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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의 시간’ 김동연, 2025년 세계경제포럼 참석···국내 정치인 ‘유일’ 참석

    ‘경제의 시간’ 김동연, 2025년 세계경제포럼 참석···국내 정치인 ‘유일’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참가한다.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중 김동연 지사만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여한다. 김 지사는 21일 세계 주요 언론인들 앞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한국 정치 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정치인이 세계 미디어 리더들과 만나는 중요한 공론의 장이다.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발현된 ‘응원봉 혁명’ 등의 대한민국 ‘피플파워’를 설명하면서, ‘윤석열 쇼크’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는 비공개회의다. 이번 토론 주제는 ‘변동성 시대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22일에는 ‘청정 전기를 향한 경쟁’ 세션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실행 가능한 전략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 다보스포럼 기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 회동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나서고, 글로벌 기업 CEO들도 만나 경기도 투자유치 문제를 논의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번 ‘세계경제 올림픽’에서 한국 민주주의와 저력과 피플파워, 경제와 산업의 건재함, 잠재력을 세계 정상들과 경제계 주요 인사, 미디어 리더들에게 알리고,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 평택시, 지난해 1조 원 이상 투자 유치···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평택시, 지난해 1조 원 이상 투자 유치···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민선 8기 동안 4조5700억원 투자 유치 평택시는 지난해 18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1조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통해 약 263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주식회사 제이오텍과 502억 원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경동폴리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탑머티리얼, 후쏘코리아 등 우량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와 이차전치 등 첨단 업종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또 지난해 5월 유엘솔류션즈 등 2개 사로부터 1330억 원의 해외 투자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했던 투자유치 설명회를 재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진행된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협력 설명회’에는 외국인 반도체 기업 11개 사를 초청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견학하고, 평택시 산업 투자 환경을 설명하며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평택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덕분”이라며 “반도체, 수소, 미래 차 등 첨단산업이 활발히 육성되고 있고, 촘촘히 구축된 교통망과 평택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는 입지 제공으로 대기업과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협력사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내실 있는 지역 경제를 구축하겠다”라며, 특히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AI 산업 관련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8기 동안 평택시는 국내외 기업들과 3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총 4조5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경영과 인문학 최고위 과정’개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경영과 인문학 최고위 과정’개설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각 분야의 전문가 대상…2월 28일까지 모집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원장 유종숙)이 ‘경영과 인문학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경영과 인문학 최고위 과정’은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각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지식과 삶에 여유를 더하는 독창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본 과정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성과창출, ESG경영, 리더십, 협상전략, 마케팅 전략, 법률 상식 등 핵심 경영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식과 음악, 미술, 역사, 테이블 매너 등 인문학적 소양을 심화하는 통합된 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숙명아카데미에서의 요리 실습, 뮤지컬 관람, 미술관 탐방, 함께 노래 배우기와 같은 다채로운 체험 활동은 품격 있는 원우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소중한 인맥을 형성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본 교육은 3월 5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저녁 식사 포함)까지 숙명여자대학교와 특급호텔, 파인다이닝 등에서 진행된다. 수강생 모집은 2월 28일까지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오늘날의 기업 환경은 나날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유연한 사고와 변화에 대한 창의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본 과정을 통해 경영 감각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동시에 충족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삶의 지혜와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상세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 방정환교육지원센터·천문과학관까지… 교육에 ‘진심’

    방정환교육지원센터·천문과학관까지… 교육에 ‘진심’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교육에 진심이다. 공교육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중랑구는 올해 초중고교 교육 경비 지원 예산으로 140억원을 책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보다 20억원 늘어난 액수다. 중랑구는 이 예산을 매년 인상해 교육 환경을 개선해 왔다. 내년에는 16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교육으로는 챙기기 어려운 컨설팅, 학부모 교육, 진로 교육을 할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하나 더 만든다. 중랑구는 2021년 5월 상봉동에 자치구 최대 규모의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만들었다. 반응이 좋았다. 개관 3년 만에 15만 구민이 찾았다. 만족도는 92%였다. 수요가 늘자 중랑구는 지난해 6월 면목동에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착공했다.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중랑구는 서울에서 교육지원센터를 두 개 가진 유일한 자치구가 된다. 제2센터에서는 1센터에서 호평받았던 프로그램을 이어서 운영한다. 동시에 이과 중심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다. 물리·화학·생명 등 기초과학, 로봇 코딩 등 인공지능(AI)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문과학관도 착공 예정이다. 천문과학관을 통해 초중고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천문과학을 교육할 예정이다. 용마폭포공원 어린이놀이터에 3층 건물로 짓는다. 총 1210㎡ 규모로 전시실, 천체투영실, 강의실, 관측실 등을 갖췄다. 중랑구는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류 구청장은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은 우리 중랑구의 역량과 자신감, 교육에 대한 진심을 상징하는 사업”이라면서 “중랑구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민, 대한민국 AI 석학들과 만난다

