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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

    제4회 옴부즈만 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기관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에는 부산 금정구가 선정됐다.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민연금공단, 특별상(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서울신문 사장 표창)은 인천세관, 인천동부교육청, 방위사업청에 돌아갔다. 개인부문 옴부즈만 분야 대상에 정재운·김옥희·윤정문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박영상·최은환·김나연·김규대·이혜승·이주용·이주호·최경숙씨가 차지했다. 옴부즈만 대상은 민원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 시상해 왔다. 올해는 국민고충처리위의 독립법 시행 2주년에 즈음해 국민참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우리사회 참여 민주주의 발전과 옴부즈만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신문고의 날’ 기념 행사와 같이 개최한다. ■ 기관부문 대상 - 부산 금정구 부산 금정구는 부산의 지자체 가운데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청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올해 구정 슬로건도 ‘주민복지 향상과 구민 감동을 통한 신뢰받는 혁신행정 구현’이다. 금정구는 이 슬로건처럼 27만 구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구민의 다양한 욕구(민원)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정 신문고’는 민원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부곡동 한보아파트 입주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미준공아파트에 대한 사용 승인은 대표적인 민원 해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금정구는 1991년 아파트 시공업체의 부도로 진입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16년 동안 사용 허가가 나지 않은 이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대책반을 만드는 등 발벗고 나서 올 8월 사용 승인을 받아주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민 김모(48)씨는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승인을 받도록 해줘 내 집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구민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신문고를 두드리면 구청이 나선다. 신문고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병원 수술비 지원 등 14건의 민원을 접수, 모두 해결했다. 구정 현안 등이 발생했을 때 주민과 청장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한 ‘구청장-민원인 핫라인 제도’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부곡4동 이면도로에 반사경 설치 등 8건의 현안 문제를 처리했으며, 민원조정위원회, 실무종합심의회, 민원후견인제도 등을 운영, 억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도 활발하게 한다. 민원인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민원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올리면 이를 접수한 뒤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지난해에는 1119건, 올해는 53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인터넷 구정 참여단’과 ‘민원모니터 제도’도 함께 운영해 구민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는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일선 동사무소의 정기 종합감사 때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도입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 및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금정구는 전국 580여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실시한 옴부즈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관부문 우수상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를 건설하고 철도망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어느 사업보다도 민원이 많이 제기된다. 철도에 편입되는 토지를 둘러싸고 토지 소유자들과 갈등을 빚는 것은 물론, 철도변 소음 및 도심 구간 단절 등으로 기피 시설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철도는 정시성(定時性)과 친환경성으로 21세기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을 조정하고, 새로운 교통 수요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초부터 본사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지역본부에서 받은 서신 및 온라인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KR(Korea Rail)민원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기된 민원과 처리 결과는 전 직원이 공유해 업무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였다.99.9%를 기한 내에 처리했으며, 평균 처리기간도 7일에서 5.6일로 단축했다.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유사한 민원을 줄이다보니 2005년 9830건에서,2006년 7090건, 올해는 현재까지 4600건으로 감소했다. 또한 KTX가 운행될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전라선 익산∼신리 복선화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 공청회, 불교단체와 환경단체에 대한 설명회를 수십차례 열어 갈등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환경 NGO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각종 건설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사업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들과 동반자적인 인식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CEO 직속의 고객만족경영팀과 본사 및 5개 지역본부에 고객봉사실을 개설해 협력업체의 민원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산하 위원회의 유기적인 운영으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지사의 이의신청위원회에서 수렴한 민원을 현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본부의 민원개선위원회에 곧바로 상정해 민원인의 편의를 돕고 있다. 민원과 관련해 법령 개정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국민연금자문단에 상정해 복지부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고충민원에 대해 접수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평생고객 이력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민원이 발생할 소지를 최소화하고 있다. 민원인의 편의뿐만 아니라 민원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또 지난해 7월1일 옴부즈만제도를 국민연금자문단으로 확대 개편, 지역 주민들의 불평 및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제도 및 서비스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공단에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내부 직원 제안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 지난해 제안 건수가 1만 5967건으로 2005년에 비해 26배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한편으로는 콜센터(1355)를 운영해 콜백(민원인에게 전화를 되걸어주는 서비스)과 해피콜(민원인이 담당자와 전화 연결되지 않았을 경우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민원을 해결하는 서비스)을 시행해 올해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 공공부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민원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옴부즈만 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최상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관부문 특별상 ●인천세관 인천세관은 인천항 주변의 여러 공공기관 중에서도 민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늘 화제가 되는 한·중 보따리상 외에도 복잡한 수출입 관세와 화물 통관 절차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원스톱 이사화물 통관서비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기간 단축,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민원제도 개선안 발굴 실적이 무려 250건에 달한다. 때문에 인천세관은 ‘제도 발명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세관측은 분기별 1회 이상 모니터단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고객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수출입 관련 업체 등을 순회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옴부즈만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인천동부교육청 인천동부교육청은 말 많고 탈 많은 학교 정화구역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했다. 유흥·위락업소가 들어설 수 없는 학교 앞 정화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면 우선 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을 듣는다. 이는 당사자 사전의견 청취제도(BS)다. 심의 과정을 공개하고 민원인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사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했다. 불만이 있을 때 이의제기 시스템을 안내하는 고객관리시스템(AS)을 신설했다. 심의위원회가 열릴 때에는 학생·학부모가 공개 참관할 수 있고 모니터한 뒤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학교 정화구역 문제를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공정·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보장된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방위사업청 공공기관 가운데 옴부즈만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 방위사업청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방위사업 분야를 다룬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왠지 옴부즈만제가 어울리지 않는 기관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면서 크게 달라졌다. 독립적 지위와 권한이 부여된 옴부즈만(3명)은 비영리 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방위사업청장에 의해 위촉된다. 이들은 민원이 들어오면 조사를 벌인 뒤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청장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제도 개선을 권고한다. 전문 지식을 토대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조사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방위사업 관련 민원은 국방 물자 계약이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내용인 만큼 정밀한 조사가 뒷받침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개인 부문 대상 ●정재운 방위사업청 감사기획과장 방위사업청 옴부즈만 운영담당관으로서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법에 근거해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마련한 뒤에는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했다. 한국투명성기구, 참여연대, 감우회 등 방위사업과 관련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옴부즈만 추천을 받고,62회에 걸친 옴부즈만 정례회의, 민원조사 지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김옥희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현 건설교통부 총무팀) 민원처리 불만족 신고센터를 지휘하면서 민원 만족도를 개선했다. 행정 서비스 이행 기준을 개정한 뒤 민원처리실태 1일 점검으로 민원처리 평균 일수를 지난해 7.4일에서 4.9일로 크게 단축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으로 재임할 때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민원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특수시책 추진 등 고객 만족도 및 민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정문 울산지검 검찰시민옴부즈만 교직 생활을 정년 퇴임한 뒤 검찰 시민옴부즈만으로 추천돼 검찰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의 억울한 죄인도 없어야 한다는 검찰 시민옴부즈만의 임무에 충실, 주민의 고충과 건의를 검찰에 정확히 전달하고, 검찰 업무에 반영하는 데 애를 썼다. 재판 판결 내용을 궁금해하는 피해자에게는 판결문 사본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피해품 회수 절차를 몰라 고민하는 절도 피해자의 고민도 해결해 줬다. ■ 개인부문 특별상 ●박영상 부산 금정구 건축과장 각종 건축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등 ‘열린 행정’을 폈다. 입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부곡동 한보아파트가 준공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금사지역 재정비(뉴타운) 사업을 위해 뉴타운조성팀과 뉴타운행정지원단을 설치·운영해 이들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했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사업도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최은환 인천세관 옴부즈만 고객이 운영하는 업체들을 찾아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업무를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수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민원제도 개선을 위한 모니터단 및 참여 패널을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 비용을 줄였으며, 고객들의 세관 방문 생략을 위해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김나연 인천동부교육청 교육주사보 ‘고객사랑협의회’를 신설해 민원처리 해피콜과 현장의 소리 모니터단에서 접수된 고객 불편 사항과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고객지원실에 컴퓨터, 복사기, 정수기, 혈압계, 휴대전화 충전기, 고객소리함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각 과에 민원 담당자를 지정해 전자민원 창구인 ‘24시간내 답변 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반적인 민원처리를 성실히 수행해 고객들로부터 친절 공무원 추천을 받은 적도 있다. ●김규대 대구지방검찰청 검찰시민옴부즈만 2005년 8월부터 대구지검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되어 인터넷상담 52건, 직접면담및 전화상담 354건을 접수 처리했다. 특히 고소한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에게는 화해 및 합의를 종용하고 피고소인이나 피의자에게는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도록 잘 설득했다. 민원인들의 검찰에 대한 불만사항을 청취, 검찰행정혁신협의회 등에 건의 반영토록해 검찰에 대한 신뢰 구축에 기여했다. ●이혜승 SBS 아나운서 지난해 ‘뉴스와 생활경제’ 프로그램의 생활민원 코너에서 민통선 내 국유지에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임진강 홍수조절지 댐 공사로 생활터전이 수몰돼 어려움을 겪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등 다수의 고충 민원을 소개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원회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별도의 초상권료 없이 홍보물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홍보예산을 절감했다. ●이주용 인천세관 관세주사보 세관 민원창구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이 호소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원 스톱 이사화물 통관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뱅킹 관세수납 시스템, 이사화물자동차 사전배부제, 자동차 등록절차 안내서비스, 집에서 이삿짐을 받을 수 있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통관 서비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로 인해 해외 이사화물 통관을 위해 걸리는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주호 국민연금공단 고객권리보호팀 차장 국민 불편·불만 사항을 발굴하는 경로를 다양화하고 ‘사전 예방적’ 민원 처리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등 열린 서비스 행정을 실천했다. 불만고객 대처방안과 유의사항 등을 수시로 고객접점 최일선인 지사에 전달해 2차 민원발생을 예방했다. 원거리 고객을 위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3만 7219건에 이르는 민원을 상담·처리하고, 홈페이지 고객상담실을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민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최경숙 병원노동자희망터 소장 1986년부터 노동·복지·의료 분야 시민단체, 병원노동자희망터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왔다. 현재는 간병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상담과 교육 활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원회 보건의료 분야 자문위원 역할을 맡아 의료기관 외래진료실 운영, 고령화사회 간병서비스 등 제도 개선을 도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박영훈 이틀 연속 맞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박영훈 이틀 연속 맞대결

