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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어디까지 왔나…범죄예측의 첨단, 스마트치안센터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어디까지 왔나…범죄예측의 첨단, 스마트치안센터

    장광호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 인터뷰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구현 노력올해 안 전화사기 대응 플랫폼 구현될 듯현장 경찰 지원 ‘치안 비서’ 현실될 것 범죄 발생은 불규칙적이다. 인간이 범죄를 저지를 과정이 결코 합리적일 수 없어서다. 그렇기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 발생을 예측하고 막아내는 건 현실세계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영화의 배경이었던 2054년 역시 범죄를 예측해낸 건 3명의 예지자였다. 첨단기술은 그저 그들의 뇌파를 분석해 영상으로 보여줄 뿐이었다. 그럼에도 경찰에 있어 범죄를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범죄가 발생하고 나면 그 피해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김창룡 경찰청장 역시 취임 이후부터 선제·예방적 경찰활동을 줄곧 강조해 왔다. 서울신문은 지난 17일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서 장광호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을 만났다. 2018년 7월 설립된 스마트치안지능센터는 범죄를 예방하고 일선 수사관들에게 범인 찾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도구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화사기 키워드-계좌-전화번호 분석 ▲차량번호 식별 기술 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는 ‘전화사기 대응 플랫폼’도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장 센터장은 “수사구조개혁을 통해 수사 주체는 경찰이 된 만큼 수사역량을 높이는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범죄는 ‘스마트폰에서 시작해서 비트코인으로 끝날 것’이라는 말도 나오는 만큼 사이버공간에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현장에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아래는 일문일답. -스마트치안지능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2018년 7월에 만들어졌다. 경찰과 민간, 공공의 데이터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112신고데이터, 경찰수사데이터 등을 인구, 소득, 도시 환경, 인터넷 데이터와 결합해서 분석한다.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찾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현직 경찰관 6명 등 약 30명의 동료와 같이 일한다. 이 조직이 경찰청이 아닌 연구소에 있어서 갖는 장점도 있다. 경찰청은 데이터를 가진 부서나 의사결정자들과 가깝지만, 업무 호흡이 급하고, 직원들이 거의 1년마다 이동한다. 분석과 개발은 몇 달 동안 데이터를 모으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시험하며, 전문가들을 모아 협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며칠 뚝딱 나오는 게 아니다. 우리 연구소는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 파트너들과 길게 호흡을 맞출 수 있다. -경찰 데이터 분석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이 범죄를 미리 예측하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이 분야의 설명을 쉽게 하도록 해줬지만, 불안감도 주는 애증의 영화다. 아무리 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현실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이 합리적이고 평균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종의 비정규적 이벤트이다. 실제 영화에서도 데이터 분석으로 범죄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예지력을 가진 초인들이 꿈처럼 예언한다. 기술로서 범죄발생 확률이나 용의자 유형 분석을 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판단과 증거를 모아서 경찰 활동에 나서게 하는 일은 사람의 영역이다.-어떤 분석을 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 112신고 데이터를 많이 활용한다. 어느 지역에서 주로 신고가 일어나고 언제 늘어나는지, 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찾는다. 순찰차가 미리 대기하고 있으면 좋을 지도를 만들거나, 순찰 인력을 지원해줘야 할 시간대의 그래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수사 데이터를 분석해서 범인이 사용한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사기 수법으로 예전 저지른 범죄목록을 찾는 분석도 한다. 예전 범행에 대한 처벌을 받도록 자료를 찾아주는 의미도 있다. 최근에는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도 연마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차량번호판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을 이용해 CCTV에 흐릿하게 찍힌 차량 번호를 찾아주는 일도 하고 있다. -경찰청 내 다른 부서에서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다. 차이는 뭔가. 세 가지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첫째 우리는 핵심 영역에 대해 직접 분석·개발한다. 경찰청 다른 부서는 주로 외주 업체에 분석?개발을 의뢰한다. 그 방식으로는 앞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역량을 쌓을 수 없다. 둘째, 기술력의 차이다. 최신 기술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우리는 기술을 연구하는 부서다. 최신 기술을 스스로 공부하고 실험해보면서 높은 성능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셋째, 통합이다. 경찰청 각각의 부서는 각자 분야의 전문성이 높지만, 서로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건 부족하다. 우리 연구소는 경찰 각 부서는 물론 다른 기관의 데이터도 결합해 분석하고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술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전화사기 대응기술이 대표적이다. 우리 부서는 전화사기에 대한 112신고 및 수사 데이터 등을 결합해서 분석하고 있다. 범죄 발생 지역을 예측해서 경고하고, 전화사기범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 ID를 찾아내 수사 단서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실제 재난 문자처럼 전화사기가 빈발하는 지역을 알려주고, 실시간 전화사기 피해를 인근 경찰관에게 알려줘 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스마트치안빅데이터 플랫폼도 있는데,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의 치안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서 공개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 안에서 데이터를 유통하고 있다. 지자체의 범죄통계와 인구·소득·위험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경찰의 수사 데이터를 협조받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힘든 점은 무엇인가. (경찰 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면 비약적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의 공개 범위, 개발을 위한 활용 등에 대해 아직 합의된 규정이 없어 동의받는 것은 쉽지 않다. 경찰 내부에 데이터 분석 개발 전문 부서를 만든 건 전향적으로 분석·연구 해보라는 취지였다. 이런 취지와 효과가 조금씩 알려지는 것 같다. 앞으로 스마트치안이 현실화되려면 자원이 절실하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범죄 분석·연구는 슈퍼컴퓨터라 불리는 GPU 서버들이 수백 대가 필요하다. 그래서 경찰청에는 데이터를 얻으러 과학기술과 예산을 다루는 부처에는 자원을 구하고자 돌아다니고 있다. -현재 상상할 수 있는 스마트치안의 최대치는 어디까지인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어디에서 어떤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술적 예측은 가능할 거다. 그리고 출동하는 경찰관들에게 지금 일어난 범죄가 어떤 유형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법규와 매뉴얼, 현장 대응 방법을 가르쳐 주는 ‘치안 비서’같은 상상도 현실이 될 거다. 물론 최고로 발전한 기술 단계는 아주 편안하고 안락해서 이게 특별한 기술인가처럼 느껴지지도 않을 것이다. 현장에서 순찰을 돌고 범인을 쫓는 동료 경찰들이 반복적인 일을 덜 할 수 있도록 경찰 행정사무들이 자동화되고, 국민과 경찰관들이 불행한 사고를 겪지 않도록 미리 정보와 장비를 대비할 수 있게끔 하는 게 궁극적 목표다. 스마트치안은 기술이 열쇠가 아니라, 협력이 열쇠다. 노고를 함께 하는 우리 부서 동료들과 데이터를 지원해주는 부서들, 협업을 함께 해주는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
  • 어르신 말벗 봉사자도 키우는 영등포

