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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행보/ 昌 - 정책투어 ‘가속’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26일에도 ‘정책 후보’로서의 행보를 가속화했다. 현 정권의 4억달러 대북지원설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대학로를 찾아 문화 예술인들과 만났다.대선을 앞두고 각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제2회 현장 정책토론회 자리에서다. ‘문화부국의 시대를 열자.’란 주제로 문예진흥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공연 ‘난타’ 기획자이자 탤런트인 송승환,연극배우 박정자,가수 유열,서양화가 한젬마,소설가 김다은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 30여명과 무명 연극인·대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건의가 나왔으며,이 후보는 당의 문화예술 관련 공약도 일부 소개했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양기환 사무처장은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서비스 협상에서도 미국의 일방주의에 당했다.”면서 “지금이라도 문화예술분야에 관한 양허철회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승환씨는 “청소년들도 용돈을 아껴서 공연을 보러오는데 정치인들은왜 초대권 안 보내주느냐고 큰소리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책집행자와 정치인들의 문화에 대한 마인드가 달라져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또 가나화랑대표 이호재씨는 “대통령이 되면 문화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시켜 주든지,힘이 있는 장관을 앉혀야 한다.”면서 “문화 쪽에 힘이 실리는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집권하면 문화관광부장관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임명하겠으며,현재 예산총액의 1%인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1.5%로 늘리고,현재 4500억원이 목표인 문예진흥기금도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단순 동창회 할수 있다”선관위 10여일만에 번복…혼란 가중

    연말 대통령선거와 관련,선거기간 금지된 동창회 등 각종 모임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단속기준이 오락가락해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18일 “연말 모임이 관례로 굳어져 있는 상황에서 관련 법률조항만을 앞세운 획일적인 단속이 국민의 일상 생활과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최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단속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6일 통합 선거법(제103조 제1항)에 따라 선거기간인 11월27일부터 12월19일까지 동창회와 향우회·종친회 등 모든 모임 개최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이로 인해 연말 모임이 많이 열리는 호텔 등지에서는 예약 취소 사태가 이어지는 등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했었다. 이와 관련,시민들은 “선관위가 시민생활과 밀접한 연말 모임과 관련된 선거법 단속규정을 발표하면서 법과 현실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것은 너무 경솔한 처사였다.”고 비판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선거기간 열리는 동창회와 향우회,종친회 가운데 선거에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후보자나 배우자,정치인이 관련된 행사에 대해서만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또 안정적인 법 운용을 위해 관련 조항에 대한 개정 건의도 내기로 했다. 한편 선관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단속 대상이 되는 연말 모임은 ▲후보자,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구당위원장과 그 배우자가 회장이거나 실질적으로 모임을 개최하는 경우 ▲정치인과 배우자,정당 간부,선거 사무 관계자 등이 통상적인 회비 외에 식사,기념품 등 금품을 제공하는 모임 ▲후보자나 그 배우자가 참석하거나,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반대를 호소하는 발언을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모임 등이다. 그러나 선거기간 종친들이 예년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제례 의식을 갖거나,후보자가 학교동창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식사를 하는 것은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식나눔운동/참여인사 명단 - ‘나눌수록 커지는 지식’ 동참 물결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지난달18일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인사들이 500여명이 넘은 데 이어 한달 사이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학계에서는 박재윤 부산대 총장,이성호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전국의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문화계에서는 시인 고은·문정희씨,소설가 이호철·김주영씨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유치송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김덕룡·김형오 한나라당 국회의원,조순형·고진부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강동석한국전력 사장 등이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정기영 삼성금융연구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2차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2차분] ■학계 ▲강병식 한성대 국제대학원 원장 ▲강석승 경기대 정치대학원 대우교수 ▲강창현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고상룡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 ▲구병삭 고려대 법대 명예교수 ▲구승회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 ▲권경주 건양대 행정학과 교수 ▲권오윤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권준모 경희대 교육대학원 부교수 ▲권택영 경희대 영어학부 학부장 ▲권택진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귀곤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김동건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동일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동희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김명섭 강남대 사학과 강사 ▲김문환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 ▲김병모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김상국 경희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성배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김수덕 호서대 경제학과 교수 ▲김숙현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수 성균관대 법대 교수 ▲김영식 세종대 교수,교양학부장 ▲김영태 목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진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과장 ▲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 ▲김정호 용인대 교수 ▲김종대 단국대 대우교수 ▲김종범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천봉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한식 국방대 교수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육학과 교수 ▲문봉희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 ▲문숙재 이화여대 생활환경대 교수 ▲문용성 동아대 중국사학과 교수 ▲민 진 국방대학교 행정학 교수 ▲박기순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학 학장 ▲박명광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박명석 단국대 인문학부 교수 ▲박상순 경민대 연극과 학과장 ▲박상준 국민대 경영학부 부교수 ▲박성익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박순영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완신 관동대 북한학과 교수 ▲박우동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박윤형 순천향대 예방의학교수 ▲박창업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 ▲백수경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 ▲서상권 경원대 교육대학원 교수 ▲서일성 경민대 효실천본부장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및 명예교수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소병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송두석 경민대 관광경영학과 조교수 ▲신영상 인하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신장섭 경민대 교양학부 조교수 ▲안 혁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 ▲안병용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하청 명지대 법정대 교수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유만근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철종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윤기현 연세대 재료공학부 교수 ▲윤복자 연세대 명예교수 ▲윤용희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회 연세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이광재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귀로 KAIST전자전산학과 교수 ▲이기영 호서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무상 연세대 의대 교수 ▲이민상 협성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이병석 경민대 홍보실 실장 ▲이상안 국립경찰대 교수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성호 연세대 부총장 ▲이승일 연세대 구강생물학 주임교수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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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개정안 내용·정치권 반응/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 초점

    중앙선관위가 28일 발표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은 큰 틀에서 볼 때 선거공영제 확대와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관위측은 개정의견을 법제화할 경우 대선 때마다 후보자가 부담해야 하는 법정 선거비용은 356억원에서 171억원으로 줄어들고 선거비용 총액에서 국가가 부담하는 선거공영비율은 현행 64.3%에서 85.6%로 크게 높아져 사실상 완전공영제가 구현된다고 설명한다. 또 국고지원이 다소 늘더라도 후보자와 국가가 부담하는 선거비용 총액은 1인당 575억원에서 391억원으로 감소, 결과적으로 국민부담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선거공영제 확대=후보자의 신문광고는 현행의 70회에서 80회로,TV와 라디오 방송광고는 각 30회에서 100회씩으로 늘리되 비용의 절반은 득표 수에 관계없이 국가가 부담하고,나머지 절반도 기탁금 반환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국가가 보전해 준다.‘합동신문광고제도’를 도입,선관위가 후보자나 정당으로부터 공약 등을 제출받아 5개 국정 분야별로 합동 광고를 게재한다. ◆ 정치·선거자금투명성 제고=대선 입후보 예정자는 선거 1년 전부터 1명의정치자금 관리인을 둬 모든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을 관리하고,선거 직후선거비용과 함께 그 내역을 보고한다.정당과 국회의원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자금의 수입·지출을 하고,100만원 이상의 모금·기부 때는 수표를,10만원 이상의 지출 때는 수표나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정당에 연간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 대해선 인적사항과 기부일자,금액도 보고해 선관위가 5일 안에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토록 한다.선관위에 선거비용 수입·지출 조사권을 부여하고,정치자금법 위반행위에대해선 재정신청권을 부여한다. ◆ 선거운동 방식 개선=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 사례인 정당연설회를 폐지하고,대통령후보와 배우자의 거리유세를 금지한다.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후보자 및 입후보 예정자 등은 민법상 친족의 경조사를 제외하곤 전보 이외에 축·부의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 ◆ 고비용 정당구조 개선=상향식 공천 및 정당의 분권화가 정착될 경우 중앙당의정책,조직,홍보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기능은 대폭 축소,국회내에 중앙당사를 두도록 한다.지구당을 폐지해 구·시·군당 체제로 전환하고,3명 이상이 대표권을 행사토록 해 사당(私黨)화를 방지한다. ◆ 예상되는 문제점과 정치권 반응=국회의원 후원회 모금한도액을 연간 1억5000만원으로 제한함에 따라 음성적 모금이 판을 치고 연설회 감소로 주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심화될 수도 있다. 여기에다 국가가 많은 경비를 부담하는 공영제로 인해 무자격 후보자의 양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정치권은 선관위의 개정의견에 대해 환영 논평 등을 통해 원칙적인 공감의 뜻을 밝혔다. 다만 한나라당은 정치자금과 관련,“100만원 이상 기부자 신원공개 조항의 경우 정치활동을 위축시키고 야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사람에 대한 탄압 우려가 있다.”면서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학교 교실극’워크숍 현장 르포/“교육현장에 연극을 도입하자”

