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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빠른 취업, 미래의 학업… 마이스터고서 ‘기술 명장’ 꿈 이루세요

    발빠른 취업, 미래의 학업… 마이스터고서 ‘기술 명장’ 꿈 이루세요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가 오는 19일부터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출범 10년을 맞은 마이스터고는 내년 3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개교해 전국에서 총 52개교가 운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마이스터고는 2021학년도에 신입생 총 8만 6095명을 모집한다. 이중 공군항공과학고가 지난 8월 원서접수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51개교가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다.●‘선 취업 후 학습’ 설계… 예년 수준 취업 전망 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서 뉴미디어, 바이오, 소프트웨어,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명확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마이스터고의 강점이다.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졸업 후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하고, 이후 학업을 이어 가는 기회가 열려 있다. 전국 고교 중 가장 먼저 도입된 고교학점제(2020년 도입), 20명 안팎의 학급당 학생수, 산업체 수준의 시설·기자재 등 교육 여건도 좋다. 대학 진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학 진학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 다만 특성화고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없어 졸업 직후에는 대학 진학의 문이 좁다. 설립 목적에 맞게 ‘선 취업 후 학습’을 선택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직업계고 학생은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면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면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대학 진학 시 등록금도 지원받는다. 국비 유학 및 연수 제도를 통해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마이스터고는 전기고에 해당돼 1개 학교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이 낮은 대신 수상 실적 등 역량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마이스터고에 합격하지 못하면 합격자 발표 후 진행되는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서울 4개 마이스터고 620명 모집 서울 지역에서는 4개 마이스터고(미림여자정보과학고·서울도시과학기술고·서울로봇고·수도전기공업고)에서 신입생 총 620명을 모집한다.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수년간 다져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덕에 예년 수준의 취업률을 유지할 것으로 이들 학교는 내다보고 있다. 관악구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로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및 게임·정보기술(IT), 미디어 기업의 SW 개발자와 웹·콘텐츠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진출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맞춘 심화된 전공 코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사제결연멘토링 진로지도’, 학교가 자체 개발한 ‘미디어종합적성검사’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한다. 이어 ‘응용SW개발자 과정’, ‘웹 서버 개발자 과정’ 등 총 6개의 세부전공과 ‘디자인융합개발자 과정’, ‘IT융합 디자이너 과정’ 등 2개의 부전공을 이수하며 자신의 역량을 심화할 수 있다.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중앙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3D 모델링 등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공 분야에 대해 대학과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해마다 말레이시아, 영국, 일본, 태국 등에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성북구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해외 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로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산업현장에서 관리자와 근로자를 연결하는 ‘초급관리자’를 양성한다. 이들 산업 분야에서 고졸 취업자들은 대부분 기능공으로 취업하지만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은 설계회사의 엔지니어나 시공회사의 관리자로 취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3년간 외국어 교육과 공장건설 교육, 현장 적응교육을 중점적으로 받는다. 해외 건설현장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외국어 교육이 특징이다. 모든 학생이 토익과 오픽(OPIc), 실무 영어회화 등 방과후 영어 교육을 무상으로 받으며 스페인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베트남어, 아랍어, 일본어 등도 방과후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해외 현장에서의 적응 능력 함양을 위해 1학년 학생 절반이 동남아시아의 건설 및 플랜트 현장 견학에 참여하고 3학년에게는 희망하는 학생 전원에게 3개월간의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장건설 교육은 정유와 반도체, 발전소 등에서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태양광발전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학과 간 순환실습 등을 통해 타 학과의 전공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등 외부 기관의 실무교육도 받을 수 있다.로봇 분야 마이스터고인 강남구 서울로봇고는 2019~2020년 2년 연속 취업률이 98%에 이르는 등 4년 연속 서울 직업계고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졸업생들은 로봇의 설계와 제작, 프로그래밍을 비롯해 군사용 로봇 개발,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현 등 로봇산업 분야 전반에서 활약한다. 군 특성화 과정을 통해 육군 정보통신 특기 부사관이나 드론 전문부사관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과와 학교 울타리를 넘나드는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과 간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에 걸친 융합적인 사고력과 기술력을 갖추도록 하며 한국기술교육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현장 실무 교육도 이뤄진다. 산업계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최근 산업계에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AI의 결합이 각광받고 있는 데 발맞춰 서울로봇고는 ‘RPAI’(RPA+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교사들이 연구회를 결성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관련 취업 및 창업으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온라인 개학’ 실시 전인 4월 1일부터 선제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나서기도 했다.1924년 개교한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연,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됐다. 교육과정은 발전설비와 에너지 제어, 송·배전 및 건축전기·전기공사 분야의 설계 및 건설, 운영, 에너지통신 등 에너지산업 전반에 이른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한국전력 및 전력 그룹사, 공기업, 대기업 및 에너지 분야 중견기업에 진출하는데 취업률은 에너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취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졸업생은 93.8%, 기업 담당자는 97.6%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취업의 질을 자부한다. 한국전력 사원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고에서 출발한 만큼 한국전력 및 그룹사, 협력관계사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교육이 강점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 한국발전교육원,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한전KPS 등에서 발전소 내부 견학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한 실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1인 1특기’를 지향하는 동아리활동과 사제동행 교육활동, 문화예술활동 등 인성 함양과 특기 발현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과정에서 모든 학급에 노트북과 전자칠판을 갖춰 100%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터미네이터’처럼 AI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기술?

    ‘터미네이터’처럼 AI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기술?

    ‘터미네이터’ 같은 암울한 내용의 SF영화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AI) 로봇들이 등장해 인류에게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영화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임무 수행이라는 목표를 위해 스스로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초기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연구팀은 사물들이 단독 행동이나 협력행동을 스스로 결정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 ‘액션브레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사물인터넷(IoT) 기술에서는 개발자기 미리 정해놓은 규칙에 기반해 기계동작을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인 모방학습, 강화학습, 동적 플래닝을 조합해 여러 사물들이 서로 협동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설계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필요할 때마다 유연하게 행동함으로써 복잡한 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될 곳은 스마트 공장 같은 제조분야이다. 액션브레인 기술을 사업용 로봇에 적용하면 엔지니어의 행동을 인식해 모방하고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 빠르게 학습할 수 있게 된다. 로봇은 협업생산을 위한 행동지능을 생성하고 다른 로봇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또 설계 기준과 실제 환경의 차이가 발생하면 스스로 행동을 고쳐 현장에 맞게 최적화된다. 공장 조건이나 생산 과정에서 변화가 생기면 전문가의 손길을 받아야 했지만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로봇 제어시간을 줄이고 공장 가동시간도 늘려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액션브레인 기술은 재난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재 발생 같은 재난 현장에서는 액션브레인을 갖춘 로봇과 드론이 구조대원보다 빨리 투입돼 재난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상황을 파악한 뒤 구조대원에게 정보가 전송되면 골든타임 내에 인명을 구조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내년에 스마트 제조분야와 재난대응 분야 기업을 모아 기술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희 ETRI 스마트ICT융합연구단장은 “액션브레인 기술은 미래 10대 전략기술 중 하나인 ‘자율 사물’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것은 개념검증 단계의 베타버전이지만 실제 상황에 투입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기술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이 완성되면 제조, 국방, 재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상망명족’ 언급한 기상청장 “장마 예보, 국민 기대 못 미쳐”

