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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병력 18만명 줄인다

    군병력 18만명 줄인다

    현재 68만여명인 군 병력이 오는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된다. 병역 자원 감소와 군 구조 개편에 따른 것이다. 또 현재 10개인 육군의 군단은 6개만 남게 되고, 사단은 47개에서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1·3군사령부는 지상군작전사령부로 통·폐합되고,2군사령부는 후방작전사령부로 개편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군 구조개편안 등이 포함된 국방개혁입법안을 지난 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의 장사정포의 위협을 겨냥한 다연장로켓포(MLRS)와 자주포 등을 통합 운영하는 유도탄사령부를 창설, 전력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개혁안에는 또 합동참모회의 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고, 문민화계획 일환으로 전역 후 3년이 지나야 국방 장·차관에 임용할 수 있는 규정이 포함됐다. 육군의 해안경계 임무는 해양 경찰로 이관해 해상 치안 업무와 연계해 효율화를 꾀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3군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하는 장교의 비율을 육·해·공군 각 2대1대1, 국방부를 비롯한 기무사·정보사 등 합동부대는 각 3대1대1로 법안에 명시하는 안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해·공군의 현행 다단계 지휘제대구조를 단순화하자는 취지에서 해군 전단, 공군의 비행전대를 각각 폐지하는 방안은 확정됐다. 현재 68만여명인 육해공군 병력은 2008년까지 4만명을 줄인 뒤 2020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304만여명의 예비군은 150만명으로 축소된다. 의무복무를 마쳤으나 군에 계속 남기를 희망하는 병사들에게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고 계속 복무를 허용하는 제도와 지원병제도를 확대하는 등 징·모 혼합형 병역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개혁안에 대해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3년 단위로 안보 상황과 개혁 추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되는 만큼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9일 당정 협의 및 국회 보고, 공청회 등을 거쳐 이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우리청 이렇게…승격 청장 릴레이 인터뷰] (4) 김정일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장

    [우리청 이렇게…승격 청장 릴레이 인터뷰] (4) 김정일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장

    최근 방위사업청 개청(開廳) 준비단장에 임명된 김정일(56·육사 28기) 예비역 육군 소장은 현역 시절 대부분을 군수·조달 분야에서 근무한 군내 대표적인 ‘군수통’이다. 군 주변에서는 군수 전문가로서의 그의 이런 경력이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년 1월 국방부의 외청으로 출범할 방위사업청은 국방부와 각 군 등으로 분산된 획득업무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 ‘매머드 조직’이다. 연간 10조원대의 무기·군수품 도입을 전담하게 된다. 김 단장은 초대 방위사업청장(차관급)에 내정된 상태다. 국방 조달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 군복을 벗고 잠시 ‘휴식기’를 갖던 중 전격 발탁된 그는 요즘 현역시절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법안 준비부터 조직 정비, 인력 확보 등 갖가지 업무를 개청 목표일까지 완료하기에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 설립의 근간이 될 가칭 방위사업법 제정안이 아직 국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는 데다, 방위사업청에 대한 야당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탓에 그는 매우 신중하고도 조심스러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방위사업청 설립에 대해 야당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향후 일정은. -최근 방위사업법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다.8일 정부쪽에서 윤광웅 국방부 장관과 여당에서는 유재건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가졌다. 법안을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을 거쳐 23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준비단 현판식도 이때 정식으로 갖고, 법안은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법률에 대한 시행령과 규칙 등을 정비하는 데 최소 2개월은 소요될 것으로 본다. 시간 여유가 많은 상황은 아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뭔가. -일단 법안의 국회 통과가 급선무다. 야당에서 신설될 방위사업청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군수·조달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방위사업 시스템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방위사업 추진의 효율성 확보, 방위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다각적인 조치가 법안에 마련돼 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 야당이 (방위사업청에 대해) 일부 오해하고 있는 부분까지도 납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무원의 일반직 공무원 전환 시 직급 하향 조정 문제 등이 일어날 소지가 있는데. -군무원의 일반직 전환은 매우 민감하고도 어려운 문제다. 일단 법안에는 방위사업청에 합류할 군무원의 경우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 특별채용할 수 있다는 내용만 담긴다. 직급 조정은 별도 문제로 결국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문제다. 하위직의 경우 직급 변동 없이 전직해도 큰 무리가 없겠지만 1∼4급 고위직 군무원의 경우 약간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물론 이 경우도 월급이나 재직기간 산정 등 처우에는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책기획부장(2∼3급)의 경우 이선희(공사 18기) 예비역 공군 준장이 내정됐으며, 사업부장은 한시적으로 국방부 이국범(육군 소장·육사 31기) 정책기획관이 겸직하게 된다. 현재 18개 팀을 이끌 팀장과 준비단 관계자 200여명은 선발 중이다. ▶코드인사 논란을 불러왔던 이용철 전 국방획득제도개선단장이 개청준비단 부단장에 복귀한 것을 놓고 말이 많은데. -새 조직을 만드는 데 법률가의 조언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윤 장관께서 함께 일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청사도 새로 마련해야 할 것 아닌가. -현 서울 용산 소재 국방조달본부 안에 추가로 마련할 생각이다. 이곳에 3층 규모 컨테이너 막사를 지어 700명 정도를 추가로 수용하게 되면 청사 문제는 해결된다. 금명간 신축공사도 착공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美·中 또 갈등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잠시 해빙무드를 맞았던 중·미간 무역갈등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마련 중인 ‘전략민간물품’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 방안이 문제다. 미 재계에서도 수출이 위축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터 리첸바움 미 상무부 산업·안보담당 차관 직무대행은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상무부는 연말까지 항공기 부품과 컴퓨터 칩, 공작기계 등 군사적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민감한 민간 물품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방안은 중국에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전략물품의 종류를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50억달러에 달하는 전략민간물품의 대중 수출 가운데 현재 미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비율은 1.5%이지만 새 방안이 마련되면 10%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다. 의회도 행정부와 발을 맞추고 있다. 하원은 지난 20일 전략물품의 대중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일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법안은 전략품목 수출시 미 당국의 허가를 얻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중국측은 아직 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지만 27일 워싱턴을 방문한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무담당 국무위원은 “미국이 중국산 물건 수입을 규제하는 대신 기술 및 상품 수출 규제를 풀어야 두나라 사이의 심각한 무역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된다면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인텔과 AMD,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보잉과 하니웰, 공작기계 업체인 글리슨 등 대기업들이 큰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들 기업은 점점 더 아시아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중국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의 경우 지난해 340억달러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이 약 50억달러를 차지했다. 중국에 생산공장과 디자인센터 등을 설립하면서 지금까지 13억달러를 투자했다. 때문에 미 재계를 대표하는 미상공회의소(암참)와 항공산업협회(AIA) 등은 규제 물품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무부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미 공작기계업계의 타격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강공은 나날이 성장하는 중국의 군사적·전략적 위협을 견제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 국방부는 지난 19일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전례없이 강도높게 비난하는 연례 보고서를 내놔 중국측의 반발을 샀다. 또 미 에너지업체 유노칼 인수에 중국이 뛰어들면서 의회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윤국방, 대규모 減軍 시사

