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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에 1조원 규모 ‘AI 자율주행차 실증 단지 조성’ 청신호

    아산에 1조원 규모 ‘AI 자율주행차 실증 단지 조성’ 청신호

    과기부 사업추진심사 대상 선정내년 상반기 심사통과 목표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융복합오세현 시장 “아산형 실리콘밸리 조성” 충남 아산시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에 이어 모빌리티 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산업통상부, 충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축형 연구개발(R&D) 사업추진심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추진심사는 지난 2월 국가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폐지됨에 따라 과기부가 마련한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의 신속성과 유연성 강화를 위한 사전점검 제도다. 투자 규모만 약 1조 원인 이번 사업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AI·SDV 기반 미래 모빌리티의 연구개발부터 실증·검증까지 지원하는 대규모 종합 인프라 구축 계획을 담고 있다. 아산은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반도체 등 글로벌 대기업과 관련 협력업체가 집적돼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시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AI·SDV) 전환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 본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9990억 원 규모의 44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연구동(3개)과 41만 ㎡ 실증 기반시설을 2031년까지 조성한다. 시는 사업이 추진되면 5903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629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측했다. 오세현 시장은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아산의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AI와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대학·행정·산업 잇는 메가 충청… ‘청년 정주 패키지’로 완결해야 청년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투입되지만 인구감소지역이 줄지 않고 소멸위험지수는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 ‘지방 소멸과 저출산’ 대책에 청년의 ‘이동’을 연계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에서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 ‘청년이 함께하는 충청, 청년 정착을 위한 방안’을 통해 “청년을 ‘붙잡는’ 정책이 아닌 ‘남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은 행정수도와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바이오·에너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 전국 인구소멸위험 지역 89곳 중 15곳이 충청권이다.이날 대전 KW컨벤션에서 열린 포럼에서 황 교수는 “매년 30만명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청년 생존 경쟁, 초저출산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뿌리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기준 수도권 자치구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0.58명에 불과했다. 황 교수는 지방은 청년이 떠나 소멸하고, 청년은 출산율이 낮은 수도권에 흡수되면서 국가 전체 출생을 떨어뜨린다고 짚었다. ‘이주·정착·정주’라는 생애 과정이 연결되어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주의 첫 고리는 대학 진학과 함께 시작되고 정착은 첫 일자리가 좌우한다. 정주는 결혼·출산·주택 구입 등으로 완성된다. 고리가 끊기는 지점에서 유출이 시작되는데 대전이 대표 사례다. 황 교수는 “지난해 대학 진학기에 비수도권에서 2200명이 왔지만 취업 전후로 1900명이 수도권으로 떠났다. 대전이 주변에서 청년을 모아 서울로 보내는 ‘회전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것이 ‘위기’인 동시에 수도권의 사람과 기능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로 진단했다. 청년기는 인생에서 유일하게 살 곳을 스스로 정하는 시기이고 청년은 일자리 정책이 통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황 교수는 “이동의 시작은 ‘일자리’지만 정착은 주거·교육·의료·온전한 자기 시간이 있는 ‘삶자리’가 결정한다”면서 “수도권이 줄 수 없는 삶자리를 기반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얹는다면 비수도권에도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교육·일자리·삶자리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청년 정주 통합 패키지’를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조건을 갖추기는 어렵기에 이웃 지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황 교수는 “대전은 대학과 연구, 세종은 행정과 정주, 충남북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쟁이 아닌 이주·정착·정주가 충청이라는 권역 안에서 완결되는 분업이 ‘메가 충청’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의지와 도전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창업 후 기업공개(IPO) 상장에 성공한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대표는 “2011년 창업해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하고 산업용 협동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등 혁신적인 하이테크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지역 대학의 공학 청년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충남 공주 원도심 제민천 마을의 방치된 유휴 빈집들을 리모델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기점으로 골목 상권을 재건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4년간 총 729명의 전국 인구 소멸 지역 체류 희망 청년을 모아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기반 리빙랩 프로그램도 정착시켰다. 남영식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장은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시간’(Time)이라는 무기를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소비자물가가 25% 급등하면서 화폐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기대수명이 연장되는 환경에서 청년의 자산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남 센터장은 “한도 내 생활자금을 종잣돈으로 중단 없는 장기 투자를 유지할 때 지역 청년 가구의 단단한 경제적 안정과 노후 대비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충청권 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청년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과 교육훈련, 기업정보와 각종 지원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도전하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청년특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청년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며 청년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참여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면서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 주도 예산제 도입 등으로 청년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면서 “실용 특별도 충북은 청년정책에서 그 가치를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청년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부족해 관행과 틀을 과감히 깨겠다”면서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한 사다리를 빈틈없이 놓겠다”고 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자 혁신의 요람이지만 수도권과 가깝다 보니 서울·경기가 지역 청년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이 충청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해법을 찾도록 청년들의 제안을 꼼꼼히 기록하고 행정의 끝까지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에서 AI 접목한 미래 차·선박 만난다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울산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제3회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웨이브)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웨이브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울산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의 전환 방향을 보여주는 울산 지역 대표 산업박람회다. 올해 전시는 AI·디지털 혁신,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조선·방산·첨단소재, 청정에너지·탄소중립 등 4개 핵심 분야로 나뉘어 구성된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분석 기술, 지능형 로봇, 디지털 트윈 기반 자동화 공정 등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실물·시연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지역 중견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기술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상생의 장으로 꾸려진다. 국내외 바이어와의 1대1 맞춤형 수출 및 구매 상담회를 지원하며 투자와 판로 확대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 KGM, 토레스 EVX 투입… 강남 로보택시 확대