    ‘기상망명족’ 언급한 기상청장 “장마 예보, 국민 기대 못 미쳐”

    기상청 국감서 직접 ‘기상망명족’ 언급장마 예보 실패 인정 “개선책 마련하겠다” 김종석 기상청장이 올해 여름철 날씨 예보와 집중호우 예측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기상 망명족’까지 등장한 점을 스스로 언급하면서 다양한 위험기상에 대응하는 개선된 예보 체계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 인사말 및 업무보고에서 “여름철 장기예보와 일부 지역의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예측이 국민의 기대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 여름 ‘무더위’ 예측했지만 해당 기간 집중호우 기상청은 지난 5월 발표한 ‘여름철(6~8월) 전망’에서 올해 여름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 무더위가 절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기간 무더위가 아닌 기록적인 수준의 장마가 이어졌다. 제주는 6월 10일, 중부와 남부지방은 6월 24일에 장마가 각각 시작돼 제주는 7월 28일, 남부지방은 7월 31일, 중부지방은 8월 16일에 끝났다. 장마 기간은 중부와 제주에서 각 54일, 49일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김 청장은 “5월 발표된 3개월 전망에서 7월 강수량과 기온 전망이 일부 빗나가 지적이 있었다”며 “기후예측모델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해 개선하고 산하기관별 전문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기후 전문가의 검토 결과를 관계기관, 언론과 소통해 신뢰를 높이겠다”며 “향후 개선된 기후예측모델은 2021년 11월까지 도입·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수준의 장마와 집중호우로 국민 재산과 생명에 피해가 발생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국지적·돌발적 현상이 잦아져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 집중관측을 확대하고 관측자료를 수치모델 입력자료로 활용해 예측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시공간 통합수치모델을 개발하겠다”며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아울러 “집중호우와 같은 국지적인 위험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관측망 해상도 개선과 위험기상 집중관측을 추진하고 1㎞ 수준의 고해상도 예측자료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수치예보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등 예보 정확도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일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댐 방류를 놓고 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 간 이견이 있었다”면서 “기관별 역할 정립과 인력 협업 방안 등을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기상청의 예보 알림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도 보고했다. 그는 “국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를 홈페이지나 방송을 통해 확인하지만, 기상 상황 변화에 따른 추정예보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워 기상예보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기상 망명족’이 대두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어 “촘촘한 시간 간격으로 상세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위험기상을 빠르게 예측해 표출하도록 개선해 접근성, 효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홍보로 사용자의 요구를 지속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태풍 예측은 성공적…방재 대응에 기여” 다만 태풍 예측과 관련해서는 “천리안위성 2A호 특별관측자료와 기상레이더 분석자료, 올해 현업운영을 시작한 한국형모델 예측자료 등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진로를 성공적으로 예측해 범정부 방재 대응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청장은 “기상 예측에 있어서 아직 극복해야 할 과학적, 기술적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하지만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기상청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식량은 코로나백신 나오기 전 가장 강력한 백신’ WFP에 돌아간 노벨평화상

    ‘식량은 코로나백신 나오기 전 가장 강력한 백신’ WFP에 돌아간 노벨평화상

    “식량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대혼란(카오스) 시대 가장 강력한 백신이다“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 팬데믹 속에 올해 노벨 평화상이 유엔(UN)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WFP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며 수상 이유로 “WFP는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했고 분쟁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조건에 기여했으며, 굶주림이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11명, 단체 107곳 등 318명으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노벨위원회는 “지구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적 국제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지금, WFP가 ‘기아와 갈등·전쟁’이라는 ‘악의 순환고리’를 끊기 위해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글로벌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세계적 기상이변이 닥친 가운데, 전세계 인구의 4분의1은 하루 3.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극빈층으로 분류된다는 세계은행(WB) 보고서가 전날 발표된 것과 맞물려 올해 노벨 평화상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전세계 식량사정이 악화하고 부의 공정한 재분배가 차단된 속에 WFP의 수상 의미가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83개국 1억 3400만명 이상이 WFP의 원조를 받았다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WFP는 식량 원조를 통해 개도국의 자립, 난민 지원,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UN 기구이다. 1961년 유엔 총회 및 국제식량농업기구 총회에서 설립이 결의된 이후 196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은 1966년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가입했다 WFP는 “생명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생계를 보호한다”, ”지구촌의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 슬로건 아래 식량안보, 생계자립은 물론 세대를 이어 전수되는 기아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아 사망률 감소 및 모성보건, AIDS 퇴치에도 관여하고 있다. 자연재해, 전쟁지역·난민캠프에서 식량 구호 및 개도국 빈민 지원 등을 해오면서 전세계 1억명 이상에게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단순 지량지원을 넘어서 기반시설 및 일상 복원,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운영자금 절반을 자선기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자금의 절반은 곡물 구입에 쓰이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지구촌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곳이 WFP”라고 설명했다. 각종 자연재해와 전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난민들에게 다가가는 단체라는 점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위기 팬데믹’마저 우려되면서 WFP는 전 세계 2억 7000만명이 기아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예멘, 콩고,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에서는 폭력 분쟁과 팬데믹이 겹치며 아사 직전에 이른 주민 숫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상자 발표 직후 톰슨 피리 WFP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수상까지 한 것은 대단한 성취와 다름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피리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로 기아를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각국서)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교통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WFP는 주어진 의무 이상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검색·뉴스 배치 불공정 논란… 포털사 AI 알고리즘 믿을 수 있나

