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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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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방지 인력양성 KAIST가 나섰다

    최근 전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된 인터넷 해킹을 방지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정보보호기술을 개발할 연구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다음달 문을 연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킹 관련 학·석·박사 학위 소지지가 수년내에 대량 배출되고,육·해·공군에 이어 제4군(軍)으로 불리는 ‘정보보호군’ 창설이 앞당겨지는 것은 물론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 등이 확산되는 인터넷시대에 국가의 정보보호 기반을 확고히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崔德隣)에 따르면 ‘정보보호 교육연구센터’를 대학 3호관에 66㎡ 규모로 설치,오는 3월 20일 개소하기로 했다.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KAIST는 우선 올 봄 학기부터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산학 전공에 정보보호 특강을 개설할 계획이다.해킹 방지 등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10명(전산과 5명,전기·전자 2명,수학 1명,산업 1명,산업경영 1명)의 교수진이 공동강의를 맡는다.유·무선 통신 보안,데이터베이스 보안,암호화,바이러스 방지,자료 복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KAIST는 한 학기동안 공동강의를 통해 정보보호 관련 교육 및 연구의 틀이잡히면 참여 교수를 확대,소속 학과 없이 관련 학과 교수들로부터 전공과 관련한 수업을 듣는 정규 학제전공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몇년 후에는 해킹관련 학사학위 소지자가 한 해 수백명씩 탄생하고,석·박사 배출도 가능할전망이다. KAIST는 학생들이 건전한 기술을 익힐수 있도록 정보보호 못지 않게 윤리교육에도 비중을 두기로 했다. 최덕인 원장은 “이제 전세계가 정보전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크래킹 방지와 국가정보를 지키기 위한 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은 필수적인 과제”라면서“초기에는 정보보호분야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한 뒤 점차 학제전공으로 발전시켜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019 N세대 겨냥 ‘카이’ 출시

    LG텔레콤(019)은 22일 ‘N세대’ 문화상품과 유·무선 인터넷을 통합한 새로운 이동통신 브랜드 ‘카이’(Khai)를 다음달 내놓는다고 밝혔다. 카이는 ‘무한대’라는 뜻의 수학용어에서 따온 말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17∼25세의 감각세대에 초점이 맞춰졌으며,연말까지 신규 가입자 100만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LG텔레콤은 패션 스포츠 음악 댄스 등 다양한 문화를 장르별로 현실공간과사이버공간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한편 회원간 무료 채팅과 네트워크 게임,압구정동 대학로 등 문화거리 행사,카페와 영화,유명 브랜드세일,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특히 패션 스포츠 음악 등의 유명브랜드와 독점계약을 맺고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도 줄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1세기 과학 대탐험](3)유전자 시대

    2000년 즈믄둥이로 태어난 나의 이름은 한국진(韓國Gene),나이는 30살로 아직 미혼이다.직업은 유전자 중개상이다. 침대에서 일어난 나는 먼저 화장실부터 간다.보통 내가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30분 이상이다. 화장실의 좌변기 앞에 있는 화면을 통해 지난 밤의 모든 뉴스를 보기 때문이다. 좌변기자체에는 나의 대소변을 순간적으로 검사하여 건강을 검사할 수 있는장치가달려 있다. 옛날에는 왕의 대소변을 검사하여 건강을 검사하는 어의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이 장치가 나의 기본적인 건강을 검진, 이상이 발견 되면 주치의와의 약속 시간을 잡아준다.물론 나의 작업장소가 집이기 때문에 대부분의진료도 집에서 원격으로 하고 있다.어제 밤늦게까지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초콜릿을 많이 먹은 관계로 오늘 당이 많이 검출되었다는 것을 빼고는 모든것이 정상으로 나왔다. 2030년을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2003년 인간의 게놈(genome·생물이 갖고 있는 유전정보 전체)이 완전 규명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생명공학의 영향으로 인간의 삶은 지금과 판이하게 달라져 있다.그의 일상생활을 통해 ‘유전자 시대’를 예측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는 냉장고에서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를 꺼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다.이들의 포장에는 유전자가 조작된 식품(GMO)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21세기초에 유전자 조작 식품을 거부하는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었지만 폭발하는 인구와 노령화,그리고 안전한 유전자 조작 식품의 개발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식품이 유전자가 조작돼 생산되고 있다.유전자 조작이 안된 식품은 특정가게에서나 겨우 살수 있다. 그의 책상에는 엊저녁에 들어온 여러 가지 종류의 유전자 주문들이 쌓여 있다.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본격화된 유전자들에 대한 기능연구로 전 세계에는 21세기 초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가지 직업들이 탄생한다.대표적인것이 나와 같은 유전자 중개상과 검색사 그리고 치료사이다.즉 유전자를 사고,팔고,검사하고 치료하는 직업들이다.유전자 정보학,수학생물학,유전자원리학 등 다양하고 새로운 학문들도 많이 등장했다. 2030년쯤에는 유전자 치료가 보편화될 것이다.대부분의 유전병들은 20세기말에 개발이 시작된 DNA칩(chip)을 가지고 검색이 가능해졌기 때문에,이상이예상되는 많은 사람들이 미리 건강한 유전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유전자 중개상은 유전자 치료 병원에서 요구하는 유전자를 확보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옛날에는 좋은 유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DNA가필요했지만,지금은 21세기 초에 개발된 DNA 합성기술로 아무리 긴 유전자도기계에서 합성해 만들어낼 수 있다.이것은 아직도 사회,윤리적으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병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받는 사람 이외에도 대머리 치료와같이 미용을 위해 유전자조합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특히 태어나지도 않은아기까지 자신이 원하는 외양과 성격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998년에 만들어진 헐리우드 영화 ‘가타카’에서처럼 취업을 할 때도 우성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뽑거나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우려되기도 한다.하지만 인류는 많은 논란 끝에 2010년경 ‘자신이 가진 유전자에의해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법을 완성한다.하지만 많은 곳에서 유전자 때문에 법정 소송과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그런 이유로 유전자 소송 전문 변호사의 광고가 여기 저기에서 자주 등장할 것이다. 학교들도 많이 변해서 DNA칩으로 적성검사를 하고,개별 학생들에게 가장 유전적으로 적합한 맞춤교육을 실시한다.앞으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DNA 검사 해봐!”가 될 것이다. 한국진씨 역시 부모님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 이겨 유전자 검사를 마친후 선을 몇 번 본적이 있다.유전자 궁합상으로는 분명히 잘 어울릴 확률이높은 여성도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 개인에서의 유전자에 대한 많은 것을 알아냈지만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까지 조절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전자 벤처로 큰 돈을 벌었다는 친구와 저녁을 먹기위해 잠시 외출한 것을빼고는 하루종일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유전자 주문을 처리한 그는 피곤함을덜기 위해 그를 위해 제조된 약을 하나 먹는다. 21세기 초에 완성된 게놈 연구 후에개인의 유전자 차이를 연구하는 움직임이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어나,자신의 몸에 딱 맞는 약들을 조제한다.부작용도 없고 효과는 무척 좋다. 21세기를 대표할 학문이 생명공학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지금 이 분야에는 물리학,수학,공학,전산학 등 여러 가지 학문이 융합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컴퓨터 회사인 IBM에서 기존의 슈퍼컴퓨터보다 500배 이상 빠른 블루진(Blue Gene)이라는 슈퍼 컴퓨터를 만들어 유전자의 기능 분석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또한 미국의 범죄수사국에서는 2년안에 DNA칩을 모든 경찰차에 실어서 범인 검거에 사용하겠다고 발표도 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유전자를 이용한 기술은 우리 주변에 급속도로 다가서고 있다.인터넷이 몇 년만에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었듯이 앞으로 다가올 ‘유전자시대’에는 우리의 삶과 가치관도 엄청나게 바뀔 것이다.이러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정확히 유전자시대를 대비할 수있도록 많은 교육과 논의가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또한 유전자시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개인의 권리와 사회의 이익이 어떻게동시에 보호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모든 과학발전은 사용 방법에 따라 인류에게 도움도 되고 해악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황승용 한양대 생화학.분자생물학 교수 ▲36세 ▲한양대 이과대학 ▲호주 모나쉬(Monash)대학 이학석사 및 이학박사(분자유전학) ▲미국 스탠포드대학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 ▲한국유전체학술협의회 운영위원,한국Bioinfomatics학회 국제간사 ▲한양대학교 이과대학 생화확 및 분자생물학과 조교수(syhwang@mail.hanyang.ac.kr) *인간 게놈프로젝트 어디까지 ‘생명의 설계도’라고도 불리는 인간유전자지도가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미 에너지부와 국립보건원(NIH)은 사람 유전자의 전체구조를 밝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HGP)를 진행 중이다. 지난 90년 10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2003년 30억개에 달하는 사람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것이 목표다.원래 2005년 완성예정이었지만벤처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연구를진행하는 바람에 2년을 앞당겼다.올 여름쯤엔 인간 염색체 23쌍에 대한 초벌 해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생명공학회사인 ‘셀레라’는 최근 인간유전자 97%를 규명했으며 오는 6월에는 인간 유전자지도를 100% 밝혀내겠다고 공표,공공부문 연구자들을초조하게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유전공학자들은 왜 이렇게 인간의 유전자 정보에 매달리는 것일까.그 이유는 ‘불로장생’의 염원을 실현시키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유전자 지도를 이용해 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유전자 변형을 막아 질병을 차단해 버리는 것도 가능해 진다.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들이 규명되면 노화진행을 억제하는 법을 찾아내는 것은 간단한 일이 된다.개인별 유전자 정보의 특성에 맞춰 유전자 약물을 처방하는 ‘주문형 의약품’이 개발되면서 인간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하지만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의 세상이 마냥 희망으로 가득찬 것은 아니다.좋은 유전자들로만 조합된 ‘맞춤아기’가 보편화 되면서 우성(優性)인간과 그렇지 못한 열성(劣性)인간이 구분되는 새로운 계급사회가 될지도 모른다.난치병 치료를 위해 유전자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비싼 특허료를 물어야 할 것이다.인류 공동의 선을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선진국의일부 기업에 엄청난 이익을 제공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세계의 많은 비정부기구들이 맞춤아기의 탄생과 유전자특허에 강력히 반대하며 게놈프로젝트의 사회적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생명의 비밀은 풀었지만인류는 또 다른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능 올해도 쉬웠다

