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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방문 노 대통령,긴박의 28일 아침

    ◎새벽 7시 부시 친서 받고/관계대책회의 긴급 소집/하와이행 「날으는 청와대서」서 「4개항」 발표 ○…미국정부가 부시미대통령의 「전술핵무기 즉각철수」정책을 우리나라에 통보해 온 것은 27일 하오 5시15분(한국시간). 그레그주한미대사가 우리 외무부에 부시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미국정부의 방침을 통보했고 이에 외무부는 즉각 노대통령이 공식방문중에 있는 멕시코의 우리대사관에 긴급 타전. ◎그레그대사 통보 이때의 멕시코시간은 27일 상오 3시30분.비록 한밤중이었지만 대사관측은 급히 노대통령이 묵고 있는 카미노 레알 호텔로 이 친서 전문을 갖고와 노대통령을 수행중인 이상옥외무장관에게 전달. 이장관은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및 정호근합장의장 등과 협의,상오 7시쯤(한국시간 27일 하오 10시) 노대통령에게 보고. 보고를 받은 노대통령은 곧바로 7시30분부터 숙소에서 관계장관및 비서관회의를 소집토록 지시. 상오 7시30분부터 약1시간에 걸쳐 진행된 노대통령 주재의 이날 회의에는 이외무장관·정해창비서실장·정합참의장·김외교안보보좌관·이수정공보수석등이 참석. ◎숙소 1시간 회의 회의결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의 새 핵정책 환영 ▲다른 핵보유국가의 상응된 조처 희망및 한반도 긴장완화 ▲북한의 핵개발포기 재촉구 ▲한미간의 긴밀한 협의등 4개항으로 정리,발표키로 결정.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상오 11시쯤(한국시간 28일 상오 2시45분)노대통령이 멕시코의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있은 환송행사를 마치고 특별기에 탑승한뒤 특별기가 다음 기착지인 호놀룰루를 향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부시대통령의 새로운 핵정책내용과 함께 우리 정부의 입장을 특별기에 동승한 보도진들에게 발표. ◎부시 발표전 공개 특별기가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하오 3시10분(한국시간 28일 상오 10시10분)이므로 워싱턴의 하오 8시 발표시간(한국시간 28일 상오 9시)을 자연히 넘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기내사전발표를 하게된 것. ○…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은 『한미간에 한반도핵문제에 관해 어느정도까지 사전협의를 했느냐』고묻자 『지난 7월 노·부시 워싱턴회담,8월5일부터 7일까지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고위안보당국자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됐다』면서 『지난 23일 노·부시 뉴욕회담에서도 협의가 있었을 뿐만아니라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2일에는 폴 월포비츠미국방차관이 뉴욕으로 출장와서 나와 상당시간 협의했다』고 답변. 김보좌관은 『양국간의 일련의 협의에서 이날 발표한 전술핵무기의 즉각철수도 논의됐느냐』는 물음에 구체적인 답변은 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한반도의 비핵화문제를 포함,우리의 정책선택과 미국의 정책선택을 두고 폭넓게 협의했다』고 부연. ◎“미와 사전에 협의” 김보좌관은 미국의 「즉각」철수가 언제까지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도 구체적인 언급을 할 입장이 아니라면서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것이며 기술적으로도 그런것으로 안다』고 답변. 김보좌관은 또 미국의 대한핵우산보호도 없어지는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에게 보낸 부시대통령의 친서에 대한안보공약과 관련,「Our commitment remains rock solid」라고 표현되어있다』면서 「반석과 같이 공고하다」는 의미를 새겨보라고 우회적으로 답변.
