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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용인·광주 등 경기 중남부서도 北 ‘삐라 풍선’ 잇따라

    성남·용인·광주 등 경기 중남부서도 北 ‘삐라 풍선’ 잇따라

    북한이 전단(삐라)을 담아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접경지역뿐 아니라 광명, 광주, 성남, 김포, 용인, 평택, 화성시 등 경기 중남부 지역에서도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이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29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경기 용인시 이동읍 송전리에서 북한이 전단을 담아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2개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관할 파출소에 접수됐다.해당 풍선과 내용물은 군 당국이 이날 오전 8시쯤 수거했다. 또 비슷한 시각 성남시 고등동에서도 같은 모양의 풍선 2개가 확인돼 군 당국이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작전지역 곳곳에서 풍선이 발견돼 수거 중”이라며 “수거한 풍선은 식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해당 풍선엔 쓰레기 등 오물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풍선 기술이 발전돼 이번에 날려 보낸 풍선이 전국 각지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밤사이 떨어진 풍선에는 거름 등 오물, 건전지와 신발 조각 등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와 관련한 재난문자가 경기지역 13개 시군에 한밤 중에 발송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재난문자에 영문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공습 예비 경보)이 함께 보내지며 용어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2분쯤 파주·고양·연천·의정부·포천·남양주·동두천·양주·수원·오산·평택·용인·안성 등 도내 13개 시군에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경기도]’라는 내용으로 안양 수도군단의 요청에 따라 도 비상기획담당관 민방위경보2팀에서 보냈다. 수도군단에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풍선)가 식별됐다고 알려와 풍선의 이동 경로에 해당하는 13개 시군에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따라 군 관련 재난의 경우 군에서 경기도에 알리고 경기도는 해당 지역에 재난문자를 보내게 된다.그러나 재난문자의 내용 중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표현이 모호한데다가 ‘Air raid’(공습)까지 포함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의아해하면서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 SK브로드밴드, NCSI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 14년 연속 1위

    SK브로드밴드, NCSI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 14년 연속 1위

    SK브로드밴드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부문 1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NCSI는 산업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 전문성, 이용편리성, 사회적 가치 추구 등 다양한 서비스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성과에 대해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고민을 해왔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만족시킴으로써 고객가치를 혁신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11년부터 14년 연속으로 초고속인터넷과 IPTV 2개 부문에서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공동 1위를 기록했던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도 단독 1위를 달성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상담사와 통화 연결 없이 각종 서비스에 대한 문의와 신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셀프 메뉴’를 확대하고, 편의성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 B world(B 월드)에 AI를 적용한 챗봇과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 또한 서비스 이용 중 불편사항 발생 시 고객이 셀프로 AS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나아가 생생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고객자문단 ‘B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출범한 12기 B프렌즈는 20대에서 50대까지 가구 유형별, 서비스 이용 형태별로 다양한 계층에서 선발해 구성했다. 이들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신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각종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모든 영역에서 AI의 일상화를 도입함으로써 AI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등 주요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10대 탄환’ 아싱가, 금지약물로 9초89 기록 지워져

    ‘10대 탄환’ 아싱가, 금지약물로 9초89 기록 지워져

    10대 육상 스타 이사메드 아싱가(수리남)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4년 자격 정지와 지난해 7월 작성한 20세 미만 남자 100m 세계 기록 삭제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28일(한국시간) “아싱가의 소변 표본에서 선수들에게 금지된 GW1516 성분이 검출됐다”며 “아싱가의 선수 자격 정지 기간을 4년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7월 세운 9초89의 기록도 삭제한다”고 밝혔다. 아싱가는 “유명 음료 업체가 제공한 ‘회복 젤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 젤리 통에는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인증 라벨이 붙어 있었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2004년 12월생인 아싱가는 지난해 7월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53회 남미선수권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89로 우승하며 20세 미만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9.83을 기록했으나 뒤바람이 강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다. AIU는 지난해 8월 아싱가의 소변 표본에서 금지 성분이 발견되자,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했다. 약 9개월 동안 아싱가가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이유를 해명하고, AIU가 분석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그러나 AIU는 “소변 표본에서 검출된 성분이 해당 회복 젤리에서 나왔다는 걸 아싱가는 증명하지 못했다”며 중징계를 내렸다. 아싱가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AIU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내게 중징계를 내렸다”면서 “나는 육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꿈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 화성시,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100만 특례시’ 도약 발판 마련한다

    화성시,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100만 특례시’ 도약 발판 마련한다

    경기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시는 그간 데이터 기반 행정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를 창출해왔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건의 공공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사업에 참여하는 등 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54종을 신규 개방하고 데이터 공유 플랫폼 ‘데이터 로’를 운영해 ‘인구 및 매출 분석’, ‘전입전출’, ‘카드 매출 시각화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100만 인구 도달 시점 예측 ▲방역 민원 데이터 시각화 ▲대중교통 데이터 분석 ▲지역 화폐 효과 분석 등 다양한 자체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 예방 도시 환경 분석 ▲신규 아파트 돌봄 수요 예측 ▲교통 데이터 분석 ▲침수 피해 위험 지역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교통안전분야에서도 시의 노력은 돋보였다. 시는 AI 기반 포트홀 탐지 및 보수 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안전에 기여하고 국토부와 협력해 침수 피해 위험 지역 분석을 통해 재난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에 선정되는 등 데이터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역량 진단과 맞춤형 역량강화 계획 수립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행정활용 성과도 거뒀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ChatGPT 활용 연구 TF팀을 운영해 생성형 AI의 행정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챗봇과 민원 상담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화성시의 이러한 노력은 데이터 기반 행정이 도시 발전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데이터 활용능력은 100만 특례시 화성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정안전부 데이터기반 행정 역량강화 컨설팅을 통해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선도적인 도시로 발돋움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한기정 “AI 기술 독과점화 우려”… 공정위·OECD, AI 콘퍼런스 개최

