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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에 간 文 “미세먼지 진원지도 알 수 있나” 뼈 있는 질문

    대덕에 간 文 “미세먼지 진원지도 알 수 있나” 뼈 있는 질문

    AI로 돼지 등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 시연에“AI가 양돈에도 사용된다니 놀랍고 희망적”정세균 총리, 최기영 장관, 노웅래 위원장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미세먼지 관측 위성을 개발한 연구원을 비롯한 혁신성장을 주도할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주재한 과학기술정통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과학기술인과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연구 성과를 보고받는 한편, 연구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장 앞에 설치된 미세먼지 관측 위성인 ‘천리안위성 2B’ 앞에서 위성을 설계한 항공우주연구원 강금실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천리안위성 2B는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인공위성이다. 다음 달 19일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위성 2A는 2018년 12월에 발사돼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문 대통령을 설명을 듣고 감탄해 박수를 친 뒤 “미세먼지의 진원지가 어딘지도 알 수 있나”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또 “미세먼지의 국경 간 이동상황을 세계 최초로 관측할 수 있게 된 것인가”라고 물은 뒤 “기대가 크다”고 연구 성과를 치하했다. 고농도 미세먼지(12~3월) 시기에 국내 유입되는 외부 미세먼지의 70~80%는 중국발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었지만 중국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연구개발비가 효율적으로 배분되거나 집행되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규제혁신을 체감하기에 미흡하다는 말씀도 많이들 하신다”며 편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회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는 반도체가 세계 최고니까 연구개발 자금은 필요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기술에 과감히 투자해 연구자들이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과기부와 방통위로부터 과학기술 강국 실현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 중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예방하는 ‘팜스플랜’ 시스템의 시연도 이뤄졌다. 해당 시스템이 작동하자 각 축산 농가가 키우는 돼지의 평균 체중이나 행동 패턴 등이 나타났다. 한 농가의 돼지들이 평균 체중에 미치지 못하고 행동 패턴에도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자 시스템 관리자는 면역제 투여 및 수의사 내방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지켜본 문 대통령은 “생체 데이터 같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양돈 분야에까지 사용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다른 가축에게도 적용되는지 등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또 “돼지 40만두의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들었는데, 데이터양이 많아질수록 고도의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주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일등국가가 그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는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부산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KT, 충청남도

    ■ 부산경찰청 △ 경무과장 도원칠 △ 정보화장비과장 변종문 △ 경비과장 강일웅 △ 112종합상황실장 이병학 △ 생활안전과장 권창만 △ 여청청소년과장 장재혁 △ 보안과장 박중희 △ 외사과장 양영석 △ 동래경찰서장 정명시 △ 서부경찰서장 김성수 △ 사상경찰서장 윤영진 △ 강서경찰서장 정석모 △ 북부경찰서장 소진기 △ 기장경찰서장 신영대 △ 경무과 대기 우승관 △ 〃 김해주 △ 부산청 치안지도관 박광주 △ 〃 옥영미 △ 교육 임영섭 △ 〃 박성호 △ 〃 김태우 △ 〃 남기병 ■ 경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명상 △ 경무과장 박천수 △ 정보화장비과장 한흥수 △ 정보과장 서성목 △ 보안과장 이정동 △ 외사과장 하임수 △ 여성청소년과장 강기중 △ 수사과장 박용문 △ 형사과장 김병수 △ 사이버안전과장 김균 △ 경비교통과장 전범욱 △ 마산중부경찰서장 조정래 △ 김해중부경찰서장 김성철 △ 양산경찰서장 이병진 △ 거제경찰서장 황철환 △ 통영경찰서장 정성수 △ 거창경찰서장 문봉균 △ 하동경찰서장 진훈현 △ 함양경찰서장 류재응 △ 산청경찰서장 제옥봉 △ 함안경찰서장 한정우 △ 의령경찰서장 김현진 △ 경무과(대기) 이희석 △ 〃 김인규 △ 〃 이선록 △ 경무과(교육) 박정덕 △ 〃 김영호 ■ KT ◇ 사장 승진 △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 부사장 승진 △ 이철규 네트워크부문 인프라운용혁신실장 △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 ◇ 전무 승진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수도권강북고객본부장 김영호 △ 기업사업부문 Biz사업본부장 김봉균 △ 융합기술원 Convergence연구소장 홍경표 △ 경영기획부문 SCM전략실장 박종열 △ KT DS 경영기획총괄 장지호 ◇ 상무 승진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영업본부 5G영업담당 구강본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전략채널본부 MVNO담당 채정호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미디어사업담당 이성환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수도권서부고객본부 구로지사장 석은권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부산고객본부 영업기획담당 엄재민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제주고객본부장 양창식 △ 기업사업부문 기업사업전략담당 홍계성 △ 기업사업부문 Biz사업본부 Biz사업컨설팅담당 김재권 △ 마케팅부문 AI사업단 AI사업담당 임채환 △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에너지플랫폼사업단 에너지플랫폼전략담당 이창재 △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본부 네트워크관제1센터장 김준수 △ 네트워크부문 대구네트워크운용본부장 박종호 △ IT기획실 소프트웨어개발단 IoT/Smart-X개발P-TF장 조성은 △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5G TF장 이종식 △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그룹부동산담당 홍성필 △ 경영기획부문 재무실 재원기획담당 조일 △ 경영기획부문 인재경영실 인사담당 김상균 △ 경영관리부문 경영지원실 노사협력2담당 김무성 △ 윤리경영실 윤리경영2담당 이원호 △ 비서실 2담당 최시환 △ [재적전출] 지니뮤직 경영기획총괄 조성수 △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 경영지원담당 채병철 △ KT DS 플랫폼서비스본부장 제갈정숙 △ 플레이D 대표이사 허욱헌 ◇ 상무보급 승진 △ 권갑석 △ 오성민 △ 김주대 △ 송창석 △ 이원만 △ 안훈 △ 정선규 △ 홍용식 △임경준 △ 윤경하 △ 이경석 △ 김중곤 △ 이흥규 △ 서정판 △ 이진수 △ 김상곤 △ 최세준 △ 이택흔 △ 엄윤수 △ 김종철 △ 한미숙 △ 정채윤 △ 도만희 △ 이재철 △ 김창식 △ 정호달 △ 박환석 △ 홍해천 △ 이재현 △ 최규철 △ 윤두만 △ 신영운 △ 장인옥 △ 이창만 △ 이길욱 △ 이인원 △ 김용 △ 모순래 △ 최승모 △ 이호재 △ 강현구 △ 김태식 △ 손희수 △ 임호문 △ 한상훈 ■ 충청남도 ◇ 5급 승진 △ 균형발전담당관실 김옥선 △ 정보화담당관실 한경아 △ 정보화담당관실 이영목 △ 군문화엑스포지원단(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 파견) 박수웅 △ 자연재난과 최천규 △ 자연재난과 서동석 △ 출산보육정책과 구정서 △ 건강증진식품과 정항심 △ 경제정책과 이상국 △ 소상공기업과 정문수 △ 투자입지과 조진웅 △ 투자입지과 심주택 △ 국제통상과 정현섭 △ 미래성장과 박백용 △ 산업육성과 김형수 △ 에너지과 박정은 △ 내포신도시발전과 권호욱 △ 내포신도시발전과 임형균 △ 사회적경제과 최길락 △ 청년정책과 한소영 △ 문화정책과 김두환 △ 문화정책과 신희서 △ 문화정책과 김기남 △ 문화유산과 윤상임 △ 관광진흥과 강연순 △ 관광진흥과 조정림 △ 농업정책과 곽영수 △ 식량원예과 원길연 △ 농촌활력과 이창로 △ 산림자원과 김희성 △ 미세먼지대책과 김옥선(보건) △ 환경안전관리과 정도영 △ 환경안전관리과 이경석 △ 토지관리과 하덕수 △ 해양정책과 이상준 △ 수산자원과 정성진 △ 어촌산업과 황인성 △ 농업기술원 함인기 △ 농업기술원 윤덕상 △ 공무원교육원 정강용 △ 공무원교육원 한보현 △ 보건환경연구원 유우석 △ 보건환경연구원 이창균 △ 보건환경연구원 김우식 △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위생과장 김선희 △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 직무대리 이태윤 △ 중앙협력본부 세종사무소장 직무대리 이필규 △ 의회사무처 김충훈 △ 충청남도감사위원회 이근홍 △ 충청남도감사위원회 김기돈 △ 인사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홍대 △ 인사과(충청남도복지재단 파견) 한인영 △ 인사과(충남산학융합원 파견) 황민애 △ 인사과(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 파견) 김종환 △ 인사과(국무총리비서실 파견) 최영일 ◇ 5급 전보 △ 여성가족정책관실 양승주 △ 정책기획관실 유이슬 △ 정책기획관실 조원태 △ 교육법무담당관실 김운석 △ 교육법무담당관실 구자승 △ 사회재난과 김희수 △ 사회재난과 허회언 △ 자연재난과 박상용 △ 하천과 김성환 △ 출산보육정책과 이종필 △ 노인복지과 김은숙 △ 노인복지과 김종호 △ 사회복지과 김도현 △ 사회복지과 김홍집 △ 보건정책과 성만제 △ 건강증진식품과 이금용 △ 경제정책과 김창태 △ 경제정책과 조강연 △ 일자리노동정책과 강영규 △ 소상공기업과 안미선 △ 자치행정과 전병규 △ 자치행정과 최필환 △ 운영지원과 최평근 △ 인사과 전병천 △ 인사과 여운성 △ 미래성장과 민준기 △ 미래성장과 조모연 △ 산업육성과 정윤태 △ 에너지과 이제식 △ 공동체정책과 최정태 △ 공동체정책과 이은형 △ 사회적경제과 이경찬 △ 문화정책과 강병락 △ 문화정책과 김영식 △ 문화정책과 정헌웅 △ 문화유산과 김기택 △ 문화유산과 명노청 △ 농업정책과 심후석 △ 농식품유통과 장인동 △ 농식품유통과 김성호 △ 식량원예과 이진택 △ 산림자원과 백동열 △ 산림자원과 김기호 △ 기후환경정책과 윤여명 △ 미세먼지대책과 류광하 △ 미세먼지대책과 빈준수 △ 환경안전관리과 김종수 △ 환경안전관리과 최재성 △ 물관리정책과 김학중 △ 물관리정책과 이종현 △ 물관리정책과 도중원 △ 건설정책과 윤여권 △ 건설정책과 최원혁 △ 건축도시과 이정호 △ 교통정책과 김홍근 △ 교통정책과 최기호 △ 해양정책과 이성남 △ 해양정책과 손영진 △ 해양정책과 성중진 △ 해운항만과 권오면 △ 해운항만과 박경덕 △ 공무원교육원 백관현 △ 충남도립대학교 김송겸 △ 충남도립대학교 소명수 △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장 김규동 △ 동물위생시험소 해외전염병진단과장 육심용 △ 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과장 이효상 △ 동물위생시험소 정밀분석과장 조수일 △ 동물위생시험소 공주지소장 이건택 △ 동물위생시험소 아산지소장 고대성 △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장 이재봉 △ 산림자원연구소 관리과장 김제환 △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 안규원 △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장 정헌기 △ 종합건설사업소 서무과장 안연순 △ 충남도서관 이진숙 △ 의회사무처 정진호 △ 의회사무처 정재선 △ 충청남도감사위원회 이효신 △ 인사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환석 △ 인사과(행정안전부 파견) 한미라 △ 인사과(충남테크노파크 파견) 김광주 △ 인사과(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파견) 채진경 △ 인사과(백제세계유산센터 파견) 김경란 △ 인사과(국가기후환경회의 파견) 오종석 △ 인사과(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윤정상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용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조상현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구차섭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인우 △ 인사혁신처 김응규
  • 靑·檢 재충돌… “위법 압수수색 협조 못해” vs “적법 절차”

