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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 매머드급 ‘쇼핑 신세계’ 들어섰다

    대전에 매머드급 ‘쇼핑 신세계’ 들어섰다

    대한민국 중부권에 신세계가 열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7일 지역 최대의 랜드마크가 될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의 문을 열었다. 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으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돼 있고 총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뤄진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다. 연면적은 약 8만 6000평(28만 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 8100평(9만 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큰 매머드급 점포다. 동시 주차 가능 대수는 2800여대로 대구신세계(3000여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총 투자비는 6500억원 규모다. 대전시 공모 사업을 통해 문을 연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현지 법인으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로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대전 지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 고용 인원 3000명은 물론, 장학금 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제휴 등 지역 사회 일원의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과학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되고자 하는 포부와 의미를 더했다”며 “대전 최고 높이의 전망대에서 관람하는 신세계만의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았다”고 설명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자리해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193m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에는 그 자체로 예술품이 된 아트 전망대(918평)와 ‘호텔 오노마’(4900평)가 들어섰다. ▲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함께하는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530평) ▲대전·충청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664평)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1755평) ▲대전을 가로지르는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4500평) 등 백화점 내 다양한 체험형 시설을 만들었다. 문화시설로는 ▲7개관 943석 규모의 충청권 최초의 돌비 시네마 ‘메가박스’(1572평) ▲성인·키즈 전용으로 나뉘어 구성된 ‘신세계아카데미’(350평) ▲쇼핑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레고숍(46평) ▲프리미엄 영어 키즈카페 ‘프로맘킨더’(90평) ▲미술품 전시 공간인 ‘신세계 갤러리’(137평) 등이 있다. 지역 상권 최적화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오픈과 동시에 선보이는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펜디, 생로랑,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쿠치넬리, 로저비비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인기 럭셔리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패션, 뷰티, 잡화, 식품, 생활 등 총 500여개의 브랜드를 준비했다. 뉴욕 허드슨 맨해튼 타워와 롯폰기 힐즈를 설계한 KPF가 외관 건축 설계를 맡았으며,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록웰(Rockwell)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건설사가 백화점 인테리어 설계에 참여했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직사각형 구조물을 겹겹이 쌓아 올린 형태를 띠고 있으며, 외관의 수직 띠는 한국 전통 건축의 서까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일반적인 백화점에 창이 없는 것과 달리, 유리 구조물을 도입해 자연을 바라보며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0m 크기의 대형 디지털 미디어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특히 중부권의 상징이 될 초고층 신세계 엑스포 타워는 256가지의 빛을 통해 대전 시내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기능은 물론 계절별로 자연을 표현한 영상으로 경관 조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열화상 AI 카메라로 발열자를 감지하는 것과 더불어 방문객 시설에는 공기 살균기를 설치했다. 매장 곳곳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도 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험형 콘텐츠 다양… 예술과 과학의 신세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6가지 매력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보고, 듣고, 즐기는 오감만족 시설로 채웠다. 그 특징을 여섯 가지로 소개한다. ●일상 속 예술을 만나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의 시그니처인 전망대 ‘The Art Space 193(디 아트 스페이스 193)’은 그 자체로 예술품인 아트 전망대다. ‘The Art’(예술), ‘Space’(공간), ‘193’(1993년 엑스포가 열린 연도를 상징하는 엑스포타워 높이 193m)의 합성어다. 대전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193m 상공에서는 세계적 설치 미술가인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특별전 ‘Living Observatory’을 경험할 수 있다. 대전을 가로지르는 갑천의 너울을 조망할 수 있는 아트 테라스에는 최병훈 작가의 아트벤치를 설치했다. ●과학과 문화의 만남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있어 상징성을 계승한 것은 물론 2021년 최첨단 과학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선보인다. 3대 미래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 등을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한다. 또한 성인과 키즈 전용 아카데미를 나눠 운영한다. 연령에 맞게 공간을 이원화, 전문화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터 미디어 아트 결합형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테마로 구현했다. 4200t 규모의 수조에 250여 종 2만여마리의 생물이 전시돼 있으며 ‘ㄷ’자로 펼쳐진 수중 터널에서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약 60여 마리의 국내 최다 가오리와 대형·중소형 상어, 바다거북이 등도 만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해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360도 파노라마 탱크에서는 혹등고래 등 희귀 자연보호 생물을 미디어 아트로 영상화해 마치 심해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도심 속 여행을 즐기다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다.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객실 수는 총 171개다. 도심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26층의 수영장과 27층의 피트니스시설, 객실, 연회장, 레스토랑 등이 있다. 3400평의 옥상정원은 복층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공룡 등에 올라타 미끄럼틀을 타며 놀 수 있는 티라노 파크,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미로정원,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대나무 숲 등이 있다. ●격이 다른 브랜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의 백화점은 주차장을 제외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됐다. 층별로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주얼리 ▲2층 해외패션·남성럭셔리 ▲3층 여성패션·남성패션 ▲4층 스포츠·아동 ▲5층 영캐주얼·스트리트패션·식당가 ▲6층 과학관·스포츠시설·영화관·갤러리 ▲7층 아카데미·키즈카페·과학관·영화관·옥상공원 등이 있다. 캠핑족을 위한 ‘캠프닉존’, 직영 골프 매장인 ‘골프샵’, MZ 골퍼를 겨냥한 ‘S.TYLE GOLF’ 등 카테고리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식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한식부터 디저트 베이커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우선 신세계가 직접 만드는 한식 시그니처 공간인 ‘발효:곳간’을 대전에서 처음 오픈한다. 한식의 정통성과 전문성, 희귀성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엄선된 한국의 맛을 선사한다. 건강기능식품 편집 매장 ‘신세계 웰니스케어’는 한방과 양방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전국의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5층 식당가의 ‘고메 스트리트’와 프리미엄 푸드 코트 ‘한밭 대식당’은 오감을 자극하는 미식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 “감정을 녹이는 화가” 솔비, 세계 현대미술가 30인에

    “감정을 녹이는 화가” 솔비, 세계 현대미술가 30인에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 전시에 참여하며 미술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솔비는 오는 13일부터 9월 4일까지 ‘2021 포커스 아트페어 런던(FOCUS Art Fair)’에 참여한다.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를 비롯해 폴드 갤러리, 피츠로비아 갤러리에 솔비의 작품이 걸린다. 사치 갤러리는 현대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갤러리로 데미안 허스트, 트레이시 에민 등 유명 작가들을 발굴했다. ‘포커스 아트페어’ 측은 화가 솔비에 대해 “이미 ‘2019 파리 라 뉘 블랑쉬 (La Nuit Blanche)’에서 전 세계 현대 미술가 30인으로 선정돼 K-POP과 미술을 결합하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Just a Cake - Piece of Hope’ 시리즈를 실물로 보니 강렬하고 퀄리티도 정말 좋다. 자신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작품에 녹이며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강렬한 에너지와 용기 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컬러 오브 라이프(Colour of Life)’를 주제로 다채로운 일상의 색을 조명한다. 한국 아티스트로 발탁된 솔비는 ‘Just a Cake - Piece of Hope’ 시리즈 작품을 출품한다. 솔비 외에도 김근태, 문수만, 볼프강 스틸러(Wolfgang Stiller), 홈 뉴엔(Hom Nguyen), 아레미(Aremy), 마리 야민(Mary Yamine) 등 아시아, 유럽 등 세계 31개국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회화·설치미술·조각·사진 등을 선보이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솔비의 ‘Just a Cake - Piece of Hope’는 일반적인 케이크의 조형적 형태를 벗어나 크림을 연상시키는 재료를 평면 회화에 담아내며 질감이 뚜렷한 부조와 생동감 있는 단색 추상으로 무게감을 더한다. 파라핀(초)를 녹이며 초가 녹는 시간을 성찰의 시간으로 여기며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작품이다. 솔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축하와 감사의 기능을 가진 케이크가 마치 코로나 19 시대에 사회를 향한 불신과 단절로 인해 인간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불안정한 현대인의 초상처럼 변질됐다고 말하고 있다. 솔비는 최근 경매에서 개인 작품 최고가를 경신하며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플라워 프롬 헤븐’이 당초 추정가(400만원)의 5배인 2010만 원에 팔렸다.
  •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7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7월 넷째 주말 전시