  • 중국 장관급 첫 내한/심계장,아주 검사기구이사회 참석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정부인사로는 최고위급인 여배검 심계장(감사원장)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지역 최고회계검사기구(ASOSAI) 이사회에 참석키 위해 11일 하오 2시40분 대한항공편으로 내한한다. 장관급으로 당중앙위원을 겸하고 있는 올해 62세의 여심계장은 정력부심계장등 5명의 대표단과 함께 내한하는데 그의 이번 서울방문은 한소 수교합의이후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중관계와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심계장을 비롯,이번 이사회에 참석하는 인도네시아(ASOSAI의장국)의 유수프감사원장,일본의 나카무라(중촌청)회계원장 등 12개 참가국 수석대표들은 주최국인 한국의 김영준감사원장의 안내로 오는 12일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며 회원국 상호간 감사원간 교류ㆍ협력증진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 「한ㆍ소 경제협력위」곧 설치/소 제안 받아들여

    ◎양국교류 전담창구로 활용/기술이전ㆍ수출품목 1백78개 제시 소/자원조사ㆍ어업ㆍ투자보장 협정 추진 한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경제관계가 다각적으로 급속한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소련측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소련주간행사를 계기로 대한기술이전 및 수출희망품목을 구체적으로 내놓았으며 우리측도 현재 소련을 방문중인 민관합동경제사절단을 통해 협력가능한 분야의 리스트를 소련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정부차원의 자원조사단 파견은 물론 어업협정ㆍ투자보장협정 등 협력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민간기업들도 대소진출을 본격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위원장,차관급으로 정부는 한소경제협력을 가속화 하기 위해 한국과 소련양측 정부내에 차관급이상 고위관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소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5일 이와 관련,『현재 한소 양국간에는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위원회가 설치되고 있으나 민간채널만으로는 경제협력에 관한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운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소련측으로부터 그동안 양측의 차관급이상 고위관리가 각각 위원장을 맡는 정부차원의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차원의 한소경제협력위원회가 설치되면 상품교역ㆍ합작투자ㆍ자원공동개발 등 한소양국간의 경제협력 추진에 따른 제반문제들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소경제협력위원회는 우리가 소련측과 관계에서 갖게 되는 최초의 정부간 공식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소경제협력위원회의 우리측 위원장은 경제기획원차관이 맡게 되며 다수의 민간기업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민ㆍ관 합동위원회의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관련,노태우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북방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한소경제협력위원회 설치 문제를 포함,한소정상회담에서의 경협증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과학ㆍ의료기술 포함 소련이 우리나라에 소련의 첨단기초과학 신기술품목 1백개와 특허품목 25개 등의 기술이전을 공식제의하고 대한수출희망품목53개를 제시했다. 소련이 제시한 기술이전품목에는 초입자컴퓨터용 모니터,AIDS 치료약조제방법,A형 간염퇴치백신원료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서울에서 열린 소련주간행사의 사절단으로 내한한 골라노프 소연방상의 수석부회장은 지난 2일 출국에 앞서 국제민간경제협의회(민경협)에 소련과학기술위원회의 신기술품목 1백개와 소유즈페턴트 특허관리공단의 세계적인 특허 25개품목,소연방상의가 자체 분석한 대한수출 유망상품 53개 품목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련이 그동안 여러차례 소련의 첨단기초과학분야와 한국의 생산기술을 연계시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생산하자고 제의했으나 공식기관을 통해 구체적인 품목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기는 처음이다. 소련이 제시한 품목은 다음과 같다. ▲기술이전희망목록=섬유광학열 감지기,정전기 충전발전기,마이크로웨이브치료용 소형방열기,불변자석,승용차 및 경주용 알루니늄합금 바퀴생산기술 등 1백개 ▲특허 리스트=AIDS치료약조제방법,살충제 구성체 및 제조방식,신경근육전위체의약용종합자극제,A형 간염퇴치 백신생산용 폴리 펩티드 물질합성방법 등 25개 ▲수출희망품목=석탄 요소수지 염화칼륨 선철 알루니늄 니켈 황산암모늄 보드카 등 53개 ○수산물 직거래 유도 수산청은 소련해역에서 우리 어선이 직접 고기잡이를 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소련과 정부간 어업협정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5일 수산청은 한소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수교에 원칙적인 합의를 봄에 따라 「대소 어업협력추진계획」을 마련,소련과의 어업협정을 조기에 체결해 소련영해 및 오호츠크해부근 공해상에서 우리어선들이 직접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산청은 또 현재의 민간상사간 수산분야 계약을 적극적으로 승인해주고 제삼국을 통한 수산물거래도 한소간 직거래형태로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련해역 어업진출을 놓고 국내업체끼리 과당경쟁을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해 중요한 교섭은 수산청이 사전검토,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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