    17일 치러진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이 예상보다 다소 까다로웠다.반면 수리탐구Ⅰ·Ⅱ 영역은 예년보다 쉬웠고 외국어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전체 평균성적(400점 만점 기준)는 전년도에 비해 5∼6점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안희수(安希洙·58·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은이날 “전년도에 점수가 낮게 나왔던 수리탐구Ⅰ 영역을 쉽게 출제했으며,나머지 영역은 전년도 수준이거나 조금 쉽게 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안위원장은 “수험생 상위 50%의 수리탐구Ⅰ 영역의 점수가 전년도 보다 5∼6점 올라 총점이 8∼10점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시학원들은 영역별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언어영역은 평균 4∼6점 떨어지고 수리탐구Ⅰ 영역은 평균 2∼4점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또 수리탐구Ⅱ영역은 평균 5∼6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탐구Ⅰ 영역이 예상대로 쉽게 나옴에 따라 상위권 및 중상위권 수험생들간의 점수 차이가 좁아져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할 것 같다.한편 전국 71개 시험지구의 1,01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수능시험에서는 전체 지원자 89만6,122명 가운데 86만6,303명이 응시,3.31%의 결시율을 보였다.수능시험 성적은 12월17일 통보된다. 수능시험 관련 기사는 대한매일·스포츠서울 뉴스넷(www.kdaily.com 또는 www.seoul.co.kr)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발언대] 중등교사 자격자 초등교원 임용 허점 많아

    춘천교육대학 수학교육과에 다니는 학생이다.현재 우리학교에서 시행중인보수교육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현재 초등교육 현장은 경제논리에 입각한 갑작스런 정년단축과 명예퇴직 사태로 교사들이 부족하다.교육부는 부족한 교사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임용하는 보수교육정책을 내놓았다.중등교사 자격증소지자들에게 768시간의 교육을 일주일에 36시간씩 할당해 약 4개월(10월부터 2월까지)동안 교육시키고 현장에 기간제 담임교사로 내보내는 제도이다. 총 1,008시간 교육을 받게 돼 있으나 실제로는 4개월간 다 받지 못하는 시간은 방학기간중에 교육할 계획이다.그리고 1년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한 후 2001년 1월 임용고사를 거쳐 정식교사로 임용된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미 보수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상태인데,그 운영에 있어서 많은 허점을 보이고 있다.첫째,책정된 교육시간과 실제 교육시간이 차이가 난다.문서상에는 768시간으로 되어 있으나 학사일정에 의해 수업을 받지못하는 128시간은 재택수업(집에서 혼자 공부하는것)을 한다.재택교육이 보수교육시간중 무려 20%를 차지하고 있다. 둘째로 실기교육이 미약하다.교육대학에선 1학점을 이수하는 실기(음악,미술)에 대해 2시간의 강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보수교육에서는 1학점인 경우에 1시간으로 시간을 축소해 교육하고 있어 실기교육의 질을 장담할 수 없다.셋째 보수교육과정에서의 실습은 참관실습으로 겨우 3일이다.이것은 교육대학에서 9주동안 이루어지는 실습(참관실습 1주,수업 4주,실무 4주)과 비교해너무 짧다. 넷째로 보수교육생들에 대한 평가기준과 방법에 문제가 있다.보수교육생들의 평가점수는 최하 80점부터 100점 만점으로 하고 있다.그래놓고 두 과목에서 40점 미만인 경우 수료과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명시해두고 있다.그런데 이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최하점수가 80점인데 어떻게 해서 40점을 받을 수있겠는가? 또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위해 치러져할 시험은 시간이 부족해 과제형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과제형 평가를 필요로 하는 강의도 있겠으나 문제는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이뤄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강의평가 방식이 과제형으로 대체된다는 점이다. 강경호 kangkyungho@hanmail.net
  • [외언내언] 교수 떠나는 서울대