    성북구민, 대한민국 AI 석학들과 만난다

    서울 성북구에서 AI 석학들과 일반 시민이 모여 ‘일상과 인공지능(AI)의 공존’을 모색한다고 14일 밝혔다. 1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시민강좌 ‘AI 시대, 공존을 묻다’를 통해서다. 고려대학교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주최하고 성북문화원과 성북구 평생학습관이 주관하며 성북구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5주간 이어지는 강연은 법학, 역사, 언어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AI 시대의 디지털 전환 속에서 잃어버린 인간적 연결의 회복과 새로운 공존의 방식을 함께 사유하고자 마련되었다. 1월 15일 첫 강연은 정승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아 ‘AI와 법, 그리고 공존’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의 법적 쟁점과 인간과 AI의 공존 가능성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22일에는 강제훈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AI 변혁의 시대, 유교국가 조선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유교적 가치관 속에서 이루어진 공존의 방식을 AI 시대에서는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2월 5일은 박연정 고려사이버대 실용외국어학과 교수가 ‘노년과 AI의 공존,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을 통해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노년층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12일 정유진 고려대 언어학과 교수가 ‘AI와 언어, 공존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가능성’강연을 진행하며 AI 시대에 공존의 핵심으로 떠오른 언어와 감정의 연결고리를 중심으로 공감과 소통의 가능성을 다룬다. 19일 마지막 강연은 최정현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맡는다. ‘AI시대, 공존을 위한 ‘됨’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인간다움과 공존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QR코드 접속 또는 구글 폼을 통해 가능하다.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학교 인문사회 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 또는 성북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힘 실린 복지 정책전체 예산의 57.6% 과감한 편성세탁·밑반찬·집 수리 등 더 지원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도 호평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市 협의해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신월1·3동 모아타운 사업 진행 중2호선 신정지선은 김포 연장 추진미래를 보는 교육디지털 인재 양성할 미래교육센터 학교별 AI·드론 등 배우도록 계획‘청년 취업사관학교’서 신기술 교육“올해는 다른 해보다 경제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겁니다. 아마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 춥고 힘든 한 해가 되겠지요.”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도시공학박사 출신이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이나 신정동과 신월동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에만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구청장이 된 이후 양천구의 도시계획과 개발사업은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바뀐 것을 물어보면 구청 직원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복지와 교육”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 구청장이 생각하는 복지는, 사회적 약자 돌봄은 그냥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챙기는 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을 먼저 주는 것이 진정한 배려”라는 게 이 구청장이 가진 복지 철학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양천구라는 큰 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13일 물어봤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한 것들 중 복지와 관련된 게 많다. 자세히 소개해 달라. “올해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 예산을 좀 과감하게 편성했다. 5734억원을 잡았는데 전체 예산의 57.6%로 가장 비중이 크다. 지난해보다는 6.1% 증가했다. 일단 지난 기간 효과를 본 복지사업의 규모를 확대한다. 세탁지원 서비스인 행복버블세탁서비스는 서비스 범위를 침구류에서 겨울의류까지 확대한다. 또 양천반올림 밑반찬서비스도 지원기간을 10개월에서 1년으로, 지원대상도 8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린다. 지난해 857가구였던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1020가구로 늘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 사업은 중식도우미 인건비를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 보육 관련해서는 하반기 양천보육타운을 완공하고, 공공형 키즈카페도 5곳에서 11개로 늘린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4600대 추가 설치한다. 이야기하고 보니 좀 많기는 한 것 같다. 하하.” -보수가 복지에 약하고 관심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보수가 복지에 약하다는 말은 좀 잘못된 것 같다. 복지는 원래 보수 철학 속에서 나왔다. 과거에는 성장이 잘됐으니 그 과실을 바탕으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이 잘됐다. 하지만 이제 성장이 더디게 되면서 성장의 과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가는 게 어려워졌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주민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고, 또 필수 요소다. 예산이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서 주민을 챙기는 것은 ‘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 할 ‘책무’의 문제다.”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두고 아직도 논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보편적으로 해야 할 것과 선별적으로 해야 할 것을 이미 국민들은 어느 정도 정리를 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아직 정리를 못 한 것 같기도 하다. ”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도 눈에 띈다. “지난해 555억원이었는데 올해 643억원으로 15.8% 늘렸다. 장애인 활동지원을 해야 하는데 현재 제공하는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구비를 별도로 편성해 지원해 주고 있다.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이 되게 좋아한다. 다행히 우리 구 예산으로 감당이 가능하다. 신경을 써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 장애인 교육·체육활동·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있는데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1인당 35만원의 평생교육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상자가 60명이었는데 올해 80명으로 늘렸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사업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이제부터 속도를 낼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주민들의 입장과는 달리 목동아파트 재건축 마스터플랜(공공시설 등) 협의 등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더디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단지별 정비계획을 수정·보완했고, 지난해 11월 14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으며, 12월에는 8·12·13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진행되고 있는 4·5·7·9·10·11단지 등 6곳과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을 예정인 1·2·3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게 할 계획이다. 현재 구청장 직속의 전문행정조직인 도시발전추진단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가 흔히 부촌이라고 생각하지만 목동과 비목동지역 간의 지역별 경제적 격차가 크다. 지역 격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 “사실 양천구는 소득 격차와 지역 개발 속도 차이로 인해 구 안에서의 균형발전이 오랜 숙제다. 1980년대 계획도시로 조성된 목동아파트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육 환경도 좋아 아파트값이 비싸다. 하지만 신월동은 교통 등 공공인프라 부족과 항공기 소음 및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됐고 지역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월동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이 일대가 말 그대로 천지개벽하게 될 것이다. 현재 신월1·3동에선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신월7동은 공공·민간재개발이, 신월시영·신안·길훈·신안약수 등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에 맞춰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할 것이다. 또 서울 2호선 신정지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을 주거·쇼핑·물류가 결합된 최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해 서남권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교육지원센터나 미래교육센터 등 공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교육센터가 눈에 띄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양천의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위한 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급격한 기술의 발전이 바꾸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미래교육 수요 증가에도 단위 학교별로 관련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AI 로봇, 드론 및 자율주행, 코딩 등 최첨단 미래기술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배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학원가와 함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도시 경쟁력을 위한 지역 내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목동중심축 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노른자 땅인 홈플러스 부지를 개발한다. 특히 목동중심축 내에서 미개발 부지로 남아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땅이 목동 홈플러스 부지다. 1만 9172㎡ 정도 되는데 국회대로 지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중심 상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염창역 주변 공공시설에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잠재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 본관 3층에 ‘청년 취업사관학교’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신기술 취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 몸값 최대 6조 ‘IPO 최대어’ 나왔다… LG CNS “글로벌 DX 선두로 도약”

