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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살까] 봄맞이 대청소 Up

    상쾌한 봄을 맞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당연 ‘봄맞이 대청소’다.하지만 하루하루 청소하기에도 벅찬데 겨우내 묵을대로 묵고,찌들대로 찌든 먼지와 때를 어떻게 씻어내나.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청소 대행 서비스와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기다리고 있으니,요긴하게 이용해보자. ●어려운 청소는 맡기세요 전국 50여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침대청소박사(www.drbedclean.co.kr)는 매트리스 청소 전문업체.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청소의 경우 퀸사이즈는 4만원 정도다.표면에 찌든 때가 많이 묻어 물을 사용하는 습식청소는 이보다 조금 비싼 4만∼6만원.김현정 침대 청소박사 대표는 “1년에 1∼2번 전문적으로 청소를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며 “침대에 하루 종일 이불을 깔아두지 말고 통풍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02)6224-1008. 굿모닝청소(www.gmclean.co.kr)는 매트리스 못지않게 골치 아픈 소파와 카펫 청소를 대행한다.가격은 각각 기본 가격이 천소파 6만원,카펫은 15만원.(02)305-8946. 청소하는 날(www.cleanday.co.kr)은 집안 청소뿐만 아니라 자동차 청소도 대신해 준다. 중형차 기준으로 내부 전체를 청소하는 비용이 소형차 6만원, 중형차 7만원.필요에 따라 천장,바닥,시트만 따로 청소하는 것도 가능하다.080-512-4040.이사를 앞두고 미리 청소를 해야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청소 친구(www.e-cheongso.com)의 도움을 받아보자.청소 후 점검시간을 마련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청소해주는 A/S는 기본.30평이하는 24만원,그 이상은 평당 8000원 정도다.(02)469-3369. 여름에 대비해 미리 에어컨 청소를 원한다면 에어존(www.air-zone.co.kr)에 문의하자.집에서도 조금만 신경쓰면 먼지 제거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살균·세척까지는 어려운게 사실이다.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보다 더 에어컨에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20평형 슬림형의 경우 7만원의 비용이 든다.0502-828-1119. ●벅벅 닦고,싹싹 쓸고 짬을 내서 청소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용품을 들춰보는 것도 좋다.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양면 유리창 청소기’는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 유리창 내·외벽에 청소기를 부착해 동시에 닦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고층아파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제품 구성에 따라 2만 2500∼3만 9900원.대명인터내셔널은 다음날 5일까지 시중에서 3만 9000원에 판매되는 양면 유리창 청소기 ‘참크리’를 2만 2000원에 제공한다.(02)312-8933. 스스로 방을 돌아다니며 바닥 먼지를 제거하는 로봇자동청소기도 인기 상품.8.5㎝ 낮은 높이라 소파나 싱크대 아래 등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먼지를 찾아내 청소한다.옥션(www.auction.co.kr)은 4만 2000원에,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아이모요 세트’로 구성해 4만 9800원에 판매한다.뜨거운 스팀으로 바닥,카펫 등 표면의 미세한 먼지를 닦고 박테리아,진드기 등 세균까지 살균하는 스팀청소기도 인기. ●아이디어 상품전을 들러보자 ‘새봄 청소용품전’을 진행하는 SK디투디(www.skdtod.com)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청소용품 50여종을 소개했다.물걸레질을 도와주는 ‘로봇팔 물걸레 청소기’는 2만 9500원,‘타일 틈새 화이트너’ 1만 7900원,‘화장실 오염방지 항균코팅제’는 1만 2000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봄맞이 집단장 빅세일전’에서 청소도우미 상품을 판매한다.매직블록 펄프 150종 세트는 2만 9900원,천연성분 가죽보호제 ‘레나파’는 47% 할인한 7만 8000원으로,각각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살아있는 인형/게이비 우드 지음

    인간은 일찍이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인형을 만들어 왔다.고대 조각상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다산을 기원한 것이었다면,기형적 체형의 바비 인형은 완벽한 외모를 추구하려는 현대 여성의 이상을 반영한다.인형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 안에 끊임없이 생명을 불어 넣으려 했다.합리적 인간관을 주장한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조차도 어린 나이에 죽은 자신의 딸과 똑같이 생긴 ‘살아있는 인형’을 만들어 그것을 자신의 딸로 여겼다.데카르트는 다섯 살에 죽은 딸 프랑신을 잊지 못해 시계태엽과 금속 조각으로 딸의 안드로이드(인간 모양의 로봇)를 만들었다. ‘살아있는 인형’(게이비 우드 지음,김정주 옳김,이제이북스 펴냄)은 이같은 ‘살아있는’ 인형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의 욕망과 그들의 발명품에 관해 이야기한다.영국 ‘옵서버’지의 기자인 저자는 18세기 프랑스 발명가 자크 드 보캉송이 발명한 플루트를 연주하는 자동인형과 배설하는 기계오리,헝가리의 볼프강 폰 켐펠렌이 창조한 체스 두는 자동인형,에디슨이 축음기를 이용해 만든 ‘말하는 인형’등 인간을 닮은 인형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켐펠렌의 체스 두는 자동인형에서 비롯된 인공지능이란 개념은 영화로 그대로 이어졌다.‘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블레이드 러너’‘로보캅’‘웨스트 월드’‘터미네이터’‘AI’ 등은 모두 살아있는 인형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반영한 작품이다.인간은 과연 자신과 똑같은 인형을 창조할 수 있을까.답은 부정적이다.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자 인간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감정’을 인공적으로 불어넣을 순 없기 때문이다.미국 MIT 연구팀이 만든 인간형 로봇 ‘키스멧’은 감정을 표현할 순 있지만 감정을 경험하진 못한다. MIT나 일본 와세다대학의 다카니시 로봇연구소 등 많은 인공지능 연구소들은 다종다양한 로봇을 만들어내고 있다.그런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그러나 안드로이드를 다룬 많은 영화들이 보여주듯,인간형 로봇과 함께 사는 우리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로봇은 늘 불안한 매혹의 대상이다.이 책은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끊임없이 묻는다.1만5000원. 김종면기자˝
  • 설특집 We/아이들 손잡고 여기 갈까