    제1보(1∼23) 한국바둑계의 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이틀 연속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먼저 26일 벌어진 원익배 십단전 본선24강전에서는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의 대마를 잡고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날 두 기사는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16강전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 대국에서는 박영훈 9단이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11승9패로 약간 앞서있다. 대망의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3국이다. 돌을 가린 결과 백홍석 5단의 흑번. 결승 1,2국 모두 흑을 쥔 기사가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백홍석 5단으로서는 왠지 운이 따르는 기분일 것이다. 흑13까지는 백홍석 5단의 전매특허 포진. 중요한 바둑일수록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포석을 들고 나오는 것이 대부분 기사들의 습성이기도 하다. 반면 원성진 7단이 상대의 주문을 굳이 거스르지 않고 순순히 따라주는 것은, 일종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백14의 갈라침은 거의 절대의 곳. 여기서 잠시 고민을 하던 백홍석 5단은 결국 흑15로 어깨를 짚는 가장 평범한 수를 선택한다. 만일 흑이 다르게 둔다면 <참고도1>의 진행을 따르는 것도 가능하다. 흑17다음 백은 <참고도2>처럼 중앙 쪽을 먼저 미는 수도 있다. 물론 실전과는 일장일단이 있다. 흑23으로 꼬부린 것은 놓칠 수 없는 대세점.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 보스턴과 세이버메트릭스

    보스턴의 4연승으로 끝난 월드시리즈를 보면서 몇몇 전문가들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새로운 제국’이 출현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2004년에 이어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갖고 웬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양키스에 버금가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서슴없이 부담하는 부자구단이면서도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에이스의 등록상표이던 머니볼의 근거이론인 세이버메트릭스를 철저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스턴의 상승세를 눈여겨보고 있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선수의 스카우트, 트레이드 등 선수단을 구성하는 거시적인 부분에서부터 번트와 도루 등 아주 미시적인 부분까지 침투해 있다. 선수단 구성에 거의 발언권이 없는 메이저리그 감독이 하는 일은 투수 로테이션과 교체, 선발 라인업 작성과 대타 기용이 거의 전부다. 투수 로테이션은 코치들과 상의할 수도 있으나 타순을 짜는 일은 감독의 고유 업무다. 타순에는 100년을 넘게 계승되어온 철학이 있다.1번 타자는 발이 빠르고 출루율이 좋아야 하고,2번 타자는 작전에 능해야 하며,3번 타자는 가장 정확한 타자,4번 타자는 가장 장타력이 있는 타자의 순서로 배치하는 방법이 오랜 세월 동안 정석이다. 세이버메트릭스에서는 좀 다르다.1번 타자가 출루율이 가장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환영하지만 발이 빨라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전통 타선과 가장 다른 부분은 2번 타자다. 상위 타선에서 가장 약한 타자를 2번 타자에 넣고 클린업 트리오라는 3-4-5번에 강타자들을 넣었던 전통적 타선과는 달리 2번에도 출루율 최상위권의 타자를 배치한다.3,4번은 그 다음 출루율의 타자다. 한마디로 다른 변수는 다 무시하고 출루율이 높은 타자부터 배치한 게 세이버메트릭스의 타순이다. 여기서 출루율은 누상에 진출하는 확률이 아니라 아웃당하지 않고 살았다는 점에 더 비중을 둔다. 야구의 공격은 얼마나 ‘오래’ 이닝을 계속하느냐가 핵심이다. 여기서 ‘오래’는 시간 개념이 아니라 아웃 횟수다. 하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다른 이론들에 비해 새 타순에 대해 주장하는 강도가 약하다. 최선의 타순, 즉 출루율 순서로 이루어진 타순과 최악의 타순, 즉 완전히 반대의 순서로 이루어진 타순으로 한 시즌을 시뮬레이션하면 최선의 타순은 최악의 타순보다 약 25점을 더 얻는다.2.5승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점수다. 그런데 이것은 최악과 비교한 경우이고 이른바 정석인 타순과는 점수차가 별반 크지 않다. 새 이론에 의한 타순이 점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확실하게 1승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2번 타자보다 좋은 타자가 5번 이하에 머물러 있는 타순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백,마지막 승부수도 불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백,마지막 승부수도 불발