    KG모빌리티(KGM)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서울 강남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새로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KGM은 이날 자율주행 기술기업 SWM.ai와 협력해 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토레스 EVX 8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코란도 EV 기반 차량 5대를 공급해서 총 13대가 된다. SWM.ai는 그동안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토레스 EVX의 센서 시스템과 결합해 기존 40여개이던 센서를 20여개로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운행 범위도 강남구·서초구 일부에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허가를 거쳐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 운행을 할 계획이다.
  • KGM, 토레스 EVX 투입…강남 로보택시 확대

    KGM, 토레스 EVX 투입…강남 로보택시 확대

    KG모빌리티(KGM)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서울 강남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새로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KGM은 이날 자율주행 기술기업 SWM.ai와 협력해 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토레스 EVX 8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코란도 EV 기반 차량 5대를 공급해서 총 13대가 된다. SWM.ai는 그동안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토레스 EVX의 센서 시스템과 결합해 기존 40여개이던 센서를 20여개로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운행 범위도 강남구·서초구 일부에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허가를 거쳐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 운행을 할 계획이다.
  • 카카오톡·택시·웹툰·선물하기 연계한 ‘유료 멤버십’ 나온다…계열사 서비스 하나로 연결

    카카오톡·택시·웹툰·선물하기 연계한 ‘유료 멤버십’ 나온다…계열사 서비스 하나로 연결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택시·음악·쇼핑·웹툰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묶은 유료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를 계열사 서비스 전반으로 넓혀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다음 달 ‘카카오 멤버십’(가칭)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구성과 가격, 정식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멤버십에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선물하기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웹툰·웹소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등의 계열사 서비스가 포함될 것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일정한 월 구독료를 내면 일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서비스별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혜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가능성도 거론된다. 카카오는 이미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톡에서 ‘챗GPT 포 카카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카카오톡에서 쿠팡이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멤버십 추진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광고·커머스를 연결하려는 카카오의 사업 재편과도 맞물려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톡과 AI·광고·커머스 사업은 신설법인 카카오AI가 맡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계열사 관리와 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분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부산대,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

    부산대,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

    부산대는 1일 교육부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2900억원 규모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비를 포함해 국립대학 육성사업·앵커 사업 등 5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부산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을 선도하는 국토 공간 대전환 실행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걸고 교육·연구·AI 혁신과 초광역 협력을 연계한 대학 혁신모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부·울·경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으로 선정된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항공우주·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부산대와 협력해온 부산시는 사업 성과가 부산의 산업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의 특성화 분야와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을 연계하고, 지역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지산학 협력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 전남광주특별시,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13조 9천9억원 반영

    전남광주특별시,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13조 9천9억원 반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7년 정부예산안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산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모두 13조 900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국비는 지난해 8월 확보한 2026년 정부안 13조804억 원 보다 8205억 원(6.3%)이 증가한 규모다. 내년 국비 반영액은 분야별로 AI·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피지컬AI 등 첨단미래산업 분야에 1조 564억 원으로, 신규사업은 1320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668억 원 ▲호남권 과학기술혁신지원 사업 231억 원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산업 M.AX 전환 45억 원 ▲AI 기반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강화 기술개발 50억 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AX실증밸리 조성 1151억 원 ▲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구축 60억 원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19억 7000만 원 등이다. 통합특별시는 확보된 예산을 기반삼아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 중심의 지역 완결형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 분야는 ▲K-화학산업 대전환 혁신기술개발 368억 원 ▲AI 기반 화학산단 안전관리 체계 구축 30억 원 ▲AI·로봇 기반 대형 철강구조물 제조 자동화 기술개발 20억 원 ▲철강·금속산업 인공지능전환(AX) 지원센터 구축 18억 원 등 1312억 원이 반영됐다. 제조업의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가공·유통·수출과 AI 기술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총 2조 4680억 원이 반영됐다. 신규사업은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10억 원 ▲차세대 AI 수산가공 팩토리 구축 6억 원 ▲국가어항 거점어항 조성 16억 원이다. 계속사업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1178억 원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45억 원 ▲농업 AX 실증센터 40억 원이다. 사회간접자본 분야에는 1조 7176억 원이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1413억 원 ▲여수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연결 1110억 원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899억 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486억 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확장 320억 원 등이다. ​ 문화·관광 분야는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4억 원 ▲섬 지역 반값여행 지원 12억 원 ▲역사문화권 진흥사업 10억 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 99억 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계 양림권역 근대역사문화 거점벨트 6억 원 등 총 4532억 원이 반영됐다. 통합특별시 재정인센티브로 반도체 특별회계 1조 5000억 원과 전남광주 통합지원금 3조 5000억 원 등 총 5조 원이 담겨, ​통합 초기 비용과 미래산업·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재정 기반도 확보했다. 통합특별시는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이번 정부안보다 5000억 원 이상을 추가 증액해 최종 14조4000억 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SOC 현안사업에서 3500억 원 이상, 지역균형발전과 민생·안전 분야에서 1500억 원 이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부안에 빠진 ▲메가프로젝트 AI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구축 132억 원 ▲국가 AI집적단지 활성화 100억 원 ▲파일럿형 국산 NPU 실증센터 140억 원 ▲AI 광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사업화 지원 150억 원 등 신규 사업비 반영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통합특별시는 이를 위해 오는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11월까지 여야 지도부와 국회 예결위원장·간사, 지역 국회의원과 예결위원 등을 만나 국회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정부예산안은 40년 만에 하나가 된 전남과 광주가 처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함께 뛰어 일군 성과”라며 “정부안에 충분히 담기지 못한 AI·반도체·SOC 등 핵심사업도 반드시 추가 확보해 통합특별시의 첫 국가예산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추경호 발품 결실… 대구시, 역대 최대 국비 9조 7855억원 확보