    코로나19 4차 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다.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조심스러운 주말이지만 방역에 유의하면서 갤러리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을 듯하다. 서울신문의 미술 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가 주말에 보러가기 좋은 전시를 추천한다.‘이민호 개인전: SLOW CITY, 작고 느린 도시를 이야기하다.’가 충남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문영민(김무냥) 개인전: Main Stream’이 8월 1일까지 갤러리 아미디에서 열린다. 정진용 작가의 ‘샹들리에’전이 용인시 갤러리위에서 8월 21일까지 개최된다. 김지수, 안솔지 작가의 ‘다가온 미래’전이 서울 성북구 오래된 집에서, 장희진 작가의 ‘Never Hue Ending’이 용인시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구 약산갤러리에서는 이승희 작가의 ‘자생공간’전이 개최된다. 세 전시 모두 8월 21일까지 이어진다.‘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은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열린다. ‘황재형 개인전: 회천回天’이 굴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세계적인 유튜버인 마르첼로 바렌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르첼러 바렌기展: It‘s Life’가 용산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대원뮤지엄에서 8월 22일까지 개최된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2021 경남근현대작가조명전 : 여산 양달석’전과 김기창, 김성호, 김종학 작가 등이 참여한 ‘황혜홀혜’전이 10월 10일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는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이 열리고, 충남 당진시 아미 미술관에서는 ‘미술상회 展’(참여작가:명윤아, 박노을, 인주리, 정수, 정지숙)과 ‘추상의 경계 展’(참여작가:김서울, 박승순, 변선영, 야나 리, 정지연, 최경아)이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신기운, 차민영, 조은필 외 16명의 작가가 참여한 ‘부산현대미술관 2021 소장품전 : 감각의 문법’이 10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소장품 테마전 : 자연의 빛, 옷칠’이 강남구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에서, 르네상스 미술 거장 라파엘로의 원화가 고화질 원본 복원 콘텐츠미디어아트로 구현된 ‘오페라 옴니아: 라파엘로’전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열린다. ‘김승영 개인전 : 바람의 소리전’이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에서, ‘13번째 망설임’전이 천안시 아라리오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
  • 메종 키츠네 X 네이티브 유니온‘ 협업 여름 한정판 ’쿨톤 폭스 헤드‘ 컬렉션 출시

    메종 키츠네 X 네이티브 유니온‘ 협업 여름 한정판 ’쿨톤 폭스 헤드‘ 컬렉션 출시

    라이프스타일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인 네이티브 유니온(Native Union)과 MZ세대가 사랑하는 럭셔리 브랜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는 작년과 올해 두 번의 컬래버레이션의 성공에 이어 다시 한번 ‘Cool-Tone Fox Head’ 버전으로 여름 한정판 캡슐 컬렉션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여름 한정판 캡슐 컬렉션은 iPhone 12/12 PRO 및 AirPods Pro용 케이스에 적용된 메종 키츠네의 최신 ‘Cool-Tone Fox Head’ 여우 마스코트 빅 로고가 디자인적 포인트이다. 또한, 컬러 웨이는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숲속이 떠오르는 ‘일렉트릭 포레스트 그린’으로 트렌디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네이티브 유니온 마케팅 담당자는 “뜨거운 여름, 일상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테크 제품의 액세서리 변화를 통해 많은 분이 리프레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패션브랜드 메종 키츠네와 세 번째 협업을 통해 애플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 테크 액세서리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종 키츠네X네이티브 유니온 여름 캡슐 컬렉션은 7월부터 네이티브유니온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메종키츠네 공식홈페이지와 일부 Maison Kitsuné 부티크 및 애플프리미엄 리셀러 윌리스와 프리스비, 아트살롱 제주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 재임중 인증·선정 427건 수상·2723억원 외부재원 확보… “시민·직원이 빚어낸 합작품”

    재임중 인증·선정 427건 수상·2723억원 외부재원 확보… “시민·직원이 빚어낸 합작품”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7월 1일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이룬 주요 성과와 남은 1년간 매진할 10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부천시는 무엇보다 코로나 19라는 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부천시는 일드림센터를 개소해 목표대비 취업률을 122%까지 끌어올렸으며 3만 3000여 명에게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했다. 부천페이 발행액은 3500억원을 돌파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골목상권에 힘을 실었다. 미래 부천의 100년을 뒷받침할 5대 대규모 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 중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최종 사업협약을 맺고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법정 문화도시 지정 및 부천문화둘레길 조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등 문화가 산업이 되는 청사진을 한층 가시화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초 지자체 유일하게 스마스시티 챌린지 본사업 선정과 스마트 규제혁신지구 지정 등 부천의 스마트한 역량을 알렸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과 지능형교통체계 정부혁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는 2020 국정목표 실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해 주차혁신을 입증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을 연계했으며 CCTV 7740개를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으로 전환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스마트한 기술로 미세먼지 저감에도 앞장섰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했다. 또 도시 대기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을 고안해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40억원을 확보하며 스마트시티의 위상을 강화했다. 친환경 정책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도내 최초로 소사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업사이클링하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일조한 공으로 제16회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 주차장’ 건립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원도심 주차난 해결로 귀감이 됐다. 사람 중심의 포용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선도하며 복지행정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애인 인권센터를 개소하고 아동·여성·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부천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공동 운영해 시민들의 화장장 숙원을 해결했다. 시민의 학습권리 보장에 힘써 2021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부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역동 전환으로 주민밀착형 행정체제를 완성하고,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해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소통행정을 이어나갔다. 특히 9년 연속 청렴도 평가 2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청렴도시로 눈길을 끌었다. 시민과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내며 3년 연속 민선7기 공약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달성한 장 시장은 앞으로의 1년은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부천 곳곳을 채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상으로 더 가까이… 코로나 19 위기 조기 극복 총력 부천시는 코로나 19 조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한다. 전 시민 70% 백신 접종 및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삼아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지역협의체를 추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이뤄 안전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집단면역 확보 전까지 방역 대응 역량을 극대화한다.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속 가동하고 신속정확한 역학조사와 빈틈없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으로 코로나 19 전파 방지에 심혈을 기울인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지역경제 튼튼하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부천형 일자리를 마련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지원해 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역특화 일자리와 취약계층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드림센터·노사민정사무국의 고용노동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온라인 배송 서비스 등 비대면 마케팅 판로를 확대하고 시설현대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 기업 특례보증 2억원을 증액하고 115개 업체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 또 ‘착한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확진자 및 격리자의 주민세 개인분을 면제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 지원으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견인한다. ●문화가 산업되는 ‘문화콘텐츠 메카 부천’ 부천시는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인 문화를 핵심가치로 두고 문화의 산업화 시대를 열어간다. 먼저 풍성한 문화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 1444석 대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부천아트센터를 건립하고 작동군부대는 문화예술 창작 공간과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해 글로벌 창의도시 거점 센터로 재탄생한다. 또 웹툰융합센터와 폴리스튜디오·스토리텔링센터·실감형콘텐츠 시민체험관 건립 등 문화산업 성장 기반을 밀도 있게 다진다. 문화의 산업화에 핵심 역할인 창의 인재를 적극 육성한다.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를 열고 웹툰 이노베이션 랩을 조성하여 창작·창업형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한다. 국제적 권위 시상제도를 마련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웹툰·디지털만화 중심으로 개편한다. ●5대 대규모 개발사업… 희망찬 부천 미래 기대 부천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5대 대규모 개발사업을 발판 삼아 비약적인 발전을 꾀한다. GS건설 컨소시엄과의 최종협약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는 4조 1900억원을 들여 뉴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구축한다. 문화산업 융·복합센터를 건립하고 70층 높이 랜드마크타워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고루 갖춰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한다. 종합운동장 일원의 융·복합개발사업은 R&D종합센터, 복합스포츠시설을 조성하며 1500가구의 자연친화적 주거공간을 마련한다. 역곡 공공주택 사업은 공동주택 3262가구를 포함한 총 5452가구가 들어설 주택단지를 건립해 수도권 주택난을 해소하고 19만㎡ 공원녹지축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활용된다. 대장신도시 건설은 전체 343만㎡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만 가구가 들어설 공공주택단지와 자족기능을 겸비한 첨단산업단지를 함께 조성한다. 오정 군부대 복합개발사업은 3700가구가 입주할 공공주택과 공공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도시재생으로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생산유발 효과 3조 1300억원, 부가가치 효과 1조 4700억원이 예상돼 주목을 끌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모두 포용하는 ‘부천형 통합돌봄’ 부천시는 모든 시민이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전념한다. 올해부터 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모두 아우르는 융합형 돌봄사업을 수행한다. 34개의 보건·복지 통합돌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상자 발굴 및 통합돌봄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돌봄 전달체계 시스템도 확충한다. 통합돌봄 총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7개 동에서 운영하던 통합돌봄 전담팀을 10개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한다. 더욱이 통합돌봄 선도사업 자체분석 및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획기적인 부천형 모델을 만들어간다. 통합돌봄은 주거, 건강·의료, 요양·돌봄, 서비스 연계를 4대 핵심사업으로 삼아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커뮤니티케어형 도시재생, 정서적 치유를 돕는 케어팜(사회적 농업) 등 다방면의 연계를 강화하고 로봇, IoT를 접목한 스마트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회안전망을 고도화한다. ●시민체감형 미세먼지 대책 강화… 청정도시 부천 구현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외용 공기청정기와 벽화형 공기정화 섬유재 및 개방형 에어로졸 클린 부스를 설치해 미세먼지 낮춤에 주력한다.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여 각종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대만ITRI(사업기술연구소)와 미세먼지 공동연구 사업도 추진한다. 어린이집·경로당 450곳에 공기청정기 임차 지원,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어린이 보호에 힘쓴다. 중앙공원과 오정동 일원에는 도심물길, 도시숲을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청정도시를 실현한다. 4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후경유차 저공해 사업과 수소차와 전기차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진화된 스마트시티 건설… 시민 삶의 질 향상 부천시는 모든 행정영역에 ICT와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똑똑하게 해결한다.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으로 최적 신호 운영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AI 돌발상황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흐름을 빠르게 하고 안전한 도로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의 단계별 개발을 통해 주차불편을 해소하고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로봇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스마트시티 사업과 코로나 19로 인한 데이터 처리 증가와 디지털 전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도시관제센터 이전 및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매진한다. 데이터 이용에 소외계층이 없는 도시 환경을 제공한다.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시민에게 유익한 디지털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정보격차를 최소화한다. 또한 AR·VR 등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박물관을 조성해 색다른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ICT 기반의 스마트 경로당을 45개소에 추진해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천형 뉴딜로 미래 선도… 시민 행복도 UP 부천형 뉴딜정책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이끌어간다. 이에 3773억원을 투입하여 디지털 뉴딜(도시), 사회안전망(사람), 그린뉴딜(자연) 등 3대 분야 82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부천형 뉴딜정책은 5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다각적으로 반영, 새로운 부천 도약에 큰 몫을 담당한다. ●사통발달 광역교통망 구축·교통안전 보장… 편리하고 편안한 부천 격자형 광역교통망을 추진해 부천시 어디에서나 2km 이내 전철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장~홍대입구 광역철도는 3기 대장신도시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하고 서울과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사~대곡(서해선) 복선 전철은 한강하저 터널 난공사 등 이유로 개통시기를 2023년까지 연기할 예정이나 부천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더욱이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 GTX-B 노선을 통해 수도권 곳곳을 이어주는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난다. 교통 안전시설을 강화해 시민이 편안한 교통질서를 확보한다.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00곳에 스마트횡단보도 및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확대 운영하고,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와 신호과속단속장비를 추가 설치해 교통약자도 안심하는 보행환경을 만든다. 시내버스 7개 업체에 맞춤식 순회교육을 실시하여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 ●원도심 대개조 사업… 활기찬 원도심·균형발전 도모 부천시는 원도심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주거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도로, 주차·교통, 공원·녹지 분야에서 84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원도심의 활기를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의 토지 매각대금인 1조원 이상 투자해 원도심의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을 건립해 고질적인 주차난 개선뿐만 아니라 공영주차장 건립비 절감으로 부천시 살림도 살뜰히 챙긴다. 시는 원도심 공간을 재편할 마스터 플랜도 오는 11월 수립할 예정이다. 시민정책토론회를 거쳐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는 체계적인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역경 속에서 부천시의 방역 대응은 빛났다.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코로나 대응체계 구축과 투명한 정보공개로 ‘2020년 마이 히어로’에 선정돼 보건 방역에 모범을 보였다. 또 전 시민과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새희망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원으로 경제 방역에도 힘을 보탰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3년간 부천시는 인증·선정을 포함한 427건 수상실적과 2723억원 외부재원을 확보하여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희망의 빛을 비췄다”며 “이러한 성과는 시민과 직원들의 구슬땀이 빚어낸 합작품”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시민의 안전을 급선무로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내 곁의 시장’으로 소통을 강조해온 장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늘려 앞으로 1년도 시민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고 새롭고 안전한 부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에이스건설 시공, 제로에너지 등급 획득 지식산업센터 ‘마스터밸류 에이스’ 분양

