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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컨퍼런스 28일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국가성장 패러다임의 전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 등 혁신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연구원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 혁신으로 연계·발전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그동안 준비해 온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ICT 정책 및 세부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컨퍼런스는 ▲ICT 융합과 신산업 활성화 ▲통신방송 서비스 기반 고도화 등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인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AI기반 혁신 성장을 위한 과제’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한다. 1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정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이 나선다. 정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ICT산업 도전과제 : 장기추세적 관점’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ICT 산업의 대응 전략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ICT 제조업 중심의 연구개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ICT 서비스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연구개발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사인 강준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이라는 주제로 규제관점에서 바라본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관련 규제 이슈를 분석하고, ICT융합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 번째 연사인 조성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정보보호 법제하에서의 정보활용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산업 활성화 및 정보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진행될 토론세션에서는 이원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문성배 국민대 교수, 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소장,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정부의 정책추진방향 및 전략을 심도깊게 논의한다. 2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사인 이민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IoT 활성화를 위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진입, 생태계 구성 및 활성화 그리고 이용자 행태의 네 가지 측면 등을 검토한다. 두 번째 연사인 김득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5G 초고대역 주파수 공급을 위한 주파수경매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무기명 블록 경매의 여러 방식을 검토하고 향후 5G 초고대역 주파수 경매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연사인 이재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이 방송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방송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이러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방송산업의 변화를 고려한 방송플랫폼 관련 법제, 외주제작, 인력양성,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의 정책 및 제도의 정립방향을 제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김용규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이동렬 성신여대 교수, 이성춘 KT경제경영연구소 상무, 최용제 한국외대 교수, 황용석 건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통신방송 서비스 기반의 고도화 전략을 심도깊게 모색한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2017년 12월에 발간된 ‘KISDI Premium Report-4차 산업혁명 기획시리즈 :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주요과제’ 보고서가 참관객에게 무료 배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드론·신약 ‘혁신 성장동력’… 일자리 55만개 만든다

    AI·드론·신약 ‘혁신 성장동력’… 일자리 55만개 만든다

    인공지능과 드론(무인기), 혁신신약 등이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을 이끌 분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3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25일 발표했다.혁신성장동력으로는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맞춤형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지능형로봇,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등 13개 분야가 선정됐다. 정부는 13개 분야에 내년에만 1조 5600억원, 2022년까지 5년간 총 7조 9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5년쯤까지 5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성장동력 13개 분야는 관계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과기정통부 ‘뭘키울까’ 태스크포스(TF)가 선정됐다. 지난 정부에서 선정한 ‘19대 미래성장동력’과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 기술 중 계속 지원할 분야를 추린 것이다. 혁신성장동력 추진 계획에는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육성전략도 담겼다. 13개 분야 중 5년 내에 제품이나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조기 상용화 분야’로 최종 결과가 기술 형태로 나올 것은 ‘원천기술 확보 분야’로 구분했다. 조기 상용화 분야 중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맞춤형 헬스케어 등 3개 분야에서는 관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규제를 개선하고 산업화를 위해 기업에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스마티시티, 가상·증강현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능형로봇, 드론은 공공기관이 우선 활용키로 했다. 원천기술 확보 분야 중 차세대통신, 첨단소재, 지능형반도체는 산업에 적용될 수 있게 제품(서비스) 개발과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혁신신약과 인공지능의 경우 이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도록 연구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계획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은 내년 3월에 수립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0년 동안 갇혀 있던 곰…눈 본 반응은?

    20년 동안 갇혀 있던 곰…눈 본 반응은?

    ‘드디어 자유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우크라이나 지느비어국립공원(Synevir National Park)에서 처음으로 눈 오는 날을 만끽하는 곰 부리(Buri)에 대해 보도했다. 부리는 로렌스 안토니 지구 기구(Lawrence Anthony Earth Organization)에 의해 3주 전 구조된 곰으로 지난 20년간 우리에 갇혀 지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동물 사육에 관한 규제가 없어 수백 마리의 곰과 야생동물들이 사적 혹은 교외 레스토랑의 오락거리로 키워진다. 영상에는 지느비어국립공원의 야외 우리에서 눈을 맞는 부리가 나무를 껴안고 냄새를 맡는 모습이 담겼다. 로렌스 안토니 지구 기구 구조팀을 이끄는 라이오넬 드 랜지(Lionel De Lange)는 “부리는 평생을 우리에 갇혀 지냈다”며 “부리는 하늘을 계속 쳐다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약혼자는 전에 이같이 곰을 풀어놓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눈물까지 흘렸다”며 “눈을 즐기고 노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 23+ gaming youtube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대 新산업에 중견기업 참여… 매출1조 ‘월드챔프’ 80개 키운다

