기 출전(2회 선발)에 1득점, 1어시스트, 콰레스마는 11경기 출전(6회 선발)에 1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물론 본선 무대에서 포르투갈이 과거 사용했던 조합이 아닌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명의 선수 모두 뛰어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최고의 윙어들이기 때문이다. ④ FW - 독일 <클로제 + 쿠라니 vs 고메즈 vs 포돌스키 > 이번 유로2008에서 우승후보로 지목 받고 있는 독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독일은 지역예선에서 35골로 최다 골을 기록했다. 특히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 콤비가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9경기에 출전해 각각 8득점과 7득점을 기록하며 독일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주로 교체 투입되며 백업으로 활약한 케빈 쿠라니(샬케04)와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는 총 6경기 출전에 각각 3득점과 2득점을 기록했다. 현재로선 ‘붙박이’ 클로제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세 선수가 한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클로제, 포돌스키 투톱으로 재미를 봤던 독일이 이번엔 과연 어떠한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날두, 전설의 ‘플라티니’ 마저 넘어설까?

    호날두, 전설의 ‘플라티니’ 마저 넘어설까?

    ‘유럽의 축구축제’ 유로2008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승 팀만큼이나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대회 득점왕이다. 이번 유로2008에도 각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왕들이 대부분 출전해 화려한 골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통합 득점왕에 빛나는 호날두는 내심 유로2008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였다. 리그에서만 31골을 기록한 그는 앤디 콜, 앨런 시어러, 케빈 필립스, 티에리 앙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5번째로 3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한 93-94시즌 매튜 르 티시에가 기록한 역대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최다득점(25골)을 갱신 했을 뿐 아니라, 총 42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전설’ 조지 베스트가 세운 맨유 윙어 최다골(32골)도 가볍게 뛰어 넘었다. 호날두에게 이번 유로2008은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84년 이후 깨지지 않고 있는 ‘득점왕=5골’ 공식과 미셸 플라티니가 기록한 역대 최다득점(9골)을 뛰어 넘는 것이다. 물론 그리 쉬운 목표는 아니다. 유로대회 역사상 본선에서 5골 이상 득점한 선수로는 플라티니가 유일하며 과거와는 달리 세계축구의 흐름이 수비적으로 변하는 요즘 9골 이상 득점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또한 호날두이기에 도전해 볼만한 목표이기도 하다. 윙어로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득점왕에 등극한 그가 아닌가. 게다가 같은 조 스위스, 체코, 터키 등과 비교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포르투갈이기에 호날두의 득점이 예선전부터 불을 뿜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호날두는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팀 내 최다인 8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호날두 위주의 공격전술을 펼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그만큼 본선무대에서도 호날두의 득점확률이 높다는 말이기도 하다. 과연 호날두가 유로84 당시 플라티니가 세운 득점 기록마저 뛰어넘으며 조국 포르투갈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밀란, 기대되는 3가지 ‘무리뉴 효과’