    어르신 말벗 봉사자도 키우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노인들의 말벗이자 고민 해결사로 활동할 노인상담봉사자를 키운다.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는 노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돕기 위한 지역 주민 참여형 노인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인상담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6일부터 12월 7일까지 모두 8회 진행된다. 이론 교육과 실습이 함께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원광디지털대 대강당이나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노인상담봉사자의 자세 및 상담 윤리 ▲노인상담이론·기법·사례 ▲자살예방교육 ▲치매예방교육 ▲노인 우울 및 심리검사 ▲가족 상담 등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노인상담센터 상담봉사자로 위촉돼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교육 수료자는 시니어상담사(자격증) 시험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노인 상담에 관심 있는 만 65세 이하의 주민 중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 가능자로 모두 3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희망자는 교육 신청서와 최종학력 졸업(예정)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 노인상담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kpy0512@hanmail.net)로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노인 상담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해 상담 활동의 전문성을 키우고, 노인의 말벗이자 고민 해결사로서 활발히 활동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노인이 행복한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 라디오 DJ로 돌아온 ‘마왕’ 신해철

    AI 라디오 DJ로 돌아온 ‘마왕’ 신해철

    ‘마왕’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7년 전 의료사고로 별세한 가수 신해철씨 음성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됐다. KT는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라디오 방송 형태의 콘텐츠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신씨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진행했던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라디오방송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이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음성만 비슷한 게 아니라 억양까지 학습해 신씨가 자연스럽게 말하는 듯 구현했다. KT는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대에 인디밴드의 어려움을 주제로 대중음악 정책에 관해 쓴소리를 하는 신씨의 모습을 구현했다. 신씨와 라디오 방송을 함께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 메인 작가이자 라디오방송 ‘배순탁의 비사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가 참여해 대중들이 기억하고 있는 신해철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자사의 AI 비서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통해 3편의 콘텐츠를 다음달 7일까지 제공한다. 기가지니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K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해당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 “고 신해철이라면 이렇게 진행했겠죠”…‘마왕’, 9년 만의 라디오 방송

