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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208개국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다. LG전자도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V30S 씽큐’를 공개했다.개막식 하루 전날인 25일 피라 몬주익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연 삼성전자는 그동안 숨겨 왔던 ‘갤럭시S9’의 첨단 병기를 소개했다. 예상대로 핵심은 카메라였다. 갤럭시S9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후면 카메라는 수동으로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다. 조리개값 F는 렌즈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F값이 1에 가까울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F1.5는 업계에서 가장 밝은 수준이다.아이의 순간적인 표정, 물 풍선을 터뜨리는 찰나까지 포착하는 초고속 카메라 기능도 시선을 붙잡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3단 적층 이미지센서에 초당 1000프레임 이상 찍을 수 있는 슬로모션 모드(슈퍼 슬로모) 덕분이다. 자동 감지 모드를 사용해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도 캡처할 수 있다. 이용자 얼굴로 3차원(3D) 캐릭터를 만들어 움직임을 따라 하는 ‘3D 이모지’ 기능이 들어갔다. 홍채 인식과 안면 인식을 결합한 3D 안면 인식 기술인 ‘인텔리전스 스캔’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한다. 이날 행사장 바깥에 마련된 갤럭시S9 체험존은 일찍부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였다. 고동진 모바일(IM) 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도 행사 1시간여 전부터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삼성전자는 행사 초대장도 카메라를 활용한 증강현실(AR)을 이용했다. 삼성이나 갤럭시 로고를 애플리케이션(앱)의 카메라 기능으로 비추면 화면에 갤럭시S9의 3D 영상이 나타나는 식이다. 28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으로 전작 갤럭시S8(64GB·93만 5000원)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LG의 AI 브랜드 ‘씽큐’를 처음 담은 ‘V30S 씽큐’는 카메라 편의성과 음성인식 기능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AI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 분석, 인물·음식·애완동물·풍경·도시·꽃·일출·일몰 등 8개 모드 중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 준다. 이날 바르셀로나 멜리아 호텔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V30S 씽큐’로 빵이 담긴 접시를 비췄다. 화면에 ‘기성음식’, ‘접시’ 같은 단어가 떴다. 화면 속 빵을 터치하자 카메라는 음식 촬영모드를 추천했다. 행인이 프레임에 들어오니 ‘패셔니스타’, ‘사람들’ 단어가 나타났다. ‘Q렌즈’는 피사체를 비추면 관련 쇼핑 정보까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비추고 검색 버튼을 누르자 포털 네이버의 쇼핑정보가 나열됐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촬영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어두운 곳에서 기존보다 최대 2배 밝은 사진을 찍어 준다. 손을 대지 않고도 휴대전화를 쓸 수 있는 ‘Q보이스’로는 “안녕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화면을 켜지 않고 최근 받은 메시지를 들려준다. 기존 ‘V30’보다 늘어난 메모리도 장점이다. 6GB 메모리에 저장용량은 ‘V30S 씽큐’가 128GB, ‘V30S 씽큐플러스’는 256GB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 무인단말기에 관람객이 이름과 사용 언어를 입력하면 해당 언어로 대형 전광판에 환영 메시지를 띄워 줘 시선을 끌었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 건물 앞. 바깥에 마련된 갤럭시S9 체험존에는 ‘삼성의 야심작’을 만져 보려는 관람객들로 벌써 인산인해였다. 고동진 모바일(IM) 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도 공식 공개행사 1시간 전부터 나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MWC 전시장 앞에는 MWC 개막을 알리는 플래카드와 갤스9 공개(언팩)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나란히 걸려 올해 MWC의 주인공이 갤스9임을 말해 주고 있었다.베일을 벗은 갤스9의 압권은 단연 카메라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에 보낸 초청장에 숫자 ‘9’와 함께 ‘카메라, 다시 상상되다’(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를 적어 새 제품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임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갤스9 후면에는 싱글 카메라가, 갤스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후면 카메라는 수동으로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다.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값 F는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F값이 낮아 1에 가까울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F1.5는 업계에서 가장 밝은 수준이다.아이의 순간적인 표정이나 물 풍선을 터트리는 찰나의 순간 등 너무 빨라 포착할 수 없었던 일상의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 기능도 시선을 붙잡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3단 적층 이미지센서에 초당 1000프레임 이상을 찍을 수 있는 슬로모션 모드(슈퍼 슬로모) 덕분이다. 자동 감지 모드를 사용하면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도 캡처할 수 있다. 자동으로 배경 음악도 삽입되고 지인들에게 전송도 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X에서 선보였던 3차원(3D) 안면인식 기술도 구사,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오는 28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으로 전작 갤럭시S8(64GB·93만 5000원)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를 처음 담은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V30S씽큐’도 AI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분석, 인물·음식·애완동물·풍경·도시·꽃·일출·일몰 등 8개 모드 중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 준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와 관련된 쇼핑 정보까지 알려 준다.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찍기만 하면 비슷한 제품들과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손쉽게 알아볼 수도 있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촬영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어두운 곳에서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손을 대지 않고도 휴대폰을 쓸 수 있는 ‘음성 AI’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Q보이스’ 기능은 예컨대 “안녕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도 최근 받은 메시지를 들려준다. 기존 V30보다 크게 늘어난 메모리도 장점이다. 6GB 메모리에 저장용량은 ‘V30S씽큐’가 128GB, ‘V30S씽큐플러스’는 256GB다. LG전자 관계자는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지 못하는 앱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저장 용량을 넉넉하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관람객 마르코 자드날디(52)는 “올해 MWC 전시 중에는 갤럭시S9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씽큐’ 담은 LG전자 V30 나왔다