    제17보(223∼245) 원성진 7단이 마지막 노림수를 작렬시키며 국면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문제는 과연 충분한 팻감이 있느냐이다. 백은 우하귀 쪽에 많은 여러 개의 팻감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흑도 패를 하는 과정에서 흑247의 곳으로 끊어 잡는 보너스를 남겨두었기 때문에, 백이 웬만한 이득을 보아서는 전체적인 형세를 뒤집기 어렵다. 또한 좌변에는 <참고도1>흑1,3이 선수로 듣고 있어 흑이 설령 패를 지더라도 거대한 대마전체가 잡히는 일은 없다. 흑227의 팻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백으로서는 불행하다. 물론 백이 패를 해소할 수는 있지만 흑이 228로 늘어 하변 일대를 모두 수중에 넣는다면 백은 패를 이기고도 바둑은 지게 된다. 그나마 하변 백은 234로 끊는 순간 살아있다. 계속해서 흑이 <참고도2>흑1로 이어도 백2로 단수친 뒤 4로 이으면 알뜰하게 두 집을 만들 수 있다. 원성진 7단이 244로 팻감을 쓰자 잠시 형세를 살펴보던 백홍석 5단은 245로 시원하게 패를 해소한다. 흑으로서는 우하귀를 크게 살려주더라도 흑247에 손이 돌아오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승부의 차는 거의 좁혀지지 않았다. 흑253을 본 원성진 7단은 흑돌 하나를 반상위에 내려놓으며 패배를 인정한다. (226,232,238…△ 229,235,243…22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월드사이언스] 난자에 정자흡착 방해… 부작용 없는 피임약

    [월드사이언스] 난자에 정자흡착 방해… 부작용 없는 피임약

    피임은 전 세계 여성들의 심각한 고민 중 하나다. 매년 350만명의 영국 여성과,1000만명의 미국 여성이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 피임약 복용은 효과적이지만 구토, 어지럼증, 체중 증가, 정서 불안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한달 한번 투약으로 임신 걱정 끝 2006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앤드루 파이어 박사를 포함한 연구팀은 최근 새로운 피임 방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NA 간섭(RNAi)을 이용해 수정을 방해하는 이 방식은 부작용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일반 피임약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데 반해, 한 달에 한 번만 투약하면 된다. RNAi 피임의 원리는 난자가 임신하는 과정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ZP3 단백질 생성을 억제해 수정을 방해하는 것이다.ZP3 단백질은 여성 난자 외막의 일부분을 구성하며 정자를 난자 외막에 흡착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방식은 성숙한 난자에만 작용하고 발육이 되지 않은 난자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피임을 정지하면 곧바로 가임 상태가 된다.”면서 “붙이거나 복용하는 방식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 온도로 석유 찾는다 노르웨이 스타벵거대학 연구팀이 ‘골든 존 이론’을 통해 석유와 가스 유전을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세계 석유와 가스 매장량의 90%가 골든 존이라고 불리는 섭씨 60∼120도대의 지하 지역에 묻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골든 존은 유전의 온도에 따라서 다양한 깊이에 존재한다. 노르웨이 대륙붕의 경우 2∼4㎞ 지하에 존재하며, 다른 유전에서는 1∼2㎞ 또는 훨씬 깊을 수도 있다. 특히 연구팀은 석유와 가스가 같은 온도 지역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지금까지 가스는 석유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브로콜리가 피부 손상 예방 브로콜리에서 추출된 성분이 햇볕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탈라레이 박사는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기재한 논문에서 브로콜리의 녹색 눈에서 뽑아낸 추출물이 선크림보다 뛰어난 피부 보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브로콜리 및 관련 야채는 ‘설프라판’으로 불리는 성분을 만드는데, 이 물질이 염증 감소 및 자외선에 대한 보호 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설프라판을 함유한 연고나 크림으로 피부암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 대체효과보다는 세포 손상 치료제 용도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보다 자세한 설명은 미국과학진흥회 참조 http://sciencen ow.sciencemag.org)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교수님 공부 좀 하세요”

    “교수님 공부 좀 하세요”

    지방대학들이 ‘놀고 먹는’ 교수들의 철밥통을 깨기 위해 승진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KAIST,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유명 대학들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들의 연구 업적 심사를 대폭 강화하자 이 같은 파장이 지방대에 까지 미치고 있다. 올해 승진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한 전북대의 경우 심사 자진 포기 교수가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급별 승진 심사 자진 포기 교수는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 승진 대상자 14명과 부교수 승진 대상자 2명, 조교수 승진 대상자 5명 등이다. 지방대학들이 ‘놀고 먹는’ 교수들의 철밥통을 깨기 위해 승진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KAIST,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유명 대학들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들의 연구 업적 심사를 대폭 강화하자 이 같은 파장이 지방대에 까지 미치고 있다. 올해 승진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한 전북대의 경우 심사 자진 포기 교수가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급별 승진 심사 자진 포기 교수는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 승진 대상자 14명과 부교수 승진 대상자 2명, 조교수 승진 대상자 5명 등이다. 승진 포기자는 지난해 15명,2005년 13명,2004년 22명,2003년 19명 등으로 최근 5년간 90명에 이른다. ●전북대 연평균 18명 심사 포기 연평균 18명의 교수들이 재임용이나 승진 심사를 신청조차 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해까지 전국 최하위권의 승진 기준을 적용했으나 그동안 적지 않은 교수들이 승진 심사를 자진 포기했던 것은 이들이 얼마나 연구활동을 소홀히 해왔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정교수 승진 대상자가 매년 5∼7명 이상에 달해 경력이 많고 나이가 많은 교수진의 연구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대는 매년 2∼3명이 승진을 포기하고 있다. 대전지역 사립대인 배재대도 매년 상·하반기 교수승진심사를 하는데 포기자가 매번 4∼5명씩 나오고 있다. 충남대 학교 관계자는 “승진 심사에서 연구 실적이 많은 점수를 차지한다.”면서 “교수들이 본인 점수를 잘 알기 때문에 승진 신청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올해부터 승진 임용시 연구 실적을 직급별 20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2.5배 높였다. 논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공계는 반드시 SCI급 논문이 포함되도록 했다. 예전에는 별도 기준이 없던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의 재임용 기간도 각각 2년,4년,6년으로 정했고 재임용도 1회에 한하기로 했다. ●대학 경쟁력 강화 위한 고육책 지난해까지는 조교수나 부교수로 정년을 채울 수 있었지만 직급 정년을 넘겨 승진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퇴출되도록 한 것이다. 정년이 보장된 교수들도 연구실적 하한제를 적용,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회봉사, 강의 등 교수업적평가도 매년 실시하고 승진 기준 업적평가점수도 90∼280점에서 250∼800점으로 높였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이달 1일부터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학 구성원의 노력에 대학의 존폐가 달려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승진임용기준을 대폭 강화해 교수사회의 불만이 높지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필연적인 선택이었다.”면서 “단계적으로 기준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공동 저작 인정 않기로 충남대 역시 내년부터는 승진심사 신청포기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이 주저자와 부저자 논문만 인정하고 공동저작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논문심사를 까다롭게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2년부터 교수들을 계약직으로 선발해 탈락자들도 속출할 것으로 학교측은 예상하고 있다. 연구실적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재계약을 하지 못해 학교를 떠날 판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교수들이 공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교수들 사이에서 ‘학생을 잘 가르치면 되지 연구에만 매달려서 되느냐.’는 볼멘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일요영화] 사랑해, 파리