    “고 신해철이라면 이렇게 진행했겠죠”…‘마왕’, 9년 만의 라디오 방송

    ‘마왕’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7년 전 의료사고로 별세한 가수 신해철씨 음성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됐다. KT는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라디오 방송 형태의 콘텐츠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신씨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진행했던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라디오방송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이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음성만 비슷한 게 아니라 억양까지 학습해 신씨가 자연스럽게 말하는 듯 구현했다. KT는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대에 인디밴드의 어려움을 주제로 대중음악 정책에 관해 쓴소리를 하는 신씨의 모습을 구현했다. 신씨와 라디오 방송을 함께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 메인 작가이자 라디오방송 ‘배순탁의 비사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가 참여해 대중들이 기억하고 있는 신해철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KT는 자사의 AI 비서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통해 3편의 콘텐츠를 다음달 7일까지 제공한다. 기가지니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K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해당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서울 서북3구 일자리 박람회’ 서대문구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서북3구 일자리 박람회’를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변화하는 채용 방식에 맞춰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서울시 소재 우수 기업과 서대문구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참여 신청한 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 구직자는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jobfair.incruit.com/seobuk3)에 접속해 채용 설명회와 일자리 정보를 보고 원하는 기업에 입사 지원할 수 있다. 동대문, 재생자전거 기증자에 감사패 동대문구가 18일 재생자전거 기증자인 사랑의자전거 정호성 상임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랑의자전거는 2015년 동대문구와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기증 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매년 방치돼 수거된 자전거를 수리해 취약계층을 위해 기증해왔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위해서 폐자전거를 활용해 사랑의 손수레도 제작해 기증했다. 사랑의자전거가 올해까지 기증한 자전거는 모두 268대에 달한다. 용산, 창업·이직 프로그램 청년 모집 용산구가 창업·이직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 와이낫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사업·투자 계획서 작성법 및 투자 유치방법 등을 교육한다.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퇴사할 때 고려할 점, 포트폴리오 작성법 등 이직 ‘꿀팁’을 얻을 수 있다. 용산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80명을 뽑는다. 다음 달 5일까지 운영사무국 이메일(esing@intw.co.kr)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 [인사]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홍민식△학생지원국장 류혜숙△교육안전정보국장 김병규△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규태△대구광역시 부교육감 강병구△광주광역시 부교육감 김환식△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배성근△경기도 제1부교육감 설세훈△충청남도 부교육감 전진석△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숙△충남대학교 사무국장 이경희△사회정책협력관실 김주영△교육부(국외훈련 파견) 김태훈△교육부 김서영△대통령비서실 김성곤△학생건강정책과 파견(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지원근무) 손승의 ■법무부 ◇전보△서울중앙지검 황진아 이주현△서울동부지검 유주현 안인수△서울남부지검 한상윤 이은우 박규남△수원지검 전세정 오준근 조규웅△성남지청 이수정 허수진△춘천지검 홍지예△대전지검 강성기 김희송 정경영△대구지검 김소정△부산지검 신정수△광주지검 김호경 엄상준△제주지검 고은실 ◇타 기관 파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복귀 이윤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김연주 ◇검사 신규 임용△서울동부지검 신용섭△서울남부지검 왕규호△서울북부지검 홍성표△서울서부지검 조승우△고양지청 이희윤△부천지청 전은석△수원지검 신재욱△성남지청 박근영△안산지청 한경우△안양지청 서정효△춘천지검 김성훈 박종현△대전지검 김현중△청주지검 유선문△대구지검 이로운△대구서부지청 장우진 △부산지검 양정훈△부산동부지청 이승호△창원지검 최영권△광주지검 심우석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신동준 ■국가보훈처 ◇국장급 신규 임용△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 박경수 ■한국은행 ◇부서장 전보△지역협력실장 이웅천△경제교육실장 김승원△인재개발원장 이재랑△경제통계국장 황상필△통화정책국장 홍경식△북경사무소장 장정석△경제연구원장 박양수△대구경북본부장 김근영△전북본부장 한경수△대전충남본부장 송두석△강원본부장 최재용△포항본부장 이윤성△강남본부장 서신구 ■아리랑TV △감사담당관 박희승△심의실장 이용재△미래전략담당 전행진△미디어홍보담당 최정희△콘텐츠유통센터장 이에스더△스마트라디오팀장 한용기△시사보도센터장 김중식 △융합기술센터장 이창배△사회적가치팀장 김태원△미디어협력센터장 문준상△AI데이터정보화팀장 송상엽△안전관리팀장 전기삼 ■한국폴리텍대학 △직업교육연구소장 김용구△예산부장 윤광섭△학사부장 최민환 △입시부장 김종진△산학부장 윤현님△총무부장 장욱진△혁신성과부장 이원태△정보전산부장 강연식△홍보부장 김종광△교수학습지원부장 김미경△인재원 행정처장 서해진△신기술교육원 연수처장 오경근△한국폴리텍Ⅵ대학 교무기획처장 노진호△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행정처장 백보현
  • [길섶에서] AI와의 대화/박홍환 논설위원

    운전하면서 이제는 무슨 스위치를 누르기보다는 차와 대화하는 버릇이 생겼다. “음악 틀어 줘”라고 말하면 가장 최근 들었던 장르의 음악을 재생해 주고 “집에 가자!” 하면 내비게이션을 작동시켜 길을 안내하니 이런 비서가 또 있을까 싶다.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친절한 목소리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응대하는데 마치 알라딘의 램프 요정 지니나 진배없을 정도다. 엊그제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몇 가지 여쭤볼 것이 있다며 발열 증상이 있는지, 목이 아픈지, 기침은 나는지, 다른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꼬치꼬치 캐묻는 게 전문 역학조사관 뺨친다. 알고 보니 인공지능(AI)이라고 한다. 전화 속 목소리만으로는 사람인지, AI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다. 앞으로 일주일 넘게 매일 전화를 하겠다는데 AI와의 대화가 일상화하게 생겼다. AI기술의 진화로 이제는 대화하는 사람의 감정까지 읽어낼 수 있다고 한다. 기분에 맞춰 농담과 위로까지 건넬 수 있다는 것인데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AI ‘타스’가 현실화된 셈이다. 영화에서는 운용하는 사람이 AI의 능력을 가감할 수 있었다. 놀랍긴 하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AI와의 대화, 썩 내키지는 않는다.
  • KT 구현모 대표 “AI·빅데이터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돕겠다”

    KT 구현모 대표 “AI·빅데이터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돕겠다”

