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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극 3특’ 인재양성 본격화… 청년 머무는 제주 만든다

    ‘5극 3특’ 인재양성 본격화… 청년 머무는 제주 만든다

    제주도가 ‘5극 3특’ 기반 초광역 공유대학 체계를 앞세워 지역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취업·창업·정주를 연계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제주 앵커사업(옛 RISE) 2차년도 계획을 확정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3차 제주RISE위원회를 열어 제주 앵커사업 1차년도 성과를 점검하고 2차년도 대학별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앵커사업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도시 제주’를 목표로 제주대학교·제주관광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사업이다. AI와 항공우주,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인재 양성과 창업·정주 생태계 구축을 위한 5대 프로젝트, 9개 단위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 중심의 공급자 체계에서 벗어나 학생과 인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 핵심은 ‘5극 3특’ 기반 초광역 공유대학 고도화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초광역 성장엔진 육성을 연계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비도 확대된다. 제주도와 제주RISE센터는 올해 국비 522억원과 도비 104억원 등 총 627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9년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2998억원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대학별 사업 성과를 평가해 총 24억 696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 또 전체 예산 중 약 338억원을 우선 배분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교육부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런케이션 사업은 지역기반형·국내 초광역 협력형·글로벌 협력형 등 3대 모델과 12개 실행모델로 재구조화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신규 지정과제 9건도 추가 발굴해 대학 참여를 확대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극 3특 기반의 인재 양성 체계를 통해 사람과 기업, 연구와 교육이 모이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도시 제주를 실현하겠다”며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앵커 사업은 단순히 대학들에 주어지는 국고 지원금이 아니라 대학들이 지역 혁신의 싱크탱크이자 앵커가 돼 소멸해 가는 제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을 정착시키는 생존게임”이라며 “도내 대학들과 지방자치단체, 혁신기관, 지역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내실 있는 협력 체계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앵커사업의 1차년도가 대학과 지역의 벽을 허물고 혁신의 씨앗을 뿌린 과정이었다면, 2차년도인 올해는 가시적인 정주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분수령”이라며 “AI, 항공우주 등 제주의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확실히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한기대, 과학기술 분야 전임교원 1인당 기술이전 ‘전국 2위’

    한기대, 과학기술 분야 전임교원 1인당 기술이전 ‘전국 2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한국연구재단·교육부가 발표한 ‘2025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에서 과학기술 분야 전임교원 1인당 0.473건의 기술이전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대학 중 2위로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서 연구성과의 사업화 생산성이 전국 최상위권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이번 지표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비 50억 원 이상, 전임교원 5명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전국 대학 전임교원 1인당 평균 기술이전 건수가 0.136건인 점과 비교할 때, 한기대는 전국 평균의 약 3.5배다. 이규만 산학협력단장은 “교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연구가 꾸준히 기술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건수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의 가치를 높여 기술료 등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기대는 반도체·첨단제조·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 기반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며, 연구성과 산업 확산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젠슨 황에 패싱당한 日 “우리만 뒤처지나”…AI 위기론 확산