    서울대 수학과와 물리학과의 젊은 교수 두명이 사표를 내고 이달 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고등과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연구에 전념할 시간이부족하다”는 것이 이들이 서울대 조교수와 부교수 신분을 버리고 고등과학원의 3년 계약직 연구교수 신분으로 옮겨간 이유다. 이 소식은 신선함과 함께 착잡한 느낌을 아울러 갖게 한다.신선한 느낌이드는 것은 ‘서울대 교수’라는 직함이 보장하는 명예와 안정등 여러 이점을 과감히 버리고 학자로서의 길을 충실히 걷기로 한 결단이 아름답기 때문이다.한국의 대학 교수들은 자기 전공분야의 연구실적으로 실력과 권위를 인정받기보다 어느 대학 교수인가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는 것이 서글픈 우리 현실이다. 한편 착잡한 느낌은 두 교수가 새삼 일깨워준 우리 대학현실에서 비롯된다. 이들이 서울대에서 맡은 강의는 주당 6시간,즉 한 학기에 두 과목이었다.미국의 명문대학에서는 교수들이 연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한 학기에 한 과목만 맡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탠퍼드 대학의 한 한국인 교수는 “지난 1년간 자정 이전에 집에 들어간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대학에 비하면 서울대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서울대 이외의 국립대학 교수들은 주당 9시간씩 강의하며 사립대학에서는 10시간이 넘는 경우도 많다.올해부터 일부 명문 사립대학이 서울대와 같은 주당 6시간 기준을세웠지만 실제로는 9∼12시간 강의를 맡는 교수들이 있다.대학 교수들이 강의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 연구할 시간이 기본적으로 모자라는 것이다. 우리 교수들의 국제적 학문연구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에 교수 사회가 볼멘 소리로 불평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이 불평을 잠재우려면 교수 숫자를 늘려야 하는데 교수당 학생수가 미국(15명) 일본(18명) 독일(12명)에 비해 두배가 넘어(36.6명) 이 문제까지 해결하자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두 교수는 연구시간 부족 이외도 지나치게 복잡한 연구비 신청절차,터무니없이 낮은 보수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우리 대학이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거점이 되려면 이런 문제점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특히 서울대는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두뇌한국(BK) 21’사업의 중점 지원대상으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다.이 대학에서 연구할 시간 부족과 대학행정의 관료주의 때문에 교수가 떠나간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모든 교수가 연구만 할 수는 없겠지만 뜻있는 교수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그런 여건이,학문연구에 도움 되지 않는 외부활동에 몰두하거나 보직에 연연하는 정치적 교수나 게으른 교수들을 위한 것이 아님은물론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두뇌21사업 서울대 ‘집중’

    서울대가 교육부의 고급인력 양성계획인 ‘두뇌한국(BK)21’ 사업중 과학기술분야를 석권,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바뀌게 됐다. 또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각각 3개와 6개 분야에서 지원대상으로 뽑혀 학부보다는 대학원 중심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하지만 특정대학이 지원예산의 대부분을 차지,신청에서 떨어진 대학 뿐만아니라 ‘BK21’사업 자체를 반대해온 교수협의회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 ‘BK21’사업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趙完圭)는 31일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및 지역 우수대학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추진중인 이 사업의 최종 지원대상을 확정,발표했다. 사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7년동안 해마다 2,000억원씩 1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세계수준의 대학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간 900억원을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서울대가 정보기술·생물·의생명 등 교육부가 공모한 9개 분야모두와 추가로 신청한 수학 등 3개 분야에서 지원대상으로 확정됐다.서울대는 의생명분야의 경우 단독으로,나머지 분야에서는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연세대 한양대 포항공대 등과 사업단(컨소시엄)을 구성,참여했다. 과기원은 정보기술·재료·화학·기계 등 6개 분야에서 광주과학기술원과공동 신청,지원을 받는다.포항공대도 정보기술·생물·기계 등 3개 분야에서 주관대학으로 확정돼 지원대상이 됐다. 연세대는 6개 분야에 주관대학으로 신청했으나 의생명·물리분야를 빼고 모두 탈락했다.고려대는 생명공학에서만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또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 1∼2개 사업단을 선정,연간 500억원을 지원하는 지역대학 육성사업의 경우 부산에서는 기계분야로 부경대와 정보통신분야로 부산대가 주도하는 사업단이 뽑혔다.대부분 국립대 위주로 선정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인터넷 도메인 등록 내일부터 접수