    KT 구현모 대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서비스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 업그레이드 지원에 나선다. 지난 14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협약은 화상회의를 이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양사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의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에 KT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서비스를 접목한다. 우선 ‘제로페이’ 가맹점 애플리케이션에서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인 ‘잘나가게’를 제공한다. ‘잘나가게’는 KT 빅데이터 분석으로 내 가게 주변의 유동인구와 맞춤형 상권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제로페이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KT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KT AI 통화비서’는 점주를 대신해 AI가 전화를 받아 예약 등 단순업무 처리를 돕는 서비스로, 소상공인들의 단순 업무가 줄고 매장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KT는 예상했다. 양사는 향후에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AI와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 와이즈넛-레드캡투어, 여행업계 최초 ‘AI 트래블 컨설턴트’ 선보여

    와이즈넛-레드캡투어, 여행업계 최초 ‘AI 트래블 컨설턴트’ 선보여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 검색, 분석SW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기업 출장 전문여행사 레드캡투어에 힘을 보탠다. 와이즈넛과 레드캡투어는 여행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 트래블 컨설턴트’의 1차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 출장 업무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 트래블 컨설턴트는 레드캡투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사에게 제공되며, 고객 출장 시 전화와 이메일로 상담과 예약 등을 담당하던 트래블 컨설턴트의 업무를 수행한다. 레드캡투어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함께 Travel X로 명명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AI 트래블 컨설턴트를 개발했다. 와이즈넛은 지능정보(AI) 부문에서 ‘2020 대한민국 ICT 대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 SW 1위 기업이다.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출장 준비부터 완료까지 전체 여정에서의 새로운 출장 경험(Travel X, Travel eXperience) 제공을 목표로 개발되었고 ▲To Plan (출장 준비) ▲To Assist (출장 전체 여정에 대한 지원) ▲To Share (출장 경험 공유)의 세 가지 컨셉을 기본 축으로 한다. 레드캡투어의 출장관리시스템 BTMS 4.0(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4.0)에 탑재되는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출장자 경험을 학습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자동 추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공급자 중심의 기존 출장관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로 인해, 레드캡투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출장 준비 과정의 항공/호텔 예약뿐만 아니라 출장 도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마치 개인비서의 수행을 받는 듯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게 됐다. 현재 레드캡투어는 웹 버전의 AI 트래블 컨설턴트 1차 개발을 완료하고, 모바일 버전의 2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여행사업부를 DT2(Digital Travel & Transformation) 사업부로 새롭게 개편하여 기업 출장 여정(End-to-end)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레드캡투어 DT2 사업부를 총괄하는 이준호 상무는 이번 AI 트래블 컨설턴트 도입에 대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수행하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실시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게 출장 여정의 전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는 “빅데이터 검색, 분석, 인공지능 챗봇 등 20여년 간 집적된 와이즈넛의 기술력이 모두 투입되어, 인공지능 기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여행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전, 세계 일류기술” 윤석열 ‘탈원전 비판’ 학자·원전 전공생 만나

    “원전, 세계 일류기술” 윤석열 ‘탈원전 비판’ 학자·원전 전공생 만나

    尹, 탈원전 행보 본격화출마선언서 “법 무시한 탈원전”차기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탈원전 비판론자’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를 방문해 주 교수와 만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원전 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전했다. 윤 전 총장이 모교를 찾는 것은 지난 5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방문 이후 처음이다. 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정 정책을 비판하는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달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의 길’을 주제로 열린 한 학계 토론회에서 “원전을 이용하면 태양광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면서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이라는 표현을 쓰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오는 6일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학생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전문가 의견 청취를 넘어서 ‘한국 원전의 미래’인 원자핵공학 전공 학생들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이라고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출마 회견 전부터 외부 자문단 등을 통해 원전 관련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최근 ‘탈원전 피해 및 국토파괴 대책특위’를 발족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의 변경을 촉구해온 만큼 이에 보조를 맞추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전지검, 백운규 산업부 장관 기소월성 원전 폐쇄 직권남용·업무방해죄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사장인 채희봉 전 비서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반대하는 한수원 측에 월성 1호기를 조기폐쇄·즉시 가동중단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를 받는다. 이를 위해 채 전 비서관은 설계수명(내년 11월)까지 운영이 보장된 월성 1호기에 대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법적 근거도 없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백운규 전 장관의 경우 채 전 비서관과 공모해 한수원 측으로부터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의향을 받아낸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재훈 사장에게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월성 1호기 즉시 가동중단에 따른 정부의 한수원에 대한 손해 보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백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월성 1호기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경제성 평가결과를 조작하는 데 관여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조작된 평가결과로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를 속여 즉시 가동중단 의결을 이끌어 낸 다음 이를 실행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전했다.민주, ‘월성 조기폐쇄 경제성 낮다’ 보고서 낸 최재형 감사원 맹비난 대전지검장→인천지검장 인사발령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탈원전 정책을 진행하며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폐쇄하는 등 속력을 냈던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월성 원전 조기 폐쇄는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보고서를 은폐·조작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에 대한 수사에 협조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었다. 이후 법무부는 지난달 대전지검의 원전 수사를 지휘했던 이두봉 전 대전지검장을 인천지검장으로 발령냈었다. 이후 수사팀 해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던 대전지검 원전 수사팀은 백 전 장관 등에 대한 기소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면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면담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14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면담하고, KAIST 국가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의 교육내용을 서울시의회 의원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등에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김인호 의장을 비롯해 황인구 의원, 정지권 정책위원장, 김경 예산정책연구위원장, 서노원 의회사무처장, 김청식 의장비서실장 등 서울시의회 관계자 6명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박진하 최고위과정 운영위원, 이가희 학술위원 등 3명의 카이스트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시의회- KAIST 간 지식재산교육 확대를 모색한 이번 자리는 전국 최초로 ‘지식재산교육 조례’를 제정한 황인구 시의원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김인호 의장은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 서울의 성장동력도 지식재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울시의회 의원들께서 지식재산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데, 이번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궁극적으로 지식재산에 대한 서울의 인식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카이스트 측의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황인구 의원은 “젊은 세대에 지식재산교육이 필요한 시점에 시의회 의원과 서울시 전 공무원에게 이 과정이 확대된다면, 서울시민에 대한 지식재산교육도 자연스럽게 마련될 것”이라며 “이광형 총장님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셔서 지식재산을 주제로 강의를 듣는 자리도 마련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최근 지식재산 관련 조례도 만드시고, 나아가 지식재산 최고위과정을 전 서울에 확대하려는 서울시의회의 노력과 관심에 놀라고 있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카이스트에 방문해주셔서 지식재산과 AI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협력을 계속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 지식재산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를 만든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 공무원이 앞장서 지식재산 권리를 인식해나간다면, 지식재산 선도국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고, 정지권 위원장은 “지식재산이나 신성장 관련정책 아이디어를 주시면 의회가 조례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공공으로 확대될 ‘KAIST 국가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은 지식재산 국가미래전략과 공공행정의 지식재산 전략, 해외의 지식재산 전략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기 개강을 목표로 노력 중에 있다. 이 과정이 서울시에 적용되면,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서울 소재 기업인 등 50명을 대상으로 강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백악관 “백신 더 많이 공유… WTO와 ‘지재권’ 면제 논의”

