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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 선재스님, 홍석천, 이세돌, 이금희 등 전문가 103명 멘토로 참여- 진로·취업·창업·주거·금융·관계 등 삶 전반의 고민 나누며 청년과 소통- 오창석 이사장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 되길”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청년층의 진로 탐색과 사회 진입 경로를 지원하는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과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자간 분야의 전문가 멘토 103명과 청년 참가자들을 연계해 진로, 취업, 창업, 주거, 금융, 대인관계 등 삶 전반의 당면 과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메가스테이지 강연에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 김다인 마뗑킴 창업자, 박곰희 투자 유튜버, 선재스님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허규형 의사, 홍석천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 등 8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이들은 ▲AI와 미래 ▲커리어와 자립 ▲회복과 비움 ▲관계와 당당함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분과별 강연을 전개하며 개인별 경험 자산과 시행착오, 분석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행사장 내부에 배치된 80개의 멘토 부스에서는 소규모 그룹 강연과 일대일 개인 멘토링이 병행 운영됐다. 커리어 설계, 심리 조율, 재테크 기법 등 청년 자립에 직결된 상담 외에도 타로카드를 연계한 심리 검사, 헤어스타일링 시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각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행사 종료 시점에는 가수 정승환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재단 측은 별도의 현장 전시 부스를 마련해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청년친화도시 등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행정 사업의 상세 내용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방문자용 기념품 배포와 360도 회전 포토부스 운영 등 현장 경험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문해 직접 청년들과 대화하고, 재단 부스를 찾아 청년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총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고민을 한자리에서 듣고 멘토링하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올해 초 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며 “현장을 둘러보니 한자리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는 행사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더욱 노력하고, 특히 청년정책을 더 많이 홍보하고 알려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시행착오와 고민을 겪어온 멘토들의 이야기가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청년들이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자원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GIST-전남대 ‘K-의료 AI’ 전초기지 구축

    GIST-전남대 ‘K-의료 AI’ 전초기지 구축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과 함께 한국형 의사과학자·의과학자 융합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공식 명칭은 ‘K-MediST(Korea Medical Science & Technology)’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지원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GIST-전남대 컨소시엄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94억 원(국비 166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기술로 해결할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GIST는 배정된 66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AI, 생명과학, 의공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실제 임상 현장과 긴밀히 결합시키고, 독자적인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전남대 의대와 공동 학위과정을 개설해 향후 5년간 150명 이상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16개 이상의 공동 교과목을 개발한다. 전남대 의대 전공의와 의학도를 대상으로 AI·오믹스(유전체·단백질체 등 첨단 바이오 데이터 분석)·의공학 분야 교과목을 제공하고 GIST 의생명공학과 대학원생은 전남대 의대의 임상의학·병태생리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교차 공동학위를 운영한다. 의학과 AI를 접목한 면역항암·재생의료·멀티모달(다양한 의료데이터 통합 분석) 분야 세부 트랙을 운영하고 화순전남대병원에 1천332㎡ 규모의 공동연구소를 구축해 의사과학자 6명과 의과학자 12명 등 총 18명의 전담 교원을 확보한다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30건 이상, 특허 출원 22건·등록 8건을 목표로 기술 이전과 창업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 “대통령인가, 주식 고수인가”…트럼프 계좌 3700번 움직인 수상한 타이밍 [핫이슈]

    “대통령인가, 주식 고수인가”…트럼프 계좌 3700번 움직인 수상한 타이밍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계좌가 올해 1분기 빅테크 주식을 중심으로 3700번 넘게 움직였다. 일부 거래 뒤에는 행정부 정책 결정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정책 판단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관리인들이 올해 1분기 3711건의 거래를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대상에는 엔비디아, 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포함됐다. 거래 속도도 크게 빨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지난해 8월 신고한 거래는 690건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신고한 올해 1분기 거래는 3711건에 달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가 이전 분기보다 훨씬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매수 뒤 中 수출길 열렸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엔비디아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올해 1분기 엔비디아 주식을 최소 175만 달러(약 2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가운데 5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어치 매수는 1월 6일 이뤄졌다. 약 일주일 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국빈 방문 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에어포스원에 태우기도 했다. 오라클 거래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1월 6일 오라클 주식을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 9000만원)어치 팔았다. 이후 1월 23일 오라클은 틱톡 미국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이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 조치 집행을 늦추면서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공시 자료는 거래 금액을 정확한 단일 액수가 아니라 범위로 공개한다. WSJ는 정부윤리청 공시와 팩트셋 주가 자료를 토대로 종목별 거래 시점을 분석했다. 델 매수 뒤 “컴퓨터 사라” 공개 발언 마이크로소프트 거래도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2일 트루스소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을 관리해 미국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며 “고맙고 축하한다”고 적었다. 약 한 달 뒤인 2월 10일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유분을 최소 500만 달러(약 74억원)어치 처분했다. WSJ는 해당 매도가 대통령의 공개 칭찬 이후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델 사례는 더 직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2월 10일 델 주식을 100만~500만 달러(약 14억 9000만~74억원)어치 매수했다. 약 일주일 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철강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부부를 치켜세웠다. 그는 청중에게 “나가서 델 컴퓨터를 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델 부부가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 출범을 도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계좌는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투자계좌 구상이다. WSJ는 대통령 측 계좌의 빅테크 거래와 행정부 정책, 대통령 발언이 가까운 시점에 겹친 사례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공시는 단순한 자산 운용을 넘어 이해충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측 “독립 금융기관이 관리” 트럼프 측은 즉각 선을 그었다. 트럼프그룹은 성명에서 대통령의 투자를 여러 금융기관이 독립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은 특정 투자 선택이나 지시, 승인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며 “거래 활동을 사전에 통보받지 않고 투자 결정이나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거래를 지시했다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 반도체 수출, 플랫폼 규제, 인프라 투자 등 기업 가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 정보를 다룬다.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백지신탁이나 자산 처분 방식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으로, 1기 때도 공직과 개인 사업 사이의 이해충돌 논란에 여러 차례 휘말렸다. 이번에는 부동산이 아니라 빅테크 주식 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측은 “대통령은 투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엔비디아와 델 등 주요 기업 거래 뒤 정책 결정과 공개 발언이 이어진 정황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대통령의 계좌가 석 달 동안 3700번 넘게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 비지팅엔젤스코리아, AI 챗봇 기반 지점 지원 시스템 도입

