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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층민 몸에 ‘볼일’ 본 인도 남성의 집 불도저로 밀어버려

    하층민 몸에 ‘볼일’ 본 인도 남성의 집 불도저로 밀어버려

    인도 중부 마드햐 프라데시주 당국이 하층민 일꾼의 몸에 용변을 본 혐의로 기소된 남성의 집을 불도저로 밀어버렸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술에 취한 듯 몸을 흐느적거리며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이런 무람한 짓을 벌인 동영상이 지난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자 경찰은 지난 4일 프라베시 슈클라를 음란 혐의로 체포하고 기소했다. 그런데 당국은 바로 다음날 불도저를 동원해 그가 살던 집을 뭉개버렸다는 것이다. 사건이 일어난 시드히 지구 경찰은 CNN에 주정부가 슈클라의 집이 불법 건축물이라며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불도저가 슈클라의 집을 밀어버리는 모습을 방영했다. 사실 문제의 동영상은 일년 전에 촬영된 것이라 슈클라로선 상당히 억울할 수도 있겠다. 경찰은 그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최고 징역 2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드히 지구 경찰서의 프리야 싱 부총경은 “이 동영상이 퍼진다는 것을 알자마자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런데 인도 당국이 범죄 행위로 비난 받는 사람의 집을 부순 것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힌두교 신도들과 무슬림들이 격렬하게 충돌한 뒤 마드햐 프라데시주 정부는 폭도와 약탈꾼들의 상가와 주택들이 공공용지에 불법적으로 건축됐다는 이유를 들어 파괴했다. 같은 해 6월에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정부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 두 당원의 반이슬람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를 폭동으로 비화하게 만든 여러 명의 집들을 부숴버렸다. 반면 주정부는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그에게 엄청난 모욕을 당한 하층민 일꾼에게 50만 루피(약 788만 5000원)를 보상하고 집을 지을 수 있도록 15만 루피(236만 5500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브라지 싱 초우한 주 15번째 수석장관은 그 전날 피해 일꾼을 찾아 대신 머리를 조아렸다. 미국 대외개발처(USAID)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하층민은 인구의 8.6%를 차지하는 1억 4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인도 헌법에는 이들을 보호받는 “지정 부족민”으로 규정하고 “인도의 사회경제적 계층 가운데 가장 취약하고 불이익을 받는” 존재로 규정돼 있다.
  • 학생 중심 미래교육, 창의·융합수업… 전북교육 대전환 시작됐다

    학생 중심 미래교육, 창의·융합수업… 전북교육 대전환 시작됐다

    6학년은 태블릿, 중고생은 노트북학습기기 6만 5000대 2학기 보급AI 기반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구축교실·학교 내, 학교 밖 학생들 지원4명 이하 수업, 학업 성취 큰 효과‘미래교육캠퍼스’ 중앙 심사 통과미래기술·진로체험관 3년 내 건립 전북교육이 변하고 있다. ‘학생 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변화는 교육 현장 곳곳에서 감지된다. 그동안 눈감고 있던 ‘미래교육’이 전북교육의 화두로 떠올랐다. 수업 혁신과 교실 혁명을 주도할 스마트기기와 전자칠판 도입으로 창의·융합수업이 교사들의 당면 과제로 등장했다. 금기시됐던 ‘학력 신장’은 학교와 교사의 존재 이유가 됐다. 만연해 있던 학력 경시 풍조는 ‘기초학력 책임제’로 흐름이 바뀌었다. 진로진학지도 강화, 작은 학교 살리기,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도 대전환의 기틀 속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가는 분위기다. 교육감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력 행보는 전북교육 변화의 현주소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반기까지 지난 1년은 전북교육의 격동기였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취임 1년 동안 전북교육 대전환의 씨를 뿌렸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교육 현장 모든 분야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통’이 ‘소통’으로 바뀌면서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곧바로 교육 현장에 반영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경제력이 빈약한 지역의 한계를 교육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외침은 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의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전북교육의 가장 큰 변화는 미래교육 환경 구축이다. 뒤늦게 눈뜬 것이다. 실제로 전북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0%로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당장 2학기에 스마트기기 6만 5000대를 보급한다. 초등학교 6학년생에게 태블릿을,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생에게는 노트북을 보급할 예정이다. ●전자칠판 3100대, 교원 8300명 연수 끝 교실에는 전자칠판 3100대를 설치한다. 스마트기기가 보급되고 전자칠판이 설치되면 에듀테크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8300명의 교원 연수도 실시했다. 미래사회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미래교육캠퍼스’ 설립도 교육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2026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해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를 ‘기초학력 책임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기초학력은 배움을 지속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3단계 안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교실 내’다. 기초학력 협력교사 140명이 69개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와 15개 학력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을 지원한다. 2단계는 ‘학교 내’다. 682개 두드림학교 학생들에게 심리, 정서, 건강, 가정, 교우관계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3단계는 ‘학교 밖’이다. 난독·경계선 지능 교육·치료 프로그램이 15개 학력지원센터에서 운영된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을 도와주는 교과보충 프로그램도 있다. 517개교에서 9300명이 수업을 받는다. 4명 이하 단위로 수업을 진행해 효과가 크다. ‘잠자는 교실’을 ‘깨어 있는 교실’로 만들기 위한 수업 혁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특강과 맞춤 연수도 강화했다. ●맞춤 진로진학 지도, 작은 학교 활성화 진로진학 지도 강화와 작은 학교 살리기도 전북교육 대전환의 중요한 부분이다. 진로진학 지도는 소질과 적성을 파악, 학생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천 개의 꿈이 천 개의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입시설명회는 세분화해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 직업계고 교육도 혁신한다. 신산업·신기술 테마형 특성화고인 ‘전북글로컬특성화고’를 만들 방침이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작은 학교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학교가 구심점이 돼 ‘공존과 상생’을 실현함으로써 소멸 위험 지역을 살린다는 구상이다. 농촌유학, 공동통학구형, 시군 경계를 허문 전학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이 도입됐다. 이 밖에도 전북교육은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전북교육인권증진조례 제정, 살아 있는 민주주의 교육을 실천하는 ‘전북학생의회’를 추진했다. 글로벌 학생 해외연수 대폭 확대(2500명), 열심히 일하는 교직원이 우대받는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도 현장에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 이강인 무시하는 日기자에 불쾌한 음바페?…1100만명 속았다

