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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소멸 막아라… 제주 인구정책담당관 신설

    인구소멸 막아라… 제주 인구정책담당관 신설

    제주도가 인구정책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인구정책담당관과 산하에 외국인이민정책팀을 새로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부서 신설 및 개편, 직급·직렬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을 20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인구정책 대응 강화다. 도는 기획조정실 내 정책기획관 다음 순위로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인구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인구 소멸 위험 직전 단계인 ‘주의 단계’다. 지역 소멸위험지수 값은 0.59로 전국 17개 광역시 가운데 10번째로 소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제주 지역 출생아 수는 251명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3월 출생아 수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정책담당관 산하에는 외국인이민정책팀을 새로 설치해 각 부서에 분산된 외국인 관련 업무를 총괄 조정한다. 보건·위생 기능도 재편된다. 응급의료 체계 전담팀을 신설해 보건정책을 강화하고, 위생 기능을 건강관리과로 이관해 지역 보건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을 전담하고 디지털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정책과를 디지털혁신과로 재편한다. 평화국제교류과는 평화외교과로 개편해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강조한다. 기존 관광 중심의 교류에서 나아가 혁신 성장과 경제 협력 분야로 외교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산업과에 전담팀을 신설하며, 상하수도본부에는 독립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 운영을 지원한다.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은 국가경찰 배치와 함께 3교대에서 4교대 근무체계로 전환해 대응력을 높인다. 김남진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총괄․조정 기능을 보강했다”며 “민선8기 후반기 도정 과제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직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2025년 제1회 조례규칙심의회에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 AI 온도 제어 기술 탑재한 ‘나비엔 숙면매트’… 숙면 최적 온도 찾아준다

    AI 온도 제어 기술 탑재한 ‘나비엔 숙면매트’… 숙면 최적 온도 찾아준다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숙면매트’는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기술로 개인의 체질에 맞는 ‘숙면온도’를 구현한다. 숙면환경을 조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온도를 기술로 해결했다. 덕분에 난방시즌인 9~12월 기준 2022년 대비 2023년 판매율이 30% 신장했다. 나비엔 숙면매트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EMW720)와 ‘나비엔 숙면매트 카본’(EME551D)이 있다. 포근한 온열감을 원하면 숙면매트 온수를, 편안한 사용감을 원하면 숙면매트 카본을 사용하면 된다. 먼저 지난 9월 출시된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는 정수와 생수, 수돗물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매트 내부의 물은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해 주는 ‘UV살균’ 기능을 통해 깨끗하게 유지된다. 또, 고온모드 알림 기능을 비롯해 과열방지 시스템, 히터 오작동 방지, 안전퓨즈, 온도센서, 화재방지 등 15가지의 다중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함께 출시된 ‘나비엔 숙면매트 카본’(EME551D)은 7개의 열선으로 구성된 ‘헵타코어 구조’를 적용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온도감지열선으로 과열을 방지하고, 10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전압이 낮은 직류 방식(DC)의 열선과 분리형 어댑터를 적용해 유해 전자파도 해결했다. 온수와 카본 제품 모두 AI 기반의 다양한 숙면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한 뒤 원격제어 할 수 있다. 앱에서 ‘수면모드’를 작동하면 수면 중 자동으로 매트 온도가 조절되며, ‘개인맞춤모드’를 사용하면 시간대별로 원하는 매트 온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분리난방’을 통해 매트 좌우 각각 다른 온도로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과 실제 수면한 시간, 자다가 깬 시간, 깊이 잔 시간 등 수면의 질과 패턴을 측정한 뒤 점수를 산출해 알려주는 ‘수면기록’ 기능도 있다.
  • 우버, 티맵 UT 지분 전량 인수…양사 간 협력은 지속

