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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기 신도시 성공 위해 수도권 5개시장 손잡았다

    제3기 신도시 성공 위해 수도권 5개시장 손잡았다

    경기 부천시를 비롯해 정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가 입지한 5개 지자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4일 저녁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을 여의도에서 만나 정부 신도시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모임을 갖기로 했다. 시장들은 신도시는 서민주거 안정에 꼭 필요하고 서울중심의 단핵구조인 수도권을 다핵구조로 바꾸어 수도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지원하고 계획수립에 먼저 큰 원칙을 정하고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제3기 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하고 개발계획은 사전에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신도시 개발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은 주변의 기존 신도시·원도심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지자체 협의체 모임은 매월 한 차례 정기모임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자체·지방도시공사 실무자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도 운영한다. 차기 모임은 오는 7월 1일 갖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7일 국토부 발표로 대장동과 오정동·원종동 일대 343만㎡(104만평) 규모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에 포함됐다. 대장지구에는 2만가구 주택공급과 68만㎡ 자족용지에 첨단산업단지와 100만㎡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대장신도시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상황에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신도시는 IoT기업과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 중심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는 마곡 산단과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서부권 첨단기업벨트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SUPER)-BRT 설치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서울역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도 계획돼 있다. 상습정체 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에서 서운JC 구간에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IC를 신설한다. 서창~김포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노오지JC~장수IC 구간은 터널로 통과함에 따라 중동IC의 교통집중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기존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中의 하와이’ 하이난 첨단산업·남중국해 수호기지 용틀임

    ‘中의 하와이’ 하이난 첨단산업·남중국해 수호기지 용틀임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은 한국 제주도의 18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실은 군사적 요충지다. 지난해 중국 최초의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하이난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려 용틀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선전처럼 발전하기에는 배후 산업단지와 기술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제주도의 제주시와 비슷한 성격의 도시인 하이난 하이커우에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단지를 조성해 최첨단 기술 기업이 밀집한 관광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처럼 키우려 하는 중국의 야심을 들여다 보았다.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인 하이난은 한국의 제주도와 지난 1995년부터 교류를 이어왔다. 제주도청이 있는 제주시는 하이난의 성 정부가 있는 하이커우에 해당하며, 관광지가 밀집한 서귀포는 세계적 호텔 체인이 총집합한 하이난의 산야와 비슷하다. 하이커우와 산야는 고속철로 연결되어 약 4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기자가 최근 방문한 하이커우에 자리 잡은 푸싱청 인터넷 혁신파크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의 유튜브라 불리는 아이치이, 인공지능(AI) 뉴스로 유명한 미디어 기업 진르토우티아오 등 대부분의 중국 유명 인터넷기업의 지사가 있다. 세 개의 공원이 모인 하이커우만에 있어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푸싱청은 52㎢ 면적의 복합업무단지로 2015년 문을 열었다. 야자수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모여 토론하는 중국 인터넷 기업의 모습은 미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푸싱청 입구에는 ‘창업이 제일동력이며 인재가 제일가는 자원(創新是第一動力 人材是第一資源)’이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이 새겨져 있다. 푸싱청에는 현재 중국 유명 인터넷 기업의 지사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개발센터, 창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처쿠카페와 각종 벤처투자기금 등 약 4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푸싱청 입주 허가가 통과되면 하이난성의 장려금 50만 위안(약 8500만원), 하이커우시의 장려금 20만 위안이 주어진다. 기업 소득세율은 25%에서 15%로 감면되는 등 각종 혜택과 법률 및 행정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푸싱청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점심은 주로 ‘와이마이’라 불리는 음식 배달 서비스로 해결했다. 사무실 내부에 탁구대, 헬스기구 등이 있는 공용 운동 공간이 있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알리바바와 같은 큰 기업 이외에도 3~4명이 일하는 작은 벤처 기업도 푸싱청 내부에 많았다.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이다. 푸싱청 바로 옆에는 하이난 특산품인 침향을 가공 판매하는 향 거리가 있었지만 문을 닫은 가게가 대부분이었다. 향 거리에서 4대째 100년 된 향 가게를 하는 왕하이중(32)은 “2~3년 전에는 한 달 수입이 6만 위안을 넘었지만 지금은 10분의 1로 줄었다”며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선물로 우리 가게 제품을 찾아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섬 전체를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했지만 인터넷 기업이나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첨단 산업에만 지원이 쏠리면서 전통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푸싱청이 생겨나면서 차와 향을 파는 전통 가게도 같이 성업하길 하이난 성 정부와 하이커우시는 기대했지만 결과는 향 거리의 쇠락이었다.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푸싱청과 달리 바로 곁 향 거리에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폐점 상태였다. 정부의 보조금도 먼저 푸싱청을 통해 향 거리로 배분되면서 향 거리의 상인들은 정부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하이난을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데 이어 10월에는 하이커우에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지역을 승인했다. 중국 인민대, 영국 옥스퍼드대 블록체인 연구소 등이 참여했으며 가상화폐 거래소 후어비의 중국 본사도 하이커우 블록체인 시범지역에 있다. 왕징 하이난성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서울신문에 “시범 지역은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재능 있는 인사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하이난이 블록체인 연구기관들과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하이난은 연구 및 기술인력이 부족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영국의 해로우 공립학교뿐 아니라 베이징 명문고인 베이다부중, 인민대부중 등과 병원을 유치해 첨단 업종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하이난 전체 인구가 900만명 밖에 안 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인재 100만명 유치 계획을 세우고 월 5000위안의 주택 임대 보조금을 성 정부에서 제공한다. 하이난성은 지난해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관광과 첨단기술 산업 발전에 치중하면서 부동산 가격 통제에 나섰다. 그 결과 하이난성의 첨단 기술 기업은 381개로 증가해 전년 대비 46.1%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도 늘어 한국의 JK성형병원이 보아오 러청 국제 의료관광 시범지역에 세워졌다. 2018년 외국자본 투자는 재작년보다 112% 늘어 7억 3300만 달러(약 8700억원)를 기록했고, 올 1분기 투자액은 676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배 증가했다.자유무역항 하이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은 펑황다오다. 중국 최초로 국제유람선을 위해 2002년 공사를 시작해 2016년 완공된 항구지만 실제로는 유람선이 아니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해양경찰 경비함이 펑황다오에 정박해 있었다. 중국 해양경찰은 300척 이상의 경비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펑황다오에 경비함이 있는 것은 하이난이 난사군도·시사군도 등 남중국해를 관할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무역전쟁을 통해 미국과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양국 간 치열한 ‘안보 전쟁터’가 바로 남중국해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지역 안보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은 사실상 대중국 봉쇄 작전에 다름없는데 이에 대응하는 최전선이 바로 하이난인 것이다. 올 들어 미 군함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다며 남중국해의 중국 영해를 통과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미 군함이 남중국해를 지날 때마다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강력하게 반발한다. 중국의 해군력은 항공모함을 11대 보유한 미 해군의 10분의 1도 안 되지만 해양경찰까지 합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비 선박을 갖고 있다. 배수량이 1만 2000t인 세계 최대 크기의 연안경비함도 중국 해경이 운용하고 있다.하이난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점, 세계에서 3곳밖에 없는 7성급 호텔 아틀란티스 등으로 명실상부한 국제관광지로 부상 중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크루즈항에 해양경찰 경비함이 정박한 것처럼 하이난은 해양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핵심 전략 기지이기도 하다. 롱옌송 하이난성 상무청 부청장은 서울신문에 “하이난성은 외국 투자에 대해서는 하나의 창구만을 거치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외에 다른 유명 자유무역항의 경험을 배워 하이난의 비즈니스 환경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하이난·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월드 Zoom in] “변해야 산다”… 글로벌은행도 디지털 퍼스트