    한기정 “AI 기술 독과점화 우려”… 공정위·OECD, AI 콘퍼런스 개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7일 “인공지능(AI) 기술 시장도 독과점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공정위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생성형 AI와 경쟁정책’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 위원장은 “서비스 창출, 효율성 제고 등 AI의 긍정적 영향 이면에 공정성, 신뢰성, 기술 오·남용과 같은 문제와 함께 시장의 독과점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이 시장 내에 진입장벽을 구축하거나, 전략적으로 시장 반칙 행위를 하는 등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AI 관련 기업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과 공정한 경쟁을 통한 혁신 유인 또한 제한될 것”이라면서 “AI와 관련한 산업에서 혁신 성장이 지속되면서도 시장 참여자들의 반칙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공정위가 추진 중인 AI 정책보고서를 언급하며 “경쟁·소비자 이슈에 대한 정책보고서가 혁신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AI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가 확립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레데릭 제니 OECD 경쟁위원회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부문의 성장으로 시장 기능과 경쟁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경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시장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균형 잡힌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한 위원장, 프레데릭 제니 의장 등 각 기관 고위급 관계자와 학계·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생성형 AI 관련 경쟁 문제와 경쟁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생성형 AI란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분석·학습을 거쳐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을 뜻한다. 1부는 ‘생성형 AI 공급망에서 경쟁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생성형 AI 공급망의 잠재적 위험, 한국 및 일본 경쟁 당국의 대응, 정책적 시사점 등에 관한 토론과 발표가 이뤄졌다. 2부는 ‘AI 모델의 데이터 관련 경쟁 문제와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AI 기반 모델에서 데이터의 중요성, 데이터로 인한 경쟁 우려 관련 해결 방안 및 경쟁 당국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3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및 AI의 경쟁 보장’을 주제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관련 잠재적 시장 왜곡 가능성, 경쟁 우려와 정책적 함의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 美 차세대 폭격기 B-21 조종석 창이…B-2와 비교해보니 [포착]

    美 차세대 폭격기 B-21 조종석 창이…B-2와 비교해보니 [포착]

    최근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Raider·이하 B-21)의 시험비행 공식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선배’인 B-2 ‘스피릿‘(Spirit·이하 B-2)과의 비교도 관심을 받고있다. 두 기종 모두 미 방산업체 노스럽그루먼이 개발한 가장 값비싼 폭격기라는 점과 그 디자인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2일 미 공군이 B-21의 시험비행 공식 사진을 공개한 직후 같은 비행모습을 담은 B-2의 비교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을 보면 구름 위를 비행 중인 두 기종의 전체적인 모습이 매우 유사해 보인다.다만 일부에서 차이가 있는데, 그중 조종석 창은 확실히 다른 점이 확인된다. 먼저 B-2의 경우 조종사가 사방의 시야 확보가 가능한 일반적인 비행기 앞유리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그러나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B-21의 경우 앞유리가 기괴할 정도의 모양이다. 각진 뾰족한 창의 모습을 한 디자인으로 특히 조종사 전방 앞유리의 경우 수평이 아닌 수직 형태다. 이에대해 미 군사매체 더워존은 “B-21의 특이한 조종석 창은 완전한 일탈로도 보인다”면서 “조종사에게 상대적으로 좁은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매체는 “40년 전 설계된 B-2와 직접 비교는 무리”라면서 “디스플레이 기능과 증강 현실 등 기술의 발달로 조종사가 직접 외부를 볼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또한 B-21가 B-2보다 작은 크기라는 점에도 주목했다.이처럼 매체는 물론 일반 네티즌도 두 기체의 유사한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원조’는 따로 있다. 바로 매와 같은 새다. 한편 과거 B-2를 만들었던 노스롭그루먼이 제작 중인 B-21은 B-2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로 등장한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과거 인터뷰에서 “B-21은 미 공군이 30여 년 만에 내놓는 신형 폭격기”라면서 “6세대 항공기 자격을 갖추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관련 정보가 대부분 비밀에 가려진 B-21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로 미 공군이 운용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초 장거리 타격 폭격기 계획(Long Range Strike Bomber program)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2014년 7월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B-21의 기체 폭은 45.72m 이하로 B-2의 52.43m에 비해 작아졌다. 또한 탑재중량도 B-2가 27t인데 비해 B-21은 13.6t으로 알려졌다. 크기와 탑재중량은 B-2에 비해 작아졌지만, 핵폭탄도 스마트화 되면서 과거와 달리 굳이 많은 무장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B-21은 과거 폭격기와 달리 정보수집, 전장관리, 항공기 요격까지 가능한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폭격기다. 미 공군은 향후 100여 대의 B-21을 운영할 예정으로 대당 가격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또 올라 무려 7억 달러에 육박한다.
  • 코드리치-넥스클라우드, 인공지능 기반 가상스포츠 솔루션 출시 발표