    비지팅엔젤스코리아, AI 챗봇 기반 지점 지원 시스템 도입

    창업 이후 운영 지원 강화…실시간 응대·원격지원 연계 구축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대표이사 김한수)는 가맹지점의 운영 지원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해 AI 챗봇 기반의 지점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각 지점에서 발생하는 문의 사항을 분석해 운영 규정, 행정 서식, 전산 업무 가이드, 현장 대응 사례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가맹점 창업 이후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의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 AI기술개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점 문의는 ▲제도 ▲운영 서식 ▲전산 활용 ▲현장 사례 등 4가지 영역으로 분류된다. 이 중 상당수는 단순 정보 확인이나 서식 요청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사는 반복적인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 기반의 응대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지점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채널을 거쳐야 했으며, 서식의 버전 혼선으로 원하는 문서를 검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축적된 상황별 대응 노하우가 타 지점으로 공유되지 않아 지점별 대응 수준에 차이가 발생해 왔다. 도입된 AI 챗봇 시스템은 가맹점의 질의 의도를 분석한 후 관련 법령, 운영 매뉴얼, 서식, 전산 가이드, 현장 사례를 통합 검색하여 답변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점의 자료 검색 및 본사 재문의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시스템은 예약 상담 기능과도 연계되어 챗봇을 통한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구체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사안은 본사 담당자의 상담 및 원격 지원으로 자동 연결된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처리하고 현장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본사가 직접 전담하는 이원화 운영 구조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 테스트 결과 반복 문의에 대한 확인 속도가 향상되어 자료 검색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빈도가 높은 단순 정보 확인, 서식 요청, 전산 관련 문의 영역에서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가맹점 운영은 개설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작은 문의라도 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면 실제 서비스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복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정보는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챗봇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본사 상담과 원격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방문요양 및 재가 돌봄 분야는 개설 이후의 운영 역량과 현장 대응력이 사업 구조의 중심을 이룬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AI의 정보 지원과 본사의 직접 지원을 결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 관계자는 시니어 케어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여 AI 기술을 실제 현장 운영 및 실무 지도에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 다음 ‘로봇주’라더니…“고점에 물린건가”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반도체 다음 ‘로봇주’라더니…“고점에 물린건가”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매수세가 쏠리던 로봇 관련주가 증시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로봇 관련 사업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LG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로봇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8.34% 하락한 19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한 뒤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왔다. 한달 전 12만원대였던 주가는 이달 들어 하루에만 10% 안팎 올랐고, 코스피가 6% 급락한 지난 15일에도 사실상 나홀로 상승하며 종가 기준 24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했던 15일 9.77%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9% 가까이 밀렸다.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주목받으며 최근 70만원대 고지에 오른 현대차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종가 기존 71만 20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지만, 전날 5.29%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6% 안팎 하락 중이다. 지난 15일 19% 급등했던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7%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13%대 급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거래일간 15% 내려앉은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7%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휴림로봇도 6%대 하락 중이다. 로봇주의 하락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성장주’의 운명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안정되지 않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당장의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쳐왔던 성장주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 올라 202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로 약 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전날 오후 한때 5.16%까지 치솟으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나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휘청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린 7425.66에 출발해 장 초반 1%대 하락하며 74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2%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 미 반도체주 하락 등의 영향으로 2% 안팎 내리고 있다.
  •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날 공개한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을 통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를 3391만~3815만원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과거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 비율, 올해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 6032억원)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임직원 급여 총액을 4조 2584억원에서 4조 7907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1분기 삼성전자 국민연금 가입 기준 평균 직원 수(12만 5580명)로 단순 계산하면 1분기 임직원 평균 보수는 3391만~3815만원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는 월 평균 1130만~1270만원으로, 중간 기준으로는 1분기 3600만원, 월평균 1200만원 내외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다만 직급과 연차, 사업부, 성과급 지급 여부에 따라 실제 개인별 보수는 다를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는 2707만~3046만원으로, 이같은 추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평균 보수는 2022년 3060만원에서 2023년 2777만원, 2024년 2586만원으로 3년 연속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 2885만원으로 11.6% 증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평균 보수도 지난해 1분기 상승률을 2배 뛰어넘었다. 반도체 열풍에 ‘역대급’ 월급올해 1분기 급여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는 지난해 4조 4547억에서 올해 5조 6032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라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사측을 향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 투명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의 15%를 반도체 부문 임직원(7만 8000명)에게 성과급으로 배분하면 1인당 6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사측은 성과급의 상한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투자 여력이 줄고, 비(非) 반도체 부문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중노위의 중재로 양측은 전날 2차 사후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19일 한차례 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 삼성 ‘마이크로 RGB TV’ 해외서 5점 만점