    靑·檢 재충돌… “위법 압수수색 협조 못해” vs “적법 절차”

    이르면 오늘 청와대 압수수색 재집행검찰의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시도를 두고 양측이 12일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충돌했다. 청와대가 먼저 검찰의 지난 10일 압수수색 과정이 ‘위법한 행위’라고 지적하자 검찰이 적법 절차를 준수했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청·검 갈등’은 검찰 인사에 이어 압수수색 적법성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한껏 고조되는 양상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상세 목록을 제시하지 않았고, 수시간이 지난 뒤에야 제시했다”며 “이 목록은 법원 판단을 받지 않은, 영장과 무관하게 임의로 작성된 목록”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세 목록이 법원 판단을 받은 것이냐’는 우리 질문에 검찰로부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받았다”며 “임의 작성한 상세 목록으로 압수수색을 집행하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위법한 행위로 판단하며 위법한 수사에 협조할 수 없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검찰은 청와대 반응을 접한 뒤 즉각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혐의사실’과 ‘압수할 장소 및 물건’을 적법하게 특정해 발부한 것”이라며 “적법 절차를 준수해 압수수색 집행에 착수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검찰은 “2016년 10월쯤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방법으로 필요한 목록을 제시해 그중 일부를 제출받은 사실이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같은 방식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을 집행해 자료 제출을 받았다는 뜻이다. 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직접 비교했다는 점에서 강도 높게 불만을 표출한 셈이다. 검찰은 이르면 13일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서라] 직접 수사 제한에 징계까지…손발 묶인 채 조여오는 ‘윤석열의 시간’

    [법서라] 직접 수사 제한에 징계까지…손발 묶인 채 조여오는 ‘윤석열의 시간’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의 여파가 큽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묶는 인사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실현된 이유도 있지만 그 과정과 결과가 예상보다도 훨씬 이례적으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핵심 간부들을 전면 교체하는 것을 넘어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윤 총장이 ‘항명’을 했다며 에워싸고 더욱 벼랑 끝으로 몰고 있고, 윤 총장은 꿈쩍하지 않으며 버티는 모양새입니다. “지휘감독권한의 적절한 행사를 위해 징계 관련 법령을 찾으라” 10일 추 장관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두현 장관 정책보좌관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보도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간부인사 과정에서 의견을 밝히지 않은 윤 총장을 향해 유감을 표시하며 추 장관에게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하라”고 지시한 지 3시간 남짓 만에 이 같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가능한지를 알아보라고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실제로 징계가 이뤄진다면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인사 협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을 검사징계법에 따른 직무상 의무위반으로 문제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9월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일이 있었습니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을 지휘하던 채 전 총장은 결국 사퇴를 했죠. 다선 의원의 당대표까지 지낸 정치인인 추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의 맨 뒷자리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그대로 노출되도록 하면서 이토록 민감한 대화를 나눈 것을 두고 윤 총장에게 대놓고 경고를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에게 “직제에 없는 수사조직을 별도로 만들 때 시급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 설치하라”는 지시도 했습니다. 세월호 특별수사단 같은 특별수사팀을 꾸리려면 먼저 장관에게 보고하라는 것인데요. 법무부는 직접 수사를 줄이는 등 검찰개혁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검찰총장의 수사 재량권을 제한하려는 목적이 아니냐고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 등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팀 지휘부가 전면 교체돼 윤 총장이 특별수사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방안이 거론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정작 윤 총장 측에선 청와대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팀은 고려도 하지 않고 있었다고 하는데 어쨌든 앞으로 총장이 직접 수사에 관여할 권한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추 장관과 윤 총장은 각각 인사대상이 된 간부 32명을 만났습니다. 윤 총장의 핵심 참모진으로 교체 대상이 된 대검 간부들과 새로 대검과 법무부를 채울 간부들이 오후 4시 30분 법무부에서 추 장관을, 오후 5시 30분엔 대검에서 윤 총장을 각각 접견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 내용은 달랐습니다. 추 장관은 “인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유념해 달라”면서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우선 강조했고, “검찰의 직접 수사를 축소하는 것이 흔들림 없는 방향”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은 앞서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나눈 대화에서 “수술칼을 여러 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윤 총장이 지휘한 수사가 인권을 뒤로한 채 마구잡이식으로 수사를 한다는 비판으로 읽혔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또 간부들에게 “편파수사, 과잉수사, 늑장수사 등 부적절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평하고 정의롭게 검찰권을 행사함으로써 국민에게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과에 인사를 마친 간부들은 곧바로 서울 서초동에 있는 대검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전출 대상이 된 ‘윤석열 사단’의 대검 간부들은 작은 버스를 함께 타고 이동했고, 새로 대검과 법무부에 자리하게 된 간부들은 각자 따로 차를 타고 모였습니다. 윤 총장은 접견에서 특히 “일선 검사장(지검장)께서는 중요 사건은 검사장이 책임진다, 내가 직접 책임진다는 그런 자세로 철저하게 지휘, 감독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진행 중인 중요사건에 수사, 공판의 연속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수사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새로 바뀔 간부들에게도 거듭 강조하며 엄정한 수사를 강조한 것입니다. 윤 총장은 인사에 대한 의견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이날 오전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에서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청와대와 또 한 번 신경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연풍문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과 수사상 필요한 증거목록을 청와대에 제시한 뒤 자료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하려 했는데, 이를 두고 청와대에서 압수자료를 특정하지 않고 ‘범죄자료 일체’로 기재해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면서 ‘보여주기식 수사’를 했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다시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과 함께 상세한 목록을 추가로 받아 자료제출을 요청했는데도 제출하지 못했다”면서 “현행 법상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을 할 수 없지만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검찰 인사와 윤 총장의 상황을 두고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장관과 추 장관의 과거 발언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2013년 10월 박근혜 정부에서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이던 윤 총장을 좌천시킨 것을 두고 ‘찍어내기’라고 비판을 했기 때문입니다. 조 전 장관은 2013년 10월 22일 ‘언론이 권은희(국회의원,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윤석열 두 사람의 행동을 놓고 ‘항명 대 소신’으로 프레임을 잡아 물을 타려 하는구나. 상관의 불법부당행위를 따르지 않는 것은 ‘항명’이 아니라 ‘의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앞서 10월 18일에는 ‘윤석열 찍어내기로 청와대와 법무장관의 의중은 명백히 드러났다. 수사를 제대로 하는 검사는 어떻게든 자른다는 것. 무엇을 겁내는지 새삼 알겠구나’고 했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0월 25일엔 ‘윤석열은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 안희정과 묵묵한 후원자 강금원을 구속했지만 아무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똑같이 하니 바로 도끼질을 당했다’며 거듭 보복성 인사를 비판했죠. 그리고 윤 총장을 향해 ‘더럽고 치사해도 버텨주세요. 사표내면 안 됩니다’라고 강조도 했습니다. 이제 13일부터 윤 총장은 새로운 간부들과 일을 하게 됩니다. 설 전으로 예상되는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항명’ 논란에 감찰 및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 윤 총장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관세청,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법무부, 대한주택건설협회

