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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남미 순방 출국…젠슨 황 만나고 ‘샌프란 AI 선언’ 발표

    李대통령, 남미 순방 출국…젠슨 황 만나고 ‘샌프란 AI 선언’ 발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독일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첫 번째 순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24일 글로벌 AI 리더 및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을 만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를 만날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앞서 이 대통령이 만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150여명의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과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러한 일련의 행보를 통해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부각하고 대한민국과 빅테크 기업 간 AI 협력 의지를 대외에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행사를 소화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 대표사의 대표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과 이들 기업 간 MOU 체결도 예정됐다. 김 실장은 “이 만남을 통해 한국 벤처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제고하고 한국의 유망한 K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전남광주교육통합, 지역 미래 여는 ‘백년대계’

    [지방시대] 전남광주교육통합, 지역 미래 여는 ‘백년대계’

    1986년 광주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전남과 광주의 교육행정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그렇게 갈라졌던 두 교육이 4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됐다. 그러나 이번 통합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교육으로 돌파하려는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 교육행정 통합이자 새로운 실험이다.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생 36만 2000여명, 교직원 5만 1000여명, 1914개 학교, 연간 예산 7조 2000억원을 아우르는 전국 4위 규모의 교육행정기관이다. 경기·서울·경남에 이은 전국 최고 수준의 조직으로 도약했지만 규모가 곧 경쟁력은 아니다. 거대한 조직을 얼마나 민첩하게 움직이느냐가 통합교육청의 첫 시험대다. 초대 전남광주통합교육감을 맡은 김대중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교육지산지소’(教育地産地消)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지역이 그 인재를 품어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광주과학고를 중심으로 지스트 부설 AI 영재학교와 켄텍 부설 에너지영재학교를 잇는 ‘영재학교 3교 체제’, 반도체고 설립과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교육혁신은 그 핵심 축이다. 삼성과 SK 등 첨단기업의 호남권 투자와 연계해 지역에서 배운 학생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지방소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출범의 기대가 가시기도 전에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내년부터 추진되는 100% 서·논술형 평가다. 사고력 중심 교육이라는 방향성에는 공감대가 적지 않지만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학부모 우려와 교사 반발을 동시에 불렀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신뢰로 완성된다. 광주와 전남의 화학적 통합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기획조정실 이전과 청사 기능 조정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공간 배치 문제가 아니다. 어느 한쪽이 ‘통합’이 아닌 ‘흡수’로 받아들이는 순간 조직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통합은 효율성보다 상생이 앞서야 한다. 더 어려운 문제는 사람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광주와 전남은 40년 동안 서로 다른 인사제도와 행정문화를 유지해 왔다. 승진과 전보, 조직문화의 미세한 차이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교육환경 역시 크게 다르다. 광주는 학군 경쟁과 사교육 과열을 고민하지만 전남 농산어촌과 도서지역은 학생 감소와 학교 존립을 걱정한다. 같은 정책이라도 지역 현실에 맞게 처방이 달라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혜다.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세 가지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 첫째는 소통이다. 정책은 발표보다 숙의가 먼저다. 교원과 학부모, 학생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둘째는 균형이다. 조직과 인사, 청사 배치 어느 하나에서도 한쪽이 소외됐다는 인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 셋째는 장기적 안목이다. 교육이 취업으로, 취업이 정주로, 정주가 다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교육지산지소도 지방소멸 극복도 현실이 된다. 김 교육감이 짊어진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가 강조한 소통이 행정의 문화가 되고 교육지산지소가 학생, 학부모, 기업이 체감하는 현실이 될 때 비로소 통합이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40년 만의 재회가 행정조직 결합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교육의 새 표준을 세우는 백년대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공무원들은 소신 있게 일해 달라.” 박찬대(59) 인천시장이 취임 3주를 맞아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재정이나 개발 계획보다 ‘책임 행정’이었다. 그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국장·과장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다”며 “현장 전문성을 가진 공직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인천 시정을 이끌게 된 박 시장은 무엇보다 공직 사회의 변화를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보텀업’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의무성 경비 미편성, 인천e음 캐시백 예산 소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잠재 부채 증가 등 재정과 현안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청라연장선 지연 문제와 관련해 전임 시정의 ‘은폐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시민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불편한 내용이라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투명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박찬대號 인천시시정 출발점은 공직 사회의 변화‘톱다운’ 아닌 ‘보텀업’ 행정 구현청와대·국회 네트워크 적극 활용-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여러 현안을 마주했다. 최근에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있었는데. “취임 후 원창동 공장 화재와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잇달아 겪으며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산업단지와 공장의 구조적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장 간 이격거리와 화재 확산 방지 기준을 보완하고, 초대형 물류시설의 입지와 관리 체계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물류 자동화 확대로 늘어난 리튬배터리 등 새로운 위험 요인도 안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 산업단지와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과 예방·대응 체계를 종합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 경제성과 효율성뿐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법 제도 개선을 인천이 선도하겠다.” -행정 경험은 처음이다. 의정 경험을 시정에 어떻게 접목할 계획인지. “국회의원은 입법과 예산 심사를 중심으로 일을 하지만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자리라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마주한 것도 예산 부족과 재난 대응 같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인천의 현안은 시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 예산은 기획재정부,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실과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3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을 맡으며 정부와 국회에 구축한 네트워크가 있다. 그 경험과 소통 능력을 인천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ABC+E)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AI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제기구인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관을 유치하면 인천이 세계 의료·보건 AI 데이터와 실증의 중심지가 되고 이것이 바이오산업과 연결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올해 확정되는 국가 제5차 철도망 계획도 중요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 인천 시민이 가장 불편을 겪는 광역교통망을 반드시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평균연봉 5500만원 시대와 국내 5위 경제도시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단순히 지역내총생산(GRDP)이 얼마 늘었다는 통계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와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인천의 평균 직장 연봉은 약 4100만원인데 2030년까지 55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AI와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하나금융 본사 이전과 해상풍력 투자, AI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 과학기술원 설립과 커넥티드 카 인증 센터 구축 등 미래산업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 결국 좋은 기업이 들어오고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되어야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인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다. 평균 연봉 5500만원은 그런 변화를 시민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국내 5위 경제도시 청사진바이오 과기원 설립 등 미래 비전2030년 평균 연봉 5500만원 목표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 총력-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청라연장선은 취임 후 가장 심각하게 들여다본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인수위원회 점검 결과 시민들에게는 1단계는 2027년, 2단계는 2029년 개통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최소 2030년에서 2033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지연보다 은폐 행정이 더 큰 문제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시민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알려온 것은 행정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투명성과는 거리가 있다. 앞으로는 어려운 내용이라도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 시민에게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그와 동시에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약속이 아니라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다.” -원도심과 송도·청라·영종 지역의 격차도 좁혀야 하는데. “경제자유구역만 발전하는 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제물포뿐 아니라 문학, 부평까지 포함하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한다. 문학은 문화·공연 산업의 중심지로, 부평은 캠프마켓과 공원·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거점으로, 제물포는 도시 재생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청사진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하나씩 추진해 원도심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할 대책은. “취임 직후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성 경비가 6400억원 이상 편성되지 않은 상황을 확인했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재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국비 확보와 세수 확충, 지방채 활용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겠다. 동시에 회계사로 일하던 시절 민간투자사업을 다뤄본 경험을 살려 민간 자본과 공공성을 조화하는 방식으로 도시개발과 주요 사업을 추진해 재정 부담도 줄여 나가겠다.” -인천e음 캐시백과 민생회복 프로젝트 재개에 대한 전망은. “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인천e음 캐시백의 경우 현재 정책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예산이 모두 소진돼 집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이 안정되는 대로 민생회복 정책은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이다. 다만 일시적인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꾸준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시민 삶 개선할 주요 현안청라연장선 지연, 은폐 행정이 문제인천e음·민생회복 추가 재원 모색제물포·문학·부평 원도심 활성화도-강조하고 있는 공직 문화나 행정 원칙은 무엇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명성과 책임이다. 시장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제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그것을 지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충분히 검토하고 토론한 뒤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 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보텀 업 행정을 하겠다. 책임은 시장이 지고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다. 결국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투명 행정과 책임 행정, 그리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라고 생각한다.”
  • 주연창 특별시의원, 지원금 20조 원 균형 발전 사용 촉구