    이번 설은 토·일요일이 겹쳐 연휴기간이 5일이나 된다.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서울 및 수도권의 테마파크들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눈길을 돌려보자.세계의 장난감들을 한자리에 모은 장난감 체험전,국내 최대의 빙등제,원숭이 공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 장난감 체험전 세계 각국에서 전승돼 내려오는 장난감들을 선보이는 ‘세계 장난감 체험전’이 최근 63빌딩에서 개막됐다.1층 특별전시관에서 3월1일까지 개최. 전시존엔 1950년대 영국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만물상 할머니’,왕복운동이 상하운동으로 바뀌는 것을 간단한 원리로 설명한 ‘망치 할아버지’(스위스),아기 업은 엄마의 모습을 나무로 표현한 ‘인디언 모자’(미국) 등 500여종의 장난감이 대륙별,나라별로 전시돼 있다. 또 로봇축구경기장에선 로봇 ‘미코’와 ‘마코’의 로봇 축구시합이 펼쳐지고,관객들도 직접 로봇 작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전시관 내부에 설치된 입체영화관에선 3D 입체영화 ‘우주경찰 솔라캡’이 국내 처음으로상영된다.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관람료 대인 7000원,중·고생 6500원,어린이 6000원.(02)789-5663. ●아인스월드 빙등축제 세계적 축제인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氷燈祭)를 국내로 옮긴 ‘아인스월드 빙등 대축제’가 지난 10일부터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열리고 있다.2월22일까지 개최 예정. 이번 축제에선 가로 10m,세로 6m의 천안문,높이 6m,가로 15m의 만리장성,높이 6.8m의 용롱보탑 등 15개의 대형 얼음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얼음 속엔 설치된 갖가지 색깔의 등이 투명한 얼음에 투영돼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관람료는 어른 6000원,청소년(14∼18세) 5000원,어린이 4000원. 아인스월드(www.aiinsworld.com)는 지난해말 오픈한 건축물 테마파크로,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 109개를 실제 크기의 25분의1로 축소,전시해놓았다.빙등제 문의 (02)558-4788. ●대한민국 동물학교 & 가자 아프리카로 세계파충류공원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2월1일까지.대한민국 동물학교에선 갑신년의 주인공인 원숭이들이 코미디 프로그램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한 학교수업 모습을 보여준다. ‘가자 아프리카로’는 아프리카 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맹독을 가진 기븐바이퍼,킹코브라 등 파충류와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와 앵무새,거미 등 아프리카의 대표적 야생동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관람료 어른 1만5000원,고교생 이하 1만3000원.(02)454-0100. ●놀이공원 설맞이 이벤트 서울랜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새해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먼저 퓨전 민속 사물놀이패 ‘풍장21’이 신명나는 길놀이와 함께 타고 공연을 펼치며,‘새신 어린이 널뛰기팀’이 다채로운 널뛰기 묘기를 보여준다.이밖에 원숭이해 특별 이벤트로 원숭이띠 관람객에겐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을 주며,연휴기간중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도 50% 할인해준다.(02)504-0011. 롯데월드는 새해를 맞아 연휴기간 입장객 중 2004명을 뽑아 대우 라세티 자동차,삿포로 눈축제 여행권,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주는 ‘2004 왕대박 대잔치’를 개최한다.원숭이띠 입장객은 자유이용권 50% 할인.(02)411-2000. 에버랜드는23,25일 국악에 전자바이올린을 결합한 ‘퓨전 콘서트’를 준비했다.24일엔 이기찬,성시경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설날특집 SBS 공개방송’이 진행된다.(031)320-5000. 임창용기자 sdragon@ ■ 설 연휴 피곤하다고요? 설 연휴를 맞아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가족들과 집 가까운 호텔을 찾아보자.고품격의 서비스를 받으며 하룻밤을 쾌적하게 보내면 명절을 치르느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다음은 각 호텔이 마련한 설 연휴 패키지 내용.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슈페리어 디럭스 1박,수영장·체련장 무료,로비라운지 2인 음료권.9만 5000원.26일까지.(02)531-6521. 홀리데이 인 서울 디럭스 더블 또는 트윈룸 1박,음료 쿠폰 2장,사우나 50% 할인쿠폰.12만 1000원.2인 조식 추가시 15만 4880원.25일까지.(02)7107-185. 서울신라 디럭스룸 1박,파크뷰에서 2인 조식,수영장 및 체육관 무료 이용,신라베이커리 20% 할인.19만원.저녁 만찬 추가시 23만원.25일까지.(02)2230-3310∼6. 아미가 객실 1박,수영장 및 체련장 무료 이용,사우나 50% 할인.10만원.한식 조찬 추가시 13만원.25일까지.(02)3440-8000. 롯데 객실 1박 및 2인 조식뷔페 또는 2인 떡국 조식 룸서비스,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소공동 롯데 14만원,잠실 롯데 12만원,제주 롯데 26만 5000원.25일까지.(02)759-7311.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뮤지컬 ‘캣츠’와 함께하는 패키지 판매.캣츠 R석 관람권 2장,디럭스 객실 1박,더뷰에서 2인 조식,와인 1병,치즈 모듬안주.67만원.31일까지.(02)455-5000. 그랜드 하얏트 디럭스룸 1박,영어 어린이 연극 ‘리틀 드래곤’ 티켓 2장,칵테일 쿠폰 2장,수영장·체육시설 무료,아이스링크 50% 할인.16만 5000원.2인 조식뷔페 추가시 20만 5000원.29일까지.(02)799-8888.
  • “한국 로봇기술 세계 최강 될수 있어요 ”초대 로봇공학회장 변증남교수