    우버, 티맵 UT 지분 전량 인수…양사 간 협력은 지속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우티(UT)의 티맵모빌리티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단 의도다. 20일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의 우티 지분 49%를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인수는 내년 초 티맵모빌리티 주주 승인을 거쳐 완료되며, 승인 즉시 우버는 UT의 지분 전량과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우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티는 2021년 4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각각 49%, 51%씩 출자해 설립됐다. 이번 협의를 통해 티맵모빌리티가 매각하는 수량은 7만 5678주로, 총 처분 금액은 약 600억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매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단 계획이다. 우버 택시는 올해 상반기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돔 테일러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이용자와 기사 모두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지난 3년간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 최적화된 맵핑 기술과 혁신적인 플랫폼을 결합해왔다. 앞으로 우버는 기술 인프라와 안전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소비자와 기사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사업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연간 22억회 이상의 검색이 발생하는 독보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완성차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와 주행 데이터를 연계한 보험 특약, API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인수 이후에도 협력을 지속한단 방침이다.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맵핑 기술과 데이터·API 영역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어가며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한단 목표다.
  • 광명시, 첫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광명시, 첫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경기 광명시가 국내 최초로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하안동 시민체육관 본관 출입구 경사지붕에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컬러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이날 오후 준공식을 가졌다. 이 BIPV 컬러 태양광 발전 장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대상 확대 추진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설치 규모는 가로 30m, 세로 18m이며, 총 476장의 패널로 구성됐다. 발전 최대출력은 시간당 87.442kW로 연간 약 11만 1707kW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3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무변색, 무반사, 자가 세정 기능을 접목해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고 태양광 모듈 표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반사를 없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BIPV 태양광 발전 장치는 진청색, 청색, 하늘색, 연회색 등 총 4가지 색을 사용해 광명시 미래 비전을 생동감 있고 활기차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태양광 발전을 넘어,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해 도시 경관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조화를 이룬 사례라는 것이 광명시의 설명이다. 또 건물 안전과 방수를 위해 구조물 안전진단을 잔행하고 건축설계가 수반되는 방수형으로 설치했다. 박승원 시장은 “태양광은 세계적인 환경 위기와 한정된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며 “이번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는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의지와 목표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며, 향후 태양광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과원, 전국 최초 AI 접목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선봬

    경과원, 전국 최초 AI 접목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선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인 ‘경기기업비서’를 19일 공개했다. 경기도 민선 8기 ‘경기형 인공지능’ 정책 중 하나인 경기기업비서는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 확대에 방점을 두고 사람 중심 경제전략인 ‘AI휴머노믹스’를 현실화했다. 이번 플랫폼은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사업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AI 기반의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경기도 기업지원 플랫폼인 ‘이지비즈’에 ▲AI 검색(텍스트·음성) ▲AI 맞춤형 추천 ▲제출 서류 자동화 ▲AI 챗봇 상담 ▲지원사업 정보 통합 제공 등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했다. AI 검색 서비스는 국내 최초 생성형 AI를 활용한 지원사업 검색 서비스로, 대화형 질문을 통해 기업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직접 텍스트로 입력할 필요 없이 음성검색도 가능하다. 원하는 사업 키워드를 말하면 자동 변환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사용 기업의 활동 이력으로 반영된다. AI 맞춤형 추천 서비스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기업 업종, 생산품, 관심 분야 정보 등을 반영해 기업에 맞는 최적의 지원사업을 추천한다.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공하는 지원사업 시책 책자 정보와 함께 유사 기업의 지원 사례도 안내해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인다. 제출 서류 자동화 기능은 기업이 사업 지원 시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연동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홈택스, 정부24 등에서 연동되는 78종의 서류를 지원하며, 서류 제출에 드는 시간을 줄여준다. AI 챗봇 상담(AI 상담사)은 플랫폼 내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기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기관에 분산된 지원사업 정보를 수집해 한 곳에서 보여줌으로써 기업들이 원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경기기업비서는 다양한 지원 사업정보를 주기적으로 학습하고, 단계별 기능고도화를 통해 도민과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등에게 최적의 AI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기업비서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도민에게 AI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지원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도정 참여 확대를 통해 경기도 민선8기 도정 목표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동아사이언스, 교육 분야 AI서비스 3관왕 달성··· 과학동아AiR 인기

    동아사이언스, 교육 분야 AI서비스 3관왕 달성··· 과학동아AiR 인기

    - 장관상부터 AI서비스어워드까지 3관왕 달성··· 에듀테크 선도하는 과학동아AiR- 교육기관·AI 전문가·사용자 모두가 인정한 과학탐구 AI 솔루션 동아사이언스의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탐구 솔루션 ‘과학동아AiR’가 올해 세 번째 수상으로 에듀테크 분야에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과학동아AiR는 12월 18일 엘타워에서 열린 ‘AI서비스어워드’에서 교육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만 세 개의 주요 디지털 서비스 시상식에서 3관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AI서비스어워드는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며,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발굴·격려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로써 과학동아AiR는 ▲‘디지털서비스 프론티어 어워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플랫폼 부문 우수상 ▲AI서비스 어워드 교육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기관, AI 전문가,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에듀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9월 오픈한 이후,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나유준 학생은 “어린이과학동아를 보며 생긴 궁금증을 AI 튜터에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학부모 이솔 씨는 “아이가 과학동아AiR 덕분에 독서 습관을 기르고 지식을 확장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됐다”라고 전했다. 최근 과학동아AiR는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 검증 지원사업(교육트랙)에 선정돼 교육기관용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학교 수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학생과 교사용 대시보드, 데이터 분석 기능, AI 튜터 기능 등 AI 코스웨어의 핵심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과학동아AiR 자문단과 협력해 교수학습 지도안과 수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는 “AI 시대에는 질문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과학동아AiR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문해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동아사이언스는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에듀테크 혁신을 통해 교육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검색창 열린 챗GPT…구글·네이버 혹시 지금 떨고있니

