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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적 과기정책 세워야/이광형 KAIST 교수·전산학(서울광장)

    ○희망의 21세기 눈앞에 드디어 우리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했다.그 어느 때보다도 새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크지만,김대중 당선자는 탁월한 경제식견과 외교력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추슬러 국론을 모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이겨내고 희망의 21세기를 열어줄 것이다.그러기 위해서 곧바로 경제실책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정부의 조직을 개편하고 IMF체제를 하루 빨리 끝내기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다.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은 장·중·단기로 나누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번 사태는 피할수 없는 일이었다.지난 몇년간 계속해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해왔고 이 차이를 외환도입으로 해결해왔다.이런 적자가 계속되면 어떻게 되겠는가.시점이 언제냐가 문제지 결과는 사필귀정이었다. 무역적자란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 원인의 파악과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근본 원인은 기술부족인데도 단기처방에만 신경을 썼다. ○경제위기 3가지 원인 중기적인 원인은 금년에 일어난 대형회사들의부도사태 처리의 실책을 들수 있다.외국 투자자들은 기아와 같은 대형회사의 부도사태를 석달씩이나 해결하지 못하는 한국정부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해서 회의를 갖기 시작했다.그러면서 종합금융과 증권시장에 있던 외국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상황이 이렇게 진행되는데도 재경원에서는 거시경제론에 입각하여 낙관론으로 일관했다. 이때 단기적인 처방만 잘 했더라도 파국은 모면했을 것이다.외화보유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측하여 외화가 고갈되기 전에 IMF에 요청했더라도 굴욕적인 협정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런 분석에서 중요한 교훈을 하나 얻어내고자 한다.정부내에는 항상 비슷한 업무에 대해서 장·단기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하는 부서를 두어야 하고,대통령은 이 두 관점에서 균형있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기처 통합론의 함정 과거에는 국가경제를 다룰때 거시경제는 경제기획원에서,미시경제는 재무부에서 담당했으나,문민정부에서 두 개를 합하여 재경원으로 만들었다.미시경제를 다루는 재무부의 기능을 재경원에 통합시켜단기적인 금융정책을 소홀히 한 것이다.그래서 금융위기가 닥쳐오는데도 장기적인 낙관론을 펼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새 정부는 재경원을 개편할 것이라고 한다.무척 비싼 대가를 치른 교훈이다.그런데 일각에서는 과학기술처를 다른부처와 통합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일본의 예를들며 교육부와 통합을 주장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런 주장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일본의 문부성과 우리나라의 교육부는 다르다.우리의 교육부는 장기적인 교육정책을 다루지 못하고 항상 발등에 떨어진 일에 매달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과기처를 교육부에 합치면 장기 과학정책은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다.그러면 근원적인 제품경쟁력은 향상되지 않고,재무부를 경제기획원과 합쳤던 우를 다시 범할 우려가 있다. ○기술정책 총괄 급선무 작은 정부는 바람직하다.그러나 개편을 위한 개편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을 배웠다.사회가 변하면서 정부의 역할이 바뀌고 그애 맞게 개편할 필요가 있다.현대국가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과학기술정책을 추진할 조직을 확보해야 한다. 과학기술처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여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 각부서에 흩어져 있는 정보통신·환경·방위산업·보건등의 기술정책을 조정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그리고 새 대통령 당선자는 청와대에 과학기술 또는 정보과학 수석비서관을 두어 가까이서 보좌할 수 있도록 해야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타워형 새 윤전기 가동… 인쇄 대혁신

    ◎5세대 CTS 구축… 신문제작 혁명/구동축 없는 세계 최초 모델/시간당 15만부 초고속 인쇄/잉크·핀트맞춤 온라인 통제/파지·전력 등 소모 크게 줄어/풀페이지 화상편집 환상적/출고서 출력까지 순간처리/기사쓰며 자료찾고 “1인다역”/오­탈자 자동검색… 교정 “OK” 서울신문사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타워형 샤프트리스(shaftless) 윤전기 설치작업이 11월 3일 대구공장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이제 11월21일부터 최첨단 윤전기와 제5세대 CTS(컴퓨터에 의한 신문제작 시스템)가 완전 가동됨에 따라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독자들은 더욱 참신하고 미려한 지면에서 훨씬 신속 정확해진 뉴스와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이미 특화된 내용으로 한국 신문의 질 향상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은 ‘타워형 샤프트리스 윤전기’와 ‘5세대 CTS’라는 국내 어느 신문사보다도 선진적인 제작 시스템을 갖추면서 이제 언제나 한발 앞선 새로운 감각의 지면 제작으로 새 시대를 열어 나갈수 있게 되었다. 일본 하마다사가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모델로 시간당 14만부의 초고속 인쇄가 가능하다.모델명은 ‘샤프트리스타워-α’.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연결 구동축이 없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프레스마다 인쇄유닛 4대를 위로 쌓아올려 구성한 타워형으로 유닛 및 실린더별로 각각 구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작업성이 향상됐으며 좁은 공간에 많은 유닛을 설치할 수 있다. 확실히 달라진 것은 컬러인쇄.지금까지는 컬러인쇄를 할 때 원화를 청·적·황·먹으로 4색 분해한 뒤 다시 눈대중으로 보아가며 손으로 핀트를 맞추어 넉장의 쇄판용 필름을 제작하는 원시적인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일일이 손으로 하던 핀트맞춤,잉크량조정을 전자·전기 기술에 의한 컴퓨터 온라인제어로 통제하게 된다.특히 새 윤전기는 유닛 가변설치방법의 채택으로 페이지수의 증감이나 컬러면의 이동 또는 섹션(section)발행이 가능해 인쇄의 융통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새 윤전기는 불량인쇄물 감시장치,신문용지 자동장착장치가 설치되어 양질의 인쇄물을 찍어낼 수 있고 구동축과 기어가 없어져 소음,진동이 크게 줄었다. 기계가 가벼워지고 간단해진데 따라 제작비도 경감됐으며 파지 발생,전력 소비 및 오일 등 소모품 사용량이 줄어 운용비도 절감하게 됐다. 기사의 취재,편집에서부터 컬러 풀페이지 조판,출력까지 모든 공정을 초고속 온라인망으로 연결된 컴퓨터로 일괄처리하는 세계 유일의 최첨단 신문제작시스템이다. 메인컴퓨터에 편집자 컴퓨터,취재기자 노트북,사진기자의 디지털카메라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기사 작성하면서 인터넷 정보와 데이터뱅크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기자마다 인터넷 E-mail 주소가 주어져 기자끼리는 물론 국내외 어느 누구와도 24시간 전자우편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신문사가 자체 개발한 취재,기사작성검색,전송시스템인 ‘기자정보시스템’. 새 시스템은 기사를 작성하면서 PC통신과 인터넷,연합통신 등에 수시로 접속,자료를 끌여들여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취재자료는 키보드로 칠 필요없이 클립보드를 통해 직접 데이터를 기사작성화면으로 복사한 뒤 다듬을 수 있다.또 서울신문사가 자체 개발한 한글 오류검색기능이 들어있어 오·탈자나 맞춤법 오류부분을 바로 잡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제5세대 CTS의 또하나의 개가는 풀페이지 화상편집이다.모니터상에서 기사,사진,제목을 흑백이나 컬러로 조판하고 조판된 화면을 그대로 출력하는 위지위그(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첨단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화상편집이 끝난뒤 Enter키를 누루면 5분만에 풀페이지 풀컬러 4도분판이 만들어지는 초고속 출력은 가히 환상적이다.또 판을 짤때 긴급한 사진제목컷을 즉시 삽입,삭제,가공할 수 있으며 조판이 끝난 화상은 DB에 저장되어 언제든지 다시 화상으로 불러올 수 있다. 제5세대 CTS를 뒷받침하는 것은 초고속 ATM통신망.ATM 통신망은 155Mbps로 데스크톱 PC와 노트북간의 기사 및 사진 전송과 함께 빠른 실시간 통신이 이루어지게 한다.
  • 배후단지 개발/‘미래형 첨단도시’국제업무단지 조성(인천신공항)

    ◎총45만평에 호텔·상업·편의시설 등 갖춰/왕복 8차선 전용고속도·공항철도 건설/용유도엔 경인운하와 연결될 항구 세워 신공항의 접근 교통시설은 서울 도심에서 공항까지 40분대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수도권 지역의 기존 및 장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도록 돼 있다. 이를 위해 공단측은 총연장 40.2㎞의 왕복 8차선 전용 고속도로(시속 120㎞)와 총연장 61.5㎞의 복선 공항철도(시속 110㎞)를 건설할 예정이다.전용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는 공항과 수도권을 잇는 대동맥의 역할을 한다. ○연륙교 상·하부에 연결 전용 고속도로와 공항철도는 각각 연륙교의 상부와 하부에 건설된다.연륙교는 길이 4.4㎞로 상부에 6차선 고속도로,하부에 4차선 도로와 복선 철도를 갖추고 있다.해수면과 상판과의 간격이 5m로 1만t급의 배가 통과할 수 있다. 공항 서쪽 용유도에는 신공항 전용 항구가 건설된다.전용 항구는 한강 하류에 건설될 경인운하와 연결되며 국제적으로는 중국의 주요 항구와 해상수송망으로 연결된다.항공화물의 해상 고속 연계수송망이 구축되는것이다. 완벽한 교통망과 함께 탑승객들이 공항단지 안에서 비즈니스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업무지역(IBC)이 여객터미널 남쪽에 조성된다.IBC는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하늘을 잇는 중심(HUB)공항,경제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항시설이다.국제업무지역은 공항의 기능을 지원하는 21세기형 미래형 첨단도시로 개발돼 그 자체가 도시기능을 갖춘 공항도시(Airport City)가 된다. 2000년까지 1단계로 건설되는 국제업무지역은 총 5만평 규모로 호텔,업무시설,상가 등 편의시설과 공원녹지 등을 수용한다.또 전시장 등 국제업무 관련 시설들은 용유도 북쪽에 40만편 규모로 건설된다.원래 기본계획에는 총 45만평의 국제업무지역이 여객터미널 전명에 배치될 계획이었으나 교통 혼잡과 완공시 항공기 소음에 따른 토지이용률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개발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되 남쪽 5만평(IBC­Ⅰ)과 용유도 북쪽 40만평(IBC­Ⅱ) 등 2개 지역으로 분산됐다. ○여객터미널 남쪽에 위치 IBC­Ⅰ에는 600실 규모의 호텔,각항공사를 위한 사무실,상가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과 공원녹지 등이 들어선다.IBC­Ⅱ에는 대부분의 국제업무시설이 들어서는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종합개발계획에 포함돼 개발된다. ○시설간 상승효과 꾀해 국제업무지역은 A­1,A­2,B­1,B­2,B­3 등 5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호텔,상업시설,편의시설이 들어서는 A­1 구역은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와 평행된 곳이다.호텔은 도로와 평행해 짓도록 계획돼 있다.그러나 도로로부터 150m 이상 떨어진 곳에 건설됨으로써 호텔 이용객들이 개방된 느낌을 갖도록 설계됐다.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은 호텔과 사무실을 연계 배치해 시설간 상승효과를 꾀했다.호텔,상업시설,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공항 이용객이 공항지역을 빠져나갈때 처음 만나는 곳으로 여객터미널 남쪽의 이미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A­2구역은 남쪽 지역의 서쪽 경계부를 형성한다.골프코스 및 렌터카 시설과 가까이 있어 외곽 조망이 좋기 때문에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적합하다.이 지역에 들어설 건축물은 주로 외곽부에 위치시켜 순환도로 구조와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또 각 건축물의 미관 뿐아니라 전체적 조화도 고려하고 있다. B­1 구역은 남단부로 해변과 가까울 뿐 아니라 소음도가 낮아 사무환경시설 입지로 적합하다.간선도로와 순환도로 등에 접해 있는데다 소음이 낮고 전망이 좋아 사무실 입지로 좋다.구역 중앙에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개방감을 준다.또 보행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건물군이 소음을 차단함으로써 사무실 근무자들의 쉼터로서의 역할도 한다. B­2,B­3 구역은 외곽지역에서 남쪽 지역으로 접근하는 입구로 최초 이미지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옥외 체육시설과 골프장이 옆에 있어 전망 또한 좋다.
  • 전자우편 무료서비스 사이트 급증