    이강인 무시하는 日기자에 불쾌한 음바페?…1100만명 속았다

    “팀원으로서 우리는 그를 신뢰해야 한다.” 프랑스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25·파리생제르맹)가 한국 축구선수 이강인(22·마요르카)에 대한 일본 기자의 질문에 답한 영상이 조회수 1100만회를 넘어섰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강인 영업 마케팅이죠? 일본 기자 질문에 음바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일본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영어로 “이강인이라는 한국 선수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온다고 들었다. 당신은 이것이 단순한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라고 생각하는가? 다른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음바페에게 묻는 음성이 담겼다. 이후 PSG의 공격수인 음바페는 불쾌한 듯 고개를 내저으면서 프랑스어로 답한 장면이 이어졌다. 영상 자막에는 ‘재능을 가졌기에 여기로 올 수 있는 것이다.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곳에 온다는 것은 준비가 됐다는 것이고, 팀원으로서 우리는 그를 신뢰해야 한다. 그가 어떠한 선수인지 이미 충분히 알고 있고, 우리는 좋은 호흡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신 나라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나와있다. 해당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1170만회를 넘어서는 등 화제가 됐다. 한글로 ‘오늘부터 음바페가 우리 형이다’, ‘음바페는 이제부터 우리 가족이다’, ‘있지도 않은 일본인 선수를 물어보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다. 음바페의 답변은 2년 전인 2021년 ‘유로 2020’ 기자회견 때 진행된 것이다. 원본 질문은 한 기자가 불어로 ‘또 다른 거대한 뉴스는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이다. 유로 이후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고 묻는다. 이에 음바페가 “난 지금 당장 재계약에 관심이 없다. 난 다른 선수들과 팀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프랑스 팀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는 등 본인의 거취를 묻는 질의와 대답이 오간 것이다. 이강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해당 가짜 영상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to-Speech)로 일본 기자의 음성을 조작하고 음바페의 답변은 게시자 마음대로 가짜 자막을 붙인 것이다. 축구대표팀 출신 이천수도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가짜 영상에 속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천수는 가짜 영상을 보고 “(음)바페~ 난 널 좋아했어”라고 말했다. 이후 가짜 영상에 속은 사실을 알자 “많이 속을 수도 있겠다. 하지 마세요. 안 좋은 거다. 적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페인 마르카는 4일 PSG와 이강인의 원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가 이적에 완전히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 외에도 지난 6월 리오넬 메시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질문에 답했다는 영상도 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 역시 조작된 영상이었다. 중국 진행자가 메시의 커리어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간 인터뷰에 엉뚱한 자막을 붙인 것이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보면, 혼동을 야기하는 방식으로 기술적으로 조작됐거나 변조된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허용하고 있지 않다. 90일 이내 경고를 3번 받으면 채널이 영구삭제될 수 있다.
  •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 가운데 알람 없이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출근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고도 머리가 맑은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깨어나도 찌뿌둥하고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다면 그 이유는 밤늦게까지 즐긴 영화와 게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일상화된 불안감…. 그러나 ‘꿀잠’을 자지 못한다고 병원에 가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아깝고, 수면제를 복용하자니 부작용이 두렵다. 이런 수면장애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다루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 360에 둥지를 튼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는 “우리 브랜드 ‘미라클나잇(Miracle Night)’은 인간이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뇌에서 가장 우세한 파동인 델타파(0.5~4Hz)를 수면 유도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한 리듬의 소리를 들었을 때 인간의 뇌파는 그 주파수로 유도되는 경향이 있다. 이걸 뇌파 동조 현상이라고 한다. 미라클나잇은 잠을 잘 때 동조하는 뇌파에 주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이어폰 없이 수면 유도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앱 형태의 미라클나잇에서 수면 유도 파동을 설정할 때 그날 낮에 느꼈던 감정이나 잠을 청하기 직전의 기분 상태, 즉 분노·불안·스트레스 등을 체크한다. 그러면 인공지능(AI)이 이에 맞게 파동을 찾아 추천한다. 숙면(N3) 비율이 상승하고, 선잠과 비슷한 잠복기는 줄어든다. “자주 사용하면 AI가 이용자에게 맞게 훨씬 더 잘 찾아준다. 또 주변 소음도 추적해서 가장 잘 맞는 파동의 소리를 추천한다. 소리의 종류도 물 흐르는 소리, 빗물 소리, 바람이 스치는 소리 등의 다양한 ‘백색 소음’을 믹싱해 들려준다.” 공해에 해당하지 않는 소리인 백색 소음에 파동이 섞여 있으면 인간이 알 수 있느냐고 되물었더니 권 대표는 스마트폰을 조작해 기자에게 내밀며 들어보라고 했다. 청진기로 듣는 아기의 심장 박동과 같은 소리가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들렸다. “이게 수면 유도 파동인 모노럴 비트다. 모노럴 비트는 사람이 들을 수 있게도 할 수 있고, 듣지 못하게 비가청 주파수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수면을 자극하는 뇌파가 가장 활성화된다.” 권 대표의 수면 뇌파 설명은 계속됐다. “수면을 빠르게 취하도록 돕는 뇌파 유도 소리는 1960년대부터 있었던 기술이다. 관련 논문도 많이 나왔다. 수면 유도 소리인 바이노럴 비트는 요즘 미국 수면 클리닉에서 테라피로 사용된다. 양쪽 귀로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이어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수면 시 이어폰이 필요 없고, 소리가 조금 더 차분한 모노럴 비트가 최적이라고 판단해 비즈니스화하고 있다. 일반 모노럴 비트보다 훨씬 강력하고 효과적인 믹싱 알고리즘을 발견했다.” 미라클나잇이 의료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앱이라고 하더라도 의료적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출시하기 전에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에서 의료공학 석박사 등과 연구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수면다원화 검사를 통해 효과를 검증했다. 우리의 미라클나잇을 들었을 때 델타파가 빠르게 상승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깊은 수면 비율이 2배 상승했다.” ●국내 불면증 환자 68만명 넘어 수면이 건강과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다 보니 관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수면 장애를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슬립테크(Sleep-tech), 수면과 경제학을 합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합성어도 등장했다. 시장 조사 및 분석 기관인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슬리포노믹스 규모는 2020년 598억 1510만 달러에서 2030년 1119억 2010만 달러로 급성장하게 된다. 잠재력이 큰 미개척 시장인 숙면 시장에 삼성·구글·아마존·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고객에게 단잠을 서비스하는 것과는 달리 시장은 전쟁에 들어갔다. 국내 수면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을 돕는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는 수험생과 대학생 위주로 가입자를 확보했다면 이제부터는 M세대(30~39세) 직장인으로 넓혀가고 있다. 10대와 20대 사용자가 79%인 반면 30대는 14%로 비교적 낮다. 서비스는 월 구독형이다. 10주차의 고객 유지 비율(리텐션)이 50%에 이른다. 지난 1년 365일 가운데 미라클나잇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의 수면 횟수는 344일이었다.” 또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미라클나잇을 내려받은 국가로는 한국 다음으로 미국이 2위다. 그래피컬 리서치는 북미 슬립테크 시장이 2021년 65억 7930만 달러에서 2027년 174억 3320만 달러로 연평균 17.6% 급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뮤니스는 미국에 진출하고자 델라웨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미국인 6명을 인턴으로 뽑았다.●내년초 투자 유치 로드쇼 검토 인천 출신인 그는 창업 4년차이지만 여전히 학생 신분이다. ‘18학번’인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컴퓨터과학과 복수전공이지만 “사업이 바빠 학업과 동시에 할 수 없어” 휴학한 상태다. 무니스 직원은 모두 12명이다. 권 대표는 대학 3학년이던 2020년 9월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할 때 그의 부모는 “네 인생, 알아서 하라”며 반대하지 않았단다. “학생이어서 창업할 수 있었다.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고, 도전할 나이여서 창업이 더 쉬웠다.” 하지만 입학 동기 대다수는 기업에 취업했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창업 당시 그가 수면 유도 인형 ‘닥터도지’를 생산해 판매한 것이 미라클나잇으로 연결됐다. 인형 생산비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았다. “인형에 스피커를 달아 잠을 유도하는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인형 1개에 5만원이었지만 2000개 정도를 팔았다. 그런데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대량구매 요청이 왔다. 이게 인형이어서 해외로 진출하려면 스피커와 배터리 등도 어린이 안전 인증을 받아야 했다. 나라별로 기준이 달라 너무 번거로워 포기했지만 수면 유도 음향을 원하는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고, 글로벌 진출을 쉽게 하자는 차원에서 앱 서비스로 전환했다.”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라클나잇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6만 5000여명이다. “큰 광고 전혀 없이 순전히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만큼 왔다. 우리의 성장 목표는 매주 7%씩 월 33%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 구독자를 급속히 늘리기보다는 피드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니스의 모든 임직원이 일주일에 고객 2명과 인터뷰한다. 그리곤 매주 월·금요일 가입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다 같이 읽고, 고객의 목소리(VOC)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자는 것이 취지란다. “고객의 문제를 더욱 잘 해결할 수 있게 돌봐주는 이런 서비스는 경쟁사나 다른 업체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연말쯤이면 목표했던 유료 구독자 수를 달성하고, 어느 정도의 점유율이 확인되면 두 번째 단계인 급성장 전략을 펼 계획이다. 그러자면 아무래도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년 초에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디지털 헬스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로드쇼를 생각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두 번째 전략은 직원들의 수면 복지까지 챙기는 기업들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활용한 서비스 보급, 수면 영양제 브랜드와의 협업도 고려 대상이라고 귀띔했다.
  • 한라대학교 김종하 입학홍보처장, 고교연계 대입업무 유공자 교육부장관상 수상