    검색창 열린 챗GPT…구글·네이버 혹시 지금 떨고있니

    글로벌 대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오픈AI가 ‘챗GPT’의 검색 기능을 개방하면서 글로벌과 국내 검색 엔진 시장 1위 업체인 구글과 네이버가 긴장하고 있다.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의 검색 기능인 ‘챗GPT 서치’를 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출시 당시 챗GPT 플러스 등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했는데, 이날부터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챗GPT 계정에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도 챗GPT 서치를 설정할 수 있다. 통상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담긴 웹페이지 내역이 뜨지만 챗GPT의 경우 필요한 정보를 AI가 답변해 준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정보가 미흡하면 원하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대화에서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검색 기능이 강화됐음에도 현재까진 챗GPT에서 ‘오늘 서울 날씨’와 같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진 않는다. ‘기상청 날씨 정보’ ‘네이버 날씨’ ‘구글 날씨’와 같은 사이트를 제공해줄 뿐이다. 추후 실시간 정보까지 더해지면 구글이나 네이버와의 정면 승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챗GPT나 퍼플렉시티와 같은 생성형 AI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구글도 시장 점유율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 세계 검색 엔진 시장점유율에서 구글은 90.0%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이지만 1년 전(91.5%)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챗GPT 기능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2%에서 3.9%로 오히려 상승했다. 구글은 검색어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개요’를 표시하는 등 생성형 AI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트렌드 기준 국내에서 66.1%의 점유율을 확보한 네이버도 챗GPT에 대항할 만한 서비스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AI 브리핑’을 통해 개인화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 “배추 저장기술 등 R&D혁신… 고령화·기후위기서 농촌 구할 것”

    “배추 저장기술 등 R&D혁신… 고령화·기후위기서 농촌 구할 것”

    배추 저장 기간 2배 연장 기술 적용준고랭지 재배 면적 확대 등 검토내년부터 밭농업 기계화 개발 착수저메탄 벼 ‘밀양360’ 2026년 보급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국가입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란 새로운 위기도 농업 연구개발 혁신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권재한(56·행시 37회)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촌에 더 뼈아픈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의 파고를 농진청의 기술 경쟁력으로 뛰어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 권 청장은 취임 4개월여 만인 지난달 ‘농업 연구개발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농촌이 직면한 위기 탈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여름 배추 수급이 불안정했다. 대안이 있을까. “배추를 저장할 때 ‘배추 저장 연장 기술(CA·MA)’을 적용해 단순 저온저장 방식보다 저장 기간을 2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해발 400m 이상 생산 여건이 좋은 준고랭지에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내년에 18㏊ 규모 시범사업을 해 보려고 한다.” -밭농업 기계화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농가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고려하면 기계화는 시대적 과제다. 벼농사 기계화율은 99.7%로 완성단계지만 밭농업은 67.0%에 그친다. 특히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파종이나 정식, 수확 작업의 기계화가 더디다. 내년에 밭농업 기계화를 연구하는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수요가 높은 작물부터 농기계 개발을 시작한다.” -스마트 농업도 대안이 될까. “물론이다. 우리 스마트 농업은 정보통신기술(ICT)로 편의성을 높인 1세대를 넘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는 2세대에 가깝다. 벼농사의 경우 자율주행 벼 이앙기를 도입한 결과 노동력을 50%나 아꼈다. 농진청은 지능형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높이고 기술을 표준화해 스마트 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을 이끌 것이다.” -탄소중립은 당면 과제다. 기술은 얼마나 개발됐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필수다. 청이 개발한 메탄 발생량이 적은 벼 ‘밀양360호’를 2026년 본격 보급한다. 축산 부문에선 메탄을 줄이기 위해 숯과 축분으로 만든 바이오차(Bio char) 생산기술로 분뇨 처리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국외 농업기술 협력 성과는. “농업 발전 경험과 과학기술 역량을 토대로 세계 67개국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파키스탄에서 ‘무병 씨감자 자급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씨감자 생산성을 6배 이상 높였다.” -앞으로 농진청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해 식량 안보, 병해충 대응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혁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연구직에 대한 개방형 경력 채용을 전면 실시해 경쟁력 있는 인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국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 AI 교과서는 ‘교육 자료’로 규정… AI 기본법·단통법 폐지안도 처리

