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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품은 MS ‘빙’ 말하듯 답했다

    챗GPT 품은 MS ‘빙’ 말하듯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 자사 검색엔진 ‘빙’의 실체를 공개했다. 하지만 기존 검색 결과 옆에 챗GPT의 채팅창이 하나 붙은 셈이라, 구글의 우려만큼 기존 검색광고 시장 수익 모델 자체를 흔들 만한 변화는 예상되지 않았다. MS는 구글이 초거대 AI 모델 ‘람다’(LaMDA) 기반의 챗봇 ‘바드’ 출시를 공식 발표하자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서둘러 빙의 새 버전을 선보였다. 이날 빙 메인 화면에 공개된 체험 페이지를 이용해 보니 대화체 질문이나 핵심 키워드를 나열한 검색어에 완결된 글로 다양한 조건에 맞는 대답을 내놨다. 다만 사이트에선 한글로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홈 화면에서 제공하는 4개의 질문을 직접 클릭하지 않으면 챗봇의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결혼기념일 여행지를 묻는 질문에 챗봇은 “축하한다”고 인사를 한 뒤 “해변과 햇빛을 좋아한다면 쾌적한 기후와 활기찬 문화,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스페인 말라가로 날아갈 수 있다”, “문화와 밤 생활을 좋아한다면 풍부한 유산을 가진 활기차고 국제적인 도시, 독일 베를린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 등 200여자씩 4문단의 답변을 먼저 내놨다. 챗봇은 ‘골판지 상자, 플라스틱 병, 종이와 끈만 사용하는 예술·공작 아이디어와 유아를 위한 설명’, ‘채식주의자 6명의 저녁 파티를 위한 초콜릿 디저트가 포함된 3 코스 메뉴’, ‘윗몸일으키기를 제외한 30분 이내의 팔과 복근 맨몸 운동 계획’ 등 구체적인 질문에 맞게 줄글이나 논문식으로 정리된 답변을 내놨다. 답변에 뒤이어 다시 질문하거나 답변을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빙에 챗GPT가 추가됐을 뿐 큰 틀에서 기존 검색 광고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초 MS가 빙에 챗GP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때, 업계는 아예 검색 자체를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방식은 검색어를 입력한 뒤, 표출된 여러 개의 인터넷 링크 사이에서 사용자가 적합한 것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서 광고에 노출되는 검색 광고 시장의 수익모델을 근본부터 흔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현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전문가들은 MS가 이번에 공개된 형태로 빙을 정식 출시할 경우 당분간은 현재 시장에 격변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에서 AI 검색을 담당하는 배재경 업스테이지 프로덕트 리더는 이날 빙을 체험해 본 뒤 “아마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나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서치GPT’도 유사한 방식을 취하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성능에 따라 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미 잘해 오던 구글이나 국내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던 네이버가 앞서 나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검색 포털 업계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는 상당히 다양해 출처가 확실히 필요한 검색이 있을 수도 있고, 잘 요약·정리한 답변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챗GPT가 추가돼 이런 검색 방식이 좀더 다양해지는 계기가 됐지만 광고 시장에 대한 영향은 아직 먼 얘기”라고 말했다.
  • 2023년 챗봇산업<1> 항공사·버스·철도 등 챗봇 이용 확산