    주연창 특별시의원, 지원금 20조 원 균형 발전 사용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주연창 의원이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정부 통합 지원금 20조 원의 균형발전 사용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지난 22일 제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부권 산업 재도약 없이는 진정한 균형발전도 통합특별시의 성공도 있을 수 없다”며 집행부의 균형발전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이어 “통합특별시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함께 성장하자는 약속으로 출범했지만 최근 정책 방향은 광주의 AI·첨단 반도체와 해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나주의 에너지 신산업에 집중되고 동부권의 미래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산업의 장기 침체와 경쟁력 약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동부권 산업벨트 전체가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어도 집행부는 종합 전략과 국가사업 유치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민형배 시장의 시정연설과 관련해서도 “첨단산업 육성은 필요하지만, 전남의 근간인 농업과 수산업의 미래 비전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통합특별시는 첨단산업과 농수산업, 기존 주력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통합 지원금 20조 원의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기반 시설은 국가 재정으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통합 인센티브는 특정 지역 산업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아니라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된 시·군의 발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균형발전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지원금은 지역 균형발전을 SOC 확충과 위기에 처한 동부권 산업 재도약의 마중물로 사용돼야 한다”며 여수 석유화학, 광양 철강·이차전지, 순천·율촌산단의 제조 기반, 고흥 우주항공을 연계한 동부권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또 “동부권이 살아야 통합특별시가 살고 전남 광주가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통합이 성공한다”며 “동부권을 외면한 반쪽짜리 통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살아가는 힘 키우는 전북 교육… 기초학력 길러 뒷받침”

    “살아가는 힘 키우는 전북 교육… 기초학력 길러 뒷받침”