    젠슨 황에 패싱당한 日 “우리만 뒤처지나”…AI 위기론 확산

    글로벌 인공지능(AI) 혁명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을 찾지 않은 것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황 CEO의 최근 대만·한국 방문 행보를 분석하며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의 경쟁력 약화뿐 아니라 AI 혁명에서 뒤처질 수 있는 위험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황 CEO는 지난달 대만에서 약 2주 동안 머물며 TSMC, 폭스콘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을 만나고 예능 프로그램 녹화와 프로야구 시구까지 소화했다. 반면 일본은 그의 아시아 일정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닛케이는 “한국과 대만은 엔비디아 공급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지역”이라며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지만 엔비디아와 직접 연결되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파트너라기보다 TSMC의 협력사에 가깝다”며 “한국과 대만보다 파트너로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AI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닛케이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엔비디아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고 있지만 일본 기업들은 규모 면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AI 기업들이 잇달아 일본을 방문하고 있지만 공동 개발 파트너가 아니라 시스템을 판매할 고객으로 일본을 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닛케이는 엔비디아가 단순 반도체 회사를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핵심 생태계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황 CEO가 시간을 쪼개 직접 찾아가 협력을 제안할 만큼 매력적인 기업이 현재 일본에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본이 AI 혁명에서 엔비디아 같은 선도 기업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앞으로 일본의 국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과거 일본 기업들이 아이폰 혁명 당시 애플 생태계에 편입되며 성장 기회를 얻었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새로운 생태계 참여가 중요하다”며 “일본이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디지털 적자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삼성전기, AI 핵심 ‘실리콘 커패시터’ 양산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자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부품 단품 판매를 넘어 차세대 AI 서버용 기판과 부품을 동시에 맞춤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전략으로 글로벌 주도권에 다가서겠다는 구상이다. 김원기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그룹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제품 세미나를 열고 이런 전략을 공개했다. 김 그룹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활용한 전력 안정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실리콘 커패시터까지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삼성전기”라고 설명했다. 커패시터는 전기를 잠시 저장했다가 반도체가 필요로 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력 댐’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밀도 전자장치의 안정성을 높이는 실리콘 커패시터가 차세대 핵심 부품으로 부상했다. 기존 MLCC는 세라믹판을 적층하는 구조상 두께에 한계가 있지만,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응용해 최소 약 4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박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덕분에 칩에 가장 근접한 반도체 패키지 내부나 칩 하단에 탑재가 가능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기판과 부품의 통합 공급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부품을 기판에 장착하거나 내장하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업체 간 책임 공방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기 쉬운데, 삼성전기는 두 솔루션을 함께 공급해 빅테크 고객사의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미국 빅테크 기업과 1조 5570억원 규모의 첫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은 올해 23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에서 2031년 32억 4000만 달러(약 5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 전남·광주 통합 첫 수혜지, 첨단3지구가 뜬다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광주 첨단3지구에 삼성 등 국내외 초첨단 반도체 대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지역민 사이에 ‘압도적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AI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AI 기업 유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 들어서는 대규모 반도체 팹까지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첨단3지구가 전남·광주 통합의 첫 번째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광주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광주 첨단지구에 위치한 세계적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가 2035년까지 1조 90억원을 들여 3지구에 공장 증설에 나선다. 1단계로 2030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2단계 투자까지 마무리되면 근로자 1000여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첨단3지구 일대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투자 계획을 사실상 확정,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조~30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첨단3지구 등 광주 지역 20만여평 부지에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의 국내 생산 설비를 광주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첨단3지구 인근 삼성 제3공장 부지에 2400억여원을 들여 공장을 짓기로 하고 최근 설계를 마무리했다. 가동이 시작되면 400명의 고용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SK그룹과 오픈AI가 합작한 ‘서남권 데이터센터’도 첨단3지구와 인접한 전남 장성 지역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남권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도 “첨단3지구는 반도체 공장 유치 최적지”라며 “삼성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 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연일 힘을 싣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출범식에서 “전남광주특별시에 대한 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예상을 넘어설 만큼 대규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국민배당, 떠보기만 할 게 아니다

    [데스크 시각] 국민배당, 떠보기만 할 게 아니다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된 사회를 상상해 보자.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인공일반지능(AGI)과 신체를 가진 피지컬 AI가 보급된 세상. 거기서 내 직업의 성쇠를 따지는 게 의미가 있을까. 고도화된 AI 세상에서 직업 세계는 완전 재편되고 인간 일자리의 대부분은 AI로 대체될 것이다. AI 세상을 디스토피아로 상상한다면 비자발적 실업자가 넘쳐나는 곳일 테고, 반대로 유토피아로 상상한다면 드디어 인간이 노동의 굴레에서 해방된 사회라 하겠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은 극소수일 것이다. 기대처럼 창의적인 분야도 성역은 아니다. AI는 이미 글을 쓰고, 선율을 만들고, 없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 사회에서 인간 생산 활동의 최후 방어선은 AI의 도움을 받아 의사결정을 내리고, AI를 통제·관리하는 일 정도일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미래 인간의 가치는 생산보다 소비, 노동보다 인생을 향유하는 데 있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문제는 인생을 향유할 비용이다. 일자리가 없어 근로소득이 사라지면 인생을 향유하기는커녕 최소한의 생활조차 힘들다. 아마존은 AI에 투자한다며 8개월간 직원 3만명을 잘랐다. 국내에서도 전조는 차고 넘친다.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로를 이제는 AI와 로봇이 만든다고 한다. 이런 ‘제조 AI 대전환’으로 균일한 품질의 튀김소보로는 계속 생산되겠지만 성심당에 입사하는 문은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달 ‘국민배당’을 제안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 일부를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야당은 “공산당 본색”이라고 직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개인 의견”이라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이 외딴섬에 혼자 있다가 이런 주장을 했을 리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척후를 띄웠다가 전세가 여의치 않으니 후퇴한 것일 뿐. AI 사회에서 ‘고용 없는 성장’은 풀어야 할 난제가 아니라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전제다. 반도체든 튀김소보로든 제품은 계속 나오고 기업은 성장하겠지만 일자리는 말라간다.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국민이 소비를 지속하며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김 실장 개인이든 정부 차원에서든 국민배당 주장은 이런 고민의 과정에서 튀어나온 화두일 것이다. 세계 선진국은 AI 기술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소버린 AI 구축에 열을 올린다. 정부와 민간의 자원은 AI를 어떻게 발전시킬까에 집중된다. 반면 AI 시대를 살아갈 국민의 삶에 대해선 어느 나라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지 못했다. AI를 발전시키는 이유도 결국은 인간이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일 텐데, 그 소박하고도 숭고한 목표가 빠져 있는 것이다. AI 패권을 쥐면 평범한 국민도 잘 살게 되는 게 확실한가. 이재명 정부는 AI에 진심이다. ‘세계 AI 3대 강국’은 정부의 대표 공약이고, 부산으로 간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뿐 아니라 구윤철·배경훈 두 부총리를 모두 AI 또는 관련 정책 전문가로 기용했다. AI를 국정 기획과 기술, 정책의 근간에 두겠다는 선언이었다. 이런 정부에서 그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 AI 시대 국민의 삶을 보장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기술은 한발 늦었지만 앞으로 한국이 이 분야의 논의를 선도하고 새로운 사회계약의 모델을 제시하지 말란 법도 없다. 이 문제는 여론만 떠보다가 미룰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제대로 의제를 던지고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이 함께 고민해 볼 사안이다. 일시적 현상, 일회성의 횡재가 아니라 산업과 사회 구조가 완전 바뀌는 판 아닌가. 우선 관련 용어의 쓰임부터 빠르게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초과세수, 초과이윤, 초과이익은 정부 내에서도 용법이 혼란스럽다. 초과세수는 초과세수대로, 초과이윤은 또 그것대로 활용 방법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툭 던져보고 반발이 심하면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식의 대처는 AI 3대 강국에 어울리는 일이 아니다. 강병철 정치부장
  • ‘반도체·AI 거점’에 호반써밋… 아기띠 멘 젊은 부부 몰렸다