    삼성 ‘마이크로 RGB TV’ 해외서 5점 만점

    삼성전자는 2026년형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TV가 영국과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매체들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에 5점 만점을 부여하고 ‘강력 추천(Highly Recommended)’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독보적인 색 재현력과 뛰어난 밝기를 자랑한다”며 “고명암대비(HDR) 테스트를 통과한 정확한 필름메이커 모드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영국 IT 전문 매체 엑스퍼트 리뷰 역시 해당 제품에 5점 만점을 부여하고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으로 선정했다. 미국의 IT 매체 테크아리스는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를 ‘2026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며 “홈시어터 경험을 극대화하며 색과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2026년형 마이크로RGB TV ‘R95H’ 모델은 AI 프로세서 ‘마이크로 RGB AI 프로’가 탑재돼 각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상 톤을 분류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 HD현대마린솔루션, 북미 사업 확대… 데이터센터 전력 유지·보수 맡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 북미 사업 확대… 데이터센터 전력 유지·보수 맡는다

    HD현대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AEG와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 유지·보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EG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립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내 전력용 엔진 33기에 대해 장기 유지·보수 및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AEG와 20㎿급 힘센(HiMSEN)엔진 기반 684㎿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용 발전설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면서 비상 발전 및 상용 전력 공급 시스템의 신뢰성이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힘센엔진의 검증된 성능과 엔진 유지·보수 기술력을 선보이고,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양사 간 협력이 단순 엔진 공급을 넘어 엔진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장기 유지·보수 계약(LTSA)과 운영·정비 계약(O&M) 체결을 전제로 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익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가분의 절반 수준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공직자의 창] 적극적 복지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공직자의 창] 적극적 복지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안타까운 위기가구 사망 사건이 잇따랐던 지난 3월, 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최선을 다했을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털어놓은 건 “더 적극적으로 돕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자책이었다. 정부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의 빈틈을 메워 어떤 위기에도 국민을 떠받칠 ‘복지안전매트’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주 ‘복지안전매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신청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기존의 수동적 복지에서 신청하지 않아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적극적 복지’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열쇠가 필요하다. 첫째,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정부는 2015년부터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예상 가구를 선별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정확하게 위기를 포착하기 위해 활용 정보를 늘리고 인공지능(AI) 기반 발굴 모형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다만 빅데이터는 결국 과거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생활고를 겪는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내고 복지서비스와 연결하는 사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곳곳에 포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 인적 안전망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국민 누구나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국민의 관심과 시스템이 결합할 때 위기가구 발굴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두 번째 열쇠는 신청주의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다. 그간 복지 제도는 ‘신청해야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신청 절차 때문에 복지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우선 보편급여는 지원 대상이 확인되면 신청 없이 자동 지급되도록 개선한다. 출생신고만으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아동수당,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될 예정이다. 소득·재산 확인이 필요한 선별급여 역시 정부가 행정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별도 신청 없이 지급 가능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65세가 되는 즉시 기초연금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하는 식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신청하지 않아도 국가가 먼저 보호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한부모가족 지원의 직권신청 제도를 강화한다. 지난 4월부터는 도움이 시급한 미성년자·발달장애인 가구에 대해 지방정부가 공무원 직권으로 생계급여를 선제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직권신청의 기준과 범위를 명확히 하고 담당 공무원의 면책 규정도 법률에 담아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가구를 발굴하고도 선정 기준에 막혀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 제도의 문턱도 낮출 계획이다. 긴급복지 제도는 더 유연하게 운영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자동차 재산 산정 기준도 개선한다. 적극적 복지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열쇠는 현장 중심의 상담과 지원이다. 정부는 읍면동 복지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복지행정의 AI 전환으로 업무를 효율화해 공무원들이 방문 상담과 사례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복지 대상자와의 관계 형성과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생활물품 세트인 ‘희망드림 꾸러미’를 활용한 가정방문도 추진한다.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신청주의, 현장 지원 부족이라는 닫힌 문을 열기 위한 세 가지 열쇠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 복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국민이 체감하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AI 신도시 핵심 입지 ‘호반써밋 첨단3지구’ 새달 분양