    난관 빠진 전북교육학생수 감소 따른 지역소멸 위기전북유학 늘리고 정착 기반 마련학폭·마약·도박 사회적 대응 필요아이를 전북의 미래로경쟁 넘어 상생하는 교육 대전환‘지식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AI 활용하되 질문하는 힘 길러야교육공동체와 소통교육장 추천제로 지역 의견 반영학생 인권 보장·교권 제도적 보호초·중·고 맞춤형 진로교육 단계화“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천호성(59)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교사들의 언어와 학부모들의 마음으로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전북교육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전북교육의 5대 정책 방향을 정하고 25개 중점과제와 50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35년 넘게 교단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교육의 본질을 고민해 온 천 교육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전북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공동체 붕괴 위기에 직면한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해법을 직접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북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한다면.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지역소멸 위기, 교육에 대한 불신과 교육공동체의 붕괴, 획일성을 강조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 가정의 형편에 따라 달라지는 출발선이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 -학교를 살리고 교육을 바로 세우라는 여론이 높다.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그려보겠다. 학교 교육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경쟁을 넘어 상생을 추구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의 학력, 실력,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한 배경은. “학력은 곧 ‘살아가는 힘’이다. ‘살아가는 힘’이라는 표현에는 교육의 방향에 대한 오랜 고민이 담겨 있다.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아느냐보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삶을 꾸려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기 삶을 책임지는 힘,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힘, 이것이 교육이 길러야 할 핵심이다.” -‘교육장 지역추천제’ 도입 추진 계획은. “교육장은 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다. 그러나 그동안 인사 과정에서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추천 과정에서 전문성과 공정성, 지역 대표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 특정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인재를 추천받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겠다.” -‘기초학력 책임제’를 강조했는데. “기초학력은 아이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접근하겠다. 학습 부진의 원인이 지식인지, 정서인지, 환경인지 세밀하게 살피겠다. 기초학력 전담 교원을 배치하고 학교 안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독서 300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 단순히 권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교권과 학생 인권의 갈등 문제는 어떻게 풀어 갈 계획인지. “교권과 학생 인권은 서로 보완적인 가치다.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교실에서 학생 역시 존중받기 어렵다. 반대로 학생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건강한 학교 문화도 형성될 수 없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필요시 법률적·심리적 지원도 제공하겠다. 동시에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 구상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방향을 세우는 데 있다. AI와 에듀테크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 주도성을 기르는 데 활용되어야 한다. AI를 활용하되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과 비판적 사고력, 인간다운 성찰을 통해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강화하겠다.” -개별 맞춤형 진학진로 교육이 시급한 과제인데. “미래교육에서는 진로교육이 핵심이다. 학교는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초등은 체험 중심, 중등은 탐색 중심, 고등은 선택과 준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단계화하겠다.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지역화를 통해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정착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은.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을 지탱하는 중심이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도 함께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단순한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과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전북농촌유학’을 확대하고 유학센터와 홈스테이 등을 통해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과 협력해 교육과 일자리, 정주 여건을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 농산어촌형 학교 모델도 새롭게 설계해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학교폭력과 청소년 마약·도박 문제 대응 방안은. “이 문제는 더 이상 일부 학생의 일탈로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사회 전체의 대응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가해 학생 역시 교육적 회복을 통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마약과 도박 문제는 예방이 핵심이다.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만큼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 경찰, 지자체, 전문기관과 협력해 조기 발견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도민과 교육공동체에 하고 싶은 말은.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 환경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와 긴밀히 의견을 나누며 전북교육의 방향을 함께 그려가겠다. 전북교육의 변화는 교육청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교육공동체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며 책임 있는 교육 행정을 이어가겠다.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 쉬는 청년을 실무 인재로… 기업이 키우니 달랐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쉬는 청년을 실무 인재로… 기업이 키우니 달랐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쉬었음’ 청년 증가세가 노동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청년 취업 현장에서는 정부 주도의 일방적 취업 정책보다 기업이 직접 ‘현장 중심 인재 양성’에 뛰어들면서 조용한 변화가 확산되고 있었다. 이에 정부가 기업의 취업 교육을 지원하고, 기업이 성장하며 반도체·휴머노이드 등 최첨단 산업에서 자동화가 어려운 고소득 숙련 기술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선순환을 강화하자는 제언이 나온다. KT는 디지털 실무 능력을 길러주는 직업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KDT·고용노동부 주관)의 일환으로 ‘에이블스쿨’을 5년째 운영 중이다.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DX컨설턴트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김수천 대외교육팀장은 “실전 프로젝트와 문제 해결력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바쁘게 돌아간다. 기업 수요와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에이블스쿨을 수료한 1기생 취업률은 80%다. 최근에는 국내 30개 대표기업이 참여하는 정부지원사업인 K뉴딜에도 함께한다. 정보기술(IT) 산업과 직장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직무 교육과 직장 적응, 자립 지원, 기업 탐방에 초점을 맞춘다. 신건희 KT 대외교육팀 차장은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기업 관계자가 제공하는 확실한 정보와 직장 생활 매너를 배운다. 기업도 산업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도 구직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KDT 프로그램 ‘정림 아카데미 디지털 유닛’(JADU)의 경우 현직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건축 설계 노하우와 각종 디지털 첨단 기술을 총 15주(600시간) 동안 가르친다. 전문 지도이다 보니 취업 성과도 적지 않다. 정림건축과 간삼건축, 희림건축 등 우리나라 대표 건축기업 3사가 뭉쳐 K뉴딜도 진행한다. 건축설계 실무와 디지털 건축기술,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가르친다. 김기한 정림아카데미허브 원장은 “AI 시대일수록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큰 회사뿐 아니라 작은 아틀리에까지 체험하면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아카데미 ‘SSAFY’는 취업 준비생의 SW·AI 역량 향상이 목표다. 누적 1만 1000여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9396명(85%)이 IT∙통신∙금융 등의 분야에 취업했다. 올해는 전체 교육과정 1725시간 중 약 1025시간(60%)을 AI 활용 교육에 할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채용 박람회에 연 2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취업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2022년 SSAFY를 수료하고 대기업 개발자로 취업한 허예지씨는 “마케터로 4년간 일하다가 팬데믹 때 코딩을 독학했다”며 “이후 SSAFY에서 비전공자이지만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HTML·자바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하면서 실무 역량을 키운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SAFY 수료 후 삼성 SDS에서 일하는 김범석씨는 “SSAFY에서 동료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기업 취업 교육의 공통점은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기술을 교육한다는 점이다. 실제 주요국들은 네오블루칼라(자동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고숙련 현장직)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력채용기업 랜드스타드가 5000만건의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4년간 로봇 기술자 채용 수요는 107%, 냉난방 엔지니어는 67%, 산업 자동화 기술자는 51% 증가했다.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라 기술직 근로자들은 더욱 늘고, 임금도 오를 전망이다. AI 확산이 신입 일자리 감소를 부추기는 흐름에서도 ‘네오블루칼라’는 선제적인 일자리 재편의 한 축이 될 수 있다. 김동규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저숙련 전문직이나 주니어급 화이트칼라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데 비해 블루칼라 직종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제조업 현장에 산업설비 설치, 로봇 정비, 반도체 설비 설치 등 임금이 높으면서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신블루칼라 일자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반도체·자동차 등 대기업 생산직에 국한된 소수의 성공 사례라는 분석도 있다.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교육 면에서는 중고등학교부터 AI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하고, 기업 측면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혁신이 이뤄지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 구조나 기술 변화에 맞춰 교육,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와 직무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창간기획팀
  • 정근식 “만 3~5세 무상교육 4년 내 완성”…2기 비전 선포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만 3~5세 유아교육비 무상화, 기초학력 보장, 평생교육 등을 아우르는 ‘기본교육’을 2기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당초 공약했던 학생 대중교통비와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22일 서울교육 2기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을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그는 “지난 1년 8개월이 서울교육의 새로운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준비해 온 과제들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완성해야 하는 책임의 시간”이라며 2기 주요 정책 및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핵심 의제로 제시한 ‘기본교육’은 헌법이 보장한 교육받을 권리를 학령기 초·중등교육에 한정하지 않고 유아 및 성인교육 등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기본교육을 위한 주요 과제는 ▲만 3~5세 유아교육 국가 책임 강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안전망 구축 ▲헌법·역사·세계시민교육 확대 ▲학부모·시니어·문해교육 등 평생교육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유아교육비 무상화는 만 3세부터 시작해 만 4세와 5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추경이 이뤄지면 올해 가을부터 적용할 수 있고, 추경이 어려우면 내년 봄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유보통합의 속도와 범위에 맞춰야 하지만 만 3~5세 무상교육을 4년 내 완성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지원을 담당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현재 11개에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약 17곳으로 늘리고, 이후 2년 안에 남은 8곳을 추가해 전 자치구 배치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난독·난산·경계선지능 학생의 학습 어려움을 심층 진단하고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기초학력 전문교원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한다. 헌법교육과 역사교육, 세계시민교육을 연계한 종합계획을 오는 8월 발표한다. 최근 학생들의 혐오·차별 표현 논란과 관련해 정 교육감은 단발성 교육만으로 학교 문화를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학교에 만연한 혐오문화는 오랜 기간 축적된 문화적 현상”이라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세대 간 대화와 사례·체험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와 협력해 헌법교육을 체계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생활 속 사례와 모의재판 등을 통해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 교육을 추진한다. 현금성 정책으로 논란이 됐던 학생 대중교통비 지원에 대해선 “대중교통비를 무한정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모든 교통비를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등하교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며, 통학 형태별로 단계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체험학습비 역시 3박 4일 수학여행이나 해외 체험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 지역의 역사·문화·민주시민교육 자원을 활용한 하루형 체험학습을 활성화하고, 거리가 먼 학교가 차량을 대절할 때 발생하는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 학생 스마트폰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큰 방향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나”고 말했다. 다만 일률적인 전면 금지보다 학교 구성원의 합의를 통한 자율적 사용 제한 원칙을 유지했다. 교권 보호를 위해서는 기존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과 법률·심리 지원에 더해 교원이 소송에 휘말렸을 때 소송대리까지 지원하는 ‘교권보호 종합보험’ 형태의 제도를 검토한다. 정 교육감은 “교권은 보호돼야 할 뿐 아니라 존중돼야 한다”면서 “자동차 종합보험처럼 (교사 대상) 소송을 대리해 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울교육청은 AI·디지털 리터러시 진단검사 참여 학생을 올해 5만명, 2028년부터 매년 10만명으로 확대하고 학교마다 AI·에듀테크 선도교사 1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체험 중심의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 ‘세상중학교’ 설립, 특수학교 신설,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을 위한 ‘마음회복학교’ 설치도 추진한다. 정 교육감은 이 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안정적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의 적립기금 잔액이 약 3000억원까지 감소했다”면서 “재정 자체가 흔들리면 유아교육 무상화와 학교 기반 평생교육 등 비전 실현이 어려워진다”고 토로했다.
  • 靑 “美 글로벌 관세 24일 종료…추가적 관세 있을 수 있다”