    2023년 챗봇산업<1> 항공사·버스·철도 등 챗봇 이용 확산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하늘길을 포함해 교통 체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드 코로나 선언에 이어 아시아 국가들의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완전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항공·버스·철도 주요 사업이 일부 정상화됨에 따라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고객 민원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SRT(고속철도), 카카오T, 티머니,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 주요 회사들은 지난 수년간 메이크봇이 개발한 챗봇을 도입하고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고객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였다. 또한 최근 챗GPT 등 신기술의 영향으로 챗봇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챗봇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사와 함께 혁신적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메이크봇의 챗봇 플랫폼은 향후 초거대 AI 등 기술과 결합하여 큰 발전이 기대된다. ●대한항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RS 우수 운영사 선정’…항공 챗봇 ‘대한이’ 주목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RS를 갖춘 211여개 회사 및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 실태를 조사해 ‘우수’ 평가를 받은 운영사에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대한항공 역시 ‘우수 운영사’에 선정되어 국내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졌다. 과기정통부는 음성 통화 중심 ARS가 최근 인공지능 (AI) 챗봇, 보이는 ARS 등으로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새로운 평가지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해 챗봇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고조되며, 대한항공의 마스코트 챗봇 ‘대한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귀여운 대한이 챗봇 캐릭터로 연령대 제한없이 처음 이용하는 여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다국어 서비스 제공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각국의 언어 제공으로 챗봇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대표 항공사인만큼 챗봇 이용률은 높은 편이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메이크봇이 개발한 챗봇 도입 후 약 2년 여간 이용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대한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와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줄이고, 여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챗봇 서비스 ‘물어보안’ 운영…서비스 품질·안전 한층 강화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14여개의 공항을 관리하며, 업무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메이크봇이 개발한 카카오톡 기반 챗봇 서비스 ‘물어보안’을 도입하여 연평균 1억 5,000여명의 공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항공 탑승 관련 주의사항 안내 및 공항 서비스 품질 및 안전을 극대화했다. 비대면 스마트 공항의 시작을 실현한 ‘물어보안’ 챗봇 서비스는 코로나19 완화로 늘어난 공항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고, 해당 챗봇 서비스를 통해 기내 반입금지 물품이나 공항 내 보안 검색 절차, 공항 방문객의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탑승수속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손정맥 정보로 신분 확인이 가능한 ‘바이오패스’ 이용도 안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판독시스템 확대 운영, 공항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기존 메이크봇이 개발한 챗봇 서비스 도입에 이어 2023년도 시설공사(신규) 발주 계획에 따라 비대면 스마트 공항 가속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SRT 고속철도 챗봇 도입 후 고도화 지속 24시간 비대면 고객 응대가 가능한 SRT 챗봇은 승차권 예매·환불·보상 등 승차 정보를 승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정기·회수 승차권·할인제도·운행일정 등 모두 한손으로 손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R 회원제도 및 교통약자 도우미, 유실물 안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차내 와이파이 정보·콘센트 위치 등 자주 묻는 질문이나 주요 문의 사항에 알맞은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열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민원 해결 외 다양한 콘텐츠 등을 검토하여 메이크봇과 함께 개발 및 지속적인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T 고객센터, 챗봇 통해 신속한 문제 해결 가능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고객센터가 챗봇을 도입한 이래 하루 약 수 만명 이상의 이용자수가 집계돼 관련 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T 챗봇은 카카오택시, 카카오대리, 주차, 바이크 등 8개 문의에 대한 답변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택시는 개인 카카오싱크 연동으로 교통서비스 사용 이력 조회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크게 소요되지 않는다. 카카오T와 인공지능(AI)전문 업체 메이크봇은 지속적인 챗봇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만족성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티머니 챗봇, 고도화 통해 고객 소통 원활…부서별 업무 효율성↑ 대중교통 대표 결제서비스 티머니 고객센터가 메이크봇의 챗봇을 맞춤 구축한데 이어 지속적인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머니 챗봇은 오픈하자마자 약 5만명 이상의 카카오 친구를 추가하는 등 기염을 토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었다. 끊임없이 오류 등을 체크하여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게끔 고도화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고객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티머니 챗봇은 연중무휴 24시간 고객 문의에 대응하며, 티머니카드, 모바일티머니, 티머니페이, 티머니 고속버스, 티머니 시외버스, 티머니 택시 등 6개 서비스의 고객센터를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다. 이에 실시간으로 대응함에 따라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늘어나고, 티머니 각 부서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이크봇은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 티머니, 카카오T 등 대중교통·고속철도·항공 등의 국내 주요 교통항공산업 기업들의 챗봇을 개발 및 도입 구축시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고객과의 소통 범위가 넓어지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 챗봇 운영으로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편의성까지 증대되어 월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수많은 이용자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편리함과 신속함이 최우선인 교통산업은 메이크봇의 챗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필수 채널로 운영되고 있다. 김지웅 메이크봇 대표는 “교통항공산업의 수요 증가로 최근 챗봇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메이크봇은 지난 수년간 교통항공산업에 맞는 챗봇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특히 교통시스템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개인이 방대한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코로나19 완화로 마스크 의무 해제가 비대면 사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ChatGPT 등 신기술에 따라 챗봇에 대한 열기와 관심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문적인 챗봇 기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공 사례를 이뤄낸 메이크봇은 항시 트렌드를 뛰어 넘는 향후 독보적인 AI 개발·언택트 기술 등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북미·유럽 시장 점검한 조주완 LG전자 사장…“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

