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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ORPG 경쟁 재점화… 이유와 변수는?

    MMORPG 경쟁 재점화… 이유와 변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경쟁이 불붙고 있다. 전통적인 게임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 기업들도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속 뛰어들고 있어 벌써부터 시장 각축전을 예상하게 만들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이다. 이 회사는 블록버스터급 MMORPG ‘테라’와 ‘워해머온라인’을 지난 22일 공개하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MMORPG 강세에 힘입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캐주얼 RPG(모험성장게임)의 인기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온라인게임 분야 중 MMORPG 분야의 경쟁이 지속되는 이유로 수익성을 꼽는 분석이 많다. 단일 타이틀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높기 때문에 매력적이란 뜻이다. 온라인게임의 주요 수요처인 PC방 점유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경쟁을 높이는 이유다. 온라인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RPG 분야의 PC방 점유율은 약 50%에 이른다. 이와 맞물려 MMORPG ‘아이온’은 이번 경쟁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MMORPG 시장이 ‘아이온’을 포함해 기존 3강 체제에서 4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란 예상과 ‘아이온’의 성공이 신작 MMORPG들의 기대치를 높여 선두 다툼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MMORPG의 인기가 여전함에 따라 올해도 경쟁이 불붙고 있다”며 “게임 이용자들의 최근 요구 수준을 고려하고 이에 부합해야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철권’, e스포츠 날개 단다… MBC게임 리그 개최

    ‘철권’, e스포츠 날개 단다… MBC게임 리그 개최

    유명 대전 격투 게임 ‘철권’이 한국에서 e스포츠 날개를 단다. 게임 전문 케이블 방송사인 MBC게임은 오는 2월 1일부터 ‘철권’ 리그인 ‘철권 크래쉬(TEKKEN CRASH)’를 개최한다. 총 상금 1,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리그는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인 ‘철권6’를 기반으로 제작사인 반다이남코게임스와 국내 유통사인 윈디소프트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리그는 그동안 세계 최강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리그의 부재로 실력을 선보일 수 없었던 ‘철권’ 고수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결승전 이후 한국팀과 일본팀이 국가 대항전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대전 격투 게임의 최강국을 살펴보는 재미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리그는 총 8주간 본선 듀얼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오는 2월 4일 오후 6시 30분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印尼 석유가스개발·통신장비 수출 유망”

    “印尼 석유가스개발·통신장비 수출 유망”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입니다.따라서 석유가스개발 관련 장비 분야에 진출하면 상당히 유망합니다.” 조성희 경북도 사무관이 3년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최근 ‘Pride 경북 인도네시아’ 책자를 발간했다. 조 사무관은 이 책에서 경북의 상품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소개하면서 낯선 대형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마케팅전략,투자진출 방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여러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인 점을 감안,무선통신장비도 수요가 많다.”며 “CDMA,스마트카드,보안장비 등을 수출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의료건강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초음파기기 등 의료기기나 피부미백제,건강보조식품,주름개선제 등도 수출 유망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 책자는 경북인터넷무역센터(www.gitc21.net 해외통상주재관/인도네시아 통상무역수출일반)나 이메일(guduson1@hanmail.net)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이 ‘코푼 휴지’ 사실래요?

    스칼렛 요한슨이 ‘코푼 휴지’ 사실래요?

    ‘아일랜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잘 알려진 스칼렛 요한슨의 ‘코푼 휴지’가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라 현재 2151달러(270 만원)까지 입찰 가격이 치솟아 화제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수요일 유명 토크쇼인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 그녀의 신작 ‘스피릿’(The Spirit)을 홍보하러 출연했다. 요한슨은 이날 “동료배우인 사무엘 잭슨에게 감기에 옮았다.”며 “이 감기는 유명인 사이를 거쳐 값어치가 있지 않겠냐?”고 농담 했다. 이에 사회자인 제이 레노가 요한슨이 2번 코를 푼 휴지를 건네 받고 이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USA 하베스트’에 기부하기 위해 이베이에 경매로 팔자고 제안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콧물과 립스틱 자국이 남아 있는 이 휴지는 비닐봉투에 담겨, 사인이 첨부돼 경매에 나왔다. 19일 현재(한국시간 오전 11시) 스칼렛 요한슨의 콧푼 휴지는 이베이에서 64명이 입찰하여 2151달러가 최고 가격인 상태. 이 경매는 다음주 월요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태경(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소형아파트 전세 품귀

    부산지역에 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9일 부산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북구,사하구 등 재건축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사하구는 지하철 1호선 연장 등 개발 호재와 다대1 주공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이사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집 구하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곳 부동산 관계자는 “80㎡규모 아파트의 매매가가 9500만원인데,전세가는 8000만원 하는 등 일부 단지는 전세가가 매매가의 90%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각종 개발이 한꺼번에 진행 중인 기장군도 소규모 아파트의 전세가가 매매가의 80%를 웃돌고 있다. 화명 주공아파트와 해운대 AID주공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이사 수요로 전세대란을 겪었던 북구와 해운대 일대도 소형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들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은 수년 동안 부산에 소형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환경&에너지] 흥미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디어들