    에이스건설 시공, 제로에너지 등급 획득 지식산업센터 ‘마스터밸류 에이스’ 분양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일원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 단지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친환경 제로 에너지 건축물 우수 인증 등급을 획득한 점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 제로에너지는 최종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ZERO가 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독일 기술로 개발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BIPV) 시스템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적용한 원리로, 외벽면, 창호, 지붕 등 건물 외관에 태양광을 장착해 생성된 에너지를 건축물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건축물 자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부지가 필요 없어 실용적이며, 햇빛 차단 효과가 뛰어나 고층빌딩 등의 강화유리를 대체하는 수단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건축물, 태양광이 통합 설계돼 깔끔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도 강점이다. 이 같은 친환경 제로에너지 방식의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는 건물의 에너지 성능, 주거환경의 질 등의 정보를 받은 후 건물 가치를 평가하는 제도에서 에너지 자립률 22.12%, 인증등급5등급(ZEB5)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 제도 1++의 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첫 주자로 지식산업센터 시공을 맡았던 에이스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그동안 전국에서 선보였던 수많은 현장에서 쌓은 에이스건설만의 집약된 노하우가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에 고스란히 접목될 예정으로 기대를 더욱 높인다. 국내 굴지의 지식산업센터 시공사인 에이스건설(주)은 서울 구로, 가산 지역에 약 30만 평의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해 왔으며 전국 각지를 배경으로 국내 많은 지식산업센터의 시공을 담당한 기업으로 국내 최초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한 건설사로 잘 알려져 있다.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5층 ~ 지상15층, 연면적 30,577㎡규모로 건설되며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이 지상 3~15층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 지하층은 전층 주차시설로 설계되며 일부 섹션을 마련하여 지하 1~2층은 지식산업센터와 운동시설(지하 1층)을 지하 3~5층에는 분양형 창고도 마련된다. 중대형 지식산업센터부터 활용도 높은 섹션형 지식산업센터 등 대기업사옥 부럽지 않은 업무공간으로 마련, 1인 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 여러 사업체의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공간설계를 계획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공용부분도 현대적으로 설계되며 1층은 고급스러운 라운지, 메인 로비 벽면에는 박성희 작가의 ‘별의시간’ 이라는 제목의 대형 시계조형물 작품을 설치해 아트 갤러리 느낌으로 연출하고 녹지공간과 연결된 총 4개의 상업 존으로, 2층은 업무지원 오픈라운지 시설과 연결된 2개의 상업 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층에는 입주사 및 보행자, 인근 거주자들을 위해 녹지가 포함된 공개공지가 조성되어 힐링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며 외부는 입면 디자인을 채택하여 일사조절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외피를 적용,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태양의 고도, 시간의 변화에 따라 건물 외관이 변하는 차별화된 입면디자인도 적용된다. 특히 가양역과 증미역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했으며 급행정차역인 가양역을 이용하면 여의도는 10분대, 강남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 하며 도보 1분거리 증미역 이용시 마곡지구10분대 진입이 가능해서 마곡은 물론 강서 와 강남의 배후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교통 프리미엄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왕복 6차선대로 진입을 통해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강변북로,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진입도 수월한 곳이다. 입주기업은 지방 진출입뿐 아니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빠른 연계로 해외로의 이동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 에이스 건설이 시공을 맡고 거기에 친환경 제로 에너지 건축까지 더해져 분양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가양CJ, 이마트 가양점 복합개발 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서부광역철도 한강 이남 가양-강서구청-화곡-신월-부천 원종까지 잇는 노선이 완성되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모든 지역이 1시간 이내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 “내 삶 되찾고파” 망가진 브리트니의 절규, 죄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 [김정화의 WWW]

    “내 삶 되찾고파” 망가진 브리트니의 절규, 죄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 [김정화의 WWW]