    30일부터 자신의 이름이나 이니셜로 된 개인 도메인(인터넷 주소)을 가질수 있게 된다.www.seoul.co.kr 같은 기업·관공서 등의 주소처럼 개인에게 www.bh123.pe.kr 식의 주소가 부여된다.△△△@bh123.pe.kr 처럼 이를 이용한전자우편 계정도 쓸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이용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이같은 인터넷 주소 정책을 30일부터 시행한다.도메인 등록 신청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받는다. 인터넷 www.nic.or.kr이나 domain.nic.or.kr로 접속해서 홈페이지의 등록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자신이 등록하고자 하는 도메인명이 이미 등록되어 있을 경우에는 등록이 되지 않는 선착순 방식이므로 빨리 신청하는 게 좋다. 학교는 초등학교(es.kr) 중학교(ms.kr) 고등학교(hs.kr) 특수학교(sc.kr)로 등록할수 있다. ‘1기관 1도메인 네임’이 원칙이지만 다수의 상표를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등에 대해서는 도메인 네임 복수등록을 허용한다. 개인 도메인 등록수수료는연간 2만2,000원,기관·기업체는 3만3,000원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5)장르떠나 전문성 융합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다음달 23일 사상 최초로 사이버공간과 음악을 연계시킨 ‘두뇌오페라(brain opera)’를 선보인다.과학과 음악의 벽을 허물어내는 새 시도로써 뇌의 신비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이 행사에서는 뉴욕줄리아드음대 컴퓨터에 음악가 및 인터넷가입자 1,390명이 음악에 관한 정보를 각각 입력하면 컴퓨터가 이를 오페라로 종합해 뉴욕링컨센터의 청중에게들려주게 된다.오페라를 기획한 인공지능학자 민스키교수는 “인간 뇌세포는 각각 독립적이지만 다른 뇌세포와 조화를 이뤄 지능을 형성한다”면서 “컴퓨터와 음악을 통해 이같은 뇌의 움직임을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연말 미국의회는 국방부가 ‘4개년 국방계획(QDR)’을 작성하자 민간전문가 20여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평가작업을 벌였다.이들은 20년후의 시각에서 미국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그에 따라 갖춰야할 군사력 수준 등을 민간차원에서 검토했다.미 국방부는 이 비판을 내년부터 작성하는 다음번 계획서에 포함시키게 된다.비밀성이 요구되는 군사력 방향을 놓고 정부가민간기구의 지혜를 선뜻 수용한 것이다. 이같은 ‘벽 무너뜨리기’또는 ‘전문성의 융합’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유럽도 벌써부터 채비를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의 전자회사인 필립스는 현재 ‘미래의 비전’계획에 따라 비디오폰 손목시계,음악이 나오는 티셔츠 등 2∼3가지 개념을 종합한 신제품을 개발중이다.종래의 제품으로는 21세기 회사의 운명을 개척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프랑스 드쿠플레무용단은 80년대들어 무용 마임 아크로바트영상 컴퓨터를 종합한 새로운 복합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지난 4월 내한공연을 가져 국내 문화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세계는 이처럼 민간과 정부부문,학문과 학문,과학과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장르와 전문영역의 두터운 울타리를 부수고 새로운 조화와 창조를 이뤄내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21세기 글로벌경쟁의 시대를 맞아 성장과 효율이라는두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최근 정부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실용적 처방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그러나‘성공’으로 평가받는 것은 매우 적은 편이다.정부의 잘된 태스크포스는 규제개혁위원회와 수질개선기획단 등이 고작이다.수많은 태스크포스 가운데 대부분은 부처이기주의,영역다툼 등에 부딪쳐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은 더욱 어렵다.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쓰레기문제를처리하기 위해 자치단체간 협의체가 있지만 운영이 잘 안된다”고 말한다.또 개방형 공직임용제의 경우 당초 1만3,000여개의 직위 가운데 30%를 민간인으로 채용하려 했으나 공직사회의 반대로 자리가 빈 데 한해 민간인을 채우는 것으로 대폭 축소됐다.기업들도 최근 사외이사제를 도입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희망은 보인다.정부의 인식변화,학문의 협력 등과 함께 문화계의 크로스오버 등 ‘장르 가로지르기’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문과 학문,지역과 지역,세대와 세대,보수와 진보,기득권층과 소외계층,전문가와 전문가의 갈등 등 곳곳에 쌓인 우리의 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그러나 이 벽을 쳐다보고 한숨만 내쉴 수는 없다.세계가 무한경쟁에 뛰어든 지금,영역과 사고,마음의 담을 부수고 새로운 통합의 길로 나서는 일이 시급하다. - 밀레니엄 탐방-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학의 집’에서는 매주 월요일이색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20여명의 내로라는 KAIST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인문학과 이공학의 융합에 나선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 회원 모임이다.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는 지난 92년부터 KAIST의 몇몇 교수들이 간헐적으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시도해오다 지난해 3월 공식 발족했다.디지털정보화시대로 표현되는 미래사회에선 지금의 독립된 학문구분으론 도저히 적응할 수 없다는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한다.그래서인지 이들은 자기 분야의연구에 다른 분야의 기술이나 이론을 서슴없이 받아들이고 자기 것으로 소화한다. 모임의 시초는 전산학과 원광연교수가 미국 하버드대 및 펜실베이니아 대학 강의시절 느낀 점을 토대로,전공·학제가 개방적인 KAIST 특유의 체질을 살려 이공·인문학의 교류를 제안한 것.지난 92년의 일이다.과학·공학·인문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의 교수 20명이 선뜻 동의했다.여기에는 사이버 가수 ‘아담’의 지도교수인 원 교수를 비롯해 96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강의교수로 뽑힌 윤정로교수(사회학),KAIST 연구처장 이귀로교수(전기전자공학),과학영재학회 부회장인 박상찬교수(산업공학),KAIST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교수(전산학)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글 전산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최기선교수(전산학)는 “전산분야의 일이지만 인문학 성격이 강한 디지털작업인만큼 인문학 소프트웨어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이 분야에서 제대로 교육받은 전문가나 전문과정이없어 모임을 통해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권은숙교수(산업디자인학)는 “외국의 경우 디자인이 이미 기술마케팅 차원을 떠나 삶의 한부분으로통합되고 있다”면서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 어떤 가치를 창출해내는지를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모델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미래형태를 연구,실험하는 MIT의 미디어랩.이곳은 TV 영화 신문 도서 컴퓨터 등 온갖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거대한 융합을 실천하고 있다.학부 및 석·박사과정이 개설돼 있으나 특정 전공을 두지않고 있다.다양한 전공이 교차하는 창조적 실험장인 셈이다. 원 교수는 “지금의 단절된 학문체계로는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기술이나 과학,혹은 인문학 등의 융합,즉 공동작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밀레니엄 포인트 공학도로 임원이 된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배운다.마케팅을 모르고 회사를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은 탓이다. 이러한 현실적 이유가 아니라도 학문간의 장벽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의 학생 모집은 학과단위가 아니라 기초과학군,지구과학군,인문학부 등으로 광역화되고 있다.대학의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자는 취지도 있지만 칸막이가 쳐진 학과로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세포복제는 윤리문제를야기시켜 과학과 철학적 배경을 요구한다.매스컴은 컴퓨터 등 공학적 지식과 연계된다.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통상문제를 다루기 위해선 외국어뿐만 아니라 외교학과 비즈니스,인류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서강대학교는 올해부터 6개 연계전공과정을 개설했다.미디어공학,스포츠경영학,여성학,한국학,PRT(Philosophy,Religion,Theology),PEP(Politics,Economics,Philosophy)가 그것이다.미디어 정보처리를 통한 창의적인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 미디어공학 과정에서는 신문방송학에 대한 이론과 전자,컴퓨터 등을 배운다.스포츠경영학은 말 그대로 스포츠와 경영학이 결합한 것.스포츠 스타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방안 등을 연구한다.PRT는 철학과 종교·신학,PEP는 정치학과 경제학·철학을 결합시킨 것이다. 한양대학교는 영상산업학과를 개설하고 연극과 경영학,정보처리,컴퓨터그래픽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친다. 한동대학교는 아예 무전공제를 실시하고 있다.컴퓨터와 영어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분야는 이수학점을 정해 놓았으나 나머지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태순기자
  • 전북도 지역감정 해소 방안…전국 초·중생 친구맺기 건의

    전북도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다소 독특한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성세대의 지역감정을 당장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이를 다음 세대에서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전국의 초·중학교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줄 것을 15일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영·호남 등 특정지역만이 아닌 전국의 초·중학생들이 참여하는 친구 맺기와 수학여행지 교류 등의 사업을 통해 다른 지역의 문화와 예술,관습 등을이해한 뒤 성인이 되면 지역감정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는주장했다. 도는 또 지역감정의 폐해를 교과서에 싣는 방안과 이 시책을 ‘제2의 건국’ 운동의 주요 실천 과제로 채택해 줄 것도 제안했다. 도는 각종 동서 화합 행사가 오히려 영·호남간 지역 정서 차이를 부각시키고,충청·강원도 등 다른 지역의 소외감까지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된 지역감정 해소방안이나 행사가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 등에서 이를 악용하곤 해 현세대에서는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타임지 최신호 선정 ‘20세기 최고지성 20인’