    美 백악관 “백신 더 많이 공유… WTO와 ‘지재권’ 면제 논의”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제약회사들이 백신의 지식재산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이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CBS 방송에 출연해 “미 무역대표부가 코로나 백신을 더 많이 공급·허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그간 전염병이 전 세계에서 끊이지 않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백신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백신 지재권을 면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왔다. 앞서 피해가 막심한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재권 일시 면제를 WTO에 제안했고, 80여개국이 이를 지지하기도 했다. ●샌더스도 “다른 국가 돕는 게 美에 이익” 미 진보파의 거물로 불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 예산위원장도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세계 나머지 국가를 돕는 것은 도덕적 의무일 뿐 아니라 미국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역의 팬데믹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결국 미국에도 피해가 돌아올 거란 것이다. 그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생명이 달린 상황”이라며 “제약회사가 지재권을 포기하도록 하고, 백신이 필요한 국가에서 이를 생산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9명의 민주당 상원의원과 함께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관련 의견을 제출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코로나19 백신의 지재권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등 제약사는 여전히 반대 입장 다만 상무부와 백악관 일각에서도 경쟁국에 지적 재산을 건네주면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반대하고,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제약회사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면제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백신 제조사가 늘어나면 희소한 백신 원료를 둘러싼 경쟁이 심해지고, 결국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지재권을 가진 업체가 특정 국가에 백신을 기부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조만간 이와 관련한 추가 입장을 낼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단국대, 첫 AI 학습비서 ‘단아이’ 공개

    단국대가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연구지원시스템 ‘단아이’를 26일 공개했다. 학생이 관심 있는 주제어를 선택하면 AI가 분석을 통해 적합한 교과, 채용정보, 논문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교원에게는 학생지도와 최근 연구 동향 등을 제공한다. 단국대는 AI 비서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17년 미래교육혁신원 에듀AI센터를 신설하고 SKT, KT, NHN다이퀘스트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공동 연구를 벌였다. 단아이 개발을 위해 8만명의 수강 이력, 5만명의 졸업생 취업 현황, 10만건의 강의계획서, 1만건의 교내외 채용정보 등 국내 최대 학사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비대면 디지털 사회에 발맞춰 수돗물 관리와 이용이 똑똑해진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상수도 민원상담 로봇 구축은 물론 온라인 원격검침, 수도요금 모바일 전자고지 등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220만개에 달한다. 수도요금은 격월로 고지하는데 시는 매월 평균 100만 5000건의 요금 청구서를 보내고 있다. 이 중 대다수가 종이청구서로, 전자고지는 6만 5000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모바일 전자고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문자를 통해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청구금액, 미납금액, 납부기한, 요금 세부내역, 사용기간 및 사용량, 입금전용 계좌, 상담 창구, 유의사항 등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단순, 반복적인 상수도 민원상담은 빅데이터 기반 AI가 맡게 된다. 지난해 기준 상수도 분야 연간 전화민원은 127만건으로 8개 수도사업소 콜민원센터의 62명 직원이 일일 평균 63건을 응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통화대기나 상담지연으로 통화 포기 건수가 29만건에 달했다. 이 중 31%가 이사에 따른 요금 정산, 요금 문의 등 단순한 민원이라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본부는 단순·반복 상담에 ‘상담챗봇’을 도입하고 상담 직원 지원뿐 아니라 상담 데이터를 축적하는 ‘상담비서봇’을 두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4시간 365일 민원 대응이 가능해지며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실시간 민원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기반 온라인 원격검침도 확대된다. 현재 223만개 수도계량기를 356명의 검침원이 나눠 2개월 단위로 사용량 현장방문과 검침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충돌, 낙상, 질식, 개 물림 등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본부는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단위 수도사용값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는 검침이 불편하거나 위험한 곳을 먼저 원격검침으로 전환하고 내년부터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개발 구역에 원격 검침을 도입한다. 이후 사용 만기 위주 계량기 개별 전환에서 동 규모의 교체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대 변화와 요구에 맞춰 상수도 분야에서도 다방면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이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수돗물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마존 미용실’ 英에 연다… AR 기술로 머리모양 선택