    씨티그룹 미국 내 지점수 30% 줄였지만 온라인뱅킹 1분기 1조원 넘게 예금 늘어 JP모건·웰스파고도 수수료 없앤 앱 제공 글로벌 은행에 ‘디지털 퍼스트’ 바람이 불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은행 고객들이 오프라인을 떠나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하는 바람에 은행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주요인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 1분기 온라인뱅킹 부문에서 전례 없는 호실적을 올렸다. 온라인뱅킹 예금 증가액이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분인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예금 증가분의 3분의 2는 신규 고객으로부터 나왔고, 절반 정도는 씨티은행 지점이 없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로부터 나왔다. 이에 비해 씨티그룹의 지난해 미국 내 지점수는 2011년보다 30%나 감소한 689곳으로 집계됐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은행들이 여전히 4000~5000곳의 미국 내 지점을 운영 중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글로벌 은행 강자들도 지점 고객이 아닌 온라인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JP모건은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서비스 수수료를 없앤 애플리케이션(앱)인 핀을 제공하고, 실리콘밸리에 새 핀테크(금융+기술) 캠퍼스를 짓고 있다. 웰스파고는 당좌대월 수수료와 서비스 수수료를 없앤 앱 기반 은행 상품 그린하우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는 변화를 주도할 팀을 만들고 핀테크 회사에 관련 업무 아웃소싱에도 나섰다. 앱에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 개발도 착수했다. 싱가포르 3위 은행 UOB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들의 은행 이용 습관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은행에 디지털 퍼스트 바람이 부는 것은 오프라인 영업점을 떠나 간편하면서도 빠른 서비스를 추구하는 ‘디지털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서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액센추어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의 은행 고객 중 84%가 1년 동안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한 횟수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방문 횟수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2015년 말 이후 글로벌 은행들의 예금 증가세도 지지부진하다. 반면 디지털 퍼스트 은행의 예금은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AI 코리아 어벤저스, 美·러·캐나다·인도까지 세계 곳곳서 뛴다

    AI 코리아 어벤저스, 美·러·캐나다·인도까지 세계 곳곳서 뛴다

    한국인에게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공상과학 창작물의 영역에서 갑작스레 현실로 넘어온 계기는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4승 1패로 꺾었을 때 받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단지 한 영역에서였지만 인간 중 최고인 자가 컴퓨터와 대결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걸 본 한국의 AI 연구는 그때서야 진정성을 띠기 시작했다.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기술들은 단순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뿐 아니라 세상 모든 영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첨단 기술은 선점하지 못하면 사서 쓰는 처지가 되고 마는데 불행히도 한국은 미국, 중국 등에 뒤처졌다. 국가 주도 연구는 사실상 멈춰 있고, 대학은 교수진이 부족하다. 기술격차에 생존이 걸린 기업들이 그나마 2~3년 전부터 각자 연구조직이나 기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세계 곳곳에 뻗친 AI 연구센터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AI 연구 조직을 세계 곳곳에 구축했다. 2017년 11월 설립한 삼성리서치 산하에 각국 AI 연구센터를 두고 있는데, 현재 한국을 포함, 5개국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017년 8월 캐나다 몬트리올대에 AI 랩(lab)을 설립했다. 삼성전자 AI 연구센터로는 한국 AI 총괄센터 외에 지난해 1월 개소한 미국 실리콘밸리 센터, 영국 케임브리지 센터, 캐나다 토론토 센터, 러시아 모스크바 센터가 있다. 지난해 9월엔 미국 뉴욕에, 10월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AI 인재들도 요직에 기용했다. 삼성리서치에서는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다니엘 리 코넬 테크 교수가 일하고 있다. 승 교수는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고, 리 교수는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삼성리서치에 ‘펠로’로 영입하기도 했다. 펠로는 삼성전자 연구 분야 최고위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한다. 위 교수는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겸직하는 조건으로 영입됐다. 케임브리지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앤드루 블레이크 박사가 센터장으로 있으며,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마야 팬틱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도 영입됐다. 모스크바 센터장은 드미트리 베트로프 러시아고등경제대 교수이며 스콜테크,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이 소속돼 있다. 몬트리올대 AI 랩은 최근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밀라 연구소로 확장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전 세계 AI 연구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2020년까지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1000명(국내 600명, 해외 4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목표다. ●LG전자, 인도에도 AI 연구 조직 LG전자는 국내에 AI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인도 등에 있는 해외 연구소들이 협력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엔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하고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초엔 미국에 설치된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어드밴스드(Advanced) AI’를 신설해 딥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연구의 세계적인 허브가 된 캐나다 토론토에도 ‘토론토 AI연구소’를 열었다.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소프트웨어연구소에도 AI 연구 조직이 있어, 생체인식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스크바연구소에서는 센서 기술과 AI 알고리즘 연구를 진행 중이다. ●SKT ‘드림팀’ KT ‘슈퍼컴’ LGU+ ‘AI랩’ ‘AI 드림팀’을 내세우는 SK텔레콤은 이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꾸렸다. 조직 수장은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이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기관인 스탠퍼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애플의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으로 서비스플랫폼사업부와 AI리서치센터를 AI센터로 통합했는데, 김 센터장이 새 조직 지휘봉을 잡았다. 순수 AI 연구 조직인 AI리서치센터 안엔 티 브레인,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이 속해 있다.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은 AI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맡았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했던 진요한 박사가 맡고 있다. 여기에선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연구한다. KT 역시 AI사업단 안에 연구개발 조직을 두고 있다. 서울 우면동 연구소는 AI테크센터와 AI서비스기술, AI플랫폼기술을 총괄한다. 특히 KT는 지난해 7월 개소한 AI테크센터에 세계적인 수준의 슈퍼컴퓨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뒀다. KT 측은 “슈퍼컴퓨터는 기존 컴퓨팅 파워로 일주일 걸리는 음성 데이터 학습을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테크센터는 제휴사들을 위해 개방돼 있어, 다양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 포털, 딥러닝 인프라 실습을 위한 딥러닝 포털, 음성평가 테스트베드, 글로벌 단말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등이 이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 AI 연구는 FC(미래 융복합)부문 안에 있는 AI기술담당이 전담하고 있다. AI 음성, 언어기술, AI 영상기술과 각 플랫폼을 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 AI 자회사 ‘SNU AI랩’과 이미지, 비디오 영상분석 등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네이버 2013년 별도 법인 ‘네이버랩스’ 출범 네이버 AI 연구는 연구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가 담당한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로봇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석상옥 대표가 이끌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 연구 조직으로 출발해 2017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네이버랩스는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카카오도 별도 법인을 두고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외에 내부에서 연구개발을 전담하던 조직인 ‘AI랩’ 역시 오는 15일 사내 독립 기업으로 출범한다.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2월 설립됐으며, 머신러닝 방법론, 로보틱스, 강화학습,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및 합성, 의료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기원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학계, AI 커뮤니티와 제휴, 교류하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음성인식, 검색 등 AI 기술 관련 인력들을 하나의 조직에 모은 AI랩엔 개발자 수백명이 소속돼 있다. AI 플랫폼 ‘카카오 I’ 기술을 고도화하고 ‘카카오미니’ 등 자사 AI 서비스나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항에 강소 연구개발 특구 유치… 제2의 영일만 기적 이루겠다”