    상대성 이론의 알버트 아인슈타인,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등이 미국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최고 지성 20’에 선정됐다. 최고 지성 20인은 새 천년을 앞두고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을 여섯개 분야로 나눠 정리하는 타임 연중기획의 4번째 부분으로 최신호인 29일자에소개됐다.최고 지성은 과학적 탐구를 통해 인류에 발명과 혁신을 가져다준이들 가운데서 관련 저명인사,학자,언론인 등의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아인슈타인은 사고(思考) 하나로 우주 본질을 밝힌 점,라이트 형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300년 전에 상상했던 ‘새처럼 나는 기계’를 현대과학으로 실현시킨 점 등이 각각 선정 이유로 지적됐다. 이밖에 △원자폭탄 제조의 길을 연 원자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 △우주 빅뱅론을 제창했으며 그의 이름을 딴 망원경이 우주 공간에 떠있는 천문학자에드윈 허블 △페니실린을 발명한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과 프란시스 크리크 등이 과학 혁명을 이뤄낸 공로로 명단에 올랐다.인문분야에서는 △무의식 개념을 과학적으로 정립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부의 시장 개입을 이론화한 경제학자 존 케인스 △아동 심리학의 대가 장 피아제 △현대 분석철학의 아버지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루이,메리,리처드 등 세명의 걸출한 인류학자를 배출한 리키가(家) 등이 선정됐다. 특히 거의 동시에 발명,개발해 최초의 영예를 놓고 그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TV 발명분야의 파일로 파른스워스와 블라디미르 즈보리킨,소아마비 백신 개발분야의 조너스 소크와 알버트 사빈 등의 다툼에서 △파른스워스와 △소크가 각각 경쟁자를 제쳤다. 이밖에 △인터넷 월드 와이드 웹(www)을 선보인 팀 버너스-리 △합성수지를 발명,현대 플라스틱 산업의 토대를 세운 리오 베이크랜드 △로케트 과학자로버트 고다르 △수학자 커트 고델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윌리암 쇼클리 △컴퓨터 과학자 알렌 튜링 △환경오염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조용한 봄’의저자인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 등이 선정됐다. 한편 레드클리프 대학의 리트 나카시마 브록 교수는 타임선정 지성인 가운데 여성이 레이철 카슨과 리키 가문의 메리 등 단 두명 뿐인데 불만,‘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을 선정하는 위원회를 따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200개 기업 연계 첨단기술 사업화/과기부 보고 내용

    ◎미취업 대학생 4,500명 이턴연구원 흡수 姜昌熙 과학기술부장관은 9일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 강화 방안 및 IMF체제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특별대책 등을 밝혔다.부문별 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 강화=‘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오는 6월 신설,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을 강화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한다.정부 연구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6개 중앙행정기관(11부5청)의 사업추진 성과를매년 평가하고,기술개발 수요조사를 주기적으로 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개혁=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혁신단’을 구성,출연연구소의 경영효율화 및 연구생산성을 제고하는 등의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한다.올 하반기에 연구원 연봉제,기관장 공모제,기관 평가제를 도입한다. □IMF체제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특별대책=벤처창업·중소기업 연구개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00년까지 과학기술원(KAIST)안에 200개 기업이 입주할 첨단기술사업화센터(HTC)를 건설,대덕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벤처 창업·중소기업 연구개발비로 올해 1조5천억원의 투·융자금을 지원한다. □실직 고급 과학기술인력의 고용창출 방안=미취업·실직 고급두뇌를 한시적으로 정부 연구사업에 참여시킨다.미취업 이공계대학(원) 졸업생 4천500명을 올해 정부 연구사업의 ‘인턴사원’으로 흡수한다.정부출연연구소에 실업 인력의 재교육을 맡을 재취업알선센터를 설치·운영한다.앞으로 3년동안 고급인력 500명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보내 첨단기술을 익히도록 한 뒤 국내 신기술 선도그룹으로 활용한다.우수 중소기업의 자체연구비 부담비율을 한시적으로 현행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다. □국립서울과학관 건설 추진=2005년까지 서울 근교 5만여평의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국립서울과학관을 신축,종합 과학기술문화의 전당으로 가꾼다. □과학기술영재 발굴 및 양성=과학교육영재센터를 2000년까지 전국 5개권역별로 2∼3개 센터씩 운영한다.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2002년,2004년에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와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각각 국내에서 유치한다.
  • Kids World(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9·끝)

    ◎색칠하며 조각그림 맞추며…/어느새 배우는 산수와 알파벳 Kids World 사이트(www.kidsworld.com)는 학습 동기를 유발하도록 잘 고안된 학습지로 수학과 영어를 고루 배울수 있는 곳이다.자료들은 성격에 따라 Reading,Word,Math 등의 방으로 나뉘어 각 방의 Activities코너에 들어 있는데,GIF방식의 그래픽 파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프린트해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산수 공부방인 Great Math를 방문해 보자. 곰셈 문제가 적힌 흩어진 사각형의 조각들을 정답이 적힌 조각들과 짜맞추는 Operation Squares게임이 눈길을 끈다.각각의 조각에는 조각난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정답을 찾아 제대로 모아 붙이면 커다란 캐릭터 그림이 만들어진다.조각들을 하나로 짜맞춘 아이들은 완성된 밑그림에 색칠하기를 하며 놀 수 있다.문제를 다 풀면 놀이로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Secret Message 역시 흥미롭다.덧셈이나 뺄셈의 결과로 나타나는 숫자들은 각각 알파벳 글자와 짝지워져 있어,셈을 하며빈 칸에 알파벳을 써 가다 보면 재미있는 문장이 완성된다. Shape Shopping에서는 가격이 적힌 꼬리표가 붙어 있는 삼각형,사각형 등의 도형들을 예로 들고 이런 도형들이 복합적으로 모여 있는 집합을 문제로 제시해 가장 기본적인 덧셈을 배우도록 한다. Brain Teasers는 사람의 나이나 물건의 길이 등을 비교해 보면서 수의 크고 작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속상해 하는 어린이가 있으면 Great Word방의 Grid Art를 찾아가 보자.격자형 밑그림 도구와 함께 견본이 제시되어 있어여러 모양의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을 배울수 있다. Great Word방에는 이밖에도 단어가 적힌 조각그림을 모아 맞춰 복합명사를 만들어내는 Compound Word Game,단어찾기,반의어를 찾아 맞춰나가는 십자말풀이 게임,알파벳이나 숫자의 순서대로 점을 이은후 색칠하는 점잇기,동음이의어를 써넣어 문장을 완성시키는 favorite homonym riddles 등이 있다. 재미있게 알파벳 글자를 배울수 있는 Great Reading방의 교재들은 초등학교 영어교실이나 교재 제작기관에서 응용할만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수화처럼 알파벳 글자와 일대일로 대응하는 손가락 모양에 따라 한자 한자 써 가다 보면 재미있는 문장이 완성되는 Manual Alphabet,여러 단어가 들어있는 밑그림 조각들 가운데 같은 모음으로 발음되는 단어 조각에 정해진 색을 칠하면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완성되는 Color by Vowels 등의 교재들은 학습에 흥미없는 아이들마저 책상 앞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Kids’Clubhouse(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8)