    [환경&에너지] 흥미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디어들

    글렌 크로스톤 박사가 제시한 75개의 ‘그린 비즈니스’ 가운데는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이 적지 않다. 크로스톤 박사는 첫번째 그린 비즈니스로 태양에너지 종사자 훈련을 꼽았다.현재 유럽과 미국은 물론,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태양광 발전소 붐이 일어나고 있다.태양전지 판매는 2000년부터 2005년 사이에 매년 40%가 넘게 늘어났다.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태양전지 모듈 설치 등 관련 분야의 일꾼이 모자라는 상황이다.그렇다고 태양광에 아무런 지식이나 경험도 없는 사람들을 투입할 수는 없다.따라서 이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학교를 세우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좋은 비즈니스 기회라는 것이다.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창업자가 태양광 설치 분야의 자격증을 받는 것이 좋다.또 적어도 수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사업에 착수하라고 크로스톤 박사는 조언했다. 태양에너지 전문인력 훈련과 같은 맥락에서 소규모 풍력발전기 설치도 유망한 그린 비즈니스로 제시됐다.또 집 안에서 소규모 시설을 설치해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는 사업도 제안됐다.반사경으로 태양광과 태양열을 모아 요리하는 솔라 바비큐는 이미 몇몇 나라에서는 현실화되고 있는 사업이다. 직업으로서의 그린 비즈니스는 대부분이 기존의 업종에 ´그린´이라는 모자를 씌운 형태다.그린 변호사,그린 로비스트,그린 자선단체 운영자 등이 그런 예다.최고지속경영책임자(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매우 미국적인 개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검토할 만하다.기존의 사업에 녹색성장의 개념을 어떻게 적용시키느냐가 중요한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그린 비즈니스에서도 금융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그린 금융도 기존의 금융 서비스에 그린의 옷을 입힌 경우가 많다.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미 환경 보존과 탄소저감 등의 사업에 국한해서 돈을 빌려주겠다는 자본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틈새 금융의 차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탄소감축 검증사(Offset Investigator)의 경우 유엔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확대와 맞물려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직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회용이 아닌 휴대용 물통의 경우 정부의 정책에 따라 큰 비즈니스가 될 수도 있다.미국에서는 하루에 7800만개,1년에 무려 300억개의 생수통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따라서 플라스틱 생수통을 대체할 물통을 개발하자는 것이다.스테인리스스틸 등으로 예쁘게 디자인해서 필터 기능까지 갖춰보자는 것이 크로스톤 박사의 제안이다.만일 의회가 슈퍼마켓 등에서 생수통 없이 생수만 팔도록 강제하는 법률을 제정한다면 대박이 나는 사업이 될 수도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노숙자에 선행 ‘훈훈’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노숙자에 선행 ‘훈훈’

    영국 인기 록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가 노숙자에게 돈을 건네며 다독이는 모습이 현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20일 영국 음악 매체들은 지난 수요일 저녁 런던 동부의 한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갤러거가 길에서 노숙자를 발견하고 이같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전했다. 갤러거 주변을 맴돌던 파파라치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카메라를 들었고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 나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장을 지켜본 관계자에 따르면 갤러거는 이 노숙자를 레스토랑으로 데려가 식사를 대접했으며 충고와 상담을 겸해 몇가지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거는 특히 지난 8년 간 거리에서 살았다는 그에게 “마약이나 알콜 따위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러거는 또 노숙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만나서 영광이었다.”며 공손한 태도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평소 거친 언행으로 악명 높은 갤러거가 마음 속의 부드러운 속내를 드러낸 흥미로운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gigwis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국내 식육 수입시장 미국산이 완전 점령

    [단독]국내 식육 수입시장 미국산이 완전 점령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재개 불과 넉달 만에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의 60%를 장악했다. 미국산 닭고기도 올들어 브라질산을 제치고 수입시장 1위에 올랐다. 이에따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3대 식육 수입시장을 모두 미국산이 석권하게 됐다. 미국산 쇠고기가 순식간에 수입시장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측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을 요구할 명분이 크게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음식점 美쇠고기 수요 급증 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달 1만 6773t이 검역을 통과했다. 수입 쇠고기 시장의 59.6%에 이른다.2003년 말 광우병 문제로 수입이 중단되기 전의 68%에 근접한 수준이다. 미국산이 안 들어오는 동안 줄곧 1위를 달렸던 호주산은 시장점유율이 35.8%로 급감하며 2위로 밀렸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6월26일 검역 재개 이후 초기에는 국민들의 부정적 여론에 밀려 반입량이 미미했다. 그러나 7월 미국산 23.8%(4400t)-호주산 57.0%(1만 538t),8월 24.3%(3217t)-58.7%(7761t)로 서서히 비중이 늘더니 9월에는 56.2%(1만 2265t)로 37.1%(8105t)의 호주를 처음으로 눌렀고 이후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음식점을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시중 판매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미국산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대형마트에서까지 판매에 나서게 되면 유통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의 박창규 사장은 “지금까지는 정육점 위주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 갈비탕·사골용 부위들이 수입되면서 서울·경기 지역 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FTA 재협상 명분 퇴색” 이에따라 현 상황을 한·미 FTA에서 우리측에 유리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투자정책실장은 “미국 민주당 등 의회가 한·미 FTA 비준 거부와 재협상 요구 명분으로 삼았던 두 축은 쇠고기 수출 정상화와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였는데 그 중 하나가 사라진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닭고기도 올들어 국내수요 증가와 높은 가격경쟁력 등에 힘입어 브라질산을 누르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달 1425t이 검역을 마쳐 수입닭고기 시장 점유율 55.2%를 차지,38.2%(987t)의 브라질산을 제쳤다.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미국산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산 돼지고기도 지난달 3994t이 검역을 통과해 캐나다산(2604t), 오스트리아산(1621t), 프랑스산(1334t)을 앞지르며 1위를 고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형 입주단지에 값싼 ‘월척’ 있다

    대형 입주단지에 값싼 ‘월척’ 있다

    ‘실수요자라면 연내 입주하는 대단지 새 아파트에서 내집을 구하자.’ 연내 입주하는 대단지 새 아파트가 실수요자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위축과 고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으로 대단지 새 아파트의 경우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거래시장이 침체되면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새 아파트로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이 경우 입주 포기 물건은 시세에 비해 상당히 싼 가격에 나오고 있다. 반면 현금을 보유한 실수요자들은 종전보다 싼 가격에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상반기에 값이 많이 올랐다면 갈아타기를 시도할 수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경기·인천·수도권에서 입주하는 500가구 이상의 단지는 19개에 이른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2개 단지를 포함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6곳이나 된다. ●강남 힐스테이트 1,2단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AID차관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1,2단지 2070가구가 올 연말에 입주한다. 공급면적은 40∼142㎡로 30개 동으로 돼 있다. 주위에 도심공항터미널, 무역센터, 아셈타워와 포스코빌딩 등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지다. 지하철 2·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2단지 입구에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다. 경기고, 청담중고, 언북중, 영동고, 언주중 등 명문학교가 모여 있다. ●서초 반포 자이 반포자이 3410가구가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GS건설의 반포자이는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이다. 반포자이의 강점으로는 편의시설과 교통 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센트럴시티·신세계백화점·고속버스터미널·킴스클럽·국립중앙도서관·강남성모병원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용산 파크타워 용산구 용산동5가 파크타워는 10월 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아파트(99~326㎡) 888가구와 오피스텔(170~304㎡) 126실 등 모두 101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2005년 4월 분양 당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청약이 완료된 인기단지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현재 이촌역 1번 출구를 단지 앞으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용산가족공원, 중대부속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 ●경기 수원 권선 SK 뷰 경기 수원 권선동 SK 뷰(VIEW) 1018가구는 올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 11~15층 21개동 80~198㎡ 규모로 이뤄져 있다.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수원시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인근에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이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세곡초등학교를 비롯해 효정초, 곡선중, 남수원중, 권선고교와도 가깝다. ●수원 천천 대우 푸르지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수원천천 푸르지오 2571가구가 11월에 집들이를 한다. 공급면적은 85~182㎡형이다. 이 단지는 1호선 전철 성균관대역과 화서역이 인접해 있다. 서울에서 천안에 이르는 경부선 전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연장 노선(정자~수지~수원)이 2012년 개통 예정돼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서수원IC,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도 가깝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물은 미래다] (1) 물은 자원이다