    靑 “美 글로벌 관세 24일 종료…추가적 관세 있을 수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글로벌 관세가 오는 24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한테 추가적인 관세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역법 301조일 수도 있고 다른 조항일 수도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내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반발하며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글로벌 관세 10%를 부과했고 이 조치가 24일 종료되는 것에 맞춰 무역법 301조에 따라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특히 한국에는 12.5%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실제 단행하면 기존 관세보다 2.5%포인트 더 오르게 된다. 위 실장은 “301조 조치가 있더라도 한미 간 관세 협의한 큰 세율(15%)은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여러 관세 부과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미측과 협의하고 있고 필요한 대응이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 협상과 연계된 1호 대미 투자 관련 김용범 정책실장은 “8~9월 안에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이번에 가서 진전된 협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미국이 한국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위 실장은 “새로운 요청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임해왔기 때문에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서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를 순차적으로 면담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에서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그리고 국내외 AI 기업, 연구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26~29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또 29~30일 칠레를 공식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회담한다. 이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회담하기로 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2년 만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남미 순방으로 이들 국가와의 교역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한국 기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 실장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하고 국제 무대에서 남미의 주요국을 우리의 우군으로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 부국인 남미 주요 3국과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부산시, 해양수도전략실 신설 등 민선 9기 조직개편 단행