    ◎홈페이지 접속 ID 등록즉시 사용/별도 환경설정 필요없어 쓰기 쉬워 무료로 인터넷 전자우편(E­Mail)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은 바로 전자우편이다.상대방 전자우편 주소만 알면 인터넷망으로 전세계 어느 곳으로도 바로 편지를 보내고 받을수 있는 편리하고 탁월한 기능 때문이다. 무료 인터넷 메일 서비스가 나오는 것은 메일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서 메일을 중계해 주는 대신 서비스 홈페이지 광고게재료나 전자상거래 등 부가서비스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엄밀한 의미로 이 서비스는 소비자입장에선 무료가 아닐 수도 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우선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ISP)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어차피 유료인 ISP 접속계정을 얻게 되면 메일은 자동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근거리통신망(LAN)환경에서 인터넷접속은 되지만 전자우편 계정을 갖지 못한 경우나 메일계정을 추가로 갖고자 할 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읽기,쓰기,보내기 등의 작업을 별도의 메일소프트웨어가 아닌 웹브라우저상에서 바로 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예컨대 자기 컴퓨터가 아닌 다른 컴퓨터로 메일을 주고 받아야 할 경우 자신의 메일주소나 메일 서버주소 등 환경을 다시 설정해줘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사용방식은 각각의 서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ID와 비밀번호를 등록하기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다.현재 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사이트는 한메일넷(http://www.hanmail.net),한울네트(http://www.hanwool.co.kr),X메일(http://www.xxx.co.kr),K메일(http://www.kmail.com) 등이다.
  • 다우기술 김익래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원겨교육 실현의 꿈 인터넷서 영근다/인터넷용 프로그램 ‘DAIS’ 국내최초 개발/21세기 멀티미디어교실 구축 선구자 자임 정부가 추진중인 멀티미디어 교실구축사업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할까.(주)다우기술(02­3450­4500) 김익래 사장(47)에겐 답이 분명하다.‘인터넷’이 확신에 찬 그의 답변이다.다우가 지난 8월 개발한 ‘평생학당 다이스(DAIS)’는 인터넷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원격교육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사장이 원격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정부가 멀티미디어 교실구축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전국 4천300여개 초·중·고교가 수천억원대의 시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그가 다이스를 다우의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보는 것도 이러한 연유다. 다우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국내 총판회사로 유명하다.내비게이터의 한글화작업과 인터넷 서버구축 등 시스템 사업을 병행하면서 다우는 인터넷기술에 관한 한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 전통을 갖고 있다. 김사장은 다이스가 이러한 다우의 기술력위에서 만들어진 인터넷용 소프트웨어라는 점을 강조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원격교육프로그램하면 주문형비디오(VOD)를 떠올렸다.인터넷 솔루션은 올들어 등장한 개념이다. VOD방식은 자기 학교에 설치된 서버컴퓨터만을 교재파일의 ‘창고’로 이용한다.온라인을 통해 교실 PC로 불러낼 수 있는 교재가 학교 서버컴퓨터에 들어 있는 것만으로 한정된다. 인터넷방식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든 서버에게서 교육재료를 받아올수 있다.개방적 구조로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는 인터넷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예컨대 정부 산하 멀티미디어 지원센터가 설치,인터넷상에서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 에듀넷 서버의 각종 교재파일도 이용할 수 있다.텍스트나 이미지는 내비게이터에서,동영상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리얼미디어와 VDO라이브 등 유명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VOD방식보다 동영상화질이나 전송속도에서 뒤지지만 풍부한 교재이용과 인터넷 접속만 하면 학교가 아닌 어느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원격교육프로그램의 대세는 인터넷솔루션일 수 밖에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이스는 교안저작의 재료가 되는 원시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기능 ,DB화한 자료를 인터넷 표준 문서인 HTML방식의 교안으로 만드는 편집기능,선생과 학생사이에 온라인 질의응답 및 교안 전송기능,자율학습 기능 등 원격교육의 필수기능을 망라하고 있다. 올 3월에 개발에 착수,8월부터 판매한 다이스는 현재 서울 8개 학교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멀티미디어 교실 구축사업 시범학교로 선정된 6백개 학교를 대상으로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사장은 “다이스 매출액은 현재 10억원정도에 불과하지만 멀티미디어 교실 구축사업이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주도권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힘주어 말한다.내비게이터 총판사라는 ‘꼬리표’로 사람들에게 더 익숙한 다우가 이제 원격교육프로그램이라는 자기이름으로 우뚝 서겠다는 다짐이다.
  • 장기적 과기정책 아쉽다/이광형 KAIST 교수·전산학(서울광장)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정부에서도 여러가지 경제이론을 동원하여 처방을 시도해 보지만 길이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보지않고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다스리기 위한 대증요법에 매달리는 한 근원적인 해결책이 나올수 없다고 본다. ○기술 좋아야 상품도 좋아 오늘의 우리 문제는 국제수지의 악화에 기인한다.수출이 잘 되지않기 때문에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실업이 발생하며,자금사정이 좋지않고 시중에서 돈이 돌지않아 연쇄부도가 이어지고 있다.거기다가 WTO체제 때문에 수입을 규제할 수 없어 외화가 자꾸 빠져나가니 외환위기에 처하고 있다. 왜 수출이 안되는가? 단순하다고 생각한다.근본적으로 좋은 상품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면 왜 좋은 상품을 만들지 못하는가? 당연히 기술이 없어서다. ○이전엔 장기계획 중요시 물론 국가경제란 내가 말하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그리고 상거래란 생산활동뿐만 아니라 판매 재무 등의 중요한 기능들이 있기 때문에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런 여러 기능이 함께호흡을 맞추어야 한다.그러나 근원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면 아무리 광고를 잘하고 값싸게 팔아도 한계에 부딪힌다.그런데 정치인을 포함한 정책 당국자들은 경제현상으로 나타나는 급한 불을 끄는 일에만 매달리는 것 같다.물론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꺼야하지만,내일을 위한 준비를 등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제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과학기술의 개발이란 1∼2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대부분 한가지만 5년 정도 파야지 뭔가 나오든가 한다.이를 아는 박정희 전대통령과 전두환 전대통령은 국가과학기술정책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처장관을 임명하면 장기계획을 세워 일하도록 놔뒀다.그래서 박 대통령때는 7년,전 대통령때는 5년을 재임한 장관도 있었다. ○‘2개월 장관’이 무슨 일을 그런데 그후 지난 10여년 동안에는 정치권에서 과학기술을 보는 시각이 정반대로 바뀌었다.우선 기술개발이란 연구원들에게 무조건 시키면 되고,아무리해도 별 효과가 나오지않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대통령은 과기처에서 여러 부처에 산재해 있는 과학기술임무를 총괄 조정할 수 있는 힘을 주지 않았다.그러면서 개각을 할 때면 거의 어김없이 과기처장관을 바꿨고 비전문가를 장관으로 앉히는 일까지 했다.결국 2개월짜리 4개월짜리 장관도 나오고 평균 일년에 한명꼴로 바꾸고 말았다. 장관들은 자신이 얼마나 오래 일할수 있는지 알았다.그래서 첨단요소연구 G7연구 미드테크연구 PBS 등의 새로운 구호를 내걸고 바짝 다그쳤다.5년이상 걸리는 연구개발에 다그치면 나오는 것은 뻔했다.‘장단’이 자주 바뀌자 이에 맞춰 춤을 추어야 하던 연구원들은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현재의 난국을 초래했던 그런 경제관으로는 오늘의 난국을 풀 수 없다고 본다.우리가 80년대까지 구가하던 경제성장도 그 바탕에는 그전에 투자했던 과학기술의 결실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그 후에는 그동안 뿌려놓은 씨의 열매를 곶감 빼먹듯이 따먹기만 했지 미래를 위한 씨는 뿌린 것이 별로 없다.그러니 오늘 우리가 먹을 곶감이 없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다. ○힘있는 과기처 만들어야 새로운 인식하에 이제부터라도 내일을 위해서 씨를 뿌리는 길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라고 본다.차기정권에서는 근본 원인이 기술부족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장기 과학기술정책을 세우고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책조정기능을 가진 과기처를 만들고 장관을 자주 바꾸지 않겠다는 합의가 우선 되어야겠다.
  • OECD 노동장관회의 이기수 장관 기조연설 요지