    [물은 미래다] (1) 물은 자원이다

    물은 인류의 젖줄이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물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물은 천혜의 무공해 에너지다. 물은 사랑하지 않거나 업신여기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재앙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물을 헛되이 버리고 더럽힌다. 유엔은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분류했다. 물을 아끼고 활용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울신문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물은 미래다’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싣는다. 흔히 아끼지 않고 펑펑 써버리는 경우를 빗대 ‘물같이 쓴다.’고 한다. 그러나 물을 물같이 쓰는 시대는 지났다. 전 세계는 이미 물부족 시대에 접어들었다. 물 부족에 대비, 나라마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에 골몰하고 있다. 물을 중요 자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물 기근, 에이즈보다 심각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은 예측하기 곤란하나 약 14억㎦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지구를 2.7㎞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하지만 이중 96.5%는 바닷물이다. 정작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호의 물이나 하천수는 9만㎦에 불과하다. 전 세계 물 가운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양은 2.5%밖에 되지 않는다. 흔한 게 물 같지만 물이 부족해 고통을 겪는 인구는 상상 이상이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5억 5000만명이 물부족 압박 국가나 물 기근 국가에 살고 있다.2025년까지 24억∼34억명이 물 압박 또는 부족국가에서 살게 될 것으로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내다봤다. 세계기상기구(WMO)도 2025년에 9억여명이 물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승훈 호서대 교수는 9일 “물 사정이 어려워지면 산유국이 석유 자원을 무기화했듯이 머지않아 물이 풍부한 나라들이 수자원을 무기화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20%(약 11억명)는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6억명이 기본적인 하수처리시설 없이 생활하고 있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에서 더러운 물의 사용은 무력 충돌이나 에이즈보다 인류의 생명을 더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인 재생가능 수자원량 세계 130위 우리나라는 연간 1인당 재생 가능 수자원량이 1488㎥이다. 세계 130위 수준이다.2025년쯤에는 1327㎥로 줄어든다. 국가별 수질지수는 8위로 우수하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보다 높다. 수자원량은 부족하나 수질은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연평균 강수량은 1245㎜로 세계 평균의 1.4배지만 높은 인구밀도와 고르지 못한 강우 특성으로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에는 한계가 있다. 산악지형이 많고 하천 경사가 급한 것도 물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원인이다. 여름철에는 홍수 피해를 입고 갈수기에는 수량이 적어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는 등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다. ●年수자원량 1240억㎥… 41% 버려져 최근 전국적으로 물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남부지방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저수율은 전국적으로 예년의 84% 수준이다. 특히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 저수율은 67%에 그치고 있어 비가 더 내리지 않으면 물 부족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만약 다목적 댐이 없었다면 상수도·공업용수 공급조차 큰 차질을 빚었을 정도로 타들어가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내 연간 수자원 총량은 1240억㎥이지만 이중 41.6%에 해당하는 517억㎥는 그냥 흘려버린다. 하천 유출량 가운데에도 홍수시에는 다 가둘 수 없어 버려야 하는 물이 많다. 결국 하천수 이용과 댐 이용, 지하수 이용까지 더해 실제 총이용량은 337억㎥에 불과하다.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생활용수의 이용량은 늘고 있는 추세다. 전국 미래 용수 수급 전망을 보면 2010년에는 전국적으로 3억 4000만㎥의 물이 부족하다. 이는 결국 기존 용수 체계의 조정이나 농업용 저수지 개발, 중소 규모 댐 건설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권진봉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우리나라 하천은 특성상 최대유량과 최소유량 차이가 매우 커 연중 하천에 흐르는 수량 변동도 심하다.”며 “물 이용에 한계에 따르는 만큼 홍수기에 내리는 물을 가뒀다가 사용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댐의 경제학 수력발전으로 청정에너지 생산 용수공급 등도 엄청난 부가가치 댐 건설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댐 건설 반대론자들의 명분은 환경 파괴다. 주변 생태계가 무너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이 뒤집어쓴다는 것이다. 수몰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에 따른 반발 등도 댐 건설을 주저앉게 하고 있다. 그러나 불규칙한 강우 특성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댐을 생각하지 않고는 대규모 효율적인 수자원 이용을 생각할 수 없다. 산악 지형인 데다 급경사라서 숲이 물을 흡수했다가 흘려보내는 데 한계가 따른다. 결국 댐을 이용해 버리는 물을 가둬 이용하는 길밖에 없다. 현재 전국 댐과 저수지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해 1만 8000개나 된다. 숫자로는 엄청나지만 작은 연못 규모까지 더한 것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 이중 높이 15m 이상 댐이 1208개다. 그러나 15개 다목적 댐이 가뒀다가 이용하는 물이 전체 유효저수량의 63%를 차지할 정도로 다목적댐의 역할이 크다. 소양강댐, 충주댐, 대청댐 등이 대표적인 다목적 댐이다. 다목적 댐의 기능은 홍수조절, 용수공급, 발전까지 하는 댐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댐 주변 자원을 이용한 관광, 생태보전 역할도 커졌다. 다목적 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수력발전이다. 하지만 전체 전기 생산량 가운데 수력발전 의존도는 1.3%에 지나지 않는다. 수력발전 입지가 뛰어나고 수자원이 풍부한 여건을 갖췄지만 수력발전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는 원자력이나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화력발전 비중이 61%를 차지해 수자원을 중요 에너지자원으로 이용하는 나라와 대조를 보인다. 수력발전은 유가 폭등과 에너지 수입난에도 걱정을 덜 수 있는 에너지다. 권형준 수자원정책연구소장은 9일 “수력발전은 청정에너지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면서 “한번 설비를 갖추면 언제든지 발전이 가능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설 확충을 강조했다. 홍수 조절 기능 역시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다 준다. 적극적인 이용은 아니지만 인간과 농작물, 각종 시설물을 수공(水攻)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상하수도·공업용수·농업용수 등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역할도 다목적 댐이 있기에 가능하다. 특히 한강 수계의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없다면 수도권의 많은 용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 충주댐은 홍수조절 능력이 6억 1600만㎥, 용수공급은 33억 8000만㎥에 이른다. 소양강댐도 각각 5억㎥,12억 1300만㎥의 능력을 갖춘 댐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계최대 시화호 조력발전 내년준공 年 발전량 552GWh… 소양댐의 1.6배 조력발전이 하천 수력발전 못지않게 청정에너지 개발 차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수간만의 물 높이 차이를 이용해 수력발전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에너지다. 수자원 이용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어디서나 조력발전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이라야 한다. 대표적인 곳이 한국수자원공사가 건설하고 있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다. 내년 준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조력발전소는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로 시설용량이 240㎿급이다. 시화호를 막고 있는 방조제 중간 작은 가리섬에 건설되고 있다.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막았다가 썰물 때 내보내며 낮아진 수위 낙차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낙차는 무려 5.82m나 된다. 시설용량은 254㎿급으로 연간 발전량은 552GWh다. 이는 소양강댐에서 일으키는 발전량의 1.6배에 이른다. 화력발전소와 비교하면 연간 유류수입 대체 효과가 600억원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된다. 하루 두 차례 방조제 밖의 바닷물을 시화호로 끌어들였다가 내보내는 기능을 하면서 시화호 수질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연간 550억t의 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신송이 시화조력발전소건설단장은 9일 “시화호를 중심으로 건설되는 송산 그린시티(신도시)와 연계해 관광 수요가 늘어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여파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던 한국 금융시장이 미국발 호재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적인 보험회사 AIG에 8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증시에서 매도공세를 벌였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장은 ‘안정모드’ 분위기로 선회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채권금리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대외 악재에 유독 민감한 국내 금융시장은 당분간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AIG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또 다른 복병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실물경제마저 둔화하고 있어 금융시장이 완전한 진정세로 접어들기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증시는 반등 추세가 이어지기보다는 당분간 횡보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은 증시의 상황에 따라 1100원대를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급등락이 있을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워싱턴뮤추얼 등의 유동성 문제 해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외환전문가는 “환율 하락은 미국발 금융불안이 빠르게 진정되면서 외국인들의 주식매수가 살아나 달러 매수요인들이 적었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주가·채권·원화 하락 등의 트리플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채권금리의 폭등에 대해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9월 위기설’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5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한때 6.05%까지 상승했다가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이날 조정됐다는 것이다. 이어 “FOMC의 금리동결로 한국은행이 빠른 시간 내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없다고 시장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성태 한은 총재가 “미국 중앙은행이 유동성과 금리는 분리해서 보겠다는 것이 우리 금리정책에 충분히 참고가 된다.”고 말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한 점도 향후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시장 패닉 일단 진정세로