    부산시, 해양수도전략실 신설 등 민선 9기 조직개편 단행

    부산시는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 체제로 기능을 재정비하는 한편 해양수도전략실과 인구정책정책국 신설 등 민선 9기 시정철학을 반영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해양수도 완성, 청년이 떠나지 않는 부산, 협치와 시민 소통,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라는 민선 9기 시정철학을 반영했다. 먼저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 체제로 기능을 재정비했다. 생활밀착형 민생 대응 기능은 행정부시장 축으로 일원화하고, 미래 산업 전략 기능은 경제부시장 체계로 두어 역할을 명확히 했다. 해양수도·청년·민생·경제 분야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4개 기구를 신설한다.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해 ‘해양수도전략실’을 신설하고 직급도 상향하는 한편 청년정책과 인구정책의 효율적 연계를 위한 전담조직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했다. 협치·시민소통·갈등조정·민생경제범죄수사·보편적동물복지 정책 추진을 위한 ‘시민생활국’,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상권 활성화·노동정책 전문화로 민생 안정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시민경제국’을 신설한다. 유사‧중복 기능을 하나의 지휘 체계로 통합했다. 미래공간전략국과 도시계획 업무를 통합해 ‘도시공간계획실’로, 첨단산업국과 미래기술전략국을 ‘AI산업혁신국’으로 조정했다. 시민이 삶의 현장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재배치했다. 시민경제국을 신설해 소상공인·상권 지원과 사회연대경제, 노동정책 기능을 한데 모아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회복을 현장에서 즉각 뒷받침한다. 관광마이스국을 관광콘텐츠산업국으로 조정하고 글로벌콘텐츠관광과를 신설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고부가 체류형 관광경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밖에 민선 9기 소통‧협치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민생활국 내에 시민주권협치과를 신설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신설했던 체육국의 경우 그동안 추진해 온 생활체육·전문체육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22일 조직개편(안)을 담은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어 내달 14일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 심의‧의결(제339회)을 거쳐 9월 중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새 판을 짜는 조직,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끝까지 책임지는 조직, AI로 부산 판을 바꾸는 조직으로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그 변화를 반드시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렌탈, 2026년 상반기 매출 상승세 이어 ‘하반기 전략회의’ 개최