    인터밀란, 기대되는 3가지 ‘무리뉴 효과’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인터밀란(이하 인테르)과 3년 계약을 맺으며 9개월간의 백수생활을 청산했다. 무리뉴는 3일 저녁(한국시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입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여러 루머가 나돌 만큼 그의 행선지는 세간의 관심사였다.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갈등으로 비록 중도하차 했지만 그가 가진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누구나 인정할 만큼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인테르의 이번 무리뉴 영입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뜨겁기만 하다. 명장 무리뉴의 영입, 과연 인테르에 어떠한 효과를 불러 일으킬까? ① 드록바, 에시엔, 램퍼드…모두 인테르로? 무리뉴 영입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무래도 그의 애제자들 영입에 있을 것이다. 과거 FC포르투에서 첼시로 부임할 당시 히카르두 카르발료와 파울로 페헤이라 등을 첼시가 손쉽게 영입할 수 있었던 것도 무리뉴의 입김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첼시 시절 그가 중용했던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록바, 마이클 에시엔 등이 무리뉴의 이동과 함께 곧바로 인테르와 연결되고 있다. 드록바의 경우 인테르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에시엔은 인테르의 영입대상 1순위에 올라 있다. 램퍼드 또한 첼시와의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을 이용해 인테르가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상태다. ② 권태기에 빠진 인테르, 변화가 필요하다 20년 넘게 한명의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의 클럽들은 한 감독이 3년 넘게 팀을 운영할 경우 권태기에 빠지게 된다. 무적일 것만 같았던 레이카르트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3년째 접어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너져 내린 것도 바로 권태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비록 세리에A 3연패에 빛나는 인테르지만 지난 시즌 무패행진을 벌였던 때와 비교하면 올 시즌 분명 페이스가 떨어진 것만은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무리뉴의 영입은 인테르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팀 리빌딩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우물 안 개구리’ 이미지 벗어날까? 일정 부분 운이 작용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라지만 근래 세리에A에서 보여 지는 ‘포스’를 감안할 때 인테르의 2년 연속 16강 탈락은 아쉬움이 남는 점이다. 결국 그러한 아쉬움이 로베르토 만시니 전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고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 불리는 무리뉴를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리뉴에게 있어 챔피언스리그는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영광의 무대다. 그는 FC포르투를 이끌고 03-04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첼시를 2번이나 4강에 진출시켰다. 세리에A만 벗어나면 작아지는 ‘우물 안 개구리’ 인테르, 무리뉴의 지도아래 유럽무대를 비상할 수 있을지 다음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뒤지고 있던 상황도 경기의 흐름을 찾아온다면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반 막판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의 흐름뿐 아니라 결과를 뒤집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우리는 흔히 ‘수퍼 서브’라 부른다. 축구에 있어서 ‘수퍼 서브’ 만큼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데 효과적인 것도 없다. 특히 유로2008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그 역할은 더욱 빛을 보기 마련이다. 약팀에겐 강팀을 꺾을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강팀에겐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를 풀 수 있는 열쇠로 활용되는 까닭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델 피에로(34)와 빈첸조 이아퀸타(29)를 ‘수퍼 서브’로 적절히 활용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유로2008에서 ‘수퍼 서브’로서의 임무를 부여 받은 선수는 누가 있을까? 우선 지난 06-07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단기 임대돼 리그 우승을 일구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헨릭 라르손(37)이 가장 첫 손에 꼽힌다. 라르손은 스웨덴의 축구영웅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라게르백 감독의 설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무대에 서게 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바르셀로나와 맨유에서 ‘수퍼 서브’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엔 조국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태세다. 독일의 올리버 뇌빌(35) 또한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수퍼 서브’로서 역할을 부여 받은 상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30), 마리오 고메즈(23), 케빈 쿠라니(26), 루카스 포돌스키(23)로 구성된 막강 공격진에서 경험 많은 뇌빌은 후반 막판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뇌빌의 ‘수퍼 서브’ 적 활약은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독일을 여러 차례 구해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파라과이와의 16강전과 2006년 독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조별예선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뽑으며 독일에 승리를 안겨준 것. 뢰브 감독이 35살의 노장 뇌빌을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25),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카사노(26), 프랑스의 니콜라스 아넬카(29), 스페인의 다니엘 구이사(28) 등도 팀의 승리를 위해 언제든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사진=스웨덴의 헨릭 라르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 2008 ‘최고 수문장’ 베스트 4는?

    유로 2008 ‘최고 수문장’ 베스트 4는?