    윤국방, 대규모 減軍 시사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7일 ‘작지만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단계 국방 개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에서 ‘한·미 동맹 관계와 국방 현안’이란 제목의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 개혁의 핵심 과제로 ▲국방부 본부의 문민 기반 확대 ▲지상군 위주의 상비병력 조정 및 부대 구조 개편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쟁 억제력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상비병력 조정 등에 대한 윤 장관의 이날 언급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큰 규모의 병력 감축이 뒤따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2003년부터 추진해 온 부대 정비계획에 따라 병력 1만여명을 줄인 데 이어 2008년까지 4만여명을 줄인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윤 장관이 이날 “우리 군은 대규모 병력을 유지함으로써 미래전에 대비한 전력 구조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고 국방의 방만한 운영, 각군끼리 경쟁 및 집단 이기주의가 지속돼 국방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질타한 것도 고강도의 국방 개혁을 예고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상군 위주의 병력 감축은 자칫 육군의 저항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10월쯤 나올 국방 개혁 법안에 아예 군 구조 개편과 적정 병력 규모를 개략적으로 담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장관은 “한·미 동맹은 우리의 안보뿐 아니라 국가의 생존과 번영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의미와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가산점 혜택 유공자 합격률 30%로 제한

    공무원 및 공기업 채용시험에서 10%의 가산점 혜택을 받는 국가유공자 등의 합격자 비율이 전체 합격자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또 국립현충원 등 현재 여유가 있는 묘역이 다 소진된 이후에는 국가 원수 묘역(80평)을 제외한 모든 일반 묘역은 1평으로 통일된다. 국가보훈처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6개 법률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법안에 따르면 10%의 가산점 혜택을 받는 국가 유공자와 자녀의 공무원 및 공기업 시험에서의 합격률이 30% 이내로 제한된다. 이는 그동안 공무원 시험 등에서 가산점을 받는 국가유공자 자녀들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방위사업청 내년1월 개청 ‘빨간불’

    내년 1월이 목표인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 과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업청 신설에 따른 법안 마련은 물론 군무원의 일반직 신분 전환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현안’이 풀리지 않고 있는 마당에 급기야 출범 준비를 총지휘해 온 이용철(45) 국방 획득제도개선단장마저 사의를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19일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획득청 개청을 위한 입법 등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가 걸림돌이 된다면 사퇴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표명 배경을 밝혔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자신을 ‘비(非) 전문가’라며 계속 걸고 넘어지는 상황에서 방위사업청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달 25일 국방위 현안 보고에서 변호사 출신인 이 단장에 대해 ‘획득분야 비전문가’,‘청와대에 의한 코드인사’라며 호되게 몰아세웠었다. 또 군내 무기 획득과 방산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예산 10조원대의 방위사업청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된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와 관련, 이 단장은 이달 초 국방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도 자신이 청와대 문재인 민정수석에게 “제발 나를 잘라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고민스러운 심경의 일단을 피력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이 단장의 사표가 반려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또 반려된다 해도 자칫 내년 1월 개청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 1월 개청을 위해서는 적어도 6월 국회에서 관련법안 처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야당 지도부가 방위사업청 설치 자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 단장까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직원들마저 동요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병력감축· 합참강화 佛式 국방개혁 법제화