    ●사랑해, 파리(KBS1 명화극장 유럽영화 걸작선 밤 12시50분)한번 가면 달콤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연인들의 도시, 파리. 옴니버스 영화 ‘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는 20명의 유명 감독들이 ‘사랑의 도시, 파리’라는 주제로 그린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들에게 주어진 공통조건은 파리 시내 20개 구 중 한 곳을 골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5분 동안 사랑이야기를 찍는 것. 코엔 형제, 알폰소 쿠아론, 구스 반 산트, 웨스 크레이븐, 월터 살레스, 알렉산더 페인, 빈센조 나탈리 등 한자리에 모으기도 힘들 것 같은 감독들은 각자의 개성 넘치는 사랑의 영감을 18편의 작품으로 풀어낸다. 몽마르트르 언덕, 에펠탑, 차이나타운, 센 강변, 몽소 공원, 빅토아르 광장 등 파리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현대 파리의 일상과 주인공들의 갖가지 사랑이야기는 마치 단편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18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세계 톱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이 영화만의 또다른 묘미. ‘레옹’과 ‘클로저’에 출연했던 나탈리 포트만과 ‘퐁네프의 연인들’과 ‘나쁜피’로 유명한 줄리엣 비노시를 비롯해 엘리야 우드, 제라르 드파르디유, 닉 놀테, 윌리엄 데포, 메기 질렌홀 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2006년 작으로 올해 2월 국내에서도 개봉됐던 ‘사랑해, 파리’는 프랑스, 캐나다, 미국, 브라질, 호주, 스페인, 멕시코, 일본 등 여러나라 감독들의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성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동양적인 분위기를 담은 것은 호주의 크리스토퍼 도일 감독이 연출한 6번째 에피소드 ‘차이나타운’이 유일하다. 단편 영화들을 연결하는 내레이션이 마치 ‘러브 액추얼리’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코미디부터 로맨스, 판타지, 공포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친 풍부한 이야깃거리는 깊은 맛을 더한다. 너무 많은 에피소드가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었지만, ‘사랑’이라는 주제하의 한 영화라는 통일감은 잃지 않았다. 12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1TV, 대선토론 첫 주자 권영길

    선거가 가진 의미의 하나는 사람들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모은다는 것이다.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올해도 방송가는 어김없이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이다. KBS 1TV는 본선행이 확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17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시작으로 23일 민주당 이인제,26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날짜 미정) 후보 순으로 오후 11시부터 90분 동안 생방송된다. KBS 토론회의 특징은 ‘타운 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 국민 패널들이 직접 나서 후보를 검증하는 형태로 사회자나 전문 패널리스트는 국민패널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국민 패널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수도권의 유권자를 모집단으로 성별, 연령별, 직업별로 할당한 뒤 희망자 100명을 전화조사로 엄선해 당일 토론회장에 초청하기로 했다. 질문자와 질문내용은 ‘On Air(방송 중)’ 불이 켜지는 순간까지는 후보자는 물론 제작진도 모른다. 질문자 선정은 그만큼 철저하게 당일 토론 직전에 이뤄진다. 국민 패널들이 토론회 2시간 전 질문을 제출하면 ‘KBS토론방송위원회’가 의제 배분 기준과 원칙에 따라 20개 안팎으로 축약하게 되며, 그 질문지를 작성한 패널이 최종 질문자로 선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토론회는 국민 실생활과 연계된 예측불허의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또한 기존의 일문일답식의 틀을 벗어나, 전문 패널들이 즉석반론을 펼칠 수 있도록 해 후보의 자질이나 정책, 공약 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듯하다. 진행은 시사평론가 정관용 씨가 맡으며, 전문 패널로는 이숙이 시사IN 뉴스팀장과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석한다. SBS는 17일 밤 11시10분 ‘특집 SBS 대선후보 초청 대담-문국현 후보에게 듣는다’를 내보낸다.이번 대담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이은 세 번째. 문 후보의 핵심공약인 일자리 500만개 창출, 아파트 4분의1값 공급 등을 점검해 보고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도 들어본다. 또 문 후보의 부인 박수애씨를 비롯해 가족을 만나보고, 문 후보의 숨겨진 인간적 면모도 살펴본다.사회는 김형민 SBS 보도제작1부장이 맡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中언론 “한국인들은 일만 생기면 점집 간다”

    中언론 “한국인들은 일만 생기면 점집 간다”

    한국인들이 점(占)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급한 성격때문? 한 중국언론이 한국인들이 점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끌고있다. 해외뉴스 전문사이트 ‘차이나데일리’(chinadaily)는 “한국인들은 답답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점이나 보러 가자’라는 말을 잘한다.” 며 “심지어 한국 정부가 행정수도의 위치를 정할 때에도 풍수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전세계 나라가 점을 보는 관습이 있지만 한국처럼 무슨 일만 생기면 점집에 달려가는 민족은 많지 않다.”고 전제한 뒤 “한국인들은 ‘빨리빨리’를 좋아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해결하려고 안달하기 때문”이라고 점보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또 점집이 인기있는 이유에 대해 “이는 사회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며 “외환위기가 끝났음에도 한국인들은 여전히 경기불황을 느끼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사회가 매우 불안정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탓에 미래를 준비하려는 강한 욕망이 점집의 잦은 방문으로 이어진다는 것. 마지막으로 매체는 “한국의 점집은 점차 다양화 되어가고 있다.”며 “정신과나 심리학자를 대신해 일종의 ‘상담센터’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선거 원년으로] 범여권, 中·러 연계개발 주력… 이명박은 대운하