    ‘씽큐’ 담은 LG전자 V30 나왔다

    LG전자가 지난달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를 담은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다.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2018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 ‘V30S씽큐’를 선보였다. V30S씽큐는 앞서 예상된 것처럼 AI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제품이 카메라 편의성을 높이는 비전AI와 음성인식 기능의 범위를 넓힌 음성AI, 두 가지 주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비전AI 중 ‘AI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분석, 인물·음식·애완동물·풍경·도시·꽃·일출·일몰 등 8개 모드 중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와 관련된 쇼핑정보까지 알려준다. 사용자는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찍기만 하면 비슷한 제품들과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브라이트카메라’는 촬영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어두운 곳에서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음성AI는 손을 대지 않고도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Q보이스’는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Q렌즈 등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하이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얘기하면 화면을 켜지 않고도 최근 받은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도 V30S씽큐만의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크게 늘렸다. V30S씽큐의 제원은 기존 V30에서 메모리를 크게 늘렸다. 6GB의 메모리에 저장용량은 V30S씽큐가 128GB, V30S씽큐플러스는 256GB다. LG전자는 “특히 최근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지 못하는 앱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저장 용량을 넉넉하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밀스펙’(MIL-STD 810G) 14개 항목 인증을 받은 내구성과 안정성,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 LG페이도 그대로 들어갔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삼성, 빅스비ㆍIoT 연결 확대 ‘인간 중심 플랫폼’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삼성, 빅스비ㆍIoT 연결 확대 ‘인간 중심 플랫폼’

    영업이익 53조 6000억원, 매출액 239조 6000억원.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슈퍼 호황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그러나 올해 안팎의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가고 있고, 뒤따라오는 중국 기업의 굴기도 무섭다. IT 업계에서는 올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시장 등 차세대 부품 수요 확대,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연결성 확대 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반도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시너지 극대화 등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개발사인 ‘비브 랩스’를 인수해 음성인식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AI 비서를 자사의 휴대전화와 가전에 접목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엔 미국 뉴욕에서 AI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삼성 글로벌 AI포럼’도 개최했다.삼성전자는 자사 AI 플랫폼인 ‘빅스비’를 모든 곳으로 확대해 적용 중이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 빅스비를 탑재한 데 이어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집어넣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 TV는 복잡한 메뉴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 덕에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모든 제어가 가능하다. 다음달 전 세계에 공개될 갤럭시S9에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 2.0’이 실린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빅스비 중심의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2020년까지 자사 모든 전자기기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개방형 플랫폼이 중심이다. 2014년 7월 IoT 연결성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손잡는 ‘오픈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을 구성했다. 아트멜, 브로드컴, 델, 인텔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이 삼성과 손을 잡았다. 참여 회원사만 390여개에 달하는 거대 동맹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사물간 연동이 가능하도록 각 기업의 기술 규격을 통일했다. 이른바 ‘OCF 1.0’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 등 수십억개의 사물인터넷 기기 간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OCF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 구축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삼성커넥트와 아틱, 스마트싱스 등으로 나뉘었던 여러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하나로 통일하는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확대는 거대 글로벌 IT 기업들의 주요 전략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도 2014년 8월 미국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사인 ‘스마트싱스’를, 2016년 6월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를 인수했다. 스마트시티의 주요한 축으로 떠오른 전장 분야도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이 신설되며 급성장 중이다. 2016년 11월 인수한 전장기업 하만을 발판으로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도 역시 선두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라인’을 공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는 엇갈려 IHS마킷 “내년부터 매출 하락세” IC인사이츠 “성장률 5.2% 유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힘은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매출 100조원 시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17.1%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3년 만에 3%대 성장에 재진입한 데는 반도체 등 수출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반도체 수출액 전체 비중 17% 차지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뛰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덕분이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5%, 190.7% 증가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분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서버용 D램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 기업 투자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45조원, SK하이닉스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선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규모가 올해 132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1200억 달러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이 최소한 5.2%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도 수출 기업에는 큰 악재다. ●삼성전자 등 경쟁력 다변화 시급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을 석권한 메모리 분야 밖으로 눈을 돌려 IoT,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으로 경쟁력을 다변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이외 지능형 로봇, 전기차, 리튬 2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기업의 굴기를 차단하고 글로벌 기업을 추월하기 위한 관건은 결국 ‘기술 리더십’ 확보로 모인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선 설비투자, 핵심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에 승부수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설비투자 분야에만 46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액수는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3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SK하이닉스도 올해 청주 M15 공장 신규 건설, 중국 우시 공장 확장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최고 속도 ‘그래픽 D램’ 양산

    삼성전자, 세계 최고 속도 ‘그래픽 D램’ 양산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시스템, 가상화폐 채굴 등에서 속도를 2배 높일 수 있는 그래픽 D램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PC와 서버, 모바일용 D램에 이어 차세대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도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현존 D램 중 세계 최고 속도인 16기가비트(Gb)의 ‘GDDR6(그래픽스 더블 데이터 레이트 6) D램’을 지난달부터 양산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그래픽 D램은 PC, 서버, 영상기기, 고성능 게임기에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명령을 받아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메모리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4년 세계 최초로 초당 8Gb의 ‘20나노급 GDDR 5 D램’을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 10나노급 공정을 적용, 속도와 용량을 2배 이상 높였다. 저전력 설계로 전력 효율이 35% 이상 좋아졌고 속도도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풀 고화질(HD)급 영상 48편을 1초 만에 읽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시스템에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실시간 변하는 주행상황을 감지, 위험을 처리해야 하는 자율주행 차량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화폐 채굴 등에도 적합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상화폐 채굴에 GPU가 많이 사용되는데 채굴용 GPU를 최고 성능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초에 영화 61편 처리…삼성전자, 2세대 D램 최초 양산