    북미·유럽 시장 점검한 조주완 LG전자 사장…“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경영을 이어가며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으로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 현장을 찾아 공간별 최적 솔루션 등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온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LG 시네마 LED가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둘러보며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심도 있게 연구해 LG전자만의 빼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공조 기술, 고효율 솔루션,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더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앞선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경험을 선보여야 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선진시장은 물론 성장시장까지 시스템에어컨 1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앞서 1월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GM, 마그나 등의 전략 파트너와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 논의를 했다. LG전자는 B2B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I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ID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합 솔루션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또 유럽과 북미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중남미 시장 등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에 최적화된 냉난방시스템 개발, 라인업 강화, 서비스·유지보수 전담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공조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 ‘AI’ 한 방 있지만 한 발 딛기 힘든 참 골 아픈 문제들

    ‘AI’ 한 방 있지만 한 발 딛기 힘든 참 골 아픈 문제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초거대 AI 전쟁을 촉발했다.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2~3위권으로 미국을 발 빠르게 쫓고 있다. 하지만 기술·자본·인재풀을 모두 가진 미국 기업,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엔 국내 기업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해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7일 “초거대 AI 기술과 생태계 분야에서 미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여러 기업이 ‘패스트 팔로잉’ 중”이라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 2~3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AI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중국은 데이터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성능 좋은 AI 응용 모델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한국도 원천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 비교적 많은 인재가 활약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개로, GPT-3(오픈AI)의 1750억개를 능가한다.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의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도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인 ‘KoGPT’를 2021년 11월 공개했다.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은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특히 초거대 AI는 데이터 확보와 개발,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만큼 수익을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은 업계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데, 아직 초기 단계인 시장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국내 기업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간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도 자체 개발한 NPU ‘사피온’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을 탑재해, 코어로 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메모리인 PIM(Processing In Memory)를,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와 AMD(삼성전자)의 GPU 제품에 각각 PIM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자본력과 인력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58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으며, 구글은 2014년 인수한 AI 스타트업 딥마인드가 6년간 적자만 내는 동안에도 막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AI 굴기’로 자국 기업에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370억원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의 지난해 ‘글로벌AI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개발 능력이 3위였지만 인재 분야에선 28위에 그쳤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데이터 확보와 결과물에 대한 국내 규제나 사회의 보수성도 초거대 AI 서비스가 더 활발히 출시되는 데 제약이 된다. 하 소장은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에 좀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쉽게 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초거대 AI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하면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해 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색 광고, 클라우드, 반도체처럼 소수의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기 쉬운 IT 업계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의한 기술 종속을 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하 소장은 “기업들이 연구 투자와 산학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초거대 AI를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인데, 중등·대학 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초거대 AI 전쟁을 촉발했다.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2~3위권으로 미국을 발빠르게 쫓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자본력과 인재풀로는 미국 기업에 기술 종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7일 서울신문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에 “초거대 AI 기술과 생태계 분야에서 미국의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여러 기업이 경쟁력 있게 ‘패스트 팔로잉’ 중”이라면서 “한국이 중국과 함께 전세계 2~3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네이버가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개로, 오픈AI의 GPT-3의 1750억개를 능가한다. 하이퍼클로바는 클로바 케어콜, 네이버 쇼핑,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해 상당히 상용화돼 있으며, 국내 5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를 활용, 새로운 서비스와 앱을 만들어 사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의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도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KoGPT’를 2021년 11월 공개했으며, 초거대 AI가 만들어 낸 AI 화가 ‘칼로’와 AI 시인 ‘시아’를 활용,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은 언어 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KT는 상반기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최근 한화생명과 삼성SDS에 자사 솔루션 AI팩을 공급한 AI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원천 기술에 있어, 미국이 계속 우위를 가져왔고 새로운 시도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져 왔으며, 미국 기업이 시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데이터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 성능 좋은 AI 응용 모델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한국도 원천 기술, 응용 분야에서 많은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자본력과 인력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58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으며, 구글은 2014년 인수한 딥마인드가 6년간 적자만 내는 동안에도 막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AI 굴기’로 자국 기업에 국가 단위의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370억원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의 지난해 ‘글로벌AI지수’ 조사에 한국은 개발 능력이 3위였지만 인재 분야에선 28위에 그쳤다.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데이터 확보와 결과물에 대한 국내 규제나 사회의 보수성도 초거대 AI 서비스가 더 활발히 출시되는 데에 제약이 된다. 하 소장은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에 좀 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쉽게 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초거대 AI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하면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해 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초거대 AI는 데이터 확보와 개발,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만큼의 수익을 서비스로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은 업계에 매우 중요하며,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현재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애초에 AI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가 아니라, AI가 거대해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전력 소모가 커진다. 그래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프로세서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ETRI) 2021년말 자체 개발한 NPU를 서버에 도입해 본 결과 GPU 기반 서버보다 연산 성능은 4배, 전력 효율은 7배 늘었다. 아직 초기 단계인 NPU 시장에 정부와 국내 기업은 발빠르게 진출했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 간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레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도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세서만큼 중요한 요소는 메모리다. 프로세서의 두뇌에 해당하는 코어와 D램 사이에 오가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 데이터 병목현상이 생기는데, 고성능 메모리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을 탑재해, 코어로 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메모리인 PIM(Processing In Memory)를,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와 AMD(삼성전자)의 GPU 제품에 각각 PIM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기업들에 맞서는 국내 AI 업계에 정부 지원은 필수다. 특히 투자 규모와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격차가 크다. 하 소장은 “기업들이 연구 투자와 산학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인데, 중등·대학 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 고객과 메타버스로 만난다…철강 디지털 생태계 구축