    “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불면증을 겪고 있으며 불행합니다. 나는 누군가의 노예로 여기 있는 게 아닙니다. 그저 내 삶을 되찾고 싶을 뿐이에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 23분간 울려 퍼진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39)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2000년대 전세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스피어스는 곧 마흔이 되지만, 13년째 법적으로 친부의 보호 아래 있다. 2008년부터 법적 후견인 제도에 의해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딸의 수입과 세금, 의료 문제 등을 관리해왔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는 소송을 냈는데, 이번에 법정에서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자신의 모든 것을 통제당했다고 주장하자 팬들의 분노와 충격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스피어스의 삶이 한순간에 망가진 데는 대중과 언론 등 모두의 책임이 있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뉴욕타임스(NYT)가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Framing Britney Spears)를 제작, 공개한 이후 이런 움직임은 더욱 거세졌다. 10대 시절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재기 넘치는 가수가 여성혐오와 야만으로 가득한 미디어 산업계에서 어떻게 보호받지 못하고 마녀사냥의 제물로 전락했는지를 다룬 내용이다.데뷔 이후 승승장구…전세계 팔린 앨범 1억장 이상 스피어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켄트우드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에 재능을 보인 그는 뉴욕의 아트스쿨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음악은 물론 연기와 무용 등을 배웠다. 밝고 명랑한 소녀는 1992년 TV 프로그램 ‘미키마우스 클럽’에 캐스팅됐지만, 얼마 안 돼 프로그램이 폐지되며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학생으로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가수의 꿈을 잃지 않았던 그는 사진과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음반사에 보냈고, 재능을 알아본 자이브 레코드와 계약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1999년 1월 데뷔 싱글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이후 그는 여성 아티스트로서 누구도 걷지 않은 길을 걸었다. 교복을 입은 소녀의 도발적인 눈빛에 세계는 즉각 열광했다. 이 앨범은 그해 전세계에서 1000만장 이상 판매됐고, 10대 가수로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곡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MTV 시상식 등에서 신인상, 여성 아티스트상 등을 휩쓸며 단숨에 ‘틴팝’의 선두주자가 된 스피어스는 이후 앨범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이듬해 내놓은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I Did It Again) 역시 발매 첫주에 130만장이 팔리며 솔로 가수로서 첫주 최다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가수 중 한명으로서 그는 자신의 성적 매력을 활용할 줄 알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뭔지 알고 있었다. 호주 매체 디에이지는 “스피어스의 곡은 그의 전달력과 존재감 때문에 항상 설득력 있었다”며 “순결함과 성적 경험 사이의 긴장감, 쾌락주의와 책임감 사이의 갈등 등 청소년기의 상반되는 충동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봤다.2011년까지 앨범이 무려 1억장 이상 팔리며 스피어스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가수 중 하나가 됐다. 2000년대의 베스트셀링 여자 가수이자 2003년엔 가장 어린 나이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가수이기도 하다. NYT는 “스피어스의 팀은 무대 위에서 완벽히 현장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백스테이지에서는 쇼의 주역이자 최고의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의 업적은 다른 가수들은 물론 미국 팝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가수 마돈나는 스피어스에 대해 “나는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재능에 감탄한다”며 “스피어스를 보면 내가 처음 가수 생활을 시작할 때 스스로 느꼈던 점이 떠오른다”고 밝힌 바 있다. 17세 소녀에 ‘가슴 성형’ 질문…“미디어 여성혐오의 최대 피해자”하지만 스피어스는 오랫동안 가수로서의 능력이나 성과보다는 사생활과 개인사로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10대의 우상으로 떠올랐지만 선정적인 노래와 퍼포먼스 때문에 ‘엄마들의 적’이 됐고, 이런 여론의 분노를 등에 업은 가십 잡지와 언론은 스피어스에게 광적으로 집착했다.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공개 연애와 이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의 결혼과 출산, 이혼 후 양육권 분쟁에 이르기까지 스피어스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매일 파파라치가 수십명씩 따라붙는 삶이 일상이 됐다. NYT는 ‘프레이밍 브리트니’에서 특히 음악업계와 미디어 전반에 만연한 여성혐오가 어떻게 그를 질식시켰는지 다룬다. 1992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10살의 스피어스에게 백발의 진행자는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다. 없다는 대답에 이어진 질문은 “나는 남자친구로 어떻느냐”였다. 네덜란드의 한 인터뷰 자리에서는 기자가 이렇게 묻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는, 우리가 논의하지 않은 주제가 하나 있다. 당신의 가슴이다. 가슴 성형 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스피어스가 17살 때의 일이다.1999년부터 3년간 이어진 팀버레이크와의 연애 이후 스피어스의 이미지는 더욱 추락했다. 팀버레이크는 결별 후 공개적으로 스피어스와의 성관계를 폭로하고, 상대방이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이후 수년간 침묵했던 팀버레이크는 다큐멘터리가 나온 뒤에야 뒤늦은 사과를 전한 바 있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가 없던, 타블로이드 가십 잡지와 파파라치가 활개치던 시대 상황은 스피어스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스피어스는 그들에게 훌륭한 돈벌이 수단이었다. 임신한 뒤엔 스피어스의 ‘살찐 몸’이 연예매체 1면을 도배했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나쁜 엄마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운전하는 사진이 찍히면서 스피어스는 집중 포화를 맞았고, 양육권을 가져선 안된다는 여론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피어스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이와 함께 밖에 나왔는데 파파라치가 너무 많았다. 그들은 너무 가까이 다가왔고, 그런 환경에 나는 아이를 둘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파파라치들이 그만둘지 모르겠다. 제발 나를 놓아줬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NYT는 스피어스가 그무렵 갑작스레 삭발을 감행한 것도 이 같은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스스로 “사람들이 나를 만지는 게 너무 지겹다. 더는 건드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처럼, ‘제발 그만 하라’는 메시지였다는 것이다. 작가 제시카 투머는 잡지 틴보그에 기고한 글에서 “스피어스를 둘러싼 가십 보도는 미디어 업계의 음흉한 여성혐오를 폭로한다”며 “2000년대 문화계는 극악무도한 비난이 난무하던 시절이었고, 이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디어가 연예인 중에서도 남녀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고 봤다. 그는 “언론에는 이중잣대가 있다. 어린 여성은 자신의 도발적인 춤에 대해 사과해야 하지만, ‘나쁜 남자’ 이미지를 가진 남성은 오히려 그걸 이용할 수 있다”며 “매릴린 맨슨처럼 실제 성학대로 고발된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친부의 속박…강제 피임까지” 폭로에 ‘브리트니를 해방하라’ 움직임결국 정신적 불안정과 우울증 등으로 재활 시설 신세까지 지게 된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친부의 속박에 얽매인 삶을 살게 됐다.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비교적 밝은 모습을 보이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듯했던 스피어스가 이번에 법정에서 직접 토로한 내용은 큰 충격을 안겼다. 스피어스는 친부의 후견을 ‘학대’라고 규정하며 “후견인 제도는 나를 좋은 쪽보다 나쁜 쪽으로 다뤘다. 이걸 끝내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는 딸인 나를 통제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처럼 느꼈다”며 “아버지와 측근들, 소속사는 감옥으로 가야 한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외쳤다. 스케줄 관리는 물론 정신질환 치료제 리튬을 강제로 복용하는 것까지 아버지의 손에 달려 있었다고 했다. 체내 피임 기구인 IUD를 없애고 아이를 가지고 싶었으나, 후견인 측에서 이를 막았다는 주장까지 내놨다.이번 심리 이후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 시위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그의 권리를 주장하는 팬들의 움직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프레이밍 브리트니’의 감독인 사만다 스타크는 “현재의 소셜미디어는 과거의 여성혐오적 미디어 환경을 돌아보는데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TV에서 누군가 인터뷰이에게 성차별적 질문을 던지면 시청자는 그걸 그냥 소비했다. 지금처럼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며 “하지만 만약 오늘날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5분 안에 소셜미디어에서 문제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인터넷 매체 복스는 “기술 발전뿐 아니라 미디어를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세대 교체가 벌어졌다”며 “당시 스피어스처럼 10대였던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대중문화에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얼마나 잔인하게 전해졌는지 알아차릴 만큼 충분히 컸다”고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누구 · Britney Jean Spears1981 미국 출생1992 미키마우스 클럽 캐스팅1999 데뷔 앨범 ‘...Baby One More Time’ 발매,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2000 2집 앨범 ‘Oops!... I Did It Again’ 발매2001 3집 앨범 ‘Britney’ 발매2003 4집 앨범 ‘In the Zone’ 발매, 4번 연속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데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2005 그래미상 댄스 레코딩 부문 수상2007 5집 앨범 ‘Blackout’ 발매2008 양육권 분쟁 과정에서 정신 감정 및 병원 입원,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   6집 앨범 ‘Circus’ 발매2011 7집 앨범 ‘Femme Fatale’ 발매2013 8집 앨범 ‘Britney Jean’ 발매2016 9집 앨범 ‘Glory’ 발매2020 친부 후견인 박탈 소송 제기
  • 어르신, 키오스크 두려워 마세요… 강남스마트라운지 개관