    추경호 발품 결실… 대구시, 역대 최대 국비 9조 7855억원 확보

    대구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9조 7855억원(잠정)을 확보했다. 핵심 신산업과 교통 인프라 사업이 정부안에 대거 포함됐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추경호 시장의 적극적인 발품 행보가 있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올해 확보액(9조 644억원)보다 7211억원(8.0%)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주요 반영사업을 보면 인공지능(AI)과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예산이 집중됐다.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기술개발 642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134억원, AIxBio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 132억원, DGIST 글로벌 캠퍼스 구축 119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확충하고 기술개발부터 인재 양성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4호선 건설 451억원, 달서구 상화로 혼잡도로 건설 368억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5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다. 물환경 분야에서는 성서산단 공공폐수 초고도처리시설 설치 119억원, 달성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 107억원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총사업비 3조 1813억원 규모의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과 달성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1564억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 생활·안전 분야에는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 220억원, 대구대공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150억원,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 구축 87억원, 대구 2·3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80억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추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 기획예산처,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다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민간공항 사업비 202억원만 반영됐다. 대구시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군 공항 이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가 사업을 직접 추진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정부안에 미반영된 사업을 재점검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2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생산기반과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집중 육성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전력·용수 인프라까지 뒷받침해 AI 산업 전 주기를 국내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투자 항목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분야다.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는 생산기반부터 기술·인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팹의 조기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에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모델·서비스를 통합 최적화하는 ‘K-AI 반도체’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화합물반도체 시제품 제작·실증을 위한 상생팹 구축에 국비 480억원을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스마트팩토리·건설·농업·국방·돌봄·물류·항만 등 8개 분야에서 AI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선도적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AI 로봇 2000여대를 도입한다.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할 트레이닝센터와 데이터팩토리도 구축한다. AIDC에는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서버·전력·냉각 등 소재·부품·장비와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인 전력·용수 인프라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해 송전망과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확충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에는 5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 프런티어 AI 모델 확보를 위해 최상위급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 1만장을 확보하는 데 3조 9000억원을 투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와 해외 연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AI 활용을 국민 생활로 확산하기 위한 ‘모두의 AI’에는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AI가 주민등록 발급이나 여권 재발급, KTX 예매 등 공공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여행·돌봄 등 민간 서비스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 국민 390만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4.4% 늘어난 41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NEXT 10대 전략기술 분야에는 15조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과 발사체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자율주행 실증을 확대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차세대 성장축 확보에 집중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SEE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R&D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공장 지붕과 영농형 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역대 최대인 43만대로 늘린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발 인원을 1만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창업도시도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재창업과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재도전 사업도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5대 메가관광권을 조성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30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 부산·경북 해역 682.23㎢ ‘신해양 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부산·경북 해역 682.23㎢ ‘신해양 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경북 포항과 부산 청사포~신항 해역 총 682.23㎢가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부산시와 경북도는 부산 해양산업·항만 인프라와 경북 연구개발 역량을 연결하기 위해 두 시·도가 공동 추진한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특구 지정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특구에서는 자율운항 레저 선박과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안전 관제, 무인 수상구조 로봇, 수중 드론·무인수상선 등 신해양레저 관련 기술을 실해역에서 검증한다. 특구 지정으로 유인 조종을 전제로 한 현행 해양레저 규제를 자율운항·무인 기술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실증의 길이 열렸다. 수상레저안전법상 면허를 가진 사람이 직접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종해야 하는 규제에 특례를 적용, 일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한 자율운항시스템을 조종 주체로 인정한다. 이를 통해 자율 항법, 충돌회피, 자동 감속·정지 등 자율운항 기술을 실해역에서 검증하게 된다. 또 무인 수상구조 로봇을 인명구조 주체로 인정하고 무인수상선·수중 드론의 선박직원법 상 승무 기준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부산과 경북은 각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해양레저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은 조선·해양·해양 ICT 산업 기반과 항만·마리나·해수욕장 등 실제 해양 서비스 환경을 활용해 AI 기반 해상 객체 인식 및 위험 판단, 초정밀 위치정보 기반 연안·항만 통합 안전 관제, 수중 드론·무인수상선 기반 해양환경·안전 모니터링 등을 실증하고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성을 검증한다. 경북은 로봇·해양모빌리티 분야 연구기관과 외해·자연 해역을 기반으로 자율운항·수중 로봇 등 핵심기술 개발과 장비 제작, 기초 성능·안전성 검증을 담당한다. 한편, 정부는 지역 간 산업기반과 실증 환경을 연계해 신산업 가치사슬을 육성하기 위한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 ‘미래 기술 리더’ 찾아나선 LG전자… 류재철 “결국 미래 바꾸는 건 인재”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북미 지역에서 인공지능(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류 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술 인재의 중요성과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31일 밝혔다. 북미 테크 콘퍼런스는 R&D 경력자와 박사급 전문인력을 초청해 LG전자의 미래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채용으로 연계하는 행사다. 올해는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박사·연구원, 현지 빅테크와 스타트업 경력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류 CEO는 자신을 ‘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로 소개하며 LG전자에 입사해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거쳐 CEO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회사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류 CEO는 생활가전과 올레드 TV, 텔레매틱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공조(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인재”라며 “LG전자는 더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과 함께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9일부터 MIT, 카네기멜런대, 미시간대, 퍼듀대 등 북미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여는 등 우수 R&D 인재 확보를 이어간다.
  • K팝과 AI, 게임의 경계를 허문다

