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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블로그] 文放위원들 “반갑다 휴가”

    미디어법 강행처리로 한 차례 폭풍을 맞은 국회가 8월 하한정국을 맞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법 소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휴가철이 더욱 반갑다. 지난달 22일 본회의에서 미디어법이 처리된 이후부터 사무실에 울려퍼졌던 전화벨 소리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법이 통과되고도 열흘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무실에는 하루 3~4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그나마 줄어든 셈이다. 처음 이틀 동안은 “언론악법은 무효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전화가 줄을 이었다. 요즘도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 나서 끊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무실에는 “내 손으로 뽑았는데 실망스럽다.”는 지역 주민들이 있어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한 의원실에는 지역 주민 한 명이 반복해서 전화를 걸기도 한다. “정치에는 관심도 없는 주부다. 그동안 투표도 안 했는데 이제는 투표로 심판하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의원실에서는 나름대로 전화 대응책까지 만들어 놓았다. 물론 전화의 대부분은 감정적인 불만 표출이라 뾰족한 수는 없다.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실의 관계자는 3일 “정중하게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께는 미디어법의 장점을 설명해 드리지만 무작정 욕설과 험담을 하시는 분들께는 딱히 대응할 방법이 없다.”면서 “그냥 듣다가 끊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같은 당 강승규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무조건 ‘언론악법’이라고만 화를 내고 정작 뭐가 좋고 나쁜지는 얘기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 쪽에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잘못된 법이라는 거냐.”며 정반대로 항의하는 전화가 온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실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서 하루 1~2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 의원실 쪽에서는 “최대한 설명하려고 하지만 우리 입장을 바로 수긍하지는 않는다.”고 귀띔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문방위 의원들에게 “잘했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전화도 없지 않다. 한 한나라당 의원실에서는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악플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휴가철 덕을 본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문성실닷컴’을 운영하는 요리분야 블로거 문성실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토대로 4권의 요리책을 펴낼 정도의 스타가 됐다.‘테크노 김치’의 김태우씨는 삼성SDS에서 4년간 근무하다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보고 사표를 낸 뒤 전업 블로거로 전향했다.이들은 한국에서 블로그로 성공한 1세대로 꼽힌다.  이같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블로거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수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이후 구글 애드센스 등 광고배너가 각광을 받으면서 블로그를 통해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꿈을 좇는 네티즌들도 속속 등장했다.경제적인 수입을 얻는 외에 블로그 활동을 하며 명성을 얻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성공한 블로거 2세대 들이다.  맛집 관련 글을 통해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란 평을 듣는 야후의 건다운(http://kr.blog.yahoo.com/igundown),개인 블로그에 의경생활을 다룬 만화를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http://kr.blog.yahoo.com/khmnim),블로그에 시사 관련 동영상을 올려 시민의 눈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몽구(http://www.mongu.net/)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를 꿈꾼다-야후 블로거 ‘건다운’  “강남에서 상견례하기 좋은 중국집 좀 추천해 주세요.” “어머니 생신때 갈만한 식당 알려주세요.”  건다운의 블로그 중 ‘추천해 드려요’ 코너에는 이같이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는 글이 넘쳐난다.맛집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전달한다고 소문났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인터넷 식도락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음식관련 글을 썼다.2003년 동호회가 문을 닫은 뒤 개인 미니홈피,타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 글을 올리다가 2006년 지금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 블로거는 “내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생기고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전문가라는 명성도 얻어 영광스럽지만,순수함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순수함이란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음식문화에 관한 개인적인 관심을 해소하고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다.  맛집 관련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좋은 식당을 찾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느껴오다 ‘적극적인 취미’의 단계로 끌어올리며 더 세밀한 분석과 평가를 하게 됐다.”며 “다른 취미생활과 달리 시간과 공간 및 장비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건다운은 예전보다 블로깅의 재미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초기에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올리고 주관적인 평을 할 수 있었지만 방문자가 크게 늘며 그 파급력 때문에 느낌을 억제한 표현을 할 수밖에 없어 매우 답답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그의 블로그는 단순히 취미생활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방대하다.30일 오전 11시까지 3300여개의 글이 올라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총 1572만명이 다녀갔다.맛뿐만 아니라 위생, 친절도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명성을 쌓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는 평도 듣는다.  그가 이 같은 명성을 얻기까지는 지켜온 원칙이 있다.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신상정보를 숨긴다는 것 2가지다.  건다운은 신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40대 남성이라고만 밝혔을뿐 더 이상 대답은 삼갔다. “정보가 알려지게 되면 식당을 다니고 글을 쓰는 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루평균 1만명 이상 네티즌이 방문하는 건다운의 블로그에는 특별한 광고가 눈에 띄지 않는다.그는 “식당을 잘 소개해 준다는 조건으로 식사나 금품 제공은 절대 사양”이라며 “맛없는 음식을 내놓는 식당을 과대 광고해 봤자 소비자가 그 정체를 알고 나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인데 어찌 그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 명성은 방문자 분들이 선물해 준 것이지 스스로 만들어 낸 게 아니다.”며 “그러기에 내용이 부실해지면 순식간에 (그 명성을) 거둬갈 것이라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대로 된 비평을 위해서는 익명의 비평가로 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블로거 통해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  “대체 다음 편은 언제 올리려는 건가요.” “정기적 연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기다립시다.”  전·의경 관련 만화를 그리던 블로거 기안84(김희민·25)의 블로그에 올라오던 글이다.출판사 혹은 포털과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닌 아마추어 웹툰 작가였을뿐인데도,일부 팬들이 작품을 늦게 올린다고 성화를 부리다 열띤 논쟁이 붙었다.이후 기안84는 코믹플러스닷컴이라는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포털사이트 야후(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75)를 통해 프로 만화가로 데뷔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100m 달리기 전 같이 떨려온다.가장 늦게 배식을 받아 제일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밥을 씹거나 음미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먹는다기 보다는 마신다는 표현에 가깝다.(오늘 반찬으로)멸치가 나와서 시간이 걸렸다.멸치는 목이 아파서 꼭꼭 씹어삼켜야 하기 때문이다.”  기안84가 그려내는 ‘노병가’의 한 대목이다.신참 의경이 대기를 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네티즌들은 이 만화에 대해 ‘완전 리얼’이라는 반응을 보내며 공감을 표시했다.특히 전·의경 생활을 한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포털사이트에 올려진 이 만화에 대한 설명에도 ‘극사실주의’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그냥 20대 청춘을 풍경화처럼 자연스럽게 담으려고 했어요.초상화처럼 사실적으로요.”  현재 수많은 만화가가 웹툰에 둥지를 텄다.강풀·조석 등 인터넷을 통해 스타가 된 작가 외에 허영만·윤태호 등이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이 외에 수많은 네티즌이 웹툰을 통해 작가로 가는 문을 두드리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안84가 프로로 데뷔할 수 있던 이유는 틈새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그는 노병가를 연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군대 만화는 있었지만 전·의경 생활을 다룬 작품은 없었다.”며 소재의 신선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일본풍 그림체나 명랑만화 그림체가 대부분인 웹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실적인 그림체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블로거뿐만 아니라 소문이 빨리 퍼진다는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만화를 연재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노병가가 올라가던 공간에는 “나 군생활하던 때와 똑같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장편 만화로 연재하기 위해 이야기 줄거리를 만들다 보니 리얼함과 극적인 구성 사이에서 갈등을 할 때가 많다.”며 “이 둘을 잘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몽구-그의 손엔 또 하나의 눈이 들려 있다  “제가 인터뷰하는 걸 기자들이 따라다니면서 취재를 하더라구요.”  미디어몽구를 운영하는 블로거 김정환(32)씨가 털어놓은 일화다.언론노조 파업 당시 방송사 노조측에서 아나운서 인터뷰를 단독으로 허락하며 ‘네티즌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한다’는 이유로 그를 찾았다.개인블로거가 1인 미디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다.  김씨는 이슈의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리며 ‘시사 블로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2005년 12월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 주변 모습을 찍어 올리며 블로그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가 다음 날 일어나보니 댓글이 수백개가 달리고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방문자수가 엄청나게 늘어 신기했어요.”라 며 당시를 전했다.이후 자신이 올린 글로 인해 작은 변화가 생기는 데서 보람을 느껴왔다고 밝혔다.그는 서울시가 설치한 ‘응가방’이라는 명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무인자동화장실의 이름을 바꾼 예를 들었다.  2007년 9월 개설 이후 430개가 넘는 글이 올라가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30일 현재 1927만명의 네티즌이 다녀갔다.그는 “내 얼굴은 몰라도 미디어몽구라는 이름은 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최근 김씨는 지난해 6월 촛불집회 때 한 보수단체 대표가 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당했다.이 소송 사건은 1인 미디어로서 그가 가지는 영향력을 입증하는 얘기다.개인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다.   지난 29일 까맣게 그을린 김씨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인 미디어가 기존 미디어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관해 여러 얘기를 나눴다.다음은 김씨와 일문일답. ●블로그 하면서 원칙이 있다면.  -현장에 1시간 먼저 도착해 상황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지키는 것이다.기존 언론사 기자들은 미리 “오늘 별 얘깃거리가 없다.”며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현장에 일찍 갔기 때문에 2006년 3월 롯데월드 무료 개장시 부상자 발생(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60327006016)을 최초로 보도할 수 있었고,2007년 이천 시위 중 돼지도살 퍼포먼스(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70525008011) 사진 단독 보도는 끝까지 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 하나의 원칙은 글을 쉽게 쓰는 것이다.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나이 어린 사람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초등학생들이 댓글을 달 때가 제일 반갑다. ●기존 언론이 미디어몽구에게 배울 점은.  -어떤 사건이나 이슈를 다룰 때 그 주변 상황을 충분히 다뤄주면 네티즌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자극적이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주위 상황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훌륭한 기사가 된다.  나의 경우엔 특정 이슈에 대해 그 안에서 소외된 부분을 얘기할 때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태양의 서커스 퀴담이 한국에서 공연하던 날 동춘서커스도 다른 곳에서 공연을 했는데 퀴담이 매진된 반면,동춘 서커스의 관객은 7명이었다.그 이야기를 비교해서 올리니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나서 동춘서커스 입장권이 매진됐다.  주최자(정보 생산자) 위주로 보도하기 보다는 독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  또 기자들도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사로는 소통을 하지 못하니까 블로그를 통해 의견에 대한 답변도 많이 하면,독자의 입장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① 한국언론 첫 트위터 창업자 인터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② 혁신의 상징 댈러스 모닝 뉴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③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닷컴’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④ 종이신문 없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⑤ 전 세계 56개 도시를 블로그로 묶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⑥ ‘뉴욕에서 의사하기’ 고수민 “돈도 좋지만 소통의 즐거움이죠”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⑦블로그 영웅들의 공통점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⑧ 한국 파워블로거의 실체 - 1
  • 올 여름 ‘C.O.O.L’ 한 와인이 뜬다!