    어르신, 키오스크 두려워 마세요… 강남스마트라운지 개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많은 서비스가 비대면·온라인·무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나 정보화 기기만을 이용해 예약하거나 결제하고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자칫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 비대면 무인단말기) 앞에서 난감해질 수 있다. 이에 서울 강남구는 노인 정보기술(IT) 체험 교육을 위한 ‘강남스마트라운지’를 마련, 24일 개관했다. 강남스마트라운지는 역삼동 강남시니어플라자 6층에 136㎡ 규모로 마련됐다.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뇌 건강체조 게임 등 다양한 스마트테이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타 구 주민도 각종 체험을 수강할 수 있다. 각종 생활정보와 뉴스를 알려주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반려로봇’과 3D스캐너를 활용한 ‘스케치 아쿠아리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구비해놨다. 복도엔 ‘스마트 아트갤러리’가 설치돼 있다. 자유롭게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세계 명화도 감상할 수 있다. ‘IT기기 활용 방법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기기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강의한다. 노인들이 PC로 그리기, 영상편집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삼성2동, 대치2동 주민센터에 ‘디지털 상담소’를 열어 PC·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과 관련한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내딛듯 그들만의 선 만드는 팀들 모아 튀는 별색 예쁜 조화 보여줄 것”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내딛듯 그들만의 선 만드는 팀들 모아 튀는 별색 예쁜 조화 보여줄 것”

    우리 전통음악의 다양한 실험의 장(場)이 됐던 여우락(樂) 페스티벌이 12회를 맞은 올해 더 도발적이고 과감한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이 이끌던 축제를 1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주도하는 체제로 바꿔 더욱 명료한 방향성을 보여 주기로 했는데, 그 첫 주인공이 아티스트 박우재다. 양방언, 나윤선, 원일, 유경화 등이 거쳐 간 예술감독 자리를 채운 박 감독은 “거문고를 거꾸로 뒤집어 술대가 아닌 활로 연주하는 나 같은 사람을 부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의미를 찾았다. “우선 나 같은 사람들을 모아 보기로 했다”며 그야말로 요즘 국악계 안팎에서 ‘힙한’ 아티스트들을 모아 13개 무대를 꾸렸다.●새달 2일부터 13개 무대 이어져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하늘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이어질 여우락 페스티벌의 올해 콘셉트는 ‘선을 밟은 사람들의 규칙 없는 초연결’이다. 22일 만난 박 감독은 “기존 관습이나 각자가 가진 한계(규칙)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선의 선두에 서 있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심청가에 미디어아트 등 접목한 공연 전통을 소재로 하지만 누구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내딛듯 한 걸음씩 그들만의 선을 만들어 가는 팀들을 엄선했다. 박 감독이 소속된 그룹 무토(MUTO)와 입과손스튜디오가 만나 판소리 ‘심청가’에 키네틱 LED와 미디어아트를 접목시킨 ‘두 개의 눈’, 과거 무대에선 주목받지 못했다 요즘은 인기가 높아진 거문고만 모여 트리오를 구성한 쓰리고(심은용·황진아·박다울)의 ‘고고고’, 국악과 재즈가 결합한 신박서클과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일렉트로닉 록밴드 이디오테잎 등 신선한 협업(컬래버레이션)이 잇따른다.●관객 32명 입장, 아티스트와 실험 시도 소극장인 별오름극장에선 관객 32명만 입장해 아티스트들과 함께 ‘실험’을 한다. 현악기인 아쟁(김용성)과 가야금(박선주) 연주자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고(‘실마리’), 가야금(하수연)·거문고(황혜영) 듀오는 무대에서 두부를 만들며 청각과 후각을 자극한다(‘두부의 달음’). 박 감독은 “동시대성은 일부러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안에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각자 다른 색깔들이 다양성으로 인정받게 된 지금의 동시대성은 이제 누군가에게 속하지 않아도 남들과 다르게, 내 자체로 빛을 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 미술시간에 선생님들이 주로 쓰라는 색깔들이 있었고 튀는 별색을 쓰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곤 했다”는 기억을 떠올린 그는 “조화를 강요받느라 아름다운 색깔들을 쓰길 자제했다면 이제는 특별한 각자의 색깔로만 찬란히 빛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배워 온 명인 선생님들의 이름이 붙은 산조나 소리는 선생님들이 가장 빛나고 용기 있던 젊은 시절에 만든 음악들”이라면서 “차세대 연주자들도 더욱 용기를 내고 빛을 낼 수 있길 바란다”며 여우락 무대에 의미를 덧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DG 데뷔 음반’ 김봄소리의 다채로운 무대…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마음 나누고 싶어요”

    ‘DG 데뷔 음반’ 김봄소리의 다채로운 무대…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마음 나누고 싶어요”

    “바이올린과 많이 친해지니 이제 같이 노래를 할 수 있어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오페라, 발레 등 다채로운 무대 위 음악들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지난 18일 국내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처음으로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뒤 낸 데뷔 음반을 공개한 데 이어 21일부터 리사이틀 투어를 갖고 그만의 ‘노래‘를 부른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봄소리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야샤 하이페츠, 나탄 밀슈타인, 비에니아프스키 등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DG 데뷔 음반과 2년 만의 국내 리사이틀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에서 내보일 프로그램은 그가 언급한 바이올린의 역사와도 같은 이들이 가장 즐겨 연주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다. 그는 앨범에서 춤곡인 비에니아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발레곡인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 중 ‘파드되’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비에니아프스키의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등 여러 오페라 작품 속 음악과 아리아 선율을 화려하고도 격정적으로 풀어낸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편곡을 맡아온 작곡가 미하엘 로트의 맞춤 편곡으로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현의 선율이 돋보인다.“전설적인 연주자들이 오페라나 발레에 영감을 받아 바이올린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교를 즐겼는데 저도 그런 작품을 갖고 싶었다”면서 그가 어린시절부터 즐겨 듣던 곡이나 평소 좋아하는 작품들에서 선별해 레퍼토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 작품이나 연주하게 된 비에니아프스키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땐 두려움이 있었고, 너무 기교에 치우친 곡이 아닐까 하는 편견도 있었는데 여러 작품들을 많이 해보면서 어떤 것을 표현하려던 건지 고민을 읽을 수 있었고 그만큼 깊이가 큰 작품들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봄소리는 바이올린과의 시간을 언급하며 ‘노래’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비에니아프스키를 설명할 때도 “단순히 뽐내기 위한 게 아니라 마음 속에 우러나는 것들을 바이올린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한 곡들”이라고 했고, 그 자신도 “(테크닉만 좋은) 바이올리니스틱한 것 보다 싱어송라이터 같은 사람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고, 이젠 바이올린과 많이 친해져서 바이올린으로 노래하고 있어요.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공간에 갇히지 않고, 어떤 곳에 있어도 그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다른 시간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음반 작업은 과정마다 고비의 연속이었다. 독일에서 폴란드로 녹음하러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고,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한 오케스트라 단원이나 지휘자, 톤 마이스터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정에도 차질이 거듭됐다.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 자체가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며 작업한 음반에는 관객, 청중들과 같은 공간과 순간을 나누고 싶은 김봄소리의 마음과도 더 깊이 연결됐다.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간절함까지 얹힌 음반을 그의 지인은 “첫 트랙을 시작하고 끝까지 화장실을 갈 수 없을 만큼 쉬어갈 틈이 없는 음반”이라고 표현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김봄소리는 22일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경기 안성맞춤아트홀을 거쳐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그의 이름 만큼 설레고 따뜻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을 비롯해 시마노프스키 ‘녹턴과 타란텔라’,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비에니아프스키 ‘전설’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을 춤추듯, 노래하듯 펼쳐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더 입체적이고 더 섬세해서… 치명적인 드라큘라

