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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살려달라’는 독거노인 요청에 곧바로 119 출동...AI스피커가 신고

    새벽 ‘살려달라’는 독거노인 요청에 곧바로 119 출동...AI스피커가 신고

    혼자 사는 70대 노인이 한밤중 위급상황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2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쯤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 거주하는 70대 독거노인 A씨로부터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장기 투석 환자인 A씨는 새벽에 갑자기 통증을 느껴 급히 병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A씨는 방안에 설치돼 있는 SKT AI 스피커에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경남소방본부는 AI스피커로 부터 긴급신고를 전달받고 A씨의 자택으로 출동해 A씨를 사천지역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광역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독거노인 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홀로사는 어르신이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AI스피커에 음성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주간에는 돌봄센터, 야간에는 119 등으로 연결돼 24시간 긴급 구조를 받는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독재국이 만든 ‘독이 든 쿨에이드’… 러·中, 허위정보 의존하다 낭패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독재국이 만든 ‘독이 든 쿨에이드’… 러·中, 허위정보 의존하다 낭패

    ‘독극물 음료수 집단자살’서 유래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대표적푸틴, 자신이 만든 거짓말을 믿어“우크라인 러 환영” 전쟁준비 소홀 中도 백신 허위정보 퍼뜨려 확산러·中은 민주주의 제도 불신 두 축독재자 원하지 않는 반론 잠재워 민주주의 ‘열린 소통’ 해독제 가져정보의 교환 통해 해결책 공개도1931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제임스 워런 존스는 어린 시절부터 방언이나 병 고침 같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믿는 ‘오순절교회’라는 기독교 분파를 따르는 독실한 신자였고, 20대에 목사가 됐다. 인디애나주에서 포교 활동을 하던 존스는 1965년 거점을 캘리포니아로 옮겨 마약중독자와 도시 빈민들을 상대로 교세를 키웠다. 하지만 자신을 철저하게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빠르게 이단 종교지도자로 변모했고, 1970년대에는 이 단체에서 탈출한 사람들로부터 존스가 자신의 주장에 세뇌된 신도들을 상대로 폭행과 약취 등의 범죄행위를 저지른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언론과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이 됐다. 존스는 미국에서의 활동이 힘들어지자 신도 1000명을 이끌고 남미 가이아나로 가서 그곳에 자신들만의 마을을 만들고 ‘존스타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존스타운이라는 이름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건 1978년에 이곳에서 일어난 집단자살 사건 때문이다. 미국의 하원의원과 방송국 기자 등이 가이아나에 찾아와 현장을 조사하자 이들을 살해한 후 사태가 커지자 존스 교주의 명령으로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함께 마시거나, 강제로 들이켜게 해 무려 914명이 한 장소에서 사망한 끔찍한 사건이다. 그런데 그때 사용한 음료수가 유명 브랜드 쿨에이드(Kool-Aid)라고 잘못 알려져서-이들이 사용한 음료는 유사품인 플레이버에이드였다-미국인들은 그 이후로 ‘문제가 있고 위험한 생각을 믿고 따른다’라는 의미로 ‘쿨에이드를 마시다’(drink the Kool-Aid)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단 종교지도자 존스 기행서 드러나 그런데 근래 들어서는 변형된 형태인 ‘자기가 만든 쿨에이드를 마시다’(drink their own Kool-Aid)라는 표현이 확산되고 있다. 자신이 만들어 낸 거짓말이나 허위정보를 스스로 믿는다는 뜻인데, 이 말이 자주 사용된다는 건 그런 사례가 흔해졌다는 얘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대표적이다. 군사력에서 월등히 앞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하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러시아군은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첫 3주 동안의 러시아 작전을 실패로 규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애초 러시아의 계획대로라면 침공 작전은 며칠 만에 끝났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전격전(blitzkrieg)에 실패한 러시아는 준비했던 전쟁자원이 바닥을 보이며 중국에 전투식량과 무기 원조를 부탁한 상황이다. 세계 2위의 군사강국인 러시아가 왜 이런 오판을 했을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로 꼽히는 건 “푸틴이 자신이 만든 쿨에이드를 마셨다”는 주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서방세계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신나치가 정부를 장악하고 있을 뿐,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개입을 바라고 있다”는 주장을 해 왔다. 즉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그건 우크라이나를 신나치 정부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는 구조작전이고,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을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게 푸틴이 만들어 낸 허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일단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대계다-다들 이는 전쟁을 위한 구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쟁이 시작되고 보니 푸틴 자신은 이걸 정말로 믿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편이면 반격은 적을 테니 공격을 최소화해도 되고, 또 그래야 그들의 민심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자신이 만들어 낸 거짓말을 스스로 믿은 셈이다. 하지만 푸틴만 그러는 게 아니다.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은 지난주 자신의 칼럼에서 최근 홍콩, 선전을 비롯한 중국의 대도시들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 원인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허위정보 확산을 꼽았다. 중국은 팬데믹 초기에 독자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그 결과로 나온 백신은 많은 나라들이 선호하는 mRNA 백신이 아닌 옛 기술에 의존한 백신이었다. 게다가 그 효과도 떨어졌는데, 중국 정부는 자국 백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허위정보와 음모론을 퍼뜨렸다는 것이다. 크루그먼에 따르면 이 결정은 두 가지 실패를 만들어 냈다. 하나는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뛰어난 서구의 백신을 막아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정부가 퍼뜨린 ‘서구의 백신’에 대한 불신론이 백신 전체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년층에서 이런 불신으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음모론이라는 것이 만들어 내기는 쉬워도 한번 확산되면 통제가 불가능한데, 섣부른 불장난이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부른 셈이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의 공통점이 있다. 국가 주도의 허위정보 확산으로 자신들의 결정을 보호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스스로 그 허위정보를 믿고 거기에 의존하다가 낭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즉 자신들이 만든 ‘독이 든 쿨에이드’를 마신 것이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진실은 묻혀 하지만 더 중요한 공통점은 이들이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한 민주주의 제도를 불신하는 축을 구성하는 나라라는 데 있다. 소셜미디어 공작을 통한 여론 조작으로 민주주의 제도의 약점을 공략해 온 푸틴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서 드러난 혼란을 ‘민주주의의 한계’라고 봤고,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의 팬데믹 초기 대응 실패를 자신들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비교하면서 중국식 체제의 우월성을 뿌듯하게 생각했다. 이들의 주장은 꽤 설득력이 있어 보였고,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독재체제 옹호론자들이 시진핑과 푸틴의 국가 운영 방식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죽는 것은 진실’이라는 말이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진실보다 국론 일치를 통한 국민 동원이 중요하고, 진실은 대개 이런 목표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독재 정권들이 끊임없이 ‘국가적 위기’라는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독재자가 원하지 않는 이론과 반론을 쉽게 잠재울 수 있다. 그들은 이를 ‘국가의 효율적 운영’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주장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국민의 생각과 주장을 일일이 듣고 그들을 설득하는 건 분명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고, 한시가 급한 위기 상황에서 ‘유능한 독재자’의 단호한 결정과 강제적 이행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이 시스템이 위기의 순간에 빠른 결정을 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때로는 혼란스러워 보이고 우왕좌왕하기도 하겠지만 꾸준한 궤도 수정을 통해 목표를 잃지 않고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정치제도로서 이보다 더 나은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에서 이야기한 중국과 러시아의 예에서 보듯, 독재국가들이 위기의 순간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린다고 단정하기도 힘들다. 물론 민주주의 국가들도 헛발질을 하고, 부도덕한 정치인들이 만들어 낸 독이 든 쿨에이드를 사회가 마시기도 한다.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지난 몇 년 동안 목격했다. 하지만 독재와 달리 민주주의 시스템은 해독제를 갖고 있다. 정보의 자유로운 교환을 통한 열린 소통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알고리즘에 의한 허위정보 확산이라는 문제가 존재하지만 그 문제의 해결책 역시 투명하게 공개된 방식으로 토론하는 나라들이 있고, 특정 단어들의 검색을 아예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나라들이 있다. ●독재국가 그들만의 온라인 세상 구축 그리고 세상은 점점 더 이들 두 진영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으로 보인다. 인류는 어느덧 눈에 익은 20세기 중반과 같은 풍경 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있다. 유럽에서 탱크가 돌아다니고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물리적 환경도 충격적이지만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정보의 소통을 차단하는 온라인 세상의 분열은 더욱더 두렵다. 푸틴은 페이스북을 ‘극렬주의 조직’이라 부르면서 러시아에서 몰아냈지만, 이미 많은 서구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물론 이들 중에는 중국에 아예 진입조차 하지 못한 기업들도 많다. 이제 이 두 나라와 이들의 뒤를 따르는 일부 독재국가들은 그들만의 독자적인 온라인 세상을 구축하고 자신들이 만든 쿨에이드를 마시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들을 구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마시는 음료수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항상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터레터 발행인
  • 울산, 휠체어 횡단보도 건널 땐 ‘파란불 6초 더’