    검색·뉴스 배치 불공정 논란… 포털사 AI 알고리즘 믿을 수 있나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신하듯이 과연 인공지능(AI)은 공정한 것일까. 국내 포털사들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들을 향해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포털 회사들이 ‘신비주의’로 일관하는 사이 택시 배차, 쇼핑·동영상, 뉴스 등 서비스에서 잇단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방위적인 질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조작 의혹에 대해 ‘AI가 하는 서비스니 편향적일 수 없다’고 대응하면서도 기업 기밀을 이유로 AI 알고리즘을 외부에 공개하길 꺼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정부와 국회로부터 ‘알고리즘 조작’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일 네이버페이 사용 업체만 쇼핑 검색 상위에 노출시키고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개편했음에도 경쟁사에는 알리지 않은 것을 이유로 네이버에 총 267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네이버가 꽁꽁 감췄던 알고리즘을 공정위가 하나하나 따져 보니 그간 의심 수준에 그쳤던 알고리즘 손질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사업영역을 넓히는 와중에 ‘정보기술(IT) 포식자’라는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상생을 강조해 왔던 네이버지만 공정위는 이러한 알고리즘 개편을 통해 결국 네이버 쇼핑 서비스의 점유율이 급상승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혀 ‘알고리즘 조작’ 논란은 한동안 계속 시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가 다른 정치인들의 것과 다르게 나타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네이버를 ‘상습적 알고리즘 조작 집단’이라 지칭하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로 ‘카카오T’ 앱의 AI가 카카오 가맹·직영 택시에 우선적으로 배차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 배치가 야당에 유리하게 됐다며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에 불러들이려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I 알고리즘’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포털사의 대응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한다.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AI는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AI는 그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의 생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논쟁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속 시원히 알고리즘을 보여 주면 되지 않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것은 서비스의 품질을 가르는 핵심 요소에 해당하기에 기업마다 공개를 꺼리고 있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개별 알고리즘을 다 알려줄 수는 없겠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어느 정도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뉴스 배치는 좀더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포털사에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문 중부대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포털사도 이용자들에게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리는 등 이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한 달가량 앞두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위법 또는 부조리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나 현재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 부당행위 신고, 정책개선 제안 등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제보받는다고 밝혔다. 황대호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 접수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많은 도민들이 재난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도와 도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이 외에도 정책 집행과정에서 부당·위법한 행정적 대우를 받은 도민이 있다면 강력하게 시정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이어 제10대 의회 후반기에도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대호 의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도교육청의 슬로건처럼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경기교육의 다양한 일면들을 파헤쳐 왔다고 전했다. 황대호 의원은 전반기 학교체육비리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학교운동부 운영에 관한 허위보고서 조작 경위 파악에 나서며 학교체육의 부패, 비위 개선에 앞장서야 할 도교육청이 그간 취해온 방관자적인 행태를 고발하는가 하면 운동부가 아닌 학생들도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학교 스포츠클럽 모델’을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학교체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또 영어회화 전문강사, 스포츠강사, 운동부 지도자 등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와의 정기적인 정담회 개최를 통해 이들이 처한 부당한 근무환경 듣기도 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와 경기꿈의학교 관련 불투명한 사업운영자 선정과 원칙 없는 지원예산 산정 등 불합리한 운영 사례를 제보받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요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황대호 의원은 직업계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예년보다 훨씬 좁아진 취업문으로 인해 진로·진학에 걱정만 늘어가고 있다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고민 청취를 통해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대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 해 동안 도교육청이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롭게 경기교육을 이끌어왔는지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수원 출신의 큰 호랑이로서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집행부의 행정에서 부당·위법행위는 없었는지, 예산낭비나 정책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운동부 운영 및 학교체육정책,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의 처우개선, 경기꿈의학교 운영, 직업계고 인식개선과 직업교육정책 등 경기교육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개선이 필요한 어떤 부분이든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현재 후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을 함께 맡고 있는 만큼 도청과 도 산하기관의 예산낭비 및 부당·위법한 행위에 대한 사항도 함께 제보해주시면 향후 도 정책수립과 예산심의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는 황대호 의원의 개인 이메일 주소(jakaldaeho@hanmail.net)를 통해 받을 예정이며, 제보자의 개인신상 등은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코로나 취업난 극복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코로나 취업난 극복

    계명문화대가 코로나로 인한 취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 운영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에 나섰다.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은 매년 졸업예정자 80여명을 선발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그룹을 나누어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7년부터 본격 운영됐다. 지금까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3명, 공공기관 2명, 대기업 61명, 해외취업 24명, 4년제 유수 대학 진학자 31명 등 해마다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 및 취업 목표를 이뤄 90%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진로취업지원팀은 지난 5일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 그룹별 특강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직무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기초 및 전공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능력중심채용을 대비한 취업서류 작성 및 면접 교육과 함께 직무체험, 외국어 교육, 취업 상담 및 알선 등 기업의 채용 형태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우수 취업자들의 취업 성공사례분석을 통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용 맞춤형 커리큘럼을 다변화하고 AI(인공지능) 심사 및 화상 면접 교육을 추가했으며, 학습격려 및 취업성공 장학금, 자격증 취득 장학금 등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2월 졸업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주)에 취업한 우진수씨는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맞춤형 취업서류 작성법 및 면접 스킬을 익힌 것이 성공취업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며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김대영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최근 급변하는 취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로 인해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취업 절벽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인 맞춤형 취업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향해 어디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AI면접 체험관 운영… 광명시, 비대면 채용 체험서비스 제공

    AI면접 체험관 운영… 광명시, 비대면 채용 체험서비스 제공

    경기 광명시는 시청 종합민원실 광명일자리센터에 ‘AI면접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기업과 대기업 등 많은 기업에서 채용비리근절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AI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구직자들은 AI면접이 생소하고 노하우가 없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광명시가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AI면접 체험관’을 설치했다. AI면접 프로그램과 화상카메라·컴퓨터 등을 갖춰 비대면 채용 전형을 경험할 수 있고 무료로 운영된다. AI면접 체험관은 기업이 실제 채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용 구직자들은 15만 개의 기출 면접질문 중 본인이 희망하는 10개 항목을 선택해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다. 또 면접이 끝난 후 5분 이내에 AI 프로그램이 체험자의 시선처리나 목소리톤·표정·면접내용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준다. 집약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응시자와의 비교 분석 결과도 제공해 실전에 필요한 면접 역량을 키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 면접 체험관은 광명시 구직자라면 누구나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광명일자리센터(02-2680-6273)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비대면 사회 변화에 대응해 화상 면접장과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등을 운영해 시민의 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새로 운영하는 AI면접 체험관 외에도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지난 5월부터 시청 종합민원실 광명일자리센터와 여성비전센터에 상설 화상면접장을 설치해 화상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In&Out] 디지털 혁신으로 선도하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In&Out] 디지털 혁신으로 선도하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감염병은 인류 역사와 함께해 왔고, 문명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세기 콜레라를 통해 오염된 물이 감염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규모 상하수도 정비로 이어진 게 대표적이다. 그리고 공중위생을 고려한 도시계획은 대도시가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오늘날 코로나19 역시 세상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과 쇼핑, 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는 건 한 단면일 뿐이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디지털 중심 사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본격화될 것이다. 감염병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가의 역할이 늘어나는 만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정부 운영 역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에서 디지털 기술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등은 효율적인 방역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마스크 재고 알림 앱은 마스크 구매의 편의성을 높였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은 전자정부 시스템과 민간의 디지털 역량이 결합한 결과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발표된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온라인 참여 부문’ 1위, ‘전자정부 발전수준 부문’ 2위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자정부 인프라와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디지털 대전환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은 변화하는 세상을 준비하는 적극적인 대응이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과제인 ‘지능형(AI) 정부’ 구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능형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똑똑한 정부를 말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공공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정부청사와 지자체에 5G 국가망을 구축하고, 공공정보시스템은 민간·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해 나가게 된다. 대규모 공공데이터 개방과 데이터댐 구축은 신산업 창출의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을 토대로 한 모바일 신분증 도입, 전자증명서 발급 확대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맞춤형 행정을 추진할 것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사회 구현도 빼놓을 수 없다. 급경사지,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등에 위험 감지 센서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의 빅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정부로 전환하는 작업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그 과정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교육 등 포용적 디지털 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이다.
  • 코로나19 ‘원격수업’하는 한국, 北은 어떻게