    ■ 관세청 ◇ 과장급 전보(1월 10일자) △ 본청 비서관 남성훈 △ ″운영지원과장 박철완 △ ″원산지지원담당관 임현철 △ ″심사정책과장 김종호 △ ″법인심사과장 김재홍 △ ″기획심사팀장 김현석 △ ″외환조사과장 정기섭 △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인재개발과장 이해진 △ 인천세관 세관운영과장 윤선덕 △ ″휴대품통관1국장 이철재 △ ″조사국장 김철수 △ 수원세관장 박종일 △ 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심재현 △ ″심사국장 장웅요 △ ″조사2국장 이동현 △ 부산세관 통관국장 이근후 △ ″신항통관국장 최재관 △ ″심사국장 안문철 △ ″조사국장 김영우 △ ″감시국장 하남기 △ 창원세관장 김기훈 △ 경남남부세관장 이동훈 △ 울산세관장 이갑수 △ 속초세관장 이승필 △ 광양세관장 백도선 △ 평택세관장 권태휴 △ 관세청 김우철 △ ″박진희 △ ″김용철 △ ″김기재 △ ″김종기 ◇ 과장급 전보(1월 29일자) △ 관세청 정재호 ■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 승진 △ 경영연구소 팀장겸연구역 황원경(부서장 대우) ◇ 전보 △ KB Innovation HUB센터장 고창영 △ 연금기획부장 김형섭 △ CIB기획부장 이원종 △ 개인고객기획부장 최명철 △ SME기획부장 정동교 <kb국민은행> ◇ 부장 승진 △ 구조화금융4부 김진현 △ 글로벌디지털금융Unit 김대형 △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1부 노윤호 △ 투자금융2부 왕성환 △ WM투자자문부 원종훈 △ 소비자보호부(금융사기대응Unit) 이익주 △ 정보보호부 이재용 △ 개인고객부(수신상품Unit) 임정숙 △ 기관영업관리부 임현석 △ 기업디지털지원부 최연우 △ IT플랫폼개발부 최영진 △ The K PMO 황응선 ◇ 센터장 승진 △ 부산PB 김영미 △ 대구PB 박은영 ◇ 수석전문역 승진 △ 미래IT추진부 박정호 △ 미래IT추진부 박찬수 △ 연금컨설팅부 이기택 △ CIB고객그룹(국외IB Unit) 차우석 △ CIB고객그룹(국외IB Unit) 채경호 ◇ 부점장 대우 승진 △ 중국현지법인(총행) 파견 김도한 △ 중국현지법인(쑤저우분행) 파견 김진선 △ 중국현지법인(광저우분행) 파견 김태학 △ 서초·강남지역영업그룹(소속) 김승호 △ 해운대PB 송경미 ◇ 지점장 승진 △ 동울산 강경표 △ 봉화산역 강선화 △ 북한산시티 강성훈 △ 안양벤처밸리 강현철 △ 강남대로 강희석 △ 청라시티타워 고인호 △ 청담영동 고재철 △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구경희 △ KTX광명역 구정석 △ 서교동종합금융센터 권경화 △ 의정부 권기만 △ 석남동 권대형 △ 계양 권용준 △ 포항종합금융센터 권진혁 △ 별내 권혁춘 △ 인천한화 권혁호 △ 도곡 김대호 △ 대구혁신도시 김도균 △ 양주고읍 김민서 △ 테크노마트종합금융센터 김상덕 △ 다산역 김상욱 △ 답십리 김선부 △ 안산역 김성민 △ 신림서 김성수 △ 분당구미동 김수경 △ 청주지웰시티 김양형 △ 인하대역 김영규 △ 신평동종합금융센터 김원식 △ 상암DMC종합금융센터 김유창 △ 독립문 김은자 △ 정릉동 김은주 △ 인덕원종합금융센터 김인덕 △ 내당동종합금융센터 김재수 △ 서초무지개 김정미 △ 일곡 김종두 △ 산본 김종성 △ 동탄능동 김종수 △ 양산동 김종영 △ 부천시청역 김종완 △ 가능동 김종호 △ 거창 김종희 △ 모란역 김주영 △ 대방로 김준호 △ 가경남 김진만 △ 태평역 김진이 △ 풍암 김태균 △ 갈산 김현구 △ 목동파리공원 김현래 △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김형훈 △ 모래내 김희철 △ 성정동 노희영 △ 연신내종합금융센터 류진선 △ 부천중앙로종합금융센터 맹성렬 △ 민락동 민병수 △ 태평로 민병철 △ 파주종합금융센터 박성배 △ 대치남 박정윤 △ 압구정중앙 박종선 △ 인후동 박진형 △ 수지중앙 박찬영 △ 문정파크하비오 박철환 △ 모라 박태은 △ 가평 박혜성 △ 충북혁신도시 배석훈 △ 김포한강 배성일 △ 신당역 백철호 △ 순천 변해송 △ 시흥능곡 서성봉 △ 유성 서애란 △ 평촌남 소재용 △ 운정산내 손경욱 △ 군포당동 송보영 △ 나주 송왕근 △ 인천서창 송태선 △ 송내동 송태호 △ 오정동 신승목 △ 문래동에이스 신재갑 △ 동인천 신한승 △ 검단산업단지 신효섭 △ 춘의역 심성현 △ 둔촌남 안경순 △ 나운동 안복동 △ 판교벤처밸리 안중복 △ 한남동 양동규 △ 야탑동 양진욱 △ 여수시청로 염미경 △ 태백 오승열 △ 영종하늘도시 오원중 △ 울진 오창호 △ 구로벤처센터 우상남 △ 내서 우영갑 △ 일산종합금융센터 유동근 △ 문정법조종합금융센터 윤동수 △ 장림동 윤성필 △ 반여동 윤종한 △ 온천동종합금융센터 윤창하 △ 노형 이경렬 △ 삼전남 이경화 △ 역삼중앙 이근호 △ 일원역 이미경 △ 삼송 이상윤 △ 충주 이상호 △ 사직동 이상화 △ 동탄시범단지 이선숙 △ 센텀파크 이성우 △ 인천원당 이성헌 △ 대림동 이수일 △ 안양1번가 이연실 △ 청주금천 이영노 △ 남양주 이영우 △ 인천공항신도시 이영주 △ 화성남양 이원구 △ 상동역 이윤석 △ 화순 이재홍 △ 방학동 이정규 △ 분당아름 이정수 △ 용암 이정우 △ 역곡역 이종구 △ 가야 이종순 △ 외동산업단지 이준철 △ 옥동 이채규 △ 일산식사 이충식 △ 도곡렉슬 이향숙 △ 당정동 이형곤 △ 송림동 이형구 △ 광주종합금융센터 이화식 △ 다대동 이회숙 △ 응암역 임성수 △ 어린이대공원역 임성환 △ 반포남 장두식 △ 신영통 장문자 △ 해남 장범수 △ 길동종합금융센터 장희욱 △ 광양제철 장희정 △ 가산라이온스밸리 전병희 △ 노원역 전성일 △ 울산 전재석 △ 진천 전해광 △ 우장산역 정상석 △ 경산공단종합금융센터 정성재 △ 신림본동 정의석 △ 광양 정정인 △ 정읍 정혜식 △ 삼성역 조모선 △ 동대구 조석진 △ 수송동 조성래 △ 금천 조영철 △ 통영 조충식 △ 용인흥덕 주준기 △ 명륜동 차동일 △ 유성죽동 채은아 △ 마두역 최두호 △ 선릉역종합금융센터 최미향 △ 철원 최민상 △ 성산월드컵 최석우 △ 서진주 최영주 △ 마린시티 최용석 △ 삼성타운 최원석 △ 돈화문 최원석 △ 강릉 최위집 △ 독산동 최은연 △ 안산사동 최정윤 △ 송천동 최정호 △상안동 최진호 △ 구미인동 최현식 △ 금암동 한경철 △ 평택대 한영신 △ 포남동 함영명 △ 명곡 홍경숙 △ 가재울뉴타운 홍순선 △ 수원광교 홍진선 △ 구미 황석규 △ 위례 황성현 △ 송도스마트밸리 황인철 ◇ 부장 전보 △ 명동대기업금융센터 영업1부 김영국 △ 총무부 김재형 △ 영업기획부 김택규 △ 파생상품영업2부 김현우 △ 연금기획부 김형섭 △ 데이터기획부 노현곤 △ 구조화금융2부 류영준 △ 기술금융부 박노식 △ 인재개발부 박영세 △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2부 박원철 △ 비서실 서영익 △ 개인여신심사부 송용훈 △ 신용리스크부 송원태 △ 미래IT추진부 신광섭 △ 나라사랑금융부 양규석 △ 연금기획부(연금상품운영Unit) 양영철 △ 파생상품영업1부(파생상품영업부 겸임) 유한종 △ 신탁사업부 윤선주 △ 기업상품부 윤준태 △ 투자금융1부(투자금융부 겸임) 이동락 △ CIB기획부 이원종 △ 중소기업고객부 정동교 △ 신용감리부 조석영 △ ESG기획부 조용범 △ HR부 조호진 △ 개인고객부 최명철 △ 준법지원부 최학원 ◇ 센터장 전보 △ AI혁신센터 구태훈 △ 여신관리센터 천광석 △ 일산PB 마재순 △ 분당PB 송재섭 △ 김포골드밸리종합금융센터 박찬수 △ 서인천종합금융센터 김성국 △ 남동공단종합금융센터 김봉수 △ 대덕테크노밸리종합금융센터 장필곤 △ 오창종합금융센터 박양완 ◇ 수석심사역 전보 △ 기업여신심사부 봉종현 △ 기업여신심사부 신승훈 △ 기업여신심사부 장창용 △ 기업여신심사부 유보현 △ 기업여신심사부 최전식 △ 개인여신심사부 육영수 △ CIB/글로벌심사부 빈중일 ◇ 부점장 대우 전보 △ 비서실 박선현 △ 중국현지법인(북경분행) 파견 이현복 △ 중국현지법인(상해분행) 파견 정수용 ◇ 지점장 전보 △ 하남시청 강금원 △ 신길서 강성윤 △ 영등동 강장영 △ 명학 강중호 △ 중계북 고선미 △ 의정부홈플러스 고정훈 △ 일도 고창주 △ 봉선동 고훈 △ 흑석동 구미란 △ 영주 권영두 △ 대구유통단지 권오성 △ 구미역 권육춘 △ 반야월 김겸도 △ 반월산업단지 김경만 △ 경산 김경완 △ 화정 김경진 △ 신도봉 김경환 △ 간석동 김기경 △ 아현동 김기원 △ 남영동 김길영 △ 충주시청로 김남철 △ 월계동 김대중 △ 동백 김대천 △ 신용산역 김도수 △ 행신동 김동수 △ 남산동 김동언 △ 자양중앙 김동완 △ 양재동 김동웅 △ 장산역 김동진 △ 오류동 김두영 △ 