    한라대학교 김종하 입학홍보처장, 고교연계 대입업무 유공자 교육부장관상 수상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입학홍보처장 김종하 교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2023학년도 대입업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공학 인재와 경영사회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30년간 강원권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한라대학교는 한 해 동안 2800여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캠프를 운영했다. 김종하 처장은 고교연계진로탐색, 초등 및 중등 학생들의 진로 캠프를 이끌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기회 확대와 강원권 학생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2개 학과와 연계한 20여 종의 진로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향후 한라대학교의 모기업인 HL그룹 11개 계열사와 연계를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진로 현장을 방문하여 실제적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수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정보 교과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SW·AI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 할 것”이라며 “강원방송(G1), CMB 충청방송, 지역 언론 등 홍보 협업으로 강원권을 넘어 충청지역까지 진로 캠프의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에기평, 에너지 인재 육성 위한 ‘소통의 장’ 개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간담회를 서울 에기평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5월 발표한 ’에너지 인력양성 중장기 전략‘(총리 주재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을 석·박사 학생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는 상기 전략이 현장 수요, 지역 연계,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2030년까지 핵심 인재 2만명 육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으며, 이달까지 원자력, 효율 등 14대 분야에 대한 상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므로 학생, 교수 등 실제 정책 대상자들과의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이날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는 6일 영남권, 13일 충청‧호남권 등에서 차례로 열린다. 서울대, 경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20여개 대학의 학생과 교수,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지난달 발표한 에너지 인재 양성 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정책 대상자분들과의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분야 석‧박사 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경우가 처음인 만큼 인력양성 정책 홍보와 의견 수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에너지융복합대학원(현 16개), 에너지혁신센터(현 10개) 지정 및 운영,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에 매년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 취임 1년 김동연 경기지사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키우겠다”

    취임 1년 김동연 경기지사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키우겠다”