    코로나19 ‘원격수업’하는 한국, 北은 어떻게

    코로나19로 전국의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일선 학교들에서는 원격 프로그램인 줌(Zoom) 등을 이용해 학생과 대면해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상황은 어떨까. 북한은 예년보다 여름방학의 기간을 늘리고, 9월에도 일부 학교만 개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간한 ‘교육 코로나19 대응 업데이트 9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모든 어린이집과 초·중등학교, 대학교가 7월 초부터 두 달 간 여름방학으로 문을 닫았다. 예년보다 훨씬 긴 여름방학을 보낸 셈이다. 통일교육원에 따르면 북한의 평소 여름방항은 초급중학교의 경우 22일, 겨울방학은 이보다 조금 더 긴 33일 정도다. 소학교의 경우 여름방학은 약 한 달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름방학을 약 두배로 불린 셈이다. 9월 들어서도 북한에서는 일부 학교만 가을학기를 시작했다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국가 가운데 북한처럼 부분적으로만 수업을 재개한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등 3개국에 불과하다. 9월 말 기준으로 모든 학교 또는 대다수의 학교에서 수업을 재개한 국가는 말레이시아 등 22개국, 완전히 수업을 중단한 국가는 미얀마, 필리핀 등 2곳이다. 미얀마의 경우 수업을 재개했다가 9월에 다시 중단했고, 필리핀은 대면 수업 재개 시점을 공지하지 않은 채 폐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2개국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된 아동 수는 3천400만명에 이른다. 북한은 이와 함께 원격교육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DB미래전략연구소 한반도신경제센터의 사진환 연구원은 지난 5월 25일 발간한 보고서 ‘북한의 원격교육 동향’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북한 내) 각급 학교들이 원격교육을 활용하고, 가상현실·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질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개발한 실력평가 소프트웨어 ‘최우등생의 벗(2.0)’이 중고등학교·영재학교 학생들의 자체학습과 교원들의 학습지도에 활용되고 있다”며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 인공지능(AI)를 이용해 학생 개인에 최적화된 학습진행 프로그램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사회적 규범 바뀌고 사업 재편 등 대전환플랫폼 영향력·서비스 혁신 경쟁은 확대소비 변화에 전통 유통기업 몰락 가속화제조·보안·물류 등 디지털 전환 촉진시켜“코로나19는 디지털 세상에 닥친 첫 번째 팬데믹입니다. 위기에도 원격 근무, 온라인 쇼핑, 배송,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발전으로 경제의 여러 부문은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죠. 비상 상황이 지나면 세상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사회적 규범은 바뀌고 기업은 사업을 처음부터 재편해야 합니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극명히 가르는 화두는 ‘언택트’다.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가 근무·교육 방식, 소비 패턴 등에서 비대면 활동을 순식간에 확산시키면서 전 세계 산업 지형을 급속도로 재편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 5대 ‘테크 공룡’들의 시장 지배력은 더 막대해졌다. 소비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옮겨 오면서 전통 유통기업의 몰락이 가속화하는 한편으로 온라인 플랫폼들의 영향력과 서비스 혁신 경쟁은 더 확대되고 있다. 전통 제조업처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산업과 수혜 산업 간의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위기 이후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사투도 가열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선도 기업들은 인수합병(M&A) 등 합종연횡으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속도를 내며 위기 이후 지위 강화를 노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금은 기업들이 브레이크를 밟기보다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 계속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첨단 기술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인프라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빅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는 언택트 시대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계의 지각 변동과 이에 직면한 기업들의 대응과 생존 전략에 관한 혜안이 공유된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석학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격변 등 넥스트 노멀 시대에 기업들이 맞닥뜨릴 환경의 주요 변화들을 짚는다. 송 교수는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단일화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기업들이 깨달았기 때문에 ‘차이나+1´의 형태로 오프쇼어링(제조 공장을 해외로 이전) 거점을 이원화하거나 지역별로 생산거점을 두는 다원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의 획기적 변화를 압축해 보여 준다. 고 본부장은 “하루가 달리 진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동차 산업이 변화에 동참하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있다. 퀄컴, 소니 등 이종산업의 새로운 플레이어까지 가세하며 미래차를 위한 생존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 기존 업체는 멸종을 앞둔 동물, 새로운 경쟁자들은 운석, 포유류로 비유되기도 한다”며 미래차가 모든 산업 변화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이성환 KT 5G·GIGA 사업본부장은 5세대(5G) 통신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의 결합, 제조·보안·교통·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며 기존 산업에 가져다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조망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사회적 규범 바뀌고 사업 재편 등 대전환플랫폼 영향력·서비스 혁신 경쟁은 확대소비 변화에 전통 유통기업 몰락 가속화제조·보안·물류 등 디지털 전환 촉진시켜“코로나19는 디지털 세상에 닥친 첫 번째 팬데믹입니다. 위기에도 원격 근무, 온라인 쇼핑, 배송,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발전으로 경제의 여러 부문은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죠. 비상 상황이 지나면 세상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사회적 규범은 바뀌고 기업은 사업을 처음부터 재편해야 합니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극명히 가르는 화두는 ‘언택트’다.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가 근무·교육 방식, 소비 패턴 등에서 비대면 활동을 순식간에 확산시키면서 전 세계 산업 지형을 급속도로 재편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 5대 ‘테크 공룡’들의 시장 지배력은 더 막대해졌다. 소비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옮겨 오면서 전통 유통기업의 몰락이 가속화하는 한편으로 온라인 플랫폼들의 영향력과 서비스 혁신 경쟁은 더 확대되고 있다. 전통 제조업처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산업과 수혜 산업 간의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위기 이후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사투도 가열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선도 기업들은 인수합병(M&A) 등 합종연횡으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속도를 내며 위기 이후 지위 강화를 노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금은 기업들이 브레이크를 밟기보다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 계속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첨단 기술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인프라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빅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는 언택트 시대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계의 지각 변동과 이에 직면한 기업들의 대응과 생존 전략에 관한 혜안이 공유된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석학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격변 등 넥스트 노멀 시대에 기업들이 맞닥뜨릴 환경의 주요 변화들을 짚는다. 송 교수는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단일화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기업들이 깨달았기 때문에 ‘차이나+1´의 형태로 오프쇼어링(제조 공장을 해외로 이전) 거점을 이원화하거나 지역별로 생산거점을 두는 다원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의 획기적 변화를 압축해 보여 준다. 고 본부장은 “하루가 달리 진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동차 산업이 변화에 동참하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있다. 퀄컴, 소니 등 이종산업의 새로운 플레이어까지 가세하며 미래차를 위한 생존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 기존 업체는 멸종을 앞둔 동물, 새로운 경쟁자들은 운석, 포유류로 비유되기도 한다”며 미래차가 모든 산업 변화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이성환 KT 5G·GIGA 사업본부장은 5세대(5G) 통신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의 결합, 제조·보안·교통·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며 기존 산업에 가져다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조망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례없는 팬데믹에 전세계 대변혁…영구적인 원격작업·교육 대비해야

