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도시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K-water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11
  • 플라톤의 무덤 위치, AI 이용해 알아냈다

    플라톤의 무덤 위치, AI 이용해 알아냈다

    기원전 348년쯤 사망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묻힌 장소가 고대 로마의 파피루스 두루마리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는 23일(현지시간) 피사대의 그라치아노 라노키아 파피루스학 교수가 나폴리 국립도서관에서 ‘그리스 학교’ 연구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플라톤의 정확한 무덤 위치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노키아 교수는 헤라쿨라네움 두루마리를 해독한 결과 그가 기원전 387년 그리스 아테네에 설립한 최초의 고등 교육기관인 아카데미아의 정원에 있는 플라톤 학파를 위한 개인 공간에 묻힌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플라톤이 아카데미아에 묻혔다는 것만 알려졌는데 이제는 정확한 무덤 위치를 알게 된 것이다. 헤라쿨라네움 두루마리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폼페이와 함께 사라진 나폴리의 고대 도시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문서로 총 1800여개 파피루스로 구성됐다. 파피루스 문서들은 화산재 열에 타거나 그을려 두루마리를 펼치려는 순간 부서질 위험이 커서 해석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연구자들은 파피루스를 수백장 촬영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했으며 적외선을 이용하여 앞장부터 뒷장까지의 글자를 볼 수 있었다. 라노키아 교수 연구팀은 “AI를 활용한 결과 1000개의 새로운 단어를 발견했다”며 “이는 30년 전 마지막으로 해독했을 때보다 30% 더 많은 단어”라고 설명했다. 파피루스 분석은 3년 전 시작했고, 2026년에는 완전히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소음 대책 토론회 열려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소음 대책 토론회 열려

    광주 민간·군 공항이 옮겨 갈 무안 통합공항 입지와 소음 대책, 시설 배치안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광주시, 전남도, 국방부, 광주·전남 양 지방시대위원회는 24일 전남 무안 초당대 국제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비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 광주연구원은 ‘소음 대책 및 지원방안’을, 전남연구원은 ‘주변 지역 발전 구상’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광주, 전남연구원 발표에서는 무안공항 인근은 주거 밀집도가 낮고 항공기 이착륙 경로가 해상인 점을 들어 소음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무안군 인구의 약 63%가 거주하는 삼향·일로읍의 경우 소음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왔고 개발이익과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혜택이 제시됐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인구밀도를 고려해 활주로 방향 조정과 소음 완충지역 최대 확보, 비행훈련 시간 조정 등 군 공항 이전 때 입지·설계·시공·운용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면 상당 부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이전 특별법’을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수준으로 개정해 이주정착특별지원금과 생활안정특별지원금 등 추가 특전(인센티브)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전남도가 지난해 발표한 3조 원 규모의 무안군 미래 발전 비전인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공항복합도시와 최첨단 화합물 반도체산업 생태계 및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구체화해 무안 중심의 서남권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열악한 무안국제공항을 조속히 활성화해 서남권은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광주시는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군 공항 주변지역 소음피해 등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찬반을 떠나 주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공론의 장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AI·로봇 기술, 안전관리에 활용”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AI·로봇 기술, 안전관리에 활용”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올해 에너지 안전 종합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등 안전관리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공사 창립 50주년인 올해는 미래지향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 행복 100년을 약속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가스 사고 건수는 1995년 577건에서 최근 두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 1994년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1995년 대구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 등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참사를 교훈 삼아 공사가 도시가스배관 시공감리제도, 대형 공사장 가스안전 영향평가제 도입 등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스 사고 발생 건수는 2014년 93건에서 지난해 92건으로 감소 추세가 정체됐다. 공사는 기존 안전관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왔다고 판단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 접목 등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다. 박 사장은 구체적으로 “첨단기술 융복합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며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검사와 진단, 재난관리를 혁신하고 대규모 저장시설의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지난 4일 ‘가스안전공사 100년 위원회’를 발족했다. 미래세대 직원 9명과 학계·정부·연구기관 등 외부기관 9명으로 구성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AI, 사물인터넷(IoT) 등 급속한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소 안전관리 추진 계획도 나왔다. 오는 6월 전북 완주군에 수소용품 법정검사를 수행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같은 달 충북 음성군에는 수소 안전관리자 전문교육을 담당할 ‘수소안전아카데미’(가칭)가 준공되며, 액화수소 플랜트 및 충전소의 저장탱크 등 법정검사를 위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박 사장은 “수소 전주기 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3대 수소 안전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다중운집 AI인파감지시스템 운용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다중운집 AI인파감지시스템 운용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지난 23일 제323회 임시회 중 다중운집 AI(인공지능)인파감지시스템 설치 및 운용현장을 방문해 예방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송파구 잠실2동 주민센터에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서울시(재난안전실)와 송파구(첨단도시과)로부터 다중운집 AI인파감지시스템 운용 현황을 보고 받고, 인근 석촌호수에 설치된 인파감지 CCTV와 인파밀집 실시간 위험안내상황판 설치 현황 및 작동상태 등을 현장 점검했다.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이후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총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1개 다중인파 밀집지역에 인파감지 CCTV 889대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이날 송파구 첨단도시과의 보고에 따르면 다중운집 AI인파관리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시민 안전은 물론 행정력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 있었다.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인파감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인파 밀집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조속히 보완하는 한편, 인파밀집위험지도를 만들어 위험지역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길영(강남6), 김춘곤(강서4), 김형재(강남2),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위원이 참석했다.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 17곳과 ‘동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 17곳과 ‘동행’