    코드리치-넥스클라우드, 인공지능 기반 가상스포츠 솔루션 출시 발표

    모션 인식, 학습 및 평가가 가능한 인공지능(AI) 트레이닝 솔루션 통한 셀프 코칭고가의 동작인식 센서 없이 모바일 카메라 기반 비전 AI 모델 적용 가능 가상현실 스포츠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코드리치(대표 송진우)가 클라우드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인 넥스클라우드(대표 김진용)와 양 사의 기술력을 집약해 공동 개발 중인 지능형 인공지능(AI) 트레이닝 솔루션을 하반기 내에 제품 출시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양 사가 공동 개발 중인 제품인 인공지능(AI) 트레이닝 솔루션은 코드리치의 가상 스포츠실, 트레이닝 솔루션 기반위에 넥스클라우드의 비전 AI(Vision AI) 모델을 적용해 동작 감지, 학습 및 평가가 가능한 인공지능(AI) 트레이닝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통해 고가의 센서 장비 없이 모바일 카메라를 이용해 트레이닝, 안무 등에 대한 자세 평가, 교정이 가능해져 셀프 트레이닝과 셀프 코칭이 가능하게 된다. 코드리치는 가상스포츠실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핵심 센서 원천 기술과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국내 200곳 이상의 가상 스포츠실(AR,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코드리치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스포츠 코칭(TCOACH2)은 데이터 및 영상 분석 기반 실감형 스포츠 훈련, 교육,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며 단체 교육 및 융복합 학습을 위한 최고의 가상스포츠실 솔루션이다. 넥스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Ops) 전문 기업으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이상 징후 탐지, 장애 예방 및 자동 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쿠브에이아이옵스(KubeAIOps)’를 공개한 바 있고 최근에는 비전AI 기반 폭행, 화재 등 이상탐지 모델과 트레이닝과 안무 학습을 위한 모션 인식 학습 모델을 서비스하고 있다. 송진우 코드리치 대표는 “넥스클라우드의 비전 AI 모델과 기술 적용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반 가상 스포츠 솔루션을 선보일 수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긴밀한 공동개발과 사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공지능 가상 스포츠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아시안리더십콘포런스(ALC) 스타트업 세션 사회자로 진행 맡아

    김동욱 서울시의원, 아시안리더십콘포런스(ALC) 스타트업 세션 사회자로 진행 맡아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한국의 미래, 지금의 스타트업’ 세션 사회자(Moderator)로 진행을 맡았다. 스타트업 세션은 총 5명의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이 각 기업의 스타트업 사업을 설명하고 회사를 소개했다. 발표는 정윤지 다이노즈 대표, 이남용 셀키 대표,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 오봉근 아우름케어매니지먼트(이하 아우름) 대표, 조민기 오세나 대표 순서로 진행했다.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은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육아크루’-다이노즈), 당단백질 분석 알고리즘 개발(셀키), 기계어 처리기반 AI 개발(유디엠텍), 환자와 보호자 의료서비스(‘겟올라’-아우름), 영업지원 프로그램(오세나)를 소개하면서 스타트업을 시작한 동기와 서비스 및 기술을 이용하는 이용자와 소비자들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과정들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청중들이 발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끌어냈으며 “이번 스타트업 세션에 사회자로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사회적 변화를 위한 시도를 끈기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계신 대표님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라고 사회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많은 스타트업 대표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만들어지길 바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스타트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세션을 마무리했다.
  • K조선 13년 만에 슈퍼사이클… 장밋빛 전망 속 ‘춘투’는 걱정

    K조선 13년 만에 슈퍼사이클… 장밋빛 전망 속 ‘춘투’는 걱정

    13년 만에 1분기 동반 흑자를 기록한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가 ‘슈퍼사이클’에 접근하고 있다. 각 사는 급성장한 중국에 뺏긴 조선업 종합경쟁력 선두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대체연료 활용 등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조선사들 앞에는 호황 전환 뒤 이익 공유를 요구하는 노동조합의 ‘춘투’가 기다리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조선 3사의 영업이익은 HD한국조선해양 1602억원, 삼성중공업 779억원, 한화오션 529억원 등이다. 세 기업 모두 흑자를 낸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조선업계가 길었던 적자의 터널을 드디어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1분기에는 우리나라 조선사의 선박 수주액이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앞지르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수주액은 136억 달러(약 18조 5000억원)로 중국(126억 달러)보다 10억 달러 많았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약 45.5%에 이르는 금액이다. 전망도 좋다. 클라크슨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조선소 선박생산량이 35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인도량은 7년 만에 분기 최고치인 1010만CGT에 도달했고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4060만CGT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도 상승세다. 클라크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달 183.9로 전년 동월(167.3)보다 약 10% 올랐다. 약 10년 동안의 침체기가 끝난 2021년 이후 신조선가 지수는 45% 상승했고 슈퍼사이클의 정점인 2008년 9월 최고치(191.6)보다 4%가 낮다. 원래 조선업의 슈퍼사이클은 세계 선사들의 선박 교체 주기가 도래하는 2030년 이후에 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유럽에서 시작된 해운 분야 탄소 배출 관련 환경규제를 신호탄으로 10년 가까이 앞당겨졌다. 클라크슨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조선소들이 새로 수주한 물량 가운데 40% 이상이 대체 연료 활용이 가능한 선박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 연료 운송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수요도 늘었다. 초대형 유조선의 평균 가격은 1억 3050만 달러, LNG 운반선은 2억 6400만 달러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크기 대비 단가가 낮은 벌크선이나 컨테이너선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지만 LNG 운반선이나 수소 연료 생산을 위한 암모니아(VLA)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건조 기술은 한국이 앞서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중국에 뒤처진 조선업 가치 사슬 종합경쟁력과 새로운 한국형 해양전략 방향’에서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조선업 종합 경쟁력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양 굴기’를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의 생산력과 기술력이 한국 조선사의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뜻이다. 실제 지난 2월과 3월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우리나라가 차지했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중국이 선두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조선 3사의 임금 단체협상이 차례로 시작된다. 가장 먼저 HD현대그룹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노조가 지난달 기본급 15만 9800원 정액 인상, 임금피크제 폐기,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을 핵심으로 한 공동 요구안을 제시하며 춘투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한화오션 노사도 곧 협상을 시작한다. 현재는 노사가 지난해 이견을 보였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지급 방식을 놓고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7월 처음으로 현장 근로자 중심의 노조가 결성된 삼성중공업도 곧 협상에 들어간다. 다만 노조 가입 근로자 수가 유일 교섭단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존 노사협의회에서 협상이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회사의 투자와 노조의 이익 공유 요구가 균형을 찾지 못하고 조업 중단(파업) 등의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국내 업계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 2.5조 쏟은 文정부 ‘AI 데이터’… 품질 저하에 사업비 횡령까지