침산동 김두환 △ 부천종합금융센터 김명규 △ 덕천동 김명준 △ 자양동 김미경 △ 서현동 김범곤 △ 강서 김병찬 △ 광명사거리 김병철 △ 곤지암 김상철 △ 석관동 김석진 △ 반포 김석현 △ 한티역 김선옥 △ 안동 김성곤 △ 범물동 김세종 △ 제기동 김송길 △낙성대역 김수나 △ 서판교 김승국 △ 서초2동 김애란 △ 퇴계원 김용태 △ 산본사거리 김을희 △화곡본동 김응남 △ 광복동 김일환 △ 논산 김재구 △ 행신역 김재언 △ 팔용동 김재욱 △ 덕정 김정근 △ 방배남 김종관 △ 미아역 김종규 △ 성남중앙로 김종모 △ 복현동 김종민 △ 안락동 김종혁 △ 봉덕동 김준연 △ 안동옥동 김준호 △ 망원동 김지영 대구국가산업단지 김진구 △ 우만동 김진삼 △ 대구메트로팔레스 김창식 △ 월성동 김철호 △ 동광양 김철환 △ 신정네거리역 김태공 △ 포천 김태국 △ 제천 김태동 △ 의정부시청역 김태완 △ 수락산역 김하수 △ 울산북 김해동 △ 울산동평 김현식 △ 인창 김형준 △ 중곡서 김훈식 △ 이매동 김희숙 △ 서초역 김희정 △ 청계 남궁은 △ 미아동 남길우 △ 목동역 노덕기 △ 학동역 노성임 △ 수유동 라고경 △ 강남구청역 류주향 △ 만수동 류현숙 △ 대구이시아폴리스 류호식 △ 병점 명재성 △ 방이역 문병훈 △ 디지털밸리 문원희 △ 마포 박광식 △ 염창역 박광호 △ 인천삼산 박교식 △ 화양동 박기옥 △ 교하 박대일 △ 목동 박미경 △ 대청역 박병섭 △ 동진주 박병진 △ 동암 박부용 △ 신현동 박성휘 △ 대화역 박연기 △ 까치산역 박오동 △ 대전가양동 박용철 △ 신촌 박윤식 △ 고척동 박인수 △ 남성역 박재광 △ 양정동 박재호 △ 방화동 박종권 △ 불당동 박종규 △ 대연동 박종대 △ 청천동산업단지 박종률 △ 평택 박종상 △ 강남타운 박지환 △ 불광동 박진선 △ 서라벌 박찬유 △ 도당동 박탁균 △ 만수6동 박평길 △ 삼선교 박한웅 △ 원주단구 박해영 △ 송정 방동희 △ 광안동 변기석 △ 마곡나루 변태섭 △ 구루그람 변형수 △ 기장 서경원 △ 죽전동 서미영 △ 부산법조타운 서영길 △ 강남중앙 손용대 △ 대구 손종목 △ 신도림역 송근수 △ 부흥오거리 송은이 △ 송탄 송철호 △ 뉴욕 송태훈 △ 서귀포 송희심 △ 공주 신광철 △ 오장동 신도수 △ 신사중앙 신만균 △ 대림3동 신명순 △ 관저동 심미화 △ 권선동 심영자 △ 산본역 심재욱 △ 문경 안춘화 △ 동광주 양회웅 △ 방이남 엄성용 △ 김해삼계 염만선 △ 부곡동 오기환 △ 상록수 오만진 △ 검단 오세영 △ 서울대입구역 오안국 △ 건대역 오정기 △ 둔산크로바 오찬세 △ 백마 원장영 △ 김천 위홍복 △ 길음뉴타운 유기열 △ 서강 유원몽 △ 충무동 유치성 △ 합정역 유혜선 △ 장안동 유흥기 △ 신부동 윤석준 △ 산곡동 윤재한 △ 테헤란중앙 윤평용 △ 미남 이강수 △청주 이강우 △ 진천역 이경률 △ 분당백궁 이경희 △ 중계동 이광남 △ 고덕역 이구운 △ 수완 이근배 △ 상무 이길룡 △ 언남 이길수 △ 송내역 이동균 △ 신월뉴타운 이맹희 △ 둔촌역 이명수 △ 발산역 이민숙 △ 서산 이병훈 △ 신자양 이상길 △ 익산 이상용 △ 동천동 이상효 △ 굽은다리역 이상훈 △ 영등포구청역 이선우 △ 마들역 이성우 △ 수안동 이세운 △ 가양동 이승호 △ 교문 이승호 △ 과천 이영민 △ 세종시청 이영재 △ 북악 이우섭 △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원일 △ 개봉동 이재운 △ 전하동 이재한 △ 문현동 이재헌 △ 포일 이재혁 △ 독산홈플러스 이재현 △ 고촌 이재형 △ 행당동 이종환 △ 논현사거리 이창권 △ 범박동 이현숙 △ 김포통진 인성룡 △ 조원동 임동배 △ 석촌동 임동수 △ 유성도안 임민순 △ 석동 임병권 △ 호계남 임정진 △ 명동역 임정호 △ 구로구청사거리 장인영 △ 광장동 장재호 △ 수원 장정훈 △ 대구강북 전환곤 △ 매봉역 전환령 △ 이문동 전희성 △ 장기동 정민식 △ 당감동 정세현 △ 무거동 정연주 △ 동대신동 정영희 △ 부천홈플러스 정용훈 △ 장위동 정일원 △ 천호동 정호현 △ 가산벤처 조광수 △ 대덕특구 조도형 △ 세종중앙 조성창 △ 사당동 조세현 △ 내손동 조원진 △ LH 조인득 △ 먹골역 조종경 △ 마산 주종열 △ 서염창 지순재 △ 하남 진성휘 △ 쌍문동 진형철 △ 서울숲 최명관 △ 봉천동 최성학 △ 동두천 최용준 △ 잠실새내역 최정권 △ 운정 최정순 △ 광화문역 최종우 △ 테헤란로 최창식 △ 의왕 최충환 △ 개포남 최평현 △ 문정동 최필박 △ 소사 최화영 △ 창원중앙동 탁주영 △ 학동 표형우 △ 서잠실 하태범 △ 시지 한강우 △ 조치원 한상만 △ 홍성 한상엽 △ 김제 한정연 △ 울산남 한학현 △ 마장동 허상길 △ 가산테크노타운 허주일 △ 대치북 현옥환 △ 하안동 현창호 △ 운정남 홍덕기 △ 송탄남 홍석환 △단계동 홍성권 △ 온양 홍성화 △ 서교사거리 홍승희 △ 서초남 황상미 △ 엄사 황서연 △ 안산단원 황연임 ■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부산보호관찰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황진규 ◇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보호관찰과장 양봉환 △ 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윤웅장 ◇ 부이사관 전보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이형섭 △ 대구보호관찰소장 이영면 △ 대전보호관찰소장 최우철 ◇ 서기관 승진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 민명식 △ 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문승주 △ 대구소년원 교무과장 권혁귀 △ 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이두관 ◇ 서기관 전보 △ 법무부 치료처우과장 송중일 △ 법무부 특정범죄자 관리과장 문희갑 △ 법무부 치료처우과 황철주 △ 법무부 보호관찰과 이정민 △ 법무부 소년보호과 이헌구 △ 광주소년원장 김태섭 △ 제주소년원장 민근기 △ 대전소년원 대전청소년 비행예방센터장 강종모 △ 서울서부보호관찰소장 양현규 △ 의정부보호관찰소장 김태호 △ 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김용수 △ 인천보호관찰소장 이법호 △ 춘천보호관찰소장 정장면 △ 청주보호관찰소장 김시종 △ 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장 천원기 △ 부산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김정렬 △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신원식 △ 제주보호관찰소장 김세훈 △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장 심선옥 △ 광주소년원 교무과장 김택준 △ 대전소년원 교무과장 민덕희 △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정기조 △ 대구보호관찰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종말 △ 광주보호관찰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영갑 △ 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염정훈 △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손세헌 △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김원진 △ 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장재원 △ 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성칠 ■ 대한주택건설협회 ◇ 전보 △ 경영지원본부장 박성희 △ 정책관리본부장(직무대리) 정동주 △ 회원사업실장 이청운 △ 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직무대리) 최진우 △ 대구광역시회 사무처장 김치용 △ 인천광역시회 사무처장 김수정 △ 광주·전남도회 사무처장 이동하 △ 대전·세종·충남도회 사무처장 신수의 △ 울산·경남도회 사무처장 손철원 △ 경기도회 사무처장 이철환 △ 경북도회 사무처장 이도희 △ 정책관리본부 임대주택부장 유희봉
  • 검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울산 선거개입 의혹 자료 확보