    축구계 속설 중에 “공격력이 강한 팀은 그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고 수비력이 강한 팀은 그 대회를 우승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결국 대회를 참가하는 모든 팀들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선 수비력이 강한 팀이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는 말이다. 그 중에서 골키퍼의 선방은 팀의 분위기를 180도 바꿀 뿐 아니라 팀의 승리를 이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키퍼의 안정감은 전체적으로 수비력을 끌어 올리는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번 유로2008에서도 세계적인 골키퍼들이 팀의 우승을 위해 자신의 골문을 굳게 걸어 잠글 준비를 마친 상태다. 멋진 골만큼이나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칠 골키퍼들을 만나보자. ① 피트르 체흐 (체코) 출생 : 1982.5.20/ 신체조건 : 197cm, 91kg/ 소속팀 : 첼시FC ‘푸른사자 군단’ 첼시의 넘버원 골키퍼이자 체코의 수호신이다. 지난 2004년 첼시에 합류한 체흐는 데뷔 시즌 리그에서 15실점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영국을 통틀어 최소실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의 연속 무실점 기록마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체흐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한해였다. 칼링컵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했으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라이벌 팀인 맨유에게 내줬기 때문이다. 더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패해 유럽 최고 골키퍼로서의 자존심에 금이 가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유로2008을 임하는 체흐의 각오는 남다르다. 1976년 이후 우승과 거리가 먼 조국 체코의 우승이 그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② 에드윈 판데르 사르 (네덜란드) 출생 : 1970.10.29/ 신체조건 : 198cm, 93kg/ 소속팀 : 맨체스터Utd 맨유의 수호신 판데르 사르는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소속팀의 리그 2연패는 물론 9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구면서 일약 팀의 영웅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PK 선방은 왜 그가 유럽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인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약스 유스 출신의 판데르 사르는 20대 초반 UE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각각 한 차례씩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렸다. 그 후 유벤투스, 풀럼 등을 거친 뒤 지금의 맨유에 입단하게 됐다. 조국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그의 입지는 매우 탄탄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현재까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넘버원 골키퍼로서 활약하고 있다. 어쩌면 판데르 사르에게 이번 유로2008은 그가 대표팀으로서 갖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일 것이다. 때문에 클럽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판데르 사르에게 조국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자신의 환상적인 커리어를 마무리할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다. ③ 이케르 카시야스 (스페인) 출생 : 1981.5.20/ 신체조건 : 185cm, 70kg/ 소속팀 : 레알 마드리드 ‘백곰군단’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캬시야스는 81년생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소속팀과 조국의 ‘넘버원’으로 활약해 왔다.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순발력과 넓은 활동반경, 그리고 골키퍼로서 평범한 신장을 높은 점프력으로 커버하며 10년 가까이 세계적인 골키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81년생 카시야스는 앞서 언급했듯 나이에 비해 풍부한 메이저 대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차례 경험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과 유로2004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근래 스페인이 참가한 모든 대회에 수문장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독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는 스페인 대표팀이었다. 더욱이 그 중심에 늘 카시야스 존재했기에 이번 유로2008을 임하는 그의 각오는 남다를 것이다. ④ 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출생 : 1978.1.28/ 신체조건 : 191cm, 83kg/ 소속팀 : 유벤투스 2006년 독일 월드컵 야신상에 빛나는 부폰은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이다. 부폰의 장점은 탁월한 위치선정과 뛰어난 순발력이다. 그의 이러한 장점은 안 그래도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수비력을 한 층 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서 자리매김 했지만 그 후 2년간은 부폰에게 시련의 나날들이었다. 월드컵 직후 소속팀 유벤투스가 세리에A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세계최고의 골키퍼가 2부 리그에서 뛰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부폰은 그러나 팀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의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부폰 자신에겐 여러모로 득보다 실이 많은 선택이었다. 2부 리그에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한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비록 한 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리그3위를 기록하는데 일조했지만 부폰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기엔 부족함이 많아 보였다. 때문에 이번 유로2008은 지난 2년간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사진=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체흐, 판데르 사르, 부폰, 카시야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서도 통할까?

    맨유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서도 통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킹(Kin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레알은 호날두 영입에 9,000만 유로(약 1481억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와 현재 주급의 2배를 약속하며 호날두의 마음을 흔들고 있고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필두로 직접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분명 레알에게 있어 호날두는 매력적인 선수다.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모든 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그를 영입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호날두와 레알의 궁합이다. 짧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호날두는 현재의 맨유에 완벽히 적응하며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맨유는 최근 몇 년간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호날두 중심의 팀’으로 체질 개선을 해왔다. 2년 전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반 니스텔루이를 과감히 내칠 수 있었던 것도 호날두 중심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사실 호날두의 득점력이 상승한 데에는 주변 동료들의 희생이 컸다. 특히 호날두의 단짝인 웨인 루니의 희생적인 플레이는 호날두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측면 공격수인 호날두 보다 더 많은 수비가담을 해줬고 자신의 득점보다는 호날두를 위한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루니가 맨유에서의 역할로 지나치게 이타적인 선수가 되었다.” 며 “좀 더 이기적이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만큼 호날두 중심의 팀을 만들기 위해 주변 선수들의 희생이 컸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레알에서의 호날두는 어떨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의 전술적 변화가 있을 수 있겠으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의 전술적 특징과 주전 선수들의 성향을 볼 때 레알이 무조건적인 호날두 중심의 팀으로 바뀔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더구나 과거 맨유 시절 반 니스텔루이의 존재가 호날두의 플레이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친 점을 고려할 때 두 선수의 공존은 적잖은 희생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레알은 아르엔 로벤과 호비뉴를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 두 선수는 본인이 직접 해결하기 보다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볼을 연결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점은 호날두에게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측면 크로스나 스루패스를 통한 전방 볼 지급보다는 본인의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팀 동료의 어시스트를 기다리는 그의 플레이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호날두가 레알에서 측면 공격수가 아닌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맨유에서와 같은 프리롤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웨슬리 슈나이더, 구티, 라울 등 기존 선수들의 역할과 겹치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호날두 가족들 모두가 레알 팬일 만큼 호날두에게 있어 레알 행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일 것이다. 그러나 선수로서 경기에 뛰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자신의 플레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곳이 어딘지 호날두 자신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콧대 높아진 호날두, 퍼거슨 설득 통할까?