    2.5조 쏟은 文정부 ‘AI 데이터’… 품질 저하에 사업비 횡령까지

    한 해 최대 12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의 ‘지능정보화사업’ 실태를 뜯어보니 전담 기관의 관리 소홀로 다수의 사업이 부실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2조 5000억원을 투자한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 사업’의 3분의1은 데이터 품질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업체의 사업비 횡령도 적발됐다. 23일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 사업의 전담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사업 수행 기관이 AI 데이터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상황을 방치해 왔다. 그 결과 2020~2021년 구축한 AI 데이터 360종(사업비 7020억원) 가운데 122종(사업비 1148억원)은 데이터 품질이 떨어져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버스 개발 노선 주행 이미지’ 사업에서는 32종의 데이터(정부출연금 578억원)가 최대 2년 동안 공개되지 않은 채로 방치됐다. 또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폐쇄회로(CC)TV 교통 영상’ 등 33종의 데이터(610억원) 사업은 최대 26개월간 데이터를 만들지 않았는데도 그대로 넘어갔다. 소와 돼지 등 가축 행동을 분석하는 ‘가축 행동 영상’ 데이터 구축 과제를 수행한 A업체는 사업비 38억원 가운데 13억 9000만원을 빼돌렸다. 이들은 가족 운영업체를 통해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고 이를 돌려받아 사업이 아닌 대출 상환 등 사적 용도로 썼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업체 대표를 포함해 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품질 검증 결과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AI 데이터 360종 가운데 168종(약 47%)이 애초 계획한 품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 차기 유력 英 총리 키아 스타머는 ‘영국판 문재인’

    차기 유력 英 총리 키아 스타머는 ‘영국판 문재인’