    “포항에 강소 연구개발 특구 유치… 제2의 영일만 기적 이루겠다”

    “경북 포항에 강소 연구개발 특구를 유치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7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은 11·15 지진으로 인한 직접 피해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 하락, 도시 이미지 손상, 인구유출 등 간접 피해까지 고려하면 전체 피해 규모는 상상 이상”이라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에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강소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해 도시 재건과 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청장은 “지진 발생에 국가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정부가 포항을 강소 연구개발 특구로 최우선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포항시와 함께 2022년까지 3720억원을 들여 흥해읍 이인리와 대련리 일원 146만㎡에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기공식에 이어 공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강소 연구개발 특구란. “면적 2㎢ 이내에서 지자체 주도의 자족형 과학기술 기반을 조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개발(R&D) 특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한다. 연구기관 40개, 대학 3개 이상이 지정요건인 기존 연구개발 특구와는 달리 기술 핵심 기관 1개 이상만 갖추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소규모, 고밀도의 강소 특구 10개 정도를 조성할 방침이다. 1차로 다음달쯤 강소 특구 2~3곳 정도를 최종 선정할 계획으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경북은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포항 인공지능(AI)·바이오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포항의 강점은. “포항은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R&D 역량이 풍부하다. 한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라 불리는 포스텍(포항공대)과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연구소, 국내 최대 민간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 포스코연구소 등 첨단과학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특히 포스텍은 수월성을 갖춘 교수진, 우수한 대학원생, 300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과 세계 수준의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소 특구에 포함될 포항경제자유구역은 가속기연구소와 2.8㎞, KTX 포항역사와 1.5㎞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게다가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벤처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소 특구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 강소 특구 조성 계획은. “전체 특구 면적 2.75㎢에 포스텍(1.67㎢)·포항산업과학연구원(0.36㎢)을 기술 핵심기관으로 포항테크노파크(0.14㎢)와 포항경제자유구역(0.58㎢) 등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육성한다. 포항경제자유구역에는 AI, 바이오, 가속기 기반 신소재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강소 R&D특구 배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지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를 비롯해 가속기 기반 신약클러스터를 이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을 유치했거나 입주 의사를 타진 중에 있다.” -강소 특구로 지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 “가장 큰 장점은 국비로 연구개발비가 집중적으로 지원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6년 대덕 특구에 417억원, 광주·대구·부산·전북 등 4개 특구에 400억원 등 모두 817억원의 국비가 5개 특구에 지원됐다. 특구 입주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도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을 본다. 연구소기업은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고 취득세·등록세를 면제받는다. 첨단기술기업은 법인세·소득세·취득세·등록세 혜택이 연구소기업과 같고 재산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받는 혜택을 볼 수 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범위와 사업 진척을 소개하면. “대구와 경북 각 4개 지구 총 8개 지구에 18.46㎢ 규모로 지정돼 있다. 2022년까지 15년간 사업비 5조 8451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추진한다. 이미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신서첨단의료지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등 3개 지구는 개발을 완료했으며 46개의 유망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또 테크노폴리스지구와 수성의료지구 등 2개는 올해 말 조성을 끝낼 예정이다. 나머지 3개 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22년까지 개발한다.” -특히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 정말 안타깝다. 2008년 5월 영천시 녹전동, 화산면 대기리 일원 124만㎡에 대해 지구 지정을 받았으나 농어촌정비법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지난해 말 뒤늦게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지구 지정 11년 만에 비로소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달 중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감정평가와 보상을 거쳐 빠르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2445억원이 투입될 이 지구에는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가 유치되고 지능형자동차부품단지, 첨단부품물류센터 등이 건립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개발이 한창인데. “2022년까지 사업비 1조 363억원을 들여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0만㎡를 산업지구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 및 첨단 메디컬 신소재 테스트베드가 구축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우선 280만㎡를 개발 완료하고, 99만㎡에 대해서는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어려움은 없나. “현재 외국기업을 비롯한 투자 전반이 크게 위축돼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와 행정 간소화가 절실하다.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도 중요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건의할 것은 적극적으로 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는 노력을 배가할 작정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삼성전자,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적용 AI 연구 ‘올인’

    삼성전자,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적용 AI 연구 ‘올인’

    딥러닝·非지도 학습 기술 등 집중 연구 몬트리올대학 줄리앙 교수 랩장 영입삼성전자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허브를 세계적인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 안으로 확장 이전했다.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에 적용할 AI 등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캐나다 몬트리올대와 함께 설립한 ‘삼성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을 글로벌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인 캐나다 몬트리올 밀라 연구소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확장 이전과 함께 밀라연구소 소속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몬트리올대 교수를 랩장으로 영입했다. 밀라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 세계 3대 석학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주축으로 몬트리올대와 맥길대 연구진, 글로벌 기업에 소속된 AI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이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랩에서 AI가 사람처럼 관찰을 통해 상식을 쌓는 비(非)지도 학습, 차세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주목받는 생성적 적대신경망(GANs), 서버 없이 장치에 직접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AI’ 등 혁신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종합기술원은 시스템 반도체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몬트리올 랩을 통해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근원적 혁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삼성 리서치를 출범시킨 뒤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했다. 지난해 1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5월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연구센터를 열었다. 9월엔 미국 뉴욕, 10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더 개소했다.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래기술 연구센터를 개설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곳으로, 최근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에 AI 연구센터 두 곳과, 처음으로 대학과 함께 설립한 별도 AI 연구기관인 몬트리올 랩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기술원은 2014년부터 벤지오 교수와 협력해 AI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으며, 얀 르쿤 뉴욕대 교수, 리처드 제멜 토론토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과도 협력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벤지오 교수와 르쿤 교수는 지난 3월 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에서 상을 타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전자, 몬트리올 AI랩 확장이전 이유는

    삼성전자, 몬트리올 AI랩 확장이전 이유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허브인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둔 AI 연구기관을 유명 연구소 안으로 확장이전한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에 적용할 AI 등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대와 함께 설립한 ‘삼성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이 글로벌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 밀라 연구소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확장 이전과 함께 밀라 연구소 소속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몬트리올대 교수가 랩장으로 영입됐다.밀라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 세계 3대 석학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주축으로 몬트리올대와 맥길대 연구진, 글로벌 기업에 소속된 AI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이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랩에서 AI가 사람처럼 관찰을 통해 상식을 쌓는 비(非)지도 학습, 차세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주목받는 생성적 적대신경망(GANs), 서버 없이 장치에 직접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AI’ 등 혁신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종합기술원은 시스템 반도체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몬트리올 랩을 통해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근원적 혁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삼성 리서치를 출범시킨 뒤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했다. 지난해 1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5월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연구센터를 열었다. 9월엔 미국 뉴욕, 10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더 개소했다.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래기술 연구센터를 개설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곳으로, 최근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에 AI 연구센터 두 곳과, 처음으로 대학과 함께 설립한 별도 AI 연구기관인 몬트리올 랩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기술원은 2014년부터 벤지오 교수와 협력해 AI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으며, 얀 르쿤 뉴욕대 교수, 리차드 제멜 토론토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과도 협력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벤지오 교수와 르쿤 교수는 지난 3월 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에서 상을 타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구 최초 미세먼지 줄이는 아파트, 차별화된 시스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눈길

