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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만에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재난 대응에 우왕좌왕했던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정부는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 그해 11월 국가적 재난을 총괄관리하는 국민안전처를 설립했다. 그렇다면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안전해졌을까. 서울신문은 14일 재난안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재난 안전에 대한 정부 대응을 돌아봤다.●달라지지 않은 재난 대응 ‘패러다임’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주 대규모 지진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지만 정부 대응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재난 대응 패러다임에서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박동균(전 국가위기관리학회장)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위기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이후 발생한 메르스, 조류독감(AI), 구제역, 경주 대지진 등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소방, 해경, 안전 등이 소방안전처에 한 지붕 세 가족처럼 모여 제대로 된 시스템이 이뤄지지 않았고, 위기관리 전문가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일본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재난 복구에만 치중하고 예방 투자가 부족하다 보니 결국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재난 인력을 양성하고, 유치원 때부터 재난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는 그동안 ‘안전’이라는 대의에 갇혀 시너지가 나지 않는 조직을 무리하게 합쳐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재난 대응에 있어 정부가 지방에 요구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세한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 신설이라는 외형적 변화가 있었지만 짧은 논의를 거쳐 만들면서 소속 담당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전문성 등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정책설계 과정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국민안전처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서 국민안전처의 위법 부당 사항 33건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2016년 기상청의 기상특보에 따라 송출된 재난문자 161건 중 92%인 148건은 기상특보 발령 이후 송출됐고, 34%인 54건은 10~30분가량 늦게 보내졌다.●지난 2년간 안전분야 사망자 감소 성과도 있었다.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년간 교통사고와 화재, 산업재해, 해양 사고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산업재해, 해양사고, 화재, 연안사고, 수난사고 등 6대 분야 사망자 수는 2014년 7286명에서 지난해 6376명으로 910명 감소했다. 정부 재난관련 예산도 2014년 12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안전예산 사전협의권 대상사업이 2015년 263개 사업 7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348개 사업 13조 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2014년부터 소방안전교부세 8996억원을 투입해 노후 소방장비를 교체해 개인장비 노후율, 구조장비 노후율, 소방차 노후율이 크게 개선됐다. 위금숙 위기관리연구소장은 “과거 해경에 심해장비도 없었는데 경비정 예산 등이 많이 확보됐고, 소방장비 노후화도 특별교부세로 해결하는 등 일부 개선이 됐다”면서 “하지만 아직 긴급 재난 대응 체계가 미흡하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처럼 비상사태에 대비해 훈련하는 기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 정책 집행력 높여야 국가위기관리학회 2018년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초·중학교에서의 재난안전교육 실시, 전국재난안전체험관 방문객 증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및 관련 법·제도 개선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양 교수는 “국민안전처를 위기관리부로 승격시켜야 하며, 1차적 재난관리 책임을 수행할 지방정부와 소방, 해경에 대한 지휘가 아닌 지원, 조정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승격시키고, 해경과 소방을 외청화해 집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라정일 일본 돗토리대학 공학연구과 교수는 “대형 재난의 경우 행정력의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의 안전을 스스로 챙기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분석도구 ‘소셜메트릭스’에는 지난 한 달간(3월 14일~4월 14일) 세월호와 관련된 연관어 탐색건수가 179만 2981건에 달했다. 이 중 세월호 인양(24만 9046건)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17만 462건), 리본(16만 6634건), 유가족(14만 9160건), 세월호 참사(12만 7834건),미수습자(11만 7299건) 등의 순이었다. 긍정·부정어 연관어는 침몰(3만 9366건), 떠오르다(3만 6582건), 기억하다(3만 2930건), 기다리다(2만 4588건), 노랗다(2만 1514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골프 특집] GIII, 0.875 반발계수 최고… 가속 탁월

    [골프 특집] GIII, 0.875 반발계수 최고… 가속 탁월

    글로브라이드(구 다이와)사의 럭셔리 브랜드 GIII가 2017년 새롭게 선보인 ‘SIGNATURE Ⅲ’는 보는 순간 고품격 외관에 먼저 반하게 되는 제품이다. 물 흐르듯 매끄러운 ‘슈퍼 미러’ 마무리와 내구성이 뛰어난 골드 이온 플레이팅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이 드라이버의 핵심은 사실 화려한 외관이 아니라 고반발 영역을 확대시킨 ‘Double 반발’ 기술에 있다. 1996년에 세계 최초 고반발 클럽으로 시장을 석권한 G-3하이퍼 티탄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네오티탄 페이스의 사용으로 GIII 역사상 최고의 고반발개수 0.875를 실현케 했다. 샤프트는 낚싯대로 시작한 DAIWA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본 테크놀로지에 ‘SVF EX II’를 장착해 낚싯대처럼 가볍고 강하며,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뛰어난 가속 효과를 골퍼들에게 선사한다. ‘SIGNATURE Ⅲ’는 기획, 개발 설계에서 최종 마무리, 품질 체크까지 심혈을 기울인 일본 장인의 수작업에 의해 럭셔리 클럽의 신뢰도까지 끌어올린 제품이다. 문의 (02)516-5555.
  • SK하이닉스 업계 첫 72단 3D 낸드 개발

    SK하이닉스 업계 첫 72단 3D 낸드 개발

    SK하이닉스가 4세대 3차원(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업계 최초로 72단 256기가비트(Gb) TLC 3D 낸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세대 48단 256Gb 3D 낸드를 양산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핵심 기술 구현에 꼭 필요한 3D 낸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3D 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아파트에 비유된다. 72단 3D 낸드를 개발했다는 것은 셀을 72층으로 겹겹이 쌓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다. TLC는 한 셀에 3비트가 저장되는 기술이다. 256Gb(1Gb=10억 7000만비트) TLC라 하면 916억개의 셀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칩 한 개에 72층을 쌓아 올릴 수 있으니 칩 하나당 12억 7000만개의 셀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칩 3개가 모여야 10원짜리 동전(약 40억셀) 하나 면적을 차지할 정도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셈이다. 이 제품은 칩 내부에 고속회로 설계를 적용해 동작 속도를 두 배 높이고, 읽기와 쓰기 성능도 20%가량 끌어올렸다. 생산성은 기존 3세대 제품보다 약 30% 올랐다. 양산 시점은 올해 하반기부터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및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4세대 64단 3D 낸드를 양산해 주요 거래처에 공급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 강자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하반기부터 4세대 3D 낸드 시장을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마스크없는 봄날’ vs ‘새파란 세상’

    ‘마스크없는 봄날’ vs ‘새파란 세상’