    올 여름 ‘C.O.O.L’ 한 와인이 뜬다!

    여름이 돌아왔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질펀하게 흐르는 여름날 오후 카페 테라스에 앉아 시원하게 즐기는 한 잔의 와인은 말 그대로 ‘휴식’이며 ‘엔도르핀’이다. 올 여름 와인 시장의 키워드는 Cock tail (칵테일), On the Rock (온더록), Outdoor (야외), Lucid(투명함), 즉 ‘시원함(Cool)’로 함축될 수 있다. 뜨거운 여름철, 와인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와인을 베이스로 한 ‘와인 칵테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나아가 와인에 얼음을 넣어 즐기는 ‘온더록’도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 또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 층이 넓어지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와인, 이른바 ‘피크닉 와인’,‘바캉스 와인’ 등이 더욱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이 투명하게 비쳐 시원해 보이는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 더욱 큰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COCKTAIL : 유쾌하게 즐기자, 와인 칵테일 여름날 도수 높은 알코올에 거친 타닌의 레드 와인을 마시려니 다소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차갑게 칠링해 즐기는 청량감 가득한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다. 하지만 여름이라고 레드 와인을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여기 맛있게 유쾌하게 레드 와인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와인을 베이스로 한 ‘와인 칵테일’이다. 와인 칵테일은 독한 보드카나 진 베이스의 칵테일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하는 홈파티에서도 간단한 와인 칵테일 하나면 유쾌하고 스타일리시한 파티로 변신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레드 와인 칵테일은 ‘아메리카 레모네이드’. 새콤달콤한 여성용 칵테일로 레드와인과 레모네이드를 섞어 만든다. 레모네이드를 와인 글라스 또는 텀블러 잔에 반 가량 채운 후 얼음을 넣어 차갑게 식힌 후 레드 와인을 넣는데 이때 만들어진 두 개로 나뉜 층의 빛깔이 아름다워 연인과 즐기기에 그만이다. 아메리카 레모네이드 와인 칵테일의 베이스로는 ‘옐로우테일 쉬라즈’처럼 푸루티한 과일 맛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와인이 좋다. 옐로우테일 쉬라즈는 어떤 종류의 주류와도 대체적으로 훌륭한 조화를 이뤄내고 와인 본연의 맛과 향을 지키며 톡톡히 주인공 또는 보조역할을 해내 각양각색의 와인 테일 베이스로 매우 훌륭하다. ON THE ROCK : 가벼운 와인에는 온더락, 레몬 한 조각 띄워 더욱 상큼한 맛 양주 등에 2~3개의 얼음을 넣어 적당하게 묽게 하여 마시는 온더락 (on the rocks)은 와인맛이 변질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와인에서 금기라고 알려졌지만 이는 고급 와인일 경우에 해당된다. 섬세한 향과 맛이 묽어지고 자칫 본연의 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숙성된 지 얼마 안 된 가벼운 영 와인에는 추천한다. 의외로 과실맛을 뚜렷하게 살아나 더욱 산뜻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나 더운 날 배부른 맥주보다 얼음 띄운 와인 한잔은 맥주로는 절대 경험 할 수 없는 신선함과 시원함을 선사해준다. 레드 와인 품종이지만 화이트 와인 품종 못지않은 상큼한 산도를 자랑하는 ‘가메이’ 품종으로 만들어진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 빌라쥐’ 는 여름철 온더락으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향긋한 과실향과 처음부터 끝까지 입안 가득 전해주는 신선함으로 차 갑게 즐기는 상큼한 레드 와인의 진수를 보여준다. ‘옐로우테일 모스카토’ 는 달콤 새콤한 맛으로 차갑게 칠링해 와인 그 자체만으로 즐겨도 좋지만, 슬라이스된 상큼한 레몬 한 조각을 띄워 즐기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코 끝을 자극하는 레몬의 향과 기분 좋은 산도가 모스카토의 달콤함에 상쾌함을 더해줘 더욱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 OUTDOOR : 와인, 야외에서 즐기자 햇빛이 쨍쨍한 여름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테라스, 계곡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가, 철썩철썩 파도 치는 바닷가에서 즐기는 와인은 ‘벗’이자 ‘추억’이 된다. 빼어난 자연의 경치 속에서 와인의 오묘한 향과 맛에 취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와인을 꼽자면 ‘미니 와인’이 제격이다. 기존 사이즈(750ml)의 절반 사이즈(375ml) 이하의 미니와인은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해변을 거닐며 마시거나 가볍게 기분내기 좋다. 클럽 와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버니니’는 340ml로 잔 없이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손꼽힌다. 버블버블 피어오르는 스파클링이 여름철 청량감을 돋워준다. 187ml 최소형 와인 ‘마르퀴스 드 샤스 메를로’도 추천한다. 일반 와인의 1/4 사이즈도 안되는 소량으로 혼자서도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소용량이지만 정통 프랑스 보르도 와인 스타일을 느낄 수 있어 와인애호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LUCID: 맑고 투명한 속 보이는 와인이 인기 여름철 보일 듯 말 듯 비치는 시스루 룩과 한 듯 안 한 듯 투명 화장이 인기다. 와인도 예외는 아니다. 맑고 투명한 빛깔의 와인이 사랑받는다. 맑고 투명한 와인이라면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스파클링 와인을 들 수 있다. 이들 와인은 타닌이 적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반짝이는 투명함에 눈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2005년 최우수 칠레 소비뇽 블랑인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은 반짝이는 은빛이 감도는 투명한 그린빛이 단번에 청량감을 전해주는 와인으로 열대 과일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아로마가 환상적이다. 다른 화이트 와인보다 산도가 강해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조르쥐 뒤뵈프 로제 끌라땅뜨’는 로맨틱한 옅은 핑크 빛을 지닌 와인으로 길들이지 않은 개성과 활력이 눈에 띈다. 과일의 터질듯한 싱싱함과 흙장미와 백장미 향의 은은함을 느껴볼 수 있다. 사진=(왼쪽부터) 산타캐롤리나 안타레스 까버네 소비뇽, 옐로우테일 모스카토, 버니니,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 조르쥐 뒤뵈프 로제 끌라땅뜨.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CIT 파산임박… 경기회복 ‘찬물’