    ◎한국 평생교육 촉진책 다각구상/인적자원 회계 도입·교육훈련수첩제 등 추진 이기호 노동부 장관은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용·노동·사회문제위원회(ELSAC) 노동장관회의에 참석,평생학습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연설 내용을 간추린다. 오늘날 기술혁신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고령자는 한번 직장을 잃으면 장기간 실업에 빠지게 되고,저기능의 청소년들은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의 희생양이 되는 경향이 있다.이 때문에 학교와 직업을 연계시키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와 직장과의 연계성 증진에 역점을 둔 여러 단계의 교육·훈련 개선책을 도입하고 있다.또 평생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 구상되고 있다. ○학교­직장 연계성 역점 한국정부가 구상하는 새로운 정책을 소개하면,먼저 국가인적자원회계(HRA) 도입을 꼽을수 있다.HRA는 기술 지식 등 인적자산을 계량화해 기업의 재무제표 또는 국민소득계정에 반영시키는 제도로,국가차원에서는 인적자원의 개발과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킬수 있고 기업으로서는 인적자원의 투명성을 높여 임금 및 고용 등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한국정부는 다음달 안으로 노동부에 관계부처 관계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HRA개발팀을 구성,관련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근로자 처우개선 반영 둘째 취업자의 평생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학습경험과 취득자격증,학력 등을 기록,평가한 뒤 학위 등 인정을 부여하는 ‘교육훈련수첩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개별 근로자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운영할 수 있고 해당 근로자의 융자,취업 및 임금결정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모든 국민이 평생교육을 받을수 있는 ‘30­10­3’시스템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이 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30세 이상 근로자 가운데 10년 이상 재직하면 최장 3년동안의 교육훈련기회를 국가가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지원해주는 것이다. ○실직자 교육기회 제공 넷째훈련수강교환권(Training Voucher)을 고용보험 피보험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는 실직자들이 수강용 교환권을 발급받아 자신이 원하는 교육훈련기관에 제시한 뒤 교육을 받으면 사후에 고용기금에서 정산하는 제도로,현재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다.내년에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한 뒤 구조조정에 의한 실직자와 전직예정자의 훈련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다만 발행된 교환권의 암거래 등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감시대책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이버대학 적극 활용 마지막으로 성인들의 교육 및 훈련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성인 근로자에게 단기 및 원격 교육,현장훈련 등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에 대해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에 평생학습부를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 ‘사이버대학’을 설립,교육 및 훈련기관과 연계할 예정이다.사이버대학이 학점은행제 또는 HRA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되면 평생교육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Christian Dior(패션가 산책)

    크리스천 디오르(Christian Dior)는 프랑스 토틀패션의 대표주자격이다.지난 47년 크리스쳔 디오르는 파리에서 첫번째 패션쇼를 열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좁은 어깨에 날씬한 허리,타이트한 상체의 새로운 실루엣을 창조했다.언론들이 뉴룩(New Look)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크리스천 디오르는 그해 은은한 자스민과 장미,네로리향을 내는 ‘미스 디오르’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향수신화를 엮어갔다.의상과 향기,여성의 우아함을 숨막히는 아름다움으로 묘사한 크리스천 디오르는 미스 디오르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부인용 향수와는 다른 여성이 자산을 표현하는 향수라는 개념을 개척했다. 크리스천 디오르는 5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항상 여성적이고 낭만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를 발표했다.고급 의상실에서 ‘크리스천 디오르’에서 출발해 향수 화장품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크리스천 디오르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꿈을 충족시켜 줬다는 평도 듣는다. 55년에는 립스틱을 선보였다.65년에는 최초의 현대적인 립스틱이라는말도 듣는 울트라 디오르를 내놓았다.이 립스틱은 다양한 색상은 물론 입술보호기능을 갖추고 있어 혁신적인 메이크업으로 소개될 정도였다. 69년에는 파운데이션 블러쉬 파우더 아이쉐도우 마스카라까지 갖춘 완벽한 메이컵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충격적’인 색상을 창조하려는 대담성으로 크리스천 디오르는 메이컵이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열었다.뉴룩이 메이컵 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셈이다. 85년에 나왔던 향수인 쁘아종(poison)은 올해의 향수상과 뉴욕의 향수재단이 주는 ‘오스카상’까지 받은 등 향수 역사상 가장 빛나는 성공작의 하나로 꼽힌다.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룩의 완벽한 조화는 우아하고 도회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탄생시켰다.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지안프랑코 페레(Gianfraco Ferre)도 크리스천 디오르의 후계자다. “대중 정서의 변화를 감지하는 법을 알아야한다.또 전통과 현대성 사이에 놓여진 좁은 길을 가야만 한다” 크리스천 디오르의 생전 얘기다.화장품판매 수입의 4%를 기초 연구비로 책정해 화장품의 품질개발에 투자하고 있다.크리스천 디오르의 연구소에는 150여명의 생물학자 생화학자 의사 피부연구가 등의 전문가가 있다.
  • 인공 뇌 10년후면 나온다/과기처 ‘뇌연구 기본계획’ 확정

    ◎2007년까지 시청각·음성·추론기능 집중개발/뇌과학에 9,260억원 투자… 2000년 미·일 수준 회사원 K씨는 아침 7시쯤 진한 커피향내를 맡고 잠에서 깨어났다.아내는 이미 출근한 뒤다.어제 저녁의 과음을 고려한 ‘가정부 로봇’이 끓여준 콩나물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승용차에 오른다.승용차에 달려 있는 ‘인공 운전사 겸 비서’가 오늘 일정을 말로 보고하며 첫 방문지인 공장으로 데려다 준다.퇴근후에는 아내와 함께 ‘인공 가정교사 겸 보모’로 부터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듣는다…. 현재 선진국들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뇌 연구가 결실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 2010년 전후의 생활상을 그려본 것이다. 과학기술처도 오는 2007년까지 시청각·음성·추론기능을 지닌 인공뇌와 치매·뇌졸중 등의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내년부터 10년간 무려 9천2백6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뇌연구개발 기본계획’(브레인텍 21·Braintech 21)을 최근 확정했다.인류과학의 마지막 남은 영역인 뇌에 본격적으로 도전,그 신비를 벗겨냄으로써 산업혁명과컴퓨터혁명에 이은 ‘제3의 혁명’을 이뤄 보자는 것이다. ’브레인텍 21’은 우선 뇌과학 분야에서 △음성대화컴퓨터 △컴퓨터비서 △컴퓨터가정교사 및 보모 △컴퓨터 자동운전시스템 등의 초기형 인공뇌를 개발할 계획이다.뇌의약학 영역에서는 △뇌질환 유전자 치료법 △뇌질활치료제 및 예방약 △신경손상 억제기술 △시청각 장애 보조기기를 개발하게 된다.앞으로 10년동안 뇌과학연구와 뇌의약학연구에 4천7백63억원,4천4백97억원씩이 들어간다.또한 뇌연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올 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 ‘뇌과학연구센터’,국립보건원에는 ‘뇌의약연구센터’를 문 열 계획이다. 인간의 두뇌에는 대략 1천억개의 신경세포(뉴런)가 1천개 정도씩 서로 연결된 1백조개 가량의 신경연결고리(시냅스)가 있다.인간의 뇌는 1초에 100차례의 곱셈을 병렬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세계 최고속 수퍼컴퓨터의 1백만배의 계산 능력에 해당하는 것이다. 뇌연구는 이처럼 복잡한 뇌의 기능 및 정보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뇌질환 예방·치료기술을 개발하며 인간의 사고과정과 유사한 지능적 정보처리기술을 만드는 작업. 미국은 지난 89년 7월 상·하원의 합동 의결을 거쳐 부시대통령이 90년대를 ‘뇌의 10년’(Decade of the Brain)으로 선포한 뒤 연평균 8천5억원을 들여 활발한 연구작업을 펴오고 있다.국립보건원(NIH) 과 국립과학재단(NSF) 주도로 ‘인간 잠재력을 위한 뇌연구 10년’이란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올해부터는 신경망회로와 같은 공학적 응용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21세기를 ’뇌의 세기’(Century of the Brain)로 정해 97년부터 20년간 ‘뇌의 이해’‘뇌의 보호’‘뇌의 창조’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다.이화학연구소안의 ‘뇌과학총합연구센터’가 중심이 돼 인간기능시스템 개발과 뇌질환 극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앞으로 20년간의 연구에 들어갈 예산은 16조원. 과기처 송옥환 연구개발조정실장은 “뇌연구 분야는 세계적으로 태동기에 있으며 국내외 격차도 비교적 적다”면서 “적절한 지원만 따라준다면 2000년 초에 미국·일본 수준을 따라 잡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 공업기술연구원(G7으로 가는 길:81)