    AI 교과서는 ‘교육 자료’로 규정… AI 기본법·단통법 폐지안도 처리

    학교장 재량으로 AI 교과서 사용TV수신료 1년 만에 통합 징수도업계 “단통법 폐지 효과 제한적” 내년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AI) 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또한 KBS 등 TV 수신료를 예전처럼 통합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안도 통과됐다.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인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 자료로 규정하면 학교 현장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할 필요 없이 교장 재량으로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라도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과서로 인정해야 한다며 개정안 처리에 반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 평등 측면에서도 특히 어려운 지역의 아이들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통한 교육 기회를 박탈당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AI 디지털 교과서 배포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며 학생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문해력 하락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교원 연수에 참여한 교사의 94%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걸 도입하는 것 자체가 교육 현장에 대혼란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KBS와 EBS의 재원이 되는 TV 수신료를 통합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해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하도록 했고 그에 따라 올해부터 분리 징수가 시작됐다. 민주당 등 야당은 수신료 통합 징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법사위는 AI 기본법 제정안과 단통법 폐지안은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AI 기본법은 기술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틀로 ‘AI 발전 지원’과 ‘안전 강화’를 동시에 담고 있다. 법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년마다 AI 기본 계획을 수립해 AI 산업 육성과 안전한 발전을 위한 지원 및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단통법 폐지안은 이동통신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 지원금 상한을 없애고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는 내용이다. 단말기 판매 사업자 간 적극적인 지원금 경쟁을 복원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자는 것이다. 단통법 폐지는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상한을 없애 보조금 경쟁을 활성화하고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의도로 추진됐지만 업계 내에선 기대 효과가 크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통사 간 시장점유율이 고착화돼 지원금을 통한 가입자 확보 경쟁이 단통법 도입 이전처럼 치열하게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돈을 써서 가입자를 불리는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기능이나 멤버십 혜택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과거와 같은 출혈적인 보조금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과 애플의 독과점 체제로 바뀌면서 제조사 장려금 비중이 크게 줄어 제조사에서 판매 장려금을 늘릴 명분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 헬스 플랫폼 웨잇버디, AI 알고리즘 활용한 운동 파트너 추천 매칭 기능 도입

    헬스 플랫폼 웨잇버디, AI 알고리즘 활용한 운동 파트너 추천 매칭 기능 도입

    디벨롭하우스(대표 송현수)가 헬스 플랫폼 ‘웨잇버디’에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운동 파트너 추천 매칭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헬스 플랫폼 ‘웨잇버디’는 헬스를 하는 사람들의 최대 고민인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에는 커뮤니티 형태로 소모임을 모집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운동 유형이 비슷한 이용자들을 추천하여 매칭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앱의 기능을 향상했으며, 이외에도 ▲운동 루틴 기록 및 공유 ▲주변 피트니스 센터 및 PT서비스 정보 제공 ▲피트니스 용품 구매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디벨롭하우스 송현수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화된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웨잇버디’ 이용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동의 즐거움을 느껴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통해 마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 구로구, ‘인공지능(AI) 청진기’로 경로당에서 건강 챙기세요

    구로구, ‘인공지능(AI) 청진기’로 경로당에서 건강 챙기세요

    서울 구로구가 이달부터 16개 동 거점 경로당에 인공지능(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닥터스바이오텍,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와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 공모를 준비했고, 8월 실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12월까지 경로당 이용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는 사전 문진 후 호흡기를 가슴에 대고 숨을 쉬면 인공지능으로 이용자의 호흡음, 호흡수, 심박수 등을 측정해 폐렴으로 진행되기 전 이상 호흡음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가 설치되는 곳은 신도림동(우성 3차), 구로1동(구일 우성), 구로2동, 구로3동, 구로4동(구로4동복지관), 구로5동(미리내), 가리봉동(호국보훈구로), 고척1동(구립국화), 고척2동(덕의), 개봉1동(백곡), 개봉2동, 개봉3동, 오류1동(행복주택), 오류2동(오정), 수궁동(온수), 항동(구립수목원) 등이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12일 구로구보건소에서 해당 경로당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목적, 운영 계획,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기능 등을 안내했다. 설명회에서는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시연해 참석자들이 인공지능 호흡기 검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설치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 거점 경로당에는 전문 강사를 파견해 폐렴 예방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 찾아가는 금연 진료소(클리닉)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경로와 자료를 활용, 겨울철 호흡기 검진과 폐렴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집중 홍보에도 나선다. 구로구 관계자는 “인공지능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통해 어르신의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관리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탐라교육원,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맞춤형 연수 성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탐라교육원,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맞춤형 연수 성료