    “기회의 새 물결이 강물처럼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민선8기 취임 1년을 맞이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심을 다 한 지난 1년에 믿음의 3년을 더해가겠다”며 “경기도를 더 크게,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기회수도’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첫 날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한 채 출근하면서부터 집중호우와 피해복구 상황을 챙겼던 것이 떠오른다”며 “일 년 전 첫 출근 했던 그 날처럼 일 년이 지난 오늘도 경기도정의 최우선은 1400만 도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양당 구조가 더욱 강고해지면서 대화와 타협이 없는 ‘완전 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고, ‘외교’에도 ‘흑백논리’를 적용해 우리 편과 상대편을 노골적으로 나누고 있다. ‘경제’는 노동 진영을 ‘적대시’하면서 경제 주체를 편가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 사회는 작아지다 못해 더욱 쪼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대화의 노력을 통해 도민의 삶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균형잡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임기 내 100조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며 밝혔다. 김 지사는 ‘기회수도’ 3대 비전 실현을 위한 2년차 15개 핵심분야, 30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 ‘일자리’, ‘벤처스타트업’, ‘미래산업’, ‘AI/GPT’ 등 5개 분야에서 10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며 “더 많은 투자가 들어오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 기회의 사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기회의 불공정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며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여성’, ‘어르신’ 등 다섯 계층을 대상으로 더 고른 기회를 들기 위해 10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후위기’, ‘저출생’, ‘기회소득’, ‘동물복지’, ‘사회적경제’ 등 5개 분야에서 10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했다”며 “미래 위기들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미래 투자의 기회로 삼아 ‘더 나은 기회’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중소기업을 지원해 ‘더 고른 기회’를 나누겠다. 미·중 패권경쟁 시대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 나은 기회’를 준비하겠다”면서 “지난 1년 경기도는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이제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기회의 꽃’을 피울 차례”라고 강조했다.
  • 7초만에 뚝딱! 스타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마루AI’ 출시

    7초만에 뚝딱! 스타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마루AI’ 출시

    1000여 스타일에 유저 얼굴 합성해 새 스타일 생성셀럽 협업 통해 다양한 포토카드 제공 예정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회사 마루 AI LAB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타일 생성형 AI 서비스 ‘마루AI’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루 AI’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달리 한장의 스타일 생성에 7초밖에 걸리지 않아 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마루AI LAB에 따르면, ‘마루AI’ 서비스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여 개의 스타일(기존에 저장된 이미지)에 사용자 사진의 얼굴 부분을 적용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제작해주는 ‘스타일 생성형 AI’이다. 마루AI는 사용자 사진등록 후 약 7초만에 새로운 스타일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경쟁 서비스와 달리 여성 사진에 한정되지 않으며 2명 이상을 동시에 합성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유사 서비스에서는 1명까지만 합성이 가능하지만, 마루AI는 엔진 최적화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웨딩 섹션은 결혼을 하지 못한 연인이나 결혼을 했으나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사용자에게 웨딩 사진 느낌의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남녀를 서로의 성별을 바꾸면서 남성이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을 변환되는 스타일 생성이 가능해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마루AI를 통해 인기 K-POP그룹 ‘아이콘’(iKON)과 함께 한 사진을 촬영한 듯한 팬카드도 만들 수 있다. 지난 8일 트위터에 공개된 마루AI 샘플 이미지에 아이콘 멤버 중 한 명인 바비가 “나야?”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 조회수 50만을 넘기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마루AI 트위터에 샘플이미지 한번에 조회수 10만을 넘으며 사용자들에 비상한 관심을 선보이고 있다. 3억 다운로드 카메라 앱’캔디플러스가 새롭게 출시하는 오프라인 포토부스 캔디포토(CandyPhoto)에서도 마루AI의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도 기본 정착됐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캔디플러스의 실시간 보정 기술과 마루AI의 스타일 생성형 서비스가 합쳐져 고품질의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캔디포토는 사용자들이 바로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손쉽게 포토카드 또는 포스터로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고, 선물이나 추억 저장을 위해 사진을 촬영 및 인화할 수 있다. 마루AI는 생성된 스타일을 포스팅하는 SNS 기능도 함께 출시했다. 이를 통해서 모르는 사용자와 팔로워를 하고 서로 모르는 사람과 다자간 AI로 서로 인물을 만들 수도 있어서 향후 메타버스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마루AI LAB측 설명이다. 마루AI LAB 관계자는 “추후 마루AI를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여 다양한 포토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를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NFT를 NFT플랫폼회사와 제휴를 통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홍수로부터 ‘안전한 사회’/한화진 환경부 장관

    [공직자의 창] 홍수로부터 ‘안전한 사회’/한화진 환경부 장관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서울 동작에 시간당 최대 141㎜의 폭우가 쏟아졌다.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때는 포항에 5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후변화가 야기한 홍수는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올해 5월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단 이틀 동안 500㎜의 폭우로 15명이 희생됐다. 현지에서는 10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봄철에 발생했다는 점이 충격을 더했다. 일상화된 극한 기상이 원인이다. 올여름 ‘엘니뇨’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우리를 긴장하게 만든다. 강도가 높아지는 홍수 위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큰일을 이루려면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해야 한다는 ‘선종외시’(先從隗始)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홍수 대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빗물받이를 생각해 보자. 빗물받이가 쓰레기로 막히면 잘 정비된 하수도라도 제 기능을 다할 수 없다.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빗물받이를 점검하며 청소하고 있다. 침수취약지역에는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의무화하고 설치를 확대하는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가하천 인근 홍수에 취약한 지역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협의체는 주민과 함께 위험요인과 대책을 파악해 공유하고 위험 상황이 예상되면 상황을 전파해 주민의 대피를 돕는 주민 참여형 홍수대응체계 중 하나다. 아울러 첨단기술을 접목해 정확하고 신속한 홍수 예보를 추진 중이다. 중소하천은 짧은 시간에 범람할 수 있어 빠른 홍수 예측이 필요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예측시간을 기존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앞당겨 대피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 지난달부터 서울 도림천에서 인공지능 홍수예보를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천은 실시간 원격관리로 전환한다. 그간 수동으로 여닫던 하천 배수문을 올해부터 상황실에서 원격 제어하고 국가하천(3600㎞) 전 구간은 영상감시체계로 꼼꼼한 감시가 이뤄진다. 큰비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홍수방어시설 도입도 추진된다. 도림천에 지하방수로를 설치해 하천물이 불어나면 이를 한강으로 신속히 빼내게 된다. 강남역과 광화문에는 대량의 빗물을 담아둘 수 있는 대심도 빗물터널이 만들어진다. 포항 냉천에는 홍수조절용 항사댐을 건설한다. 대형 시설은 완공 후 운영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면제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홍수 대비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피해 예방이다. 정부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안전에 대한 국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홍수 대응에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이다.
  • 친환경 항공기를 향해…속도와 효율성 겸비한 프롭팬 엔진 [고든 정의 TECH+]