    휠체어를 타거나 보조 장비를 착용한 교통 약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상황에 따라 보행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려 주는 ‘지능형(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울산에 구축됐다. 울산시는 교통 약자 등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한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을 지난 14일 시청 앞 횡단보도에 구축,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능형 횡단보도는 도로 위의 위험을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가 감지해 적절히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기존의 보행자 검지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이 시스템은 차량 접근과 보행자 횡단 등 각종 정보를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전광판·스피커·경광등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전달한다. 특히 휠체어나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교통 약자가 주어진 보행신호 시간 안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면 자동으로 보행신호 시간을 6초 정도 연장해 준다. 또 횡단보도 대기선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은 어둡거나 비가 내릴 때 교통신호를 잘 보이게 해 준다. 시는 이 시스템의 CCTV를 활용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에게 버스 진입 영상을 보여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만족도를 평가해 시스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도걸 차관 “국립박물관,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메카로 거듭나야”

    안도걸 차관 “국립박물관,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메카로 거듭나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핵심 문화 기관인 14개 국립박물관이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에 익숙한 MZ세대의 등장과 코로나19의 장기간 경험 등으로 변화된 국민의 문화 향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차관은 “유물을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디지털 콘텐츠화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전시·관람 플랫폼 구축해야 한다”면서 “유물의 복원·보존에서도 3D 스캐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해 유물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 문화거점인 지방 국립박물관이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개발 등 지역 문화발전을 이끄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차관은 또 “이런 방향 아래 정부는 미래박물관 구축을 위해 올해 216억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역점을 두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국립중앙박물관 내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방문해 우리 문화유물에 3D 영상, AR·V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금강산에 오르다’ 등의 실감 콘텐츠를 체험했다.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2020년 5월 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광주, 대구 등 10개 국립박물관에 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4곳(전주, 익산, 나주, 진주)이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 [나우뉴스] “러 연방보안국 기밀문서, 中 대만 침공 예정은 올 가을”

    [나우뉴스] “러 연방보안국 기밀문서, 中 대만 침공 예정은 올 가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침공을 이어가며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대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對) 대만 침공 시기에 대한 내용이 담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기밀문서의 내용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공개돼 대만에서 뒤늦게 관심을 모았다. 16일 대만 자유시보, TVBS 등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그.넷‘(Gulagu.net) 블라디미르 오세치킨 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이 대만 침공 시기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FSB 분석가 들이 작성한 기밀 보고서에는 시진핑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을)를 앞두고 ‘대만 수복’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을 이전에 ‘완전히 대만을 장악’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야 시진핑 자신이 순조롭게 주석을 연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두고 공산당 내의 거대한 권력 투쟁으로 묘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을 바짝 긴장 시키며 중국과 반대 진영에 오히려 상황이 유리하게 되었다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기회는 희박하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미국에게 “시진핑을 협박하고 경쟁자들과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밝힌 문서의 앞 부분에는 중국이 러시아에 유가안정을 위해 전쟁을 끝내라는 최후의 통첩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저널리스트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이 문서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이를 보여준 FSB 2명은 “동료가 작성한 편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로제프는 그들이 이 내용 전부를 동의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3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폭스뉴스에서 “중국이 무력을 이용해 대만을 점령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이 (러시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계가 러시아에 매우 큰 제재를 가했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중국의 대만 점령 시도를 억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주펑 난징대 교수는 중국 정부가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은 그 어떠한 군사적 충돌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코로나19 완치후 후유증 원인 알고보니…

    코로나19 완치후 후유증 원인 알고보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때보다 증상은 다소 약하지만 후유증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곤란,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 뿐만 아니라 브레인 포그, 기억력 저하, 흉통 등 다양한 후유증 증상이 장기간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 원인을 인공지능 기술로 밝혀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연구진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과 단일세포 분석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완치자 상당수에서 보고되고 있는 다양한 후유증 원인이 자가면역반응 때문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리핑스 인 바이오인포매틱스’에 실렸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코로나19 유발 모든 바이러스 단백질과 수 만개에 이르는 인간 단백질을 머신러닝으로 3차원 구조상에서 비교했다. 이를 통해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후보 단백질들을 발굴했고 이 단백질들이 폐, 신장 등 조직에서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항체들이 코로나19 환자나 완치자 폐조직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 관찰됐다.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성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인체에서는 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면역 체계 이상이나 과잉 항체 형성을 일으킬 경우 특정 조직이나 신체기관을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만들어진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코로나19 후유증은 혈액 내 자가항체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메커니즘을 밝혀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를 이끈 박지환 GIST 교수는 “지금까지는 임상 관찰로만 코로나19 후유증 원인이 자가면역반응일 수 있다고만 보고됐는데 이번 연구로 실제 코로나19 감염 이후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 단백질을 발굴하고 후유증과 인과관계를 제시했다”며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제 개발은 물론 향후 다른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승욱 산업부 장관 “공공헬기 내수시장 확대, 수출지원”

    정부가 공공헬기 내수를 키우고 헬기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헬기) 생산 현장을 방문해 “산불 진화용 등 산림 헬기와 소방·경찰 등 공공 헬기 내수를 확대해 국내 헬기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산림청·소방청·경찰청 등 헬기 활용 국가 기관이 참여하는 ‘국산 헬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체’ 회의도 주재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자체 개발에 성공한 후 국방 분야뿐 아니라 산불·화재 대응과 치안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과 소형민수헬기(LCH)의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불 진화 헬기는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 사태를 계기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 장관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착근기인 국내 헬기산업이 궁극적으로는 수출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며 “국내 헬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기 기어박스, 탄소복합소재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방위사업청과 함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수리온 헬기를 개발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는 1조원을 투자해 소형 민수헬기와 소형 무장헬기(LAH)도 개발하고 있다. KAI는 국내 230여개 업체와 협력해 수리온 계열 군용 및 관용 헬기 211대를 납품했고, 2024년까지 관용 7대를 포함해 55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소형민수헬기 개발과 연계해 연내 소형무장헬기 개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산불 진화·병해충 방제 등 산림 헬기용 다목적 물탱크 개발, 항속거리 연장을 위한 경량 연료탱크 개발, 국산 헬기 활용 확대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충북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나선다