    몸값 최대 6조 ‘IPO 최대어’ 나왔다… LG CNS “글로벌 DX 선두로 도약”

    얼어붙은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구원투수’로 LG CNS가 등판한다.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DX(디지털 전환) 기술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선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IPO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 사장은 유망 기업을 적극 인수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가까운 시일 내 깜짝 뉴스가 나올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지난달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LG CNS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총 1937만 719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 3700원~6만 19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조 405억~1조 1994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희망 공모가 기준)은 최대 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시장에선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곤 있지만 국내 정치적 혼란이 여전해 증시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 투자를 거듭 고민하면서 기업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지난해 IPO를 추진했던 케이뱅크는 이같은 국내 증시 상황을 감안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현 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가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나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지금껏 만나 본 글로벌 투자자 중 다수가 투자 의향을 밝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 현대차그룹, 올 24조 역대 최대 국내 투자로 위기 맞선다

    현대차그룹, 올 24조 역대 최대 국내 투자로 위기 맞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국내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을 투자한다. 탄핵 정국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직면해 ‘통 큰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같은 미래 제품군 개발에 재원을 쏟아붓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 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액(20조 4000억원)보다 19%(3조 9000억원)가량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에 집중된다. 연구개발(R&D) 투자로 11조 5000억원, 경상 투자로 12조원, 전략 투자로 8000억원을 배분한다. 현대차그룹은 R&D 투자를 통해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모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을 앞세워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전기차 모델 개발도 병행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다양한 21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는 2027년까지 특정 목적을 위해 설계된 목적기반차량(PBV)을 포함해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SDV 분야에서 내년까지 고성능 전기·전자 설계를 적용한 SDV ‘페이스카’(소량 생산해 검증하는 차량)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 SDV는 시동을 거는 것과 같은 기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거나 결정되는 차량을 말한다. 예컨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처럼 자동차의 새로운 기능을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기 취향과 용도에 맞게 자동차 기능을 조정하거나 차량 구매 때 없던 최신 기술과 보안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경상 투자는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확보 등 인프라 보완에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를 완공해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는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차체를 통째로 제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하이퍼 캐스팅’ 공법을 도입한다. 전략 투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올해 투자액을 산업군별로 보면 완성차 분야 투자액이 16조 3000억원이고 나머지 8조원은 부품·철강·건설·금융·물류·방산 등에 쓰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고 연관 산업 협력사들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현대차그룹, 올 24조 역대 최대 국내 투자로 위기 맞선다

    현대차그룹, 올 24조 역대 최대 국내 투자로 위기 맞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국내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을 투자한다. 탄핵 정국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직면해 ‘통 큰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같은 미래 제품군 개발에 재원을 쏟아붓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 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액(20조 4000억원)보다 19%(3조 9000억원)가량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 투자가 필수”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에 집중된다. 연구개발(R&D) 투자로 11조 5000억원, 경상 투자로 12조원, 전략 투자로 8000억원씩 배분한다. 현대차그룹은 R&D 투자를 통해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모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을 앞세워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전기차 모델 개발도 병행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다양한 21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는 2027년까지 특정 목적을 위해 설계된 목적기반차량(PBV)을 포함해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SDV 분야에서 내년까지 고성능 전기·전자 설계를 적용한 SDV ‘페이스카’(소량 생산해 검증하는 차량)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 SDV는 시동을 거는 것과 같은 기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거나 결정되는 차량을 말한다. 예컨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처럼 자동차의 새로운 기능을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기 취향과 용도에 맞게 자동차 기능을 조정하거나 차량 구매 때 없던 최신 기술과 보안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경상 투자는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확보 등 인프라 보완에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를 완공해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는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차체를 통째로 제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하이퍼 캐스팅’ 공법을 도입한다. 전략 투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올해 투자액을 산업군별로 보면 완성차 분야 투자액이 16조 3000억원이고, 나머지 8조원은 부품·철강·건설·금융·물류·방산 등에 쓰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고 연관 산업 협력사들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바이든, AI반도체 통제 전 세계 확대…한국에는 무제한 공급”

    “바이든, AI반도체 통제 전 세계 확대…한국에는 무제한 공급”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만료를 열흘 앞두고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에 추가적인 수출통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일본 등 동맹국에는 제한 없이 수출하지만 나머지 국가에는 각각의 구매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 견제를 최우선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도 이 정책에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임기가 거의 끝난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정책을 내놓는 것은 전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실효성 없이 미국의 반도체 리더십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 세계 국가를 3개 등급으로 나눠 수출을 규제할 계획이다. 미국의 동맹으로 구성된 ‘최상위층’은 미국산 AI 반도체를 지금처럼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동맹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주요 서방국이 대상이다. 반면 ‘적대국’에 해당하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은 미국산 반도체 수입이 원천 차단된다. 나머지 국가들은 ‘중간 단계’로 분류돼 AI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는 총연산력에 상한이 설정된다. 다만 이들 국가는 미 정부가 제시한 보안 요건과 인권 기준을 따르기로 약속하면 더 많은 양의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다. 미국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만 AI 혜택을 충분히 누리게 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수출규제는 이르면 오는 10일 발표된다.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전 세계 대부분 국가로 반도체 수출통제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여러 건의 규제를 통해 엔비디아와 AMD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성능을 통제해왔다. 이제부터는 중국에 수출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속내다. 업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AI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임기 막판에 나온) 바이든 행정부의 규정은 미국의 경제 성장과 리더십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 정책을 이어받을지 분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번 조치로 충분한 양의 AI 반도체를 구하지 못하는 국가들은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AI 반도체를 수입할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만 돕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회원사로 있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도 최근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업계 의견 수렴 없이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는 규제를 만들고 있다”면서 “규제가 전례없이 넓고 복잡하다”고 우려했다.
  • [사설] 세계는 ‘AI 로봇 대중화’… 이 마당에 우리는 ‘원전 축소’