    금융시장 패닉 일단 진정세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AIG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하루 만에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AIG에 8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1포인트(2.70%) 오른 1425.26, 코스닥지수는 15.64포인트(3.64%) 급등한 444.93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0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폭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반등과 AIG 자금 지원 소식,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미국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또 다른 악재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상승 추세로 완전히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투자심리 안정과 유가증권 수요확충을 위해 장기보유 주식·채권형 펀드에 대한 세제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환율도 1110원대로 폭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4원 떨어진 11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월23일 82원 폭락한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최대치다. 아시아 각국의 주가도 상승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0.07포인트(1.21%) 상승한 1만1749.79로 마감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44.28포인트(0.77%) 오른 5800.87로 장을 마쳤다. 미국 FRB는 이날 “뉴욕 연방은행이 AIG에 850억달러를 지원하도록 승인한다.”고 발표해 AIG의 파산을 일단 막았다.FRB는 “현재 상황에서 AIG가 실패(파산)할 경우 이미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더해 시중 금리가 상승하고 가계 자산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FRB는 850억달러를 지원하는 대신 AIG 지분 79.9%를 인수하며 지원 조건을 24개월로 정했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미국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2%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영국내 자산 규모 3위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투자은행(IB)부문 핵심자산을 17억 5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ymun@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충북