    5대 新산업에 중견기업 참여… 매출1조 ‘월드챔프’ 80개 키운다

    대기업 중심→중소기업 상생 발전新산업 3000억 규모 펀드 지원반도체·디스플레이 주력 산업후발국들과 격차 5년 이상 확보“구체적 방안 없는 장밋빛” 지적도정부가 기존 대기업 중심의 산업정책에서 대·중견·중소기업과의 상생 발전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방침이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정책에서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중소·중견 기업을 참여시키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핵심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는 후발국과의 격차를 5년 이상 확보하고 매출 1조원 이상인 중견기업을 80개 육성할 계획이다.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펀드도 조성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산업정책 방향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18일 보고했다. 혁신 방안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추진하는 산업혁신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골고루 성장하는 기업혁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커가는 지역혁신 등이다. 산업부는 “중국은 물론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도 강력한 산업정책을 통해 새로운 기회 선점에 나서고 있다”면서 “과감한 정책 재설계를 통해 산업에서 일자리로, 다시 소득으로 이어지는 성장의 톱니바퀴를 재가동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장밋빛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처럼 세계시장 1위를 지키는 산업 분야는 후발국과의 격차를 5년 이상 벌릴 계획이다. 중간재 생산에 머물던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홍색 공급망’ 정책을 추진하면서 선도적 지위를 위협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경우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3년 38.7%에서 올해 상반기 33.2%까지 떨어진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11.5%에서 24.6%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규모 투자 및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메모리·파워반도체와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 전기차를 35만대 보급해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기술을 개발하고 IBM의 왓슨처럼 AI에 기반한 스마트헬스케어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혁신 인재 육성 등 역량을 확충하는 데 지원을 쏟아붓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펀드도 조성된다. 정부는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월드챔프’ 중견기업을 80개 배출하겠다는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목표로 제시했다. 2015년 기준 월드챔프 기업은 34개에 그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견기업 육성 전략은 개별 기업에 초점을 둔 분절적 지원에 그쳤다”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산업정책과 연계한 체계적 지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지역에는 혁신성장의 지역 거점인 ‘국가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우대, 지역개발 특례 등의 혜택을 몰아주고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업이 모여드는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 융합지구’를 2022년까지 1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풀뿌리 성장기반을 닦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광역 시·도마다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해 해당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발상이다. 정부는 정책이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30만개 이상의 질 높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신산업에서 가장 많은 16만 8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산업부 안팎에서는 혁신성장을 경제정책 철학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전략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책 효율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주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를 풀어 주고 모험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펀드 조성이나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은 효과가 불분명하고 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내년 1분기까지 업종별·기능별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중견기업 비전 2280,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선 방안과 함께 분야별 혁신성장 추진 방안도 함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물의 도시’ 춘천 수열에너지 활용… 데이터 밸리 꿈꾼다

    ‘물의 도시’ 춘천 수열에너지 활용… 데이터 밸리 꿈꾼다

    소양강댐 29억t 냉수(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강원도 춘천 ‘데이터 센터’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해 ‘DATA FIRST! 강원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사업의 중심인 ‘K클라우드 파크’ 조성을 전략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키워 아시아·태평양지역 데이터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올 4월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뒤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토교통부의 2017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데이터 시장 선점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종국에는 춘천 데이터 밸리 산업기술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우리의 사회·경제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는 4차 산업기술의 핵심 데이터산업에 춘천 소양강댐 냉수를 접목해 추진하는 강원도 수열에너지산업의 추진 현주소를 들여다본다.●춘천 데이터센터 행보 빨라진다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줄 4차 산업기술의 핵심인 데이터산업 선점을 놓고 펼쳐지는 강원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새롭게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두 데이터 융합과 분석을 기반으로 구현이 가능한 산업에 강원도가 중심이 되겠다는 야심 찬 취지의 발로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첫선을 보일 차세대 5G 통신망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그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이런 데이터의 융합과 분석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천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가능하다. 클라우드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의 관문이라고 하는 이유다. 자동차가 개인 일정을 알려주고 냉장고가 여러 가지 요리 방법을 가르쳐 주는 광고를 볼 수 있다. 모두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 광고들이다. 이렇듯 종전 산업화의 대동맥이 경부고속도로였다면 앞으로 4차 산업의 대동맥은 클라우드 데이터라 할 수 있다. 다가올 지능정보사회에는 빅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쌓이고 그 위에서 AI 서비스가 동작하며 다양한 서비스로 표출될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는 진정 범용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DATA FIRST! 강원도’ 비전 선포 산업 선점을 위해 강원도는 ‘DATA FIRST! 강원도’ 비전을 선포한다.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관련 정보기술(IT) 기업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강원도 데이터 우선주의’를 선언한다. 빅데이터 산업 수도로 조성해 2022년까지 강원도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에서다. K클라우드 파크는 올해부터 5년 동안 1198억원을 들여 소양강댐 하류인 춘천시 동내면 지내리 53만 9000㎡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포함 365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부지 99만 4000㎡의 일부다. 이곳에 첨단 IT 기업을 유치하면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산업의 구조도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에 분야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공공전용, 의료전용, 금융전용, 교육전용, 일반 클라우드센터 등으로 나눠 집적화한다는 복안이다. 파크 내에는 연구개발(R&D) 및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변전소와 통합관리센터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주변에는 수열에너지원으로 쓰일 소양강댐 냉수가 하루 21만t씩 공급되고, KT 등 국내 통신 3사와 하루 200㎿씩의 안정된 전력도 지원된다. 파크 내에는 우선 중·대 규모의 6개소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미 중형급인 중소기업 연합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민간협력 공공클라우드센터의 입주가 확정됐고, 구글 등 글로벌 대형급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정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인센티브 입주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상당하다. 토지 매입과 시설물 설치, 건축, 고용까지 업체당 최대 80억원까지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법인세 3년간 100% 감면과 5년간 50% 삭감, 취득세와 재산세도 75%씩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건폐율과 용적률 등 73가지의 규제 완화 혜택도 받는다. 업체들은 전력효율지수(PUE)가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수준(1.0x)과 맞먹는 그린 인터넷 데이터센터 효과도 톡톡히 보게 된다. 현재 광주와 대전에 있는 국내 통합전산센터 전력효율지수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소양강댐이 간직한 29억t의 수열에너지원인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세계 첫 친환경 데이터 집적단지가 추진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김경구 강원도 수질보전과 수자원산업팀장은 “강원 지역 실정에 맞는 굴뚝 없는 새로운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첨단기업 유치와 고품질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선도 사업으로 아·태지역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유치 나서 데이터가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첫 시행 예정인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적극 유치해 데이터 융합에 대한 규제 해소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공빅데이터 융합클라우드센터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민관 합동 국가혁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 8월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환경이 크게 개선된 K클라우드 파크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이를 춘천 데이터 퍼스트밸리(DATA FIRST VALLEY) 산업기술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탄광 지역이 석탄 자원을 내주며 1960~70년대 대한민국 산업 입국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듯이 21세기 데이터 강국의 기틀을 마련해 다시 한번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한 한국형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 ’바탕으로 해외 수출 기반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실험실 창업·연구소 기업… 4차 일자리 26만개 창출