    [정책선거 원년으로] 범여권, 中·러 연계개발 주력… 이명박은 대운하

    국토개발·건설과 관련된 역대 대통령 선거의 단골 공약은 ‘지역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다. 국토개발·건설 분야에서는 각 후보의 정책 비전이 드러나는 편이라 ‘큰 그림’이 많이 제시된다. 그러나 대선 때마다 반복적으로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해소책이 제시됐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국토개발공약은 다른 정책분야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17대 대선 후보들의 국토개발·건설 관련 공약을 전체적으로 비교해보면, 범여권 후보들은 중국횡단철도(TCR)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 한반도 상생경제, 항공우주 7대 강국, 한반도 시대, 환황해 경제권과 환동해 경제권, 한반도의 국제 물류 중심지화 및 세계적 관광지대화 등 한반도 전체를 중심에 두고 있다. 대륙을 연결하며 국토개발의 시야를 넓히는 가운데 발전의 근거를 찾는다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국토개발·건설 공약은 ‘대운하 건설’로 종합되고 있어 국내 개발 차원에 시각이 머물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孫·鄭·李의 장기계획´ 실현성 제고 과제로 국토개발과 건설 이슈는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후보의 공약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비전이다. 그래서 국내 차원의 균형발전과 분산을 강조하던 데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사회·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의 공약이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 여부를 놓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득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도 한반도의 국제 물류 중심지화 및 세계적 관광지대화를 내세웠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구체성이 더 떨어진다. 지역밀착형 노동중심 혁신 클러스터 구축 공약은 노동 공약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 공약과 달리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의 발전을 어떻게 촉발시키고 기여할 것인가를 구체화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지역경제발전협의체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갖춰져야 할 운영원리를 제시해야 하는 게 과제다. ●이명박 외엔 교통공약 찾아볼 수 없어 역대 대선에서 후보들은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교통시설 건설, 대도시 교통난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17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이런 교통분야의 공약을 아직까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명박 후보만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서 광역교통 연합체인 수도권 광역교통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다. 이런 공약은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나왔던 공약이었고,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없이는 미봉책 수준을 넘지 못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교통분야 역시 민생분야임을 깨닫고 정책생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오수길 한국디지털대 교수 ■후보별 공약 점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건설 공약은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공약 실현 과정 내내 시비가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공약으로, 사회적 통합을 결여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당 내에서도 ‘내수시장 위주의 공약’이라거나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토목공사’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재검토 또는 수정을 시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대운하 사회통합 미흡 이명박 후보가 최근에 밝힌 재개발 및 재건축 완화, 용적률 상향조정, 전매제한 단축 등의 입장, 그리고 수도권 광역도로망 및 광역철도망의 조속한 완성 등의 공약은 경부운하 건설을 통해 국가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균형’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수도권 위주의 국토개발과 건설을 지속하려는 것이라면, 현재까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상당부분 성공한 것으로 보는 것인지, 시장원리에 따라 어차피 균형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 이명박 후보의 공약은 그래도 상당부분 구체성을 갖추고 있는데, 여권 후보들의 공약은 아직 구체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 모두 이명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토목공사’로는 국가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나름대로 각자의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실현가능성은 불분명한 상태다. 경제개발의 원동력을 남북 공동의 국토개발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 후보들이 내세우는, 남북이 공동으로 나서야 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비전은 정치적 실현 가능성에 대한 로드맵과 병행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장기적인 사회·경제적 편익까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여권 후보들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감수해야 할 비용이나 예상치 못할 위험들을 고려하면, 그에 따른 편익이 훨씬 높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프라 구축 등에 들어갈 비용의 조달 방법, 정치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국내 정치적 합의과정과 남북의 합의과정에 대한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 나아가 세계경제체제에 편입된 이상 안정적인 일자리는 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다른 대안들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득도 비전 제시와 함께 이뤄질 수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범여권, 공약 구체성, 실현 가능성 결여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후보는 토목공사가 아니라 창조적 국토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포털로서의 광역수도권, 글로벌 물류 및 대일 비즈니스 포털로서의 광역영남권, 동북아 브레인 포털로서의 광역중부권, 대중 비즈니스 포털로서의 광역남부권 등 광역대도시권의 건설을 주장한다. 인천, 태안-안면, 새만금, 압해-화원, 광양-남해, 부산-진해 등 6대 개방특구 조성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공약을 ‘개발독재시대형 토건국가 중심’의 정책이라고 규정하고,‘삶의 질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련한 것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7대 공약’인데, 개발독재 시기의 건설 분야와 이후 성장한 제조업 분야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것은 ‘항공우주 7대강국 도약’ 비전이다.‘AIR-7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헬기를 포함한 중소형 대중항공기를 독자적으로 개발·운영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대중항공의 동북아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해찬 후보는 ‘한반도 시대’를 추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경제공동체 형성, 한강·임진강·서해안 평화공동수역 조성,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등을 내세운다. 이 가운데 한반도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핵심과제로는 개성공단 3단계 조기완공, 북한 4대 경제특구 활성화, 북한 고속도로망 건설추진, 남북한 연계 관광사업 추진, 남·북·중·러 북방경제협력체제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개성공단을 모델로 남포, 평양, 신의주를 특구로 개발하고 북한 동해안의 금강산, 원산, 단천, 나진·선봉이 개발되면, 미국-일본-남북한-러시아가 연결되는 환동해경제권이 완성돼 동해안 일대의 발전이 일어난다는 구상이다.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는 경의선과 동해선을 개통, 대륙횡단철도와 연결해 21세기 철의 실크로드를 만들어 아시아와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중국·몽골·러시아·중앙아시아와의 직교역을 활성화하며, 러시아 석유와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한반도종단 수송관으로 연결해 활용하고, 또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국제물류중심지로서의 한반도를 건설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한정된 국토와 환경용량을 소모하는 방식의 경제성장은 영원할 수 없고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는 한반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비판하며,‘생태적 경제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관련되는 것이 ‘노동중심 혁신 클러스터’라 할 수 있다. 울산 자동차산업, 포항 제철산업, 광양 석유화학산업, 창원 기계산업, 대구 섬유산업, 수원 반도체산업 등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특화된 공단들에 주목한다. 기존의 지역단위 노사정위원회를 발전시켜 노사정-금융-대학이 참여하는 지역경제발전협의체를 가동하고 특화된 공단의 지역경제적 특성을 살려 지역밀착형 노동중심 혁신 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손학규 “본고사 찬성 아니다”… 교육분야 입장 밝혀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통령 경선 후보 측은 11일 ‘손 후보가 본고사 부활을 찬성한다.’는 본지의 보도<11일자 4면>와 관련, 자료를 보내와 “본고사든 수능시험이든 대학이 결정할 수 있는 자율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손 후보 측은 ‘기여입학제 찬성’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으며, 국민정서상 도입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일관성있게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자립형 사립고 설립 자율과 관련해 “자립형 사립고 설립 자율은 지방에 국한된 것”이라면서 “자사고만을 의미하지 않고 대안학교와 특성화고 등을 지방에 설립할 때 규제를 적극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10곳은 어디?

    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10곳은 어디?

    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은 어디일까? 그리스 올림푸스산과 페루의 마추픽추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聖地). 수많은 관광객들과 순례자들은 성지를 방문해 그 위용과 장관에 탄성을 지른다. 최근 영국의 유명 사진작가 마틴 그레이(Martin Gray)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성스러운 곳들을 사진집에 담아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사진집이 소개한 ‘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 10’. 멘-안-톨 스톤(Men-An-Tol Stone) 영국 콘월(Cornwall)에 있는 ‘멘-안-톨 스톤’은 그 지역의 민속문화가 잘 드러난 성지로 이곳을 방문한 순례자들은 이곳이 류머티즘과 척수질환등과 같은 병들을 치료해 준다고 믿고 있다. 올림푸스산(Mount Olympus) 그리스 신들이 산다고 믿고 있는 순례자들은 이곳으로부터 어떤 정신적인 에너지가 발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근처의 동굴과 숲에서는 수행자와 히피(Hippie)들이 살고있다. 루사노(Roussanou)수도원 그리스의 정통수도원인 루사노 수도원은 사암의 절벽에 자리잡고 있는 수도원이다. 현재는 24개의 수도원 중 6개만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지만 수도원을 통해 구석기시대의 흔적들도 찾아볼 수 있다. 11세기 경부터 수도사들이 생활을 해오고 있다. 넴루트다기(Nemrut Dagi) 터키에 있는것으로 1881년에 발견되기 전까지 지역 목자들에게만 알려진 곳. 성안티오쿠스(St. Antiochus)의 묻혀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원과 다양한 조각품들이 발견되었다. 예루살렘(Jerusalem) 수천년동안 영성의 성지로서 존재해온 곳. 유대인과 기독교인 그리고 무슬림에게 가장 중요한 성지로 남고있다. 난타이산(Nantai San) 일본 닛코(日光)에 있는 난타이산은 예로부터 ‘슈겐도’(밀교의 한 파로 주법(呪法)을 닦고 영험을 얻기 위해 주로 산속에서 수도하는 종파)수도자들이 수행하던 산이었다. 근처에는 빼어난 장관을 뽐내는 폭포와 강이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일라스산(Mount Kailash) 매년 1000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특히 ‘시바’(힌두교 시바파의 최고신)의 성지로 알려져있어 힌두교신자들이 주로 찾고 있다. 라파누이(Rapa Nui) 태평양 동부에 있는 ‘라파누이’는 오래 전부터 써왔던 ‘롱고롱고’ 상형문자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는 조상(彫像)들로 유명하다. 부드러운 화산석인 응회암으로 만들어진 석상들은 높이가 3~12m이며 무게가 50t 이상 되는 것들도 있다. 마추픽추(Machu Picchu) 페루 중남부 안데스 산맥에 있던 고대 잉카 제국의 요새 도시. 우르밤바 계곡지대의 해발 2280m에 있으며 마추픽추는 ‘나이 든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도시의 총면적은 5㎢이며 서쪽의 시가지에는 신전과 궁전, 주민 거주지 구역이다.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h) 사리탑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약 2000년 전에 건립되었다. 라마교의 성지로 사원에는 385개의 계단이 있으며 그 양쪽에는 불상·사자·코끼리 등을 새긴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또 경내에는 각양 각색의 탑이 있어 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경내에는 원숭이가 많이 살아 원숭이사원이라고도 하며 늘 성지를 순례하는 교도들로 만원을 이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첼시 떠난 무리뉴 감독, J리그로?