    충북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나선다

    충북도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14일 KAIST, 오송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 청주시로 구성된 컨소시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달 WHO(세계보건기구)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준비중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건립’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타당성 연구용역을 오는 9월 마무리 한 뒤 전국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WHO의 인력양성 허브 선정은 한국이 저소득국 백신 생산 인력의 교육을 책임지는 국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개발은행 자금과 국비로 교육시설을 건립한 뒤 2025년부터 연간 2000명을 교육하게 된다. 강사는 국내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 캠퍼스를 유치한 지자체는 부지 매입비 정도만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충북과 인천이다. 충북은 사업대상 부지로 청주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유휴부지를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오송의 탁월한 인프라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오송에는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6대 국가 메디컬시설, 오송바이오캠퍼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자리잡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LG화학, 셀트리온제약, 큐라켐, 엔지켐생명 과학 등 관련기업들도 다수 입주했다.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불릴 정도다. KTX 오송역에서 5분, 청주국제공항에서 20분, 인천국제공항과는 1시간 30분 이내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KAIST를 참여시키고 한발 앞선 논리 개발과 촘촘한 사업계획 수립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겠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개발도상국 교육생들에게 충북 바이오산업을 알리고 기업들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쟁 남의 일 아니다…대만, 군 복무기간 연장 검토

    전쟁 남의 일 아니다…대만, 군 복무기간 연장 검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 중국이 대만 해협에서 잇달아 무력 시위를 벌이자 대만 정부가 현행 4개월의 군 복무기간 연장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14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최근 국방부에 ‘군사훈련역’의 복무기간 연장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사훈련역은 2018년 12월 말 모병제를 도입하면서 1994년 이후 출생자들에 대해서는 4개월의 군 복무(군사훈련)를 의무화한 징병제 성격의 군 복무체제다. 대만은 중국군의 위협과 작전상 필요를 이유로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해오다 2018년 12월 말부터 지원병으로 이뤄지는 모병제를 도입했다. 검토 후 군 복무기간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정책 결정이 내려질 경우 대만의 병력 자원은 일정부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둔한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국방부가 차이 총통의 지시에 따라 4개월의 의무 복무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작전 훈련 임무 역량과 대만군의 ‘비대칭 작전’ 강화라는 전비태세에 부합해 현대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만 국방부 대변인 스순원 소장도 국방부가 복무기간 연장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군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가능한 모든 조치 및 관련 대책 등을 함께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TVBS 방송은 최근 징병제 복무기간 연장과 관련해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천152명의 78%가 찬성했으며 반대 응답은 20%에 그쳤다고 전했다.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지난달 24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IDZ)에 전투기를 들여보내는 등 저강도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대만군이 초계기 파견, 무전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은 이후에도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는 양회 기간(4~11일) 잇달아 대만 ADIZ에 군용기를 보내는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사람·기술·공간이 상생하는 4차 산업혁명의 삶으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최대 성과로 ‘사람·기술·공간이 상생하는 구민 체감 스마트도시’를 구현한 점을 꼽았다. 그는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구가 밀집한 도시 특성상 인프라 부족과 교통 혼잡에 따른 보행안전 위협, 비대면 문화 확산 등의 요인이 기존 도시 기능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사물인터넷(IoT)과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을 구정에 접목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특히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주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안전, 보건, 자원순환, 재난재해, 교통안전, 비대면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24시간 여성 안심이’ 앱을 운영하고, 스마트도시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도시 안전망(5대 연계서비스)을 구축했으며, 스마트 딥러닝 선별 관제 솔루션을 도입했다. 김 구청장은 “기존엔 관제요원이 폐쇄회로(CC)TV 48대를 모니터링했는데, 이젠 사람과 AI의 만남으로 딥러닝 AI가 360여대를 선별 관제할 수 있어 효율성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보건 분야에선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 내에서 엑스레이를 판독할 때 기존 결핵뿐 아니라 폐암, 폐렴까지 15초 이내에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사와 AI가 협업해 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발견해 공공보건의료 품질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객체 인식 딥러닝 시스템을 개발해 모바일로 폐기물 신고와 수거가 가능해졌다. 또 향림빗물순환마을엔 IoT 기반 빗물 이용 시설 등을 설치, 하수관 부하량을 줄여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김 구청장은 “이 밖에도 재난재해·교통안전·비대면 서비스 분야 등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구민 복지와 도시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 “여가부, 소명 다해… 효율적 조직 구상해야” 정청래 “尹 뜻대로 안 될 걸”(종합)

    윤석열 “여가부, 소명 다해… 효율적 조직 구상해야” 정청래 “尹 뜻대로 안 될 걸”(종합)