    [사설] 세계는 ‘AI 로봇 대중화’… 이 마당에 우리는 ‘원전 축소’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를 의식해 신규 원전 건설을 4기에서 3기로 축소하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로봇과 전기 절약 칩이 화두로 떠오르고 오는 2030년까지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연평균 22%씩 증가할 것이란 매킨지 전망이 주목받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나온 원전 축소 방안에는 걱정이 앞선다. AI가 이끌 미래산업 경쟁력의 관건이 안정적 전력 공급인데 한국은 거꾸로 가게 생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5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서 대형원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짓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원전 건설 계획에 반발하면서 최종안 확정이 표류하자 결국 대형원전 1기를 줄이는 타협안을 그제 국회에 보고했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숙의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수립한 중장기 계획이 정치권 논리에 밀려 수정되는 모양새다. 이러면 겨우 활기를 되찾은 원전 기업들의 투자와 인력 채용 움직임은 다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기술 인력은 이탈했고 공급망은 흔들려 한국의 원전 산업은 속수무책 후퇴했다. 제1당인 민주당이 이 문제만큼은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원전 소재 도시인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만 해도 이재명 대표는 원전 계속 운전에 지지를 표명했다. 세계적 흐름이 거역할 수 없이 도도하니 민주당은 탈원전 주장을 자제하는 움직임이었으나 탄핵 정국의 주도권을 쥐면서 태도를 바꾸려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민주당의 ‘먹사니즘’이 진심이라면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 정책만은 정치적 셈법으로 이리저리 뒤집어서는 안 된다. AI 시대를 맞아 각국 정부가 원전을 주목하고 기업들은 에너지 관리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건다. 데이터센터 한 곳의 전력 소비량이 작은 도시와 맞먹는 수준이다. 폭증할 전력 수요를 재생 에너지로 감당하겠다는 발상은 더는 현실에 맞지 않다.
  • AI·관광 ‘쌍특구’ 만든 서초… “‘직주락’ 다 갖춘 도시 실현할 것” [2025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AI·관광 ‘쌍특구’ 만든 서초… “‘직주락’ 다 갖춘 도시 실현할 것” [2025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재 AI 특구’ 제도·공간 완성조례 제정, 특허·출입국 특례화ICT지구 승인 땐 AI 메카 조성15분 안에 직장·주거·유흥 실현관광객 모으는 ‘버킷리스트’ 조성고투몰·신세계·한강벨트 연결쇼핑·문화·레저·휴식까지 해결혁신적 마인드로 새 도시 설계지난해 서울 서초구는 ‘양재 인공지능(AI)특구’와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지정되는 겹경사를 이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이들 ‘쌍특구’를 반드시 성공 궤도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초구는 AI특구와 관련, 올해 특구 운영 조례 제정과 특구 운영 센터 조성으로 ‘제도와 공간’을 뒷받침해 양재·우면동 일대를 미래 AI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인근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새로운 주거지가 조성되면 직장과 주거, 즐길거리가 15분 이내에 있는 ‘직주락’(職住樂) 모델도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 구청장은 “주택만 짓는 게 아니라 직장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가야 한다”며 “주택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도시 생활의 질 향상까지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발전’이 서초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새해 구정을 어떻게 이끌고 갈 계획인가. “지난해는 ‘3·6·9행정’(3대 원칙·6가지 중점 분야·9개 사업)이었다면 올해는 ‘5·3·3행정’을 펼치려고 한다. 경청·책임·화답의 3가지를 바탕으로 3가지 약속과 5가지 비전을 보여 드리겠다는 것이다. 3가지 약속은 서초의 100년 먹거리를 새롭게 만들고,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며, 도시공간을 혁신해 미래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다. 5가지 비전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서초 문전성시 ▲숙원을 해결하는 속 시원한 행정 ▲구민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힐링 행정 ▲미래 정책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정책리더도시 ▲AI 기술로 예측 가능한 스마트도시다.” -구체적으로 양재 AI특구 지정에 따라 2025년에는 무엇이 추진되나. “2016년 ‘양재 R&CD 특구’ 추진으로 시작해 민선 8기에서 결실을 거뒀다. 우선 3월까지 특구 운영 조례를 제정할 것이다. 