    ‘반도체·AI 거점’에 호반써밋… 아기띠 멘 젊은 부부 몰렸다

    사흘간 2.1만명 방문… 오늘부터 청약관심 쏠린 입지에 합리적 가격 인기촘촘한 교통·직주근접 강점 돋보여“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기대 커요” ‘호반써밋 첨단3지구’의 견본주택이 지난 12일 오전에 문을 열자 한 시간 넘게 줄을 서 기다렸던 방문객들이 우르르 들어섰다. 아기띠를 맸거나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30~40대 방문객이 특히 많았다. 호반건설이 광주 첨단3지구 A7·A8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가 15일부터 공식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인공지능(AI) 관련 거점으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에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 시설 확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 서구 마륵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12~14일 사흘간 2만 1000명이 다녀갔다. 광주 북구 매곡동에 사는 김모(33)씨는 4개월 된 아기를 안고 온 아내와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둘러봤다. 김씨는 “광주 중심가가 비싸졌는데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인다”며 “주변 AI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장 얘기도 나오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제 막 100일을 지난 아기를 안고 온 김모(39)씨 부부도 “좋은 입지에 생활 인프라가 다 갖춰지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A7블록과 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356가구로 공급된다.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 117~135㎡ 449가구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지구 내 공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로 책정됐다. 입주 때는 촘촘한 교통망과 직주근접 여건 등도 갖출 전망이다.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3호선, 빛고을대로를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 주요 거점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2028년 상무지구와 첨단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망이, 2030년에는 첨단3지구 진입도로가 각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첨단3지구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도 가깝다. 분양 일정은 15일 A8블록 이전기관(산업단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특별공급·17일 1순위·1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A7블록이 2028년 9월, A8블록이 같은 해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164-11에 마련됐다.
  • “수출 대박이라더니 원화 왜 이래?”…AI 호황 뒤 숨은 달러 쏠림 [핫이슈]