    AI 신도시 핵심 입지 ‘호반써밋 첨단3지구’ 새달 분양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가 오는 6월 분양에 나선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산업과 주거 기능이 결합한 첨단3지구 내 핵심 입지에 공급된다. 직주근접 여건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광주시 첨단3지구 A7·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첨단678피에프브이㈜가 시행하며 호반건설이 시공한다. 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56가구로 선보인다.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 117~135㎡ 총 449가구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지구 내 공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인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입지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13호선, 빛고을대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광주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8년 상무지구~첨단산업단지 간 도로망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2030년 완공 목표인 첨단3지구 진입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 중이다. 또 2029년 개통 예정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역과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지스트 부설 AI 영재고도 가까워 교육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기존 첨단1·2지구와 수완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진원천과 학림천을 중심으로 한 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도 조성될 계획이다. 직주근접 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첨단3지구는 AI 산업·연구·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개발 중이며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되고 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9년 국립심뇌혈관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반경 7㎞ 내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 6개 대형 산단이 위치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 마케팅을 총괄하는 바론피앤에스㈜ 김선웅 대표는 “첨단3지구는 AI 등 첨단산업과 주거기능이 결합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개발축”이라며 “직주근접 입지와 기존 첨단지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164-11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광주 첨단3지구, AI 투자 ‘봇물’… 미래 성장 거점으로 뜬다