    K팝과 AI, 게임의 경계를 허문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K팝과 엔터테인먼트 기술, K콘텐츠와 게임 및 e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가늠할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9월 17~20일 DDP와 JW메리어트 동대문 일대에서 ‘GES(게임 e스포츠 서울)·엔터테크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엔터테크, 서울’과 2024년 시작한 GES를 통합해 여는 첫 행사다. 엔터테크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결합한 개념으로 음악과 게임, 미디어 등 콘텐츠에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올해는 K팝을 핵심축으로 확대해 AI·XR을 결합한 실감형 콘텐츠부터 e스포츠와 모빌리티의 결합 등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총망라한다. 18일 개막식에는 김정한 CJ ENM 부사장이 콘텐츠와 기술, 플랫폼의 융합이 가져올 K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연구소장 안창욱 교수는 본인이 개발한 AI 작곡가 ‘이봄(EvoM)’이 관객들이 제시한 키워드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작곡하고 연주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터테크, 서울’ 홍보대사로 활동할 K팝 아이돌 그룹 피프티피프티도 축하공연을 한다. 이들과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몰입형 VR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한 콘텐츠 전문 마켓 ‘SPP(서울 프로모션 플랜) 국제 콘텐츠마켓’을 연계해 기업 교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영국·스페인·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세계 30개국 870개 사가 참여하는 SPP 국제 콘텐츠마켓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고 맞춤형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조혜정 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시민에게는 미래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기업에는 투자와 협업,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촉구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촉구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전환에 발맞춰 경기도 내 주요 산업단지와 연계한 거점형 인공지능(AI) 특화 고등학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26일 국중범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남테크노과학고의 AI 특화고 전환을 시작으로 도내 권역별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AI 전환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그 현장에 사람을 공급하는 학교만 20년 전 교육과정에 머물러 있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부이자 AI 인프라가 가장 두껍게 깔린 곳인데도, 정작 AI 인재를 길러내는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AI 전문 고등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반면 경기도의 직업교육은 여전히 모빌리티·반도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전 의원은 인공지능고의 핵심 입지 조건으로 ‘산업단지 인접성’을 지목했다. 전 의원은 “인공지능고는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 산업단지 옆에 세워야 한다”며 “반월·시화 국가산단,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 평택 고덕, 이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화성 등 경기도의 주력 산단마다 권역별 거점 인공지능고를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단 인근 배치의 이유로는 실습 교육의 현장성과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꼽았다. 전 의원은 “학교 실습실에서 모의 데이터로 배우는 AI와, 옆 공장의 불량 데이터로 배우는 AI는 완전히 다른 교육”이라며 “설비 이상 감지, 불량 예측, 공정 최적화 같은 과제는 실제 라인에서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단의 중소 제조기업은 사람이 없어 AI 전환을 못 하고, 특성화고는 학생이 없어 학과를 닫고 있다”며 “두 문제를 따로 풀 이유가 없다. 산단 거점 인공지능고는 지역 산업정책이자 동시에 교육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커리큘럼 구축과 관련해서는 수요자인 기업 중심의 설계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교육청이 교육과정을 만들어 놓고 기업에 ‘받아 가라’고 하는 방식은 실패했다”며 “설계 단계부터 지역 기업을 앉혀 놓고, 기업이 실제로 채용하고 싶은 역량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방안으로 ▲산단별 주력 업종 맞춤형 특화 트랙(제조 AI·피지컬 AI·비전 검사·산업 데이터 분석 등) 운영 ▲기업 실무 과제를 해결하는 산업 문제 해결형 캡스톤 수업 도입 ▲현직 엔지니어의 겸임교사 참여 ▲3학년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및 조기 채용 약정 ▲졸업 후 재직자 계속교육 경로 설계 등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목표는 단순하다. 졸업장을 받는 날 채용통지서도 같이 받는 것”이라며 “취업률 숫자를 관리하는 교육이 아니라, 기업이 먼저 데려가겠다고 줄을 서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내 정책 환경도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6 경기직업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AI+X 기반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체제 전환, 인공지능·로봇 기반 학과 개편, 인공지능 분야를 포함한 하이테크 특성화고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성남에는 경기도 피지컬 AI LAB이 구축돼 있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주관 인공지능 기술개발센터도 2029년까지 국비 100억 원 등 총 151억 4천만 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월 9일 제388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도교육청과 연계한 ‘AI 고등학교 전환 프로그램’ 설계와 예산 확보를 요구한 바 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에는 연구기관도, 인프라도, 기업도 다 있다. 없는 것은 이것들을 하나로 꿰는 학교뿐”이라며 “성남테크노과학고 전환을 첫 사례로 만들고, 이를 권역별 산단 거점 모델로 확산시키겠다”라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향후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인공지능고 설립 로드맵과 재정 계획을 점검하고 경기도교육청, 성남시, 산단 입주기업과의 실무 협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엔비디아와 손잡은 LG… AI 경쟁력 높인다