    서울시가 다음달 16일 문을 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올해 가장 많은 17개 기업이 협약을 맺었다. 시는 23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참여할 국내외 17개 기업과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업동행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유지돼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한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ESG 동행가든’엔 동양생명,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AIA생명, NH농협손해보험, KB증권, HDC현대산업개발, 헨켈코리아 등 7개 기업이 참여한다. ‘디스플레이 매력가든’엔 데코가드닝, 서울시산림조합, 우리씨드, 킹스타라이팅, 태양썬룸, 차양과공간, 한수종합조경, 허브사랑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특색있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정원을 만들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뚝섬한강공원에 ‘그린플러스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탄소중립 실천 등에 의지를 가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져 올해 기업동행정원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조국 대표, 강기정 시장 만나 “광주시민 지지 감사…광주 발전에 최선”

    조국 대표, 강기정 시장 만나 “광주시민 지지 감사…광주 발전에 최선”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와 조국혁신당은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 현안 간담회’를 열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인공지능(AI)·미래차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조국 대표와 박은정·이해민·신장식·김선민·김재원·정춘생·차규근·강경숙·서왕진 국회의원 당선인, 은우근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 대표가 광주시청을 찾은 것은 지난달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 차원의 지역현안 해결 지원 방안을 사전에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여전히 왜곡과 폄훼가 반복되고 있다며 제22대 국회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중심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는 6월 마무리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미완의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광주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올해 말 완성되는 인공지능(AI)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이 곧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전기·수소·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의 핵심부품 성능 안전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건의했다. 지난해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의 합의에 이르기까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낸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이 올해 안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모태가 되어 21대 국회에서 제정된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이 대한민국의 돌봄의 표준 정책으로 구체화 되어 확산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 올해 창설 30돌을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광주비엔날레 홍보와 참여를 제안했다.강 시장은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고 “국회 도움 없이 광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는 어렵다”며 “우리 광주가 인공지능과 자동차 대표도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뜨겁게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광주시민들은 총선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자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에 강한 지지와 힘을 몰아줬다. 그 뜻과 마음을 잊지 않고 정책과 법률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정치적 판단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인 만큼 이번엔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지만, 만약 잘못하면 매몰차게 질타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민주당과 협력해 일당백으로 광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호남대,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비즈니스 포럼’ 참가