    “수출 대박이라더니 원화 왜 이래?”…AI 호황 뒤 숨은 달러 쏠림 [핫이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수출 호황에도 원화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수출이 늘면 달러가 국내로 들어와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흐름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에너지 가격 상승, 미국 금리 부담, AI 투자 열풍 속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원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5%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와 첨단 부품 수출이 AI 붐을 타고 늘었지만 환율은 오히려 위쪽으로 밀렸다. 당국은 과도한 외환 투기 가능성을 들여다보며 외환시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도 통화 방어에 나섰다. 일본은 올해 엔화를 지키기 위해 7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 방어를 위해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올렸다. 아시아 통화 약세의 첫 번째 배경은 에너지다. 일본과 한국은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특히 중동산 원유와 가스 비중이 크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에너지 가격은 크게 뛰었다. 에너지값 뛰고 미국 금리까지 압박 원유는 대부분 달러로 거래된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수입국은 더 많은 달러를 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국 통화 가치는 약해진다. 에너지 수입 부담은 물가도 자극한다. 물가가 오르면 정부 재정과 가계 부담이 함께 커진다. 미국 금리도 아시아 통화를 압박한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글로벌 자금은 더 높은 수익을 좇아 미국으로 이동한다. 아시아 국가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으면 자본 유출 압력이 커진다. 최근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은 달러 강세를 키우고 아시아 통화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경우 상황이 더 복잡하다. 수출 호황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국내 자금이 미국 증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AI 열풍을 탄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가 늘면서 달러 수요가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도 원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 한국 증시에서 큰 수익을 낸 뒤 차익을 실현하고 돈을 빼는 흐름이 나타났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에 머물기보다 해외 투자와 차익 실현을 통해 다시 빠져나간 셈이다. 수출은 호황인데 돈은 미국으로 WSJ는 이를 두고 교과서적인 흐름과 다른 현상이라고 짚었다. 보통 수출이 늘면 기업의 달러 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자국 통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AI 수출 붐과 원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HSBC의 프레데릭 노이만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학자로 일하며 이런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원화 약세가 수출 기업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물가가 오른다. 에너지, 식료품, 원자재 가격이 뛰면 기업 생산비와 가계 생활비가 함께 올라간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고민도 깊어진다. 금리를 올리면 통화 방어에는 도움이 되지만 경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금리를 낮추거나 그대로 두면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AI 호황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지만 그 열풍이 달러 쏠림을 키우는 역설도 만들고 있다. 반도체는 잘 팔리고 있지만, 환율 시장에서는 “수출 대박”만으로 원화를 지키기 어려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 중국도 스페이스X ‘0주 쇼크’…오픈AI 주식도 못받을듯

    중국도 스페이스X ‘0주 쇼크’…오픈AI 주식도 못받을듯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통해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중국은 끼지 못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4일 스페이스X 기업공개에 중국 투자자들이 배제됐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상장 때도 중국계 자본은 주식을 배분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증시의 대규모 기업공개에서 중국 및 홍콩 투자자들의 공모주 매입이 금지된 것은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이다. 지난 5월 14일 미국 AI 반도체업체인 세레브라스의 기업 공개에는 중국과 홍콩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중국 정부 역시 자국 기업들이 미국의 나스닥 등에 상장되는 것을 규제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 하원의 중국 특별위원회는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지난해 5월 홍콩 증시 상장을 주관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강력히 비난했다. 하원은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부하며,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의 최대 고객은 다름 아닌 미국 정부이기 때문에 정책 기조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번 상장에서 중국 자본을 배제한 것은 트럼프 정부의 의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스페이스X에 이어 기업 공개를 준비 중인 AI 기업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상장에서도 중국 자본의 투자는 배제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8일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비공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을 주관사로 이르면 오는 가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의견 대립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앤트로픽을 창업한 다리오 아모데이도 앞서 기업공개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기술 대립은 점차 격화하는 추세로 중국 생명공학 기업 우시앱텍은 지난 11일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우시앱텍과 함께 알리바바, BYD, 텐센트 등 중국 기업 188곳을 군과 협력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제재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본격 양산…AI 반도체 부품 통합 솔루션 완성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본격 양산…AI 반도체 부품 통합 솔루션 완성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자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단순히 부품 단품을 파는 구조를 넘어, 차세대 AI 서버용 기판과 부품을 한 번에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김원기 실리콘 커패시터 그룹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제품 세미나에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활용한 전력 안정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기존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그리고 실리콘 커패시터까지 제품 일체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바로 삼성전기”라고 강조했다. 커패시터는 전자제품 안에서 전기를 잠깐 저장했다가 반도체가 필요로 할 때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물탱크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최근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들 고밀도 전자장치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실리콘 커패시터가 주력품으로 부상했다. 기존 MLCC는 세라믹판을 쌓아 만들어 두께에 한계가 있지만,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응용해 최소 약 4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얇게 만들 수 있다. 두께가 초박형인 덕분에 칩과 가장 가까운 반도체 패키지 내부나 칩 아래에 탑재할 수 있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고온·고전압에서도 안정적인 신뢰성도 강점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기가 내세운 차별화 전략은 기판과 부품의 일괄 제안이다. 부품을 기판에 장착하거나 내장하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기판 업체와 부품 업체 간 책임 공방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기 쉽다. 삼성전기는 두 가지 솔루션을 모두 통합 공급할 수 있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개발 기간을 극적으로 단축해 준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지난달 미국 빅테크 기업에 1조 5,570억 원 규모를 공급하는 첫 대규모 계약을 맺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23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에서 2031년 32억 4000만 달러(약 5조원)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이 시장은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일본 무라타 등 소수 기업이 장악해 왔다. 삼성전기는 통신 모듈 사업 등으로 쌓은 반도체 공정 기술과 세계 2위인 MLCC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그룹장은 “금세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사업 기반의 빠른 대처에 더해 패키지 기판과 실리콘 커패시터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역량 덕분”이라며 “고객사별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역량과 차별화된 품질 보증 경쟁력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韓·이탈리아, 최적의 파트너”…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 공동 진출