    ‘교육현장에 연극을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교사들이 있다.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나 사용되는 ‘몸짓놀이’나 심리치료에 역할극 등 연극기법이 활용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학과공부에 바쁜 중·고교생들에게 ‘한가한’연극이라니.그러나 교사들은 ‘창의적인 교실극’이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답답한 교육환경을 바꾸는 대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여름방학의 달콤한 휴식을 포기하고 직접 주머니를 털어 모인 교사들의 ‘학교 교실극’워크 숍이 열리고 있는 23일 오후 숭실대 사회봉사관을 찾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초등학교 교사는 물론 중·고교 교사와 대안학교 교사,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도 함께 어우러져 연극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앤 매코맥 교수의 영어설명에 뉴욕대 교육연극학 박사인 이수정씨의 통역이 이어진 워크숍은 그리스 신화 속의 오디세우스 삶에 대한 그룹별 분석에 이어 번갈아가며 신화 속의 사람이 되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 연극으로 마음을 열게 하라= 한국교육연극연구소 김윤태소장은 “핫 시팅(Hot Seating)이라 불리는 연극 속의 인물과 인터뷰하는 과정은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만나는 경험이다.”면서 ‘다들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같지 않으냐? ’고 물었다.그리고 “바로 그것이 교육연극의 장점이다.재미있게,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학습의 전제조건임이 확인된다.”고 연극의 장점을 짚어줬다. 짧은 휴식시간에 이어 움직임을 순간 멈추는 타블로(Tableau)를 보여주며 연극이란 거창하거나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 스냅사진처럼 짧은 순간들이 연이어지는 과정임을 알려줬다.연기란 배우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멋쩍은 생각을 마치 들여다보기라도 한듯 ‘인간에게는 표현의 욕구와 능력이 있다.’고 매코맥 교수는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표현할 수 있도록 불안함을 제거하고 마음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연극놀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연극을 수업의 도입부분에 적용하면 학생의 마음을 열게 하고,쉽게 학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 달라지는 학교,새로운 교육기법이 필요하다= 수업이 끝난 후 김보경(광주 금호초교)교사는 “몇년전부터 연극이야말로 교육현장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 넣어줄 것이라 기대해왔다.그러나 뚜렷한 방법이나 확신이 없었는데 매코맥 교수를 만나니 그런 의문이 모두 풀렸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날로 아이들이 지식과 정보를 얻을 곳은 늘어간다.학교가 지식전달장소가 아닌 인간성과 사회성,학생의 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교육 연극 등 새로운 교육의 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진(경남 진주 정촌초교)교사는 언어발달은 물론 인성과 사회성,상상력,창의성 등 통합적인 교육목표를 살리기 위해 연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다양한 기법을 배워서 바로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고 반겼다.거창하게 ‘연극’이라고 할 것없이 ‘움직임’‘자발적 참여’라는 말로 풀이하는 그는 “행성과 위성의 움직임을 공부할 때 학생들에게 역할을 맡기고,공전과 자전을 하도록 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연극으로 서로 부딪치고 이해한다= 조민정(신림중)교사는 “학생과 교사,학생과 학생 서로에게 이해와 공감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우리 교육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연극을 도입한 경우 폭력적인 요소도 훨씬 줄어들었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현재 연극을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학교는 선린인터넷고교와 경화여고 등 세곳에 불과하다.선린인터넷고교 연극강사 이연심씨는 “연극의 공동체 의식이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학생들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연극수업의 성과를 일러줬다. 교사들은 ‘극적 체험의 장’이 학습목표뿐 아니라 나아가 ‘나는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아이들에게 던져줄 것이라 기대했다.그래서 인성교 육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연극과 교육의 만남,앞서가는 이들 교사들이 단숨에 교육현장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달라지는 교육현장은 신선하고,반가웠다.이들의 워크숍은 8월3일까지 ‘즉흥극’과 ‘역할극’등 주제별로 계속된다.문의 (02)743-0322,edutheatre@hanmail.net 허남주기자 yukyung@ ■뉴욕대 앤 매코맥 교수/“상상력 발달엔 놀이가 최고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교육연극의 기법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앤 매코맥 뉴욕대 교수는 “학생은 사실(fact)과 숫자 등을 암기하도록 훈련돼 있다.지식의 힘을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상력이 우리가 알고 있고,경험했던 세계를 뛰어넘어 발명과 혁신,창조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인류는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아인슈타인의 ‘상상은 지식보다 더 강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단지 지식전달이 교육이란 인식을 바꿔야 할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데 놀이만큼 잠재력을 갖고있는 활동은 없다.”는 매코맥 교수는 “유치원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상상력을 이용한 놀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왜 없어지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그리고 숨어 버린 놀이본능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교사의 역할이자,교육연극의 목표라고 했다. ‘교육연극이 지나치게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아니냐? 번거롭지 않으냐?’고 묻자 앤교수는 ‘누구든 그렇게 말한다.’며 “주입식 교육이 얼핏 보기엔 시간이 덜 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연극활동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오래 기억에 남게 할 수 있다.”면서 교육연극의 효과를 강조했다. 당초 교육연극은 이민자들에게 보다 쉽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교육법으로 존 듀이의 ‘경험이론’을 바탕으로 교육연극의 창시자인 유니프레 드워드에 의해 1903년 시작,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현재 미국에서도 연극을 교육과 접목시키는 것은 불과 4개 대학의 교수들이라고 말하며 다소 진보적인 교육이론이라고 전제한 매코맥 교수는 ‘연극이 어렵다’는 관념을 깨기만 하면 역사·사회·과학교육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수업 시간내내 연극을 활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도입단계에서 연극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교사가 초점을 맞추고 싶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더 깊이 생각하도록 돕는 것,그것은 바로 연극의 역할입니다.” 결론을 중시하는 교육이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하며 그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연극을 다양한 학습언어 중의 하나로,‘관념’이 아닌 ‘경험’의 방법으로 제시했다.또 이상적인 교육을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의 틀을 바꾸기를 권했다. 허남주기자
  • 문학단신/ 베르베르 ‘뇌’ 출간기념 내한 등

    ◇ 베르베르 ‘뇌' 출간기념 내한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41)가 신작소설 ‘뇌’(열린책들)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17일 한국을 찾는다.지난 94년에 이어 두번째.TV출연,독자사인회,사찰 여행 등의 일정을 마친 뒤 24일 출국할 예정이다.(02)738-7340. ◇ 고교생백일장 20일 개최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숭의여대에서 제8회 전국고교생백일장대회를 개최한다.전국 남녀 고교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부문은 시와 산문이며 시제는 당일 발표한다.심사는 작가회의 소속 문인 50여명이 맡는다.(02)313-1486,392-4116. ◇‘김환태 평론문학상' 최혜실씨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13회 김환태 평론문학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최혜실(40·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씨가 선정됐다.수상작은 평론집 ‘한국근대문학의 몇가지 주제’.시상식은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 신간 ◇메가두따·샤꾼달라(인도 고전,박경숙 옮김)= 지식산업사가 300여편으로 계획중인 세계 고전시리즈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으로 5세기무렵의 작가 칼리사다가 산스크리트어로 쓴 인도 고전문학을 번역했다.이 작품들은 18세기에 영·독어로 번역돼 괴테와 실러를 매혹시킨 것으로 유명하다.‘메가두따’는 구름의 사신이라는 뜻으로 121편의 연작 서정시로 구성됐으며 ‘샤꾼달라’는 ‘산스크리트 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칼리사다의 서사적 희곡으로 국내첫 소개됐다.지식산업사.각 1만 1000원,9000원. ◇복사꽃 그 자리(김하기 지음)= 지난 96년 밀입북 사건으로 구속됐던 작가가 6년 만에 내놓은 중·단편집.중편 ‘미귀(未歸)’는 남·북한 양쪽에서 배척당하는 전향 장기수들의 고통과 절망감을 그렸다.문학동네.8500원. ◇객수산록(김원우 지음)= 속물스러운 세태를 사실적 문체로 묘사해 온 작가가 지난 95년 발표한 소설집 ‘안팎에서 길들이기’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집.‘반풍토설초(反風土說抄)’ 등 중·단편 5편을 실었다.문학동네.9500원. ◇치즈(이명인 지음)= 지난 92년 장편소설 ‘사랑에 대한 세가지 생각’으로 데뷔한 작가의 신작 장편.연극배우이던 아버지의 성적 일탈을목격한 뒤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진작가의 사랑과 갈등을 그렸다.문이당.8500원.
  • [월드컵 다시보기] (5)기자 방담