    미세먼지 오염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을 정도로 미세먼지 확산에 따른 건강피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미세먼지 공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안 후보는 8일 “마스크 없는 봄날을 위한 제안을 하겠다”며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하겠다”고 공약했다.안 후보는 이날 한양대학교 기상변화센터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정책간담회에서 “안보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점에서 환경도 안보”라고 강조하면서 모두 6가지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해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면서 “1㎥당 50㎍으로 된 국내 미세먼지 기준도 외국 수준인 25㎍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3개의 공통된 원인이 있다”며 중국발 미세먼지·화력발전소·자동차 배기가스 및 생활먼지를 꼽았다. 그는 “일단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할 말은 하는 환경 외교가 필요하다”며 “두 나라 아이들의 생명권, 인권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국제협력도 추진해야 한다”며 “유엔 등 국제기구의 환경문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화력발전소에 나오는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면 신규 발전소부터는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1월부터 4월까지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평소 대비 70% 정도로 줄이는 방안도 내놓았다. 자동차 배기가스 및 생활먼지 대책으로는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측정·예보 시스템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전국 단위로 구축한 사물인터넷 미세먼지 측정망에 인공지능을 연결한다면 1㎢ 내 ‘우리동네 예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으로 기존의 먼지에 대해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남는다”면서 “이는 중국 베이징에서 가동 중인 ‘스모그 프리 타워’를 벤치마킹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7m 정도의 탑으로 생겼는데 주변 3만㎢의 공기를 타지역 대비 60% 정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우리도 시범사업을 해서 그게 사실인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설의 모습을 담은 언론의 보도 사진을 직접 아이패드로 청중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문재인 후보는 당내 대선후보로 확정되기 전인 지난달 28일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최소 선진국 수준, 최대 WHO 권고 수준까지 강화하겠다”며 미세먼지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준마저 없던 초미세먼지는 기준을 신설하겠다”라며 “중국 발 황사와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환경협약을 체결하고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아이를 둔 부모님이 아침에 일어나 맨 처음 살펴보는 소식이 미세먼지 농도다.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야외활동이나 체육활동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미세먼지 가이드라인 조차 없는 실정”이라면서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 기준을 별도로 엄격하게 마련하는 한편 학교 내 미세먼지 알리미 제도를 도입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학교와 현장에서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미세먼지의 3분의 1이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는 통계도 있다”라며 “안희정 충남지사와 협력해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은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낡은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시키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여 국민건강은 물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도 만들겠다”고 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저희 어머니께서 피난 내려와 처음 거제도를 보셨을 때 받았던 첫인상은 ‘온통 새파란 세상’이었다. 밭도, 산도, 바다와 하늘 모두 새파랬다. 파란 하늘 깨끗한 공기에는 오직 자유의 냄새만이 배어 있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욕구 강한데 금융 지식 없는 2030, 맞춤 상품 ‘콕’ AI형 추천 선호…은행 입사 1순위·선호도 ‘국민’

    재테크 욕구 강한데 금융 지식 없는 2030, 맞춤 상품 ‘콕’ AI형 추천 선호…은행 입사 1순위·선호도 ‘국민’

    1000만원 생기면 예·적금 71% 리딩뱅크 신한, 항목마다 2위 희망연봉 3000만~3500만원2030세대에게 물었다. ‘가장 원하는 금융 서비스’가 무엇이냐고. 가장 많이 나온 답은 “은행이나 상품은 중요하지 않다. 내 상황에 맞춰 알아서 설계해주는 인공지능(AI)형 상품이면 된다”였다.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은행은 국내 1위인 신한은행을 제치고 KB국민이 차지했다. 서울신문이 구인구직사이트 알바천국과 취업을 했거나 준비 중인 20~30대 869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3월 8~14일 이뤄졌다. 두드러진 특징은 “재테크에 관심은 많으나 실제 지식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2.8%)가 ‘나만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기를 가장 원했다. 복잡한 금융상품 속에서 콕 찍어주는 추천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뜻이다. 그다음은 은행에서 쌓은 포인트를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제휴처 확대’(22.4%) 요구가 많았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통장·카드 개설 등이 가능한 비대면 처리 확대(19.8%), 학자금 대출 등 이자 절약 노하우 제공(8.7%), 노후보장 상품 정보 제공 및 다양화(6.2%) 주문도 뒤따랐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저금리 시대를 처음 맞닥뜨린 청년층은 소득도 높지 않고 재산도 많지 않아 부 축적이 어려운 데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 혼란스러운 만큼 알아서 상품을 골라주는 맞춤형 수요가 강하다”면서 “이는 그만큼 금융교육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1000만원이 생기면 어디에 투자하고 싶은가’란 질문에는 예·적금 가입이 압도적으로(71.1%)으로 많았다. 금융지식이 많지 않다 보니 가장 무난한 상품을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펀드(12.9%), 주식(9.7%), 보험(3.3%), 파생상품 (3.0%)이 차지했다. 입사 선호도는 KB국민이 강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33.6%)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은행’으로 KB국민을 꼽았다. 그 뒤는 신한(29.6%), NH농협(18.1%), 우리(11.5%)였다. 마지막은 KEB하나은행(7.2%)이 차지해 체면을 구겼다. 농협은행의 강세는 최근 농협의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 덕도 있지만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리딩뱅크’ 신한이 조사 항목마다 KB국민에 1위를 내준 사실이다. ‘가장 선호하는 주거래은행’ 질문에도 신한(27.1%)은 KB국민(33.8%)을 따라잡지 못했다. 신한 측은 “KB의 지점 수가 많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3위는 농협(17.2%), 4위 우리(13.9%), 5위 KEB하나은행(7.8%)으로 입사 선호도와 같았다. 설문에 응한 20대 직장인 김상훈씨는 “KB는 주변에 지점이 많아 접근성이 좋은 데다 특유의 친근함이 있다”고 말했다. “(KB) 홍보모델인 김연아가 주는 젊은 이미지가 맘에 든다”는 응답도 많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대 전용 ‘락스타’ 이벤트 등으로 올드(Old)한 이미지를 많이 벗었다”면서 “고객들이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봐온 각인효과도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30이 희망하는 첫 연봉은 3000만~3500만원(31%)이 가장 많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군사 굴기’를 위해 미국 스타트업을 집중 매입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군사 굴기’를 위해 미국 스타트업을 집중 매입하는 중국