    “지역·여성 할당, 국가발전 도움 안돼”“남녀 대응한 대우로 범죄·불공정 해결”대장동 특검엔 “진상 확실히 규명할어떤 조치라도 해야… 꼼수 그런 거 없다”尹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대찬성”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이제는 좀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면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 등에 대한 여당의 3월 특검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면서 “꼼수 그런 거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경륜·능력 있는 사람 모실 것”“자리 나눠먹기식으론 국민 통합 안돼” 윤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정치권의 이견이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당선인은 “저는 원칙을 세워놨다”면서 “여성·남성이라고 하는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 상황에서 겪는 범죄 내지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가 지금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남녀의 집합적 차별이 심해서 아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이것(여가부)을 만들어서 많은 역할을 했는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나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인사 원칙과 관련해 ‘지역·여성 할당’을 배제할지에 대해선 “국민을 제대로 모시려면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 통합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국민통합은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 국민들을 제대로 모시고 지역 발전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여러 고려할 부분을 고려해야지, 그것(여성·지역 할당)을 우선으로 하는 국민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년이나 미래 세대가 볼 때 정부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AI윤석열 등을 통해 여가부 폐지를 줄곧 언급해왔다. 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이대남’(20대 남성) 공략 전략과 맞물려 지난 대선 출구 조사에서도 20대 남성 60%가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주는 현상을 낳았다. 반대로 20대 여성 60%는 남녀임금격차 해소 등을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정청래 “여가부 폐지, 윤석열 뜻대로 되겠나… 민주당이 172석”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가부 폐지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거대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이유를 언급했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정 의원은 “MB(이명박) 인수위원회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면서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13일 현재 국회의석수는 민주당 172석(57.53%), 국민의힘 110석(36.79%), 정의당 6석(2.01%) 국민의당 3석(1%),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당 각 1석, 무소속 7석이다.민주당이 전체 의석 299석으로 60%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에서 올리는 모든 법안 통과를 저지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했던 모든 공약들은 민주당이 작정만 한다면 얼마든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정 의원은 또다른 게시글에서 국회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을 저지하는 방편으로 이 후보가 공약한 정책들로 국회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속도전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국회는 절대 다수의석이 민주당에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정치개혁, 민생법안,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신속하게 밀고 나가 권력의 절반인 국회 주도권을 틀어쥐어야 한다. 대장동 특검도 신속하게 처리하고”라고 ‘강한 민주당’을 강조했다. 그는 “180석 가지고 뭐했냐? 가장 뼈아픈 말”이라면서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도 지키고, 이재명도 지킬수 있다”고 공언했다.윤석열 “대장동 특검 작년부터 늘 주장”민주 윤호중 “3월 중 대장동 특검 처리” 윤 당선인은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 보시는데 부정부패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특검에 윤 당선인도 동의해 3월 내 특검법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거기에는 무슨 꼼수라든가, 그런 것도 없다고 지난해부터 늘 주장해왔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대장동 의혹 특검 문제와 관련, “3월 임시국회 처리에 아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윤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특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검 실시에 대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자께서 동의한다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 여야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및 이와 관련한 불법 대출·부실수사·특혜제공 등의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었다. 당시 윤 후보를 겨냥해 제출한 이 요구안은 상설특검법을 활용해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에 착수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도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지난해 대장동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유세에서 민주당의 특검안 요구를 비판하면서도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말했었다.
  •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과기정통부 2년 연속 최우수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과기정통부 2년 연속 최우수

    (GSTEC·원장 윤석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지원단(연지단)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개발지원단은 과기정통부가 2007년부터 지역 연구개발(R&D) 전담 지원과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중인 R&D 기획관리 전담기관이다. 광주연구개발지원단은 2012년 진흥원 연지단(단장 신민철)을 선정해 지역 R&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광주연지단은 전국연구개발지원단 협의회장을 맡아 중앙부처 및 전국연지단과 소통하며 예산확보와 사업확대를 위한 선제적 대응과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 R&D 전담기관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각 지표별로 최고 수준의 점수를 획득해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얻어 광주지역 R&D 전담기관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특히 전략산업인 인공지능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36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광주형 AI-뉴딜정책 실태조사를 실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등 기초를 다졌고 지자체 자체 R&D실적도 우수해 두루 호평을 받았다. 윤석구 GSTEC 원장은 “지난 10년간 타 지역에 비해 적은 R&D 예산과 연구인력에도 불구, 중앙부처 및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이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 많은 유관기관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과학기술 정책지원과 지역주도 R&D 기획 확대를 통해 광주형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우크라이나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다 깨달았을 것”

    “中, 우크라이나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다 깨달았을 것”