    영국 차기 총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노동당 당수 키아 스타머(61)는 글로벌 버거 체인점 맥도널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한 환경운동가를 대리해 승소를 이끌어 낸 사건으로 이름을 날린 인권변호사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집권 보수당에 최소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스타머는 오는 7월 4일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직에 오른다. 노동당 당내에서 그가 “정치적 카리스마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조용하지만 좌파적 열정을 가진 개혁가”로 평가받고 있다. 5년 전 100년 만에 압도적으로 참패한 노동당 당수를 맡으며 혼돈에 빠진 당내 분열을 수습한 안정적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알려져있다. 22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남동부의 토리당 우세 지역 서리(Surrey)에 있는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스타머는 자신의 가정 환경에 대해 “우리 아버지는 공구 제작자였고, 우리 집은 퍼블대시드세미(Pubble dashed semi : 영국 교외 중산층이 사는 일반적인 반단독 주택을 뜻하는 단어)에 살았다”고 소개했다. 스타머가 11살 때 그의 어머니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인 스틸병 진단을 받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스타머의 아버지는 혼자서 생계를 꾸리며 어머니를 간병했다. 스타머는 2019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평생을 거의 걷지 못했고… 사지를 잘라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폴리티코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스타머의 초기 법률가 경력에서 좌파적 열정을 설명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스타머는 1994년 악명 높은 법적 소송에서 맥도널드에 맞선 두 명의 그린피스 환경운동가 데이브 보리스와 헬렌 스틸을 변호한 것으로 유명하다. 맥도널드는 1987년 1월 영국 런던 북부에 사는 무일푼의 환경 운동가 2명이 영국 런던 스드랜드가 맥도널드 체인점에 ‘맥도널드는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쓴 포스터를 붙여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이들은 맥도널드가 아동 착취, 동물 학대, 열대우림 파괴, 저임금 지급, 건강에 해로운 음식 판매 등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2005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는 맥도널드와 두 환경운동가 간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고, 명예훼손 소송이 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하는 효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고등법원에서 6만 파운드, 항소법원에서 4만 파운드로 감액된 손해배상금 규모도 이들의 언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영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두 운동가는 영국고등법원에서 전단지에 쓴 일부 내용이 사실이라는 판결을 받아냈고,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기업 홍보 재앙”으로 평가됐다. 재판부는 맥도널드가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하고, 식품에 사용되는 일부 동물에 대한 학대, 광고 캠페인에서 아동 착취에 책임이 있다고 고발한 이 전단지의 주장이 옳다고 판시했다. 그후 그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권 소송을 전문으로 하며 항상 약자를 위해 싸웠다. 물론 보수당 지지자들은 그가 테러리스트를 변호했다고 힐난하며 그가 변호한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켄 맥도널드 영국 전 검찰국장(DPP)은 “그는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를 대변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8년 스타머는 맥도널드의 뒤를 이어 5년 간 검찰국장 겸 검찰총장을 맡은 뒤 2015년 의원직에 당선됐다. ‘인권의 성전사’에서 ‘노동당 당수’로 변신했고, 지금은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그 유산을 활용하고 있다. 2020년 4월 노동당 대표가 된 뒤 그의 개인 정치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감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5년에 의회에 입성한 스타머는 이듬해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돕는 ‘그림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비서관’이 됐다. 스타머는 코빈이 노동당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있는 동안 좌파 지도자를 공격하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했다. 그러나 스타머는 중도파 당원 지지를 잃을 것을 우려하며 코빈이 브렉시트를 뒤집을 수 있는 제2국민투표를 추진하는 데도 신중을 기하는 입장을 취했다. 2019년 12월, 거의 100년 만에 최악의 총선 참배로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사임한 뒤에도 스타머는 당이 왼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진보적 성향이 강한 노동당 당원들은 그가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선거 기간 동안 당원들에게 약속한 ‘10대 공약’을 재빨리 폐기하면서 정확히 왼쪽에서 중도로 가려는 행보를 보여왔고 말했다. 그가 총리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스타머는 당대표 출마 전 2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보좌관들과 비밀리에 준비 모임을 가졌다. “스타머는 당을 ‘무자비하게’ 바꾸고 당내 반유대주의자를 몰아냈다”는 당원들의 ‘우클릭 행보’에 대한 비판을 인정한다. 한 익명의 노동당원은 “그는 본능적으로 노동당 유권자이지만, 노동당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타머는 당내 자신만의 파벌로 분류되는 의원이 없고, 자신의 강력한 참모인 ‘수 그레이’를 비롯한 주요 정치직에 공무원 출신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술집이나 찻집에서 고관대작들과 밀담을 나누는 것보다 노동당의 개방형 본부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일하거나 영국 런던 의회의 유명한 테라스 바에서 사교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익명의 노동당 인사는 “그는 공사 구별이 애매해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의 친구들은 진짜 친구들이고, 함께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지, 의회를 친구를 사귀는 사교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머의 공개적 행보는 종종 무미건조할 정도로 체계적이기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연기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의 참모진들은 매주 수낵 총리와의 대결에 관한 질문에 대한 그의 언론 인터뷰 영상을 녹화해 모니터링하고 일시 정지하고 리플레이해 돌려보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실리를 중시하는 그의 신중한 실용주의는 외교 정책에도 적용되는데, 좌파 성향의 전임 코빈 대표와 달리 스타머는 종종 정부 노선을 반영한다. 스타머는 EU와 더 긴밀한 관계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예멘과 이란 드론에 대한 공격을 지지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혐오스럽다”고 비난했지만, 최근 그는 “오는 11월에 백악관에 누가 대통령으로 오든 노동당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는 가자전쟁 이후 반유대주의에 대한 매파적 대외정책 기조로 인해 자신의 지지층에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전력과 물을 공급을 제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지지자들이 이탈하자 그는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촉구했다. 보좌관들은 이제 사석에서 보다 편안하고 인간적인 스타머의 모습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에 그는 노동당이 압승하며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취임한 1997년 총 선거를 연상시키는 공약 카드를 들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을 선보이며 집권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책과 관련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가 출마 일성으로 내놓은 여섯 가지 공약은 ‘경제, 에너지, 국민건강서비스, 범죄, 평등한 기회’다. 최근 그는 연간 280억 파운드 상당의 공공자금을 투입해 탈탄소 전력망을 달성하겠다는 ‘녹색 투자’ 공약을 47억 파운드로 줄여 집권 시 관련 지출 계획을 거의 75%까지 삭감하기로 했다. 스타머는 이에 대해 “영국 내 단 500만 채의 주택의 단열 시스템이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당의 이전 야망은 향후 10년 간 1900만 가구의 단열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노동당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에 대한 횡재세(부유세)를 더 늘려 재정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영국 상원을 폐지하는 ‘개헌 공약’ 역시, 유예시켰고,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에게 세금을 매기는 ‘디지털서비스세’ 신설 추진안도 미국 정부에 제재를 받을 우려로 인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높은 주거 임대료의 상한을 법으로 제한하기로 하는 임대차보호법 역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트랜스젠더가 법적으로 성별을 바꾸기 전 성별 위화감에 대한 의학적 진단을 받아야 하는 현재의 법적 요건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노동당은 이같은 스타머의 우클릭 행보로 인해 노동자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대담한 제안들이 노동당이 집권하기도 전부터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네 번의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당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우려다. 최근 경제 위기로 인해 노동당 정부가 보수당 유권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2010년 선거의 상처는 여전히 깊다. 스타머는 노동당 하에서 향후 세금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고, 보수당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세금 인상이 없다면 재정 적자가 심각한 영국의 공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심각하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 스타머의 지지자들은 그가 조용한 급진주의를 보여준다고 믿고 있다. 그는 그린벨트를 포함해 5년 동안 150만 채의 새 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부유한 유권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는 논쟁적인 부동산 정책이다. 2030년까지 영국의 전체 전력망을 탈탄소화하겠다는 공약은 너무 대담해서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제 영국 총리실 다우닝가를 거의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스타머는 한때 분열했던 당의 대다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전직 노동당 총리인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두 전직 총리와도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제3의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블레어 전 총리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산업을 부흥시키는 방향을 제시했고, 브라운 전 총는 스타머에게 국민 복지 혜택에 더 관대하게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스타머에게서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머가 총리로 취임하면 그의 본색이 어디로 향할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경과원, 4개 기관과 손잡고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경과원, 4개 기관과 손잡고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바이오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전문성 향상·차세대 인력 양성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한국바이오협회 등 4개 기관과 손잡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나선다. 경과원은 23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2024년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 동국대학교(일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과원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장과 실습 공간 등을 구축하고 바이오 제품 분석기술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공정 개발 인력양성, 바이오 제품 인허가 전문가 양성, 바이오(유전체) 데이터 분석과정을 운영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 교육을 제공하고, 아주대학교와 동국대학교(일산)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해 바이오산업체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2024년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바이오 기업 구직(예정)자 및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구직(예정)자 140명, 재직자 360명 포함 총 500명의 신규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종석 바이오산업본부장은 “바이오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 수요에 맞춘 현장 중심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개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과정별 직무 연계성이 높은 유수 교육기관과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영상 사물·음성으로 아동성착취물 인식… 서울시, AI 기술로 ‘n번방’ 막는다