    대구 최초 미세먼지 줄이는 아파트, 차별화된 시스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눈길

    최근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의 신조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대한민국의 미세먼지는 심각한 수준이다. ‘긴급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뒤덮으면서 외출 시 황사마스크는 필수 아이템이 됐고, 공기청정기는 올해 1분기 판매량과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건설사들도 미세먼지 관련 특화 시스템 등으로 실내외 공기질 정화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5월, 동대구역 앞에 분양 예정인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가 대구 최초로 미세먼지 차단에 특화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동구 신천동에 전용면적 △84㎡ △101㎡ 아파트 445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50실로 구성된 총 495세대 단지의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장치를 단지 내에 적용시켰다. 먼저 미세먼지 등이 옷이나 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동 출입구에 에어샤워 부스를 배치했다. 전화부스 형태의 에어샤워부스에 들어가 강한 바람을 통해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다. 각 세대에는 기본으로 경동 나비엔과의 협업을 통한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을 무상 제공한다. 더욱 효과적인 실내 환기는 물론 총 5단계의 청정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보다 깨끗한 공기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시스템 등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주거 편의성도 더 높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년 8월 포스코ICT, 카카오와 ‘더샵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아이(Kakaoi)를 더샵 단지에 선별적으로 적용시켜 왔다. 카카오아이는 음성을 듣고 대화를 이해하며 이미지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AI 음성인식 지원 시스템이다. 입주민들은 카카오아이와 협력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음성 명령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일정관리・조명・환기・가스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특화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아파트 전 세대에 ‘케어룸’을 마련해 프라이빗 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케어룸’이란 대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특화 공간으로 공동욕실과 복도 사이에 별도로 마련된 독립공간에서 샤워 후 옷을 갈아입거나 매무새를 가다듬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입지환경도 탁월하다. 단지 앞에 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하며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엑스코선(가칭)까지 계획돼 있다. 백화점, 아쿠아리움, 영화관, 문화센터 등 쇼핑과 여가, 외식, 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도보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생활만족도가 높고 인근에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만촌점, 파티마병원 등이 위치했다. 게다가 벤처밸리, 검찰청과 법원 등 법조타운이 밀집한 동대구로를 통해 수성구 생활 인프라도 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건설사의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더샵의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입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수준 높은 삶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는 5월 분양 예정이며, 현재 동대구역 건너편 신천동에 더샵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더샵라운지에서 관련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더샵 멤버스 가입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고 LG가 11일 밝혔다. 최근 연구개발(R&D) 분야 석박사 유학생 인재 유치를 위한 ‘LG 테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구 회장은 행사에 앞서 LG 권영수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있는 그룹 산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운영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CNS 등 5개 LG 계열사가 총 4억 2500만 달러(약 4839억원)를 출자해 조성한 펀드 운용 회사다. 지금까지 LG는 이 회사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에 약 1900만 달러(약 216억원)를 투자했다. 최근엔 카카오톡 출신들이 창업한 가상현실(VR)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인 ‘어메이즈브이알’에 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어메이즈브이알은 온라인 플랫폼에 300여개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엔 인터랙티브 VR 영화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이 밖에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와 광학필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옵토닷, 요리법 제공·식재료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사이드쉐프, 모바일 분야 벤처투자사 노틸러스 벤처 파트너스,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라이드셀 등에 투자했다. 회사 측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VR·증강현실(AR), 바이오·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구광모, 글로벌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고 LG가 11일 밝혔다. 최근 연구개발(R&D) 분야 석박사 유학생 인재 유치를 위한 ‘LG 테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구 회장은 행사에 앞서 LG 권영수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있는 그룹 산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운영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CNS 등 5개 LG 계열사가 총 4억 2500만 달러(약 4839억원)를 출자해 조성한 펀드 운용 회사다. 지금까지 LG는 이 회사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에 약 1900만 달러(약 216억원)를 투자했다. 최근엔 카카오톡 출신들이 창업한 가상현실(VR)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인 ‘어메이즈브이알’에 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어메이즈브이알은 온라인 플랫폼에 300여개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엔 인터랙티브 VR 영화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이 밖에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와 광학필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옵토닷, 요리법 제공·식재료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사이드쉐프, 모바일 분야 벤처투자사 노틸러스 벤처 파트너스,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라이드셀 등에 투자했다. 회사 측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VR·증강현실(AR), 바이오·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양회서 사라진 ‘제조2025’… 中, 5G 굴기로 기술혁신 이끈다

