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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사장 출신 손석희, DJ로 복귀한다… 13년만에 MBC 라디오 진행

    JTBC 사장 출신 손석희, DJ로 복귀한다… 13년만에 MBC 라디오 진행

    JTBC 총괄사장을 지낸 언론인 손석희(69)가 MBC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22일 MBC에 따르면 오는 29일 MBC 라디오의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12시 5분 ‘손석희의 12시’가 신설된다. 이로써 손석희는 13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복귀한다. 그는 MBC 라디오에서 2000년부터 13년간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한 바 있다. ‘손석희의 12시’는 손석희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인터뷰를 앞세워 국내외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제작진은 “젠슨 황의 입국 시간이 속보가 되고, 트럼프의 한마디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시대”라며 “세계의 흐름이 곧 우리의 일상이 된 만큼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이슈를 분석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표준FM(수도권 95.9㎒)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제 이슈·과학 등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를 앞세운다. 오전 11시 5분에는 과학 전문 프로그램 ‘오승훈의 이과학 저과학’이 편성된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변호사 자격을 겸비한 오승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인공지능(AI) 트렌드와 우주 개척의 비밀까지 일상 속 과학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기존에 인기를 끌어온 ‘트로트 라디오’는 오후 2시 20분(주말 오후 2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새롭게 청취자들을 만난다.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오는 28일로 막을 내린다. 진행자 교체를 통한 변화도 이어진다. ‘뉴스하이킥’은 MBC 조승원 기자가 새 진행자로 나선다. 각계 명사들과의 심층 대화로 사랑받아온 ‘물음표’는 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 창립 30주년 한미글로벌 ‘PM 서밋’ 개최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지난 19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글로벌 PM 서밋 2026’을 열었다.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PM의 미래를 다시 쓰다’를 주제로 열린 서밋에서 데이비드 와이솔 터너앤타운젠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AI의 핵심 가치는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드레 보어만 독일 뮌헨 공대(TUM) 교수가 ‘건설 환경의 AI’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미글로벌은 서밋을 계기로 독일 뮌헨 공대 건설AI센터 및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국립건축연구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고 새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 “인구 감소기, 도시계획 목표는 성장 아닌 재설계… 건물 줄일 수 있게 지어야”

    “인구 감소기, 도시계획 목표는 성장 아닌 재설계… 건물 줄일 수 있게 지어야”

    저인구 핵심 과제는 ‘축소의 관리’ 부동산 남아돌고 에너지는 부족대도시보다 지역 단위 생활 중요 “의자 10개 있었는데 5개로 줄어들었다면 남은 5개에 맞춰 사회를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지난 18일 일본 교토대에서 만난 모리 토모야(59) 교토대 경제연구소 교수는 인구 감소 시대를 ‘의자 뺏기 게임’에 빗대며 이렇게 설명했다. 줄어드는 인구를 다시 늘리겠다는 목표만으로는 사회를 유지하기 어렵고 남겨야 할 지역과 기능을 골라 질서 있게 재편해야 한다는 의미다. 도시경제학·공간경제학 분야의 권위자인 모리 교수는 100년 후인 2120년 일본 인구가 에도시대(17~19세기) 수준으로 줄어들고, 도시 가운데 도쿄와 후쿠오카만 번창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으며 학계와 정책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구 감소 시대의 핵심 과제에 대한 답을 성장보다 ‘축소의 관리’에서 찾았다. 모리 교수는 “무엇을 살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인구가 줄어들면 적은 사람이 더 넓은 지역의 인프라 유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시점이 오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나라”라고 규정했다. 모리 교수는 일본이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지방창생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언급하며 “신칸센과 고속도로를 놓으면 지방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교통망이 좋아질수록 사람과 기업, 서비스가 지방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중심도시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교통망이 개선될수록 중심도시가 사람과 자본, 산업 기능을 빨아들이는 이른바 ‘빨대 효과’(Straw Effect)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한국에서는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모리 교수는 “서울과 부산의 거리(427㎞)를 일본에 대입하면 도쿄와 나고야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한국에서는 어디에 있든 서울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라고 했다. 이어 “인구가 감소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일자리와 서비스를 찾아 중심도시로 이동하게 된다”면서 “일본보다 국토가 작은 한국은 더 강한 서울 일극 집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는 인구 감소를 전제로 어떤 도시를 남기고 어떤 도시를 정리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최근에는 도시보다 에너지 문제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 교수는 “지금은 땅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인구가 감소하게 되면 결국 부동산은 남아돌게 될 것”이라면서 “오히려 부족해지는 것은 에너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과 도쿄처럼 사람들이 밀집해 사는 대도시 자체가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아이폰이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는 지금의 도시 생활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체계 위에서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생활을 계속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지금보다 훨씬 적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규모를 키우면 효율이 올라간다고 생각했지만 그 모델 자체가 석유 가격 상승에 취약하다”면서 “앞으로는 지역 단위의 생산과 소비, 자급자족에 가까운 생활 방식이 다시 중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인구 감소 시대에 도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모리 교수는 “도시계획의 목표는 성장(growth)이 아니라 재설계(reshape)”라고 강조했다. 출산율 반등 여부와 별개로 인구 감소를 전제로 사회와 도시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그는 “지금 수준의 에너지 가격을 전제로 하면 최소한의 생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인구는 대략 3만명 정도”라면서 “응급병원과 산부인과, 슈퍼마켓, 고등학교 등을 유지할 수 있는 인구 3만~5만명 규모의 생활권이 현실적인 단위”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는 줄어드는데 건물은 남는다”면서 “크게 짓는 것보다 줄일 수 있게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할 수도 있고 특히 부부 관계는 더 유연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프랑스와 북유럽 국가들의 사실혼 제도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예로 들면서도 “이런 제도를 도입해도 출산율이 인구 유지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출산율 반등만을 기대하기보다 인구 감소를 전제로 도시와 산업, 가족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 [데스크 시각] 생산적 금융, 당국의 몫