    검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울산 선거개입 의혹 자료 확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8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난 직후 검찰은 더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이날 오전 10시쯤 청와대 여민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균형발전비서관실이 송철호(71) 울산시장의 선거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청와대 연풍문에서 압수수색 영장과 수사상 필요한 증거 목록을 청와대 측에 제시한 뒤 자료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장환석(59)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장 전 행정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장 전 행정관은 2017년 10월 송 시장의 측근인 정몽주(54) 울산시 정무특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과 선거 공약을 논의한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고문단 활동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장 전 행정관을 소환해 송 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공공병원 건립 사업이 2018년 지방선거에 활용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된 뒤에도 검찰이 잇따라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은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 전에 충분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지난 8일 단행된 간부인사로 오는 13일부터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찬호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등 수사 지휘라인이 전면 바뀔 예정이고 후속인사를 통해 수사팀 구성도 대거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치 중립 훼손 논란… ‘살아있는 권력수사하면 죽는다’ 선례 남겨

    정치 중립 훼손 논란… ‘살아있는 권력수사하면 죽는다’ 선례 남겨

    “살아 있는 권력에 휘둘리지 말라”더니 靑 수사 진행 중인데 수사팀 지휘부 교체 총장 의견 청취 안 해 검찰개혁 명분 약화 법조계, ‘靑의 검찰 길들이기’ 우려 커져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엿새 만인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다. 인사 시기나 방식, 내용 등 모든 면에서 전격적이었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특히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수사팀 지휘라인을 전면 교체한 결정이 이번 인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며 “살아 있는 권력에 휘둘리지 말라”고 주문한 지 겨우 6개월 만에 윤 총장의 손발을 잘라 버린 것이 공교롭게 여겨지는 상황이다. 9일 법조계는 세 가지 근거로 인사 후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① 검찰개혁 명분과 ‘정치 중립 훼손´ 논란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7일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을 고검장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당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윤 후보자는 부정부패를 척결했고 권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면서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검찰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파격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말부터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를 시작으로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를 향하자 검찰에 불만을 터뜨렸다. 법조계에선 특히 현 정권 수사를 흔든 인사라는 차원에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높게 나온다. 핵심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노무현 정부 당시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과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각각 보임된 것도 ‘검찰 장악’의 상징으로 지적된다. 법무부는 전날 인사에 대해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지만 교체된 간부들이 보임된 지난해 7월 말의 ‘기존 인사’ 때도 문 대통령이 인사권자였다. ② ‘절차적 하자´ 가능성 청와대와 추 장관 모두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인사’라고 자찬하지만 절차적 논란이 명분을 약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추 장관은 결국 윤 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청법 34조에 따라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하지만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제청해야 한다. 전날 검찰인사위원회에서도 윤 총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권고가 있었다. 추 장관과 청와대는 윤 총장이 의견 교류를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직후 당시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령 냈는데, 이때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공석이어서 절차상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의 제청이 있었다면서 당시에도 검찰 인사는 대통령 권한임을 분명히 했다. 검찰과 삼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유혁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갑자기 검사장으로 임용해 보직을 주려다 검찰인사위원회에서 무산된 것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③ “정권 수사 말라” 경고? 청와대 수사를 이끈 지휘부가 직접적인 ‘타깃’이 된 이번 인사가 일선 검사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걱정도 이어진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면 죽는다’는 나쁜 선례를 보여 준 것”이라고 비판했고 전직 검찰 고위 간부도 “적폐 수사의 공신들을 6개월 만에 전부 교체한 것은 ‘현 정권 수사는 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청와대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했다는 의혹은 ‘수사 방해’ 논란으로도 연결된다. 두 사람이 조 전 장관 사건 등 청와대 수사의 대상이기도 해서다. 자유한국당이 이날 오후 추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윤석열 사단 전원 교체… ‘靑수사 지휘부’ 사실상 해체

    윤석열 사단 전원 교체… ‘靑수사 지휘부’ 사실상 해체

    ‘尹라인’ 한동훈·박찬호 부산·제주 전보 檢 “尹총장 의연… 우린 할 일 했을 뿐” 일각 청와대·검찰 갈등 파장 확산 전망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버렸다. 소위 ‘특수통’ 라인을 앞세워 적폐수사에 주력했던 ‘윤석열 사단’을 모두 교체한 것이다. 지난해 8월 말부터 시작된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부터 선거개입 및 유재수(56·구속 기소) 감찰무마 의혹 등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다. 이날 인사는 형식적으로는 법무부가 발표했지만 인사 결정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야당의 극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을 검찰 수장으로 세웠다. 그러나 선거개입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칼날’이 청와대 목 밑까지 들어오자 윤 총장을 6개월 만에 직접 ‘파문’한 것과 다름 아니다. 윤 총장을 직접 인사 대상으로 삼는 건 청와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검찰총장 임기가 2년으로 관련 법에 정해져 있는데다 윤 총장 전임인 문무일 총장도 제 임기를 채웠다. 대신 청와대는 윤 총장의 수족을 끊으면서 검찰 내 윤 총장의 영향력을 크게 위축시켰다. 조 전 장관의 가족 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이끈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제주지검장으로 발령 내면서 검찰의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총장의 자진사퇴설도 불거진다. 그러나 윤 총장이 스스로 옷을 벗을 가능성은 적다는 게 검찰 내부의 시선이다. 이날 교체 대상이 된 대검 간부는 “윤 총장은 오히려 의연하다. 우리는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검사)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지켜드리겠다”는 윤 총장의 신년사는 수사팀의 ‘방패막이’가 되기 위해서라도 자리를 지키겠다는 결의에 가깝다. 오히려 이번 인사가 청와대에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검찰 개혁’이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리한 인사를 통한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국민들에게 비춰질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를 주도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은 공교롭게도 검찰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인사 전에 총장의 의견을 들으라’는 이날 검찰인사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일방통행식 인사를 낸 것은 청와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직권남용의 소지를 배제할 수 없어서다.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직접 배치하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될 전망이다. 청와대와 검찰 간의 갈등과 이번 인사와 관련한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秋·尹 ‘38분 회동’ 24시간도 안 지나… 법무부, 檢인사위 전격 개최

    秋·尹 ‘38분 회동’ 24시간도 안 지나… 법무부, 檢인사위 전격 개최

    한동훈·박찬호 대검 부장 교체 1순위 거명 검찰국장 등 요직 非검찰 기용설 난무 사의 황희석 국장 “秋·靑 갈등설은 소설 검찰국장·중앙지검장 제안 받은적 없어” 검사장 이상 고위간부 대대적 이동 촉각 추 장관, 검찰개혁 정착되도록 협조 당부 윤 총장 “개혁 완수되도록 노력다하겠다”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처음으로 마주했다. ‘인사태풍’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검찰인사위원회가 8일 오전 열릴 예정이어서 이날 곧바로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8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연다. 이미 검찰 간부 인사에 대한 윤곽이 짜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추 장관의 인사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빠르면 8일 오후 바로 인사가 발표될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도 법무부는 오전에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그날 오후 고위 간부 3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앞서 이날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오후 4시부터 법무부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을 가졌다. 다만 40분 가까이 동안 검찰 인사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인사 관련 의견을 듣도록 돼있지만 이날까지 추 장관이 윤 총장 측에 인사 관련 협의를 요청하진 않았다.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시작된 회동은 38분간 이어졌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추 장관 취임에 따른 윤 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다”면서 “추 장관은 검찰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고, 윤 총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며 ‘장관 재임 중에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며 면담 내용을 동시에 기자들에게 알렸다. 최근 검찰 안팎에선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추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단행할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핵심 간부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가족비리(중앙지검)와 유재수(56·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사건(서울동부지검)을 이끈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중앙지검)을 지휘하고 있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이 ‘교체 1순위’로 뽑힌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과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을 비롯해 차장검사들까지도 대상자로 거론된다. 모두 ‘윤석열 사단’의 핵심 멤버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적폐수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핵심 요직에 비검찰 출신 인사들을 기용할 수 있다’는 ‘설’까지 난무하며 더욱 복잡해졌다. 판사 출신의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의 서울중앙지검장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한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의 검찰국장설이 청와대와 여권에서 나왔다. 오히려 추 장관이 너무 파격적이라며 반기를 들어 청와대와 추 장관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게다가 이 같은 인사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청와대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한다는 관측까지 더해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인사 조치가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읽힐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황 국장은 이날 “검찰 인사와 사의 표명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검찰국장이나 중앙지검장 자리를 제안을 받아본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면서 “저의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도 소설 같은 얘기”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AI, AI, AI… ‘인공지능 경연장’ 된 CES

    AI, AI, AI… ‘인공지능 경연장’ 된 CES

    진화된 ‘삼성봇’, 첫선 ‘네온’ 공개 예고 LG, 전시관 3분의1 ‘씽큐 체험관’ 으로 AI 피자로봇·로봇 고양이 등도 선보여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인공지능(AI) 기기들의 ‘경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사이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단순히 음성인식만 가능한 AI가 아닌 ‘쓸 만한 AI’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 가전제품, 운동기구, 의료 등 이전보다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며 ‘CES 2020’을 빛낼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AI를 탑재한 ‘삼성봇’ 신제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삼성봇’에 고도화된 AI를 적용해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CES 기조연설에서 직접 ‘삼성봇’ 신제품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고 예고됐다. 삼성전자의 미국 내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산하 ‘스타랩’은 3주 전쯤 공식 홈페이지 등을 개설하고 자사가 개발한 AI ‘네온’을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도 네온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네온이 활용된 소프트웨어인 ‘코어 R3’를 CES에서 발표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네온이 어떤 AI인지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스타랩은 네온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존에 당신이 봤던 모든 것들과 다르다”며 자신하고 있어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전시관의 3분의1가량을 할애하는 등 AI 서비스인 ‘LG 씽큐’ 체험 부스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LG 가전제품에 연동된 앱을 통해 ‘씽큐’를 작동하면 할수록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진화된다. 또한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와 AI 비서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구글은 진일보한 AI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스타트업 ‘피크닉’이 만든 AI 피자로봇, 중국의 ‘엘리펀트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고양이 등도 이번 CES에서 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전쇼야? 모터쇼야? ‘CES’ 자동차 주연이 되다