    광주 첨단3지구, AI 투자 ‘봇물’… 미래 성장 거점으로 뜬다

    삼성, 공조기기 ‘플랙트’ 공장 설립SK·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거론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도 호재AI·에너지·반도체 산업 집중 지원AI 영재고 내년 개교… 인재 양성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광주 첨단3지구에 최근 들어 국내외 대기업의 투자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서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AI 연구개발특구와 AI 기업 유치,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된 데다 향후 데이터센터 설립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첨단 산업 프로젝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서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뒤 국내 생산설비를 광주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광주는 이미 AI 생태계가 구축돼 있고 기존 삼성전자 가전 생산설비도 갖추고 있어 플랙트 입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현재 플랙트그룹의 생산설비 입지로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첨단3지구와 첨단산단을 두고 막바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3지구는 이와 함께 SK그룹과 오픈AI가 합작한 서남권 데이터센터 설립 후보지로도 거론되고 있다. 오픈AI는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를 개발한 글로벌 기업으로, 최근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남권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는 점 역시 첨단3지구를 비롯한 지역 발전 요인으로 분석된다. 통합특별시에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행정적 위상과 함께 연간 5조 원씩 4년간 최대 20조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AI와 에너지·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최첨단 산업의 거점’으로서 첨단3지구의 위상과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광주시 북구와 광산구·전남 장성군 일대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는 약 362만㎡ 규모의 일반산단으로, 광주연구개발특구 핵심 축의 하나다. 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와 연구산업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첨단3지구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데이터센터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입지로 평가받는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2029년에는 지역 핵심 사업인 국립심뇌혈관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 도심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와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교육과 산업을 잇는 인재 양성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첨단3지구 내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3지구 내 다양한 AI 인프라를 교육 과정에 활용할 수 있어 AI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산업벨트와의 연계성도 주목된다. 첨단3지구 반경 7㎞ 내에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단 등 6개 대형 산단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산단에는 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산업 간 연계 기반도 갖추고 있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 있다. 첨단3지구는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매력적인 기업 유치 여건을 갖췄다. 첨단3지구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 70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500여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인근 의료특화산단 조성도 추진되면서 추가적인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아울러 첨단3지구는 광주시와 전남도를 연결하는 교통축에 자리 잡고 있어 산단 간 연계와 물류 이동이 쉬운 구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3호선·빛고을대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빛고을대로 연결 진입도로 신설 및 도로망 확충도 추진되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기업 유치 및 투자 확대 그리고 산업 인프라 확장 등이 맞물리면서 첨단3지구는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핵심 산업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 인프라, 산단이 결합한 구조로, 성장 기반이 견실한 지역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이문·휘경 뉴타운 3040세대, 여야 재대결 운명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이문·휘경 뉴타운 3040세대, 여야 재대결 운명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동북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하지만, 동대문구는 보수세가 만만치 않았다. 이곳에서 3선을 한 홍준표(총 5선) 전 대구시장이 대표적이다. 19대 총선부터 갑(안규백)과 을(민병두·장경태) 모두 민주당이 4연승을 했고, 유덕열 구청장은 3선을 했다. 하지만 청량리 재개발 붐 속에 치러진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급기야 석 달 뒤 지방선거에선 시장과 구청장은 물론, 시의원 4석까지 국민의힘이 휩쓸었다. 동대문 표심은 이번에도 안갯속이다. 이문·휘경 뉴타운에 3040세대가 대거 입주하면서 유권자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설욕에 나선 최동민 민주당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이필형 국민의힘 후보의 재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민주당 최동민 후보“전농·용두 재개발 10년으로 단축… 철도 지하화로 미니 신도시 조성”“청량리~왕십리 축의 변화를 이끌어 ‘앞서는 동대문’을 만들고, 주민이 체감하도록 ‘해내는 구청’을 선보이겠습니다.” 최동민(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인터뷰에서 최대 현안인 주거지 정비 ‘속도전’을 예고했다. 최 후보는 “구청장 직속 ‘신속 추진반’을 신설해 전농 9구역, 용두동 39번지 재개발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500세대 이하 인허가권 등 구청장 권한을 적극 활용해 정비 기간을 10년으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을 포함하면 세 번째 구청장 도전에 나선 최 후보는 민선 8기(국민의힘 이필형) 구정을 두고 “‘꽃의 도시’ 등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복지 예산은 줄었고, GTX·동부간선도로 국책 사업과 관련 불투명한 행정으로 갈등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안으로 정원오 시장 후보와 협력을 통한 ‘강북 균형발전’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청량리~왕십리 축을 노원·도봉까지 연결하고 수인분당선 증편과 선로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청량리역의 지상 구간을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행정·문화·복합타운이 어우러진 미니 신도시급 ‘컴팩트 시티’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복지·청년 공약도 구체화했다. 그는 “49%에 이르는 1인 가구를 위해 구청장 직속 ‘외로운 돌봄과’를 신설하고, ‘효드림 닥터제’를 도입해 통합 돌봄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대학 연합 축제를 부활하고, 청년들에게 월세 보증금 이자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청량리역, 외국인 문화 체험 허브… AI 기술 결합한 복지 시스템 구축”“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주민 목소리로 완성하겠습니다.” 이필형(67) 국민의힘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18일 인터뷰에서 “민선 8기가 동대문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소프트웨어적인 리모델링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그리는 미래는 ‘문화와 사람이 움직이는 도시’다. 그는 “답십리 고미술상가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답십리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립동대문도서관과 청량리시장·광장을 잇고 간데메 공원·장안동 수변공원을 조성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량리역은 외국인 관광객이 거쳐 가고 머무르는 ‘문화관광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교사들에게 재량권과 성과급을 지원하는 등 교육 경비를 투자한 결과, 전년 대비 주요 10개 대학 합격률은 24.5%, 서울 4년제 대학 합격률은 17.8%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근무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기동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6개월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일자리 중심’ 청년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촘촘한 ‘복지·돌봄 시스템’도 예고했다. 그는 “10월에 ‘1인 가구의 날’ 제정과 대축제를 추진하겠다”며 “낳기만 하면 고등학교까지 지자체가 책임지고 키워주는 돌봄의 시스템화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이란에 “아무것도 안 남을 것” 위협… 격추 AI 영상 게시