    호남대,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비즈니스 포럼’ 참가

    호남대학교 박상철 총장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를 방문 ‘경제정책과 시르다리야 경제특구의 기업지원 정책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호남대학교 LINC3.0 가족회사인 (주)화인특장 최종석 대표와 손완이 국제교류처장, 최영화 입학관리처장, 정제평 산학협력단장 겸 링크3.0사업단장이 참여한 이날 포럼에는 광산구 3개 기업의 기술 제품 발표가 있었다. 특히, 마지막 발표업체인 (주)화인특장은 박상철 총장의 기업탐방과 기술지도 및 시제품 개발지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하고있는 가족회사로, AI기반 무인 자율주행 청소차, 소방차, 레미콘차량, 덤프트럭 등 다양한 특장차를 소개하여 우즈베키스탄 주지사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비즈니스 포럼 행사 이후 우호도시협약 체결식에서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사르다리야 야크마론 마흐부다예프 주지사로 부터 경제, 문화, 교육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 [공직자의 창] 국격에 걸맞은 ‘세이프 파워’를 강화할 시점

    [공직자의 창] 국격에 걸맞은 ‘세이프 파워’를 강화할 시점

    정보과학이나 문화, 예술 등을 앞세워 상대방을 자발적으로 순응하도록 유도하는 힘을 ‘소프트 파워’라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을 지낸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이 개념을 도입했다. 그는 저서 ‘권력의 미래’에서 지난 10년 동안 가장 인상적인 소프트 파워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이처럼 괄목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 냈으며 K팝을 필두로 문화 강국의 선두 대열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성장의 이면에 그늘도 있었다. 재난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소방은 이 과정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면서 늘 함께했다.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도 소방이요, 마지막까지 지키는 것도 소방의 몫이었다. 이 과정에서 소방도 인력·조직·장비 측면에서 양적 성장을 이뤄 냈다. 그러나 이제는 성장의 속도보다는 성숙,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목할 때다. 저출산 고령화와 사회 안전망 약화라는 국내 문제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 등 세계적 흐름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예측 불가능을 기반으로 한 최근의 재난은 이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모습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 강진과 캐나다 산불에 이어 올해 일본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은 변화된 재난의 양상을 보여 준다. 재난에 대처하는 소방의 역할도 화재 진압이라는 고유 업무를 넘어 구조·구급은 물론 생활안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50 소방 미래비전’을 수립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방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보다 안전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한국이 직면한 문제를 사회·기술·환경·인구라는 4개 분야로 나눠 행정·의학·도시·인공지능(AI)·기후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미래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특히 영국과 스페인 등의 전문가도 참여해 각국의 소방 정책·정보를 공유하고 선진 사례를 세부 전략과제에 반영해 추진 이행력도 높일 계획이다.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소방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기업과 협력해 활동 영역을 확대할 것이다.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견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도전적 과제를 선정해 소방이 국민 안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곧 한국의 또 다른 경쟁력인 ‘세이프 파워’를 키우기 위한 일이다. 한국 소방은 앞으로도 더 꼼꼼하고 섬세하게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안전에서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을 지킬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는 국격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이프 파워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이제껏 겪어 보지 못한 재난 유형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개인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 이 기회를 빌려 ‘내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남화영 소방청장
  • “커피 주문하신 분”… 사무실까지 배달하는 ‘AI 클로이 서브봇’