    [민선4기 중간 점검] 충북

    ‘경제특별도 충북’. 이 캐치프레이즈는 정우택 충북지사가 취임 이후 줄곧 추진해온 충북 도정의 키워드다. 이를 통해 민선 4기가 끝나는 2010년에는 도민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 3만 3000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정 지사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던 것이 이 같은 성공의 일등 공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지난 2년간 95개 기업 15조 72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행정 절차 간소화, 투자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도의 기업지원 행정이 주효했다. 투자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 한국철강, 현대중공업 등이 가동 중이다. 기업 증설은 신규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미시(微視)적 경제 도정’도 펼쳤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삼수데이’를 운영, 정 지사와 도청 공무원들이 시장을 찾고 있고 지역 건설업체를 활성화하는 지원 조례도 만들었다. 친환경 사육시스템을 구축해 조류인플루엔자(AI)를 차단했고 친환경 농업지구를 조성하는 등 농업분야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고품질 쌀 생산 우수 도로 연속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후반기도 ‘경제특별도’ 건설 주력 경제뿐 아니라 도정의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전국 최초로 여성인턴제를 운영했고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출산 장려금 지원제를 도입했다.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도정 배심원제도 주목을 받았다. 후반기 도정도 ‘경제특별도’ 연장선에 있다. 도지사 집무실에는 10대 현안 사업과 진척 상황을 표기한 내용이 패널로 제작돼 붙어 있다. 다달이 진척도를 업그레이드한다. 정 지사는 매주 한번 사업별로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 일일이 챙긴다. 국내외 투자유치 사업은 보고 사항에 당연히 포함된다.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지만 투자유치 설명회와 마케팅 등 유치를 위한 전략이 치밀하게 표기돼 있다. 진천·음성에 들어서는 혁신도시와 충주 기업도시는 국가 사업이지만 정 지사가 직접 챙기는 부분이다. 오는 2013년에 기업도시와 관련, 기업 연수용으로 쓸 종합연수타운도 제천에 생긴다.10년간 표류해온 충북도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은 최근 마무리지었다. 논란이 돼 왔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대신 호텔과 국제웨딩빌리지로 바꿨다.2020년까지 민자 등 3115억원을 들여 청주시 주종동 일대(57만 7673㎡)에 조성하는 밀레니엄타운에는 이들 시설 말고도 주택전시관과 이벤트 광장, 복합휴게소도 지어진다. 2015년까지 민자 등 1조 8000억원을 들여 짓는 차이나월드는 투자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는 중이다.330만㎡의 부지에 조성하는 이곳은 실크타운, 명품거리, 워터파크, 놀이시설, 스카이타워, 공연장, 골프장, 승마장 등 놀이·레저시설을 갖춰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국의 명문대 분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청원 및 제천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차이나월드 등 현안사업 순항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도 관심사다.24시간 자유 공항화를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있고 활주로 확장 문제도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저가 항공 허브 및 물류공항으로 역할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국제노선 활성화를 위해 일본 노선 개설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다음달 정 지사가 타이완을 방문해 청주∼타이완간 노선 개설도 협의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현재 중국 각지와 홍콩 노선이 있다. ●장학금 하반기 15억원 지급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도 순조롭다. 지역은 지역의 인재가 키워야 한다는 정 지사의 의지가 오롯이 담겨 있는 야심찬 사업들이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지난 2월 설립됐다. 도비와 기탁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도내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해외 유학을 보낸다. 올 하반기 1020명에게 모두 15억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서울 유학 대학생들의 기숙사인 충북회관도 최근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착공됐다.310억원이 들어가는 이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에 324명 수용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된다. 세계무역센터(WTC) 한국센터,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차세대 가속기 등 굵직한 정부 및 해외 프로젝트 유치전과 오송·오창과학단지, 충주·음성까지 아우르는 내륙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도 사활을 건 사업들이다. 정 지사는 당장 오는 10월8∼10일 청원군에서 있을 오송바이오축제를 아시아 대표 바이오 전문축제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기상청장 “외국 전문가? 국내인력이 낫다”

    기상청의 부정확한 날씨 예보가 연일 도마위에 오르며 ‘외국인 기상 전문가 도입’ 필요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정순갑 기상청장이 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 청장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이만의 환경부장관의 ‘외국인 기상전문가 영입’ 발언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제갈공명의 예를 들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에서 동남풍을 불게 한 것은 제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쪽 지방 출신이라 가능했던 것”이라며 “해당 지역 출신 인사가 그 지역예보를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의 예보전문가가 오면 지역 예보보다는 전반적인 감각 등에 대해 우리 예보관들하고 토의하는 식이 좋을 것”이라며 “실제 외국에 (전문가 파견을)요청했으나 그쪽에서도 ‘지역성에 관한 예보는 그 국가의 예보관이 제일 잘 한다.’며 거부했다.”고 털어놨다. 정 청장은 ‘민간 기업의 기상 업무 참여’에 대해 “기상청은 관측자료,수치,예보자료 등을 생산해서 광역예보와 특보 등을 전담하고,민간사업자는 개별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로 영역을 나눠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주말예보,특히 토요일 예보가 빗나갔던 것에 대해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수도권의 주말예보에 대해 좀 더 진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리고 “주 5일제 정착 후 주말 날씨 예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며 “하지만 예보관들이 여태껏 해오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보수적인 예보에 아직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오보’라는 표현에 대해 “그 말 자체에 실수 혹은 자의적인 행동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는데 일부러 날씨를 틀리게 예보하는 사람은 없다.”며 “다른 표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9) 에너지·자원의 미래 - 석학 대담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9) 에너지·자원의 미래 - 석학 대담

    “고유가 상황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걱정해야 할 사태다. 생산비용이 높아진 만큼 저유가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서남표 총장) “고유가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요의 증가가 아닌, 석유의 감소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하인버그 교수) 서남표 KAIST 총장과 리처드 하인버그 캘리포니아 뉴칼리지 교수는 서울신문이 이메일과 대면 인터뷰를 통해 진행한 ‘미래석학, 에너지·자원의 미래를 말하다’ 대담에서 석유로 대표되는 탄소경제가 저물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와 그에 맞는 사회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고속도 그만짓고 물류 개편해야” 올 초 KAIST가 집중 연구할 과제로 ‘EEWS’(에너지·환경·물·지속가능성)를 제시한 서 총장은 “석유를 쓰지 않는 그린카를 양산할 수 있다면 전세계 원유 소비의 절반을 줄일 수 있다.”며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베스트셀러 ‘파티는 끝났다’를 통해 전세계 에너지, 자원 위기를 경고한 하인버그 교수는 정책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하인버그 교수는 “한국은 고속도로 건설을 중단하고, 대중교통수단 확충에 힘써 물류를 개편하라.”며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운송거리를 최소화하는 공급체계 마련도 에너지 위기 극복의 열쇠”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에너지, 자원의 위기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해결 방법에 있어서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하인버그 교수는 “한국은 해안선이 길고 조석 간만의 차가 큰 만큼 조력 혹은 파력을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지만, 서 총장은 “대체에너지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낮고 아직까지 원자력 이외에 뚜렷한 해결책은 없다.”고 주장했다. ●수소는 에너지운반·저장 수단일 뿐 지난 2003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연설에서 언급한 이후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수소경제’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자연상태에 존재하지 않는 수소를 연료로 만들기 위해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 데다 기본적으로 수소는 단지 에너지를 운반하거나 저장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인버그 교수는 한국에 대해 “석유 사용을 부추기는 미국의 에너지정책은 큰 재앙인 만큼 이를 절대 베끼려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서 총장은 “한국이 에너지 관련 투자 예산이 부족한 만큼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를 특화해 집중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박건형 류지영기자 kitsch@seoul.co.kr
  • 전국이 푹푹 쓰러졌다