    李대통령 “韓·이탈리아, 최적의 파트너”…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 공동 진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인들을 향해 “상호보완적인 우리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공지능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또 공급망 재편으로 표현되는 국제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기술, 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기초 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 그리고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양국이 힘을 모아 간다면 새로운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의 4위 교역 국가”라며 “우리 양국의 경제 규모나 또 제조 역량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 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런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헀다. 이어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고위 인사와 기업인 등 42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첨단 전략산업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유럽 내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K-푸드 및 패션 분야 협력을 위해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도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저희가 디스플레이도 납품한다”며 “페라리만 회장님이신 게 아니라 스텔란티스라고 미국의 크라이슬러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SDI가 인디애나에 배터리 합작공장도 같이 짓는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질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하여 조르조 마르시아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최대 조선 기업 핀칸티에리 비아죠 마조타 회장, 세계적인 방산·항공우주 및 첨단산업 선도기업 탈 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의 잠피에로 디 파올로 최고경영자(CEO), 이탈리아 글로벌 통신 인프라를 이끄는 스파클의 엔리코 마리아 바냐스코 CEO, 이탈리아 대표 탈탄소 전환 에너지기업 에니라이브 마르코 페트라키니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외에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 뷰티 브랜드 키코 밀라노 등 럭셔리·코스메틱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 현대차, 네이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참여해 반도체·AI·방산 등 전략·첨단산업 분야의 시너지 도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위성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의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한 이탈리아와의 기술 개발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코스메틱, 패션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에서 생산, 기술, 브랜드 협력을 아우르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큐어버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의 3억 6000만 달러 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공유하며, 난치성 뇌질환 치료 신약 개발 및 상업화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코스메틱 분야에서는 이탈리아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 케미노바(Keminova)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한 코스맥스가 K-뷰티의 유럽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韓·伊 방위산업 공동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적 행동계획 채택

    韓·伊 방위산업 공동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적 행동계획 채택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는 한편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 채택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방위 산업에서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2030년까지 추진할 전략적 행동계획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향한 공동의 지향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 내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번영 증진을 위해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지원하고 한·EU 디지털무역협정에서 비롯되는 기회를 극대화하며 양국 민간 부문이 아프리카를 포함한 제3국 시장에서 공동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23년 11월 9일 체결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태리부 간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에 기반해 반도체, 핵심 원자재,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협력을 증진하는 데 합의했다. 또 양국 개발협력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선순위 지역, 분야 및 여타 공동의 우선 순위를 식별해 전략적 현장 협력 전망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양자 개발협력 정책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개발 관련 윤리 원칙의 조화 및 전력 데이터 센터를 위한 혁신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며 우주과학 및 탐사 등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영화 공동제작 협정 타결 등을 통해 문화·창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국 내 이탈리아어 교육과 이탈리아 내 한국어 교육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방위 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양국 군대가 훈련 분야에서 상호운용성과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 군 간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초국가 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은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등 4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개발협력 MOU는 아프리카에서 양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커피 등 농업 분야 사업 발굴, 디지털 교육 사업 등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거론된다. 청와대는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가 대상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 전남광주통합시의회, 14개 위원회 체제…시청·교육청 예산 분리 심사