    러시아가 서방의 압박을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영국의 일부 상원의원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며 보호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대만에서는 중국이 대만 침공 의지를 거두진 않고 있지만 러시아에 가해지는 경제 재재 등을 보며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영 中대사관 “대만 문제에 불장난 말라” 경고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영국의 개별 정치인이 역사와 현실에 대한 무지와 함께 중국의 통일을 훼손하려는 오만함과 음흉함을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상원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문제를 논의하던 중 일부 의원이 대만을 ‘극동의 우크라이나’라고 비유한 뒤 영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대사관은 “영국의 관련 정치인에게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지 말고 정치적 농간과 내정간섭을 멈출 것을 충고한다”며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대러 제재·비난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으리라 느꼈을 것“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대만의 안보 우려가 커졌지만 이후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양상 속에서 중국이 이를 거울삼아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노조에 후미아키 부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제제와 비판에 직면하면서 중국도 단기간 내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노조에 부교수는 중국이 여전히 대만 침공 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IDZ)에 전투기를 들여보내는 등 저강도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대만군이 초계기 파견, 무전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의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8대와 Y-8 기술정찰기 1대가 동원됐다. 아울러 대만 일대를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같은 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동중국해 모 해역에서 최근 진행한 운용 훈련 사진을 올려 사이버 도발을 시도했다. 이에 미국도 지난달 27일 해군 7함대를 동원해 구축함 랄프 존슨함을 대만해협으로 보내 대만 보호 의지를 드러냈다.
  • [열린세상] 물류혁신이 국가 경쟁력이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물류혁신이 국가 경쟁력이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지속해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는 문제가 바로 ‘물류대란’이다. 최근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이 부족한 이유도,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올린 이유도 물류대란에 기인한다. 이러한 물류대란은 ‘언택트’(비대면)로의 소비 형태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공급망 위험 관리 실패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물류혁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물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돌아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9.4%를 물류시장이 차지한다. 미국(8.0%), 중국(14.7%), 일본(9.1%) 등 주요 국가들도 높은 물류비용 때문에 국가 경제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다양한 물류 활동이 전개됨에 따라 물류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물류혁신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은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다. 하나의 기업에서부터 국가까지 물류혁신은 경쟁력 향상에 필수 불가결하다. 국제 무역에서 세상을 바꾼 물류혁신을 꼽자면 많은 전문가들이 ‘컨테이너화’를 꼽는다. 1956년 컨테이너가 처음 개발된 후 운송비 대부분을 차지했던 인건비가 급격히 절감되고 해운 물류는 팽창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 및 전 세계 교역량의 90% 이상이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컨테이너가 해운 물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해운 물류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쟁이 활발하다. 그중 대표적인 회사가 네덜란드의 ‘HCI’(Holland Container Innovation)인데, 10여년 전부터 4개의 공(空)컨테이너를 접어서 하나의 컨테이너 공간에 운반 및 보관할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를 개발해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반 컨테이너보다 두 배 비싼 접이식 컨테이너를 통해 기대했던 물류혁신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수출입 불균형이 발생하는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물류비용 절감이다. 컨테이너의 운임은 물품의 적재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접이식 컨테이너를 사용하면 공컨테이너 운송비 및 보관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접이식 컨테이너는 코로나19 및 유가 급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운송비용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는 접이식 컨테이너와 같은 지속적인 물류혁신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특히 접고 펼 때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HCI의 컨테이너보다 자동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다행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 비용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접이식 컨테이너를 개발했으며 현재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접이식 컨테이너는 우리나라가 물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며 기회다. 이 순간에도 많은 기업과 연구소에서 새로운 물류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키징 서비스’(Global Packaging Services)라는 프랑스 회사가 4면이 열리고 접히는 신형 금속 상자를 개발하는 등 해운 물류시장의 혁신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강점인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비용 절감과 컨테이너의 안전 수송을 도모하고, 언제 어디서나 화물 상태 및 위치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큰 축을 담당할 물류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은행 업무에 기술이 장착되면 핀테크가, 제약산업에 기술이 장착되면 바이오산업이, 유통업에 테크가 붙으면 아마존이나 쿠팡, 마켓컬리 같은 회사가 되는 식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에서는 소비자도 데이터 제공으로 생산적 행위에 참여한다. 