    “커피 주문하신 분”… 사무실까지 배달하는 ‘AI 클로이 서브봇’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로봇 관제 솔루션을 통해 배송, 물류서비스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 22일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5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도시 문화 복합플랫폼 건물인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 클로이 서브봇은 물론 클로이 서브봇의 배송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브링과 연동해 운영한다. 양사는 앞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지속해 왔다. 로봇 배송 서비스는 건물 내에서 사람이 직접 움직일 필요 없이 로봇이 상품을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물 내 상점에서 커피나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내는 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인 브링온을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상에서 분류해 배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신규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양문형)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까지 물건을 담을 수 있다. 보통 크기(약 350㎖)의 커피 32잔을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부엔 위생을 고려해 향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으며, 6개의 바퀴엔 충격 흡수 장치를 달았다. 서랍엔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 장치도 달려 있다. 전면에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면서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자원公, 우즈베크와 물·기후 문제 협력 확대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 물 이용 제고 및 온실가스 감축 파트너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미드 마마다미노프 에너지부 차관과 물 문제 해결과 기후 위기 대응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즈베크는 강수량이 적고 취수원을 인접국과 공유하는 물 부족 국가로 수도시설이 노후돼 누수 문제가 심각하다. 수공은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물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위기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 한자리에’ 창원서 이순신 방위산업전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 한자리에’ 창원서 이순신 방위산업전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경남 창원시는 24~2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방산전은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SNT다이나믹스, STX엔진, 현대로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범한, GBI, 창업공동관 등 기업과 국가·연구기관은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는 ▲개막식 ▲블랙이글스 에어쇼 ▲30여 점 육해공 실물무기체계 전시 관람 ▲함상 리셉션으로 구성된다. 25일부터 2일 동안은 해군사관학교와 대한조선학회 주관 함정기술 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이미 60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밥콕코리아, 롤스로이스 등 10여개 국외기업과 60여개 국내기업은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연다. 한·호주 온오프 세미나 신기술 신제품 세미나 등도 마련돼 있다. 이번 방산전에는 25개국 50여 명의 국외무관단이 참가한다. 프랑스, 핀란드, 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와 그리스 해군단, 파키스탄 대학생 20명 등도 방산전을 찾을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월 27일 토요일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악 연주회 ▲해군 의장대 시범 ▲함정 공개 ▲해군 특수단 체험행사 ▲태권도 시범행사 ▲거북선 승선체험 ▲조립블럭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방위산업 중심도시와 해군 도시 강점을 살려 여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으로 기업 국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방산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성소수자, 선주민, 이민자 등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 미술’의 존재감이 한층 더 돌올해졌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70여명의 한국 작가들이 본 전시, 국가관 전시, 병행 전시, 자유 참가 전시 등으로 행사 기간 동안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은 ‘한국 미술 지도’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 베네치아비안날레의 첫 남미 출신 예술 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외국인은 어디에서 있다’(Forieners Everywhere)를 주제로 내걸고 330명의 작가(팀)를 초청한 이번 비엔날레 본 전시에는 김윤신(89)·이강승(46) 작가와 이쾌대·장우성 두 작고 작가가 초청됐다. 본 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초청된 것은 2003년(5명·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페드로사 감독에 직접 발탁된 김 작가와 이 작가는 자르디니 구역 중앙관에서 대표작을 선보이며 세계 미술계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구순의 나이에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첫 입성한 김 작가는 사전 공개가 이뤄진 17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런 순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젊었을 땐 작업에 빠져 내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나를 완전히 내어놓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했다. 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년간 창작 활동을 해온 김 작가는 이번 본 전시에서 4점의 나무 조각과 오닉스를 재료로 한 돌 조각 4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낯선 땅에서 작업에 매진해온 ‘영원한 이방인’인 그가 남미의 나무라는 새로운 소재와 교감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빚어낸 과정을 압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도 상통한다는 평가다.지난해 3월 일찌감치 페드로사 감독에게 전시 제안을 받은 이 작가는 이례적으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등 본 전시장 두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소수자의 잊혀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로 사망한 이들을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 성소수자 작가의 시를 옮긴 미국 알파벳 수화 등으로 형상화한 신작 등으로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을 채워 보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깨웠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퀴어(성소수자)이자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으로 연결고리가 많은 주제”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왔다 떠나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보자는 제안인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한국관 앞은 구정아(57) 작가의 전시 ‘오도라마 시티’를 보려는 현지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국 국가관이 ‘아우성치듯’ 볼거리 전시에 전력을 다한 데 반해 그는 242.6㎡ 규모의 전시장을 비워 17가지 한국 고유의 향으로 채웠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각각의 기억을 소환하고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 인도자’가 된 셈이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설문해 600편의 사연을 수집, 키워드를 분석한 뒤 16명의 다국적 조향사들과 협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은 함박꽃, 장독대, 장작, 할머니집,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등이다. 은근하게 스며들거나 순식간에 코끝에 훅 끼쳐오는 향은 경계 없는 경험의 확장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관은 사색하고 교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했다.26개의 국가관이 운영돼 ‘세계의 현재’와 비껴갈 수 없는 비엔날레에서는 정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유독 높았다. 자르디니 정문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을 외치며 전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관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관 작가와 큐레이터는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겠다’는 안내문만 내걸린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관 등 전시장 주변에는 ‘대량 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담은 붉은색 팸플릿이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에 대여됐다.
  • [의정광장] 글로벌 도시 도약 위한 서울시 경제 혁신

