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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100년 성장 동력 확보… 더 큰 무안, 더 행복한 무안 실현할 것”

    “미래 100년 성장 동력 확보… 더 큰 무안, 더 행복한 무안 실현할 것”

    1~18세 月20만원 출생기본소득주거·문화 지원 확대 젊은층 유치 “2026년은 무안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미래 100년을 책임질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대전환’의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를 ‘대전환 무안 시대’ 원년으로 삼은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새해 핵심 전략으로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꼽는 등 무안의 미래 비전을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군정 핵심 전략과 방향은. “무안군은 우선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RE100을 기반으로 한 분산 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확정 짓겠다. 현재까지 160여개 기업의 입주 의향을 확보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 농업의 인공지능(AI)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총 1150억원 규모의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구축해 무안을 대한민국 농업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무안형 기본소득 연금’의 기반을 마련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 KTX 역세권 개발과 남악·오룡 지구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20만 자립형 도농 복합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 -인구 정책은 어떻게 펴고 있나. “우리 무안군은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비상하는 무안’을 비전으로 삼고, 단순한 인구 유입이 아닌 실질적인 정착을 이끄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출생 기본소득’을 통해 양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드리고 있다. 임산부·영유아 맞춤형 건강관리와 오룡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보건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월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를 통해 연 25만원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젊은 층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발낙지 등 수산·어업 활성화 대책은. “무안의 상징인 낙지 자원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있다. 탄도만 해역에 있는 낙지 산란·서식장 6개소를 지속해 관리·운영하고, 구로·월두·서북·신월 등 4개소에 낙지 목장을 조성해 우량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까지 총 13만마리 이상의 낙지를 방류했으며, 앞으로도 보호 수면 관리와 산란지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다지겠다. 수산물 유통과 가공 시설 현대화도 병행하고 있다. 낙지·김·감태 등 주요 수산물 전용 포장재 제작을 지원하고, 중형 저온 저장시설과 산지 가공시설을 확충해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끝으로 김 군수는 “지난 시간은 변화하는 무안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6년은 그 결실을 보는 시기다”며 “행정의 편의보다 군민의 편익을, 관행보다 미래의 가치를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환의 무안 시대를 맞아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더 큰 무안, 더 행복한 무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재생에너지·인프라 허브… 서남권, 지역균형 발전 선도한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재생에너지·인프라 허브… 서남권, 지역균형 발전 선도한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호남’ 에너지 전환 실현 중심 주목 ‘충청’ 반도체 후공정 중심지 부상 “수도권 만성 전력 부족 해결 가능”李 ‘지산지소’ 원칙 구현도 관심사“에너지 따라 기업 옮겨 균형 발전” 4차 산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축이 대이동하고 있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1차 산업은 곡창지대 호남에서 꽃피웠고 제조업과 중화학 공업을 앞세운 2차 산업은 영남을 중심으로 국가 성장의 엔진이었다. 3차 서비스 산업이 수도권에서 뿌리내렸고 이제 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를 축으로 한 4차 산업의 메카로 호남과 충청 등 서남권이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산업의 흐름을 확대해 지역균형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산업연구원의 ‘지역정책 20년 공과와 새로운 균형발전정책 방향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산업정책은 박정희 정부 때 울산, 구미, 창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 거점화에서 시작됐다. 정부 주도의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은 포항(철강), 울산(조선·석유화학) 등에 인력과 인프라를 집중하면서 남동부가 성장의 축이 됐다. 이후 1990년대 정보통신 혁명은 금융·유통·콘텐츠 등 3차 서비스 산업을 수도권에 집적시켰고, 지역 불균형이 심화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0대 기업 중 수도권에 위치한 비율은 95.5%다. 정부는 2003년부터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외려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지역의 산업 지형은 재차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서남권이 신성장동력으로 재부상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지역균형 발전을 함께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뒀다. 김태윤 한양대 정책과학대학 교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재명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서남권을 재생에너지와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호남 초광역권 지역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 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에너지 자립형 도시인 해남 솔라시도,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호남 초광역권이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실현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권도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및 반도체 후공정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들 거점 지역을 관통하며 재생에너지와 산업을 잇는다. 정보통신기술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서남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소비하는 RE100 특구로 진화할 기회를 얻고 수도권은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그 지역에서 소비) 원칙이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연스럽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바뀔 건데 에너지 가격이 싼, 송전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으로 (기업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현수 중부대 미래융합공학부 교수는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보면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내려가도록 전기요금 지역 차등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국가전력망 새 길 뚫어야 ‘AI 3강’ 혁신의 문 열린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국가전력망 새 길 뚫어야 ‘AI 3강’ 혁신의 문 열린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1970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산업화 시대 ‘물류 동맥’으로 한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26년 후인 1996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서비스는 ‘데이터 동맥’이 돼 우리나라를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도약시켰다. 또다시 30년이 흐른 지금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 구축 프로젝트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4차 산업의 동맥으로 부상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실패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전력계통영향평가 시범 운영을 신청(지난해 9월 기준)한 데이터센터 총 318건 가운데 149건(46.9%)이 전력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경우 210건 중 134건(63.8%)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기존 전력망의 한계를 넘어선 결과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68건의 데이터센터 전력평가 신청 중 108건(64.3%)이 무산돼 가장 많았고 인천에서는 18건이 신청됐지만 모두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서울은 24건 중에서 8건이, 전북도는 6건 중 5건이, 세종시는 9건 중 3건이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서남권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계는 전기를 공기처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면 AI 모델도, 데이터센터도, 반도체 산업도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술 변화가 빠른 AI 시장 대응에 있어 최대 승부처는 전력 확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려면 연 500㎿의 전력이 필요하다. 인구 20만명의 신도시 두 곳이 1년간 쓰는 전력량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중국, 미국과 함께 한국이 AI 3강이 되려면 전력부터 3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력 인프라의 핵심 축은 전남을 비롯해 서남권을 따라 형성돼 있다. 서남권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호남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력망이 적시에 구축되지 않으면 2036년에 호남권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은 58.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는 AI를 가동하는 전력의 혈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인 국민성장펀드 1호 메가프로젝트가 투자처로 전남 해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것도 에너지 수급 및 지역균형발전 면에서 상징적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620㎞에 이르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서남권에 AI 생태계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동남권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AI 산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국내총생산(GDP)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도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이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려고 총력전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봇 없인 공장 멈춰? 사람 없인 로봇 멈춰![하이브리드 현장을 가다]