    병력감축· 합참강화 佛式 국방개혁 법제화

    국방부가 28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5년 업무보고’의 가장 큰 줄기는 국방 개혁이고, 국방 개혁의 키워드는 ‘법제화’로 요약된다. 대통령이나 장관의 선언적인 정책 결정만으로는 국방개혁 추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날 국방부 국방개혁 법제화와 진급제도 개선, 대민 갈등관리 역량 강화 등이 혁신과제로 보고됐다. 먼저 국방개혁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입법(立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추진 중인 국방부 본부 문민화와 합동참모본부의 기능 강화 방안을 개혁법안에 담겠다는 의지다. 또 육·해·공군 균형 발전 방안, 군 구조 개선 및 병력 감축(적정 병력 규모)은 물론 현역과 군무원 비율 등까지도 명문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그동안 모든 정권이 국방개혁에 매달렸으나, 중도에 중단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참여정부는 향후 10∼15년을 내다보며, 다음 정부도 이어갈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국방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벤치마킹했다는 프랑스식 국방개혁의 요체도 국민적인 합의에 따라 법을 토대로 국방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지, 프랑스의 국방개혁 내용을 원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독일 등 다른 선진국도 국방개혁을 법에 기초해 추진했다는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프랑스의 국방개혁을 첫 언급한 노 대통령에 대한 국방부의 지나친 눈치보기라는 지적도 있다. 국방부는 올 가을 장성 정기인사에 민간인을 심사위원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역 군인에 대한 진급 심사에 민간인이 나선다면 창군 이래 초유의 일이다. 윤 장관은 “현재는 장성진급 심사 때 구성되는 국방부의 인사제청심사위원회가 모두 현역이지만, 앞으로는 일반직도 들어가도록 제청위 구성에 변화를 주려 한다.”며 “미국에서는 의회까지도 나선다.”고 말했다. 진급 심사에서 떨어진 이들이 법적으로 군사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각 군에 소청을 제기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한·미 연합 전쟁억제 태세 유지와 최전방 부대의 과학화 감시장비 보강 등을 통해 전방의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한·미 군사동맹 발전을 통해 미래지향적 방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참여정부 기간 내 GDP(국내총생산)의 2.7%까지 연차적으로 확보하고, 전력증강 위주의 국방비 배분원칙도 지켜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군 과거사 진상규명에 민간인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으며, 노 대통령은 “과거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야 한다.”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美비축탄약 선택적 구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해 둔 전시 예비물자(WRSA-K)에 대해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WRSA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탄약 중 상당량이 노후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윤광웅 국방장관과 열린우리당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군사동맹 발전 방안에 관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저장탄약 230여종 66만여t 중 20만여t 이상이 20년 이상 장기 보관상태에 있고, 화약교체 등 수리가 필요하거나 불발탄도 있는 만큼 전량 구매는 사실상 어렵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탄약만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제2정조위원장은 그러나 브리핑에서 “미 의회에 제출된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는 미국측도 우리측과 협의할 권한이 없다.”면서 “따라서 우리 정부가 전쟁비축 물자를 선택적으로 구매할 것이라는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쪽지통신]