    가전쇼야? 모터쇼야? ‘CES’ 자동차 주연이 되다

    “미래車는 삶의 질 높여주는 전자기기”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맞춤 ‘엠비전 S’ BMW ‘호텔 스위트룸’ 전기차 첫 공개매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주인공 자리는 언제나 TV와 스마트폰의 몫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체의 참가가 늘어나면서 CES가 또 하나의 국제 모터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미래에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만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기기처럼 인식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개인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현대모비스와 같은 부품회사 등 CES에 참가하는 자동차 관련 업체만 140곳에 달한다. 여기에 정유·배터리 회사와 통신사, 정보기술(IT) 업체까지 가세해 미래차 기술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자동차 기술 발전 양상이 엔진의 성능보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만큼 업체들이 공개하는 신기술도 운전자에게 ‘자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기반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 S’를 최초로 공개한다. 차량 실내는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제작됐다. 자율주행 모드 여부에 따라 좌석의 배치도 달라진다. 가상공간 터치 기술을 적용해 손짓만으로 영화나 음악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먼저 가세요’, ‘조심하세요’ 등과 같은 문구나 웃는 표정으로 보행자와 소통하는 신개념 램프 기술인 ‘커뮤니케이션 라이팅’도 적용됐다.지난해 국내에서 7만 8133대를 팔아치우며 수입차 판매 신기록을 세운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세단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S’로 전시 부스의 문을 연다. ‘비전 EQS’는 1회 충전으로 기존 일반 전기차의 2배에 가까운 최장 700㎞를 달릴 수 있다. 350㎾급 급속충전기로 80%를 충전하는 데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자율주행 수준은 시스템의 개입 비중이 더 큰 ‘레벨 3’을 지원한다.BMW는 차량 실내를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구성한 ‘i3 어반 스위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스크린과 개인용 사운드 존이 마련돼 탑승자는 편하게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요타는 1인승 자율주행차 ‘e-4me’를, 혼다는 차량용 인공지능(AI) 비서인 ‘OK 혼다’와 증강 운전 기술을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미 해군의 자율항해 무인 선박, 앞으로 말도 한다?

    [고든 정의 TECH+] 미 해군의 자율항해 무인 선박, 앞으로 말도 한다?

    미 해군은 미 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함께 사람 없이 혼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 항해 무인 선박을 개발했습니다. 2018년 미 해군에 정식으로 인도돼 ‘시헌터’ (Sea Hunter)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대잠전(對潛戰) 연속 추적 무인함정(ACTUV)은 이것으로 미래 해상전의 양상을 바꿀 신무기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시헌터는 길이 40m가 조금 넘는 140t급 소형 선박으로 승무원 없이 최대 3개월 동안 작전을 수행하면서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미 무인항공기(드론)는 공중에서 현대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무기로 활약하고 있는데, 미군은 이에 더해서 자율항해 무인 선박 역시 새로운 핵심전력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군함은 운용하는 데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므로 일부만 무인화해도 상당한 병력을 절감하고 유사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헌터 같은 자율항해 무인 선박이 실전 배치되기 위해서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자율항해 선박 역시 사람이 조종하는 선박과 충돌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차선이나 교통 신호가 없는 해상에서 선박이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기구는 오래전부터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International Regulations for Preventing Collisions at Sea)을 만들었습니다. 시헌터의 자율항해 알고리즘은 이 규정에 완벽하게 따라 움직일 수 있게 개발됐습니다. 실제로 수년간에 걸친 시험 항해에서 씨 헌터는 다른 배와 충돌 없이 안전하게 항해했습니다. 하지만 운전과 마찬가지로 항해 역시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은 충돌 경로에 들어선 두 선박이 어떻게 정보를 교환하고 규정에 따라 충돌을 피하는지 명시하고 있지만, 3척 이상의 배가 인접해서 항해하는 경우에는 너무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국 항해사의 무전을 통해 항로를 수정하고 충돌을 피하게 됩니다. 문제는 시헌터에 해상용선박무전기(VHF) 채널을 통해 무선 통신을 할 항해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 해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음성 비서와 비슷한 음성 인식 및 응답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AI) 스피커나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음성 인식 기술은 상당히 발전했지만, 시헌터에 탑재될 음성 인식 및 응답 시스템은 실수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권 사용자 이외에 비영어권 사용자의 응답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미 해군은 3단계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시헌터에 적응할 계획입니다. 성공한다면 스스로 장애물과 다른 선박을 인지하고 항해할 뿐 아니라 인간이 조종하는 선박에 사람처럼 무선 교신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무인 선박이 등장할 것입니다. 마치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지만,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나 음성인식 기술, 그리고 이와 연관된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인간처럼 반응하는 항공기, 차량, 선박, 그리고 로봇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이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진=해상 시험 운전 중인 시헌터(DARPA 제공)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文대통령, 7일 신년사 발표, 다음주 참모진·조직개편도

    文대통령, 7일 신년사 발표, 다음주 참모진·조직개편도

    ‘확실한 변화’ 기조 국정방향 제시 ‘상생 도약’ 경제 및 한반도 비핵화 메시지도 주목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2020년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9시 30분부터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약 20분 가량의 신년사는 TV로 생중계된다. 신년사에는 올해 분야별 국정운영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4년 차인 올해 청와대는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에서 ‘확실한 변화’를 새해 국정운영의 큰 틀로 제시한 바 있다. 권력기관과 공정사회 개혁을 앞세워 사회 분야 국정 목표를 이미 제시한 만큼 신년사에서는 정치 경제 분야와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국정운영 방향이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에서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선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남북 관계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확실한 변화’와 함께 새해 국정의 또 다른 키워드로 제시된 ‘상생 도약’ 관련 언급도 주목된다. 다음 주 단행될 일부 참모진 개편 및 조직개편에도 시선이 쏠린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비롯,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의 총선행이 유력한 가운데, 6~7명의 참모진이 교체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총선 출마 등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차장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조직개편은 국정기획상황실을 상황실과 국정기획 분야로 나누고, 종교계와 소통 확대를 위해 시민사회수석실 아래 담당 인력을 따로 두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분야 비서관실 신설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상근부회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비서진 개편은 앞서 6일쯤으로 관측됐지만, 총선 출마 참모진들의 거취 정리가 늦어지면 주 후반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식단 비서 AI 냉장고