    유례없는 팬데믹에 전세계 대변혁…영구적인 원격작업·교육 대비해야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의 경제·사회·기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언제 코로나가 종식될지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무엇이 됐든 국가, 기업 또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어떤 미래가 닥치든 이에 맞설 수 있는 적응력과 대응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4월에 펴낸 ‘코로나 이후 세계’ 국내서도 베스트셀러로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43)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퓨처리스트인스티튜트 회장이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뉴노멀시대의 인류’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솅커 회장은 2009년에 설립한 컨설팅 업체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의 회장과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기술과 흐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경영 전망 분석가를 양성하는 퓨처리스트인스티튜트(2016년 설립)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미국의 일자리·유로화·원유·농산물 가격 등의 분야에서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이며 미국 정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자문을 맡고 있다. 2018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정보 사이트인 인베스토피디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자문가 100명 가운데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지난 4월 낸 저서 ‘코로나 이후 세계’는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국내 코로나 관련 서적 중 가장 많이 팔렸다. 국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혔던 ‘코로나 이후 세계’ 저서에서도 솅커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공지능(AI) 혁명 때문에 예상됐던 노동·교육·보건·산업·금융 분야의 변화가 더 앞당겨졌다고 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그 이전과 절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다가오는 미래는 분명 우리의 예상과 다를 것으로 전망한다. 솅커 회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의 경제·사회·기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며 “사회와 개인들은 앞으로 영구적인 원격 작업과 원격 교육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일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미래산업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어떤 미래가 올지 몰라… 국가도 개인도 적응력 길러야 솅커 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세계가 마주해야 하는 장기적 변화와 이러한 환경에서 사회와 기업 그리고 개인은 어떠한 도전과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미래주의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디지털 세상의 전략 공유…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의 돌파구 모색

    디지털 세상의 전략 공유…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의 돌파구 모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뉴노멀시대 인류’라는 주제로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총 4개의 세션과 11명의 연사로 구성됐다. 세계적 미래학자이자 저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로도 잘 알려진 제이슨 솅커의 기조연설로 컨퍼런스를 시작한다.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와 KBS 신년기획 다큐멘터리 ‘보일링 포인트’의 강연자이자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젊은 리더로 선정된 바 있는 전 구글 마케터인 주영민 작가가 나서서 디지털 세상의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오찬 이후에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짐 데이토 하와이대 교수와 ‘축적의 시간’ 저자이자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인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이야기한다. 특히 ‘K방역’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중심으로 재난 상황에서 국가의 정책과 역할에 대해서 대담한다. 이어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뉴노멀시대의 신(新)트렌드’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와 디지털 데이터 경영 혁명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인 ‘언택트, 디지털 에필로그’에서는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성환 KT 5G·GIGA 사업본부 상무, 최윤섭 DHP 대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이 나와 논의할 예정이다.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는 다음달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서울 그랜드볼룸(1층)에서 기업인과 일반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되며 문의사항은 서울미래컨퍼런스 운영 사무국(02-2000-9081/9072)이나 이메일(sfconfer@seoul.co.kr)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처럼 식량위기도 갑자기 온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처럼 식량위기도 갑자기 온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대학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 세상은 더 엔지니어가 필요 없습니다. 비행기나 텔레비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식량이 떨어져 갑니다. 세상은 농부가 필요합니다. 당신 같은 훌륭한 농부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전직 조종사 겸 엔지니어인 주인공 쿠퍼가 아들 대학 진학 문제로 만난 교장이 한 말이다. 영화는 모래폭풍과 병충해 등으로 감자와 밀이 멸종하고 옥수수조차 수확량이 감소. 인류가 식량 부족으로 멸망할 위기를 맞은 2067년이 배경이다. 코로나19가 수개월째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내년에 백신이 나오더라도 후유증이 몇 년 갈 것이다. 코로나19는 사회경제적 충격 못지않게 식량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감염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농산물 이동과 유통이 제한되면서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사기가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다. 코로나19 초기 베트남 등 일부 국가들은 국경 폐쇄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을 우려, 곡물 수출을 제한하기도 했다. 당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식량위기를 경고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2018년 46.7%이지만 곡물 자급률은 23%에 그친다. 연간 1600만t 이상을 외국에서 사들이는 세계 5대 식량 수입국이다. 2018년 기준 쌀 자급률은 97.3%이나 밀 1.2%, 옥수수 3.3%, 콩 25.4% 등은 자급률이 매우 낮다. 코로나19 초기에 일어난 마스크 대란을 기억할 것이다. 마스크가 부족해 돈을 주고도 살 수가 없었다. 약국을 전전하기 바빴고, 쇼핑몰 클릭 신공을 발휘해야 했다. 결국 정부가 개입했고, 한동안 구매수량을 제한했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로 배정받은 요일에 약국 앞에서 줄을 서야 했다. 인공지능(AI)과 5G 시대에서 일어난 일이다. 마스크를 식량이란 단어로 바꿔 보자. 식량 대란은 마스크 대란과 비교할 수 없는 참사가 될 것이다. 식량은 공산품과 달리 수급 탄력성이 없다. 농부가 구슬땀을 흘려야 하고, 자연이 선사하는 햇빛과 물이 있어야 한다. 곡물이 익을 몇 개월의 시간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올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경고했다. 과학자의 노파심으로 여겼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갑자기 등장해 일상을 멈추게 했다. 여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해외여행을 갈 수 없다는 것을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있는가. 식량위기도 돌연 인류를 덮칠 수 있다는 것을 코로나19는 알려 줬다. 코로나19는 기후위기와도 관련 있다. 코로나19는 인류의 탐욕이 지구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바람에 나온 괴물이다. 인류는 탄소에 의존한 과학기술과 공장식 농축산업으로 풍요를 누리는 대신 지구의 자연환경을 망가뜨렸다. 자연 속에서 갈 곳 잃은 바이러스는 인류를 숙주로 삼았다. 과학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감염병도 활성화되고 있다.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 등등. 전문가들은 발생 주기도 빨라지고 더 센 ‘놈’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본다. 프란스 티메르만스 유럽연합 집행위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는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 인간 활동과 자연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줬다”고 했다. 그래서 유럽연합(EU)은 지난 5월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를 극복하기 위한 그린딜 핵심과제로 ‘농장에서 포크까지 전략’을 발표했다. 식량 시스템을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5년간 총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내놨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이었지만 탄소배출감축목표, 식량과 에너지 자급에 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코로나19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드러났지만 정부는 이를 놓치고 있다. jeunesse@seoul.co.kr
  • “스마트그린 산단 육성…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 제조업 부활을”