    -AI 디지털교과서로 미래 교육 기반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탐라교육원이 ‘2024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맞춤형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을 목표로 제주 지역 교원의 실질적인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설계된 직무 연수 프로그램으로, 총 2,063명이 이수하였다. ‘2024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맞춤형 연수’는 탐라교육원뿐 아니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제주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관리자 501명, 초등 및 특수교사 1,123명, 중등 영어 교사 182명, 중등 수학 교사 197명, 중등 정보 교사 60명이 참여했다. 연수 과정은 AI 디지털교과서의 기본 기능 학습부터 실제 수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교원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 기능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 설계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실질적인 수업 활용 방안이 제시돼,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을 구현할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탐라교육원은 AI 디지털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연숙 탐라교육원 원장은 “이번 연수는 AI 기술과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맞춤형 연수’를 주관하고 있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중·고등 영어, 수학 AI 디지털교과서 보조출원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4개 이상의 전국 시도교육청 주관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AI 디지털교과서 교원 연수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디지털교과서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탄핵 블랙홀’ 넘어 미래와 세계로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탄핵 블랙홀’ 넘어 미래와 세계로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법적으로 정지되면서 일단락됐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남았지만 일단 대통령 권한 행사로 인한 불확실성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비상계엄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신속하게 계엄 해제를 결의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한 대다수 국무위원이 계엄 선포 전 짧은 시간이지만 계엄에 반대를 표명했거나 반대하는 생각을 가졌음이 확인됐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이 실패한 것은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독단으로 훼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 줬다. 1979년 10·26 이후 마지막 비상계엄을 대학 1학년생으로 경험했던 법률가 윤석열이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떤 역사 인식과 상황 인식, 심리 상태에서 비상계엄을 밀어붙였는지는 수사로 밝혀져야 할 것이다. 역사는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이번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 개인이 벌인 하나의 해프닝으로 기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글로벌 외교와 통상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곧 들어서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한국 주축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현실에서 실패한 비상계엄과 탄핵의 국가적 피해는 매우 크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정부가 힘을 모아 국가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탄핵소추안을 주도한 거대 야당도 국정 운영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 우선 국가의 경제산업 경쟁력에 여야가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탄핵소추안 가결 시점 기준 373조원으로 떨어졌다. 달러 환율도 올라 이 국민주 기업의 달러 기준 가치는 2600억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많은 국민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본 것이다. 시선을 해외 반도체 기업으로 돌려 보자. 10여년 전만 해도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와 비교 대상도 아니었던 브로드컴의 지난 13일 시가총액은 1조 600억 달러로 24%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의 4배다. 반도체 업계 2위인 대만의 TSMC도 앞지르게 됐다. 고성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적극 개척한 덕분이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AI 가속칩 TPU(텐서처리장치) 경험을 바탕으로 AI 가속칩이 필요한 메타, 애플 등 다른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같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400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13배가 됐다. 엔비디아 역시 한때는 삼성전자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작은 기업이었다. TSMC의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업계 1위였던 인텔은 거듭된 실기로 15위로 떨어져 존망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기업이다. 인텔 때문에 고전하던 AMD는 반도체 라인을 분사시킨 후 현재의 CEO 리사 수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사업을 키워 되살렸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 다음인 6위다. AI 때문에 경제와 안보에서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며 일본도 반도체 소재,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도 미국의 반도체 봉쇄를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 엄청난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달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국과 인도의 전략 다이얼로그’에서 인도는 14억 인구에 필요한 반도체의 자체 생산을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해외 기업이 설립하는 반도체 공장에 중앙정부가 비용의 50%, 지방정부가 25%를 지원한다. 한편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은 세계 1위에 이르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연구원 수는 한국 최대 기업의 3배에 이르렀다. 한국의 AI 분야 글로벌 경쟁력은 반도체나 전기차, 배터리보다 더 심각하다. 잘못된 데이터와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로드맵조차 없다. 우리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일본만 해도 관료화된 정부의 AI 경쟁력이 전부가 아니다. 기업, 특히 비전 펀드로 글로벌 선도 AI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경쟁력은 국내 어떤 기업보다도 높다. 잘못된 데이터와 인식에 기반한 과학기술, 교육, 산업 정책은 하루라도 빨리 고쳐야 한다. 탄핵의 블랙홀을 벗어나 미래와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 LGU+ 홍범식 사장 첫 행보는 AI 스타트업 발굴… ICT업계 AI 전환 속도전