    [데스크 시각] 생산적 금융, 당국의 몫

    지난 17일 열린 서울신문의 ‘2026서울리더스금융포럼’ 주제는 생산적 금융이었다. 은행이 집과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던 시대를 넘어 기술과 사람, 미래 성장 가능성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게 골자다. 포럼 현장에서는 생산적 금융이 실제 기업을 키운 사례와, 제도와 규제에 가로막혀 기회를 놓친 사례가 동시에 소개됐다. 우주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그 대표적 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출신 연구자들이 세운 이 회사는 올해 초 비상장 스타트업 최초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위성 수출 계약을 따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2년 안에 위성을 제작하고 납품하려면 생산시설 확대와 핵심 부품 발주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했다. 이때 손 내민 곳이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이었다. 수출입은행의 인공지능(AI) 대전환 특별 프로그램 첫 수혜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텔레픽스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전히 해외 고객은 “수천억원짜리 위성을 실제로 발사해본 경험이 있느냐”고 묻고, 은행은 “수출 실적이 있느냐”고 따진다. 하지만 모든 금융기관이 과거의 실적만 본다면 한국의 우주 기술은 연구실 안에 머무를지도 모른다. 친환경 화장품 기업 톤28 역시 비슷했다. 창업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지만 친환경 제품과 기후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장기 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량 주문 기회를 앞두고 이 회사 대표는 “돈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며 한 벤처캐피탈(VC)을 설득해 투자를 받았다. 매출은 두 배 이상 성장해 2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3% 수준으로 올라섰다. 올해는 벌써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고 한다. 의미 있는 변화도 잇따랐다. 톤28은 직원 수를 30% 넘게 늘렸다. 스타트업이지만 직원이 50만원을 저축하면 회사가 100만원을 적립해주는 복지제도도 도입했다. 자금이 기업의 성장을 넘어 고용과 성과 공유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포럼에서는 아쉬운 고백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실제로 톤28 투자를 검토했지만 결국 실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가 안고 있는 높은 자본 규제 허들 때문이었다. 하나·KB·신한·NH증권처럼 은행지주 산하 증권사가 비상장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면 해당 자산은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분류된다. 이는 그룹 전체 건전성 부담으로 이어진다. 쉽게 말해 이런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면 자본을 더 쌓아야 하고, 상대적으로 다른 영업을 못 하게 된다. 좋은 기업을 알아봐도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물론 건전성 규제는 필요하다. 금융회사가 무리한 투자로 시스템 위험을 키워서는 안 된다. 하지만 혁신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가 부동산 담보대출보다 더 불리한 규제를 받는다면 생산적 금융은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서울신문은 지난 몇 달간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시리즈를 통해 한국 금융이 담보 중심의 간접금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생산적 금융은 누가 다음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될지를 맞히는 일이 아니다. 실패 가능성을 감수하면서도 미래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다. 우주 스타트업을 키우는 금융, 당장은 적자를 내더라도 기술을 보고 성장시키는 자본이 더 많아져야 한다. 동시에 “좋은 기업인 줄 알았지만 규제 때문에 투자할 수 없었다”는 말도 줄어들어야 한다. 담보는 과거의 자산을 본다. 투자는 미래의 가능성을 본다. 생산적 금융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텔레픽스와 톤28을 키워 내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답은 금융회사의 의지뿐 아니라 모험자본이 혁신 기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금융당국의 규제 혁파에 있다. 백민경 디지털금융부장
  • “전북 소외받는 시대 끝났다… 새만금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북 소외받는 시대 끝났다… 새만금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북의 잠재력을 국가 발전의 핵심 엔진으로 승격시켜 지역의 권익을 극대화하는 당당한 도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전북이 소외받는 시대는 끝났다”며 “성장의 활력이 넘치는 ‘강한 전북’을 실현하겠다”고 민선 9기 도정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유능한 경제 해결사’로서 자립형 경제 모델을 구축해 전북을 미래 산업의 심장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의지다.특히 이 당선인은 도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는 ‘도민 주권주의’로 도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1호 공약인 ‘전북성장공사’는 취임 즉시 설립을 추진하고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유치 방안도 제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깊어진 갈등 해소 방안으로는 다양한 가치와 생각이 공존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대통합 도정’을 내세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9년 정무부지사 이후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7년 만에 전북도정에 복귀한다. 소감은. “돌아오는 과정이 너무 치열했다. 어깨도, 마음도 무겁다. 하지만 도민들의 기대와 쓴소리를 자양분으로 삼고 모두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동안 전북은 어떻게 달라졌나. “뒷걸음쳤다고 본다. 지난 4년 동안 6만 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전락했다. 다행히 이재명 정부가 전북에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현대차 9조원 투자, 피지컬 인공지능(AI), 한진중공업 군산조선소 인수 등으로 전북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전북을 만들겠다.” ‘도민 주권주의’ 패러다임 전환도민이 주인으로서 행정 감시·평가함께 정책 만드는 진정한 ‘참여 도정’수요자 중심 직접 민주주의 펼칠 것-도정 운영 방향으로 도민 주권을 내세웠는데. “‘도민 주권’은 민선 9기 도정의 헌법과도 같은 핵심 철학이다. 도민이 주인으로서 행정을 감시하고 평가하며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참여형 도정’이다. 도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는 ‘수요자 중심의 직접 민주주의 도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주요 정책의 입안 단계부터 예산 편성, 집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도민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선거 과정에 ‘체감 성장’을 강조했다. “체감 성장은 도민 개개인의 삶에서 느끼는 경제적 온기를 의미한다. 지갑이 두꺼워지고 일상의 여유가 생기는 성장이 진짜 성장이다. 