    ◎신기술 개발 기업들에 신속공급/직원 6,000여명… 석사이상 학위자 51%/전자·항공우주 등 10개분야별 연구소/1년예산 5억불… 프로젝트 수입으로 충당 대만 경제부 산하에 있는 공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 73년에 정부출연 비영리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초기단계인 하이테크 산업의 개발을 지원하므로써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연구원은 대만 하이테크 기업들의 모태가 되고 있다. 직원수 6천명에 연간 예산이 5억달러(한화 약 4천5백억원)인 초대형 연구개발 기관이다.전체 직원의 51.6%인 3천77명이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소지자이며,박사학위 소지자만도 7백46명이나 된다.주력분야는 전자와 정보산업.1년 예산의 절반인 2억5천만달러(2천2백50억원)가 매년 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투자된다. ○73년 경제부산하 설립 전자·광전자·컴퓨터통신·계측표준화·종합화학·에너지자원·기계·소재·산업안전·항공우주 등 10개 분야별 연구소와 행정지원부서,공업기술투자회사로 구성돼 있다.공업기술투자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창업하지 못하는 예비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모험자본(벤처 캐피탈)이다.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재원은 각종 프로젝트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지난 95년의 경우 총수입은 5억3백만달러.이 가운데 정부 프로젝트가 57%인 2억8천7백만달러,민간기업 프로젝트가 43%인 2억1천6백만달러였다. 대만의 하이테크 기업 성장과정에서 ITRI의 역할은 지대하다.ITRI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만한 신기술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전파는 신속하게 이뤄진다.ITRI가 수행하는 프로젝트들은 기업의 수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실제로 기업들로부터 직접 수주받는 경우가 전체의 43%나 되며,정부 프로젝트인 경우라도 그 내용은 기업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것 들이 대부분이다. 파생기업(신기술을 개발해낸 연구자들이 연구원에서 떨어져 나와 창업한 기업)의 창업은 기술전파의 대표적인 유형이다.특히 반도체 산업쪽은 이같은 박사기업인들이 수두룩하다.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와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는 ITRI 파생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반도체 조립회사인 TSMC의 장충모 회장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대만신화를 창조해낸 장본인.그는 지난 88∼93년까지 ITRI의 이사장을 지낸뒤 TSMC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일선에 나섰다.TSMC는 그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미국과 일본,한국이 3분해온 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만의 존재를 알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3백94억원(약 1조3천7백90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약 7천억원)이었다.매출액의 절반을 이익으로 남겼다. TSMC는 지난 87년 ITRI의 박사들이 창업한 회사다.최고경영자에서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150명의 ITRI 출신 박사와 연구원들이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ITRI의 분신이나 다름 없다. ○반도체회사도 설립 S­램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인 UMC는 회장과 사장이 모두 ITRI에서 배출된 박사들이다.조흥성 회장은 ITRI에서 부소장을 지냈고,선명지 사장은 ITRI이사 출신이다.이들 이외에 11명의 ITRI 박사들이 이 회사의 임원진에 포진하고 있다.이 회사도 지난 해 2백27억원(약 7천9백45억원)어치를 팔아 그 42%인 95억원(3천3백25억원)의 이익을 남긴 초우량 기업이다. 라달현 ITRI 기획처장은 기업들과의 인적교류가 왕성한 것에 대해 “모든 연구실을 기업들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ITRI는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즉 어느 기업이든 소정의 사용료만 내면 희망하는 연구실을 임대해쓸수 있다.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을 경우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까지도 지원받을수 있다. ○모든 연구소 기업 개방 규모가 작은 대만기업들이 한꺼번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연구소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같은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업과 연구소 인력들간에 접촉이 자유롭게 이뤄진다.신기술이나 신제품이 개발된 다음에는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소의박사들이 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연구인력 1만여명 배출 라 처장은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ITRI의 주요 기능중 하나로 꼽는다.그는 “가장 확실한 기술전파 방법은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을 기업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ITRI는 현재까지 모두 1만1천20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배출했다.이중 76%인 8천500여명이 민간기업으로 옮겼다.반면 연구원에서 대학으로 간 사람은 1천4백여명으로 민간기업 진출자의 6분의 1에 불과했다.공공 연구기관의 우수인력들이 민간기업 진출을 기피하는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터뷰/나달현 공업기술연 기획처장/“중기 제휴 핵심기술 공동개발 작년 노트북PC 수출 세계1위” ­대만기업들이 규모는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원천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교가 뛰어나고 가격이 싸다는 점이 해외시장에서 호평받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대만기업들 상호간의 협력도 요인중 하나이다.대만기업들은 내가 1백개밖에 생산할 수 없는데 5백개의 주문을 받았을 때 공장증설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그 대신 주변 다른 기업들에게 주문을 나눠준다.따라서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창업된다.업체수가 늘면 값은 자연히 떨어지는 것 아닌가.내수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간의 왕성한 경쟁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연구개발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기업의 필요를 1차적으로 고려한다.일반이론보다는 특정 산업에 관계돼야 한다는 점(Specific,특정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밖에 고려하는 사항은.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이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이어야 하며(Practical,실용성),기업의 수요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Dynamic,동태성) 몰론 경제적 효용가치가 있어야 한다(Economical,경제성)는 점도 함께 고려된다. ­파생기업 창업 이외의 기술전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용역계약 또는 합작개발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유관분야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노트북 PC산업이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지난 90년에 46개 기업이 1사당 1백25만원(한화 약 4천2백만원)씩 6천만원(약 21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노트북 PC를 공동개발 했다. ­대만은 지난해 노트북 PC 수출에서 세계1위를 기록하지 않았나. ▲그렇다.관련기업들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노트북 PC 공동개발이 밑거름이 됐다.작년에 모두 56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도 세계 1위 수출국인 미국을 앞질렀다. ­노트북 PC의 수출방식은. ▲전체의 70%가 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자사 브랜드이다.앞으로 자사 브랜드의 비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 암나사 보강·수리 호 리코일사(G7으로 가는 길:77)

    ◎소량주문·신속공급… 세계시장 선도/직원 총80명 초미니… 모든 공정 자동화/제품 85% 30개국에 수출… 점유율 2위 작은 기업이 더 강하다.국경없는 경쟁시대에는 규모가 작아야 남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소규모와 민첩성.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지를수 있는 두가지 강점이다. 호주 멜버른시 외곽에 위치한 암나사 보강·수리 전문업체 리코일은 이 두가지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시장을 제패한 벤처기업이다.후발주자로 출발해 15년만에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소규모의 장점인 신속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소량주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와 틈새시장 공략으로 발판을 다진 케이스.대기업은 움직임이 둔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소량주문과 틈새시장으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후발업체라는 약점을 신기술로 극복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15년만에 세계2위로 이 회사의 해외판매담당 임원인 피터 랑씨는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이면서도 전체 생산액의 85%를 세계 30개국에 수출한다”며 “호주에서 가장 성공적인 중소기업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은 80명.이중 60여명이 멜버른 공장에서 일한다.미국·영국·벨기에에 3개의 판매법인을 설립해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등에는 현지 대리점 망을 갖추고 있다. 제품 개발과 생산 및 판매를 모두 하는 제조업체 치고는 초미니 기업인 셈.거의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공장안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보기가 쉽지 않다. 리코일사는 15년전 브루스 프라이스씨가 자기집 차고에 설립했다.설립 당시 그는 인근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그때까지만 해도 암나사 보강·수리 분야는 선발주자인 미국의 헬리 코일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이 회사제품이 디자인이나 성능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한 것이 회사를 세우게 된 배경이었다.그는 헬리 코일사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신기술로 후발업체 극복 그로부터 15년.