    ●와이즈만 영재교육원(www.askwhy.co.kr) 23일(토) 오후 3∼5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제2회 부모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학부모를 위한 과학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학 콘서트’의 저자로 유명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승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10대들의 뇌-그 유연하고 폭발적인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10대들이 많이 자는 이유, 청소년들은 왜 주의가 산만할까 등의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신청은 20일까지 가까운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3000원.(02)3477-1400. ●에듀윌(www.eduwill.net) 법무부 산하 청주보호관찰소와 업무 제휴를 맺고 교육생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DVD급 고화질 동영상 강의와 개인 수업관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청주보호관찰소는 이를 활용, 교육생들을 선발한 뒤 학업성취도 및 사회적응력의 제고를 통한 효과적인 재범방지를 위해 검정고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비투스(www.abtoos.com) 분당에 직영 2호점을 오픈했다.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ww.etoos.com)의 자회사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학습매니지먼트 서비스와 더불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게 도와주는 1대 1 티칭 서비스도 제공한다.(031)781-2170. ●비타에듀(www.vitaedu.com) 지난달 30일 연합학력평가를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가능대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에 응시한 전국 2만 5000명의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개인별 성적에 따른 가상 합격을 예측할 수 있다. 각 대학·학과별로 반영영역, 지원가능 점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 활용지표(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 등)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senstc.go.kr) 서울시 교육청 산하 청소년 수련원과 야외 캠프장에서 수련교육을 담당할 수련지도사 약간명을 모집한다.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7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교원자격증, 청소년지도사, 생활체육지도자, 레크리에이션, 청소년상담, 인명구조 자격증 중 한가지를 소지해야 한다. 또는 청소년 관련 사회단체법인에서 청소년 지도자로 3년 이상 활동했거나 사물놀이, 탈춤 등 전통놀이 지도 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13일(수) 오후 5시까지 종로구 사직동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총무부 서무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또는 자격증 사본, 최종학교 졸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3210-4616∼7.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특별법안을 올 상반기 중 의원입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가 마련한 특별법안 초안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경기교육여건개선 특별회계를 관리·운영하고 기획예산처 장관은 특별회계를 예산안에 반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경기도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 및 신설학급 확보를 위한 학생 수용시설 확충계획을 마련,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밖에 초·중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의 책임을 중앙정부가 지도록 해 학교설립이 수월하도록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특별법안을 경기지역 출신의 국회 교육위원회 최재성(남양주 갑)·백원우(시흥 갑)의원에게 제출, 의원입법을 부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특별법안 제정을 위한 경기도 범시민연대를 이달말까지 꾸리기로 했다.
  • 부시 사회보장 개혁 ‘삐끗’

    조지 W 부시 2기 행정부가 이라크 전후처리 못지 않게 역점을 쏟아온 사회보장 개혁 작업에 첫 제동이 걸렸다. 미 상원은 오는 10월1일 시작되는 2006년도 연방정부 회계예산안 중 빈곤층과 무능력자의 보험을 정부가 들어주는 ‘메디케이드(Medicaid)’ 자금 등 1400억달러를 삭감하는 수정안을 17일(현지시간) 찬성 48, 반대 52로 부결시켰다.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일격 지난해 재선에 나선 부시 대통령은 사회보장 축소를 통한 과감한 예산 절감을 공약했다. 미국 경제에 큰 짐이 되고 있는 재정적자가 지난해 4120억달러까지 치솟은 것을 방관할 수 없다는 논리가 동원됐다. 지난달부터 부시 대통령은 미 전역을 돌며 국민을 상대로 직접 사회보장 축소가 필요함을 호소해왔다. 그는 지난 1997년 도입된 이후 한번도 삭감된 적이 없는 메디케이드 예산을 향후 5년간 100억달러 삭감하자고 제안했으나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오히려 200억달러로 삭감 규모를 늘렸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이 “빈곤층을 의료보험에서 내모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격렬히 반대하자 공화당의 고든 스미스(오리건) 상원의원이 절충에 나섰다. 메디케이드를 내년에 한해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개선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대신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농업보조금과 학자금 대부·기타 사회보장 예산 등 1400억달러를 삭감하는 내용이었다. 부시 대통령의 당초 구상보다 갑절에 이르는 삭감 규모였다. 그러나 하원을 통과한 이 수정안이 상원에서 부결됨으로써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중도파 의원 4명이 민주당에 동조, 반대 표를 던진 것이 충격적이다. 민주당 해리 레이드(네바다) 상원의원은 상기된 표정으로 “국가와 가정, 노년층과 어린이들의 빛나는 승리”라고 반기면서 “당파를 초월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상·하원 예산절충 진통 따를 듯 수정안 부결 직후 상원은 2조 5700억달러(2570조원) 예산안을 표결,51대49로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은 스미스 수정안을 218대214로 가결시켰다. 총 예산은 같되 메디케이드 삭감과 계수조정 내역을 달리하는 2개 법안이 상·하원에서 따로 통과된 것이다. 이에 따라 상·하원은 다음 주부터 계수내역 절충에 들어가지만 민주당의 격렬한 반대에다 공화당 의원들의 ‘반란표’가 겹칠 경우 진통이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은 상원의 부결 소식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원안 가결에 대해서는 백악관 성명을 통해 “(하원안이) 내 제안에 근접한 것”이라면서 “돈이 현명하게 쓰여지고 연방 정부의 낭비를 막자는 취지에 공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수백억달러의 세금을 감축할 수 있는 단초를 연 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강남 재건축 가속도

    강남 재건축 가속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개정안 처리가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감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들 가운데 사업추진이 비교적 빠른 일부 단지는 개발이익환수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략 11개단지 2만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강남권 단지인 것도 특징이다. 도정법은 국회법안심의소위원회에서 여야가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처리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물량의 10∼25%가량을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한 개발이익환수제의 내년 4월 시행은 어렵게 된다. 후속조치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내년 6월에나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개발이익환수제의 무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시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교통부는 개정 도정법 발효 시점 기준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단지까지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 가운데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11개단지 1만 9500여가구가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을 가능성이 큰 단지로 꼽힌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강남권 단지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에는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아파트와 해청1단지, 도곡동 도곡주공2차단지,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청담동 두산연립 등 5개 단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송파구에서는 잠실시영과 잠실주공2단지 등 2개 단지가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강북에서는 성동구 용답동 미정연립과 동작구 사당동 아주연립 등도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단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6일 韓·美 외무회담