    한국렌탈, 2026년 상반기 매출 상승세 이어 ‘하반기 전략회의’ 개최

    - 2026년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173% 성장- IT 사무기기, 신사업 기반으로 올해 목표 초과 달성 기대 한국렌탈㈜(대표 문동권)은 지난 21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2026년 한국렌탈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성과 점검 및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열린 2026년 사업전략회의에 이어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각 사업본부 리더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장들도 참석해 국내외 전체 사업 및 매출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회사 최초로 장기근속자 및 우수 사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들에게 포상금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2026년 상반기 영업 및 사업별 우수 성과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한국렌탈은 작년 연말 발표한 2026년 전략 방향 기조를 유지하며 ▲고객 중심의 영업 경쟁력 제고 ▲경영 운영 체계 고도화 ▲미래 수익원 성장 및 발굴을 중심으로 하반기 구체적인 실행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동권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한국렌탈은 2026년 상반기 전년 대비 173%의 성과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T 사무기기 및 신사업 유통을 중심으로 매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조직 개편과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 구축 등 내실 경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회의에서 문 대표는 ‘지속 가능한 영업’과 ‘경영 마인드’를 주요 키워드로 제시하며 리더들의 적극적인 영업 자세를 당부했다. 문 대표는 “당장의 이익보다 회사 관점에서의 장기적인 이점을 고려한 영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주도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 성과 가운데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점검해 하반기에 집중 보완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연말 성과 중심의 인사를 진행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전사 AI 전환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2027년을 본격적인 AX(AI Experience) 전환의 원년으로 삼기 위한 준비를 당부했다. 한국렌탈은 각 사업 및 본부별로 도출된 AI 과제를 바탕으로 하반기 내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국렌탈 관계자는 “각 팀장의 성과 발표와 하반기 계획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전사가 ‘원팀(One-team)’임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연말 ‘2027년 사업전략회의’를 열어 하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중장기 비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부동산원 새 비전 선포… “공정한 시장 질서와 주거안정 뒷받침”

    부동산원 새 비전 선포… “공정한 시장 질서와 주거안정 뒷받침”

    한국부동산원은 전날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시장 질서와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는 부동산 정책 인프라 기관’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비전에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 부동산원이 시장의 공정한 감시자 역할을 맡고 데이터 조사·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조적 전환의 의미가 담겼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이 곧 민생의 출발이자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책무라는 인식도 반영했다. 부동산원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일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춘 ‘주택공급지원본부’와 인공지능(AI) 중심 기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할 ‘AX 추진본부’ 등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헌욱 부동산원 원장은 “앞으로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부동산 소비자 권익 보호 및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 인프라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동의대, 144억 투입… ‘전 학과 AX융합’ 승부

    동의대, 144억 투입… ‘전 학과 AX융합’ 승부

    동의대는 대학 비전을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설정하고, 융·복합을 강조한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선정돼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2024년부터 5년간 73억원을 지원받아 부산 전략산업 중 하나인 전력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 중이다. 올해 선정된 AI 분야는 5년간 71억원을 지원받아 부산 주력 서비스 산업을 혁신할 AI 전환(AX)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동의대는 AI 시대를 맞아 대규모 AI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교육부 주관 ‘AI 기본교육 과정 개발 지원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전 학과에 AI 융합 교육을 전면 도입했다. 이는 동의대만의 차별화된 소단위 학위 과정으로, 학생이 자신의 전공에 AI 기술을 접목해 실무 활용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431개의 ‘AX 마이크로디그리(MD)’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실전형 AX 융합 인재 양성을 포함한다. 교양 영역에서는 AI와 함께 읽고·경험하고·표현하는 3단계 중심 ‘동의 AI 3R 리더 MD’ 과정을 신설하고, 전공 영역에서도 콜라보 AX MD, 사회안전 AI 활용 MD, 휴먼 데이터서비스 AI 활용 MD 등 3개 특화 전공 AX MD 과정을 신설해 실무 중심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 스마트 선 교수역량 인증제 등 교수자의 AI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수환 총장은 “69개 학과를 아우르는 AX MD 과정을 구축해 전면 시행하고 있다”며 “실전형 AX 융합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중부대, AI 대전환 시대 이끌 전문가 양성

    중부대, AI 대전환 시대 이끌 전문가 양성

    중부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교육과정을 산업 변화에 맞춰 개편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부대는 AI 전공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AI 기초부터 응용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 모델 설계,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프롬프트 설계, 멀티모달 AI를 비롯해 검색증강생성(RAG), 파인튜닝, 데이터베이스 연계,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실습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쌓는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교육도 강화했다.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은 물론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IoT, 엣지 AI, 로봇 제어를 융합해 현실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 구현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와 물류, 모빌리티, 돌봄,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단순한 코딩 개발자에서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무형 인재로 바뀌고 있다. 이에 맞춰 중부대는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 미래 인재 키우는 국립창원대… 산학일치 핵심 거점으로