    첼시 떠난 무리뉴 감독, J리그로?

    첼시를 떠난 호세 무리뉴 감독, J리그로 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호세 무리뉴 전 감독이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새 감독으로 영입될지도 모른다는 다소 믿기 힘든 보도가 나왔다. 일본 겐다이넷(gendai.net)은 최근 “나고야가 무리뉴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다음 시즌의 신임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겐다이넷은 “나고야의 현 감독인 페르포센이 모국인 네덜란드의 프로팀으로부터 복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페르포센 감독도 가족 문제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또 “나고야는 무리뉴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후임감독 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무리뉴가 첼시에서 해임되고 나서부터는 (이야기가)착착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리뉴가 내정된 후에는 관계회사인 ‘도요타’의 고급차 ‘렉서스’의 모델로도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유럽시장확대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10억엔(한화 약 78억원)이상의 연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찍이 영국의 게리 리네커를 영입했던 나고야가 ‘무리뉴 잡기’로 다시 한번 세계를 경악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떠날 당시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축구에 도전하고 싶다.” 며 “그 곳에서는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호날두 “술·담배 NO!…난 얌전한 남자” ☞[프리미어리그] 英언론 “무리뉴감독, 유벤투스 지휘봉 잡을 것”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한국 프로스포츠계 보이지 않는 손은?

    매년 미국의 언론 매체에서는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 100명을 선정하곤 한다. 스포츠에서는 수년째 미프로풋볼(NFL) 커미셔너가 1위를 차지했고 골퍼 타이거 우즈가 단골 2위다. 그 외에도 에이전트, 방송국 스포츠 관계자, 구단주, 고액 스타 등 이름만 보면 알 수 있는 인물들이다. 모두 자신의 직책이나 화려한 경력 등으로 선정된다. 그런데 최근 비즈니스 위크에서는 아주 참신한 시도를 했다. 이런 리스트에는 결코 이름이 오르지 않고 또 이름 자체도 매우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10명을 뽑았다. 이 리스트에 오른 인물을 보면 실제로는 100위 안의 거물보다 훨씬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도 많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면의 스포츠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1위에는 조셉 래비치와 그렉 캐리가 뽑혔다. 골드만 삭스의 임원들이다. 이들은 팀을 사거나 팔 때, 새 구장 건설을 위한 재정 조달 방안, 신규 TV 채널의 설립, 구장 명칭 사용권의 판매 등을 한다.9억 6000만 달러짜리 새 양키스 구장과 6억 5000만 달러짜리 미프로풋볼 메도랜드 스타디움도 이들을 거쳐 탄생했다. 미프로농구(NBA)도 중국에 리그를 설립하거나 구단 매각에 이들의 신세를 졌다.2위에 뽑힌 사람은 우리에게 친숙하다. 외과 의사인 제임스 앤드루 박사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물론 우리 선수들도 팔만 아프면 일단 한번 떠올려 보는 이름이다.1년에 100건 이상의 토미 존 수술을 한다. 5위로는 네티즌이 뽑혔다.deadspin.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의 편집자인 윌 레이치다. 레이치는 선수를 트레이드하거나 감독을 해고하는 등의 이유로 구단과 팬, 팬과 팬 사이에 분쟁이 생기면 강력한 발언권을 행사한다. 그리고 네티즌답게 아주 유머스럽다.6위에는 조 스피어와 워런 산티라는 건축가가 올랐다. 무려 20개 이상의 메이저리그 구장 신·개축이 이들의 설계를 따랐다. 특히 볼티모어와 클리블랜드의 새 구장 설계에 19세기의 향취를 가미해 유행시켰고 마이애미, 워싱턴의 새 구장은 물론 양키스 구장도 이들의 손에서 태어날 예정이다. 7위에는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이 선정됐다. 정치가라서가 아니라 현재 메이저리그 약물 조사위원장이라서 뽑혔다. 지난 18개월 동안 그는 선수, 의사, 약사 등을 면담했다. 그의 보고서는 흐지부지될 수도 있고 메이저리그에 파문을 부를 수도 있다.8위는 워런 르가리에. 에이전트지만 주요 고객은 선수가 아니라 농구 감독과 구단의 단장들이다. 새 감독을 구하거나 단장을 갈아치우려면 일단 그를 찾아야 한다. 한국에도 이름은 낯설지만 스포츠 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 많다. 그들은 누구일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원성진 7단,결승1국 승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원성진 7단,결승1국 승리

    제14보(169∼185) 쉽게 끝날 것처럼 보이던 대마공방은 백홍석 5단의 끈질긴 저항으로 인해 숨이 길어졌다. 애초에 백이 너무 불리한 상황이었고, 또한 원성진 7단의 탁월한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백홍석 5단의 전투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백170을 선수한 뒤 172로 젖히게 되자 백 대마는 드디어 삶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흑173은 <참고도1> 흑1로 붙여 잡으러가는 수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백이 2를 선수하고 4로 가만히 나오면 백6으로 이은 다음 A와 B가 맞보기로 백이 살게 된다. 그렇다고 흑이 5로 잇지 않고 <참고도2> 흑1로 칼을 뽑아드는 것은 백이 2로 연결해 수상전의 형태가 되는데, 막상 백6의 붙임을 당하고 나면 흑의 수도 얼마 되지 않는다. 결국 백180까지 백은 중앙 흑 세력을 지우면서 두 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백의 타개가 성공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형세의 저울추는 흑 쪽으로 기울고 있다. 흑은 백을 살려주는 대신 흑177로 백 석점을 선수로 잡았고, 또 <가>로 먹여치는 수가 있어 △여섯점 역시 반쯤은 수중에 넣은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대마가 몰살당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아 다시 장기전의 양상이 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흑185를 본 백홍석 5단은 싹싹하게 돌을 거두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283g으로 태어난 아기의 6개월 감동 생존기

    최근 독일에서 한 아기의 ‘아름다운 도전’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83g의 몸무게로 태어난 생후 6개월의 킴벌리 뮬러(Kimberly Mueller). 독일에서 역대 가장 적은 몸무게로 태어난 킴벌리는 출생때부터 생존 가능성에 대해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엄마 뱃속에서 25주만에 태어난 킴벌리는 출생 당시 겨우 26cm의 키였으며 의사들은 아기의 생존확률이 10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 생후 3개월 때에는 두 눈이 멀 수도 있다는 의사들의 말에 따라 힘든 수술을 받아야했다. 그러나 킴벌리는 인큐베이터안에서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고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온전히 형성되지 못한 면역체계는 점점 강화되었고 레이저수술을 무사히 받은 끝에 두 눈도 멀지 않게 되었다. 아기 어머니인 페트라 뮬러(Petra Mueller·38)는 “킴벌리가 치료를 받는 동안 오직 손가락만으로 아이를 쓰다듬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며 “아기가 자신의 작은 손으로 내 손가락을 잡았을 때가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마치 킴벌리가 ‘엄마, 나를 떠나지 말아요’라고 외치는 듯한 표정으로 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킴벌리의 담당의사인 올리버 모엘러(Oliver Moeller)는 “이렇게 작은 아기는 살아날 가능성이 정말 희박하다.”며 “킴벌리의 생존과정은 행운의 연속이었다.”고 놀라워했다. 현재 약 2.50kg 몸무게와 43cm 키의 킴벌리는 하노버(Hanover)에 있는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적은 몸무게로 태어났던 아기는 지난 2004년에 243g의 몸무게로 태어난 미국의 루마이사 라흐만(Rumaisa Rahman)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팝의 여왕’ 마돈나 손 “왜 이리 늙었나?”