    전남광주통합시의회, 14개 위원회 체제…시청·교육청 예산 분리 심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을 앞 둔 광주·전남 의원 협의체가 상임위원회 체계와 통합 자치법규 정비 방안에 합의했다. 협의체는 12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모두 5개 안건을 논의했으며, 상임위원회 체계와 출범일 처리 조례안 정비 등 2개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했다. 협의체는 통합특별시의회 위원회 체계를 상임위원회 11개, 운영위원회 1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개 등 모두 14개 위원회로 구성하기로 했다. 상임위는 기획재정·행정안전·미래산업·농수산·기후환경에너지·일자리경제·도시건설·도로교통·문화관광체육·보건복지·교육위원회 등으로 가칭을 정했다. 각 상임위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인공지능(AI)·반도체·자동차 등 미래산업, 농수산, 에너지, 일자리, 도시개발, 교통, 문화관광, 복지, 교육 분야를 담당하도록 광주와 전남의 기존 의회 조직을 재편해 설계됐다. 특히 예결특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산을 심사하는 특위와 통합교육청 예산을 심사하는 특위로 이원화하고, 운영위는 1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검토 과정에서는 상임위 12개 체계도 논의됐지만, 예결특위를 2개로 나누기로 하면서 상임위는 11개로 재조정됐다. 운영위원회와 예결특위의 위원 정수 및 구성 방식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통합특별시 출범일인 7월 1일 처리할 통합 자치법규 정비안도 광주시·전남도와 교육청으로부터 보고받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 당초 검토 대상은 463건이었으나 재검토를 거쳐 353건으로 줄었으며, 7월 1일 처리해야 할 안건은 통합 제정안 346건과 폐지안 7건으로 구성됐다. 통합 제정안 가운데 129건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명칭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변경하는 등 단순 명칭 정비 조례다. 또 200건은 조직·정원·인사·재정 운영, 주민서비스 제공, 위원회 통합, 상위법령 반영 등을 위한 기관 운영·행정서비스 관련 조례로 분류됐다.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는 특별법 위임 조례 17건도 포함됐고, 폐지 조례안은 당초 46건에서 7건으로 축소됐다. 교육청 자치법규는 전체 보유 법규 683건 가운데 통합 즉시 시행해야 할 필수 법규 136건만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그러나 이날 논의된 5개 안건 중 교섭단체 구성 기준, 운영위원회·예결특위 운영 방안,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 등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들 안건은 오는 19일 전남도의회 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인들은 상임위원회 구성, 교섭단체 운영 기준, 통합 자치법규 정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 5명·전남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안건 협의체를 꾸렸고, 협의체 안건을 토대로 전체 의원이 쟁점 사항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굳히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는 1분기 매출 358억 5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점유율 72.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증가했고 점유율은 4.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매출 32억 100만달러,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양사 간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1분기 59.9% 포인트에서 올해 65.8% 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중국 SMIC는 매출 25억 500만달러,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1.4% 포인트까지 좁혔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TSMC가 엔비디아, AMD, 애플,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의 첨단 공정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지만 수율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현재의 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경쟁력 회복 의지를 밝혔다. 한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은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2028년에는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비메모리 사업의 적자 폭 축소와 함께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그는 적자 지속의 원인으로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 탈피 지연,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의 수주 구조, 레거시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지목했다. 특히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향후 선단 공정 경쟁력 확보와 주력 공정 사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8인치(구형)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도 시장 경쟁 심화를 이유로 단계적 축소 방침을 밝혔다. 대신 2나노 이하 첨단 공정과 AI 반도체 생산 역량에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며, 내년부터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플랫폼에 탑재되는 그록(Groq)의 언어처리장치(LPU) 생산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글 차세대 TPU 핵심 부품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 한양대 간 구윤철 “청년 고용난 심화…AI·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확대”

    한양대 간 구윤철 “청년 고용난 심화…AI·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확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실무인력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기업 연계 교육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K-뉴딜 아카데미’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를 찾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대학 관계자, 기업 관계자, 교육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최은옥 교육부 차관도 함께 참석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첨단분야 전문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양대는 현대NGV, 세일즈포스, 솔트룩스 등과 함께 AI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와이엠엑스(YMX), 모티브랩 등과도 협력해 반도체 인공지능 전환(AX) 부트캠프도 운영 중이다. 간담회에서 구 부총리는 최근 청년 고용 지표가 악화된 점을 우려했다. 그는 “청년들의 체감 고용여건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 핵심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 보완과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통해 신설된 교육부의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비재학생을 대상으로 첨단산업이나 청년 선호 분야 역량 개발을 뒷받침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날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트랙 주행과 로봇 물품 이동 학습 시연을 참관했다. 또 학생들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자동차 정비 스티커 검출·판별 시스템’과 ‘산업데이터 시각화 기반 수익 분석·관리 모델’ 발표를 청취했다. 구 부총리는 시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부트캠프에서 습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지속적으로 AI 활용을 접목해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마감시황] 코스닥, 3.22% 올라 1029.05 마감…개인·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6141억원 순매수

    [마감시황] 코스닥, 3.22% 올라 1029.05 마감…개인·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6141억원 순매수