    포스코, 고객과 메타버스로 만난다…철강 디지털 생태계 구축

    ‘중후장대’의 대명사 포스코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철강 산업과 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를 발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의 관련 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에서도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간 협업 공간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전후방 철강 생태계를 디지털로 연결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우선 AI 등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본부내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부서간·개인간 업무를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e-Sales)을 전면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쇼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즈니스 편의성을 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제품 추천, 주문·생산·출하 정보 제공, 시황 전망 등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는 포스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다른 고객사를 초대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이를 비즈니스까지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포스코는 이와함께 해외법인, 국내외 가공센터, 고객사 등 전후방 철강공급 가치사슬이 연결된 메타버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디지털 철강 생태계를 조성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 발족식에 참석해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2 친환경소재포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존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관람객들은 AI챗봇과 대화하는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객사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객사 클레임을 해결하는 시연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 “‘별자리 하이퍼랩스 있다면’ 고객 글이 시작이죠”

    “‘별자리 하이퍼랩스 있다면’ 고객 글이 시작이죠”

    “고객을 위한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에 지난해 6월 ‘별자리 하이퍼랩스(시간 경과 촬영 기능)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회원의 글을 보고 ‘즉시 개발 착수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게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 이튿날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니코 호텔에서 만난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신작에 탑재한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면서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강조했다. 2004년 선임연구위원으로 입사한 조 부사장은 지난 19년간 갤럭시S 시리즈의 카메라 개발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모델에 2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엔진을 접목하고 외부 빛의 양에 따라 2억개의 픽셀을 4개·16개로 묶어 빛을 반영하는 ‘어댑티브 픽셀’ 기능을 개발했다. 조 부사장은 “밝은 상황에서는 2억개의 픽셀이 개별적으로 반응하고 야간 등 더 어두운 환경에서는 16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처럼 묶어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메라 개발 과정에서 국내 별자리 촬영 동호회와 함께 떠난 야간 촬영 경험을 통해 신작에 대한 성공을 확신했다. 조 부사장은 “별 사진 동호회에 야간 출사를 제안해 밤 12시에 강원 평창 육백마지기를 함께 오른 적이 있다”면서 “별도 전문 촬영 장비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와 삼각대만 사용한 결과물에 매우 놀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이재용 회장의 ‘캐논 카메라’ 농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회장은 당시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그러는데 나를 찍는 사진이 다 캐논만 있네요”라고 웃으며 말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그건 제가 뭐라고 답변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더 좋은 카메라 개발에 더욱 집중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저희랑 육백마지기에 별 보러 안 가실래요?”…갤럭시S23 카메라 개발 뒷이야기