헬리 코일사를 비롯,6∼7개 회사가 세계 20여곳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중이다.이중 헬리 코일이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아직도 최대 생산업체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리코일사는 15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시장의 15%를 헬리 코일사로부터 뺏어내는데 성공했다.헬리 코일에 이어 2위 생산업체로 발돋움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천5백만달러.이중 1천3백만달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1천2백만달러)보다 25%를 늘려 잡았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암나사 보강·수리용 공구이다.모든 기계류는 암·수나사의 결합으로 만들어지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자동차에 주로 사용된다.암나사를 일정기간 이상 사용하면 나사홈이 닳아지면서 헐거워져 나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이런 경우 수나사를 뽑아낸 다음 암나사의 홈을 드릴로 일정하게 파내고 그 안에 강철선을 나사모양으로 감아 만든 리코일(리코일은 회사 이름이자 제품의 이름이기도 하다)을 삽입해 원래 크기의 나사홈을 재생하는 것이다.이 제품은 홈을 파는 드릴과 리코일,리코일을 암나사 안으로 삽입하는 도구의 세가지 부품으로 구성된다.리코일사가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이 우수한 제품과 적극적인 핀매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판매전략 개척 주효 이 제품은 종래에는 공정이 복잡하고 부피도 커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었다.이것을 가볍고 간단한 공정으로 개량한 것이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이다.신제품 개발에 맞게 제품의 생산에서 포장,판매,시장개척까지의 모든 과정도 기존업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혁신을 시도했다. 리코일사는 전혀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기존시장을 공략해 들어갔다.현재 암나사 보강·수리용 부품 공급은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부품생산업체가 자동차 메이커에게 주문자 상표로 일괄 공급하고 자동차 메이커가 수리업체에 나눠주는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과,부품생산업체가 직접 자기 상표로 수리업체들에게 공급해주는 MM(Maintenance Market:수리용 부품시장) 방식이다.그러나 리코일이 출범할 당시에는 OEM방식이 전부였다. 리코일은 대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선발업체들의 기존 판매방식에서 과감히 탈피,낱개포장을 개발해 소규모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다.수리용 부품시장 개발에 나섰다.이 회사가 개발한 신제품이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공정이 간편해 소단위 포장이 가능했던 점은 소량공급방식인 MM시장 개척을 가능케 한 요인이다. 이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은 기대이상의 대성공을 거뒀다.가장 큰 변화는 일본시장에서 나타났다.뒤늦게 일본시장에 뛰어들어 5년만에 기존업체들의 OEM시장의 절반을 MM시장으로 뒤바꿔 놓으면서 자사의 시장으로 흡수했다. ○한국에도 대리점 설치 피터 랑씨는 한국시장에 대해 “매년 40%씩 급신장하고 있어 매우 매력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아직은 OEM시장이 주류이지만 리코일은 3년전부터 한국에서도 MM시장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짐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우리가 한국에 공급한 부품들을 사용한 한국산 자동차가 다시 수입돼 호주에서 달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코일을 만드는 소재도 한국에서 수입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과 호주간의 산업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터뷰/해외판매담당 임원 피터 랑/“신기술 개발로 코스트 낮춰 일주일내 지구촌 AS제공” ­시장구조는. ▲OEM 방식으로 자동차회사에 납품하는 시장과,이 제품을 직접 필요로 하는 자동차 수리센터 같은 곳에 낱개단위로 포장해 개별판매하는 MM시장으로 2원화 돼있다.OEM시장은 대량납품시장으로서 우리가 이 분야에 참여하기 이전부터 있어온 시장이다.반면 MM시장은 우리가 새로 개척해낸 시장이다. ­귀사의 제품이 타사 제품들과 다른 점은.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가 간편하고 간단한 공정으로 암나사 보강·수리가 가능하다.우리는 생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그 결과 종전에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공구류였던 암나사 보강수리용 기계를,아무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공구류로 변화시켰다.소단위 포장용으로 개발한 공구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누구나 홈이 닳아 헐거워진 암나사를 손쉽게 고쳐쓸 수 있다.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역시 미국의 헬리 코일이다.아직도 세계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제품에 관한 한 우리가 더 우수하다고 자부한다.헬리코일은 통상적으로 스프링을 만들때 사용하는 기계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우리 회사 제품에 비해 공정이 복잡하고 무겁고 부피도 크다. ­경쟁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첫째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다.두번째는 철저한 시장관리에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소량주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이 부분에 관한 한 우리가 세계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시장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즉시 가서 고쳐준다.우리는 수리나 부품공급 등의 요청을 받으면 48시간내에 회신을 보낸다.그리고 일주일 이내에 아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경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준비과정이다.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예컨대 한국시장의 경우 92년부터 2년간 철저히 시장조사를 했다.실제로 영업을 시작한 것은 94년부터다.우리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두터운 신뢰관계를 먼저 형성해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그래야만 장기적으로 우리의 고객으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역점을 두는 분야는. ▲품질관리이다.이를 위해매년 매출액의 8∼10%를 각종 인증획득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에 할애한다.최근에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빅3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의 새로운 품질인증규격인 QS9000을 획득했다.이 규격을 따지 못한 업체들은 내년부터는 미국시장에 부품을 공급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 꼼꼼 정보 알뜰 피서/여행사이트 10선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접어들었다.무더위와 스트레스로부터 탈출하고파 하는 이들에게 인터넷은 풍부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찾아볼만한 여행지를 속속들이 소개하고 교통,숙박,준비물,여행 주의사항 등을 담은 웹사이트들이 널려 있다.세계 각국 도시의 날씨나 환율 정보를 담은 사이트는 알차고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미리 챙길만한 곳이다.또 시간이나 자금이 여의치 않으면 인터넷 가상여행도 할 수 있다. 여행계획마련에 도움이 될 만한 웹사이트들을 알아본다. ○지구촌 관광지 총집합 ◇일주여행사 홈페이지(http://taebak.ilju.co.kr/travel)=해외여행 올가이드 사이트라고 할 만큼 지구촌 곳곳의 관광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대륙별 메뉴로 분류,주요지역의 역사와 관광코스를 알려 준다.쇼핑,숙박,교통편은 물론 출입국 절차,면세품 구입방법,적당한 여행기간,의복 등 정보들이 자상하게 실려 있다. 특히 여행가들의 여행 요령과 자신의 실패담이 올려져 있는 ‘나도 한마디’코너는 초행인 사람들에게 살아있는정보를 제공한다. ○비행기 탑승객도 예약 ◇아시아나 투어라인(http://www.asianatour.com)=아시아나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항공여행 정보와 항공권 예약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여행준비정보를 담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세계 각국·도시별 여행가이드와 국내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모은 ‘자신만만한 세계여행’▲여행상품을 지역,기간,금액별로 모은 ‘여행상품 모음’▲국내외 숙박시설정보와 예약안내를 제공하는 ‘호텔 콘도’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특색있는 맞춤식 여행 ◇ITN(http://www.itn.com)=미국 인터넷 트래블네트워크사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각 항공사의 비행스케줄을 알아보거나 스케줄에 맞는 비행기좌석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특히 이 서비스는 호텔방의 크기,흡연여부,대여차종 등 여행자의 요구사항을 상세한 항목으로 분류,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입력받아 가격과 함께 여행일정을 제시한다. ○유럽 철도여행 자세히 ◇유로데이터(http://www.eurail.com)=유럽여행에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인유레일철도측이 제공하는 사이트.유럽 17개국의 위치,열차 출발시각,교통편 등 원하는 대로 맞춤형 여행정보로 제공한다. ○유스호스텔 상세 안내 ◇숙박가이드(http://www.ozemail.com.au/~noeljc/backpackers/guide.htm)=호주 배낭여행자를 위해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전세계 유스호스텔 정보 등이 실려 있다. ○피서 못가는분 오세요 ◇가상여행(http://www.vtoust.com)=인터넷에서 가상여행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일종의 웹지도로 각국의 웹사이트를 서로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꼭 챙겨야할 날씨정보 ◇웨더포스트(http://www.weatherpost.com)=해외여행이나 출장에 앞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날씨정보를 제공한다.이곳에는 전세계 2백20여개국의 1천3백여도시에 대한 날씨정보를 12시간 간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 등 관광지 소개 ◇국내 주요여행지 사이트=울릉도(http://cybercity.shinbiro.com/~shkimhp),제주도(http://www.interpia.net/~jaeshn),경주(http://www.bora.dacom.co.kr/~jhsl/index.html),통영(http://soback.kornet.nm.kr/~shinby816/tongyong.htm)등 국내 주요도시 및 여행지에 대한 홈페이지도 개설돼 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2차 14종