     미국 보스턴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뉴렐라는 지난해 초만하더라도 펀딩이 여의치 않아 자금난에 허덕였다. 로봇·자율주행 등에 사용되는 딥러닝(심층학습) 기술 연구에 특화된 뉴렐라는 미 공군이 치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유망 벤처기업이다. 때마침 미국 공군이 군사용 로봇 능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맥스 베르사체 뉴렐라 최고경영자(CEO)는 곧바로 미 공군 측에 투자를 받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베르사체 CEO는 “소프트웨어 프리젠테이션을 본 공군 측은 당신 회사의 기술력은 정말 대단하다”면서 “이 첨단 기술은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잔뜩 기대에 부푼 그는 연락을 기다렸지만 “끝내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낙담하고 있던 베르사체 CEO에게 누군가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중국 투자사인 하이인캐피털(海銀資本)이 선뜻 12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를 투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이인캐피털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왕광잉(王光英·98)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에버브라이트(光大)그룹의 자회사다. ‘붉은 자본가’로 불리는 왕 명예회장의 여동생이 바로 공산당 1세대인 류사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의 부인 왕광메이(王光美)이다. 하이인캐피털은 2015년 5월 미국 민간 우주항공사 XCOR 에어로스페이스사에도 비밀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와 승객 1명 단 2명만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저궤도 우주선인 링스(Lynx)기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중국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GP캐피털)도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자율주행차의 빛 감지 센서를 만드는 스타트업인 콰너지를 사들인데 이어, 며칠 지나지 않아 사드 레이다 제작업체인 레이시온이 만든 군사용 무인 차량에 응용 가능한 대인 추적 소프트웨어도 인수했다. 왕위취안(王煜全) 하이인캐피털 설립자는 “미국이 우주기술 등 첨단 기술 수출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이전받기 어렵다”면서 “첨단 기술의 흡수와 중국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뉴렐라에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국방부가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뉴렐라와 같은 첨단 스타트업들에 대한 집중 투자를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참모들에게 제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미국내 첨단 스타트업 투자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처럼 공식 문서에 경계감을 표현하는 대목이 들어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 정부가 자국 대표 기업인 도시바의 매각을 놓고 첨단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기업에는 넘기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일본 정부가 여기서 내세운 것도 ‘국가 안전’이다. 민간 국방전문연구기관인 NDG도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의 산업 및 군사로봇 개발’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인수한 미 스타트업의 기술이 잠재적으로 군사기술에 응용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 국방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미국 스타트업 투자는 경제적인 목적도 있지만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방치하면 미국의 군사 관련 첨단 및 주요 기술 자원이 해외로 유출돼 안보 위험이 가중될 것이기 때문에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중국이 ‘투자’라는 명분을 내세워 미국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첨단 군사기술을 빼내 국방력을 키우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백악관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가 중국 기업들에 인민해방군의 군사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와 로봇 등 주요 첨단 기술에 특화한 미국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라고 독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잠재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중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감시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로디엄그룹에 따르면 2013년 3220만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 기업(민간·국유기업 합산)의 미국 기술(자동차, 전자, 정보통신기술, 산업장비, 교통 분야)기업 M&A 규모는 지난해 148억 5100만 달러로 폭증했다. 무려 460배나 불어났다. 이를 스타트업으로 한정해도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4배 이상 급증한 2015년 99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자 미 국방부는 중국 기업들의 집중 투자 대상인 스타트업들이 군사적으로 응용될 가능성이 큰 첨단 기술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 투자 대상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은 AI를 비롯해 우주선 로켓엔진과 자율항행 함선, 전투기 조종석 화면 생산기술, 휘는 스크린을 만드는 프린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 스타트업 인수에 나선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국유기업이나 중국 지도부를 뒷배로 두고 있는 민간 업체들이다. 지난해 플렉시블 액정 제조 프린터 기술을 보유한 미 스타트업 카티바는 이사직 세 자리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원자바오(溫家寶) 전 중국 총리의 아들 원윈쑹(溫雲松)이 소유한 레드뷰캐피털 등으로부터 88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에 따라 경영에 간여할 권리를 가진 중국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중국 국책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이나 라이선스 계약 등을 강요할 수 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이들 기업이 미국 스타트업의 사무실이나 컴퓨터 접근 권한을 이용해 기술개발 과정을 들여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 스타트업들로서는 중국 투자자들을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AI 개발 스타트업인 스타이마인드 크리스 니콜슨 CEO는 “스타트업이 샌드힐로드(벤처캐피털이 모여 있는 캘리포니아 거리)에서 거절당해도 중국 투자자는 유치할 수 있다”며 “(중국 자본이) 미 스타트업 업계에 미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위한 사진 공유 앱을 만든 스탭챗 측도 “창업 초기 아무도 투자를 해주지 않았지만 중국만 예외였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해 거래를 빨리 성사시킨다는 것이 이들 업계 중평이다. 물론 중국의 미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다. 문제는 중국 투자 기업들의 경우 정부가 내세운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제임스 루이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시니어 연구원은 “중국의 테크 기업 투자가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들이 우리의 이 군사적 경쟁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까닭에 미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펜타곤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출범시킨 국방혁신실험사업단(DIUX)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었던 이 사업단은 올해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외국 기업의 미 스타트업 인수나 투자도 안보상 의미를 고려해 적극 감시·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CFIUS는 지난해 중국의 필립스 미국 조명사업부(루미레즈) 인수와 미국에 자회사가 있는 독일 반도체 회사 아익스트론 인수 등에 제동을 걸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두산중공업 사우디 4700억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

    두산중공업 사우디 4700억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700억원 규모의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제다시 남쪽 110㎞ 지점에 있는 홍해 연안의 쇼아이바(Shuaibah) 지역에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대 용량의 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산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맡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에 130만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40만t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워터BG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첫 대형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2020년까지 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RO 해수담수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군사 굴기’를 위해 미국 스타트업을 집중 매입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군사 굴기’를 위해 미국 스타트업을 집중 매입하는 중국

    미국 보스턴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뉴렐라는 지난해 초만하더라도 펀딩이 여의치 않아 자금난에 허덕였다. 로봇·자율주행 등에 사용되는 딥러닝(심층학습) 기술 연구에 특화된 뉴렐라는 미 공군이 치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유망 벤처기업이다. 때마침 미국 공군이 군사용 로봇 능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맥스 베르사체 뉴렐라 최고경영자(CEO)는 곧바로 미 공군 측에 투자를 받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베르사체 CEO는 “소프트웨어 프리젠테이션을 본 공군 측은 당신 회사의 기술력은 정말 대단하다”면서 “이 첨단 기술은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잔뜩 기대에 부푼 그는 연락을 기다렸지만 “끝내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낙담하고 있던 베르사체 CEO에게 누군가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중국 투자사인 하이인캐피털(海銀資本)이 선뜻 12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를 투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이인캐피털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왕광잉(王光英·98)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에버브라이트(光大)그룹의 자회사다. ‘붉은 자본가’로 불리는 왕 명예회장의 여동생이 바로 공산당 1세대인 류사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의 부인 왕광메이(王光美)이다. 하이인캐피털은 2015년 5월 미국 민간 우주항공사 XCOR 에어로스페이스사에도 비밀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와 승객 1명 단 2명만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저궤도 우주선인 링스(Lynx)기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중국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GP캐피털)도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자율주행차의 빛 감지 센서를 만드는 스타트업인 콰너지를 사들인데 이어, 며칠 지나지 않아 사드 레이다 제작업체인 레이시온이 만든 군사용 무인 차량에 응용 가능한 대인 추적 소프트웨어도 인수했다. 왕위취안(王煜全) 하이인캐피털 설립자는 “미국이 우주기술 등 첨단 기술 수출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이전받기 어렵다”면서 “첨단 기술의 흡수와 중국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뉴렐라에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국방부가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뉴렐라와 같은 첨단 스타트업들에 대한 집중 투자를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참모들에게 제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미국내 첨단 스타트업 투자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처럼 공식 문서에 경계감을 표현하는 대목이 들어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 정부가 자국 대표 기업인 도시바의 매각을 놓고 첨단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기업에는 넘기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일본 정부가 여기서 내세운 것도 ‘국가 안전’이다. 민간 국방전문연구기관인 NDG도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의 산업 및 군사로봇 개발’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인수한 미 스타트업의 기술이 잠재적으로 군사기술에 응용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 국방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미국 스타트업 투자는 경제적인 목적도 있지만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방치하면 미국의 군사 관련 첨단 및 주요 기술 자원이 해외로 유출돼 안보 위험이 가중될 것이기 때문에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중국이 ‘투자’라는 명분을 내세워 미국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첨단 군사기술을 빼내 국방력을 키우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백악관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가 중국 기업들에 인민해방군의 군사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와 로봇 등 주요 첨단 기술에 특화한 미국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라고 독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잠재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중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감시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로디엄그룹에 따르면 2013년 3220만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 기업(민간·국유기업 합산)의 미국 기술(자동차, 전자, 정보통신기술, 산업장비, 교통 분야)기업 M&A 규모는 지난해 148억 5100만 달러로 폭증했다. 무려 460배나 불어났다. 이를 스타트업으로 한정해도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4배 이상 급증한 2015년 99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자 미 국방부는 중국 기업들의 집중 투자 대상인 스타트업들이 군사적으로 응용될 가능성이 큰 첨단 기술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 투자 대상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은 AI를 비롯해 우주선 로켓엔진과 자율항행 함선, 전투기 조종석 화면 생산기술, 휘는 스크린을 만드는 프린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 스타트업 인수에 나선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국유기업이나 중국 지도부를 뒷배로 두고 있는 민간 업체들이다. 지난해 플렉시블 액정 제조 프린터 기술을 보유한 미 스타트업 카티바는 이사직 세 자리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원자바오(溫家寶) 전 중국 총리의 아들 원윈쑹(溫雲松)이 소유한 레드뷰캐피털 등으로부터 88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에 따라 경영에 간여할 권리를 가진 중국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중국 국책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이나 라이선스 계약 등을 강요할 수 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이들 기업이 미국 스타트업의 사무실이나 컴퓨터 접근 권한을 이용해 기술개발 과정을 들여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 스타트업들로서는 중국 투자자들을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AI 개발 스타트업인 스타이마인드 크리스 니콜슨 CEO는 “스타트업이 샌드힐로드(벤처캐피털이 모여 있는 캘리포니아 거리)에서 거절당해도 중국 투자자는 유치할 수 있다”며 “(중국 자본이) 미 스타트업 업계에 미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위한 사진 공유 앱을 만든 스탭챗 측도 “창업 초기 아무도 투자를 해주지 않았지만 중국만 예외였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해 거래를 빨리 성사시킨다는 것이 이들 업계 중평이다. 물론 중국의 미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다. 문제는 중국 투자 기업들의 경우 정부가 내세운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제임스 루이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시니어 연구원은 “중국의 테크 기업 투자가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들이 우리의 이 군사적 경쟁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까닭에 미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펜타곤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출범시킨 국방혁신실험사업단(DIUX)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었던 이 사업단은 올해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외국 기업의 미 스타트업 인수나 투자도 안보상 의미를 고려해 적극 감시·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CFIUS는 지난해 중국의 필립스 미국 조명사업부(루미레즈) 인수와 미국에 자회사가 있는 독일 반도체 회사 아익스트론 인수 등에 제동을 걸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베일 벗는 갤럭시S8… 프리미엄폰 자존심 회복할까