    엔비디아와 손잡은 LG… AI 경쟁력 높인다

    LG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성과 중심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LG의 제품·제조 역량을 결합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 대표는 “AI 팩토리, 피지컬 AI 등의 분야에서 함께할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산업 선도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AI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 AI 두뇌로 달리는 전기차·로보택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AI 두뇌로 달리는 전기차·로보택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EV·자율주행·민군엑스포 동시 개최기아·KGM·볼보 등 다양한 차종 전시에이투지·SWM, 로보택시 기술 선봬 미래 모빌리티의 최신 핵심 기술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전기차 경쟁이 ‘얼마나 멀리 달리느냐’를 넘어 ‘얼마나 스스로 판단하느냐’로 확장되고, 인공지능(AI)이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이해·추론하는 자율주행 기술도 진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 전문 전시회인 ‘EV트렌드코리아 2026’과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 드론과 방산 로봇 기술을 아우르는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EV트렌드코리아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전기차의 ‘외연 확대’다.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 패밀리 전기 SUV ‘EV5’와 함께 7인승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패신저’를 전시하며 일상과 레저, 비즈니스 등 다양한 활용성을 강조했다. 전기차의 범위는 차종뿐 아니라 동력원에서도 넓어졌다. KG모빌리티(KGM)는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선보였고, 전기차의 장점에 픽업의 적재·활용성을 더한 전기 픽업 ‘무쏘 EV’도 제시했다. 전기차 자체의 경쟁도 배터리와 주행거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엔비디아·퀄컴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를 적용해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으로 소프트웨어중심 차량(SDV) 경쟁력을 강조했다. BYD는 순수 전기 SUV ‘아토3 플러스’와 독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적용한 중형 SUV ‘씨라이언 6 DM-i’를 전시하는 등 경쟁 영역은 차량의 용도와 소프트웨어 경험까지로 넓어지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ME에선 자동차의 ‘두뇌’를 바꾸는 AI 경쟁이 두드러졌고, 피지컬 AI와 E2E(엔드투엔드) 자율주행이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로보택시 솔루션을 공개했다. 라이드플럭스는 무인 자율주행차와 간선 물류용 화물트럭 AI 소프트웨어를, SWM은 서울 강남 도심을 실제로 달리는 로보택시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마르코 파보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겸 엔비디아 AI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추론 기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알파마요’를 거론하며 “자율주행을 넘어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까지 폭넓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마요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데이터로 학습해 복잡한 상황을 추론하고 스스로 행동하도록 설계된 피지컬 AI 모델이다.
  •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미래 산업 전환 지원, 공급망 탄소중립 협력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AI·로봇 등 미래 산업 전환이 빨라지면서 협력사를 단순 거래 대상이 아닌 미래 성장을 함께 만드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및 1·2차 협력사들과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12개 계열사와 15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력사의 경영 안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 대금을 법정 지급기한인 60일보다 크게 단축한 평균 10일 이내 지급하고 있으며,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성화해 2·3차 협력사도 낮은 금융비용으로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SDV·전동화·자율주행과 함께 AI·소프트웨어·ESG·탄소중립·사이버보안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도 AI 교육, 특허·기술 지원, 동반성장펀드, ESG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공급망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정부 및 협력사들과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차 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지원받은 협력사가 2차 협력사의 설비 교체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도 실시해 공급망 전반의 환경경영 역량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그룹의 경쟁력이라는 철학 아래 공정거래와 기술·금융 지원, 탄소중립 협력을 지속 확대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전액 장학금에 대기업 입사 보장까지

    부산대가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LG전자 채용 보장 등 혜택을 부여하는 학부·과를 내년 신설하고 동남권 전략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나선다. 부산대는 내년 공과대학에 X모빌리티융합학부,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이들 두 학과의 신입생을 각 96명, 30명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2028년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도입에 앞서 선제 운영하는 X모빌리티융합학부는 미래 제조·모빌리티 인재를 육성한다. 1학년 때 동남권 전략산업인 조선해양·항공우주 등 모빌리티 분야 공통교육을 받고, 2학년 때부터 전기·전자·반도체·항공우주공학 등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신입생 전원에게 4년(8개 학기)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국제교류와 산업현장 경험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가전공학과는 LG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2학년 재학 중 최소 절차를 통과하면 LG전자 채용이 보장된다. 1~2학년 등록금은 부산대, 3~4학년은 LG전자가 책임진다. 3·4학년은 연 6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받고, LG전자 인턴십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대는 또 내년부터 424명 규모의 인공지능(AI)대학을 신설한다.
  • ‘대학생이 만든 미래차’ 영광서 달린다