    ◎주택은행­파워알찬 상호부금/71일만에 23만계좌·1조원 납입 기록 주택은행(행장 신명호)이 지난 4월부터 시판한 상품.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저금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했다. 시판 71일만에 23만2천계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한 ‘최단기간 최고 납입액’ 기록을 세웠다. 계약기간에 따라 9∼10.5%인 기본이율에 0.5∼2.5%의 우대이율을 더하는 등 고수익 확정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고객이 과세종류(종합,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고 세금우대혜택(거래기간 1년 이상,저축원금 1천8백만원 이내)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계액기간의 4분의1만 납입해도 총 계약금액의 4분의3까지 대출받을수 있는 ‘부금급 대출’을 비롯,만기해지 이후에도 1년까지는 해지금액 범위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기부금 편리대출’ 등의 각종 특별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6개월∼5년으로 월 단위.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등 두가지의 저축방법이 있다.정액적립식은 월 1만원 이상(만원 단위),자유적립식은 월 1만∼3백만원(만원 단위)이다. ◎애경산업­퍼펙트/초고농축 세제… 사용량 25% 감소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한 초고농축 항균 세탁세제로 탁월한 세척력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특징이다.바이오 성분은 기름때,찌든때 등 빼기 힘든 유성오염의 내부에 스며들어 오염 자체를 물에 녹이는 것으로 기존 농축 세제보다 사용량이 훨씬 적어 경제적이다. 애경측은 기존 농축세제보다 사용량은 25% 감소하고,같은 규격일 경우 사용회수가 33% 증가한다고 밝혔다.세탁후 배출되는 하수에도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농도가 타제품보다 30% 적게 함유돼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애경은 지난 93년부터 7차례에 걸쳐 각종 소비자 여론조사를 거쳐 제품의 성격을 결정했다.기존 농축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세척력과 경제성에 있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본 기능을 최대한 강화했다.여기에 항균 및 표백효과를 발휘하는 항균성분을 첨가하고 찬물에도 잘 용해되도록 하는 한편 헹굴때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했다. 출시후 두달동안 약80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삼정인버터­인버터 주택조명/빛떨림 대폭 감소… 눈 피로 거의없애 조명기구 전문업체인 삼정인버터(주)가 지난해 제품화에 성공한 주택용 조기구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인버터회로를 사용해 빛의 떨림 현상을 크게 개선한 조명기기로 삼정인버터가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 크게 히트시킨 인버터 스탠드의 후속타자격이다. 인버터 조명기구는 기존의 형광등의 경우 초당 120회 정도 깜빡거리는데 비해 초당 9만번 깜빡거리기 때문에 깜빡거림을 육안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세해 눈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특히 인버터조명기구에 사용되는 3파장 램프는 한낮의 자연광에 유사한 빛을 연출해 빛의 밝기를 2∼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형광등에 비해 약 20%의 절전효과도 있다. 거실과 큰방 작은방 주방 식탁 등 방의 크기와 용도에 따라 조명을 알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디자인도 다양하다.가격은 20만∼50만원 정도로 일반 조명기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거실과 방에쓰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리모콘으로 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벽면의 스위치 위치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대동­황토방 아파트/“건강아파트” 인기… 올 만여가구 공급 아파트 바닥에 시멘트 대신 황토로 시공하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열에너지의 전달로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성화시켜 혈액흐름과 발한작용을 촉진시킨다.통증완화와 탈취·방균효과 등도 있다.고른 열전도와 원적외선 복사에너지 발생은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황토의 효소에는 카탈라아제(독소제거)와 디페놀눌옥시다아제(분해력),사라카제(비료요소),프로테아제(정화작용) 등 4가지의 미생물학적 성분이 포함돼 있다.또 황토에는 탄산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다. 대동주택은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지난 해 6월 마산 삼계지구에 국내 최초로 황토방 아파트를 공급했다.그 이후 지난 5월까지 전국에 13차에 걸쳐 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다. 대동주택은 올해에 총1만3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앞으로 바닥뿐 아니라 벽체까지도 황토로 시공해 분양할 계획이다. 대동주택은 지난 95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을,96년에는 고객만족경영대상과 건설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독립만세 냉장고/냉각기 2개… 건조·냄새퍼짐 제거 냉동실과 냉장실이 별도로 작동하는 독립만세 냉장고는 냉장고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월드 베스트급.냉각기가 2개여서 ‘따로따로’ 냉장고로 불리며 기존 냉장고가 냉장실과 냉동실의 21도나 되는 온도 차이를 조절하지 못해 일으킨 ‘냉장­냉동불균형’ ‘보관식품의 건조’ ‘냄새퍼짐’현상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특히 3차원 설계로 입체감이 뛰어나고 불편함 없이 왼손과 오른손으로 자유롭게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편리하게 디자인돼 있다.97년형은 신세대 주부의 발랄함에 맞춘 색감으로 더욱 호평받고 있다. 첨단 마이콤센서가 음식물의 보관량과 보관상태를 감지하는 냉기분해 시스템,0.5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하는 미세온도제어 시스템,냉장고 문을 열어 놓는 시간 정도를 감지하는 도어열림 회수 및 시간감지 시스템 외에 냉장고 주위온도 감지,냉장실 과냉각방지,냉각기 온도감지,강력냉장냉동 기능 등도 갖췄다. ◎기아자동차­엔터프라이즈/6월 67,700대 판매… 대형차부문 선두 출시후 대형차 부문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6월에만 내수 2만7천600여대,수출 4만90여대 등 총 6만7천700여대가 팔렸다. 주행시 60㎝ 이내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경보음이 자동으로 울려 충돌사고를 예방해준다.경보음도 차와 장애물간 이격 거리는 물론 센서설치 부위별로도 다른데다 경보음이 시끄럽다고 판단될 때는 버튼 하나로 끌 수도 있어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뒷좌석에는 자동안마기를 설치,장거리 및 교통체증지역 주행시나 운동 뒤에 차를 타는 사람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도록 운전석 시트,스티어링 휠,백미러의 위치 등을 두종류로 기억시켜 두면 단추 하나로 자동조절되는 AMS장치와 주변의 밝기에 따라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자동헤드램프까지 설치돼 있다. ◎LG정보통신­휴대폰프리웨이/세계최장 통화대기… 실통화 6시간 디지털 휴대폰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최초의 플립형 휴대폰으로 개발됐다.특히 고품질의 통화감 실현,세련된 디자인,다양한 기능 및 초경량화와 초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경쟁브랜드보다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왔다. 통화대기시간에 대한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SD­2000’은 아날로그­디지털 겸용으로 세계 최장 통화대기 4박5일(95시간),실통화 6시간을 실현했다. 현재 디지털 휴대폰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를 제공,배터리 충전시간에 대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했다.무게도 165g(소형 배터리부착시)으로 초경량화를 이룩했다. ◎SK텔레콤­디지털 011/가입자 140만… 하루평균 7천명 늘어 한국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바꾼 SK텔레콤은 지난 96년 1월부터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서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5월말 현재 디지털 011 이동전화를 사용중인 가입자는 1백40만명으로 지난해 말 60만명에서 5개월만에 무려 80만명이 늘어난 숫자다.하루 평균 약 7천명꼴로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날로 심화되는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에서 디지털 011이 이같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 근거한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가입자들을 확보해가고 있다.고객만족 서비스 중에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CALL PLU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 최첨단 시설과 많은 상담요원을 확보,고객센터를 운영중이다. 고객만족경영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7개 비전 슬로건을 채택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표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PCS에 대비,광대역 CDMA기술을 조기에 완료해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빙그레­욥닥터캡슐/장에서만 녹는 특수캡슐요구르트 유산균은 장에서 활동하면서 해로운 부패균을 억제하고 이로운 균을 증식시켜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균이다.그러나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실제로 요구르트를 먹어도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갈 확률을 매우 희박한 것이 약점. 빙그레의 ‘닥터 캡슐’은 이같은 약점을 보완해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원래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에서는 녹지않고 장에서만 녹는 미세한 특수 캡슐에 비피더스 유산균을 담아 위와 식도의 위산을 피해 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그 결과 닥터캡슐의 비피더스 유산균의 생존율은 최소 12∼35%로 이것은 일반 비피더스 유산균의 약 12만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OB맥주­카프리/신세대 겨냥 감각적 프리미엄 맥주 국내 프리미엄 맥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OB의 카프리 맥주는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광고 카피로도 유명하다.신세대를 겨냥한 맥주답게 투명한 병과 파란색·황금색이 어울린 레이블이 눈에 띈다.일반 라거맥주보다 알콜도수는 낮은 4.2도.고급맥주답게 최고급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했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95년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20대가 많이 찾는 대학가 주변의 록카페나 고급 레스토랑,호텔 등에 한정적으로 제공됐으나 점점 소비계층을 늘려가고 있다. 맥주 성수기가 아닌 5월 한달동안만 56만 상자(330㎖ 1천6백80만병)가 판매돼 4월에 비해 무려 150%나 늘었다.병따개 없이 손으로 직접 뚜껑을 비틀어 딸수 있다. ◎대우전자­공기방울 세탁기/3차원 돌개물살… 세탁력 크게 향상 비대칭 회전판을 채용해 3차원 입체물살인 ‘돌개물살’을 일으켜 세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상하물살 회전물살 좌우물살 등 3차원 돌개물살을 만들어내 세탁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세탁력을 기존 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보다 13% 향상시켰다.세탁균일도에서도 10%가 증대됐다.엉킴현상은 20%,옷감손상도는 23% 줄었다.기존 세탁기 물살의 수십배나 되는 좌우물살의 압력을 발생시키는 세탁 최적물살인 돌개물살을 생성시켜 상하좌우로 세탁물에 골고루 영향을 주도록 했다는게 대우전자의 설명이다. 비대칭 회전판위에 공기방울이 올라오는 출구를 대형 2개,소형 4개를 추가로 설치해 세탁에 미치는 공기방울 세탁효과를 높였다.가정에서는 세탁하는게 쉽지 않았던 양복과 실크류 등 드라이마크 표시의류도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기존의 불림 세탁기능으로도 깨끗히 세탁되지 않던 찌든 때와 세탁물을 불리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도 보완했다. ◎현대자동차­쏘나타Ⅲ/월평균 13.522대 판매… 중형차 1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중형차이다.‘다이내믹한 스타일과 최고의 안정성’을 겸비한 고급 중형세단으 위치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출시,월평균 1만3천5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지난 연말에는 누계 19만6천860대를 팔아 전 차종 가운데 판매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연초 3개월간 매월 7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지난 4∼5월 두달간은 월별 판매량이 1만6천여대와 1만3천400여대로 폭증했다.7월 1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7만9천848대로 여전히 전 차종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나타Ⅲ의 기술과 스타일은 다른 차종에 비해 여러모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최적의 차체 설계로 안전성을 갖추었다.2.0급은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있다.품위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앞면 모습,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뒷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같은 우수성은 다양한 대내외적 수상경력이 뒷받침한다.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로부터는 ‘VE 고객만족 가치상품상’을 수상했다.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도 완벽하게 통과했다. ◎대현­짜식이/음식물 탈수건조기… 냄새 제거·살균 대표적 음식물 탈수건조기이다.일반 세탁기계의 4배 이상의 회전력을 갖추고 탈수중 최고 110도의 열풍을 발생시켜 음식물의 수분을 빼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오존 살균기능에 의한 냄새제거와 살균기능도 뛰어나다. ‘짜식이’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가 사회문제화됐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이 상품을 만든 대현코퍼레이션은 지난 14년간 포장기계 메이커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87년부터는제조업을 발판으로 기술을 축적,자동포장기계 기술의 정상급 회사로 발돋움했다.짜식이는 바로 이같은 기술을 밑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개발과정에서는 회사주변 음식점에 시제품을 공급,흠을 조기에 찾아내 보완하는 노력도 했다.지금도 주방장 및 음심점 주인들을 회사로 초청,제품시연회를 열면서 성능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우수한 기능은 음식물 탈수기 시장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왔다.주방에서 짧은 시간에 다량의 젖은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주방의 마지막 일거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이다.짜식이는 실제로 15㎏의 젖은 쓰레기를 5분만에 처리,40분이상 걸리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짜식이를 쓰면 쓰레기 봉투값을 30∼50% 줄일수 있다. ◎대우통신­복사기 DCP­8070/속도·성능 향상… 사무실·복사점 적합 월 복사량이 3만∼7만장인 대기업 사무실이나 복사전문점용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속도가 뛰어나고 성능이 좋은 강력 복사기다. 간접정전방식으로 원고대를 고정할 수 있으며 분당 60장의 최고 복사속도를 자랑한다.복사농도를 자동 및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첫복사시간은 3초이며 예열에는 300초가 걸린다. 용지보급을 전면에서 하는 프런트 로딩방식을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500장의 용지를 넣을수 있는 2개의 카세트와 2천500장의 용지 장착이 가능한 대용량의 카세트를 이용해 모두 3천550장의 종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일손을 덜수 있다.1대1 복사도 실현했다. 특시 대우는 NMT현상방식을 채택해 고화질을 실현했다.자동와이어 감기로 대전기의 청결을 유지하며 AIDC센서를 채용해 자동으로 화질을 보정한다. 50∼200% 와이드 줌 기능은 대우복사기 DCP­8070의 최대 장점.
  • 지하철 운행 자동 조절 퍼지제어 시스템 개발