    베일 벗는 갤럭시S8… 프리미엄폰 자존심 회복할까

    갤노트7 단종… 입지 대폭 축소 AI 비서 ‘빅스비’ 등 기대감 UP 애플 아이폰7 레드 출시 ‘견제구’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왕좌의 탈환을 노린다. 갤럭시S8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하락한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의 회복이라는 중책을 떠안았다. 특히 애플과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사이에서 좁아져 가는 ‘프리미엄’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S8를 공개한다. 갤럭시S8의 핵심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다. 앞서 지난 20일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발표한 칼럼에서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기 위해 딥러닝을 도입했다”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음성 인식 서비스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터치와 음성을 오가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측면 전용 버튼으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등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다. 18.5:9 화면비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홍채 인식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통해 갤노트7 단종으로 위축됐던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액(매출) 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비중이 29%였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줄어든 것은 갤노트7의 공백 속 갤럭시A·C·E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 축소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3억 940만대를, 애플은 2억 1540만대를 출하했지만 애플이 537억 7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삼성전자는 83억 1200만 달러에 그쳤다. 갤럭시S8 출격과 맞물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빨간 색상의 ‘아이폰7’ 스페셜 에디션을 기습 출시했다. 에이즈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갤럭시S8에 대한 ‘견제구’로도 해석된다. LG전자도 다음달 7일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LG G6’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빅데이터·AI 시대, 정부 투명행정 협치하라”

    “빅데이터·AI 시대, 정부 투명행정 협치하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시대의 정부는 문제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협치하고 행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보여 줘야 합니다.”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한국행정연구원(KIPA)에서 열린 26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증거기반 거버넌스 시대의 정부역량 강화’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 역할에 대한 세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미국 워싱턴대의 스테판 페이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의 상사가 ‘알고리즘’이 될 수도 있다”며 “알고리즘이나 구글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정부가 우리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시대의 정부는 문제 해결 능력뿐 아니라 해결 방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정책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고,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증거에 기초한 정책 운영이 강조되는 시대에 정부의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에드윈 라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개혁 본부장은 2년마다 OECD가 펴내는 ‘한눈에 보는 정부’와 같은 객관적인 국가별 비교 정보는 정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라우 본부장은 올해도 조만간 발표될 ‘한눈에 보는 정부’에 ‘위기관리와 소통’ ‘공공 분야 혁신’이란 새로운 지표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증거로 각국 정부를 비교하는 OECD의 데이터는 결국 정부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너무 많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사람들은 증거가 아니라 이념에 기반한 결정을 한다”며 “지금은 한국과 미국 모두 증거가 아니라 감정에 기반을 둔 정부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어트 부케르트 벨기에 루벤대 교수는 “이념이 개혁의 바탕이 되고 개혁은 결국 정부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공개된 사회, 토론하는 문화, 정치적 리더십 등이 모두 합쳐져서 증거기반 행정시대를 열 것”이라고 제시했다. 안 교수는 이어 “AI는 행정 영역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AI 정부가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며 “일자리를 뺏은 로봇 소유주에게 ‘로봇세’를 물리는 방안이 논의 중인데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정윤수 한국행정연구원장은 “AI 시대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과거 정책 문제 해결 과정을 담은 사례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정환, 이야마에 불계승…딥젠고는 끝내기서 불계패

    박정환, 이야마에 불계승…딥젠고는 끝내기서 불계패

    딥젠고, 중국룰로 설계돼 실수 박 9단·딥젠고 오늘 맞대결박정환 9단이 ‘월드바둑챔피언십’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관심을 모았던 인공지능(AI) ‘딥젠고’는 끝내기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불계패했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참여하는 국제 바둑대회를 주최한 일본기원으로선 일본 대표와 일본산 인공지능이 모두 패해 아쉬움이 컸다. 박정환은 21일 일본 오사카의 일본기원 간사이 총본부에서 열린 대회 첫 대국에서 이야마 유타(일본) 9단을 20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다.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이야마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박정환은 22일 두 번째 대국에서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격돌한다. 박정환은 “초반에는 상변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면서 “좌변에서 백이 지키는 쪽으로 나왔으면 힘들었을 텐데 (패싸움에서) 성과를 거둔 덕분에 판세가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일단 1승을 한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딥젠고의 바둑을 꼼꼼히 분석해 2국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대국장에서 열린 또 다른 대국에선 딥젠고가 끝내기에서 연달아 패착하며 미위팅(중국) 9단에게 283수만에 백 불계패했다. 최근 타이젬 공개 대국부터 딥젠고는 끝내기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탓에 중반 승부에선 유리하지만 인간이 종반까지 잘 버티면 자멸하는 흐름이 많았다. 이날 대국도 그런 양상이었다. 이날 대국에서 딥젠고의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났다. 딥젠고가 중국룰에 입각해 프로그램 돼 있다는 점이다. 바둑은 흑이 먼저 두기 때문에 백에게 덤을 부여해 균형을 맞춘다. 한국과 일본은 6집 반이지만 중국은 7집 반 규칙을 적용한다. 이번 대회는 중국룰이 아닌데도 딥젠고는 기본 설정 자체 탓에 끝내기 판세 분석과 수읽기에서 패착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딥젠고 프로젝트 가토 히데키 대표는 “반집 승부였는데 딥젠고는 반집 승부라고 판단하지 않았던 것 같다. 종반에 한 집을 잘못 세고 있었다. 공배 판단에서 착오가 생긴 듯하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기자회견에서도 논란이 됐다. 가토 대표는 “딥젠고를 포함해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은 모두 중국룰로 계산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일본룰로 설정을 바꾸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오늘처럼 종반까지 반집 차이로 접전이 벌어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사카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거리 풍부한 합정 ‘딜라이트 스퀘어’ 눈길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거리 풍부한 합정 ‘딜라이트 스퀘어’ 눈길