디지털 시대에 신기술로 기존 업계에 우뚝 서 화제가 되는 스타트업, 이들의 세계를 탐방한다. ‘퍼블리시’(PUBLISH)는 2018년 10월 설립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언론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뉴스 생태계 솔루션’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한다. 언론사에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구가 되려는 회사다. “다시 좋은 뉴스를 만들자”(We make news good again)는 모토를 걸고 약 80명의 직원들이 선유도와 서울 세종로 사무소에서 나뉘어 일한다.●“다시 좋은 뉴스 만들자” 모토로 설립 블록체인이란 신기술로 현재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기술이니, 모든 언론사를 가두리 양식하듯이 한데 모아서 언론사의 브랜드 없이 뉴스를 제공하는 포털의 플랫폼 서비스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언론사별로 뉴스를 분산화해 언론사와 기자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수익모델이 될지 궁금했다. 세종로 사무실에서 만난 퍼블리시 창업자 권성민(38) 대표는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널리즘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러려면 언론사들이 포털과 광고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독자가 적극 참여하는 언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래서 김위근 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했다. 생태계 조성의 도구로 언론사들이 자사 이름을 내건 암호화폐인 토큰을 발행하고 뉴스 이용자와 함께 이 토큰을 유통시키며, 나아가 상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 전기는 국회가 2020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일명 특금법, 특별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암호화폐 거래 제도화에 첫발을 디딤으로써 찾아왔다. 권 대표는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활짝 열리기 전에 언론이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한국 언론의 문제는 뭐라 보는가. A. 국내 많은 언론사가 좋은 인력자원과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언론이 포털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이다. 뉴스 이용자는 포털 사이트에서 노출된 뉴스를 소비할 뿐 언론사 사이트는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 언론사와 독자, 언론과 광고주, 광고주와 독자의 관계가 단절됐다는 의미다. 언론사, 독자, 광고주의 관계망이 복원되지 않는다면 언론사는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노출시키기 위한 더 자극적인 보도에 매달리고 광고주에 더 종속되는 상황을 맞는다. 이는 언론사가 마땅히 확보했어야 할 기술력의 저하로도 연결된다. 미디어 환경이 변화했는데 언론사들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신기술에서 멀어지니 언론의 경쟁력이 더 악화됐다. 원래 언론은 과거에는 인쇄, 라디오·TV 등에서 새 기술의 주인이지 않았나. Q. 퍼블리시는 대형 포털을 대체한다는 의미인가. A. 포털은 독자에게 편의성을, 언론사에는 뉴스 이용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통로다. 그러나 퍼블리시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언론사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줄 수 있다. 즉 웹3.0 기반의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to-Earn)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유저가 게임을 하면서 재화를 얻고, 획득한 재화를 다른 유저와 거래해 이익도 얻는다. 이 구조를 언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언론사는 뉴스를 근거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이나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암호화폐를 미디어활동에 참여하는 독자에게 보상으로 제공한다. 즉, R2E(Read-to-Earn) 생태계가 구축된다. 토큰 보상으로 독자의 언론사 방문율을 높이고 언론사 자체 회원도 늘린다. 그에 필요한 기술을 퍼블리시가 언론사에 제공할 수 있다. ●뉴스 기사 공증시스템 운영도 계획 Q. 퍼블리시와 포털의 차별성은 뭔가. A. 포털에서 독자가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는 수많은 활동을 해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 언론사도 콘텐츠 제공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퍼블리시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독자는 언론사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면 언론사로부터 보상을 받고, 언론은 독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한다. 언론사는 그 독자를 바탕으로 광고주 서비스를 다각화할 수 있다. 특히 NFT 발행으로 독자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언론사는 수익을 얻는다. 최근 ‘구독모델’보다 한 단계 더 나간 것이다. 독자들은 ‘좋은’ 언론사와 기자를 ‘응원’할 수도 있다. Q. 가짜뉴스 유통방지는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A. 가짜뉴스 유통의 봉쇄는 불가능하다. 다만 정보의 유통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 수는 있다. 퍼블리시는 정보(뉴스)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활용한 ‘뉴스 기사 공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뉴스)의 위변조를 확인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작성하고 발행하지 않겠나. 그 과정에서 다수의 감시가 필요한데, 토큰 보상 등이 힘이 될 수 있다.Q. 퍼블리시의 제휴사는. A. 블로터앤미디어, 미디어오늘, 아이뉴스24, 프레시안, 데일리안, 미디어펜, 메트로 등 미디어 30곳과 기술기업 6곳,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 안세회계법인 등 협회와 기관 15곳, P2P서비스 업체 등 7곳 등이다. 월간 순방문자(UV)가 714만이다. Q. 소형 언론사나 1인 미디어에만 유리한 구조인가. A. 그렇지 않다. 퍼블리시가 지향하는 미래는 언론사 규모에 상관없이 언론사가 본연의 역할, 저널리즘에 집중하는 세상이다. 웹3.0 시대의 언론은 기술과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열리면 좋든 싫든 언론 산업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Q. 언론에게 ‘토큰’ 경제가 시사하는 미래는 무엇인가. A.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토큰 경제라는 신기술로 언론사와 독자의 관계를 재구축한다면 포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독자의 미디어 참여 활동이 ’미래의 원유’라는 ‘데이터’로 환원될 것이고, 미디어 콘텐츠가 재화로서 가치를 갖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왜 시를 읽어야 할까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왜 시를 읽어야 할까