    콧대 높아진 호날두, 퍼거슨 설득 통할까?

    보다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7)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설득을 위해 직접 나선 것.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미러’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동시에 “이적을 고민 중인 호날두 설득을 위해 다음주 퍼거슨 감독이 직접 스위스로 날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퍼거슨 감독이 몸소 진화에 나선 것이다. 퍼거슨 감독의 호날두 설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웨인 루니의 퇴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호날두는 영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다. 그로인해 호날두는 타 리그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결국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붙잡기 위해 직접 포르투갈로 날아가 그를 설득했고 주급인상과 여러 특혜를 제공하며 그를 맨유에 잔류 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당시와 비교해 호날두의 가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태이며 잉글랜드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호날두가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2년 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 또한 변수다. 당시 호날두의 잠재 가능성은 충분했지만 눈에 보이는 확실한 성과가 없었기에 레알은 호날두 영입에 지금과 같이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호날두는 지난 2년간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레알로선 호날두 영입을 위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긴 것이다. 사실 호날두는 오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행에 대한 언급을 심심치 않게 해왔다. 스페인의 화창한 날씨 조건을 떠나 포르투갈 태생으로 이웃한 스페인 리그를 오래전부터 동경해 온 까닭이다. 현재로선 퍼거슨 감독이야말로 호날두를 붙잡을 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제 아무리 콧대 높아진 호날두라 할지라도 어려서부터 자신을 믿고 기용해준 은사의 부탁을 거절할 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호날두 설득을 위한 퍼거슨 감독의 2차 원정기, 과연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쏭달쏭’ 첼시 사령탑, 구단주의 선택은?

    ‘알쏭달쏭’ 첼시 사령탑, 구단주의 선택은?

    아브람 그랜트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이 된 첼시의 감독직과 관련된 루머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 내 내로라하는 명장들 대부분이 감독직에 거론되면서 과연 누가 ‘독이 든 성배’라 불리는 첼시의 차기 사령탑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첼시 감독직과 관련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은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행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자 가장 먼저 거론됐던 인물이 바로 히딩크 감독이다. 최근에도 극비리에 첼시의 구단주인 아브라모비치와 접촉했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유로2008이 끝나면 첼시의 감독에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행이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는 이유는 그가 러시아 출신의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에게 월급을 받고 있는데다 그동안 러시아 대표팀을 맡아 오면서 오랜 친분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측은 “2010년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며 “첼시행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밝히는 등 루머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히딩크 감독이 첼시행을 완강히 부인하자 이번엔 전 감독인 무리뉴에게 시선이 돌아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몇 주간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를 포함한 첼시 이사진들이 무리뉴와 연락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7일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무리뉴 감독에게 페라리 612스카글리에티 스포츠카를 선물했다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하는 등 무리뉴 감독의 컴백설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첼시 사령탑을 자처하는 희망자도 나왔다. 과거 첼시에서 선수생활을 경험한 바 있는 디디에 데샹(전 유벤투스 감독)은 “첼시의 제의가 들어온다면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터밀란의 만시니, 바르셀로나의 레이카르트, 맨체스터 시티의 에릭손, 포르투갈 대표팀의 스콜라리, 블랙번의 마크 휴즈 감독 등 다수의 감독들이 첼시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만시니 감독의 경우 “인터밀란에서 행복하다. 첼시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 며 히딩크 감독과 마찬가지로 첼시행 루머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나머지 감독 후보들은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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