    친환경 항공기를 향해…속도와 효율성 겸비한 프롭팬 엔진 [고든 정의 TECH+]

    지구 온난화 문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입니다. 산업 시대 이전과 비교해서 섭씨 1.5도 이내로 기온 상승을 억제하려는 목표는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작아 보이고 가능하면 2도 이내라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 역시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결국 인류가 얼마나 빨리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운송 수단 가운데서 자동차는 가장 빠른 속도로 친환경 전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박이나 항공기는 상대적으로 전환이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배터리 기술이 발전해도 대형 여객기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탑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수소 연료 전지의 경우 다루기 까다롭고 위험할 수 있는 수소를 항공기에 탑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기 및 엔진 제조사들은 수소나 전기 비행기 같은 친환경 항공기 기술에 투자하는 한편 기존의 항공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체와 날개를 하나로 이은 블렌디드 윙 바디(BWB) 기술이나 매우 효율이 높은 제트 엔진 등이 그런 경우입니다.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사프란 항공 엔진(Safran Aircraft Engines, 과거 Snecma)은 지난 1980년대 도전했지만, 결국 개발을 포기했던 엔진인 프롭팬(propfans) 엔진 기술을 부활시켰습니다. 현재 항공기 엔진의 주류는 일반적인 여객기에 표준으로 사용되는 제트 엔진인 터보팬 엔진과 터보팬 엔진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연료 효율은 우수한 터보프롭 엔진입니다. 당연히 항공기 엔진 개발자들은 이 두 엔진의 장점을 합친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했습니다. 1970년대 나온 해법 중 하나는 터보팬 엔진의 일부 팬을 노출한 것 같은 디자인을 지닌 프롭팬 엔진입니다. 가장 큰 팬이 덕트 밖으로 나온 구조라서 오픈 로터 엔진이나 언덕티드 팬(Unducted fans, UDFs)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여러 개의 블레이드를 지닌 팬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충분한 속도를 내면서도 터보팬과 비슷한 연료 효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GE는 1980년 대에 실제로 프롭팬 엔진인 GE 36 UDF 엔진을 개발해 1988년 판보로 에어쇼에서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이 프로토타입 엔진은 맥도널 더글라스의 MD-80의 꼬리에 설치할 수 있는 정도의 실물 크기 엔진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 진행된 프롭팬 개발은 결국 상업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기존의 엔진보다 30% 정도 연료 효율이 좋기는 했지만, 당시 기술로 복잡한 형태의 팬을 제조하기도 쉽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연비가 우수한 엔진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문제로 기름값과 상관없이 최대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엔진 개발이 필요해지면서 GE는 사프란과 손잡고 50대 50으로 조인트 벤처인 CFM International RISE를 설립해 다시 프롭팬 엔진 개발에 나섰습니다. 물론 그동안 세월이 흘렀고 기술이 진보한 만큼 프롭팬 연구팀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무장했습니다. 제조가 까다로운 팬 블레이드의 경우 이제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최적의 형태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팬 디자인 역시 과거처럼 수작업에 의존하지 않고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훨씬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CFM 연구팀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의 엑사스케일 컴퓨터인 프런티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최신 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적의 효율을 지닌 프롭팬 엔진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습니다. (사진) 다만 그동안 터보팬 엔진 역시 끊임없이 진화해서 효율이 꽤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 목표는 기존의 터보팬 엔진 대비 20% 정도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현재 CFM의 프로토타입 엔진은 400회 정도 지상 엔진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실제 항공기에 탑재해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 중입니다. 여객기의 외형을 크게 바꿀 수도 있는 신개념 엔진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원희룡, 사우디에 ‘K-EV충전기’ 깔고 온다

    원희룡, 사우디에 ‘K-EV충전기’ 깔고 온다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경제 외교에 나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로부터 수소에너지 협력을 제안받았다. 국토부는 원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 마제드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만나 인프라·신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양국의 수소 분야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수소에너지에 있어 사우디는 일조량, 바람 등 적합한 환경과 개발 의지가 있으므로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합동으로 관심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워크숍, 콘퍼런스를 열어 실질적 의제를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해 안정적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빈 살만 장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에너지 분야 활용에도 관심을 표하며 양국 소통 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사우디 측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행사에 한국 기업의 참여도 요청했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산업 전시회·콘퍼런스로,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가 주최하고 영국 전시·콘퍼런스 전문기업 인포마그룹이 주관한다. 이번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충전시설 제조 업체 대영채비는 이날 사우디 충전회사 아이차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이차지는 대영채비의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해 내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1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5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기 공급과 운영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차지는 현재 사우디 내 60개의 완속·급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원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가 전통적인 인프라 협력을 넘어 고부가가치 신산업 영역으로도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기원전부터 있었던 가짜뉴스 목적은 뭘까