    미국의 중소기업 전문 금융그룹 CIT의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1년 역사의 미국 내 20위권 은행인 CIT의 파산은 의류와 유통업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CIT가 미 정부로부터 추가금융 구제를 받는 데 실패한 이후 60억달러(약 7조 5400억원)의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산 규모 750억달러 규모의 이 은행은 최근 8분기 동안 300억달러의 손실을 입으며 부채규모가 35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CIT에 23억 3000만달러를 지원했지만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구제금융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CIT의 파산은 지난해 9월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프리드슨투자상담회사의 마틴 프리드슨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파산이) 리먼브러더스나 AIG와 같은 시스템적 위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른 금융서비스 회사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단정했다. 하지만 CIT가 의류와 식품유통업계 등 수천개 중소기업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파산 소식은 경기 회복 등 초입에 들어선 미국 경제에 불운한 소식이 될 전망이다. 또한 피델리티와 리버소스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주주들이 가장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와 함께 CIT의 스포츠금융사업과 연계된 미 프로농구, 내셔널하키리그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산 소식과 함께 CIT 주가는 16일 0.43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추신수의 타격 스타일’ ML 성공시대 열다

    ‘추신수의 타격 스타일’ ML 성공시대 열다

    ’폭주기관차’ 추신수(클리블랜드)가 1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에 묶이며 1-10으로 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35승 54패)를 유지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전반기동안 추신수가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타율 .292, 홈런13, 타점54, 도루13을 기록한 추신수는 출루율 리그 5위(.403) 볼넷은 리그 4위(54개)로 ‘5툴 플레이어’로서의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82로 이부분 역시 팀내 1위다. 무엇보다 팀의 간판타자들인 트래비스 해프너와 빅터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4번타자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추신수가 얻은 수확 중 하나다. 에릭 웨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후반기에도 변함없이 4번타순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추신수의 꾸준함 그리고 타격스타일. 올시즌 들어 추신수가 연속경기 무안타를 기록한 최장기간은 3게임 연속에 불과하다.7월 8일~7월10일 (미국시간). 한때 슬럼프가 온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가 있긴 했지만 이기간 동안 추신수는 매경기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를 했다. 비록 안타를 쳐내진 못했지만 선구안은 살아 있다는 방증이다. 7월 3일 오클랜드전에서 4안타(2홈런) 7타점을 몰아치는 경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모가 나지 않는 꾸준함이 지금의 성적을 기록하게 했던 원인이었다. 여기에는 추신수가 가지고 있는 타격스타일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타격에서 Tip & Rip은 배트를 스타트하기 전 방망이 끝부분(헤드)이 투수쪽으로 향해(Tip)하게 한 후 배트가 빠르게 스윙(Rip)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량의 홈런을 생산해내는 거포형 선수들(매니 라미레즈와 같은)이 이러한 스윙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스윙의 단점은 배트가 돌아나오는 각이 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공이 왔을시 컷트해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있다. 일장일단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 스윙방법이 아니다. 처음 배트를 쥐고 있는 위치에서 배트헤드가 돌아나오지 않음은 물론, 스트라이드(앞발의 보폭) 역시 아주 짧기에 타격시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항상 일정하다. 장타를 노리는 스윙보다는 보다 정교함을, 정교함속에서 간간히 터지는 장타 역시 이러한 그의 타격방법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할 날이 더 많은 추신수 입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타격스타일이 롱런을 향한 안성맞춤형 타격이라고 볼수 있다. 이걸 뒷받침 하는게 헛스윙 삼진을 당할 시 추신수의 상체위치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상체는 항상 스테이 백(타격시 체중을 뒤에 두는)이 되어 있는걸 발견할수 있는데, 그만큼 체중이동을 지나치게 앞으로까지 이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추신수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면. 추신수는 빠른 공에 대한 대처능력은 빅리그에서도 수준급이다. 간결한 스윙만큼이나 배트스피드 역시 엄청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대비책은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13일 상대 선발 벌랜더에게 두번씩이나 삼진을 당한 것이 대표적인 장면인데 투수의 빠른 공에 연신 컷트를 해내며 공에 대한 적응력이 끝나자 벌랜더는 위닝샷으로 체인지업을 선택했는데 모두 성공했다. 빠른 공으로 타자의 배팅타이밍을 빠르게 이끈 후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는 뜻인데, 공에 대한 속도를 자신의 타이밍에 맞추지 못한 경험 부족에서 나온 것이다. 비록 벌랜더가 정상급 속구를 가진 파워피처였기에 그만큼 상대하기 벅찬 상대라는 점은 이해 하지만 약점을 보이는 구종이 발생하게 되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최근 몇경기에서 유독 많이 당한 삼진 패턴을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어찌됐던 추신수는 첫 풀타임 시즌인 올시즌 전반기에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비록 팀 성적은 바닥을 헤매고 있지만 동양인 타자가 4번자리를 꿰차며 이런 성적을 냈다는 것은 생각이상으로 대단한 일이다. 비록 올스타전에 초대받진 못했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시즌이 끝난 후 그의 손에 쥐게될 성적표는 높은 연봉으로 보상 받을 것이 확실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들쑥날쑥’ 타격컨디션 2군행 자초

    이승엽 ‘들쑥날쑥’ 타격컨디션 2군행 자초

    이승엽(요미우리)이 극심한 타격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비단 2군으로 내려간 충격은 올시즌 그가 보여준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작년과 같은 이유로 2군행이 결정됐다는 점, 그리고 향후 요미우리에서 그의 입지를 예상해 볼때 그 충격의 강도는 훨씬 심하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불안할 때마다 잦은 포지션 변경으로 위기를 탈출하곤 했다. 시즌 초반 상대 선발이 좌투수일 경우 외야수 카메이 요시유키를 1루로 배치하거나,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이승엽 자리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 패턴은 작년시즌 이승엽이 겪었던 시스템과 상당히 유사하다. ’플래툰 시스템’에 대한 하라 감독의 선수기용에 국내팬들은 그를 비판하곤 했지만 냉정히 말하면 이승엽 스스로의 부진이 가져다 준 결과였다는게 더 옳은 표현이다. 프로생활 15년째에 접어든 선수가 들쑥날쑥한 타격컨디션을 보인다는 것도 그렇지만 시즌중에도 종잡을 수 없을만큼 잦은 타격폼 수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경기에서 원활한 타격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타격폼을 바꾸는가 하면, 몇경기 잘맞다가 부진이 찾아오면 변함없이 타격폼에 손을댔다. 리니어 히팅(linear-hitting)의 명 타격이론가이자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타격방법론에도 큰 영향을 끼친 찰리 라우는 “타격상승세가 지속 되면 곧 닥쳐올 슬럼프를 대비하라.” 라는 멋진 명언을 남겼다. 이말의 뜻은 타격이란 한시즌을 치르다 보면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게 되는데 상승세일때 몸에 인지되어 있는 타격능력을 슬럼프가 올때 쯤 다시 끄집어 내어 그 감각을 유지해야 기복없는 타격을 할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의 이승엽과 대입시켜보면 시즌 중 지나친 타격폼 수정은 본래 가지고 있던 장점마저 희석시킬수 있다는 뜻도 된다. 이승엽의 2군행은 앞으로 요미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궁극적인 포지션에도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점도 불안한 부분이다. 허리부상으로 1군에서 그 모습을 볼수 없었던 외야수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몸상태가 거의 완치된 상태다. 2군 육성군 코치인 카와나카의 맞춤훈련으로 프리배팅이 가능할만큼 타격페이스를 끌어올려 놓았다. 타카하시는 요미우리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다. 지금의 하라 감독이 물러나면 그 뒤를 이을만한 감독감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인데 그가 후반기에 돌아오면 정말로 이승엽이 들어갈 타순은 없어져 버린다. 타카하시가 없는 지금도 1루 주전으로서의 그 입지가 불안한데 이건 불을 보듯 뻔하다. 아울러 요미우리와의 계약기간이 내년까지라는 점도 이승엽에겐 악재다. 과거 선수말년때 키요하라 카즈히로가 그러했듯 이승엽 역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을수도 있다는 뜻이다. 수뇌부의 현장간섭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요미우리라는 팀의 특성을 놓고 볼 때, 지금 이승엽의 2군행은 단지 10일동안 페이스를 끌어올리라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의 부진으로 대노했던 와타나베의 급한 성미를 감안할때 하라 감독 역시 언제까지나 이승엽을 감싸줄 순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이승엽을 기대하지만 지금 현실은 너무나 많은걸 잃어버렸다. 구단의 신뢰는 물론 그의 타격능력까지. 2할 3푼 5리의 외국인 타자를 언제까지 주전으로 뛰게 할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승엽 스스로도 깨달았으면 싶다. 덧붙여 타석에서의 적극성과 타격폼 안정이란 두마리 토끼를 2군에서 반드시 선결된 이후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만야구협 “亞시리즈 우리가 개최하고파”