    ‘팝의 여왕’ 마돈나 손 “왜 이리 늙었나?”

    “마돈나, 고생이 심했나?” ‘팝의 여왕’ 마돈나의 최근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를 잊은 듯한 얼굴과 근육질 몸매에 비해 사진에 찍힌 손이 유독 늙어보이기 때문. 화제의 사진은 지난 26일 런던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검은색 옷과 대조적인 창백하고 주름잡힌 손이 눈에 띈다. 올해 49세가 된 마돈나에게 주름잡힌 손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마돈나의 손 사진이 올려진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mail.co.uk), 연예사이트 티엠지닷컴(TMZ.com) 등에는 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coolrepublica’는 “그녀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언제까지 25살의 마돈나일 수는 없다.”고 적었고 ‘SC’는 “그녀에 대한 환상 때문에 잊고 있었을 뿐 그녀는 남편과 세 아이가 있는 49살의 주부”라며 “지금의 모습도 대단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Elizabeth’는 “주름진 손보다 손 외에는 49살로 보이지 않는 그녀 자체가 놀랍다.”고 마돈나를 응원했다. 그러나 실망감을 드러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Jackie’는 “역시 세월의 힘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적었고 ‘NOT a fan’은 “끔찍하다. 과다한 성형수술의 결과”라는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왜 아무도 패션에 대한 말들은 없지? 정장에 해골 목걸이라니!”(swell)라며 예전보다 패션감각이 무뎌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마돈나는 내년 8월에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MZ.com(위), 데일리메일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DJ “통일 열망 가진 후보 지원해야”

    DJ “통일 열망 가진 후보 지원해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김대중 전 대통령은 20일(미국시간) 범 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 선출과 관련,“남북 통일에 의욕을 갖고 열망을 가진 후보가 당선되도록 이번 대선에서 가능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SAIS)에서 가진 토론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젊은 세대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통일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변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요동을 치는 상황에서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 가운데 특정한 한 사람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을 수행중인 최경환 비서관은 그동안 김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후보의 조건으로 ▲민주화 운동 경력 ▲21세기 정보 마인드 ▲통일에 대한 의지 등 세가지를 제시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전 대통령이 이날 별도로 통일만 강조한 데는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들어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을 수행중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정한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실장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세 후보 모두 남북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책도 비슷하다.”면서 “심지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까지도 큰 틀에서의 대북정책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실장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신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한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교동측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한나라당에서 탈당시켰다거나 여권으로 들어오라는 사인을 보냈다는 얘기가 있으나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면서 “누가 그런 과정에 개입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dawn@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충남 청양 칠갑산

    [산이 좋아 산으로] 충남 청양 칠갑산

    “콩밭 매는 아낙네야/베적삼이 흠뻑 젖는다/무슨 설움 그리 많아/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제법 오지에 속하던 충남 청양의 칠갑산(七甲山·561m)은 애달픈 노랫말의 가요 ‘칠갑산’으로 더 유명하다. 비록 해발고도가 높고 험준하진 않으나 깊고 웅장한 산세를 가진 칠갑산은 예부터 청양의 진산으로 여겨져 왔고,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칭을 가졌다. 산천숭배사상을 따라 천지만물을 상징하는 칠(七)과 육십갑자의 첫 글자인 갑(甲)자를 따와 칠갑산이 되었다고 한다. 혹은 계곡이 깊고 급하며 지천과 계곡을 싸고 돌아 7곳에 명당이 생겼다는 데서 산 이름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칠갑산은 특이하게도 정상을 중심으로 아흔아홉계곡을 비롯한 까치내, 냉천계곡, 천장호, 천년고찰 장곡사 등 비경지대가 우산살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지도상에서 보면 산 북동쪽으로 한여름에도 서늘한 마치리의 냉천계곡, 북서쪽으로 강감찬계곡, 서쪽 장곡사 방향으로 장곡천과 아흔아홉계곡, 동쪽 천장리 쪽으로 천장계곡, 남쪽 절골 방향으로 백운계곡의 수림이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칠갑산에는 청양군에서 개발해 놓은 7개의 등산로가 있다. 장곡사, 대치터널, 천장호, 도림사지, 까치내 유원지, 자연휴양림 등을 기점으로 정상에 이를 수 있는데 어느 산길을 택해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정상에 닿을 수 있다.7개의 코스 중 마음에 드는 한 코스로 올라갔다가 다른 어떤 코스로든 마음대로 내려올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는 한티고개에서 출발해 장곡사로 내려오는 코스로,3시간이면 넉넉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동상과 칠갑정, 칠갑산장이 있는 한티고개에서 칠갑정을 지나 1시간 정도 오르면 50여 평 남짓의 잔디밭 광장 같은 정상이 나온다. 하산은 서쪽 내리막길로 능선을 따른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삼형제봉, 오른쪽 길로 30여 분 가면 465봉이다. 진달래 군락이 있는 곳을 거쳐 내려가면 장곡사에 닿게 된다. 신라 문성왕 때 보조선사가 창간했다는 천년고찰 장곡사에는 5점의 보물과 미자나무밥통, 길이가 1m나 되는 목어 등의 볼거리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장곡사를 들머리로 정상을 거쳐 대치터널 위 한태고개 칠갑광장에 이르는 코스도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다. 여러 코스의 산길 대부분이 오솔길처럼 길이 잘 닦여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산행에도 제격. 반면 암릉길 같은 아기자기한 산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칫 단조롭고 지루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니 다양한 등산로를 따라 걸어보는 게 좋다. 칠갑산은 나지막한 데다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지만 금강으로 흐르는 물줄기의 최상류에 해당하는 곳이라 계곡에 물이 적고 중간에 식수를 보충할 샘터가 없다. 따라서 식수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산길이 단순한 반면 등산로가 아닌 곳은 아직까지 울창한 수림을 간직해 아흔아홉골로 불리는 아니골이나 도림사지가 있는 절골 등에서 벗어나면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글 정수정 사진 김도훈(월간 MOUNTAIN 기자) ■가파마을서 가을걷이 농촌체험을! 대부분 벼농사와 함께 고추, 구기자를 재배하는 청양 가파마을에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청양고추따기, 벼베기, 장승깎기, 천연염색, 솟대만들기, 떡메치기 등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고, 여러 가지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민박을 하려면 전화로 예약한 후 마을 입구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소개받으면 된다. 전체 60가구 중 20가구가 민박을 하고 있다. 지불한 민박비용 중 10%는 마을공동기금으로 적립된다. 전통문화전수관 041)940-2401 www.gapa.go2vil.org
  • [박기철의 플레이볼] 現플레이오프제 어떻게 생각해요?