    1초에 영화 61편 처리…삼성전자, 2세대 D램 최초 양산

    삼성전자는 초당 데이터 전송량이 세계 최대인 2세대 8GB HBM2(고대역폭 메모리) D램 ‘아쿠아볼트’ 양산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HBM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D램의 일종으로, 처리 속도가 월등히 빨라 인공지능(AI) 솔루션용 슈퍼컴퓨터, 그래픽카드 등에 쓰인다.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중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한다.아쿠아볼트는 풀HD 영화(약 5GB) 61편 분량인 307GB 데이터를 불과 1초면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고성능 그래픽 D램(8Gb GDDR5, 8Gbps)보다 9.6배 빠른 속도다. 아쿠아볼트는 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물’(Aqua)과 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인 ‘볼트’(Bolt)의 합성어다. 지난해 12월 양산 준비에 들어가 ‘신호전송 최적화 설계’와 ‘발열 제어’ 등 핵심기술을 적용, 업계 최초로 동작 속도가 2.4Gbps에 도달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양산을 통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HBM2 D램을 공급하며 초격차 제품 경쟁력을 더 강화했다”면서 “슈퍼컴퓨터 및 그래픽카드 등 프리미엄 HBM2 D램 시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강대, 로봇시스템-AI분야 잇단 연구 성과

    서강대, 로봇시스템-AI분야 잇단 연구 성과

    서강대학교가 로봇 시스템과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학문적 성과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2017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KINFEX)’에서 서강대학교 기계공학전공 공경철 교수와 산학협력단이 ‘다족 주행로봇’ 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보행보조로봇 ‘워크온 수트(WalkON Suit)’는 하지 완전마비 장애인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로봇 시스템 제어 연구실의 원천기술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작년에는 국제로봇대회 ‘사이배슬론 Powered Exoskeleton Race’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한국 로봇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입증한 적이 있다. 이 기술은 현재 교수 창업기업인 ‘SG로보틱스’로 이전되어 사업화에 들어갔다.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와 이한주 박사 연구팀은 지난 3월 인공지능 컴퓨터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차세대 메모리 소자는 자기장과 열을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스로 진화하고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용 메모리에 대한 개발 가능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서강대학교는 또한 연구 분야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LG전자와 ‘스마트융합 특성학과 양성트랙’을 신설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학부에 ‘LG전자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Track’을 개설했다. loT,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되는 ‘LG전자 Track’에 선발된 학생들은 산학장학금을 통해 2년간 석사과정을 지원받으며, 선발된 전원은 원하는 경우에 졸업 후 LG전자 입사가 가능하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정옥현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단순 지식 교육보다 문제해결능력을 배워 지식을 조합하고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 즉 고기 잡는 방법을 넘어 고기를 기르는 방법을 가르치는 대학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발전을 통한 삶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 서강대학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의 미래 기술 연구와 교육 연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대 新산업에 중견기업 참여… 매출1조 ‘월드챔프’ 80개 키운다

    5대 新산업에 중견기업 참여… 매출1조 ‘월드챔프’ 80개 키운다

    대기업 중심→중소기업 상생 발전新산업 3000억 규모 펀드 지원반도체·디스플레이 주력 산업후발국들과 격차 5년 이상 확보“구체적 방안 없는 장밋빛” 지적도정부가 기존 대기업 중심의 산업정책에서 대·중견·중소기업과의 상생 발전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방침이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정책에서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중소·중견 기업을 참여시키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핵심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는 후발국과의 격차를 5년 이상 확보하고 매출 1조원 이상인 중견기업을 80개 육성할 계획이다.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펀드도 조성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산업정책 방향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18일 보고했다. 혁신 방안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추진하는 산업혁신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골고루 성장하는 기업혁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커가는 지역혁신 등이다. 산업부는 “중국은 물론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도 강력한 산업정책을 통해 새로운 기회 선점에 나서고 있다”면서 “과감한 정책 재설계를 통해 산업에서 일자리로, 다시 소득으로 이어지는 성장의 톱니바퀴를 재가동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장밋빛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처럼 세계시장 1위를 지키는 산업 분야는 후발국과의 격차를 5년 이상 벌릴 계획이다. 중간재 생산에 머물던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홍색 공급망’ 정책을 추진하면서 선도적 지위를 위협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경우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3년 38.7%에서 올해 상반기 33.2%까지 떨어진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11.5%에서 24.6%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규모 투자 및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메모리·파워반도체와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 전기차를 35만대 보급해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기술을 개발하고 IBM의 왓슨처럼 AI에 기반한 스마트헬스케어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혁신 인재 육성 등 역량을 확충하는 데 지원을 쏟아붓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펀드도 조성된다. 정부는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월드챔프’ 중견기업을 80개 배출하겠다는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목표로 제시했다. 2015년 기준 월드챔프 기업은 34개에 그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견기업 육성 전략은 개별 기업에 초점을 둔 분절적 지원에 그쳤다”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산업정책과 연계한 체계적 지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지역에는 혁신성장의 지역 거점인 ‘국가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우대, 지역개발 특례 등의 혜택을 몰아주고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업이 모여드는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 융합지구’를 2022년까지 1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풀뿌리 성장기반을 닦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광역 시·도마다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해 해당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발상이다. 정부는 정책이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30만개 이상의 질 높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신산업에서 가장 많은 16만 8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산업부 안팎에서는 혁신성장을 경제정책 철학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전략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책 효율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주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를 풀어 주고 모험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펀드 조성이나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은 효과가 불분명하고 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내년 1분기까지 업종별·기능별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중견기업 비전 2280,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선 방안과 함께 분야별 혁신성장 추진 방안도 함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크리스탈 사운드 OLED, 통번역 앱 ‘파파고’...올해 최고 공학기술들은?