    대만야구협 “亞시리즈 우리가 개최하고파”

    프로야구 아시아 시리즈가 타이완에서? 아시아 시리즈 폐지 의사를 내비친 일본 대신 대회 개최권을 타이완이 인수하고 싶어 한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프로야구연맹(CPBL·Chinese Professional Baseball League) 챠우슈포 총재는 “이미 (타이완의) 구단 및 정부기관과 아시아 시리즈 개최권을 가져오게 될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아시아 시리즈를 폐지하고 한-일 챔피언십(가칭) 대회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말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챠우 총재는 “아시아 시리즈는 4년 만에 대회 참가 4개국(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에서 성대한 야구 이벤트가 됐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대회를 이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메인스폰서 없이 이 대회를 치르며 2억 엔 이상 적자를 냈다. 특히 타이완, 중국과 한 경기는 흥행이 되지 않았으며 세이부가 결승에 진출해 타이완 퉁이와 맞붙었지만 지상파 방송으로 중계조차 하지 않았다. 사진=taiwanbaseball.blogspo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태지-소시, 잇단 음반 연기… ‘7월초’ 전쟁

    서태지-소시, 잇단 음반 연기… ‘7월초’ 전쟁

    서태지, 소녀시대 등 거물급 스타들의 잇단 ‘음반 발매 연기’로 7월 초 가요계는 그야말로 대전(大戰)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서태지는 앨범의 완성도를 근거로 두 차례 앨범 발매 일자를 연기했으며, 소녀시대는 ‘왜색 논란’에 휩싸여 갑작스럽게 신보 발표를 늦추게 됐다. 먼저 서태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8집 ‘서태지 8번째 아토모스(Seotaiji 8th Atomos)’가 다음달 1일 발매된다고 공지했다. 당초 서태지컴퍼니 측은 “6월 중순 전국투어에 돌입하기 전 8집 정규앨범을 공개될 것”이라 밝혔지만 6월 말로 한 차례 앨범 발매일을 연기한데 이어 또 한번 7월 1일로 발매를 늦추겠다고 알려왔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서태지컴퍼니 측 관계자는 “음반 작업은 마무리 된 상태였으나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서태지가 앨범 전 수록곡의 새로운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을 다시 손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도 같은 날(23일) 음반 발표 연기를 알리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의 윤곽을 7월 초로 잡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소녀시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 음반 발매일이 25일에서 29일로 나흘 연기 됐다.”며 “7월 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지난 22일 밀리터리 콘셉트의 음반 재킷 화보를 공개했으나 사진 속 등장한 전투기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전투기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왜색 논란’의 오해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일본 전투기를 국내산 초음속 훈련기로 대체하는 등 일부를 수정해 소녀시대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안전 방편을 택했다. 전초전은 끝났다. 6월이 2NE1, 포미닛 등 신예 걸드룹들의 ‘데뷔 격돌’이었다면 7월은 ‘베테랑’ 가수들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대대적인 매니아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서태지와 소녀시대의 컴백에 이어 7월 초 컴백을 가시화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그야말로 7월 초 가요계는 그야말로 ‘뜨거운 여름’의 초입에 들어섰음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퍼거슨, 호날두의 ‘7번’ 누구를 생각할까?

    퍼거슨, 호날두의 ‘7번’ 누구를 생각할까?

    이적 시장의 ‘화수분’이었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마침내 ‘은하수 군단’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로써 올 여름 히카르두 카카에 이어 호날두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신임 회장의 야심찬 계획 아래 ‘제2의 갈락티코’ 시대를 열게 됐다.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는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것이다. 스페인행 의사를 거듭 밝힌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이적이 사실임을 밝혔다. ‘흰색저지’를 입은 호날두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600억원)로, 이는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지네딘 지단의 7,600만 유로를 뛰어 넘는 엄청난 액수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휴가 차 미국 비버리힐즈에 머물고 있는 호날두를 직접 찾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영입으로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면, 맨유는 팀의 간판스타인 호날두의 이적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팀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았던 호날두의 이적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팀의 전력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온 그의 이적은 맨유가 지금과는 다른 스타일의 팀으로 거듭나야함을 의미한다. 현재 호날두의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는 선수는 ‘나폴레옹’ 프랑크 리베리와 ‘프랑스의 미래’ 카림 벤제마 그리고 위건의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다. 이 중 호날두의 가장 이상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선수는 리베리다. 호날두 못지 않은 빠른 발과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리베리는 플레이메이커로서 능력까지 갖춰 맨유의 전술을 보다 다양하게 해 줄 카드로 손색이 없다. 리베리의 동향출신인 벤제마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날두의 완벽한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데다 지난 시즌 올림피크 리옹이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진 상태다. 리옹의 아울라스 회장도 “벤제마도 카카가 밀란을 떠났듯이 리옹을 떠날 수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반면, 에과도르 출신의 발렌시아는 리베리와 벤제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가 장점이다. 벤제마의 경우 리옹이 싼 값에 내놓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3,500만 유로(약 65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리베리도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으로 5,000만 유로(약 877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위건은 발렌시아의 몸값으로 1,600만 유로(약 280억원)를 책정해 놓아 두 선수에 비해 손쉬운 영입이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맨유의 등번호 7번이 갖는 무게감이다. 멀게는 조지 베스트, 스티븐 코펠을 비롯해 90년대 이후에는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호날두로 이어지는 맨유의 7번은 팀의 에이스이자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물론 7번의 출발이 늘 ‘수퍼스타’였던 것은 아니다. 유망주 혹은 기대주에서 출발해 진정한 7번의 주인으로 거듭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호날두의 경우가 그랬다. 2003년 입단 당시 18살의 애송이 호날두가 이처럼 크게 성공하리라 장담한 이는 없었다. 데이비드 베컴이라는 거대한 그림자 속에 맨유의 7번을 달은 데다 입단 초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호날두는 ‘명장’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유럽 올해의 선수상인 발롱도르(ballond’or)’를 수상하는 세계최고의 선수가 됐다. 때문에 퍼거슨이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또 한 번의 파격적인 No.7을 등장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분명 카카, 호날두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지구방위대’의 등장은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자 많은 이야기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가 떠난 7번의 빈자리도 축구팬들에게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즐기는 또 다른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마르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과학고 전형 사정관·창의성 각 50%

    과학고 전형 사정관·창의성 각 50%

    교과부, 사교육 경감대책 발표 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외고·과학고 등의 특수목적고 입시 규제,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 학원시장 규제 등을 골자로 한 사교육 경감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김차동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계속 사교육대책을 낼 것”이라면서 “2010년부터는 사교육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계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날 나온 대책이 기존에 발표했던 대책을 종합한 것인 데다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은 교육세 폐지 반대 및 고교 무상교육화 등 근본대책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경쟁 만능주의 교육정책과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이율배반적 구조 때문에 사교육비 경감책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 단체는 심야교습시간 제한은 학생 인권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고 비동일계 진학 규제해야 교과부 대책에 따르면 2011학년도 외고 입시부터 중학교 내신을 반영할 때 수학·과학 가중치 반영을 축소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가중치를 완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외고 설립취지와 달리 외고생들이 문과 계열이 아닌 의대 등 이과로 진학하는 데다 외고 입학 때, 수학· 과학 가중치를 적용해 이과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을 받아들이려 한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비동일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외고의 경우, 특목고 지정을 해제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도 있었다. 영어 사교육 유발 요인의 하나인 난이도 높은 영어듣기시험에 대한 개선안이 제시됐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시·도교육청으로 넘긴 상태다. 교과부 방침과 달리 시·도교육청에서 외고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문제를 출제할 경우,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과학고의 경우 2011학년도부터 현행 일반전형과 특별전형(경시대회 수상자, 영재교육원 수료자, 학교장 추천 등) 가운데 특별전형은 폐지되고 일반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대체된다. 전형별 선발비율도 특별전형 32%, 일반전형 68%에서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 등으로 바뀐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위해 과학고가 7~8월 중으로 입학사정관을 2명 이상씩 채용하도록 했다. 또 KAIST에 과학고 입학사정관 연수과정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된 입학사정관들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연수를 받은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년 7~10월에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과고 입시에서 경시대회 수상자,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을 폐지한다고는 하지만 경시대회 수상 및 영재교육원 수료 실적이 입시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닌 만큼 사교육 유인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있는 사람만 지원 올해 학교당 평균 1억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사교육 없는 학교’ 400개교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이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사교육이 성행하는 지역에 우선 배분한다는 당초 방침을 이날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중산층만 배불리는 정책으로 재원배분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시내버스만 타고 부산→서울 얼마나 걸릴까?