    26일 韓·美 외무회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미 대통령 선거 이후 북핵 6자회담의 조기 개최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관해 폭넓게 협의한다. 두 장관은 또 국내 일부 과학자들의 핵물질 실험 문제, 미 북한인권법안 발효 후 대북 정책, 개성공단 사업 문제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협상과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한 연장 문제도 실무채널 차원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쿄를 거쳐 베이징을 방문한 파월 장관은 25일 저녁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파월 장관은 26일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안부를 전한 뒤,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반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파월 장관은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개성공단 사업을 포함한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한 미대사 관저에서 한국 대학생 30여명과 대화의 자리를 가진 뒤 이한할 계획이다. 파월 장관은 이날 오전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경제활력 되찾기 ‘R&D’에 승부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연구개발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경제에는 특효약이 없다.”고 했다.이름도 낯선 연구개발서비스업은 당장 우리 경제에 특효가 있는 처방이 아니다.오히려 효력을 보려면 꽤 기다려야 한다.정부가 온갖 혜택을 내놓았지만 정작 이 ‘당근’을 받아먹을 업체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토양을 차근차근 조성해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읽혀진다.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17대 국회는 이미 관련법 개정을 한번 퇴짜놓았다. ●R&D서비스업 육성 왜?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평가대상 60개국 가운데 35위를 차지했다.지난해보다 2계단 올랐지만 4년전(29위)과 비교하면 6계단이나 밀린 것이다.과학경쟁력이 추락한 탓이 크다.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6.6명으로 일본(9.9명) 미국(8.6명)에 크게 못 미친다.R&D서비스업도 불모지나 다름없다.R&D서비스업이란 기술정보나,컨설팅,시험분석 등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현재 이같은 일을 하는 민간 독립법인은 우리나라에 단 한 곳도 없다.그나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체 부설연구소도 308개(2002년말 기준)로,전체 기업부설연구소(1만곳)의 3%에 불과하다.상황이 이렇듯 열악하다 보니 신기술을 하나 개발해도 상용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미국의 평균 1.7∼2배다.재경부 관계자는 “기업비밀이 새나갈까봐 기술개발 위탁을 꺼리는 업계 관행도 관련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법 개정 국회 협조 필수 정부는 우선 기업부설연구소나 정부출연연구소로 하여금 R&D서비스업체를 창업·분사시키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관련법을 고쳐 병역특례인정·설비투자 세액공제 등 똑같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여기에 기존 연구소에는 없는 신규혜택도 덤으로 얹어줄 생각이었다.그러나 정부의 의도는 현재 ‘절반’만 성공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창업에 한해서만 R&D서비스업의 ‘고용창출 세제지원 혜택’을 인정해주었기 때문이다.대기업이나 기존 연구소에서 떨어져나온 ‘분사 업체’는 이같은 혜택을 누릴 수가 없다.정부는 8월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때 다시 한번 법 개정안 통과를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정부가 주도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이들 창업·분사 R&D서비스업체를 우선 참여시킬 계획이다.컨설팅 업무를 용역줄 때도 ‘일정몫’ 의무 할당할 생각이다.R&D 관련 전문 자격증 제도인 ‘연구기획평가사’ 교육과정은 카이스트(KAIST)에 시범 설치된다.대학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 부총리,“경제특효약 없다” 이 부총리는 이날 경제장관들을 모아놓고 “경제에는 단방약이나 특효약이 없다.”면서 “감기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면 보름,안 가면 2주라는 말이 있다.”고 환기시켰다.앞서 우리 경제를 가장 고치기 힘든 우울증에 비교했던 그는 “이런 때일수록 이미 발표한 정책과 새로 내놓은 정책들을 차분히 실천에 옮겨나가야 한다.”고 장관들에게 주문했다.국회 설득에 실패해 일부 법안의 실행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서도 아쉬움을 표시했다.“17대 국회가 초선의원들이 많아 잘 모르면서 진지해진 것 같다.”는 쓴소리도 덧붙였다.장관들이 국회의원들에게 관련내용을 잘 설명하라는 당부였지만 이면에는 불편한 심기가 녹아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분단 현실의 ‘이방인’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것”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 외면받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종교적 신앙이나 정치적 신념에 따라 징집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분단 현실이 낳은 한국사회의 또다른 ‘이방인’들이다. 매년 600여명의 젊은이들이 이런 신념에 따라 징집을 거부,평생을 ‘병역기피자’라는 멍에를 쓰고 살아가고 있다.병역을 대신해 젊은 시절을 감옥에서 보내고 있는 셈이다.최근들어 이들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이어 국회의 ‘대체복무제 입법 추진’ 등 사회의 시각이 급속도로 바뀌고는 있다.그러나 최근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을 헌법재판소 위헌심판제청 사건 결정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는 등 이들의 고통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매년 600여명 군 대신 감옥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매년 600여명씩 생겨나고 있다.지금까지 1만명 정도가 형사처벌을 받았다.8일 현재 470여명이 전국 교도소에 복역중이며,300여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대부분이 종교적 교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지만 최근들어 정치적인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도 늘어나고 있다.정치적·사상적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지난 2001년 불교신자인 오태양(30)씨를 필두로 김도형(25),유호근(29),나동혁(29·서울대 재학)씨 등 14명에 이른다. 스승의 날이자 ‘세계 병역거부자의 날’ 인 지난달 15일에는 경북 문경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최진(27)씨가 “사회에 뿌리내린 폭력을 없애겠다.”며 병역을 거부했다.최씨의 병역거부는 공무원으로서 최초의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입영 후 집총을 거부할 경우 군형법상 항명죄에 해당돼 법정최고형인 징역 3년형을 받지만 입영 자체를 거부하면 민간 법원에서 보통 1년6월∼2년형을 선고받는다.최근에는 아예 입영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평생을 ‘병역기피자’라는 멍에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본인뿐만 아니라 병역 거부자를 둔 가족들의 걱정과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오씨와 유씨 등은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됐지만 현재 재판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현재 ‘전쟁없는 세상’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던 3차 공판이 연기된 오씨는 “그동안 주변의 오해와 편견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면서 “자신의 양심적 결정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사람들은 무조건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군사훈련이나 총을 들지 않는 대신 다른 형태의 ‘대체복무’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병역 거부자들은 경축일 등 정기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가석방의 혜택에서 배제돼 왔으며,매년 몇차례씩 취해졌던 사면·복권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또 출소후 전과로 인해 공무원 임용 자격이 없으며,민간 기업 취업시에도 신원 조회에서 탈락하는 등의 사회적 차별을 겪고 있다. ‘전쟁없는 세상’에서 활동하는 예비 병역거부자인 이용석(25·중앙대 졸업)씨는 “처음에는 병역거부에 대한 주변의 만류가 많았지만 지금은 이해를 해주는 사람이 더 많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대체복무제의 도입을 통해 병역거부자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을 없애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체 복무제가 유일한 해결책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문제는 대체복무제 외에 별다른 해결책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현재로서는 헌법재판소 판결과 국회의 입법에 해결책을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3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지난 2002년 2월 출범,국회 입법을 겨냥한 대체복무제도 법안 마련과 입영을 앞둔 청년들에 대한 상담,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도를 알려 나가는 작업,국제연대를 통한 여론화 작업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 이재승 국민대 교수와 이석태 변호사,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각계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체복무 입법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서명운동과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이 단체가 제안한 ‘대체복무법안’에 따르면 병역거부자는 대체복무위원회의 판정절차에 따라 양심의 진정성이 인정되면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연대회의 정용욱 상임활동가는 “대체복무제도만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감옥살이라는 고통속에서 구해낼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대체복무제도가 우리의 안보현실을 무시한 터무니없는 외래풍조로 간주하는 시각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美 “中환율정책 시정”