    영상 사물·음성으로 아동성착취물 인식… 서울시, AI 기술로 ‘n번방’ 막는다

    서울시가 ‘n번방’ 사건과 같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새로 도입한 기술은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영상 속 사물이나 음성만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는 서울연구원과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함께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도입해 서울시가 수행하는 24시간 불법 영상물 감시 작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어도 부모 등에게 쉽게 말하지 못해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피해 영상물이나 사진이 유포, 재유포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당사자나 부모 신고 없이도 피해 영상물 삭제가 가능하도록 규정된 관련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 새 시스템엔 AI 딥러닝 기반 안면인식 기술, 객체 인식 기술, 광학문자판독(OCR) 기술 등이 적용됐다. 프로그램은 네이버, 구글 등 검색 사이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자동으로 검색어를 입력, 불법 영상물을 찾아 내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보낸다. 삭제지원관이 수작업으로 하면 2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90초 만에 이뤄지며, 정확도도 300% 이상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AI는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범죄과 관련된 은어나 신조어도 자동으로 생성한다. 영상 속에서 성인과 잘 구분되지 않는 아동·청소년의 성별과 나이도 판별한다. 또 아동·청소년 피해 영상물에 자주 등장하는 책, 교복, 인형, 등 사물이나 청소년들끼리 주로 사용하는 언어도 인식한다. 특히 가해자들은 아동·청소년을 단속이 어려운 텔레그램, 라인 등 비밀방으로 유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서 이미지에 문구를 넣어 사용하는데, 프로그램은 이미지 상의 문자도 인식해 색출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n번방’ 사건처럼 비밀방에서 이뤄지는 범죄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연구원은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로부터 이미지 2500여건과 영상 100여건을 전달받아 사용했다. 딥러닝 기반 오픈소스 객체 검출 모델 중 하나인 ‘욜로(YOLO) v5’를 파인튜닝(AI 모델을 용도에 맞게 조율하는 것)해 개발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n번방 사건 뒤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시는 성착취 영상을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선제적인 감시·삭제에 나서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로 한국풍 음악 뚝딱… 로봇개 커플의 탱고 춤사위

    AI로 한국풍 음악 뚝딱… 로봇개 커플의 탱고 춤사위

    “인공지능(AI) 기술을 규제하면 발전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안전성을 추구하되 기술은 장려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AI는 범용기술이다. 한두 가지에만 유용한 게 아니라 여러 어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는 말로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이렇게 밝혔다. 응 교수는 “사실 AI는 오래됐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몇 년 전 등장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에 정말 멋진 한국 음악을 들었다. 호텔로 돌아가 영감을 얻어 노래 한 곡을 작곡했다”며 AI를 활용해 직접 작곡한 음악을 KIST 본관 대강당 존슨홀을 가득 메운 사람들에게 들려줬다. 영어 가사를 입힌 한국풍 음악이 흐르자 객석엔 탄성 섞인 웃음이 번졌다. 응 교수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자동화를 통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초창기엔 자동화 등으로 저임금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 봤는데 이제는 고임금 근로자들이 더 영향을 받는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식 근로자가 다양한 리서치 작업 등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은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쓸 수 있도록 근로자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 교수는 AI 기술이 많은 사람과 기업에 공유돼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어떤 기업은 오픈소스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많은 돈을 투자했기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자신들의 투자 가치가 훼손된다고 생각한다”며 “규제가 이뤄지면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된다. AI 접근성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응 교수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가 연단에 올랐다. 레이버트 창업자는 “아침에 지인을 만났는데, 오늘 연설에서 로봇에 대해 말한 건지 AI에 대해 말한 건지 물어보더라”며 “제 마음속에서는 둘 사이에 차이가 없다. 로봇은 AI의 물리적 구현이며 둘은 상호 결합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과 AI 모두 잠재력을 제공한다. 사람들을 3D 노동에서 해방시키는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활약하는 여러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센서를 장착한 스폿은 거대 석유 시설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순찰을 했다. 몇 년 전엔 방사능 오염 지역으로 유명한 체르노빌에서 방사능을 검사하고, 일본 후쿠시마에서도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원전 시설을 스폿이 점검하기도 했다고 레이버트 창업자는 설명했다. 레이버트 창업자는 “올해 말엔 전 세계 약 100개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진 않았지만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모습, 의자 형태의 보행 로봇이 사람을 싣고 편하게 하이킹하도록 돕는 모습, ‘로봇개’ 한쌍이 장미꽃을 물고 탱고 음악에 맞춰 듀엣 댄스를 추는 모습 등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차례로 보여줬다. 그러면서 “아직은 공상과학(SF)소설에 불과할 거라 생각하지만 몇 년 후엔 현실이 될 수 있다. 로봇과 인간이 함께 춤추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AI연구소, SK텔레콤, KT 등 국내기업과 구글, 오픈AI MS, 엔트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어도비 등 글로벌기업 등 총 14개 AI 선도 기업들이 AI의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담은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외 기업들과 책임 있는 AI 개발·사용을 위해 협력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워터마크로 식별 조치하는 등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약을 발표한다”며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전문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AI 서비스 이용 소상공인 32%, 영업이익 ↑·65% 서비스 ‘만족’

    AI 서비스 이용 소상공인 32%, 영업이익 ↑·65% 서비스 ‘만족’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업무 효율 개선·인건비 절감 분석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기도 내 소상공인의 32%는 이용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30% 이상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발간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경기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소상공인 1,991명 중 17.5%인 349명이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를 이용한 소상공인 중 30.1%가 매출 증가를, 32.1%는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답했고, 65%가 서비스 도입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의 이용률이 24.9%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16.2%), 기타(14.0%), 소매업(13.5%)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키오스크(39.3%), 테이블 오더(14.6%)와 같은 주문 및 결제 서비스와 AI 전화, 챗봇(20.9%), 웨이팅 앱(3.4%)과 같은 예약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기술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업무 효율 개선(68.8%), 인건비 절감(47.3%), 고객 편의 향상(36.7%), 구인난(17.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 소상공인 중 82.5%가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는데, 도입 비용 부담(54.1%), 해당 기술에 대한 정보 부족(46.8%)이 주된 이유였다. 다만, 앞으로 서비스 도입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39.8%에 이르렀다. 기술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선 업무 효율 개선(69.2%), 고객 편의 향상(37.6%), 인건비 절감(34.9%), 구인난 해소(15.6%)를 들었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영업환경 악화, 비용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수익개선 측면에서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 현황에 대해 다뤘다”라며 “향후 경기도 소상공인의 영업환경 및 수익개선 측면에서 다양한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 및 지원사업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AI 영화의 공습…문광연, 생성형 AI 이슈 담은 논문 발표