    전남광주 영광군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2026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영광군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에는 전국 45개 대학에서 60개 팀,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참가 규모(53개 팀, 1800여 명)를 넘어선 역대 최대 수준이다. 참가 차량은 국제 규격에 맞춘 포뮬러 경주차로 710cc 이하 엔진이나 80㎾ 이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1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경기는 차량 성능검사를 시작으로 가속, 스키드 패드, 오토크로스·짐카나, 내구레이싱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자율주행 기술을 겨루는 부문이 시범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율주행 포뮬러 부문에 1개 팀, EV 자율주행 부문에 2개 팀이 참가해 인공지능(AI), 센서 기술,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미래 차 핵심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하며 실전에 가까운 검증에 나선다. 대회 기간에는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등 주요 후원사들의 현장 기업 설명회, 전기차·스포츠카 전시, 드리프트 시연 등 학생과 기업을 잇는 교류의 장도 펼쳐진다.
  • ‘한류 관광객 지방분산 전략은’…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4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류 관광객 지방분산 전략은’…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4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HJBC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국내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민선 9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제4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K-컬처의 열기로 몰려들고 있는 많은 한류 관광객들을 지역으로 분산할 수 있는 전략과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 원장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컬처의 열기로 많은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 편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50여 일을 맞아 외래 관광객들의 지역 분산을 위한 전략과 과제, 그리고 지역 관광경제를 이끄는 지자체의 역할 등을 짚어 봤다”라며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좌담회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한양대 겸임교수)을 좌장으로, 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김현환 경희대 관광대학원 특임교수(전 문체부 제1차관), 김재호 인하공전 교수(한국관광학회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성적을 매겨본다면.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 : 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지자체별 관광콘텐츠 개발 노력으로 하드웨어적 기반은 어느 정도 확충되었으나, 소비자 체감 만족도와 지역 경제 실질 파급효과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현 수준을 평가한다면 65점에서 70점 정도를 줄 수 있겠다. 가장 부족한 점은 콘텐츠의 획일화와 지역 간 연결성 부족이다. 특히 관광개발, 관광진흥 등과 관련된 재정을 지방재정으로 전환한 것은 전국이 똑같은 관광지로 획일적 개발을 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예산의 한계와 예산 배분의 문제 등으로 지역에서 운용 가능한 재정은 제한적이다. 특색도 없고, 경쟁력도 없는 나눠주기식 권역별 관광개발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에 젊은 사람이 관광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임금, 복지, 문화 등)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김현환 전 문체부 제1차관 : 대한민국 관광정책의 가장 중요하고 고질적인 문제. 관광수지 적자다. 관광정책의 우선 현실적 목표는 관광수지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늘 기획하고 시행하고 있으나 바람만큼 잘되지 않았다.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한 번도 안건에 빠진 적이 없다. 성적을 매긴다면 B 학점 정도다. 이는 A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D·C에서 올라온 점수이며, 앞으로 노력하면 올라갈 여지가 많다는 의미다. 가장 보완이 시급한 것은 진정한 협업 시스템 구축이다. 관광정책 성격상 협업이 필수적이다. 지방관광은 협업이 중층구조이고,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때문에 중앙과 지방, 중앙 부처 간, 그리고 지방 간 협업이 잘 안되고 있다. 예를 들어 ‘테마여행 10선’(2017~2021년)의 경우 2~3개 지자체. 광역관광 셔틀버스, 체류형 연계교통 등을 제시했으나 해당 지역 택시·시외버스 운송업계의 강력한 반발 및 영업권 침해 주장으로 선출직인 지자체장은 이를 무시하기가 어려웠다. 김재호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 현 수준을 평가한다면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과거보다 지역관광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심은 크게 높아졌고, 지역의 관광콘텐츠와 관광인프라도 상당히 개선됐다. 최근에는 지역관광이 단순한 관광정책을 넘어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해 정부도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을 주요 관광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 글로벌 관광특구, 글로벌 축제 육성, 지역관광 교통편의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투자보다 관광객의 실질적인 지역 체류와 소비를 만들어내는 성과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민선 9기에는 정책의 중심을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전환해야 한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 : 점수를 매긴다면 70점 정도다. 부산, 경주, 전주 등으로 분산 유치가 늘고 있다고는 하나, 서울-수도권 편중이 여전히 심하다. 더불어 숙박, 접근성, 역내 관광 교통수단 부족 등 지역관광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 콘텐츠도 지역의 매력을 좀 더 신박하게 담아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아직도 식상한 붕어빵을 열심히 구워대고 있다. 가장 부족한 점은 콘텐츠다. 고유성, 매력도가 방문요인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그래서 각 지자체는 욕심을 버리고 우리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해 무엇을 담고, 무엇을 덜어낼지 살펴야 한다. 상생도 가장 큰 과제다. 서울과 지역 간의 상생 전략 마련, 지역 간 문화관광 공동경제권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지역 스스로가 고유한 지역다움을 담은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극복 전략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이후 중앙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특히 소비자의 수준과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지역소멸 대응 전략과 시급한 인프라는.김대관 : 관광은 지역소멸의 대응 전략이 충분히 될 수 있다. 다만 정주 인구를 늘리는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인구’ 및 ‘체류인구’를 확대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관광객 1명이 지역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정주인구 1명의 소비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경제적 대안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워케이션 및 생활형 숙박 인프라와 야간관광 및 체류형 콘텐츠 인프라, 마이크로 모빌리티 체계를 만들어 카셰어링, 수요응답형 버스(MOD), 관광택시 등 대중교통 미비 지역을 연결하는 스마트 이동 인프라 등이 필요하다. 