    트럼프, 이란에 “아무것도 안 남을 것” 위협… 격추 AI 영상 게시

    네타냐후와 이란 공격 재개 논의미중 정상회담 끝나자 강경 행보이란은 UAE 등 美 협력국에 경고해저 통신 케이블 공격 가능성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다시 합의를 재촉하며 협상 거부 시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중동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시계가 재깍거리며 돌아가고 있다. 당장, 아주 신속히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시간이 생명이다”고 경고했다. 종전 협상에 다시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고강도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군함이 레이저로 추정되는 무기로 이란 군용기와 핵시설,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하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약 30분간 통화했으며, 주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은 보도했다. 오는 19일 백악관 상황실에 안보팀을 소집해 대이란 군사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의 보도도 나왔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서 무인 드론이 격추되는 등 걸프국 사이의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쿠웨이트와 UAE 등이 미국에 협력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이란에 대한 강경 행보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지원 의사를 밝힌 게 배경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에서 양국 정상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촉구했다며 대이란 대응에 한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이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얼마나 개입할지는 미지수란 분석도 많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해저 통신 케이블을 새 압박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해저에는 유럽·아시아·페르시아만을 연결하고 인터넷 트래픽을 전송하는 주요 대륙 간 해저 케이블이 깔려 있다. 이란이 소형 잠수함과 수중 드론 등을 통해 해저 케이블을 공격할 경우 인터넷 속도 저하뿐 아니라 은행 시스템·군사 통신·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 비서·통역가 ‘시들’… 간병·회계사 ‘활짝’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초고령화·저출산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한국의 노동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단순 사무·판매직은 축소되는 반면 인간의 돌봄과 판단, 창의성을 요구하는 의료·보건 분야와 데이터·기획 직무 수요는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I·저출산 파장… 반복 업무 축소 한국고용정보원이 18일 발간한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국내 주요 직업 182개 중 62.6%(114개)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술 전환과 인구 구조 변화의 영향권에 놓인 30.7%(56개)는 ‘증가’(다소 증가 포함), 6.6%(12개)는 ‘다소 감소’ 구간에 진입하며 고용 구조 재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감소세가 가장 뚜렷한 영역은 AI 대체가 쉬운 반복·규칙 기반 업무였다. 안내·접수원(연평균 증감률 -1.1%), 비서(-1.3%), 전산자료입력 및 사무보조원(-1.0%), 출납 창구 사무원(-1.6%) 등이 대표적이다. AI 챗봇, 키오스크 확산으로 대면 접객과 단순 행정 인력이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됐다. 기술의 영향은 언어 영역으로 번져 통·번역가(-1.2%)도 감소 직군에 포함됐다. 저출산 여파로 교사 수요 축소 가능성도 제기됐다. ●건강·기획 관련 직무 가치 상승 반면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요양보호사·간병인(4.4%), 간호사(2.7%), 전문의사(1.9%)가 대표적인 증가 직군이다. 정신건강과 삶의 질 관리에 관한 수요가 커지며 임상심리사, 재활공학기사, 아동·예술치료사 등의 직무 확장성도 두드러졌다. 기획·분석형 직무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회계사(1.8%), 세무사(1.5%), 노무사(1.4%), 경영·진단 전문가(1.4%) 등은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 수요 확대에 힘입어 ‘다소 증가’ 직업군으로 분류됐다. ●공무원, 시스템 운영·관리 전환 62.6%를 차지한 ‘현상 유지’ 직군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수치상 균형을 유지하고 있을 뿐 급격한 직무 전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행정공무원(0.2%), 회계사무원(0.2%) 등은 직업 자체는 유지되지만 업무의 중심이 단순 행정에서 시스템 운영과 프로세스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 국립창원대 ‘법인화 추진’ 승부수…비수도권 대학 위기 해법 될까