전북의 햇빛과 바람을 도민의 소득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이익 공유제’를 통해 도민들에게 정기적인 배당이 돌아가는 경제 모델을 추진하겠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대형 유통망과 경쟁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겠다. 전북형 핀테크를 지원해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1호 공약으로 전북성장공사 설치를 약속했는데. “전북성장공사는 우리 도정의 경제 컨트롤타워이자 ‘골든키’가 될 것이다. 취임 즉시 출범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 올해 하반기 조례 제정과 조직 구성을 마치고 내년 초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구는 기업 투자 유치, 창업 보육, 투자 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원스톱 전담 기구다. 지역 경제 생태계에 있는 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하겠다.” -새만금 투자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새만금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의 심장이자 전북의 운명을 바꿀 대역사이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새만금을 세계적인 ‘에너지 실증 단지’로 진화시키겠다.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여 에너지 자립형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 데이터센터와 AI 클러스터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집적화하는 등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 -새만금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시급한 과제가 많은데. “우선 2030년까지 공항, 철도, 항만, 남북 3축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이 확충돼야 한다. 산업적으로는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를 기반으로 로봇 도시, 로봇 밸리를 조성하고 피지컬 AI도 육성하겠다. 농생명 용지는 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해 신약 개발을 서두르겠다. 드넓은 관광 레저 용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앵커 기업으로 내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가 들어와야 한다. 새만금 관할권 논쟁은 상생의 통합으로 풀어내겠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켜 관할권 논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 삶 속 경제적 온기 ‘체감 성장’투자·창업 지원 전북성장공사 설치새만금 탄소 중립 글로벌 기업 유치고부가가치 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청년이 떠나는 등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질이다. 단순히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는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없다. 전북의 전략 산업인 농생명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연계된 ‘청년 정착 인턴십’을 대폭 확대하겠다. 청년들이 전북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창업 지원금과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여가 시설이 결합된 ‘청년 특화 정주 도시’를 권역별로 조성하겠다. 전북을 ‘청년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고, 꿈을 펼치고 싶은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전주·완주 통합 무산 이후 전주·김제 통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전주·김제 통합은 시너지가 크고 두 지역에 이익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통합은 전주와 김제 시민, 지방의회 의원, 단체장들이 결정할 일이다. 인접 시·군의 반발도 예상된다. 상생 방안을 만들고 논의가 진행되면 도의 입장을 밝히겠다.” -전북과 전남 광주, 제주를 포함한 초광역 협력 체계를 제시했는데. “전북이 남부권 초광역 경제권의 ‘브릿지(다리)’ 역할을 해 대한민국의 경제 축을 수도권에서 남부권으로 옮기는 데 앞장서겠다. 전북·전남 광주·제주를 잇는 ‘남부권 경제 동맹’을 통해 각 지역의 특화 산업을 서로 연결하고 공유하겠다. 남부권의 자원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 -중앙정부와 관계 설정과 전북 몫 찾기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정치는 명분과 실력, 그리고 네트워크이다. 중앙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원팀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북의 현안이 정부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배치되도록 하겠다. 무작정 예산만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 전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로 설득하는 ‘당당한 실용주의’를 실천하겠다. 국회와 청와대, 그리고 중앙 부처에 포진된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전북의 몫을 확실히 찾아오겠다. 도지사가 직접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중앙의 자원을 전북으로 끌어오는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전북이 소외받는 시대는 끝났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략은농생명·탄소 소재 등 지역 전략 산업농축산부·농협중앙회 등 유치 대상각 부처 인적 네트워크 총동원할 것-민선 9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최대 관심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다. “전북의 주력 산업인 농생명, 재생에너지, 탄소 소재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알짜 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 우리 도의 산업 전략과 정합성이 높은 기관들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유치 명분을 논리적으로 강화하겠다. 농생명 도시인 만큼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는 물론 국민연금과 관련이 깊은 공제회, 한국투자공사, 에너지 기획 평가관리원, 환경공단 등이 유치 대상 기관이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은 이어가는지.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유치 도전은 지역의 미래를 바꿀 핵심 프로젝트이다. 취임하면 서울시장을 만나 공동 개최 의견을 조율하겠다. 서울시가 반대하면 경기도와도 공동 개최를 논의하겠다. 올림픽 개최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검토 중이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민선 8기 정책 가운데 계승할 것은. “정책은 연속성이 중요하다. 방산 클러스터, 2차 전지 특화 단지 등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성과가 검증된 정책들은 과감히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 과정의 갈등은 전북을 사랑하는 도민들의 열정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 성장통이다. 이제는 ‘강한 전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이다. 모든 도민을 품는 ‘대통합 도정’을 실천하겠다. 전북이 대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짜임새 있게 잘 구성하겠다. 차분하지만 속도감 있게 풀어가겠다. 도민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 흥행과 잡음 ‘서국도’, AI시대 인간다움을 묻다