    미국 제조업계와 의회가 한동안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중국의 인위적인 환율조작 주장을 또다시 들고 나와 미·중 무역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해 중국산 섬유와 의류,텔레비젼에 대해 수입할당제 및 반덤핑 관세를 물린 데 이어 이번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중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시정을 정면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제너럴 일렉트릭(GE),3M 등 40여개의 미 제조업체들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해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제소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만 4000여개 기업이 소속된 공정통화연맹(Fair Currency Alliance)은 이날 성명을 발표,통상법 301조(불공정 무역국에 대한 교섭,제재조항)에 따라 중국을 미 무역대표부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FCA는 이를 위해 법률회사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소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의 제재를 요구하는 첫번째 단계로 해석되며,WTO의 제재 결정에 앞서 미 무역대표부가 제소내용이 타당하다고 결정할 경우 일방적으로 중국에 경제제재를 취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1995년 이후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8.3위안 수준으로 고정해 끊임없이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아왔다.미 기업들은 이러한 위안화 페그제로 중국 수출품의 가격이 일본과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 싸져 대중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다며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지난해 11개월간 대 미국 무역흑자는 약 532억달러로 미국의 공식 추정치인 1200억달러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최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민주당의 찰스 슈머(뉴욕주) 상원의원은 이와 관련,중국이 위안화 통제를 중단할 때까지 중국 제품에 27.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공동 입안중이다.슈머 의원 등은 중국,일본 등의 환율 ‘조작’을 막아 저가 수입품으로부터 미국의 제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부시 행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패트리카 미어스 FCA 전무는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40%나 평가절하돼 있다며 “이것이 미국의 생산과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인위적 무역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회의 이양(李揚) 위원은 29일자 중국증권보 인터뷰에서 “환율 수준을 올해 조정할 필요는 없으며 환율 변동폭을 확대해도 그 의의는 크지 않다.”고 강조,변동폭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퍼주기식’ 대북지원 제한/美의회 상정 ‘北자유법안’ 어떤내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20일 미 의회에 상정된 ‘북한자유법안(NKFA)’은 북한의 인권 개선과 탈북자 지원 등을 목적으로 내세웠지만 궁극적으로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를 유도한다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 법안은 미국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주도하는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 선임 연구원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초청한 디펜스 포럼의 수전 솔티 회장,상원의 샘 브라운백 동아태 소위원장이 주도했다.이들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대량살상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인권 상황도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이번 법안에 대폭 반영했다.특히 일본인 납치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비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이뤄져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동시에 현대 비자금이 북한에 전달된 것과 관련,민간기업에 의한 대북 자금지원은 합법성을 갖춰야 한다고 규정했다.일방적인 ‘퍼주기식’ 지원에는 반대한다는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대변하고 있다.다음은 법안의 주요 내용이다. ●북한 내 인권 개선 법 제정 이후 90일 이내에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및 정보당국은 북한의 교도소와 노동수용소에 대한 기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수감자의 혐의와 고문,강제사역,의료실험,처형,식량·물·위생 등의 적정성 여부가 포함돼야 한다.이후 30일 이내에 대통령은 위성촬영 사진을 포함,노동수용소 등 공식 보고서를 내야 한다. 유엔도 북한 내 정치범의 가택연금과 17세 이하의 어린이 수용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종교자유위원회는 법 제정 이후 1년 내에 북한의 종교 박해와 관련한 광범위한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국제개발처(USAID)는 북한 주민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을 지원할 의욕과 능력을 지닌 비정부기구(NGO)에 자금지원을 할 수 있다.이를 위해 연간 1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한다. ●탈북자 보호와 고아 입양 대통령은 북한 등을 탈출한 개인이 미 난민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과 정보를 담은 연간보고서를 내야 한다.의회는 미국에 도착했거나 입국하려는 탈북자들에게 안식처와 지원을 보장한다.중국이나 일본,러시아,한국 등은 인도적 차원의 입국허가나 일시적인 보호상태,또는 난민에 유사한 지위를 줘야 한다.미국행을 바라는 탈북자들은 이민국적법에 따른 특별 요구조건을 적용받지 않는다.국토안보부는 북한 어린이의 미국 가정 내 입양을 위해 임시 입국허가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알려주는 탈북자에게는 즉각 영주권을 부여하며,이를 위해 국토안보부에 대량살상무기 정보센터를 설치한다.탈북자 지원이나 수용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연간 2000만달러,북한 고아 입양에 연간 50만달러,탈북자들의 미 입국을 위한 지원에 연간 500만달러,한국과 일본에서의 북한 인권에 관한 논의에 연간 200만달러를 배정한다. ●북한 민주주의 증진 미국의 소리(VOA)와 라디오 프리 아시아(RFA) 등이 24시간 북한에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연간 1100만달러를 지원한다.미국의 자금지원을 전제로 한국 등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며,북한의 불법거래에 따른 북한 정권이나 관리의 이익을 적극 차단해야 한다. 북한의 민주주의 증진과 법치 등의 정착을 위해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한다.베트남과 같은 시장경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등에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한다. 북한과의 협상에는 인권상황이 주요한 이슈가 돼야 하며,북한 내 인권상황과 경제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대북 경제제재를 철회해서는 안된다.비인도적인 대북 지원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과 한국인의 모든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제한해야 한다. mip@
  • 北에 5억6200만弗 지원 美상원 ‘北자유법안’ 상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의 민주화와 인권 개선 및 탈북자 지원 등에 2006년까지 총 5억 62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2003 북한자유법안(NFKA)’이 20일 미 의회에 상정됐다. ▶관련기사 6면 이 법안은 특히 한국이 부시 행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미국의 자금지원을 받아 참여할 것을 촉구했으며, 한국의 민간기업이 북한에 지원하는 자금은 ‘합법적’이고 ‘상업적’인 목적을 갖도록 규정했다. 미 상원의 샘 브라운백(공화) 동아태 소위원장과 에반 베이(민주) 의원은 이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을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 내 인권개선을 목적으로 한 ‘북한자유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 국제개발처(USAID)는 인도적 식량지원과 탈북자 지원 등으로 2003∼2006 회계연도에 매년 1억 4050만달러를 국내외 비정부기구(NGO)나 비영리단체 등에 지원한다. 항목별 연간 예산은 ▲인도적 식량 지원 1억달러 ▲탈북자 지원 2500만달러 ▲대북 방송 등 북한 민주화 지원 1200만달러 ▲인권 관련 세미나 지원 200만달러 ▲경제개혁 지원에 100만달러 등이다. mip@
  • 법인세 조기인하론 ‘솔솔’