    ‘아마존 미용실’ 英에 연다… AR 기술로 머리모양 선택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 된 아마존이 최근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언론업, 유통업 등에 이어 미용산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미용실 점포를 개설한다. 금융 중심지구인 시티 오브 런던 인근 빌딩 2개 층에 ‘아마존 살롱’의 문을 여는데 우선 주변 아마존 영국 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몇 주 안에 일반 대중의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점포 면적은 약 140㎡다. 아마존 살롱에서는 내부의 의자마다 태블릿PC를 배치하고, 증강현실(AR) 기술로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염색 색깔 등을 직접 얼굴에 대보고 비교해 보게 하는 등 다양한 정보기술(IT)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는 QR코드를 붙여 관심 있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용자들이 최상의 기술과 헤어케어 용품,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장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음악 스트리밍, 게임에 이어 아마존 살롱처럼 패션과 미용업계에도 활발히 진출하며 산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활용한 ‘에코 룩’ 장치도 내놨다. 고객의 체형과 옷 등을 기반으로 의상 조언을 하는 서비스였지만 지난해 단종됐다. 특히 온라인 기술을 접목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건 최근의 두드러진 변화다. 서점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유통업에 뛰어들어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고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수석 분석가 수카리타 코달리는 이번 시도에 대해 “아마존은 고객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배우고 그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면서도 “당황스럽다(baffling). 헤어 스타일은 개인 맞춤형 특성이 강한데, 이는 아마존의 강점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AR로 스타일 골라요” 아마존, 영국에 미용실 연다

    “AR로 스타일 골라요” 아마존, 영국에 미용실 연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 된 아마존이 최근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언론업, 유통업 등에 이어 미용산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미용실 점포를 개설한다. 금융 중심지구인 시티 오브 런던 인근 빌딩 2개 층에 ‘아마존 살롱’의 문을 여는데 우선 주변 아마존 영국 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몇 주 안에 일반 대중의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점포 면적은 약 140㎡다. 아마존 살롱에서는 내부의 의자마다 태블릿PC를 배치하고, 증강현실(AR) 기술로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염색 색깔 등을 직접 얼굴에 대보고 비교해보게 하는 등 다양한 IT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는 큐알(QR) 코드를 붙여 관심 있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용자들이 최상의 기술과 헤어케어 용품,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장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음악 스트리밍, 게임에 이어 아마존 살롱처럼 패션과 미용업계에도 활발히 진출하며 산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활용한 ‘에코 룩’ 장치도 내놨다. 고객의 체형과 옷 등을 기반으로 의상 조언을 하는 서비스였지만 지난해 단종됐다. 특히 온라인 기술을 접목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건 최근의 두드러진 변화다. 서점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유통업에 뛰어들어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고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수석 분석가 수카리타 코달리는 이번 시도에 대해 “아마존은 고객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배우고 그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면서도 “당황스럽다(baffling). 헤어스타일은 개인 맞춤형 특성이 강한데, 이는 아마존의 강점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어 헤어 스타일링 분야는 개개인의 ‘장인 정신’이 빛나기 때문에 항상 첨단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과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무선 위치추적 장치 ‘에어태그’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라는 이름의 온라인 행사를 열고 두께를 11.5㎜로 얇게 만든 화면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새로 내놨다. 무게도 4.48㎏에 불과해 전작 아이맥 21.5형(2019)보다 1㎏나 감소하며 부피가 50% 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하면서 두께를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종 칩이 부착되는 로직보드와 열을 식히는 냉각시스템이 PC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발열을 줄인 M1 칩 덕분에 로직보드를 작게 만들고 냉각시스템은 2개의 작은 팬으로 축소해 전체 PC 두께를 1cm대로 줄였다는 것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새 아이맥을 “M1을 기반으로 해서 밑바탕부터 새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키보드에는 사용자가 지문으로 컴퓨터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터치ID 버튼을 추가했다. 터치ID는 맥북처럼 키보드의 오른쪽 상단에 있다. 색상도 피치와 민트, 라벤더 등 7가지 색상 버전을 출시했다. 다만 4가지 색상은 가격대가 1299달러(약 145만원), 나머지 3개 색상은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시는 5월 하반기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신형도 공개했다. 더 많은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선더볼트 포트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프로 신형 라인업 중에서도 M1를 탑재한 버전을 출시해 개선된 그래픽과 향상된 증강현실(AR) 기능을 담았다. 가격대는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사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분실방지 장치 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AirTag)도 주목된다. 자체 개발한 U1 칩이 내장된 작고 납작한 원형 모양의 에어태그는 열쇠나 가방 등에 달아놓으면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아이폰을 이용해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음성비서 시리(Siri)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으며 소리를 재생하는 내장 스피커가 탑재됐다. 애플워치처럼 장치에 무료로 이름 등의 각인을 새길 수 있다. 에어태그는 30일부터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29달러. 4개를 한꺼번에 살 경우 99달러다. 이밖에 애플은 시리 리모컨이 제공되는 4K 애플TV 신형, 가족끼리 공유가 가능해진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선보였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의 보라색 버전도 공개됐다. 보라색 아이폰은 30일 출시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MS, AI 기업 ‘뉘앙스’ 인수 초읽기…160억 달러 규모로 역대 두 번째