    인공지능(AI)이 문학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여겨지는 포스트 휴먼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의 가치를 되묻고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한 책이 출간돼 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이경수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공현진 중앙대 다빈치교양대학 강사 등 시 연구자 여섯 명이 펴낸 ‘아직 오지 않은 시’(소명출판)는 현실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는 시 담론 연구서가 발간된 것이다. 총 3부로 이뤄진 이 책은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아 시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고 교육할 수 있을 것인지를 탐구하며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총론에 해당하는 제1부 ‘인공지능, 포스트휴먼, 그리고 시’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지나친 비관주의와 근거 없는 낙관주의를 넘어, 다가올 포스트휴먼 시대에 시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논의했다. 특히 저자들은 타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공감의 원리로서 시 교육의 필요성과 그 구체적인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비한 인문학으로서의 역할을 시 교육이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함을 제안했다. 제2부 ‘포스트휴먼 시대 시의 변화’에서는 전통적 시론의 개념적 틀을 벗어나 변화하는 시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포스트휴먼 시대에 읽고 가르쳐야 하는 시의 내용과 형식을 본격적으로 탐구했다. 비주체, 젠더, 감정, 언어, 이미지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의 시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포스트휴먼 시대 시에 요구되는 가치와 지향을 전망한 글이다. 3부 ‘플랫폼의 변화와 미래의 독자’에서는 최근 문학장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을 포스트휴먼 시대와 관련지어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했다. 3부에 실린 두 편의 글 ‘플랫폼의 변화와 시의 미래’, ‘당신은 어떤 독자입니까?’는 문학장의 변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의 미래에 대해 새 비전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한다. 330쪽. 2만 2000원.
  •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전략적 대응”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전략적 대응”