    식단 비서 AI 냉장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2020 CES’에서 ‘더 똑똑해진 냉장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공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안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살펴봐주고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냉장고 진화의 끝판왕’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부터 사물인터넷(loT)과 AI 기술을 냉장고에 적용해 더 편리한 주방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신제품에는 한 단계 진화한 ‘푸드 AI’로 개인에 맞는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해 준다.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래너’ 기능을 추가해 미리 좋아하는 음식을 등록해 놓으면 자주 활용한 식재료가 뭔지 분석해 식성에 맞는 식단과 요리법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기존엔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 확인만 가능했다면 신형은 보관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새로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 정보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한다. 필요한 재료가 냉장고에 없으면 필요한 물품을 쇼핑 리스트로 보내 온라인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국내에서는 이마트로 주문할 수 있고 앞으로 서비스 확대도 검토하겠다”며 “2020년형 패밀리허브는 비스포크 디자인과도 결합해 4월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성능을 한층 높인 ‘인스타뷰 씽큐’와 세계 최초로 구형(球形)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를 함께 내놔 CES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스타뷰 씽큐’도 냉장고 안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고 재료가 떨어지면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냉장고의 도어 디스플레이에서 레시피를 검색하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노크온 기능을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제품의 작동 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미리 감지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는 호텔 라운지나 대형 바에서 즐기던 구형 얼음을 만들어 준다. 하단의 냉동칸에서 지름 5㎝의 구형 얼음, 상단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구형 얼음은 크고 천천히 녹기 때문에 집에서도 칵테일, 위스키, 레모네이드, 아이스커피 등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인사] 유진투자증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CJ그룹, 헬릭스미스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 이사대우 승진 △ 경영기획팀장 송경재 △ 소비자보호팀장 김구환 △ 파생솔루션2팀장 이영지 △ 전략금융팀장 이승민 △ 채권영업팀 박민호 ◇ 부장 승진 △ WM운영팀장 이호선 △ 석관동지점장 김대중 △ 영등포지점장 최우석 △ 포항북지점장 정애진 △ 부전지점장 김태욱 △ 컴플라이언스팀장 이택희 △ 압구정지점 이종숙 ◇ 전보 △ 1지역본부장 유만식 △ 2지역본부장 겸 3지역본부장 정계두 △ WM추진팀장 정기환 △ 광화문지점장 홍종철 △ 감사팀장 김태욱 △ DT추진팀장 김익수 △ IB사업추진팀장 이주형 △ 기업금융1팀장 현희승 △ 대체투자팀장 오동진 △ 글로벌매크로팀장 허재환 △ 대체투자분석팀장 김열매 [유진자산운용] ◇ 부장 승진 △ 대체투자2팀장 박준태 △ 대체투자3팀장 박민호 △ 채권운용2팀 허숭구 △ 리테일팀 정혜영 △ AI팀 정해진 [유진투자선물] ◇ 영업이사 승진 △ 해외선물1팀장 임상훈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승진 △ 경영지원본부장 강구인 △ 감사부장 김동한 △ 국제협력실장 안성진 △ 문화홍보실장 방성욱 △ 의공학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정종구 △ 뇌과학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장인태 △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전서훈 ◇ 전보 △ 경영기획실장 임 환 △ 경영관리실장 이태호 △ KIST스쿨 사무국장 한귀향 △ 기본사업운영팀장 이바다 △ 문화경영팀장 이경화 △ 안전·보안팀장 최종상 △ 연구성과확산팀장 유희준 △ 강릉분원 연구지원부장 김범수 ■ CJ그룹 [CJ 주식회사] ◇ 부사장 대우 △ 법무·Compliance팀 양종윤 △ Global Integration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 정종환 ◇ 상무 △ 재경2팀 강경석 △ 전략기획팀 한경욱 △ 미래경영연구원 이철희 △ 미래경영연구원 전형배 △ 인사팀 백종욱 ◇ 상무대우 △ 커뮤니케이션팀 이상주 △ 비서팀 권혁준 △ 홍콩법인 김원정 [CJ제일제당] ◇ 부사장대우 △ 식품)Big Jump 추진단장 박린 ◇ 상무 △ 식품)구매담당 박태준 △ 식품)KAM SU장 송수용 △ 식품)경영지원실장 오재석 △ 식품)슈완스 매뉴팩처링 시너지 조철민 △ 식품)진천공장장 하재천 △ BIO)사업관리담당 오귀흥 △ BIO)엔지니어링담당 이준원 △ 글로벌 구매전략실 현물구매담당 김수철 ◇ 상무대우 △ 식품)식품연구소 Processed Rice·Grain팀장 정효영 △ 식품)사업관리담당 김정웅 △ BIO)중국 유통법인장 이영우 △ BIO)뉴카테고리담당 최영훈 [CJ대한통운] ◇ 부사장 △ SCM부문장 윤도선 ◇ 부사장대우 △ SCM부문 해외)DSC EVP 서성엽 ◇ 상무 △ SCM부문 해외)베트남팀장 김상국 △ 택배부문 북서울사업팀장 조영기 △ 커뮤니케이션실 전략지원팀장 김정한 △ 커뮤니케이션실 마케팅팀장 임언석 ◇ 상무대우 △ SCM부문 중국)CJ Rokin 수석재무관 김태균 △ SCM부문 중국)CJ Rokin TES부총감 윤철주 △ SCM부문 해외)사업팀장 김상현 △ 경영지원총괄 정보전략팀장 류상천 [CJ ENM] ◇ 부사장 △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최진희 ◇ 상무 △ E&M부문 미디어)디지털사업운영센터장 정동수 △ E&M부문 음악)글로벌담당 장지훈 △ E&M부문 광고)360솔루션사업부장 이석용 △ E&M부문 미국사업담당 COO Angela Killoren △ E&M부문 전략기획담당 정윤규 △ E&M부문 경영지원실 IR담당 민영상 △ 메조미디어 디지털광고본부장 손현식 ◇ 상무대우 △ E&M부문 콘텐츠사업부장 서장호 △ E&M부문 한국영화사업부장 임명균 △ E&M부문 커뮤니케이션담당 신윤용 △ 오쇼핑부문 TV사업부장 박승표 [CJ푸드빌] ◇ 부사장대우 △ 대표이사 정성필 [CJ프레시웨이] ◇ 상무 △ 영업본부장 윤성환 ◇ 상무대우 △ FS본부장 배수영 [CJ올리브영] ◇ 부사장 △ 대표이사 구창근 ◇ 상무 △ MD사업본부장 이선정 △ 인사담당 김유승 ◇ 상무대우 △ 디지털사업본부 e커머스사업담당 유태일 [CJ CGV] ◇ 상무 △ 중국법인장 장경순 △ 국내사업본부장 정종민 ◇ 상무대우 △ 국내사업본부 신성장담당 박정신 [CJ LiveCity] ◇ 상무 △ 경영지원담당 정영권 [해외본사/지역본부] ◇ 상무 △ 인니지역본부장 신희성 ◇ 상무대우 △ 미주본사 인사담당 노승민 ■ 헬릭스미스 △ 사장 유승신
  • ‘USA’ 경제 회복, 사회는 쇠퇴…‘모순의 시대’ 관통하다

    ‘USA’ 경제 회복, 사회는 쇠퇴…‘모순의 시대’ 관통하다

    ‘백인우월주의·양극화·포퓰리즘·사회분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학교총기난사….’ 2010년대가 저무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자국의 지난 10년을 정의한 문구다. 인종·남녀·빈부 등 사회계층의 분열은 심화됐고, 미국의 세계적 지위는 흔들렸다. 경제 상황과 군사력은 회복됐는데 실질적으로 사회는 쇠퇴한 소위 ‘모순의 시대’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100년 후 역사책에 2010년대를 어떻게 기술할지’를 23명의 역사학자에게 물었다. 마르샤 샤틀랭 조지타운대 미국학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능숙하게 인종 분열을 부추기고, 분열된 언론 지형을 이용해 선거에서 이겼다. 미국인들은 (허위 사실 유포 등) SNS를 통한 인종차별주의자의 급진화를 두려워한다”며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힘을 얻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테러 위협으로 용인된 개인정보 수집이 SNS·인공지능(AI) 비서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사생활이 사라진 시대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보건 혁신 및 맞춤형 서비스를 무기로 빅데이터가 부지불식간에 사생활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 정치, 언론, 학계를 이끌던 엘리트들이 무역 갈등, 이민 행렬, 기존 질서 붕괴 등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고, 이에 한편으로 포퓰리즘으로 분류되는 시민들의 반발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26일 흐트러짐·나눔·불안·불협화음·쇠퇴 등의 단어로 2010년대를 정의했다. SNS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서도 볼 수 있듯 나눔(공유)의 장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했지만 정치인 등이 뿌리는 허위 정보의 온상이 되면서 외려 사회계층을 흐트러뜨리는 식으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은 “역사학자들이 지난 10년에 대해 미국인들이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피로감을 느낀 시기였다고 기술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많은 미국인이 세계의 안정을 구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향후 미국은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겠지만 세계를 ‘지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2011년 일어난 반(反)월가 시위가 비도덕적 방법으로 차지한 부유함에 대한 저항을 일깨워 줬다고 평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편익을 만들어 줬지만 음악인들의 수입을 줄였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온라인에서 공격받는 현상도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이 거의 30건에 육박해 2012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백원우 조사한 檢… 다음은 靑 민정라인 ‘선거 개입’ 정조준

    백원우 조사한 檢… 다음은 靑 민정라인 ‘선거 개입’ 정조준

    김기현 前시장 주변 비리 의혹 제보받아 첩보 편집·가공 울산청 보내고 상황 챙겨 경찰 보고서엔 비리 의혹 추가·삭제 정황 宋 부시장 영장에 ‘靑 선거 영향력’ 적시 김 前시장·임동호 오늘 참고인 신분 조사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원우(53·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울산 지역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검찰이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전날 백 전 비서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으로 백 전 비서관이 검찰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발단이 된 하명수사 의혹과 깊이 관련된 ‘민정라인’부터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비서관은 2017년 10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이 김 전 시장 주변 비리 의혹을 제보받고 첩보로 생산해 경찰에 내려보낸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백 전 비서관이 첩보를 편집·가공해 울산경찰청에 내려보냈고, 그 뒤 이른바 ‘별동대’로 불린 민정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반원들을 울산에 내려보내 직접 수사 상황을 챙겼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청와대는 문모(현 국무총리실 사무관)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송 부시장으로부터 들은 제보 내용을 정리했을 뿐 다른 비위 의혹을 추가하거나 가공하지 않았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경찰에 넘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에 보내진 첩보보고서에 일부 비리 의혹이 추가·삭제되고 죄명과 법정형이 덧붙여져 있는 등의 정황을 근거로 청와대가 첩보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에도 백 전 비서관과 함께 이광철(48·현 민정비서관) 당시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첩보 생산 및 이첩에 관여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송 부시장을 경찰 하명수사와 공약 지원을 통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의 공범으로 보고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부시장은 선거개입 의혹 외에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 시장이 당선된 뒤 선거캠프 인사의 개방직 공무원 면접을 위해 울산시 내부자료를 빼돌린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도 받고 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전 시장을 30일 오후 2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귀국한 임동호(51)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시간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이번 의혹의 핵심인물인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검찰이 자신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날 저녁 돌연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미국의 지난 10년은 ‘모순의 시대’

    미국의 지난 10년은 ‘모순의 시대’

    미국 언론들 2010년대 자국 평가에 부정적경제와 군사력은 증대, 사회는 실질적 쇠퇴폴리티코, 백인우월주의 부활·사생활의 종언WP “미국민, 세계 안정에 드는 비용에 지쳐”복스 “반월가시위로 부자 보는 시각 달라져” ‘백인우월주의·양극화·포퓰리즘·사회분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학교총기난사….’ 2010년대가 저무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자국의 지난 10년을 정의한 문구다. 인종·남녀·빈부 등 사회계층의 분열은 심화됐고, 미국의 세계적 지위는 흔들렸다. 경제 상황과 군사력은 회복됐는데 실질적으로 사회는 쇠퇴한 소위 ‘모순의 시대’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100년 후 역사책에 2010년대를 어떻게 기술할지’를 23명의 역사학자에게 물었다. 마르샤 샤틀랭 조지타운대 미국학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능숙하게 인종 분열을 부추기고, 분열된 언론 지형을 이용해 선거에서 이겼다. 미국인들은 (허위 사실 유포 등) SNS를 통한 인종차별주의자의 급진화를 두려워한다”며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힘을 얻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테러 위협으로 용인된 개인정보 수집이 SNS·인공지능(AI) 비서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사생활이 사라진 시대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보건 혁신 및 맞춤형 서비스를 무기로 빅데이터가 부지불식간에 사생활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 정치, 언론, 학계를 이끌던 엘리트들이 무역 갈등, 이민 행렬, 기존 질서 붕괴 등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고, 이에 한편으로 포퓰리즘으로 분류되는 시민들의 반발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26일 흐트러짐·나눔·불안·불협화음·쇠퇴 등의 단어로 2010년대를 정의했다. SNS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서도 볼 수 있듯 나눔(공유)의 장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했지만 정치인 등이 뿌리는 허위 정보의 온상이 되면서 외려 사회계층을 흐트러뜨리는 식으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은 “역사학자들이 지난 10년에 대해 미국인들이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피로감을 느낀 시기였다고 기술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많은 미국인이 세계의 안정을 구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향후 미국은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겠지만 세계를 ‘지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2011년 일어난 반(反)월가 시위가 비도덕적 방법으로 차지한 부유함에 대한 저항을 일깨워 줬다고 평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편익을 만들어 줬지만 음악인들의 수입을 줄였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온라인에서 공격받는 현상도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이 거의 30건에 육박해 2012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법서라] 구속은 피했지만…갈 길 먼 조국의 ‘혹독한 시간’