    실험실 창업·연구소 기업… 4차 일자리 26만개 창출

    내년 빅데이터 전문센터 3곳 등 클라우드 시범지구 조성 계획 각종 규제 ‘네거티브 방식’ 전환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고급 일자리 26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과 일자리 중심대학 등을 대폭 확대하고 이른바 ‘실험실 창업’과 ‘연구소 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열린 제4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과학기술·ICT 기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오는 2020년까지 과학기술·ICT 분야에서 20만명 이상의 인재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 중 ‘미래직업 예측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도 많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다른 분야에 비해 과학기술·ICT 분야의 일자리 창출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등의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하고 현행 20곳인 SW 중심대학을 2019년까지 30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지능정보 분야에서 6000명, SW 분야에서 2만명, 사이버보안 분야 1만명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나노기술 분야에서 매년 전문인력 800명을 육성하고 바이오기술·투자 전문가도 키우기로 했다. 또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원칙 허용, 예외 금지)으로 전환하고, ‘규제 샌드박스’(사업 초기에 일정 기간 규제 유예) 대상 사업을 내년부터 발굴하기로 했다. 이른바 ‘실험실 창업’을 통한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중심대학을 신규 지정한다. 미국의 유전자 분석기업인 ‘일루미나’는 이러한 실험실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현재 기업가치만 2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소 기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설립조건 등을 완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핵심요소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127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빅데이터 전문센터 3곳을 육성하고 클라우드 시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정책도 현장에서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정부는 ICT 연구개발 사업이 고용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화 단계에서 납부해야 하는 기술료를 우수 연구인력 추가 채용과 연계해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연구원과 박사후연구원의 처우 개선 및 신분 보장, 경력 단절 여성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대책도 포함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부처로서 혁신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국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2500단어 읽는 데 10분…정보제공 동의서 바뀐다

    금융권의 빅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형식적인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금융분야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전 세계적 흐름인데, 우리나라는 한발 늦은 상황”이라며 “형식적인 정보 동의 제도가 정보 주체를 실질적으로 보호하지 못하면서 정보 활용만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를 할 때 읽어야 하는 정보제공·이용 동의서는 평균 2500개가 넘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고, 자세히 읽는 데 약 10분이 소요된다. 실제로 내용을 읽고 서명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보제공 및 활용 규제가 까다로워진 탓이다. 이에 금융위는 향후 TF 회의에서 ▲금융분야 정보활용 동의제도 개선 ▲빅데이터 분석·이용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명확화 ▲금융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운영 ▲금융권 정보보호 상시평가제 도입 등 정보보호 강화 방안 등을 안건으로 논의한다. 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개선안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중 금융 분야를 빅데이터 테스트베드(시험대)로 우선 추진한다. 최 위원장은 “대형 금융사와 중소형사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가 부족한 창업기업과 핀테크 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네이버 ‘뉴스 조작’ 막는다

    CEO 직속 공론화 조직 신설AI·언론사에서 편집권 전담 네이버가 뉴스를 자동 배열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일명 ‘실검’)를 선정하는 알고리즘(전산논리체계)을 검증하는 외부 전문가 위원회를 꾸린다. 기사 배열의 공정성을 각계각층이 토론하는 위원회도 신설한다. 유봉석 네이버 전무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뉴스 이대로 좋은가’ 정책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 유 전무는 “한성숙 대표이사 직속의 운영혁신 프로젝트 아래 각각 뉴스배열 혁신 태스크포스(TF), 뉴스알고리즘 혁신 TF,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혁신 TF를 구성했다”며 뉴스 서비스의 공론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판(포털 1면)에서 내부 인력이 자체 편집하는 기사는 현재 7개로 전체 중 20%에 이른다. 네이버는 앞으로는 이 같은 과정을 없애고 인공지능(AI) 및 외부 언론사의 편집 비중을 100%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내부 고위 관계자가 외부 청탁을 받고 특정 스포츠 뉴스를 보이지 않도록 편집한 사실이 드러나며 뉴스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실검 역시 관련 이해관계나 외압에 따라 조작된다는 의혹이 분분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 한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뉴스 소비자는 포털로 뉴스를 접하는 비율이 77%로, 조사 대상 36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논란을 볼 때 포털은 편집 기능에서 손을 떼고 무작위 노출을 하거나 매체별 편집만 보여줘야 한다”면서 “편집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공정성·중립성 관련 고강도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포털이 저널리즘 시장의 중개자로 역할이 이미 커진 상태에서 뉴스 서비스를 없애면 뉴스 총 사용시간이 줄어들 우려가 크다”면서 “포털과 외부 간 상호 견제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찾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현재 뉴스 편집을 100% 인공지능(AI)에 맡기는 카카오는 이날 “뉴스 선정 알고리즘을 투명하게 알리고자 AI 뉴스 배열 기술인 루빅스를 외부에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산골마을 강릉·평창·정선 ‘상전벽해’… 세계 속 관광지 탈바꿈