    더 입체적이고 더 섬세해서… 치명적인 드라큘라

    2014년 이후 네 번째 ‘드라큘라’김준수·전동석·신성록 ‘3색 감동’4중 턴테이블 등 압도적인 무대 창작물 새 역사 ‘마마, 돈크라이’허규 등 스타배우 15명 총출동불멸의 삶을 사는 신비로운 존재, 뱀파이어는 언제 어디서 만나든 흥미를 준다. 올여름, 서로 확연히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뱀파이어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객석을 유혹한다. 브로드웨이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형 라이선스 작품과 재치가 가득한 국내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폭넓은 판타지 세계를 만날 수 있다.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는 무대부터 압도적이다. 2014년 초연 이후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시즌에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세트에 다각도로 사용했고, 4중 턴테이블 장치로 무대가 더욱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어두운 배경에 붉은색 위주의 강렬한 조명과 의상은 드라큘라의 존재를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을 입고 한껏 세련된 멋을 뽐낸다. 수백년을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는 등장하는 매 순간 카리스마를 뿜는다. 네 시즌 모두 참여해 ‘드라큘라’의 상징이 된 ‘샤큘’(시아+드라큘라) 김준수와 힘 있는 목소리로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전동석, 선 굵은 연기가 돋보이는 신성록이 드라큘라로 화려하게 무대에 오른다.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마마, 돈크라이’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다. 2010년 초연 이후 벌써 여섯 번째 시즌째 신드롬을 이어 온 공연으로 올해는 오리지널 멤버부터 새로운 얼굴까지 15명의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10주년 기념 공연이 세 차례나 미뤄지며 올해 ‘10+1주년’으로 의미를 더했다.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뱀파이어가 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2인극으로 풀어낸다. 록 콘서트처럼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중독성 강한 노래와 재치 있는 연기는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데 그 내용은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섬세하게 이야기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재료를 맛깔나게 버무리는 건 온전히 배우들의 에너지다. 첫해부터 모든 시즌에 참여한 배우 허규를 비롯해 송용진, 고영빈, 박영수, 이충주 등 ‘마돈크 장인’들과 조형균,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박좌헌, 김찬호, 고훈정, 장지후, 이승헌, 노윤 등 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각자 통통 튀는 개성으로 무대와 객석을 휘어잡는다. 너무나 다른 매력의 두 무대에서 뱀파이어들은 한목소리로 영원한 삶 속에서 끝없는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그것이 행복이 아님을 깨닫는다. 서늘한 무대에서 끝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고 애틋하다는 것을 뜨겁게 역설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봄소리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 공개…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 표현”

    김봄소리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 공개…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 표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솔로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가 18일 공개됐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를 통해 발매된 앨범은 ‘무대 위 바이올린’이란 뜻을 담아 오페라와 발레 등 화려한 무대 속 음악들이 포함됐다. 발레곡인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와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을 비롯해 솔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새롭게 편곡된 화려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곡’,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 오페라 작품들도 바이올린 버전으로 편곡됐다. ‘카르멘’에서 화려한 성악 멜로디를 따 완성한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도 함께 담겼다. 김봄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를 바이올린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폴란드와도 각별한 인연을 가진 김봄소리는 ‘화려한 폴로네이즈’,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전설’ 등 비에니아프스키 작품도 자신의 첫 앨범에 담았다. 그는 “비에니아프스키의 밝은 멜로디와 기교를 사랑한다”면서 “그는 바이올린으로 노래하는 방법으로 완벽하게 통달한 작곡가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내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내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처음 DG와 전속 계약을 맺은 김봄소리는 오는 22일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안성맞춤아트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온-오프 하이브리드’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 개막

    ‘온-오프 하이브리드’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 개막

    국내 최대 전국형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집행위원장 방지영, 예술감독 조은아 이하 여름축제)’가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과 대구, 광주, 인천, 김해 지역에서 그리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28년간 어린이들과 함께한 이번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팬데믹 이후의 삶을 맞이하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바라는 ‘Come with me, NOW!’ 키워드를 내세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집중하는 내면의 힘과 생태환경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9개의 국내 작품(오프라인)과 3개의 해외 작품(온라인), 그리고 두 개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국내 공연은 ▲마술·극 기반의 다원예술 ‘에코백’ ▲복합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 ▲음악극·뮤지컬 ‘멸종위기동물편’ ▲인형극 ‘세 친구’ ▲넌버벌 ‘정크, 클라운’ ▲넌버벌 ‘네네네’ ▲움직임 오브제극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 ▲창작국악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이다. 이들 작품은 서울의 종로 아이들극장, 유니플렉스 2관, 관악아트홀과 함께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광주 ACC 어린이극장,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 김해서부문화센터어 공연된다. 8월 2일부터 네이버TV후원 라이브를 통해 선보여질 해외 공연은 미국의 ▲넌버벌 퍼포먼스 ‘Air Play’, 일본의 ▲그림자극 ‘Hand Shadow ANIMARE’, 캐나다의 ▲놀이음악극 ‘Papa Hen’이다. 이 외에 특별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 연극, 100년을 돌아보다(가칭)’과 ‘지도교사를 위한 워크숍’이 유튜브와 줌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6월 첫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6월 첫 주말 전시

    6월의 첫 주말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휴식 및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신문•서울갤러리 로비1층에서는 살롱 드 카사(Salon de Casa)의 ‘리틀 아트 페어’가 열리고 있다. 60여명의 작가들이 10만원대의 작품들을 내놓아 미술애호가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수현, 이희영 2인전 : 행복을 울리는 하루’는 스페이스엄에서, ‘윤돈휘 개인전: 업보의 오류지피아’는 플레이스막1에서 열린다. 공주문화재단은 공주문화예술촌에 입주한 작가 8명의 기획전 ‘점으로부터’를 15일까지 전시한다. ‘강주리 개인전: On Stand in Glass Under Cloth’은 갤러리 조선에서, ‘이송 개인전: The Remains of Cyan’은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19일까지 열린다. ‘정서윤 개인전: 은하수 안에서’는 스페이스1257에서, ‘임춘희 개인전 : 겨울바람’은 갤러리담에서 개최된다. ‘최주림 : 자동차에 반하다’는 인천 오솔갤러리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갤러리가 있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보다 자세한 전시 소식과 갤러리 정보 등은 ‘서울갤러리’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춤’ 꾼들도 팬들도 어깨춤

    ‘춤’ 꾼들도 팬들도 어깨춤

     지난해 코로나19로 가장 만나기 어려웠던 춤 공연들이 이달에 그 아쉬움까지 담아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무용 공연 팬들에게는 좋아하는 장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인데 표를 구하는 것부터가 전쟁일 만큼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31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리는 국제현대무용제(MODAFE)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이어진다. 클래식 발레부터 컨템포러리 댄스까지 그야말로 춤의 향연이다. 국립발레단이 3년 만에 선보이는 희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막을 여는 이번 축제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라흐마니노프 음악부터 국악까지 담은 신작 ‘트리플 빌’로 화려하게 관객들을 맞는다. 기획공연으로 29~30일에는 광주시립발레단의 ‘레이몬다’ 3막 중 결혼식 피로연 장면, 와이즈발레단의 ‘유토피아’, 조주현댄스컴퍼니가 MZ세대의 흥을 그려 낸 ‘D-Holic’(디-홀릭)이 한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자유소극장에선 김용걸댄스씨어터, 이루다 블랙토,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조현상),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유회웅 리버티홀, 수진초이댄스(최수진)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에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안무가들의 작품이 사계절과 환경, 선과 악 등 다방면의 주제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건넨다.  미국 보스턴발레단 김석주, 에스토니아 바네무슈 오페라 발레단 이주호, 독일 헤센 위즈바덴 국립발레단 이지영, 미국 할렘댄스씨어터 이충훈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 6명과 국립발레단 김기완·조연재·박종석, 유니버설발레단 손유희·이현준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24~25일)도 축제의 백미다. 김수민, 최윤선(선화예고), 손민지(서울예고), 전민철(한국예술영재교육원) 등 무용의 미래를 짊어질 ‘영스타’들의 도약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축제 외에도 국립현대무용단이 코로나19로 무대가 멈춘 무용수들의 시간을 그린 ‘그 후 1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해 7월 이후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정기공연 무대인 ‘돈키호테’, 정영두 안무가의 ‘제7의 인간’이 4~6일 각각 열리며 싱그러운 계절을 연다.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우리 판소리의 매력을 새롭게 알린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도 11~12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함께 무대를 갖는다.  국립무용단은 24~26일 4년 만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대형 신작으로 다양한 장단과 가락이 모이고 흩어지는 전통 기악양식 산조를 춤으로 풀어낸 ‘산조’를 선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웅장한 오케스트라, 주인공은 하모니카 … 박종성 ‘꿈의 무대’

    웅장한 오케스트라, 주인공은 하모니카 … 박종성 ‘꿈의 무대’