    “스마트그린 산단 육성…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 제조업 부활을”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근간이며 중소기업의 요람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산업단지는 노후화되거나 가동률 저하와 고용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쟁력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산단의 경쟁력 저하는 제조업 경쟁력 저하로 끝나지 않고 다시 제조업에 기반한 지방의 쇠퇴와 몰락으로 이어지는 핵심적인 요인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스마트그린 산단 육성 의지를 강조하면서 스마트그린 산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산단이 해결할 문제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과 적응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스마트산단은 데이터 공유체계 형성이 핵심 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에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면서 깨끗한 에너지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산업단지의 대혁신”임을 강조하며 ‘스마트그린 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전국 7개 국가산단에 추진 중인 스마트산단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융합한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조성하고 2025년까지 15개로 확충한다는 전략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제조업 혁신전략으로 제시됐다. 제조업은 과거 노동자의 노하우와 개별 기업이 보유한 장비의 성능에 따라 좌우됐으나 최근 급속히 자동화하고 있다. 서로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되던 다양한 부문들이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통합되거나 융합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변화도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기존의 산업단지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기존의 산단이 단순히 다수의 생산시설이 집적돼 있을 뿐 상호연계 및 네트워크 형성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생산에 필요한 용수 및 폐기물처리시설 등 기본적인 생산기반시설 공유는 물론 기업과 산업 간 상호연계, 상호 경험의 공유와 효율화를 통한 고도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창원, 구미 및 반월시화 등은 80% 이상 업체가 특정 업종으로 분류되는 집적도를 보이지만, 막상 집적에 따른 생산 효과의 증대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주변의 도시와 분리돼 고립된, 공장들의 수용소 같은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일부 사업장에서 정보기술(IT)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조공정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스마트 공장’이 도입되고 있다.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사업장은 생산성 30% 향상과 더불어 불량률 43%, 원가 15% 감소의 효과를 거둔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은 느리고, 특히 산업단지 내 공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분류되는 경우는 2018년 기준 5% 수준에 불과하다. 2018년부터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개별 공장의 스마트화를 넘어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기업들이 상호 데이터를 공유하고 연결됨으로써 동일 업종과 밸류체인에 속해 있는 기업들이 스스로 연계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스마트 산업단지는 제조공정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산업단지 내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상호 연결·공유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 산업단지의 핵심이다. 산업단지 내 사업장 간에 원료와 부품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계를 산업단지에 형성하는 것이다. 스마트 산업단지라는 개념은 훌륭하고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정작 그 구체적인 모델은 제대로 제시되고 있지 않다. 실시간으로 제조 데이터를 공유하는 머신 러닝에 기반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공정상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보완한다는 개념은 훌륭하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는 불분명하다.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방향이지만, 그것이 현실의 사업장, 그리고 산업단지라는 공간 내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발생이득이 있다면 어떻게 배분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상황이다. ●2022년까지 스마트그린 산단 10곳 조성 추진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은 스마트 산업단지를 다시 한번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에 기반한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전환에 더해 ‘에너지 고효율’과 ‘저오염’이라는 친환경 요소가 더해지는 산업단지, 즉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변모하도록 하는 것이다. 산업단지의 관점에서 보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의 전환은 거대한 도전이다. 당장 2022년까지 총사업비 2조 1000억원(국비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적으로 10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며 이를 통해 일자리 1만 7000개를 창출하는 과제가 눈앞에 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동시에 원료물질의 효율적 사용 및 절감을 통해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산업단지다. 실제 한국판 뉴딜에서 제시되고 있는 관련 사업 내용을 보면 ▲산업단지의 에너지 발전·소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를 담당하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10곳) ▲폐열·폐기물 재사용 및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스마트 생태공장(100곳) ▲기업 간 폐기물 재활용 연계(81개) 등으로 디지털 기술과 환경·에너지의 결합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 스마트그린 산단의 개념은 2003년에 추진됐던 ‘생태산업단지’와 유사하다.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인근의 업체가 원료로 이용하는 구조를 의미하는 생태산업단지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며 비용 상승을 억제하는 방안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생태산업단지는 실제 적용 과정에서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 특정 물질을 중심으로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해당 산업단지에서 이를 담당할 기업이 없는 경우 연결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이다. 특정 공정을 담당할 업체를 유치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부 업체의 배출량이나 수요 감소, 공정변화에 따른 타 원료로의 전환 발생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하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통제·관리하는 주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질순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고효율 에너지 기기의 보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이미 상당 부분 마련돼 있으며 태양광·풍력 및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활용 역시 기술적·제도적으로 잘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별도의 계약을 통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할 경우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그린 산단의 조성에는 많은 과제가 있다. 그 첫 번째 과제는 ‘모니터링’이다. 산업단지의 다양한 활동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각종 정보를 취합하는 것이 스마트그린 산단의 첫 번째 단계이지만 현실화는 쉽지 않다. AI와 드론에 기반한 유해화학물질 원격 모니터링 체계 구축, 에너지 발전·소비를 실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성 등은 모두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데이터 수집, 그리고 이를 관제하는 통합관제센터의 설치·운영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저렴하면서도 정확·신속하게 획득할 수 있는 센서의 개발과 보급, 이를 종합한 모니터링 체계의 구축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두 번째 과제는 ‘데이터의 관리주체’이다. 수집된 데이터들을 누가, 어떻게 관리·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누구의 것인지 등에 관한 사항이다. 국가산업단지는 산단공단이 이와 같은 업무를 담당할 주체로 고려될 수 있지만, 과연 이에 필요한 기술 및 인력 등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일반산단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정부는 ‘제조데이터 공유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통해 기준을 제시하고 정보유출 우려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데이터의 생산과 공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제조업체들로서는 선뜻 참여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다. 세 번째 과제는 산단 내 데이터에 기반한 신산업과 기업들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이다.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거나 별도의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뚜렷한 전망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사실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은 이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표준화된 데이터들이 일정 수준 이상 축적되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충분히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특정 분야에 필요한 AI를 개발해 적용하는 것은 지금의 기술로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작 문제는 다종다양한 데이터의 표준화, 데이터의 품질관리가 문제인 것이다. ●다종다양한 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해결해야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변화를 가속화한다. 제조업과 산단이 그 대상에서 제외될 수는 없다. 끊임없이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산단은 가장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실험해야 하지만, 한국의 산단은 그러지 못했다. 한국 산단은 국가와 공공부문의 주도로 형성됐다. 스마트그린 산단 역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렇다 해도 정부가 직접 뛰어들어 변화를 만들기보다 새로운, 다양한 주체들이 산단에 공간적 단위로 참여해 다양한 시도를 하도록 제도적 틀과 기반을 만들어 주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각종 센서를 이용한 데이터의 수집과 이용, 그리고 이를 활용해 창출되는 이익의 배분 등에 대한 다양한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즉 다양한 부문의 민간이 산업단지의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단순히 산단과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넘어서 산단에 기반한 제조업, 그리고 제조업에 기반한 지방의 부활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적인 사업이다. 산업단지를 스마트 산업단지로, 그리고 이를 넘어선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 제조업 정책에서 큰 도전이다. 개별 사업장 차원을 넘어 산업단지라는 공간적 단위에서의 디지털화, 그리고 부품과 원료가 아닌 데이터의 공유를 통해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것은 산단과 제조업, 대한민국의 기업이 21세기에 추구해야 할 목표이기 때문이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서초구, ‘AI 데이터라벨링’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