    시내버스만 타고 부산→서울 얼마나 걸릴까?

    전국 일일 생활권이야 십수년 전 얘기고 지금은 KTX로 3시간이면 서울~부산을 오가는 시대인데 하루 만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게 화제가 될 수 있을까.하지만 시내버스만 이용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그런 방법이 가능하기는 할까 하는 생각부터 떠오를 터.  수원 아주대학교 4학년으로 현재 휴학 중인 전현진(27)씨는 지난달 초 하루만에 부산을 출발,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서울에 이르는 데 성공했다.여러 지역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을 찾아낸 것만으로도 신기한 반응들을 이끌어낸다.그의 색다른 탐험은 한달 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지금도 누리꾼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씨는 지난달 2일(토요일) 새벽 5시30분에 부산 금정구 노포동 정류소에서 버스에 올라 밤 11시16분에 목적지인 서울 강남역 버스정류소에 내렸다.“이번 버스 정류소는 강남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듣기까지 17시간 46분 걸렸다.21대의 버스를 갈아타는 데 3만 4680원을 썼다.고속버스는 우등이 현재 3만 1100원,일반은 2만 900원이다.전씨가 쓴 돈에 1만 5000원 정도만 보태면 KTX로 편하게 갈 수 있는데 대체 왜 이런 희한한 도전에 나섰을까.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전씨는 사람들이 “서울~부산은 시내버스만을 타고 하루 만에 오기가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직접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자신이 활동하는 버스 관련 인터넷 카페의 한 회원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하루만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을 얻었다.그러나 그 회원은 대구에서 택시를 탔기 때문에 완전한 성공이라고 보기 어려웠다.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일정도 고려해 봤지만 경북 영천에서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기로 했다.  다른 여행객들이 블로그 등에 남긴 글과 여러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있는 버스 노선도를 참고 삼아 자신만의 길을 그려나갔다.이렇게 조사에 바친 시간만 사나흘이었다.  사실 그에겐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었다.앞선 도전 때는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등 어그러져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한 전씨는 미리 부산에 내려가있다 이날 새벽 노포동에서 2100번 버스를 타고 긴 여정에 올랐다.40분 만에 울산 울주에 도착했고 이어 경북 경주·영천·경산,대구,경북 칠곡·구미 구간도 별 탈없이 통과했다.  가장 애를 태운 곳은 경북 상주~충북 보은 구간이다.상주에서 화령까지 40분 안에 도착해야 보은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예전 도전에서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해 실패를 맛보았던 구간이다.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화령에 도착해 떠나려는 보은행 버스를 가까스로 잡아 탈 수 있었다.  고비를 무사히 넘긴 그는 충북 청원·청주·진천 등을 거쳐 안성에 도착,경기도에 입성했다.이후 용인 강남대 버스정류소에서 광역시내버스를 타고 서울 강남역에 도착해 도전을 마무리지었다.  전씨는 이날 21명의 버스 기사를 만나 각 지역의 얘기를 들었다.서울을 포함한 7개 시·도와 13개 시·군을 넘나든 강행군이었다.  전씨는 ‘버스로 국내 여행하기’의 달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서울에서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전남 해남 땅끝마을·여수,경남 거제,강원 속초까지 갔다.왜 이렇게 귀찮고 힘든 여행을 하는 것일까.  전씨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빨리 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천천히 여러 곳을 둘러보는 데 의미를 둔다.”고 버스여행의 재미를 전했다.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구경도 하면서 한반도 곳곳을 더 세밀하게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그가 만든 ‘2013년 서울 지하철,수도권 및 충청권 광역철도,경전철 미래 노선도’가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서울 지하철 1~9호선을 포함해 건설 예정인 경전철,건설 계획이 발표된 대심도 철도,경기도 및 인천시 지하철과 경전철 노선도 등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모든 전철 노선도가 자세하게 담겨있다.     전씨는 버스 및 철도 등 대중교통에 관심이 많지만 전공은 거리가 먼 경제학이다.경제학적인 관점에서는 쓸데없는 일일지 모르지만,시간이나 돈을 떠나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그걸 추구하는 과정이 행복하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목포에서 서울까지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올라올 계획을 갖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내년 수십基 도입 벙커버스터는  시간강사 2만명 새달 해고 위기  리오넬 메시의 직업 예술가?  그때그때 다른 선거법… 단체장 우왕좌왕
  • SK브로드밴드, 인터넷전화 가입자 확대 본격화

    SK브로드밴드, 인터넷전화 가입자 확대 본격화

     SK브로드밴드는 기본료 무료, T밴드 결합상품 확대 등 경제적 혜택을 앞세운 브로드앤인터넷전화 서비스 가입자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들어서만 38만명의 인터넷전화 순증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지난 5월말 기준 가입자 50만명을 돌파, 전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순증 가입자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사용할 경우 업계 중 유일하게 기본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제적인 혜택과 품질 안정화 노력을 통해 통화 품질을 시내전화와 같은 수준으로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달 중순 3종류의 인터넷전화 단말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출시 모델은 집에서 일반 전화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회사측은 “이 달부터 SK텔레콤 이동전화와의 T밴드 결합상품 혜택을 초고속인터넷에서 집전화로 확대해 더 많은 인터넷전화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결합상품은 인터넷전화·시내전화(1회선)와 이동전화(1회~5회선)를 결합할 경우 집전화 기본료 및 결합 구성원 간 통화료를 무조건 50% 할인해 주고, 동시에 이동전화 기본료를 가입연수(이동전화에 한함)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등 결합상품 T밴드의 기존 할인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T밴드를 구성해 인터넷전화·시내전화로 통화할 경우 가족간 통화료를 유무선에 관계없이 50% 할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인터넷전화는 다양한 기능과 부담 없는 통화 요금을 앞세워 이미 기존의 유선전화를 대체할 차세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며 “SK브로드밴드는 기본료 무료 혜택과 우수한 통화품질, T밴드 결합상품 확대 등을 바탕으로 올해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청정에너지로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변신해 39주년이 서른아홉번 다시 오는 순간까지 발전해 나가자.” 김순택 삼성SDI사장은 15일 회사 창립 39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해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새로운 비전인 ‘G·R·S’는 친환경(Gre en), 사회적 책임(Responsible),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뜻한다.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영속해 성장, 발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영역으로서 ‘G·R·S’는 발전(Generation), 에너지재생(Regeneration), 에너지 저장(Storage)이다. 청정에너지 제공, 화석연료 대체사업 등 각종 친환경 사업과 저장을 통한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SDI는 새로운 비전에 따라 염료 감응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전기자전거·헬스케어 등 각종 친환경 사업, 그린 PDP(초저 소비전력 PDP)사업, 소형 2차전지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파부침선(破釜沈船·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뜻)’의 각오로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며 임직원들과 결의를 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둘러싼 쟁점들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둘러싼 쟁점들

    신종플루가 지구촌을 강타한지 1주일이 됐지만 아직도 그 위험성과 바이러스 진원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전세계 보건 당국이 팔을 걷어 붙이고는 있지만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예측 불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모아봤다. ●WHO “6단계 격상시킬 근거 없다”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다수의 신종플루 환자들은 약물치료도 받지 않고 회복됐으며 바이러스가 저절로 소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유행성 전염병은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기습적으로 인간을 공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홍콩대 미생물학자인 관이의 말을 인용,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돌고 있는 인도네시아나 이집트에서 신종플루가 AI와 결합하면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이번 바이러스가 멕시코에서는 강력한 바이러스로 발생했으나 널리 확산되는 과정에서 약한 바이러스로 변이됐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무도 그 치명성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일단 WHO는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 수준과 관련, “6단계로 격상시킬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현재 상황 평가는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향후 전개 과정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바이러스, 돼지에서 시작됐을까 WHO가 ‘돼지인플루엔자’라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지만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기원됐다는 주장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AP통신은 라울 라바단 컬럼비아 대학 계량생물학 교수의 말을 인용,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8개 유전적 구성 요소 가운데 6개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것”이라면서 “비록 예비 분석이지만 문제의 바이러스에 가장 가까운 부모는 북미와 유라시아의 돼지인플루엔자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세인트 주드 소아질환연구병원의 리처드 웨비 박사도 “과학적으로 이 바이러스는 돼지 바이러스”라고 단언했다. 특히 멕시코 ‘공장형 돼지 농장’의 위생에 문제가 많아 신종플루가 나타났다는 주장을 비롯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추측성 기사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신종플루의 배후에 알 카에다가 있다는 허황된 주장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AFP는 멕시코 정부가 멕시코산 돼지 및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한 나라들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 등 멕시코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를 결정한 나라들에 과학적 근거를 설명할 것을 WTO가 명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멕시코 초기대응 실패? 다른 바이러스? 이런 가운데 신종플루가 왜 멕시코에서만 많은 사망자를 냈는지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게이지 사무차장은 “많은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될 사항이지만 우리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멕시코에서 유독 사망자가 많은 것에 대한 정답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 “단지 초기 대응에 실패했을 수도 있고 신종플루뿐 아니라 또 다른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오늘 재·보선] ‘운명의 날’ 여야 대표 출사표