    코스닥이 이틀 연속 급등하며 1029.0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이를 받아내며 지수는 다시 1000을 넘어섰다.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2.12포인트(3.22%) 오른 1029.0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027.05에 출발한 뒤 장중 1049.70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장중 저점은 1021.49였다. 최근 흐름을 보면 코스닥은 6월 8일 911.39까지 밀린 뒤 9일 967.81로 반등했고, 10일 951.63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뒤 11일 996.93, 이날 1029.05로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지수는 하루 만에 1000 아래를 벗어나며 단기 반등 흐름을 강화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141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3066억 원, 외국인은 341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915억 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8940억 원 순매수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8025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온기도 뚜렷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승 종목이 1318개, 하락 종목이 371개였고 보합은 47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9개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거래량은 6억 3303만 5000주, 거래대금은 15조 9675억 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2차전지와 반도체 장비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47% 오른 17만 400원, 에코프로(086520)는 6.34% 오른 11만 5700원에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14% 오른 62만 4000원, 리노공업(058470)은 4.71% 오른 10만 45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21.43% 급등한 61만 2000원을 기록했다. 원익IPS(24081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8만 33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88% 내린 33만 7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5.91% 내린 23만 1000원, HLB(028300)는 2.74% 내린 4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0.39% 하락한 10만 2600원으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 흐름에서는 서산, 비에이치아이, 원익IPS, 하이딥, HPSP가 나란히 30.00% 올라 상승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HPSP는 거래량 1657만 3989주를 기록하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마니커에프앤지는 15.17% 내렸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4.11%, 바이젠셀은 13.92%, 한선엔지니어링은 12.74%, ES큐브는 12.40%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유가증권시장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8123.62로 마감해 3거래일 만에 8000을 다시 웃돌았고, 장중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519.8원으로 전일 주간 종가보다 9.1원 내리며 증시 강세와 보조를 맞췄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서는 아틀라스링크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회사는 향후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미래산업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2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인터넷, 대형 기술주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6.50%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 10.99%, 삼성전기(009150) 6.63%, 한미반도체(042700) 4.97%, NAVER(035420) 3.86%가 뒤를 이었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부품주와 플랫폼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 3500원 오른 32만 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86% 상승했다. 장중 33만 9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거래량도 3070만 9888주로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6.98% 오른 20만 7000원에 마감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30만 40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2.33% 오른 215만 원에 마쳤다. 반도체 장비주에서는 원익IPS(24081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원익IPS는 4만 2300원 오른 18만 3300원에 마감해 등락률 30.00%를 나타냈다. 한미반도체도 7만 원 급등한 36만1000원으로 24.05% 뛰었고, 대한광통신(010170) 역시 11.54% 상승해 단기 모멘텀이 부각됐다. 반면 삼성전기는 5.04% 하락했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5.91% 내리며 같은 반도체 관련주 내에서도 종목별 온도 차가 컸다. 인터넷·플랫폼주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NAVER는 2만 3000원 오른 24만 7000원으로 10.27% 상승했고, 카카오(035720)는 5.60% 오른 4만 15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는 13만 원 오른 135만 8000원으로 10.59%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대형 제조·경기민감주 가운데서는 현대차(005380)가 1.68% 오른 60만 70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5.08% 오른 9만 3100원, 한화오션(042660)이 7.85% 오른 11만 2700원으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SDI(006400)도 8.12% 상승하며 53만 9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0.22% 하락했고 LG이노텍(011070)은 3.36%, LG씨엔에스(064400)는 0.22%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변동성도 컸다. 가온전선(000500)은 7만 2000원 급락한 25만 2000원으로 마감해 22.22% 하락했고, 스피어(347700)도 4.68% 하락했다. 특히 가온전선은 시가와 고가가 모두 34만 7000원이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저가 24만 6500원까지 밀려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은 반도체와 플랫폼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일부 전선·부품주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장세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I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장까지?” 젊은 부부들 관심 밀려든 ‘호반써밋 첨단3지구’ 견본주택

    “AI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장까지?” 젊은 부부들 관심 밀려든 ‘호반써밋 첨단3지구’ 견본주택