    산골마을 강릉·평창·정선 ‘상전벽해’… 세계 속 관광지 탈바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최도시 강원 강릉·평창·정선 등 산골마을이 상전벽해(桑田碧海) 되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험준한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서울~강릉을 잇는 KTX가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고, 각종 경기장과 개최도시로 통하는 도로들이 새롭게 뚫리고 정비됐다. 주택·상하수도에서 경관까지 세계에서 찾아올 관광객 맞이에 낙후 도시들이 수십년을 앞당겨 깔끔하게 단장됐다. 교통·숙박뿐 아니라 친절과 서비스까지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소프트웨어도 한층 업그레이됐다. 첩첩 산골 오지마을로 남아 있던 올림픽 개최 도시들이 사계절 세계 속의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올림픽 열기도 살아나고 있다. 60일 남짓 올림픽을 앞두고, 살아나는 올림픽 열기와 개최도시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들여다봤다.●강원도 꿈의 KTX시대 활짝 22일 강원 동해안이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서울~원주~평창~강릉을 잇는 꿈의 KTX가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시속 250㎞의 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30분, 인천공항~ 평창 진부역은 1시간 50분이면 가능하다. 평창 진부에서 강릉 성산까지 백두대간을 관통해 연결한 길이 21.755㎞의 국내 최장 대관령터널이 뚫리며 가능해졌다. 종전 무궁화호 열차로 서울~강릉 간 5시간 47분 걸리던 운행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된 셈이다. 이는 서울~강릉 간 고속버스 이동시간 2시간 40분보다 1시간 이상 빠르다. 새벽 5시대 첫 열차를 타면 바다를 보며 저녁을 즐기다 이튿날 아침 서울로 출근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KTX는 올림픽 기간 하루 51편 운행하며 하루 2만 910명을 실어 나른다. 운임은 인천공항∼강릉 4만 700원, 서울∼강릉 2만 7600원, 청량리∼강릉 2만 6000원이다.도로망도 크게 좋아졌다. 경기 광주∼원주 간 제2영동고속도로(57㎞)가 지난해 11월, 서울∼양양 고속도로(133.1㎞)는 지난 6월 개통됐다. 이들 고속도로는 기존 영동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해 혼잡을 크게 줄였다. 국도 74개 구간 586㎞도 신설 또는 확·포장돼 경기장 간 이동도 수월해졌다. 하지만 17일간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개최도시에 최대 3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돼 개최지 ‘차량 2부제 의무시행’과 시내버스가 증차된다. 또 빙상·설상경기 개최지와 숙소 등을 연결하는 도로에 ‘올림픽 버스 전용차로’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통행증을 부착한 행사차량과 36인승 이상의 버스만 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앱 ‘고 평창’을 이용하면 각종 교통수단 이용 시 최적의 경로 정보와 환승주차장 상태, 경기장 셔틀버스 시간표 등을 검색할 수 있다.●새로운 모습 갖추고 올림픽 손님맞이 개최도시들이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환골탈태했다.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도시 발전이 수십년 앞당겨졌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도로, 경관, 주택, 상하수도 등 도시 모든 분야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올림픽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릉 도심의 변화가 눈부시다. 도심을 지나는 철길이 지하화되면서 당초 지상 철길이던 유휴부지 2.6㎞는 ‘월화거리’ 공원으로 변신했다. 걸으면서 즐기기에 좋은 길로 강릉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쉼 공간으로 거듭났다. 갤러리, 카페, 소공연장, 맛집,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릉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되며 모세혈관처럼 주변의 거리와 연결해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심상복 강릉시 공보관은 “도심 속 낡고 난립한 불량 간판들을 상가 특성과 창의성을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 간판으로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관문인 강릉육교를 관광·문화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연장 65m 규모의 경관·조명시설물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야간 경관을 살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공사도 이미 깔끔하게 마쳤고, 올림픽 기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하수량도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하수관로 준설과 정비도 마무리했다. 고속철도 역사와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진부면도 올림픽 명품 경관도시로 재탄생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거리 조성을 위해 진부면 중앙로, 경강로, 석두로, 청송로와 진부역 주변까지 5.5㎞를 새롭게 단장했다. 또 가로등과 가로수를 교체하는 것은 물론 인도교 보수 및 난간 교체, 수변공원 및 휴식공간 조성, 올림픽 경관시설 설치 등 올림픽 개최도시다운 명품 거리로 조성했다. 진부 도심지와 올림픽 수송·운영 구간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송어축제장을 연결하는 이동 길을 마련하고, 수변 경관을 활용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세계인 맞는다 통신망의 혁명으로 불리는 세계 첫 5G 시범 서비스 글로벌 표준이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 부르는 이유다. ICT 올림픽의 완벽한 실현을 위해 세계 최초 5G 기술 시현,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감동의 초고화질(UHD), 똑똑한 인공지능(AI), 즐기는 가상현실(VR)의 5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우선 우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기술이 돋보인다. 현재의 4G LTE망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1ms 이하의 지연속도를 갖는 초저지연, 1㎢당 10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기술이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던 자율주행차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도 5G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5G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된 셈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 가운데 외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강릉시와 평창군, 정선군이 각각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을 개발하고 홍보에 나섰다. 수십억원씩의 사업비를 들여 동계올림픽 특구 내 외식업소 환경 개선과 서비스 개선 지원을 위한 외식업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모습이다. 별도로 동계올림픽 때 영어와 불어 등 8개 국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작된 자동 통번역 서비스 앱 ‘지니톡’도 운영 중이다. 바가지요금으로 구설에 올랐던 숙박요금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강원도와 개최도시가 나서 진화에 나서고 숙박협회가 스스로 자정작업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반값 숙박요금까지 생겨났다. 강릉시는 숙박업소의 요금과 소통 가능 외국어, 시설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실정보 안내시스템’(stay.gn.go.kr)까지 운영하고 나섰다. 이 시스템에 가입한 업소의 객실 타입별 최저·최고가 기준 평균요금은 16만~24만 8000원이다. 이색 숙박시설도 준비돼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가까운 평창 청소년수련원에는 민간업자가 터를 빌려 카라반을 이용한 숙박시설도 설치해놨다. 강릉시는 이달부터 ‘바가지요금 숙박업소 단속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과도한 요금을 받는 업소를 대상으로 건축법, 주차장법, 공중위생법, 소방시설 관련 불법 사항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간접규제를 통해서라도 가격 안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KTX가 개통하고 도심 발전과 서비스분야까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크게 좋아졌다”며“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계절 세계 속의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초 ‘AI 특구’ 양재 R&CD 허브 문 열다