    크리스탈 사운드 OLED, 통번역 앱 ‘파파고’...올해 최고 공학기술들은?

    최고속도와 초소형, 초절전이라는 장점으로 차세대 모바일 기기나 기업용 서버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64단 3차원 V낸드기술’, 화면을 진동시켜 소리를 재상하는 OLED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문장 전체를 번역해주는 통번역 어플리케이션 ‘파파고’......한국공학한림원은 올해 산업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으로 높은 성과를 이룬 기술 14건을 선정해 ‘2017 산업기술성과’로 29일 발표했다. 이번 기술 선정을 위해 공학한림원은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건설환경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공학 5개 전문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받은 뒤 산업기술성과발굴위원회를 구성했다. 성과발굴위는 1000여명의 공학한림원 회원과 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술들을 추천받아 3개월 동안 기술의 창조성, 독자성, 시장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 14건은 기술혁신 부분과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신산업 분야 기술들이 특히 많이 눈에 띄고 있다.우선 세계 최고 속도의 64단 3차원 V낸드 기술, 화면부를 진동시켜 소리를 재생하는 OLED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불량화소 복원기술, 세계 최초의 초소형 원통형 전지 기술, 차량 실내 공기를 스마트하게 조절하는 공조시스템이 꼽혔는데 이들 기술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동차 등 한국 주력산업에서 해외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고 사업역량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 번역 기술, 머신러닝 기반 합금 및 공정 설계 플랫폼, 사물인터넷(IoT)기반 자율주행 대중교통(PRT)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도 선정됐다.이 밖에 건설산업분야 기술로 동남아 최대 교량인 제2페낭대교에 적용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케이블교량 모니터링 기술,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세계 최초 해저 복층도로 사업이 선정됐고 한국 전통누룩에서 찾은 제빵용 천연 토종효모, 세계 최고 성능 프로판 가스 탈수소 촉매 공정 기술, 저풍속 지역에 적합한 중대형 고효율 풍력발전시스템기술도 올해 한국을 빛낸 기술로 선정됐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산업기술성과 14개 기술은 우리나라 제조업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신산업 개척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권오현 회장 예우… 사장승진 7명 전원 50대 세대교체

    권오현 회장 예우… 사장승진 7명 전원 50대 세대교체

    ‘세대교체’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2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포함한 회장·사장단 인사를 했다. 권오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후선으로 물러나는 등 50대의 전면 부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체제’를 구체화할 진용이 갖춰진 셈이다. 그러나 조직 안정의 기조 속에 놀랄 만한 ‘발탁인사’는 없었다.삼성전자는 이날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7명의 승진과 4명의 업무 변경 등 전체 14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큰 특징은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로 요약된다.이번 사장 승진자 7명의 평균 나이는 55.9세로, 지난 1일 발표된 부문별 대표 3명을 포함해 전체 최고경영진이 50대로 바뀌었다. 또 지난 3분기 매출 19조 9100억원, 영업이익 9조 9600억원, 영업이익률 50%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부문에서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 4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0대 사장단은 4차 산업혁명의 엄중한 상황에서 한 차원 높은 도전과 혁신을 추진할 젊은피”라며 “반도체 부문에서 한꺼번에 4명의 사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사장 자리도 모두 50대가 임명됐다. 이동훈 삼성OLED사업부장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에,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이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전용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승진 내정됐다. 곧 금융 계열사의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인사에는 세대교체 및 책임경영 기조 속에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조해 온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김기남(DS·반도체 디스플레이), 김현석(CE·소비자 가전), 고동진(IM·IT 모바일) 부문장 등 3명은 본인이 기존에 맡았던 사업부장 직책을 겸임토록 해 책임경영 토대를 마련했다.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전자 계열사 간 협의 체계가 없어져 업무가 원활하지 않다는 내부 평가가 이어지면서 정현호 전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을 복귀시켜 신설 ‘사업지원TF’의 팀장으로 임명했다. TF팀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 간의 협의를 담당하고 CEO를 보좌한다. 예를 들어 채용을 앞두고 각 전자 계열사 인사 담당자들이 TF에 파견돼 공동으로 전형을 진행한 뒤 채용이 끝나면 복귀하는 식이다. 사업 영역이 겹치거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아 전자 계열사 간 사전 조율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미래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나 투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것이 지난해 12월 해체된 미래전략실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령탑이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전자 계열사 간 조율기관”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퇴 의사를 밝힌 부문별 대표 3명 가운데 선임인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선행기술 연구조직인 종합기술원의 회장직을 맡았다. 신종균 사장과 윤부근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각각 경영 자문과 후진 양성을 맡는다. 이들을 ‘회장단’으로 임명한 것은 회사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원로경영인’으로서 경영 자문과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에 따른 ‘오너 공백’ 사태를 보완할 수 있는 원로고문단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TV, 가전 부문 등의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는 ‘삼성 리서치’로 확대 재편된다. 이 조직의 책임을 김현석 CE부문장이 맡는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조직을 통합한 것으로 2만여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기술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에 올인하는 인텔…그 미래는?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에 올인하는 인텔…그 미래는?