    9일 전국에 걸쳐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탈진 사고도 속출했다. 한낮의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가 해가 떨어지자 보행자들이 부쩍 늘었다. 축산 농가들은 가축들의 집단폐사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거리에 발길 끊겨 식당 한산 지난 8일 오후 1시25분쯤 광주 광산구 이모(31·여)씨의 집에서 이씨가 탈수 증세를 보여 광산소방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순천에서도 이모(55·여)씨가 탈수 증세로 쓰려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실내 통풍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도시의 시민들은 시원한 건물 안에서 폭염을 피하거나 가로수 그늘 아래로 걸어다녔다. KT,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몰려 있어 평소 점심시간대면 북새통을 이루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김치찌개나 동태탕, 설렁탕 등을 파는 식당을 가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반면 냉면집이나 팥빙수점 등에는 손님이 몰렸다. 동태탕을 파는 D식당 주인 황모(38)씨는 “오늘은 에어컨과 선풍기를 돌려도 손님 발길이 끊겼다.”고 말했다. 레저용 보트의 배터리가 폭염에 과열되면서 폭발하는 사고도 발생했다.9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당현리 김모(53)씨 창고 앞마당에 보관 중이던 0.5t 보트에서 엔진 배터리가 폭발, 보트를 모두 태웠다. ●양계농가 연이은 악재로 울상 이날 최고기온 33도를 기록한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의 양계 농장주 조모(52)씨는 “며칠 동안 하루 평균 100여마리의 닭이 폐사하고 있다.”면서 “사료값·기름값 폭등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다 폭염까지 겹쳐 졸지에 빚이 1억 5000만원이나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조씨는 쉴틈 없이 대형선풍기를 가동하고 1시간에 한 차례씩 분무기로 물을 뿌렸다. 돼지 3500마리를 키우는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김현욱(47)씨는 “돼지들의 사료 섭취량이 20∼30% 줄었다.”면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하루 종일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돼지에게 소금이나 칼슘이 많이 함유된 사료를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경남 마산시 오동동 마산수협 제빙공장의 임채곤 서무대리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2주 전에 비해 얼음수요가 무려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지금 공장 작업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닭고기 ‘제2 파동’ 오나

    닭고기 ‘제2 파동’ 오나

    제2의 ‘닭 파동’이 현실화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닭고기 소비가 다시 늘었지만 닭 공급이 이를 따라주지 못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날을 앞두고 있어 닭고기 품귀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1㎏짜리 생닭 한 마리 공장도 가격은 2450원으로 AI 파동이 있었던 지난 4,5월 2100원에 비해 300원 이상 올랐다. ●대형마트 생닭값 30% 이상 올라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시중 닭고기값의 오름세는 더 가파르다. 대구 대형마트에서 생닭 1㎏ 한 마리가 4000원에 팔리고 있다.2개월 전에만 해도 3000원 정도에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었다. 부산의 모 할인점의 경우 1㎏ 생닭이 4980원으로 AI 발생 이전에 비해 20% 가까이 올랐다. 튀김닭 가격도 500∼1000원씩 오른 곳이 많다. 저가 치킨프랜차이즈인 B치킨의 경우 한 마리 5500원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6500원으로 1000원 올렸으며, 다른 치킨프랜차이즈도 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다. 삼계탕 전문점도 가격 인상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 중구 모 삼계탕집 주인 김모(53)씨는 “생닭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값도 많이 올라 부득이 삼계탕 값을 1000원 올렸다.”고 말했다. 춘천 명동의 명물닭갈비집 주인은 “AI가 발생했던 몇달 전보다 닭고기 공급 가격이 20%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사료값·연료비 폭등도 원인 닭고기 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사료값과 연료비 등이 크게 올라 생산 원가가 높아진 것도 원인이다. 대구 유일의 도계장인 ‘키토랑’에서 거래되는 생닭은 하루 5만 5000여마리에 이른다. 이는 AI 파동이 있던 지난 4,5월 하루 거래량 3만 5000여마리에 비하면 64% 늘어난 것이다. 또 평년 소비의 90%에 이르는 수치다. ●대구 도계장 거래량 64% 늘어 부산지역 유통업체의 경우 지난달부터 닭 매출이 증가하면서 4,5월에 비해 4배가량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AI 감염 우려로 대구·경북에서만 23만여마리의 닭이 도살 처분되는 등 전국적으로 생닭 공급이 줄었다. 또 많은 양계 농가가 닭 사육을 꺼리고 있어 당분간 공급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토랑 관계자는 “이달에는 초복과 중복이 있어 닭고기 소비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소비가 계속 늘어나면 AI 발생 때 팔지 못하고 냉동 비축한 물량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복날 앞두고 품귀 우려 전국 최대 닭고기 가공공장인 하림은 사료값과 연료비 등이 평균 35% 정도 올랐다며 조만간 닭고기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북 양계농가 관계자는 “AI 발생 때 대량 살처분의 휴유증으로 닭과 병아리 수가 크게 줄었다.”며 “AI 발생 이전 100원까지 떨어졌던 병아리 값도 최근 600원까지 올랐지만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호주산 쇠고기 ‘어부지리’