    [오늘 재·보선] ‘운명의 날’ 여야 대표 출사표

    여야 지도부에 운명의 날이 왔다. 4·29 재·보선의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양당은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위기인 동시에 기회인 셈이다. 두 사람 모두 위기 끝에 낭패를 맞게 되면 당내 장악력과 위상이 현저히 떨어지고,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면 당 내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진보진영은 울산북 재선거를 재기의 무대로 삼겠다는 태세다. 각 당 지도부의 기류를 살펴봤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1곳만 건져도 성공… 마지막 웃겠다” “한 곳만 건져도 성공이다.” 4·29 재·보선 하루 전에도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5곳 가운데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를 자신하지 못했다. 당 주변에서는 ‘0대5’ 전패의 시나리오가 ‘유령’처럼 떠돌아다닌다. 전패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당장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다. 그 중심에 이번 선거를 총지휘한 박희태 대표가 있다. 당 안팎에서 ‘박희태 사퇴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지금의 당 간판으로는 10월 재·보선은 물론이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박 대표가 실세형이 아닌 관리형 대표라는 점에서 참패의 모든 책임을 그에게만 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친이 쪽의 한 의원은 “설사 한 곳에서도 이기지 못하더라도 여권의 역학구조상 지도부를 교체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상처가 나더라도 현 체제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 인식에 따라 ‘0대5’의 공포는 곧바로 “한 곳만 건져도 성공”이라는 판단으로 대체됐다. 한 석만 챙겨도 박 대표로서는 체면치레를 하는 것이다. 두 곳에서 이긴다면 한나라당의 승리로 자평할 만하다.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 경주 등 세 곳에서 이긴다면 압승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의미있는 승리를 거둔다면 박 대표는 ‘원외 대표’로서 한계를 넘어 여권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10월 재·보선 출마의 명분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정세균 민주당 대표 “MB정부 심판… 與독주 막아 달라” “이명박 정권을 떠난 민심이 야권에서 당선이 가능한 민주당 후보에게 모이기 시작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번 재·보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8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 후보를 찍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표심(票心)이 실제 득표로 연결돼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천 부평을 재선거 등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국회의원과 시흥시장 등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유권자들에게 사표(死票) 방지를 호소하며 단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생각이다. 정 대표는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따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수사할 것을 검찰에 거듭 촉구했다. 정 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부평을과 함께 전주 완산갑,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까지 챙겨 당내 구심력을 강화하고 ‘MB악법’ 저지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수도권인 부평을 재선거에서의 승리는 선거 초반 ‘정동영 공천 배제’ 파문으로 촉발된 계파 분열의 후폭풍과 지도부 교체론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울산북 자신…원내시대 열릴 것” 울산북 재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룬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조승수 전 의원의 ‘낙승’을 통해 진보진영 재기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기대가 현실화되면 진보신당은 첫 원내 진입이라는 성과를 챙기게 된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29일 오전 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30일 진보신당의 원내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당초 이번 선거의 성격이었던 ‘이명박 정부 1년의 심판’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다만 예전에도 승부가 너무 뻔해 이기는 쪽의 투표율이 낮게 나온 적이 있었다.”면서 “마지막까지 투표를 꼭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민노당은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흥시장 보궐선거 등에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3인ㆍ3색,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4강 ‘빅뱅’

    3인ㆍ3색,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4강 ‘빅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재개된다. 로마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맞붙는 두 팀은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올 시즌 ‘막강화력’을 자랑 중인 바르셀로나다. 두 팀 모두 8강에서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만만치 않은 토너먼트의 강자들을 꺾고 4강 무대에 안착했다. 첼시는 리버풀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5골을 폭발시켰다. (1) ‘원맨쇼’ 메시 vs ‘히든카드’ 보싱와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히딩크 감독이 히든카드로 지목한 조세 보싱와의 대결이다. 마치 “메시를 막아야 승리할 수 있다.”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명장 히딩크 감독이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할 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전 풀백 애슐리 콜이 결장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는 보싱와다. 히딩크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현재 왼쪽 수비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보싱와가 왼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라며 메시 봉쇄 카드로 보싱와를 낙점했음을 밝혔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을 앞두고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 것일 수도 있으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마이클 멘시엔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흑표범’ 에투 vs ‘드록神’ 드로그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가 격돌한다. 주인공은 바로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막강화력을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흑표범’ 사무엘 에투와 스탬포드 브리지의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다. 올 시즌 에투는 발끝은 무척이나 날카롭다. 33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에서 무려 27골을 성공시켰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메시에게 향하고 있지만, 에투의 결정력이 있었기에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도 지속될 수 있었다. 20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드로그바의 올 시즌 개인 성적표는 에투에 훨씬 못 미친다. 리그에서 겨우 4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선 달랐다.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적었음에도 5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어 냈다. 특히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전성기 시절의 파괴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민첩한 움직임과 반박자 빠른 슛팅 그리고 포스트플레이는 유벤투스와 리버풀 수비수들을 절망에 빠뜨려 놓았다. 에투와의 진검승부를 펼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점이다. (3) ‘미들라이커’ 램파드 vs ‘패스메이커’ 사비 두 팀 모두 중원에서의 볼 점유율을 높이 유지하는 만큼 미드필더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승패의 중요한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첼시의 중원을 이끄는 ‘미들라이커’ 프랭크 램파드와 ‘패스메이커’ 사비 에르난데스가 있다. 첼시에서 램파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드필더 그 이상이다. 중원에서 자로 잰 듯한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가 하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선 강력한 슈팅과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골망 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램파드가 득점을 통해 첼시의 중원을 이끈다면, 사비는 컴퓨터 보다 정교한 패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진두지휘한다. 그가 있기에 바르셀로나의 현란한 패스게임이 가능하며, 상대와의 중원싸움에서도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공격수 못지 않게 두 선수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녹색성장 비전] ‘온실가스 감축 = 돈’ 12개국 내년 1500억弗 시장 형성