    “저희랑 육백마지기에 별 보러 안 가실래요?”…갤럭시S23 카메라 개발 뒷이야기

    “혹시 삼성멤버스라고 아세요? 고객들을 위한 커뮤니티인데 지난해 6월 ‘별자리 하이퍼랩스(시간경과 촬영기능)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한 회원의 글에 ‘동의’의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제가 ‘즉시 개발 착수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게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 이튿날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니코 호텔에서 만난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신작에 탑재한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면서 ‘고객과 끊임 없는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2004년 선임연구위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조 부사장은 지난 19년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의 카메라 개발에 참여했고, 이번 S23 시리즈는 카메라의 모든 기능 개발 과정을 총괄했다. 그는 신제품 중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신기술의 집약체인 ‘울트라’ 모델을 중심으로 작동 원리와 개발 과정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모델에 2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는한편 인공지능(AI)엔진 접목, 외부 빛의 양에 따라 2억개의 픽셀을 4개·16개로 묶어 빛을 반영하는 ‘어댑티브 픽셀’ 기능을 개발했다. 조 부사장은 “밝고 화창한 야외 상황에서는 2억개의 픽셀이 개별적으로 반응하고 조명이 부족한 실내 상황에서는 4개의 픽셀군이 1개의 픽셀로 묶이고, 야간 등 더 어두운 환경에서는 16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처럼 묶어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카메라 개발 과정에서 국내 별자리 촬영 동호회와 함께 떠난 야간 촬영 경험을 통해 신작에 대한 성공을 확신했다. 조 부사장은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많은 별자리 동호회가 있는데 야간 출사를 제안해 밤 12시에 평창 육백마지기를 함께 오른 적이 있다”라면서 “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분들은 지구 자전을 보정해주는 수백만원 상당 별도 장비까지 있으신데 우리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삼각대만 사용했고, 동호회에서도 촬영 결과물에 매우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소개했다. 조 부사장은 ‘셀피’(스스로 찍은 사진) 기능 개선을 설명하면서는 “가장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S23 시리즈는 전체 모델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해 더욱 선명하고 깔끔한 사진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물체 인식 엔진은 인물의 머리카락과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더 깨끗한 인물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조 부사장은 “셀피는 고객 서베이를 개발 직전까지 계속 했는데 글로벌 고객 반응 중 한국 고객은 따뜻한 색감의 ‘웜톤’을 선호하는 특징이 발견됐다”라서 “셀피에 일반 모드와 웜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국만 웜톤을 기본 설정값으로 설정했고, 그 외 국가는 일반 모드를 기본으로 두고 웜톤을 옵션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이재용 회장의 ‘캐논 카메라’ 농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회장은 당시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그러는데 나를 찍는 사진이 다 캐논만 있네요”라고 웃으며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부사장은 “그건 제가 뭐라고 답변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더 좋은 카메라 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한화생명에 문서인식 솔루션 공급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한화생명에 문서인식 솔루션 공급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한화생명에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OCR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일 업스테이지는 진료비 영수증 등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5가지를 AI에 기반한 OCR 기술로 읽어 들여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OCR팩을 한화생명에 최초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OCR은 이미지 내 문자를 읽어 텍스트 데이터를 생성하고, 원하는 항목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은행에서 쏟아지는 전자문서 등 각종 서류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특히 업스테이지의 OCR팩은 코딩을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코딩 작업만으로도 앱·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코드’(no-code, low-code) 솔루션이다. 클릭만으로 문서를 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모델 개발·운영도 수월하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OCR팩을 사용할 때 기존 수작업보다 최대 82%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금융사가 직접 OCR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비용도 10분의 1로 절약할 수 있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애널리틱스 팀장은 “업스테이지 OCR 팩은 다양한 문서에서 기본 모델 성능만으로도 95% 이상의 인식률을 기록했다”며 “좋은 성능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상용 모델을 통해 여러 서류에 확장 적용할 수 있어 파트너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압도적 성능의 OCR팩을 통해 금융권 고객들의 디지털 및 AI 혁신을 돕고 고객 성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학대 피해 아동 돕는 상담 모빌리티 개발