    국립창원대 ‘법인화 추진’ 승부수…비수도권 대학 위기 해법 될까

    국립창원대학교가 ‘국립대학법인’ 전환을 공식 추진하고 나섰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산업 경쟁력 약화가 겹치면서 기존 국립대 체제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전환 성패는 비수도권 대학 생존 전략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18일 대학 측에 따르면 국립창원대는 현행 국립학교설치령 체제를 벗어나 특별법 기반 법인으로 전환, 운영 자율성을 확보하고 연구 중심 특성화 대학으로 체질을 바꾸려 한다. 법인화 추진 배경에는 구조적 위기 인식이 깔려 있다. 국립창원대는 2035년을 전후로 전국 대학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리라 본다. 전국 300여 개 대학 가운데 수도권과 의대, 일부 특수대학을 제외하면 상당수 지역 대학이 존폐 갈림길에 설 수 있다고 분석인데, 실제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보면 전국 유·초·중·고 학령인구는 2020년 673만명에서 2035년 387만명으로 약 42.5%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대학은 선제적으로 법적 지위를 전환해 지속 가능한 모델을 확보하려 한다. 현재 국내 국립대는 국립학교설치령에 따른 26개 종합대학과 특별법에 근거한 7개 국립대학법인으로 나뉜다. 국립대학법인은 서울대·인천대(교육부 소관), KAIST·UNIST·GIST·DGIST(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KENTECH(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 전부다. 국립창원대가 전환에 성공하면 8번째 국립대학법인이자, 과기원 제외 비수도권 최초 사례가 된다. 법인화 핵심은 ‘운영 자율성’이다. 현 국립대는 예산과 조직, 인사 전반에서 정부 통제를 받는 국가기관 형태지만, 법인화 이후에는 이사회 중심 독립 법인으로 전환된다. 학교 측은 산업 변화에 맞춘 학과 개편, 우수 연구자 유치, 대형 연구과제 수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법인화 이후 국립창원대가 지향하는 모델은 명확하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결합한 ‘산학일체형 연구중심 대학’이다. 대학은 방산, 원전, 기계, 제조 인공지능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전략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산단과 공동 연구·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 참여형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채용 연계 교육과정 등을 통해 ‘교육–연구–고용’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법인화가 가져올 변화는 대학 내부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학은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산업 수요에 맞춘 조직 개편이 가능해지고 성과 중심 인사체계 도입으로 연구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학협력 측면에서는 ‘현장이 캠퍼스’가 되는 구조가 가능해지고 기업 연계 교육을 통해 졸업생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했다. 대학과 산업의 연결이 강화되면 창원국가산단 생산성 향상과 기업 재교육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거론된다. 다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입법 절차와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학내 구성원 합의가 관건이다. 당장 국립창원대 제25대 교수회는 과학기술원식 전환이 종합대학 기능 약화와 공공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교직원 신분 전환과 연금, 고용 안정성 문제 역시 민감한 쟁점이다. 재정 측면에서도 정부 지원 외에 지자체와 기업 참여를 포함한 안정적 재원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정치권도 이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국립창원대 체제 전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보인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과학기술원 전환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역시 산업 연계형 특성화 대학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국립창원대 법인화는 단순한 대학 제도 개편을 넘어 지역 산업과 인재 구조를 재편하는 문제다. 연구 중심 특화 대학으로의 전환이 성공하면 경남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내부 갈등과 제도적 장벽을 넘지 못하면 또 하나의 미완 과제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비수도권 대학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립창원대의 선택이 비수도권 대학의 미래를 가늠할 시험대가 되고 있다.
  • SK하이닉스 따라 날아가더니…이틀만에 -22% ‘풀썩’,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SK하이닉스 따라 날아가더니…이틀만에 -22% ‘풀썩’,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가 1분기 ‘어닝 쇼크’로 주가가 급락했다. 한미반도체는 그간 HBM 장비 수요 급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수직상승해왔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4.09% 하락한 3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8%대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0% 가까이 밀리며 30만원선까지 무너졌다. 한미반도체는 앞서 코스피가 6%대 급락한 지난 15일 9.89% 하락해 40만원선을 내준 데 이어 2거래일 동안 22.5% 급락했다. 한미반도체의 주가 급락은 1분기 어닝 쇼크가 배경이 됐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억 56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696억 원) 대비 87.9% 급감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반도체의 1분기 매출액을 1900~2000억원, 영업이익을 900~1000억원으로 내다봤는데, 실제 실적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주 급감이었다. 한미반도체의 1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은 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 감소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양산 예정인 HBM4(6세대)용 장비가 아직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진한 실적에 한미반도체는 15일 장 마감 이후 넥스트레이드(NXT) 시장에서 16% 하락하며 다음 거래일에서의 급락을 예고했다. 이어 1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장 초반 급락세를 털고 반등하는 상황에서도 한미반도체는 속수무책으로 하락했다.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승승장구해왔다. 1년 전 7만원대였던 주가는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불장’ 속에 지난 14일 종가 기준 신고가인 40만 9500원을 기록하며 1년 새 8배 이상 올랐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2분기에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올해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TC 본더 수주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반도체의 수요는 굳건하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올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현지 법인 ‘한미USA’를 설립해 현지 고객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공룡 엄마도 이유식 줬다? 새끼 공룡 먹인 어미 공룡의 증거 포착 [다이노+]

    공룡 엄마도 이유식 줬다? 새끼 공룡 먹인 어미 공룡의 증거 포착 [다이노+]