    [의정광장] 글로벌 도시 도약 위한 서울시 경제 혁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실핏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 위기를 겪었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해 문턱을 낮춘 대규모 자금 지원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과 맞물리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다행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제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아직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해 코로나 피해가 극심하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역대급 규모인 15조원의 보증 공급으로 위기를 넘겼으나 원리금 연체 등 보증사고가 증가하고 신용보증재단에서 대신 변제하는 대위변제율이 2023년부터 급증해 각종 정책지원으로 잠재돼 있던 부실 문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런 문제점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자금의 부실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위험관리와 신속한 위기대응을 강조했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월부터 비상경영체계를 구축해 고금리 채무의 대환 보증, 경영 위기 징후 시 선제적 종합 지원, 밀착 컨설팅을 통한 경영개선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역의 영세상권에 대한 맞춤형 사업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골목상권을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육성하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서울시 경제 규모와 수준을 확대하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는 수도권 규제와 산업의 변화로 쇠퇴하고 있는 서남권과 도시개발에서 소외되어 있던 강북권을 대상으로 지역산업과 생활환경을 재편하는 ‘서울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남권은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지역에서 미래 첨단ㆍ융복합산업 공간으로 변환되고 강북권은 대규모 유휴부지에 첨단산업기업과 일자리 창출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을 허용하는 화이트사이트(균형발전 사전협상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 대개조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생활환경과 산업경제 및 교통 인프라까지 서울시 전체가 획기적으로 혁신돼 도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경제위원회도 인공지능(AI·양재)·바이오(홍릉)·핀테크(여의도)·뷰티패션(동대문) 등 지역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시를 중소기업, 소상공인, 시민 모두가 행복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 [지방튼튼 나라튼튼] 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중심… 국토균형발전 성공 모델로

    [지방튼튼 나라튼튼] 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중심… 국토균형발전 성공 모델로