    양회서 사라진 ‘제조2025’… 中, 5G 굴기로 기술혁신 이끈다

    중국은 1년여 전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발발한 이후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대신 “혁신으로 발전을 선도하면서 신성장 원동력을 육성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자극해 중국 위협론을 불러일으킨 ‘중국제조2025’를 내세우기보다는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차세대 정보기술 등을 육성해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인재 집단을 바탕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혁신 현장을 들여다보았다.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만든 텐센트의 선전 본사를 비롯해 호텔, 법원 등 많은 다중 이용시설 로비에는 ‘지치런’(機器人)이라 불리는 로봇이 있다. 안내 로봇들의 기능은 대체로 단순해서 호텔에서는 방 번호를 누르면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 객실 앞까지 안내해 주고 다시 원래 있던 로비로 돌아간다. 텐센트 로비의 로봇 이름은 작은 텐센트란 뜻의 ‘샤오T’로 특히 회사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공기관의 로봇은 어디서 어떤 민원을 볼 수 있는지 안내한다.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는 지난해 베이징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공원인 ‘하이뎬 공원’을 건설했다. 하이뎬 공원은 원래 2003년 문을 연 오래된 공원인데 여기에다 자율주행차 등 각종 인공지능 장치들을 설치하고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하이뎬 공원이 있는 곳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 한복판이다. 중관춘은 중국을 비롯한 다국적 정보통신 기업뿐 아니라 대학, 창업공간, 전시관 등이 모여 있는 거대한 산업단지다.1일 인공지능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달리기 트랙에 설치된 카메라다. 카메라에 일단 얼굴을 비춰 인식하게 한 다음 1㎞의 트랙을 달린 뒤 다시 모니터에 얼굴을 인식하면 달린 거리, 소모 열량, 평균 속도 등이 표시된다. 공원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바이두가 개발한 인공지능 무인 자율주행 버스 ‘아폴로’다. 세계 첫 상용 자율주행 버스인 아폴로는 한 번 충전으로 100여㎞를 달릴 수 있다. 이 버스는 공원 서문과 놀이터 사이를 오가며 위챗으로 예약한 뒤 탈 수 있다.증강현실을 이용해 태극권을 배우는 장치도 인기가 많다. 스크린 앞에서 인공지능 장치가 일러 주는 대로 태극권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발로 작동하는 피아노 건반도 있다. 공원에 마련된 미래체험관은 역시 위챗으로 예약해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로봇 등이 설치돼 있다. 정협 위원으로 양회에 참가한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지난달 “미래 스마트 사회의 발전 기반인 인공지능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며 “지난 20년은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졌고, 앞으로 20년은 휴대전화 의존도가 낮아지고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업종에 심각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심각한 견제를 받고 있는 차세대 정보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에 쏟아붓는 중국의 노력도 상당하다. 중국에서 5G 통신 관련 투자는 2019~2025년 1조 5000억 위안(약 2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5G를 사용하는 인구는 2025년 5억 7600만명에 이르러 전 세계 5G 사용 인구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양회에서는 미디어센터에 5G를 구축한 컴퓨터가 마련됐으며, 베이징의 관광 명소인 톈안먼광장에도 5G가 설치됐다. 상하이는 훙커우 지역에 5G 기지국을 228개 건설했다. 올해 안에 상하이에는 1만개가 넘는 5G 기지국이 만들어지고 2021년까지 여기에 3만개가 더 생길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상하이 훙커우 축구장에서 열린 5G 개통식에서 우칭(吳淸) 상하이 부시장은 5G 기술을 사용해 영상 통화를 했다. 5G는 기존 휴대전화의 심 카드를 교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5G 통신망 지역에서 5G 지원 단말기만 있으면 된다. 5G를 통해 고화질 영상 통화, 고속 인터넷 접속, 로봇 안내, 로봇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후베이성은 중국 최초의 5G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고속도로에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 등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교통 상황을 측정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중국의 5G 굴기는 공업화신식화부(공신부)가 맡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대 통신사에 전국 범위의 저주파 5G 시험 사용 허가를 발급했다. 5G는 정부의 적극적 육성책에 통신 3사와 화웨이, ZTE 양대 통신장비 회사가 시너지효과를 내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통신사는 장비업체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에 힘입어 장비업체는 통신사의 대규모 발주를 등에 업고 5G 인프라를 확장하고 시장을 키워 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양회를 앞두고 열린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5G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과 함께 ‘신형 인프라’로 정의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3G, 4G 투자와 비교할 때 5G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혁신을 통한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에서 중국의 가장 큰 장애는 역설적으로 기술 부족이다. 양회의 마지막은 항상 총리의 기자회견으로 장식되는데, 질문은 중국 외교부와 국무원에서 사전에 모두 정해진다. 국력을 과시하는 잘 짜인 시나리오와 같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기자가 던진 중국의 단점을 지적하는 질문이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인민일보 기자는 지난달 15일 “지난해부터 일부 기업은 정리해고를 실시했으며 일부 국내외 기업은 외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일부 기업은 적절한 숙련 근로자를 채용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며 일자리 정책과 기술 부족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총리에게 물었다. 리 총리의 대답은 ‘혁신’이었다. 그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증진하고 혁신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과학기술 혁신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창조적 활동”이라며 “과학기술 인원들이 일심전력으로 연구에 몰두해 혁신적 돌파를 가져올 수 있도록 번거롭고 까다로우며 불필요한 규정·제도들을 대거 취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창업과 대중혁신을 심화하기 위해 부가가치세 기초공제액 기준을 월매출액 3만 위안(약 500만원)에서 10만 위안으로 올려 조세 특혜 정책의 효과를 골고루 퍼뜨리겠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각 부류의 인재를 널리 모으고 적절히 등용하면 중국의 혁신은 더욱 좋은 발전을 이루고 “인류의 문명과 진보를 위해 응분의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의 순쉐궁(孫學工) 소장은 “중국 자체의 혁신 능력과 핵심기술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지만 중국은 발전에 필요한 강인성과 거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경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전남 고흥에도 스마트팜 생긴다