    학대 피해 아동 돕는 상담 모빌리티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최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아이케어카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차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에 기증돼 현장에 투입됐다. 아이케어카에 적용해 디지털 테라피에 활용된 대표적인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 크게 세 종류다. 첫 번째로 적용된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량 내부의 전면, 양측면, 천장 등 4면에 설치된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동에게 가상 공간으로의 이동, 즉 ‘메타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해 흥미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 디스플레이는 13세 미만의 아동 눈높이에서 한눈에 최대한 많이 보일 수 있는 높이에 배치했다. 두 번째로 적용된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 내용이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하는 것은 물론,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으로부터 화자를 분리하는 ‘MSD(Multi-Speaker Detector)’를 탑재했다. 이는 상담사와 아동의 음성을 구분하고 발화 내용 중 주요 단어를 자동으로 추출 기록하는 기술이다. 처리 가능한 화자의 수를 현재 2명에서 계속 늘려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끝으로 아이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은 아동이 상담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준다. 상담사는 이를 바탕으로 아동의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살피면서 상담할 수 있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에 활용된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력 과정을 통해 개발됐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뇌파 측정용 이어셋과 실시간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 내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했다.
  • 학대 피해 아동 돕는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 공개

    학대 피해 아동 돕는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최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아이케어카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차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에 기증돼 현장에 투입됐다. 아이케어카에 적용해 디지털 테라피에 활용된 대표적인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 크게 세 종류다. 첫 번째로 적용된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량 내부의 전면, 양측면, 천장 등 4면에 설치된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동에게 가상 공간으로의 이동, 즉 ‘메타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해 흥미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 디스플레이는 13세 미만의 아동 눈높이에서 한눈에 최대한 많이 보일 수 있는 높이에 배치했다. 두 번째로 적용된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 내용이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하는 것은 물론,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으로부터 화자를 분리하는 ‘MSD(Multi-Speaker Detector)’를 탑재했다. 이는 상담사와 아동의 음성을 구분하고 발화 내용 중 주요 단어를 자동으로 추출 기록하는 기술이다. 처리 가능한 화자의 수를 현재 2명에서 계속 늘려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끝으로 아이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은 아동이 상담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준다. 상담사는 이를 바탕으로 아동의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살피면서 상담할 수 있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에 활용된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력 과정을 통해 개발됐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뇌파 측정용 이어셋과 실시간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 내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했다.
  • “전기요금 부담 줄였다”… 가전기업, 에너지 효율로 ‘승부수’

    “전기요금 부담 줄였다”… 가전기업, 에너지 효율로 ‘승부수’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가전기업들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앞세운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실적 회복에 나섰다. 제품 가동에 드는 전기 에너지를 줄이는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소비자에게는 늘어난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 준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지난해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킬로와트시)당 19.3원 오른 데 이어, 이달부터 13.1원이 추가로 인상됐다. 이는 2차 오일쇼크 시기였던 1981년 이후 42년 만에 최대 인상 폭에 해당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022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들은 제품 자체의 성능 개선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해 에너지효율 극대화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서울 우면동 서울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공개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가 대표적이다. 에어컨 최상위 제품군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일부 제품은 기존 1등급 제품보다도 냉방효율이 10% 더 높다. 신문선 에어솔루션플랫폼랩 상무는 “무풍 갤러리 기준 최고 등급 에너지 효율 제품의 경우 17평형 모델 기준으로 대략 월 7000원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실내 공기 질에 맞춰 제품이 스스로 팬을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18일 2023년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컬렉션’을 출시한 LG전자도 전 제품군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추가한 바 있다.
  • 딱 맞네, 나만의 ETF… 걸렸네, 대박 수익률