    ◎KAIST 이광형 교수팀 손작업으로 하던 지하철 운행간격을 컴퓨터로 자동처리하는 ‘지하철 최적운행 퍼지제어시스템’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이광형 교수팀은 8일 대우 엔지니어링과 공동작업으로 ‘퍼지기술’을 이용해 지하철운행 간격조절기능을 컴퓨터로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규제개혁 해법 두가지/황성돈 외국어대 교수·정치학(서울광장)

    경제가 나쁘다고 모두가 야단이다.여기에 정권말기적 상황속에 발생한 한보사태에다 대선정국까지 겹치면서 사회 전체가 구심점없이 아우성치고 있는 모습이다.이러한 때 고건 국무총리의 등장과 함께 ‘구제혁파’가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가 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여기서 규제개혁을 추진코자 하는 정부내 핵심 브레인들이 반드시 짚어야 할 사항이 있다.이번에 고총리가 내심 독한 마음을 먹고 추진해보고자 하는 규제개혁 작업은 과거의 규제개혁작업과는 근본적으로 궤를 달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실로 많은 규제개혁기구들의 활동이 있었다.멀리는 5공때의 성장발전저해요인개선위원회(81.5),경제법령정비실무위원회(85.5),경제법령민간협의회(85.6),행정개혁위원회(85.5)를 비롯하여,6공때의 행정규제완화위원회(90),행정규제완화민간자문위원회(91.9),그리고 문민정부에 들어와서 설치된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93.8),행정규제합동심의회(94.1),행정규제완화특별점검단(94.1)…여기에 줄잡아 2천명 이상의 민관 인력이 동원되었고,이 기구들에 부여된 관격(관격)또한 한결같이 고품격이었다.대통령기구3,국무총리기구3,장관기구4.이쯤이면 우리나라도 이제 규제대국이 아니라 규제개혁대국(규제개혁대국)으로 불릴 때도 되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질 못하다는데 우리의 부끄러움이 있다. ○무수한 시도 뿌리 못내려 왜 이렇게 되었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규제의 원천을 방치 내지 강화시켜 놓고 규제개혁을 추진코자 했기 때문이다.시장중심체제로 가기 위한 규제개혁을 하고자 했으면 과거 정부주도체제의 본산이었던 경제기획원을 없애는 것이 규제개혁의 첫 수순이었어야 했다.그러나 지난번 정부조직개편때 경제기획원을 언필칭 ‘덩어리 규제’의 본산인 재무부와 통합시킴으로써 예산이라는 막강한 권력기반까지 갖춘 난공불락의 규제요새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규제개혁은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그런데 규제개혁 주체가 가지고 있어야 할 그 힘의 근원인 예산권이 피규제자에게 가있는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다.여기에 청와대 경제수석실마저 재경원을 비롯한 경제부처 대표선수들로 채워져 운영됨으로써 경제분야 규제개혁은 대통령을 제외한 정부내 어느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사실상의 성역이 되어버렸다.게다가 경제분야 규제개혁은 개혁대상자인 경제부처가 직접 하겠다고 나서는 해괴한 일까지 벌어지고,상황이 이러니 규제개혁은 아무리 많은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동원되어도 하세월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개혁주체에 예산 권한을 문제를 이렇게 진단해 볼 때 해법은 자명해진다.규제개혁의 주체는 규제의 제3자적 위치에 잇는 기관이 되어야 하고 이 기관에 예산과 같은 힘이 따라 붙어주어야 한다.즉 구체적인 규제사안에 대한 논의 이전에 우선 재경원의 경제기획기능 소거,예산실 이관,이관된 예산실에 규제개혁기능 부여작업이 있어야 한다.이제 더이상 전쟁을 치르러 나가는 사람에게 전투를 치르는 사람의 무장을 해가지고 나가라고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그래서는 과거처럼 백전백패할 뿐이다.규제개혁의 첨단을 가고 있는 미국규제개혁의 사령탑인 정보규제문제담당실(OIRA:Office of Inormation and Regulatory Affairs)이 정부내 어느 부처의 이익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위치에서 예산을 관리하는 관리예산처(OMB: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내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이제는 진지하게 곱씹어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미국 것이라고 우리에겐 적용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기엔 이미 우리 규제개혁의 과거가 너무나 낯뜨겁다. ○정부 리더가 현장 뛰어야 이와 함께 규제개혁에 임하는 정부의 리더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해져야 한다.위원회를 만들어 개혁방안을 보고받는 거창한 행사를 치르고 언론에 보도되고 하는 구태의언한 구색갖추기를 탈피해야 한다.규제개혁의 현장에 리더가 뛰어다녀야 한다.미적미적 거리는 부처가 있으면 총리든 대통령이든 현장에 달려가서 호되게 질책하고 독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동시에 우리나라에 일몰법방식을 최초로 적용하며 부령이하 모든 규제를 전수검토하여 대대적으로 규제를 혁파하는데 시범을 보인 교육부와 같은 부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서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국가의 리더가 집무실에 앉아서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한 규제의 현장에는 ‘하는 척’만 난무할 뿐이다. 부디 이번 고총리의 규제개혁작업이 문제의 본질을 때리는 성과를 거두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거스 미 가주대 총장 ‘한·미 포럼’ 기조연설문 요지

    ◎대학교육 위상재고 ‘7가지 이유’ 한미우호협회(회장 김상철)는 4일 상오 서울 반도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 대학교육협력’이라는 주제로 제2회 한·미 포럼을 개최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널드 R.거스 총장이 ‘21세기를 위한 대학교육의 기능과 역활 변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세계대학총장협의회(IAUP)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거스 총장의 연설문을 요약한다. ‘대학교육의 기능과 역활의 변화’를 이번 포럼의 주제로 삼은 것은 21세기를 앞두고 전세계의 인류활동이 모든 면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제적인 구조개혁,냉전시대의 종말,통신을 이용한 ‘글로벌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대학교육의 기능과 역활은 지식에 바탕을 둔 사회,학사학위의 개념변화,대학졸업생과 평생교육,기술과 컴퓨터통신,세계화,공공책임,대학교육의 재정 문제 등 7개 측면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국가사회의 힘은 천연자원과 산업 생산능력 등 경제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됐지만 앞으로는 국민의 교육수준이이를 대신할 것이다.지식에 바탕을 둔 사회란 국민의 교육수준이 경제와 사회발전의 토대가 되는 사회이다.소수 엘리트 계층의 전유물이었던 지식이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평생교육 필요성 점증 학사학위의 개념도 바뀌어야 한다.대학은 보편적인 교과과정,이수단위,수강시간 등으로 이해력만 갖춘 학생을 배출해서는 안된다.하나 또는 그 이상의 분야에 대해 분명하고 정확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만들어야 합니다.미래의 인간형은 유연한 사고와 전문성을 갖고 자기 스스로 방향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원 중심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이것은 평생교육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대학이 사회의 지적·문화적·경제적 발전의 중심지로 남기 위해서는 대학원과 평생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컴퓨터통신의 등장은 대학의 역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대학 상호간에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학술교류가 늘고 있으며 컴퓨터는 이제 단순한 정보제공자에서 창의적인 학술연구를 위한 조언자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95년 가을 IAUP는 전세계 14개 대학을 대상으로 경제학 분야에 대해 컴퓨터통신 학술교류를 실시했다.각 대학은 각각의 특정분야를 과제로 정한뒤 컴퓨터 E-mail을 통해 성공적으로 학술교류를 했다.이같은 교류는 앞으로 국가간 교류로 발전할 것이다. 대학교육의 국제화는 단순히 교수와 학생의 교류,교과과정 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세계화는 지역적 또는 국가적인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연구실적,교육방식이 서로 유기적으로 통하는 것을 뜻한다.아울러 대학나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컴퓨터 등장과 국제화 대학의 사회에 대한 공적역활이 더욱 커지고 있다.특히 고유의 권위를 지켜 특정분야에 대한 인증,평가,책임 등의 역활을 수행해야 한다.대학과 정부,민간기업이 서로 협력해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 이제까지 대학의 재정은 국가·사회로부터 받는 재정지원과 학생 수업료에만 의존해왔다.그러나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학술연구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기업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 대학이 직면한 문제는 국가·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목적은 하나,인류발전일 것이다.98년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는 UNESCO 주관으로 대학교육에 대한 세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멀티미디어 편지(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5)

    러시아인 세계 체스챔피언을 이긴 ‘딥 블루’라는 기계를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던 미국 IBM사의 루 거스트너 회장은 몇년전 한 시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에서 가장 생산성이 낮은 설비를 들라면 그것은 PC(개인용 컴퓨터)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팩스나 전화기는 저렴한 비용에 비해 활용도가 매우 높은 반면 값비싼 PC는 단순한 계산작업이나 문서작성에만 사용되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러한 PC가 이제는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연결되면서 전화가 제공하는 양방향 통신은 물론 기업의 인적 물적 자원을 관리해 주는 기업경쟁력 제고의 필수장비로 자리잡게 됐다.더욱이 전세계적으로 1억대가 넘는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PC의 가치는 더욱 혁신적으로 끌어올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PC의 가치를 일반 대중이 피부로 느끼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현재 국내에서 1백만명이 넘는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정보의 보고’로서 인터넷을 활용하는사람은 많지 않다.대부분 영어로 돼 있는 자료들,TV처럼 음성이나 영상을 전달받기에는 너무도 느린 인터넷 속도 등이 그 일차적인 요인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 인터넷의 큰 장점중에 ‘전자우편’(E­mail)기능이 있다.전자우편은 인터넷이 최초로 대중에게 선을 보일 때부터 제공된 기능으로 학교나 연구소에서 일찍부터 활발하게 사용해왔던 기능이다. 전자우편을 사용하려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종이편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고유 주소가 있어야 한다.이를 ‘전자우편 주소’(E­mail address)라고 한다.전자우편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유고의 내전이 격화됐을때 전화나 TV,라디오 같은 일반 통신 수단이 두절됐는데 전쟁의 참상을 전자우편을 통해 세계 각지에 알렸다는 얘기가 있다. 보통의 편지처럼 초기의 전자우편은 텍스트로 된 정보만을 교환하는 데 사용됐지만 월드와이드웹(WWW)이 개발되면서 단순한 음성,사진,영상,음악 등 풍부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배달 시스템으로 발전했다.이러한 멀티미디어 전자우편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힘들여 정보를 찾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만을 원하는 형태로 원하는 시간에 볼수 있게 된다. 전화는 음성만 전달하므로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그러나 멀티미디어 전자우편을 이용하면 가족의 목소리만이 아니라 사랑이 가득 담긴 글과 음성,사진을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밖에도 전자우편은 증권거래소의 증시 현황이나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사건 기사 또는 흥미진진한 게임이나 청춘남녀의 풋사랑에 이르기까지 온갖 유형의 인간활동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달함으로써 인터넷이 새로운 대중 정보 전달 매체로 자리잡게 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필자=아이소프트 기획개발부문이사·jhsuh@isoft.co.kr〉
  • 대학 유일 연구개발 전시회 「SEE­KAIST」

    ◎참신한 아이디어·정보 교환 자리로/「자동목표물 인식 시스템」 등 150건 소개/스마트구조물·재활 로봇시스템 등 “눈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학생들이 지난 1년간 수행한 산·학·연 공동 연구결과물들을 교내외에 알리기 위한 「SEE­KAIST’97」 행사가 22∼24일 대덕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다.대학에서는 유일한 연구개발 전시회로 올해로 여섯번째 맞는 이 행사는 「자동목표물 인식 시스템에 관한 연구」 등 KAIST의 연구결과 150건이 소개되는 외에 전국 10개 과학고와 12개 벤처기업,3개 대기업이 전시부스를 함께 마련,참신한 아이디어와 정보 교환의 자리가 됐다.전시작중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두 과제를 살펴 보았다. ◇스마트 구조물=구조물 자체에 센서가 내장돼 성수대교나 삼풍아파트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해낼수 있는 첨단 재료이다.항공우주공학과 홍창선교수는 8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에서도 연구가 활발한 광섬유센서 시스템을 제안했다. 광섬유는 전자파의 영향을 받지않고 환경 변화에 강하며 신호의원거리 전송이 가능하다.또 매우 유연하고 굵기가 가늘어 복합 재료 내부에 삽입하기가 쉬울뿐만 아니라 한 가닥에 여러개의 센서를 구성해 다점 측정을 할수 있어 전체 구조물 검사를 쉽게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광섬유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구조물은 이같은 특징의 광섬유센서를 구조물에 삽입해 구조물의 안전상태를 24시간 진단해내는 것이다. 시스템은 구조물의 변형율·압력·온도 등의 환경 변화를 감지해 내는 신경계,환경 변화와 구조물의 상태에 대한 판단을 하는 두뇌계,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작동계로 이뤄져 마치 생물처럼 스스로 진단하고 변화에 대응한다.두뇌계에는 신호처리와 구조물 특성의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사용되며 작동계는 주로 압전세라믹,형상기억합금 등이 사용된다. 전시회에는 항공기의 스마트 날개가 실례로 소개됐다.이 날개는 신경계에 해당하는 압전 필름센서가 외부 충격신호를 감지하면 두뇌계에 해당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진동을 감쇠시킬수 있는 제어 입력 신호를 계산하고 이 신호가 압전 세라믹 작동계에 전달돼 진동이 효과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보여 준다.홍교수는 『외국에서는 항공기 복합재료뿐만 아니라 교량,댐,빌딩 등에 스마트 구조물 실험적용이 활발하다』면서 현재 수행중인 대형 기계설비 진단 연구과제 등을 소개했다. ◇장애자를 위한 재활로봇시스템=전동 휠체어에 로봇 팔을 부착,노약자나 팔 다리가 불편한 장애자가 보조자의 도움없이도 물건을 집거나 식사를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개발 목표다. 연구팀은 1차년도 연구로 전동휠체어에 장착된 6축 로봇팔을 시현해 보였다.휠체어 왼쪽에 장착된 로봇팔은 탁자위에 놓인 컵을 집어 환자의 입술부근까지 가져가는 일을 수행했다.원리는 로봇팔에 「눈」의 기능을 하는 컬러 비젼시스템을 설치하고 컵에는 다양한 색상의 표식을 부착,로봇팔이 컬러 영상을 인식함으로써 행동을 할수 있게 한 것. 전기 및 전자공학과 변증남 교수는 『국립재활원 재활병원을 방문해 경추 손상자들의 욕구를 조사한 결과 식사,이동,독서 활동의 독립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나타나 이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앞으로 로봇팔 조정을 위한 조이스틱 제작,편리한 작동법 등 성능 개선 연구를 통해 서비스 로봇을 실용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재계 「민영화 특례법」 제정 반대/전경련 산업위