    미래 인재 키우는 국립창원대… 산학일치 핵심 거점으로

    국립창원대학교가 창원 산업 대전환의 중심에서 산학협력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HVAC), 방산 AI, 우주항공 산업이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립창원대는 기업 투자와 연계한 인재 양성·기술개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AI 분야에 55조원을 투자하고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인재 양성 전략의 협력 대상으로 국립창원대 등을 언급하며 산학과제와 장학생 선발, 재직자 교육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립창원대는 박민원 총장 취임 이후 산업 현장 중심의 ‘산학일치’ 전략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제조·방산 AI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AI 단과대학과 기계공학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연계형 교육과 인턴십도 확대하고 있다. SMR 분야에서도 역할을 키우고 있다. 국립창원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는 국비 등 총 1438억원 규모 연구개발 재원을 10년간 확보하게 됐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35년 말까지이며 두산에너빌리티 등 지역 원전기업도 참여한다. LG전자도 지난해 국립창원대 캠퍼스 내에 545억원 규모 HVAC 연구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연구센터에서는 에어컨과 히트펌프는 물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차세대 냉난방공조 기술을 연구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창원의 산업 대전환은 기업 투자뿐 아니라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완성된다”며 “국립창원대는 SMR부터 우주항공 분야를 아우르는 지역 산업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정책 성과 실적 아닌 삶의 변화로 평가해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정책 성과 실적 아닌 삶의 변화로 평가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이 경기도의 여성·가족·돌봄 정책이 단순 공급이나 실적 중심에서 벗어나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업무보고에서 “정책은 공급·실적 중심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도민의 삶에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로 평가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우선 이 의원은 여성가족국을 상대로 여성의 취·창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AI 교육 확대를 당부하고, 나아가 행정 내부 시스템에도 이를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아동 언제나돌봄’ 사업과 관련해 돌봄 현장의 질적 관리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동일한 돌봄 인력이 지속해서 배치되는지 점검하고, 긴급돌봄을 자주 이용하는 가정이 직면한 복지 사각지대나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세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돌봄 제공 이후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적응 상태를 확인하는 사후 체계 구축을 요청하는 한편, 부모가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일·가정 양립 정책과의 연계성 강화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용자 수나 제공 시간 같은 실적이 아니라 아이의 안정감과 관계 개선에 무게를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성비전센터 업무보고에서는 정책 사업의 공급 실적보다 사업 시행 이후 발생한 실질적 변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불안감을 낮춘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해야 하며, ‘여성과 도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정책 성과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여성가족재단을 향해 연구과제가 단순히 보고서 발간에 그치는 단선적 행태를 경계했다. 현재 착수 단계에 있는 34건의 연구과제를 언급한 이 의원은 수행 과제 수보다 완료된 연구가 조례 제·개정, 신규 예산 편성, 실제 정책 집행으로 연결되었는지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채명 의원은 “연구가 실제로 조례와 예산을 바꾸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책이 실적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를 기준으로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 로봇뿐 아니라 27년간 차량 8900대 지원…현대차그룹, FIFA와 27년 동행

    로봇뿐 아니라 27년간 차량 8900대 지원…현대차그룹, FIFA와 27년 동행

    전 세계를 달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렸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27년간 이어온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공식 차량 지원을 넘어 로보틱스 기술과 팬 참여 캠페인까지 결합하며 월드컵 후원의 범위를 넓혀서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현대차와 FIFA의 첫 공식 파트너십 체결 이후 27년간 FIFA 주관 대회와 함께해 왔다. FIFA 공식 후원 체계 최상위 등급인 FIFA 파트너 가운데 아디다스,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로 긴 후원 기록이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최장기간 후원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로봇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하프타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아틀라스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에 등장해 선수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주심에게 축구공을 전달했다. 미국 포춘지는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고, 마케팅전문지 애드위크는 “현대차가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무대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사례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월드컵 국제방송센터와 주요 경기장 거점에서 자율 순찰과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월드컵을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을 알리는 글로벌 무대로 활용한 셈이다.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 역할도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공식 차량 2160대를 지원했다. FIFA 월드컵 단일 대회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올해 대회까지 7개 월드컵에 제공한 공식 차량은 누적 8900여 대에 달한다. 팬 참여형 프로그램도 파트너십의 주요 축이다. 현대차는 각국 대표팀 공식 버스에 팬 응원 메시지를 적용하는 ‘Be There With Hyundai’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어린이 팬이 직접 국가대표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기아는 2007년 FIFA 공식 파트너에 합류한 뒤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선발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하는 글로벌 유소년 축구 대회 ‘OMBC컵’을 열고, 미래 세대와 월드컵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FIFA 주관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 최원용 평택시장, “함께 성장 경제도시·만족 정주도시·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최원용 평택시장, “함께 성장 경제도시·만족 정주도시·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민선 9기 출범 기자회견에서 ‘일상 혁신’ 예고 최원용 경기 평택시장이 21일 민선 9기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구현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종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시민 개개인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에서 시정 혁신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민선 9기 평택시의 미래 비전으로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시민 만족 정주도시 ▲일상이 행복한 도시를 내걸었다.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평택시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수소·바이오·방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 경제성장의 성과가 시민과 지역경제에 돌아가도록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 발주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골목상권 브랜드화, 전통시장 기반 시설 개선,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진다. 시민 만족 정주도시정주도시를 위해 시민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교통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 동부고속화도로와 평택호횡단도로,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평택링’을 구축해 평택 전 지역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또한 GTX-A·C 평택 연장과 신안산선 안중 연장, 신분당선 유치 등 광역철도망을 확충하고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와 광역·간선·마을버스 노선 확대를 통해 시민의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교육과 돌봄도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달빛어린이병원과 긴급야간돌봄을 확대하고,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 적기 개교와 진로·진학 상담센터 운영, 국제학교와 특목·자사고 유치 등에 나선다. 일상이 행복한 도시시민들의 여가 생활과 문화 향유 기회도 대폭 확대한다. 함박산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알파탄약고 역사문화공원, 평택아트센터, 박물관 등을 연계한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 벨트’를 조성한다. 또한 오성강변, 진위천, 안성천, 평택호를 잇는 ‘평택강 수변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죽백동·배다리·고덕·안중 등 권역별 체육시설과 레포츠공원도 대폭 확충된다. 행정 인프라도 확충한다. 평택시 신청사(2029년 완공 예정), 서부출장소(2027년 완공 예정)를 비롯해 고덕동, 동삭동 등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시장 직속 민원 창구 신설, 시청 간부회의 실시간 중계, 타운홀 미팅, 데이터·AI 기반 스마트 시정을 통해 소통·책임·신속 행정을 완성할 방침이다. 최원용 시장은 “민선 9기는 시민 주권 시대를 맞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담아낼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는 ‘함께 성장하는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내실화·여성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등 주문