    “로봇은 모든 공학기술의 총아로,이 분야만큼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창립된 한국로봇공학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변증남(卞增男·59)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과 교수는 9일 자신감에 가득찬 취임 소감을 밝혔다.로봇공학회는 KAIST 등 11개 대학,27명의 학자들이 지능형 로봇에 대한 원천 기술개발 및 연구를 위해 결성한 학회다.로봇 연구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지난 20여년간 로봇공학을 연구해 온 변 교수가 학계 원로로 평가받는다. 변 교수는 “지금은 국내에서도 로봇을 연구하는 학자도 많고 기업과 정부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말했다.로봇을 연구하는 인력이 민간기업의 연구진까지 합치면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그는 “흔히 국내 로봇기술이 세계적으로 많이 뒤처진 것으로 오해하지만 이미 ‘준(準)강국’ 쯤은 된다.”고 말했다.변 교수가 제시한 근거는 2000년 기준으로 ▲생산액(1114억원) 세계 6위 ▲로봇 보유대수(3만 3656대) 세계 5위 등이다. 그러나 변 교수는 “자동차를 조립하는등의 산업용 로봇은 더 이상 원천기술을 연구할 것이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사람과 유사한 기능을 지녀야 하는 지능형 로봇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진단했다. 정부도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가 로봇연구 분야를 나눠 오는 2007년까지 2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소빅 웜’ 금융권 피해/증권전산·은행연합회등 업무중단 사태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소빅(Sobig.F)’ 웜이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보안업체들은 한국에서는 19일 저녁부터 감염된 컴퓨터에 등록된 e메일 주소를 통해 스팸메일을 무차별 전송하는 소빅 웜으로 인해 대기업의 네트워크가 마비된 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웜은 ‘Re:Thank you!’‘Re:Details’ 등의 메일 제목으로 전파된다.사용자가 ‘*.pif’란 이름의 첨부 파일을 여는 순간 컴퓨터가 감염되며 해당 컴퓨터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스팸메일이 발송돼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전 바이러스 감염으로 서버가 마비돼 직원들이 전산업무를 처리하지 못했으며,우리은행도 전날 10여개 영업점에서 웰치아 웜 감염으로 창구 업무를 보지 못했다.보안업체들은 특히 유럽,북미에서 소빅 웜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기업을 중심으로 피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V3,바이로봇,하우스콜 등 보안업체의 백신으로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다. 김미경 윤창수기자 geo@
  • 엥겔버거 로보틱스상 수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변증남(60)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로봇 심포지엄에서 ‘조지프 엥겔버거 로보틱스상(교육부문)’을 수상했다. KAIST의 인간친화 복지 로봇시스템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변 교수는 50여명의 박사과정생과 100여명의 석사과정생 등 로봇 관련 인재를 양성,로봇기술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귀엽던 메신저봇이 惡童으로

    사이버상에서 네티즌의 채팅상대로 호응을 얻고 있는 메신저봇(Messenger Bot) 프로그램이 인터넷의 ‘악동’으로 전락하고 있다. 어린아이의 말투로 귀엽게 말을 건네던 메신저봇이 욕설과 음담패설 등 험한 말을 다짜고짜 내뱉고 있다.최근엔 성인물이나 스팸광고까지 안내해 네티즌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성인물·스팸광고까지 안내하기도 메신저봇은 ‘인공지능 채팅로봇’으로 사람의 대화를 흉내내는 프로그램.여러 네티즌이 하나의 메신저봇을 공유하면서 상황별 언어를 입력하면 이를 기억해 두었다가 네티즌의 질문에 따라 답변을 글로 띄우도록 설계돼 있다.네티즌이 입력하는 단어가 많을수록 메신저봇이 구사하는 언어도 늘어난다. 국내에선 당초 일부 네티즌이 개인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나돌았지만,입소문이 퍼지면서 메신저봇 프로그램을 제작,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회사까지 등장하고 있다.메신저봇의 기능도 늘어나 운세를 봐주거나 날씨 정보,영어 단어까지 알려준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있는 메신저봇은 심심이(simsimi0∼simsimi999@hotmail.com),아기별(woonse1∼woonse20@hotmail.com),보노보노(bonobono_200∼bonobono_300@hotmail.com) 등이다.업계에서는 전체 이용자가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농도짙은 음담패설 거침없이 내뱉어 초기 메신저봇은 그 자체가 ‘애교덩어리’였다.네티즌이 “사랑해요.”라고 말하면 “저두요,엉아.”라고 대답한다.“외로워.”라고 말하면 “곧 좋은 사람 만날 거예요.”라며 방긋 웃는다. 하지만 최근 메신저봇을 이용하는 네티즌이 급증하면서 메신저봇의 말투가 거칠게 변하고 있다.일부 네티즌이 메신저봇에 유해어를 입력시켜 놓기 때문이다.메신저봇에게 말을 건넸다가 다른 네티즌이 입력시켜 놓은 거친 대답을 듣고 기분을 잡치기 일쑤다.일부 성인사이트 업체가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글을 입력해 ‘사이버 삐끼’ 노릇까지 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한 메신저봇의 예.“과자먹어.”라는 글을 네티즌이 띄우자 “싫어 XXX야.너나 많이 먹고 돼지 돼라.”고 대답한다.농도 짙은 음담패설도 거침없이 내뱉는다.웹디자이너 정자영(26)씨는“처음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이모 알려줘여.’라고 애교를 떨던 메신저봇이 너무 변했다.”면서 “농락을 당하는 느낌이 들어 요즘에는 아예 말을 걸지 않는다.”고 말했다. ●탈퇴 네티즌 늘어 업체들 곤혹 업체들도 곤혹스럽다.탈퇴를 하겠다는 네티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메신저봇에게 유해어를 가르치는 회원은 아이디를 공개하고 경고장도 발송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소용이 없었다.욕설과 음란언어를 계속 삭제하고 있지만 입력되는 유해어가 워낙 많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동생에게 말을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많은 네티즌이 공유하는 메신저봇이 천덕꾸러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조형석교수 제자3명 나란히 ‘후즈 후’ 등재