    2002한·일월드컵은 브라질이 우승의 감격을 누린 가운데 막을 내렸다.당초첫 승과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한국은 연일 파란과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 첫 4강 신화를 이루었다.31일 동안에 걸친 월드컵을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눈 월드컵 뒷얘기를 들어본다. ■안하무인 伊 ‘매너 후진국' 눈총 그야말로 ‘월드컵 외교’란 말이 실감나는 한달이었습니다.10여명의 전·현직 각국 정상들과 200여명의 VIP가 한국을 찾았습니다.외교통상부 직원들은 자녀들까지 동원,의전에 신경쓰느라 진땀을 흘렸다는군요.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고향인 네덜란드와는 마치 형제국처럼 돈독한 관계가 됐습니다.반면 오판시비와 음모설을 주장한 이탈리아와 스페인·포르투갈 등지에서는 한때 반한 감정이 증폭되어 교민 보호 주의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지요. ◆공연·전시·영화계는 월드컵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어요.미술·음악·연극·퍼포먼스·무용 등 많은 문화행사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열렸으나 성공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2002 서울공연예술제’는 일부러 행사기간을 월드컵에 맞추어 6월초로 앞당겼지만,한국팀이 경기를 하는 날은 대학로가 인파로 가득차는 바람에 아예 공연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입장권을 반값에 팔아도 객석은 10%도 차지 않았답니다.이런 현상은 극장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TV화면에 이희호 여사가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잡힌 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대통령 부인이 ‘경기 관람 도중 깜빡 졸았다.’는 얘기가 퍼졌다면서요. ‘기도하는 모습’이 와전된 것이었다고 합니다.오히려 함께 경기를 본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이 여사가 경기 도중 간절히 기도를 올려 주위가 숙연해졌다.”며 어이없어 했습니다. ◆개막식에 초대된 한 부처 차관은 장관과 함께 줄을 서 들어가려다 “초대인 명부에 없다.”는 진행요원의 저지에 얼굴이 홍당무가 됐습니다.장관 전용 출입문이었다는 것이었지요.“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본지가 월드컵의 열기를 살리기 위하여 사용한 ‘대∼한매일’제호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금융감독원 로비에 근무하는수위는 출근하는 본지 기자를 보고는 갑자기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대∼한매일”을 외쳤습니다.출근하던 금감원 직원들이 모두 웃어댔죠.‘대∼한매일’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월드컵 4강 진출을 예언한 ‘족집게’점쟁이들이 뜬 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울상을 지었습니다.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월드컵 기간 주가 상승을 예언했는데 상승은커녕 대폭락해 증시는 만신창이가 됐지요. ◆한 이동통신회사는 ‘응원 따라하기’CF로 전국민을 ‘붉은악마’로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자연스럽게 수천억원대의 광고효과도 얻었답니다.이 회사는 내심 놀라면서도 상업성 배제를 대박의 원인으로 분석하더군요.만약 ‘붉은악마’를 이용,노골적으로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 했다면 국민들의 호응은 없었을 것입니다. ◆홈쇼핑과 편의점 등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반면 할인점과 호텔업계,인터넷 쇼핑몰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다만 월드컵 응원도구인 태극문양 상품과 ‘비더 레즈’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그나마 매출이 소폭 하락에 그쳐 위안이 됐답니다. ◆제4회 광주비엔날레는 월드컵 탓에 뒷전으로 밀려 ‘개점 휴업’이 됐습니다.기대했던 외국인 관람객도 거의 없어 울상을 지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색적인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제주도는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에 전원주택을 히딩크 감독에게 무상으로 주어 ‘히딩크 하우스’나 ‘히딩크 타운’으로 명명키로 했습니다.남제주군도 350년전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한 안덕면 용머리 하멜기념비 주변에 히딩크 감독의 골 세리머니 동작을 형상화한 동상이나 선수들과 함께 있는 히딩크 동판을 제작,고마움을 표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인 하멜이 지은 ‘표류기’의 무대가 된 전남 강진군은 명예국민증에 히딩크의 본적지를 ‘강진’으로 해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습니다. ■한국팀 투지·열정 외신 찬사 월드컵 기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들이 보여준 행동은 가지각색이었지요. 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폴란드의 선수들과 기자들이 대판 싸움을 벌였습니다.평소에도 다혈질로 알려진 토마시하이토는 기자회견장에서 대표팀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폴란드 기자와 20분이 넘게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니에크 축구협회 부회장이 겨우 뜯어 말리긴 했지만 남의 나라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한거죠.꼭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폴란드는 결국 한국과 첫 경기에서 0대2로 완패를 했지요. ◆스페인은 월드컵 8강에 진출하자 체육부 차관을 한국에 급파하는 등 정부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총파업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파업의 기세를 꺾고자한 ‘정국타개용’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팀이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심판 매수설’과 페루자구단의 안정환 파문 등이 일자 두 나라 국민사이에 감정적 대립까지 치달았습니다. 이탈리아팀의 오만함은 지나쳤지요.이탈리아는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 출입이 가능한 믹스트존 카드 40장과 경기장 입장이 가능한 별도의 특별카드를 요구하는 등 규정에도 없는 요구로 한국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조직위에서 거절하자 “일본은 요구를 들어줬다.일본을 배우라.”는 등 무례한 언사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꾸 이탈리아만 거론하는 것 같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이 얼마나 다혈질인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있습니다.이탈리아 선수들은 지난달 18일 16강전에서 한국팀에 패하자 다음날 새벽 숙소인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으로 돌아가 문짝을 부수었어요. 패배의 분을 삭이지 못한 듯 디리비오 선수의 방문이 파손된 것이지요.이탈리아 선수단은 연수원측에 손해배상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답니다. ◆한국팀은 외신기자들에게도 인기 절정이었습니다.한국이 뛰어난 성적을 거둔데다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기술이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한 목소리로 칭찬하며 한국팀이 움직일 때마다 구름처럼 몰려 다녔어요. 처음 경주에 훈련 캠프를 차렸을 때만해도 국내 기자 20여명에 불과하던 취재진 규모가 스페인전이 끝난 다음날 미사리연습장에서 가진 회복훈련때는 100명을 훌쩍 넘겼지요.CNN,BBC,TF1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 방송사가 총출동했습니다.한국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브라질 방송사까지 결승상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듯 기웃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한국기자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연대를 표시해 주더군요.한국과의 4강전을 앞두고 독일 새시쇄(Saeshishae)신문의 스벤 가이슬러 기자는 이탈리아가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연신 심판 판정을 문제삼자 “이탈리아는 경기에 지면 항상 그런다.”면서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해줬습니다. ◆한국민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벌인 응원 열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반응이 많았지요.특히 젊은층들은 삼삼오오 모인 자리마다 ‘다음 경기 카드섹션 문구는 무엇인지’를 놓고 내기를 벌이는 경우까지 많았다고 하더군요. ◆붉은악마는 여름철 패션 유행을 아예 ‘레드’로 바꿔버리는 놀라운 힘을 발휘했습니다.패션업계는 앞다투어 레드를 이용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지요.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펼쳐진 응원은 가족적인 분위기가 특징이었습니다.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하는 등 가족 또는 친구,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요.시청처럼 전광판에 한발짝이라도 가까이 가려는 집착을 상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한국경기때마다 붉은악마들이 내건 대형 카드 섹션은 경기직전까지 베일에 싸였다가 ‘깜짝 공개’하는 방식을 택해 궁금증을 극대화했습니다.외신 기자들도 찬사를 많이 보냈지요. 한 중국 여기자는 ‘AGAIN 1966’,‘Pride of Asia’등은 쉽게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거렸는데 독일과의 4강전때 한글로 쓰여진 ‘꿈★은 이루어진다’가 등장하자 “무슨 뜻이냐.”고 묻더군요.‘Dreams come true.’라고 말했더니 알듯말듯 묘한 표정을 짓던 게 기억나네요. ■일부 미디어 담당관 추태 눈살 경기장 기자석은 본부석 좌우에 마련됐는데 객관적인 자세를 지켜야하는 만큼 아무리 뜨거운 승부도 ‘냉정히’지켜보는 것이 보통입니다.하지만 14일 포르투갈전에서만은 기자들도 ‘한국민의 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은 뒤 ‘붉은 파도’가 경기장을 휘감자 기자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동참해 경기장을 온통 ‘파도의 물결’에 휩싸이게만들었습니다.그동안에는 몰려왔던 파도가 기자석에 이르면 잠잠해지다가 다시 일반관람석으로 이어지면 출렁이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었거든요. ◆각 팀의 미디어연락관 등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은 ‘옥에 티’였습니다. 물론 대다수 자원봉사자들은 헌신적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하지만 일부는 엉뚱한데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 민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한국조직위원회가 각국에 파견한 미디어담당관의 일부가 보여준 안하무인격인 행동도 지적됐어요.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자들에게 제공하는 인포뉴스에 각국 팀의 훈련 일정 및 기자회견 일자와 시간을 조정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팀의 미디어담당관은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의 바에서 매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거나 애인을 호텔 숙소로 불러들이는 것이 기자들에게 목격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어요.또다른 미디어담당관은 일정을 문의하기 위해 전화한 기자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지구촌을 한 달 동안 뜨겁게 달군 월드컵이 큰 탈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하지만 문제점 또는 보완,반성해야 할 대목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9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 더욱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우선 교통 숙박 등 관람객들을 위한 기반시설에 문제가 많았다고 봅니다. 특히 각 지자체가 지정한 ‘월드인’은 가격은 턱없이 높은 반면 시설은 대부분 형편없이 뒤떨어져 국내외 이용객으로부터 큰 불만을 샀습니다. ◆한·일 조직위원회를 가장 속앓이시켰던 곳이 FIFA와 숙박 및 입장권 판매대행 계약을 맺은 바이롬(Byrome)사였습니다. 바이롬은 개막식을 4∼5일 앞두고도 입장권 10여만장을 조직위로 보내지 않아 관계자들을 애태웠음은 물론이고 입장권을 구입한 축구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어요. 덕분에 조직위와 축구협회 게시판은 입장권 구입과 관련된 불만이 폭주했습니다.FIFA의 입장 무표명에 따라 정확한 원인과 배경이 밝혀지지는 않고 있지만 기술적 역량도 없고 회사규모도 적은 바이롬의 경험 부족에 따른 업무혼선으로 정리됐습니다.조직위가 나중에는 입장권 파문과 관련된 정확한 원인과 배경 등을 조사해 FIFA 및 바이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조직위가 보인 수동적이고 비주체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지요.쏟아지는 축구팬들의 불만과 비판을 모두 바이롬사에만 전가한 것도 좋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정리 박홍기 박록삼기자 hkpark@ ▲월드컵 취재팀 박해옥 곽영완 서동철 임창용 임병선 최병규 이기철 이동구 이종락 송한수 김성수 박준석 조현석 김재천 류길상 박록삼 안동환 ▲국제팀 황성기 도쿄특파원 김규환북경특파원 백문일 워싱턴특파원 유세진 김균미 박상숙 ▲사회교육팀 이창구 구혜영 이영표 윤창수 ▲전국팀 김영주(제주)최치봉(광주) 이천열(충남) 강원식(울산) ▲정치팀 김수정 ▲경제팀 주병철박정현 ▲산업팀 류찬희 강충식 김경두 ▲문화팀 김소연 이송하 ▲사진팀 이종원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안주영 도준석
  • 8·8 재보선 각당 전략