    ◎논리력 길러주는 ‘생활수학’풀기 hsp85152@mail.seoul.co.kr Kids‘ Clubhouse (http://www.eduplace.com/kids/)는 어느정도 문장을 독해할 수 있는 중등학생에게 알맞은 사이트다.3개의 페이지에 각자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문제들이 단계별로 나눠있다. 가장 흥미를 끄는 페이지는 역시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하는 Brain Teasers. 제시되는 문제들이 하나같이 분석력과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단순히 더하고 빼는 계산능력 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한다.즉 생활속의 살아있는 수학 풀기인 셈인데 문제가 이야기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일단은 정확한 독해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게임식 학습으로 지식을 키워주는 Fun Stuff 페이지 역시 만만치 않다.경우에 따라선 부모에게 SOS신호를 보내야할지 모른다. 첫번째 word find는 알파벳박스에서 단어를 찾는 게임이다.축구,인체,피크닉,재난 등 특정한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된 단어들이 하나의 알파벳 박스에 숨겨있다.각 주제별로 문제지가 GIF방식의 그래픽파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저장했다 인쇄해서 사용해도 된다. Fake Out(the Definition Guessing Game)은 주어진 단어에 대한 정의를 표현한 10여개의 항목중 맞는 것만을 골라내는 게임이다.단어의 난이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어있다. 일종의 정보 사냥대회인 Scavenger Hunt는 가장 돋보이는 코너다.매주마다 문제가 바뀌는데 잘만 따라하면 인터넷을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을 익힐수 있다.주로 알타비스타 검색엔진을 사용하여 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거미줄처럼 얽힌 인테넷 사이트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미국의 지리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라면 GeoNet코너를 방문해보자.동부의 가장 북쪽에 있는 주의 이름고르기 등 사지선다형 문제들이 가득 담겨있어 지루하지 않게 지리공부를 할 수 있다. 세번째 페이지인 Reading Room 에 들어가면 세계각국의 어린이들이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써보낸 줄거리나 소감을 읽을수 있다.또 정기적으로 특별한 주제가 주어지는데 그에 맞춰 이야기를 지어 보내면 전시해주기도 한다.
  • Monster Math(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7)

    ◎이야기속에 담긴 수학문제 풀어보기 hsp85152@mail.seoul.co.kr Monster Math사이트(http://www.lifelong.com/CarnivalWorld/MonsterMath/MonMathHP.html)는 한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배울수 있는 곳이다.문장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옆에서 약간의 도움을 준다면 영어와 수학을 한꺼번에 익힐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 이야기식으로 제시되는 문제의 뜻을 이해하고,직접 풀어보면서 더하기 곱하기 등 기본적인 셈하기 등을 익히도록 고안되어 있다. 매킨토시 컴퓨터 사용자나 스페인어권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는 다소 어수선한 느낌을 준다.일반 사용자의 경우 Without Speech or PC version 옵션에서 English를 선택하고 문제의 유형을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나오면 Lets Find a Monster를 클릭한다. 이야기는 우스꽝스러게 생긴 괴물인 프레드가 동생 로리의 생일을 맞아 깜짝 놀랄 생일파티를 열어주려고 하는데서 시작한다. 프레드는 동생을 놀라게 하기위해 여러개의 괴상한 가면 가운데서 어떤 것을 쓸 것인지 망설이는데 이때부터 어린이에게는 흥미진진한 수학문제가 등장한다.축하해주러 오는 괴물 친구들의 팔,다리,눈,머리,손가락 등을 계산해내는 것이 문제로 나온다. 이야기를 읽으며 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짝수(even),홀수(odd),동등(equal)등 수학을 배우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답은 제시되는 숫자나 주사위 모양 가운데서 클릭하면 되는데 올바른 답을 선택해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이야기가 계속 진행된다.선택한 답이 틀렸으면 문제와 관련된 개념들을 설명해주며 다시 한번 풀도록 도와준다. 자칫하면 어렵고 힘든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수학 과목을 흥미있게 배울수 있도록 배려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이트다.
  • 해외성공사례(G7으로 가는 길:78)

    ◎인젝션 몰딩 컴퓨터설계 호 몰드플로우사/제품 기획∼생산 모든기술 독자개발/직원 총 60명… 70%가 연구개발인력/세계시장 60% 점유 47개국에 수출 60명의 직원으로 한해에 1천5백만달러(약 135억원)를 벌어들인다.1인당 연간 매출액은 2억2천5백만원.종업원의 70%가 연구개발 인력이며,전체 매출액의 25%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한다.세계시장 점유율은 60%.전세계에 아직까지 경쟁업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인젝션 몰딩(Injection Molding:사출성형) 분야의 컴퓨터 설계 전문회사인 몰드플로우는 호주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벤처기업이다. ○1인 연매출 2억2천만원 호주의 산업중심지인 빅토리아주 멜번시에서 외곽으로 30분정도 달리면 아담한 2층건물이 눈에 들어온다.공장이라기 보다는 연구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이 회사는 인젝션 몰딩(각종 플래스틱 부품을 주조해내는 거푸집의 설계 및 제조공정)에 관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자동차,가전,항공기에서 정보통신 분야에 이르기까지 플랙스틱 부품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모두 이 회사의 가상고객이다. 몰드플로우의 마케팅 담당 책임자인 니키 하우저는 “현재 전세계 47개국 1천400여개 업체가 우리 회사의 고객명단에 올라있다”며 “플래스틱 부품을 사용하는 회사 가운데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회사들은 모두 우리 고객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객관리를 위해 일본과 유럽 등 주요 10개국에 14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그밖의 지역에는 25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한국사무소도 90년에 설립했다. 플래스틱 부품은 고온의 플래스틱 용액을 각종 형태의 거푸집(몰드) 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부품의 품질과 성능은 거푸집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거푸집의 설계방식은 크게 세가지.과거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그리는 기계적 시뮬레이션 방법을 사용했다.요즘에는 플래스틱의 특성에 관계 없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컴퓨터로 대체하는 단순 컴퓨터 설계방식(CAD:Computer Aided Design)이 주로 사용된다.이외에 플래스틱의 구조,액체상태에서의 분자운동 등 주입하는재질의 화학적,물리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컴퓨터 설계방식(CAE:Computer Aided Engineering)이 도입되고 있다.세번째 방식이 첨단기술 영역으로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몰드플로우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CAE분야는 이제 막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미래산업 분야로 몰드플로우사가 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절대적이다.세계시장 규모는 아직 연간 2천5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그 60%인 1천5백만달러를 이 회사가 혼자 차지하고 있다.CAE분야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세계적으로 이 회사만 보유하고 있는 CAE 관련 기술이 10여가지나 된다. ○한국에도 사무소 설립 시장 구성은 유럽과 일본이 각각 28%이고,아시아(일본 제외)가 21%,미국이 23%이다.이중 한국도 전체 아시아시장의 절반인 10%나 된다.삼성 코오롱 대우 미원 현대 한라그룹 등이 이 회사의 고객이다. 이 회사에 거푸집 개발을 의뢰하는 업체들이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세계 최첨단의 기술과 연구진을 활용해 최적의 설계 및 공정 개발이 가능하기때문이다.예컨대 독일 지멘스사가 만드는 이동 전화기 내장부품을 감싸는 플래스틱 박스의 경우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채용한후 원가 20%와,설계에서 최종제품 생산까지의 전체공정 소요시간 25%를 각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르노 자동차 미등을 감싸는 렌즈를 납품하는 발레오사도 불량률이 종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우리나라의 한라그룹도 라디에이터(자동차 비행기 등의 냉각장치) 뚜겅이 열을 받으면 구부러지는 단점을 극복해 품질향상이 가능해졌다. 몰드플로우는 지난 76년 엔지니어이자 교수출신인 콜린 오스틴이 벤처기업으로 창업했다.플래스틱 분야의 엔지니어인 그는 RMIT(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세계최초로 컴퓨터 공학(CAE)을 이용한 플래스틱 부품 설계방식을 개발했다.자신의 독자적인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해 직접 이 회사를 설립했다. 몰드플로우는 지난 94년 미국의 벤처기업가에게 인수되면서 새로운 도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기 위해 본사를 미국보스톤으로 옮겼다.마케팅은 미국에서,연구개발은 멜번에서 각각 분담,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1,400여개 업체가 고객 이를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전략적 제휴,신제품 개발,기존 유통망의 확대 등이 그것이다.전략적 제휴란 프랑스의 다소,마트라,미국의 SDRC사 등 세계적 컴퓨터 설계전문 회사들과 손잡은 것이다.이 회사들은 현재 CAE보다 구식기술이지만 시장규모가 훨씬 큰 CAD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재무담당 전무인 토니 셔번씨는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우리와 제휴를 맺은 CAD업체들은 넓은 시장과 많은 고객들을 갖고 있어 전략적 제휴의 이점이 크다”며 “그들에게 우리의 특수기술을 제공하고,각종 신제품개발 프로그램에 우리 기술진을 참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그 대가로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76년 벤처기업으로 창업 몰드플로우가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신제품 개발이다.최근에는 거푸집 제작공정을 컴퓨터로 제어·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스마트몰드라는 제품을 선보였다.“우리가 팔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들이 플래스틱 분야의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비전문가들도 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뷰/재무담당 전무 토너 셔번/“매출액 25% 제품개발 투자/한국 등 아주시장 주요 고객” ­당신들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현재로는 경쟁자가 없다.앞으로도 상당기간은 그럴 것이다.다른 업체들은 대부분 기존 설계방식(CAD)에 의존하고 있는데 비해 이보다 한발 앞서는 CAE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굳이 경쟁자를 꼽는다면 미국의 SDRC를 들 수 있겠지만 이 회사는 우리 회사와의 경쟁을 포기했다.우리와 제휴관계를 맺고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처럼 강력한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남이 흉내내지 못하는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이 시장에 관한 한 우리는 제품기획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냈다.우리가 창출해낸 시장이다.누구도 경쟁자로 나서지 못한다.이런 제품을 누구나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우리는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25%를 신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기술잠재력에 비해 현재의 CAE 시장규모는 너무 작지 않은가. ▲그렇다.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절감한다.CAE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타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 CAD시장 진입과 우리의 신제품 스마트몰드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직원수는 몇명인가. 60명이다.이중 40명 정도가 연구개발 인력이다.컴퓨터공학 수학 물리학분야의 전문가들이다.나머지 20명은 판매를 담당한다. ­아시아 시장을 특별히 중시하는 이유는. ▲현재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규모는 세계 시장규모의 절반을 차지한다.이 지역은 급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시장은 선도시장으로서 특히 중요하다.일본 고객들이 신기술 채용에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신기술 보유업체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한국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신기술 채용은 다소 더디지만 일단 신기술을 채용하면 기술인력의 숙련도는 매우 우수하다.인도와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태국 등도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있는가. ▲없다.해당분야에서 세계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 있다.자신의 능력이나 현재 받고 있는 대우면에서 그렇다고 믿는다.노조가 있을수 없다.러시아 중국 폴랜드 독일 등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인력을 뽑아 세계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몰려온다