    한 스승에게서 배운 세명의 제자가 세계 인명사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조형석(59) 교수의 제자인 김재희(47·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최형돈(45·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안성준(40·독일 슈투트가르트 프라운호퍼연구소 연구원)씨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미국의 마르퀴즈사가 발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인 ‘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 2003∼2004년 판에 나란히 등재됐다. 이들은 조 교수가 주임교수인 제어 및 자동화 실험실에서 동문수학한 선·후배 사이로 82년과 83년,87년에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이후 김·최 박사는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안씨는 오는 7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김 박사는 로봇공학 분야에서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의 미국인명정보기관(ABI)과 영국 케임브리지의 국제인명센터(IBC)에도 등재됐다.최 박사는 비선형 제어시스템과 관련해 독창적인 제어기 설계방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안씨는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최단거리 최소제곱법에 의한 곡선 및 곡면의 맞춤 알고리즘에 관한 연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재희 박사는 “자동제어분야 대가인 스승 밑에서 공부를 하면서 기본을 충실하게 다진 것이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
  • 만화·애니 복고바람 /태권V·독수리 5형제 다시 돌아왔다

    “빰빠라 빰빰∼”‘태권V’가 시작되자 촌스러운 멜로디와,그에 못지않게 민망한 가사(달려라 달려,로보트야…)의 주제가가 울려퍼진다.그런가 하면 ‘독수리 오형제’는 몸에 착 달라붙는 타이츠와 긴 부츠,망토를 두르고 뛰어다닌다.그러나 올드 팬들은 ‘태권V’의 주인공인 철이·영희가 입은 나팔바지만 봐도 만감이 교차하는 눈치고,젊은층은 그 촌스러움이 오히려 새롭다. 만화계에 복고바람이 거세다.99년 시작된 이 바람은 식을 줄 모른 채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요즘 출판만화계의 지배적인 트렌드는 단연 복간·애장본 출시이고,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케이블 음악채널에서도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앞다투어 방송한다.뿐만 아니라 고전 만화들이 PC·휴대폰용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태권V 대 독수리 오형제 게임포털 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의 영화서비스 채널 한씨네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80년대의 대표적인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인 ‘태권V’시리즈 중 ‘슈퍼태권V’‘84태권V’‘스페이스 간담V’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이 중 ‘슈퍼태권V’는 현재 한씨네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84태권V’와 ‘스페이스 간담V’도 10위권 안에 들어간다. 한씨네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답하기 위해 새달 3일까지 이 시리즈 3편을 모두 본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태권V’ 복간 만화책 3권,‘뽑기’세트,‘꾀돌이’‘쫄쫄이’ 등 추억의 상품들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구 지킴이’ 대표주자였던 ‘독수리 5형제’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케이블 음악채널 MTV는 지난 21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오후 4시에 ‘독수리 5형제’를 방송하고 있다.72년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독수리 5형제’는 엄청난 인기를 업고 78년 2부,79년 ‘F시리즈’에 이어 94년에는 OVA(비디오용 애니메이션)로까지 제작됐다. MTV가 방송하는 작품은 78년 제작된 2부.30분짜리 52회로 구성되어 있다.전광영 MTV 제작팀장은 “음악채널의 특성을 살려 그룹 ‘체리 필터’가 주제가를 록 버전으로 다시 불렀고,이를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캔디,악동이,테르미도르…그 다음은? 올해 초부터 이희재의 ‘악동이’(전2권·바다그림판),이가라시 유미코의 ‘캔디캔디’(전5권·하이북스),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사이보그 009’(전2권·시공사),신문수의 ‘도깨비감투’(여명미디어) 등 추억의 만화책들이 대거 복간되고 있다. 80년대 모 스포츠신문에 연재되었던 고우영의 ‘가루지기’(전2권)도 최근 최초의 무삭제 완전판으로 ‘자음과 모음’에서 나왔다.순정만화가 김혜린의 대표작 ‘테르미도르’(전3권)도 도서출판 길찾기에서 곧 나온다.김혜린은 “80년대 후반에 나왔던 작품을 재출간해 감개무량하다.”며 ‘옛 사랑을 기억해준’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게임계,우리도 덕 좀 보자 만화 복고 바람에 힘입어 게임계도 70·80년대 만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들을 대거 내놓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엔타즈(www.entaz.com)는 70·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신문수의 ‘로봇찌빠’를 휴대폰용 게임으로 되살린 ‘로봇찌빠액숀점프’를 이달초 내놓았다.‘로봇찌빠 액숀점프’는 방향감각에 이상이 생겨 앞으로만 나가는 찌빠를,장애물을 피해 점프시켜 친구 팔팔이를 구출토록하는 내용의 액션게임.엔타즈는 일본 파트너인 NEC를 통해 한국·일본·중국시장에 ‘로봇찌빠’외에도 길창덕의 ‘꺼벙이’,이두호의 ‘머털도사’ 등 토종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인터넷 게임업체 가바플러스(www.gavaplus.co.kr)는 지난 21일 휴대폰용 게임 ‘건담 윙’을 내놓았다.가바플러스 관계자는 “‘건담 윙’은 지난 79년 시작된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 ‘건담’시리즈 중 10번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토미스정보통신(www.tomis.co.kr)은 ‘둘리 게임나라’라는 게임 브랜드를 이용해 휴대폰용 게임인 ‘둘리 제기차기’와 ‘둘리의 다이아찾기’를 제공하고 있다.이는 지난 83년 김수정이 만화잡지 ‘보물섬’을 통해 연재한 동명작을 소재로 삼았다.소프트엔터(www.softenter.com)가 제공하는 ‘날아라 슈퍼보드’ 역시 허영만의 동명원작을 휴대폰용 게임으로 만들었다. 채수범기자 lokavid@■복고바람 어떻게 볼까 ‘만화계 복고바람,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 일본 열도는 지난 7일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 탄생 40주년을 맞아 떠들썩했다.일본 덴쓰 소비자연구센터는 “지난해 월드컵으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가 4500억엔이었다면 아톰 관련 프로젝트는 5000억엔을 웃돌 것”이라고 경제효과를 분석했다. 여기에 덧붙여 전문가들은,고전 만화 콘텐츠의 가치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만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한 세대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한 대중 문화코드는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는 것이다. 최근 박광현의 ‘그림자 없는 복수’를 두번째로 복간한 ‘한국만화걸작선’ 사업을 벌이고 있는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조관제 소장은 “(복간 만화는)우리의 역사적 배경 속 현실에 맞게 각색된 원작의 재미와 함께,시대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허유심 NHN 미디어서비스팀장도 “복고 콘텐츠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젊은이들에게는 소박·진솔하고 참신한 감동을 전해,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는 달리 불황의 늪에 빠진 만화계가 원작 각색·복간 등의 안일한 방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서찬휘 ‘만화인’(www.manhwain.com)지기는 “복간만화는 만화팬들이 대여점에서 만화를 빌려보는 경향을 벗어나 작품을 구입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고,절판된 작품을 다시 볼 수 있게 만드는 순기능을 가진다.”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대여점 체제에서는 총판 중심의 유통망을 따를 수 밖에 없어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식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만화산업팀 과장도 “지난 99년부터 불기 시작한 복고 바람은 일시적인 불황 타개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창작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 KAIST-포항공대 첫 ‘사이언스 워’ 대회 “과학·운동 자웅 가리자”