    경찰청이 미래 치안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를 25일 발족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경찰은 인공지능, 확장 가상세계,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치안 영역을 급격히 확장하고 새로운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저출산·초고령·다문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으로 미래 치안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뉴노멀 치안’과 ‘조직구조 혁신’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뉴노멀 치안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 치안 구현방안,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인권·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의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 체계 개편 등을 주제로 다룬다. 경찰청과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경찰 활동과 관련한 법과 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광형 위원장은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 환경의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룡 경찰청장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치안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그간의 치안의 틀을 뛰어넘는 논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러 우크라 침공날, 中 대만 향한 무력시위

    [속보] 러 우크라 침공날, 中 대만 향한 무력시위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전투기 진입동중국해 해역 훈련 사진 올리기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날 중국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IDZ)에 전투기를 들여보내는 등 무력 시위를 벌였다. 25일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갔다. 대만군은 초계기 파견, 무전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 이번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8대와 Y-8 기술정찰기 1대가 동원됐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통한 대만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대만 일대를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전날 웨이보에 동중국해 한 해역에서 최근 진행한 운용 훈련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전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이라는 점에서 대만 측에서는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동향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대만 대륙위원회의 추추이정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관련해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 전략, 지리 환경, 국제 공급망에서의 중요성 등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도 “신중하게 정세 추이를 평가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의 동태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중간의 공공연한 적대, 국익에 도움 안 돼”

    “한중간의 공공연한 적대, 국익에 도움 안 돼”

    이재명 “한국의 입장엔 모호성 없다”“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중국 공세는 우려”“북한 비핵화 달성, 평화로워야”“일본, 제국주의 과거사 청산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현지시간) “한국 교역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파트너십은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이스(Foreign Affairs)에 실린 ‘대한민국을 위한 실용적 비전: 어떻게 아시아를 선도하고 국내 성장을 활성화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한국은 실용주의에 따라 북한의 핵 프로그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국경을 넘는 환경오염, 그리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등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중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는 한국이 중국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중국의 공세적 행동에 충분히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연한 적대관계는 한국의 국익은 물론 한미동맹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북한은 중국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해법을 찾기가 더욱 어렵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미 관계와 관련, “일각에서 한국이 두 강대국(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마치 한국이 미국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그릇된 인상을 주려고 한다”며 “그러한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한국의 입장에는 모호성이 없다.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이미 포괄적이고 심화한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앞으로도 동맹관계는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 후보는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은 한미동맹을 통해 어떠한 북한의 군사적 공격과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이 명확히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어떤 해결책도 평화로워야 한다. 무력의 과시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간의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의 실패는 북한이 비핵화 초기 단계에서 모든 종류의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빅딜’ 접근법이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비핵화는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 제한적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시도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이 제국주의 과거사를 청산하지 않음으로써 한미일 3국 공조에 계속 걸림돌이 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역 조치는 역사문제에 대응해 경제적 강압 수단을 취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로 인해 한일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평했다. 이 후보는 “양국은 경제·사회·외교 협력을 증진하는 한편, 비극적인 역사문제 극복을 위해 성심껏 노력할 것을 천명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공동선언 정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23일 충청권 유세 첫날 충남 당진어시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배치’ 발언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경제를 살릴 유능한 대통령이라며 “사드를 배치한다고 충청, 경기, 강원에 넣는다느니 하니 중국에 투자하는 기업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왜 우리 국민에게 이런 경제적 피해를 입힐까. 걔(윤 후보) 진짜 왜 그런데유”라고 사투리로 말했다. 이 후보는 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이 있던 4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라는 글을 적었다. 중국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당시 개회식에 한복으로 보이는 복장을 입은 사람이 등장해 논란이 된 것을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 우크라 침공 시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 규제 검토하는 日…효과는 ‘글쎄’

    우크라 침공 시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 규제 검토하는 日…효과는 ‘글쎄’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정세 관련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를 상대로 한 반도체 수출 규모가 워낙 미비해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등 수출 규제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출 규제 대상으로는 반도체 외에도 AI(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 제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수출 규제에 따른 제재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와 반도체 관련 제품의 러시아 수출 물량은 적어 수출 규제로 인한 러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첨단 기술 외에도 금융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일본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5대 은행의 일본 내 자금 조달을 사실상 금지한 바 있다. 이번에 제재를 하게 되면 그때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제재를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10%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는 사실상 러시아산 LNG 공급 중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4년 때도 에너지 관련 제재는 보류한 바 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자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사태의 전개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지니고 주시하며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제재를 포함한 대응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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