    올해 법인세 인하는 불가능하다던 정부의 방침에 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정부는 여전히 ‘바뀐 게 없다.’고 강조하지만 목소리에 한결 힘이 빠졌다.정치권이 내년 총선 등을 의식,법인세 조기인하에 공조하고 있어 정부의 버티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총리 “국회 논의과정 지켜봐야” 한발짝 후퇴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법인세를 낮춰야 한다는 원칙에는 정부나 정치권이나 이견이 없다.다만 시기의 문제이다.정치권은 올해 인하하자는 입장인 반면,재경부는 곤란하다고 맞선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법인세를 인하하지 않는 조건으로 약 2조원대의 각종 세금감면 조치를 이미 단행했다.”면서 “이제와서 법인세까지 인하할 경우 내년 세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단호하게 불가 입장을 폈었다. 그랬던 김 부총리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법인세 인하는 내년 적자재정의 폭을 얼마나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로 연결된다.”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통합신당도 법인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주일 전에 비해 한결 누그러진 태도다.‘국회 논의결과에 따라 올해 법인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뜻이냐.’는 재차 질문에,김 부총리는 “정치권이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내년 ‘세수 펑크' 우려 목소리도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조기인하설이 대두되고 있는 까닭은 우선 기업들의 투자부진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지난 17일 경제장관간담회때 정부가 작성한 ‘비공개 내부자료’를 보면 “당분간 기업들이 정치경제적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wait&see)만 있을 가능성이 크며,통상적인 유인정책으로는 투자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돼 있다.법인세 조기인하 등 특단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또 한가지 이유는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현실론이다.한나라당이 지난 8월 ‘법인세 인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만 해도 동조세력이 없었지만,지금은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가세하고 있다.재경부로서는 ‘사면초가’인 셈이다.재경부 관계자는 “4당이 공조해 밀어붙일 경우 버틸 재간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법인세 인하에 따른)내년도 세수 펑크를 어떻게 감당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3년간 2억弗 北지원”