이 조례는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지방재정법 등 6개 분야에 대한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산·학·연·군·관의 ‘특구운영위’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다. 더불어 7월에는 강남데이터센터가 완공되는데 2개 층을 특구 운영 센터로 만들려고 한다. ‘국가 AI 연구거점’과 운영 사무실로 구성된다. 국내외 유수 AI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인재를 키워 내는 요람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양재 정보통신기술(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서울시 최종 승인을 받아 용도지구 지정과 지구단위 계획 변경만을 남겨 놓고 있다. AI특구와 ICT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완성되면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서초는 글로벌 AI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인재의 유입과 협업이 이뤄지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서초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거점으로 자리잡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용두사미 되는 특구도 많지 않나. “전국에 이 같은 지역 특화 특구가 175개 있다. 특구는 제도고, 제도의 성공은 또 다른 얘기다. 특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연차별로 해야 할 일들을 착착 진행할 것이다. 특구 지정도 중요한 모멘텀이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 반드시 특구의 성공을 이뤄 내겠다.” -양재 지역 특구 지정과 함께 인근 그린벨트 해제 소식도 있다. “이제는 주택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직장이 있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함께 들어가야 한다. 직장과 주거가 가까이 있는 직주락 모델을 구현해 15분 내에서 직장, 주거,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가능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택 문제 해결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도시 생활의 질 향상까지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발전이 서초에서 가능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서초구는 ‘원팀’이 돼 협력할 것이다.” -AI특구 지정과 함께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도 이뤄졌다. “관광특구 지정은 서울시에서 여덟 번째로, 한강을 품고 있는 특구는 우리 구가 유일하다. 쇼핑, 관광 위주로 조성된 기존 관광특구와 달리 고투몰 지하상가, 센트럴시티, 신세계, JW메리어트호텔, 반포한강공원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쇼핑과 외식, 문화, 수상레저, 휴식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관광특구를 지정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이 도시를 찾도록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버킷리스트에 들어가는 것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은 바로 한강이다. 한강에 대한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서초구는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환승센터 등 양재역 복합개발은 올해 어떻게 진행되나. “서초타운 및 GTX C 환승시설 통합개발 실행방안 수립 용역이 마무리 단계다. 올해는 용역 결과가 반영된 구체적인 청사진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서초구청사 부지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중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서초타운은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변경이 가능해지고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조직개편으로 공간혁신국을 신설한 이유는. “도시계획과, 공공인프라과, 교통행정과, 푸른도시과, 정원여가과 등 5개 과를 공간혁신국에 편성했다. 도시공간을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고 새롭게 설계하고 주민들의 삶이 좀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초’라는 도시공간을 새로운 마인드, 새로운 안목으로 보겠다는 의미다. 더불어 부서 간에 있던 칸막이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새해 주민 소통 일정은 어떻게 기획되고 있나. “주민의 목소리는 제게 ‘보약’과 같다. 현장을 찾아 주민 말씀을 경청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게 행정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서초 전성수다’와 ‘구청장 쫌 만납시다’를 110회 이상 진행했고 100곳 이상의 현장에서 3000여명의 주민과 직접 소통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열린 마음과 열린 귀로 대화를 나누고 상호 공감대를 만들어 가겠다.”
  • 삼성 영업익 6.5조 ‘메모리 한파’… 젠슨 황 “삼성 HBM 성공 확신”