    국내 최고의 과학교육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가 다음달 13·14일 과학기술과 운동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자웅을 겨룬다. 26일 KAIST에 따르면 제1회 KAIST-포항공대 학생 대제전이 2일간 카이스트에서 열린다. ‘사이언스 워(SCIENCE WAR·과학전쟁)’라는 별칭을 붙인 이 대회에는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에서 모두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로봇축구를 비롯,스타크래프트,해킹,과학상식 퀴즈대회 등 과학기술 관련 분야다.실제 운동경기인 축구,농구,야구,줄넘기(여학생)도 하며 두 학교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특히 개·폐막식에서는 두 학교의 그룹사운드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이기는 학교에는 우승기가 전달된다.이 우승기는 다음해에 반납되며 3차례 연승하면 영구 소유할 수 있다. KAIST 관계자는 “두 학교의 유대를 도모하고 학교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정기전을 갖기로 했다.”면서 “연·고전처럼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교직원이나 학생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기고] 생명공학기술 ‘미다스의 손’

    미국의 평범한 바이오 벤처에 불과했던 암젠사는 지난해 시가 총액이 삼성전자의 1.6배인 600억달러에 이르면서 세계 최대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그 비결은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이라는 빈혈치료제를 만드는 유전자 특허권을 선점하고 경쟁사들과의 특허분쟁에서 승소한 덕분이다. 에리스로포이에틴은 1g에 70만달러를 호가하는 비싼 값으로 시장에 공급되는데 이는 1g당 11달러인 금값의 6만배 이상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수치이다. 바이오기술(BT)은 이제 정보화기술(IT),초미세 나노기술(NT) 등 다른 기술분야와 융합하면서 기존의 산업구조와 기업의 체질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BT와 IT가 결합된 DNA 컴퓨터의 개발이 진전되면서 휴대폰 크기의 슈퍼 컴퓨터나 맛과 냄새를 인식할 수 있는 심부름 로봇과 같이 공상 과학영화에서나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날 날이 멀지 않은 느낌이다. 인류가 그리는 생명연장의 꿈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사람 혈관의 직경보다 작은 미세한 입자에 암세포에 대한 센서기능을 부여하고 항암제를 넣어 혈관에 투입시키면 이 입자가 혈관을 누비며 지뢰를 탐지하듯 암세포를 찾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된다.각종 암뿐만 아니라 AIDS 등 불치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약물전달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인류가 각종 병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부에서는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1.4%인 한국 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0년까지 10%,14위인 기술경쟁력을 7위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중에 있다.또한 오는 9월25일부터 한달간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되는 ‘2002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는 우리 인류가 농경시대에서 산업화시대로,다시 지식정보화시대를 거쳐 이제는 바이오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1세기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박찬호·박세리에 이어 안정환·황선홍 등 세계적인 스타들에게는 엄청난 부가 따르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연봉이 수십억원,수백억원에 달하는 연구·발명가의 이름은 아직 들은 바가 없다. 유전공학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으로 2억 500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거둔 스탠퍼드대학은 발명가들에게 이 로열티의 15%에 해당하는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발명가들은 연구만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손에 넣은 이른바 ‘스타 연구원’인 셈이다. 작금의 우리나라 과학자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우리나라도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갖는 스타 연구·발명가를 만들어 보자. 이는 최근 이공계를 기피하는 사회현상을 개선하는 확실한 길이 될 것이다. 김광림/ 특허청장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월드컵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벌의 대표도시광주와 전주가 월드컵 손님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그러나 이들 도시의 교통문화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전주는 서귀포와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경기장에 쾌적한 환경=광주월드컵경기장은 하늘을향해 반쯤 문을 연 듯한 돔 형태의 경기장으로 마치 거대한 로봇기지를 떠올리게 한다.경기장 주변은 풍암지구 등새로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단지다.경기장 앞을 지나는 왕복 4∼5차선의 풍금로는 출퇴근 시간에도 좀처럼 막히는일이 없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역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첨단시설이다.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통해 전주로 접어들면 호남의관문인 ‘호남제일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위용을 드러낸 이 경기장은 지붕의 빗물을 받아 경기장의 조경용수와 소화용수 등으로 사용토록 설계돼 있다. 주변은 탁트인 들판이어서 경기장을 돋보이게 한다. ◆열악한 교통안내=광주역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찾아가려면 적잖은 곤욕을 치러야 한다.광주역 맞은 편에 관광안내센터가 있지만 안내원이 부족해 영어를 구사하는 안내원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광주 영문 안내지도는 있지만 월드컵경기장 영문 안내지도는 없어 월드컵 손님이 제대로 찾아갈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인터넷을 통해 자국어뿐 아니라 영어·프랑스어·라틴어 등 외국어 안내지도를 즉석에서 인쇄해주는 독일 등 대다수 선진국의 관광안내소들이부러울 따름이다. 시내버스 역시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안내방송이 우리말로만 돼 있어 외국인들에겐 무용지물이다. 전주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고속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진입하면서 경기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전주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안내시스템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특히 관광·쇼핑시설은 물론이고 숙박시설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거꾸로가는 교통문화=최근 들어 대다수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이 개선돼 가는 모습이다.