    [경제현장 읽기] 호주산 쇠고기 ‘어부지리’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여파로 호주산 쇠고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산이 ‘촛불 민심’에 발목이 잡히면서 ‘어부지리’(漁夫之利)를 얻고 있다.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은 최근 40% 가까이 급증했고,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 4월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가 가시지 않는 한 호주산 쇠고기의 ‘상종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 쇠고기 파동 이후 수입량 급증 15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역·검사 통계에 따르면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4월 33.6%(1만 4483t 수입)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38.1%(1만 2074t수입)으로 집계됐다. 올 2·3월 수입 증가율이 각각 -33.7%(8043t수입),-27.53%(1만 583t수입)로 줄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4월과 5월에 갈비통뼈 등이 발견돼 검역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각각 6.44t과 45.82t이 수입되는 데 그쳤다. 검역원 관계자는 “통상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면 쇠고기보다 돼지고기 수요가 늘고, 올 들어 봄철 황사와 조류독감(AI)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 증가는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호주산 갈비 가격 이달 들어 9.5% 올라 호주산 쇠고기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이 가시화되고 ‘LA갈비’ 개방이 예상되면서 호주산 갈비(냉장·500g) 월 평균 소매가격은 2월 1만 2182원,3월 1만 1214원,4월 1만 549원,5월 9967원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달 초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의 미국산 쇠고기 고시 유보 발표 이후 가격이 오르기 시작, 이달 15일까지 평균 1만 917원으로 지난달보다 9.5% 올랐다. 호주산 등심(냉장·500g)도 2월 1만 9529원,3월 1만 8776원,4월 1만 8702원으로 떨어지다가 이달 들어 1만 9108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반면 한우 갈비(1등급·500g) 가격은 3월 3만 3721원,4월 3만 3803원,5월 3만 2832원,6월 3만 2360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 호주산 수입 몰릴 전망” 호주산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수입선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검역당국 관계자는 “한·미쇠고기 협상 타결을 전후해 미국 수출업체와 앞다퉈 수입 계약을 맺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수입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유통되더라도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까봐 ‘청정우’ 이미지의 호주산 물량 확보에 다시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산 물량 확보 경쟁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대목’이 예년보다 빨리 돌아오는 데다 호주가 겨울로 접어들어 쇠고기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업체들이 호주산 물량 확보에 더 치열하게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매주 수요일 ‘닭 먹는 날’로 지정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불황에 빠진 닭고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매주 수요일에 ‘닭 먹는 날’을 운영키로 했다. 구내식당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 삼계탕, 닭튀김, 닭볶음탕, 닭계장, 닭곰탕, 닭갈비, 찜닭 등 다양한 닭요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주민들에게 ‘75℃ 이상에서 5분간 열처리를 하면 조류인플루엔자는 모두 죽는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닭 먹는 날 운영에 참여해주기를 권유하고 있다. 조직경영과 860-3300.
  • [이대통령 취임 100일] 분야별 주요정책 문제점·대안