    LGU+ 홍범식 사장 첫 행보는 AI 스타트업 발굴… ICT업계 AI 전환 속도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인공지능(AI) 전환(AX)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올해 새로 취임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첫 공식 행보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쉬프트’ 행사에 참여하며 유망한 AI 기업 찾기에 나섰고, SK텔레콤과 KT는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전열을 다지는 모습이다. LGU+는 홍 사장이 지난 12일 LGU+ 용산 사옥에서 열린 쉬프트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해 AI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쉬프트 프로그램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 창업팀이나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뽑힌 스타트업에는 LGU+의 AI 모델 ‘익시’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인프라가 지원되고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기회가 제공된다. 새 수장을 맞은 LGU+는 AI 수익화와 관련해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 계획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른 이동통신사들은 기업 대 기업(B2B) 영역에서의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SKT는 SK C&C와 운영하던 ‘엔터프라이즈 AT(AI 전환) 태스크포스(TF)’를 ‘AIX사업부’로 개편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산업 분야 분석 모델과 제조 특화 AI 상품 개발 등에 시동을 건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공공·금융 분야 AI·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한 KT는 조직 슬림화와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ICC(AI 콘택트센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라는 5대 전략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는 내년 1분기 중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자사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현재 통합 검색 기능을 결합한 ‘AI 브리핑’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카카오는 일정 관리부터 문서 이해, 요약 등 기능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보조하는 서비스인 ‘카나나’를 별도 앱으로 출시한다.
  • 트럼피즘·내수 부진·고환율 ‘3각 파도’… “통상 대응·추경 시급”

    트럼피즘·내수 부진·고환율 ‘3각 파도’… “통상 대응·추경 시급”

    1월 트럼프 2기 출범 ‘발등에 불’중국 불황과 미중 갈등도 악재로외식 카드 매출 전년보다 9% 줄어1430원대 ‘킹달러’ 물가 자극 우려“美 통상 시나리오 따른 전략 마련재정 집행 속도 높여 경기 부양을”최상목, 대외관계장관 간담회 가동긴밀한 공조 체제 아래 ‘대미 접촉’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한국 경제의 단기 불확실성은 걷혔다. 가결 이후 첫 거래일인 16일 증시와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불성립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코스피는 2.8% 폭락했고 환율은 종가 기준 1437.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체제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데다 내수 부진 장기화, 고환율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 위협 요인은 한둘이 아니다. 가뜩이나 내후년까지 1%대 저성장의 터널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컨트롤타워 기능마저 사라진 한국 경제의 리스크와 해법을 진단해 봤다. 최대 위협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트럼피즘’이다. 워싱턴은 내년 1월 20일 출범과 함께 한국을 향한 통상 압박을 본격적으로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관세율 인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트럼프를 상대할 대통령이 ‘부재중’이란 점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 인수위원회 측은 “죽은 권력은 상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는 힘을 숭상하는 사람이다. 힘이 없는 권한대행 체제는 상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면 다음 대통령이 탄생할 때까지 미국 통상 압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 최대 수출국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심화도 악재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부터 금리 인하에서 시작해 장기 유동성 공급,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의 내수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이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다. 중국 경제의 4분의1이라는 부동산 불황이 심각한 데다 미중 갈등까지 맞물려서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도를 높이면 한국의 대중 수출 또한 유탄을 맞을 수 있다. 수출과 함께 경제의 또 다른 축인 내수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용이 악화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덮쳐 연말 특수마저 사라질 위기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줄어들었다. 고환율 대응도 시급하다. 지난 11월 초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1400원대의 ‘강달러’를 1430원대 ‘킹달러’로 만들어 놓았다. 정국 불안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 코리아’를 외치며 빠져나가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고환율이 유지돼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국내 물가는 전반적으로 반등할 우려가 커진다. 경제학자들은 한 대행 체제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통상 협상의 주체가 살아 있는 건 장점”이라며 “예상되는 미국의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구체적 전략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내수 부진을 완화하려면 재정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은 빠를수록 효과가 크다고 봤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는 내렸지만 대출금리가 올라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은 어렵다. 국가가 할 수 있는 건 재정정책뿐”이라면서 “대행 체제에서 새 정책을 펴긴 어려운 만큼 재정 집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감액 예산안이 통과돼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 추경은 당초 정부가 지출하려 했던 예산을 재배치하는 과정”이라면서 “탄핵안이 인용되고 나서 하려면 너무 늦기 때문에 여야가 추경을 당겨서 할 수 있도록 즉각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경제팀은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팀은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내 발표할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의 얼개를 공개했다. ▲대외신인도 유지 ▲통상 불확실성 대응 ▲건설·석유화학분야 경쟁력 강화 ▲예산 신속 집행 등 4대 방향이 담겼다. 반도체 특별법, 인공지능(AI) 기본법, 전력망 특별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도 잇달아 열고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외교부와 각 경제부처, 미국 지역 재외공관이 긴밀한 공조 체제 아래 미국을 상대로 ‘아웃리치’(접촉)에 나서기로 했다.
  • 삼성‧구글‧퀄컴 XR 가세… 애플‧메타와 3파전 후끈