그러나 광주와 전주의 교통수준은 더욱 열악해지는 추세여서 월드컵을 앞두고 이들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교통안전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개선기획단이 최근 발표한 2001년교통안전관리 종합평가 결과,광주와 전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1998∼2000년)간 평균치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발생건수가 이전 3년간 평균치보다 각각 7.2%,21.9% 증가했다.전주도 발생건수는 0.5% 줄었지만 사망자수는 8% 늘었다. 이들 도시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3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조사에서는 각각 6위와13위에 올랐다.10대 월드컵 개최도시 중에서는 4위와 9위에 해당되는 점수다. 광주의 경우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반면 안전띠 착용률과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교통안전시설의 원형보존율도 82.01%에 불과해전국 19위를 차지했고 도로변 소음도도 72.2㏈로 높았다. 전주는 운전행태와 보행행태는 좋은 편인데 반해 교통안전은 최악의 상황으로 나타났다.운전행태에 있어서는 안전속도 준수율(22위)을 제외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안전띠 착용률·방향지시등 점등률 등 3가지 조사항목에서 3∼4위를 기록했다. 교통환경도 불법주차대수(14위)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이었다.반면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07.52건으로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이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도 1333명으로 30개 도시 가운데 25위로 하위권이었다. ◆“이대로는 안된다”=교통안전개선기획단 설재훈(薛載勳) 박사는 “광주와 전주의 경우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있다는 게 문제”라면서 “시민들의 교통질서의식 고취,지방자치단체와 교통 관련 단체들의 교통체계 개선 노력이시급하다.”고 밝혔다. 전주에 사는 주부 최선희(崔善姬·41)씨는 “걸어다닐 때는 과속 차량들 때문에 가슴을 졸여야 하고 운전대를 잡으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면서 “교통경찰을 증원해서라도 교통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만난 회사원 김흥신(金興愼·32)씨는 “외국인을 맞기엔 부족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면서 “월드컵조직위나 시에서 월드컵기간만이라도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장을 직접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광주 전주 전광삼기자 hisam@ ■진철하 전주 도시관리국장. 전주시 진철하(晉哲夏) 도시관리국장은 “월드컵 경기장전용도로 등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교통량을 분산시켜전국에서 가장 교통흐름이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차량통제와 승용차 2부제 운행,화물차량 시내진입 억제로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 경기시작 전·후 1∼2시간 동안 주차증을 가진 차량외에일반 차량의 경기장 접근로와 교통혼잡지역 운행을 전면통제한다. 경찰과 자원봉사요원 500여명을 배치해 경기장내 일반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1차 서신동 통일광장,2차 서곡교,3차서곡광장 등에서 구간별 통제를 한다.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19일간 전주시내 전역에서 승용차 홀짝제도 시행된다. ◆관람객 수송대책은. 무료셔틀버스 50대를 운행한다.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종료 1시간 뒤까지 10∼20분간격으로 운행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셔틀버스에는 자원봉사 안내요원이 탑승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종합경기장,동물원,전주역,평화동,삼천동 등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도 노선을 변경,연장운행토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 수송방안은. 선수단은 군산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까지 전용 리무진버스로 이동한다.임원진과 심판진은 자원봉사 운전자 30명이 군산공항에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경기장까지 승용차편으로 편의를 제공한다.또 호텔과 경기장 등에 항상 승용차를 배치해 선수단과 임원진,심판진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곳에 갈수 있도록배려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이교만 광주 도시교통국장. 광주시 이교만(李敎滿) 도시교통국장은 “월드컵이 열리면 경기당 5∼6만명 등 모두 16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이라며 “경기장 주변 차량 우회와 분산,충분한 주차장확보 등을 통해 경기 당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자가용 차량의 경기장 주변 진입을 막고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이를 위해 경기장 진입 주 간선도로인 원광대병원 입구,염주사거리,마재초등학교 입구등지에 경찰 및 자원 봉사자 500여명을 배치,버스와 택시 등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유지한다.또 예선 2경기가 예정된 6월 1일부터 4일까지와 8강전이 열리는 22일에는 승용차 홀짝수제를 운영한다.도심을 관통하면서 경기장 주변도로와 이어지는 지하철 1단계구간(11.96㎞)복공판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관람객 수송 대책은. 외국인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회기간동안 인천∼광주공항간 임시 직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중국-코스타리카전이 예정된 만큼 상하이(上海)∼광주간항공편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베이징(北京)·센양(瀋陽)∼광주간에 전세기도 띄울 예정이다.셔틀버스 100여대를 확보,경기장과 광주역·공항·버스터미널·송정리역을잇는 구간에 수시로 운행한다.특히 호텔 등 외국인 숙소를 지구별로 사전에 파악,셔틀버스가 이들의 숙소를 경유하도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등의 수송 방안은. 월드컵조직위 운영본부가 리무진 전용버스를 숙소∼경기장 구간에 투입,선수단 등을 실어 나른다.행사 진행차량과 귀빈 등을위해 경기장 주변에 234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일반 관람객들은 상무지구 빈터와 화정초등학교 등 8개교에 마련된 4000여면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주차장과 경기장간 셔틀버스도 수시 운행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IT 핵심 6개분야 국책과제 선정