    서초 ‘AI 특구’ 양재 R&CD 허브 문 열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양재 R&CD 혁신지구’의 특화 분야를 인공지능(AI) 연구개발로 정하고 그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양재 R&CD 혁신허브’를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혁신허브는 AI 분야 인재와 기업들이 한곳에 모여 교류하고, 연구하는 공간이다. 한국교원총연합회관 건물 4개층(연면적 2900㎡)을 빌려 사용한다. 삼성·현대·LG·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280여개가 집적한 지역 내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이 일대 370만㎡를 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특구 지정으로 용적률 규제 등이 완화되면 5년간 513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R&CD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혁신허브를 거점으로 2020년까지 AI 연구개발 전문가 500명을 육성한다. AI 관련 기업(연구원)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급 전문가 양성 과정과 머신 러닝 등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자 양성 과정도 열린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는 저렴한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성장전략 컨설팅과 벤처캐피탈 자문, 투자 유치를 지원해 2020년까지 혁신기업 50개사를 발굴한다. 혁신허브에는 의료·교육·제조업 등 AI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현재 12개 기업과 개인 15명이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주를 마쳤다. 전문 연구원은 물론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인도 참여해 AI 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협업 프로그램도 3년간 24회 운영한다. 스타트업과 기술자를 연결해 주는 인재매칭 프로그램, AI와 경영·사회·인문학 융합을 주제로 한 포럼 등 소통·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혁신허브 운영은 AI 분야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4차산업 분야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재 일대가 실리콘밸리에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자유무역협정정책관 김정일△자유무역협정교섭관 김기준◇과장급 전보△통상협력총괄과장 양병내△에너지자원정책과장 박재영 ■환경부 ◇부이사관 승진△홍정섭 강복규 최동호 이창흠◇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장성현△환경보건정책관실 화학안전과장 이장원△자연보전국 야생조류 AI 대응 상황반 팀장 정경화△운영지원과장 김지연△대기환경정책관실 대기관리과장 신건일△상하수도정책관실 토양지하수과장 홍경진 ■다우키움그룹 ◇승진 <다우기술>△전무 황보순 하태홍△상무보 이용훈△이사대우 이홍수 고종민<다우데이타>△전무 김동준△이사 안광일△이사대우 김성범 이석재<다우인큐브>△이사대우 이선윤<한국정보인증>△상무보 김재중△이사대우 조태묵<미래테크놀로지>△상무보 지승용△이사 권순철△이사대우 전기형<키다리이엔티>△상무보 김형조<게티이미지코리아>△이사대우 정혁남<키움에셋플래너>△이사대우 임춘<키움증권>△상무 박희정△이사 전옥희 김재호 정병선△이사대우 장승식 오성욱<키움인베스트먼트>△이사 김대현 고강녕<키움투자자산운용>△전무 김기현△이사 김후열 이용진△이사대우 김상미<키움예스저축은행>△이사 조준범 ■JW그룹 ◇승진 <jw홀딩스>△수석상무 나숙희(JW경영기획실장)△이사대우 이권재(교육팀장)<jw중외제약>△수석상무 김진숙(헬스케어사업본부장)△상무 왕정운(병원2사업부장) 탁경국(생산부장)△이사대우 이경택(남부의원지점장) 최성필(IP팀장)<jw신약>△이사대우 조광형(중부사업부장)<jw생명과학>△상무 양길춘(생산2부장)△이사대우 송귀응(경영기획팀장) 인승진(CMC팀장)<c&c신약연구소>△상무 박찬희(탐색연구센터장)<jw케미타운>△이사대우 신상선(연구소장)
  • [고든 정의 TECH+] 전기 하이브리드 여객기 등장?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지멘스 손잡다.

    [고든 정의 TECH+] 전기 하이브리드 여객기 등장?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지멘스 손잡다.