    딱 맞네, 나만의 ETF… 걸렸네, 대박 수익률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 대부분 포함돼 있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투자자 마음대로 높이거나 낮출 수 있을까? 코스피200 ETF에서 환경에 투자하는 기업의 종목을 추가할 수 있을까? ETF 투자가 대중화되고 ‘맞춤형 투자’를 찾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지수(index)를 기반으로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성향과 가치관 등에 따라 원하는 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를 지원해 투자자들은 ‘나만의 ETF’를 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서비스지만 미국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계 컨설팅 업체 올리버와이먼은 미국 내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 규모가 2020년 3500억 달러(약 433조원)에서 2025년 1조 5000억 달러(185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2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 업체인 ‘저스트인베스트’를,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아페리오’를 인수하는 등 굴지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일찌감치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핀테크 업체와 증권사, 자산운용사들도 다이렉트 인덱싱을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시장을 선점할 채비에 나섰다.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는 지난해 8월 다이렉트 인덱싱 기법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주식 투자 솔루션인 ‘테일러’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종목 선정 조건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NH다이렉트인덱싱’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화자산운용도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출시된 ‘NH다이렉트인덱싱’은 코스피, 코스닥 등 시장대표지수 또는 NH투자증권에서 자체 개발한 여러 테마의 인덱스를 선택한 뒤 테마와 업종, 스타일 등 투자자가 원하는 투자 전략을 적용해 비중을 변경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차전지’ 테마를 선택하면 관련 종목이 반영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지수에서 특정 종목을 추가하거나 제외 또는 비중 조절을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도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액면가가 큰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가 용이해진 게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증권가는 기대하고 있다.
  • [스타트업] 로톡 공동창업자 정재성 “그림자 규제, 정부가 나서줘야…AI 적용 판례 서비스 고도화”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수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 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레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지난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 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을 고객을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 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변호사 탐색 비용과 시간 줄이는 것이 목표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 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사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 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상담료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 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 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아리 출신 김본환 대표와 공동 창업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컴퓨터~뇌공학까지… IT 개발자 35%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이 고객으로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美 텍사스 ‘삼성 고속도로’ 깔렸다

    美 텍사스 ‘삼성 고속도로’ 깔렸다

    미국 텍사스주에 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삼성 고속도로’가 생겼다. 이런 사실은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립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밝히면서 15일 알려졌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의 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면 팹(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그곳에서 미국 땅 최고의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 사장은 이어 “테일러시를 포함하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 하이웨이’로 이름 붙이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며 도로 표지판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을 함께 올렸다. 경 사장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뒤 테일러시로 이동해 공장 건축 현장까지 둘러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도시에서 대규모 투자나 일자리 창출을 한 한국 기업에 도로 이름을 선물한 것은 삼성이 처음은 아니다.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2018년 준공된 LG전자 테네시 공장 앞 도로도 ‘LG 하이웨이’로 이름이 붙어 있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도 현대자동차 공장 앞 도로 이름을 ‘현대로’로 바꿔 준 바 있다.
  • 美 텍사스주에 ‘Samsung Highway’ 생겼다

    美 텍사스주에 ‘Samsung Highway’ 생겼다

    미국 텍사스주에 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삼성 고속도로’가 생겼다. 이런 사실은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축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밝히면서 15일 알려졌다. 그는 “테일러시의 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면 팹(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그곳에서 미국 땅에서 최고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 사장은 그러면서 “테일러시를 포함하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 하이웨이’로 명명하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며 도로 표지판을 든 사진을 함께 올렸다. 경 사장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뒤 테일러시로 이동해 공장 건축 현장까지 둘러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도시에서 대규모 투자나 일자리 창출을 한 한국 기업에게 도로 이름을 선물한 것은 삼성이 처음이 아니다.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2018년 준공된 LG전자 테네시 공장 앞 도로도 ‘LG 하이웨이’로 이름이 붙어 있다.
  • CES서 혁신상 받은 광주 스타트업 “지역 첫 유니콘기업 될 것”

    CES서 혁신상 받은 광주 스타트업 “지역 첫 유니콘기업 될 것”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광주 스타트업이 ‘CES 2023’을 통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스타트업 인디제이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광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의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평가해 혁신상을 준다. 인디제이는 상황과 감정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음악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개발한 정우주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지금은 상장기업이 된 초창기 IT 벤처기업에서 일하며 변화 속도를 체감하고 2019년 인디제이를 설립했다. 정 대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운동할 때, 잠자기 전, 집에 있을 때, 우울할 때 등 상황에 맞춰 음악을 틀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AI 기반 맞춤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인디제이 앱의 탄생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기분, 날씨, 행동 등 2만여 개 이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취향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음악 리스트를 제공한다. 정 대표는 “CES 현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 묻는 투자자부터 자동차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디제이’는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인디제이 앱’의 핵심기술은 상황과 감정에 맞춰져 있어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점을 활용해 정신건강 솔루션을 개발, 올해 전남대병원과 협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가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데, 당장 쓸 수 있는 인재조차 없다”며 “키워놓으면 더 좋은 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버리는 현실에 비춰보면 인재 확보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지난해 신한금융지주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정 대표는 “상장을 하고 광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좋은 기업이 많이 나와 광주가 실리콘밸리가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SPC, 전 사업장에 ‘통합 안전점검 앱’ 도입…안전경영 강화