    1978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견된 마이아사우라 피블레소룸(Maiasaura peeblesorum)은 가장 크고 무서운 공룡은 아니었지만, 공룡에 대한 인식을 크게 변화시킨 놀라운 공룡이었다. 속명은 라틴어로 ‘좋은 어머니 도마뱀’이라는 뜻인데, 새끼를 돌봤던 흔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이아사우라는 몸길이 9m에 몸무게 최대 4t 정도의 초식공룡으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평범한 공룡이다. 이 공룡이 평범해 보이는 초식공룡이지만, 특별한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새끼와 둥지 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된 덕분이다. 이를 연구한 고생물학자 잭 호너와 밥 마켈라는 알에서 깨어난 새끼의 다리 발육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바로 먹이를 찾아 이동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럼에도 새끼의 이빨에는 마모 흔적이 있었는데, 이는 누군가 먹이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당연히 가장 가능성 있는 설명은 어미가 먹이를 가져와 새끼를 먹였다는 것이었다. 이는 공룡이 현재의 파충류처럼 새끼를 대개 돌보지 않았고 새끼들은 태어나면 바로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을 수 있었다는 기존의 가설을 뒤집는 결과였다. 이는 공룡이 사실은 현생 조류와 비슷하게 새끼를 돌봤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 연구로 공룡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과학자들은 그 이후로도 마이아사우라의 새끼 돌봄에 대해 연구해왔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진화·생태·생물학 부교수인 존 헌터와 동료들은 마이아사우라 새끼와 어미의 이빨 마모 상태를 비교해 이를 더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 마이아사우라의 이빨은 분쇄 마모가 훨씬 더 많이 나타난 반면, 성체는 절단 마모가 더 많이 나타났다. 어린 마이아사우라는 과일처럼 영양가가 높고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부모들은 섬유질이 많고 질긴 식물성 부위를 더 많이 섭취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좋은 먹이만 먹었다는 것은 어미의 돌봄 없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 결과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은 공룡 부모가 새끼와 완전히 다른 먹이를 섭취하는 대신, 새끼에게 일부 소화된 먹이를 다시 토해내 먹였을 가능성이다. 이는 오늘날 새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으로 먹이를 구하기 쉬울 뿐 아니라 새끼가 쉽게 소화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끼가 빠르게 성장할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생존 전략이다. 물론 이빨 마모 흔적만으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연구는 현생 조류와 공룡의 연관성을 다시 보여주고, 공룡도 이유식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저널 고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 호르무즈 해협의 새 인질…이란 ‘인터넷 동맥’ 해저 케이블 노린다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의 새 인질…이란 ‘인터넷 동맥’ 해저 케이블 노린다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압박에 성공한 이란이 이번에는 바닷속에 숨겨진 ‘동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란이 해저 통신 케이블을 새로운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란군 통합지휘부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엑스에 “인터넷 케이블에 사용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를 대변하는 현지 언론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계획에 따라 해저 케이블 회사들은 케이블 통과에 대한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고, 수리 및 유지 보수 권한은 이란 기업에만 독점적으로 부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해저에는 중동과 아시아, 유럽의 동맥 역할을 하는 대형 해저 통신 케이블이 있다.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데이터 허브와 유럽의 해저 케이블 기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디지털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페르시아만 주변 중동 국가들은 인터넷 사용량의 최대 90%를 이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만약 이란이 케이블을 공격하면 인터넷 속도 저하뿐 아니라 은행 시스템, 군사 통신, AI 클라우드 인프라, 스트리밍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디지털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 이란, 해저 케이블로 디지털 봉쇄 압박 카드이란은 명시적으로 해저 케이블을 파괴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중 드론이나 소형 잠수함으로 이를 손상할 능력은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인질’로 잡은 이란이 이번에는 디지털 봉쇄라는 또 다른 인질을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중동 책임자 디나 에스판디아리는 “이란의 위협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정권의 생존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며 “이는 세계 경제에 막대한 비용을 가해 누구도 다시는 이란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만약 이란의 대리 세력이 홍해에서 유사한 전술을 사용한다면 피해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2024년 이란 연계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이 침몰하면서 닻이 해저 케이블 3개를 절단하자 해당 지역 인터넷 트래픽의 약 25%가 마비된 바 있다.
  • ‘풍부한 먹이·따뜻한 날씨’… 철새 12만여 마리 울산서 ‘월동’

    ‘풍부한 먹이·따뜻한 날씨’… 철새 12만여 마리 울산서 ‘월동’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과 동천, 회야강이 겨울 철새들의 거대한 보금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울산시는 지난 겨울(11월 1일~3월 31일) 동안 울산을 찾은 겨울 철새를 조사한 결과, 총 111종 12만 1733마리가 관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102종 8만 9166마리 대비 9종 3만 2567마리(36.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댕기흰죽지, 원앙, 물닭 등이 크게 늘었고 가창오리, 검둥오리사촌, 상모솔새, 댕기물떼새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울산의 대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지난 2월 21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 4119마리가 관찰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카운팅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표준 생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조류생태학 박사는 “일본과 제주도 등 남방 개체군이 북상하기 전 울산 대숲으로 합류하면서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며 “이는 태화강 대숲의 생태적 수용력이 매우 높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법적 보호종의 방문도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검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를 비롯해 Ⅱ급인 흑두루미, 수리부엉이 등 총 15종이 확인됐다. 다운동 삼호섬 일대에서는 독수리가 최대 200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 트럼프 “이란, 합의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남을 것”…네타냐후와 공격 재개 논의

    트럼프 “이란, 합의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남을 것”…네타냐후와 공격 재개 논의

    안보팀 소집해 대이란 군사작전 논의 관측 이란, 해저 통신 케이블 압박 카드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다시 합의를 재촉하며 협상 거부 시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중동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시계가 재깍거리며 돌아가고 있다. 당장, 아주 신속히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시간이 생명이다”고 경고했다. 종전 협상에 다시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고강도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군함이 레이저로 추정되는 무기로 이란 군용기와 핵시설,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하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약 30분간 통화했으며, 주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은 보도했다. 오는 19일 백악관 상황실에 안보팀을 소집해 대이란 군사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의 보도도 나왔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서 무인 드론이 격추되는 등 걸프국 사이의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쿠웨이트와 UAE 등이 미국에 협력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이란에 대한 강경 행보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지원 의사를 밝힌 게 배경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에서 양국 정상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촉구했다며 대이란 대응에 한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이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얼마나 개입할지는 미지수란 분석도 많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해저 통신 케이블을 새 압박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해저에는 유럽·아시아·페르시아만을 연결하고 인터넷 트래픽을 전송하는 주요 대륙 간 해저 케이블이 깔려 있다. 이란이 소형 잠수함과 수중 드론 등을 통해 해저 케이블을 공격할 경우 인터넷 속도 저하뿐 아니라 은행 시스템·군사 통신·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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