    호반건설이 광주 첨단3지구 A7·A8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의 견본주택을 1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으로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특히 유력한 입지로 첨단3지구가 거론되면서 일대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에게서도 많은 기대가 드러났다. 이날 오전 11시 견본주택을 공식 개관하자마자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밀려들었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부를 비롯해 30~40대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새로 조성될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단지에서 육아와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광주 첨단2지구에 5년째 살고 있다는 나모(39·여)씨는 “첨단2지구도 처음 조성될 때는 별것 없었지만 10년이 넘으니 살기가 정말 편하고 좋다”며 “신축에 살고 싶은 마음이 큰데 첨단3지구도 입주 시점에 주변 인프라가 들어서면 더 좋아질 것 같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매곡동에 사는 김모(33)씨는 4개월 아기를 안고 온 아내와 한참 줄을 섰다가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마자 들어와 내부를 꼼꼼하게 둘러봤다. 김씨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라 광주 중심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라 좋다”며 “주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장까지 들어온다 하니 기대가 되고 다 들어서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A7블록과 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356가구로 구성된다.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 117~135㎡ 449가구로 공급된다. 공공택지지구 내 공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많은 방문객이 입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3호선, 빛고을대로를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 주요 거점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2028년 예정된 상무지구와 첨단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망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첨단3지구 진입도로 등 교통망은 더욱 촘촘해질 계획이다. 2029년 개통 예정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지스트역과도 인접해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직주근접 여건이 관심을 모은다. 첨단3지구는 362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국가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 2029년에는 국립심뇌혈관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반경 7㎞ 안에는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 6개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 입지 후보지와 SK그룹과 오픈AI가 합작한 서남권 데이터센터 설립 후보지로도 거론되는 등 반도체 설비 투자가 호남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알려지며 첨단3지구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도 가깝다. 기존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상업지구를 통해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진원천, 학림천을 중심으로 근린공원도 갖춰져 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AI 산업 인프라와 주거 기능이 함께 조성되는 자족도시 입지에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된 단지”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우수한 직주근접 여건을 바탕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은 오는 15일 A8블록 이전기관(산업단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특별공급·17일 1순위·1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24일 A8블록, 25일 A7블록의 당첨자가 각각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전국 청약이 가능하고 광주·전남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블록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입주는 A7블록이 2028년 9월, A8블록이 같은 해 10월 예정이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164-11에 마련됐다.
  • 스페이스X, 사상 최대 증시 데뷔…머스크 ‘조만장자’ 초읽기

    스페이스X, 사상 최대 증시 데뷔…머스크 ‘조만장자’ 초읽기

    미국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확정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20년 가까이 회사를 믿고 투자한 초기 투자자들도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두게 됐다. 국내에서는 한미반도체가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며 성장성에 베팅했다.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클래스A 보통주 5억 5556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한다. 주관사의 추가 물량 배정 옵션까지 행사될 경우 조달 규모는 86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1조 7700억달러(약 2686조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IPO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청약 물량은 목표의 4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인투자자 주문도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12일부터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 시장에서 ‘SPCX’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글로벌 IPO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역시 상장을 준비 중인 만큼 AI·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기술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대 수혜자는 역시 머스크다. 스페이스X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그는 차등의결권 구조를 통해 상장 이후에도 84%의 의결권을 유지한다. 그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8600억달러(약 130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테슬라 보유 지분 가치까지 합치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머스크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가 이끄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도 대표적 수혜자로 꼽힌다. 밸러는 스페이스X 클래스A 주식의 6.7%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지분 가치는 약 680억달러(103조원)에 달한다. 2006년 테슬라, 2008년 스페이스X에 초기 투자한 밸러는 이후 뉴럴링크와 보링컴퍼니, xAI 등 머스크의 주요 사업마다 동행해왔다. 투자자 론 배런은 2017년 기업가치 220억달러 수준에서 투자한 뒤 2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약 120억달러로 불렸다.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세쿼이아캐피털, 파운더스펀드 등도 대표적인 수혜 투자자로 꼽힌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한미반도체가 스페이스X 상장 직전 5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성과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라팹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구축될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한미반도체는 AI 산업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위성통신과 우주항공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스페이스X가 핵심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스페이스 X 주식 산다” 공시 하나에 14%↑ ‘불기둥’ [나만없어]

    “스페이스 X 주식 산다” 공시 하나에 14%↑ ‘불기둥’ [나만없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가 12일 스페이스 X 주식을 취득한다는 공시를 발표하자 주가가 14%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3% 오른 32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5.15%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4.60% 오른 33만 3500원까지 올랐다. 1분기 ‘어닝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뒤 지지부진하던 한미반도체를 끌어올린 건 스페이스 X 투자 공시였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 X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는데, 이는 자기자본 대비 7.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측은 이번 투자가 스페이스X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임은 물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에 대한 선제적 투자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 등에 사용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총 1190억달러(177조원)를 투자해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는 초대형 테라팹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의 이번 투자는 곽동신 회장과 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 틸과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됐다.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와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자, 스페이스X·페이스북·링크드인의 초기 투자자다. 앞서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2013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며 곽 회장과 인연을 맺었고, 2021년에는 한미반도체 법인과 곽 회장이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반도체 장비 기업 HPSP에 공동 투자해해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둔 바 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그간 HBM 장비 수요 급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수직상승해왔지만, 1분기 영업이익(84억 5600만원)이 전년 동기(696억 원) 대비 87.9% 급감하면서 증권가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자 주가가 수직 하락했다. 지난달 14일 40만 9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브로드컴 쇼크’ 등까지 겹쳐 이달 8일 38%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2분기에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올해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TC 본더 수주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반도체의 수요는 굳건하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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