    6·13지방선거가 끝나자 정치권은 바로 8·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비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고,한나라당은 내친 김에 연말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확실히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재·보선을 앞둔 각 당의 전략과 고민,그리고 예상되는 판세를 점검한다. ■부패정권 심판론 강화/한나라당 전략 한나라당은 이번 8·8 재보선이 ‘이회창 대세론’을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최대 호기로 보고 있다. 비록 재보선이라도 수도권에서만 최소 6곳,전국적으로 10여곳 이상에서 선거가 치러져 대선을 넉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의 민심(民心)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않다.전략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주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에 대해선 특검제와 국정조사 요구를 계속해 나가는 등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이회창(李會昌)대선 후보의 국가 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대안세력’이란 점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도 후보 공천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해 정국의 반전을 꾀하는 민주당측이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는 등 후보 공천부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지도부가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 후보를 비롯한 지도부가 나서 유력한 후보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고민거리가 생겼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賢哲)씨 공천문제가 그것이다.한나라당은 마산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현철씨 출마를 반대하는 등적잖은 ‘역풍’이 예상됨에 따라 일단 공천 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민심수습·당 단합 총력/민주당 전략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노풍(盧風)도 현저히 가라앉자 민주당은 8·8재보선에서 당과 노 후보의 정치적 운명을 걸고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한마디로 8·8재보선에서 악조건을 뚫고 승리하거나,적어도 선전해 노 후보의 노풍을 재점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노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은 현재로서는 매우 좋지 않다.우선노 후보 재신임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하지만 당내 충청권과 중부권·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노 후보와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강해 일사불란하게 재보선체제를 가동하기 어려운 형편이다.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문제를 고리로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특단의 민심수습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바닥에 떨어진 당의 인기를 만회할 가능성도 매우 낮아 보인다.게다가 지방선거 참패로 이번 재보선 선거구가 몰린 수도권의 조직이 급격히 붕괴되었다는 점도 장애요인이다. 심각한 선거자금난 역시 해소될 기미가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노 후보측은 ‘사즉생(死^^生)의 비장한 각오로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노무현 스러운’후보들을 공천해 선거를 ‘노무현 대 이회창’ 구도로 설정해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을 마련중이다.노 후보측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후보가운데는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방송인 손석희씨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8·8재보선 누가 나오나 8·8재보선은 이미 10곳의 선거구에서 치러지기로 결정됐고,대법원의 판결 여하에 따라 적어도 3곳의 선거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미니총선’‘예비 대통령선거’의 성격이 짙다. -수도권= 최대 8곳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이 총력전을 펼칠 수도권에서는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반(反)DJ·민주당’ 정서가 수그러들지 않아 한나라당이다시 압승할지,아니면 거대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해 민주당이 반전을이룰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민주당에선 최영식(崔泳植) 당 법률구조단장과 김희진 변호사,김기영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국제담당정책특보가 거명중이다. 영등포을구는 한나라당에서 정병원(丁炳元) 위원장이 뛰고 있으나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도 나온다.민주당에선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방용석(方鏞錫)노동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전 대표는 금천과 영등포을에 모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본인은 부인한다. 경기 광명은 민주당에서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된다.한나라당에서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정진섭 부대변인,안형준 건국대 교수도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경기도 안성은 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심규섭(沈奎燮) 전 의원의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이 곳을 노리고 있다. 경기 하남은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전 의원의 부인 송미영씨의 출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와 이충범(李忠範) 변호사 등이 뜻을 두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손영채(孫泳彩) 지구당위원장과 문학진(文學振) 경기도 광주지구당 위원장이 경합중이다. -기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한나라당의 서병수(徐秉洙) 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이기택(李基澤) 전 의원과 김운환 전 의원이 뛰어들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산 합포에서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김정부(金政夫)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거론중이다. 광주 북갑은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지대섭(池大燮)·박석무(朴錫武)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전북 군산은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직을 사퇴,출사표를 던졌다.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과 엄대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제3당' 민노당 잰걸음/서울 종로등 7곳 공천검토/자민련·미래연합등은 '잠잠' 한나라당·민주당을 제외하고 오는 8·8재보선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민주노동당이다.6·13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서울 금천에 재야운동권 출신의 최규엽씨,경남 마산합포에 주대환씨 등이 후보로 내정돼 있다.이밖에도 서울 종로,영등포을,경기 광명,광주 북구,부산 해운대기장갑 등 5곳 정도 추가 공천을 검토중이다. 민노당은 오는 24일 민주노총과 정례협의회에서 조직적인 지원문제 등을 논의하고 조만간 한국노총과도 공식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초청간담회도 마련,공조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장기표(張琪杓)씨가 이끄는 푸른정치연합은 일단 4∼5군데 독자공천을 준비하면서 제3세력의 규합도 함께 모색중이다. 자민련이나 민국당,한국미래연합 등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민국당의한 관계자는 “후보를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지방선거 결과도 좋지 않고 해서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자민련으로서도 재보궐 선거구가 충청권이 아닌 수도권,영호남 등에 있는 까닭인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재보선 상향공천 유보”/한나라·민주 “”대선정국 좌우””/중앙당 일괄 공천으로 가닥 정치개혁 차원에서 주요 정당들이 잇따라 도입한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상향식 공천제’가 8·8재보선에서는 일시 후퇴하는 기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이번 재보선이 연말 대선정국 분위기를 좌우할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정치개혁의 후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상향식 공천을 유보하려 하고있다.준비기간이 짧고,전직 위원장의 전횡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다.한나라당은 이미 재보선의 후보 공천을 지구당에서 상향식으로 공천하는 대신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금천,영등포을 등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1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당헌 특례규정에 따라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를 공모한 뒤 공천심사특위를 열어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에 한해서 당무위원회가 구성한 선거특별대책기구에서 후보자 선정문제를 심의,결정할 수 있다.”고 당헌을 개정,상향식 공천을 유보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상향식 공천은 포기할 수 없는 민주주의 원칙”이라면서도 “예외적으로 상향식 공천을 유보할 수도 있다.”고 말해 상향식 공천과중앙당 주도의 공천을 병행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현장칼럼/ 북한에 이은 쾌거