    [이대통령 취임 100일] 분야별 주요정책 문제점·대안

    ‘실용정부’를 표방하며 지난 2월27일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3일로 100일을 맞았다. 서울신문은 한·미 관계 복원 추진 및 미국산 쇠고기 개방 후폭풍 등으로 출범 초기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는 외교정책을 비롯,‘비핵·개방·3000’으로 요약되지만 남북 관계 경색을 불러온 통일정책,‘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앞세운 경제정책, 시민들의 ‘촛불집회’를 통해 비춰진 사회·교육정책 등에 대한 현 상황을 점검해 보았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현 정책의 문제점 및 개선할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모색해 봤다. ■ 외교·통일 - 對美·對北관계 실용 앞세우다 ‘비틀’ ‘실용주의’의 덫에 빠진 외교·통일정책. 이명박 정부의 지난 100일간 외교·통일정책은 원칙을 세우기보다는 실용주의에 치우쳐 결국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노무현과는 반대(Anything But Roh)’ 기조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한·미 관계는 오히려 손해를 보고 남북 관계는 경색돼 치러야 할 비용이 더 커지는 등 정책적 조율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미 복원 외치다 입지 약화 참여정부 때보다 한달이나 먼저 한·미 정상회담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관계 복원’이라는 원칙에 얽매여 오히려 쇠고기 전면 개방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안기면서 후폭풍을 맞고 있다. 한·미 관계가 손상됐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다 보니 필요 이상의 양보와 눈치보기가 이뤄졌고, 오히려 미국의 실용주의에 한국의 포장된 실용주의가 말려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게다가 한·미간 ‘21세기 전략동맹’이 군사동맹 강화로 인식되면서 중·일·러 등 주변국의 오해를 사는 상황에 처했다. 급기야 한·중 정상회담 직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미 군사동맹은 지나간 역사의 산물”이라며 경계심을 내비쳐 갈등을 야기했다. 유명환 외교장관은 2일 총영사회의 개막사에서 “이쪽으로 눕자니 저쪽이 걸리고 저쪽으로 눕자니 이쪽이 걸린다.”며 4강외교의 한계를 토로했다. 한·미 관계에 치우치다 보니 남북 관계는 뒷전으로 밀려 향후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거공약으로 출발한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도 정치적 구호에 그쳐 실질적 내용뿐 아니라 전달방법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교안보정책 조정기능 회복해야 김기정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대통령 자신이 남북관계, 한·미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고, 청와대는 정책 조정에 실패했다.”며 “특히 각료들이 서로 경쟁하듯 대북 강경론을 표명하는 등 치밀한 정책 조율이 결여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외교안보정책의 세밀한 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청와대가 더 나서거나 필요하다면 인적 쇄신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원칙이 있다면 주변국과 북한을 상대로 현실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 원칙 없는 실용은 편의주의적, 기회주의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대통령이 수석 및 각료들에게 재량권을 주든가 따를 수 있는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회·교육 - 사교육비·노동 대책 조속 수립해야 촛불집회의 촛불 수만큼 사회·교육분야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쇠고기 수입뿐 아니라 대운하·영어공교육·공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불만에 총체적으로 집약된 것이 촛불집회이기 때문이다. 경유값 폭등으로 화물업계의 불만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고, 경기침체로 폐업을 하는 자영업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노동계는 뜨거운 하투를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했던 한국노총까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정부에 등을 돌렸다. 서울광장에 이어 전국적으로 촛불집회와 촛불행진이 확산되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책연대하던 한국노총도 등 돌려 교육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다.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의 수요·공급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이라는 모토가 무색할 지경이다. 사교육비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들썩이고 있다.1·4분기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15.7%나 급증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사교육비가 절반으로 주는 게 아니라, 거꾸로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교총은 “총론에는 찬성하지만, 각론은 잘못됐다.”고 평가한다.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밀어붙이기’ 정책이라는 반발이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혁명적인 교육정책을 숨가쁘게 쏟아냈다. 영어몰입교육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영어공교육 강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자율형 사립고로 대표되는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대입자율화 3단계 조치,4·15 학교자율화, 교육정보 공시제 등이 모두 초반에 발표됐다. ●교과부에서 교육정책 주도를 이처럼 다양한 대책이 나왔지만, 결국 자율과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청와대가 아니라 교과부가 중심이 돼서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제대로 주워담지도 못하면서 내던지듯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일선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절대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대운하사업과 비슷하다.”면서 “정책 입안단계부터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해야 100일간 겪은 혼란을 그나마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국정 조정 - 초기대응 못하는 관계장관회의 ‘뒷북’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세종로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조찬을 겸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열렸다. 총리가 주재하는 이 자리엔 주요 장관들이 참석, 각종 현안과 경제·사회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가벼운 토론은 물론 부처 의견도 조율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현안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부처간 손발을 맞추기 쉬웠고, 대응책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었다. ●축소된 총리실 정책조정 기능 상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뒤 총리실이 정책조정 기능을 상실하면서 이 회의는 자취를 감추었다. 각종 현안 관련 관계장관회의는 대부분 사태가 무르익을 시점에 열렸고,‘뒷북치기’와 미봉책만 양산했다. 총리실의 한 국장급 간부는 “광우병 파동이나 유가 폭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같은 핵심 현안들은 초기 대응이 필수적인데 현재의 회의시스템은 대부분 사후약방문식”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유가 폭등과 관련, 정부는 지난달 28일 연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맹탕대책’만 쏟아내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이내 청와대의 질책이 쏟아졌다. 회의를 주재한 한승수 총리로서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유가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각 부처에선 실효성 있는 모든 대책을 마련해 오라.”고 지시한 터라 체면만 구긴 꼴이 됐다. 이와 관련, 사회부처의 한 간부는 “만약 매주 현안회의를 열어 총리 책임하에 부처 장관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하나씩 찾았으면 지금처럼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 소집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정책에 대한 부처간 이견을 사전에 조율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우려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는 총리의 생각일 뿐이다.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부활 시급 총리실의 한 핵심 간부는 “현재 수시 관계장관회의 시스템 하에선 부처간 사전조율 및 초기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한다. 긴급회의의 성격상 초기단계의 사소한 현안을 올리기 어렵다는 것. 반면 “정례회의 시스템 하에선 장관들이 보고 또는 토론할 거리를 마련해 오고, 그 과정에서 사소한 현안까지 자연스럽게 초기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 혼란을 줄이기 위해선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부활이 시급하다.”면서 “회의가 정례화되면 현안에 대한 총리의 조정력과 부처 장악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경제 - 성장·고용·물가 낙제점… MB노믹스 ‘구멍 숭숭’ ‘MB노믹스(이명박 경제철학)’가 깊은 수렁 속을 헤매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명박호’의 경제성적표는 낙제점 투성이다. 경제지표만 암울한 게 아니라 서민 체감경기는 더욱 냉골이다.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사태 등 대외 악재가 일차적 원인이지만, 정부의 잘못된 예측과 민생을 외면한 경제정책 등이 결정적 단초가 됐다. ●‘MB물가지수´ 52개품목 관리 실패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성장, 물가, 고용, 경상수지 어느 것 하나 나아진 게 없다.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에 견줘 0.7% 오르는 데 그쳤다.2004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8%로 수정했다. 금융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도 각각 4.8→4.5%,4.9→4.6%로 전망치를 내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0.8%포인트나 낮은 3.8%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도 악화일로다.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보다 4.9% 급등했다.6년 11개월 이래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5.9%나 폭등했다. 정부가 52개 품목에 대한 ‘MB물가지수’를 만들고 집중 관리해 왔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고용마저 뒷걸음질치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 신규 일자리 수 증가 규모는 3월 18만 4000명,4월 19만 1000명으로 두 달 연속 20만명을 밑돌았다. 정부가 제시한 연간 60만개 새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올해 정부의 수정 목표치인 28만개에도 한참 모자라는 규모다.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 적자도 4월까지의 누적 적자폭과 비슷한 70억달러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경유쓰는 서민층 지원대책 필요 ‘비즈니스 프렌들리(친 기업적)’를 표방하며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금산분리 완화 등 대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폈지만 논란의 불씨를 남겨주고 있다.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는 MB의 공언과는 지향점이 다른 정책이기 때문이다. 경제상황이 악화된 것은 외생변수가 나빠진 데서 원인의 대부분을 찾을 수 있겠지만 대응이 미흡했다.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추월해 큰 타격을 입은 화물업자 등 서민층의 반발을 달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 역시 여론을 무시한 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언 - “경제총괄기능 일원화로 성장·물가 균형잡아야” 이명박(MB)대통령의 경제 100일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평가는 ‘평점 이하’다. 국제 유가 상승 등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 위주의 정책을 고집하다가 고(高)물가의 부작용만 키웠다는 것이다. 컨트롤 타워 부재와 시장주의 철학의 빈곤 역시 시장의 혼선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성장과 물가 사이의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잠재성장력을 확충하고, 경제 조정 역할을 재정립해 일관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경제라인 교체 등 인적쇄신도 주문했다. ●고유가 시기, 성장보다 안정 우선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747 공약’ 등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목표를 설정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침체돼 있던 경제성장률을 공격적으로 높이겠다는 자세는 높게 살 만하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성장 중심으로 가는 것은 옳지만 대내외 상황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안정에 무게 중심을 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잠재성장력 확충이라는 장기 전략은 맞지만 유가 상승 등 대외적 악재에 안정이 아닌 성장으로 대처하는 단기 전술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인위적 관치는 불확실성만 양산 홍익대 전성인 교수는 “자원배분을 시장에 맡기는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를 운운하면서 실제로는 관치에 의한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면서 “이 둘은 양립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시장에 불확실성만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위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이른바 ‘MB지수’까지 만들었지만 이는 수요 공급에 따라 물가가 결정되는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으면서 시장이 우왕좌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한다. 메가뱅크 논쟁 등 조정 정책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환율과 금리 문제에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여과 없이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등 컨트롤 타워의 조정 역할 부재로 시장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장원리에 맞는 인적쇄신 필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대안은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되찾는 것이다. 황 수석연구원은 “3분기까지 환율과 금리 정책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면 하반기 들어 환율과 물가 등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이후 잠재성장력 확충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와 기업 투자활성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한성대 김상조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도 “당장의 7% 경제성장 목표를 포기하는 등 경제 정책의 방향이 성장보다 안정 쪽으로 선회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시그널을 국민들과 시장에 보내야 고환율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난맥상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조정정책의 확립 역시 중요한 과제다. 전성인 교수는 “경제정책 총괄 기능을 재정부 장관이나 청와대 경제수석 등 한 쪽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면서 “경제 관료들 역시 시장주의 원리에 맞춰 스스로 변화해야 하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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