    기원전부터 있었던 가짜뉴스 목적은 뭘까

    가짜뉴스라는 단어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건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은 2016년 미국 대선 때부터다. 그러나 가짜뉴스가 활용된 건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였다. 책은 CIA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일하는 저자가 정리한 가짜뉴스에 대한 안내서다. 저자는 인간이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짜뉴스가 존재했다고 말한다. 기원전 1274년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신격화 뒤에 숨겨진 이야기, 루이 13세와 그의 어머니인 마리 왕비가 권력을 차지하고자 서로를 공격한 일화, 1888년 영국 런던 살인마 잭 더 리퍼 사건 당시 언론의 행태를 통해 역사 속 가짜뉴스를 소개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가짜뉴스의 목표가 감정을 자극한다는 데에 있다는 특징을 잡아낸다. 가짜뉴스는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으려고 의도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바로 그 내용을 진실인 것처럼 말해 우리의 시각을 더 굳히려고 노력할 뿐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난민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가짜뉴스를 믿기 쉽고, 반대인 사람은 잘 믿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방향으로든 편향돼 있고, 이런 편향성이 의견을 재확인해 주는 정보를 찾아 나서게 만들며, 동시에 자신의 의견과 상충하는 정보는 외면하게 만든다. 2부에서 최근 일어났던 가짜뉴스를 소개하고, 연습 문제를 실어 확인케 했다. 사실과 의견의 차이, 뉴스 미디어의 편향성, 가짜뉴스 기사 알아보기, 여론조사와 통계 그리고 사진과 동영상 조작, 인터넷 밈, 트위터와 긴급 속보 등에 관해 점검할 수 있다.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AI)이 거짓 정보를 마치 사실인 양 내놓고, 이를 여과 없이 퍼뜨릴 수도 있어 논란이 된다. 2020년 출간한 터라 이런 문제를 다루지 않은 점은 아쉽다.
  • 전남대·순천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정부가 지방대학 혁신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광주는 전남대, 전남은 순천대가 선정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남대와 순천대 등이 포함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송원대·광주여대·광주교대 등 8곳이 예비지정을 신청했으나 국립대인 전남대가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동신대·목포대·목포해양대·순천대·초당대·순천제일대 등 6곳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국립대인 순천대만 뽑혔다. 전남대는 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 특성화로 초격차 글로컬 혁신 대학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에 방점을 뒀다. 한편 교육부는 전남대와 순천대 등 예비대학에 선정된 전국 15개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최종 심사를 한 뒤 9월~10월 10개 대학을 발표할 방침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 세계적 대학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2027년까지 5년동안 각 대학에 1년에 2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
  •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마크 저커버그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시정을 점검하는 서울시의회 시정 답변에서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저커버그를 언급했다. 서울시 예산이 들어간 메타버스 사업의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시의원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오 시장은 “(시 메타버스) 도입 당시 전 세계적 사회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공간이 급부상하고 있었다”면서 “메타버스를 중간에 접는다는 것도 너무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에 관한 오 시장의 고민은 메타버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통신 3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는 2년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ICT 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탓에 사회의 물리적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 경제·교육·문화 등 인류의 삶 대부분의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긴 공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엔데믹’을 선언하고 다시 대면 활동이 정상화하면서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거품론’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 미디어 컨설팅 기업 EXPR의 에드 지트론 CEO는 “비디오 게임과 같은 가상 세계에서 어색하게 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때 인기를 끌었던 메타버스가 사망했다. 그의 나이 3세였다”며 메타버스에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메타버스 이용 현황 및 이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메타버스 이용률은 4.2%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6~10세 미만의 이용률이 20.1%로 가장 높았고 10대(19.1%), 20대(8.2%), 30대(3.1%), 40대(2.5%)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동물의 숲’ 26.9%, ‘제페토’ 26.6%, ‘마인크래프트’ 19.9%, ‘로블록스’ 16.2% 등 게임 기반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대중의 무관심과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메타버스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일 뿐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큰 분야라는 게 3사의 공통된 시각이다.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기존 이프랜드 서비스에 개인화를 강화한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 2000년대 초반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에 인스타그램 등의 장점을 결합한 개념이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를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할 수도 있다. 하반기 중에는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경제 시스템도 도입한다.KT는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NFT 등 가상자산을 만들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지난 3월 오픈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7월 중 업데이트해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믿음’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니버스와 믿음이 결합하면 이 공간에서 생성한 아바타가 사람처럼 대화하고 움직이는 가상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도 도입해 오프라인상의 상점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또 현재 지니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니버스 확장을 위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장인·대학생·어린이 등 세대와 직업별 맞춤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아동·청소년과 대학생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유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슬랩’ 체험단을 공개 모집했다.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먼저 체험단 형식으로 시장에 내놓은 뒤 고객 검증을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인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 러시아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 4가지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시아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 4가지 [밀리터리 인사이드]