    “피아노나 기타, 밴드와 다양한 편성을 해봤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은 꿈만 꿨어요. 저의 꿈이 이뤄지는 무대에서 하모니카의 새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릴 수 있게 됐네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오는 13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올리는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이렇게 설명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었다. 그는 2009년 하모니카 국제 무대를 휩쓸면서 이름을 알렸다.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차지했고, 4년마다 열려 하모니카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 재즈 크로매틱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정통 클래식부터 국악, 재즈, 뉴에이지 등 폭넓은 연주를 해왔지만 이번 공연은 온전히 그와 하모니카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모니카로 귀에 익은 선율부터 새로운 주법을 곁들인 협주곡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백윤학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국내 최초 하모니카협주곡 ‘하모니카 메모리얼’을 16구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12구 악기로 미하일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피아졸라 명곡을 모아 편곡한 ‘아디오스, 피아졸라’와 우리 민요 ‘새야 새야’ 등을 들려주며 풍성한 음색을 뽐낸다. 특히 그와 오랜 시간 하모니카를 연구한 김형준 작곡가가 쓴 ‘하모니카 메모리얼’에 대해 박종성은 “레퍼토리가 부족해 늘 목마르고 기다렸던 연주자들에게 의미가 있는 곡이고 다양한 주법들을 녹여 하모니카의 매력을 한껏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하모니카를 거꾸로 뒤집어 소리를 내거나 누르는 듯한 음을 내는 등 이색적인 연주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박종성은 “작고 평범해 보이는 하모니카도 대형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화려한 조명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족의 ‘감춰진 비극’…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가족의 ‘감춰진 비극’…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폐허처럼 우중충한 분위기를 풍기는 집이 길게 뻗어 빼곡하게 숲을 이룬 옥수수밭에 둘러싸여 있다. 검은 배경의 무대 뒤편에는 장대 같은 빗줄기도 후두둑 떨어진다. 저마다 다른 높이로 뾰족하게 솟은 창문들이 집 밖과 거실의 경계를 위태롭고 긋고 있다. 망으로 표현한 벽은 집 밖 움직임을 훤히 보여 줘 긴장을 높인다. 무대 위 어둠과 불편함이 내내 객석을 휘감는다.경기도극단이 지난 27일부터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파묻힌 아이’는 무대만큼 어둡고 불안한 가족들의 이야기다. 몸이 불편해 소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술과 텔레비전이 유일한 낙인 아버지 닷지(손병호 분), 정신이 이상해진 첫째 아들(윤재웅 분), 다리가 불편한 둘째 아들(정다운 분), 그리고 발랄하지만 어딘가 음흉한 어머니(예수정 분). 서로 나누는 대화가 각자 허공에 떠돌듯 어긋나는 이 가족에게 괴이함마저 느껴진다. 작품은 미국 배우이자 극작가인 샘 셰퍼드가 ‘기아계층의 저주’(1976), ‘진짜 서부’(1980) 사이 1979년에 초연한 가족 3부작 중 하나다. 경기도극단은 미국 정식 라이선스로 이 작품을 선보인다. 붕괴 직전의 위태로운 가족의 이야기를 연출가 한태숙 경기도극단 예술감독이 특유의 무게를 더해 강렬하게 빚어냈다. 극 중 어머니 핼리와 첫째 아들 틸든은 과거 충동적으로 관계를 맺었고, 가장인 닷지는 이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옥수수밭에 묻어 버린다. 그리스신화 중 ‘오이디푸스’의 근친상간 내용을 비틀어 인간이길 포기한 채 욕망을 앞세우고 서로를 해치는 가족의 비극적인 시간을 무대에서 풀어냈다. 멈추고 망가져 버린 가족의 시간이 무대 곳곳과 배우들의 대사 마디마다 다양한 은유와 상징으로 얽혀 있다. 생명을 묻은 뒤 아무런 씨앗을 심지 않은 밭에서 별안간 옥수수와 당근이 풍년을 이룬 때, 손자라며 찾아오는 빈스(황성연 분)와 그의 연인 셸리(정지영 분)가 이 집에 들어서자 끔찍한 비밀이 서서히 벗겨진다. 퀴퀴한 공기가 가득한 이 공간과 철저히 분리된 듯한 외부인인 셸리는 한시라도 빨리 집을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가족들을 한 명씩 응시하며 추악한 진실을 끄집어낸다. 무대가 주는 음산하고 기이한 분위기에 거리를 두고 싶다가도 인물의 대사와 몸짓을 읽어 내느라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더욱 깊이 무대에 빠져드는 관객을 투영하는 듯하다. 올해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이태섭 디자이너의 무대는 극을 더욱 살린다. 아직은 이른 시기에도 옥수수를 줄기째 잔뜩 공수해 배경을 채우고 무대 위에도 던져 놨다. 기형적인 남근을 상징하는 장치다. 무대 위에선 경기도극단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묵직하게 이끌어 가는 손병호, 예수정의 연기가 객석을 압도한다. 공연은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위로는 하늘… 옆으론 작품, 살아 숨 쉬는 핫플, 통하다

    위로는 하늘… 옆으론 작품, 살아 숨 쉬는 핫플, 통하다

    우리가 살아 숨을 쉬는 것처럼 건축물도 숨을 쉬어야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이 드나들고 빛과 바람이 통하는 건물은 살아 있는 건물이다. 반대로 빛과 바람이 드나들지 못하면 죽은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사방이 꽉 막힌 창고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와중인 지난해 11월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 문을 연 ‘이이남 스튜디오’는 빛과 공기를 불어넣어 새 생명을 얻은 건축물이다. 기능을 다하고 몇 년째 비어 있던 제약회사 창고 건물이 최첨단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핫플레이스로 바뀌면서 건물뿐 아니라 근대문화유산이 밀집한 양림동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죽은 건물이 숨을 쉬도록 숨통을 틔워 준 건축가 박태홍(건축연구소.유토 대표)을 만나 리모델링 비법을 들어봤다.광주를 거점으로 작업하는 이이남 작가는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일종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동서양의 고전 명화에 디지털 기법을 가미해 다른 시간과 다른 공간을 이어 주는 그의 작품은 익숙함과 낯섦의 묘한 충돌과 함께 신선한 예술적 감동을 안겨 준다. ‘이이남 스튜디오’는 상생과 공존을 키워드로 작업해 온 작가가 대중들과 좀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1960~1970년대 지어진 나지막한 주택들이 오르막길에 비좁게 어깨를 맞대고 옹기종기 들어선 양림동 주거 지역의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다. ●무생물의 공간이던 제약사 창고 변신 광주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사택 등 근대문화유산 등으로 광주시가 역사문화마을로 지정한 양림동은 최근 들어 레트로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맛집과 카페가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오랫동안 낙후돼 있었다. 몇 년째 비어 있는 창고 건물은 낙후함의 상징과도 같았다. 이 작가는 작업실과 전시 공간을 가진 스튜디오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양림동의 창고건물을 매입했다. 어떻게든 활용해 보려고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아 몇 차례 착오를 거친 뒤 제대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건축가를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박 대표를 만났다.박 대표는 “리모델링 작업은 처음이었고, 기존 건물은 도면도 없어서 그 안의 구조가 어떤지도 알 수 없었다. 여러 가지로 자유롭지 못했지만 완전히 다른 것을 만들어 내야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원래의 건물이 약품 상자, 즉 무생물을 위한 공간이었던 반면 새로 들어설 이이남 스튜디오는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렇게 용도가 상반될 때에는 리모델링의 어려움이 배가되지요.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카페를 만들고, 살아 있는 작가의 작품을 보여 주기 위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건물은 몇 년째 죽어 있는 공간이다. 무생물이 점유하는 공간은 그저 넓기만 할 뿐 채광도 환기도 부족하다. 그런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도전 과제였다. 무생물과 생물의 차이를 어떻게 바꿔 낼 것인지, 살아 있는 작가를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했다. 그는 건물에 빛과 공기를 들여 놓는 것으로 해법을 찾았다. 기존 건물의 드라이비트 외벽을 뜯어내고, 골격은 살리되 벽에는 창문을 내고 슬래브 천장을 뚫어 두 개의 구멍을 내는 대수선이었다. 박 대표는 “천장을 뚫는다는 것은 사실 대범한 수선 방식인데 이 작가가 다행히 제안을 선뜻 받아들여 준 덕분에 죽은 건물에 숨통을 터 주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방문객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이 작가의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피에타’가 설치된 나선형 계단이 빠지지 않는다. 건물 천장에 낸 두 개의 구멍 중 하나가 변신한 것이다. “1층의 카페와 2층 카페를 연결하는 주동선으로 열린 흐름을 만들어 내고 싶었습니다. 두 개 층을 관통하는 나선형 계단을 만들어 각 층의 동선을 연결하고 천장과 사방 벽을 뚫어 낮에는 외부의 빛을 들이고, 밤에는 내부의 빛이 외부로 번지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이 공간 전체에 퍼지고 피에타의 성모상 얼굴에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설계 초기부터 이 작가의 작품에 맞춰 계획된 나선계단 공간은 건축과 조각의 협업인 셈이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차용해 만든 이 작가의 작품으로 아래층에는 성모상이, 2층에는 성모의 품을 떠난 예수가 걸려 있어 밤에 조명을 받으면 공중에 예수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선형 계단은 원형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 내부와 외부, 근경과 원경 등을 번갈아 인식할 수 있는 건축적 산책로로서 작동한다. 다른 하나의 숨통은 전시 공간이 위치한 건물 중앙에 뚫었다. 전시구역의 중앙에 원통형 공간인 로툰다를 배치해 실내에서도 외부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간을 왜 쓸데없이 낭비하느냐고 시공사에서도 반대했지만 작가가 원하는 대중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디자인적 파격이었다. 고개를 들어 보면 가운데 천창으로 하늘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 원형으로 만들어진 서가가 보인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2층 서가는 학구열 높은 이 작가가 소장한 자료와 서적들로 채워져 있다. 그 뒤편에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박 대표는 이 작가의 작업실 한쪽 벽에 큰 창을 내어 외부의 경치를 들여놓았다. “작업실에선 현재 진행형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카페와 기획전시장에선 완성된 작품을 보여 주도록 했습니다. 소통이란 단순한 채광이나 환기뿐 아니라 환경과의 소통, 혹은 작가와 관람객과의 소통까지 포함하거든요. 관람객들은 이 공간을 통해 작가의 결과물뿐 아니라 작가가 거주하고 작업하는 공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야가 탁 트인 옥상 공간이 있는 2층 건물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유리로 투명하게 처리된 1층에는 카페와 전시 공간이 위치하고 2층에는 카페와 이 작가의 작업실이 있다. 조각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와 전시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물 흐르듯 자유로운 동선이 만들어져 건물은 살아 있는 것 같다.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마당에 사열하듯 나란히 서 있는 오래된 향나무들은 분명히 알고 있을 테지만 리모델링 전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저녁에 프로젝션 투사되는 작품 야외극장 건물의 기조가 되는 색은 백색이지만 단조롭지 않고 생동감이 느껴진다. 정면 파사드를 불투명, 투명, 반투명 등 세 가지 물성의 대비로 구성해 건축물에 변화와 리듬감을 준 결과다. “전면의 가장 큰 부분은 불투명으로 처리해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극장의 간판 같은 역할이 되겠죠.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건물에 이 작가의 미디어 작품을 보여 주면서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로 작동합니다.” 미디어 파사드의 불투명하고 플랫한 면을 중심으로 관람객의 시선 높이인 하단과 상단은 투명한 통유리로 돼 있다. 유리를 통해 보이는 미디어 아트 작품과 관람객의 움직임이 건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저녁 무렵에는 내부의 프로젝션 화면에 투사되는 작품이 마치 야외극장처럼 보인다. 건물 2층은 파이프들로 구성된 반투명한 면을 만들어 불투명한 파사드와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 건물 본체에서 뻗어 나와 뒤집힌 ‘ㄷ’자 모양의 관문(웰커밍 매스)이 자연스럽게 전면 마당으로 이어진다. 박 대표는 “웰커밍 매스는 건물 본체와는 달리 이용자의 접촉 범위에 있는 만큼 연한 회색의 벽돌을 사용했다”면서 “선교사 사택에 쓰인 벽돌과 비슷한 질감과 색상을 가지고 있어 그 흔적을 재현한다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느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광주시에도 개발 열풍이 불어 고층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지만 경사지에 위치한 양림오거리 일대의 주민 주거 지역은 시행자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었다. 오르막 끝, 트럭들이 좁은 골목을 드나들며 약품을 실어나르던 창고는 용도를 다한 뒤 한동안 방치됐다. “현대도시의 주요 과제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테렌 바그(terrain vague·무기능 상태로 방치된 공간) 현상입니다. 이이남 스튜디오는 기능을 다한 창고가 문화예술을 위한 장소로 거듭나면서 양림동의 미래나 예술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함혜리 칼럼니스트
  • 발레축제 기간 만나는 해외 무용단 스타들의 무대…국내 주역들과의 호흡도