    삼성‧구글‧퀄컴 XR 가세… 애플‧메타와 3파전 후끈

    현실·가상세계 넘나드는 경험 제공애플보다 낮은 가격·무게 내놓을 듯특화된 앱·게임·콘텐츠 출격 대기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2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확장현실’(XR) 플랫폼이 내년 XR 헤드셋 출시와 함께 상용화된다. 앞서 메타와 애플이 각각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와 ‘비전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삼성·구글·퀄컴이 가세하면서 XR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대상 ‘XR 언락’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함께 이를 구현할 첫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XR은 사용자가 시각·청각·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현실과 기기 속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사용자가 고글 형태의 XR 헤드셋을 쓰면 컴퓨터 속 세계가 사용자 주변을 둘러싸고 입체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공간형 컴퓨터’라고도 불린다. 이날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으로 공개된 XR 헤드셋은 삼성전자가 만들고 거기에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칩이 장착됐다. 헤드셋을 쓰면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기기 속에서 보이는 여러 정보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셋 출시에 맞춰 XR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콘텐츠가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유튜브와 구글 TV를 가상 화면에서 입체적으로 즐기고, 구글 포토는 3D(3차원) 기능으로 구현되는 등 XR 플랫폼에 맞춰 인기 앱들도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1월 예정된 갤럭시S25 출시 행사에서 AR 안경의 시제품을 영상이나 이미지 형태로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메타도 ‘오라이언’이라는 AR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으며, 구글도 스마트 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XR 기기의 상용화는 결국 무게와 가격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먼저 내놓은 애플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600g 넘는 무게와 3499달러(약 500만원)의 높은 가격 탓에 판매는 부진했다. 애플은 현 가격의 절반 수준인 ‘비전 프로 보급형’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비전프로보다 더 낮은 가격과 무게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외신들은 삼성의 XR 헤드셋이 비전프로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 삼성·구글·퀄컴 손잡고 만든 XR 헤드셋 내년 출시…시공간 초월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삼성·구글·퀄컴 손잡고 만든 XR 헤드셋 내년 출시…시공간 초월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XR 시장 애플·메타와 3파전 경쟁‘비전프로’보다 가격·무게 낮을 듯유튜브 등 XR 플랫폼 맞게 재탄생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2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확장현실’(XR) 플랫폼이 내년 XR 헤드셋 출시와 함께 상용화된다. 앞서 메타와 애플이 각각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와 ‘비전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삼성·구글·퀄컴이 가세하면서 XR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대상 ‘XR 언락’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함께 이를 구현할 첫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XR은 사용자가 시각·청각·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현실과 기기 속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사용자가 고글 형태의 XR 헤드셋을 쓰면 컴퓨터 속 세계가 사용자 주변을 둘러싸고 입체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공간형 컴퓨터’라고도 불린다. 이날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으로 공개된 XR 헤드셋은 삼성전자가 만들고 거기에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칩이 장착됐다. 헤드셋을 쓰면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기기 속에서 보이는 여러 정보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셋 출시에 맞춰 XR에 특화된 앱, 게임, 콘텐츠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유튜브와 구글 TV를 가상화면에서 입체적으로 즐기고, 구글 포토는 3D(3차원) 기능으로 구현되는 등 XR 플랫폼에 맞춰 인기 앱들도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1월 예정된 갤럭시S25 출시 행사에서 AR 안경의 시제품을 영상이나 이미지 형태로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메타도 ‘오라이언’이라는 AR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으며, 구글도 스마트 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XR 기기의 상용화는 결국 무게와 가격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먼저 내놓은 애플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600g 넘는 무게와 3499달러(약 500만원)의 높은 가격 탓에 판매는 부진했다. 애플은 현 가격의 절반 수준인 ‘비전 프로 보급형’을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비전프로보다 더 낮은 가격과 무게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외신들은 삼성의 XR 헤드셋이 비전프로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4곳 추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누빈다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4곳 추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누빈다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4곳에서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를 확대 제공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13일 밝혔다. 큐아이는 현재 14개 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큐아이는 지난 7년 동안 문화 현장에서 제공한 서비스 중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화해설 등 주요 서비스 기능을 선정해 고도화했다. 유익한 문화해설을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게임, 퀴즈 등 콘텐츠를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문화해설을 한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문화해설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쉬운 문화해설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관별 특화된 문화해설 서비스를 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전담하고,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의 문화와 생활을 전달하는 전담 문화해설사 로봇으로 활동한다.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장애인 맞춤형 교육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항공의 역사와 천문우주관 전담 문화해설을 한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큐아이’가 다양한 문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관람 지원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화면 속 그림·글자 원 그리면 즉시 검색되는 ‘갤럭시 북5 프로’