    ◎지분소유 제한 정부간여 지속우려/대상·방법 명시한 절차법 제정 주장 재계는 정부가 상반기중에 제정키로 한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의 제정을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위원회(위원장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는 28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1차회의를 갖고 ▲실질적 민영화를 가로막는 특례법제정의 중단 ▲공기업의 독점체제 해소를 통한 경쟁체제 구축 ▲지분제한의 폐지로 「주인있는 민영화」 추진 ▲민영화 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산업위원회는 특례법의 내용중 공기업 매각지분의 소유한도를 10% 이하로 제한키로 한 것과 관련,지분제한은 정부간여를 지속시켜 영구적인 공기업체제가 유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특례법에 공기업의 독점체제 해소계획이 제시돼있지 않아 연관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구조조정이 지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민영화 절차가 지체되면서 다자간투자협정(MAI)이 타결될 경우 외국자본의 참여요청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지적했다. 따라서 산업위원회는 실질적인 민영화를 가로막는 특례법 제정을 중단하고,대신 민영화 추진체계와 대상, 방법을 명시하는 절차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민영화의 기본목적이 조기에 달성되도록 공기업의 지분매각 이전에도 독점체제를 해소,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의 축소를 통한 효율성 제고와 신규사업 기회 창출,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민영화 대상을 전력과 가스는 물론 항만,철도,공항 등의 사회간접시설까지 확대하고 정부기능의 민영화도 본격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호치민의 포철(메콩강이 부른다:3)

    ◎연산 1백만t 대규모 제철사업 박차/현 베트남 생산량의 2배… 총투자규모 8억불/연먼적 1만7천평 철골 IBC센터 공사 한창/92년 첫 진출… 강관공장·VPS 등 성공적 건설로 신뢰다져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무거운 물덩어리를 쏟아낸다.봄을 재촉하는 건지,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 지 분간이 어려운 날씨.그러다 갑자기 해가 나면서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는다. 옛 사이공 호치민.호치민은 개방정책의 훈풍을 타고 사이공으로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고층빌딩이 군을 이루며 「아시아의 파리」라는 옛 영화를 찾고 있다.호치민 대통령궁과 성모마리아 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시내중심의 레두안가.이곳 포스코개발의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공사현장은 폭염속에서도 철골조공사가 한창이다.이 센터는 1천860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7천300평의 지하2층·지상4층·13층·20층으로 된 복합건물.「다이아몬드 플라자」로 명명된 이 센터는 유리벽(Glass Curtain Wall)의 미려한 외관으로 내년 8월 모습을 드러낸다. IBC센터는 호치민에서 최초의철골공법이 적용되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이다.베트남은 철제빔 생산이 안되고 철골조 공법에 관한 노하우가 없다.대부분 콘크리트 공법으로 고층건물을 올리고 있다.철골공법은 공사비가 콘크리트공법보다 10%가량 더 들지만 수명은 콘크리트건물의 배 이상(1백년)이나 되며 공간활용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건물무게가 가볍고 복원력이 강해 지반이 약한 베트남에 적합하다.IBC센터 건립은 베트남으로선 철골공법 기술습득의 기회가,우리에겐 건설시장 진출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호혜적인 건설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공사비 5천400만달러를 포함,총 7천800만달러가 투입될 IBC센터는 사무실과 교역센터,상업시설,각종 전시실과 회의실,아파트가 들어서며 포스코개발이 40년간(1995∼2034) 임대운영한 뒤 베트남철강공사측에 무상 양도하게 된다.포스코개발과 베트남철강공사가 60대 40의 비율로 2천3백35만달러를 출자해 IBC건설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이 이미 설립됐다.포스코개발은 94년 5월 말레이지아의 젠팅그룹을 제치고 베트남철강공사측의 파트너로 지정됐다.여기에는 물론 포철의 베트남 합작사업들이 성공을 거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철은 베트남에 일찍 발을 들여놓았다.포철의 베트남진출은 「미개발국 시장의 진출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범사례다.베트남에서 포철의 공격적인 경영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신중함만이 있을 뿐이다. 포철은 한·베트남수교(92년 12월 22일) 전에 호치민에 아연도금강판(함석)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면서 진출했다.첫해에 41만달러의 순이익을 냈고 93년 1백61만달러,94년에 1백41만달러,95년에는 4백71만달러,96년 83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공급과잉으로 순이익이 주는 추세지만 이미 투자자금(1백95만달러)은 회수했다. 93년에는 하이퐁에 첫 외국인투자회사인 강관공장,비나파이프(연산 3만t)를,94년엔 베트남철강공사와 합작추진한 베트남 최대의 압연밀(Mill)인 VPS(연산 20만t,철근 7만t,봉강 7만t,선재 6만t)를,95년에는 공장 및 교량용 철구조물 제조업체인 포스릴라마(연 2만t)공장을 합작형태로 세워진출속도를 높여왔다.비나파이프와 VPS사는 그동안 고전했으나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포철은 이들 공장의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베트남정부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포철은 베트남에서 또 하나의 야심적인 사업을 추진중이다.베트남 최대의 제철사업인 미니밀사업(연산 1백만t)이 그것.1단계 투자비만 5억3천3백만달러,2단계를 포함하면 총 8억1천7백만달러에 이를 대규모 플랜트사업으로 베트남 건설시장 공략에 확실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철과 대우가 70%,베트남정부 30%의 자본을 출자하는 사업이다.현재 베트남의 제철능력이 50만t임을 감안할 때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현재 부지선정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오수진 하노이소장은 『베트남 정부와 대우는 남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안된 북쪽에 제철소를 지으려고 하는 반면,포철은 고철수입 등을 감안해 남부쪽을 선호하고 있어 부지선정이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오소장은 그러나 『부지문제가 마무리되면 베트남의 투자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게 돼 베트남은 물론,태국과 미얀마 등 다른 메콩유역 국가로의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C센터공사 현장소장 윤중희씨/미숙련 노동력·인프라 부실 등 투자 어려움/충분한 사전조사뒤 진출해야 실패없어 베트남은 생각보다 복병이 많은 시장이다.부실한 인프라,숙련되지 않은 노동력,사회주의 특유의 나태함,외국 기업과 기업인에게 차별적인 이중 가격구조,까다로운 토지사용 허가 등….말이 다르고,음식이 다르고,기후가 다른 곳에서의 사업이란 정말 모험이다. 『처음엔 고민이 많았습니다.자재를 어디서 구해야할지,현장 기능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한국의 테헤란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건물을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보통 이곳에서는 주차장을 만들지 않지만 먼 훗날을 대비해 5백1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설계에 포함시켰습니다』 윤중희 IBC센터공사 현장소장이 털어놓은 공사의 어려움이다.베트남에 노동력은 풍부하다.그러나 건설에 필요한 숙련공은 태부족이다.철근가공이나 조립,목공,콘크리트 타설분야의 숙련공은 구하기가 아주 어렵다.목수가 철근도 하고 콘크리트도 타설하는 식이다. 『생산성은 우리의 절반도 안됩니다.우리 같으면 2∼3명이 해야 할 일을 8명 정도가 하고 있습니다.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탓인지 생산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그렇다고 우리 인력을 쓰자니 타산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자재는 수입으로 조달해야 했다.철근과 철골은 포철과 인천제철에서 들여왔다.레미콘은 동아건설이 합작진출한 동아크로코에서 공급받고 있다.그러나 자재구득난 뿐이 아니다.요소요소가 「지뢰밭」이다. 『호치민은 광대한 델타지역이어서 50m를 파내려가도 암반이 나오지 않습니다.점토층이지요.그래서 대부분 지하실을 파지않고 콘크리트파일을 박아 지상층을 올립니다.콘크리트 파일공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상가포르업체를 대상으로 견적을 받아 최종적으로 이탈리아업체를 선정했습니다.지하 45m까지 굴착,철근원형 망태를 만들어 넣어야 했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공사 견적에도 적지않은 문제가 있다.하청을 받으려면 도면을 보고 상세하게 견적을 내야 함에도 현지업체들은 주먹구구식으로 견적을 낸다.자칫 추가공사비가 적지 않게 들어갈 수 있다.『현지 하청업체들에게 일의 내용을 알고 견적을 낸 것이냐고 따지다보면 허점이 발견됩니다.이런 과정을 반복해야 적정가격에 하청을 줄 수 있습니다』 윤소장은 『몇몇 우리 업체가 주먹구구식 견적만믿고 하청계약을 했다가 낭패를 보았다』며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베트남 건설시장의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보고 진출해야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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