    흥행과 잡음 ‘서국도’, AI시대 인간다움을 묻다

    18개국 538곳 출판사 참가 김연수·AI 함께 쓴 ‘주제글’시작하기전부터 갑론을박‘서국도’ 공공성 회복 촉구서울제대로도서전도 개최 인기와 관심은 유례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만큼 잡음도 만만치 않다.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과시하는 국내 최대 출판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28일까지 5일간 여정에는 모두 18개국의 출판사 538곳이 참가한다. 전시와 강연을 비롯한 416개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5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지난해(참가사 535곳·프로그램 370개)보다 규모를 키웠다. 올해 전시 주제는 ‘인간선언’이다. 부제는 ‘호모 두두리’(Homo duduri)인데, ‘두두리’는 한국 신화 속 대장장이 신을 뜻한다.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려는 게 주최 측의 의도다. 다만 도서전을 소개하는 짧은 ‘주제글’을 둘러싸고 출판계와 독자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글의 작성자로 소설가 김연수와 함께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6’과 ‘제미나이 3’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명색이 도서전인데 소개글을 AI가 쓰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과 ‘오늘날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옹호가 이어졌다. 도서전을 운영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해 미숙한 전시 운영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개막 전 얼리버드 단계에서 전체 티켓을 모두 판매해 버리는 바람에 현장에서는 아예 구할 수 없게 돼 원성을 들었다. 올해는 현장 판매분을 준비하긴 했지만, 엄청난 열기로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인기가 이어지며 지난 8일 열린 얼리버드 티켓은 연일 매진이고 한때 접속 대기자가 수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도서전 기간 내내 반복 관람할 수 있는 ‘두두리 패키지’는 6만 6000원임에도 ‘완판’됐다. 열풍의 원인은 단연 ‘텍스트힙’이다. 도서전은 젊은 층이 독서를 ‘힙한’ 것으로 인식하는 문화의 출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도서전을 찾는 이들이 실제 책을 읽는 독자로 이어지는지는 의문이라는 게 출판계 일각의 목소리다. 출판사들이 관람객을 유인하는 한정판 ‘굿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전시의 본질인 책이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모레퍼시픽·오뚜기 등 독서와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기업들도 이번 도서전에 뛰어들었다. 책을 주제로 하는 만큼 도서전의 공공성을 고민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이유다. 문학과지성사는 올해 도서전에 참가는 하되, 부스 내 유료 굿즈는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도서전 참가사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논란을 제기했던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출판인 모임’은 아예 오는 25~28일 서울 용산구 노들라운지에서 따로 ‘서울제대로도서전’을 연다. 명칭에 ‘제대로’라는 표현을 쓴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서울국제도서전을 ‘직격하는’ 전시회다. 50여개 출판사와 책방이 참여하며, 이들의 슬로건은 ‘여유 있게, 오래, 가깝게!’다. 서울국제도서전에 ‘못 가거나 안 가는’ 출판인들을 위한 ‘서울자체도서전’도 올해 2회를 맞으며 오는 24~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여름, 첫 책’으로는 재수 작가의 ‘그리고 보니 아름다웠지’(아침달), 정세랑 작가의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마음산책), 권오경 작가의 ‘빛의 전시’(문학과지성사), 실비아 박 작가의 ‘루미너스’(황금가지) 등이 있다. 출간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주옥같은 책을 다시 소개하는 ‘아깝다, 이 책’도 올해 처음 소개한다. 김기창 작가의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민음사), 소준철 작가의 ‘가난의 문법’(푸른숲), 김지승 작가의 ‘짐승일기’(난다) 등이 ‘아깝다, 이 책’에 꼽혔다. 올해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도서전 주빈국은 프랑스로 정해졌다.
  • “AI 시대 정부 역할은”…한국행정학회 70주년 학술대회 개최

    “AI 시대 정부 역할은”…한국행정학회 70주년 학술대회 개최

    한국행정학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 행정학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학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6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을 위한 행정, 미래를 여는 행정학: 기술, 성장, 균형 그리고 정부’를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와 지역 균형 발전, 행정 혁신, 공공 부문 개혁 등 대전환기 정부 역할과 주요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22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한국행정학회 고문)가 ‘한국행정학 70년 성찰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3일에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기술패권 시대의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미·중 기술 경쟁과 AI 확산이 국가 운영과 산업 질서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같은 날 지방행정통합 세션에서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충남·대전 통합 등 광역행정체계 개편 관련 쟁점도 다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산하 양자인식특별위원회가 준비한 ‘양자화쟁행정학(量子和諍行政學)’ 관련 논의도 진행된다. 원효의 화쟁사상과 양자 결정이론을 접목해 현대 관료제 문제를 해석하는 새로운 이론적 접근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공감사 분석 연구 등 행정과 첨단기술의 융합 사례도 소개된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해외 행정학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메리 E. 가이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 교수는 사회적 형평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주요 국제학술지 편집장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열린다.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행정학의 학문적 유산을 성찰하고 미래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설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너무 올라서 진입하기 무서웠어요.” 회사원 김모(40)씨는 ‘삼전닉스 랠리’에서 소외됐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에 시달리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투자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증권가 리포트에서 “언젠가 순환매가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된 2차전지, 바이오 등이었다.결과는 처참했다. ‘삼전닉스’가 자고 일어나면 몇%씩 오르는 사이 김씨가 매수한 종목들은 연일 ‘파란불’을 켠 채 고꾸라졌다. 자금을 계속 투입해 평균 단가를 낮춰 간신히 탈출한 김씨는 결국 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삼성전자에 무사히 ‘탑승’해 한숨을 돌렸다. 김씨는 “초보 개미라면 누구나 사서 수익을 내는 종목을 사며 하나씩 공부했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극단적인 ‘삼전닉스’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증시에서 김씨처럼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를 꺼리고 중소형주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주식 홍대병’이라고 부른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추구하는 이른바 ‘홍대병’ 성향이 주식 투자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우스갯소리다. 문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가 심화하면서 김씨와 같은 투자자들의 소외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하며 ‘꿈의 9천피’ 시대를 열어젖힌 데 이어 19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9000선을 지켰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코스피가 9000을 넘어선 18일과 19일 연이틀 3%대 하락하면서 96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와 커지는 격차에 코스닥 투자자 눈물 “코스닥 이끌어온 개인 투자자 자금 이탈”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올해 들어 크게 벌어졌다.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 시동을 걸었던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32.2% 오를 동안 코스닥 지수도 16.1% 오르며 어느 정도 흐름을 따라갔다. 그러나 코스피가 올해 들어 ‘4천피’에서 ‘9천피’까지 114.8% 오르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 920선에서 한때 1200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960선으로 돌아갔다. 개별 종목을 봐도 코스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손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등 코스피 대장주들이 수직 상승하는 동안, 현재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 고점 대비 31.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1%), 에코프로(-37.2%), 레인보우로보틱스(-32.9%) 등도 올해 들어 한때 급등했다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상태다. 지난 3월 황제주에 등극했던 삼천당제약은 현재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등을 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주식 홍대병’이 상당한 수익을 내던 시절도 있었다. 코스피가 지지부진하던 사이 코스피에서 빠져나온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의 몇몇 중소형주로 쏠리며 ‘밈(meme)’처럼 밀어 올린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600% 급등해 코스닥 상승률 1위에 올랐던 SAMG엔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은 철저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모멘텀이 이끌고 있어, 이와 무관한 종목들의 소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 매수하고, “오르는 삼전닉스가 계속 오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증시에서의 자금 수급과 실적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모든 대내외 환경이 코스피의 우위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부진은 단순 낙폭 과대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반면 코스닥은 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주 중심인 탓에 금리 인상 국면에서 취약하다”면서 “그간 코스닥의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짚었다.
  • 인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 영입