    [도쿄 김현 객원기자] 지난 2월 유럽으로 연수갔던 재일 조선인 3세 친구가 이탈리아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다.월드컵 특집을 꾸민 잡지에 1966년 잉글랜드대회 때 이탈리아가 북한에 무릎 꿇은 기록이 또렷이 있었던 것이다. 북한은 아시아 첫 8강 진출을 이뤘지만 당시 스타 플레이어가 유럽 명문 구단에 스카우트되어 명성을 떨친 것도 아니다.그렇지만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사랑하는 민족인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직도 북한을 ‘보통이 아닌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나 북한 국적으로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 조선인에게 1966년의 영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신적 재산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동포의 아들 딸들은 우리말을 가르치는 ‘민족학교’를 다니며 민족을 가르치는 다채로운 ‘소재’를 배우고 있다.그 소재에는 1966년의 영광도 들어 있다. ‘민족학교’ 어린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그 얘기를 수십번이나 듣고는 어린 가슴을 두근거렸다.대학교까지 민족학교를 다닌 필자도 예외가 아니다.요수십년 북한이 놓인 복잡한 정세 때문에 재일 조선인은 불안이 끊이지 않는다.일본이나 국제여론의 바람도 거세다.그렇지만 그럴 때 1966년의 영광은 결코 빛 바래지 않고 언제라도 재일 조선인에게 빛나는 무엇인가를 주었다. 이탈리아에서 기사를 찾아 낸 친구는 “무심결에 가슴을 폈다.”고 한다.다른 친구는 18일의 한국-이탈리아전에서 ‘어게인(again) 1966’의 플래카드를 보고 “자랑을 느꼈다.”고 했다. 지금도 1966년의 영광은 민족 공동의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의 승리로 그것은 완전한 것이 됐다.언젠가 조국이 통일된다면 우리 민족의 월드컵 첫 8강 진입은 1966년으로 역사 교과서에 쓰여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대표에는 영광의 ‘갱신’을 바라마지 않는다.4강,그리고 우승을 향해 필승 코리아. kmhy@d9.dion.ne.jp
  • 6.13선택/ 탈법후보들 떨고있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14일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탈법 행위가 적발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당선 여부에 상관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돼 검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이 지난 1998년 2회 지방선거 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과열양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당선 무효자 수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검찰은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들의 선거 관련 수입·지출 내역을 제출받아 본격 실사(實査)에 나섬에 따라 선관위의 고발을 받아 선거비용 부정지출 등의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선관위와 검찰 등에 따르면 98년 지방선거가 치러진 뒤 당선이 취소된 단체장은 기초단체장 7명,광역의원 6명,기초의원 94명 등 모두 107명이다.선거법 위반의 경우 후보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거나 배우자·직계 존비속·사무장 등이 징역형 이상을 받으면 당선이 취소된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적발된 선거사범의 경우 입건자는 98년 당시의 2배,구속자는 3배나 되는 점으로 볼 때 지방선거 사상 가장 많은 구속자와 당선 무효자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당선자의 신분 불확정 상태를 이른 시일내에 해소하기 위해 현재 입건돼 수사중인 선거사범중 당선자에 대해서는 다른 사안보다 우선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3일 현재 지방선거와 관련해 모두 2078명을 입건,이 가운데 98명을 구속하고 1746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유형별로는 금품수수가 1008명으로 가장 많고 흑색선전 209명,불법선전 152명,선거폭력 81명,신문·방송 등 부정이용 46명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사범은 통상 선거일 이후에 고소 및 고발이 급증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추가발생하는 선거사범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전에 발생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승진 장택동기자 redtrain@
  • 경제 뉴스라인

    ◆현대차 유럽법인 건물 착공. 현대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뤼셀스하임시에서 현대자동차 유럽법인(Hyundai Motors Europe) 신축건물 기공식을 가졌다.현대차의 유럽시장 전략기지가 될 유럽법인 신축건물은 450억원을 투입,3만 3587㎡(1만여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1만 8420㎡(5500여평)의 첨단건물로 오는 2003년 7월 완공된다. ◆ 토공 상임이사 유재수·박건우씨. 건설교통부는 산하 투자기관인 한국토지공사 상임이사에유재수(柳在洙) 관리본부장,박건우(朴建羽) 단지사업본부장을 신규 임명했다. 또 토지공사 김재현(金在炫) 부사장,대한주택공사 이희옥(李熹玉) 부사장,한국도로공사 최태희(崔泰喜) 부사장을상임이사로 재임명했다. ◆ 장나라·송강호 해태 모델로. 해태제과가 가수 장나라씨와 영화배우 송강호씨를 광고모델로 전격기용했다고 8일 밝혔다.차석용(車錫勇) 사장이직접 출연한 인쇄광고도 선보였다.부도 이후 거의 없애다시피 했던 광고비를 월 10억원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신한은행 예금금리 인하. 신한은행은9일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폭을 조절해 예금금리를 최고 0.2%포인트 내린다.6개월짜리 실속정기예금은 최고 5.0%에서 4.8%로,1년짜리는 5.2%에서 5.0%로 각각인하된다.
  • 인터넷 설맞이 이벤트 풍성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날.인터넷에서는 설맞이 이벤트가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올해는 민속을 연결시킨 신종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풍성하게 펼쳐지는 인터넷 설날맞이이벤트를 알아본다. ◆복잡한 차례상? 걱정 마!=신세대에게 차례상 차리라는것은 힘든 주문이다.그러나 올해에는 배우면서 경품도 탈수 있는 잔치가 열렸다.‘인포메일'(www.infomail.co.kr)은 ‘사이버 차례상 차리기' 이벤트를 열고 상차리기 규칙을맞히면 경품을 나눠 준다.또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차례상 차리는 법,축문 작성법 등 다양한 제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민속놀이 잔치 열렸네=설날에는 즐거운 민속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라이코스'(www.lycos.co.kr)는 말띠 해를 맞아 이색 이벤트 ‘말 달리자'를 실시하고 있다.인터넷에서말을 달려 첫 출발점에서 끝까지 가는 동안 정해진 복주머니를 얻은 네티즌을 골라 상품권과 놀이시설 이용권 등을제공한다.또 ‘다음'(www.daum.net)은 ‘플래시 전통놀이',‘e-덕담을 들려주세요',나의 명절 도우미 지수를 매겨보는‘가정의 명절 성적표' 등을 실시한다. ◆즐거움 두배 쇼핑=올해 설날 선물구입은 ‘일석이조'가기본.‘드림엑스'(www.dreamx.net)는 설날을 앞두고 ‘설맞이 신바람 공동구매' 코너를 마련해 명절 선물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총 2002명을 추첨,올해의 운세를 메일로 보내주는 토정비결 서비스까지 곁들인다.‘하나넷'(www.hananet.net)은 설을 맞아 한우갈비,한과 등 기획상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만화,문자메시지 등 유료콘텐츠를 공짜로 제공한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실패 대탐구] 제2부 실패인식을 바꾸자(1-2)이건희 회장 실패학 강의