    로봇 없인 공장 멈춰? 사람 없인 로봇 멈춰![하이브리드 현장을 가다]

    “윙, 윙, 철컥.” 지난 21일 찾은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1 공장에선 사람의 팔을 닮은 로봇이 육중한 냉장고 문을 번쩍 들어 올려 본체에 정확하게 끼워 맞췄다. 냉장고 생산라인 중 가장 까다롭다는 도어(문) 부착 공정이다. 작업자 여러 명이 달라붙어 무게 20㎏의 냉장고 문을 조립하던 일을 로봇이 대신했다. 각도 오차가 곧 불량으로 이어지는 정교한 작업으로, 현장 작업자들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이 로봇 개발 과정에서 반영됐다. 기계에 기술을 전수한 작업자들은 로봇을 관리·감독한다. 현장 관계자는 “단순노동은 기계에 맡기고 사람은 부가가치 높은 일을 한다”고 말했다. AX 선두주자 ‘LG스마트파크’로봇이 고강도·위험 작업 맡고그 사이사이 작업자들과 협업인공지능(AI)와 로봇의 급격한 발달로 조명도 없이 기계만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다크팩토리’에 대한 두려움이 높지만 실제 찾은 스마트팩토리는 반복 작업은 기계가, 관리는 사람이 맡는 협업 현장이었다. AX(AI 전환)시대를 대비하는 산업계에서 LG스마트파크는 지능형 공장의 선두 주자다. 1976년 준공한 창원 공장은 2017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나섰고,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 공장’ 리스트에 올랐다. 등대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에 붙여준다. LG스마트파크에선 밝은 조명 아래 자율주행 물류 로봇(AGV)들과 천장에 달린 컨베이어 레일이 바쁘게 움직이는 동시에, 작업자들이 그 사이사이를 메웠다. 로봇과 AI가 ‘점’이라면, 사람은 그 점들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듯했다. 로봇은 인간 근로자가 꺼렸던 고강도 작업에 집중 투입됐다. 불꽃이 튀는 용접, 먼지가 발생해 마스크를 써야 하는 포장 공정 등이다. 현장 관계자는 “로봇팔 도입으로 부상 위험이 크게 줄어 공장 안에서는 ‘효자 로봇’으로 불린다”고 했다. 로봇이 다치기 쉽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작업자는 생산라인이나 로봇 작동 상황 등을 관찰해 품질과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자동화 도입 후 시간당 제품 생산 대수는 20% 가까이 증가했지만, 인력 재배치로 공장 종사자 수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공정의 또 다른 핵심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다.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10분 뒤 공정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1층 통합생산동 로비에 펼쳐진 대형 화면에는 가동 중인 생산라인이 띄워져 있었는데, 설비 이상 가능성이 감지된 제품은 빨간색으로 표시됐다. 이와 함께 생산라인 곳곳에 배치된 디지털 스캐너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현장 감독자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이후 필요시 작업자가 현장에 투입돼 추가 점검을 한다. “사람을 위한, 일하고 싶은 공장”생산성 20% 늘고 부상은 줄어일자리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이런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은 제품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사람의 일자리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만큼 근로자의 직무 전환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어, 추가 노력이 없으면 도태될 수 있다. WEF는 지난해 미래직업리포트에서 AI와 로봇의 확대로 2030년까지 일자리 변동·재편이 전체 일자리의 22%에 이를 것으로 봤다. 또 2030년까지 1억 70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9200만개가 대체·소멸해, 그 결과 7800만개가 순증할 것으로 관측했다. 로봇이 증가해도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중 하나는 사람이 편하게 일하는 공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ED 조명을 사용하는 등 밝고 깨끗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며 “일하고 싶은 공장, 사람을 위한 공장을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파크의 냉장고 라인 옆에는 식기세척기, 오븐 등 주방가전 공정라인이 들어설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 곳도 경험이 풍부한 작업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취합해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안산, 기업 환경 체감도 입지·행정 ‘전국 TOP 10’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안산, 기업 환경 체감도 입지·행정 ‘전국 TOP 10’