    인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 영입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의 수장을 맡았던 인사가 글로벌 빅테크 최고위층에 합류한 것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위상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텔은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 업계 베테랑 이 전 사장을 파운드리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 부사장은 첨단 패키징, 시스템 통합, 백엔드 기술 개발 및 백엔드 제조 부문 전체를 총괄한다. 또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한국 기업인이 글로벌 빅테크의 특정 지역 또는 파트 책임자가 아닌 본사 최고위 경영진으로 영입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부문에 첨단 패키징을 전담하는 독립적이고 집중적인 사업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수석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달 말까지 SK온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SK하이닉스 사장 재임 중 인텔의 낸드 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고, 퇴임 후에는 미국에서 솔리다임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 수석 부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전자를 거쳐 10년 넘게 인텔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수석 부사장의 인텔 합류로 SK하이닉스와 인텔 간 협력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삼전닉스’? 이젠 ‘삼닉전기’…“없어서 못 팔아, 300만원 간다” 전망까지 [나만없어]

    ‘삼전닉스’? 이젠 ‘삼닉전기’…“없어서 못 팔아, 300만원 간다” 전망까지 [나만없어]

    이달 초 급락했던 삼성전기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며 19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 자리를 지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아닌 ‘삼닉전기’(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가 증시를 이끈다는 말까지 나온다. 삼성전기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8% 오른 227만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썼다. 코스피가 장중 9300선을 돌파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에 하락 전환한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과 함께 종가까지 ‘빨간불’을 켰다. 현재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에 이은 코스피 시가총액 4위(우선주 제외)다. 올해 초 27만원에서 지난달 13일 100만원까지 4배 이상 뛰어오른 삼성전기는 지난달 29일 200만원마저 넘어섰다. 이후 이달 초 ‘브로드컴 쇼크’가 증시를 흔들자 지난 8일 160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저점 매수’를 노린 자금이 몰려들면서 반등했다. 불과 9거래일만에 36.4% 오르며 200만원 탈환을 넘어 220만원까지 뚫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증권사들이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에 대해 공급 부족 심화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자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MLCC와 패키징 기판 모두 향후 2년 동안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를 못 따라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판가의 상승과 실적 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향후 5년간 연평균 73%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M증권은 MLCC가 2017~2018년과 유사한 공급 부족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한불 수교 140년’ 서울도서전 주빈국프랑스 작가 총출동…‘프랑스를 읽다’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운 풍경 속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오는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주빈국 프로그램의 주제는 ‘프랑스를 읽다’(Lire la France)로, 아동문학과 그래픽노블, 소설과 시, 미식과 철학까지 아우르며 장르, 세대, 문화의 경계를 넘는 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매년 프랑스 도서 550종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될 만큼 한국은 프랑스 출판계의 주요 거점이다. 프랑스는 약 200㎡ 규모의 국가관을 운영한다. 1만 2000여종 도서를 선보이는 서점 공간과 프랑스 출판사 21곳이 참가하는 출판 전문 교류 공간, 이벤트홀로 꾸며진다. 프랑스어 입문부터 풍성한 미식 문화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 작가는 13명이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미식 평론가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 아동문학 작가 마리 오드 뮈라이유와 콩스탕스 로베르-뮈라이유, 일러스트레이터 안느 라발·위뱅 랑드루·조이 콩스탕스, 시인 린다 마리아 바로스와 토마 비노,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스테파니 브루이에·발레리 즐레조·피에르 엠마뉘엘 루가 함께한다. 행사 기간에는 ‘AI 시대의 윤리와 저작권’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북토크 ‘상상력과 번역’, 한-불 아동청소년문학 대담, 한-불 시인 대담, 한국학의 대중화 등 다채로운 대담과 북토크가 이어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신작 ‘영혼의 왈츠’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와 최재천 교수와의 대담 ‘개미와 인간’으로 관객을 만난다. 일러스트레이터 위뱅 랑드루는 올해 6월 문을 연 그래픽아트 레지던시 ‘빌라 한불-부천’의 첫 입주 작가로 참여한다. 도서전 밖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청계천박물관에서 안느 라발의 그림책 원화 전시가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국립중앙도서관, 경기도서관 등 서울·경기 곳곳에서 작가 북토크와 창작 워크숍이 펼쳐진다. 워크숍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 최은옥 교육차관 “청년 취업 지원 강화”…현장 의견 수렴

    최은옥 교육차관 “청년 취업 지원 강화”…현장 의견 수렴

    교육부가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계고와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선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19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청년 대상 실질적 취업 지원 강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7차 미래교육 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차담회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 취업 지원 정책과 산학협력 모델 고도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계약학과, 직업계고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확대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기업·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계약학과 교수, 직업계고 교장·교감 등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미래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과 교육기관·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산업계 수요 기반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확대 제공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이를 취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진로 설계부터 취업 준비, 채용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AI 시대 교육 방향은?…국교위, 국민 의견 수렴 나선다

    AI 시대 교육 방향은?…국교위, 국민 의견 수렴 나선다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AI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대국민 온라인 집중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AI 혁명이라는 사회적 대전환기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국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교육위원회는 향후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국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국교위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세 가지 핵심 질문을 제시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과 진정한 배움의 의미 ▲AI 시대 학교 교육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배움이 직업으로 이어지는 교육체제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등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가교육위원회 홈페이지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제시된 질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의견을 등록하면 된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AI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미래 교육체제 개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온라인 의견수렴은 이러한 논의를 국민 참여형 공론화 과정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AI 혁명은 인간의 삶의 양태와 필요한 소양 등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교육체제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게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며 “AI 대전환은 우리 모두의 문제인 만큼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AI 시대에 적합한 교육 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AI 시대 보안 패치 지연 리스크 부각… 턱스케어(TuxCare), 재부팅 없는 라이브 패치와 ELS 운영 방안 제시