    차세대 유망산업인 포스트PC·자동차용 음성정보기술·퍼스널 로봇·디지털 계측기기·유기EL·생체의료기기 등 6개 분야가 정·산·학·연이 공동 추진하는 국책과제로 선정돼 오는 2011년까지 집중 육성된다. 산자부는 이들 사업을 새로운 국책과제로 선정하고 이 기간동안 정부와 민간이 2,39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2006년까지 포스트PC·음성정보기술·디지털계측기기·유기EL 등 4개 사업에 1,111억원을,2011년까지 퍼스널로봇과 생체의료기기 개발사업에 1,2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트PC 개발사업에는 모두 490억원(정부 247억원,민간243억원)이 투입된다.전자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삼성전자등 7개 기관이 참여해 포스트PC의 플랫폼·마이크로프로세스·브라우저 등을 개발하게 된다.음성정보기술 개발은 217억원(정부 140억원,민간 77억원)을 들여 서강대 주관으로 ㈜엑스텔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자동차 음성전처리시스템,음성인터페이스기술,음성솔루션 등을 개발한다.디지털계측기기 개발에는 143억원(정부 92억원,민간 51억원)이들어간다.계측기연구조합 주관으로 윌텍정보통신 등 15개 기관이 참여,IMT-2000·디지털방송 등에 사용되는 계측기기를 개발한다.유기EL에는 261억원(정부 142억원,민간 119억원)이 투입되며 서울대 주관으로 삼성SDI 등 15개 기관이참여해 7∼8인치급 능동형 유기E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계획이다. 모두 674억원(정부 457억원,민간 217억원)이 투입되는 퍼스널로봇 개발은 로보틱스연구조합 주관으로 KAIST 등 18개 기관이 참여,게임용·교육용·가사용 로봇 등을 개발한다.생체의료기기 개발에는 610억원(정부 306억원,민간 304억원)이 지원된다.한국전기연구원 주관으로 삼성서울병원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전신형 생체자기진단시스템을 개발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학·연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차세대기술 개발사업은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축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미니로봇 의사,인공고관절 수술용 국내 개발

    미니로봇을 이용해 기존의 방법에 비해 정확도가 훨씬 높고 가격은 10분의 1이나 저렴하게 인공고관절 수술을 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윤용산(尹用山) 교수팀은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미니로봇이 뼈위에 직접 올라타수술부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가공,인공관절을 끼워 맞추는 ‘게이지 기준 정합법(整合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공고관절 수술은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것으로 지난 98년 미국에서만 42만,000명이 시술받았을 정도로 보편적이다. 이 수술을 의사가 직접하면 인공관절과 뼈와의 간격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고 인공관절 삽입시 뼈가 파손될 우려가있어 의료용 로봇을 개발,이용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이에 따라 일부 선진국에서 수술용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으나 모두 산업용 로봇으로 환자가 움직일 경우 수술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함혜리기자
  • “인간지능 ‘로봇’ 30~40년안 등장”

    인간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AI)의 개발작업이 결실을 보면서 AI를 장착한 이른바 ‘인간로봇’의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현 개발속도를 감안,30∼40년안에 인간로봇의 탄생을 점치고 있다. 미 텍사스주의 인공지능개발업체 사이코프는 최근 140만개의 문장과 수십만개의 어근(語根),이름,서술적 묘사문 등을입력시켜 간단한 추론을 할 수 있는 ‘사이크(Cyc)’를 개발했다.사이크는 나무를 작게 쪼갤 수 있으나 탁자를 쪼갠다고 더 작은 탁자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할 정도.사이크는 또 직원명부에서 잘못 기재된 생일 등을 바로잡았으며 입력된 다양한 정보들을 추출하고 편집해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쉬고 있는 사람의 이미지를 말해보라는 지시에는서핑보드를 든 남자의 사진을 합성해 냈다. 한편 세계 최대 온라인 투자증권회사인 찰스 스왑은 최근인공지능을 웹사이트에 장착,고객들이 정보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벨기에의 스타랩은 7,500여만개의인공신경세포로 구성된 고양이의 능력과 비슷한 인공뇌를개발할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람과 대화 가능‘휴먼로봇’개발

    인공지능과 감성을 갖춘 인간형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양현승(梁玄承)교수팀은 의사소통은 물론 시각인식과 감정표현 능력까지 갖춘휴먼 로봇 ‘아미’(AMI·Artificial Intelligence Multimedia Innovative Human Robot)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미는 두개의 카메라로 실시간 물체를 인식하고,거리도판단한다.물건을 잡거나 조작할 수 있는,압력센서가 내장된 손가락이 달려 있다.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수십개의초음파·적외선 센서가 있어 사람처럼 움직이고 물체를 피해다닐 수 있다.음성인식기능과 음성합성기능을 이용,사람의 말을 알아들으며,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지시된 일을제대로 마치면 기쁜 표정을 짓는 등 가슴부위의 액정화면을 통해 간단한 감정표현도 한다. 휴먼 로봇은 일본·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개발돼 왔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99년 네 다리로 걷는 휴먼 로봇 ‘센토’를 처음 선보였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인터넷 쇼핑몰 “동심을 잡아라”