    이민근 “접근성·첨단 산업 인프라·행정력 갖춘 최적지 될 것”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안산시가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분야 모두 전국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전국 6,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두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자체는 안산시 등 단 4곳뿐이다. 안산시는 서울·인천 등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 유치와 확보가 쉽고, 국내 최대 규모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이다. 산업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맞춤형 행정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산업부 고시를 마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까지 갖추면서 창업부터 로봇, 인공지능(AI) 산업 분야를 선도할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지와 행정까지 ‘두 마리 토끼’ 잡는 안산 기업이 창업을 고려할 때 인재 확보와 네트워킹을 위해 수도권을 선호하지만, 공장 건립 단계에서는 높은 부지 비용과 규제 등으로 인해 지방 이전을 고민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한다. 안산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에서 30km, 인천국제공항에서 40km 거리에 소재한 수도권 도시이면서도 6도 6철 기반에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기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해 창업 초기부터 대규모 양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다.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길 일반산업단지(27만 8,947㎡) 역시 첨단 산업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준비에 한창이다.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2019년 수도권 최초로 지정)은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술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술이전·사업화 자금 지원 ▲창업지원 ▲세제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기술개발부터 상용화, 해외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글로벌 숨은 챔피언’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5년부터 4년 단위로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현재 3단계(2023~2026)에 접어들었으며, 미래 자동차·로봇·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의료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산스마트허브 기술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로봇·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지원을 앞당겨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AI·스마트 제조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통한 자금난 해소 앞장 안산시는 입지 경쟁력에 더해 창업부터 기업의 성장, 확장 단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행정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금융·판로·기술·현장까지 이르는 전 주기 기업 지원 행정으로 기업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과 특례보증 제도를 운영하며 기업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올해에는 총 1,5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통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는 특례보증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해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안산시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지사화 사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단계별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수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를 창출하며 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IP) 창출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기술 사업화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중소 제조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업지원 행정도 눈에 띈다. 안산시는 기업 SOS 지원단, 이동 시장실, 기업 현장 기동반을 운영하며 교통·환경·인허가·근로환경 등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부서 간 협업과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기반 기업 유치 탄력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하면서 기업 유치에 동력을 얻게 됐다. ASV 지구는 상록구 사동 일원 1.66㎢ 규모로,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집적된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입주 기업에는 ▲입지 혜택 ▲세제 감면 ▲각종 규제 특례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총 4,105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8조 4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창업은 수도권, 공장은 지방’이라는 기업의 딜레마를 안산에서는 겪을 필요가 없다”라며 “서울 등 수도권의 뛰어난 접근성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기 경제자유구역 기반에 첨단 R&D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독보적 경쟁력이 기업에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스마트 제조와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로봇, AI 기업 도시로써,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명소로 안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행정, ‘AI가 읽는 문서’로 전환…디지털·경제분야 업무보고