    AI 시대 보안 패치 지연 리스크 부각… 턱스케어(TuxCare), 재부팅 없는 라이브 패치와 ELS 운영 방안 제시

    - 커널케어(KernelCare) 기반 라이브 패치로 재부팅 없는 취약점 대응 지원- CentOS 7 등 지원 종료(EOL) 리눅스 환경 보호 위한 ELS 제공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기업 보안 운영에서 취약점 대응 속도와 서비스 연속성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취약점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보안 패치를 얼마나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보안 패치 적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서버 재부팅이 필요한 패치는 서비스 중단 가능성과 운영 일정 조정, 장애 우려, 비용 부담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보안 부서는 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운영 부서는 안정적인 가동을 우선시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리눅스 및 오픈소스 보안 솔루션 기업 턱스케어(TuxCare)는 무중단 보안 패치와 지원 종료 소프트웨어 보안 유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턱스케어는 리눅스 및 오픈소스 운영 환경을 대상으로 라이브 패치와 지원 종료 소프트웨어 연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턱스케어의 커널케어(KernelCare)는 리눅스 커널에 대해 시스템 재부팅이나 서비스 중단 없이 보안 패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라이브 패치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정기 점검이나 별도 유지보수 시간 없이 주요 취약점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은 금융, 공공, 제조, 통신, 클라우드 서비스 등 상시 운영이 중요한 산업군에서 주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보안 패치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부팅 부담을 줄여, 취약점 대응 속도와 시스템 가동 시간 유지라는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원 종료(EOL) 소프트웨어 문제도 주요 보안 이슈 가운데 하나다. 예를 들어 CentOS 7처럼 공식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를 계속 사용하는 기업은 신규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제때 받기 어려울 수 있다. 이는 보안 공백뿐 아니라 공급망 보안과 규정 준수 측면에서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대규모 인프라 환경에서는 즉각적인 마이그레이션이 비용, 일정,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턱스케어는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엔드리스 라이프사이클 서포트(Endless Lifecycle Support, ELS)를 제공하고 있다. ELS는 벤더나 커뮤니티의 공식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주요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 시스템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서 자체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TuxCare ELS가 CentOS 7 등 지원이 종료된 리눅스 환경을 즉시 교체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동안 보안 공백을 줄이고, 전환 계획 수립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턱스케어 총판사인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기업 보안은 위협 탐지를 넘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취약점에 대응하는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무중단 패치와 지원 종료 소프트웨어 보호를 통해 기업의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총판사로서 KernelCare와 ELS 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리눅스 및 오픈소스 보안 운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한미경제학회(KAEA) 공동 컨퍼런스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한미경제학회(KAEA) 공동 컨퍼런스 개최

    - ‘지정학적 충격 속 AI전환과 창의적 경제성장’ 전략 모색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과 한미경제학회(KAEA, 회장 이석배)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주제로 공동 학술행사를 연다. 양 기관은 6월 19일(금)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제3회 KREI-KAEA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지정학적 충격 속 AI 전환과 창의적 경제성장(AI Transformation and Creative Economic Growth under the Geopolitical Shocks)’이다. 행사에서는 AI와 디지털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농식품 산업과 지역 인프라, 농지 제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두봉 KREI 원장과 이석배 KAEA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어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전임 KAEA 회장인 장유순 교수가 축사를 한다. 또 인디애나 대학교 박준용 교수가 ‘경제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와 머신러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농식품 산업과 글로벌 전환 이슈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성재훈 KREI AI농정연구단장은 ‘농식품 산업의 AI 노출 및 도입 효과 분석’을 발표하고, 김남석 유엔(UN) 경제담당관은 ‘지정학적 충격과 글로벌 정의로운 전환에서 한국의 역할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인프라와 농지 제도를 주제로 한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강가람 위스콘신대 교수는 ‘지역 인프라의 비효율성: 캘리포니아 식수 사례’를, 최지선 KREI 부연구위원은 ‘소유 규제 강화 하의 농지 유동성: 한국의 도농 이질성’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이동훈 박사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김민성 코네티컷대 교수, 차원규 KREI 대외협력실장, 박형호 KREI 부연구위원, 심승규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가 참여해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두봉 KREI 원장은 이번 공동 컨퍼런스에 대해 “급격한 지정학적 변화와 AI, 디지털 전환 등 기술 혁신이 농업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미경제학회 전문가들이 모여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그린 바이오 첫 열쇠 ‘K종자’, 김제·새만금에 새 보금자리[그린바이오 ‘퀀텀 점프’ <4>]

    그린바이오 산업의 시작점인 종자 시장 공략을 위한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가 2032년까지 전북 김제와 새만금 일대에 들어선다. 종자 품종 개발을 넘어 경쟁력 있는 종자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가공, 수출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북 김제와 새만금 일대 273㏊에 조성될 혁신클러스터는 디지털 육종, 유전체 분석 등 첨단 연구개발(R&D) 지원과 종자 생산, 수출을 위한 글로벌 물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종자는 단순한 씨앗을 넘어 식량 주권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밀 부족 사태와 인도의 쌀 수출 중단으로 전 세계 식탁 물가가 흔들렸듯, 식량은 단순한 농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가 됐다. 세계 종자 시장은 바이엘 등 상위 5개 글로벌 기업이 40% 이상을 장악했다. 유전체 분석, AI 기반 디지털 육종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격차를 벌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2016년 11월 전북 김제에 조성된 54.2㏊ 규모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국내 종자 기업의 품종 개발을 지원한다. 단지를 운영하는 종자산업진흥센터는 민간 기업에 유전자 분석과 육종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지에는 NH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 등 17개 기업이 입주했다. 2024년에는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배로 뛰는 성과를 냈다. 특히 수박 전문기업 파트너종묘는 2019년 종자산업진흥센터의 육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팜 재배에 최적화된 수박 신품종을 개발했다. ‘피엠알아이조은’이라 이름 붙은 이 품종은 국내외 유일하게 흰가루병 저항성 씨 없는 수박으로 국내 씨 없는 수박 시장 47%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안에 스마트팜 재배 품종 개발용 ‘첨단지능형온실’을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온실은 종자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인프라로, 환경제어 설비와 생육 데이터 자동 수집 시스템을 갖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자는 식량안보의 출발점이자 그린바이오 산업을 꽃피울 핵심 씨앗”이라며 “그 씨앗이 세계 무대에서 꽃피울 날, K종자는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 시대를 열 진정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기획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 AI 에이전트는 ‘디지털 동료’… 김 부장은 A2A 시대에 산다