    **“21세기는 패자게임 시대”. “나는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를 나무란 적이 없습니다.실패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집안을 꾸려가고,인생을설계하고,회사를 경영하는데 소중한 자산입니다.그러나 그것을 묻어 두는 행위는 매우 나쁜 것입니다.” 이건희(李健熙·60) 삼성 회장처럼 실패학에 일찍 눈을 돌린 대기업 총수도 드물다.그는 부회장 시절이던 지난 1970년대말부터 이미 실패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그의 실패학 강의는이제 삼성 경영의 요체가 됐다.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신의 선물이다. 이 회장의 실패에 대한 인식은 명확하다.“신약이나 신물질을 개발하려면 평균 1만 2000번의 실패를 거쳐야 합니다.석유탐사 때도 최소한 25번은 실패해야 비로소 하나의 유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실패는 ‘더큰 성공을 위한 신(神)의 선물’인 셈이지요.” 그는 실패를 ‘고효율의 과실’로 정의하기도 한다.“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안하고 잘못하고 있는 것만 바로 잡아도 지금보다 2∼3배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책임을지는것,졌을 때 졌음을 인정하고 원인을 분석해서 반성하는 것,이것은 당시엔 괴로운 일이겠지만 지나고 나면 피가되고 살이 됩니다.” 성공사례 학습은 정해진 틀에 따라 문제를 푸는 것이어서실제로 적용능력이 떨어지는데 반해 실패학습은 망하지 않는 법뿐 아니라 성공하는 법까지를 함께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재기의 동인(動因)이 된다는 얘기다. ◆나무다리라도 있으면 건너가라. 이 회장은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작은 성공이 누적되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작은 성공으로 자만심에 빠져 더 큰 실패를 초래하는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세간에서 ‘삼성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나는임직원들에게 돌다리가 아닌 나무다리라도 있으면 건너가라고 합니다.위험을 각오해야 기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실패는 신입사원의 특권이다. 그는 신입사원 교육장에 가면 “실패하는 것은 새내기의특권”이라며 ‘5Why’를 주문한다. ‘Why’를 다섯번 외치고 나면 도전할 가치가보인다는 것이다.실패를 경험한 사람만이 성공의 기쁨을 알고 실패를아는 사람만이 일의 묘미를 알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 그는 신상필벌(信賞必罰)이 아닌 이른바 ‘신상필상(信賞必賞)’에 비중을 둔다.실패하는 사람에게 벌이 아닌 상을주겠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회장이 모든 실패에 관대한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한 실패나 에디슨과 같은 실패는 반긴다.반면에최선을 다하지 않은 실패,예컨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토끼의 실패’처럼 무사안일과 부주의,불성실,미필적 고의 등에 의한 실패는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21세기는 ‘패자 게임’의 시대 그는 왜 이토록 실패학에 천착하는 것일까.“21세기는‘패자 게임’(Loser’s Game)의 시대입니다.정보의 확산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극심한 때는 누가 좋은 기회를 잡느냐(승자 게임)가 중요치 않습니다.오히려 누가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느냐가 생존의 요건이 되지요.”◆기록하지 않은 실패는 반복된다. 이 회장의 요즘 실패학 강의는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 핵심은 ‘기록’이다.심지어 해외 주재원에게 “현지인과 말다툼까지 기록해 두라.”고 당부할 정도다.“실패를 완전히 분석한 뒤 자산화해야 합니다.정보의 공유,실패사례의 기록화가 안되니까 과거의 실패를 거듭하는 것입니다.실패 경험을 좌우,상하로 공유하면 굉장한 자산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왜 실패했고 그 과정은 어떠했으며 반성할점은 무엇인지를 기록해서 보존해야 합니다.” 그는 실패학습 과정을 ‘분석(감시)→기록(전수)→자산화(공유)’의3단계로 정의했다. 박건승기자 ksp@ ■삼성 에버랜드 '실패파티'. 붉은색 양초를 ‘X’자형으로 꽂은 케이크를 놓고 팀원들이 빙 둘러선다.그리고 ‘실패한’ 직원의 사례 발표를 듣는다.실패자는 “귀찮은 나머지 무뚝뚝한 표정으로 손님을 응대한 것은 내 잘못이었다.”며 ‘고해성사’를 한다.이어 팀원들이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노래 가사를 ‘실패 그만 합시다.’로 바꿔 합창한 뒤 콜라를 한잔씩 돌린다.삼성에버랜드의 ‘실패파티’ 장면이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불평이 접수되거나 업무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의 잘못이 확인되면 ‘실패파티’를 연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이 팀원들에게 실패사례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언뜻 ‘자아비판제’를 연상시키지만해당 직원을 벌주거나 질책하려는 뜻이 아니다.당연히 인사상의 불이익도 없다.실패경험은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든직원이 공유한다.파티 뒤에 드는 음료는 실패의 쓴 맛,조직의 쓴 맛,술의 쓴 맛을 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당초 쓸개주를 사용했으나 요즘에는 색깔이 비슷한 콜라로 바꿨다. 지금까지 열린 ‘실패파티’는 모두 52회.그 내용을 종합해 다음과 같은 ‘고객응대 5원칙’ 매뉴얼을 만들었다.▲고객입장에서 생각하라.▲고객의 마음을 먼저 달래라.▲회사 규정을 먼저 설명하지 말라.▲개인의 감정을 드러내지말라.▲고객의 가치관을 바꾸려 들지 말라. 에버랜드에서는 ‘실패파티’를 하는 틈틈이 ‘성공파티’도 열린다.붉은색 양초 대신 오색양초를 반듯하게 꽂고콜라 대신 샴페인을 마신다. 허태학(許泰鶴·58) 에버랜드 사장은 “파티 뒤에는 성공·실패담을 자세히 적은보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면서 “실패의 반복을 막자는 뜻에서 도입한 실패파티가신입사원 교육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실패관련 사이트. 정보기술(IT)산업이 지구촌의 대표적인 실패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벤처기업의 실패사례를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미국의 실패 전문 주요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 www.failuremag.com. Failure Magazine의 홈페이지.빌보드의 ‘Musician’이라는 잡지의 편집장이었던 자이슨 자스키가 2000년 7월에 개설했다.기업뿐만 아니라 예술·연예·과학·기술·역사·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인류의 실패와 관련된 얘기들을다루고 있다.타깃층은 20∼45세의 남녀. △ www.webmergers.com. 기업거래 전문회사로 미디어 관련 컨설팅회사인 뉴미디어리소스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팀 밀러가 1999년에 설립,운영중이다.인터넷 기업들의 흥망에 관해 광범위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닷컴기업들의 인수합병도 중재해준다.제공되는 인터넷기업 관련 자료들은 신빙성이 높아 미국의주요 언론들이 자주 인용 보도한다. △ www.FuckedCompany.com. 실패 관련 사이트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웹사이트.필립 캐플란이 지난해 개설한 사이트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닷컴기업들에 대한 각종 악성 루머를 집중적으로 추적해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내기의 대상이 되는 회사나 회사 직원들에게 끼치는 폐해가 심하다는 비판이 높지만 여전히 성업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실패학 사전. ◇한국과 미국의 실패인식 비교. ●한국. *실패는 악이다. *실패는 없어야 한다. *실패를 부끄러워 한다. *실패를 두려워 한단. *실패가 생기면 당황한다. *실패는 아무 가치도 없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는다. ●미국.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 악이다. *실패는 당연히 일어난다. *실패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실패를 겁내 시도조차 않는 것을 두려워 한다. *실패가 생기면 어떻게 대응할지를 잘 안다. *실패야말로 창조를 위해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 [세계의 자녀교육] 프랑스 데스쿠에트 부부