    공군이 아닌 ‘지상작전 지원군’ 역할지역 군관구에 주도권…통합 작전 불가부실한 훈련과 무기…시대 뒤떨어진 교리 한국 공군, ‘압도적 공중우세’ 준비해야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러시아가 압도적 전력으로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복을 받아낼 것으로 예측됐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까지 전진한 러시아군은 “1주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킬 수 있겠다”며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두 달 뒤 12배 전력을 보유한 러시아군은 망신창이가 된 채 후퇴했습니다. 군사력 세계 2위인 초강대국이 ‘다윗의 돌팔매질’을 견디지 못 하고 패배하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베트남전은 밀림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드넓은 평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는 환경적인 변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내부의 문제를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특히 ‘오합지졸’이라는 평가를 받은 러시아 공군에 주목했습니다. 그들의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18일 김홍석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의 분석을 바탕으로 러시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를 살펴봤습니다.●공군 지휘부가 없다? ‘지역 군관구’가 지휘 러시아 공군 실패 이유 첫 번째는 ‘엉성한 지휘 통제 체계’에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제정러시아 때부터 1명의 지휘관이 모든 군을 이끄는 것을 꺼렸다고 합니다. 최고 사령관의 반란이 정부 전복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드넓은 영토로 이뤄진 러시아의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각 지역 군관구별로 항공 작전을 짜게 했는데, 이것이 큰 혼란을 불렀습니다. 최전선의 육군이 전진할 때도 공군은 지역별로 다른 지시를 받다보니 통합된 작전이 이뤄질리 없습니다. 심지어 러시아군 총사령관이 2022년 10월 세르게이 수로비킨으로 교체된 뒤 올해 1월에는 게라시모프로 바뀌는 등 수뇌부 교체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더욱 극심해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리와 기획’입니다. 러시아군은 공군을 ‘지상군의 공중포대’ 쯤으로 여깁니다. 육군이 중심인 각 군관구 사령관은 공군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당연히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 지상군 화력 강화에 몰두할 수 밖에 없고, 공군력 강화는 뒷전이 됩니다. 그래서 서방이 대규모 공군력으로 침공해 올 경우에 대비해 방공망 확충에만 골몰했습니다. 이것을 ‘공중거부’라고 합니다. 러시아는 ▲항공기 요격 ▲미사일 방어 ▲미사일 타격 등 3가지에 투자를 집중했습니다.반면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작전의 위에 ‘공중우세’를 뒀습니다. 공중에서 압도적 우세를 확보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면전에 나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투기와 폭격기, 미사일 등을 활용한 지상군과의 통합작전을 수십년간 갈고 닦아왔습니다. 그런 준비는 1991년 걸프전, 2001년 아프간전, 2003년 이라크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실수로 추락·격추…대규모 공군훈련 전무 러시아 공군이 실패한 세 번째 이유는 ‘부실한 훈련’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직전 러시아 공군 조종사의 훈련시간은 평균 100시간에도 못 비쳤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훈련시간은 최소 180시간, 평균 220~240시간으로 훨씬 깁니다. 러시아 공군은 심지어 보조로 활용할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터’도 부족해 기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소련 붕괴 후 공군 조종사들이 지속적으로 민간항공사로 이직하는 현상도 숙련 조종사 확보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지난해말까지 러시아 전투기, 헬기 등 항공기 60여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구형 방공망 시스템에 의해 파괴된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조종사 실수, 기술 결함으로 Su-25, Su-30, Su-34 등의 주력기가 추락하는 등 공군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대규모 공군훈련을 실시한 경험도 없습니다. 매년 군관구별 지상군 화력지원 훈련을 하는 게 전부입니다. 전투기 1기가 단독 훈련을 하는 게 대부분이고 2기 이상이 훈련하는 임무는 25% 미만, 6기 이상의 편대군 훈련은 아예 전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실한 항공기 성능’도 큰 문제입니다. 미국이 최신 스텔스기인 F-22와 F-35를 개발한 반면 러시아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엔 중국이 J-20 스텔스기를 먼저 개발해 치고 나가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전투기는 PESA(수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를 사용해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가 이미 보편화된 미국 등 서방 전투기에 비해 훨씬 성능이 뒤떨어집니다. 연료와 무장탑재량이 많은 장점도 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상대적으로 커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도그 파이트’(근접 전투)엔 강하지만, 장거리 교전엔 뒤떨어지는 실력입니다. ●자국산 항법장치 대신 美GPS 시스템 쓰다 ‘망신’러시아는 미국의 GPS와 다른 자국의 위성항법체계를 사용하는데, 정밀도가 낮아 자국 전투기 조종사들에게도 외면받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조종사가 민간 GPS 수신기를 조종석에 단 모습이 포착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정밀유도무장을 개발하지 못해 재래식 폭탄을 이용하는 항공기도 많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뒤떨어지는 러시아 공군의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미 공군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사시를 대비한 독자적인 ATO(항공임무명령서) 기획체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유무인 체계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고려한 새로운 전술체계와 표적식별 기술도 마련해야 합니다. 또 무인기와 조종사 유출인력을 고려한 조종사 양성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물론 다국적 훈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곁들였습니다. 정밀유도무기 재고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행기지 방어전략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도 필요합니다. 허술한 러시아 공군의 모습을 교훈삼아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 “금리 두 번 올린다”는데 펄펄 나는 美 증시 … 파월 vs 시장 기싸움 팽팽

    “금리 두 번 올린다”는데 펄펄 나는 美 증시 … 파월 vs 시장 기싸움 팽팽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강력한 ‘매파’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 증시가 일제히 1%대 상승하는 등 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긴축의 고삐를 죄려는 중앙은행과 이를 믿지 않는 시장 간의 기싸움이 팽팽해지는 모양새다. 연준·ECB ‘매파’ 기조에도 ‘썸머 랠리’ 향하는 미 증시 15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8.73포인트(1.26%) 뛴 34408.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25포인트(1.22%) 오른 442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34포인트(1.15%) 오른 13782.8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2021년 11월 8일 이후 최장기 상승 기록을 세웠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10월 전저점에서 23% 올라 약세장에서 탈출했고 다우지수도 이날 연고점을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열풍을 타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3.2%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준은 앞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00~5.25%)에서 동결하면서도 연내 두 차례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시사했다. 여기에 15일 발표된 중국의 5월 청년 실업률이 20.8%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등 부진한 경제 회복세를 드러냈다. 유럽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는 등 주요국의 ‘매파’적 메시지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는 거세졌지만, 미 증시는 오히려 ‘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감에 ‘썸머 랠리’로 향하고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과 5월 FOMC 직후에는 기준금리가 연내 최대 1%포인트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이같은 과도한 기대감이 정상화된 수준”이라면서 “이미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증시에 선반영돼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소멸 단계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경기 침체 우려에 금리 정책 수정할 것” 시장에서는 과도한 경기 침체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랠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에서 2년물 및 10년물 국채 간 금리 역전은 미국의 ‘은행 리스크’가 확산하기 직전이던 3월 초 수준으로 확대됐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 침체의 선행 지표다.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디고 있지만 힘이 빠지고 있다”면서 “과도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중앙은행이 서둘러 정책 수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14일 공개한 점도표대로 두 차례 베이비스텝을 단행할지 여부를 놓고 연준과 시장의 기싸움이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연준이 점도표와는 달리 기준금리를 0.25% 올린 뒤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8%로 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번의 회의가 남은 가운데 6월 물가 추가 하락, 고용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2번의 추가 인상은 연준 입장에서도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 평택지제에 3만 3000가구 택지 조성

    경기 평택과 경남 진주에 첨단산업단지의 주거 지원을 위한 3만 9000가구 규모 콤팩트시티가 조성된다. 사전청약은 2026년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을 선정했다. 공공택지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조성해 공급하는 택지다. 첨단산단이 연계된 두 지역에 혁신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우수한 정주환경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풍부한 우수 인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지역의 첨단산단에 투자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 평택지제역세권에는 3만 3000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453만㎡로 여의도 면적의 약 1.56배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청년층 및 핵심 인재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곳이다.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첨단산단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서고속철도(SRT)·1호선 등 광역교통 요충지란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연장 여건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도 구축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로 개발한다. 진주문산에는 6000가구를 공급한다. 면적은 140만㎡로 여의도의 약 0.48배다. 진주문산은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해 첨단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 “대입 위주 ‘중노동 공부’ 탈피…평생학습형 패러다임 전환을”