    프로세서 업계 1위로 군림해온 인텔의 입지는 지난 몇 년간 크게 변했습니다. 여전히 프로세서 업계 1위긴 하지만, 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고 고성능 ARM 기반 프로세서의 비중이 커지면서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것입니다. 올해 3분기 인텔의 매출은 161억 달러로 5년 전인 2012년 3분기 135억 달러보다 성장은 했지만,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큰 성장세라고 하긴 어려운 수준입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분(PC용 CPU 및 연관 제품) 매출이 88억 6000만 달러로 정체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나마 서버 부분을 포함한 데이터 센터 부분의 성장률은 꾸준해서 매출과 순이익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긴 하지만 그 성장 속도는 완만합니다. 그래서 인텔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아직 인텔의 입지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하드웨어 부분에서 최근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엔비디아로 이 회사의 그래픽 연산 유닛 혹은 GPU는 딥러닝 연구에서 매우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는 물론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TPU) 같은 하드웨어를 공개하면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최근 인텔은 매우 과감한 기술 개발과 인수 합병을 통해 새로운 제품군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3개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타자는 USB 메모리나처럼 생긴 모비디우스(Movidius) 뉴럴 컴퓨트 스틱(Neural Compute Stick)입니다. (사진) 모비디우스는 작년에 인텔에 인수된 신생 기업으로 절전형 인공지능 프로세서에 특화된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USB 메모리보다 약간 큰 이 장치를 이용하면 1w의 전력으로 100GFLOPS의 인공지능 관련 연산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79달러. 성능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 PC의 USB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소형 저전력 장치에 강력한 인공지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타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경쟁할 제품으로 너바나(Nervana)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실물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강력한 성능을 지닌 고성능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바나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2개의 내부 프로세서와 4개의 고속 메모리인 HBM2를 사용한다는 점은 알려졌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제품의 개발에 페이스북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구매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너바나 역시 사실 작년에 인텔에 인수된 기업입니다.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과거와 달리 인공 지능 관련 스타트업을 과감히 인수해서 자신의 제품군에 투입한다는 점은 과거 ‘공룡’으로 불리던 인텔의 행보가 덩치에 비해 매우 빨라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과연 너바나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견줄 성능을 지녔는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세 번째 제품은 아직 그 성능을 짐작하기 어려운 로이히(Loihi) 입니다. 앞서 두 제품을 포함해 현재 인공지능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GPU는 모두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뉴런(신경세포)을 구성하는 반면 로이히는 하드웨어적인 뉴런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이라고 불립니다. 로이히는 13만 개의 뉴런과 1억 3000만 개의 시냅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공지능과 작동방식이 달라 과거 인공지능이 취약한 부분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공격적인 AI 행보가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프로세서 업계 1위지만, 과거에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어 무조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미 경쟁자인 엔비디아는 이 부분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연구 개발과 인수합병을 통해 무섭게 성장한 인텔의 인공지능 관련 부분 역시 무시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중생대 비조류 공룡(non-avian dinosaur)는 모두 멸종했지만, 새로 진화한 공룡의 후손은 지금도 크게 번성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변하는 IT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룡으로 비유되는 인텔 역시 변화에 맞는 진화가 필요합니다. 세상이 변하는데 나만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해야 산다는 것은 단지 구호가 아니라 모든 기업이 직면한 현실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혼자 또는 함께… ‘벽화마을’ 따라 걸어볼까