    전남 고흥에 유리온실과 정보통신기술 등이 융합된 대규모 ’스마트 팜’이 생긴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만 간척지 일대가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등을 집약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산업 단지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혁신밸리 4곳을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1차 공모에서는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가 각각 선정했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고흥과 경남 밀양이 선정됐다. 고흥은 ‘남방형 스마트팜’을 통해 아열대 작물을 수입 대체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전남도는 따뜻한 기후, 전국 최대 일조량 등으로 스마트팜에 적합하고, 넓은 간척지를 활용해 토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혁신밸리 인근에 창농·창업 지원이 가능한 창농 예비단지(30㏊)를 조성, 다수의 청년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 창농을 유도하겠다는 전략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와 신양리 등 간척지 일대 29.5㏊에 오는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056억원을 투입, 각종 시설을 조성한다. 실습농장 등을 갖춘 청년보육단지(4.5㏊)와 기후변화에 대비한 아열대 작물(만감류), 지역특화작물(멜론), 수출품목(스페셜T토마토, 메리퀸 딸기) 등을 생산하는 생산시설(13.5㏊), 실증온실과 전시체험 등이 가능한 실증단지(4.5㏊) 등이 들어선다.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양액의 국산화, 농업용 드론과 AI 로봇을 활용한 노동력 절감도 혁신밸리 내에서 연구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 산·학·연과 공동으로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남형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세계적 청년 창업 모델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 신성장 거점·기업 R&D 지원으로 새로운 일자리·시장 창출 도모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올 한해 387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하여 홍릉(바이오), 양재(AI) 등 신성장 거점(클러스터)을 적극 육성하고, 중소·벤처·창업기업 대상으로 기술상용화(공개평가,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서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년 간(‘14년~’18년) 819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하여 총 533개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중소‧벤처‧창업 기업에서 1,626억 원의 매출과 817명의 일자리가 창출 효과로 연계되었다. 서울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 중인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에 총 80억원을 투입하여 R&D 사업을 지원한다. 서울 홍릉 일대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는 2017년 개관 이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 안정화 지원과 협업 기반구축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창업보육 및 네트워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홍릉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서울 소재 바이오기업과 대학·병원·연구소의 콘소시엄 대상으로 R&D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제품화 역량과 대학·병원·연구소의 기술역량 연계로 기술사업화 R&D 선도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제 당 최대 5억원 이내, 기한은 2년 이내로 하여 10여개 과제 선정을 목표로 총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양재 혁신허브를 구심점으로 인공지능(AI) R&D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총 28.8억원을 투입(R&D 과제 당 최대 3억원 지원)하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과 대학 등(컨소시엄)을 지원하여 양재 R&D혁신허브 입주기업을 비롯한 AI분야 기업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IT, SW와 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산업이 공존하는 G밸리에 산업 간 융․복합 기술 촉진을 위해 총 10억원을 투입(R&D 과제 당 최대 1억원 지원)하여 기술 개발 기업과 대학 등(컨소시엄)을 지원한다. 서울 패션 산업 전반과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0억원을 투입(R&D 과제 당 최대 2억원 지원)한다. IT융합 웨어러블 등 패션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과제를 수행할 대학과 기업 등(컨소시엄)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2019년 서울형 R&D 지원사업’ 중 기술상용화 지원 사업은 선정된 과제에 대해 6개월간 R&D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창업지원 등 R&D의 후속조치를 통해 조기 사업화에 집중한다. 기술상용화 지원 사업(공개평가형/크라우드펀딩형)은 오는 3월 27일(수)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17년부터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따라 기술개발이 성능전에서 속도전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병목요인으로 작용하는 R&D의 ‘R(Research)’를 개선하여 혁신 R&D인 X&D*를 도입‧시행 중에 있다(X&D의 ‘X’는 Research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혁신기법들을 의미). 공개평가형은 X&D 중 ‘외부 기술‧아이디어 도입’을 의미하는 C(Connect)&D형이며, 크라우드펀딩형은 ‘고객평가 후 시제품 출시’를 의미하는 L(Launching)&D형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개인사업자 등이 대상으로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이 가능하거나 기술이 적용된 전 분야가 지원대상이다. 서울시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의 높은 수요와 R&D 투자 후 우수한 성과 도출을 반영하여 올해부터 사업비를 총 5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5억원 증액하여 더 많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공개평가형은 전문가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한 사업에 대해 기술개발을 위한 컨설팅과 최대 5천만원의 R&D 사업비가 지원된다. ▲크라우드펀딩형은 와디즈, 텀블럭 등 펀딩플랫폼을 통해 단기간 내 시제품 제작과 시장성 검증을 하고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 유통 플랫폼(카카오메이커스)과 연계해 제품 홍보와 기업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대 3천만원의 R&D사업비가 지원된다. 접수기간은 3월 27일(수)부터 4월 30일(화)까지로 공개평가형, 크라우드펀딩형의 지원 방법과 규모가 상이하므로 지원 희망기업이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 도출을 위해 과제 수행 단계별 평가를 강화하고, 과제 종료 후에도 5년간 사후 관리를 통해 기술 사업화 성과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케이컬처밸리, 청년스마트타운, 킨텍스 3전시장 등 5개 대형개발사업을 추진, 고양테크노밸리 완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대 약 80만㎡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본뜬 판교테크노밸리가 ‘대박’을 치자, 경기북부 균형발전 차원에서 2016년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선 7기 최우선 핵심 정책 사업이다.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자족도시 고양시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을 입주시켜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웠다. 판교가 NHN네이버, 넥센, 카카오 등 알짜 대기업들을 먼저 유치해 맥빠진 상황이지만 새로운 유망기업을 키워 내는 일도 일산테크노밸리의 역할이다.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북한, 대륙연결 철도가 가까운 것은 판교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다. 이러한 기대를 받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고양시가 올해 말까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0년에 사업자 실시계획 인가와 동시에 토지보상·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당초 계획대로 2023년까지 기반시설과 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기업 입주를 최종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기는 2016년 9월이다.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사업추진이 너무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고양시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재원 753억원의 ‘현금·현물출자 동의안’과 500억원 상당으로 조성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특별회계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전체 사업비의 35%인 2516억원을 부담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금만으로는 사업비를 담보할 수 없어 그동안 자본금 확충을 위해 다양한 출자 방식을 고민해 왔다.●청년스마트타운, ‘4차 첨단산업 플랫폼’ 연계 일산테크노밸리는 인접한 지역에 조성하는 청년스마트타운과 함께 첨단산업 분야를 담당한다. 방송, 영상, 문화, 정보기술(IT) 기반의 가상현실(VR) 콘텐츠산업과 고화질 디지털방송(UHD), 방송 영상장비 관련 콘텐츠 산업, 인공지능(AI), 드론, 정보통신기술(ICT), 화상진료, 유비쿼터스(U) 헬스 등의 첨단의료산업,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등 4차 첨단산업의 플랫폼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접지역에는 킨텍스와 방송영상밸리 등 문화·전시콘텐츠산업이 집적돼 있다. 특히 고양시에는 국립암센터와 동국대 일산병원을 비롯한 고양캠퍼스, 명지병원 등 수많은 전문 의료시설이 포진돼 있다. 청년스마트타운은 일산테크노타운의 배후도시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골프장 정규홀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2016년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총 1만 2570가구 중 5500가구를 청년세대가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고양청년스마트타운과 일산테크노밸리는 청년층의 주거·일자리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고양시의 묘책으로 손꼽힌다. 청년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일자리 창출공간도 조성해 청년 중심의 수도권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는 게 고양시 목표다. 이봉은 고양시 제2부시장은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주거공간, 벤처타운, 창작스튜디오 등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일산테크노밸리에서 4차 산업을 육성하면 청년사업가들이 킨텍스를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킨텍스 주변에는 청년과 첨단산업을 활용한 산업적 선순환 체계를 갖추려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신산업 기업들의 입점과 젊고 유능한 인재의 확보,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고양시가 기대되는 이유다. ●방송영상밸리와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 고양시는 15년여년 전부터 방송영상 관련 기업을 꾸준히 유치하고 지원해 왔다. 그러면서 일산테크노밸리 인접한 곳에 방송영상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70만㎡에 6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상반기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면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해 업무시설·상업시설·도시지원시설 등을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방송제작센터 등 신규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송영상 신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킨텍스와 청년스마트타운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생산·유통·소비가 가능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교류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방송영상밸리를 평화통일 대비 신거점도시로 구축해, 남북교류의 장도 마련한다는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타워에서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융복합콘텐츠 창업지원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 가운데 다섯 번째다. 방송영상·뉴미디어 분야에 약 33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창업 174건, 일자리창출 405개, 스타트업 지원 525건 달성을 목표로 한다. 허브 내부에는 코워킹스페이스 50여석, 각종 교육·컨설팅, 실습·제작에 필요한 최신 영상시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최근 공개 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한 10개 업체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SK엠시티타워(6·7·9층)에 자리잡았다. 이 밖에 고양시에는 MBC, SBS, EBS, JTBC 등 대형 방송사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하고 있다. 아쿠아 스튜디오와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한 유명 촬영 명소 등 방송영상단지의 기반요소가 이미 마련돼 있다.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와 방송영상밸리까지 연계된다면 고양시는 명실상부 영상미디어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계 최초의 중국 인공지능(AI) 공원 가봤더니