    AI 에이전트는 ‘디지털 동료’… 김 부장은 A2A 시대에 산다

    AI, 업무 시간을 줄이다뉴스·일정 간추리고 공장 모니터링결재 선별 승인에 회의록 자동 작성출장 품의서·비즈니스 표현도 척척AI, 조직 문화를 뒤집다AI 에이전트끼리 협력해 실무 처리AX에 맞춰 업무 프로세스 바꿔야기업 혁신 없으면 ‘AI 생산성 단절’ 엔지니어인 김 부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동료 덕에 얻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 고민이다. 졸린 눈으로 아침 뉴스 기사를 일일이 클릭했던 출근길. AI 에이전트가 김 부장이 즐겨 읽는 경제 분야에서 주요 뉴스를 자동으로 추려 읽어준다. 또 사내 AI 에이전트 ‘소식이’는 김 부장이 미처 못 챙겼던 인사·총무 관련 사내 소식을 알려준다.(SK하이닉스 AI 서비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김 부장은 회사의 24시간 제조 공장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AI 에이전트의 보고서를 받았다. 무인 운영된 밤 상황에 생산 공정에서의 특이사항과 주요 이슈가 한 장 분량으로 정리돼 있다. 이전에는 동료들과 번갈아 당직을 서며 야간 비상상황에 대비했지만, 이제는 화재 등 최악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공정 운영을 멈추고 소방서에 알린다.(LG디스플레이) 김 부장의 결재를 기다리는 부서원들의 문서가 쌓여 있지만 김 부장은 여유롭게 커피를 들고 앉았다. 김 부장이 AI 에이전트에게 대기 문서 중 “휴가 신청 건만 찾아 승인하라”고 지시했고 AI 에이전트는 결재 승인을 모두 완료한 뒤 확인을 요청했다. 뒤죽박죽 섞여있는 이메일도 AI 에이전트가 분류해 업무와 관련된 핵심 메일 순으로 노출시켰다.(LG CNS) 회의 시간이다. AI 에이전트가 예약해 둔 빈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 내용은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기록해 회의록을 작성했다. 회의 종료 직후 주요 결정 사항과 후속 절차를 정리하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다음 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것까지 신경 쓸 필요 없다. AI 에이전트가 정리한 회의록을 부서원들에게 알아서 전달한다.(SK텔레콤) 아뿔싸, 신입사원에게 장비 구매를 맡겼는데 회사 규정, 계약 조건, 과거 사례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다. 김 부장은 신입사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하는 대신 AI 에이전트 ‘프로큐라’를 소개했다. 신입사원이 “이 건은 개별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냐”고 프로큐라에게 묻자 적용 가능한 규정과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유의사항까지 안내했다. 관련 규정을 한 건 한 건 찾느라 30분은 족히 쩔쩔매야 했던 업무가 5분 만에 끝났다.(HD현대그룹) 김 부장은 다가오는 베트남 출장을 준비한다. 출장 품의서는 AI 에이전트가 작성해 결재 신청을 올려둔 상태다. 언어교육용 AI 에이전트 ‘비주엣’이 김 부장에게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표현들을 베트남어로 알려주고, 현지인 직원들과 만났을 때 사용할 수 있지 않겠냐며 현지 문화와 노래를 알려준다.(LG디스플레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실제 현업에 도입해 활용 중인 AI 에이전트 사례들로 재구성한 직장인의 하루다. AI 에이전트는 ‘디지털 동료’로 기능한다. 알아서 업무를 수행하는 A2A(Agent-to-Agent) 시대는 이미 눈 앞에 왔다. A2A 경제란 AI 에이전트끼리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조직 AX(AI 전환)에 실패할 경우 생산성과 효율성을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주요 기업들은 AX에 사활을 걸고 있다. HD현대그룹의 경우 지난 4월 사내 AI 경진대회를 열었는데 무역학, 경영학, 국제통상학 등 AI와 전혀 관련 없는 비전공 직원 3명이 만든 구매 지원 AI 에이전트 프로큐라가 우승했다. 박성완 HD한국조선해양 책임 매니저는 18일 “실제 구매 업무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이 개발의 출발점이었다”며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현업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지 않아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해보고,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는 ‘쉽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I 대전환’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외부 생성형 AI를 사내에 공식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부서별 실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85여개가 서로 소통하며 직원들을 돕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AI 시장 분석 시스템인 ‘에이미(AIM)’가 판매량·가격 등 데이터를 정제한다. 리서치와 글로벌 뉴스 분석, 경쟁사와의 차량 비교·분석까지 자동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AX는 기술 전환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직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의 병행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올해 초 발표한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62%가 소속 조직에서 AI 에이전트를 실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 다양한 업무 영역에 확장 활용하는 기업은 23%에 그쳤다.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가 남아 있는 국내 기업에서 조직 문화 전환은 쉽지 않은 숙제다. 한국은행이 AI 도입 3년을 분석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업무시간은 단축됐지만, 거시적인 생산 지표는 개선되지 않는 ‘AI 생산성 단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의 재설계, 직무 재배치, 성과 기반 유인체계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그냥 하이닉스 사면 됐잖아” “나만 안 샀나” ‘9천피’에 우는 개미들 [나만없어]