    합정역 2,6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초대형 복합몰 ‘딜라이트 스퀘어’가 고객들을 겨냥한 매력적인 MD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루 평균 9만여 명의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품은 딜라이트 스퀘어에 오는 4월 약 2,400평(전용) 규모의 복합 문화 서점인 교보문고가 들어선다. 우리나라 대표격인 대형 서점 교보문고와 문구 및 기프트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교보 핫트랙스와의 시너지를 통하여 기존 배후수요, 해외 관광객 및 유동인구의 집객은 물론 고객이 머물고 싶은 장소로 탄생할 예정이다. 실제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연간 이용객이 1,000만 명 이상이며 추가로 교보문고가 위치한 층에는 백발백중 고객 취향을 겨냥한 다양한 MD 계획이 적용되어 상당한 집객 효과가 예상된다. CJ 대표 한식브랜드 계절밥상, 매드포갈릭,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에 빛나는 폴 바셋, 프리미엄 김밥의 선두주자 로봇김밥, 마약 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빵집, 스무디킹, 공차 등 다양한 F&B 브랜드와 올리브영, 삼성 모바일, 아베다 등의 Retail이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인 ‘플레이타임’과 ‘애니플러스’등도 입점 예정이므로 어린이·가족단위의 수요 또한 모두 아우르는 공간으로 확장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 베이커리 명가 곤트란쉐리에, 커피빈, 골든 치즈 타르트, 감성타코, 쿤스트테이블 등이 입점 되어있어 트렌디한 F&B가 어우러진 ‘딜라이트 스퀘어’만의 신개념 복합 식음 문화 공간을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교보문고 입점을 포함하여 매력적인 MD로 구성되어있는 딜라이트 스퀘어는 축구장 7개 규모와 맞먹는 총 45,620㎡의 면적으로 구성되는 단지 내 복합상가이자 강북의 랜드마크이다. 오픈 브릿지를 통해 마포한강 푸르지오 1,2차 단지와도 이어지도록 설계돼 빠르고 편리한 쇼핑 동선으로 폭넓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및 입점 계약은 분양사무소에서 진행 중으로 계약시 계약금은 10%이며 입점 시 잔금을 지급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 신규임용△서울중앙지검 김남엽 장태원△서울동부지검 나광윤 이정우 이경환△서울남부지검 문호섭△서울북부지검 김민수△서울서부지검 박준석△의정부지검 유상우△고양지청 온정훈△인천지검 박대한 권준택△부천지청 박상훈△수원지검 권영우△성남지청 김환권△안산지청 김지웅 전종택△안양지청 박기태△춘천지검 양준열△대전지검 이승수△천안지청 이종민△청주지검 박세혁△대구지검 이동훈△대구서부지청 박대웅△부산지검 홍석원△부산동부지청 박병인△부산서부지청 장성훈△울산지검 허창환△광주지검 정성욱△전주지검 이병래△제주지검 박종호 ■한국철도시설공단 △KR연구원 설계기준처장 이만수△호남본부 건설기술처장 김용두△감사실 시설감사부장 한상연△건설본부 일반철도처 충청권부장 김용길△수도권본부 시설관리처 시설총괄부장 전병규△감사실 시스템감사부장 한창우△기술본부 신호처 중앙제어설비부장 박종원△KR연구원 기술연구처 전기연구부장 전공준△수도권본부 기술처 전철전력PM부장 김연근 ■한국원자력연구원 △소통협력부장 서민원△언론홍보팀장 황순관△지역협력팀장 우충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연과학대학장 김상규△생명과학기술대학장 한용만△공과대학장 김종환△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조애리△경영대학장 김영배△KAIST연구원장 겸 KI융합연구혁신센터장 이상엽△KAIST교육원장 겸 교수학습혁신센터장 이태억△교무처장 조용훈△입학처장 신하용△학생정책처장 이영훈△학생생활처장 겸 인권윤리센터장 신현정△학술문화원장 박종철△연구처장 겸 연구기획센터장 김정호△산학협력단장 최경철△KAIST창업원장 겸 K-School원장 김병윤△기획처장 겸 전략경영연구센터장 김보원△국제협력처장 이재형△행정처장 최용원△자문역 이재남△옴부즈퍼슨 박승오 구자경△공과대학 부학장 방효충△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이창옥△어학센터장 김영희△총장실장 정선태△기획팀장 김정현△KAIST교육원 운영팀장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공학연구소장 양은경△녹색도시기술연구소장 이석헌△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하헌필△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장 한종희△연구기획조정본부장 정병기△대외협력본부장 임혜원△경영지원본부장 이영호△기술정책연구소장 이광렬△KIST School 대표교수 홍재민 ■데일리안 ◇편집국△생활경제부장 박관종◇광고마케팅국△광고마케팅부장 안상준 ■고려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겸 경영정보대학원장 겸 경상대학장(서리) 이병락△국제대학원장 겸 국제학부장 김성한△과학도서관장 이헌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정용욱
  • 6人 캠프 합쳐도… 주요직 여성 20여명뿐