    AI 영화의 공습…문광연, 생성형 AI 이슈 담은 논문 발표

    미국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67)가 지난해 말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광고 사기로 홍역을 앓았다. 한 보험사가 자신의 모습을 흉내 낸 AI 영상으로 치과 보험 홍보 영상을 만들어 고객 유치에 활용한 것이다. 문제가 커지자 톰 행크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보험 광고와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피해 저지에 안간힘을 썼다.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등장하며 빚어진 촌극이다. AI 딥페이크(이미지 합성기술)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의 관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펴낸 ‘콘텐츠 제작 생성형 AI 서비스 등장’은 이런 문제들을 국내 사례를 통해 짚어 본 연구 논문이다. AI 콘텐츠 산업 전반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발생하게 될 변화 양상과 주요 이슈들을 분석했다.보고서의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텍스트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Text-to-Video’ 서비스에서부터 사운드, 배경 음악, 더빙, 번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 제작 관련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Text-to-Video’ 영역에는 ‘Runway’, ‘Stable Video Diffusion’ 등의 서비스들이 출시됐고, 구글의 ‘Lumiere’, 오픈AI의 ‘Sora’와 같이 이미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빅테크 기업들의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활용 확대가 콘텐츠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지식재산권(IP)의 확장 가능성이 커져 원천 IP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언어와 문화적 장벽 완화로 글로벌 원 마켓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부문에선 그래픽 디자인, 배경·세트 디자인 등 분야 인력들이 AI로 인해 대체 또는 감소하겠지만, 변화하는 구조에 맞춰 신규 업무들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이슈들도 제시했다. 영상 콘텐츠에 생성형 AI 활용이 활성화될 때 사회적으로 가장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주제 중 하나로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를 뽑았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저작권 문제, 생성형 AI를 통한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 등도 향후 이해관계자들에게 첨예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며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 데이터 오염, 탄소배출이나 환경오염 등의 문제도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이슈”라고 강조했다.
  • 세금 조회·납부도 AI로 한다… 국세청, 내년 ‘AI 홈택스’ 개통

    세금 조회·납부도 AI로 한다… 국세청, 내년 ‘AI 홈택스’ 개통

    내년 초부터 국세청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납세자 맞춤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마치 개인 이메일 계정에 접속해 나만의 세금 관리를 받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복잡한 메뉴가 사라지고 인공지능(AI)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납세 정보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21일 올해부터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를 ‘AI 국세행정’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AI 기술 도입을 본격화했다. 김국현 정보화관리관은 “기존 세무서식 위주의 복잡한 화면을 세무전문가가 아니어도 단순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면으로 개편하고 납세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AI 검색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금 신고서를 알아서 채워주는 ‘모바일 원터치 간편 신고 서비스’(모두채움)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달부터 ‘AI 국세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정부 기관이 국민이 이용하는 상담 전화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건 처음이다. 납세자가 궁금한 점을 말하면 AI가 즉각 답변해 준다. AI 상담사는 200만건이 넘는 상담 자료와 방대한 세법·예규·판례 등을 학습했다. 또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상담원 1000명을 증원하는 데 80억원의 예산이 드는데, AI 상담사를 도입하는 데는 5% 수준인 4억원밖에 들지 않아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AI 국세상담 도입으로 국세상담전화(126) 통화 성공률은 지난해 24%에서 98%로 높아졌다. 지금까지 상담 시도 전화 4통 중 3통은 상담사 연결이 안 돼 신호음만 한참 울리다 끊겼는데, 이젠 그럴 일이 없어졌다는 의미다. AI 상담사는 동시에 1250명을 상담할 수 있다.
  •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윤석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 팔로우를 시작했다. 21일 기준 팔로워 수가 1억 8450만 명에 달하는 머스크가 직접 팔로우하는 X계정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601개 정도에 불과하다.윤 대통령은 20일 X계정에 영문으로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21~22일 영국 정부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면서 “AI 서울 정상회의는 AI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수립함과 동시에 혁신, 안전, 포용성이라는 우선 순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댓글과 함께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했다. 머스크가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테슬라가 2022년 출시한 FSD(Full Self-Driving)는 현재 미국에서 월 199달러(한화 약 27만원)에 구독 서비스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슬라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으며, 추가 구매를 통한 FSD 시스템은 조향과 제동 및 차로 변경 등을 도와준다. 다만 FSD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를 통해 한국 내 FSD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정확한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유럽과 중국 등에서 fSD 도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각 국가별 도로 데이터 등을 확보했으며, 국내의 경우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경로안내그래픽, 과속단속카메라 데이터 등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소비자가 차량 구매시 또는 차량 구매 이후에 904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FSD 사양을 추가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FSD 사양을 더할 경우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호출’ 기능 등이 추가되나, 국토교통부를 통한 운행 허가를 받은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 또 북미 지역처럼 신호등 인식이나 도심 내 자율주행을 불가능하다. 미 연방경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 관련 사기 혐의 수사 한편, 지난주 미국 연방검찰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으로 불리는 주행보조 기능을 실제 성능보다 부풀려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공식 안내문을 통해 오토파일럿뿐만 아니라 ‘완전자율주행’으로 불리는 FSD 기능도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알렸지만, 문제는 머스크 CEO가 이 시스템을 마치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소개했다는 사실이다. 머스크는 8년 전 SNS에 “테슬라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고, 2022년 FSD 출시를 앞두고는 “운전대를 건드리지 않아도 직장과 친구의 집, 식료품 가게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테슬라의) 일부 마케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손은 운전대에, 눈은 항상 도로를 주시해야 한다고 안내하면서 ‘자율주행’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다 녹으면 지구 재앙…남극 ‘종말의 날 빙하’ 격렬하게 녹고있다 [핵잼 사이언스]