    ◎8·9월중 국제과학기술 학술대회 20여건 개최 과학기술 관련 국제 학술대회가 8,9월 두달동안 20여건이나 잇따라 열려 한여름 과학기술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눈길을 끄는 학술모임으로는 국제 수학학술대회를 비롯해 제7차 국제 액체미립화 및 분무시스템 학술대회,제10차 국제 진공 마이크로 전자기술 학술대회,제7차 건축·토목 분야 전산기술 학술대회,제4차 신경손상학술대회,세계 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등. 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등과학원(KIAS)·한국과학재단(KOSEF)의 공동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KAIST 대덕캠퍼스에서 열리는 국제 수학학술대회의 주제는 ‘대수학 및 관련 분야의 최근 연구동향’.대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14명의 수학자들이 대수 기하학·정수론·조합론 등에 관해 발표를 한다. 대한기계학회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갖는 제7차 국제 액체미립화 및 분무 시스템 학술대회에는 17개국 200여명의 관련 전문가가 니와 144편의 최신 논문을 발표한다.또 국제구조공학회 주최로19일부터 3일동안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7차 건축·토목분야 전산기술에 관한 국제회의에는 40개국 400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가한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4차 국제 신경손상 학술대회와 30일부터 9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있을 세계 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는 세계 53개국 170여명과 35개국 500여명의 의학자들이 각각 참가하는 대규모 의·약학 관련 행사다. 이밖에 제1회 환태평양 인체유전자연구학술대회(18∼21일,부산 그랜드호텔),한국 도시 가로환경 개선에 관한 국제심포지엄(28∼29일,서울 신라호텔),분자생물학 및 세포유전학 심포지엄(26일,대전 롯데호텔),농업생물공학 국제심포지엄(27일,서울대 수원캠퍼스) 등도 눈여겨볼만한 행사들이다.
  • 교육비전을 갖자/이광형 KAIST 교수·전산학(서울광장)

    지난 6월10일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한국 어린이들이 수학과 과학실력에서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소식이 그것이었다.이것은 미국에 있는 국제학습발달평가협회(IEA)가 세계 26개국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수학과학경시대회(TIMSS)의 결과인데,교육개혁을 국정수행의 최우선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 한국은 수학에서 싱가포르의 뒤를 이어 2등을 했고 과학에서 1등을 한 반면 싱가포르는 과학에서 많이 뒤졌기 때문에 클린턴이 “미국을 앞선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는 말에 일리가 있었다. ○초등생 과학실력 세계1위 국어나 사회같은 과목은 국제적으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이 유일한 실력평가(평가)의 수단인 점을 생각하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사스런 보도에 대하여 국내에서 보인 반응은 나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최고로 공부를 잘한다는데도 신문보도는 상당히 작게 취급했고,일반국민들도 별로 기뻐하는 것 같지않았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수학 과학실력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그러나 우리의 교육열을 생각하니 이것이 유일한 이유가 될 수는 없었다. 혹시 초등학생들의 이런 실력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져 나중에는 거의 중진국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사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실력은 나이에 반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이번 대회와 같이 세계최고수준을 유지하다 중1이 되면 수학 2위 과학 2위를,중2는 수학2위 과학4위로 내려간다.그리고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수학과학올림피아드에서는 10위와 20위 사이가 된다.그러다가 성인이 되어 발표하는 연구논문 개수를 보면 20위를 오르내린다.이처럼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는 초등학생들의 빛나는 성과가 퇴색되어 보일수 있었을 것이다. ○학년 올라갈수록 떨어져 미국도 나이에 따른 실력변화양상은 우리와 유사한 면이 있다.미국은 초등에서 수학 12위 과학 4위를 하다가,중1이 되면수학에서 24위 과학은 13위를,중2에서는 수학 29위 과학은 17위를 기록했다.그러다가 성인이 되어 연구논문을 발표할때는 단연 1위를 유지한다.그러나 이런 현상에 대한 반응은 우리와 정반대다. 미국인들은 지금의 초등학생이 크면 중학생의 실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희망적으로 보는 것이다.그래서 클린턴 대통령이 오랫동안 추진해오던 교육개혁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좋아했다.사실 미국은 80년대말에 각종 국제시험에 대부분 꼴찌를 면치 못한데 충격을 받아 이를 국가적인 위기로 선언하고 당시 부시 대통령이 50개주 지사들을 모아놓고 2000년까지 획기적으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개선하자고 다짐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기사를 보며 좋은 일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의 처지가 안타까웠다.왜 우리는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지 못하는가.어린이들의 세계적인 실력을 유지해줄 자신이 없단 말인가.주입식으로 많이 가르치니까 처음에는 잘하지만 나중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단계에서는 뒤지는 것인가.주입식 교육이 원흉이라면 이를 개선할 방안이 없단 말인가. ○처방·실행방안 제시할때 사실 교육에 관한한 우리에게는 비전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증세와 원인을 몰라서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니다.처방과 실행방안을 모르기 때문이다.어떻게 입시제도를 개선하느냐 하는 것과,어떻게 입시과열현상을 해소시키느냐 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들에 대한 길을 보여주고 희망을 주어 이끌어갈 사람이 없다.YMCA에서 시민들에게 차기대통령에게 바라는 세가지 과제를 물었을때 교육개혁이 단연 두드러졌다고 한다.교육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여 온 국민이 따를수 있는 대통령을 가질수 있다면 21세기를 맞이하는 한국인으로서 큰 행운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 Nikolai’s Web Site(활용인터넷/아동교육사이트:9)