    혼자 또는 함께… ‘벽화마을’ 따라 걸어볼까

    가을. 걷기 좋은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걷기 좋은 길 9곳을 선정했다. 주제는 벽화따라 걷는 길이다. 한가위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걸어도 좋고, 친구끼리, 혹은 혼자서 차분하게 걸어도 좋겠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oreatrail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인천둘레길 11코스(인천 중구)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다. 그럴수록 우리는 연탄이나 산동네 등 희미해져가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인천둘레길 11코스는 ‘연탄길’이라 불린다. 이름만으로도 연탄이 가득 쌓인 골목길을 누비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연탄길’은 사라져가는 풍경을 아직 붙잡고 있다. 재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미로 같은 산동네 풍경이 아직도 남아있다. 코스는 도원역을 출발해 우각로문화마을~인천세무서~금창동주민센터~창영초등학교~배다리 헌책방거리~송현근린공원~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동인천역 순으로 돈다. 거리는 5.2㎞ 정도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032)433-2122. 2. 묵호 논골담길 1~3길 (강릉 동해시)묵호항에서 언덕 위 등대까지 다닥다닥 집들이 붙어있는 묵호등대마을은 전형적인 달동네다. 비록 집은 비좁지만 바다를 마당으로 삼은 덕에 조망이 시원하다. 마을 담벼락마다 그려진 벽화는 강렬한 리얼리티가 담겨 있다. 지역 화가들이 머구리, 어부 등 실제 주민들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마을 구석구석을 따라 이어진 논골담1길~2길~3길~묵호등대 순으로 이어서 걸으면 좋다. 거리는 1㎞ 정도다. 동해시 문화관광과 (033)530-2232. 3. 바우길 5코스 바다 호숫길 (강원 강릉시)강릉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은 경포호와 4㎞에 걸쳐 이어지는 해송숲길의 청신함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여기에 커피향 그윽한 안목해변과 금강소나무 숲길이 함께 어우러진다. 최근 조성된 안목항 ‘버스 타는 그림골목’도 이 코스에 있다. 5코스의 북쪽 끝인 사천진항은 강릉 물회의 진원지이다. 식도락가들에게도 권할만하다. 사천해변공원을 출발해 경포인공폭포~경포대~허난설헌기념관~강문해변~송정해변쉼터~강릉항(죽도봉)~솔바람다리~남항진 순으로 돌아본다. 거리는 16㎞. 강릉시 관광과 (033)640-5126. 4. 마비정 누리길 1~3코스(대구 달성군)마비정누리길은 마비정벽화마을을 기점으로 삼필봉, 가창 정대리, 화원자연휴양림을 각각 종점으로 하는 3개의 코스로 나뉜다. 말(馬)과 관련된 아련한 전설이 있는 마비정누리길의 중심은 마비정벽화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1960~70년대의 농촌의 풍경과 시대분위기를 토담과 벽담을 활용해 표현했다. 마을 안쪽의 사랑나무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1코스(마비정벽화마을~삼필봉)는 1.5㎞, 2코스(마비정벽화마을~가창 정대리) 5.5㎞, 3코스(마비정벽화마을 ~ 화원자연휴양림) 1.4㎞다. 달성군청 관광과 (053)668-3913. 5. 대구 골목투어 4코스 삼덕 봉산 문화길(대구 중구)골목투어는 대구의 원도심이라 불리는 중구의 근대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골목길이다. 동네와 동네를 실핏줄처럼 이어주는 골목에서는 잊혀진 대구 역사,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도란도란 들려온다. 그 가운데 4코스 삼덕 봉산 문화길은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길이다. 요즘 한창 뉴스의 중심에 있는 김광석길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삼덕동문화거리~김광석길~봉산문화거리~대구향교~건들바위 순이다. 거리는 약 5㎞. 대구 중구 관광개발과 (053)661-2624. 6. 느린꼬부랑길 1코스 옛이야기길(충남 예산군)느린꼬부랑길은 슬로시티로 지정된 대흥마을 곳곳을 누비는 길이다. 교과서에 실린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이 마을에서 유래했다. 느린꼬부랑길 1코스 옛이야기길은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시작해 되돌아오는 코스다. 소소한 시골마을 풍경과 봉수산 중턱에 자리한 봉수산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보는 예당저수지 풍경, 동헌 앞에 자리한 의좋은 형제 이야기 등 슬로시티 대흥의 다양함을 만나게 된다. 예당저수지의 물결처럼 한적한 마을에는 벽화가 소박하게 그려져 있어 옛 풍경을 더해준다. 코스는 방문자센터~관록재들~봉수산자연휴양림~애기폭포~대흥동헌~방문자센터다. 거리는 5.1㎞. 대흥슬로시티 방문자센터 (041)331-3727. 7.도란도란 시나브로길 1코스(전북 전주시)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은 전주 한옥마을 남쪽에 있는 전주한벽문화관을 출발해 남고산성 너머 원당마을로 내려섰다가 전주천 둑길을 따라 다시 한옥마을(전주향교)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 걷기길이다. 골목마다 재미있는 벽화들이 숨어 있는 옥류마을, 자만마을 등이 이 길의 절정이다. 특히 자만벽화마을은 글로벌한 스토리들이 벽화로 그려져 골목마다 명화 전시장을 방불케한다. 5년 전 어떤 화가가 남은 페인트를 재활용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40호 이상의 집 담벼락과 대문이 갤러리로 변했다. 코스는 한옥마을(전통문화관)~남천교~산성벽화마을~관성묘~분기점~천경대~만경대~억경대~분기점~원당마을~전주천~천주교성지~전주자연생태박물관~한벽당~자만마을~오목대~향교다. 거리는 12㎞다. 전주 문화관광 콜센터 (063)222-1000. 8. 양림동 둘레길(광주 남구)광주 양림동 둘레길은 경주 ‘황리단길’과 함께 요즘 뜨고 있는 도심 골목이다. 근대역사문화마을로도 유명한 양림동은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벽화로 수를 놓았다. 심지어 PC방 벽에도 근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19세기 초 이곳에 자리 잡은 미국 선교사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으며,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인 우일선 선교사 사택은 그 중 백미다. 또 구한말에 지어진 고래등같은 한옥과 소박한 민가, 모던한 문화 공간이 걷기 여행자를 유혹한다. 코스는 양림동 커뮤니티 센터~광주 정공엄지려와 충견상~이장우 가옥~최승효 가옥~뒹굴동굴~양림파출소~양파정~통기타거리~사직공원산책로~충현원~다형 김현승 시비~선교사묘원~우일선 선교사 사택~피터슨 선교사 사택~호랑가시나무~커티스 메모리얼홀~3.1만세운동 기념동상~수피아홀~윈스브로우홀~푸른길~정율성 거리~정율성 생가~3.1만세운동 발상지~오웬 기념각~어비슨 기념관이다. 거리는 4.5㎞. 광주 남구청 문화관광과 (062)607-2331. 9. 우수영 강강술래길(전남 해남군)우수영강강술래길은 임진왜란 당시 해전사에 영원히 남을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과 조선 수군의 본영이었던 전라우수영을 잇는 길이다. 걸음마다 충무공과 조선 수군 그리고 민초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 우수영마을은 골목마다 벽화, 조형작품, 작은 갤러리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는 울돌목물살체험장~울돌목해안데크~전라우수영~강강수월래전수관~우수영유스호스텔~청룡산쉼터정자~충무사연리지~충무사~우수영해안데크~우수영항~법정스님생가~방죽샘~명량대첩비~우수영5일장~망해루다. 거리는 7.3㎞. 해남군 관광안내 (061)532-133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카카오미니, 오늘부터 예약판매…50% 할인된 5만 9000원