    세계 최초의 중국 인공지능(AI) 공원 가봤더니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발발 이후 첨단산업 육성정책인 ‘중국제조2025’는 입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서 제조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양회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연구개발과 응용을 심화하고 신흥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협 위원으로 양회에 참가한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미래 스마트 사회의 발전 기반인 AI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며 “지난 20년은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졌고 앞으로 20년은 휴대전화 의존도가 낮아지고 AI가 거의 모든 업종에 심각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바이두가 만든 세계 최초 AI 공원에 가보라고 제안했다.중국이 세계 최초 AI 공원이라고 내세우는 하이뎬 공원은 원래 2003년 문을 연 오래된 공원에 자율주행차 등 각종 인공지능 장치들을 설치해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하이뎬 공원이 있는 곳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중관춘 한복판이다. 중관춘은 중국을 비롯한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창업공간, 전시관, 대학 등이 모여 있는 거대한 산업단지다. AI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달리기 트랙에 설치된 카메라였다. 카메라에 일단 얼굴인식을 한 다음 1㎞의 트랙을 달린 뒤 다시 모니터에 얼굴을 인식하면 달린 거리, 소모 열량, 평균 속도 등이 표시된다. 공원에서 가장 인기 높은 것은 바이두가 개발한 AI 무인 자율주행 버스 ‘아폴로’다. 세계 첫 상용 자율주행 버스인 아폴로는 한번 충전으로 100여㎞를 달릴 수 있다. 이 버스는 공원 서문과 놀이터 사이를 오가며 메신저인 위챗으로 예약한 뒤 탈 수 있다.증강현실을 이용해 태극권을 배우는 장치도 인기였다. 한 중년 여성이 스크린 앞에서 AI 장치가 일러주는 대로 태극권 동작을 따라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바로 옆에는 발로 작동하는 피아노 건반도 있었다. 공원에 마련된 미래체험관은 역시 위챗으로 예약해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로봇 등이 설치돼 있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베이징과 허베이성 장자커우를 잇는 구간에 시속 350㎞의 AI 탑재 고속열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징과 장자커우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중국은 세계 최고의 올림픽 개최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AI 탑재 열차를 설치했다. 총연장 174㎞에 이르는 이 고속철 선로는 3개월 안에 완성돼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행이 이뤄진다. AI 열차에는 중국판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로 불리는 ‘베이더우’ 시스템에 센서 기술, 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탑재돼 기관사 없이 자율 운행이 가능하다. AI 열차에는 승객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짐을 싣는 것을 도와주는 로봇을 포함해 다양한 AI 관련 기술이 적용된다. 글·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4) M&A의 선봉장인 한화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4) M&A의 선봉장인 한화그룹 사장단

    박윤식 사장,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A등급 획득권혁웅 사장, 이공계 박사출신으로 매출실적 경신김희철 사장, 화학업에서 태양광 전문가로 변신 한화그룹은 굵직한 인수·합병(M&A)로 매년 몸집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 자산규모 61조 3000억원으로 재계순위 8위이지만, 7위 GS그룹(65조)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화약, 금융, 화학, 태양광,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약진에는 계열사 CEO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박윤식(62)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경기고, 한국외국어대 서반어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무역학 석사, 미국 코넬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제일은행 팀장으로 금융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아더앤더슨코리아, PWC컨설팅을 거쳐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에서 경영지원실장, 고객상품지원실장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3년에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입됐고 2017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부임 이후 지속적인 전사 혁신활동을 이끌며 회사의 수익구조를 빠르게 개선해 나갔다. 특히 2017년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1496억원)을 실현하고, 2018년 회사 미래가치를 인정 받아 보험업계 최초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권혁웅(58) 한화토탈 사장은 경기고,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그룹 내 대표적인 석유화학∙에너지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한화에너지(구 경인에너지) 공정∙제품 연구실장, 한화케미칼 에너지절감TF팀장, CA사업기획팀장, 한화에너지 사업∙관리 담당, 2012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2015년 ㈜한화지주부문 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현장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이공계박사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토탈은 권 사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 창사 이래 첫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김희철(55)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대구 성광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워싱턴대와 세인트루이스교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쳐 공학적 지식과 경영학적 지식을 두루 갖췄다. 한화케미칼 경영기획담당 상무, 미국 실리콘밸리 한화 법인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등을 거쳤다. 2012년에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솔라원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같은 해 말에는 또 다른 축이었던 한화큐셀 독일법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태양광 전문 경영인으로 거듭났다. 미국, 중국, 독일을 거치며 ‘글로벌 전략통’으로 불리던 그는 2015년 한화토탈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한화그룹의 급속한 성장에 기여했다. 이후 2018년 10월 한화큐셀로 복귀해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광호(63) 한화건설 사장은 성남서고와 서울산업대 건축설계학과를 마치고 서울산업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태평양건설(현 한화건설)에 입사해 현장시공, 현장소장을 거쳐 2007년 한화건설 건축지원팀 상무, 2012년 건축사업본부장 전무, 2013년 BNCP건설본부장, 해외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외 현장을 두루 섭렵한 건설 전문가다. 총 공사비 11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초기부터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라크 내전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한화건설 CEO로 선임된 이후 주택 개발 사업 역량 강화와 내실 위주의 경영을 펼치며 한화건설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권희백(56)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장충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매디슨 MBA과정을 밟았다. 권 사장은 한화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관리총괄을 거쳐 2017년 7월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12월에는 한화생명 투자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권 사장은 증권업에 30년 이상 몸담고 있는 정통 증권맨이다. 또한 한화투자증권 공채 출신으로는 첫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6년 ELS 자체헤지 운용 실패에 따른 경영 위기를 2017년, 2018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극복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가천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위세아이텍과 협약

    가천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위세아이텍과 협약

    가천대학교는 12일 가천관 총장실에서 성남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기업인위세아이텍과 채용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대 이길여총장, 조효숙 부총장, 최미리 기획부총장, 김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 위세아이텍 김종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가천대와 위세아이텍은 이 협약에 기초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가천대 위세아이텍 소프트웨어 트랙’을 개설하고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교재 개발과 교육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는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을 비롯해 부전공, 복수전공 및 연계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며 위세아이텍은 참여학생 중 적정 인원을 선발하여 4학년 하계방학 중 인턴쉽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학생들의 수행결과를 보고 자격을 갖춘 학생을 채용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만들어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해 집중해 온 가천대는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0년 설립된 웨세아이텍은 AI운용,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품질, 공공데이터 개방, 클라우드 사업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가천대 이길여총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이론 및 현장실무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능력을 키우고 기업은 채용 후 곧장 업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가천대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토대로 대학에 인접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과의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스마트도시 대혁신… ‘엄마 구청장→강한 어머니’로 업그레이드”