    다 녹으면 지구 재앙…남극 ‘종말의 날 빙하’ 격렬하게 녹고있다 [핵잼 사이언스]

    다 녹으면 지구에 재앙적인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남극의 초대형 빙하가 예상보다 더 격렬하게 녹고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CI) 연구팀은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격렬하게’ 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서남극해에 위치해 있으며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 조금 작은 19만1659㎢ 크기로, 현재도 매년 약 500억t의 얼음을 바다로 유입시키며 해수면 상승의 4%를 유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빙하가 붕괴해 완전히 녹으면 해수면을 60㎝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웨이츠 빙하는 지구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구 종말의 날 빙하’(Doomsday Glacier)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UCI 연구팀은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고해상도 위성레이더를 통해 스웨이츠 빙하를 분석했다. 그결과 빙하의 얼음 아래로 기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에 걸친 따뜻한 바닷물이 매일 조수에 따라 밀고 들어왔다가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에릭 리그노 교수는 “이같은 바닷물의 침입은 빙하를 온난화에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바다가 따뜻해짐에 따라 붕괴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광범위하고 거대한 해수 침입은 남극 대륙의 해수면 상승 예측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수는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녹는데 수세기가 아니라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그 답은 기후가 계속 따뜻해지는지 여부에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우리가 지구를 관리하는 방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캐나다 워털루 대학 크리스트 다우 교수도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에서 가장 불안정한 곳으로 해수면을 60㎝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걱정되는 점은 우리가 빙하의 변화속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점으로 이는 전세계 해안 지역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됐다.
  • 라이칭더 “中과 현상유지·공동번영”… 견제하되 갈등 피할 듯

    라이칭더 “中과 현상유지·공동번영”… 견제하되 갈등 피할 듯

    차이잉원 정부 기조 계승“中 위협에 국가수호 결심 보여야대등하게 관광 시행·취학 허용을”취임 연설에서 ‘독립’ 언급은 없어中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비판SNS 총통 관련 내용 게재도 차단 대만 전문가 3인의 분석당분간 中 직접 자극하지 않을 것美 대선 결과, 총통 행보에 변곡점우중리 “野 아우를 안정 추구할 것”줘정둥 “美도 주권 충돌 안 원해”차이둥제 “독립 선언 가능성 제로” 친미·반중 성향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전임 차이잉원 정부가 8년간 이어 온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현상 유지’ 기조를 이어 간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무력 침공 위협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베이징과의 대화·교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라이 총통은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중국의 군사행동과 회색위협(전면전 수준은 아니지만 상대를 괴롭히고자 자행하는 무력 위협)도 세계 평화와 안정에 최대 도전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아직도 대만 무력 침공을 포기하지 않았다. 국인(대만인)들이 중국의 바람대로 주권을 포기해도 대만을 (공산화해) 삼키려는 중국의 의도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중국의 여러 위협에 맞서 국가 수호 결심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라이 총통은 “양안의 미래가 세계 형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에 민주화된 대만을 계승하는 우리는 평화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면서 “새 정부는 ‘네 가지 견지’를 계승해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게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언급한 ‘네 가지 견지’는 자유·민주의 헌정 체제,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상호 불예속, 주권 침범·병탄 불허, ‘중화민국 대만’ 미래 견지 등 차이잉원 정부의 양안 관계 원칙을 가리킨다. 중국은 이 원칙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거부해 왔다. 라이 총통은 “중국이 이제부터라도 중화민국(대만)의 존재를 직시하고 (중국과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 대만 인민의 선택을 존중하길 바란다”면서 “대만이 선출한 합법 정부와 대등·존엄 원칙 하에서 대화로 대결을 대체하고, 교류로 포위를 대신해 협력을 진행하자”고 했다. 이어 “우선 양측이 대등하게 관광·여행을 시행하고 (중국) 학생의 대만 취학을 허용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지위에 서서 지정학적 변화가 가져온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 반도체와 인공지능(AI)·군사·보안·차세대 통신 등 ‘5대 신뢰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30분가량 이어진 취임 연설에서 ‘민주’가 31회 언급됐다. 차이 전 총통의 2016년(24회)·2020년(9회) 연설 때보다 횟수가 늘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 예속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도 79회로 2016년(41회)·2020년(49회) 연설을 뛰어넘었고 ‘중화민국’ 역시 9회로 2016년(5회)·2020년(5회)보다 많이 언급됐다. 차이 전 총통의 연설에 등장하지 않은 ‘중국’도 7회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베이징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독립’ 관련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며 “어떤 간판, 어떤 기치를 걸든 대만 독립 분열을 추진하는 것은 모두 실패하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엑스)도 라이 총통 취임 관련 내용 게재를 차단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서울신문이 만난 대만 외교 전문가들은 당분간 라이 총통이 대만 독립을 주장하거나 중국을 직접 자극하는 행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국책연구소인 중앙연구원의 우중리 정치연구소장은 “이전 천수이볜, 마잉주 전 총통의 임기 말 지지율이 10~15%대였던 것에 비해 차이잉원은 퇴임 직전까지 6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차이잉원이 몸담은) 민주진보당은 국민당에 제1당을 빼앗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일단 라이 총통은 정국 안정을 추구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줘정둥 국립대만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안정’”이라면서 “(워싱턴은) 대만이 중국과 주권 문제로 충돌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줘 교수는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면담을 거론하며 “미중 양국은 대만의 행보와 대응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차이둥제 대만 국립 중싱대 국제정치연구소 교수는 “라이칭더가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은 ‘제로’”라면서 “지난 8년간 모호한 거리를 유지해 온 양안 관계의 현상을 타파하는 키는 중국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미 대선이 라이 총통 행보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차이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미중 관계가 훨씬 나빠질 것이다. 향후 2년 정도는 대만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의 당선이) 장기적으로 대만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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