    화면 속 그림·글자 원 그리면 즉시 검색되는 ‘갤럭시 북5 프로’

    갤럭시 AI와 MS AI 함께 탑재고화질 이미지로 바꿔주기 지원배터리 수명 최대 25시간 유지 애플 ‘시리+챗GPT’ 버전 배포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코파일럿 플러스(+)’를 함께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를 다음달 2일 국내 출시한다. 쉽고 빠른 이미지 검색과 화질 보정, 최대 25시간 유지되는 배터리 성능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갤럭시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AI PC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를 공개했다. 올해 1월 ‘AI PC’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갤럭시 북4’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AI PC로, 삼성 측은 “AI PC의 대중화”에 방점을 찍어 소개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AI를 스마트폰, PC, 탭, 워치, 버즈까지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애플 등에 뒤처지지 않도록 AI 기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이 구현됐다. 이 기능은 PC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나 글자를 터치스크린으로 원을 그리면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QR코드도 원을 그리면 바로 연결된다. 이미지에 포함된 글자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오래되거나 화질이 떨어지는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MS의 AI 도우미 ‘코파일럿+’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전용키도 키보드에 탑재됐다. 이 기능은 내년 상반기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된다. 이를 활용하면 실시간 번역과 자막, 간단한 명령어로 이미지 생성 등이 가능하다. 인텔의 최신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한 것도 이 제품의 강점이다. 배터리 수명을 최대 25시간까지 늘렸다. 다만 이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AI PC만의 AI 기능이 뚜렷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한편 애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체 음성 AI 비서 ‘시리’와 챗GPT를 통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AI 지각생’ 소리를 들었던 애플은 이번 챗GPT 통합 기능 출시로 애플 기기도 AI 접목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몇 마디 말로 20초 영상 만든 ‘소라 터보’… 빅테크, 동영상 AI 격전

    몇 마디 말로 20초 영상 만든 ‘소라 터보’… 빅테크, 동영상 AI 격전

    지난 2월 오픈AI가 공개한 영상은 짧은 길이에도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검은색 가죽 재킷과 빨간 드레스를 입고 까만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네온사인이 빛나는 일본 도쿄의 밤거리를 걷는 모습은 영화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선명했지만, 실은 몇 마디 말(프롬프터)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만든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9일(현지시간) 동영상 생성 AI ‘소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소라 터보’를 공식 출시함에 따라 누구나 손쉽게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오픈AI에 따르면 소라 터보는 앞서 공개한 소라 대비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사용자는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을 입력해 최대 1080p 해상도로 최대 20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당초 첫 공개 당시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생성 시간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유료 AI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와 ‘챗GPT 프로’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소라 터보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영국과 유럽 등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곳에서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라 터보가 출시되면서 동영상 AI 모델을 둘러싼 빅테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지난 10월 최대 16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무비 젠’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영상과 텍스트 프롬프터로 주변 소리, 음향 효과, 악기 배경 음악을 포함해 최대 45초 길이의 오디오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를 영상 콘텐츠와 동기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비 젠은 내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역시 지난 3일부터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비오’를 기업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비오는 구글의 딥마인드가 개발한 모델로 자연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단어를 사용했을 때 제작자 의도에 맞는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연내 비오를 활용한 AI 생성 배경 기능이 유튜브 쇼츠에 적용될 예정이며 내년엔 쇼츠에 6초 길이의 AI 생성 클립 제작 기능을 도입할 방침이다. 빅테크들이 동영상 AI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는 건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물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동영상 AI는 최근 쇼트폼 영상이 확대되면서 활용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동영상 생성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억 3440만 달러(약 7000억원)에서 2032년 25억 6290만 달러(3조 3000억원)로 연평균 19.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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