강원도 양양군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었으나 서핑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워케이션 거점을 조성하여 청년 체류 인구와 유동 인구를 폭발적으로 늘린 대표적 성공 모델이다. 김현환 : 지금까지의 지역관광 활성화 대응 정책의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권역별 관광 개발계획 수립, 지방 거점도시 지정 등 선택과 집중, 국내 여행경비지원과 근로자 휴가지원 등 각종 지원 정책 등이 다양하게 추진됐다. 좋은 방향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기존의 성과와 부작용을 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최근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사업은 기존 관광특구 중 잠재력이 높고 지방의 실행 의지 강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데 좋은 방향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숙박 시설을 이야기하고 싶다. 지역관광의 가장 큰 장애 요인 중 하나가 숙소 문제다. 단기적으로 숙박 시설의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매우 ‘비탄력적’이다. 성수기에는 수요가 급증해도 공급이 늘지 않아 숙박 요금이 폭등하거나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숙박난이 발생하지만, 비수기에는 대규모 공실이 발생한다. 또 높은 고정비용 구조와 투자 회수 기간의 장기성도 문제다. 최근 숙박정책과 관련해 문체부 일원화와 통합 숙박업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관광진흥법과 보건복지부의 공중위생관리법, 농림부의 농어촌민박업 등을 통합하는 것인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지혜로운 방향을 잘 찾았으면 한다. 김재호 : 지역소멸 대응 차원에서 관광은 매우 중요한 정책 수단이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정주 인구를 단기간에 증가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는 정주 인구만을 기준으로 지역의 활력을 판단하기보다는 ‘관계인구·생활인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관광인프라에 대한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첫째, ‘시설 인프라’에서 ‘체류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 관광객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랜드마크 하나만이 아니다. 숙박, 음식, 교통, 야간관광, 쇼핑, 체험, 안내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둘째, 관광객의 마지막 1㎞‘를 해결해야 한다. 서울에서 지역의 KTX 역이나 공항까지 가는 것은 비교적 편리하다. 그러나 역과 터미널에서 실제 관광지까지 이동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셋째, 새로운 시설보다 기존 공간을 관광 자원화해야 한다. 이럴 경우 관광정책과 지역 재생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결국 지역소멸 대응 관광정책은 ’관광객을 데려오는 정책‘을 넘어 ’관광을 통해 지역에서 새로운 경제활동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정책‘이어야 한다. 김형우 : 지역 고유의 매력 있는, 다분히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브랜드화가 급선무다. 하지만 이를 가로막고 있는 고질적 요소가 있다. 선거의 도구화로 전락해버린 지방의 문화관광, 이 같은 정치 예속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다음 선거를 위한 졸속 추진, 임기 내 뚝딱 테이프 커팅을 위한 무리한 추진 등이 문제다. 또 주변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무분별하게 대입시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지자체장, 공무원들의 성과주의와 붕어빵 콘텐츠 양산은 혈세 낭비를 가져온다. 무작정 젊은 세대 유치에만 매달리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 이를테면 실버세대, MZ세대 유치에 지역적 현실을 감안해서 접근하는 게 좋다. 기후 위기 시대 대응 전략도 절실하다. 길어진 여름에 대비한 여름 관광 활성화, 가뭄과 긴 장마, 긴 폭염 등 경우에 맞는 리스크 대응 전략도 세워둬야 한다. 앞선 지적처럼 접근성 부족, 숙박도 문제다. 지역 실정상 대규모 민간투자를 통한 호텔-리조트를 유치하기란 쉽지 않다. 민박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한 코레일과 지역 기차 역사에 접근성 뛰어난 호텔 개발을 하는 것도 해결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역관광의 K-컬처 연계와 로컬 브랜딩화에 대한 생각은.김대관 : 드라마 및 영화의 경우 ‘촬영지’ 중심에서 ‘체험 및 라이프스타일’로 확장이 필요하다. 지역 특산물과 K-푸드 레시피를 결합한 쿠킹 클래스, 농가 체험 등과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힐링을 결합한 K-웰니스 및 템플스테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K-팝 이나 K-드라마의 배경이 된 이야기를 지역의 역사·자연과 깊이 있게 결합해야 한다. 좋은 사례로 전북 완주군은 BTS가 ‘2019 서머패키지’를 촬영한 오성 한옥마을, 아원고택 등을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BTS 힐링 성지’로 브랜딩하여, 고택 보존과 카페·갤러리 등 감성 로컬 관광지로 지속 발전시켰다. 로컬 브랜딩 성공사례들의 공통점은 지자체-민간 크리에이터-지역주민의 삼각 협력 체계 구축,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관람에서 체험 및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한 것이다. 김현환 : K-컬처는 한국관광산업의 큰 기회다. 하지만 문제는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홍콩의 경우 1980~90년대 홍콩영화 열풍이 불었지만, 후속 콘텐츠 부재로 끝났다. 지속 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투자되지 않으면 같은 길을 걸을 위험이 존재한다. 또 한국에 와도 한류와 관련된 것들을 제대로 체험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공연 관람·사인회·팝업 스토어 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뭔가 있어야 한다. 문체부에서 공연형 아레나,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같은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추진하는데 ‘지속 가능한 앵커 시설(앵커 인프라)’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있어서 로컬 브랜딩이 참 중요하지만 우리는 잘 안 되어 있다. 지자체마다 유사한 특산물·축제 위주 브랜딩. ‘왜 그 지역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스토리와 디자인 아이덴터티가 부족하다. 일본의 로컬 브랜딩 및 관광 연계 성공사례 중 구마모토현 ‘쿠마몽’은 단순 캐릭터를 넘어 지역의 농산물·관광지에 스토리를 부여하여 브랜드 가치를 창출, 연간 캐릭터 관련 매출이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일본관광청(JTA)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외래 관광객 중 2회 이상 방문한 ‘재방문객의 비율은 약 60~65% 수준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 등 인접국 관광객의 압도적인 재방문율이다. 김재호 : 현재 우리의 가장 강력한 글로벌 자산은 단연 K-컬처다. 그러나 K-컬처의 세계적인 성공이 곧바로 지역관광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K-팝, 드라마, 영화, 음식, 뷰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실제 관광 소비는 여전히 서울의 주요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K-컬처의 지역화’가 필요하다. 모든 지역이 K-팝 공연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와 K-컬처를 연결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서울에서 성공한 콘텐츠를 지역에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컬처’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관광은 ‘관광지’가 아니라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관광객은 행정구역을 여행하지 않는다. 김형우 : K-컬처의 지역화는 정말 중요하다. 두루뭉술 K-컬처는 매력 없다. 이제는 K-컬처를 넘어 지역성을 담은 지역 이니셜을 딴 G-컬처, N-컬처 등 로컬컬처의 브랜딩이 중요하다. 또한 머무르는 관광지가 되어야 한다. 이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지역 폐교 등을 활용한 한글-K컬처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일주일, 보름, 한 달, 석 달 단위의 다양한 체류형 에듀테인먼트 인프라를 적극 구성해야 한다. 