    발레축제 기간 만나는 해외 무용단 스타들의 무대…국내 주역들과의 호흡도

    해외 무용단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무용수들의 갈라공연을 만날 수 있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간인 다음달 24~2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스타급 무용수들과 국내 무대를 이끄는 무용수들이 파트너가 돼 호흡을 맞추는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초청공연에는 뉴욕에 기반을 둔 할렘 댄스씨어터의 이충훈과 보스턴발레단 김석주, 에스토니아 바네뮤스 오페라 발레 씨어터의 이주호 등 남성 무용수들과 독일 헤센 위즈바덴 국립발레단의 이지영, 프랑스 씬퀘아논 아트컴퍼니 정혜민, 전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유정, 일본의 부토 컴퍼니인 다이라쿠다칸컴퍼니의 양종예 등이 참여한다. 양종예는 화제작 ‘봄의 제전’을 무대에 올리고, 정혜민은 직접 안무한 솔로 작품 ‘Four Seasons : MEET/MEAT’와 이주호와 함께 2인무 ‘The veil of ignorance’를 새롭게 안무했다. 워싱턴 발레단에서 활동했다가 국립발레단으로 돌아온 박종석과 툴사 발레단에 몸담았던 손유희와 이현준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애틀란타 발레단 출신 김유미 유미크댄스 예술감독 등 미국 프로페셔널 컴퍼니에서 활약했던 무용수들도 무대를 꾸민다. 박종석은 국립발레단 김기완, 조연재와 ‘해적’ 3인무를, 이현준과 손유희는 유병헌 안무 신작 ‘미리내길’ 2인무를 공연한다. 김유미는 새로 안무한 신작 ‘틈’에서 자신이 이끄는 컴퍼니 무용수 6명과 함께 춤춘다. 이번 공연은 워싱턴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지낸 조주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예술감독을,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튀지도 뻔하지도 않게… 무대에 스며들고 싶다”

    “튀지도 뻔하지도 않게… 무대에 스며들고 싶다”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더 커져 서로에게 무던해진 결혼 6년차 태민과 여름 부부.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친숙함을 넘어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들 때쯤 꽃무늬 옷을 입고 반짝이 핸드백을 든 중년 남성이 등장한다. 순간 객석을 술렁이게 만드는 그는 배우 남명렬이다. 그동안 근엄한 역할로 대중을 만났던 그가 신선한 변신을 했다. ●전형과 변형 오가는 배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안녕, 여름’은 일본 영화 ‘이번엔 애처가’를 원작으로 삼았다. 태민 부부가 만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곁에 있는 사람, 후회 없는 삶에 대한 질문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던진다. 최근 대학로에서 만난 남명렬은 “요즘 참 즐겁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맡은 조지는 가정을 일궜다가 뒤늦게 원하는 삶을 찾은 성소수자로, 저마다 아픔이 있는 인물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어른이다. 5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린 이 작품에 새로 합류했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 연극에서 소개되는 성소수자의 전형적인 모습이 탐탁지 않았어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거든요.” 성소수자를 뻔하지 않게 표현하고 싶다는 게 대본을 받아든 그의 첫 번째 다짐이었다. 그러나 두 차례 리딩을 한 뒤 금세 생각을 바꿨다. “이 작품 속 인물들은 매우 전형적인데 여기서 내가 예술한답시고 ‘게이는 그런 게 아니야’라고 평범한 아저씨처럼 연기하면 다른 캐릭터들과 톤이 안 맞는다”는 판단이 들었고, 곧 꽃무늬 재킷을 입고 과장스러운 말투를 장착했다. 송용진, 장지후, 박혜나, 이예은 등 주로 뮤지컬 무대에 섰던 젊은 배우들과의 호흡도 굳이 꼽으라면 고민이었다. “그동안 연극배우들과 고뇌하는 작품을 많이 했는데, 혼자 튀지 않게 잘 녹아들 수 있을까 걱정됐다”는 것이다. 다만 “항상 노래를 흥얼거리는 텐션 높은 젊은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하니 덩달아 신이 나고 재미있다”며 오히려 조지에 맞게 흥을 한껏 끌어올리게 됐다고 말했다.●“좋은 배역도 못하면 밑천 드러나” 물론 한참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은 사소한 걱정이 됐지만, 그만큼 그가 늘 무대에서 함께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박자를 맞추기 위해 애쓰기 위한 고민은 끝이 없음을 잘 보여 준다. “나이 든 사람은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에서도 무게가 느껴졌다. “아무리 매력적인 배역이더라도 내가 못하면 밑천만 드러나요. 그렇다고 늘 하는 종류만 연기하면 배우 생활이 피폐해지니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정신도 필요합니다. 잘 해낼 수 있는 노력이 끊임없어야죠.” 오는 30일까지는 LG아트센터에서 신유청 연출의 연극 ‘그을린 사랑’으로 특유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그는 “관객들이 엄숙함을 내려놓고 좀더 편하게 연극을 즐기며 함께 호흡하길 바란다”며 손을 내밀었다. 글 사진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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