    서울시 행정, ‘AI가 읽는 문서’로 전환…디지털·경제분야 업무보고

    서울시 행정이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이 읽고 이해하며 분석·확장하기 쉬운 ‘AI 친화적(AI Readable)’ 체계로 바뀌고, 관련 공공데이터에 대한 시민 활용도도 높아진다. 또 AI 인력과 기업 양성을 넘어 서울 전역을 신기술을 검증하는 ‘AI 테스트베드’로 조성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6 신년업무보고’ 경제·민생·청년·디지털 분야 전략에서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디지털도시국은 생성형 AI 상담챗봇 ‘서울톡’을 고도화해 민원 응답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공공데이터 개방과 자가통신망·공공 와이파이 확충을 추진한다. ‘AI친화적’ 보고서도 처음 선보였으며,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실은 심층 기술(딥테크)와 신산업 육성, 혁신기술 실증과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를 회복 흐름으로 전환하는 ‘경제 V턴’을 추진한다. 양재·수서·강남을 잇는 피지컬 AI 산업 축과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센터’를 조성해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민생노동국은 소상공인 안심통장 예산을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서울사랑상품권 7343억원을 발행한다.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영커리언스(청년을 의미하는 영(young)+경력(career)+경험(experience) 합성어)’를 시행하고, 고립·은둔 및 전입 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오세훈 시장은 “창의적 마인드와 현장 중심의 실행력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느끼는 ‘매력 있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 군 수뇌부들은 화력을 쏟아부어 단숨에 적을 패퇴시키는 ‘초전박살’에 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포탄으로 적진이나 함정을 때리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대포가 유일한 화력 요소였던 당시엔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땐 ‘거함거포주의’가 극에 달했습니다. 만재배수량 7만 2800t인 일본의 거함 야마토가 대표적인 예로, 3연장 주포의 구경은 18.1인치(460㎜)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 전함은 미군기의 벌떼 공격을 받고 비참하게 침몰했습니다. 덩치만 크고 쓸모는 없는 비효율의 끝판왕으로, 침몰 전까지 주포에서 날린 포탄은 150여발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미 해군은 미드웨이 해전, 레이테만 해전 등 태평양 전쟁에서 거대한 항공모함을 앞세워 일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전투기 전성시대가 오자 거포는 점차 힘을 잃었습니다. 현재 주요 구축함의 표준 함포가 5인치(127㎜), 3인치(76㎜)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포구경이 작아졌는지 실감하실 겁니다. ●전투기보다 값싼 ‘드론의 공습’ 그런데 격변의 시대가 또 한번 찾아왔습니다. 바로 드론의 공습입니다. 가격이 수억원에 불과한 공중·해상 드론이 함정을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2024년 러시아의 550t급 초계함 이바노베츠함, 3800t급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함이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그 위력이 입증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드론 공격에 시달리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체계별 피해율 중 드론에 의한 피해율은 11.5%로 화포(6.2%), 기계화부대(6.0%), 헬기(2.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렇게 전쟁의 축이 점차 저렴한 공중·해상 드론으로 기울면서 함포의 운명은 또 격변기를 맞게 됐습니다. 일부 해군 전문가들은 또 한번의 함포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25일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 ‘무기체계 발전추세 및 미래 전쟁양상을 고려한 함포 발전 방안’을 참고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대에 건조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에는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30㎜ 골키퍼가 장착돼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건조된 신형 함정에는 국산인 현대위아의 76㎜ 함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0㎜ 쌍열 함포 ‘노봉’, 미국 레이시온의 CIWS 20㎜ 팔랑스 등이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엔 LIG넥스원이 개발한 30㎜ CIWS-II가 출고돼 함정 무기의 국산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드론 시대에 ‘굼벵이 함포’로 버틸 수 있나 문제는 ‘드론 전성시대’에 과거에 개발된 함포만으로 버틸 수 있냐는 겁니다. 특히 1990년대에 개발돼 수동으로 조작하는 20㎜ 벌컨이나 76㎜ 함포는 드론이 달려들 땐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팀이 2007년에 발표한 ‘고속정 전투체계의 함포 중심 대공전 성능 분석’ 논문에 따르면 대공 표적에 대한 40㎜, 76㎜ 함포의 단발 요격 확률은 2㎞ 이상의 거리에서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럼 ‘전파교란을 하는 재머를 사용하면 안 되나’라는 지적도 있을텐데, 함정 레이더나 위성항법장치(GP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비싼데다 수량에 제한도 있는 미사일을 드론에 쏟아부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런 문제를 벌써부터 인식해 함포 개량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함포 개발사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2008년 76㎜ 스트랄레스 함포 개발 당시 분당 80발 정도인 사격속도를 120발로 크게 늘렸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은 실제로 효과를 발휘했는데, 2024년 3월 이탈리아의 호위함 카이오 뒬리오가 후티 반군의 자폭드론을 76㎜ 스트랄레스포로 격추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네덜란드 탈레스사와 프랑스 넥스터사는 공동으로 ‘40㎜ 속사포’를 개발했습니다. 포대에 정착된 광학사격통제장치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스스로 드론의 공격을 방어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23년 취역한 독일 해군의 군수지원함 자크슈발리에함이 이 무기체계 2문을 도입했습니다. 독일의 라인메탈은 엘리콘 밀레니엄 35㎜급 근접방어무기체계에 자탄이 전방으로 분사되는 ‘전방분산탄’(AHEAD)을 도입했습니다. 샷건탄처럼 자탄을 빠르게 뿌리기 때문에 드론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속사포·전방분산탄·무인화가 핵심 연구팀은 함포의 분류부터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한국 함정의 함포는 20㎜를 소구경, 30~76㎜ 미만은 중구경, 76㎜ 이상은 대구경으로 분류하는데, 드론 전술의 발전으로 127㎜ 이상의 대구경 함포는 힘을 잃고 76㎜ 이하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따라서 76㎜ 이상을 대구경, 30~40㎜를 중구경, 그 이하를 소구경 함포로 재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구시대 유물’로 육안으로 적을 관찰해 파괴하는 20㎜ 벌컨은 전자광학체계를 갖춘 자동화된 20㎜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유도로켓을 세트로 장착해 모듈형으로 개발한다면 드론 방어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해군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아울러 30㎜급 중구경 함포는 관통탄뿐만아니라 앞서 언급한 ‘전방분산탄’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40㎜와 76㎜ 중·대구경 함포는 신관의 개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정시간에 폭발하는 ‘시한신관’, 특정 거리에서 폭발하는 ‘근접신관’, 부딪힐 때 터지는 ‘충격신관’ 등 다양한 신관을 하나의 신관에 적용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갑작스러운 드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탄약고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으로 표적을 탐지·분석해 자동으로 탄종을 선택하는 고기능 사격통제 기술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전쟁의 양상은 최근 3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상 ‘드론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데, 드론을 마다할 군은 없습니다. 결국 우리의 군사 전략도 드론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정부와 방산기업들도 서둘러 빠른 변화의 물결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런 개혁을 바탕으로 한국의 방위산업이 또 한번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 김영춘 충남도교육감 출마 ‘세 과시’…출판기념회 성황

    김영춘 충남도교육감 출마 ‘세 과시’…출판기념회 성황

    ‘교육을 품다 희망을 빚다’ 출판기념회‘AI 위에 사람을 세우는 교육’ 강조 “31년 교육의 길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충남 교육의 밝은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김영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2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출마를 위한 세를 과시했다. 김 위원은 이날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31년 7개월간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은 저서 ‘교육을 품다 희망을 빚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책은 정부 교육 공약인 ‘공교육의 국가책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시대 아이들을 위한 교육혁명, 교사의 책임, 학교폭력 그림자, 고교평준화 등 자신의 국가균형발전 미래 비전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충남·대전 통합으로 산업생태계 전환과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결합할 때, 지역인재 육성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환 시대에 변화의 출발점은 교육이지만, 서울 중심 일극 체제에 갇힌 현재 입시교육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생각하는 교육, 질문하는 교육, AI 위에 사람을 세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정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재관 국회의원 등 충청권 정·관·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김 위원에게 힘을 보탰다. 축사에 나선 이정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오늘 출판기념회는 한 학자의 저서 출간을 넘어, 충남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고민해 온 준비된 전문가의 길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은 20일 ‘충남형 교육 기본수당’ 등 충남형 국가책임 교육 5대 비전과 10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주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인 그는 이재명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후보 직속 교육정책특보와 K-교육정책특보단장, 충남공동선거대책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 李대통령 “AI의 제조업 적용, 울산이 강점… 집중투자할 것”