    ◎초등학교 수학·영어 기초닦기/게임식 학습으로 흥미 돋궈/색칠해서 오려붙이는 공작교실도 학습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먼저 개념에 대한 선험적 정의를 확립한 뒤 구체적으로 적용해가며 그 개념을 이해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개념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에 앞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예제를 분석해가며 자연스럽게 그 개념을 깨우치는 방법이다. 관념적이고 주입식으로 심어진 개념에 대한 인식보다는 체험으로 몸에 배도록 깨우친 개념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요즈음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입증되고 있다. 어떤 개념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정의는 암기와 주입에 의해서 교육될 수 있지만 활용은 암기로는 교육될 수 없기 때문이다. Nikolai’s Web Site(http://www.nikolai.com/nnn.htm)는 이런 교육원칙이 잘 반영된 사이트로 초등학교 아이를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프린트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학습교재가 가득 들어 있다. 수학과 영어학습의 기초를 닦아주는 ABCD‘s Learning코너는각각 난이도에 따라 두 단계씩으로 나뉘어 있는데,알맞은 단계를 골라 클릭하면 그곳에 담긴 교재의 인덱스파일을 보여준다.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각 단계의 학습목표에 대한 설명과 함께 GIF라고 쓰인 글자가 보이는데 이곳을 누르면 gif방식으로 제작된 그래픽 교재파일이 나타난다. 수학의 경우 수의 개념에서 시작하여 짝수와 홀수,수의 크고 작음,집합등에 관해 자연스럽게 깨우칠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참과 거짓의 논리적 바탕과 기호의 활용 등을 아무 정의도 내리지 않고 예제를 통해 익히게 한다. 곱셈도 단순히 구구단을 외어 해결하기보다는 묶음과 요소,그리고 분할 등 곱셈의 저변에 깔린 원리를 깨우치도록 접근하고 있다. 영어에 있어서도 흥미를 끄는 캐릭터가 그려진 게임식 학습지를 통해 아이의 학습동기를 자극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학습을 위한 교재 외에도 아이가 즐길수 있는 여러 코너를 마련해 두고 있다. 홈페이지의 Crafts’n Play라고 쓰인 아이콘을 클릭하면 파라오의 궁전·서커스극장·상점이 있는 마을 등색칠해서 오려 만들 수 있는 밑그림이 담긴 입체공작교실이 열린다. 이야기교실(Story Time 아이콘)은 아이가 이야기의 진행방향을 스스로 선택하여 전개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토리북이 들어 있어 문장해독이 가능한 고학년 어린이라면 호기심을 갖고 독해력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컴퓨터에 알맞은 스크린세이버를 아직 찾지 못했다면 멋진 스크린세이버를 제공하는 Download코너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 한국과학기술원에 「응용기술 사업단」 설치

    ◎초병렬 처리 컴퓨터 기술 본격 연구/차세대 컴퓨터… 초당 1조개 초고속 계산 실현/2005년까지 항공기설계 소프트웨어 등 개발/국내 19개 기관 연구원 212명 대거 참여 초당 1조개(1테라 플롭스)의 초고속 계산을 실현함으로써 대량 계산이 필요한 첨단 과학기술 개발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계산 과학」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연구된다. 21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정부는 미래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초고속 컴퓨터 기반 소프트웨어및 응용기술 사업단」(연구책임자 박규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을 설치,오는 2005년까지 항공기 설계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 등을 목표로 한 초병렬 처리 컴퓨터 응용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 사업단에는 주관연구기관인 KAIST 외에 서울대 포항공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항공우주연구소등 19개 기관 연구원 212명이 대거 참여하며 1단계로 올해부터 3년간 66억5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현재 국내에는 시스템공학연구소,현대자동차(주),삼성종합기술원,기아자동차(주),경북대학 등에대용량 계산전문 컴퓨터인 슈퍼컴퓨터가 설치돼 있지만 차세대 계산 과학기술로 꼽히는 초병렬 처리 컴퓨터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사업단은 향후 2005년까지의 소프트웨어 연구과제로 ▲신물질 창출 소프트웨어▲분자 설계기술 소프트웨어 ▲3차원 전산 유체역학 소프트웨어 개발계획을 확정,컴퓨터 분야와 물리학·화학·생물 등 기초과학 연구자들간에 사상 최대 규모의 협동 연구가 전개될 전망이다. 초병렬처리 컴퓨터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대량으로 병렬 접속시켜 컴퓨터의 처리속도를 극대화하자는 개념의 차세대 컴퓨터다.즉 마이크로프로세서 1개의 성능 향상을 기다리기보다는 수천 또는 수만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연결해,처리해야 할 문제중에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뽑아 동시에 계산을 수행케 함으로써 처리속도를 수백∼수천배 높인 제품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물질의 기본 입자인 쿼크의 운동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10의 17승 개수만큼의 수학 계산을 해야 한다.이를 펜티엄 개인용 컴퓨터로 수행하려면 32년의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11기가 플롭스급 슈퍼 컴퓨터로는 4개월만에 해결된다.이를 다시 미국·일본등이 개발을 계획하거나 일부 실현하고 있는 테라 플롭스급의 초병렬 컴퓨터로 계산하면 단 27시간만에 해결할 수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을때 경쟁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21세기 핵심 산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유전자 해석과 신약개발,신물질연구는 물론 촉매·효소,핵융합,환경오염,기후예측,항공기 설계등은 계산공학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또한 천문학의 은하계 생성 시뮬레이션 등 기초과학에 있어서도 계산과학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국내 최초의 기가급 컴퓨터 「셈틀 한빛 1호」의 개발자로 이번 과제 책임을 맡고 있는 박규호 교수는 『국가간 기술 보호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이때 정부가 미래 원천기술의 하나인 초병렬 컴퓨터 소프트웨어기술을 국책과제로 선정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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