    “행복한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합니다.” 지난 7월 부임한 주한 프랑스대사 프랑수아 데스쿠에트(53·Francois Descoueyte)와 부인 크리스티나 데스쿠에트(36·Christina Descoueyte)부부는 요즘 2년 5개월된 딸,8개월된아들의 재롱을 보는 재미에 한창이다. 부인 크리스티나는 부모님을 따라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지난 88년 당시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일하던 대사와 결혼했다.데스쿠에트 대사는프랑스 최고 엘리트 코스인 파리 정치학교와 국립행정학교(ENA) 출신이다.이들 부부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가정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행복감을 맛보며 자라게 하는 것.그것이아이들이 사회라는 큰 세계로 나가서도 성공할 수 있게 하는 힘의 뿌리라고 믿는다. “다정하고도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그리고 마음껏 사랑을표현하는 것은 좋은 가정교육의 기본이죠.아이들은 열린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책임있는 행동과 현명한 선택을 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 같아요.” 하지만 행복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인다고 해서 마냥 풀어놓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프랑스 학교 교육은 자율을 중시하면서도 꽤나 규율이엄격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초보 엄마로서 어려움은 없는지,또는 아이들을 잘 키우기위한 비결은 따로 없는지 크리스티나 여사에게 물었다. “책이나 강의를 통해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사실 모든 부모들은 아이 시절 자신이 키워졌던방식대로 부모가 되는 법을 몸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나는 내 상식과 본능을 믿는다.부모로서 완벽하기보다실수하지만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공무에 바쁜 남편 역시 ‘늦둥이’사랑이 지극하지만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게 가장 큰 아쉬움.하지만 시간을 쪼개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은 반드시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주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 애쓴다. “프랑스 아빠들도 요즘에는 애 키우는 데 아주 관심이 많아졌어요.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남성들이 늘자 프랑스 정부는 최근 남편들의 육아휴가를 허용하는 새 법안을만들고 있습니다.” 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 11월,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는‘입시 소동’을 보면서 한국인들의 교육열을 다시금 실감했다는 이들 부부는 “수능시험을 위해 전국민이 동원되는 게아주 인상적이었다.이러한 열기를 보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얼마나 클 지도 상상할 수 있었다”고놀라워했다.이들은 “그러나 짧은 동안에 이룬 한국의 발전을 볼 때 한국의 교육제도와 수준은 상당히 양호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지나친 조기교육 열기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나서서아이들에게 지식을 강요하기보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스스로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부모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을 묻자 크리스티나 여사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사랑하고 행하라”는 성 아우구스틴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맺었다. 허윤주기자 rara@ ■‘프랑스 교육제도’ 학생 70∼80% 기술인 코스로. 지난해 확정된 2002년도 프랑스의 교육 예산은 4조 30억프랑(한화 640조원).전년에 비해 3.84%나 늘어난 액수로 2002년도 프랑스 정부예산 상승액의 절반이나 된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제왕의 몫’을 채어갔다는 질투가 나올 정도로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각별하다. 의무교육 제도와 전문기술 교육이 일찍부터 정착된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같은 입시 과열과 대학병은 찾아보기 힘들다. 만 3세부터 시작되는 유아원을 거쳐 만 6세에 5년 과정의초등학교(Ecole Primaile)에 입학,중학교(College) 4년,고등학교(Lycee) 3년의 의무교육을 거치며 기본적인 교양과목은모두 이수한다.대학입학 자격시험 ‘바칼로레아’를 통과하면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 기관에서 전문교육에 들어간다. 첫번째 진로 선택은 중학교 4학년 때 공부를 계속할 학생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나뉘면서 이루어진다.직업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빵 가게,정육점,카페 등으로 진출하는 전문 기술인이 된다. 두번의 진로 선택 과정을 거쳐 70∼80%의 학생들이 전문기술인으로 양성된다.진로는 학생의 자질을 바탕으로 지도교사,학부모들의 합의에 의해 큰 마찰없이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나머지 30%가 선택하는 학교는 일반대학교(Universite)와그랑제꼴(Grand Ecoles)이다. 이들중 대부분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25% 정도(전체 학생으로로 보면 10% 미만)의 우수 학생들은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다는 그랑제꼴로 진학한다. 그랑제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진학 희망자들은 우선 상경계 1∼2년,이공계 2∼3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졸업까지 보통 5∼6년이 걸린다. 졸업생들은 관공서,기업체의 고급 간부,엔지니어가 된다. 프랑스의 대학은 1968년의 사회개혁 이후 평준화되어 한국과 같이 일류나 이·삼류와 같은 구분이 거의 없다.전공 학과별로 특별히 권위가 있는 대학이 있기는 하지만 공식화된것은 아니다. 허윤주기자.
  • 데이비드 린치감독 신작 두편/ 현실과 비현실의 환상곡예

    ‘이레이저 헤드’,‘블루 벨벳’,‘트윈 픽스’ 등 기괴한 이야기 구도와 연출로 ‘컬트 마니아’층을 확보해온미국 할리우드의 대표감독,데이비드 린치의 신작 2편이 조만간 동시개봉돼 관객몰이에 들어간다.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받아 일찍부터 입소문을 타온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30일 개봉)와,잔잔한감동의 휴먼드라마 ‘스트레이트 스토리’(The straight story·12월1일 개봉).두 편이 장르나 분위기가 딴판이다. 부지런한 관객이라면 비교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 싶다. ◆멀홀랜드 드라이브=감독의 색깔을 다시 보여주는,어느모로 보나 ‘데이비드 린치’표.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툭툭 장난을 거는 식의 엉뚱한 전개방식이 그의 팬들에게는 낯설지 않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도로(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원인모를 교통사고가 일어나고,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자(로라엘레나 해링)는 기억상실증에 걸린다.그녀가 얼떨결에 붙인 새 이름은 리타.리타는 스타의 꿈을 안고 할리우드로찾아온 베티(나오미 왓츠)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기억의 미로를 더듬는 두 여자의 이야기는 배배 꼬인 퍼즐게임을 연상케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리타의 기억을 일깨우는 실마리는 영화속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다이안’이란 이름의 레스토랑 여종업원을 본 순간 리타가 뭔가를 떠올리자,베티는 자신을 스타로 키워줄 아담 케셔 감독(저스틴 테럭스)과의 약속도 무시한 채 다이안이란인물을 찾아나선다.이즈음부터 영화에는 꿈과 현실의 경계가 뭉개진다.판타지 드라마같은 초현실적 얼개 덕분에,잠깐이라도 한눈 팔다가는 이야기의 맥을 놓쳐버리기 십상이다. 베티의 추리과정에서 새로 등장하는 두 여자 다이안과 카밀라.한때 동성애까지 나누던 사이였으나,카밀라가 배신하자 다이안은 복수를 결심한다.다이안과 카밀라를 나오미왓츠와 로라 해링이 이중으로 연기했다.그들이 극중 실제동일인인지의 여부가 헷갈리는 건 그 때문이다.물론 그건감독의 의도된 계산이다.“지성이 아닌,직감으로 (영화를)받아들이라”는 것이 감독의 ‘특별주문’. 동성애의대담한 에로티시즘을 보여주는 두 신인 여배우의 연기와 미모가 인상깊다. ◆스트레이트 스토리=사전정보없이는 감독을 눈치채지 못할 영화다.평화로운 영상에 관조적 연출로 감독이 전혀 새로운 ‘끼’를 발산한 1999년작.언어장애가 있는 딸과 사는 73세의 노인 앨빈 스트레이트(리처드 판스워드)가 죽음을 앞둔 형을 찾아 화해의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단순한 줄거리이지만,노인의 여행길에는 우화같은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임신으로 불안에 떠는 소녀와의 만남에서는 가족애의 메시지가,사슴농장에서 천연덕스레 죽은 사슴을 구워먹는 대목에서는 생생한 생의 유머가 읽히는 식이다. 자전거보다 느린 잔디깎이에 트레일러 박스를 매달고 달리는 노인의 모습 자체가 우화속 삽화같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넉넉한 교훈이 곳곳에 넘실댄다.그를 위해 감독은 작정하고 전에 없던 시도를 했다.별이 쏟아지는 밤하늘,누렇게 물결치는 옥수수밭,길게 누운 흙길 등을 아련한 원거리 화면과 안정된 중간크기의 화면에 번갈아 담았다. 황수정기자 sjh@
  • 진주 공군기술고등학교 “우리는 취직걱정 안해요”

    21세기 항공 기술인력의 산실인 경남 진주시 공군기술고등학교(교장 李康武·공사23기·대령).우리나라 국방과 항공산업 발전을 두 어깨에 짊어진 청소년들이 하늘을 향해 꿈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곳이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국내 항공사나 관련 기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인력은 대부분 이 학교출신이다. 지난 8월 미 연방항공청은 한국의 항공안전을 2등급으로판정했다.한국은 졸지에 항공 후진국으로 전락했으며 이에따른 예상 피해액만 한해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물론 이 사단의 원인은 전문인력 부족이 큰 이유였다. 이 학교는 이처럼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항공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69년 대통령령으로 설립된 특수목적 고등학교다.따라서 졸업후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격을취득하고 교과과정도 일반 실업계 고등학교와 다를바 없다. 모집학과는 ▲기상관제과 ▲통신전자과 ▲항공기정비과 등3개. 다른게 있다면 군사학을 배우고 전액 국비로 공부한다는것이다.학비와 숙식비가 무료이며 피복은 물론교재와 볼펜·지우개 등 문구류까지 지급한다.심지어 학년에 따라 월 10만∼15만원씩 봉급까지 준다.시쳇말로 팬티만 입고 들어와도 된다고 할 정도다.특히 재학중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항공면장(Airman Certificate)’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얻을 수 있다. 국내 특목고들이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데 비해 공군기술고등학교는 30여년간 당초 설립목적에 따라 7,000명이 넘는우수한 인재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우리나라가 항공선진국으로 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태욱군(항공과 2년)은 “수백t이나 되는 쇳덩이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신기해 지원했다”며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학교생활이 부드럽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졸업하면 부사관으로 임용돼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력으로 자기를 계발하고 전역후에는 국내외 항공사와 관련기관에 진출,전문인의 길을 걷게 된다. 이강무 교장은 “21세기 공군의 전투력은 최첨단 전투기확보와 더불어 이를 운용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인력의 확보와 유지에 달려 있다”며 “공군기술고등학교는 공군에서요구하는 전문기술교육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과 군인교육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베니스영화제 초청 ‘트레이닝 데이’ 출연 워싱턴·호크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비경쟁작으로 출품돼 2일 (현지시간) 시사된 ‘트레이닝 데이’ (Training day·감독 안톤 후쿠아)의 주인공 덴젤 워싱턴과 에단 호크가 시사회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작품에 대해 각자 소견을 밝혔다. ‘트레이닝 데이’는 뉴욕 경찰의 마약반을 소재로 한 영화.흔히 ‘지성파 흑인배우’로 통하는 덴젤 워싱턴과 일명 ‘할리우드의 청춘’ 에단 호크가 각각 부패한 고참과 신참 경찰로 만났다.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적당히 타락한 고참으로 등장하는 덴젤 워싱턴은 갓 경찰이 된 에단 호크를 데리고 다니며 각종 해프닝을 연발,미국 경찰의 실상을 보여준다. 그동안 주로 지적이고 부드러운 역할을 맡아 온 덴젤 워싱턴은 “욕과 비속어가 섞인 거리의 언어를 쓰면서 연기하는것이 나름대로 충격적이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긍정적인 역만 해오다 부정적인 역할을 연기했지만 다른 역과마찬가지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역할과는 달리 “4명의 자식들을 데리고 지난 11년간매년 여름마다 베니스 등 유럽의 각 도시를 여행다녔다”고귀띔해 가정적인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가정과 작품속 ‘섹스 심벌’로서 팬들의 사랑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팬들에게 인사하고 사인하는것은 개인적 관계에서가 아니라 연예산업으로 생각한다.팬을 집으로 불러 섹스를 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에단 호크가 끼어들어 “나는 한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처음으로 경찰역을 맡았다”는 에단 호크는 “150명씩이나 죽어가는 다른 할리우드 영화에 비하면 2명밖에 죽지 않으므로 그리 폭력적인 영화는 아니다”라고 새 영화를 소개했다.또 “베니스영화제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영화를 대하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제”라고 덧붙였다. 안톤 후쿠아 감독은 “싸움,분노,절망,희생에 관한 영화”라며 “거리에는 수많은 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그것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베니스 윤창수특파원 geo@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호주제 ‘쌩 난리 부르스’