    카카오미니, 오늘부터 예약판매…50% 할인된 5만 9000원

    카카오가 18일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카카오는 18일 오전 11시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미니를 5만 9000원에 수량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는 정식 판매가 11만 9000원에서 약 50% 할인 된 가격이다. 예약 구매자들은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라이언, 어피치 중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으로 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도 보낼 수 있고, 향후에는 카카오의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수신된 카톡 메시지도 카카오미니가 읽어준다. 이 밖에 라디오, 일정, 알람, 메모 등록 및 확인, 뉴스, 환율, 주가, 운세, 게임, 일상대화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를 통해 택시를 호출하거나, 카카오 주문하기를 통해 피자나 치킨 등도 배달 시킬 수 있게 된다. 또 카카오뱅크나 카카오페이 등도 연동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미니의 크기는 76.6mm/76.6mm/110.2mm며 무게는 390g이다. 색상은 ‘코지 블랙’ 1종이다. 소재는 플라스틱과 패브릭이며, 출력은 7W Class D Amp다. 소모전력은 최대 20W, OS는 안드로이드 5.1.1 R6가 사용됐다. 메모리는 1GB 램/8GB 플래시가 장착됐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으며, 정식 판매는 10월 말부터 시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나노 공정 개발… 삼성 파운드리 공략 나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강화를 꾀해 온 삼성전자가 11나노급의 신규 첨단 공정(11LPP)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14나노 공정에 비해 동일 소비전력에서 성능은 최대 15% 높아졌고 칩 면적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게 돼 비용 증가나 큰 설계 변경 없이 고성능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더 진보된 10나노 LPP가 상용화돼 있는 가운데 11LPP를 개발한 것은 공정 다양화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비메모리 분야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LPP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시장을 겨냥한다면 11LPP로는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또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한 7나노 공정을 내년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속에 삼성전자는 그동안 약세였던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 왔다. 2022년까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3배 수준인 25%까지 끌어올려 세계 2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 ‘갤노트8’ 뉴욕서 첫 공개] 6.3인치 대화면·듀얼 카메라… 역대 갤노트 중 가장 강력

    [삼성 ‘갤노트8’ 뉴욕서 첫 공개] 6.3인치 대화면·듀얼 카메라… 역대 갤노트 중 가장 강력

    앱 두 개 동시에 띄우는 ‘페어 앱’ 세계 최초로 ‘OIS’… 2배 광학줌 S펜으로 글 쓰고 SNS 바로 전송 ‘라이브 메시지’ 기능도 첫 탑재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의 승부수는 2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6.3인치 대화면, 사진 배경의 선명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 자신의 손글씨를 인터넷에 바로 올릴 수 있는 S펜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8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8에는 당초 예상대로 베젤(테두리)를 더욱 줄인 6.3인치 ‘아몰레드(AMOLED)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크다. 갤럭시노트8는 삼성전자의 대화면 ‘패블릿’(폰+태블릿PC) 라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7번째 제품으로,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리콜됐던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8는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노트8에는 두 개의 앱을 동시에 화면에 띄우는 ‘페어 앱’(pair app)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예를 들어 왼쪽 화면에는 동영상을 틀어놓고, 오른쪽 화면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를 할 수 있다. 사용자가 S펜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이를 바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도 추가됐다. 이전에 한 장만 가능했던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최대 100장으로 늘어났다. 처음으로 채택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는 세계 최초로 2개 렌즈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을 탑재해 사진의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방지했다. 2배 광학줌을 지원하고, ‘갤럭시S8’에서 8배까지 가능했던 디지털줌은 10배로 확대됐다.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사용자는 사진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처리할지 조절하며 촬영할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본체 및 S펜의 IP68 등급 방수·방진, 홍채·지문 등 생체인증, 유무선 급속 충전 등을 지원하며 운영체계는 안드로이드 7.1.1(누가)이 적용됐다. 전작인 노트7의 발화 사건을 감안해 배터리 용량은 3500mAh에서 3300mAh로 줄였다. 다음달 15일 국내에 출시되며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딥 씨 블루’ 등 3종류다. 메모리 용량은 64GB, 256GB 2종류다. 뉴욕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갤럭시노트8 공개…6.3인치 대화면·듀얼카메라·S펜 기능↑