    “그냥 하이닉스 사면 됐잖아” “나만 안 샀나” ‘9천피’에 우는 개미들 [나만없어]

    “눌려있는 우량주 사서 열심히 평단 낮추면 뭘 하나요. 그냥 SK하이닉스 사서 가만히 있었으면 되는건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꿈의 9천피’ 시대를 열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에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른바 ‘삼전닉스’만 오르는 장세에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못한 채 다른 우량주를 매수했다 재미를 보지 못한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만 2500원, 268만 5000원에 마감하며 나란히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전닉스’는 이달 들어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V자 반등’에 성공했다. ‘브로드컴 쇼크’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 등에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3거래일간 18%, SK하이닉스는 19% 하락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집중 매수했고,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공식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반등했다. 이후 이날까지 삼성전자는 22.6%, SK하이닉스는 40.5% 상승했다. 반면 증시의 ‘삼전닉스’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 지난달 코스피 종목 948개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11개(11.7%)에 그친 반면 811개(85.5%)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상승한 종목이 270개(28.5%)로 소폭 늘었지만 649개(68.6%) 종목이 하락해 ‘빨간불’보다 ‘파란불’이 더 많이 켜졌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9000선을 돌파한 이번주 들어서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 상당수가 최근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조선, 방산, 원전, 전력 등 다른 주도주들이 최근 급등했지만, 이들 종목에서 차익을 실현하며 빠져나간 자금이 ‘삼전닉스’로 몰려가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코스닥 시장은 더 암울하다. 지난 4월 말 1200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90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어 지난 12일 재차 1000선을 넘어섰지만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한 이날 3% 넘게 하락하며 재차 1000선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난 상반기 전세계 증시를 혼돈으로 내몰았던 이란 전쟁이 종료되는 국면에서 ‘반도체 쏠림’ 현상도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15일까지 코스피가 0.8% 상승하는 과정에서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의 편차가 크게 줄었다”면서 “소매·유통(21%), 보험(12%), 은행(12%), 반도체(3%) 등을 포함해 11개 업종이 코스피 상승률(0.8%)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급등했던 물가도 단기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완화돼 기존 인공지능(AI) 주도주로의 쏠림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간 소외됐던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특히 소비재와 경기 민감주의 반등 폭이 높을 것”이라면서 “기존 주도주인 AI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반도체가 국내 증시를 이끌며 코스피가 사상 첫 ‘구천피’(코스피 9000)를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반도체주가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17일 구독자 49만명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경읽남)’에 출연해 주식시장의 눈이 반도체주에 쏠려 있는 상황에 대해 “당분간 주도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 전쟁 이후 증시가 저점을 형성하고 올라오기 시작하던 그 시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느 곳에 투자를 하는지, 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확인해 봤다”면서 “명확하게 반도체를 많이 샀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면서 “지금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두 종목이다. 내년 6월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면 앞서 언급한 4월 1일에서 17일까지 짧은 구간 동안의 투자 동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샀던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2차전지를 포함한 로보틱스, 방산 등 5가지가 앞으로 우리가 투자해야 할 대상으로 눈여겨볼 종목”이라고 꼽았다. 그는 “코스피가 8000을 넘긴 것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종목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환경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현재 자금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현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하다 보니 그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투자자들이 즐기는 수익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들어줬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관세 부과 정책을 하면서 대상 국가들이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을 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서 그 자금 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됐고 지금의 주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AI 혁명 2034년까지…후반부엔 韓 반도체 고전” 전망“美 증시 상승세가 더 강할 것…로보틱스 관련주 주목” 진행자인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는 반도체 업황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 등 경쟁업체의 추격이 향후 국내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이에 문 수석위원은 “2022년 ‘AI 혁명’ 이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다. 과거 ‘인터넷 혁명’이 18년 정도 지속이 됐고, ‘모바일 혁명’이 15년 정도 지속이 됐다”면서 “AI 혁명은 12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34년도까지는 AI 혁명이 지속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다른 나라 업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기술을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인 수혜를 많이 가져왔다”면서 “다만 AI 혁명 후반부로 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다. 추격한 미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파이가 작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한 “중국 역시 메모리를 만들고 있어 길게 보면 한국의 반도체 업체의 위상은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AI 혁명의 후반부에서는 고전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경기 확장 국면에 주목했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미국의 경기 확장은 71개월째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 6월까지는 기업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역시 상승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 강도가 더 강할 수 있다”며 “미국 성장주, 특히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애플, 테슬라)에 해당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문 수석위원은 “현재는 에이전트 AI 단계지만 2028년쯤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기차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보틱스와 관련된 주식들을 살펴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았다. 또한 국내 주식으로는 “현대차그룹, LG그룹”을 언급했다. 한편 18일 오후 12시 5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44포인트(1.54%) 올라 9000.68을 기록하며 장중 첫 구천피를 달성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 상승세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 등에 기인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 매파적 전망을 내놓으며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서다. 미국 장 마감 이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자 형태로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SK하이닉스는 5%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 “전환기 대학, 교양교육 본질을 다시 묻다” 26일 한국교양교육학회 학술대회

    “전환기 대학, 교양교육 본질을 다시 묻다” 26일 한국교양교육학회 학술대회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교양교육학회의 ‘2026년 춘계 전국학술대회’가 26일 인제대학교에서 열린다. 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교양교육이 직면한 근본적 질문을 다시 묻고, 향후 교양교육 논의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민경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과 더불어 ‘전환기의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를 대주제로 8개 세션에서 40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별 주제는 교양교육 본질과 정체성, 대학 현실과 교양교육, AI시대 교양교육의 방향, 시민교육으로서 교양교육, 교양교육과 미래교육, 평생교육과 교양교육, 부산・경남권 교양교육 혁신과 대학의 미래 등이다. 특히 부산경남권 지역대학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교양교육 혁신에 초점을 맞춘 세션을 별도로 마련, 동남권 대학 교양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지역대학 교양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2006년 창립된 한국교양교육학회는 2565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교양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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