    지난번 호주제에 대한 칼럼,성원이 대단했습니다(중략).이반응들을 그냥 넘겨야 하는가.고민고민 끝에 여러분의 궁금증의 일부를 Q&A식으로 나열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음:요즘 세상에 호주가 뭐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 쌩난리부르스여? 넵~ 학교 졸업하고 취직까지 끝내면 호주라는 것이 별로 와닿지 않죠.왜? 생활기록부,입사원서 등 호주를 적어 넣어야할 서류를 안봐도 되니까요. 그란디! 그런 의미도 없는 것이 곳곳에서 발목을 잡는다 이겁니다.예를 들어 집의 생계를 떠맡고 있는 17살 소녀가 국민주택청약저축을 신청했지만 미성년자라서 거부당했습니다. 하지만 15살 동생 이름으로는 가입이 가능하다고 했답니다. 허걱∼ 어떻게? @,.@ 같은 미성년자라도 15살 동생이 호주로 등록돼 있었거든요. 이런 식이죠.경제력,부양능력에 관계없이 성별로 호주의 자격을 따지는 것이 호주제입니다. 호주는 ‘상속’이 아니라 ‘승계’이기 때문에 가정을 이끌어갈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호주 자격이 주어졌을 경우 포기하게 하면 된다? 이거 포기하는 것도 일일이행정기관 찾아다녀야 하는 것 아시죠? 어떤 사람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또 다른 사람들에겐아주 뼈저리게 원망스러운 것이 바로 이 호주제입니다. 물음:배다른 아들이 호주가 될 수 있남? 아들이 없는 A라는호주가 사망을 한 뒤 순서대로 딸이 호주가 되려는 찰라∼뜬금없이 아들 C가 나타난겨.A라는 호주가 사망하기 전에 “아들이 었었어… 용서해줘잉∼”이라고 했거나 친자확인소송에서 아들임이 인정됐다면 배우자 동의 구할 필요없이 이 사람이 A의 호적에 입적되고 호주가 될 자격이 주어진다고? 옛날옛날 민법 개정할 때 이거 고친거 모르는감? 이건 존경하옵는 백군님의 질문입니다.항상 제 글에 관심을가져주신 백군님께 감사의 맘을 전하며∼답 갑니다. 이게 말입니다.민법 개정 전에는 A라는 사람이 혼인외 자식C를 배우자 B의 동의 없이 입적시킬 수 있었고,당연히 B와 C는 친모자관계가 됐습니다.90년에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했죠.그래서 어떻게 됐냐? B와 C는 친모자관계가 아니라 양모자관계로,친모자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입양신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호주가 혼인외 자식을 데리고 왔을때 배우자가 “내 자식 아녀∼난 싫어”한다고 해서! 입적시킬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단지 배우자와 혼인외 자식이 친자,친모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뿐 여전히 이혼인외 자식을 배우자 동의없이 입적시킬 수 있습니다.또 이 사람이 아들이라면 본처의 딸들을 제치고 우선 호주가 될자격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제가 문제 삼은 것도 바로 이겁니다.어떻게 친딸을 제치고 배다른 아들이 B의 호주가 될 수 있느냐. 물음:호주 A가 사망했을때 A에게 배우자와 미혼의 딸,며느리,3살짜리 손자가 있었다면 누가 호주가 될까요∼? 답은 3살짜리 손자입니다.호주 승계의 자격조건이 의사능력이 있어야 한다든가 변별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단지 남자냐 여자냐 뿐. 그럼 호주는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니 아이에게 호주를 포기하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분 있다면? 복습 요(要)!호주제의 문제점이호주란 자격을 포기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란 거 아시죠? ^^;; 물음:호주제와 남아선호사상이 우째 관계가 있는규? 호주제가 살아있는데도 성감별 후 여아가 사망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 모르는규?? 호주제와 남아선호사상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남자가 우선이 돼야 한다든가,남자를 중심으로 자자손손 대가 이어진다는 것이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의 생각이지요. 최여경 행정뉴스팀 기자. 전문▶kdaily.com
  • [네티즌 칼럼]사회불행의 뇌관 ‘왕따’

    최근 자주 쓰는 말인 ‘왕따’는 ‘집단이나 사회로부터 소외되거나 그런 현상’을 일컫는다.사실 우리는 어디서나 왕따 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그러나 왕따 관계에 있어개인의 가치관이나 정서를 이해하는 문제는 전혀 고려되지않고 있다.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스스로 왕따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이렇게 왕따에는 두 부류가 있다.후자는 소외감으로 오는 좌절이나 슬픔을 느끼는 왕따와 진리탐구와 사색으로 스스로 아웃사이더적으로 왕따가 된 사람들이겠다. 부유한 자들은 부유한 자들끼리 어울리고,두뇌가 월등한 자들은 두뇌가 월등한 자들끼리 어울리고,또 타락한 자들은타락한 자들끼리 어울려야 요즈음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를덜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적당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 필요하다는 상식에서도 알수 있듯 인간은 ‘끼리끼리’가 아닌 사람들과 부딪쳐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할 때 인격과 지성을 얻게 된다. 여기서 이해란 단순한 앎 자체가 아니라 감정이입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 서본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장애인을 보면 동정을 넘어서서 무엇인가 돕고 싶다는 행동 욕구를 가진다.이것은 바로 그들에 대하여 진정한이해를 하는 것이 되며 나아가서는 이해된 ‘그것’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참다운 이해로 확장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실천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극소수다.이런 사람들은 자기의 삶에 대한 충실성과 성실도로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음으로써 희생적인 삶에 대하여 보상받는다. 왕따 시키는 쪽과 왕따 당하는 개인이나 집단은 보통 어느한쪽이 나머지 한쪽보다 우월감을 갖게 된다.우월감을 갖는쪽에서 상대적으로 열등감을 갖는 쪽을 이해하지 못할 때,왕따를 시키는 쪽은 왕따를 당하는 쪽에 대하여 더욱 우월감을 갖게 된다. 이제 왕따 현상은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현상이다.인간성의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소외당하는사람들의 분노가 언제 어떠한 형태로 사회에 표출될지 모르는 일이다. 어느 특정인을 왕따 시키는 일이 있다면,그것은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 방법에 있어서 불완전성을 나타내는 미성숙이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배운 자와 배우지 못한 자,잘난자와 못난 자의 거리를 좁히지 않는 한 왕따 현상은 인간의이기와 탐욕에 더욱 불을 지피게 될 것이다. 지한나 화가 hannahji@hotmail.com
  •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어린이 만화교실 모집

    서울산업진흥재단 산하 애니메이션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8월3일까지 10일간 어린이 만화 창작교실을 연다. 만화의 개념과 역사에서부터 만화 그리는 도구 소개와 사용법,만화의 제작 과정 이해 등 기초 이론은 물론 관찰과표현 및 응용에서부터 이야기 구상과 콘티까지 제작 실습과정도 배우게 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생으로 초급반과 중급반별로 선착순 50명씩이다.수강료는 7만5,000원. 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팩스나 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3455-8369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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