    6人 캠프 합쳐도… 주요직 여성 20여명뿐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대선 주자들은 ‘꽃을 든 남자’가 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여성 당직자들에게 참정권을 통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의미하는 장미를 전달하고, 단계적 ‘남녀 동수 내각’ 공약을 공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여성 장관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은 파격적이지만 정작 대선 주자들의 ‘집안’ 격인 캠프에는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공약의 진정성에 의구심이 가는 대목이다.서울신문이 각 캠프 명단을 취합한 결과 지지율 상위권을 달리는 6명의 대선 주자 캠프를 통틀어 주요 보직을 맡은 여성은 20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문 전 대표 캠프는 핵심 직책을 맡은 여성 인사가 이미경 공동선대위원장, 고민정 대변인, 손혜원 홍보부본부장 등 3명뿐이다. 1000여명 규모의 싱크탱크 ‘국민성장’, 외교안보 자문단 ‘10년의 힘’ 등 외곽 조직에서도 여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문 전 대표도 이날 “캠프에 많은 전문가가 있지만, 여성 전문가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서 핵심역을 맡은 여성은 박영선 의원멘토단장 1명이고, 이재명 성남시장을 돕는 5명의 독수리 오형제 의원 중에서 여성 의원은 전략을 담당하는 3선 유승희 의원과 대변인을 맡은 초선의 제윤경 의원 2명뿐이다. 안 전 대표 캠프에선 전현숙 대변인을 비롯한 5명의 여성이 주요 직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전원이 공보팀에 몰렸다. 전략, 조직 등 핵심 포스트에 여성은 없다. 남경필 경기지사 캠프도 핵심 직위를 맡은 여성은 박순자 공동선대위원장뿐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캠프는 진수희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가장 많은 6명의 여성이 활동하고 있다. 대선 캠프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산실’과 같은 곳으로, 캠프의 핵심 보직을 맡은 여성이 적으면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통로도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다.야권 대선 주자 캠프의 관계자는 “팀장급 절반은 여성이다. 여성 의원 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누구를 데려오는 것 자체가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여성 의원은 “팀장은 실무진이고, 1000여명 규모의 싱크탱크에서도 여성 학자를 찾기 어렵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한 여성 정치인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여성 리더십에 대한 불신이 정치권에 번지고 있다”면서 “여성 인재가 적다고 하지만, 캠프에서마저 여성에 대한 심정적 배제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 전 대표가 여성의 날을 맞아 영입한 여성 학자 권인숙 명지대 교수는 이날 “여성이 정치적 책임을 시작부터 나누는 공동주체가 되는 것이 당연한 시대에 50~60대 중장년층 남성들만으로 (캠프를) 구성하는 것은 광장의 현실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백 번 쓰는 기름 흡착 스펀지 개발…방제작업 목적 (연구)

    수백 번 쓰는 기름 흡착 스펀지 개발…방제작업 목적 (연구)

    2007년 발생한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같은 재난은 독성 물질이 유출되면 환경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보여줬다. 당시 몇 달에 걸친 방제작업에 정부 당국은 물론, 민간까지 총력을 동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과학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기름을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 스펀지를 개발해 앞으로 방제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과학전문 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6일(현지시간)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의 세스 달링 박사팀이 폴리우레탄 폼이나 폴리이미드 플라스틱 폼에 친유성(親油性) 화합물 실레인으로 코팅한 스마트 스펀지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스펀지는 실험실 검사에서 자체 중량의 30~90배의 기름을 흡수할 수 있었다. 현재 방제작업에 쓰이는 상업용 흡착제는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어 이후 보통 소각 처리된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물질은 수백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어 다른 상업용 제품보다 환경친화적이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현재의 방제 작업 방식은 효과가 부분적이며 그 자체로도 생태적인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매력적인 대체 전략은 물에서 기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기름 흡착제를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소재의 설계와 구현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진은 기름 유출 사고의 비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한 특수 풀(웅덩이)에 이번에 개발한 소재의 성능을 실험했다. 이때 스펀지는 약 6㎡ 크기의 정사각형 패드로 만들었다. 달링 박사는 “우리는 많은 스펀지 폼을 만든 다음 이런 조각을 그물형 가방에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파이프를 통해 특수 풀에 기름을 방출한 뒤 스펀지 폼이 든 가방을 끌어다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를 측정했다. 이후 이들은 실험을 반복해서 진행해 스펀지가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달링 박사는 “우리가 코팅 처리한 스펀지 폼은 그렇지 않은 폼이나 상업용 흡착제보다 성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물질이 수압이 강한 심해에서도 제대로 작동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제 연구진은 심해에서도 이 스펀지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왕립화학회가 발행하는 에너지소재 분야 최상위급 SCI 학술지인 ‘재료화학저널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최신호(1월 11일자)에 실렸다. 사진=ⓒ jukuraesamurai / Fotolia (맨위), 아르곤국립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급인력 모이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인근,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분양

    고급인력 모이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인근,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분양

    사천 내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인근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현재 사천시의 항공 국가산단 승인과 항공MRO(항공정비산업) 사업자 지정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항공MRO는 안전하게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공기를 검사하고, 분해 및 수리하는 항공정비산업을 일컫는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항공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국내 MRO 시장이 약 4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돼 항공 MRO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사천 내 조성되는 항공 국가산단은 1단계로 2020년까지 25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추가로 입주수요가 발생하면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최종 50만평(계획) 규모의 대규모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20년 항공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 되면, 항공관련 국내외 앵커기업의 입주와 중소형 항공기 부품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민수확대를 통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어 사천은 한국의 시애틀로 탈바꿈돼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항공산업단지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와는 달리 전자, 신소재, 바이오, 정보통신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핵심으로 한 고도의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항공산업단지는 연구시설 위주의 기업들이 입주를 하기 때문에 일반 산업단지에 비해 쾌적하고 고급인력이 유입되어 생활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관계자는 “연구시설과 같은 지식 집약적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고급인력 유입이 많아 인근 단지의 커뮤니티 수준도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며 “커뮤니티 수준이 단지의 가치를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항공산업과 같은 첨단산업단지 주변의 집값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입구 사남유천지구에는 1,930가구(1차 분양분, 흥한 에르가 사천 635가구 포함)에 이르는 사천 최대 규모의 아파트인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가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총 1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5㎡, 총 1,295가구로 앞서 분양된 ‘흥한 에르가 사천(635가구)’의 가구수를 더하면 지역 최대 규모인 총 1,930가구를 보유하게 된다. 아파트 바로 앞에는 약 180조원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개발센터와 항공MRO예정부지가 있다. 항공MRO이란 안전하게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공기를 검사하고, 분해 및 수리하는 항공정비산업을 일컫는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항공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국내 MRO(항공정비산업) 시장이 약 4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되면서 항공 MRO(항공정비산업)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을 비롯한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경상남도 전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과 인접해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입로에 위치해 도심 및 부도심 지역간 이동이 유리하다.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예정)과 사천공항 확장 계획이 완성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경남국제외국인학교, 사남초, 사천중, 용남고 등이 위치하고 학원가도 가깝게 위치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중심상권이 가까워 영화관,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이 조화된 단지 구성을 선보인다. 판상형 평면은 전용 59㎡를 포함해 전 주택형이 4베이 이상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평면은 2~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게 설계된다. 여기에 대형 알파룸과 펜트리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면적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의 모델하우스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항공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초 무인 레이싱카 공개…AI ‘스피드 경쟁’ 본격화