    배터리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이제 전기 자동차는 물론 전기 버스, 심지어 전기 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의 화석 연료보다 훨씬 무겁다는 단점때믄에 배터리를 이용한 비행기는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다. 작은 드론 정도면 모를까 대형 여객기의 동력을 배터리로 공급한다는 것은 설령 제트 엔진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합하더라도 현실성 떨어지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에어버스(Airbus)는 전기 하이브리드 방식의 항공기를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소형 전기 비행기를 성공적으로 테스트한 에어버스는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기로 E-Fan X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롤스 로이스와 지멘스를 파트너로 끌어들여 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Fan X는 2MW급 전기 팬 (electric fan) 엔진을 사용하는 기술 실증기로 모든 엔진을 전기 팬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4개 중 한 개만 전기 모터로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에어버스는 동체와 날개 등 주요 부분을 제작하고 터보팬 엔진은 롤스로이스가, 전기 계통과 발전기 등은 지멘스와 롤스로이스·에어버스가 각각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발됩니다. 제작 시점은 2020년으로 잡혀있습니다. 물론 양산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고 전기 팬 엔진의 비행 시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지만, 중형 비행기이기 때문에 제작과 테스트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얻은 노하우는 대형 전기 하이브리드 여객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에어버스는 2030년까지 20MW급의 대형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까지는 여러 가지 기술적 난관이 자리잡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에어버스가 전기 혹은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개발하는 배경입니다. 자동차나 버스의 경우 배터리가 좀 무겁다고 해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지만, 무게에 민감한 항공기에서 같은 에너지의 제트 연료보다 훨씬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비행하는 것은 상당한 제약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대형 여객기의 경우 그 제약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에어버스와 그 협력 파트너들이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는 유럽 당국의 환경 규제가 나날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2050년까지 항공 부분의 이산화탄소 배출의 75%, 산화질소 배출의 90%, 소음의 60%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전통적인 제트 엔진으로는 달성이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물론 배터리 기술이 매년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경우 항공기 제조 비용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10년 내로 전기 하이브리드 여객기가 대중화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여기에다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법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즉 조류(algae)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나 태양열 에너지와 촉매를 이용해서 이산화탄소와 물을 제트 연료로 변환시키는 솔라젯 프로젝트라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동시에 기존의 항공기의 연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새로운 동체 및 엔진 디자인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의 주인공이 되든지 간에 이제 항공 부분도 친환경을 피해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와 항공사에 무리한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 해법도 필요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주요 항공기 제조사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과 각국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4차산업 전문인력 6만명 키운다

    5년간 R&D 예산 2조여원 투입 내년부터 ‘규제 샌드박스’ 도입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2조 20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자하고, 6만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상용화를 위한 종잣돈 확보 차원에서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도 조성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30일 2차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확정했다. 21개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계획에는 1차 산업인 농업부터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방까지 총망라돼 있다. 계획은 2002년 디지털 혁신 전략인 ‘e-코리아’의 맥을 이어 ‘I-코리아 4.0’으로 명명됐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 3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사물인터넷(IoT) 전용망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모래밭처럼 일정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신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된다. 이를 기반으로 간병·제조·파종·수중 로봇 등이 개발되고, 스마트 농장·공장·도시가 조성된다. 또 자율주행차와 자율운항선박이 등장하고 드론 등을 활용한 무인정찰시스템이 안전과 안보를 책임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지능화 기술인력 4만 6000명, 스마트 공장과 산업용 드론 등 신산업·주력산업 전문인력 1만 5000명 등 총 6만 100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022년 기준 최대 128조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최대 37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 첫 공개