    “스마트도시 대혁신… ‘엄마 구청장→강한 어머니’로 업그레이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한 도시로 대혁신을 하려 합니다. 양천구의 스마트시티 모델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민선 7기 포부다. 김 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해외 선진국에선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는데, 우리나라에선 아직 이렇다 할 서비스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양천구는 지난해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복지·환경 분야 특구로 지정되며 스마트시티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복지·환경 분야 특구로 지정됐는데, 복지·환경 분야를 어떤 식으로 스마트시티와 접목하려 하는가.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생활 현장에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복지 분야는 ‘독거어르신 고독사 방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지킴이 서비스’에 환경 분야는 ‘스마트 환경감시’, ‘IoT 기반 공중화장실(공원) 흡연자 감시’, ‘스마트보안등 점멸기’에 적용하려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독거어르신 고독사 방지는 70대 이상 독거어르신들이 사용하는 가전기기에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해 전력 사용량을 분석, 일정 시간 전력 사용량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나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확인하는 서비스다. 정확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데이터화가 가능하도록 한국전력과도 협업하려 한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지킴이는 장애인 전용주차 구역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센서를 설치, 주차장에 차량이 들어오면 CCTV로 차량을 인식하고 보건복지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차량번호를 조회, 장애인 차량이 아니면 시각·청각적인 알람 경고를 내보내는 시스템이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주차하면 단속한다. →스마트 환경감시는. -공공 와이파이(wifi)가 마련된 공원·복지관·도서관 등에 IoT 기반 복합환경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맞춤형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공원의 운동지수나 산책지수를 공원 입구 전광판 등에 실시간 안내하거나 도서관·경로당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가 적정 기준치 이상이면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거나 환기시설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IoT 기반 공원화장실 흡연자 감시는 화장실 센서가 흡연 때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하면 공원관리자 등에게 알림메지시를 전송, 단속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보안등 점멸기는 관내 보안등에 IoT를 적용, 보안등의 고장 여부와 점멸 사항을 실시간 파악해 보수를 신속하게 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지난해 7월 민선 7기 취임 일성으로 ‘강한 어머니’를 강조했는데. -민선 6기 4년간 교육·복지·안전 등 주민 삶과 맞닿은 부분을 살피며 주민들과 신뢰를 쌓았다. 실질적인 민선 7기 원년인 올해부턴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엄마구청장’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려 한다. 엄마구청장의 포용성을 이어 가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강한 어머니’가 되려 한다. →어떤 식으로 하드웨어를 구축하려 하는가. -민선 7기엔 미래 30년을 내다보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초 작업을 해야 한다. 정권의 부침, 지역 간 이견, 예산 등 갖가지 이유로 미뤄지며, 숙원으로 남은 큰 개발 사업들을 추진, 동쪽(목동)과 서쪽(비목동)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동쪽은 경제성장벨트를 만들려 한다. 목동유수지 위에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를 조성하고, 목동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려 한다. 신정차량기지가 이전하면 그곳에 문화상업복합시설을 만들려 한다.→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는 무엇인가. -청년들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창업할 수 있는 중소기업 육성 단지를 뜻한다. 유럽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와 컨테이너 복합쇼핑몰인 건대 앞 ‘커먼그라운드’ 형태로 조성하는 걸 구상하고 있다. 목동유수지는 안전 문제가 있어 고층 건물이 들어서긴 어렵다. 3층 이내 규모가 될 것 같다. 중소기업은 1000개 정도 유치하려 한다. 어떤 중소기업을 유치할지, 청년창업공간은 어떻게 만들고, 인큐베이팅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지, 마곡 연구개발(R&D)센터의 대기업과는 어떻게 연계할지 등 구체적인 그림을 마련하려 한다. 홈플러스 부지에도 기업을 유치하려 한다. 여러 기업과 협의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어떤 기업이 들어오고, 어떤 건물이 들어설지 계획을 확정하려 한다. →서쪽은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문화·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해 문화물류벨트를 만들려 한다. 서남권 최초 청소년특화시설인 음악창작센터가 2022년 완공되면 문화를 잇는 아트 밸리(Art Valley)가 형성될 것이다. 2016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된 서부트럭터미널 공공기여분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미래형 평생교육시설을 포함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등을 조성하려 한다. 올해 서울시와의 논의를 보다 진척시키고,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속도와 맞춰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다. →조직 쇄신도 하나. -사업은 기본적으로 공무원이 추진해야 하는 만큼 공무원 조직도 바뀌어야 한다. 지금은 사회 트렌드가 바뀌었다.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하나의 틀 속에 가둬선 안 된다. 예전처럼 명령·하달하고, 수첩에 적은 뒤 그대로 시행하게 해선 안 된다. 젊은 공무원들이 활력을 갖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감수성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변화를 위해 팀장급 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 첫 시행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양천구는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한다. 지난해 열린 고령친화도시 정책 주민토론회에서 주민들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심각성과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이후 구가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도입했다. 지난해 12월엔 관련 근거 조례도 제정했다. 고령자라도 운전을 생업으로 하거나 건강에 문제가 없으면 반납할 필요가 없다. 자발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페널티’ 대신 10만원 충전 선불교통카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역의 65세 이상 운전자는 2만 6113명이고, 이 가운데 75세 이상은 5199명이다. 지난 16일 기준 103명이 반납 신청했는데 70~80대가 대다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정책은 ‘어르신은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다른 차량과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려는 것인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려 한다”고 했다. 80세 이상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를 하는 ‘백세건강 주치의’도 올해 시작한다. 오는 2~3월 주민등록 일제 조사 기간 전수조사, 현황을 파악한다.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서남병원 등 지역 민간의료기관과도 협업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시흥밸리를 지역의 4차 산업혁명 벨트로”

    “시흥밸리를 지역의 4차 산업혁명 벨트로”

    임병택 시흥시장은 1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V(Vehicle) 시티-서울대 스마트캠퍼스-시화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시흥밸리’를 지역의 미래 4차산업혁명 벨트로 강조했다. 2019년 새해 시민들과 소통을 발판으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해양클러스터 조성은 시흥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그는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일군 과거 30년을 바탕으로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시기다. 해양레저관광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래 먹을거리 산업 창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게 해양클러스터다. 내년 아쿠아펫랜드에 이어 2021년 해양과학관, 2025년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가 완성되면 대한민국 해양관광산업 메카라는 평가를 들을 것으로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 대비책도 잊지 않았다. 상반기 중 전문가로 이뤄진 미래도시위원회를 구성한다. 특히 2023년까지 정왕동 213만 9000㎡에 1조 2600억원을 들여 조성할 V 시티는 미래형 첨단 자동차 도시 프로젝트다. 이곳에서는 모든 이동수단에 대한 산업연구와 테마 관광이 이뤄진다. 서울대 스마트캠퍼스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을 주도할 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산단도 2025년까지 재생사업을 거쳐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은 단지로 거듭난다. 올해 핵심 정책으론 안전도시 조성과 일자리 마련을 들 수 있다. 시민이 안전하고 먹고사는 걱정을 덜도록 민생에 초점을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첫걸음으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할 생각이다. 지난달 시흥시 안전관리 및 안전도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국내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와 업무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 지원으로 공인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 국제안전도시를 선포한다. 또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개 창출 청사진을 짰다. 임 시장은 “강소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겠다.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려 수시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을 이끌어내며 신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동차업계 CES서 미래차 뽐낸다

    자동차업계 CES서 미래차 뽐낸다

    현대, 걸어다니는 자동차 전격 공개 기아, 운전자 감정 분석 시스템 제시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총출동한다. 수년 전부터 CES는 ‘카 일렉트로닉 쇼’라 불리며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미래차 신기술들을 뽐내는 경연장으로 변모해 왔다. 자동차 업계는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자율주행 기술 자체를 넘어 자율주행 시대의 구체적인 모빌리티 미래상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CES 2019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CES에서 공개하는 기술은 ‘엘리베이트’(Elivate)라는 이름이 붙은 콘셉트카의 축소형 프로토타입으로,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자유롭게 이용해 기존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는 지형에서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했으며, 현대차의 로봇 및 전기차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동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감성 주행의 공간’을 주제로 자율주행 시대에 자동차가 인간과 교감하는 ‘감성 주행’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한다. 기아차가 CES에서 공개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에 기반한 생체정보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차량 내 소리와 진동, 온도, 향기, 조명 등 차량 환경을 인간의 감정에 최적화한다. CES 2019에서는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의 교통의 변화를 제시하며 세계 최초로 로봇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존 크래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디즈니와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하고 있는 아우디는 ‘자율주행차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깜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의 자율주행 트럭, 혼다의 이동 로봇 등도 CES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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