    세계 최초 무인 레이싱카 공개…AI ‘스피드 경쟁’ 본격화

    세계 최초의 경주용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마침내 공개됐다. 이제 카레이싱 세계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분야가 개척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로보카’(Robocar)라는 명칭을 가진 경주용 무인자동차가 공개됐다. 로보카를 개발한 곳은 로보레이스다. 로보레이스는 2015년 말 데니스 스베르들로프 키네틱 대표가 포뮬라 E와 공동으로 창설한 무인 자율주행차끼리 승부를 겨루는 레이싱 대회로 지난해 테스트 차량을 갖고 한 차례 시범경기를 가졌다. 현재 로보레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스베르들로프 키네틱 대표는 이날 로보레이스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인 대니얼 사이먼과 한 무대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진화’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던 중 이번 로보카를 공개했다. 로보카는 ‘트론: 레거시’와 ‘오블리비언’ 등 공상과학(SF)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의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든 유명 디자이너 대니얼 사이먼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차체 중량 975㎏으로 1t이 조금 못 되며 길이는 약 4.8m, 폭은 2m 정도 된다. 로보카의 심장은 300㎾짜리 전기모터 4대이며, 540㎾짜리 배터리가 이 심장을 움직여 시속 320㎞가 넘는 아찔한 속도까지 낼 수 있다. 또한 이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달릴 수 있도록 광선 레이더 5개, 레이더 2개, 초음파 센서, 18개, 광학 속도 센서 2개, 인공지능(AI) 카메라 6개 등 수많은 기술이 더해졌다. 특히 로보카에서 가장 중요한 두뇌는 초당 24조의 AI 처리 능력을 갖춘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자동차용 초소형 컴퓨터 ‘드라이브 PX2’(Drive PX2)가 담당한다. 바로 이 두뇌가 자율주행에 있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드라이브 PX2는 차량 전방위 360도의 모든 상황을 인식하는 딥러닝 방식을 사용해 차량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경로를 계산한다. 주최 측은 올해 말까지 로보카 두 대를 로보레이스에 내보낼 계획이지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로보레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 조직 개편 빛과 그림자] “일 좀 할 만하면 떼고 붙이고… 공무원 5년마다 왜 가시방석 앉히나”

    [정부 조직 개편 빛과 그림자] “일 좀 할 만하면 떼고 붙이고… 공무원 5년마다 왜 가시방석 앉히나”

    새로운 정부 출범은 늘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시작됐다. 공약 실천을 위해 또는 새로운 틀을 짠다는 이유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대적으로 조직 개편이 단행됐다. 특히 올해는 ‘벚꽃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행정학과 교수 20명으로부터 차기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행정학자들은 대부분 5년마다 반복되는 정부 조직 개편이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박근혜 정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지난 정부와 억지 차별화 피해야” 19일 서울신문이 행정학자 20명에게 ‘차기 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절반인 10명은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현행 유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소폭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일부 개편’ 응답이 7명, ‘전면 개편’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3명에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스트롱맨’(강한 지도자)들이 득세하고 북핵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국가 전체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무조건 조직 개편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수영 서울대 교수는 “차기 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은 현행 유지를 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만 최소한의 수준에서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5년마다 이뤄지는 조직 개편 작업을 보면 사전 준비가 충실하지 않았다. 선거 임박한 시점에 자문단이 모여 얕은 수준의 고민으로 덜 성숙된 과정에서 나오는 개편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1789년 처음 만든 재무부가 아직도 그 이름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5년마다 하는 조직 개편은 국민에게 지난 정부와 차별화된 상징적인 걸 보여주기 위해 벌이는 소모적인 일이 아닌가 싶다. 박근혜 정부도 조직 개편 때문에 몇 개월을 허송세월했다”고 덧붙였다. 박희봉 중앙대 교수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 조직 개편을 해야 외형적으로 새로운 많은 일을 한다는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을 크게 안 하는 것이 좋다. 선진국일수록 개편을 안 하고 후진국일수록 개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강제상 경희대 교수는 “기껏 5년 동안 안정화시켜 놓은 정부 조직을 움직인다면 공무원을 흔드는 꼴이 되고, 정치적 이득 외에 행정적 합리성은 전혀 없다”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인수위원회를 꾸릴 시간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손을 대야 한다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만든 부처 등으로 제한해야 하고, 조직과 인사 등 정부 고유 기능을 하는 부처 등은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허만형 중앙대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직 개편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표적으로 문제 있는 정부 조직 개편이 이명박 정부 때 지식경제부, 박근혜 정부 때 미래부”라면서 “정 바꾸고 싶다면 위원회를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오철호 숭실대 교수는 “하드웨어적인 조직 개편이 마치 큰 성과를 낼 것 같은 환상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성과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조직 개편이 전리품처럼 돼서는 안 된다. 정부혁신의 포커스는 구조적인 설계가 아니라 운영방식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근세 성균관대 교수는 “우리나라 정부 조직 시스템은 경제성장 중심으로 모든 기능이 집중된 ‘박정희식 행정 시스템’의 연장이다. 21세기에는 저출산 고령화, 통일, 기후변화, 4차 산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도 “성과에 관한 분석 없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처 조직 개편이 관례화됐는데 취임한 뒤 6개월 정도 지나서 어느 정도 스터디를 한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정부 조직은 사회환경 따라 변해야 한다” 그러나 임도빈 서울대 교수는 “정부 조직이라는 건 생물체와 같아 사회 환경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5년 이상 두면 환경 변화에 적응을 못 하는 것이다. 그냥 놔두면 보수화되고 최소한의 일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재 나오는 조직 개편 논의는 대부분 정치적 이익 집단 내지 그 부처의 이기주의가 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행정적 합리성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문석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어떤 목적을 갖고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효과적인 구조가 있다면 그 목적에 따라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거나 정책이나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구조적으로 합치고 분리하고 그런 것만 추진한다면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혼란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효과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특정 부처를 개편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 같다. 타당성 분석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진재구 청주대 교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면 정당 정책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적합한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 후보들이 표를 얻기 위해 국민들을 떠보려 정부 조직 개편안을 흘리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집권한 이후 정당정책을 구현할 밑그림을 차분히 그려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는 “조직 개편은 분권형 정부 조직, 새로운 산업 고려 등의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면서 “차기 정부는 인수위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장은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사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전면적인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 ·문체부·안전처 개편 대상으로 꼽아 차기 정부에서 조직 개편 1순위로 꼽은 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였다. 교수 20명 가운데 13명이 미래부를 꼽았다.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를 주도한 부처로 많은 학자들이 여러 부처를 합쳐 놓았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민안전처도 적지 않은 교수가 개편 대상으로 꼽았다. 문명재 연세대 교수는 “정부 조직은 기본적으로 손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미래부와 안전처 등은 물리적으로 한데 묶여 있어 오히려 시너지가 나지 않는 조직인 만큼 개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윤원 중앙대 교수는 “개편해야 할 부처이자 강화해야 할 부처가 미래부”라면서 “미래부의 이름을 바꿔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할 수 있는 부처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인 사회 갈등을 풀 수 있도록 사회부총리 제도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면서 “교육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줄여 지방 교육청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도빈 교수는 “미래부는 ‘박근혜표’ 부처, 정치적인 부처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정체불명 부처로 없애야 한다”면서 “인사처의 경우 차라리 청와대 인사수석실 기능을 가지고 와서 예전 총무처처럼 인사 검증하는 관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여성가족부가 독립 부처로 존재하는 게 맞느냐 하는 문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는 초기 안전 재난의 내각 컨트롤타워로서 조직 설계 자체가 엉성하다”면서 “재난의 핵심이 소방, 방재 쪽인데 일반 행정가 중심의 조직이어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처의 경우 소방본부와 해양경비본부가 현장 중심 부서이기 때문에 외청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사혁신처·행자부 기능 통합 의견도 차기 정부에서 강화해야 할 분야로는 국민안전과 부패방지, 과학기술, 복지, 통일 등과 관련된 부처라는 의견이 많았다. 4차 혁명에 대비한 미래산업과 국민 안전과 직결된 소방, 경찰, 해양은 물론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각종 질병 관리와 관련한 부처에 대한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행정조직이 권력 부처는 강하고, 일반 시민에게 봉사하는 서비스 조직은 힘이 약하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관계된 경찰과 소방 등의 조직은 확대하고, 정부 조직에서 막강한 권한인 인사, 조직, 예산을 총리실 산하로 해 상호 유기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도 외청으로 분리해 힘을 키워 주고, 기획재정부 산하에 있는 통계청은 따로 떨어져 나와 모든 부처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향수 건국대 교수는 “앞으로 4차 혁명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육성이나 과학정책 지원, 외교통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문체부도 최순실과 중복해서 보면 안 된다. 앞으로의 먹거리는 문화나 관광”이라고 지적했다. 이환범 영남대 교수는 “미국 인사관리국(OPM)의 경우 인사 기능과 조직 기능이 같이 있어 함께 유기적으로 갈 수 있는데 세월호 사태 이후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로 분리됐다”면서 “두 기능이 합쳐져야 공무원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승빈 교수는 “차기 정부에서는 4차 산업과 관련된 과학기술분야와 우주산업 등 국가기술위원회와 함께 질병관리, 해양경찰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성 단국대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이름이 7자 이상인 부처는 이름이 긴 만큼이나 정책 고객이 한 명 이상이기 때문에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부는 위원회 형태로 바꾸는 것이 맞고, 기획재정부는 재정금융과 기획예산으로 나눠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구유입-지역경제 중심... 사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수요 증가