    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 첫 공개

    자율주행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PAMS 2017)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한 자율주행모터쇼에서는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판교제로시티 입구 2.5㎞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행하는 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ZERO)셔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판교제로시티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ZERO셔틀은 판교역∼판교제로시티 같은 구간을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행한다. 제로셔틀은 미래교통수단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서비스 모델을 만들자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제안에 따라 개발됐다. 제로셔틀이라는 브랜드는 미래 교통시스템의 신모델로 제시된 판교제로시티와 연계성을 강조해 ‘규제, 사고·위험, 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인 콘셉트는 ‘신생명-뉴 라이프를 위한 디자인’으로 운전대에서 벗어나는 해방감, 사용자와 차량의 손쉬운 소통, 지속 가능한 차량운행시스템으로 청정·안전 이미지 등이 핵심 요소다. 제로셔틀은 다음 달부터 2년 간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 정기 운행한다. 시속 25㎞의 속도로 30분 간격으로 하루 10회 운행한다. 자율주행모터쇼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야외 행사장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전 온라인 신청자들에게 사흘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승할 기회를 준다. 17일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는 이벤트 ‘자율주행 자동차 vs 인간 미션 대결’이 펼쳐진다. 600∼700m 코스를 주행하며 낙하물 피하기, 복합장애물 구간 통과하기, 공사표지판·보행자 인식하기, 속도제한, U턴 등의 과제를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이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색대결을 펼치게 될 자율주행 자동차는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자율주행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차량과 연구기관, 기업연구용 차량 등이다. 국내·외에서 자율주행 산업을 이끄는 산·학·연과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국제포럼도 17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자율주행 관련 산업박람회가 열려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미래 도시 비전, 자율주행차, 영상센서모듈, 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남경필 지사는 개막식을 겸한 제로셔틀 공개 제막식에서 “자율주행 셔틀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실증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모터쇼가 열린 판교제로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3만2천㎡에 750여 개 첨단기업, 4만여 명이 근무하게 될 미래도시다. 경기도는 이곳에 자율주행노선 4㎞, 수동운전구간 1.6㎞ 등 총 길이 5.6㎞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스케일업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스케일업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기술보증기금은 국회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주최로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2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 혁신성장’ 토론회를 열었다. ‘3만 → 4만 달러 달성을 위한 스케일업(성장.성숙 中企)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 된 토론회에는 국회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비롯한 산자중기위원과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와 이노비즈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병완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와 관련하여, 창업(Start-Up)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장(Scale-Up)이고,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연명이 아닌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명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성장과 성숙기에 접어든 스케일업은 생산성 향상과 기업 성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스케일업의 대표격인 이노비즈기업의 경우 업력 16년 이상의 예비 중견기업으로 지난 7년 간 매년 3만개 이상, 약 2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노비즈기업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앞장서서,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으며, 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부처 등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 스케일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임채성 회장(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주요 선진국들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움직임을 소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혁신을 통한 스케일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스케일업 생태계 동향과 시사점 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중소기업연구원 홍재근 박사는 중소기업 육성 글로벌 패러다임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스타트업’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스케일업’으로 전환되었다고 언급하며 미국, 유럽 등의 스케일업 정책 동향과 생태계에 대하여 소개했다. 홍 박사는 우리나라도 기존 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스케일업 비전 설정, 스케일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등의 정책 방향이 설정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 토론에는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정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 강낙규 기술보증기금 전무, 조홍래 한국도키멕 대표이사,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센터장, 박상문 강원대 교수가 참여하여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에 대해 열띤 토론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선우 혁신기업연구센터장은 이노비즈기업의 R&D투자와 일자리 창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스케일업에게 차별화 된 R&D 지원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대 박상문 교수는 ‘스타트업(창업벤처) → 스케일업(성장성숙) → 레벨업(중견글로벌)’으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상 스케일업에 대한 관심이 스타트업과 레벨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촉진을 위해서는 스케일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도키멕 조홍래 대표는 최근 소형 모터인 서보 모터 품귀현상으로 인해 스마트팩토리 가동 시기가 연기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분야가 강조되고 있지만 그 기반에는 정밀센서기술, 정밀유압기술 등 고기술 제조업이 근간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제조 스케일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국장은 중소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R&D 투자 확대, 규제개선, 창의적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 중심의 혁신창업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창업-성장-재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 강낙규 전무는 우리나라의 창업 환경 경쟁력은 대폭 개선되었으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본격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이른바 ‘축적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스케일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터미네이터같은 킬러로봇, 얼마나 현실화됐나···유엔 첫 규제 논의

    터미네이터같은 킬러로봇, 얼마나 현실화됐나···유엔 첫 규제 논의

    인공지능을 장착한 인간 살해 도구인 이른바 ‘킬러로봇’을 두고 국제사회가 뜨겁고 진지한 논쟁에 들어간다. 킬러로봇은 인공지능(AI)과 첨단 통신 기술로 무장해 공격 목표만 설정해주면 사람의 조작이나 명령 없이 스스로 전투를 할 수 있는 도구를 말한다.1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13일부터 닷새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회의에서는 킬러로봇이 주제로 논의된다. 인공지능이 탑재돼 스스로 가동되는 무기의 효용이나 부작용을 두고 유엔 차원의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킬러로봇은 기계가 효과적인 살상을 알아서 가한다는 개념 때문에 악용 우려부터 로봇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종말론적 공포까지 갖가지 논란을 부르고 있다. 활동가들은 킬러로봇이 선량한 민간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부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킬러로봇이 독재자,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가거나 해킹을 당하면 대형 참사가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 인공지능 전문가들도 반대 목소리를 명확히 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구글 딥마인드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등 기업인 100여명은 킬러로봇을 금지해달라고 지난 8월 유엔에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유엔 회의에서는 킬러로봇을 금지하는 안이 바로 논의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아만디프 길 인도 군축대사는 “이제 출발선에 섰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칼에 금지하는 게 쉬운 처방이지만 매우 복잡한 문제의 결론을 바로 내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시민단체, 첨단기술 기업들도 참여해 킬러로봇의 유형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 토의시간도 갖는다. 킬러로봇 반대론의 핵심 논거는 살해하거나 파괴하는 결정의 주체가 궁극적으로 사람이 돼야만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킬러로봇을 막을 캠페인’(Campaign to Stop Killer Robots)은 킬러로봇이 그 개념상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컴퓨터가 전쟁범죄 피의자가 될 수 없는 까닭에 알고리즘(전산 논리체계)에 개별적 공격을 결정하도록 입력된 어떤 기계도 탈법적인 존재라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길 대사는 “생사와 관련된 결정은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있다”고 논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그는 치명적인 무기가 인간의 통제를 거치도록 하는 기술을 두고서는 여러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고 밝혔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킬러로봇에 대한 금지를 요구하지 않고 제한을 두자는 절충입장을 보이고 있다. ICRC 무기부에서 활동하는 닐 데이비슨은 “기계는 법을 적용하지 못하고 법적인 결정을 기계에 맡길 수 없다는 게 우리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킬러로봇을 얘기할 때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까닭에 이번 유엔 회의를 앞두고 CCW가 시급한 현안의 논제를 설정하지 못하고 논쟁에 매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기술혁신이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 주도/김도연 한국거래소 글로벌IT사업단장

    [In&Out] 기술혁신이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 주도/김도연 한국거래소 글로벌IT사업단장