    삼성 영업익 6.5조 ‘메모리 한파’… 젠슨 황 “삼성 HBM 성공 확신”

    IT 수요 침체 탓 반도체 실적 부진영업익 직전 3분기보다 29% 감소삼성 “연구개발비·비용 증가 영향”연간 영업익 32.7조, 연매출 300조황 “테스트 오래 걸리는 것 아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6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75조원이었다. 연간으로는 2년 만에 매출 300조원과 영업이익 30조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삼성전자의 겨울’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 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영업이익은 130.5%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00조 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 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 398.2%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3분기보다 29.2%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애초 10조원 안팎까지 예상했다 최근 전망치를 7조 7000억원가량으로 낮춰 잡았는데 여기에도 못 미친 것이다. 잠정 실적 발표인 만큼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밖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 2조원 안팎, 디스플레이 1조원 안팎, TV·가전 3000억원 안팎 등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실적 부진은 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 악화가 길어지고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가 맞물린 영향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DS 부문 실적에 대해 “메모리 사업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초기 램프업(생산량 확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가동률 하락과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사업부 실적에 대해선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고부가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삼성전자의 HBM 양산이 지연되는 점도 악재다. 삼성전자는 ‘큰손’인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납품하는 게 급선무지만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3E 품질 테스트는 아직 10개월 넘게 진행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면 실적 개선에 호재가 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삼성전자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테스트에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서둘러 하려고 한다. 그건 좋은 것”이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900원(3.43%) 오른 5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 4분기 영업익 ‘악화’