    李대통령 “AI의 제조업 적용, 울산이 강점… 집중투자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울산을 찾아 “인공지능(AI)의 제조업 적용에서 울산이 매우 강점이 있다”며 울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타운홀미팅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가 미래 산업 경제의 핵심을 몇 가지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가 인공지능으로의 대전환”이라며 “이거는 피할 수 없는 거다, 피할 수 없으면 빨리 적응하고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제조업이 강점이 있기에 인공지능의 제조업 적용을 빨리해서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울산이 매우 강점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험하게 얘기하면 몰빵하는 정책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양극화도 심해지고 차별도 심해지고 기회도 적어지고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전략도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에는 가진 게 없다 보니 한 군데다 몰았다”며 “투자도 서울로 집중하고 대한민국 지방 중에서는 울산도 그 혜택을 보긴 했다. 공업단지 울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군데로 너무 몬 작전이 꽤 효과가 있었는데 이젠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너무 집중이 심해지다 보니 울산조차도 서울에 빨려들기 시작했다.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도 기회를 가지자, 왜 수도권만 잘사냐’는 차원을 넘어섰다”며 “무슨 얘기냐면 수도권도 못살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폭등을 언급한 뒤 “반도체 공장을 수도권에 짓는다고 하니 전력도 부족하고 용수도 부족하고 그런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제는 지방분권, 균형성장이라고 하는 게 양보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 됐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울산 시민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자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지역에서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것은 광주, 대전, 부산, 강원, 대구, 경기 북부, 충남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 울산시, 정부에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 필요성’ 건의

    울산시, 정부에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 필요성’ 건의

    울산시는 23일 정부에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부산·경남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극3특 성장엔진 산업군 선정과 관련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현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주요 논의는 ▲5극3특 성장엔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성장엔진 후보 산업군에 대한 의견 수렴 ▲동남권 주요 지역 현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조선·미래자동차·차세대 에너지(이차전지·수소 등)·첨단 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과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진행 중인 산업군에 대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집중 건의했다. 이어 세계 경기 둔화와 산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도 함께 요청했다. 울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자동차·화학산업 집적지로, 국가 수출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 온 핵심 산업도시인 만큼 이번 간담회가 성장엔진 지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조선 수출공급망 보증지원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김 시장은 “산업부 장관 방문은 동남권 주력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울산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기업 투자 성과가 성장엔진 선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밝혔다.
  • 여한구 통상본부장, 다보스서 USTR 대표 만나 “한미 통상 안정적 관리”

    여한구 통상본부장, 다보스서 USTR 대표 만나 “한미 통상 안정적 관리”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보스포럼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미 통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긴밀해 소통하기로 했다. 23일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주요국 통상장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석학 등과 약 50여회 면담하고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 등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여 본부장은 포럼 기간 그리어 USTR 대표를 만나 한미 간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두 사람이 한미 통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소통을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관세와 관련한 무역 협상을 타결 짓고, 현재 남은 비관세장벽(NTBs)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여 본부장과 그리어 대표는 해당 협상의 카운터파트다. 여 본부장은 이달 초 미국 방문 당시 그리어 대표 등과 면담한 뒤 공동위 개최와 관련해 “시간에 쫓겨서 할 부분이 아니다”라면서 “한미 간 상시 채널을 가동하면서 이견이 있는 부분을 좁혀 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최근 한미 간 통상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른바 ‘쿠팡 사태’가 이번 면담에서 논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 본부장은 다보스에서 미국 주요 정치 인사들과도 연쇄 접촉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등을 만나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를 설명하고 호혜적 산업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유럽·미주 등 국가의 통상장관급들과도 활발히 접촉해 통상외교에 나섰다.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통상집행위원과 만나 EU의 철강 수입규제 조치와 관련해 실효적 해법 도출을 위한 협의 계획을 논의했고, 마닌더 시두 캐나다 통상장관을 만나서는 캐나다의 철강 수입 규제에 대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여 본부장은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관련 진전 상황을 점검했다.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면담에서는 투자 유치에 방점을 찍었다. 여 본부장은 머크, 애플, 오스테드, 아스트라제네카, 코카콜라, 아마존웹서비스, 머스크, 트라피구라 등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 정책과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의지를 설명했다. 또 스위스 정부 주최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미국·중국·일본 등 20여개국 장관들과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IFD) 등 복수국 간 협정의 WTO 편입 및 전자상거래 모라토리엄 연장 등 오는 3월 제14차 WTO 각료회의 의제와 WTO 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다보스포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화와 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수요가 여전히 높고,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통상 현안에 대해 주요국과 지속적으로 공조하고 외투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영실함 타본 캐나다 장관…한화오션 찾아 잠수함 건조역량 확인