    지난 5월 미국 포드자동차는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의 책임을 물어 28년간 근속한 최고경영자(CEO) 마크 필즈를 경질하고 ‘혁신과 기업재건의 대명사’ 제임스 해킷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 해킷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자동차 등의 분야를 전담하는 포드 자회사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끌어 왔다. 이러한 변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생존 전략으로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선진 금융기관들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도 이른바 ‘카카오뱅크 쇼크’로 촉발된 은행업의 변화가 업계 지형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 등 비대면 채널의 등장, 간편 결제, 챗봇,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등 기술혁신이 오프라인 지점의 폐쇄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축소로 이어지며 은행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자본시장도 변화의 움직임에 예외일 수 없다. 과거 알고리즘트레이딩, 고빈도거래(HFT) 등 속도기반 경쟁우위 전략에서 벗어나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투자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도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핀테크 확산을 위한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저조한 편이다. 업계에서는 근본 원인을 규제의 벽에서 찾고 있다. 국내 핀테크 관련 규제는 허용된 사업만 할 수 있는 포지티브 방식을 취하고 있는 데 반해,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금지된 사업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지난 9월 혁신적 금융사업자에 대한 한시적인 인가, 개별 규제 면제 등 특례를 적용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산업의 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개선하고 자본규제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KRX)도 규제완화와 기술혁신 흐름에 발맞춰 제도 개선과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에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도 측면에서는 코넥스 기술특례제도를 도입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KSM(KRX Startup Market)을 지난해 개설해 초기 중소 유망 기술기업의 자금조달과 함께 향후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자금조달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불공정거래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을 추진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혁명과 같은 선형적인 변화가 아니라 완전히 차원이 다른 지각변동 수준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기술혁신을 통한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 내년 ICT ‘맑음’ 조선 ‘갬’ 건설 ‘흐림’

    세계경제 성장세 유지로 수출↑ 4차산업 최대 수혜 ICT 호조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은 내년에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만성 부진에 시달렸던 조선업은 다소 회복되겠으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건설업 경기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이런 내용의 ‘2018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해 국내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주’인 ICT 업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종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성장세와 신차 효과 등으로 수출이 늘겠으나 통상 마찰과 경쟁 심화로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자체가 위축된 조선업 역시 내년에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연구원의 진단이다. 건설업은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으로 성장 흐름이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 중동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년도 정보통신은 ‘맑음’... 건설업은 ‘흐림’

    내년도 정보통신은 ‘맑음’... 건설업은 ‘흐림’

    내년 정보통신기술(ICT)은 ‘맑음’, 건설업은 ‘흐림’.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2018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ICT 분야는 호황세를 이어가겠지만 각종 규제의 여파로 건설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제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ICT의 호황국면은 이어지겠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부분은 부진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에 덕분에 생산과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가 감소하는 호황이 올해 있었는데 내년까지 이어지겠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 기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시대 개막, 사물 인식을 중심으로 하는 카메라 모듈의 혁신으로 ICT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연구원은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산업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건설업은 이미 선행지표가 꺾이는 등 내년도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액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건설 수주액 역시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줄이고 투기억제를 위한 시장규제 완화 정책이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산업 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응해 적극적인 대외 통상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 냉각 우려가 있는 건설업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건설경기 연착륙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스마트폰, 병 주지 말고 약만 줄 순 없을까/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금요 포커스] 스마트폰, 병 주지 말고 약만 줄 순 없을까/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삐삐삐….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요란하다. 아침 5시 40분. 매일 아침 단잠을 깨우는 소리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간밤에 온 메시지는 없었는지부터 확인한다. 다음은 날씨를 본다. 양치질을 하면서도 한 손은 스마트폰을 움직이고 눈은 기사를 훑는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눈은 스마트폰의 스케줄로 향한다. 지하철 옆 사람의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록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음악의 강한 비트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는 4798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105만명. 스마트폰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굳이 사무실을 지키고 앉아 있지 않아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한 환경이 됐다. 그러나 퇴근했음에도 퇴근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진다. ‘모바일 메신저 감옥’이라는 말이 새롭게 나올 정도로 부작용이 뒤따른다.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24시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생겼지만 한편으로는 보이스피싱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니 목과 어깨가 뻣뻣하다. 병 주고 약 준다더니 스마트폰이 정말 그렇다.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된 만큼 스마트폰 이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일이 최선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통신 환경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하고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 개인정보보호 안내서’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인드라인‘을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제8회 방송통신 이용자 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법, 앱 결제 안심터, 방송통신 미환급 조회서비스,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 알뜰폰 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주목할 만한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통신과 결합하면 우리 생활은 상상 그 이상으로 편리하게 변할 수 있다. 4차 산업의 핵심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그리고 AI에 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물건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수집되는 과정에서 개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먹고, 말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몸 상태는 어떤지 등의 정보가 모이면 빅데이터가 된다. 나는 나에 대해 잊더라도 빅데이터는 나를 영원히 기억하고 있다. AI는 한발 더 나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최근에 찾아봤던 것과 비슷한 광고들이 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도 많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아 긴장되기도 한다. 이처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방송통신 분야에서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융합 서비스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방송과 통신 어느 분야에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이용자 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국가 간 교역이 확대되고 개인들이 해외 물품을 직접 주문, 구매하는 인터넷 ‘직구’도 활발해지면서 최근에는 개인정보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정보 활용 서비스가 전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해 사전 보호조치 강화와 함께 자율 규제를 병행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대응해 국제 공조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6월 ‘아태지역 개인정보보호 인증체계’에 가입하기도 했다. 인증체계에 가입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는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일정 수준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첨단 기술의 편리함을 최대한 누리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방송통신서비스가 병은 주지 않고 약만 주는 서비스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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