    [2009 녹색성장 비전] ‘온실가스 감축 = 돈’ 12개국 내년 1500억弗 시장 형성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강제로 규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배출을 줄일 경우 경제적 인센티브를 안겨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을 결합시킨 것이 기후거래소(Climate Exchange)라고 할 수 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인 교토의정서가 2005년 발효되면서 세계적으로 기후거래소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현재 각국에서 15개 정도의 기후거래소가 운영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세계탄소시장의 거래규모는 오는 2010년 1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기후거래소에서는 온실가스가 상품으로 거래된다. 온실가스 가운데서도 이산화탄소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소 시장(Carbon Market)’으로도 불리며, 그밖에도 배출권 거래 등 다양한 이름이 붙어있다.기후거래소가 가장 발달한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연합(EU)이 회원국별로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 및 거래(Cap and Trade)를 골자로 하는 배출권거래제도(ETS·Emission Trading Scheme)를 가장 처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영국 런던에는 거래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유럽기후거래소(ECX)가 자리잡고 있다. 또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도 기후거래소를 설립했다. 2005년 4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도 ECX가 설치됐지만, 2007년 10월 런던으로 통합됐다. 파리에는 2007년 12월에 설립된 블루넥스트라는 기후 거래소가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소유한 유로넥스트(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의 통합 증시)와 프랑스의 공공 금융기관인 케세 데 데포(Caisse des Depot)가 합작한 회사다. 탄소배출권 선물을 주로 거래하는 ECX와 달리 블루넥스트에서는 현물·선물이 모두 거래된다. 블루넥스트는 탄소배출권뿐만 아니라 ‘기후로 인한 위험(Weather Risk)’도 환경관련 금융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루넥스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북미와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기후거래소를 만들어간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3년에 문을 연 시카고기후거래소(CCX·Chicago Climate Exchange)가 가장 큰 기후거래 시장이다. ECX의 소유주인 영국의 CLE(Climate Exchange Plc) 그룹이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3년에 설립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미 정부가 교토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하는 등 탄소 거래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CCX는 자발적 시장으로 운영되어 왔다. CCX에 참여한 멤버들은 201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3년을 기준으로 6% 줄이기로 서약했다. 현재 CCX 멤버 가운데는 포드·듀폰·모토롤라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시카고·오클랜드와 같은 도시, UC샌디에이고·미네소타대학·미시간대학과 같은 교육기관, 철도회사 암트랙과 같은 정부 기관, 전국농민연합 등 각종 협회를 포함해 멤버 수가 350개에 이른다. 이들이 배정받은 감축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배출권을 사야 하고, 적게 배출하면 배출권을 파는 것이다. 거래 대상은 CCX에서 만든 CFI(Carbon Financial Instrument). 기본거래 단위는 100t이다. 자발적 시장이지만 가입한 회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법적인 의무가 있다.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서 회원들의 감축 여부를 감시한다. 캐나다의 몬트리올에도 자발적 탄소거래시장인 MCeX가 설립됐다. 또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 주에도 역시 자발적 기후거래소인 ACX(Australian Climate Exchange)가 있다. 2005년 12월 석유 및 가스 회사에서 일하던 중역들에 의해 설립됐다. ACX에서는 독자개발한 NGAC라는 배출권 상품이 CER 등 다른 배출권과 함께 거래된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탄소거래소(NZCX)에서는 호주 거래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의 파생상품거래소인 MCX는 지난해 1월 아시아 최초로 CER 선물시장을 설립했다. 중국도 지난해 9월 CCX와 합작으로 톈진기후거래소(TCX)를 열었다. 일본은 도쿄 증권거래소가 올해 탄소거래소를 세울 예정이다. 홍콩의 증권거래소도 역시 기후거래소를 추진중이다. 한국에서는 환경부와 한국거래소,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가 각각 손잡고 탄소거래시장 설립의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세계 최대 탄소시장, 런던 ECX를 가다 직원 6명이 전세계 거래량의 40% 담당 │런던 이도운특파원│세계 최대 기후거래소인 영국의 유럽기후거래소(ECX·European Climate Exchange)를 직접 방문하면 적어도 두 번은 놀라게 된다. ●ECX는 상품개발·마케팅만 우선은 직원 수가 6명에 불과하다는 사실. 런던 금융가의 중심인 비숍스게이트에 자리잡은 ECX 본사에 들어가면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1층에는 리셉션과 회의실, 접견실이 자리잡고 있고, 2층은 사무실이다. 샘 존슨-힐 시장 개발 담당자에게 “도대체 6명으로 세계 최대의 기후거래소가 운영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나마 최근까지는 5명이었다가 한명을 더 뽑은 것”이라고 웃음을 지으며 답변했다. ECX의 탄소거래는 ICE(Inter Continental Exchange) 유럽선물거래소의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ECX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만 담당한다. 말하자면 핵심사업만 담당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한 것이다. ICE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에너지선물거래소로, 국제석유거래소(International Petroleum Exchange)의 후신이다. 모든 거래는 ICE유럽청산소에서 청산되며, 영국 금융감독청(FSA)의 감독을 받는다. ECX에서 두번째로 놀라는 것은 엄청난 탄소 거래량이다. 지난해 ECX의 총거래규모는 무려 920억유로(1250억달러·약 162조원)에 이른다. 2007년의 400억유로와 비교해도 두배가 넘게 증가했다. 전 세계 탄소거래양의 40%, 유럽 탄소 거래량의 87%를 차지한다. 존슨-힐이 회의실을 컴퓨터를 켜고 ICE 사이트로 접속해서 탄소 거래 현황을 직접 보여줬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거래 상황이 모니터를 가득 채웠다. ECX에서 거래되는 탄소 상품은 네가지. EUA(EU Allowances) 선물, 옵션과 CER(Certified Emission Reductions) 선물, 옵션이다. EUA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의 탄소배출량을 분배하고 거래하도록 만든 시스템(Cap and Trade)에 따른 배출권이다. 회원국들이 배분받은 배출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그만큼의 EUA를 사야 하고, 적게 배출하면 EUA를 팔 수 있다. 1EUA는 1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CER는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에 따라 나무 심기, 화석연료 대체 등과 같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투자해 인정받은 배출권을 말한다. EUA는 2014년까지 매년 12월 마감하는 상품이, CER는 2012년까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삼는 상품이 거래된다. ●지난해 총거래규모 162조원 ECX에서는 이미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세계 각국의 개인들까지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BP와 바클레이스, 골드먼삭스 등 8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전세계에서 수천명의 거래자들이 은행 등 중개기관을 통해 탄소거래를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온라인 거래를 하는 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존슨-힐에게 단일 국제 기후거래소의 설립이 가능한가를 묻자 “CER는 가능하지만, EUA는 유럽 국가간의 거래이므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CX는 영국 CLE(Climate Exchange Plc) 그룹에 속한 회사다.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CLE는 ECX와 함께 미국의 시카고기후거래소(CCX), 시카고기후선물거래소(CCFE)도 소유하고 있다. dawn@seoul.co.kr
  • ‘박빙승부’ 무소속 변수… 떨고있는 여야

    ‘박빙승부’ 무소속 변수… 떨고있는 여야

    오는 29일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의 ‘무소속 속앓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일부 선거구에서는 군소 무소속의 득표율이 현재 선두를 다투고 있는 다른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군소 무소속 가운데는 여야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도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지도부의 공천 실패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평 을 천명수후보 지지층 한나라 표밭잠식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와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누구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자, ‘제3후보’의 득표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공천에서 떨어진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천명수 후보가 안타깝다. 천 후보에 대해 “두 자릿수 득표율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이도 있다. 홍 후보로서는 이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는 천 후보의 득표율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한나라당이 패배한다면 공천 실패에 따른 인책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가 ‘외지인’이라고 공격받자, 당내에서조차 “왜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을 공천했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 지지도가 2배 넘게 차이 나는 지역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공천 실패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진보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다. “확실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지지층이 겹치는 무소속 최준열 후보의 득표율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시흥에서 산부인과 의원을 운영하며 시흥YMCA 초대이사장으로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후원자 역할을 해온 데다 호남 출신이어서 더욱 부담스러운 눈치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완산 갑 일부 무소속 신건 밀어주기 움직임 전주 완산갑은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가장 많은 곳이다. 5명이나 된다. 국민의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무소속 신건 후보가 덕진의 무소속 정동영 후보와 연대해 힘을 더한 상황이라 나머지 무소속 후보들에게는 버거운 싸움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일부 무소속 후보가 신 후보를 은근히 ‘밀어주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신 후보의 한 측근은 23일 “다른 무소속 후보들이 신 후보와 만나려 하는 등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정황상 신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무소속 후보 쪽은 “신 후보가 워낙 거물인 데다 ‘정·신 연대’까지 형성돼 신 후보를 따라잡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호소했다. 다른 무소속 후보들이 신 후보 쪽에 기운 모습을 보인다면 민주당 이광철 후보와 무소속 신 후보의 1, 2위 다툼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후보 신분을 유지한 채 같은 정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배된다. 무소속도 마찬가지다. 나머지 무소속 후보들이 드러내놓고 신 후보를 밀어주기는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물밑에서 진행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안방 지키기’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울산 북 진보진영 단일화 합의에 與 전전긍긍 울산 북구는 당초 진보 진영이 분열되는 바람에 한나라당이 어부지리로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지던 곳이다. 하지만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가 23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여권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한나라당에 비상등이 켜졌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단일화 방식 합의안에 서명했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도 ‘반(反)이명박 연대’를 요구하며 이날 후보직을 사퇴, 진보진영 단일화에 힘을 보탰다. 반면 여권은 분열 중이다.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가 진보 진영과 맞서고 있지만, 한나라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까지 신경써야 한다. 이들이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소속 후보들이 한나라당 표밭을 잠식하고 있는 데다 진보진영이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한나라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거를 치러게 됐다.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출신인 친박 무소속 이광우 후보와 한나라당 울산시당 부위원장 출신인 무소속 김수헌 후보의 지지율이 합쳐서 두 자릿수에 이른다는 것이 선거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두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가 절실한 대목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LG텔레콤, 올해 기지국 920개 증설키로