    장영실함 타본 캐나다 장관…한화오션 찾아 잠수함 건조역량 확인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을 앞두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나란히 찾았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일자리 창출·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빅터 피델리 장관이 지난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델리 장관은 온타리오주의 경제개발, 일자리 창출, 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니피싱 지역구 주의원을 지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피델리 장관에게 CPSP 제안 모델 잠수함의 설계·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잠수함 생산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과 관련해 산업 협력 방안을 소개하며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 지역에 걸친 투자·고용 효과를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는 CPSP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피델리 장관은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를 둘러보 지난해 진수된 장영실함에 승선해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대한민국 해군을 통해 이미 검증된 최신예 잠수함을 직접 소개해 매우 뜻깊다”며 “온타리오 지역 산업과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 장관은 같은 날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부산사무소도 찾아 양측 간 파트너십과 기술·인적 교류를 논의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산업 역량과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온타리오에서의 투자 및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CPSP 수주를 위해 한화그룹 및 계열사가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조선, 철강, 인공지능(AI), 우주 협력사업이 2026~2040년 현지에서 2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및 캐나다 현지 언론은 이날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KPMG의 분석을 인용해 “한화가 제안한 산업 협력으로 2040년까지 누적 연인원 기준 20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KPMG는 한화와의 협력사업으로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컬럼비아, 노바스코샤, 앨버타 등 캐나다 전역에 걸쳐 투자와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제시된 고용 효과는 2026~2040년을 분석 기간으로 한 중간 평가 결과”라며 “잠수함 사업이 유지·정비·성능 개량 등 수십 년간 지속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2040년 이후에도 고용 효과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했다.
  • 이혜훈 “성과 매몰돼 동료들에게 상처…뼈저리게 반성”

    이혜훈 “성과 매몰돼 동료들에게 상처…뼈저리게 반성”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정책에 대한 집념과 결과로만 증명하겠다는 성과에 매몰돼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앞서 제기된 보좌진 갑질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저의 성숙치 못한 언행 때문에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정책에 대한 집념과 결과로만 증명하겠다는 성과에 매몰된 외눈박이로 살아오면서 저와 함께했던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했다. 이에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외눈박이’는 비하 표현이라고 지적하자 “그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다. 수정하겠다”며 사과했다. 임 의원은 “이런 하나부터 후보자님의 태도가 보이는 거다”고 말했다. 또 내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했던 이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즉시 인정하지 못하고 1년이라는 시간을 망설임과 침묵 속에서 흘려보낸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오를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장관직 수락 배경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진정성’을 읽었다고 했다. 그는 “통합과 협치의 필요성은 늘 제기돼 왔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거대 여당으로서 세 불리기 자체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 나온 만큼 협치를 제도화하려는 대통령의 진정성이 읽혔다”고 말했다.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변절’ 비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보수 진영에 속해 있을 때도 경제민주화를 가장 열심히 주장해 왔다”며 “시장만능주의가 아니라 국익과 국민을 위한 실용을 선택해 왔다”고 밝혔다. 최저임금법·이자제한법 개정안 발의 등을 예로 들며 “진영을 넘어 국정 운영에 기여할 접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경제 인식과 재정 철학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4분기 연속 0%대 성장 이후 겨우 회복 기로에 선 상황에서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완화를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출 효율화 기조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똑똑한 재정’을 내세웠다. 데이터와 성과 분석에 기반한 재정 운용으로 중복·누수를 줄이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인공지능(AI)과 첨단 전략산업 등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했다. 인구위기·기후위기·AI 기술 격변·양극화·지역소멸 등 이른바 ‘5대 회색 코뿔소’ 위기에 대응하는 중장기 국가 전략을 예산과 연계하겠다고도 했다.
  • 김대헌 사장, 대한전선 당진 공장 방문…“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역할 준비”

    김대헌 사장, 대한전선 당진 공장 방문…“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역할 준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아 초고압·해저케이블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23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충남 당진에 있는 대한전선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9월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 이후 약 4개월 만의 방문으로, 이번 현장에는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김 사장은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으로 수출 중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추진 중인 생산 라인의 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시험장을 찾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포함한 HVDC 및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시험장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HVDC·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축한 시설로, 제품 개발과 인증 절차를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김 사장은 “국가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다. 이어 공사가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장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등 최첨단 설비가 구축된다.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완공 시 기존 해저케이블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 사장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1년 대한전선 인수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비롯해 국내 제조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M-TEC)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챙기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AI 워터마크’ 사업자에만 의무… 과태료 처분 1년 이상 유예