    노무현 전 대통령 이래 역대 정부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방시대를 선언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똑같이 잘사는 시대를 만들고자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와 인구 격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 걸맞은 선진국을 이루고 지방소멸을 막으려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비수도권 거대경제권을 만드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어 보인다. 대구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서울, 평양에 이어 한반도 3대 도시였으나 30년간 쇠락의 길을 걸어 1993년부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섬유산업이 몰락한 이후 산업구조 대개편에 실패해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중국 내륙 오지 쓰촨성 청두가 국제공항으로 첨단산업 메카가 된 것처럼 대구 같은 내륙도시가 발전하려면 하늘길을 여는 중추공항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시장 취임 이후 최우선으로 대구·경북(TK)신공항특별법을 지난해 4월에 통과시켰고,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TK신공항이 건설되면 호남, 충청까지 1500만명이 1시간대에 세계 어디로든 출발할 수 있고 인천공항 물류와 여객의 30% 이상을 책임지는 글로벌 첨단물류·여객 복합 허브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다. 또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해 365일 안보를 책임지는 거점이 될 것이다. 신공항 건설과 연관 산업 육성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66조 2160억원, 신규 고용은 63만 2238명이 예상된다. 남부거대경제권을 위한 또 다른 축은 달빛고속화철도다. 지역갈등과 수도권 일극화 해소를 위해 광주와 힘을 합쳐 올해 1월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완공되면 1800만명 영호남 지역민은 총길이 198.8㎞의 달빛철도를 통해 차로 2시간 30분 걸리던 길을 1시간대에 다닐 수 있게 된다. 7조 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만 8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올 2월에는 철도경유지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달빛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달빛산업동맹도 추진하기로 했다. 달빛첨단산단과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가 조성돼 전북 장수, 경남 함양 등 낙후된 영호남 내륙 오지도 크게 발전할 것이다. 하늘길, 철길을 열어 남부거대경제권 구축을 위한 큰 틀은 완성됐다. 이젠 그 틀을 채워 가야 할 때다. 안팎의 변수와 난관에 굴하지 않고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만들어 나감)의 자세로 대구가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 경남 글로컬대 예비 지정서 7개교 포함한 4건 선정…전국 최다

    경남 글로컬대 예비 지정서 7개교 포함한 4건 선정…전국 최다

    경남에 있는 국립창원대(도립거창·남해대 통합·한국승강기대 연합), 인제대, 경남대, 연암공과대(울산과학대 초광역 연합)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뽑혔다. 16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 총 20건의 혁신기획서(33개교)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경남에서는 전국 최다인 4건(7개교)이 선정됐다.올해 처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창원대는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 한국승강기대·정부출연연구기관(전기·재료연)과 연합을 내걸었다.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벨트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국립창원대는 또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준비할 K-방산, 원전, 스마트제조 분야 고급연구·기능 인재를 양성하고자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과학기술원 형태 연구 중심 대학으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지난해 본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인제대는 기존 혁신 모델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켜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인제대는 김해시와 가야대·김해대·김해상공회의소 등과 연계해 도시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을 추진한다. 인제대는 허브캠퍼스 시범 운영 등 계획 실행력을 보다 강화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이루고자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확장캠퍼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융합 전문대학원 설립도 진행한다. 특히 초거대 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주축으로 카이스트(KAIST), 경남테크노파크, 메가존클라우드와 더불어 글로벌 혁신기업, 국내 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연암공과대는 올해 교육부가 새롭게 도입한 대학 간 연합 모델을 앞세워 지정됐다. 동남권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울산에 소재한 울산과학대와 협력한다. 이들 대학은 지역공장(LG·HD현대) 기반 가상현실과 연계한 실습 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SimFactory,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으로 실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축)’를 활용한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등을 공동 협력하는 연합대학 모델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4건(7개교)을 포함한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후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10개 내외가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2개 이상 대학이 최종 본지정 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대학, 지역 산업계와 대학별 맞춤형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본지정 실행계획 수립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대학의 과감한 혁신과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이 필요하다”며 “지역대학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상진 시장 “성남을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