    |워싱턴 연합|미국의 상·하원은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 향상 및 탈북자의 미국내 수용,미국의 대북협상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한반도 안보와 자유법안’에 대한 연내 입법을 추진중이다. 이 법안은 한반도 안보를 확보하고 자유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006년까지 북한 민주화와 인권 지원 등을 위해 약 2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이 법안 초안은 ▲북한 인권보호 ▲탈북자 보호 ▲북한 민주화 향상 ▲대북 협상 ▲북한의 각종 범죄행위 ▲대북지원 분담 등 총 6장 29개 항목 18쪽으로 이뤄져 있어 미 의회 차원의 대북정책을 총괄적으로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안에 따르면 북한 인권개선의 일환으로 대북식량지원을 계속하되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을 하는 미국의 비정부기관에 2003 회계연도부터 2006년 회계연도까지 매년 3000만달러씩 총 1억 20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또한 탈북자 지원에 나서고 있는 비정부 인권단체나 외국의 정부기관에 대해 국제개발처가 금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2000만달러씩 총 8000만달러를 예산지원토록 했다.
  • ‘보도봉쇄용 소송 제한’ 입법화 논란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태풍 비상상황에도 제주도에서 골프를 쳤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자에게 ‘무리하게 기사화할 경우 법적 소송을 하겠다.’고 했다는 후문이다.이처럼 고위공직자나 권력기관이 언론을 위축시켜 자신에 대한 비판보도를 억제하기 위한 소송을 ‘전략적 봉쇄 소송(SLAPP:Strategic Lawsuits Against Public Participation)’이라고 한다. 한나라당은 이 전략적 봉쇄 소송을 제한하는 ‘반 전략적 봉쇄소송(Anti-SLAPP)’ 입법을 추진 중이다.대통령과 정부가 언론 및 야당의원을 상대로 무차별 거액 소송을 잇따라 제기함에 따라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노무현 대통령의 대언론 소송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던 한림대 언론정보학과 유재천 교수는 “(언론사에 대한) 소송 남발도 문제이지만,이를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유 교수는 “공직자일지라도 자기 명예가 침해됐을 때는 충분히 소송을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상호간 양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신방과 김우룡 교수도 “검찰 등 권력집단이 소송을 하면 언론이 패소하는 전례가 많아 공권력을 갖고 있는 쪽에서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소송 자체를 봉쇄하는 입법이 타당한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통령과 정부의 소송이 유례가 없는 일이므로 이에 맞선 발상으로 여겨지지만,법제에 앞서 권력과 언론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단국대 법대 김재완 교수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찬성론을 피력했다.김 교수는 “이 법안의 근본 취지는 공공의 이슈와 관련한 문제 제기에 대한 무차별 명예훼손을 방지하자는 것”이라면서 “대학에서의 성희롱이나 대기업의 임금착취 문제 등을 제기해온 시민사회 단체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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