    SPC, 전 사업장에 ‘통합 안전점검 앱’ 도입…안전경영 강화

    SPC(회장 허영인)는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사업장에 IT 기술을 활용한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 앱’을 개발해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SPC가 강조하고 있는 안전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IT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 체계적으로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각 사업장의 안전관리자들은 안전관리 앱이 설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담당하고 있는 생산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 교육에 대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생산 현장 각 라인과 설비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앱을 통해 인식하면, 체크해야 할 안전 점검리스트가 자동으로 나타나 관리자가 이상 유무를 확인해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 점검 결과와 이력 등에 대한 통계도 손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관리자가 각 항목에 대해 입력하지 않거나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을 입력하지 않으면, 시스템 상 점검 완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점검에 대한 누락 방지는 물론, 안전 문제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SPC는 노사합동 안전점검 활동을 통해 노사가 함께 발굴한 유해·위험 요소들을 안전관리 앱 체크리스트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등 ‘자기규율 예방체계’ 운영에도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총 90여곳의 생산시설과 물류센터 중 SPC삼립, 파리크라상, SPL, 던킨, SPC GFS 등 50여 개 사업장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장들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시스템을 오픈해 전 사업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은 IT기술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열사 ‘섹타나인’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향후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들을 섹타나인이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 등을 활용해 안전 개선과 예측, 예방 활동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IT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지난 4일 안전경영선포식을 개최하고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든다는 안전경영 비전과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안전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New SPC’로 다시 태어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 주식회사 페블스퀘어, PIM 기반 고성능 초저전력 ‘엣지 인공지능 칩’ 개발...본격 판매 돌입

    주식회사 페블스퀘어, PIM 기반 고성능 초저전력 ‘엣지 인공지능 칩’ 개발...본격 판매 돌입

    스타트업 ‘페블스퀘어’(대표 배학열)는 메모리 기반 컴퓨팅(PIM) 기술을 활용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칩’(MINT)을 최근 개발해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초저전력, 고성능 ‘엣지 인공지능 칩’은 메모리기반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칩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분리해 이용하는 폰 노이만 컴퓨팅 구조를 넘어 3세대 뉴로모픽 컴퓨팅 구조인 PIM기반 인공신경망과 빅데이터 기반 초경량 딥러닝 AI학습 모델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고성능·초저전력·초소형 엣지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 반도체 시장은 ‘기억(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이 통합된 구조로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했다. 이런 가운데 페블스퀘어의 MINT는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전송없이 인공신경망 내에서 연산처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데이터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등 성능을 극대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INT의 인공신경망은 400만개의 시냅스을 내장해 30GOPS(초당 기가 연산)의 연산 능력을 지원한다. 17.6TOPS/W 에너지 효율을 갖췄으며 페블스퀘어의 자체 AI알고리즘을 위해 고성능 컴퓨팅과 초저전력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폰 노이만 구조)에서는 데이터가 입력되면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탁월하다. 반면, 전력소모 한계를 비롯하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음성 인식, 이미지 인식 등에서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페블스퀘어가 자체개발한 MINT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인공신경망 형태의 집적회로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데이터를 0, 1과 같은 디지털이 아닌 다양한 상태가 점진적으로 변하는 아날로그 동작을 사용한다. 병렬로 구성된 인공 뉴런들은 클럭 동작 없이 이벤트 구동 방식으로 작동되며, 기존의 컴퓨터가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비정형적인 문자, 음성, 영상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페블스퀘어의 MINT는 학습된 음성 및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없이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 홈,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최고의 확장성과 활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 페블스퀘어 관계자는 “페블스퀘어는 엣지 인공지능 칩의 설계 및 공정에 관한 원천기술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MINT를 시작으로 음성 및 이미지 인식이 강화된 고성능 엣지 인공지능 칩 패밀리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딥러닝 알고리즘 솔루션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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