    음악은 시작 부분 안내 설명 삽입정부, 스타트업 현장 설명회 개최첫날 문의 10여건… 큰 혼란 없어인공지능(AI) 산업의 진흥과 규제 체계를 담은 ‘인공지능기본법’이 22일 세계 최초로 시행됐다.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첫날 현장은 비교적 차분했지만, 연착륙이 쉽지 않다는 볼멘소리도 들렸다. AI기본법의 내용과 영향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AI 기본법을 제정한 핵심 이유는. A. 국가 차원에서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연구개발·인력 양성 등 산업 진흥과 투명성 확보와 고영향 AI 관리 등 안전 규제를 두 축으로 한다. Q. 누가 AI 표시 의무를 지는가. A. 표시 의무는 개인이 아닌 사업자에게 부과된다. AI 모델 개발사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책임 주체다.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사업자도 포함된다. 서비스 초기 화면이나 이용약관 등을 통해 AI 기반 운용 사실을 고지하고, 생성 결과물에는 AI 생성물임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다만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영화 제작사, 웹툰 작가, 유튜버 등은 법상 ‘이용자’로 분류돼 표시 의무의 직접 대상은 아니다. Q. 음악·음성 서비스는 어떻게 고지해야 하나. A. 이용자가 청각적으로 AI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오디오 시작 부분에 안내 설명을 삽입하거나, 비가시적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Q. ‘고영향 AI’란 무엇인가. A. 생명·신체 안전이나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AI다. 의료, 채용, 대출 심사 등 10개 영역이 해당하며, 위험관리방안 수립과 결과 설명 방안 마련 등 강화된 의무가 부과된다. Q. 법 위반 시 즉시 과태료가 부과되나. A.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최소 1년 이상의 계도 기간을 두고 처벌보다는 현장 컨설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Q. 법 시행 첫날 업계의 모습은 어땠나. A. 큰 혼란은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 설치한 ‘AI 기본법 지원데스크’(비공개 상담 창구)에 이날 접수된 문의는 10건 안팎에 그쳤다. Q. 게임업계의 우려가 특히 컸는데. A. 여전히 신중한 관망세다. AI 사용 여부 표시 규정보다는 투명성 가이드라인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즉, 게임은 ‘예술적·창의적 표현물’로 인정돼 전시·향유를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고지 또는 표시가 가능한데, 구체적인 표시 방법이나 적용 범위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 Q. 정부 대책은 뭔가. A. 정부는 제도가 현장 혁신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지원과 보완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기본법과 관련해 질의응답 사례집을 배포하고 스타트업 대상 현장 설명회를 지역별로 열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비합리적인 요소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힘 못 쓴 ‘1% 턱걸이 성장’… 이대론 ‘오천피+α’ 어렵다

    힘 못 쓴 ‘1% 턱걸이 성장’… 이대론 ‘오천피+α’ 어렵다

    지난해 한국 경제가 ‘1% 턱걸이 성장’에 머물렀다. 코로나 충격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고,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코로나 등 초대형 위기를 제외하면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선 코스피가 5000을 찍으며 ‘비욘드 5000’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실물경제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한 자산시장 랠리도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97%로, 간신히 1% 성장을 기록했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1.0%)에는 부합했지만, 전년 성장률(2.0%)의 절반 수준이고 1.8% 안팎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에도 크게 못 미친다. 특히 4분기 성장률 -0.3%는 한은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낮은 수치로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 GDP가 감소한 것은 3분기 만이고, 감소 폭으로는 2022년 4분기(-0.4%) 이후 가장 크다. 직전 분기 1.3%의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건설경기 급락이 결정타였다. 실제로 지난해 건설투자는 9.9% 감소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3.2%)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성장률도 -9.6%에 달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건설투자가 역성장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4%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률을 1% 포인트 이상 끌어내린 요인이 건설 부문 하나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수출이 성장의 유일한 버팀목이었지만 구조적 취약성은 더 뚜렷해졌다. 지난해 성장률 0.97% 가운데 반도체 수출 기여도가 0.9% 포인트에 달한다. 반도체 수출은 22% 급증했지만 비반도체 수출은 1% 감소했고,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은 1.5%로 확대된다. 석유제품, 합성수지, 철강 등 전통 주력 산업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성장 엔진이 사실상 반도체 하나로 쏠렸다. 증시 역시 비슷한 구조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종목 상당수가 반도체·AI 관련주에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보다는 특정 업종 실적에 의존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코스피가 5000을 넘어 안착하려면 산업 경쟁력과 실질 성장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은 지난해보다는 낫다. 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한국개발연구원(KDI)은 모두 1.8% 성장을 예상했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2.1%를 제시했다. 건설투자가 바닥을 찍고 회복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고, 반도체 공장 증설과 AI 투자 확대도 상방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전년보다 1조 7000억원 늘리고, 상반기 재정 집행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체감 경기 지표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국민 소득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 총소득(GDI)은 지난해 1분기 전기 대비 0.6% 감소한 뒤 2분기부터 반등해 3개 분기 연속 4% 이상 증가했다. GDP 증가율을 웃도는 흐름으로, 생산보다 소득이 더 빠르게 늘었다는 의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건설 부진과 민간 소비 침체 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2% 성장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추경과 관련해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사설] 애매모호 AI 기본법, AI 강국 족쇄 안 되게 보완해야

    [사설] 애매모호 AI 기본법, AI 강국 족쇄 안 되게 보완해야

    인공지능(AI) 포괄 규제법인 ‘AI 기본법’이 어제부터 시행됐다. 한국은 AI 규제법을 전면 시행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AI 산업 진흥과 안전한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찬 시도다.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유포 등 AI 부작용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규범 마련은 적절한 대응이다. 그러나 법 시행 첫날부터 현장의 우려가 적지 않다. 유럽연합(EU)이 먼저 AI법을 제정하고도 단계적 시행을 택한 이유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규제 기준을 명확히 하는 일이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AI를 ‘고영향 AI’로 규정하며 의료·에너지·채용·대출 등 10개 영역을 제시했으나 중대한 영향을 판단하는 기준이 불명확하다. 딥페이크 오용 등을 막으려 AI 생성물 표시를 의무화한 워터마크 규정도 마찬가지다. AI를 어느 정도 활용했을 때 표시하는지 애매해 현장의 혼선이 예상된다. 규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수록 피해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 집중된다. 시행령만 421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하고 복잡한 규정을 해석하기 위한 법률 자문 등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해서다. 대기업과 달리 규제 대응 인력이 부족해 법 개정 과정에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다. 자칫 국내 기업만 족쇄를 차게 되는 역차별 가능성도 있다. 해외 AI 기업들은 국내 대리인만 지정하면 될 뿐 실질적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게임 등 분야에서 국내 규제가 토종 기업의 발목을 잡고 해외 기업에 경쟁 우위를 안겼던 선례를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정부가 사실조사권과 과태료 부과를 1년 이상 유예하고 전문가 지원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명확한 기준 제시만이 근본 해법일 수 있다. AI 기술이 순식간에 진화하면서 오늘의 기준이 내일은 낡은 규제가 될 수 있는 변혁의 시간이다. 정부는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고 예측 가능한 기준을 구축해야 한다.
  • 목포, 작년 김 수출 역대 최대… 4년 연속 1위