그들이 머무르며 일궈낸 것들은 또 다른 창작문화다. 디지털·AI 전환(DX·AX) 시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은.김대관 : DX와 AX는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지방 관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도구이다. 외래 관광객의 지방 유입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여행의 전 과정에 AI와 DX 기술을 밀착 연계해야 한다. 생성형 AI와 연계해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마케팅, 초개인화 여정 추천이 필요하고, 지방 연계 스마트 통합 모빌리티와 스마트 핸즈프리 서비스, 비전 AI 및 실시간 온디바이스 통·번역 기반 ‘언어 장벽 제로화’, 로컬 스마트 페이와 상권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을 활용하면 좋다. 김현환 : 한국관광공사와 문체부가 매년 실시하는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중후반까지 불편사항 중 장기간 독보적 1위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이다. 매년 50~6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불편에 대한 대응 정책은 영어 메뉴판 보급. 친절 캠페인. 외국어 가능 택시 기사 등 제한적이었다. DX, AX는 이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다. AI 번역, QR코드 기반 다국어 메뉴판, AI 실시간 번역 키오스크, 네이버·카카오 등 지도 앱의 다국어 검색 기능 강화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조건부 승인으로 구글이 1:5000의 고정밀 데이터를 수용·가공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호 : 지역관광에서 AI가 중요한 이유는 대도시와 지역 간 관광 정보·마케팅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작은 지자체와 지역관광기업도 다국어 관광콘텐츠, 영상, 이미지, 관광코스, SNS 콘텐츠 등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 AI 기반 초개인화 관광 서비스가 필요하다. 기존 관광은 지자체가 정해 놓은 ‘추천 관광코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관광객의 나이, 국적, 관심사, 이동시간, 날씨, 소비수준 등을 AI가 분석하여 개인별 관광코스를 실시간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AI를 ‘지역관광 콘텐츠 제작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지역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대학의 관광·디자인·콘텐츠·AI 관련 학과 학생들이 지역주민, 지자체, 관광기업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투어리즘 리빙랩’을 운영한다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관광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민선 9기에는 결국 AI활용도에 따라 지자체간 관광경쟁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김형우 : 앞선 말씀들처럼 AI는 지역관광의 현실적 고민을 크게 덜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지만 AI대전환의 시대 지역 간 수용 편차가 심할 것이다. 이를 중앙정부가 잘 보듬어서 초반부터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 전환기 격차를 최소화 하며 고른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외래 관광객의 서울 편중 현상 극복과 분산 전략은.김대관 : 외래 관광객의 서울 집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관문 다변화’와 ‘테마형 연계 관광 체계’가 필수적이다. 외국인 관광객 분산을 위해 지방 공항 활성화 및 직항 노선 확대, 지역 연계 교통 패스 및 짐 배송 서비스 제공, 글로벌 스타 메가 이벤트의 지방 개최 등 글로벌 인지도 있는 축제와 지역관광을 연계, 공공 부문의 MICE 지역 개최 의무화 또는 할당화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분산 성공사례로 일본은 도쿄·오사카 편중을 막기 위해 지방 고유의 예술제(세토우치)나 전통 마을(타카야마)을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외국인 전용 JR 패스로 지방 이동을 유도해 전국적인 관광 균형을 달성했다. 김현환 : 지금이 좋은 기회다. K-컬처로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대통령의 관심도 크다. 관광은 어느 한 부처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 국가관광전략회의가 총리주재로 한계가 있었지만 지난 4월 대통령 주재로 개정돼 10월부터 시행된다. 일본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다. 일본 관광정책 전환점은 고이즈미 총리가 2003년 1월에 ‘관광입국’을 선언한 것이다. 이어 5월 총리가 직접 의장을 맡는 ‘관광입국 추진 관계 각료회의’를 발족, 기존 국토교통성 수준에 머물던 관광업무를 범정부 차원의 국가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켰다. 일본 관광정책은 추진목적과 내용에 따라 3단계의 큰 테마 변화를 거쳐 왔다. 1기(2003~2012년) 관광입국 기반 구축, 방문객 1000만 명 목표, 2기(2012~2019년) 주력 산업화 대폭 확대, 3기(2023년~현재) 지속 가능한 관광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과 비교해 1단계와 2단계 초입 수준이다. 우리는 2단계와 3단계를 함께 추진하면 좋을 것이다. 일본이 주력산업으로 격상한 것처럼 관광의 우선순위를 더 위로 격상해야 한다. 김재호 :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6월 이미 1000만 명을 돌파했고, 1~5월 누적 외래객도 약 87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이제 정책의 핵심 질문은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을 얼마나 더 유치할 것인가’가 아니라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어떻게 지역으로 확산시킬 것인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5대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게이트웨이’ 분산이다. 인천공항 중심의 입국구조에서 지방 공항과 국제항만을 활용한 지역 직항 관광을 확대해야 한다. 두 번째로 ‘루트의 분산’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별 지역 보다는 서울-인천, 서울-강원, 부산-경남, 광주-전남 등 2~3개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관광 루트를 만들어야 한다. ‘K-컬처 분산’도 필요하다. K-팝만이 아니라 K-푸드, K-뷰티 등 한류 콘텐츠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해야 한다. ‘모빌리티 분산‘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지역으로 이동하고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교통의 예약과 결제를 통합해야 한다. 지역관광 홍보도 공급자 중심에서 OTA와 SNS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민선 9기의 지역관광은 ‘관광객을 많이 데려오는 관광’에서 ‘지역을 살리는 관광’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김형우 : 서울시가 맏형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결국은 서울-수도권 시민들의 지역 여행, 스테이가 관건이다,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매력적인 ‘서울+지역 여행 패키지’를 서울시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지자체가 더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관광 전략회의를 전국 광역단체와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말 가려운 것, 절실함을 담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맨날 말의 성찬 가득한 회의만 하면 안 된다. 아이디어 제시 후, 결과는 맹탕인 헛물켜기를 지겹게 봐왔지 않은가. 3000만 외래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꿈은 존중한다. 하지만 당장 숙박 등 서울부터 수용 능력이 부족하다. 의욕 넘치는 숫자만 나열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서울도 이제 오버투어리즘의 몸살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울(인천공항) 인아웃 대신 지역 공항 인아웃의 사례를 대폭 늘려야만 한다. 수도권 일극 체제는 관광분야에서도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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