    김진명 경기도의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내실화·여성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등 주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의 실질적인 의미 제고와 공공예식장 사업의 전면 재검토, 여성가족국의 정책 조정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6)은 20일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여성가족국 대상 2026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소관 현안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김진명 의원은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의 추진 계획을 점검하며 “지난해 행사에 직접 참석해 AI 영상 복원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했다”라며 “올해는 경기도에 생존 피해자가 한 분만 남아 계신 만큼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전년 대비 차별화된 세부 방안을 파악했다. 이에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올해는 기억을 더욱 널리 확산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평화와 인권, 기억을 주제로 한 메시지 공모전과 전 국민 대상 시·그림 창작 공모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올해 행사가 형식적인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피해자의 명예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각별히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공예식장 조성 사업의 실효성 및 접근성 문제를 짚었다. 김 의원은 “결혼식장은 단순히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공간이 아니라 예비부부의 취향과 감성, 접근성, 서비스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공간”이라며 “경기도가 특정 지역이나 시설 한 곳에 예산을 집중해 하드웨어를 조성하는 방식이 실제 도민의 수요와 선택에 부합하는지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국장은 “아직 확정된 방안은 없지만, 특정 장소 한 곳에 예산을 집중해 시설을 조성하는 방식보다는 예비부부가 실제로 결혼하고 싶은 장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성적 요소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도의회 의원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진명 의원은 여성·가족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여성가족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성가족재단과 여성비전센터의 사업이 일부 중복되거나 각 기관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여성가족국이 단순히 개별 사업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성·가족 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필요하다면 기관 간 기능과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과 고유 기능을 살릴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골든플래닛, 평화이즈와 의료 AI 에이전트 실무 교육 완료… 의료 IT AX 적용 가능성 확인

    골든플래닛, 평화이즈와 의료 AI 에이전트 실무 교육 완료… 의료 IT AX 적용 가능성 확인

    AI 거버넌스·하네스 기술 통해 안전한 의료 AI 운영 전략 공유 실용 AI 전문기업 골든플래닛(대표 김동성)이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의료 IT 전문기업 평화이즈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핸즈온 실습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료 IT 환경 내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글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활용해 의료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22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에서 열린 이번 과정은 지난 6월 9일 양사가 공동 개최한 ‘의료 AI 비전 세미나’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현업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에이전틱 AI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체험했다.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평소 업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과제를 직접 선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제작부터 ADK(Agent Development Kit)를 활용한 맞춤형 설계, 런타임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AI 에이전트 개발 전 과정을 경험했으며, 문서 작성과 요약, 정보 정리 등 의료 행정 업무에 특화된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직접 구현했다. 골든플래닛은 실습과 함께 의료기관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AI 보안과 데이터 거버넌스 전략도 소개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용 AI 서비스를 업무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환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섀도우 AI(Shadow AI)’ 문제가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골든플래닛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제하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설명하고, 여러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하네스(Harness) 기반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이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AI를 안정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골든플래닛 김동성 대표는 “이번 2단계 연계 교육은 의료 현장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고, 안전한 AI 활용 체계를 실무진과 함께 살펴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평화이즈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의료 현장의 행정 효율화를 돕고, 안전한 의료 AI 기술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는 KB증권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는 KB증권

    KB증권은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 6조 9000억원, 당기순이익 7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사 총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 달성하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IB 부문에서는 채권과 주식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15년 연속 시장 1위를 유지했고, IPO(기업공개)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DCM에서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주관사로 처음 선정됐으며, LG CNS와 대한조선, 명인제약 등 대형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홀세일(Wholesale) 부문도 기관영업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 1위와 헤지펀드 운용자산(AUM) 1위를 유지했으며, 해외주식과 글로벌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넓혔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비전통 자산과 주식·파생상품·멀티자산 운용을 확대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KB증권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투자형 IB 전환’과 ‘시장 확장‘을 제시했다. 기존 중개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투자형 I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중심으로 정책성 펀드 출자와 모험자본 투자, 성장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참여를 통해 AI와 반도체, 첨단 제조업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넓히고 정책자금과 민간 자본을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벤처투자와 성장투자, 메자닌, 프로젝트 투자, 세컨더리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해 혁신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이후 IPO와 인수합병(M&A) 등 자본시장 연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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