    서초구, ‘AI 데이터라벨링’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

     서울 서초구가 4차 산업혁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직업 ‘AI 데이터라벨링’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초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블록체인 칼리지, AI칼리지 청년인턴 등 4차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인재양성 사업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구가 시행하는 ‘AI 데이터라벨링’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AI가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단순 데이터라벨링 교육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의료 등 전문분야 데이터셋을 구축이나 AI학습용 데이터 퀄리티 매니징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까지 교육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1차로 50명을 선발해 다음달 6일부터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수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2차로 50명을 추가 선발해 11~12월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은 온라인 데이터 어노테이터 실습 및 교육, OA활용 실무로 구성됐다. PC를 보유한 주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나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초구만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며 “블록체인 칼리지, AI 칼리지 청년인턴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재명의 그린뉴딜, 반월·시화산단 ‘저탄소 녹색산단’으로 만든다

    이재명의 그린뉴딜, 반월·시화산단 ‘저탄소 녹색산단’으로 만든다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지능형 저탄소 녹색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안산·시흥시와 함께 탄소 에너지 중심의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저탄소 친환경 산단으로 만드는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단지 그린뉴딜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장기 경기침체와 기후변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낡은 산단에 스마트 수요관리, 에너지 자립 및 효율 향상, 분산 전원 등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지능형 저탄소 산단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월·시화 산단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20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모두 24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57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산단 내 에너지 수요·공급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보급한다. 기업의 에너시 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관리하는 ‘이(e)-그린버튼 서비스’와 ‘스마트 계량기’ 등 인프라 확충에도 43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140억원을 들여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친환경 수소 충전소, 전기차 충전시설,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 에너지 자립 및 효율 향상 인프라를 갖춘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저탄소 친환경 경제체계로의 전환을 이끌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7월 27일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 현판식’에서 “경기도형 뉴딜정책은 인간이 인간으로 존중받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는 마중물”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뉴딜 정책과 더불어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숙현 공대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편지 보내