    전남 목포시가 2025년 김 수출액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김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지난해 김 수출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억 7500만 달러(약 2573억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한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특히 마른김 수출액은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김은 세계적인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의 김 수출액은 11억 3300만 달러(약 1조 6600억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김은 대표적인 유망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시는 김 산업을 지역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현재 목포 김은 지역 수산식품 수출의 약 97%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다. 2022년 해양수산부 제1호 김 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목포 수산식품지원센터는 현재 마른김 품질 등급 기준 마련을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11월에는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과 함께 마른김 거래소가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가 세계 김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양재·개포 ICT, 성수 문화콘텐츠… 서울 ‘개발진흥지구’로 신규 지정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및 강남구 개포동, 성동구 성수동을 각각 ICT(정보통신기술)와 문화콘텐츠 개발진흥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지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양재·개포 ICT(정보통신기술) 및 성수 문화콘텐츠 개발진흥지구 신규 지정을 포함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가 2007년 도입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진흥지구) 제도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 전략산업을 지정해 해당 산업군에 해당하는 기업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권장업종 시설에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제한 완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동산 취득세와 재산세를 50%씩 감면한다. 자금 융자와 자치구의 보조금 지원도 이뤄진다. 양재·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최초로 기존 2개 진흥지구를 합쳐 새롭게 지정했다. AI 미래 융합혁신 특구의 배후지역인 양재 ICT 진흥지구와 2000년대 벤처붐을 주도하던 개포 ICT 진흥지구에서 공동입안 했다. 성수 IT·문화콘텐츠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는 기존 IT(정보통신) 분야 진흥지구였던 성수 IT산업 개발진흥지구에 지역 범위를 더 넓혀 문화콘텐츠 산업을 추가했다. 김설희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양재·개포 진흥지구는 ICT 신성장을 선도하는 혁신 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인프라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성수 진흥지구는 뚝섬역 일대에 디자인·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달라진 산업 지형 변화를 반영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07년 진흥지구 도입 이후 ‘종로 귀금속’ ‘마포 디자인·출판’ ‘면목 패션·봉제’ ‘동대문 한방’ ‘성수 IT’ ‘여의도 금융’ 등 도시제조업 보호정책을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했다. 그러다 최근 산업 지형 변화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핀테크 등 첨단산업으로 제도를 재편할 필요성이 커졌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6개 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상반기에 제도 개편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는 서울시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유망산업을 집중육성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라며 “각 자치구의 특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서울시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외인 끌고, 기관 밀고… ‘동학개미운동’과 달랐다

    외인 끌고, 기관 밀고… ‘동학개미운동’과 달랐다

    ① 외국인·기관 주도 랠리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 비중 높아개인 중심 증시보다 안정적 흐름② 실적 개선 반영된 장세AI 붐 타고 삼전·닉스 등 지수 견인반도체 활황에 상승 여력도 여전③ 세금 등 증시 활성화 정책 상법 개정·머니무브·성장펀드 등체질 개선 통한 추가 상승 기대감 ‘꿈의 지수’인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연 배경으로는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과 반도체 산업 회복, 정책 환경 변화 등이 지목된다.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라 과열 우려도 나오지만, 업계에선 구조적인 상승 추세로 가는 길목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동력은 외국인 자금이다. 2023년 하반기 대내외 정치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 삼성전자 실적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던 증시에,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해 8월과 11월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이달까지 줄곧 매수 우위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세제개편안 충격, 11월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했지만 이 시기 금융투자 등 기관 매수가 공백을 메우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코스피가 4000선을 넘어선 이후 기관이 10조원대 순매수를 하며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장기 투자 성격 자금의 비중이 높은 만큼 외국인과 기관 주도 랠리는 개인 중심일 경우보다 안정적이다.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된 원인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다.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커졌고, 그간 부진했던 메모리 반등 전망까지 겹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만 각각 125.38%, 274.35% 급등했고 올해도 각각 27.02%, 15.98% 수익률을 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 전망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라, 여전히 지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리 인하 기대 등 유동성 환경 개선과 함께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역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상법 개정,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유도, 대규모 자본 투입, 세제 혜택 등이 4대 정책 축이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문화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 이익을 고려하도록 한 ‘1차 상법개정안’을 지난해 7월 통과시키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가 10·15 대책 등을 통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부동산·대출 시장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나타났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저평가 우량 기업과 반도체·AI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책 신호로 해석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낮춘 세제 혜택 역시 대주주가 배당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던 관행을 완화하며 증시 부양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런 강세장에서는 20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의 후유증도 자연스레 소환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 국면을 ‘그때와는 다르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개인 신용융자 대신 외국인·기관 매수가 랠리를 주도하고 있고, 신용융자 규모가 늘었음에도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18조원대로 증가했지만, 같은 날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신용공여 잔고 비율은 0.4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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