    삼성 갤럭시노트8 공개…6.3인치 대화면·듀얼카메라·S펜 기능↑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노트8’이 드디어 공개됐다. 갤럭시노트8는 6.3인치 화면으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화면이 가장 크다. S펜에는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흔들림을 줄인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도 장착됐다.삼성이 갤럭시노트8를 내놓으면서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 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사업 파트너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일단 화면 크기부터 눈길을 끈다. 갤럭시노트8은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으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대각선 크기) 화면을 자랑한다. 18.5대 9 화면비에 쿼드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전면 블랙 색상 베젤을 적용해 16대 9 비율과 21대 9 비율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게 했다. 엣지(모서리) 패널에서 실행하는 ‘앱 페어’(App Pair)는 사용자가 자주 함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2개를 멀티 윈도 모드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트 시리즈를 대표하는 S펜에는 GIF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S펜의 다양한 펜과 붓을 활용해 최대 15초 분량의 GIF 파일을 제작하고,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다. GIF 파일은 갤러리에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메모 내용을 수정할 수 있고, 최대 100페이지까지 메모가 가능하다.S펜을 이용한 ‘번역기’는 단어에 이어 문장까지 번역이 가능해졌다.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준다. 화면 속 금액, 길이, 무게 정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환율이나 단위 변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펜은 펜촉 지름이 0.7㎜, 필압이 4096 단계로 세분돼 실제 펜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수심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 등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했다. 두 개의 카메라를 활용해 광학 2배 줌과 최대 디지털 10배 줌을 지원하며,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통해 흔들림을 줄였다. 후면 광각 카메라는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 1.4㎛의 픽셀을 적용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부에는 800만 화소 오토포커스 F1.7 렌즈를 탑재해 고화질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 인물 사진 촬영 시 배경의 흐림 정도를 조정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도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할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다양한 분장을 해주는 스티커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은 작년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탓인지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을 3300 mAh를 적용했다. 전작 3500mAh보다 작지만 사용시간을 종전과 비슷하다는게 삼성측 설명이다. 갤럭시노트8은 이밖에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와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유무선 급속 충전, 10나노 프로세서·6GB RAM 등을 갖췄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8은 9월 15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오키드 그레이·메이플 골드·딥 씨 블루 등 4종이다. 저장용량은 64GB·128GB·256GB 3종으로 나온다. 노트시리즈로는 처음으로 최대인 256GB의 저장용량을 적용한 것은 대용량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국내에는 64GB(미드나이트 블랙·오키드 그레이·딥 씨 블루)와 256GB(미드나이트 블랙·딥 씨 블루)만 출시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2011년 갤럭시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끊임없이 혁신적인 갤럭시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충성 고객들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었다”며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메모리 혁신’…세계 최대용량 V낸드 공개

    삼성 ‘메모리 혁신’…세계 최대용량 V낸드 공개

    2시간 고화질 영화 64편 저장차세대 SSD도 4분기부터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1테라비트(Tb)급 V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기존 최대인 512Gb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2시간짜리 고화질 영화 64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의 반도체 칩이다. 낸드 플래시는 주로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의 저장장치로 쓰인다.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1Tb V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V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평면 위에 회로를 펼쳐넣는 대신 3차원 수직 구조로 회로를 쌓아 올려 집적도를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1Tb V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16단으로 쌓으면 2테라바이트(TB·1바이트는 8비트)의 상용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여기에는 한글 1조 1000억 글자를 저장하고, 2GB짜리 고화질 영화를 1000편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1Tb V낸드 메모리가 적용된 일반용 디지털 저장장치(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1Tb V낸드 메모리를 이용해 동일한 공간에서 저장용량을 4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SSD도 공개하고 올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버에 주로 쓰이는 SSD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관련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미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도시바와 초격차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경쟁자의 추격 의지마저 꺾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더 큰 화면, 더 큰일 하세요”… ‘갤노트8’ 새달 23일 베일 벗는다

    “더 큰 화면, 더 큰일 하세요”… ‘갤노트8’ 새달 23일 베일 벗는다

    6.3인치 대화면·전략폰 첫 듀얼카메라 S펜 자체에 마이크·스피커 장착 전망도 하반기 시장 ‘아이폰8’과 정면승부 예고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다음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국내에는 9월에 출시된다. 비슷한 시기에 나올 애플 ‘아이폰8’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오는 8월 2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4일 밤 0시)에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 전시·공연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공개한다는 초청장을 21일 전 세계 주요 언론과 협력사 등에 배포했다. 초청장을 보면 화면을 형상화해 만든 괄호 안에 ‘Do bigger things’(더 큰일을 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었고, 그 밑에 파란색 펜을 두었다. 갤러시노트8 역시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인 대화면과 S펜을 주무기로 한다는 의미다. 공개 행사에는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5.7인치)이나 ‘갤럭시S8플러스’(6.1인치)보다 더 큰 6.3인치(대각선 길이 16㎝)의 초고화질(3840×216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면 상단·하단의 베젤(화면 주변부)을 매우 좁게 만들고 화면을 크게 넣는 삼성전자 특유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램은 6GB이고, 내장 메모리는 64GB와 128GB의 두 가지로 예상된다. S펜 자체에 스마트폰 작동을 명령하는 마이크나 스피커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년 전 미국에서 관련 특허를 낸 바 있다. 또 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광학 3배줌, 1300만 화소 광각렌즈, 1300만 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된다. 초점은 선명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하는 아웃포커싱 등 수준 높은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해진다. 안면, 홍채, 지문 등 생체인식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는 한국어와 영어가 기본으로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을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리콜됐던 점을 감안해 혁신과 함께 안전성 확보에 무게를 두고 개발 작업을 해왔다. 배터리 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8단계 안전성 검사를 도입했다.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은 올해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8플러스(3500mAh)보다 작은 3300mAh로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슈퍼컴용 D램’ 양산 확대… 프리미엄 시장 이끈다

    삼성 ‘슈퍼컴용 D램’ 양산 확대… 프리미엄 시장 이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서비스용 슈퍼컴퓨터에 쓰이는 ‘8GB(기가바이트) HBM2(고대역폭 메모리) D램’의 양산 규모를 늘려 네트워크 장비,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생산 중인 8GB HBM2 D램은 AI 서비스에 활용되는 슈퍼컴퓨터용 메모리에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활용처가 네트워크 장비와 프리미엄급 그래픽카드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8GB HBM2 D램은 20GB 용량의 초고화질(UHD)급 화질 영화 13편을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한재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HBM2 제품군 중 8GB 제품의 비중을 내년 상반기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중 설계, 공정을 한 단계 발전시킨 차세대 8GB HBM2 D램 양산에 들어가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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