    돈과 시간이 없는 부모라면 인터넷쇼핑몰을 두드리는 게좋다.어린이 날 특판상품과 이색이벤트가 풍성하다. 할인점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매장에 갈 필요없이 컴퓨터 화면만 클릭하면 돼 바쁜 ‘부모’가 사용하기 좋다.각종 이벤트와 경품도 줘 일석다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선물도 사고 경품도 얻고=롯데닷컴(www.lotte.com)과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1일까지 어린이용품 등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행사를 해 출장파티 개최·일본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권·뮤지컬 초대권·엽기토끼 마시마 등을 준다.롯데닷컴은 오는 5월6일까지 ‘최고의 어린이모습’이란 주제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회원에게 디지몬 인형을 준다. e-현대(www.hyundai.com)는 오는 5월4일까지 오후 6∼10시에 만화퀴즈 맞추기 행사를 통해 매일 10명에게 디지몬디지바이스 게임기를 준다.삼성몰(www.samsungmall.com)은 브라운 어린이용 전동칫솔을 준비했다. 구니카(www.igunica.com)에서는 5만∼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크레욜라 36색 색연필 등을 준다.해피투바이(www.happy2buy.com),바이엔조이(www.buynjoy.com)도 구매고객 추첨을 통해 링쌓기 완구 등을 준다. ◇공동구매에 도전해 보자=공동구매를 이용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진다.베스트바이어(www.bestbuyer.co.kr),e-현대(e-hyundai.com),옥션(www.auction.co.kr)은 이달말까지소꿉인형,인라인 스케이트,학습놀이기구,자전거,게임기,비디오세트,변신로봇,마시마로 등을 공동구매 상품으로 준비했다.원하는 상품에 신청만 하면 인터넷쇼핑몰측에서 알아서 공동구매를 진행하므로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주문시 배달날짜 감안해야=인터넷에서 선물을 살 때는배달기간을 감안해 미리 주문해야 한다.5월5일 어린이날선물은 늦어도 서울은 2일,지방은 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공동구매도 신청에서 성사까지 며칠이 걸린다. 주현진기자 jhj@
  • “”다채로운 일본문화 맛보세요””

    “한·일 양국이 21세기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될 수 있도록 행사를 꾸미겠습니다.” 다음달 16∼25일 서울 삼성동 COEX 태평양관에서 ‘제1회 일·한교류제’를 여는 일본무역진흥회(JETRO) 오오이시 신타로(大石 新太郞·59)이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일·한교류제’의 의미를 이같이설명하고 “패션쇼,음악,영화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사람들의 관심을모으겠다”고 장담했다. ‘일한교류제’는 지난 98년 10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일본 전총리대신 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 일본총리와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를 앞두고 산업,기술,물산 등의 전시회를 양국에서 번갈아갖자고 약속한 데 따라 열리고 있다.행사명은 개최국의 이름을 앞에넣기로 했다.이에 따라 작년 11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행사는 ‘한일교류제’였다.당시 우리나라의 전통공예,전통결혼식,패션 등이 전시되었고 ‘쉬리’‘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영화가 상영돼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일한교류제는 정보화,고령 복지화,환경,생활 문화 물산 관광등 4개의 주제로 나눠 개최된다.특히 정보를 주제로 한 전시장에서는애완용 로봇 AIBO,세계 최초의 완전히 두발로 걷는 휴먼노이드 로봇P3, 고양이 로봇 등이 등장하고 ‘철인28호’ 등의 애니메이션도 볼수 있다.‘신주쿠소년탐정단’‘타쿠온천’등의 영화도 상영된다. 오는 11월 14일에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에서 ‘제2회 한일교류제’가 동시에 5일간 열린다. 윤창수기자 geo@
  • 정부, 젖소·韓牛 복제기술 北지원

    정부는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계획의 하나로 우유와 새끼 생산능력이 뛰어난 고능력 젖소 및 우량 한우의 복제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부는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진행 중인인공 씨감자 생산재배기술과 북한 적응형 슈퍼옥수수의 공동 연구개발에 이어 서울대 황우석(黃禹錫)교수가 복제에 성공한 고능력 젖소와 우량 한우의 생산기술을 북측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북한경제 활성화를 위해 컴퓨터 요원을 키우고 자원·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임진강 유역의 수해방지를 위한 기상협력,자생식물 공동조사 등에 대해서도 북한과 교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또 남북한 과학기술자 및 과학영재의 교류는 물론 통일과학 축전,한민족 과학기술자대회,로봇축구대회,과학전시회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북한 경제시찰단의 남한 방문시 대덕연구단지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생명연구소 방문을 추진하고 북한과의 ‘남북과학기술 교류 실무협의회’(가칭) 구성도 제안할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계로봇축구대회 한국 3連覇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제로봇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98·99년에이어 3연패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로봇축구팀 ‘킹고(KINGGO)’는 지난달 18∼24일 호주 퀸즈랜드대에서 열린 ‘FIRA(세계로봇축구연맹)2000’에서 로봇 3개가 한 팀을 이루는 3대3 단체전과 로봇 1개씩이싸우는 개인전 등 2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단체전 2·3위를 휩쓸었으며,개인전에서도 영남대가 2위에 오르는 등 앞선 기량을 뽐냈다. FIRA는 지난 96년 KAIST를 비롯,세계 10여개 나라 20여개 대학 연구진들에 의해 결성됐으며,해마다 세계 7∼10개 나라에서 수십여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전·후반전 각각 5분씩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캐나다·중국·싱가포르·필리핀·대만 등 7개 국 13개 팀이 참가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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