    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 4분기 영업익 ‘악화’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50% 넘게 쪼그라들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조 7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23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LG전자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도 지난 4년 동안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전 구독이나 소비자 직접 판매(D2C) 같은 사업 방식 다변화를 도모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는 냉난방공조(HVAC)와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줄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급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3970억원)보다 25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하면 적자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가전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쪼그라든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LG전자 생활가전(H&A) 및 TV(HE) 사업본부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마케팅 비용) 등이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전사 경영 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사설] 세계는 ‘AI 로봇 대중화’… 이 마당에 우리는 ‘원전 축소’

    [사설] 세계는 ‘AI 로봇 대중화’… 이 마당에 우리는 ‘원전 축소’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를 의식해 신규 원전 건설을 4기에서 3기로 축소하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로봇과 전기 절약 칩이 화두로 떠오르고 오는 2030년까지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연평균 22%씩 증가할 것이란 매킨지 전망이 주목받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나온 원전 축소 방안에는 걱정이 앞선다. AI가 이끌 미래산업 경쟁력의 관건이 안정적 전력 공급인데 한국은 거꾸로 가게 생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5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서 대형원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짓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원전 건설 계획에 반발하면서 최종안 확정이 표류하자 결국 대형원전 1기를 줄이는 타협안을 그제 국회에 보고했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숙의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수립한 중장기 계획이 정치권 논리에 밀려 수정되는 모양새다. 이러면 겨우 활기를 되찾은 원전 기업들의 투자와 인력 채용 움직임은 다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기술 인력은 이탈했고 공급망은 흔들려 한국의 원전 산업은 속수무책 후퇴했다. 제1당인 민주당이 이 문제만큼은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원전 소재 도시인 경북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만 해도 이재명 대표는 원전 계속 운전에 지지를 표명했다. 세계적 흐름이 거역할 수 없이 도도하니 민주당은 탈원전 주장을 자제하는 움직임이었으나 탄핵 정국의 주도권을 쥐면서 태도를 바꾸려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민주당의 ‘먹사니즘’이 진심이라면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 정책만은 정치적 셈법으로 이리저리 뒤집어서는 안 된다. AI 시대를 맞아 각국 정부가 원전을 주목하고 기업들은 에너지 관리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건다. 데이터센터 한 곳의 전력 소비량이 작은 도시와 맞먹는 수준이다. 폭증할 전력 수요를 재생 에너지로 감당하겠다는 발상은 더는 현실에 맞지 않다.
  •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 달러 들여 HBM 공장 건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 달러 들여 HBM 공장 건설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싱가포르에 약 10조원을 투입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장을 짓는다. 마이크론이 싱가포르에 HBM 전용 생산 시설을 짓는 건 처음이다. 마이크론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에 약 70억달러(약 10조2200억원)를 투자해 HBM 패키징 시설을 만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장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이날 착공됐고, 2027년부터는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기공식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HBM 시장의 견고한 성장은 AI 구현에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그는 HBM 시장이 2023년 40억달러(약 5조 8400억원)에서 2030년 1000억달러(145조 9500억원)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싱가포르 HBM 공장 가동 초기 일자리 약 1400개가 만들어지고 향후 최대 3000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약 90000명을 고용해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첨단 기업들은 미국의 중국 견제 기조에 따라 제조 생산 기지를 동남아시아로 옮기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계열사인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과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NXP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78억 달러(11조39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건설 중이다.
  • 삼성 영업익 6.5조 ‘메모리 한파’…젠슨 황 “삼성 HBM 성공 확신”