    [법서라] 구속은 피했지만…갈 길 먼 조국의 ‘혹독한 시간’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5분쯤,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가족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122일입니다. 첫 강제수사 후 122일째”라고 입을 열었고,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습니다”라고 말하며 그 시간이 혹독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네 달 남짓,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딸과 아들도 모두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동생과 5촌 조카도 모두 구속돼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되었죠.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서 35일 만에 물러난 뒤 지난달부터 가족 비리 의혹 수사로 세 차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울산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의 사건에서도 조 전 장관은 피의자 가운데 한 명으로 돼 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혐의 소명·법치주의 후퇴” 이례적 강한 표현 이런 가운데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으로 조 전 장관마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니 아마도 조 전 장관 가족에게 지난 26일은 가장 긴 하루가 됐을지 모릅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20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가진 조 전 장관은 동부구치소에서 자신의 운명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2시간이 27일 오전 12시 50분쯤 결과가 나왔고, 조 전 장관은 가까스로 구속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구속 위기에선 벗어났지만 조 전 장관 측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유를 보고 마냥 안도할 수만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례적인 내용이 담겼기 때문인데요. 기각사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죄질이 좋지 않다 ▲그러나 구속할 정도로 중대하진 않다’는 것입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따지는 절차로 영장전담 법관은 범죄의 소명 여부와 도주의 우려, 증거인멸 가능성을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범죄의 소명이라는 것이 조금 어려운데요, 피의자가 영장이 청구된 그 혐의의 범죄사실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그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것은 전혀 아니지만 범죄를 저질렀을 개연성은 충분히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해 수사에 큰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심리한 권 부장판사는 우선 조 전 장관의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피의자가 직권을 남용하여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결과”라는 표현으로 조 전 장관의 감찰 중단 지시가 ‘직권을 남용한 것’임을 명시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이례적이고 눈에 띄는 대목인데요.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이처럼 본안 재판의 판결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떠한 혐의가 있었다고 단정짓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권 부장판사는 또 이러한 감찰 중단을 두고 “그 결과 우리 사회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후퇴시켰을 뿐 아니라 국가기능의 공정한 행사를 저해한 사정이 있다”는 점도 거론했습니다.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유라기엔 아주 강한 표현들이 담긴 것입니다. ●“죄질 좋지 않지만 구속할 만큼 중대하진 않다”…靑은 “검찰 무리한 판단” 그렇지만 조 전 장관을 현 상황에서 당장 구속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영장이 기각된 이유인데요. 조 전 장관의 사회적 지위, 가족관계, 영장실질심사에서의 진술 내용과 태도, 감찰 중단을 조 전 장관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한 것은 아니라는 점 등과 함께 무엇보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 교수도 현재 구속돼 있는 상황이 고려됐습니다. 조 전 장관의 감찰 중단 관련 직권남용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도 죄질도 좋지 않지만 부부를 모두 구속할 정도로 중대하진 않다는 것입니다. 조 전 장관이 영장심사에서 부부가 모두 구속될 위기에 놓인 데 대한 토로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에서 이미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 등을 모두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진행상황을 볼 때 증거인멸 우려도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기각 사유를 받아든 검찰과 조 전 장관의 표정은 묘하게 갈렸습니다. 조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지만 검찰은 권 부장판사가 적은 기각사유로 이 수사의 명분을 확실히 챙겼다고 평가됩니다. 보통은 구속영장이 수사의 중간 성적표 쯤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짙고, 영장이 기각되면 마치 검찰 수사 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여론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혐의가 소명되고 직권남용이 맞다는 강한 표현까지 담긴 기각사유는 검찰의 수사에 오히려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27일 오전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이번 결정으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무리한 판단인지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기각사유를 전부 읽어본 게 맞느냐”는 반문이 뒤따라온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과 결정에 따라 통상의 업무를 수행해 왔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검찰은 직권남용이란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한 바 있는데, 향후 그 직권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법원의 최종 판결에 의해 명확하게 판단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권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을 구속하진 않았지만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한 것은 직권 남용이고 법치주의를 후퇴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명 민원을 한 것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9년엔 전방위 수사로, 2020년엔 재판으로 ‘혹독한 시간’ 따라서 검찰은 앞으로 친문 인사들로 더욱 수사 방향을 좁혀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과정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로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아도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검찰은 이날 “죄질이 나쁜 직권남용 범죄를 법원에서 인정한 이상, 이 사건과 관련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으로선 일단 구속까지 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향후 재판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실리를 챙겼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뿐 아니라 지난 8월부터 이어져 온 가족 비리 의혹 사건도 오는 30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울산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에도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감찰 중단 의혹 사건도 영장심사 단계에서부터 마치 유죄인 것처럼 단정지어진 ‘직권남용’ 혐의를 조 전 장관이 스스로 벗어내야 합니다. 조 전 장관이 2019년 하반기에 가족과 자신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면 새해에는 자신과 부인, 가족들의 재판에서 모든 혐의들을 다퉈야 하는 또다른 혹독한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1년만에 내부 출신 수장 맞은 KT..통신업 넘어 미래 먹을거리 발굴 과제

    11년만에 내부 출신 수장 맞은 KT..통신업 넘어 미래 먹을거리 발굴 과제

    남중수 전 사장 이후 11년만에 첫 ‘KT맨’ 회장 후보자 회장 후보 선정 과정서 ‘낙하산 논란’ 차단 황창규 회장 첫 비서실장 출신 최측근 ‘황 그림자’ 떨칠까 새노조 “황 체제와의 단절 물거품될 것” 비판 27일 KT 이사회가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를 신임 회장 후보자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낙점하면서 11년만에 ‘KT맨’이 회사를 이끌 새 사령탑이 됐다. 2002년 민영화 이후 내부 출신 수장은 이용경 전 사장(2002~2005), 남중수 전 사장(2005~2008) 등 두 명이었다. 남 전 사장이 2008년 9월 사임 의사를 밝히고 그 해 11월에 물러난 것을 감안하면 1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회사를 지휘하게 됐다. 그간 KT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는 외부 인사가 거론되고 깜짝 등장하며 ‘낙하산 논란’, ‘외부 개입설’ 등이 끊이지 않았다. 남 전 사장 이후에는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이석채 전 회장,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황창규 현 회장 등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직을 맡아 왔다. 하지만 KT는 이번 회장 선정 과정에서 처음으로 후보 명단을 공개하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후보 적격성을 판단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성을 가장 중시하며 회장 후보 심사 기준에 ‘기업 경영 경험’을 새로 추가하기도 했다. KT 이사회가 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직원, 주주,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만큼 차기 회장은 통신업의 본질을 꿰뚫고 있으면서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중시했다는 평이다. KT 내부에서는 회사에 대한 이해가 높은 현직 인사가 회장 후보자가 된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KT 관계자는 “외부 인사가 오면 인수인계 등 회사 사정을 아는 데 기본적으로는 몇개월 정도 걸린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회사의 주요 사업과 현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 회장 후보자가 된 셈이니 업무 연속성 면에서는 그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잘 된 결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내 대표 전략가인 만큼 KT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5G(5세대 이동통신) 리더십 굳히기,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변신 등 주요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이어받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내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할 구 후보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였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고 앞에서 통신업을 넘어 AI, 빅데이터 등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용화한 5G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콘텐츠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고 SK텔레콤의 티브로드 합병 심사도 곧 마무리되는 등 빠르게 재편되는 유료방송·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격차를 벌리는 것도 과제다. LG유플러스·CJ헬로 합산 점유율이 24.5%,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산 점유율이 23.9%로 1위인 KT와의 점유율 격차가 6%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극복할 사안도 있다. 황창규 회장의 취임 뒤 첫 비서실장을 지내며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황 회장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수사 기관에 불려다니고 법정에 드나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신의 폭에 제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강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지 1년이나 지났는데도 수사 착수가 안 되고 있고, 행위 자체도 본인이 주동적으로 한 행위가 아니라고 본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새노조는 이날 구 사장이 회장 후보자로 선정된 데 대해 비판적인 성명을 냈다. 노조는 “이사회가 구현모 씨를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 것은 절차적으로는 다소 진일보한 측면이 있지만 최종적으로 황창규 회장의 적폐경영 후계자를 선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했다”면서 “불법 정치자금 사건, 자문 선임 사건 등 황창규 회장 하에서 정치권 줄대기로 인한 리스크를 털어버리고 아현 화재 등 단기주의와 무책임 경영이 빚은 경영 실패를 바로 잡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황창규 회장 체제와의 단절과 혁신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 측은 “구현모 신임 내정자가 노조의 문제의식을 충분히 극복하기 위해 경영 변신을 진지하게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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