    신상진 시장 “성남을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

    경기 성남시는 1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방안 정책연구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이른바 ‘에어택시’로,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는 비행체에 승객이 타고 이동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NDX 사업본부장, 미첼 윌리엄스 스카이포츠(Skyports) 한국지사장 등 성남시 관계부서와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미래 모빌리티 분과위원 등이 참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스카이포츠가 성남시 UAM 도입 방안에 대한 추진 상황을 보고한 후 참석 위원들의 질의 및 토론이 이어졌다. 성남시는 지난 2월 착수해 90일간 진행되는 정책연구를 통해 미래형 교통수단인 UAM 도입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롯데 컨소시엄(롯데건설, 롯데렌탈, 롯데이노베이트)과 ‘성남시 도심항공교통 (UAM)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민·관 실무협의회 구성·운영과 정책연구를 추진해 왔다. 정책연구 주요 내용으로는 ▲성남시 도심항공교통(UAM) 특화 서비스 모델 발굴 ▲관제권을 포함한 공역 현황과 운항 가능지역 분석 ▲지상과 항공 모빌리티를 잇는 최적의 버티포트 (UAM 이착륙장) 인프라 조성 등이다. 버티포트 입지 분석에는 롯데건설, 롯데이노베이트와 작년 4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영국 UAM 버티포트 전문기업 스카이포츠가 참여했다. 신 시장은 “시의 최적화된 입지에 우수한 지상 교통망을 연계할 UAM 하늘길을 열어 시민들에게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책연구를 통해 성남형 도심항공교통(UAM) 중·장기 로드맵 수립,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토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발맞춰 성남시를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화구 경계 없는 인덕션, 요리법 알려주는 오븐… 삼성·LG ‘AI 빌트인’으로 유럽 공략

    화구 경계 없는 인덕션, 요리법 알려주는 오븐… 삼성·LG ‘AI 빌트인’으로 유럽 공략

    ‘가전의 명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과 빌트인 신제품으로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6~21일 엿새간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올해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도 함께 열린다. 격년마다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비스포크 AI 가전의 편리성, 확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가전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시대를 소개한다. 유럽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한다.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AI와 스크린이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에게 알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한 ‘공존의 미래’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도 연다. 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해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게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483㎡(약 146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민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과 볼륨존(중저가 시장) 빌트인 제품 모두에서 승부를 보는 투트랙 전략으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다.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오븐 신제품은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을 알려 준다.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선 ‘와인 캐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형 구조로 하단은 와인 셀러, 상단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전의 명가’ 삼성·LG, 예술의 도시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밝힌다