    선거의 해답게 정치권이 뜨겁다. 정치적 입장을 나누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은 우리에게 있어서만큼은 단어의 뜻 그대로를 의미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보수란 전통을 지키고 설사 조금 문제가 있더라도 바꾸는 것보다는 지키는 게 좋다는 입장이다. 진보란 바꾸는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바꿔보자는 것이고. 우리 후보는 바꾸자는 게 대다수여서 모두 진보로 보인다. 야구에서 진보, 보수의 구별이 가능할까.1985년 통산 최다안타를 기록한 피트 로즈는 배리 본즈와 달리 떠들썩한 축하를 받았다. 나중에 문제가 된 도박 스캔들은 당시만 해도 냄새도 나기 전이라 가능했다. 또 하나 숨은 공신은 보위 쿤 커미셔너다. 로즈가 좇던 기록은 20세기 초반 타이 콥이 세운 통산 4191안타. 그런데 1981년 한 재야의 야구 기록 연구가에 의해 실제로는 4190안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넘어서면 새 기록이라고 하면 간단하겠지만 20세기 초의 메이저리그, 특히 아메리칸리그의 기록 집계는 믿을 게 못돼 또 안타수가 늘 수도 줄 수도 있다는 게 문제였다. 쿤 커미셔너는 이때 지극히 보수적인 결정을 내렸다.4191이라는 숫자는 오랜 역사의 한 부분이고 쉽게 정정할 부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새로운 발견을 무시하기로 한 것. 없던 안타를 있는 것으로 정한 일은 보수, 진보를 넘어 조물주 같은 권능을 발휘한 셈. 역사적으로 일천한 한국 프로야구지만 여러 변화를 겪었다. 가장 극심하게 변한 부분은 경기 제도.1982년 출범 당시 우승팀 결정 방식은 전·후기제였다. 전기와 후기 우승팀이 한국시리즈를 벌여 최강팀을 결정했다.85년 삼성이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하자, 한국시리즈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또 우승한 삼성도 한국시리즈 우승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승팀다운 대우를 받지 못하는 기현상도 벌어졌다.구단수가 절대 부족한 현실에서는 어떤 제도를 만들어도 약점이 생긴다. 보수적인 시각으로 보면 두개 리그로 나누고 각 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를 갖는 게 가장 정서에 부합된다. 보수파의 의견을 받아들여 드림·매직 리그를 시도했지만 차마 리그 1위만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만들지 못했고 결국 보수도 진보도 아닌 잡탕이 되어버렸다. 여러 제도가 실험되었지만 89년 시작된 현 제도는 어떻게 4위팀을 우승팀으로 만들 수 있느냐는 보수파의 비난을 강하게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가 와일드카드를 만들고 일본마저 플레이오프를 도입하면서 많이 약해졌다. 오히려 이제는 현 제도를 지키자는 의견이 보수적으로 들린다. 지금 제도를 바꾸자는 신진보의 주장은 언제 나올까? 4위팀, 그것도 승률이 한참 낮은 4위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때다. 필자는 그래도 지금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보수파인데 독자는?‘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낡은 의자·빛바랜 전화기…시간의 흔적들

    낡은 의자·빛바랜 전화기…시간의 흔적들

    예전에는 ‘빈티’난다고 밀어냈던 오래된 빈티지(vintage), 그리고 빈티지처럼 보이는 스타일이 요즘 유행이다.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서 유럽의 빈티지 가구와 소품 컬렉션 등을 소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홀 페이퍼가든의 대표 주은주씨는 요즘 선이 간결하고 디자인이 투박하지 않으며 색채감이 뛰어난 덴마크의 빈티지 가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한 가족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빈티지를 찾는다. 파리의 클리낭쿠, 방브 지역 등을 다니며 빈티지 가구들을 찾아내고 있다. 북적거리는 코엑스 몰의 스프링컴 레인폴, 저렴하면서도 멋스러운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들을 구입하려는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행지에서 산 듯한 엽서, 오래된 듯 바랜 수첩, 나무와 스틸로 만들어 왠지 복고적인 느낌이 드는 가구들까지. 요즘 여성들이 좋아하는 빈티지 느낌을 잘 살린 곳이다. ●시대 생활양식·문화를 반영하는 빈티지 올 가을 인테리어에서는 낡고 오래된 빈티지 물건들이 멋진 공간을 꾸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빈티지 스타일은 한동안 아줌마들 사이에 유행했던 묵직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앤티크(antique)나 쓰레기 더미에서 건져낸 듯한 정크 (junk)스타일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정한 연대, 시기에 만들어진 어떤 것’을 뜻하는 빈티지는 돌고 도는 유행의 수레바퀴 속에서 자신이 흠모하는 시기와 당시의 스타일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들이 창조해내는 스타일의 한 장르다. 한 시대의 생활 양식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빈티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최근 홍대 앞 골목에 문을 연 ‘aA디자인뮤지엄’의 경우 1900년대 유럽을 컨셉트로 낡고 빛 바랜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들을 한데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안 카페를 운영하는 김명한씨가 20년에 걸쳐 유럽을 돌며 수집한 유명 작가의 작품 및 가구와 인테리어 오브제, 조명 등의 제품을 내 놓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책으로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즐길 때에 빈티지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 뮤지엄으로는 드물게 규모가 큰 이 곳의 등장은 요즘 빈티지에 대한 열풍이 뒷받침된 것이리라. 오래 전부터 빈티지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던 곳은 바로 일본이다. 다이칸야마, 지유가오카, 메구로 등지에서는 아예 빈티지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진품과 빈티지 스타일을 본딴 제품들을 철저하게 구별하는 그들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모아온 엄청난 양의 빈티지 제품들을 소유하고 있다. 오리지널 빈티지뿐 아니라 빈티지 디자인과 양식을 그대로 이어 생산하고 있는 가구 회사도 있다. 국내에도 수입된 ‘비전 60’의 가구 ‘카리모크 60’이 바로 그것.1960년대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카리모크 60’의 가구 디자인은 그대로이다. 보편 타당한 디자인이면서 현대인의 요구에 맞는 부분만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겠다는 그들의 신념은 하나의 ‘빈티지 라이프스타일’로 보인다. ●손쉬운 빈티지 스타일링의 노하우 좀더 쉽게 빈티지 느낌을 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복고풍의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스타일리스트 이정화씨는 “자신이 직접 체험한 문화적 경험을 충분히 되새기고 활용하라.”고 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시대의 영화나 뮤지컬 등 영상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이들 영상물 속에는 그 시대의 생활 양식을 반영한 다양한 세트가 존재한다. 그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특징이 될 만한 제품들을 모으는 것도 빈티지 스타일을 구사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 스타일 따라잡기 단순하면서도 과감한 프린트의 벽지와 패브릭, 오래된 가전 제품, 약간 어두운 빈티지 컬러의 페인팅 중 하나의 포인트를 권하고 싶다. 어린 시절 갖고 놀았던 인형이나 책 등을 소품처럼 사용해도 좋다. 스프링컴 레인폴의 조수정씨는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소품들, 낡고 투박하지만 장식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의 가구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최은선 스타일칼럼니스트 aleph@nate.com ■ 사진 및 자료 제공:aA디자인뮤지엄, hall papergarden,spring come rain fall,vision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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