    “대입 위주 ‘중노동 공부’ 탈피…평생학습형 패러다임 전환을”

    韓성인 학습, OECD 비해 낮아초중고 사교육비 재분배 필요 “학생들이 공부 중노동에 시달리는 입시집중형 교육에서 평생학습형 교육으로 일대 전환을 이뤄야 합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학령인구 급감 시대에 교육 개혁은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라며 “평생교육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학령인구가 급속하게 줄면 인적 자원의 양적 성장을 통해 성장했던 과거 전략을 지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995만명이었던 학령인구는 2040년 447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인구구조는 노년 중심으로 바뀌고 매년 문을 닫는 대학이 속출해 2039년에는 190개 대학 중 39개만 남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김 교수의 진단이다. 아동·청소년기 학습 시간이 길고 사교육 경쟁은 과열돼 있지만 성인 학습자 교육은 선진국보다 부족하다. ‘대입 한 방’ 사회에서 평생학습 참여는 저조하고 고소득자와 대도시 위주로 쏠려 있다. 김 교수는 “한국 초중등 학생들은 학습 역량이 높은 데 비해 성인들의 역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떨어지는 ‘역량의 조로 현상’이 존재한다”며 “초중고생에게 쏠린 학습량과 사교육비를 다른 곳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평생학습 참여율이 높은 스웨덴을 참고할 만한 사례로 제시했다. 스웨덴은 초중등 단계의 선행·중복학습과 비효율적 투자를 줄이고 유아와 고등교육, 성인교육 단계의 투자를 확대해 국가경쟁력도 10위권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 교수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공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고등학교의 절대평가·과정 중심 평가를 정착시키고 대학에서도 절대평가를 확대해 경쟁 압박을 줄이자는 것이다. 김 교수는 “평생학습이 촉진되려면 여건도 마련해야 하지만 노동 시장의 차별과 격차 완화 같은 사회개혁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평택·진주에 신규 택지 선정, 3.9만 가구 공급…26년 사전청약

    평택·진주에 신규 택지 선정, 3.9만 가구 공급…26년 사전청약

    경기 평택과 경남 진주에 첨단 산업단지의 주거 지원을 위한 3만 9000만 가구 규모 콤팩트시티가 조성된다. 사전청약은 2026년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을 선정했다. 공공택지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조성해 공급하는 택지다. 첨단 산단이 연계된 두 지역에 혁신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우수한 정주환경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풍부한 우수인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지역의 첨단 산단에 투자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 평택지제역세권엔 3만 3000가구를 공급한다. 공급 면적은 453만㎡로 여의도 면적의 약 1.56배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청년층 및 핵심 인재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첨단 산단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면서, 핵심 인재들의 눈높이에 맞는 쾌적한 정주 환경과 편리한 광역교통을 제공할 수 있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교육·문화·의료 등을 압축 개발하고, ‘뉴:홈’ 공급 등으로 주거 여건을 획기적 개선한다. 또 수서고속철(SRT)·1호선 등 광역교통 요충지란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연장 여건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도 구축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로 개발한다. 진주문산에는 6000가구를 공급한다. 면적은 140만㎡로 여의도의 약 0.48배 면적이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인 진주문산엔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해 첨단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이 지역은 KTX 진주역, 진주고속터미널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 요충지로 만든다. 아울러 진주문산 지구와 진주 구도심, 경남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계획한다.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히 시행한다. 국토부 5975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9464명 등 전 직원과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이번 공공택지 지구 내 토지 소유 여부를 사전 전수조사한 결과, 토지 소유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택지 지구와 인근 지역의 실거래 조사(2018년 6월~2023년 5월)를 통해 추출한 잦은 손바뀜 등 이상거래는 소명자료 발송 및 징구 절차를 통해 정밀조사한다. 자금조달 내역 등을 분석해 명의신탁, 거래가격 거짓신고 등 관계 법령 위반 의심거래를 적발할 계획이다. 투기성 토지거래는 차단할 수 있도록 택지지구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 지정하고,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개발행위제한을 시행해 보상 투기도 막는다. 나아가 투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국토부와 광역지자체는 점검 총괄 및 지원하고, 조사 권한을 가진 기초 지자체 등이 실무 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위법행위 단속을 위한 ‘투파라치’도 운영한다. 국토부는 적발된 위법 거래와 투기성 행위들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 수사, 과태료 부과 및 탈세·대출 분석 등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차명 투기 등 부당이득을 노린 투기에 대해선 최대 무기징역과 부당이득의 5배를 환수·추징 등 엄정 대응한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지구계획 승인 및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 AI에 애물단지 된 고니… 안동 백조공원 8년 만에 폐장

    AI에 애물단지 된 고니… 안동 백조공원 8년 만에 폐장

    국내 유일의 경북 안동 ‘백조공원’이 개장한 지 8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낙동강변에 있던 백조공원을 없앴다고 13일 밝혔다. 백조공원에 남아 있던 백조 두 마리(큰고니, 혹고니)를 지난 4월과 5월 연이어 경주시 보문단지 내 조류동물원 ‘버드파크’에 기증한 게 마지막이었다. 2014년 9월 총 4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지 8년여 만이다. 이로써 백조공원 내 관리동과 부화장, 생태연못, 관찰로 등 각종 시설물은 모두 철거됐다. 백조공원 조성을 통한 평화로운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특허청에 등록한 ‘백조의 도시 안동’ 브랜드도 유명무실하게 됐다. 시민들은 졸속행정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안동 백조공원은 개장 당시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들여온 백조 29마리(혹고니 25마리·흑고니 4마리)가 방사되며 관심을 끌었다.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희귀 조류다. 백조는 한때 60여마리까지 크게 불어나 낙동강 일대에 장관을 연출했다. 안동시는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 서울대공원 등에 20여마리를 무상 기증해 호응을 얻었다. 백조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돼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돈을 주고 사고팔 수도 없다. 하지만 백조공원은 잇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관리에 비상이 걸리기 일쑤였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발생한 AI로 사육 중이던 백조 1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생존한 두 마리는 실내로 격리됐다. 그러다 보니 백조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인근 양계농가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며 백조공원 폐쇄를 강하게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백조공원 폐쇄는 불가피했다”며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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