    삼성 영업익 6.5조 ‘메모리 한파’…젠슨 황 “삼성 HBM 성공 확신”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6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75조원이었다. 연간으로는 2년 만에 매출 300조원과 영업이익 30조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삼성전자의 겨울’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 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영업이익은 130.5%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00조 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 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 398.2%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3분기보다 29.2%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애초 10조원 안팎까지 예상했다 최근 전망치를 7조 7000억원가량으로 낮춰잡았는데 여기에도 못 미친 것이다. 잠정 실적 발표인 만큼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 2조원 안팎, 디스플레이 1조원 안팎, TV·가전 3000억원 안팎 등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실적 부진은 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 악화가 길어지고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가 맞물린 영향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DS부문 실적에 대해 “메모리 사업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초기 램프업(생산량 확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가동률 하락과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사업부 실적에 대해선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고부가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삼성전자의 HBM 양산이 지연되는 점도 악재다. 삼성전자는 ‘큰 손’인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를 납품하는 게 급선무지만,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3E 품질 테스트는 아직 10개월 넘게 진행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면 실적 개선에 호재가 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삼성전자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테스트에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 그건 좋은 것이다”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900원(3.43%) 오른 5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 지난해 매출 87.7조 ‘역대 최대’…4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LG전자, 지난해 매출 87.7조 ‘역대 최대’…4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50% 넘게 쪼그라들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조 7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23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LG전자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도 지난 4년 동안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전 구독이나 소비자 직접 판매(D2C) 같은 사업 방식 다변화를 도모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는 냉난방공조(HVAC)와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줄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급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3970억원)보다 25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하면 적자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가전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쪼그라든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LG전자 생활가전(H&A) 및 TV(HE) 사업본부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마케팅 비용) 등이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전사 경영 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삼성·SK 선택 안한 젠슨 황 “삼성 HBM 성공 확신…최태원 만난다”

    삼성·SK 선택 안한 젠슨 황 “삼성 HBM 성공 확신…최태원 만난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내일(8일)이 수요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처럼 삼성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고성능 제품으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테스트 중이다. 그는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 메모리는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그들은 회복할 것(recover)”이라고 자신했다. 황 CEO는 지난해 3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도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개월 넘게 아직 테스트 중인 셈이다. 그는 ‘테스트에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impatient). 그건 좋은 것이다”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황 CEO는 삼성전자의 HBM이 자사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컴퓨터의 화면을 구성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을 함)에 들어가려면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고(they have to engineer a new design), 할 수 있다”며 “그들은 매우 빠르게 일하고 있고 매우 헌신적”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또 전날 발표한 새로운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마이크론 GDDR7을 쓴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DDR7은 영상·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초고속D램 메모리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모두 생산하고 있다. 황 CEO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메모리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삼성과 SK는 그래픽 메모리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그들도 합니까”라고 되물으면서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말하지 말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별 이유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과 SK는 아시다시피, 엔비디아의 가장 큰 공급업체 중 두 곳”이라며 “그들은 매우 훌륭한 메모리 기업이고 계속 성공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황 CEO는 이번 CES 기간 SK 최태원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란 사실도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최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황 CEO를 만났었다. 그는 “최태원 회장과 내일 만날 것 같다”며 “만남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CES 참관차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재테크+] 세기의 부호 빌 게이츠, 조용히 쓸어 담은 ‘이 주식’

    [재테크+] 세기의 부호 빌 게이츠, 조용히 쓸어 담은 ‘이 주식’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기술 분야를 넘어 운송·물류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지난해 보유 중이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거의 4분의 1 매각한 게이츠는 지난해 3분기 두 개의 운송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운송 지수가 0.5% 하락한 상황에서도 게이츠가 산업 반등에 강한 확신을 나타낸 움직임으로 풀이돼 화제를 모았죠. 게이츠가 첫 번째로 주목한 기업은 대형 트럭 제조사 파카입니다. 게이츠는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파카 주식 100만주를 매입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습니다. 파카는 미국 트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분기 87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후 트럭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ACT리서치는 파카의 올해 매출이 회복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죠. 게이츠의 두 번째 투자 대상은 물류 기업 페덱스입니다.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게이츠는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 평균 273달러에 100만주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페덱스는 현재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데요. 화물 부문을 독립 사업으로 분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회사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운송 및 물류 산업은 경제 활동의 핵심 지표로 여겨지는데요. 게이츠의 이러한 투자 결정은 2025년 기술 중심의 산업 반등이 전반적인 경제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가에선 미국 경제가 견고한 기반을 다져나가며 주식 호황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P500은 지난해 23.3% 상승해 전년도 상승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두 해 연속으로 20% 이상 상승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지수를 견인했죠. 올해는 약 10%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 전망 속에서도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늘어나고, 기업들의 부채 상환 실패와 파산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새로운 경제 정책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물가 상승 압박도 여전히 경계 대상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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