    MS, AI 기업 ‘뉘앙스’ 인수 초읽기…160억 달러 규모로 역대 두 번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 기술 회사인 뉘앙스(Nuance)커뮤니케이션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MS의 뉘앙스 인수 협상은 이번 주중 타결될 수 있으며 이르면 12일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중인 인수 가격은 주당 56달러 수준으로 160억 달러(약 17조 9280억원)에 이른다. 지난 9일 종가(45.58달러)보다 23%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아직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만큼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MS가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동영상 공유앱 틱톡의 미국 운영권을 사들이는 등 활발하게 기업 인수에 나선 MS가 뉘앙스 인수를 제안한 것은 지난해 12월인 것으로 전해진다. 뉘앙스는 2019년부터 MS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AI를 이용한 음성 인식 전문 업체인 뉘앙스는 1992년 미 복합기 업체 제록스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애플의 AI 비서 기술인 시리(Siri) 개발에 참여했으며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의료부터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추고 있다. 연 매출은 3억 4600만 달러에 순이익은 700만 달러다. 지난 9월 기준 직원 7100명이 근무하고 있다. MS가 뉘앙스를 인수하려는 까닭은 알파벳의 구글·아마존과 AI 분야에서 벌이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MS는 최근 몇 년동안 직원 수천명을 AI 분야에 투입해 왔다. 향후 AI가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번 인수가 타결되면 MS가 음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누라그 라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MS가 다른 업종에 비해 뒤처진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장 큰 단기적 이점은 뉘앙스 제품이 현재 MS팀에서 사용되는 원격의료 분야”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6월부터 AI가 전화로 백신접종 일정 알려준다

    6월부터 AI가 전화로 백신접종 일정 알려준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전화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일정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가 6월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SK텔레콤과 인공지능 전화 안내 서비스 ‘누구(NUGU) 백신 케어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의료기관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백신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접종 전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후 증상 여부 등을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함으로써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는 전화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안내한다. 현재 읍면동을 통해 예방접종을 사전 예약한 75세 이상은 ‘국민비서’ 서비스로 문자나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 등 민간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예약 일정과 이상반응 증상 발현 시 대처 방법 등을 안내받는다. 이때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을 위해 인공지능이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전화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접종대응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이 보다 손쉽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톈안먼 민주항쟁의 마지막 흔적 역사의 뒤안길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톈안먼 민주항쟁의 마지막 흔적 역사의 뒤안길로