    ‘가전의 명가’ 삼성·LG, 예술의 도시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밝힌다

    국내 양대 가전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 내놓은 ‘비스포크 AI’ 가전과 빌트인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6~21일 엿새간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올해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도 함께 열린다. 격년마다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한 ‘공존의 미래’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해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게 핵심이다.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비스포크 AI 가전의 편리성, 확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가전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오븐, 냉장고,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형인 인덕션으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다.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했다.특히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AI와 스크린이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에게 알리는 자리”라고 말했다.483㎡(약 146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민 LG전자는 AI 기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오븐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을 알려준다. 밀라노 시내에 마련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선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 협업한 ‘와인 캐빈’을 처음 공개한다. 360도 회전형 구조로 하단은 와인 셀러, 상단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투트랙 전략으로)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바이오 R&D 인프라 풍부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 가속기세포막단백질硏 등 연구시설 밀집기술·지원 등 선순환… 경쟁력 강화안동과 바이오·백신 산업 단지 준비글로벌 연구·생산 협력 체계 구축인력 양성·백신개발 주도권 선점이강덕 시장 “바이오 혁신 이끌 것” 포스텍 의대+스마트병원수도권 중심의 의료 불균형 해소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비전 제시희귀·난치성 특화 병원 설립 계획 경북 포항시가 제철보국에 이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바이오보국 실현을 꾀한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붕괴된 지방 의료 위기를 극복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이 철로써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한 제철보국에 견줘지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제약산업은 급격한 고령화와 진료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2026년에는 그 규모가 16조 1919억 달러(약 2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산업이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포항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 이에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규제 특례 혜택을 받고 특화단지 입주 기업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 기술개발·수출 촉진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받는 가장 큰 장점은 바이오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점이다. 포항에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과 국가연구시설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단일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대의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 선도국가인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 벤처 입주·연구 지원 공간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R&D,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포항시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지원(총사업비 578억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350억원),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300억원) 등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국비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성과 역시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서 최적지임을 입증한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등에서 배출되는 인재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과의 융합으로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 단지 우수한 바이오 R&D 인프라를 갖춘 포항이 가진 차별화되는 또 다른 큰 장점은 백신 생산 기반을 갖춘 안동시와 힘을 합쳐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준비한다는 점이다. 포항과 안동은 경북도와 함께 포항경제자유구역, 안동국가산업단지 등에 글로벌 연구·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선도 기술 개발 및 글로컬대학과 연계한 바이오·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바이오·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백신 개발과 의약품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확보를 위한 백신 허브로 확실히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2월 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융합산업기술지구와 지곡R&D밸리 일원을, 안동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등을 특화단지 예정지로 정해 최종 공모 신청을 했다. 정부는 이번 달 발표 평가를 거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포항과 안동은 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통한 차세대 백신 개발 등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보완하는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함께 키워 가고 있다”면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도시이자 바이오산업 일류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힘을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료 혁신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심각한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붕괴 직전의 열악한 지방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된다. 이 시장은 “절실하다”는 한마디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북 동해안은 전국 광역시도 중 의료 최대 취약지로 손꼽힌다.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를 비롯해 중증질환·입원환자사망률, 치료가능사망률 등 지역·필수의료 공백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서도 전국 평균인 2.23명보다 훨씬 낮은 1.41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 대다수 의료전문가로부터 의료체계 개선이 가장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심각한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불모지’인 경북 동해안권의 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스텍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인적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차세대 백신·신약 개발에 앞장설 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타 도시와 구별된 확고한 실행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바이오·의료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포스텍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 서울의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스마트병원’을 함께 건립해 특수암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 특성화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 동해안의 영덕·울릉·울진 지역을 아우르는 ‘초광역권 의료거점’ 역할을 하도록 해 지방 주도의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포스텍 의대, 지방소멸 극복의 새 모델 포스텍 의대 설립은 지역의료 여건 개선을 통해 시대적 대세인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텍 의대 설립이 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론 기업, 대학 등 지역 핵심 주체들이 외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지역민들은 시민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국민 기업이자 세계적인 대학인 포스코와 포스텍이 더욱 주도적으로 의대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까지 포스텍은 포스텍 의대 설립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포스텍 의대 설립에 부정적이던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텍 학교법인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데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의 이사장 선임이 확실시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도 최근 이 시장과 만나 적극적인 의대 설립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은 의대 설립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의대 설립 소통 책임자를 기획처장에서 부총장으로 격상해 포항시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도 의대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포스텍의 전향적인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역의료 현실 개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찾아 도시·문화 교류 ‘강화’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찾아 도시·문화 교류 ‘강화’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대표단이 14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를 찾는다. 유럽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도시외교 다각화와 도시 공공디자인 벤치마킹, 광주비엔날레 세계화를 위한 것으로, 토리노와 밀라노, 베니스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우선 지난 2012년 우호협약 만료로 교류가 끊긴 토리노시를 방문, 12년만에 더욱 강화된 도시교류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약을 재개하자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성사됐다.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자동차산업 중심의 경제협력과 디자인 도시재생에 대해 실질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이어 세계적인 디자인도시 밀라노를 찾아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특히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를 면담, 디자인도시의 가치와 발전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최대 컨벤션시설인 ‘피에라 밀라노’를 방문, 안드레아 소지 국제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을 만나 컨벤션 효과와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기정 시장 등 대표단은 이어 베니스를 찾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 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며 광주정신을 조망한다.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은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에서는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강 시장은 또 베니스시 경제부시장과 관광부시장을 잇따라 만나 도시외교를 펼친다. 두 도시 간 공동관심사인 비엔날레와 축제, 인공지능(AI)산업 등에 대한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탈리아 토리노를 거점으로 유럽 교류도시 확대를 모색하는 등 도시외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밀라노와 베니스에서는 디자인도시의 방향에 대해 배우고,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