    인구유입-지역경제 중심... 사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수요 증가

    인구증가가 꾸준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산업단지 인근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대규모 산업 단지가 위치하면 지역 내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유입된다. 탄탄한 직장인 수요를 갖추게 되며 단지 주변으로는 교통·편의시설·학군 생활 인프라도 잘 마련되면서 지역 가치 상승도 높다. 또한, 입주기업의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층이 형성돼 거래가 꾸준히 이뤄져 환금성도 좋다. 이러한 이유로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은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먼저, 청약시장에서의 인기가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 3차’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595가구 모집에 총 4,877명(당해지역)이 청약 접수해 평균 8.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마감됐고 정당계약 6일만에 계약을 마쳤다. 이는 단지 인근에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와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등 약 600개 기업, 3만여 명이 근무하는 7개 주요 산업단지가 차로 2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2020년까지 대규모 산업단지 부지 역시 조성이 예정되는 등 산업단지 배후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가 상승도 눈에 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지구는 삼성전자 첨단기술 연구소, 삼성로지텍 등 삼성 및 관련 중소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직주근접 주거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는 곧 시세로도 연결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영통동의 3.3m² 평균 아파트 가격은 3.3m²당 1,042만원, 전세가는 910만원 수준이다. 수원시 평균 시세(3.3m²당 1,019만원, 전세가는 3.3m²당 825만원)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 지역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사천시 일원에 오는 3월 흥한건설이 분양하는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가 주목받고 있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총 1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5㎡, 총 1,295가구로 앞서 분양된 ‘흥한 에르가 사천(635가구)’의 가구수를 더하면 지역 최대 규모인 총 1,930가구를 보유하게 된다. 아파트 바로 앞에는 약 180조원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개발센터가 있다. 이 밖에도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을 비롯한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차로 10분내 거리에는 사업비 3398억원이 투입되는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데 접근성이 좋아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산단은 경제유발효과 1조 971억원, 고용창출 9623명이 예상되며 2020년 완공 될 예정이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경상남도 전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과 인접해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입로에 위치해 도심 및 부도심 지역간 이동이 유리하다.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예정)과 사천공항 확장 계획이 완성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경남국제외국인학교, 사남초, 사천중, 용남고 등이 위치하고 학원가도 가깝게 위치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중심상권이 가까워 영화관,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역 내 최초로 조식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아이비리그, 실내농구장, 골프연습장 등 보기 드문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또, 중앙공원, 선큰 가든 및 수변공원 등의 조경계획으로 쾌적한 단지 환경을 실현한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이 조화된 단지 구성을 선보인다. 판상형 평면은 전용 59㎡를 포함해 전 주택형이 4베이 이상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평면은 2~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게 설계된다. 여기에 대형 알파룸과 펜트리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면적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모델하우스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항공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들이 온다… 풀스크린·AI 비서와 함께

    그들이 온다… 풀스크린·AI 비서와 함께

    올해 주요 스마트폰들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7)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공개된다.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풀 스크린 등 스마트폰에 담길 첨단 기술들에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올해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LG전자의 ‘G6’를 시작으로 기존 16:9 화면비보다 세로로 길쭉한 18:9 화면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8:9 화면비는 동영상을 감상할 때 몰입감을 높일 수 있고, 화면이 정사각형 두 개로 나뉘어 다양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 7.0 누가(Nougat)가 지원하는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적합하다. 이 같은 넓은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제조사들은 베젤(테두리)를 최소화하고 전면 홈버튼을 없애는 ‘풀 스크린’으로 디스플레이를 설계하고 있다.18:9 화면비를 활용한 새로운 UX는 LG전자의 G6를 통해 엿볼 수 있다. LG전자는 ‘풀 비전’으로 명명한 18:9 화면비를 활용한 G6의 UX를 16일 공개했다. 화면을 반으로 나눈 두 개의 화면을 활용해 한쪽 화면에서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이 쓰는 1: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다른 쪽 화면에는 최근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전화 수신과 주소록, 갤러리, 뮤직 플레이어, 캘린더 등의 애플리케이션(앱) 디자인도 1:1로 분할했다. 예를 들어 왼쪽 화면으로 2월 전체 달력을 보면서 오른쪽 화면으로 16일의 일정을 입력하는 식이다. 음성인식 AI 비서는 올해 스마트폰 업계의 중요한 승부처다. 삼성전자는 AI 비서 ‘빅스비’(Bixby)를 갤럭시S8에 탑재하며 애플은 하반기 공개할 신형 아이폰에 탑재할 ‘시리’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말 공개될 빅스비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총 7~8개 언어를 지원하며, 음성뿐 아니라 이미지와 텍스트까지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글씨를 촬영하면 빅스비가 이를 스캔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음성 명령에 따라 쇼핑, 번역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음성 위주의 가상비서에 ‘눈’을 달아주는 셈”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술은 증강현실(AR) 안경이나 가상현실(VR) 단말에 적용될 수 있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 음식 주문과 택시 호출, 쇼핑 등 다양한 앱이 빅스비와 연결돼 음성명령으로 이 앱들을 구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난해 10월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을 시작으로 LG전자의 G6와 ‘LG 워치’로 확대해 개방형 AI 생태계를 강력하게 구축하고 있다. 반면 영어와 독일어만 지원해 사용 가능한 언어가 부족하다는 게 한계다. 구글과 LG전자의 긴밀한 협업으로 G6와 LG워치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지만, 정작 국내 소비자들은 당분간 한국어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비중이 90%에 달하는 국내 시장을 등한시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러나 구글 어시스턴트의 지원 언어 확대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IT업계에서는 이르면 6~7월 중에는 한국어 버전이 출시돼 국내 G6 이용자들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는 이들도 있다. 지문 인식을 넘어 진화된 생체 인식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외신들은 아이폰8이 안면인식 3D 스캐너를 탑재해 안면인식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폰의 안면인식 기능은 기존의 지문인식을 대체해 잠금해제와 애플페이의 보안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탑재했던 홍채인식 기능을 갤럭시S8에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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