    중국 베이징 중심가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핏빛으로 물들인 중국 민주주의 항쟁의 마지막 흔적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비운의 지도자’ 자오쯔양(趙紫陽·1919∼2005) 전 공산당 총서기의 유족이 베이징 둥청(東城)구 왕푸징(王府井)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푸창후퉁(富强胡同) 6호’ 사합원(四合院)에서 이삿짐을 싼 까닭이다. 자오쯔양 유족들이 푸창후퉁 6호를 떠난다는 것은 이 옛집의 자오쯔양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지난 5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일반 서민)들이 그의 흔적을 찾아 추념하며 톈안먼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는 일이 완전히 사라지는 셈이다. 사실 중국에서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중국 본토 인터넷을 검색하면 자오쯔양 옛집 퇴거 소식은 찾을 수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 당국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톈안문 민주화 운동 관련 콘텐츠를 거의 완벽하게 온라인에서 통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톈안먼 광장의 상흔은 평소 일반인들은 접근 자체가 어려운 금단의 공간이 되고 있는 셈이다. ‘ㅁ’자로 닫힌 형태의 중국 전통 주택양식인 사합원 형태의 푸창후퉁 6호는 중국 공산당이 1949년 10월 1일 사회주의 중국을 건국한 이후 중국 공산당 소유의 관저였다. 1987년까지 당총서기를 지냈던 개혁파 지도자 후야오방(胡耀邦·1915~1989)도 한동안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후이지쓰후퉁(會計司胡同) 25호 사합원에서 머물렀다. 중국 공산당은 사망한 국가 지도자 주택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자오쯔양의 딸인 왕옌난(王雁南· 본명 趙亮)과 남편 왕즈화(王志華)가 머물고 있던 푸창후퉁 6호 사저를 당중앙판공실이 회수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당총서기는 앞서 2016년 11월 30일 당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당과 국가 지도자 예우와 관련된 규범을 통과시켰다. 당시 정치국 회의에서는 사무실·사저·관용차·교통편·비서 규모·휴가 격식 등 당과 국가 지도자에 대한 대우 수준을 규정하고 당과 국가 지도자가 퇴임한 뒤 적시에 사무용 관저에서 퇴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톈안먼 민주화 운동은 1989년 4월 후야오방 전 당총서기가 사망하자 이를 추모하는 대학생·시민들이 그에 대한 명예회복 등을 요구하며 톈안먼 광장에 몰려들면서 시작됐다. 당시 당총서기였던 자오쯔양은 무력 진압을 결정한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실각했다. 그는 실각한 이후 2005년 1월 사망할 때까지 16년 가까이 이 집에 가택연금 생활을 했다. 자오쯔양은 후야오방과 함께 덩샤오핑의 후계자로 주목받았으나, 당총서기였던 1989년 5월 톈안먼 민주화 시위로 궁지에 몰리며 결국 권좌에서 쫓겨나야 했다. 자오쯔양은 회고록에서 “1989년 6월3일 밤 가족과 함께 마당에 앉아 있다가 총소리를 들었다”며 “세계를 놀라게 한 비극은 피할 수 없었으며 결국 발생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학생운동이 반당분자와 반사회주의 세력들의 계획된 음모라고 규정하고 배후 지도부와 향후 계획, 당내 결탁 세력 등을 알아내기 위해 고심했다”며 “그러나 나는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지 우리의 단점을 고칠 것을 요구한 것이지 정치체제 자체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을 동원한 당총서기가 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오쯔양은 1989년 5월19일 새벽 비장한 마음으로 톈안먼 광장에 섰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당시 장면을 보면 그가 빨간색 메가폰을 잡고 학생들과 시위 참가자들에게 행한 7분 가량의 연설은 여전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우리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 미안합니다. 당신들이 우리들에게 어떤 것을 말하고 비판하건 가치가 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대학생들에게 단식 중단을 요구하며 “대화의 문은 열려 있고 당신들이 제안하는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냉정하게 생각하기를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라고 설득하는 그의 마지막 연설을 50대 이상의 중국인들이 적잖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자오쯔양은 30시간 가량의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겼다. 그의 절친한 친구 3명이 몰래 중국 밖으로 갖고 나간 것을 녹취한 것으로 그의 사후 회고록 ‘국가의 죄수’(Prisoner of The State)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됐다. 이 책에서 자오쯔양은 무력 진압을 주도한 강경 보수파 리펑(李鵬) 총리의 당지도부 내부 모임 발언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실리도록 배후 역할을 해 시위가 격화됐고, 덩샤오핑이 권력을 상실할까 조바심을 내 민주화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자오쯔양은 이른바 개혁파로서 덩샤오핑의 후계자로 유력했기에 실각의 정치적 파장은 더욱 컸다. 이후 6월 4일 무력 진압이 현실화됐고 권좌에 쫓겨난 그는 가택 연금을 당하다가 2005년 1월 별세했다. 작고한 뒤에도 자오쯔양의 유골은 사저를 떠나지 못했다. 자오쯔양의 묘지가 개혁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체제 세력의 성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한 탓이다.이런 까닭에 자오쯔양은 이 세상을 떠나서도 통상적으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사망 후 안치되는 베이징 근교 바바오산(八寶山) 혁명공묘 지도자 구역에 안치되지 못했다. 2015년 중국 당국은 그의 매장을 허락했으나 베이징과 멀리 떨어진 허난(河南)성 고향을 요구하는 중국 당국과 이에 반대하는 유족 사이의 긴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결국 2019년 10월 18일 그의 부인 량보치(梁伯琪·1918~2013)와 베이징 도심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창핑(昌平)의 민간 묘지 천수원(天壽園)에 합장됐다. 매장 의식은 물샐 틈 없는 보안 속에 비밀리에 치러졌다. 자오쯔양 사망 후 해마다 6월 4일을 비롯해 그의 생일(10월 17일)과 기일(1월 17일), 중국 전통명절인 칭밍제(淸明節·4월 5일 전후) 등 기념일이 되면 자오쯔양의 푸창후통 집에는 공안 당국의 삼엄한 감시와 통제에도 아랑곳 없이 적지 않은 지지자와 추모객들이 찾았다. 2019년에는 자오쯔양의 옛집 부근 곳곳에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얼굴인식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고인의 옛집 서재에는 고인의 사진과 기록물, 소장품들을 보관한 소규모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고 고인의 유해도 2019년 10월 부인과 합장하기 전까지 이 집에 안치돼 있었다. 후야오방의 후손 역시 2019년 5월 19일 그가 생전에 머물던 후이지쓰후퉁 25호 사합원에서 퇴거했다. 공산당 내 대표적 개혁파였던 후야오방은 1989년 4월 15일 사망했는데, 그 추모 물결이 6·4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그를 추앙하던 베이징대 등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보수파에 대한 비난 등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들이 확산됐다. 마침내 후야오방의 장례식을 계기로 그의 명예 회복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집회를 갖고 여기에 라오바이싱들이 가세해 민주화운동의 거센 불길이 타올랐다. 자오쯔양 유족이 사저를 떠나는 모습이 알려진 계기가 된 것은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기자 가오위(高瑜·77)가 지난 4일 올린 트위터였다. 가오위는 칭밍제 당일 자오쯔양 푸창후퉁 집에서 짐을 싸는 모습을 과거 자오쯔양 유족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렸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자오쯔양의 생전 사진과 2018년 그의 기일에 찍은 사진, 사합원 정문과 유족이 싼 이삿짐까지 모두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원로 여성 언론인인 가오위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직후 6년간 옥고를 치렀고 이후 중국 정부의 언론 조치를 담은 문건을 폭로해 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반체제 인사이기도 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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