    LG텔레콤은 올해 920여개의 기지국을 증설키로 했다.  LG텔레콤은 5~6월 두달간 충청과 경북지역에 KTF와의 로밍 기지국 291개를 대체할 기지국을 비롯해 농어촌 및 산간지역에 320여개의 기지국을 증설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2G에서 4G까지 다양한 기술방식을 탄력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기지국’ 600여개를 신규 아파트 등 주택단지 건설지역 및 추가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 등에 증설할 예정이다.  멀티모드 기지국은 4G 기능을 갖춘 보드를 설치하면 4G 전국망 구축 시점에 4G로의 진화가 쉬우며 기지국 시스템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비롯, 정류기와 배터리 등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망 구축이 가능한 장비다.  LG텔레콤은 오는 7월까지 LG노텔 및 삼성전자와 멀티모드 기지국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험테스트를 거친 뒤 9월부터 본격 설치에 들어가기로 했다.올해 안에 기지국 920개가 추가 증설되면 LG텔레콤의 총 기지국수는 6320개로 늘어나며, 통화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4G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빌딩(건물내부 및 지하공간) 중계기를 4월부터 본격 설치해 총 2만여개 이상(초소형 중계기 제외)을 올해 안에 구축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기지국 및 중계기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등 네트워크 부문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OZ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IT장비 개발 등을 포함, 총 3000여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기지국과 중계기 등의 지속적인 증설에 따라 통신장비제조업체와 이와 관련된 부품생산 중소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상생경영과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美에너지부 산하 재생에너지연구소 NREL 가보니…

    [2009 녹색성장 비전] 美에너지부 산하 재생에너지연구소 NREL 가보니…

    │골든(미국 콜로라도 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동부에서 시작돼 서쪽으로 뻗어나간 대평원이 로키 산맥과 만나는 지역이 콜로라도 주다. 콜로라도 주에서도 평원과 산들이 처음 만나는 지점이 볼더 카운티이다. 이곳에 미국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및 클린 테크놀로지 연구소인 재생에너지연구소(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가 자리잡고 있다. 볼더 카운티의 고도는 해발 1600m. 그리고 1년에 300일 이상이 맑은 날씨다. 고도가 높을수록 풍속이 일정해지고, 태양광 발전의 효율도 높아진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 주에는 지열 개발이 가능한 온천 지역도 많다. 특히 볼더 카운티의 주민들은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연구지로서는 최선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풍력 발전은 고도의 테크놀로지” 예상대로 NREL로 들어가는 절차는 제법 까다로웠다. 우선 NREL 본부에서 10분쯤 떨어진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풍력연구단지를 방문하자 여권과 비자 등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출입을 허락했다. 풍력연구단지에는 NREL 소속 연구원은 물론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풍력발전소 운영업체, 전력회사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발전기 날개의 크기와 발전 효율의 상관관계, 날개가 좀더 바람을 잘 받아 회전하도록 만드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연구를 통해 만든 풍력발전기의 시험 가동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현장 관리자인 제임스 존슨은 “풍력발전은 단순해 보이지만 오히려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보다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신축성 있는 발전기 날개, 마모 내구성이 강한 발전기 부품을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 과학 기술과 산업이 복합된 분야라고 존슨은 강조했다. 연구단지 한쪽에는 현재 개발 중인 CART라는 이름의 풍력발전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날개가 두개인 이 발전기는 터빈을 구성하는 부품들에 대한 부하를 최소화하는 시험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NREL 본부 역시 출입 절차가 까다로웠다. 특히 풍력연구단지와 달리 연구소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을 제한했다. 연구소라기보다는 군사 기지에 들어가는 느낌이 강했다. 브리핑룸에서 NREL의 태양광 전문가인 톰 슈렉 박사를 만났다. 슈렉 박사는 먼저 NREL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 재생가능한 연료, 통합 에너지 시스템, 전략적 에너지 분석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렉 박사는 이어 자신의 전공분야인 태양광 발전의 경우 2000년 이후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렉 박사는 “현재는 결정질 실리콘을 이용한 태양전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실리콘 가격 상승 등 때문에 차세대 기술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슈렉 박사는 차세대 태양전지 테크놀로지로 플라스틱 또는 유기물, 퀀텀닷(Quantum Dots), 다중 여기자(勵起子·Excitons), 나노 테크놀로지, 다다중접합(Multi-Multi-Junctions), 열광자학(Thermophtonics) 등을 이용한 태양전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태양전지가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품질·가격 만족시키는 바이오 연료 NREL의 바이오 연료 전문가인 제임스 맥밀런 박사는 석유를 대체하는 연료의 개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맥밀런 박사는 바이오 연료 개발에는 품질과 가격,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석유를 대체할 만큼 연료의 성분이 훌륭해야 하고, 생산 및 수송 가격도 저렴해야 하며, 수요를 충당할 만큼 충분한 양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연료 개발에 너무 많은 전기 등 에너지와 물을 소모하면 안 되고,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야 한다고 맥밀런 박사는 설명했다. 맥밀런 박사는 본부 건물 옆에 설치된 바이오 연료 공장으로 안내했다. 공장 현관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 공장을 방문했을 때 찍은 기념사진이 걸려 있었다. 사진 위에는 ‘바이오 연료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커다란 문구도 보였다. 이 공장에서는 각각 옥수수 줄기와 옥수수 대, 포플러, 잡초(Switchgrass)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고 있었다. . ●정부 정책따라 부침 NREL은 미 에너지부에 소속된 기관이다. 1차 석유 파동을 겪은 뒤 1974년에 설립됐다. 처음에는 태양에너지연구소로 출발했다. 당시의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이 연구소를 단순히 연구, 개발하는 기관이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확산시키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가졌다. 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작은 정부를 주창하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는 이 연구소의 예산이 이전보다 90%나 깎였다. 이 때문에 환경론자나 신·재생에너지 신봉자들은 지금까지도 레이건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한다.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능을 조금씩 회복해 갔다. 1991년 연구 분야를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고 NREL로 이름을 바꿨다. dawn@seoul.co.kr ■ NREL 컴퓨터재료과학그룹 김용현박사 “기초연구·기술이전·마케팅까지 신·재생에너지분야 토털서비스”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접할 수 있고, 그 중 관심 있는 분야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여건을 제공해 주는 것이 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장점입니다.” NREL의 컴퓨터재료과학 그룹에 소속된 김용현박사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인터뷰에서 NREL의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김 박사는 지난 2003년부터 NREL에서 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서 에너지 저장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김 박사는 자신이 NREL을 대표해 답변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 출신 연구원으로서 개인 의견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NREL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하는 신·재생에너지는. -미국에서는 유일한 국가 단위의 태양광 및 풍력 연구 센터가 NREL에 있다. 또 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도 있다. 이와 함께 지열 에너지와 수소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연구 프로그램의 규모만 놓고 보면 태양광(Photovoltaic) 분야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NREL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하는 클린 테크놀로지는 어떤 분야인가.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전략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안다. 그 중에 하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내가 연구하는 에너지 저장 쪽도 최근에 NREL의 경영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NREL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NREL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초 연구부터 기술 이전,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본적으로 10~20년 뒤에 경쟁력을 가질 만한 기술의 개발에 관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장 1~2년 후에 쓰임새가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한다. 쉽게 얘기하면 대학, 연구소, 회사의 연구주제를 한 연구소에서 수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NREL과 같은 정부 연구기관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기초기술에 대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든 연구의 목표가 분명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NREL과 같은 정부 연구소가 하기 어려운, 그래서 민간 연구소에서 해야 할 연구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민간 연구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부든, 민간이든 관계없이, 또 연구 분야에 구분이 없이, 다양한 주제를 개별 혹은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현재 연구하는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간단히 설명해 달라. -주로 나노물질에 기반한 수소저장 물질을 이론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나노 관련 배터리 물질과 열 저장 물질 연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에너지 저장 기술은 무엇인가. -에너지 저장 기술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촉하는 것은 화학연료들이다. 가솔린, 수소, 천연가스 등 (이들은 사용할 때는 에너지이고, 보관하면 저장 시설이 된다). 또한 배터리도 중요한 분야인데 에너지 밀도(Density) 측면에서 아직 화학 에너지를 따라갈 수 없다. 기계적 에너지 저장 시설도 있고 열 에너지 저장 시설도 있다. 전기가 남을 때 댐 아래의 물을 끌어올려 수력발전에 이용하는 기술도 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이 발전하면 에너지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까. -현재의 전력선(Eelectric Grid)에 기반한 에너지 구조(한국에서는 한전)가 많이 변화될 것이다. 모든 가정이나 개인이 좀더 독립적으로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배터리가 발달하니까 컴퓨터와 전화의 이동(Mobile)이 가능해졌듯이.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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