    최숙현 공대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편지 보내

    국내 체육시민단체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국내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KSOC)와 국제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의 분리가 한국 체육계 인권을 위한 대책임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냈다. 철인3종 선수 사망 사건 진상조사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국제민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인권과스포츠, 인권네트워크 바람, 전국체육교사모임, 체육시민연대는 21일 바흐 IOC 위원장에게 편지를 써 대한체육회가 우리나라 스포츠 인권 현실을 바로잡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 편지는 스포츠서울 등을 통해 보도된 지난 9일 제임스 맥클레오드 NOC 협력과 올림픽 연대 국장(NOC realations and Olympic Solidarity Director)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반박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메클레오드 국장은 당시 편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KOC와 체육회의 분리, 문체부가 대한체육회장 선거 90일 전 사퇴 조항을 직무 정지로 바꾸는 대한체육회 정관 개정안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IOC 헌장에 명시된 스포츠 독립성 침해가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대한체육회 하위 단체격인 대한철인3종협회 박석원 회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체육계 수장격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사퇴는커녕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보직 해임하라는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각국 정부로부터 정치적 외압을 피하도록 설계된 NOC 단체인 대한체육회가 문체부의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할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IOC는 각국 NOC가 정부로부터 부당한 정치적 압력을 받았을 때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릴 수 있다. 독립 기관인 NOC는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만 최 선수 사건 처리 과정에서처럼 자기 자신의 무능함을 시정할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KOC와 체육회 분리는 매년 수천억의 국민 혈세가 투입됐음에도 최 선수 사건 뿐만 아니라 수십년 간 반복된 스포츠 인권 문제를 좌시해온 체육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IOC 헌장에 나오는 ‘스포츠 독립’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체육회와 KOC 분리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해 1월 조재범 폭력 사건 직후 문체부가 KOC 분리를 언급했고, 지난해 8월에는 민관 합동 스포츠 정책 권고 기구인 스포츠혁신위원회는 7차 권고안을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를 권고한 바 있다. 메클레오드 국장은 지난 9일 편지에서 “IOC는 대한체육회와 관련된 최근의 사태 진전들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슬프게도 수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가해진 학대(Abuse·스포츠 폭력)에 대응하는 조치로 대한체육회를 두개의 단체로 다시 분리하기 위해 실행된 것처럼 보이는 외부 압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에서의 괴롭힘과 학대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체육회는 분리보다 단결과 안정이 필요하며 정부 당국의 총력 지원과 밀접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알다시피 IOC는 대한체육회와 긴밀하고 일해왔고,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선수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하는 것을 지지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이날 “현재 대한민국에는 대한체육회가 단일조직으로 존재한다”고 반박하면서 “대한체육회는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정부의 스포츠 인권보호 노력 및 스포츠 개혁에 협조하거나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으로의 권장은 KOC가 수행해야할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태만과 무능함에 기인한다”며 “조재범 성폭력 사건과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은 수많은 인권 침해 사건의 일부에 해당하고 현재의 대한체육회 조직이 유지된다면 유사한 경우가 또다시 발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반박했다. 또 시민단체는 문체부의 대한체육회 정관 불승인 건과 관련해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초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 재선을 위해 IOC 위원으로서의 지위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으로 강하게 의심받고 있다”며 “한국 체육시민단체는 정부 당국이 정관 승인을 망설이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이 위협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체육시민단체가 보낸 편지 전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께 우리는 며칠 전 언론을 통해 올림픽연대와 NOC 협력국장인 제임스 맥클레오드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2020년 9월 9일 서한을 보낸 사실을 알았습니다. 서한은 현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스포츠 단체의 재조정에 대한 IOC의 우려였습니다. 관련하여 우리 시민단체는 이 서한에 대응하여 한국 현황과 사실을 알려 드리고자 하며, 당신이 잘못 인도되지 않기 바랍니다. 먼저, 이는 분리가 아니고 오히려 독립입니다. 우리는 독립이 선수와 한국 청년세대의 인권보호과 신장을 위한 매우 중요하며 필요한 조치로 믿습니다. 이는 이미 한국 스포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구성한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사항입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혁신위의 권고의 일부로 이 사항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독립으로의 권장은 KOC가 수행해야할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태만과 무능함에 기인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책임을 묻고 있기도 합니다. 최소한 지난 2년 동안, 성폭력 (2019년 1월에 언론 보도된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경우)과 자살(2020년 6월 어린 삼종경기선수의 경우)은 방지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경우의 일부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조직적 구조가 유지된다면 유사한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믿습니다. 셋째, 현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초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재선을 위해 IOC 위원으로의 위상을 이용하는 것이라 강하게 의심받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공정한 선거에 대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넷째, 현재 대한민국에는 대한체육회가 단일조직으로 존재합니다. 많은 경우, IOC 헌장이 보장하는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대한체육회는 정부의 스포츠 인권보호 노력 및 스포츠 개혁에 협조하거나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KOC는 올림픽 정신의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스포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마땅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정부의 정책과 올림픽 정신 및 운동을 이행하도록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단체가 한국에서 더 좋은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1947년 인준 이래 지속적으로 IOC와 협력적이었으며 올림픽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OC가 대한민국 스포츠에 어떠한 역할과 효과를 가져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이러한 정부의 조치가 스포츠에서의 인권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립된 KOC가 한국인과 선수들을 위해 더 효과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OC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국내 진행사항과 발전하는 한국 스포츠를 계속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21일 철인3종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국제민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인권과스포츠, 인권네트워크 바람, 전국체육교사모임, 체육시민연대 [영어 원문] September 21, 2020 Dear, Thomas Bach, President of the IOC; Honorable President, We learned through the media a few days ago that Mr. James MacLeod, the Director of Olympic Solidarity and NOC Relations has sent a letter to the Korea Sport and Olympic Committee (KSOC) dated of Sept. 9, 2020. It expressed the IOC‘s concern about the reformation of sports entity currently discussed in Korea. In this regard, our NGOs would like to inform you the situation in Korea and facts in response to this letter, and hope you are not misled. First, it is not a separation, but an independency, rather. We believe the independency is a very important and necessary measure for the protection and promotion of human rights in athletes as well as Korean young generation. It has been already recommended by the Sports Innovation Committee of the Korea, which was a public-private partnership to promote Korean sports innovation formed by the government. Currently the government is implementing it as part of the committee’s recommendation. Second, the recommendation of independency is due to the facts of negligence and inability to perform the given duties that the NOC of Korea should have.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is also holding the KSOC responsible through audits. At least the last two years, the sexual assaults (in case of former Olympic Gold medalist, media exposed in Jan. 2019) and a suicide (in case of a young triathlete in June, 2020) should have been prevented. We estimate these are the only a few of many incidences. We believe if the current organizational structure is maintained, similar tragic cases will continue to occur. Third, there is a strong doubt that the current president of KSOC would take advantage of his status as an IOC member for the re-election of KSOC occurring in early next year. We understand that the government authorities concern about the fair elections. Fourth, currently KSOC exists as a single organization in Korea. In many cases, by pointing a finger to the violation of independence guaranteed by the IOC Charter, KSOC refuses to cooperate or follow the government’s efforts to protect sports human rights and sports reform. NOC of Korea should make an 5 active effort to guarantee sports human rights in terms of the implementation of the Olympic spirit. It has been expected that KSOC carries out his duty both government’s direction and the Olympic spirit and movement. We strongly believe that two entities will create a better sports environment in Korea. Since recognition in 1947, NOC of Korea has consistently cooperated with the IOC and continues to spread the Olympic movement. We are well aware of the role and effect the IOC has brought to Korean sports. Many citizens expect the government’s action to contribute to the promotion of human rights in Korean sports. We hope that the independent KOC will be able to do more effective and valuable activities for the Koreans and all athletes. We appreciate the interest and hard work of the IOC, and we will continue to inform you of the progress and the development of Korean sports. Sincerely yours, cc. President Korean Sport and Olympic Committee --------------------------------------- Participating organizations, Ativists group for Human Rights ‘BARAM’ Civic Network for Justice in Sport, Cultural Action Humanrightsport, Korea Physical Education Teachers Group, Korean House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Sports & Human Rights Institute The Collaborative Contingent Committee for the Close Examination of the Late Triathlon Athlete Incident and Sport Reform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시그널링크㈜, 엣지프로세싱 기반 유무선기계진동플랫폼(SMVP) 출시

    시그널링크㈜, 엣지프로세싱 기반 유무선기계진동플랫폼(SMVP) 출시

    진동솔루션전문회사 시그널링크㈜는 자체핵심제품인 스마트진동센서를 기반으로 중요기계설비의 효율적 진동관리를 목적으로 ‘실시간 기계상태감시 및 이상모니터링을 위한 기계진동 진동플랫폼(이하 SMVP)’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본 제품의 특징은 생산품질, 설비성능 및 작업안전측면에서 공장, 선박, 건물 유틸리티 설비 등 다양한 회전체기계설비에 대하여 진동에 의한 문제점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최근의 빅데이터·AI 분석 등을 위한 상위통합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됐다. SMVP는 엣지프로세싱의 스마트진동센서를 바탕으로 대상기계에 부착된 센서단(edge)에서 진동계측, 주파수분석, 결과표시 등의 진동센서와 진동계측기의 핵심기능(processing)을 모두 센서단에서 실시간으로 수행(edge processing)하고 있어 무엇보다 기계설비의 진동상태를 현장에서 담당자들이 바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현장 사용성이 높다는 특장점을 갖췄다. 더불어 센서에서 유의미한 결과값(features)만을 서버측에 유선 또는 무선으로 송출함으로써 전송데이터량과 데이터처리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진동데이터를 수집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진동센서가 능동적으로 트리거레벨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진동데이터를 계측, 저장하고 서버 측으로 송출하는 능동감시가 가능하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모니터링의 실시간성 확보와 최소 소비전력이라는 상반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무선계측조건에서 효과적이다. SMVP는 기계설비에서 스마트진동센서를 통해 측정된 예민한 진동신호의 패턴을 비교, 판정하는 프로그램(AP)도 함께 개발, 탑재됨으로써, 예측되지 않은 기계고장 이슈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라미터의 상호작용에 따른 생산공정에서의 품질불량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한편, 시그널링크㈜는 최근 삼성중공업 연구소와 공동으로 선박 내 회전체기계의 유무선 진동 모니터링 목적의 SMVP가 적용될 수 있도록 공동개발을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삼성중공업 주도하에 대한해운 및 GASLOG 등의 LNG선에 실제 탑재, 운영해 향후 우리나라 선박 고부가가치화, 수주경쟁력 향상 등 양사의 사업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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